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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처음 보는 꼭두각시 목각인형 콘서트

by 이윤기 2009.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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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Y 후원의 밤, 인형극단 나루(신동호) 꼭두각시 목각공연

텔레비젼에서 프로그램에서 피노키오 줄 인형을 다루는 것을 본적이 있지만, 줄 인형을 들고 공연하는 것을 직접 가까이서 본 것은 난생 처음입니다. 창원Y 후원의 밤 공연은 여자 목각 인형과 남자 목각 인형이 립씽크로 멋진 노래를 부르는 공연이었습니다.

처음에 여자 목각인형이 먼저 공연을 하였습니다. 무대위에서 춤과 함께 노래를 시작하더니 열광적인 관객들의 호응을 받으며 어느새 객석으로 진출하였습니다. 마치 마돈나가 공연을 하듯이 열정적인 몸짓으로 무대와 객석을 누볐습니다.




사진으로 보시는 것 처럼 여자 목각인형이 신사분 테이블에 올라서서 '관능적인' 몸짓으로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사람이 아닌 인형인데도 테이블에 앉은 신사분은 당황하는 표정이 역력합니다.

처음엔 조금 당황하였지만, 여자 목각 인형이 테이블 위에 올라가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자 주변에 앉은 부들이 어깨를 함께 들썩이며 박수를 치며 즐거워하였습니다.

카메라를 가진 많은 분들이 몰려들어 이 장면을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여자 목각인형은 관객들과 충분히 호흡한 후 무대로 돌아가서 공연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두번째 공연은 남자 목각인형이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훨씬 차분한 분위기로 노래를 불렀습니다. 인형을 다루는 분도 여자 목각인형에 비하여 훨씬 가벼운 몸짓을 연기해보여주었습니다.


인형극을 처음 시작할 때는 인형의 몸짓만 눈에 들어오더니, 시간이 조금 지나고 나니 인형과 함께 마치 한 몸이 된듯 움직이는 사람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기시작하던군요. 미세한 손놀림이 인형의 몸짓을 만들어내는 것이 참 재미있고 신기하였습니다.

행사를 기획한 창원YMCA 측에 물어봤더니 이런 인형극을 마이오네트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춘천인형극제와 같은 큰 인형극 축제가 아니면 쉽게 구경할 수 없는 공연이라고 하더군요.

※ 제가, 음악에 좀 약합니다. 공연이 인형극 콘서트인데 음악적인 느낌을 제대로 전하지 못하여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이날, 인형극 공연을 해준 극단 나루(신동호)는 창원YMCA, 녹색경남21과 함께 여러 편의 환경 인형극을 제작하여 공연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극단 나루의 환경인형극을 유치하려면 창원YMCA나 녹색경남21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어린이, 청소년 교육이나 기타 행사 취지에 공감하는 경우 무료 공연도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