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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 지방선거

Oh! No!, 묻지마 투표 절대 안돼요

by 이윤기 2010.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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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투표율 62%로 올리기 두 번째 시리즈입니다.
투표율 올리자고 묻지마 투표를 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Oh! No!, 묻지마 투표 안돼요
8표를 투표할 때 1, 1, 1, 1....2, 2, 2, 2.... 몰아서 찍으면 안 됩니다.
Oh! No! 절대, 절대 안 됩니다.

교육감, 교육의원 선거는 정당이 개입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추첨으로 번호를 뽑는데 우연히 1번, 2번을 뽑은 후보는 로또에 당첨된 효과(약 10%)가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투표하면 정치인들이 유권자를 깔보고 우민(愚民) 정치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현명한 유권자의 꼼꼼한 선택이 중요합니다.





[관련기사]
2010/05/27 - 투표율 50%면 나무 4000그루 헛되이 낭비
2010/05/25 - 정치불신 A학점, 투표율은 F학점

6월 2일, 투표장 풍경

6월 2일 아침 9시, '오 참가'씨는 가족의 손을 잡고 투표장에 갑니다. YMCA와 시민단체 홈페이지에 있는 자료도 살펴보고, 선거 공보물을 놓고 가족, 이웃들과 선택기준을 토론하니 어렵게만 느껴졌던 8표 선택이 상당히 재밌습니다.
 
선택기준을 토론하니 "어떤 사람은 과거경력을, 어떤 사람은 개발보다는 환경가치를, 어떤 사람은 장애인. 노인. 여성.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어떤 사람은 현직일 경우 냉정한 평가를 토대로 가부를 결정 한다" 등등 다양한 견해와 정보를 접하니 보다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오 참가씨4대강 사업에 대한 입장은 어떤지, 무상급식에는 찬성하는지, 시민단체가 추천한 후보는 누구누구인지 살펴보니 좀 더 명확해졌습니다.

아이들 손을 잡고, 투표장에 갑니다. 투표가 얼마나 소중한 권리이자 의무인지 어렸을 때부터 교육하자는 ‘가족과 함께 투표하기’ 운동에 호응하기 때문입니다. 투표장 입구에 있는 공보물을 보면서 자치단체장, 기초의원 등 각자의 역할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 나눕니다.

투표장에 들어가서 먼저 투표용지 4장을 받습니다.

① 교육감 ② 교육의원 ③ 경남 도의원 ④ 통합창원시의원
교육감, 교육의원은 정당 소속이 없고, 추첨으로 번호를 배정받았습니다. 그래서 경력과 공약을 조금 더 꼼꼼히 비교해 보아야 합니다.

교육감, 교육의원 중에는 무상급식에 찬성하는 후보도 있고 반대하는 후보도 있습니다. 시민단체가 꼼꼼히 살펴보고 ‘좋은 교육감’, ‘좋은 교육의원’으로 추천한 후보도 있습니다.

통합창원 시의원은 2명이 당선되는 선거구와 3명이 당선되는 선거구가 있습니다. 그래서 정당만이 아니라 0-가, 0-나, 0-다 사이에서도 잘 선택해야 합니다. 정당 소속은 같아도 자질은 천차만별인 후보들이 가, 나, 다 사이에 섞여있습니다. 선택 기준 중 하나는 과거행적과 신뢰성입니다.

기존 시의원은 시민단체 평가를 참조합니다. 경남도의원, 창원시의원 후보 중에도 시민단체가 추천한 좋은 후보들이 숨어있습니다.

당선되는 경남도의원과 통합창원시의원은 2010년 기준 약 2조 2천억에 달하는 통합시 예산을 의결, 감시하게 되고, 연간  4500여 만 원을 연간 의정비로 받게 됩니다.

묻지마 투표는 절대 안됩니다.~

어떤 사람을 찍을 것인지 가족이 함께 토론합시다 !

다시 4장의 투표용지를 받아서 ⑤ 경남도지사 ⑥ 통합창원시장 ⑦ 비례대표 경남도의원 ⑧ 비례대표 통합창원시의원을 투표하게 됩니다.

경남지사는 약 5조 5천억원의 예산을, 통합 창원시장은 약 2조2천억의 예산을 각각 집행하게 됩니다.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경상남도와 통합창원시의 미래 청사진이 상당히 달라지게됩니다.

비례대표 경남도의원과 비례대표 통합창원시의원은 후보자가 아니라 정당에 투표하게 됩니다. 한나라당, 민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중 한 정당을 선택하게 됩니다.

투표를 마친 '오 참가'씨는 투표장 앞에서 가족과 함께 핸드폰 인증사진을 찍습니다. ‘가족과 함께 투표하기’ 운동에 참여한 핸드폰 인증사진을 중앙선관위에 보내시면 Canon 500D카메라, 아이팟터치, 닌텐도  등 막강한 경품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3000명 이상에게 행운이 돌아갑니다.



6월 2일, 통합창원시 투표율 62%로 올리기
 

2006년, 통합창원시(마산, 창원, 진해) 투표율 54.6%
2008년, 통합창원시(마산, 창원, 진해) 투표율 45.2%

통합 창원시민은 아이들보기 부끄럽지 않을 만큼 투표했으면 좋겠습니다.
6월 2일, 통합창원시 투표율 62%로 올리기 운동을 제안합니다.



중앙선과위 홈페이지에는 '투표참여'를 홍보하는 '통화연결음'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6월 2일까지만 통화연결음을 바꿔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