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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맛있는 간편요리

인스턴트 스파게티 더 맛있게 요리하기

by 이윤기 2011.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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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림프&고르곤졸라치즈 토마토 스파게티'라고 하는 긴 이름의 스파게티를 만들었습니다. 제가 스파게티를 요리할 만한 실력이 있는 것은 아니구요. 시중에 나와있는 인스턴트 스파게티를 사다가 재료를 보태어 나름대로 요리(?)를 해보았습니다.

인스턴트라면도 그냥 조리법대로 끓여먹는 분들보다 계란, 파, 양파, 김치, 치즈, 참치, 만두, 떡, 콩나물, 깻임 등의 다른 부재료를 넣어 새로운 요리(?)를 하는 분들이 많으시지요. 원래 인스턴트 라면의 맛과는 비교할 수 없는 새로운 요리라고 할 만한 라면들이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라면전문점에 가면 훨씬 다양한 종류의 라면들이 조리되어 팔리고 있지요. 기본 재료가 인스턴트 라면인 것은 변함이 없지만 이 정도면 새로운 요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좋은 먹거리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광고에 나오는 수많은 라면 대신에 저희집에선 '우리밀'을 원료로 만든 라면, 그리고 생협에서 판매하는 '쌀라면' 정도를 주로 끓여먹습니다. 슈퍼에 파는 일반라면에 비하여 맛이 좀 떨어지기는 하지만, 콩나물, 깻잎, 유정란, 파, 양파 등의 부재료들이 훨씬 깊은 맛을 만들어줍니다.

라면 조리(?)에 익숙한 제가 스파게티에 한 번 도전해봤습니다. 둘째 아들과 둘이서 저녁을 먹는 어느 날, 집에 마땅한 저녁 찬거리가 없어서 집 근처에 있는 작은 마트에 들렀는데 '스파게티'가 눈에 확 띄더군요.

전 평소에 거의 모든 종류의 면(라면, 국수, 자장면, 짬뽕, 우동, 모밀국수 등)을 좋아하지만, '스파게티'는 그다지 즐기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날 따라 '스파게티'가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제가 라면을 비롯한 인스턴트 식품을 고르는 기준은 ①생협에서 나온 제품 ②생협은 아니지만 믿을 만한 회사에서 나온 제품 ③ 기타 제품입니다.

③번의 인스턴트 제품을 고르는 일은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자주있는 일이 아닙니다.
어쩌다, 정말 어쩌다(여행, 연수 등) 시중에 나오는 컵라면이라도 먹는 날이면 주변 사람들이 '컵라면'도 먹느냐고 묻는 일이 있습니다.

②번은 생협은 아니지만 믿을 만한 회사라고 애매하게 표현하였는데, 제가 특정회사를 홍보할 의도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 회사로부터 작은 이익도 누린 것이 없으니 그냥 회사이름을 밝히면 '풀무원'입니다.



그날, '풀무원'에서 만든 인스턴트 스파게티가 눈에 딱 띄었던 것입니다. 조리법을 읽어보았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더군요. 집에 있는 해산물 몇 가지를 보태면 스파게티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가격도 식당에서 스파게티 1인분을 먹는 가격정도로 비싸지 않더군요.



마침 집에는 냉장고에 홍합과 새우가 있었습니다. '쉬림프&고르곤졸라치즈 토마토 스파게티' 조리법에는 새우 3마리와 피망을 넣고 볶으라고 되어 있었는데, 저는 집에 있는 새우와 홍합을 넉넉히 넣었습니다.

해산물을 넉넉히 넣은 것이 저만의 '쉬림프&고르곤졸라치즈 토마토 스파게티' 조리 비법(?)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래서 제가 만든 스파게티는 '그냥 '해물 스파게티'입니다.

처음 요리 할때 피망은 집에 없어서 못 넣었구요. 나중에 피망과 블루컬리를 넣어보았더니 훨씬 맛이 좋더군요. 그리고 우리밀 피자 주문할 때 딸려와 냉장고에 굴러다니던 '치즈 가루'들도 모두 털어넣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원래 포장지에 나와 있었던 기본 조리법 보다 재료를 넉넉하게 넣었습니다. 조리법에는 올리브유와 다진 마늘 한 스푼을 넣고 노릇노릇하게 될 때까지 볶으라고 되어 있었는데 마늘을 한 통 모두 다져서 볶았답니다.

아래 사진으로 보시는 것이 '쉬림프&고르곤졸라치즈 토마토 스파게티' 포장에 들어있는 기본 재료들입니다. 생스파게티, 파스타 토핑, 토마토 소스가 들어있습니다.  원래는 1인분씩 포장이 되어있는 모양인데, 저는 3인분씩 묶음 포장되어 있는 제품을 구입하였습니다.


아들도 저도 라면 1개로는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둘이서 3인분을 먹으면 적당할거라고 생각하였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더군요. 그냥 2인분만 요리해도 되겠더군요.

포장지의 조리법에는 면을 3~4분간 삶으라고 되어있었는데, 저는 충분히 익은 면을 좋아하기 때문에 30초 이상을 더 삶았습니다. 처음 이 스파게티를 요리할 때는 다른 재료를 모두 준비해두지 않아 삶은 면을 좀 오래동안 두었는데 별로더군요.



해산물, 다진마늘 등 모든 재료를 다 준비해놓고 면을 삶고, 면을 삶은 후에는 곧바로 스파게티를 볶는 것이 낫더군요.

명절 선물로 받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와 다진 마늘입니다. 올리브유는 높은 온도에 가열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알고 있어서 처음 다진 마늘을 볶을 때는 올리브유를 조금만 넣고, 대신 스파게티가 마무리될 때쯤 한 스푼을 넉넉히넣어지요.



위의 사진은 제가 요리한 '쉬림프&고르곤졸라치즈 토마토 스파게티'입니다. 새우와 홍합이 넉넉하게 들어있어서 제 입맛에는 딱입니다. 옆에 작은 그릇에 담긴 오이피클은 '우리밀 피자'를 시켜 먹을 때 딸려왔던 것인데, 역시 스파게티와 같이 먹으니 잘 어울리더군요.

아래사진은 풀무원 홈페이지에 있는 '쉬림프&고르곤졸라치즈 토마토 스파게티' 사진입니다. 제가 만든 요리와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사진의 결과물은 엄청다르지만, 위의 프라이팬에 담긴 스파게티의 맛은 아래쪽의 화려한 사진에 결코 뒤떨어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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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에서 나온 제품이 인스턴트 가공식품 중에는 비교적 착합니다. 원재료 중에 국산이 아닌 것이 제법 있지만 그래도 소비자들이 심각하게 문제를 제기하는 몇 가지 빼야 할 재료는 빠져있거든요.

라면 하나를 끓여도 그냥 라면은 싫다 하시는 분들, 여러 재료를 사용하여 다양한 라면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쉬림프&고르곤졸라치즈 토마토 스파게티'를 기본으로 자신만의 스파게티를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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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 무터킨더 2011.01.09 10:28

    근데 제가 봐도 이윤기님의 스파게티가 더 맛있어 보이는데요.
    꿀꺽....ㅎㅎㅎ
    답글

    • 이윤기 2011.01.10 23:34 신고

      고맙습니다.

      블로그 포스팅하고 나서 어제 낮에 또 해물스파게티를 만들었습니다.

      이번엔 피망과 블루커리를 넣었더니 맛이 더 좋아진듯 하였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