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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3

허왕후의 전설 가득한 분성 산성 해은사 지난 주말 신어산 등산을 하려고 나섰다가 '는개비'를 맞으며 동림사와 서림사(은하사)를 둘러보았습니다.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가야테마파크와 해은사를 다녀왔습니다. 가야테마파크는 일부가 완성되어 있었고, 아직 한창 공사가 진행중이었습니다. 관련기사 : 2010/06/28 - [여행 연수] - 넌개비 맞으며 신어산 걷기 최근에 가야의 건국을 다루는 드라마 '김수로' 촬영장으로 사용된다고 하더군요. 촬영이 있는 날에는 드라마에 나오는 배우들 모습을 멀리서 구경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아래 사진으로 보시는 장소가 요즘 드라마에 많이 나오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전, 드라마를 본적이 없어서 별로 실감이 나지는 않았습니다. 가야테마파크는 '분산성' 안쪽으로 조성되고 있었고, 해은사 주변에는 옛 분산성을 복원하여 성.. 2010. 7. 3.
는개비 맞으며 신어산 걷기 지난 토요일 내내 '는개'를 맞으며 김해에 있는 신어산을 걷다왔습니다. 저는 는개라는 말을 이날 처음들었는데, 우리말에는 안개와 이슬비 사이를 일컫는 '는개'라는 말이 있다더군요. 는개는 안개 보다는 굵고 이슬비 보다는 가늘게 내리는 비를 말한답니다. 신어산 등산을 할 요량으로 길을 나섰다가 짙은 는개를 만나 산행을 그만두고 절집 구경을 나섰습니다. 신어산 등산로 입구에 있는 나란히 세워져 있는 동림사와 서림사를 구경하였습니다. 서림사는 '은하사'라고 많이 알려져 있으며 신어산에 있는 여러 절집 중에서 가장 이름이 널리 알려져있습니다.(도로 표지판에도 은하사만 표기되어 있지요.) 은하사는 2001년에 개봉한 영화 '달마야 놀자' 때문에 더 유명해졌습니다. 박신양이 나오는 영화인데, 당시 우스게 소리로 한.. 2010. 6. 28.
꿩대신 닭, 냉면 보다 맛있는 밀면 ▲ 밀면 보통 한 그릇 입니다. 참 소박합니다. 꿩대신 닭이라고, 밀면은 한국전쟁 통에 냉면대신 만들어 먹기 시작한 음식이라고 합니다. 전쟁 때 피난 내려온 이북에서 내려온 사람들이 사람들이 고향에서 먹던 냉면이 먹고 싶었지만, 전쟁통에 메밀을 구할 수 없었기 때문에 구호품으로 나온 밀가루를 이용해서 냉면처럼 만들어 먹었던 것이 바로 '밀면'이라고 합니다. 1960년대 후반 부산에서 가야에서 문을 연 밀면집에서 새콤 달콤 쫄깃한 밀면으로 성공을 거두면서 지금처럼 대중화 된 음식이 되었다고 합니다. 제가 사는 마산에도 밀면을 잘 하는 집이 있습니다. 역사가 얼마나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마흔을 앞두고 있는 제 동생이 학창시절부터 있었다고 말하는 걸 보니 20년은 된 듯 합니다. 마산 석전동에 있는 이 집은 맛.. 2009.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