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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회2

조선에도 개그콘서트가 있었다는데... [서평] 안대회가 쓴 텔레비전 드라마에 나오지 않는 조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요? 조선시대에는 오늘날 인기 텔레비전 프로그램 ‘스타킹’ 같은 곳에 나올만한 재미있고 기발한 사람들은 없었을까요? 교과서와 위인전기에 나오는 조선시대 위인과 명사들의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평범한 백성들 중에서 탁월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요즘 스타킹 나올만한 사람들)에 관한 기록은 별로 남아있지 않은 모양입니다. 여기저기 흩어진 기록들을 모아 조선 후기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각계 스타, 남다른 삶을 살았던 인물들을 추적하여 엮은 흥미진진한 책이 나왔습니다. 바로 안대회 교수가 쓴 입니다. 조선 후기에 활약하였던 가수, 구기연예인, 재담꾼, 책 읽어주는 사람, 광대, 유랑 연예인, 사회사업가, 노처녀 떡장수, 비구니,.. 2010. 10. 16.
살구꽃 꽃말은 "빼어나게 젊은 소실" “2등은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습니다”라는 광고 카피가 한 창 유행하였던 적이 있다. 성과와 결과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업에 딱 어울리는 광고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세상에는 2등이기 때문에 기억해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1등을 해도 잘 기억해주지 않는 일도 많다. 당대 최고수가 되었어도 그 신분 때문에 혹은 그 시대적 상황이 그를 묻어버리는 경우도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더군다나 기록이 부족한 수백 년 전에는 허다한 일이었다. 역사에서 주목한 사람들은 대체로 임금과 정치가 학자와 문인 그리고 예술가들이 대부분이다. 그들은 국가를 경영하고 학문을 발전시켜 역사에 크고 작은 발자취를 남긴 사람들이기도 하지만, 대체로 공적인 혹은 사적인 기록에 가까이 있었던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안대회가 독자들에게 소개.. 2008. 9.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