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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길2

국토순례 청소년들, 자전거타고 고당산을 넘다 자전거 국토순례 2일차, 창녕 우포늪(우포생태교육원)을 출발하여 김천 한일여중고까지 100여km를 달렸습니다. 국토순례 2일차, 프로그램팀이 제안한 주제어는 '갈등과 방황'입니다. 자전거 국토순례를 하면서 갈등을 가장 많이하게 되는 날이라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어떤 갈등일까요? 자전거를 타고 계속달릴까, 아니면 대열에서 낙오하여 후미에 오는 지원차량에 탑승할까 하는 고민입니다. 자전거 라이딩을 지원하는 진행자들은 다리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아이들, 사타구니와 엉덩이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아이들,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다고 하는 아이들 중에서 진짜 힘들고 더 이상 자전거를 탈 수 없는 아이들과 꾀를 부리는 아이들을 구분해내야 합니다. 경험이 많은 진행자들은 여러 가지 노하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자전거.. 2012. 7. 28.
자전거, 가장 가파른 길은 가장 연약한 힘으로 넘는다 어딘가에 한번 꽂히면 꽤 집중력을 발휘하는 편입니다. 꽤 오래전에는 요가에 꽂히는 바람에 3~4년 동안 꾸준히 요가수련을 하였으며 발리의 아쉬람에 한 달 동안 머무르기도 하였고 나중엔 내친김에 지도자 자격증을 따버렸습니다. 뭔가 새로운 것에 마음을 빼앗기면 '이 정도면 되었다' 싶을 때까지 비교적 꾸준히 집중력을 발휘하는 편입니다. 최근에는 자전거에 다시 꽂혔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자전거를 배운 이후로 늘 자전거를 가까이 하였습니다. 4년 전 큰 아이와 첫 번째 자전거 국토순례를 다녀와서 2년 가까이는 이른바 '자출족' 생활도 했습니다. 이번 여름 자전거 국토순례를 다녀오면서 다시 자전거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첫 번째 자전거 국토순례 때에는 생활자전거인 유사 MTB를 타고 다녀왔는데, 올해 두 .. 2011. 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