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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아이폰4 ->갤3 바꾸면 60만원 돌려준다는데?

by 이윤기 2012.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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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말 어느 날, 나른한 오후 3시쯤 모 통신사 법인영업부에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평소에는 이런 전화를 잘 받지 않고 바쁘다고 하며 전화를 끊는데, 나른한 오후 시간이라 잠도 좀 깨고 기분도 전환 할 겸 상담원과 통화를 해보았습니다.

 

또 사용하는 아이폰을 반납하고 갤럭시3로 가입하면 엄청난(?) 혜택을 준다고 하여, 이른바 애국심 폰(갤3)으로 바꾸면 어떤 굉장한 혜택을 주겠다는 것인지 궁금하여 통화를 하면서 자세히 물어보았습니다.

 

물론 저는 갤럭시3로 바꿀 생각이 추호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다음달 출시를 예고한 아이폰5이로 당장 바꿀 계획도 없습니다.

 

2년 전에 가입한 아이폰4 약정이 끝나 할부금 포함하여 매월 8만원 넘게 나가던 통신비가 이제 겨우 5만원대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당분간은 아이폰4를 그대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사실은 아이폰4 2년 약정기간이 끝나갈 무렵 공교롭게도 전원 버튼이 고장나서 보험처리를 하고 새폰과 다름없는 리퍼폰을 받았기 때문에 당분간 사용하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관련 포스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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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7 - [소비자] - 스마트폰 보험, 파손과 분실 어느쪽이 유리?

 

제 생각에 이런 제안이 나온 것은 아이폰5 출시를 앞두고 애국폰(갤3)를 생산하는 회사에서 가입자(사용자)를 늘이기 위하여 보조금을 쏟아붓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폰5 국내 출시가 자꾸 연기되고 있는 틈을 타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상담원이 제안한 아이폰 사용자들에게만 주는 파격적인 혜택은 이렇습니다.

 

갤럭시3로입하고 아이폰4 반납하면 현금 40만원 지급

▲ 영화 상품권 카드 192,000원 지급

▲ 요금제 6.2만, 6.5만 대신 5.2만원 요금제 가입 가능

약정기간 36개월이지만, 24개월만 사용하면 최신폰 교체(물론 애국심 폰 계열)

 

그래서 상담원에게 2년 간 납부하는 기기 할부금은 얼마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월 5만 2천원 요금에 기계 할부금 1만 1천원을 포함해서 매달 6만 3천원을 내야하고 대신 약정기간은 36개월이지만, 24개월 이상 사용하면 최신폰으로 바꿔준다고 하였습니다.

 

다시 상담원에게 24개월 사용 후에 최신폰으로 교체하지 않으면 월 할부금은 어떻게 되느냐고 물어보았습니다. 24개월 후에는 통신비 5만 2천원만 내년 되는지 다시 확인을 하였지요.

 

그랬더니 돌아온 대답은 "약정기간이 36개월이기 때문에 24개월이 지나도 최신폰으로 교체하고 다시 약정하지 않으면 36개월 될때까지 매월 6만 3천원을 내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갤럭시3  할부금으로 매월 1만 1천원씩 36개월동안 396,000원을 내야한다는 이야기더군요. 그래서 상담원에게 다시 물었습니다.

 

"아이폰을 반납하면 현금 40만원을 돌려준다고 하더니 결국 396,000원 기계 할부금이나 마찬가지군요?"

 

"(약간 당황하면서)...그래도 영화 상품권 192,000원을 드리니 고객님이 훨씬 이익입니다."

 

"그래요? 저는 24개월 약정이 끝났기 때문에 만약 갤3 가입하게 되면 제가 그냥 중고로 아이폰4 팔아도 중고 사이트에서 40만원 정도는 받을 수 있는데....혹시 아세요. 이런 걸 가지고 아이폰 사용자만을 위한 특별 혜택이라고 하는 것은 좀 과정되었는데요."

 

"아~ 예(훨씬 더 당황하면서) 저희는 중고 사이트 가격은 잘 모르구요. 그래도 영화상품권 만큼 혜택을 보시는 겁니다."

 

"예, 고맙지만 아이폰5 나오면 그때 연락주세요.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마케팅 상담원과의 통화는 이렇게 끝났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뭐 대단한 혜택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아이폰4 2년 약정이 대부분 끝나는 시점이기 때문에 그냥 대리점 가서 갤3 가입 해도 보조금 받으면 이 정도 조건으로 충분히 가입할 수 있을겁니다.

 

앞서 마케팅 상담원에게 말했던 것처럼, 아이폰4(32GB) 중고로 구입하려고 중고 사이트를 알아봤더니 약정 없는 기계들은 30~40만 원에 매물이 나와있었습니다. 통신사 홈페이지에는 16GB 모델이 비슷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구요.

 

실제로 구입하지는 않았지만, 이런 조건에 중고 기계가 거래된다면, 통신사에서 아이폰4 반납 조건으로 현금 40만원을 주겠다는 것은 매력있는 제안이 되기 어려운 것입니다.

 

최신 스마트폰을 공짜(?)로 주고, 현금 40만원을 돌려준다는 제안과 19만 7천원 상당의 영화카드를 함께 주겠다는 제안이 솔깃하기는 하지만, 조목조목 따져보면 별 대단한 혜택이랄 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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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7

  • 청년한의사 2012.11.06 09:53

    솔깃한 제안이긴 하네요 저도 이제 딱 아이폰4 약정이 끝나서 다른 폰에 눈독이 가긴 하는데 마땅히 바꾸고 싶은 폰이 보이지 않네요 가격이 우선 후덜덜이라..ㅋ 아이폰 5 나오면 생각해봐야겠습니다. ㅎ
    답글

  • 계산이틀림 2012.11.06 12:45

    님계산이 틀렸네요 LTE 52요금제를 약정사용할때는 14000씩 기본할인이 됩니다
    즉 할부원금은 14000*36=50만4천원에 플러스 기기값 39만6천원 합해서 할부원금은
    90만원인거지요 ㅋㅋ 한마디로 저 상담원은 님호구로잡고 할부원금 90만원을 36개월로
    청구할려 하는겁니다
    답글

  • 지나다 2012.11.06 14:21

    가장 싼게 얼마냐 물으면 호구 잡히고, 할부원금이 얼마냐고 물어보면 폰팔이들 꼬리 내립니다.
    약정하면 통신비에서 할인, 기기값에서도 할인 됩니다. 대부분 이 통신비 할인액을 기기값으로 대체하는 속임수를 씁니다. 참고로 저는 할부원가 14만원에서 기기값 7만원 할인, 통신비 12,000원 할인 받아서 24개월 약정으로 34요금제를 한달 2만원대에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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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ycvisiter 2012.11.06 23:06

    님 뽐뿌란 곳을 찾아보세연... 신세계를 보게 되실꺼임ㅋㅋㅋ
    핸폰비8만원내셨다고요... 뽐뿌인들은 3만원이상 내지 않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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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옴니아 v1.8 2012.11.07 08:43

    옴니아를 잊은 자에게 지옥의 불길이 기다릴 것이다.
    너희들이 너희의 어리석음을 깨달았을때는 이미 모든 것은 끝나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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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ㄷㄱㅅ 2013.05.22 19:53

    폰 약정이 끝나가서 이리저리 기웃거리는중인데 갤럭시를 애국심에 빗대어 비꼬는 모습이 보기 좋진 않군요. 삼성과 애플을 한국과 미국에 빗대어 얄팍한 상술의 폰팔이를 마치 삼성앞잡이로 몰아붙이는 내용을 쓰시는건 사실관계에 근거하여 쓰시는것인지도 모르겠고 (찌라시 혹은 망상이라고도하죠.)주인장분이 나라에 누워서 침뱉는꼴인것은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는 삼성이 한국기업이라서 삼성까는게 나쁘다는게 아니라 삼성브랜드를 선호하면 애국하는것으로 빗대어 애국이란 글자자체를 모독하는거죠. 전 애플사용 안해본 소위 일컫는 삼성빠 지만 자기가 좋게 쓰면 그만아닐까요? 애플사용하는 주변분들은 언제 어디서나 삼성까내리기 바쁘더군요. 그래서 앱등이라 불리지않나싶습니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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