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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깜짝 선물,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상패와 기념품

by 이윤기 2013.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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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010년, 2011년에 이어서 2012년에도 티스토리 우수블로그로 선정되었습니다. 연속 4년간 티스토리 우수블로그로 선정되어 참 기분 좋은이 좋았었는데, 뜻하지 않은 상패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지난 연말 마지막 일요일 오후 스마트폰에 저장되지 않은 전화번호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휴일날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라 받을까 말까 망설이다가 받았는데, 택배기사님에게서 온 전화였습니다.

 

"택배가 왔는데 집에 있냐?"고 물어보더군요. 마침 집을 비운터라 경비실에 맡겨달라고 부탁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경비실에 택배를 찾으러 갔습니다. 책을 주문해놓고 기다리던 아들 녀석이 자기가 주문한 책이 온 줄 알고 기분좋게 경비실로 갔는데, "택배 아빠꺼 왔다"면서 커다란 상자를 내밀었습니다.

 

 

 

택배 상자에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라고 씌어있더군요. 그동안 매년 받아 온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기념품은 손글씨가 잘 써지는 공책 한 권과 티스토리 달력 그리고 작은 기념품이 전부였습니다.

 

그래서 상자를 뜯어보고 싶어하는 아들에게 "야 아마 달력하고 수첩, 기념품이 들었을거야"하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아들은 '아빠, 상자가 무거운데요. 달력말고 다른 것도 들었나봐요" 하였습니다.

 

택배 상자를 받아 들어보니 정말 올해 택배 상자는 예년에 받던 상자보다 훨씬 무게가 많이 나갔습니다. 사람 마음이 참 묘하더군요. 택배 상자에 뭐가 들어있을지 궁금해지고 기대를 갖게 되더군요.

 

 

두 아들과 함께 약간 호들갑을 떨면서 택배 포장을 뜯어보았습니다. 택배 상자를 뜯었더니 검은 상자 두 개가 나왔습니다.

 

납작하고 커다란 네모상자 하나와 정 사각형 상자 하나가 들어있었습니다. 납작하고 큰 네모 상자는 달력일거라는 생각이 팍 들더군요. "큰 상자는 분명히 달력일거야....그런데 작은 상자는 뭔지 모르겠다."

 

택배 상자의 무게가 무거워 약간의 기대감이 생겼기 때문에 상자를 곧바로 열지 않고 잠깐 뜸을 들였습니다. 아들 녀석들도 "아빠 큰 상자는 달력 같은데...작은 상자는 뭘까요?"하며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세 남자가 않아서 잠깐 동안 작은 상자안에 뭐가 들었을까 하고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전혀 짐작이 불가능하였습니다. 잠시 후 두 아들이 "아빠한테 온 거니까 아빠가 먼저 열어보세요."하고 양보를 해주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상자를 열었더니, 전혀 상상도 못했던 '상패'가 들어 있었습니다. 티스토리에서는 우수블로그로 선정되어도 이런 상패를 보내준 일이 없었기 때문에 전혀 기대도 하지 않았었는데, 막상 독특하고 멋있는(?) 상패를 받으니 기분이 좋아 조금 흥분도 되었습니다.

 

티스토리 우수블로그로 선정되었다는 통보를 받았을 때, '특별한' 기념품이 있을거라는 예고는 있었지만 사실 이런 기념품을 받게 될거라고는 전혀 예상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매년 받았던 기념품과 비슷한 방식일 거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지요.

 

 

상패에는 '2012년 티스토리 베스트 블로그'라고 씌어 있고, 제 이름과 블로그 주소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정육면체로 만들어져 있는데, 모서리 한쪽을 납작하게 만들어서 피라밋 모양으로 새울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제작비가 많이 들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흔히 보던 상패들과 달리 모양은 참 특별하게 생겼더군요. 티스토리에서 매년 보내주는 기념품들도 값은 많이 나가지 않아도 시중에서 똑같은 것을 찾아보기 힘든 물건들이었는데, 이번 상패도 '특별함'이 주는 값어치가 담긴 듯 하였습니다.

 

 

 

티스토리 달력이 들어있을 것이라고 철썩 같이 믿었던 납작한 큰 상자에는 노트와 여권지갑이 들어 있었습니다.  작년 기념품으로는 가죽으로 만든 카드 지갑과 명함 지갑을 받아 잘 사용하고 있는데, 올해는 가죽 여권지갑을 기념품으로 보내주었더군요.

 

이 여권 지갑 역시 독특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 때문에 애장품이 될 것 같습니다. 손글씨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노트는 올해도 아들 몫이 될 것 같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깜짝 선물을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상패'로 받아 뜻하지 않은 기쁨을 가족들과 함께 나누었습니다. 

 

매년 사용하던 티스토리 탁상 달력이 빠진 것은 좀 아쉽지만, 연말에 가족과 함께 기쁨을 나누기에는 상패가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티스토리 덕분에 기분 좋은 연말 선물이 되었네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