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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낮추자는데, 학교운동장은 왜 파 뒤집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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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어촌학교 110개, 1400억들여 전원학교(?)로 바꾼다

6월 2일 교과부가 '친환경 전원학교' 육성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교육여건이 열악한 면 소재 초, 중학교 110곳이 최첨단 시설을 갖춘 '친환경 전원학교'로 지정해 3년 동안 약 1400억원을 지원"한다는 것 입니다.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 중 110곳을 선정, 3년 동안 모두 1393억원을 지원한다는 것 입니다.



'친환경 전원학교'는 농산어촌에 있는 학생 수 200명 이하의 소규모학교 중 최첨단 시설을 바탕으로 우수 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자율학교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언론 보도를 보니 교과부는 "농산어촌 우수 초, 중학교 집중 육성을 통해 학교의 교육력을 강화하고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 학생이 돌아오는 농산어톤 학교의 성공모델을 만들겠다"고 하여다는군요. 안병만 교과부 장관이 지난 2월 학교 현장 시찰 후 처음 계획을 밝혔으며 4개월여 만에 구체적인 방안이 확정되었다고 합니다.

생태 연못 전경
생태 연못 전경 by golbenge (골뱅이)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생태 연못 by golbenge (골뱅이)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대체로 아래와 같은 시설지원과 교육과정 변경을 통하여 '친환경 전원학교'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 전원학교 시설
① 자연체험 학습장, 생태 연못, 산책로, 잔디운동장 등 자연친화적 시설
② 전자칠판, IP TV, 디지털 교과서 등 첨단 이러닝 교실

- 교육과정 변경
① 체험중심 교육과정, 독서, 인성 교육, 학력증진 프로그램,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 도농교류 프로그램 운영

- 지역사회 연계
① 지역사회교육센터 설치, 주민의 학교 운영 참여 확대

- 기타 제도 개선
① 교장공모제, 교사공모제, 자율학교 지정, 교원 순환보직제 개선, 가산점 부여, 사택현대화 등 혜택


언론에 보도된 교과부 관계자 인터뷰에는 "농어촌 인근 지역은 물론 도시 지역에서도 학생들이 몰리는 학교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하였다는군요.

4개월만에 1400억원 예산을 쏟아붓는 사업을 참으로 졸속(?)으로 세웠더군요. 제가 보기에는 '친환경 전원학교'는 참으로 어이없는 발상인데, 교과부 관계자는 농어촌 지역으로 학생들이 몰리도록 하겠다는 야심찬(?) 기대를 밝혔다는군요.

친환경 전원학교 계획, 가만히 한 번 살펴봅시다 !

첫째, 내용의 일관성이 하나도 없습니다. 농어촌 학교는 일부러 자연학습 체험장을 만들지 않아도 주변이 온통 자연에 둘러 쌓여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자연체험학습장, 생태연못, 산책로, 잔디운동장이 필요한 곳은 농촌학교 보다는 아스팔트와 콘크리트에 둘러쌓인 삭막한 도시 학교가 상대적으로 더 절실합니다.

이것은 딱 이명박식 '건설 마피아'적인 발상입니다. 멀쩡한 시골학교 운동장을 파 뒤집어 자연학습 체험장을 만들고 생태연못을 만들겠다는 것이지요. 제가 보기엔 건교부가 추진하는 4대강 정비사업(한반도 운하 사업) 의 교과부 버전에 다름 아닙니다. 거기다가 잔디운동장도 만들겠다고 하는데, 요즘 농촌과 도시를 가리지 않고 마구잡이로 늘려가는 '인조잔디 운동장'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둘째, 전자칠판, 디지털교과서, IP-TV는 또 뭔가요? 그동안 우리나라 농촌학교들이 어려움을 겪은 것이 분필가루 날리는 칠판 때문에, 종이로 된 교과서 때문에 그리고 수 십개 채널이 나오는 IP-TV가 없어서 이렇게 되었다는 건가요? 농어촌 학교의 학생 수 감소와 비정상적 교육과정이 이런 최첨단 기기가 없어서 생긴 일 이라는건가요?

이런 첨단기기 설치는 친환경 전원학교와 아무 관련이 없어 보입니다. 그냥 예산 낭비일 뿐 이지요? 제가 보기에는 전자칠판, 디지철 교과서, IP-TV 만드는 회사들에게 그냥 교과부 예산을 갖다 바치는 일에 불과합니다.

교과부가 스스로 분석한 것 처럼, 농어촌 경제쇠퇴로 인한 인구감소, 학생 이탈 심화가 근본 원인인데,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교과부의 '친환경 전원학교' 정책은 감기든 사람에게 소화제 먹이는 꼴과 같습니다.

생태연못 만들고 IP-TV를 설치하면 아이들이 돌아올 것이라는 어리석은 발상을 하고 있는 안병만 장관과 교과부 관료들을 보면 참 한심하기 이를데가 없습니다.

혹시, 도시에 사는 학부모들 의견을 한 번이라도 들어보았을까요? 농어촌 지역에 생태연못이 있는 학교, 자연체험 학습장이 있는 학교, 전자 칠판과 디지털 교과서가 있는 학교가 들어서면 아이들을 데리고 이사를 갈 학부모들이 있는지 말 입니다.
 

농촌체험
농촌체험 by JaeYong, BAE 저작자 표시변경 금지


셋째, 주민의 학교 운영 참여 확대, 교장공모제, 교사공모제, 교원 순환보직제 개선 이런 제도 개선을 왜 꼭 농어촌에 있는 '친환경 전원학교'에서만 해야 하는가요? 이런 제도 개선은 전국에 있는 모든 학교가 다 해야하는 것 아닐까요?

혹은, 제도 개선을 위하여 시범 실시를 한다면, 농어촌 학교 뿐만 아니라 도시학교에서도 시범실시를 해보고 그 문제점을 찾아내고 개선책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옳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에 이런 제도 개선안은 그냥 끼워넣기에 불과해 보입니다. 1400억원 예산을 쏟아 부어 농촌학교 운동장을 파 뒤집고, 전자칠판, 디지털 교과서로 바꾸는 정책에 곁다리로 들어간 정책일 뿐입니다.

주민의 학교 운영 참여 확대, 교장, 교사 공모제, 교원순환 보직 같은 정책을 수행하는데는 예산이 별로들지 않습니다. 따라서, 돈 많이 쏟아 붓는 정책에 구색을 맞추기 위해서 끼워넣은 정책에 불과해 보입니다.

넷째, 안병만 교과부 장관과 관료들은 곧 우리나라가 인구감소 국가가 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일까요? 저는 교과부의 '친환경 전원학교' 계획이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교과부 계획대로 성공하면 아무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그럴리가 없지만, 도시 아이들이 농어촌 전원학교로 몰려가면 어떻게 될까요? 서울은 상황이 다르겠지만, 지방 중소도시의 경우 아이들이 농어촌 전원학교로 몰려가면 도시학교가 공동화 될 것이 뻔 합니다.

지금도 중소도시에는 학생수가 감소하여 폐교 위기에 있는 학교들이 적지 않습니다. 친환경 전원학교는 실패할 것이 뻔 하지만, 만약 성공할 경우에도 '풍선효과'로 인한 도시학교 공동화라는 새로운 사회문제가 생기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국민들은 대학 등록금 낮춰 주겠다던 대선 공약을 이행하라고 목이 터져라 외치고 있는데, 농촌학교 운동장 파 뒤집고 칠판 바꾸고 교과서 바꾸는데 1400억원을 쏟아붓겠다는 이 정부는 국민의 소리에는 귀를 틀어 막고 도대체 누구와 소통하고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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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26
  1. 동감 2009.06.08 13:19 address edit & del reply

    감기에 소화제정도가 아니라 빨간약을 바르는 수준이로군요. 요즘은 어이없어서 이런 정책을 보면 허탈한 웃음만 나와요.

    • 이윤기 2009.06.09 09:31 신고 address edit & del

      이놈의 정부는 뭐 하나 제대로 하는게 없네요. 농촌 소득이 높아지면...오지 말라고 말려도 농촌으로 갈껄요.

      성공할리도 없지만, 혹시 성공해서 좋은 학교 만들면...부자들이 아이들 학교만 농촌으로 보내겠지요.

      농촌에 있는 전원학교로 말입니다.

  2. 진영 2009.06.08 14:04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소견입니다.저는 올초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사하며 초등학생둘을 전교생 60~70명이 있는곳으로 전학을 시켰습니다.당연히 전원체험이지, 학교시설은 아니구여..그런데 님 글의 마지막부분은 도데체 무슨 말씀이신지..농촌은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엄청난 소수이기에..도시학생의 10%이내로만 이동한다해도 농촌에선 엄청난 변화가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도시학교의 공동화가 온다는것은 어불성설 같군요...

    • 오호라 2009.06.08 15:32 address edit & del

      도시학교의 공동화가 온다는건 어불성설이라는데 완전 동감합니다.

    • 이윤기 2009.06.09 09:34 신고 address edit & del

      서울 경기지역 말고 지방 중소도시 한번 보세요. 도심 폐교가 적지 않게 생겨요. 그래도 좀 과한 주장이긴했군요.

      문제는 이런 학교 만든다고 농촌으로 이사 할 사람 없을거라는거지요.

    • sktmzk 2009.10.12 00:37 address edit & del

      일부러 시골로 이사가는 사람도 꽤 된다고 알고 잇습니다. 우리나라 교육열이라는 게 정말 무시할 수 없죠. 저렇게 지원을 받은 농어촌 학교는 학생수에 비해 시설이 대단히 좋기 때문에 인기가 높습니다.

    • 이윤기 2009.10.12 21:59 신고 address edit & del

      현실은 아직 그렇지 않습니다. 종종 농촌학교에 아이들이 늘어난다는 것이 뉴스에도 나오지요.

      거꾸로 생각해보세요. 여전히 농촌학교에 아이들이 늘어나는 일은 9시 뉴스에 나올만큼 더문 일 이라는 겁니다.

      그런 일이 흔하면 뉴스에도 안 나오지요? 그리고, 교과부 통계에도 특별한 사례를 빼면 농촌학교에 아이들 늘지 않습니다.

    • sktmzk 2009.10.12 22:06 address edit & del

      지원받은 학교가 그만큼 적다는 것이겠지요.

    • 이윤기 2009.10.12 22:09 신고 address edit & del

      농촌에 사람들이 살지 않는 것은 좋은 학교가 없기 때문이 아니라 농업소득으로 도시노동자의 소득을 쫓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본질은 농촌에서 농사지어서 살 수 없도록 만들어 놓은 농업정책의 실패에 있는 것 입니다. 학교 시설이 문제가 아니지요.

  3. GamBle 2009.08.25 16:09 address edit & del reply

    말씀이 좀 심하시네요...아무리 그래도 농어촌은 좀 열악할 수 밖에 없는 환경입니다. 거기다 어디 돈이 있어서 도시로 나가나요??농어촌부모님들은 큰 수익도 못되는 환경에서 아이좀 잘키워볼려고 고생하며 일하시는데 교육환경이 열악하고 그렇다고 도시로 나가기는 벅찹니다. 그래서 있는 놈들만 성공하란 겁니까?? 도시와 농어촌의 격차를 줄이는건 좋은거 아닙니까..그리고 전원학교는 그 지역의 중심지처럼 됩니다. 전국적이여서 많은게 아니고 또 1400억원의 예산 낭비라고 하셨는데 학교가 총 110군데입니다. 학교마다 지원되는 예산액은 틀리지요.
    전자칠판, IPTV등이 낭비라구요? 그럼 도시아이들만 그런거 누립니까??농어촌아이들은 그런것도 누릴 수 없습니까??말이 너무 심하십니다. 아무리 이명박이 하는 일이 머같아도 정책을, 그것도 쓸데없는 곳에 예산 마구 쓰는거 아닙니다. 국회에서 통과 됬으니깐 정책시행하는 거일거구요.

    • 이윤기 2009.08.26 11:09 신고 address edit & del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전자칠판, IP TV 같은 것은 농촌이랗서 낭비라는 것이 아닙니다. 도시학교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예산낭비이지요.

      더 중요한 곳에 지출할 곳이 많은데, 재벌 기업들이 운영하는 IP-TV, 전자칠판, 디지털 교과서 같은 것 구입해주기 위해 세금을 낭비하지 말자는 뜻이니다.

      농촌학교를 버리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농촌학교를 살리고 농촌을 살리는 처방이 될 수 없는 엉터리같은 정책을 비판하고 있는 겁니다.

    • sktmzk 2009.10.12 00:26 address edit & del

      학교에서 왜 그게 예산낭비인지 구체적으로 이유를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TV와 같은 학습자제는 요즘들어 수업에 많이 필요합니다. 그럼 과학실험실 설비 확충 같은 것도 반대하시는 건가요? 교육이란 건 책만 본다고 이루어지는 게 아닐텐데요.

    • 이윤기 2009.10.12 21:57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전자칠판보다 무상급식이 훨씬 중요하고 선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자칠판 없어도 얼마든지 수업가능합니다.

      학원에는 왜 전자칠판 없어도 아이들이 몰릴까요? 물론 학원 사교육이 더 낳다는 뜻은 아닙니다.

    • sktmzk 2009.10.12 22:08 address edit & del

      무상급식 문제는 상당히 공감합니다. 그러나 글에서 그런 문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으셨군요.

      학원에는 전자칠판이 없어도 아이들이 몰리는 이유는 학원이 더 잘 가르치기 때문입니다. 학원에서 무상급식을 해주고 금전적으로 학원이 더 싸게 먹히기 때문이 아닙니다. 아무리 학교에서 무상급식 해주고 싸게 해줘도 학원은 갑니다. 그것은 교육수준 문제이지 지금에서 나올 문제는 아닌 듯 합니다.

    • 이윤기 2009.10.12 22:10 신고 address edit & del

      맞습니다. 전자칠판 없어도 잘 가르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엉터리 교육하면서 자꾸 전자칠판 같은 겉치장을 하는 것으로 모면하려고 하기 때문에 예산낭비라는 것 입니다.

  4. sktmzk 2009.10.12 00:23 address edit & del reply

    이번 글은 다소 공감이 가지 않는 부분도 많이 보이는군요.

    1. 농촌학교에도 투자는 필요합니다. 물론 도시학교가 인원수가 많은 반면 예산이 그만큼 따라주지 않아 허술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농촌학교는 그만큼 "후집니다." 낙후되었다는 뜻입니다. 도시에 사는 저는 고등학교때 반마다 평면TV와 물칠판이 다 설치되어 있는 학교에 다녔습니다. 시설이 아무리 좋다해도 농촌학교가 도시학교를 따라잡기란 아주 힘든일입니다. 어렵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공부해야하는 시골학교에 이렇게 지원이 된다는 것은 아주 좋은 일입니다.

    2. 너무 과도한 지적이 보입니다. 이명박식 건설 마피아 정책, 그리고 재벌이 운영하는 기업에서 생산하기 떄문에 TV설치를 반대하시는 것은 지나친 논리입니다. 제가 보기에 무언가 건설하기 보다는 첨단기기 지원과 학습기기 충원에 더 집중된 듯 보이는군요.
    더군다나 앞에서는 친환경 전원학교는 도시에 더 필요하시다고 그러셨는데, 과연 도시에 그런게 설치된다는 정책이 나왔을 때 이윤기님이 찬성할지는 잘 모르겠군요. 지금과 같이 일관성을 지켜서 찬성하실 수 있으신가요?

    3. 인구감소가 왜 여기서 나오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에 아이들이 줄어들기 때문에 교육시설 부족 현상은 점차 저절로 해소될 것이다. (예를 들면 한 반 인원이 40명일때 사놓은 청소도구를 한 반 인원이 30명일때 쓰게 되므로 나아진다는 것.) 는 의미로 그렇게 쓰신 듯 한데, 그래도 열악하고 낙후된, 낡은 시설은 저절로 새것이 되지는 않습니다. 한 반 인원이 줄었다고 먼지 풀풀 날리는 수십년된 칠판이 갑자기 쓸만해지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 이윤기 2009.10.12 22:04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는 무상급식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학부모가 부담하는 각종 교부재 비용 정부가 예산으로 모두 부담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시청각교재가 필요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게 반마다 꼭 필요할까요? 학년 별로 하나씩 시청각시설이 된 장소가 있으면 되지요. 그래도 IP-TV는 정말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 sktmzk 2009.10.12 22:13 address edit & del

      그럴 수도 있겠군요. 반마다 TV를 갖추는 것은 도시학교에서 필요한 것이고, 농촌 학교에서는 한 학년마다 설치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5. sktmzk 2009.10.12 00:29 address edit & del reply

    4. 결정적으로 지금 이 예산은 초중고등학교에 편성되는 것입니다. 교육을 위해 쓰이는 예산이므로 어느쪽이 더 중요하다 할 문제가 아닙니다. 대학 등록금이 문제라면 행정수도 건설과 4대강 살리기, 지방 혁신도시 삽질만 안해도 해결됩니다. 고작 1400억원의 예산 (110개 학교면 한학교당 평균 14억 정도라는 건데 그게 그렇게 많아보이지는 않는군요.) 을 가지고 문제삼기에는 다소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

    • sktmzk 2009.10.12 22:10 address edit & del

      사람들이 농촌에서 떠나가는 것은 인프라가 열악하고 생활이 불편해서입니다. 이것은 지금 작태를 보면 도저히 개선될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그나마 농촌에 아이들을 계속 붙들어 두는 것은 농촌 교육의 질을 더더욱 높여주고 교육환경을 좋게 만들어두는 것 뿐이라 생각합니다.

    • 이윤기 2009.10.12 22:11 신고 address edit & del

      진정으로 농촌학교에

      ① 자연체험 학습장, 생태 연못, 산책로, 잔디운동장 등 자연친화적 시설
      ② 전자칠판, IP TV, 디지털 교과서 등 첨단 이러닝 교실

      이런 것이 없어서 교육이 안 되고 그래서 사람들이 농촌을 떠난다고 믿고 계신가요?

    • 이윤기 2009.10.12 22:12 신고 address edit & del

      아닙니다. 농촌에 사람들이 살지 않는 것은 좋은 학교가 없기 때문이 아니라 농업소득으로 도시노동자의 소득을 쫓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본질은 농촌에서 농사지어서 살 수 없도록 만들어 놓은 농업정책의 실패에 있는 것 입니다. 학교 시설이 문제가 아니지요.

    • sktmzk 2009.10.12 22:15 address edit & del

      소득도 소득이지만 저는 생활하기에 불편한 것도 한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해결책은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구요.

      그렇다면 농촌학생수 감소 -> 투자감소 -> 타지역으로 학생이동 -> 농촌학생수 감소 -> 투자감소 -> (반복)

      이렇게 상황이 점점 악화될 수도 있다는 생각은 해보셨는지요...

    • 이윤기 2009.10.12 22:30 신고 address edit & del

      천만에요. 지금처럼 쌀값이 형편없이 낮아서는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쌀값을 현실화시키고 농업소득이 높아지면...학교가 아무리 열악해도 다 농촌으로 몰려갈 겁니다.

      옛날에 도시에 학교가 좋아서 도시로 갔나요? 생활의 불편 그건 중산층이상들에게나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부차적인 문제이구요.

      돈 많이 주는 일자리를 찾아서 중동사막으로, 서독광부와 간호사로 갔던 것 잊어셨나요?

      농업소득이 높아지면 농촌인구가 반드시 늘어나고...농촌에 인구가 늘어나 표가 많아지면...당연히 농촌학교에 투자 많이 합니다.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농촌이 살기좋아지는 것은 농업소득이 본질입니다.

    • sktmzk 2009.10.12 22:38 address edit & del

      말씀대로 본질은 그것입니다. 그렇지요. 그게 해결되지 않으면 도저히 어떻게 할 수 없는건 분명합니다.

      문제는 그게 해결되는 동안 학교 다니는 애들은 어찌하란 말씀이십니까.

      무언가 지원된다는 것은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현실은 농촌학교는 시설이 열악하니 그것이 해결되어야한다는 것입니다.

      어느것하나 중요하지 않은게 없습니다.

      그나마 이런 지원이라도 되는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윤기 2009.10.13 08:54 신고 address edit & del

      모든 지원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농촌지역 학교가 처한 어려움을 잘 해결해나가는데....예산이 사용될 수도 있구요. 반대로 농촌지역 학교가 처한 어려움을 왜곡시키는 예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엔 전자칠판, 디지털교과서, IP-TV 사는 일에 그리고 생태연못 만드는데 돈을 쓰는 것은 낭비라고 봅니다. 농촌학교를 지원하지 말자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농촌학교, 학부형과 교사들에게 가장 시급한 예산지원이 무엇인지 좀 알아보고 하는 것이 좋겠다는 뜻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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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3월 29일 방송분) 지난 3월 2일 참여연대와 민..

1000억 낭비 재보궐선거... 없앨 묘수?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이 포스팅은 4.7 재보궐 선거 이전에 작성되었습니다..

코로나 결혼식 취소, 변경 소비자만 손해보나?

코로나19 시대, 달라진 예식장 계약 코로나-19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1년을 넘어가면서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이 달라졌습니다만, 그중에도 특히 많이 달라진 풍속도가 바로 결혼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은 코로나-19 시대에 ..

블로그 방문자 1000만명 자축

블로그 운영 13년 만에 1000만 방문자가 다녀갔습니다. 2008년 9월 6일부터 블로그를 시작하였으니 12년 6개월여 만에 <1000만 방문자 블로그>가 되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은 2008년 9월 3 ~ 5일까지 다음세대..

4년 만에 알아 낸 대기전력 차단 콘센트 사용법

마산YMCA 새 회관에 입주한지 4년이 지났습니다. 새 회관 전기 콘센트 30% 이상은 대기전력 차단콘센트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일반콘센트 4구 자리인데, 대기전력 차단콘센트 1개가 포함된 3구콘센트로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에..

공공 자전거 서비스 민영화 반대 !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최근 경기도 안산시, 고양시를 비롯한 수도권 여러 지..

과대포장 어워드 해봤더니...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민족 최대 명절 설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지요? 코로..

자원봉사자에게 : 윤혜승 시인

언제부터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마산YMCA 시민중계실 자원상담원회에서 월례회 때마다 함께 명상하던 시가 있었는데, 바로 '자원봉사자에게'였다. 오랫 동안 작자 미상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최근 예전 자료를 뒤적이다가 시인의 이름..

구글 아이디 3개를 번갈아 쓰는 방법

제가 일하는 단체 실무자들은 개인용 구글 계정과 함께 비영리단체를 지원하는 구글 워크스페이스 (Google Workspace) 계정을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이메일 관리를 편하게 하기 위하여 모질라 선더버드(Mo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