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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아이패드 부럽지 않은 태플릿(?) 계산기

by 이윤기 2011.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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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아이폰이 출시된지 고작 1년이 몇 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여러 종류의 스마트폰이 출시되었습니다.

아이패드가 출시 된 것은 고작 몇 달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국내에서 만든 갤럭시탭은 물론이고 다양한 크기와 다양한 종류의 태플릿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라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참 빠르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세상을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세상이 이렇게 빠르게 변하고 많은 사람들이 빠르게 변하는 세상을 쫓아가는 듯이 보여도 그냥 자신들에게 익숙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있는 것 같습니다.

계산기를 처음 본 것은 초등학교 시절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도 '주판'이 대세였을 때 저런 계산기가 등장하였습니다. 주판을 잘 놓는 사람과 덧셈, 뺄셈, 곱셉, 나눗셈 대결을 하면 쉽게 이기지는 못하더군요.

그러나 주판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꽤 유익한 도구였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주판을 쉽게 이기지 못하였는데, 세월이 가면서 점점 더 편리한 기능을 가진 계산기들이 등장하여 결국 주판을 이기더군요.

대학에서 통계학을 배울 때는 훨씬 더 복잡한 기능을 가진, 공학용 계산기를 사용하였습니다.  샤파에서 나온 공학용 계산기는 요즘으로치면 아이패드쯤 되는 기계였지요. 사진으로 보시는 저런 계산기의 최고 결정판이었을 겁니다.

아래 사진에 있는 태플릿PC 크기 만한 계산기를 본 것은 벌써 몇 달 전 일입니다. 경남도청에 회의가 있던 날, 근처 식당에서 경남 지역에 있는 여러 시민단체 대표자 분들과 함께 점심을 먹고 밥값을 낼려고 카운트로 갔더니 사진으로 보시는 저 큼직한 계산기가 있더군요.


옛날에는 저런 물건을 봐도 예사로 지나쳤는데, 저도 슬슬 '노안'이 오기 시작하니까 관심있게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그날 함께 점심을 먹었던 단체 대표자 분들도 저 커다란 계산기를 보더니 정말 관심을 가지시더군요.



눈에 확 뜨일 만큼 큰 계산기(아마 크기가 아이패드랑 비슷할 것 같음)를 보고 여사장님께 물어봤습니다.

"와 ~ 계산기 한 번 크고 시원하게 생겼네...사장님 저거 어디서 샀습니까?

"몰라요. 우리 아들이 어디서 사 왔다고 했는데...안 그래도 이거 어디서 샀냐고 물어보시는 분들 많아요."

(여러 사람이 동시에 감탄하며 한 마디씩 하더군요)

"야 ~ 계산기 큼직하니 좋네... 그러네요. 우리 사무실에도 하나 사다두면 좋겠는데...."

"자판이 커다랗게 생겨서 입력하기 편하겠는데..."


"숫자도 잘 보이겠는 걸요."

이 계산기를 늘 사용하시는 여사장님께는 아이패드 못지 않게 유익한 기기인듯 하였습니다. 사실 아이패드에는 계산기 어플이 포함되어 있으니, 어플을 불러내면 계산기 기능쯤이야 아주 가뿐하겠지만...식당 카운터에 올려놓고 부담없이 두드리기에는 저 계산기만큼 만만하지는 않을겁니다.


계산기 위에 신용카드를 올려놓고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신용카드 크기와 비교해보시면 계산기 크기가 짐작이 가시겠지요. 정말 큽니다. 전에 여동생이 부모님 댁에 숫자판이 크게 인쇄된 전화기를 사드린 적이 있는데, 이 계산기도 바로 그런 용도로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배터리를 갈아 넣을 일도 없고, 두께는 아이패드 보다도 훨씬 얇고 가벼우며, 아주 단단하게 만들어져서 카운터에서 떨어뜨리거나 하여도 정말 끄떡 없겠더군요.

주로 더하기, 빼기 계산만 하는 용도이기 때문에 저 계산기에 포함되어 있는 기능만으로도 충분하지 싶었습니다. 아니 식당 카운터에서야 저 계산기에 있는 기능도 다 사용하기 어려울 겁니다.

혹시, 저 계산기 어디 파는지 아시는 분 있으면 제보 좀 해주세요.
부모님 댁에도 하나 놔드리고... 나이드신 분들에게 선물해도 좋을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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