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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웨이12

임항선 철길 340억에 사라? 어이 없다 창원시 마산 지역에는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오래된 철길이 있습니다. 개통 후 80년을 훌쩍 넘긴 이 오래된 철도는 지난 연말 더 이상 기차가 다니지 않는 폐선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오늘은 마산의 임항선 폐선과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의 매각 계획에 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오늘날 바다까지 이어지는 철길이라는 뜻으로 임항선이라고 부르는 이 철길은 1923년에 처음 경남선으로 개통되었습니다. 옛마산역을 출발하여 북마산, 중리, 산인, 함안, 군북, 진주, 하동을 거쳐 전남 목포까지 이어지는 경남선, 1905년에 먼저 개통된 경남선과 합쳐져서 지금의 경전선 철도가 되었습니다. 1900년 대 초 마산은 시가지를 거쳐서 바닷가까지 철로가 이어지면서 서울을 거쳐 신의주까지 그리고 전남 목포까지 이어지는 교통과 물류의 .. 2012. 5. 1.
화단형 중앙분리대 대신 버스 중앙전용차로제는? 통합창원시의 공영자전거 누비자가 마산, 진해지역으로 보급이 확대 되는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 그러나 창원시가 마산의 지역의 경우 자전거도로를 만들어야 할 도로 폭이 넓은 해안도로에 화단형 중앙분리대를 만들고 있어서 참 안타깝습니다. 아울러 창원시는 창원대로의 전거 도로를 축소하는 방안을 포함하여 계광장에서 성주광장에 이르는10.8km 구간에 화단형 중앙분리대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또한 역시 참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환경수도와 자전거도시를 내세우는 창원시가 자전거도로를 축소하겠다는 계획을 세우는 것도 문제이지만,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서도 중앙분리대 설치 계획은 전면 재검토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블로그를 자주 방문하시고 도시철도 문제를 두고 저와 많은 댓글을 주고 받은 latte.. 2011. 7. 27.
자전거도로 만들지 화단형 중앙분리대는 왜 자꾸? 환경수도 자전거 도시를 내세우는 통합창원시가 화단형 중앙분리대 설치를 계속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소계광장에서 성주광장에 이르는 창원대로 10.8Km 구간에 183억원을 투입하여 녹지형(화단형) 중앙분리대를 설치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입니다. 언론보도를 보면 공사를 찬성하는 쪽에서는 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주장, 중앙선 침범 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고, 반대하는 쪽에서는 자전거 도로 축소 반대, 무단횡단 감소 효과가 미미하다는 주장입니다. 환경수도와 자전거 도시를 내세우는 통합창원시가 자전거 도로를 축소해서 183억원짜리 화단을 도로 복판에다 만들겠다는 계획은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창원대로는 공사를 앞두고 쟁점이라도 되고 있지만, 마산해안도로는 시민여.. 2011. 7. 20.
듣고 싶은 말만 골라 듣는 그린웨이 여론수렴? 임항선 그린웨이 공사가 3개월 만에 원안대로 추진된다고 하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제가 속해있는 단체에서 지난 4월에 임항선 그린웨이 공사구간을 답사 한 후에 분수광장과 조형물 분수대 설치에 대한 의견을 낸바 있습니다. 물론 느닷없이 임항선 그린웨이 답사를 한 것은 아닙니다. 2000년 초부턴 임항선 활용방안을 찾기 위하여 1년 간 수 차례 답사를 하고 보고서를 만들어 활용방안을 제안하였으며, 이주영 국회의원과 정책토론회를 공동으로 개최하기도 하였기 때문입니다. 임항선 그린웨이 공사를 하면서 총 20억원 공사비 중에서 8억원이나 들여서 분수광장과 조형물 분수대를 설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었습니다. 2011/04/12 - [세상읽기] - 총공사비 20억인데 8억 분수대 필요하나? 2011/.. 2011. 7. 15.
자전거 성능 세계 최고, 자전거 도로는 형편없다 행정구역 통합으로 옛 창원시에서만 운영되던 공영자전거 누비자가 마산, 진해 지역에도 확대 보급되고 있습니다.행정구역 통합 1주년을 맞고 있습니다만, 아마 행정통합으로 ‘전 보다 좋아졌다’고 느끼는 가장 가시적인 변화가 바로 누비자 보급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산 지역은 현재 내서지역에만 누비자가 보급되어 있는데, 7월 중으로 옛 마산지역에 23개의 터미널이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지난 주말 제가 일하는 YMCA 회원들과 함께 공영자전거 누비자를 타고 마산 시내를 직접 달려보았습니다. 315아트센터를 출발하여 마산종합운동장 육호광장, 부림시장, 옛마산시의회, 돝섬터미널을 거쳐서 신마산 방송통신대학까지 갔다가 해안도로를 거쳐 수출정문, 육호광장, 석전사거리를 거쳐 다시 315아트센터로 돌아오는 16Km 구간을 .. 2011. 7. 5.
총공사비 20억인데 8억 분수대 필요하나? 총공사비 20억 짜맞추기 위해 8억들여 분수대 설치하나? 통합 창원시 옛 마산지역 도심을 가로지르는 임항선 철길을 그린웨이로 탈바꿈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임항선 그린웨이 시범 공사구간의 ‘분수대’ 공사에 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지난 주말 제가 속해있는 마산YMCA 시민사업위원들과 임항선 그린웨이 공사현장을 답사하였습니다. 마산YMCA 시민사업위원회에서는 지난 2003년부터 임항선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다양한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시민의 입장에서 임항선 그린웨이 공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살펴보기 위함이었습니다. 임항선 그린웨이 공사는 행정구역 통합 이전 옛 마산시가 세운 계획으로 2015년까지 2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14.5km에 달하는 임항선 철길에 도시숲, 자전거도로, 산책로.. 2011. 4. 12.
임항선 기차레일 육교 또 훼손되었네요 마산 도심을 가로지르는 기차길 임항선에는 오래된 육교가 하나 있습니다. 만들어진지 40여년 정도된 이 육교는 독특하게 기차레일을 재료로 만들어졌습니다. 마산 임항선, 진영역을 비롯하여 전국의 몇몇 곳에 기차레일로 만든 비슷한 육교들이 남아있는 모양입니다. 마산 임항선에 있는 이 육교는 1900년대 초반에 만든 레일을 걷어 낸 후 육교를 만드는 재료로 재활용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육교를 이루고 있는 기차레일을 자세히 살펴보면 생산연도로 추정되는 숫자가 표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수십년 동안 잘 버티고 서 있던 이 육교가 처음 훼손 당한 것은 지난해 임항선 그린웨이 공사를 시작할 때입니다. 육교 난간을 다 잘라내고 방부목재로 새단장을 하였더군요. 류창현 건축사는 자신이 참여하고 있는 팀블로그를 통해 '새단장.. 2010. 11. 10.
내집 앞 쌈지공원도 공무원이 관리해야 한다? 통합창원시의 옛 마산지역을 가로지르는 임항선 그린웨이 사업이 졸속의 '조경공사'가 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어제 블로그에 포스팅하였습니다. 10년 넘게 차근차근 만들어 가고 있는 광주의 '푸른길'을 벤치마킹 한다면서 '주민참여'라고 하는 알멩이는 쏙 빼놓고 예산만 쏟아붓은 '조경공사'만 남았다고 말입니다. 결국, 주민을 참여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공원을 만들어도 가까이 사는 주민 조차도 늘 공원을 찾는 손님일 뿐이고, 공무원만 관리해야 되는 그런 공원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하였지요. 2010/10/14 - [세상읽기] - 알맹이 빠지고 조경공사만 남은 임항선 그린웨이 공무원들이 하면 되는데 힘들게 와그라노? 어제 블로그 포스팅을 한 후 가만히 생각해보니 한 달쯤 전, 추석 연휴에 주민을 참여시키지 않고,.. 2010. 10. 15.
마산YMCA 김형준 이사장 취임 ! 마산YMCA 이사회 정기총회에서 제 31대 김형준 이사장 선출 ! 제가 일하는 단체에 새로운 대표가 선출되었습니다. 저희 단체를 대표하는 이사장은 회원총회에서 선출된 이사들이 간접 선거로 이사장을 선출합니다. 마산YMCA 이사회는 지난 3월 13일 오후 7시 이사회 정기총회를 개최하여 김형준 신임이사장과 제 31대 이사회 임원들을 선출하였습니다. ▲ 왼쪽 김형준 신임 이사장, 오른쪽 김종수 전 이사장 제 31대 이사장으로 선출되어 취임한 김형준 이사장은 1997년부터 YMCA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시민사업위원회를 통한 회원활동과 이사회 활동을 지속하였으며, 시민사업위원장과 부이사장을 거쳐서 제 31대 이사장으로 선출되어 취임하였습니다. 특히, 시민사업위원장으로 일하는 동안에는 마산시내를 가로지르는 옛 임항.. 2010. 3. 16.
근대도시 마산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 임항선 철길 위의 낡은 육교, 단순히 낡은 육교일까? 오늘은 지역의 근대문화유산을 우리가 어떻게 활용해야할까에 대한 얘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마산지역에는 마산역에서부터 신마산 부둣가에 이르는 100여년 역사를 지닌 임항선 철도가 있습니다. 마산에 철도가 처음 들어온 것은 을사조약이 체결된 1905년이고, 현재의 임항선은 1925년에 개통된 경남선의 일부인데요. 철도는 마산항의 개항과 더불어 마산이 근대도시로 발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남아 있는 임항선 철도는 근대도시 마산의 대표적인 상징물 중 하나라고 할수 있습니다. 마산에서는 수년 전부터 도심 한 복판을 가로지르는 임항선 철길을 활용해서 문화, 관광 벨트로 활용하는 방안과 삭막한 도심지에 녹지 축을 형성하고 소공원을 만드는.. 2010. 1. 29.
90년 된 기차 레일로 만든 육교 어디 또 있나요? - 옛 북마산역 육교 공사 꼭 해야했나? 옛 북마산역이 있던 자리에 육교가 있다는 것을 아시는가요? 가끔 마산에 사는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잘 모르시더군요. 아마 자동차가 다니는 길에 만들어진 육교가 아니라 기차가 다니는 길위에 만들어진 육교이기 때문에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 아니면 잘 모르는 모양입니다. 아래 사진으로 보시는 저 육교 입니다. 올해 마산시가 저 육교 아래 옛 북마산역이 있던 곳에 임항선 철길 위에 공원을 만듭니다. 지금 한창 공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번 사업은 마산 철도·해안선·임도 100리를 이용한 그린웨이(Green Way) 조성구간 가운데 1단계 사업으로 14.5㎞의 임항선·경전선 철도 폐선에 숲길과 소공원을 조성하는 공사 중에서 일부입니다. 방치되어 있는 임항선 주변 철길을 정.. 2010. 1. 20.
임항선, 도시철도 계획에 반대합니다 ! 지난 12일(목), 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주영국회의원 정책세미나에 '토론자'로 참석하였습니다. '마산임항선 활용방안 2차 토론회'로 진행된 이주영국회의원 정책세미나는 이주영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마산시 건축사회, 경남대학교 건축학부, 마산도시건축환경세미나 운영위원회가 주관하였습니다. ▲ 토론회를 주최한 이주영국회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습니다. 발제 : 임항선 일대의 복합재생과 도심재구조화(김민수/ 경성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토론 - 배춘봉(한국교통연구원 책임연구원) - 노병국(한국철도시설공단 기획조정실 사업전략 팀장) - 서익진(경남대학교 경제무역학부 교수) - 김흥수(마산시 도시환경국 국장) - 이윤기(마산 YMCA 기획부장) - 임채학(현대로템(주) 이사) 를 주제로 경성대학교 도시공학과 김민.. 2009.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