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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3

무주 가시면 곤충박물관도 들러보세요 지난 12월 초에 아이들과 무주리조트로 스키 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지구온난화 때문에 날씨가 점점 따듯해져 1주일을 늦췄는데도 캠프가 있는 이틀 동안 쉬지 않고 추적추적 비가 내려 활동을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첫 날은 아이들 모두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을 다녀온 후에 숙소에서 실내 활동을 하면서 놀았습니다. 하룻 밤 자고 나면 비가 그칠 줄 알았는데, 다음 날 아침에도 여전히 비가 내렸습니다. 스키장까지 왔으니 그냥 갈 수도 없어 여섯 살, 일곱 살 아이들은 보슬비를 맞으며 스키 강습을 받았고, 다섯 살 아이들은 무주 구천동 계곡으로 놀러가려던 계획을 변경하여 '곤충 박물관'으로 갔습니다. 전날 밤 교사들과 간단한 평가모임을 하면서 혹시라도 비가오면 대체프로그램이 필요하겠다고 의견이.. 2015. 12. 24.
아바타 3D, 아침 7시 영화도 연일 매진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아침 7시에 영화보신 경험있으세요? 저는 지난 2일 난생 처음으로 해가 뜨기 전에 영화관에 가는 별난 경험을 하였습니다. 밤에 영화를 보는 것이 보편적인 문화인데, 새벽에 일어나 해뜨기 전에 시작하는 영화를 보고 온 겁니다. 새해 연휴 기간 동안에 아이들과 영화를 같이 보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아바타'라는 영화를 보기로 하였는데, 이 영화를 보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더군요. 특히 3D로 상영하는 곳은 인근에는 창원 롯데시네마 한 군데 밖에 없어서 조조 예약이 쉽지 않다는 이야기도 하더군요. 웬만큼 사람들이 많이 몰려도 사전에 인터넷 예약만하면 어렵지 않게 영화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혼자 영화를 보러 갈 때는 8000원 하는 영화비가 별로 아깝지 않지만, .. 2010. 1. 4.
바람이 부는 그 곳에 그 분이 오셨더군요. 스스로 조직화된 시민이 되는 '노란 손수건 퍼포먼스' 노무현 대통령 마지막 가시는 날, 참 바쁜 하루를 살았습니다. 아침 일찍 봉하마을을 다녀왔고, 오후에는 제가 일하는 단체 회원들과 부산대학교에서 열린 '다시 바람이 분다' 추모 공연장을 다녀왔습니다. 6시 30분쯤 부산대학교에 도착하였습니다. 정문을 가로막고 있는 차벽은 여전하더군요. 어차피 공연은 계획대로 진행되는데, 왜 차벽이 막혀있는지 잘 모르지만, 아무튼 공연이 끝날 때까지 차벽이 막혀있더군요. 공연이 열릴 예정인 '넉넉한 터' 아래에서 풍물패 길놀이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7시가 조금 넘어 공연이 무대 앞 첫 줄 노란의자에 밀짚 모자를 쓴 그 분을 모시고 공연을 시작하였습니다. 1부는 부산지역 문화 예술인들의 순서였습니다. 다른 공연도 다 인상.. 2009.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