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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맛2

100만송이 장미? 100만개의 곶감 ! 지난 주말에 경북상주로 블로거 팸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전국 최고의 곶감 생산단지인 경북 상주에서 100만개의 곶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장관을 구경하였습니다. 상주지역에서도 가장 유명한 생산농가 중 한 곳인 '곶감명가'를 방문하였는데, 호랑이보다 무섭다는 곶감이 한 장소에 100만개나 달려있더군요. 곶감 100만개,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제가 지금보다 젊었을 때는 저희집에도 감나무가 있어서 해마다 가을이면 곶감을 깍았습니다. 어느해인지 기억은 분명치 않은데, 혼자서 약 500개 정도의 곶감을 깍은 기억이 있습니다. 곶감을 깍아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집에서 과일 깍을 때 사용하는 칼로 깍았습니다. 곶감 500개를 깍고나니 손에 물집이 다 잡히더군요. 그후에는 요령이 생겨서 감자깍는 칼을 이용하여 훨씬 .. 2010. 11. 22.
여자보다 인터넷을 좋아하는 초식남자 [서평]우시쿠보 메구미가 쓴 하루 만에 서울을 다녀와야 하는 출장 길에 읽으려고 가져간 책인데, 가는 동안 다 읽어버려 돌아 올 때 읽을 책이 없어서 아쉬웠던 기억이 남아 있는 책이다. 사실은 ‘세상을 바꾼다’는 제목 때문에 사서 읽은 책이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초식남은 세상을 주체적으로 바꾸는 그런 인간들이 아니었다. 다른 부류의 남자들이 생겨나고 있고 그들로 인하여 세상에 작은 변화가 있다는 이야기인데, 새로운 남자들에게 무언가를 팔아야 하는 이들은 매우 중요한 변화라고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처음 기대와는 달랐지만, 변화하는 젊은 남자아이들의 삶을 흥미롭게 엿볼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은 틀림없었다. 아들 둘을 키우고 있는데, 고등학교 2학년인 큰 아들에게서도 이 책에서 말하는 초식남의 모습을 많이 엿.. 2010.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