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독립운동가7 홍범도 장군이 빨갱이면 너희는 친일파다 창원 KBS1 라디오 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2023. 10. 30 방송분) 제가 일하는 마산YMCA에서는 지난 26일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이동순 영남대 명예교수를 모시고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 장군의 일대기를 듣는 강연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오늘은 이동순 교수 강연 내용을 중심으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홍범도 장군 논쟁에 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지난 2018년 3월 1일 육군사관학교 교정에 홍범도, 지청천, 이범석, 김좌진 장군과 이회영 선생 등 5명의 독립전쟁 영웅 흉상이 건립되었습니다. 그런데 6년째 접어든 올해 8월 25일 육군사관학교가 뜬금없이 교내 충무관 앞에 있.. 2024. 6. 27. 독립운동 외할아버지 덕분에 이런 날 올줄이야 독립유공자 손녀라는 것을 늘 자랑스럽게 생각하시는 어머니, 지난해 팔순을 넘기신 제 어머니가 난생 처음으로 독립유공자 손녀로서 혜택을 받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독립·참전유공자에 대한 지원 강화"를 약속한 후속 조치가 올해부터 시행되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그동안 독립유공자 수권자녀 한 사람에게만 지급하던 보훈급여를 독립유공자의 손자녀 중에서 생활이 어려운 자녀(3564명), 손자녀(8949명)에게 소득구간별 차등기준(중위소득 50% 이하, 70% 이하)을 적용하여 매월 생활지원금 지급을 시작하였습니다. 독립유공자 김경성 선생의 외손녀이신 저희 어머니도 보훈처 심사를 거쳐 올해부터 매월 33만5000원의 생활 지원 자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지난 1월 15일 국가보훈처에서 첫 번째.. 2018. 1. 31. 친일파 처단 위해 홍길동이 등장한다면? [서평] 독립운동가 자손 변재환 유작 소설 의협소설이 도대체 뭐야? 변재환이 쓴 라는 낯선 제목의 책을 처음 받았을 때 가장 먼저 품었던 의문입니다. 듣보잡 작가에 듣보잡 제목의 소설책이었는데다 '의협소설'이라는 수사도 약간 싸구려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두어 달 전 블로거 모임에서 선물로 받은 책이었는데 평생 교육운동을 해오신 김용택 선생님이 "무협지보다 재미있는 책입니다. 저도 단숨에 다 읽었습니다. 현실보다 통쾌한 내용입니다"하는 소감을 이야기 해주지 않았으면 펼쳐보지도 않았을 책입니다. 김용택 선생님이 좋은 평가를 해주셨는데도 한 달 이상 책상에 놓여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책을 읽다보니 저 역시 무협지보다 재미있고 현실보다 통쾌하다는 평가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저자가.. 2014. 12. 29. "죽기 전에 풀뽑은 노무현...왜 그랬는지 알겠다" 연초에 영국의 리빙라이브러리 사례를 담은 를 소개한 일이 있습니다. 리빙라이브러리는 책 대신 사람을 빌려주는 도서관이며, 책 대신 사람을 읽는 프로그램입니다. 책 대신 사람을 읽으니 그 사람의 삶을 읽을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살아온 이야기, 살아가는 이야기를 주고받는 시간인 셈입니다. 때때로 사람들의 살아온 이야기는 어떤 책이나 강좌보다 더 훌륭한 교양서 혹은 '의식화' 학습교재가 되기도 합니다. 동 시대를 사는 사람이 살고 있는 이야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경험한 생생한 체험담이 모두 책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 사람들이 공명할 수 있는 생생한 경험담은 탁월한 학습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진한 감동이 오랫동안 남습니다. 회사원에서 배우로, 또 정치인으로... '문성근 스토리' 국내에도 리빙라이.. 2012. 3. 30.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려면 '분노하라' 아흔 세 살, 프랑스 레지스탕스 노투사의 '분노하라'는 외침이 전 세계로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출간 7개월 만에 200만부가 팔려나가고 세계 20여 개국에서 번역 출판이 이루어지고 있다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표지 포함 34쪽, 본문 20쪽(한국어판 26쪽)밖에 안 되는 얇은 소책자가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국 서점가에도 에 뒤이어 '분노'의 신드롬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세계를 감전시키는 93세의 노투사는 독일 출생의 유대계 프랑스인입니다. 파리고등사범학교 당시 사르트르에게 큰 영향을 받았으나 2차 세계 대전이 벌어지자 드골이 이끄는 '자유 프랑스'에 합류하여 레지스탕스 활동을 하였습니다. 1944년 파리에 밀입국해 연합국의 상류작전을 돕던 충 .. 2011. 7. 22. 삶의 터전을 찾아 국경을 넘는 사람들 우리에게 나라는 무엇이고 국경은 무엇일까요? 일제 침략기에 고향을 등지고 만주로 연해주로 떠나가 던 사람들은 어떤 마음으로 국경을 넘었을까요? 다시는 고향으로 돌아오지 않으리라 다짐했을까요? 지금도 내가 태어난 땅에서 먹고 살기가 힘들어 국경을 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동아시아의 여러 나라에서 국경을 넘어 불법으로 혹은 합법으로 이 나라로 오는 사람들이 있구요. 한반도 북녁 땅에서 국경을 넘어, 중국으로 남한으로 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 옛날 그들은 왜 국경을 넘었을까요? 오늘날 이들은 왜 국경을 넘을까요? 삶을 터전을 찾아가는 이주 역사 그리고 공존의 의미 해외동포들의 이민 역사는 아픔과 생존의 위협을 딛고 더 나은 삶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 일제 치하 한반도 곳곳에서 이루어졌던 중국과 러시아로의 .. 2009. 2. 21. 중국동포, 중국과 한국이 축구하면 누구 응원? 이런 생각해보신적 있나요? 연변에서 남한으로 와 일하고 있는 조선족 동포의 국적은 '중국'이다. 중국 동포들은 중국과 남한이 축구시합을 하면 누구를 응원할까? 재미있는 질문이라구요. 참 서글픈 질문이기도 합니다. 그들이 중국과 남한이 축구시합을 할 때, 중국을 응원한다고 욕할 수 있을까요? 혹은 그들이 남한을 응원하면 그것은 애국심(?)일까요? 2005년, 제 2기 518 아카데미 참여는, 저에게 이런 고민의 시간을 던져주었습니다. 중국동포는 누구인가? 제 2기 518 아카데미 해외연수 참여는 재중국, 재러시아 동포사회를 난생 처음으로 고민해보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3박 4일의 국내연수 기간 동안 살아오는 동안 한 번도 제대로 고민해보지 않았고 주요한 관심에서 늘 멀리 있었던 재외동포의 문제를 만나면서.. 2009. 2. 20.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