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시3

대마도 맛집...이리야키 전골 요리 대마도 연수 여행기, 두 번째 음식 이야기로 이번 여행기를 마무리 합니다. 여행사 패키지 상품을 이용한 단체 여행이라 아쉬움이 많았지만, 둘째 날은 오전엔 소바 도장을 찾아가 소바 체험을 하고 오후에는 바다 낚시 체험을 나가서 생선회도 먹었습니다. 둘째 날은 여러 모로 체험이 준 즐거움이 컸습니다. 아래 사진은 둘째 날 점심으로 먹었던 소바입니다. 따뜻한 소바는 국물이 맛있었지만 우리 일행이 직접 만든 면은 쫄깃함이라고는 없는 흐물흐물한 맛이었습니다. 아마도 우리가 직접 만들지 않았다면 맛있다고 평가하기 어려웠을겁니다. 타쿠미 식당에서 진행된 소바체험은 즐겁고 흥미로웠지만 음식 맛과 인심은 별로였습니다. 주먹밥도 빗빗하였고, 반찬이라고는 단무지 두 조각 뿐인데다가 그나마 단무지에서 인도 향료 맛이나서 입.. 2015. 2. 4.
일본 1200년 육식금지 메이지 유신때 깨졌다 흔해 빠진 일본 여행기나 맛집을 소개하는 책이 아닙니다. 음식과 맛을 통해 근대 이후 일본 문화를 들여다보고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인도와 유럽에 이르기까지 문화 교류의 역사를 짚어보는 독특하고 흥미로운 책입니다. 저자 박상현은 시기적으로 근대 이후에 특별히 주목하는데 그 까닭은 "음식에 있어서 지나치게 먼 과거로의 시간 여행은 학문적 의미는 있을지언정 현재를 보는 방법은 아니"라는 이유 때문입니다. "근대의 음식을 살피면 지금 우리가 먹는 음식의 근원이 보이고, 심지어는 그 배경과 변화의 과정까지 보인다. 그런데 이를 살피다보면 번번이 암초를 만난다. 바로 일본이다. 마음 같아서는 슬쩍 돌아가거나 못 본 척 지나가고 싶은데, 그냥 돌덩어리가 아니라 역사적 사실이기에 그럴 수가 없다." (본문 중에서) 일본.. 2014. 4. 10.
대마도 자전거 여행, 다시 가고 싶은 맛집 2곳 뭐니뭐니해도 여행의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는 맛있는 음식을 먹는 일입니다. 사실 대마도 여행 첫날 라이딩이 시간에 쫓겨 더 힘들었던 것은 히타카쓰를 출발하자마자 길을 잘못든 탓도 있지만 점심얼 먹는데 시간을 너무 많이 보낸 탓도 있습니다. 히타카쓰항에 도착하여 1시간 가까이 출국심사를 기다리면셔 인터넷에서 맛집을 검색하였더니, 여러 곳이 나오더군요. 처음엔 한국 전망대가는 길에 있는 회덮밥 집을 가려고 마음먹었는데, 한국전망대를 라이딩 코스에서 빼버리는 바람에 히타카쓰에서 점심을 먹고 미네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인터넷 검색을 해서 결정한 곳은 히타카쓰 시내에 있는 회초밥집이었습니다만, 예약 없이 갔더니 자리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더 이상 손님을 받지도 않더군요. 날씨도 덮고 배도 고파 어쩔수 없.. 2013.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