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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4

자전거 타고 신불산 간월재 오르기 자전거를 타고 해발 900미터 신불산 간월재를 두 번째로 다녀왔습니다. 2012년 10월에 다녀왔으니 2년 만에 다시 간 것입니다. 그때는 함께 가자던 후배가 약속을 지키지 않는 바람에 저 혼자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일요라이딩 멤버 9명이 함께 다녀왔습니다. 아침 6시에 YMCA 회관 앞에 모여서 준비한 트럭에 자전거를 싣고 간월재로 올라가는 입구인 등억온천으로 출발하였습니다. 등억온천 지구 근처에 주차를 하고 출발 준비를 마치고나니 8시가 다 되었더군요. 간단하게 몸을 풀고 알프스 산장까지 이동한 후에 본격적인 업힐을 시작하였습니다. 봄부터 꾸준히 자전거를 탔기 때문인지 예상보다 많이 힘들지 않았습니다. 등억 온천지구 근처에서 출발하여 간월재까지 올라가는데 딱 1시간이 걸렸습니다. 맨 후미가 도착하는 .. 2014. 11. 14.
피자 150만 원치 주문해 보셨나요? 2014년 한국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 이야기 마지막 편입니다. 7월 28일 목포를 출발하여 8월 2일 서울 광화문 광장을 거쳐 8월 3일 임진각까지 6박 7일간 550km를 달리는 일정이 모두 마무리 되었습니다. 마지막 편은 간식이야기입니다. 300명이 넘는 참가자와 70여명의 진행 실무자가까지 370여 명이 한꺼번에 움직이다보니 무엇 보다도 의식주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큰 일입니다. 먹는 일, 자는 일, 그리고 씻고 세탁하는 일이 어느 것 하나 수월하지 않더군요. 시설이 좋은 수련장이라고 하더라도 밥을 먹을 때마다 긴 줄을 서야 하고, 370 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을 못구한 지역에서는 300여 명의 남자 참가자와 실무자들이 커다란 체육관에서 잠을 자는 날도 있었답니다. 벌써 10회째를.. 2014. 8. 14.
대학이 라면도 만들어 판다? 인제대면 대학이 컵라면을 만들어 판다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요? 등록금은 반값으로 하자고 아우성이고 대학 재정은 어렵다고 하니 라면이라도 만들어 팔아야 한다고 생각할까요? 아니면 재벌기업이 떡볶이, 고추장도 만들어 파는 것을 비난 하듯이 컵라면 장사까지 대학이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할까요? 컵라면이야 처음 이지만 사실 오래전부터 대학교 이름을 붙인 상표로 붙인 우유를 파는 유명 사립 대학들이 있었지만 이를 비난하는 여론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 아무튼 우유 장사를 하는 대학도 있다는 선입견을 가진 탓인지, 처음 '인제대면' 1상자를 선물로 받았을 때는 인제대학이 라면 장사를 시작한 줄 알았습니다. 아 좀 더 정확하게 말씀드리자면 '라면'은 아닙니다. 컵라면 처럼 뜨거운 물을 붓고 3분 만에 먹을 수 있는 국수.. 2012. 3. 5.
[제주 자전거 일주5] 눈 덮힌 한라산에서 컵라면 먹어 보셨나요? 네 번째로 소개하는 산방식당은, 앞 기사에서 소개한 3대 맛집에 비하여 결코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이미 제주를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식당이다. 아마 여름에 자전거 일주를 했더라면, 이 집이 첫 손가락에 꼽혔을지도 모른다. 이어서 소개하는 음식은 이른바 맛집에서 먹은 음식은 아니다. 여행을 하며 재래시장과 정육점에서 사먹은 생선회와 흑돼지 바비큐도 기사로 소개할 만큼 맛있었다. 음식 맛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만난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정'과 이야기가 담겨 있어 함께 소개한다. 쫄깃한 면발 '밀면'과 구수한 국물이 일품인 '고기우동' 돼지고기 수육, 밀면, 고기우동. 딱 세 가지만 하는 집. 세상 모든 맛집이 가진 공통점은 여러 가지 메뉴가 없다는 것. 이 집도 마찬가지다. 문도 열기 전인 .. 200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