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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한겨레 만평, 노대통령 죽음을 예감했을까?

by 이윤기 2009.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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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난 5월 23일(토) 한겨레신문 만평을 보셨나요?
노무현 전 대통령과 천신일 회장을 한 데 묶어 1+1 신상품으로 넘기려 한다는 풍자 만화 입니다.

그런데, 이 만화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테이프 같은 것으로 천신일과 한데 묶였는데, 입과 코가 틀어막혀 숨이 막힌듯한 표정입니다. 하필, 아침 신문에서 이 만평을 보며 노 전 대통령 모습이 참 초라하고 안타깝게 느꼈었는데, 몇 시간이 못가서 그가 봉하마을 뒷산에서 '서거'하였다는 비보를 듣게 되었습니다.

라디오에서 전해주는 속보를 듣고나니, 문득 아침 신문에서 만평에서 본 숨 조차 제대로 쉴 수 없어 힘들어하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표정이 떠 오르더군요. 나중에 언론 보도를 보면서, 그가 정말 숨 조차 제대로 쉴 수 없을 만큼 힘든 시간을 홀로 외롭게 보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 컷 만화가 그의 마음을 다 담아내고 있는 줄 그날 아침엔 미처 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