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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15.06.16 애플 구글 다 바꿨는데...삼성은 뭐 하나?
  2. 2011.12.31 지구온난화가 걱정? 컴퓨터 끄세요 (2)
  3. 2011.12.27 불과 1년 전, 전기 난방하라고 난리더니... (22)
  4. 2011.10.23 37개국 700명 자원봉사자, 창원에 모인다 (2)
  5. 2011.02.16 돼지 구제역은 과도한 육식이 낳은 대재앙 (15)
  6. 2010.02.27 지구온난화 열쇠 미국, 중국이 쥐고 있다 (1)
  7. 2010.01.31 지구 지키는 아줌마들 블로그를 배우다 ! (13)
  8. 2009.06.28 앨 고어의 경고, 지구는 비상사태 (3)
  9. 2009.02.17 자가용 억제없인 자전거 정책 성공 없다 ! (3)

애플 구글 다 바꿨는데...삼성은 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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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가 지난 3월 '콜록콜록 초미세먼지' 캠페인에 이어 이번에는 '딴거하자'라는 독특한 이름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6월부터 시작된 그린피스 ‘딴거하자’ 캠페인은, 혁신의 아이콘인 IT 업계에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것을 요구하는 캠페인입니다. 기후변화의 원인이되는 화석연료나 위험한 원자력(핵발전) 대신 깨끗하고 안전한 재생가능에너지를 사용할 것을 요구하는 캠페인입니다. 2009년부터 그린피스가 미국 등지에서 진행한 ‘쿨 IT’ 캠페인의 한국판이라고 합니다. 




공장 굴뚝에서 연기를 뿜어내지 않는 IT 산업은 청정산업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막대한 에너지를 소비하는 고에너지 산업입니다. 글로벌 기업인 애플이나 구글 국내 기업인 네이버, 다음 같은 IT기업들은 데이터센터와 사무실, 대리점 등을 운영하면서 막대한 전기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IT기업들의 데이터 센터에는 수천, 수백대의 컴퓨터 저장장치, 백업 장치, 인터넷 접속 장비들이 24시간 멈추지 않고 돌아가고 있고, 이들 기계 장비들이 뿜어내는 열을 식히기 위하여 냉방장치도 24시간 작동되고 있습니다. 개인용 컴퓨터 1대가 형광등 40개 분량의 에너지를 소비한다고 하니 IT 산업을 청정산업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애플,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


실제로 미국에서는 그린피스의 ‘쿨 IT’ 캠페인으로 애플과 구글, 페이스북 등 세계 유명 IT 기업들의 변화를 끌어냈다고 합니다. 데이터센터와 사무실, 대리점 등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가능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 뿐만 아니라 영국, 대만, 네덜란드 등지에서 IT 기업들도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약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은 많이 뒤쳐진 감이 있지만 한국도 세계에서 가장 앞선 IT 강국에 속하는 나라입니다. 하지만 외국 사례들과 달리 국내 IT 기업들의 재생가능에너지에 대한 인식은 낙제점 수준이라고 합니다.  IT 산업의 발전으로 이들의 사용 전력은 급증하고 있지만 재생에너지 사용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린피스가 이런 캠페인을 벌이는 것은 앞으로 IT 산업의 에너지 소비가 눈덩이 처럼 불어날 것이라고 예측하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빅데이터 시대가 되면서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양의 데이터가 지금 이 순간에도 끝없이 생산되고, 배포되고, 저장되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린피스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인류가 생겨나서 2003년까지 사용했던 데이터의 양은 이제 이틀치 데이터양 밖에 되지 않고 있습니다. 2020년이면 이렇게 사용하는 데이터의 양이 전 세계 해변모래알 수인 ‘7해 50경 개’의 57배에 달하게 될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국내 데이터 센터의 경우, 2013년 기준 약 26억 kWh 의 전력 소모하고 있습니다. 전력사용량이 연평균 45%씩 성장(2006년-2008년)하고 있는 수치로 보아, 데이터 센터의 전력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 


데이터 생산량이 끝없이 끝없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멀지 않은 장래에 환경단체들은 데이터 폐기 운동을 벌여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 환경 단체들이 불필요하게 집안에 쌓아두고 있는 물건들을 재활용, 재사용하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 어쩌면 앞으로는 불필요하게 축적되는 데이터들을 폐기하자는 캠페인을 벌여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데이터 다이어트 시대 멀지 않았다 !


그린피스에 따르면 국내의 일부 IT 기업과 글로벌 IT 기업들은 이미 3년 전부터 이러한 정보들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고 합니다. 


• 2011년 12월, 페이스북이 100%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을 약속

• 애플은 2012년 5월에 100%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을 약속했고, 이베이는 같은 해 6월에 석탄전기 에너지 사용을 중단 

• 구글은 2013년 5월에 100%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을 약속했고, 애플은 같은 해 11월에 제조공장에 100% 재생가능에너지를 도입

• 2014년, 아마존은 100%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을 약속


그린피스와 100% 재생가능에너지 전환을 약속한 애플은 이미 미국 내 자사 데이터센터 모두를 100% 재생가능에너지로 공급하고 있으며, 전 세계 제조공장에서 사용하는 전력도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같은 기업들도 재생가능에너지 사용을 약속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린피스는 현재의 에너지 소비추세로 보면 화석 연료로 만들어지는 전기와 핵발전소를 가동해서 만들어지는 전기는 갈수록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한국 IT기업들이 글로벌 IT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도 재생에너지로의 변화는 불가피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더군요. 


그린피스의 이번 캠페인 타켓은 삼성 SDS, LG CNS, LG U+, 다음카카오, SK C&C, KT 등 국내 최고의 IT기업들입니다. 그린피스는 이들 기업들을 향하여 다음과 같은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연간 전력 사용량과 전력원, 데이터센터 서버룸 규모,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공개해야 합니다. 데이터 센터를 환경 친화적으로 설립하거나 재생가능에너지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이를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지구를 위한 선택을 유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린피스의 '딴거하자' 캠페인은 단순히 전기를 아끼자는 캠페인이 아닙니다. 절전보다 더 중요한 전기소비 방식의 변화를 촉구하는 캠페인입니다. 막대한 이윤을 거둬들이고 있는 IT기업들이 재생에너지 산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라는 독촉이기도 한 것입니다. 


그린피스의 홈페이지를 방문하시면 '딴거하자' 캠페인 참여할 수 있는 여러가지 참여 프로그램들이 있다고 합니다. 딴거하자 검색 캠페인, 딴거하자 인증샷 캠페인, 딴거하자 SNS 공유 캠페인 등이 진행되고 있어서 작은 관심으로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린피스 딴거하자 캠페인 사이트  http://changeit.greenpeacekorea.org/


※ 이 포스팅은 그린피스에서 제공 받은 자료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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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가 걱정? 컴퓨터 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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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발전소 반대한다면 화면보호기 대신 컴퓨터를 끄자 !

역사상 가장 더운 여름은 언제일까? 기상대 기온 측정과 상관없이 역사상 가장 더운 여름은 내년 여름이 될 것이다. 사는 방식에 대전환이 없는 한 앞으로도 가장 더운 여름은 매년 새로 맞이하는 여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춘천이 녹차 재배지가 되고 있으며, 제주도를 대표하는 감귤 한라봉은 남해안을 지나 점점 북쪽으로 재배지역을 옮겨가고 있다는 소식이다. 한반도 기온이 급상승하여 재배한계선이 북쪽으로 옮겨가고 주산지도 북상하고 있다는 것.

육지뿐만 아니라 바다도 변하고 있어 서남해안에서는 청줄돔과 같은 아열대성 어종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한다. 지구온난화로 인하여 아열대성 징후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100년 동안 지구 평균 기온은 0.6℃ 올랐지만, 한반도는 1.5℃가 올랐다고 한다. 이대로 간다면, "21세기 말 한반도는 평균 기온이 3~4℃오르고 강수량은 20%가 늘어나 산지를 뺀 서동해안 중부까지 아열대 기후지대에 들 것"이라는 것이 국립기상연구소의 전망이라고 한다.

아열대로 향해가는 대한민국

미국과 거대 석유재벌들이 인정하지 않아도 기정사실이 된 지구온난화의 위험을 경고하는 책은 지구촌 곳곳에서 출판되고 있다. 이미  책과 영화로도 비교적 우리에게 잘 알려진 엘 고어가 쓴 <불편한 진실> 그리고 엘리자베스 콜버트가 쓴 <지구재앙 보고서>와 같은 책들도 있었다.

여러 가지 과학적인 통계자료와 빙하연구 자료들을 통해 지구가 점점 더워지고 있으며, 그 원인이 온실가스 때문이라는 것을 밝히는 책들이다. 그러나 이번에 소개하는 데이브리가 쓴 <너무 더운 지구>는 점점 더워지는 지구를 다루는 책이지만, 더 이상 지구 표면 온도가 올라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지는 않는다.

마치 온실가스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지 아닌지를 가지고 논쟁을 벌이는 것은 더 이상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듯한 태도다. 지은이는 지구온난화를 기정사실로 하면서 더 이상 뜨거워지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어야 하는가를 역설하고 있다.

당신이 한 해 배출하는 온실가스량은?

<너무 더운 지구>는 가상의 미국 어느 중산층 가족생활을 통해 우리의 일상적인 삶이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설명하는 책이다. 단순한 설명이 아니라 구체적인 숫자를 통해 정확히 알려주는 책이다. 

"사내아이 둘과 강아지 한 마리를 키우는 미국 어느 4인 가족, 덩치 큰 사륜 구동 자동차를 몰고, 일주일마다 대형 할인점에서 장을 보고, 해마다 비행기를 타고 여름휴가를 떠나는 이 가족이 매년 배출하는 온실가스량은 얼마나 될까? 이들은 과연 10년 후에도 이런 생활을 누릴 수 있을까?

● 대형 할인점에서 장을 보는 데 4톤
● 큼직한 엔진이 달린 두 대의 차로 출퇴근하는 데 12톤
● 학교에 아이들을 태워주는 데 600㎏
● 강아지 산책을 시키러 공원에 다녀오는 데 3톤
● 비행기를 타고 여름휴가와 여행을 다녀오는 데 2.5톤
● 플러그를 뽑지 않고 대기 전력을 소모하는 데 280㎏
● 냉방과 난방을 하는 데 13톤
● 음식과 관련해서 4.5톤
● 각종 쓰레기 때문에 1톤

이들이 배출하는 온실 가스는 무려 39톤이 넘는다."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가족이 자원을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삶을 바꾸어서 줄일 수 있는 온실가스는 얼마나 될까?

● 신문지와 종이상자를 재활용하는 데 400㎏
● 각종 병과 캔을 재활용하는 데 300㎏
● 정원에서 채소를 길러 먹는 덕분에 300㎏
● 전구 3개를 절전형으로 바꾸는 데 225㎏

이렇게 바꾸면 고작 한 해에 1200㎏을 줄일 수 있다. 왜 '고작'인가? 이들이 나름대로 노력해서 줄였다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민망하게도 3% 밖에 되지 않는다. 이것은 올여름이 무지하게 덥다고 불편하고 있거나 혹은 지구온난화 때문에 나름대로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우리 삶과 많이 다르지 않다.

재활용으로 삶을 바꿔도 '고작' 3%

보시다시피 결국 재활용품을 모아서 줄일 수 있는 온실 가스는 고작 3%밖에 되지 않으며, 이것은 '교토의정서'에서 정한 목표치인 5.2%에도 미치지 못한다. 아울러 과학자들이 강력히 주장하는 60% 감축에는 어림도 없는 수치다.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변화는 신문지를 분리수거하는 정도를 넘어서는 것이어야 한다.

데이브리가 쓴 <너무 더운 지구>에는 미국 중산층 보통 가장 존 카본과 그의 어머니 그리고 21세기에 때어난 그의 딸 루시, 삼대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하여 수치로 보여준다. 온실가스 배출량 조사 전문가인 데이브리가 추정한 자료에 따르면, 1932년에 태어난 카본 할머니가 평생 동안 배출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800톤이다.

이에 비하여 1950년대 초에 태어난 존 카본은 부모가 같은 나이에 배출했던 것보다 이미 세 배나 많은 양을 배출하였다는 것이다. 지금 이른바 선진국에서 중년의 가장으로 살아가는 대부분 사람들이 존 카본과 같은 양을 배출하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막 태어난 그의 막내 딸 루시는 어떻게 될 것인가? 녀에게는 선택 가능한 두 가지 삶이 있다. 하나는 환경친화적인 가정 분위기에 따라서 '기후 의식'이 있는 삶을 살아가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말한다. 기후 의식이 있는 삶이란 "배기량이 적은 차를 몰고,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지역 농산물을 사먹는 등의 생활을 하는 경우다."

"선진국에서 태어나 90년 평생 기후를 의식하는 삶을 산 우리의 루시가 평생 끼친 영향은 온실가스 595톤이다. 기후에 무지한 루시는 자그마치 1800톤이다." - 본문 중에서

산에 들어가 풀만 먹고 살자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하여 기후의식을 가진 루시의 삶은 "퇴비 변기를 쓰거나 산에 들어가 풀만 먹고 사는" 삶은 아니다.

학교에 갈 때 스쿨버스를 이용하고, 비행기를 이용하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휴가를 보내며, 텔레비전·비디오·오락기 등을 사용하지 않을 때 코드를 뽑아두고, 집안의 냉난방 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며, 대학생이 되어도 승용차 대신에 자전거와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를 끄고, 전구를 절전형으로 바꾸며, 직장인이 되어서도 대형차 대신에 소형차를 구입하며,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을 사용하고 효율이 높은 보일러를 이용하는 정도로 부모세대와는 다르게 살아가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살기만 하면, 과학자들이 요구하는 온실가스 60% 감축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너무 더운 지구>에서 데이브리는 자동차·비행기·전기조명을 전부 없애자고 하는 허황된 주장 대신에 전 세계 사람들이 각자 자기 몫을 함으로써, 모두 힘을 합치면 지구온난화의 미래는 완전히 바뀔 수 있다고 한다.

그는 우리에게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온실가스 감축방안을 개인적 차원에서 꾸준히 실천하기만 한다면, 2080년 이산화탄소 농도가 500ppm 이하이고, 지구온도가 2℃ 이내로 올라가며, 기후변화로 인한 최악의 재앙을 모면할 수 있다고 한다.

심지어 지은이는 우리가 부시의 '교토의정서'에 서명에 매달리지 않아도 환경의식을 가진 시민들이 다른 삶을 선택하는 것으로 지구를 구하는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지구를 살리는 작은행동...조금만 바꾸자

이러한 주장에 설득력을 얻기 위하여 지은이는 <너무 더운 지구>에 상세한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를 다루고 있다. 예컨대 집안에서 새나가는 에너지를 줄이기 위하여 할 수 있는 일로 에너지 효율이 좋은 주택,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 끄기, 신재생 에너지를 사용한 난방, 절전형 조명 등을 사용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또한 가까운 곳에서 생산된 음식을 먹고 육식을 줄이라고 권고한다. 지은이는 음식의 '푸드마일'을 계산하여 온실가스 배출에 어떻게 관련이 있는지 알려준다. 상품포장을 줄이고 쇼핑백과 비닐팩 사용을 줄이는 것, 정원과 텃밭을 가꾸는 것, 각종 재활용품을 분리수거하는 것을 몸에 익혀야 한다고 권고한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장묘문화로 바꿀 수 있다는 것도 권고사항 중 하나다.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전문가인 지은이는 우리 삶의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지구를 살리는 작은 행동들을 제안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에너지 소비를 줄여주는 것으로 알고 있는 화면보호기는 에너지 낭비를 조금도 줄여주지 않는다고 한다.

따라서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 화면에 매트릭스처럼 움직이는 화면보호기 대신에 전원을 끄기만 하여도 시간당 675㎾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고, 매년 400㎏의 온실가스 배출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온실가스 배출, 지구온난화가 걱정이라면, 원자력 발전소에 반대한다면 화면보호기 대신에 반드시 컴퓨터 전원을 끄자! 우리 삶을 구석구석 바꾸자!


너무 더운 지구 - 10점
데이브 리 지음, 이한중 옮김/바다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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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녁노을 2011.12.31 09:20 address edit & del reply

    작은 습관 하나가 지구를 살리기도 하지요.

    잘 보고갑니다. 한 해 동안 고생하셨습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하세요.

    복 많이 받으세요

  2. 한방블르스 2012.01.02 00:41 address edit & del reply

    재활용을 생활화 해야한다는 점은 온난화를 위해서라기 보다 나무를 위해 공감합니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가 온실가스 때문인지에 대한 명확한 규명없이 탄소배출권이 또 하나의 기득권으로 이용하려는 세력이 조장하여하는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불과 1년 전, 전기 난방하라고 난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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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발전소 계속 만들어야 하나?

정부가 동해안의 영덕과 삼척을 원자력 발전소 후보지로 선정하였다고 합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세계적인 흐름은 탈 원자력 정책으로 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세계적인 탈 원전 에너지 정책에 역행하는 정부의 원자력 발전소 확대 정책에 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모두 28기의 원전이 있습니다. 그중 21기는 현재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고 7기는 건설 중에 있습니다. 또 앞으로 계획된 원자로는 모두 14기인데, 그 중 6기는 건설예정이고 후보지는 삼척, 영덕을 포함하여 모두 8기라고 합니다.

만약 정부가 계획 중인 42기의 원자로를 모두 건설하게 될 경우 원자로는 현재의 2배로 늘어나고, 전체 발전량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율도 31%에서서 59%로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원전의존도가 높아지고 사고의 위험도 그만큼 커진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지난 30년 동안 대형원전 사고는 모두 원자력 강국인 미국, 러시아, 일본에서 일어난 사고입니다.

실제로 중국, 프랑스 등 일부 국가에서는 원전 계획을 축소하지 않고 있지만,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벨기에, 타이 등의 경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자 계획을 취소하거나 폐쇄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사고 후 원전부지 추가 선정한 유일한 나라

문제는 우리나라가 이웃나라에서 심각한 원전 사고가 있었는데도, 원자력 발전소 확대 정책을 계속 추진한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에 원전을 더 짓겠다고 부지를 추가로 선정한 나라는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이번 영덕, 삼척 원전 부지 선정은 1982년 전두환 정권 이후 29년간 중단되었던 추가 선정이라고 합니다.

원전 부지 추가 선정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우리정부가 풍력, 태양력 등을 비롯한 대안에너지, 대체에너지 정책은 포기하고 상시적 위험요인과 막대한 폐기 비용이 들어가는 원전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방향을 잡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정부는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국내 원전의 경우도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최근에만 하여도 고리 3호기, 울진 1호기가 가동 중 불시에 정지되는 등의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가 공개한 자료에 근거하여도 최근 10년간 원자력 발전소의 고장 정지 건수만 100여건에 이른다고 합니다.

따라서 미국, 러시아, 일본과 같은 원자력 발전소의 대형사고 가능성은 늘 가까이 상존하고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실제로 일본의 대표적인 반핵운동가 중 한 명인 히로세 다카시는 지구 전체의 원전은 통계적으로 10년 마다 원자력 발전소 대형 폭발하고 일어나고 있다고 원전의 위험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원전의 사고 위험도 문제지만 정부의 원전 확산 정책을 보면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 또 있습니다. 왜냐하면 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자꾸만 전기에너지 소비 확대 쪽으로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여름 사상 초유의 전국적인 정전사태가 일어났고, 이번 겨울에는 훨씬 심각한 전력위기가 닥친다는 경고메시지가 줄을 이었습니다. 이번 겨울이 시작되면서 정부 차원에서 전력 수요를 줄이기 위한 여러 가지 조치를 시행하는 중에 영덕, 삼척 원자력 발전소 부지 추가 선정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런데 납득할 수 없는 것은 정부는 전기가 남으면 전력 소비를 늘이기 위한 각종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전기 소비가 늘어나면 또 다시 원자력 발전소를 짓는 악순환을 되풀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불과 1년 전, 전기 난방하라고 난리더니...

불과 4~5년 전만 하여도 정부는 심야전기가 남아돈다고 하면서 가정용 심야전기보일러를 설치하는 가구마다 수백만 원의 지원금을 주면서 전기 소비를 늘였습니다. 그뿐만 아닙니다. 불과 1년 전이었던 지난해 겨울만 하더라도 노인 복지시설, 유치원, 어린이집 등에 설치된 가스나 기름보일러를 떼 내고 전기보일러를 설치하라는 권유 전화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전기보일러를 새로 설치하면 적지 않은 수백만 원의 설치비용이 들지만, 기름보일러나 가스보일러에 비하여 유지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3~4년만 지나면 설치비를 빼고도 이익이라고 광고하였지요.

그 뿐만 아니지요. 홈쇼핑을 비롯한 각종 언론 광고 매체에서는 값싸고 깨끗한 난방이 가능하다면서 전기난로 사용을 부추기는 광고가 넘쳐났습니다. 모두 정부의 에너지 수급 정책 실패와 전기 가격 정책 실패에서 비롯된 일입니다.

전기 수요를 늘이는 정책은 이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정부가 앞장서서 전기차, 전기자전거 보급을 늘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방 중소도시의 대중교통도 전기를 사용하는 ‘도시철도’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모두 전기 에너지 사용을 늘이는 정책입니다.

도시철도, 전기차, 전기 자전거가 대기오염을 덜 시킨다는 이유 때문에 친환경 교통수단이라고 하지만, 전기를 만들기 위해서 원자력 발전소를 더 지어야 한다면 결코 친환경 교통수단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전기에너지 소비를 확대하는 하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전기가 모자라기 때문에 원자력 발전소를 더 지어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논리입니다.

이런 식으로 에너지 소비를 늘이는 방식으로는 결코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같은 환경위기에 대비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앞장서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핵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할 수 있는 대체에너지 정책을 추진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관련 기사 : 후쿠시마 원전 사태 후, 지금 한국은 제 정신이 아니다
관련기사 : 한미일 침묵하는 일본 핵 연료봉의 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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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세미예 2011.12.27 09:00 address edit & del reply

    근시안 행정에, 근시안 정책에 근시안 종합백화점에 국민들은 참 짜증납니다.
    잘보고 갑니다.

  2. ... 2011.12.27 09:48 address edit & del reply

    현실적으로 핵발전소를 대체할 대체에너지 없습니다

    • 이윤기 2011.12.29 21:49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렇다고 원자력 발전소만 자꾸 지을 수도 없습니다.

  3. 별글 2011.12.27 10:49 address edit & del reply

    산업전기료를 올려서 기업들이 과하게 쓰는 것을 제재해야하는데요..
    선진국 등에 비교했을 떄 대체에너지 등에 대한 투자나 연구도 너무 안 되어있구요.

    • latte 2011.12.28 20:52 address edit & del

      올린다면 일반 주거지에서 쓰이는걸 올려야지요 산업/상업에서 쓰이는걸 올리면 물가상승에 직접적으로 적용됩니다.

    • 이윤기 2011.12.29 21:49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맞습니다. 기업들도 전기요금이 싸니까 낭비가 많다더군요.

  4. 지나가던이 2011.12.27 11:43 address edit & del reply

    대체에너지는 선진국을 포함하더라도 상업적으로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발전 비용도 엄청나고요.
    대체에너지의 성공 가능 여부를 과학자들은 2030~40년 쯤 되야 그 여부를 알수있다고 하니.. 현실적인것으로 핵발전소가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윤기 2011.12.29 21:50 신고 address edit & del

      소비를 줄이면 핵발전소 그만 지어도 됩니다.
      독일 사례가 있는데...무슨 2030 타령이랍니까?

    • latte 2012.01.01 09:59 address edit & del

      독일이야 석유 수급도 원활하지 않고 원자력도 제한 받고 있어 주변국에서 전기를 사오는 실정이니 울며 겨자먹기로 하는거고요. 한국 정서에 맞지는 않지만 가장 현실적인건 전기 사용량을 민간에 실시간으로 공개하면서 사용료를 변동시키는겁니다. 주식거래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러나 저러나 지금 삼척 이후의 원자력은 안보상으로도 다소 명분이 없습니다. 결론은 소비를 줄여야죠

  5. 신문고 2011.12.27 14:44 address edit & del reply

    이놈의 정부는 국민이 봉인줄 알음.
    경유 차 사라고 하고 올리고 엘피지 사라고 하고 올리고. 7인승 세금 해택준다고 사라하고 올리고 등등
    한두가지가 아님.

  6. 시은사랑 2011.12.27 14:56 address edit & del reply

    우리나라 국민성으로 봐서 전기요금 올라가도 절약하면서 사는사람이 몇명이나 될지 모르겠어요.. 더운면 에어컨 펑펑~~~ 추우면 난로 펑펑~~아끼는거 하고는 먼~~우리나라 사람들.. 자기자신만 아니면 된다는 식의 국민성~~ 이 글 쓴분은 원자력발전소에서 전기 안만들면 어떻게 대체할건지 생각이나 해보셨나~~

    • 이윤기 2011.12.29 21:48 신고 address edit & del

      전기요금 안 올라도 지금도 절약하면서 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가족 수를 기준으로 하여 매월 꼭 필요한 기본 사용량에는 낮은 요금을 적용하고...사용량이 많아지면...누진요금을 적용하면 됩니다.

  7. 론도 2011.12.27 19:19 address edit & del reply

    일관성없는 에너지 정책은 정말 지적받아야해요. 하지만 우리나라 특성상 대체에너지는 현실에 맞지않아요..대신 일반용전기료를 좀 올려야할듯. 상점마다, 전기난방,간판,네온싸인등, 문열어놓고 냉난방등..말도 안되게 낭비하고 있습니다.. 정책적으로도 전기낭비를 막아야할듯.

    • 이윤기 2011.12.29 21:46 신고 address edit & del

      지방정부들은 온통 경관 조명 만든다고 난리들이지요.
      창원 시청 광장에는 루미나리에를 만들어놓고 제대로 켜지도 못하고 있더군요.

  8. unihoon 2011.12.28 07:42 address edit & del reply

    그래서요....결론은 무엇인지요? 단지 탈원전 하고 친환경적인 발전소를 세워야 한다....쯤인가요?
    당장 원전을 대체할 친환경 발전소가 있던가요? 뭐 딱히, 트집잡고픈건 아닙니다. 다만, 마땅한 대안이 없는게 문제 같습니다. 전기사용에 대한 정책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뭐...정부가 하는게 그렇죠 ㅎㅎ; 아무런 대책도 없이 무조건 피크타임엔 줄여라? 라고 말하는 "지식경제부" 이니...장관님 짤리시더니 마냥 억울하셨던것 같더군요. 현실성없는 정책이나 남발하고.. ㅡㅡ

    • 이윤기 2011.12.29 21:40 신고 address edit & del

      전력소비를 줄이자....그게 결론입니다.

      줄일 수 있고...줄여야 합니다.

  9. 느티나무 2011.12.28 13:53 address edit & del reply

    많이 공감가는 글입니다. 주위에서 말로만 전기 절약해야한다고 하지, 공감하고 실천에 옮기면 구질구질하다는 이야기 많이 듣고 삽니다. 실내온도 18도에 맞추어 놓으면 궁상떤다고하고, tv등 자잘한 가전제품 없다고하면 경제적으로 어려운줄 알고 사준다고 합니다. ...

    • 이윤기 2011.12.29 21:39 신고 address edit & del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력소비 5%만 줄이면 원자력 발전소 2.5기를 줄일 수 있다고 합디다.

  10. 하모니 2011.12.28 18:35 address edit & del reply

    이건 머 전기료 인상하자고 떼쓰는 글이네요... 님은 잘사니 전기료 걱정 없나본데 서민도 좀 먹고 삽시다!

    • 이윤기 2011.12.29 21:38 신고 address edit & del

      전기료 인상하자고 떼쓰는 글이 아니라...전력 소비를 줄이는 정책을 시행하라는 글입니다.

  11. Chaussure louboutin pas cher 2012.12.18 19:51 address edit & del reply

    사용하라는 취지가 아니고, 야간에 남아도는 전기를 사용하

37개국 700명 자원봉사자, 창원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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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원봉사협회 아태지역 제 13차 자원봉사대회 개최

 IAVE(세계자원봉사협회) 제 13차  아시아․태평양지역 자원봉사대회’가 10월 28일(금)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창원에서 개최됩니다.

아시아 태평양지역 37개국 700여명이 모여  ‘지속가능한 지구촌을 위한 자원봉사’라는 주제로 3박 4일 동안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하는 학술대회입니다.


대회 기간동안 각 국의 자원봉사 관련 지식, 기술, 방법론 등 자원봉사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아시아․태평양지역 자원봉사 활동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연구하고 국가별 경험과 사례를 교환하며 다양한 관심과 문화를 경험하는 행사라고 합니다. 

이번대회는 지역사회 문제해결 및 지구촌의 여러 문제해결을 위해 자원봉사가 기여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활성화에 필요한 촉진과 진흥, 연대와 정보교환의 장을 형성하며, 세계 각국의 자원봉사 방향에 관한 최신지식과 정보를 교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제 13회 대회인 이번 한국 대회의 주제는 "지속 가능한 지구촌을 위한 자원봉사 - 기후변화, 빈곤, 분쟁, 재난재해”입니다.  기후변화와 자원봉사, 빈곤과 자원봉사, 분쟁과 자원봉사, 재난재해와 자원봉사의 네 가지 트랙 외에 기업자원봉사, 자원봉사관리, 자원봉사센터 및 자원봉사 정의에 관한 주제들이 각 분과활동을 통해 다뤄지게 됩니다. 

 

 

 


최근 일본 대지진뿐 아니라, 뉴질랜드의 대 지진, 중국의 쓰촨성 대지진, 남부 아시아를 강타한 쓰나미, 미얀마를 강타한 사이클론, 만년설이 녹아서 발생하는 네팔의 산사태 문제, 호주의 가뭄으로 인한 산불, 몽골의 사막화, 남태평양 지역 섬들이 해수면 상승으로 가라앉고 있는 등 아태지역에서 기후변화와 재난재해로 인한 문제는 그 심각성이 점점 더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후변화와 재난재해는 다시 삶의 보금자리와 생계기반을 빼앗기고, 생명을 잃게 되고, 이로 인한 빈곤과 분쟁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이미 빈곤과 분쟁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구촌의 문제,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문제를 더 이상 개별 정부나 기업만의 노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많은 NGO들과 비영리단체들이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번 경남 아태지역대회에서는 이러한 이슈들에 대해 자원봉사자들과 자원봉사 지도자, 관리자들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이러한 이슈들을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어떻게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IAVE 아시아․태평양지역 자원봉사대회’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개최되는 대회입니다. 지난 1997년에 서울에서 한 차례 진행되었으며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입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자원봉사 열기를 확산시켜 경남 도민의 자원봉사 참여를 촉진시키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계 석학들이 참여하는 국제 학술 대회

국제 학술 대회인 이번 대회는 국내외 관련분야 전문가 및 세계 석학들의 강연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10월 29일(토)은 에코피스 아시아 이삼열 이사장, 아시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한 라오스의 쏨밧쏨폰, 말레이시아 파항 아지자 왕세자비, 서비스포피스를 창설한 문현진 대표의 강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  10월 30일(일)에는 평화재단의 법륜스님, 윤지에리 대만 국가청소년위원회 장관의 강연이 진행됩니다. 

대회 2~3일차 저녁에는 외국인 참가자를 위한 한국 맛체험, 국제 자원봉사자 친교의 밤 행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 컨벤션센터 내부에 자원봉사 부스가 운영되며 마지막 날에는 희망자에 한해 자원봉사 현장 방문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주)무학, 두산중공업, 경남은행, 코레일 등 기업의 평소 자원봉사 활동 현장을 방문하고, 창원국화축제, 대장경 천년 축제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자원봉사 현장을 견학하게 됩니다. 



국제 청소년 자원봉사 포럼

한편, 이번대회는 청소년 포럼도 함께 진행됩니다. 청소년과 성인들은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관심이 서로 다르다는 점을 고려하여 같은 기간 동안 청소년들만 참여하는 자원봉사 포럼이 창원축국센터에서 동시에 개최됩니다. 청소년 포럼은 청소년에 맞는 자원봉사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그 기획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실천하고 평가하는 기획-실천-평가의 모델로 진행되어질 계획입니다.

청소년 포럼 역시, 성인대회와 마찬가지로 4개의 소주제에 대한 포럼과 워크숍이 진행됩니다. 필리핀, 파키스탄, 대만, 몽골, 네팔에서도 자원봉사의 대표들이 참석하며 청소년들의 특성에 맞게 자원봉사활동을 기획하여 플레시 몹을 진행합니다. 대회기간 동안 기획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시민과의 인터뷰, 캠페인, 현장고발 등) 마지막날에는 모둠별 영상 및 사진을 활용한 실천 활동을 회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IAVE란?
Internation Association for Volunteer Effort의 약자로 구성된 단어로 세계자원봉사협의회라는 뜻이다. IAVE는 전 세계 자원봉사활동 진흥을 목적으로 1970년에 설립된 국제 NGO단체이며 유엔 경제사회이사회의 자문위원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8년 한국의 이강현 박사(현 한국자원봉사협의회 공동대표, 전 볼런티어21 공동대표)가 아시아인 최초로 IAVE 세계회장에 선출되었으며 자원봉사활동 진흥을 위하여 짝수년에는 세계대회를 홀수년에는 지역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대회는 아태지역대회로서 13번째 지역대회이다.


제13차 IAVE(세계자원봉사협회) 아시아․태평양지역 자원봉사대회

1. 일시 : 2011년 10월 28일(금)~31일(월), 3박4일
2. 장소   
   - 대회(성인) : 창원 컨벤션센터
   - 청소년포럼 : 창원 축구센터
3. 참가자 : 국외 36개국 800여명(해외 160명, 국내 600명)
4. 주제 : 지속가능한 지구촌을 위한 자원봉사(빈곤, 재난재해, 기후변화, 분쟁)
5. 취지 : 해당 지역에 자원봉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고 지역사회 문제해결 및 지구촌의 여러 문제 해결을 위해 자원봉사가 기여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 활성화에 필요한 촉진과 진흥, 연대와 정보교환의 장을 형성하며, 세계 각국의 자원봉사 방향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교환하고, 결과적으로 한국 내 자원봉사 관련단체의 상호 연계망 구축으로 자원봉사운동의 활성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6. 주최 : IAVE 아태지역 자원봉사대회 조직위원회
    (성인대회는 집행위원회에서 진행하며, 청소년포럼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서 진행한다)
7. 후원 : 행정안전부, 경상남도, 창원시, 삼성, 사회복지공동모금회
8. 행사내용 : 기조강연, 포럼, 워크숍, 자원봉사 홍보부스, 자원봉사 현장방문 
9. 홈스테이 : 32 가정에 50명 대상
10. 자원봉사자 : 100명(통역 10명, 일반봉사자 90명)
11. 대회사무국 :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5-1 경남발전연구원 2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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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크리스탈 2011.10.26 03:21 address edit & del reply

    창원 세코는 참 바쁘군요..
    회의가 참 많이 열리는거 같아요...

    • 이윤기 2011.10.27 20:18 신고 address edit & del

      뭔 국제 행사가 이리 많은지....이거 돈 되는건지...밑지는건지 궁금합니다.

돼지 구제역은 과도한 육식이 낳은 대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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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인플루엔자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신종플루가 온 나라를 휩쓸고 지나간지 겨우 1년이 좀 더 지났습니다.

제 생각엔 돼지인플루엔자가 신종플루로 이름이 바뀐 것은 축산업에 미치는 파장을 고려한 결정이었다고 봅니다. 


2011년 새해는 돼지 구제역이라는 대재앙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도시와 마을을 잇는 도로 곳곳에는 차량 방역이 이루어지고 있고, 이미 300만 마리가 넘는 돼지가 살처분 매몰 되었으며, 최근에는 부실한 매몰 작업이 여론의 도마에 오르고 있는데요.

저는 차량 방역 현장을 지날 때마다 SF 미래 재난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떨칠 수 없습니다. 광우병, 구제역, 조류독감이 반복해서 나타나는 것은 도대체 무슨 이유일까요?

오늘은 광우병, 구제역, 조류독감을 비롯한 대재앙에 가까운 가축질병과 사람들의 과도한 육식 습관에 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가축 전염병이 이렇게까지 확산된 현상을 놓고 초기 방역실패, 안일한 가축 전염병 관리등을 지적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공산품처럼 가축을 길러내는 ‘공장식 축산’이 원인이라는데 큰 이견이 없는 상황입니다.

값싼 고기, 축산 기업의 돈 벌이

공장식 축산이 이루어진 것은 값싼 가격에 더 많은 고기를 먹으려는 소비자의 욕망과 더 많은 고기를 팔아서 더 많은 돈을 벌기위한 축산기업의 이해가 맞아떨어져 생긴 일인데요.

광우병은 더 빨리, 더 값싸게 소를 키우기 위한 인간의 탐욕 때문에 소에게 소고기(부산물)를 먹여서 생긴 재앙이라고 하는 것이 일반적인 정설입니다.

그렇습니다. 구제역과 조류독감 역시 비좁은 철장 속에 수백, 수천, 수만 마리의 돼지와 닭을 비위생적인 시설에 집단 사육함으로써 빚어진 재앙입니다.

밀집 사육은 가축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면역력이 떨어진 가축들은 전염병이 번지기 시작하면 일순간에 감염되어 떼 죽음을 맡게 됩니다.

한겨레신문 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육류 1톤당 항생제 사용량은 스웨덴의 24배, 노르웨이의 18배에 이른다고 합니다. 축산기업들은 전염병을 막기 위해 물이나 사료에 항생제를 섞어 먹이지만, 사료용 항생제가 대재앙을 막아주지는 못합니다.

오히려 항생제 내성을 일으켜, 한 번 전염병이 휩쓸면 전체 가축이 몰살당하는 대재앙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아울러 가축들에게 남용된 항생제는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공장식 축산이 환경파괴와 오염에 미치는 영향을 나타내는 통계 몇 가지만 살펴보겠습니다.

소를 기르기 위한 목초지 조성을 위해 아마존 유역의 약 70%가 방목지로 바뀌었으며 매년 남한 땅 크기만큼 사막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통계에 의하면 1kg의 고기를 생산하는 것은 36.4kg에 맞먹는 이산화탄소를 방출하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인간이 배출하는 메탄가스 양의 37%, 암모니아 가스의 64%는 축산에서부터 비롯된 것이라고 합니다.

2006년 UN식량농업기구 보고서는 자동차와 과도한 육식이 기후변화의 주범이라고 진단하였습니다.

앞서 인용했던 한겨레신문 같은 기사에 따르면, 지난 20년 동안 우리나라의 소, 돼지, 닭고기 소비량은 두 배로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고기 많이 먹고 건강하게 살 수 있을까?

세계 어느 나라의 건강법에도, 건강하게 살기 위하여 소, 돼지, 닭고기를 많이 먹으라고 권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암, 고혈압, 당뇨 등 각종 현대병, 성인병으로 치료를 받으면 서양의사든 한의사든 한결같이 현미 잡곡을 주식으로 채소와 야채 해조류로 식단을 바꾸라고 권고 합니다. 난치병에 시달리던 많은 사람들이 채식위주의 식사요법을 통해 몸을 회복한 사례는 수도 없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먹는 소, 돼지, 닭고기에는 여러가지 ‘불편한 진실’이 숨어있습니다. 육식 산업을 통해 돈을 버는 많은 사람들은 이런 '불편한 진실'을 애써 외면하고 싶어 하겠지만, 보다 더 많은 평범한 사람들이 육식의 '불편한 진실'을 깨닫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했으면 좋겠습니다.

10여 년 쯤 전에 자발적 채식주의자가 되었습니다. 왜 채식주의자가 되었느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대부분 "그냥 그리되었다", 혹은 "건강을 위하여 채식을 한다"고 대답하였습니다.

사실 채식주의자가 된 것은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냥 단순히 건강한 먹거리, 좋은 먹거리를 먹겠다거나 내
몸을 건강하게 하겠다는 생각만으로 '채식주의자'가 된 것은 아닙니다. 물론 스스로 채식주의자라고 하는 사람들 중에는 음식을 선택하는 기준으로서만 '채식'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채식주의자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먹거리를 바꾸는 것 뿐만 아니라 생활방식과 가치관을 바꾸고 지켜가는 삶의 방식의 변화와 연결됩니다.

먹을 거리를 살아있는 생명의 문제로 대하는 마음, 먹을거리뿐만 아니라 자연과 생태계를 생명의 문제로 대하는 마음, 그리고 폭력적이고 정당하지 못한, 생태적이지 않은 문화에 대한 선택적인 거부행위를 실천하는 삶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드라이크리닝을 하지 않는 것, 친환경 제품을 선택하는 일, 유기농산물을 구입하는 것, 승용차보다 대중교통을 우선하는 실천, 걷기와 자전거 타기를 생활화 하는 것, 재활용품을 소비하는 일, 대형마트에 가지 않는 것, 에어컨을 사지 않는 것,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

모든 것을 다 실천할 수는 없지만 채식주의자가 된다는 것은 이런 방식의 선택적인 삶의 태도를 지켜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육류 소비를 줄이는 것은 단순히 고기를 덜 먹는 문제 뿐만 아니라 환경과 생태계를 살리는 삶의 태도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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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oramirang 2011.02.16 09:31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럴수도 있겠지만 하늘의 진노가 또 다른 모습으로 표출된 거 같기도 합니다. ^^

    • 이윤기 2011.02.17 10:53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렇습니다. 하늘이 진노할 만한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니까요.

  2. 새끼늑대 2011.02.16 16:16 address edit & del reply

    근본 원인을 잘 짚어 주셨습니다.
    제가 다니는 스님이 불교계는 물론 사회 지도층에서부터 "구제역 해결을 위해 고기 좀 덜 먹자"는 주장을 해야 한다고 하신적 있는데요.

    당시 대부분 신도분들이 축산 농가한테 혼난다고 그런 소리 하고 다니면 안된다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윤기님 참 용기있는 발언입니다. 저도 동의하구요.

    • 이윤기 2011.02.17 10:54 신고 address edit & del

      축산업계의 로비력이 엄청나지요.

      우유 남으면 정부가 구입해서 저소득층에게 무상급식시키게 만들고...지금처럼 모자라면 또 난리고...

      모자라면...공급을 줄이면 될텐데 말입니다.

  3. 검은괭이2 2011.02.16 17:05 address edit & del reply

    ... 전 동물들이 인간에게 복수하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ㅠㅠ
    우리는 그동안 너무 많이 괴롭힌 것 같아요...
    자연과 동물을...

    • 이윤기 2011.02.17 10:54 신고 address edit & del

      맞습니다.

      단순히 식량이 아니라 살아있는 생명으로 생각하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4. 지에스 2011.02.16 20:54 address edit & del reply

    육식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겁니다. 굳이 안먹는다는게 더 어색하고 이상한거죠. 적당히 먹을 생각을 해야지 채식이 해결책으로 보이지는 않네요. 구제역이 인재이며 과도한 육식 때문에 벌어진 일은 맞으나 그렇다고 채식이 해결책이랍시고 제시하는 것은 정말 어이없는 일이 아닐 수 없네요. 게다가 채식이 바람직한 생활방식이고 육식은 무절제, 폭력적 행위라 마음대로 규정 짓다니.. 님의 글이 더 폭력적이고 강압적으로 보여요.

    • 이윤기 2011.02.17 10:58 신고 address edit & del

      과거에도 지금처럼 고기를 많이 먹었을까요?

      인간이 지금처럼 엄청난 양의 고기를 먹을 수 있게 된 것은 석유를 사용하면서부터입니다.

      에너지가 고갈되면...육식의 종말도 함께 올 겁니다.

  5. ? 2011.02.16 22:11 address edit & del reply

    생태계에대한 근본적인 과정들을 배제하고 육류소비를 줄이자고 하는것과 구제역으로 인한 이번사태에 원인을 단순히 과도한 육식때문에라고 하는 것은 좀 문제가 있어보이네요.
    돼지인플루엔자- 과도한 육식- 생태계 ??????

    • 이윤기 2011.02.17 10:56 신고 address edit & del

      생태계에 대한 근본적인 과정이 배제 되었다는 것은 무슨 말씀인지요?

      육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과장되었다는건가요?

      고기 덜 먹는 것이 중요한 환경운동입니다.

  6. 2011.02.17 10:02 address edit & del reply

    이 명박 정부의 실정이다.. 구제역을 잡지 못한 정부의 무능때문이다..

  7. 현이 2011.02.17 14:21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채식 주의자 라고까지는 할수 없지만
    "채식주의자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먹거리를 바꾸는 것 뿐만 아니라 생활방식과 가치관을 바꾸고 지켜가는 삶의 방식의 변화와 연결됩니다." 라는 부분은 어느정도 공감 가는 부분이 있어요

    주변에 채식 고집하시는 분들은 거의 다른 생활방식에 있어서도 남다른 부분이 있거든요.
    저 역시 가능한 육류를 줄이려는 노력을 하기 시작 했는데, 저역시도 단순히 건강에 관한 문제 때문은 아니었어요.

  8. 무착심 2011.02.17 14:23 address edit & del reply

    작년의 신종풀루가 돼지 인풀루엔자를 명칭만 바꾼거였군요.
    저도 삼겹살을 좋아해서 많이먹었지만 이젠 먹지 않기로 했습니다.
    돼지 300만마리를 살처분하는 인간은 너무 잔인합니다.
    사람도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자연적으로 항체가 생겨나서 낫곤합니다.
    꼭 이렇게 까지 했어야했는지...
    인간의 욕심이 환경에 대재앙을 초래한것 같습니다.
    육식을 자제해야한다는 님의 말씀에 동의 합니다.

  9. 2011.02.17 15:0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지구온난화 열쇠 미국, 중국이 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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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엘리자베스 콜버트가 쓴 <지구재앙 보고서>

'금세기 말이 되면 북극에는 빙하가 사라지고, 전 세계는 가뭄과 폭염, 폭우, 해빙 등 심각한 기상 재앙과 맞닥뜨리게 된다. 해수면의 상승으로 중국 상하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등 여러 도시가 물에 잠길 위험에 놓이게 된다.'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가 발표한 기후온난화 보고서의 내용입니다. 이 보고서 작성에는 세계 113개국의 내로라하는 과학자 2500여명이 참여하였다고 합니다.

특히, 일부과학자들은 남극과 그린란드 해빙의 속도를 감안하면 해수면이 91~152cm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주장도 하였습니다.

현재 추세라면 2040~2050년께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자연 수준의 2배인 550ppm에 달해 대재앙이 발생한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주장입니다. 그리고 지구온난화 원인의 90%이상이 인간 활동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엘리자베스 콜버트가 쓴 <지구재앙보고서>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재앙을 상세하게 다룬 책입니다. '지구 기후변화와 온난화의 과거, 현재, 미래'라는 부제에 걸맞게 수만 년에서 수천 만 년을 넘나들면서 기후변화에 관한 증거자료들을 보여줍니다.

이 책을 통해 엘리자베스 콜버트가 지구온난화에 대한 신뢰할 만한 근거들을 제안하기 위하여 알래스카,그린란드, 네덜란드, 시베리아, 알프스, 오스트레일리아 대보초, 아프리가 핀보스에 이르기까지 여러 장소를 직접 찾아가서 기후변화의 현장을 둘러보고, 연구에 매달린 과학자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는 노력을 기울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넘쳐나는 지구온난화에 대한 과학적 증거들

그녀가 만난 과학자들은 한결같이 지구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고 있습니다. 기상학자뿐만 아니라 생물학자, 고고학자에 이르기까지 많은 연구자들이 밝힌 지구온난화에 대한 신뢰할 만한 증거들이 이 책을 통해 소개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나오미 오레스케스 교수는 최근 과학계의 여론 일치도에 대한 조사를 하였다고 합니다. 1993년부터 2003년까지 심사 학술지에 발표되고, 이후 대표적인 연구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900편 이상의 기후변화 관련 논문을 조사한 결과 인위적인 요인에 의해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반박하는 논문은 단 한 편도 없다는 것입니다.

결국, 최근 10년간 기후변화와 관련된 논문은 한결같이 지국온난화의 원인은 인간에 의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2월 발표된 IPCC의 연구결과 역시 지구온난화가 인간이 소비하는 화석연료에 의해 초래되었을 가능성이 90%이상이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지난 2001년 보고서에서는 이 확률이 66%였는데, 6년 만에 인간이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급격하게 증가했다는 점입니다.

이처럼 지구온난화에 대한 과학적 증거는 넘쳐나고 있지만, 정작 기후변화에 대응해야 할 정부와 기업은 오히려 지구온난화를 인정하지 않는 일에 매달려 있습니다. 미국은 교토의정서에 서명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정부는 각종 자료를 통하여 지구온난화 위험 경고에 대하여 물 타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바로 다음과 같은 예들입니다.

"하루 이틀 앞의 날씨를 예측하는 것도 힘드니 기후가 어떻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는 것은 얼마나 힘들겠느냐?"(본문 중에서)
"화석연료 연소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은 지구의 생명체에 유익하다."(본문 중에서)

미국의 무책임한 논리는 그 뿐이 아닙니다. 1997년 버드-하겔 결의안은 "개발도상국에도 선진국에 준하는 의무가 부과되지 않는다면 미국은 온실가스 배출 감축합의안도 거부해야한다고 천명"함으로써 사실상 이산화탄소 규제를 거부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부시행정부는 '온실기체 배출 강도'라는 새로운 기준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경제적 산출량에 대비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나타내는 기준입니다. 즉, 탄소 배출 총량이 늘어나더라도 생산성이 그 보다 더 높아지면 배출 강도는 낮아지는 것 입니다.

이러한 논리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00년까지 미국은 총 배출량이 12%나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온실기체 배출강도'는 17% 가량 낮아졌다고 합니다. 엘리자베스 콜버트는 <지구재앙보고서>에서 미국정부의 이러한 '눈속임'을 정확하게 지적해내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 문제, 열쇠는 미국과 중국에

이 책을 통해 소개되는 여러 가지 지표들을 살펴보면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는 결국 미국과 중국이 쥐고 있습니다.

"미국은 총량 기준으로 단연 세계 최대의 온실기체 배출국이고 전 세계 온실기체 배출 가운데 거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며, 1인당 배출량 기준으로도 카타르 등 몇몇 나라를 제외하면 필적할 만한 국가가 없다. 1년 동안 미국인 한 명은 멕시코인으로는 4.5명, 인도인으로는 18명, 방글라데시인으로는 99명에 해당되는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본문 중에서)

"앞으로 15년에 걸쳐 중국경제는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2025년 무렵이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탄소 배출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공장을 현대화하고 예상되는 에너지 수요를 재생에너지로 일부나마 출당한다면, 신규석탄화력 발전소의 수를 3분의 1가량 주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본문 중에서)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한 전문가 중 한 사람인 데이비드 호킨스는 "미국과 중국을 놔두고 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다. 아울러 "미국과 중국을 다룰 수 있어야 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는 것이 이 문제의 결론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누구도 중국 사람들이 미국사람처럼 살기 위한 노력을 강제로 멈출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의 균등한 배출량 규제에 반대하는 바지파이 인도총리의 주장은 당연해 보입니다.

"우리의 1인당 온실기체 배출량은 세계 평균의 몇 분의 일에 불과하며, 많은 선진국의 10분의 1도 되지 않는다. 우리는 지구환경 자원에 대해 평등하지 않는 권리를 부여하는 것이 민주주의 정신에 부합된다고 보지 않는다."(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인도 총리)

그동안 온실가스 배출을 통해 경제성장을 이룬 미국과 선진국들이 더 많은 책임을 져야하는 것이 바로 민주주의 정신에 부합하는 것이지요. 이 책은 미국의 책임을 강조하고 있으며 속임수를 잘 꼬집어내는 책 입니다.

미국에서 찾은 희망의 단초들

한편 이 책은 미국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온실기체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버몬트주 벌링턴시의 사례는 대표적입니다. 주민들이 투표를 통하여 전력회사의 전력도입을 중단시키고 자신들이 전기를 덜 쓰겠다고 결정하였다는 것입니다.

벌링턴시에서는 2002년에 '10퍼센트의 도전'이라는 이름으로 '지구 온난화에 싸늘한 맛을 보여주자'는 에너지 절약운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운동의 성공을 위하여, 쓰레기처리장에서 재활용과 재사용운동을 벌이고 있고, 풍력발전기 설치와 형광등형 전구 교체 운동은 물론 시외곽에 있던 시티마켓을 도심으로 옮겨서 자동차를 타고 쇼핑을 가지 않아도 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운동은 구체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합니다.

"벌링턴시가 온실기체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운동을 벌인 지난 16년 동안 버몬트 주의 전력 사용량은 15퍼센트 가량 상승하였는데, 이와 대조적으로 벌링턴 시의 전력 사용량은 오히려 1퍼센트 떨어졌다."(본문 중에서)

이 밖에도 미국 행정부가 교토의정서를 비준하지 않은 바람에 생겨난 여러 가지 운동이 있다고 합니다. 2005년 2월, 그레그 니켈스 시애틀 시장이 '시장들의 기후보호협약'운동을 벌이자 뉴욕, 덴버, 마이애미 시장을 비롯한 170명 이상의 시장이 그 운동에 동참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또 뉴욕, 뉴저지, 델라웨어, 코네티컷, 매사추세츠, 버몬트, 뉴햄프셔, 로드아일랜드, 메인주의 관리들은 현재수준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동결하고 점차 감축에 나서겠다는 합의를 하였다고 하며, 2005년 6월에는 영화배우로 더 잘 알려진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도 여기에 동참하였다고 합니다.

버몬트주 벌링턴시의 사례가 희망의 단초가 되어 확산되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 운동을 이끌었던 클라벨 시장은 "기적의 묘안은 전혀 없다"고 합니다. 하나를 해서 해결될 수는 없고, 열 가지를 해서 해결될 수도 없으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수백, 수천 가지나 되기 때문에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또 이 책은 지구상에 존재하였던 여러 문명이 기후 변화 때문에 멸망하였다는 주장과 증거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4300년 전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강 사이에 세워졌던 최초의 제국 '아카드' 뿐만 아니라 고대 마야 문명, 안데스 산맥의 티티카카 호에서 번성하다가 해체된 티와나쿠 문명, 인너스 계곡의 하라파 문명은 모두 기후변화 태문에 멸망하였다고 주장합니다. 과학자들은 발굴 작업과 해양퇴적물 연구 등을 통해서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 할만한 연구결과를 내놓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두고 '액셀러레이터만 있고 브레이크가 없는 차를 모는 것'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동착취제도가 없어진 것처럼, 노예제도가 없어진 것처럼 결국은 많은 사회적 비용을 부담하더라도 결국 해결해야만 하는 문제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은 기초가 되었던 것은 <뉴욕타임즈>에서 기자생활을 거친 엘리자베스 콜버트의 '뉴욕커' 연재기사입니다. 그녀는 당시 이 연재기사로 미국과학진흥회의 잡지 부문상을 수상하였다고 합니다.

전문연구자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취재하는 형식으로 된 이 책에는 많은 전문 용어와 통계자료 그리고 각종 그래프들, 지도들이 나와 있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더러 있지만 지구온난화 문제를 이해하는데 좋은 자료가 될 만한 책 입니다.


지구 재앙 보고서 - 10점
엘리자베스 콜버트 지음, 이섬민 옮김/여름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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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구 온난홬ㅋㅋ 2010.02.28 16:24 address edit & del reply

    하긴 얼마나 지구가뜨거워졌음 최악의 한파가 몰아쳤겠음??

지구 지키는 아줌마들 블로그를 배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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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에 인터넷이 되는 컴퓨터가 있는 강의실을 빌려서 블로그 강의를 하였습니다.

제가 하는 블로그 강의는 주로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저의 블로그 활동 사례를 중심으로 주로 시민운동, 지역운동과 블로그 활동이 어떻게 결합할 수 있는지 하는 경험을 소개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블로그를 어떻게 만들고 운영하는가를 소개하는 것 입니다.

후자의 경우 수강생의 수준을 판단하기 위하여 저는 '다음 카페'를 만들고 관리 할 수 있는 사람과 할 줄 모르는 사람으로 나눕니다. 실제로 제가 블로그를 운영중인 '티스토리'의 경우 다음 카페를 운영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렵지 않게 블로그를 만들고 운영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강의 또는 개인지도를 해 본 경험으로 '다음 카페'를 운영할 수 있는 정도로 컴퓨터, 인터넷과 친숙한 사람들은 어렵지 않게 블로그를 만들고 관리할 수 있더군요. 그동안 몇 차례 블로그 활동을 소개할 때는 모두 '다음 카페'를 운영해보았거나 혹은 자유롭게 다룰줄 아는 젊은 친구들에게 강의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대부분이 '다음카페' 조차 만들어 본적이 없는 분들이었습니다. 포털을 통해서 여러가지 검색을 하고 E-mail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정도의 경험을 가진 분들이었습니다.


30~40대 주부가 주축인 이 모임은 YMCA에서 주최한 <기후변화 강사과정 교육>을 이수한 후에 지구온난화와 환경파괴의 심각성을 알리는 환경교육 강사로 나서려는 분들입니다. 

<기후변화 강사과정 교육>을 마친 후에도 꾸준히 소모임(초록별)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분들입니다. 지난 가을에 강사과정을 이수한 후에 매주 한 차례씩 모여 강의 능력을 키우기 위한 공부모임을 이어가고 있으며, Y 회원들을 중심으로 실전 경험도 꾸준히 쌓아가고 있습니다.

새학기부터는 학교를 통해서 어린이들에게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관한 교육을 진행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중 입니다. 바로 이분들이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을 인터넷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하여 블로그를 배우겠다고 하셔서 자원 봉사 '강의'를 하게되었습니다.

약 한 달쯤 전에 저의 블로그 활동 경험을 소개해드리는 강의를 하였고, 이번에는 티스토리 초대장을 받아서 블로그를 만드는 실습 강의를 하였습니다. 이날 강의에는 20여 분이 참여하여 모두 성공적으로 블로그를 만드는 쾌거(?)를 그두셨습니다.

강의를 시작할 때 저는 초대장 보내드리고 마우스 몇 번 클릭~ 클릭~하며 저를 따라하게 하면 쉽게 블로그를 만들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1/3 가량 되는 분들이 티스토리 인증 과정에서 잘못 따라하여 블로그에 로그인이 안 된다고 여기 저기서 손을 드는 겁니다.

아 ~ 이때부터 강사인 제가 당황스러워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떤 분은 이메일 주소를 틀리게 입력하여 로그인이 안되는 분도 있었고, 어떤 분은 뭘 눌렀는지 티스토리 블로그가 2개가 만들어지기도 하였고.... 아무튼 생각보다 강의는 길어지고.... 힘들어지더군요.

글쓰기 창을 불러와서 화면에 보이는 메뉴들의 사용법을 하나하나 설명하고 글을 공개하고 발행하는 법을 설명해드렸습니다. 여기까지는 잘 따라오시더니, 다음뷰에 가입하고 발행하는 부분에서 또 몇 분이 막혔습니다.

rss의 원리, 트랙백 거는 법, 스킨 저장하는 법, 플러그인 활성화 시키는 법과 자주 사용하는 플러그인 사용법, 카테고리 만드는 법, 사이드바 설정 하는 법, 화면출력 설정하는 법 그리고 Flickr과 PicApp 플로그인을 활성화하여 사진 넣는 법을 가르키는데, 2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렸습니다.

입에서선 단내가 나고 목이 마르더군요. 너무 진지하게 따라 배우는 분들 때문에 물 한잔 달라는 이야기도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여기까지 쉽게 따라 할 수 있었던 분들에게는 '위자드 스킨 활용법'과 '스킨 저장하고 다시 불러오는 법, 그리고 '테터데스크 활용법'에 관하여 알려드렸습니다.

여기까지 가르켜드리고 보니 그 동안 제 이야기를 듣고 블로그를 시작하려다 좌절한 사람들이 참 만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블로그 어떻게 시작하냐고 물으면 주로 이렇게 대답했었거든요.

"블로그 만드는 것 간단해요. 티스토리 초대장 받아서 마우스를 몇 번 클릭, 클릭하면 블로그 뚝딱 만들어져요. 우선 잘 쓸 수 있는 글을 연습 삼아 써보고 사진넣고 포스팅해보시면 되요. 어려운 것 하나도 없어요. 다음 카페 하실 줄 알죠? 그럼 할 수 있어요."

저의 이런 말이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지도도 없이 길잡이도 없이 밀림속으로 들어가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이번 강의를 해보면서 알게되었습니다.

다음뷰를 제외한 여러 메타블로그에 등록하는 법은 이번 강의에서는 결국 알려드리지 못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인증코드를 받아서 복사하여 붙여넣고 하는 것이 이 분들에게는 낯선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다음 강의에서 올블로그, 믹시, 블로그 코리아 등 메타블로그에 등록하는 법을 함께 공부하기로하였답니다.

다음 강의때는 제가 편리하게 사용하는 사진 편집하기, 동영상 변환하기 그리고 용량 줄이기, 컴퓨터 화면 쉽게 캡처하기, 인터넷상에 있는 동영상 녹화하기 같은 편리한 오픈 소스 프로그램도 소개해 드릴 계획입니다.

나중에 블로그가 조금 활성화되면 광고도 넣을 수 있다고 말씀드렸지만, 막상 이 분들이 블로그에 광고를 달고 싶다고 하면 어떻게 가르칠 수 있을지 솔직히 걱정입니다. 사실 저도 html을 잘 다룰 줄 몰라 여러번 실패를 거듭하여 지금처럼 광고를 달았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 블로그마다 일일히 작업을 해주던지, 아니면 그 중에서 잘 따라 배우시는 분들 몇 분을 먼저 가르쳐서 도움을 주게 만드는 방법을 고민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오늘까지 만든 스킨을 저장해놓고 잘 모르는 메뉴를 건드리거나 다른 작업을 하다가 스킨에 이상이 생기면 무조건 저장해놓았던 스킨을 다시 불러오는 법을 알려드렸습니다. 친한 사람 몇 명씩 모여서 함께 공부해보고, 이미 잘 만들어진 블로그를 보면서 따라해보라는 말씀도 드렸습니다.

아울러 블로그 꾸미는데 매달리지 말고 웬만큼 스킨이 보기 싫지 않으면 다음 강의때까지 꾸준히 글을 써보고 만나자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다른 분들의 글을 읽고 추천하고 댓글도 달아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블로그 공간에서 새로운 블로거를 만나고 삶을 넓혀나갈 수 있다고 말입니다.

이 분들이 블로그 활동에 잘 정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자신들의 활동과 기후변화로 인하여 일어나는 지구환경 파괴와 위기를 사람들에게 더 잘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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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켄닉 2010.01.31 15:47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일 하시고 계시네요 !
    저 분들의 블로그가 멋지게 꾸며지면 주소한 번 올려서 저도 찾아가게끔 해주세요 :)

    • 이윤기 2010.02.01 09:11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블로그 활동이 정착되면 소개하겠습니다.

  2. 들꽃 2010.01.31 16:00 address edit & del reply

    딱 제 모습이네요
    몇 번 클릭해 사진 넣고 포스팅...
    지금 겨우 글만 쓸 수 있구요
    사진 올리는 거...빠른 시일내에 알아보려구요
    필요하니까 ㅎㅎ

    • 이윤기 2010.02.01 09:12 신고 address edit & del

      마음 먹은 대로 될 겁니다.

      멋진 사진이 담긴 블로깅 기대하겠습니다.

  3. 크리스탈 2010.01.31 16:23 address edit & del reply

    안면있는 분들이 많이 보이시는군요. ㅎㅎㅎㅎ

    저희센터도 올해 블러그 만들고 메타블러그에 입성하는 프로그램을
    사업으로 넣는걸 구상중입니다.

    그래서 컴퓨터가 한꺼번에 많이 있는곳을 찾고 있는데 저기는 어디당가요...

    • 이윤기 2010.02.01 09:13 신고 address edit & del

      와우~ 당찬 계획을 세우셨군요.

      저 장소는 내서에 있는 ywca 운영하는 여성인력개발센터 입니다.

    • 크리스탈 2010.02.01 22:55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ㅎㅎㅎ

  4. 구르다 2010.01.31 18:54 address edit & del reply

    블로그 개설과 운영에 대한 실전에 관해서 한번 강의로는 어렵다고 봅니다.
    2008년과 2009년에 주부들 대상으로 해 보았는데 적절하게 강의체계를 잡아야 할 부분이라 봅니다.
    그리고 각 파트마다 강사들도 준비하고..
    경블공이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가집니다.

    • 이윤기 2010.02.01 09:15 신고 address edit & del

      이 분들이 어느 정도 따라오시는지 잘 살펴보겠습니다.

      저는 좀 더 규모가 작은 모임이 좋겠더군요.

      저 모임 중에서 좀 앞서 가는 분들이 배워서 다른 분들을 가르치는 공동체 학습이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5. yemundang 2010.01.31 22:33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좋은일 하시네요.
    블로그 만드는거까지는, 그냥 클릭 몇번으로 할 수 있을지 몰라고..
    그 후의 여러가지 일들은.. 정말 복잡하네요.
    저도 광고 달아보고 싶은데.. 메타사이트 등록도 아직 다 못한상태라 엄두가 안납니다. ^^;
    저도 30대 아줌마여요. 으흐흐.... ^^;

    • 이윤기 2010.02.01 09:18 신고 address edit & del

      워낙 배우고 싶어 하는 분들이라서......

      많은 분들이 칭찬해주시니... 제 자랑이 되어 버린 것 같아서 쑥스럽습니다.

      초보자들의 입장에서 블로그 시작의 어려움을 알리고 싶어 쓴 글이었는데....

  6. 이호 2010.02.02 11:38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올 해 블로그 만들어 볼까 하는데, 영 자신이 없네요.
    그래서 올 해는 저 같은 사람을 위해 구체적으로 블로그 만들고 운영하는 교육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부장님이 하신 것 같이, 인터넷 되는 데서 컴퓨터 켜 놓고 직접 만들어 보는 그런 교육 말입니다. 이 글 읽으니 이윤기 부장님께서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구체적으로 추진되면 꼭 좀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7. Christian louboutin 2013 2012.12.18 20:16 address edit & del reply

    받을 수 있는 정도의 경험을 가진 분들이었습니다.

앨 고어의 경고, 지구는 비상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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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가정은 의미가 없다고 하지만 <불편한 진실>을 읽으며 만약 그 때 더 많은 표를 얻고도 당선되지 못한 앨 고어가 미국대통령이 되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상상을 해보지 않을 수 없었다.

외신을 통해 선거 소식을 들으며 미국대통령선거제도가 참 한심하게 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앨 고어가 누구인지? 그가 어떤 사람인지는 알지 못했다.

만약 그가 대학시절부터 환경운동에 투신해온 환경운동가이면서 환경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진 정치인인줄 알았다면 그가 당선되지 못한 것을 지금보다 더 아쉬워하였을 것이다.

앨 고어가 쓴 <불편한 진실>은 같은 제목의 영화와 책으로 소개되었다. 책을 읽는 동안 영화로도 한번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지방도시에는 영화가 개봉되지도 않고 지나가 버렸다.

2006년 5월말 미국에서 개봉한 다큐멘터리 <불편한 진실>은 2000만 관객이 관람하면서 막대한 수입을 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맥도널드 햄버그를 다룬 다큐멘터리 <슈퍼 사이즈미>를 제치고 역대 다큐멘터리 3위에 올랐다고 한다. 같은 제목의 책 <불편한 진실> 역시 8월에 <뉴욕타임즈>가 집계한 페이퍼북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고 한다.

<불편한 진실>은 영화에 곁들여 낸 책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지구온난화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하여 전 세계를 돌며 진행한 1000회가 넘는 슬라이드 강연을 책으로 엮었다고 한다. 같은 제목의 영화 역시 슬라이드 강연을 들은 영화제작자의 제안으로 만들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에겐 얼마만큼의 시간이 남아 있을까?

책 속에서 앨 고어는 지구온난화 문제가 더 이상 정치적인 영역에서만 다루어질 수 없으며, 현대문명에 대한 근본적인 도덕적 반성이 필요한 문제임을 제기한다. 그의 슬라이드 강연 내용을 담은 이 책은 조만간 닥쳐올, 아니 이미 시작된 지구의 위기로부터 그 누구도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역설하고 있다.

왜 <불편한 진실> 인가? 화석연료로 지탱하는 산업화와 인류의 소비문명 뒤에 불편한 진실이 감추어져 있다. 불편한 진실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알고 싶지 않은 진실’일 수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는 ‘꼭 알아야 할 진실’이기도 하다.

지금 당장 무언가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진실이다. 스스로의 삶을 되돌아보고 지금 당장 살아가는 방식을 바꾸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훨씬 더 불편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불편한 진실’이기도 하다.



<불편한 진실>에는 지구온난화의 위험을 잘 설명해주는 개구리 실험이야기가 나온다.

“끊는 물이 담긴 통에 개구리를 넣으면 개구리는 곧 바로 뛰쳐나온다. 개구리는 순간적으로 위험을 감지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같은 개구리를 미지근한 물에 넣고 서서히 물을 데우면, 개구리는 위기가 코앞에 닥칠 때까지 꼼짝 않고 앉아 있는다.”(본문 중에서)

지금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이 바로 이렇다. 우리는 과연 개구리보다 나을까? 우리는 물이 끓어 넘치는 순간에야 닥친 위험을 감지하는 개구리보다 훨씬 민감할까?

1970년에만 해도 눈으로 덮여 있던 킬리만자로의 빙하는 30년만에 모두 녹아 버렸으며, 1980년 이래, 알래스카의 컬럼비아 빙하가 녹아 해안선이 후퇴하고 있다. 페루의 안데스산맥에서도, 아르헨티나의 웁살라에서도, 스위스 알프스산맥에서도, 그리고 세계인구 40%의 상수원이 되고 있는 히말라야에서도 빙하가 사라지고 있다.

지구는 점점 더워지고 있으며 최근 25년 중에서 20년은 지구가 온도 측정 이래로 가장 더웠던 해이며, 지구 역사 이래 가장 뜨거웠던 해는 바로 2005년이었다고 한다. 2003년에는 유럽에 끔찍한 더위가 닥쳐 무려 3만 5천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구는 육지뿐만 아니라 바다도 따뜻해지고 강력한 허리케인과 태풍이 불어닥친다. 지구온난화는 실제로 허리케인과 연관되어 있어 허리케인의 강도와 지속력 그리고 발생빈도를 높인다고 한다. 2006년 호주에서는 관측역사상 가장 강력한 사이클론이 발생하였으며, 남대서양에서 사상 최초로 허리케인이 발생하여 브라질을 강타하였다는 것이다.

2005년 8월,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도시 하나를 완전히 삼켜버렸다. 같은 시기에 유럽의 도시들은 집중호우로 물에 잠겼으며, 인도에서는 하루 동안 94㎝의 비가 내려 1000명이 넘게 죽었다. 마찬가지로 중국에서도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지만 중국의 다른 지역은 극심한 가뭄을 겪었다고 한다. 심각한 기후변화로 말미암아 나이지리아와 카메룬을 끼고 있는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큰 호수 ‘차드 호’는 지구상에서 증발해가고 있다.

지구온난화에 특히 민감한 곳은 남극과 북극이다. 마치 탄광의 카나리아처럼 위기의 예언자 역할을 하는 곳들이다. 지구온난화가 북극에 끼친 영향의 가장 가시적인 결과는 얼음이 빠르게 녹고 있다는 것이다. 북극의 기온은 전 세계 어느 곳보다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북극에서는 빙붕이 갈라지고 ‘영구 동토’ 중 상당 부분이 녹기 시작하여 집과 건물이 무너진 곳도 있다. 영구동토에 건설된 알래스카는 동토층이 녹아 침하하고 있으며, 연간 80일밖에 운행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북극, 남극이 녹으면 급격한 기후변화와 해수면이 상승

북극이 녹으면 지구 전체의 기후 패턴이 심대하게 달라진다. 북극이 녹아 ‘전지구적 해양 대순환 벨트’에 변화가 오면 약 1만 년 전과 같은 빙하기가 닥칠지도 모른다. 이러한 변화는 서서히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갑자기 나타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이다.

지구 온난화는 바다생태계도 변화시킨다. 전 세계적으로 산호초가 사라지고 있으며, 역사상 두 번째로 더웠던 1998년에만 전 세계 산호초의 약 16%가 죽었다. 그 결과 생물이 살 수 없는 죽음의 바다가 점점 늘어가고 있다.

북극뿐만 아니라 남극의 얼음도 녹고 있다. 태평양 저지대 섬들에 사는 사람들은 해수면 상승 때문에 집과 땅이 바다에 잠기고 있다. 남극과 그린란드가 녹거나 부서지는 질지도 모른다고 한다.

“만약 그린란드가 녹거나 부서져 바다로 흘러든다면, 아니 그린란드의 절반이나 남극의 절반이라도 녹거나 부서져 바다로 흘러든다면, 전 세계 해수면은 5.5m에서 6m 상승할 것이다.”(본문 중에서)

<불편한 진실>에서 앨 고어는 앞으로 이러한 일이 현실이 되면 세계지도를 완전히 다시 그려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그의 책에는 플로리다의 절반이 사라진 지도, 샌프란시스코만 네덜란드 해안, 중국의 베이징과 상하이 일대, 인도, 뉴욕의 지도를 상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해수면이 상승하면 네덜란드는 지도에서 사라지며, 베이징과 상하이에서는 60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인도의 캘커타와 방글라데시 역시 지도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인구와 새로운 과학기술의 발달은 지구를 더욱 빨리 황폐화시키고 있다. 관개농업과 산업화로 강물이 말라가고 있으며, 카자흐스탄의 아랄 해는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앨 고어의 경고 "지구는 지금 비상사태에 처해 있다"

앨 고어가 쓴 <불편한 진실>은 지금 우리가 처한 위기가 어떤 것인지,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에 대해 알려주며 경고하고 있다. <불편한 진실>은 복잡하거나 전문적인 자료가 담긴 어려운 책이 아니다. 우리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야 하는지를 간결하지만 단호하게 알려주고 있다. 지구온난화는 더 이상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가 위기에 처했다는 증거 자료는 넘쳐난다. 이것은 찬반으로 나뉘어 이데올로기적 격론을 벌일 사안이 아니다. 지구는 하나뿐이고 우리는 모두 그 위에서 미래를 공유한다. 지금 우리는 전 지구 차원의 비상사태에 처해 있다. 이제 우리 스스로 떨쳐 일어나 인류의 미래를 지킬 때가 된 것이다.”(본문 중에서)

“지구의 기후는 서서히 바뀌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매우 빨리 바뀌고 있다. 지구 온난화는 한 사람의 인생에서 보자면 점진적인 변화일지 모른다. 하지만 지구의 역사에서 본다면 거의 빛의 속도로 벌어지는 일이다.”(본문 중에서)

앨 고어의 주장처럼 불편한 진실은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사라져버리는 것이 아니다. 불편한 진실들은 외면할수록 그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진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은 바로 우리 자산이다. 어떤 물건을 사고, 얼마나 전기를 쓰고, 어떤 차를 몰고,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깨달아야만 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 책은 원래 앨 고어가 2000년 대선에서 낙선한 후에 세계 각지를 돌며 행한 1000여 회의 슬라이드 강연을 바탕으로 씌어진 책이다. 슬라이드 강연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책답게 쉽게 볼 수 없었던 진귀한 사진들 그리고 지구의 위기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통계와 그래프들로 가득하다.

아폴로 우주선에서 찍은 아름다운 지구 사진, 3년 동안 찍은 3000여장의 지구 위성사진 중에서 구름이 없는 청명한 지구표면 사진만을 모아서 합성한 지구 사진, 눈 덮인 킬리만자로와 북극과 남극 사진, 지구의 밤 풍경을 조합한 위성사진이 바로 그것들이다. 지구온난화로 위기에 처한 세계를 설명하기 위해 동원한 아름다운 지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는 재미는 이 책을 보면서 얻는 덤이다.


불편한 진실 - 10점
앨 고어 지음, 김명남 옮김/좋은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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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oontalk 2009.07.03 17:1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이 영화 감명 깊게 보았습니다.
    혹시 보셨을지 모르겠지만 <불편한 진실>과 일맥상통하는 <HOME>이라는 다큐멘터리도 좋게 보았습니다. 트랙백 남깁니다.

    • 이윤기 2009.07.04 09:30 신고 address edit & del

      좋은 영화 소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HOME>라는 다큐가 있는지도 몰랐었네요. 여기 저기 인터넷을 뒤지다가 파일을 찾았습니다. 시간내서 제가 먼저 보고 저희 단체 회원들과도 함께 보려구 합니다.

  2. 푸루 2011.09.19 18:47 address edit & del reply

    포스팅 잘 읽고 갑니다. 저희 블로그에도 "불편한 진실"을 다룬 포스팅이 있어 트랙백 걸어놓고 가겠습니다 ^^

자가용 억제없인 자전거 정책 성공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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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자전거가 자가용을 대체해야 진짜 '저탄소 정책'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니, 창원시가 시행하고 있는 '누비자 공영자전거 시스템'이 전국으로 확대된다고 합니다. 이명박 정부가 국가비전으로 제시한 '저탄소 녹색성장'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혔다고 하는군요. 검증되지 않은 창원시의 자전거 정책이 전국으로 확대되는 위험(?)한 일이 벌어지게 된 것입니다.



대통령직속녹색성장위원회가 자전거 이용활성화 방안으로 "카드 하나만으로 전국 어디서나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하였답니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는 "창원시와 같은 공공자전거 시스템을 확대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자전거 전용보험 개발과 차량속도 제한 구역 확대, 자전거 전용차로 제도 등을 확대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하면, 녹색성장위원회에서 주장하는 '저탄소 생활기반이 구축'될 수 있을까요?

자전거가 저탄소 생활기반 구축의 토대가 되려면, 자동차를 대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시민들이 평소에 자동차를 이용해서 이동하던 곳을 자전거를 타고 이동해야만 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때 버스나 지하철을 대체한다면 '저탄소 정책'이 될 수 없습니다. 자전거가 자가용을 대체하여야만 진짜 '저탄소 정책'이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살펴봐도 현재 창원시가 도입하여 시행중인
 '누비자 공영자전거 시스템'이 자가용 수요를 대신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정착된다는 보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가까운 거리를 걸어서 다니는 보행자들을 자전거 이용자로 바꾸는 정책에 불과합니다. 

이것은 기존에 운행되던 대중교통을 조금 더 편리하게 이용해주는 정도의 장점은 있지만, 이 편리함 때문에 자가용으로 대문 앞에서 직장까지 이동할 수 있는 편리를 포기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창원시를 사례로 살펴보면, 버스나 택시와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갈 수 있는 곳을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도록 바꾼 정책에 불과합니다. '누비라' 자전거를 이용해서 노선 버스를 갈아타는 곳 까지 이동하거나 혹은 시내버스로 타고 갈 곳을 자전거를 타고 가는 것은 실질적인 '저탄소 정책'에 해당되기 어렵습니다.  관광, 레저, 운동을 위하여 대중교통 대신에 자전거를 이용하도록 하는 것은 결코 '저탄소 친환경 교통 정책'이 아닙니다.

저탄소 정책이 성공을 거둘려면, 자가용이 이용하던 시민들이 차를 세워두고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가용을 타고 출퇴근 하던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가야만 '저탄소 정책'이 될 수 있는 것이지요.



아울러, 어떤 시민이 집과 직장을 자전거로 출퇴근하기로 결심하고 교통수단을 자전거로 바꾸기로 했다면, '누비자 공영시스템' 보다는 직접 자전거를 구입하게 될 것은 뻔한 일입니다. 매일 '누비자 대여소'까지 걸어가서 자전거를 빌리는 불편함을 감수 할 어리석은 시민이 많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버스, 지하철 대신 자전거는 탄소 배출 늘이는 정책

실제로, 강력한 자가용 억제 정책만 이루어진다면, '누비자 공영자전거 시스템'이 없어도  자전거 이용자는 저절로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의 경제 봉쇄와 소련연방 해체 이후에 석유 수입이 막힌 쿠바가 이루어낸 '녹색성장'은 가장 좋은 예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쿠바 사례가 아니어도 고유가로 인하여 자전거 이용이 늘어나는 것은 쉽게 볼 수 있는 사례입니다. 승용차를 이용하는 편리함을 포기하고 자전거를 구입했을 때, 자전거 구입비용 보다도 절약되는 연료비용이 훨씬 많아야합니다.


따라서, 자전거 이용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강력한 자가용 억제 정책'이 뒷 받침 되어야 합니다. 자가용 억제 정책없이 자전거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하는 것은 '공염불'에 불과하다는 생각입니다.

'누비자'의 경우 일반 자전거 보다 훨씬 비싼 첨단 장비가 부착된 자전거, 전자 인식과 제어 시스템이 포함된 자전거 보관시설, 신용카드와 휴대전화 소액결재로 이용이 가능한 전자결재 시스템을 마련하는데 들어가는 엄청난 비용도 문제입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자가용 수요을 억제하지 못하면 결국 공영 자전거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하여 추가로 탄소 배출만 더  늘어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창원시가 운영하고 있는 '누비자 공영자전거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하여 추가로 늘어나는 탄소 배출량보다 자가용 수요 억제로 탄소배출량이 더 많이 줄어들지 않으면 '녹색성장'은 '녹색'의 가면을 쓴 '성장' 정책에 불과합니다.

이것은 창원시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전국 어느 도시나 마찬가지겠지요. 아니 세계 어느 도시나 마찬가지 입니다. 창원시가 운영하는 <자전거 도시 창원 포털 사이트>에는 '세계적인 자전거 도시 성공사례'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왜 나무는 보고 숲은 보지 못하는 걸까요?

자전거 이용을 늘리는 것만으로 '저탄소 정책'이 될 수 없습니다. 반드시 자가용 교통을 억제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자가용을 이용해서 다니던 곳을 시민들이 자전거를 이용해서 다녀야 합니다.

강력한 '자가용 억제 정책'이 포함되지 않은 모든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 친환경 교통 정책은 거짓입니다. 버스나 지하철 타고 갈 수 있는 곳을 자전거를 타고 가는 것은 '저탄소 정책'이 아니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부어 효과없는 '다이어트 정책'을 만드는 것일 뿐입니다.

녹색성장 정책은 방점이 어디에 찍히느냐가 가장 중요 합니다. 방점이 '성장'에 찍히면 결국 '녹색'은 퇴색되고, 감당할 수 없는 녹색 '괴물'이 탄생하고 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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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승우 2009.02.17 17:34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저는 창원시 자전거정책과에서 누비자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하승우라고 합니다.
    우선 글 잘 읽었고, 나름 주장하시고자 하는 논리에 충분히 공감하는 바입니다.

    저희 누비자 시스템이 중앙 부처에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만 그것은 저희의 의지가 아니고 자연스레 중앙 부처에 알려져 여러 응용 방안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누비자 운영을 기준으로 해서 여러 문제점을 지적해주셨는데 그점에 대해서는 저희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차량 특히 자가용 차량의 이용 억제를 통한 차량 수요의 자전거 전환에 정책의 목표를 두고 여러 시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창원시내 20개소의 터미널이 운영중이며, 대부분 다중집합시설 또는 대로변 인근에 설치된 관계로 접근성의 한계로 인해 지적하신 바와 같은 이용의 불편함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저희 자전거정책과에서는 이러한 터미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터미널 추가 증설을 추진중이며, 올 상반기에 터미널 80여개소를 추가설치할 예정이며, 특히 주거지역에서 주요 목적지까지의 누비자를 통한 이용이 용이하도록 이동 동선, 터미널 접근 및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설치를 위한 최종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11월에 누비자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누비자 이용전 주요 교통수단으로 전체 응답자의 37.7%가 자가용으로 대답하였으며, 자가용 전환자에 대한 누비자 선택 이유의 경우 건강 및 체력 증진 목적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32.1%로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참고로 염려하시는 시내버스의 이용 전환은 30.9%이며, 이러한 이용자의 대부분은 주로 교통요금에 민감한 20대층으로 주로 근거리 이동시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즉, 강제적인 자가용 억제로 인한 전환보다 개인 자전거의 소유없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나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고, 개인자전거의 최대 단점인 보관 및 분실 문제에 있어 자유로운 장점이 자연스럽게 자전거 이용으로 수요 전환을 유도하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자전거 운영에 있어 분실에 대응하기 위한 대여반납을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유비쿼터스 관련 기기가 추가되어 고비용의 시스템이 도입된 것은 사실입니다만 이는 자전거의 공영제 운영에 따른 비용 소요 측면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버스 준공영제에 투입되는 비용에 비하면 실제 자전거 공영제 운영은 적은 비용으로 고효율을 가지고 있으며, 1~2년 운영후 효율성에 대한 경제적 가치가 입증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언론 보도 위주의 단편적인 누비자 정보로는 오해가 발생할 여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저를 비롯한 자전거정책과에서는 누비자 이용에 대한 모든 문제점과 경우의 수에 대한 대처 방안을 가지고 있으며, 시민 요구에 우선 순위를 고려하여 단계적으로 대응하고 있고 개선해가고 있습니다.

    저의 글이 두서없이 길어지고 있네요~
    요지만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누비자에 대한 일련의 답변보다 자전거정책 추진시 자가용에서의 수요 전환도 중요하지만 그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자전거 이용의 편리성과 안전성을 유지해줄 수 있는 정책입니다. 강력한 자가용 억제정책으로 자전거 이용 수요를 창출하였지만 막상 자전거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없다면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다시 자가용으로 전환되기에 이 점을 동시에 고려해서 추진해야지 그렇지 않다면 반쪽 정책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무조건 자가용을 억제하는 것은 곤란합니다. 나홀로 출퇴근 승용차가 주된 전환의 목적 대상이지만 영업, 자녀 통근, 신체적 불편 등으로 부득히 하게 이용하는 수요까지를 싸잡아 전환시킬 수는 없습니다. 또한 자가용 억제 자체는 어려운 것이 아니지만 그에 대한 반발을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의 마련과 적용이 매우 어려운 작업이며, 저희가 가장 고민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이 부분입니다. 이에 대한 대안 제시없이 자가용 억제를 자전거 정책 성공의 대안으로 제시하는 것은 총론 수준의 대안으로 머물 수 밖에 없습니다.

    자전거정책에 대한 좋은 글 감사드리며, 덕분에 저도 누비자 운영에 대한 부족한 면을 다시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 이윤기 2009.02.18 08:54 신고 address edit & del

      하승우 선생님 관심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창원시의 공영자전거시스템 도입이 부분적으로는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는 방안이 될 수 있기는 하겠지요.

      그러나, 어제 신문 보도에서 보신 것 처럼 정부는 이를 통해서 '저탄소 생활기반 구축'이라는 거창한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자전거를 많이 보급하고...자전거 이용이 늘어나는 것 만으로 '저탄소 정책'이 저절로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 입니다.

      문제는 자가용입니다. 자전거와 같은 친환경 교통수단 역시 자가용에 대한 억제 대책이 없으면 '탄소 배출 감소'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자동차 내수시장이 경제를 떠 받치고 있는 나라에서, 자가용 억제 정책이 쉽지 않겠지요. 그렇지만, 자가용 억제 대책이 없이 도입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은 무늬만 친환경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도시 전체의 탄소배출량이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새로운 대체 교통수단을 마련하느라고 추가적으로 탄소배출량이 늘어나기만 할 것입니다.

      그리고, 버스공영제와 자전거 공영제를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자전거 공영제를 추진한다고 해서 버스 운행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까요?

      자전거 공영제는 자가용 운행을 줄이지 못하면 성공할 수 없는 정책입니다.

      자전거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차로, 보험 도입, 차량속도 제한 등의 정책이 모두 틀렸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탄소배출 감소라는 측면에서 보면, 이들 정책 못지 않게 자가용 억제 정책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뜻 입니다.

  2. 2009.09.01 16:52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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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7 배터리 교환 후기입니다. 아이폰 12가 출시되었는데도 여전히 아이폰7을 사수하고 있는 후배로 배터리 교환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이전까지 제가 배터리를 교체해 본 가장 높은 버전은 6S까지였습니다. 후배로부터 요청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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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다리를 다쳐 깁스를 하고 목발을 짚거나 휠체..

기후위기 시대, 채식 확산을 위한 인식 개선 꼭

새해부터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채식주의자를 대하는 인식 변화가 꼭 이루어졌..

구글 캘린더 바탕화면 바로가기 만들기

오늘은 구글 캘린더를 바탕화면이나 작업표시줄에 설치해놓고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접속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제가 일하는 단체 활동가들이 구글 캘린더로 일정을 관리하고 서로 공유한지 꽤 시간이 흘렀습니다만, 아직 100% 활..

USB가 인식되지 않을 때... 파일 또는 디렉터리가 손상...

새해 단체 실무자들이 사용할 컴퓨터 4대에 운영체제와 기본 프로그램들을 설치하다가 갑자기 USB를 읽을 수 없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조금전까지 멀쩡하던 USB를 갑자기 엑세스할 수 없다는 에러메시지가 나오면서 아예 접근..

온라인 토론회 잼보드 활용하기

코로나-19로 여러 가지 일상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어색하던 온라인 회의에도 점점 익숙해지고 있고, 활동가들은 줌이나 구글미트 활용이 점점 자연스러워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에 YMCA 활동가들이 하던 많은 일은 ..

아이들에겐 심리적 위로가 필요하다

아서 P. 시아라미콜리 & 캐서린 케첨이 쓴 <당신은 너무 늦게 깨닫지 않기를> 하버드 의대 심리학 교수인 아서 P. 시아라미콜리의 사적인 고백과 35년 동안 만난 다양한 환자들에 대한 사례를 중심으로 쓰인 <당신은 너무 늦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