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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여행 연수/오키나와 역사기행

일몰이 아름다운 오키나와 평화기념 공원

by 이윤기 2011.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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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여행 열일곱 번째 이야기입니다. 블로그에 처음 오시는 분들은 일본 오키나와 이야기와 미국 연수 이야기가 번갈아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팔자(?) 좋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열일곱 번째로 연재하고 있는 오키나와 이야기는 지난 1월 중순에 3박 4일간 다녀온 평화, 역사 여행에 대한 기록입니다.

평화기념공원을 다녀 온 이야기는 세 번에 걸쳐서 우려(?)먹고 있는데요. 오키나와 평화기념 공원의 자연경관이 너무 아름다워 따로 한 번 더 포스팅합니다. 

오키나와 평화기념 자료관을 둘러보고 마지막 출구를 나오면 커다란 유리창 너머로 수평선이 보이는 탁 트인 바다가 나타납니다. 아마 태평양이겠지요. 

답답하고 우울한 과거 역사를 보고 나오는 사람들에게 탁 트인 바다가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까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바다를 보면서 전시관을 둘러보고 나온 여운을 가라 앉히기에 참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간만 허락 한다면, 탁트인 바다와 넓은 공원을 천천히 둘러보는 호사(?)를 누릴 수도 있구요.

오후 시간에 오키나와 평화공원에 도착한 저희 일행은 평화자료관 폐관시간까지 알차게 자료관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리고, 평화공원을 둘러 보는 동안에 마침 해가지기 시작하더군요.

오키나와 평화기념 공원에서 바라보는 바닷가 일몰이 참 아름답습니다. 혹시 평화기념공원으로 여행을 가시는 분들은 시간이 잘 맞으시면, 전망대에 올라가서 해가 떨어지는 풍광을 한 번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보여드리는 사진의 맨 아랫쪽 사진들이 해가 지는 시간에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시간에 쫓겨 해가 완전히 지는 모습을 다 지켜보지 못하고 내려온 아쉬움이 컸습니다.  


오키나와 평화기념 공원 자료관 앞으로 푸른 태평양 바다를 바라보는 조망이 참 멋집니다.


멀리 보이는 검은 비석들이 희생자들의 명단을 새기는 비석입니다. 추를 거꾸로 세워 놓은 것 같은 아래 사진은 오키나와에서부터 세계 여러 도시까지의 거리를 새겨두었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키나와 평화기념 공원에는 일본의 각 현마다 추모 공간을 따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각 현에서 자기 지역 출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하여 별도로 추모 공간을 만든 모양인데, 가각 다른 모양으로 만들어진 추모 조형물들을 둘러보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여기 아래 사진들은 오키나와 평화기념 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일몰 광경입니다. 시간이 넉넉한 여행자라면 오키나와 평화기념 공원을 둘러 보는데, 하루 시간을 온전히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반 나절 만에 둘러보기에는 볼 것, 느낄 것이 너무 많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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