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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19

메타버스가 시들해지는 까닭 창원 KBS1 라디오 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2022. 3. 7 방송분) 코로나19 팬데믹이 3년 이상 지속되면서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활동은 줄어들고 사람과 사람이 만날 때도 기계를 거쳐서 만나는 것이 점점 더 자연스럽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새롭게 급부상하고 있는 디지털 소통 수단들과 메타버스에 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사람과 사람을 편지로 연결하던 세상에서 사람과 사람을 디지털로 연결하는 변화는 매우급격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전화가 발명된 지 170년 밖에 되지 않았구요. 오늘날 전 국민이 손에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은 1992년 IBM이 내놓은 ‘.. 2022. 6. 28.
"교권은 부당한 권력에 맞서는 교사의 기본권" 교사 혁명, 학교 혁명, 교육 혁명을 외치는 김용택. 오해를 피하기 위하여 먼저 밝힙니다만 그는 섬진강 시인 김용택이 아닙니다. 동명이인 교육운동가 김용택입니다. 40년 이상 현장 평교사로 교직 생활을 하면서 교원노조 활동과 '참교육' 실현, 민주화 운동을 위해 혼신을 다해 치열하게 살았던 전교조 교사이자 활동가였습니다. 학교를 떠난 지 6년이 지났지만 그는 여전히 학교 혁명, 교육 혁명 꿈꾸며 쉬지 않고 글을 쓰는 영원한 교사입니다. 그가 운영하는 블로그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에는 매일 아침 새로운 글이 올라옵니다. 그중 대부분이 교육 관련 칼럼이거나 시사적인 글들입니다. 작은 키에 햐얀 백발의 그는 나이와 다르게 소년 같은 감수성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그를 '흰머리 소년'이라 부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2013. 8. 8.
기대보다 못한 홍준표, 재선은 관심없나? 경상남도 출자 출연기관 통폐합, 측근이 낙마하지 곧바로 폐지하는 인사청문제도, 그리고 진주의료원 폐업 등 홍준표 도정이 연일 언론의 도마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총선에서 낙마한 홍준표 도지사가 경남 도지사 출마를 선언 할 때는 내년 지방선거 재선과 대선 출마까지 염두에 두고 도민의 지지를 끌어내는 도지사가 될 줄 알았습니다. 김두관 전지사의 대선출말고 치뤄진 보궐선거로 당선된 홍준표 도지사가 내년 6월 지방선거 재선을 노린다면 민심을 거스러는 일방적인 밀어붙이기는 하지 않을 줄 알았습니다. 실제로 깊은 속을 들여다보면 무리하고 성급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취임 초기의 공직 사회의 기강을 세우는 업무 추진을 보면서 시원시원하다고 평가하는 분들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취임 이후 지금까지 보여주는 모습.. 2013. 3. 6.
대통령 선거보다 중요한 진짜 민주주의 이명박 집권 후 4년을 보낸 국민들이 4월 총선에 걸었던 기대는 과거 어느 선거에도 뒤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런 기대는 선거 막판 SNS를 통한 투표율 높이기에 집중 되었지만 기대했던 성과는 얻지 못하였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투표권만으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를 쓴 리처드 스위프트는 선거 때마다 '당신을 위해 일 하겠다'고 말하는 누군가에게 주기적으로 투표를 하는 것으로 민주주의가 실현될 수 없다고 합니다. 민주주의에 대한 불만을 보여주는 대표적 증거는 바로 투표율인데, 미국에서는 50%에 조금 못 미치는 유권자들만이 가까스로 투표에 참여한다는 것입니다.(한국도 마찬가지) 유권자들의 정당 가입률은 1/3 수준으로 하락하였으며, 한 때 세계 최대 정당이었던 영국 보수당 당원은 1/10로 줄었다고 합.. 2012. 8. 2.
살기에 좋은 집, 딱 9평이면 충분하다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 도시에서 지은 지 30년도 더 된 아파트에 사는 저의 꿈은 귀농, 귀촌. 그도저도 안 되면 '5도 2촌(5일은 도시에서 2일은 농촌에서 지내는 것)'이라도 하면서 사는 것입니다. 서울에 사는 사람들은 어찌어찌하여 내 집을 장만했다면, 나이가 들어 100km씩만 후퇴하면 훨씬 좋은 주거환경을 누리면서 살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방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별로 물러날 곳도 없습니다. 귀농을 꿈꾸지만, 막상 떠나려고 마음먹으면 농사를 지으며 사는 일이 막막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도시에서 하던 일을 내려놓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5도 2촌'입니다. 숨통이 트이는 시골에 작은 집이라도 빌려서 일주일 중에 이틀이라도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꿈입니다. 혹은 이런 꿈.. 2012. 7. 13.
SINCE 1955, 흑백에서 친환경 건축을 논하다 1955년에 처음 문을 열었다고 하는 진해의 유서 깊은 문화 공간인 '흑백'을 다녀왔습니다. 진해에 아주 오래된 찻집이 있다는 이야기는 꽤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직접 가 보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금은 시민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흑백'에 비치된 팜플렛 그리고 이라는 책자에 나와있는 자료를 살펴보니 1940년경에 지어진 건물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1955년에 칼멘이라는 상호로 처음 문을 열었고, 나중에 유택렬 화백이 인수하여 흑백이라는 이름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흑백에는 이중섭, 윤이상, 김춘수, 유치환, 서정주 같은 문화예술인들이 거쳐 갔던 곳이라는 이야기가 남아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렇다 할 예술적 공간이 없던 시절에 미술전시회, 연주회, 시낭송회, 연극공연 등 진해의 문.. 2012. 3. 12.
가을밤, 천년의 소리를 들으며 풍류를 즐기다 세계에 하나 밖에 없는 우리 '가곡' 전용공연장 개관을 기념하는 2010년 전통음악축제 '바람도 노니는 풍류한마당'에 다녀왔습니다. 개관기념음악회에는 많은 관객들이 참여하여 150석 규모의 가곡 전용 공연장을 꽉 채웠더군요. 저는 7시 30분 보다 조금 늦게 도착하였는데, 공연장에는 맨 뒷줄에만 빈자리가 남아있었습니다. (어이쿠 ! 사진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켜니 배터리가 없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사진은 아이폰으로 찍었네요.) 9월 29일부터 4일간 열리는 전통음악축제 첫날인 어제는 '풍류 바람과 놀다'를 주제로 한 일요풍류회의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일요풍류회는 2008년도에 '이삼 스님'(대금 연주자) 대금 독주회를 계기로 풍류문화가 사라져가는 것을 아쉬워하는 연주자들이 모여 만든 단체라고 합니다. 이.. 2010. 9. 30.
천년의 노래, 바람도 노니는 풍류한마당 '가곡' 공연을 처음 본 것은 지난해 연말 마산 가곡전수관에서 열린 '동짓날 송년음악회'에 참석하였을 때입니다. 아 ~ 아니군요. 그 전에 신종플루가 한창일 때, 3.15 아트센터에서 열린 가곡 공연을 잠깐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기억에 강렬히 남아있는 것은 사랑방 공연처럼 진행되었던, '동짓날 송년음악회'여서 그 기억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가곡은 우리나라의 전통 성악곡인데 1969년에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고, 마산에 있는 가곡전수관은 '가곡'을 널리 보급하는 일은 하는 곳 입니다. 처음 가곡을 들었을 때는 참 낯설었습니다. 흔히 알고 있는 우리 전통음악과도 상당한 거리감이 느껴지더군요. 가사를 쉽게 알아들을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던 것 같습니다. 가곡은 시조나 가사에 비하.. 2010. 9. 28.
2% 아쉬운 창원시 시정경연... 지난주 월요일 아침 8시 30분, 창원시 시정경연에 다녀왔습니다. 그전에도 창원시청에는 여러 번 갔습니다. 그러나 모두 저녁시간에 공짜 주차를 하러 갔었기 때문에 청사 내부에 들어가 본 것은 행정구역 통합 이후부터 입니다. 우선 첫 느낌은 대리석으로 되어 있는 옛 마산시청사(현 마산합포구청)보다는 훨씬 덜 권위적인 느낌이었습니다. 창원시청 청사에도 자주 가게되고, 시정경연을 위해 박완수시장을 가까이서 직접 만나보니 행정구역 통합이 이루어져 창원시민이 된 것이 실감 나더군요. 행정구역 통합 이후에 처음 열린 창원시 시정경연에 다녀온 소감을 한 번 정리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창원시 시정회의실은 '스마트'한 느낌이었습니다. 넓지 않은 공간에 마이크가 설치되어 있어서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하였지만, 청사내 방송.. 2010. 9. 20.
세게 치세요 ! 안 망가져요, 맘대로 치세요 [서평] 김종휘가 쓴 노리단 - 일하며 놀며 배우는 곳 '노리단'이 뭐야? 노리단은 아홉 살부터 마흔두 살까지 서른 명 단원이 함께 생활하는 학교이자 회사이며 공방인 곳인데, 이 세 가지가 어우러져 순환하는 재미있는 공동체라고 합니다. 해마다 1천 회가 넘는 워크숍과 200여 회의 공연을 하고 10개 정도의 소리놀이터를 설치한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단원들은 교사이자 배우이며 장인(도제)으로 살아갑니다. 혹시 노리단의 공연을 한 번이라도 보신 분들에게는 라는 제목이 쉽게 다가설 수 있겠지만, 노리단도 처음 들어보고, '하자센터'도 모르는 사람에게는 참 신기하고 새로운 이야기일 것입니다. 노리단은 연극, 음악, 목공, 미술, 무용, 타악, 기획, 마케팅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작업자들과 자신의 내부에.. 2010. 3. 18.
세상의 평화, 이웃과의 대화에서 출발한다 [서평] 스캇 펙 박사가 쓴 를 쓴 스캇 펙 박사는 정신과 의사이자 를 쓴 베스트셀러 작가다. 의사로는 드물게 인간 심리와 기독교 신앙의 통합을 지향한 그는 집단 이해를 바탕으로 한 공동체 형성을 이론화하고 기초를 다지기 위한 노력을 하였다. 또 비영리교육기관인 '공동체장려재단'을 만들어 개인과 조직에게 공동체의 원칙을 지도하고 공동체 형성 인도자를 훈련시키는데 주력하였으며 그의 이런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진 책이 바로 다. 공동체장려재단은 "참여자가 인간의 연결을 더 깊은 차원에서 창조하는 의사소통을 경험하고 실습하는 집단과정"을 운영하였다. 이 재단은 1984년 12월에 세워져 2001년에 해체되었으며, 이 책을 쓴 스캇 펙 박사는 2005년 9월 25일 세상을 떠났다. 이 책은 공동체를 체험하고 공동.. 2010. 2. 12.
'가(家)족? 이제는 가족(加族)이다' 조한혜정 교수는 우리 살아가는 지금 이 나라를 '토건국가'라고 규정하였습니다. 토건 이외에는 나라를 일구는 방법을 모르는 나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신도시를 만들고 아파트를 짓는 나라를 말합니다. 그 나라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안전한 마을을 일구는 주민도 없고, 사람 사는 이야기를 나누는 가족도 없고, 과거와 미래를 잇는 '기억'도 사라진 시대가 와 버렸습니다. 그저 조만간 거대한 슬럼이 될 거대한 아파트 빌딩과 돈으로 살 수 있는 찰나적 관계와 행복들만 만발합니다.… 아이를 더는 낳으려 하지 않는 시대, 낳고 싶어도 낳을 수 없는 시대가 오고 말았습니다."(본문 중에서) 는 바로 이러한 우리사회를 병든 토건국가라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여성과 가정에 의해 지탱되던 전통적인 '돌봄'의 구조가 해체되는 .. 2010. 1. 22.
제주도, 다음글로벌센터에 왔습니다. 지금 제주도에 와 있습니다. 어제부터 제주 다음커뮤니케이션센터에서 열리는 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마침 교육장소가 제주도라는 이유와 작년에 이어 올 해 또 참가한다는 이유 때문에 주변사람들의 부러운 시선을 뒤로하고 떠나와 지금은 제주에 있습니다. @ 이필구 이 행사는 다음세대재단과 비영리단체를 위한 IT지원센터 - ITcanus가 주최한 행사입니다. 전국에서 30여 명이 넘는 풀뿌리운동단체 실무자들이 모여서 새롭게 변화하는 뉴미디어를 통한 대중과의 새로운 소통에 관하여 공부하고 고민을 나누는 중 입니다. 사실, 저는 작년 9월에 개최된 제 1회 시민운동 인터넷 리더십 프로그램에 참가한 것이 계기가 되어 블로그를 시작하였습니다. 이번에는 2박 3일 교육과정에도 참가하고 지난 1년 동안 저의 블로그 활동을 소.. 2009. 10. 22.
김연아, 이외수도 하는 트위터 당신은 하나? 블로거 몽양부활이 쓴 유명한 IT관련 재단에서 일하는 지인에게 트위터를 소개 받고 처음 등록한 것이 2009년 3월 31일입니다. 첫 날은 가입 인사말만 트위팅하였구요. "OOO님 권유로 트위터 시작했습니다. 좀 전에 가입했는데...뭐가 뭔지 아직 잘 모르겠네요. 마산YMCA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 후 한 달 동안 아무 말도 못하고 가끔 트위터 싸이트에 들어가서 그냥 구경만 하였습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저랑 같은 날 트위터를 시작한 유명인사로 진보신당 심상정 전 대표가 있네요. 트위터 붐을 일으킨 김연아(5. 22)나 유명 인사인 김주하(7.16), 김제동(8. 5), 박중훈(7. 28), 김형오(6.11), 노회찬(7.6), 최문순(6.17), 박용만(5.30) 같은 분들보다는 빨리 시작한 셈이지.. 2009. 9. 9.
마산시가 주민갈등 해결에 실패하는 이유? 환경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민주화 이후 권리의식이 향상되면서 개발과 보전이라는 환경문제를 둘러싼 갈등 역시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새만금, 부안 방폐장, 경주방폐장, 천성산 터널, 해군기지 같은 국가적 갈등뿐만 아니라 작은 도시에서도 쓰레기 소각장, 송전 철탑, 바다 매립, 도로 확장과 같은 문제로 크고 작은 갈등이 끊이지 않습니다. @진로산단허가반대주민대책위 제가 사는 마산만하여도 수정만에 STX 조선기자재 공장 설치를 둘러싸고 지방정부와 기업 그리고 찬성, 주민과 반대주민으로 나뉘어져 해를 넘기면서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이런 갈등은 환경단체나 시민단체가 상대적으로 약자인 지역주민들과 힘을 합하여 개발 논리를 앞세우는 지방정부나 기업에 맞서는 방식으로 전개되곤 합니다. 대.. 2009. 9. 4.
지금, 지리산 둘레길을 걷고 있습니다 국내 첫 장거리 도보트레일, 지리산 길을 걷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둘째 아들과 함께 여름 휴가 삼아 '지리산 둘레 길'을 걷고 있습니다. 원래는, 재작년에 다녀 온 제주도 자전거 일주를 한 번 더 다녀오려고 하였는데, 시간, 비용, 예약이 여의치 않아 포기하였습니다. 대신에 시간, 비용, 예약이 훨씬 수월하지만, 숲속 오솔 길을 따라 느릿느릿 걸어보려고 지산산 둘레 길을 걷기로 하였습니다. 이 길에는 PC방도 없고, 인터넷도 안 됩니다. 이 글은 이틀전 길을 나서기 전날 밤에 미리 쓴 후 포스팅을 예약해두었습니다. 8월 1일에 시작하는 지리산 걷기를 중간에 그만두지 않는다면, 글이 포스팅 되는 8월 2일(일)에 저는 지금쯤 실상사 근처의 지리산 길을 걷고 있을 것 입니다. 지금쯤 숲길, 마을길, 오솔길,.. 2009. 8. 2.
새만금, 방폐장 선정 다른 해결책은 없었나? [서평] 박진섭, 소병천이 쓴 환경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민주화 이후 권리의식이 향상되면서 환경문제를 둘러싼 갈등도 점점 더 늘어난다. 시민운동으로써 환경운동이 시작된 것을 시민단체 환경운동연합이 태동한 때라고 본다면, 1993년에 이 단체가 출범하였으니 우리나라 환경운동의 역사는 대략 15년쯤 된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그 이전에도 환경운동연합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공해추방운동연합을 비롯한 환경운동이 있었으나 보다 더 대중적인 시민운동으로 출발한 것은 1990년대 이후라고 할 수 있다. 15년 남짓한 환경운동 역사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되었던, 대표적인 환경 갈등 사례였던 사건은 바로 새만금간척사업과 방폐장부지 선정사업이었다. 치열한 갈등을 겪은 두 사건은 현재는 이미 일정한 결론에 도.. 2009. 3. 18.
젊은여자가 당신에게 도움을 청할 때? 를 쓴 스캇 펙 박사는 정신과 의사이자 를 쓴 베스트셀러 작가다. 의사로는 드물게 인간 심리와 기독교 신앙의 통합을 지향한 그는 집단 이해를 바탕으로 한 공동체 형성을 이론화하고 기초를 다지기 위한 노력을 하였다. 또 비영리교육기관인 '공동체장려재단'을 만들어 개인과 조직에게 공동체의 원칙을 지도하고 공동체 형성 인도자를 훈련시키는데 주력하였으며 그의 이런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진 책이 바로 다. 공동체장려재단은 "참여자가 인간의 연결을 더 깊은 차원에서 창조하는 의사소통을 경험하고 실습하는 집단과정"을 운영하였다. 이 재단은 1984년 12월에 세워져 2001년에 해체되었으며, 이 책을 쓴 스캇 펙 박사는 2005년 9월 25일 세상을 떠났다. 이 책은 공동체를 체험하고 공동체를 형성하는 스캇 펙 박사의.. 2008. 10. 29.
여럿이 함께 가면 길은 뒤에 생긴다 는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다섯 지식인 신영복, 김종철, 최장집, 박원순, 백낙청의 강의를 인터넷신문 이 엮어낸 책이다. 창간 5주년을 기념하여 2006년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 연속 기획 강연을 책으로 묶은 것이며, 이 출판사업을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낸 책이기도 하다. ‘프레시안북’은 그날그날에 주력할 수 없는 한계를 넘어 좀더 근본적인 문제와 장기적인 과제에 접근하기 위한 시도라고 한다. 이러한 기획의도를 반영하여 좀 더 인간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한 소통의 방법과 언론의 역할(신영복), 물질적 성장만을 향한 개발주의를 극복할 방법은 없는가(김종철), 시민들에게 더 나은 삶을 주는 민주주의는 어떻게 가능한가(최장집), 인간적 성숙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시민들이 할 수 있는 일(박원순), 화해와 공.. 2008.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