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책과 세상/책과 세상 - 기타, 교양142 최고 군사요충지였으나 지금은 이름마저 잃은 도시 [서평] 허정도 ... 옛 마산시의 성장과 변화 기록한 책 도시와 건축을 연구하는 건축가 허정도가 쓴 는 고려 시대 말기 마산포로부터 유래된 도시 명칭을 700여 년 만에 자발적(?)으로 버린 도시, 옛 경남 마산시의 성장과 변화를 기록한 책이다. 이 도시에 살아온 사람들이 흔히 들었던 '전국 7대 도시' 마산은 2010년 7월 1일 통합 창원시(현, 창원 특례시)의 일부가 되었다. '마산'이라는 옛 명칭은 그냥 합포구, 회원구로 부르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 구청 이름 앞에 길고 부자연스럽게 남아 아직은 마산합포구, 마산회원구로 불리고 있다.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이 살았던 마산 지역은 가야 시대 고분군이 남아 있고, 일본 정벌을 위해 3만 3천명의 여몽연합군이 주둔하였던 고려 후기에는 당대 최고의 군사요충.. 2025. 1. 22. 못생긴 아름다움을 찾아낼 수 있는 안목과 용기 [서평] "아름답지 않은 건물도 설계할 수 있어야"... 책을 펼치기도 전에 첫 번째 의문이 생겼다. '어글리 뷰티'. 책 제목이 뭐 이런가 싶었다. 그런 나의 의문은 서문을 펼치면서 금세 '아하'하는 감탄사로 바뀌었다. 책 제목에는 저자의 건축 철학이 담겨 있었다. 흔히 우리들은 '아름다운 건축물'- 세밀한 디테일, 세련된 입면, 균형 잡힌 비례 등 - 에 감동하지만, 사람들의 삶과 함께 공존하는 쓸모 있는 투박한 건물에 담긴 문화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해하게 되면 새로운 시선으로 공간을 만나게 된다는 것이다. 는 거친 철판과 낡은 벽돌로 둘러싸인 언뜻 투박하고 낡고 못생긴 것처럼 보이는 공간들이지만, 그 안에 담긴 서사를 이해하고, 그 속에 스며있는 사람들의 삶과 켜켜이 쌓인 시간에 주목하다 보면.. 2025. 1. 15. 제목 때문에 놓칠 뻔 했던, 슬픔의 방 [서평] 무언가를 좋아하는 건 재능... 장일호 에세이 가슴에 늘 슬픔을 품고 살아가는 저는 이 책 제목이 반갑지 않았습니다. '독서 모임'에서 함께 읽기로 정한 책이 아니었다면, 스스로 같은 제목의 책을 읽지 않았을 것입니다. 시사IN 기자로 일하는 저자는 글 쓰는 것이 직업이었지만, "쓰는 것보다 더 많이 읽는 독자였다"고 합니다. 쓰는 일은 재능이 필요하지만, 읽는 것은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재능을 탓할 필요도 없었으며, 책장을 펼치면 누적된 지혜를 만날 수 있어 읽는 것이 더 행복했다고 합니다."행간에 숨기도 하고, 행과 행 사이를 뛰어다니기도 하면서 세상과 몇 번이고 거듭 화해 했다. 무언가를 기어코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이 곧 사랑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모르겠는 일이 많아지.. 2024. 11. 8. 마산엔 100년 된 목욕탕이 있다? [이] 토박이보다 더 마산을 사랑하는 역사학자 유장근이 쓴 '마산의 근대사회' 태어난 고향은 부여이지만 마산 토박이보다 더 마산을 사랑하는 역사학자가 유장근입니다. 는 그가 지난 2010년 이명박 정부의 졸속적인 행정구역 통합으로 이름마저 사라진 '근대 도시 마산'을 미시적으로 연구한 역사책입니다. 그는 개항 이전부터 오랜 세월 발전해 온 전통 도시를 원마산이라 부르고, 개항 이후 일제 식민 통치하에서 새롭게 형성된 지역을 신마산(오늘 날도 신마산이라고 부른다)으로 부릅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두 지역의 형성과 변화 발전 과정을 연구한 도시 역사 그리고 목욕탕 100년사와 같은 사람들의 생활양식, 마산 지역의 근대교육의 발전과 쇠퇴 그리고 창신 학교 연구와 독립운동가 이교재 선생에 대한 연구를 함께 .. 2020. 10. 6. 사람의 마음을 여는 글쓰기와 말하기 와 그리고 로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강원국이 또 글쓰기 책을 썼다. 이번엔 글쓰기뿐만 아니라 말하기에 관한 고민을 함께 담아내어 를 새로 출간한 것이다. 이미 세 권의 글쓰기 관련 책을 냈는데, 글쓰기에 대하여 또 무슨 할 말이 남아 있을까 하는 미심쩍은 마음으로 읽기 시작한 책이다. 아마 독서모임에서 함께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니었다면 읽지 않았을 책이었다. 이 책에 담긴 내용은 책 제목 그대로이다. 잘 쓰고 잘 말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를 저자의 고민과 경험으로 녹여낸 책이다. 오랫동안 남의 글을 쓰고 읽다가 오십 줄에 들어서야 글쓰기와 말하기가 따로따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는 것이다. "내가 제안한 책제목은 말하듯 쓰고, 글 쓰듯 말하라 였다. 글을 잘 쓰고 싶으면 말을 .. 2020. 9. 3. 마산 아귀찜, 진해 벚꽃... 이게 전부는 아닙니다 [서평] 김대홍 작가가 쓴 '여행자를 위한 도시 인문학 마산 진해 창원' 최근 반가운 신간을 잇따라 만나고 있습니다. 얼마 전 허정도 박사 쓴 을 흥미롭게 읽고 소개하였는데, 며칠 뒤 김대홍 작가가 쓴 (아래 마산 진해 창원)을 읽게 되었습니다. 은 마산이 도시로 발전하던 근대 개항기 이후 마산에 살았거나 마산을 다녀 간 16명의 유명인 이야기를 담은 책인데, 김대홍 작가가 쓴 책 은 여행자들에게 지금은 '통합 창원시'가 된 마산, 창원, 진해를 넓고 얕게 소개하는 책입니다. 낯모르는 작가가 를 주제로 한 책을 냈다기에 반갑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였는데, 저자 소개를 보니 마산에서 초중고를 다니고 진해에서 군 생활을 하였고, 첫 직장 생활도 창원에서 한 지역 사람이더군요. 저자가 에서 기자로 일했던 인연으.. 2019. 1. 2. 이전 1 2 3 4 ··· 24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