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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해당되는 글 23건

  1. 2016.05.12 부끄러움 모르는 대통령...진짜 문제다, 한완상 (1)
  2. 2015.09.02 남북 대치 상황, 짜고 치는 고스톱이었나? (7)
  3. 2015.08.19 해발 1750미터 백두산 중산간 라이딩
  4. 2015.05.22 이래도 대한민국이 주권국가인가? (2)
  5. 2015.05.15 이데올로기의 노예가 된 기독교? (1)
  6. 2013.12.18 전쟁 가능성? 양치기 대통령 못 믿겠다. (1)
  7. 2013.12.13 나는 북한보다 핵발전소가 더 무섭다 (4)
  8. 2013.06.10 내년에 자전거 타고 평양까지 갈 수 있을까? (3)
  9. 2011.05.01 IT강국 대한민국, IT 초강대국은 북한? (23)
  10. 2011.01.20 일본군대와 손잡고 북한을 견제하자구요? (27)
  11. 2010.08.17 분단비용 줄이면 통일세 필요없다 (19)
  12. 2010.08.09 아이들은 결혼 상대자로 북한 사람을 좋아할까? (8)
  13. 2010.04.14 "통일 딸기를 살려주세요" (8)
  14. 2010.04.06 통일부, 딸기 모종도 북한엔 못 간다? (6)
  15. 2010.03.14 통일도 딸기처럼 달콤했으면 좋겠다 ! (2)
  16. 2009.12.06 아빠, 우리나라가 섬 나라에요?
  17. 2009.06.24 MBC는 친북좌파 방송(?) 그럼 KBS는? (13)
  18. 2009.04.15 김정일 후계, 3남 김정운 유력 !
  19. 2009.04.12 통일딸기 올해는 수확 못하는 사연? (2)
  20. 2009.03.06 인간동력으로 에너지 자급자족을 꿈꾼다 (4)

부끄러움 모르는 대통령...진짜 문제다, 한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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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까지 황금 연휴 기간 중 이었던 지난 5월 7일(토) 오후 4시 창원YMCA 강당에서 경남협의회 제 19차 정기총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경남지역 8개 YMCA 이사, 위원, 실무자 등 50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사업보고, 결산보고 등 회무처리와 경남협의회 신임 임원 선출이 이루어졌는데, 창원YMCA 본회 이찬원 이사장께서 한국YMCA경남협의회 신임 회장으로 마산YMCA 박영민 이사장께서 수석부회장으로 창원YMCA 유현석 사무총장이 운영위원장으로 그리고 직전 회장이셨던 강재규 김해YMCA 이사장께서 감사로 각각 선출되었습니다. 


회무처리를 마친 뒤에는 마산YMCA 출신의 작곡가이신 고승하 선생님과 '동요맘'의 통일노래 공연이 이어졌으며, 곧이어 바로 한완상 전 부총리 초청 특강이 진행되었습니다. 한완상 전 부총리는 문민정부와 노무현정부에서 교육부장관 겸 부총리, 통일부장관 겸 부총리를 지내시고,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역임 하셨는데, 이날은  <한반도 평화와 YMCA>라는 주제로 특강을 맡아주셨습니다. 

한완상 강연 "무능, 무책임 보다 무치한(부끄러움을 모르는) 지도자가 훨씬 문제다"

우리나이로 82세나 되셨는데도 불구하고 1시간 30분 동안 열강을 해주셨습니다. 4.13 총선으로 드러난 민심 그리고 북한 핵개발과 한반도 평화문제에 관하여 평소 생각과 총선 이후의 고민과 전망을 담아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특히 현 정부와 지도자가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이야말로 훨씬 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강도높게 비판하셨습니다.

특히 총선과정에서 드러난 호남 유권자의 보수화에 대해서 우려와 걱정을 하셨고, 동시에 영남에서 지역주의 벽이 허물어지기 시작한 것에 대해서는 특별히 의미를 부여하였습니다. 특히 성경까지 인용 하면서 강조 하셨던 "우아한 패배가 진짜 승리"라는 이야기는 오래 동안 여운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지난  4.13총선에 창원성산구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하여 당선된 정의당 노회찬 당선자가 참석해 "창원과 경남 시민사회 발전'을 위해 자신을 더 부려먹으라는 짧고 임펙트 있는 당부와 함께 인사를 하였습니다.


지역 소개 시간에 지난 2월 23일 퇴임한 마산YMCA 차윤재 전 사무총장의 퇴임 인사와 한국YMCA 간사회에서 마련한 20년 이상 근속 간사에 대한 금뺏지 증정도 이루어졌습니다. 

한완상 부총재 강연 초청은 마산YMCA 전 사무총장이었고, 현재 창원YMCA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상익 감사  노력으로 이루어졌고,  당일에는 강연회 진행자로도 수고해 주셨으며 숙식까지 맡아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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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空空(공공) 2016.05.12 10:2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무치한 지도자들이 지금 이순간에도 있습니다

남북 대치 상황, 짜고 치는 고스톱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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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0일 국방부가 북한의 소행이라고 발표한 지뢰 폭발사고로 촉발된 남북한 대치정국이 보름 동안 이어졌습니다. 언론보도를 요약하면 "무박 4일, 43시간 마라톤 협상" 으로 진행된 남북고위당국자간 접촉이 성과를 내면서 대치상황은 일단락되었습니다. 


약 보름 동안 남북 당국간 극한 대치 상황이 이어지면서 언론 보도를 통해 온갖 다양한 보도가 이어졌는데,의외로 국민들은 '전쟁위기'라는 판단을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예컨대 흔히 전쟁 위기라고 하면 '마트와 슈퍼로 몰려가 생필품 사재기'를 하는 것이 기본인데, 이번 위기 국면 동안은 그런 모습을 발견하기 어려웠습니다. 




마침 휴가의 끝자락과 연결되었는데, 마치 아무 일 없는 것 처럼 휴가를 다녀오는 등 지극히 평온한 일상을 유지하였던 것도 전에 볼 수 없었던 모습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언론(특히 종편)에서는 마치 일촉즉발의 위기인 듯이 호들갑을 떨었지만, 정작 국민들은 '전쟁위기'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제 주변에도 "야 이러다 전쟁 나는거 아냐?" 하고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에이 이러다 말거야" 하고 낙관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이번 대치 정국을 '전쟁 위기'라고 보는 사람과 '남북 당국간의 짜고 치는 고스톱' 정도로 보는 사람들 간에는 커다란 인식의 차이가 존재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이런 인식의 차이 때문에 행동에서도 엄청나게 큰 차이가 있었지만, 오늘은 그 중 몇가지 사례만 골라 살펴보려고 합니다. 이번 사태가 일단락 되었을 때 나온 눈에 띄는 언론 보도 중에 하나는 남북 대치 정국이 지속되는 동안 'IT 기업인들이 골프'를 쳤다는 뉴스였습니다. 


지뢰정국...골프친 기업인들 뭘 잘못했단 말인가?


기업인들이 골프를 친 이런 일이 뉴스가 될 수 있는 것은 보도하는 기자는 남북대치 상황을 위기 정국으로 보았기(보려고 노력했기) 때문이지만, 실제로 골프를 치러 갔던 기업인들은 위기상황이 아니라고 본 까닭입니다. 위기 상황이 아니라고 본 사람은 골프를 치건 뭘 하고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


더군다나 기업인은 장성급 군인도 아니고 장관이나 국회의원도 아닌데, 왜 일상 활동을 하면 안된다는 것인지 납득할 수가 없었습니다. 골프를 쳤던 기업인들이 당시 상황을 '일촉즉발의 대치상황'으로 인식하였다거나 전쟁위기로 판단하였다면 한가하게 골프를 치러다니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정부와 언론만 '극단적 대치상황'이라고 판단하였지, 기업인과 국민들은 '전쟁위기'라고 판단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언론이 호들갑을 떨든 보름 동안에도 '개성공단'을 멀쩡하게 돌아가고 있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개성공단을 마주하고 있던 1사단은 유일하게 '대북방송'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예컨대 이번 남북한 대치정국은 그야말로 남북한의 기싸움이었거나 그도 아니면 과거 '총풍사건' 같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사실 지난 한 달여 동안 생긴 여러 사건들과 정황들을 종합하여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니었나 하는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왜 전역연기? 동원 예비군 입대해야지...


또 한 가지 납득하기 어려운 뉴스는 '전역을 연기한 장병들이 속출(?)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남북간 대치상황과 전쟁이 발생할지도 모르는 긴장국면에 전역을 연기하는 장병들이 있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번 사건을 '전쟁 위기' 상황으로 보는 것이 적확한가 하는 것입니다. 진짜로 전쟁 위기 상황이었다면 '전역 연기'는 칭찬 받아 마땅한 일이지만, 만에 하나 그런 상황이 아니었다면 '해프닝'이될 일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보기엔 해프닝에 더 가깝습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전쟁위기라 하더라도 전역 장병은 법과 원칙대로 행동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이 전역 날짜면 내일 전쟁 날 위험이 있더라도 그냥 전역하면 됩니다. 


제 아들도 군대 생활을 하고 있지만, 사실 평범한 장병들은 외출, 외박이 무기한 중단되고 휴가가 금지 된 것만으로도 '짜증나는 일'이라고 하더군요. 지뢰 사건으로 촉발된 남북간 대치정국을 바라보는 평범한 군 장병들이 시선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법과 원칙대로 전역을 해도 진짜로 전쟁이 일어나면 '동원 예비군'으로 소집되는 것이 원칙입니다. 동원예비군으로 소집되면 곧장 현역 장병과 마찬가지로 '전쟁 임무'를 수행하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있었던 '전역 연기'는 장병들의 순수한 충정심과 달리 정부와 언론에 의해 의화화 된 측면이 없지 않았습니다. 


음모론? 국정원 해킹 사건 덮힌 건 사실아닌가


남북 당국이 짜고 친 고스톱이었다는 주장에 완전이 공감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보름 동안의 남북 대치 정국 이후에 <국정원 해킹 사건>이라는 초대형 이슈가 완전히 묻혀 버린 것은 사실입니다. 심지어 남북대치 정국이 끝나자 새정치 민주연합에서 만들었던 '진상조사 기구'도 해산하였다더군요.


한 켠에서는 처음부터 '국정원 해킹 사건'을 덮기 위해서 시작된 일이라며 음모론을 강하게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음모론을 100%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음모론자들이 주장하는 일들이 모두 현실이 된 것은 명명백백한 일입니다. 


사과 같지 않은 유감표명을 받아내고도 '희희낙낙'하고 '자화자찬'하는 자들을 보면, '짜고 치는 고스톱'이었다고 주장하는 음모론 쪽으로 점점 기울어지게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번 회담의 성과물도 이상한 측면이 있습니다. 


추석계기 이산가족 상봉 추진…내달초 적십자 실무접촉

남북, 당국회담 서울 또는 평양에서 빠른 시일내 개최

북한 준전시상태 해제…남북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교류 활성화

靑 "확성기 중단과 연계해 도발방지 약속…일관된 원칙으로 협상한 결과"


이 같은 회담 성과를 '짜고 치는 고스톱'을 주장에 비춰 보면 고위급 회담의 결과물도 뜬금 없다는 지적이 많이 있습니다. 예컨대 지뢰 사건의 책임을 묻는 회담을 시작해놓고 갑자기 이상가족 상봉을 추진하고, 민간교류를 활성화한다는 뜻 밖의 결론으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무박 4일로 잠도 안 자고 회담을 하다가 원래 의제가 무엇인지 까먹은 것일까요? 참으로 희안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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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울마니아 2015.09.02 09:3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블로그 글 잘 보고 갑니다. 서울시 블로그에도 놀러와주세요~^^

    • 이윤기 2015.09.03 08:37 신고 address edit & del

      아 박원순 시장 응원합니다.
      서울시 블로그 가봐야겠네요

  2. 참교육 2015.09.02 10:21 address edit & del reply

    참 가지가지 합니다.
    진실인지 쇼인지... 거짓말이 얼마나 오래갈 수 있겠습니까?

    • 이윤기 2015.09.03 08:37 신고 address edit & del

      국정원 해킹 사건이 흐지부지 되는 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ㅠㅠ

  3. 구름군단 2015.09.02 21:43 address edit & del reply

    참.... 국민을 상대로 뭐하는 짓인지...

    • 이윤기 2015.09.03 08:38 신고 address edit & del

      국민보다는 정권 연장이 우선인 자들이지요~ㅠㅠ

  4. 2018.05.19 20:46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해발 1750미터 백두산 중산간 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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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 기념 백두산 자전거 순례③  서백두산 입구에서 남파산문 방향 업다운 36km 


백두산 자전거 순례 3일차는 서백두산 입구에서 장백현 남파 산문을 향해가는 라이딩이 예정된 날입니다. 백두산 라이딩 일정은 여간 빡세지 않았습니다. 매일 3~4시간씩 자동차 이동을 해야 하는 조건이었기 때문입니다. 매일 아침 5시 30분 기상, 6시 30분 아침식사 7시 출발이 기본 일정이었습니다. 


통화에서 중국에서의 첫날 밤을 보내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짐을 챙겨 다시 차를 타고 송강하로 이동하였습니다. 아침 먹고 출발하여 송강하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오전내내 차만 타고 이동한 셈이지요. 송강하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부터 자전거 라이딩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여행사에서 계획한 일정표에 따르면 서백두산 입구에서 남파산문까지 오후에만 약 120km 라이딩을 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여행사 일정표에는 6시간이라고 되어 있었지만 청소년들이 다수인 우리팀의 경우 휴식 시간을 포함하는 실제 라이딩 시간은 8시간은 걸릴 듯 하더군요. 




만약 예정대로 120km 라이딩을 모두 소화하면 3일차도 밤 10시 넘어야 숙소까지 갈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실무팀과 가이드가 의논해서 긴급하게 일정을 변경하였습니다. 첫 날 인청에서 단동까지 16시간이나 배를 탔고, 둘째 날도 밤 10시가 넘어서 호텔에 도착했기 때문에 셋째 날까지 120km 라이딩을 모두 마치고 한 밤 중에 숙소에 들어가는 일정은 너무 무리라는 판단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여행지에서 편안한 휴식 시간도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였기 때문에 모든 일정을 저녁 6시까지 끝내고 숙소에 들어가서 편하게 쉬고 다음 날 백두산 천지 라이딩을 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하였습니다. 서백두산 입구에서 백두산 남파산문 있는 장백현으로 가는 길은 공기 좋고 맑은 계곡이 흐르는 원시 산림을 달리는 길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오후내내 비슷한 풍경을 보면서 달리는 지루함도 있었습니다. 서백두산 입구에서 장백현으로 넘어가는 120km 구간은 대략 70km가 오르막 구간이고 50km는 내리막 구간이라고 하더군요. 오르막 구간과 내리막 구간의 정점인 고갯길은 해발 1750여미터나 되는 길이었습니다. 




저희 일행은 오후 1시에 출발하여 약 13km 구간의 업힐과 약 23km 구간의 다운힐을 하는 것으로 라이딩 계획을 변경하였습니다. 가파른 오르막은 아니었지만 무송현에서 장백현으로 가는 업힐 구간은 역시 지루하고 힘들더군요. 13km업힐 구간을 오르는데 약 1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전체 29명의 일행 중에 여학생이 3명 있었는데, 그 중 한명이 특히 오르막 구간 라이딩을 힘들어 하더군요. 남학생 중에도 1명이 복통 증세로 힘들어 하였습니다만, 한 명도 지원차량의 도움을 받지 않고 오르막 구간 라이딩을 마쳤습니다. 셋째 날 오르막 라이딩은 백두산 천지 라이딩을 위한 워밍업이었던 셈이지요.


힘들게 1시간 30분 업힐 후에는 약 1시간 20여분의 다운 힐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고갯길 정상에서 10여분 휴식을 하고 물과 간식을 나눠 먹은 후에 다운힐을 시작하였습니다. 다운힐을 할 때는 모두 바람막이와 비옷을 입었습니다. 




업힐 구간을 오를 때 잠깐 비가 뿌렸기 때문에 땀과 비로 몸이 모두 젖어 있어서 추위에 대한 대비를 해야 했습니다. 바람막이를 가지고 온 사람들은 바람막이를 입고, 바람막이가 없는 사람들은 진행팀이 준비한 1회용 비닐 비옷을 입고 다운힐을 하였습니다. 


비닐 비옷이 모자라 자전거 라이딩 저지만 입고 다운힐은 하였던 몇 사람은 심각한 추위를 견뎌야 했습니다. 시속 30~40km/h로 다운힐을 하였기 때문에 비와 땀에 젖은 몸으로 추위에 떨지 않을 재간이 없었습니다.


다운힐 구간에서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 오후 4시가 넘어서야 셋째 날 라이딩을 마칠 수 있었는데, 이유는 몇 차례의 펑크 때문이었습니다. 중국에는 도로의 도면 상태가 좋지 않은 곳이 많았고, 특히 무송현에서 장백현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에는 비포장의 공사구간도 많이 있었습니다. 




우리팀에는 실무자 1명, 청소년 참가자 2명이 로드 자전거를 가져 갔었는데, 백두산 천지 라이딩을 하면서 로드를 가지고 온 팀은 처음이라고 하더군요. 장백현 방향 다운힐 구간에서 청소년 참가자 로드 자전거 2대가 차례로 펑크가 났고, MTB도 1대가 펑크로 멈춰섰습니다. 


국내에서처럼 차량을 이용한 정비 지원팀이 따라다니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펑크가 나면 앞서가던 팀들이 멈춰 기다려주고 도로에서 튜브를 교체하던지, 펑크를 떼워서 다시 라이딩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때문에 약 23km 다운힐을 하는데 1시간 30여분이나 걸렸습니다. 


무송현에서 장백현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은 정상부에 비포장길과 공사 구간이 많아서 주행하기 힘들었지만, 양쪽 다 아랫쪽 길은 포장이 잘 되어 있어 자전거 라이딩에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사실 전체 라이딩을 마무리한 36km 지점 이후에도 다운힐 구간이 계속되었기 때문에 주행거리를 더 늘일 수도 있었습니다만, 이틀간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였기 때문에 휴식을 선택하였습니다. 



300여미터 건너편에 북한땅 해산시


남파산문 근처에서 라이딩을 마치고 송강하에 있는 호텔까지 차로 이동하는 시간만 1시간 30여분이 걸렸습니다. 오후 4시에 라이딩을 마치고 송강하로 이동하여 300미터도 안되는 좁은 강 건너편으로 북한의 양강도 해산시가 마주 보이는 곳에서 저녁 식사를 하였습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왔을 때도 해가 지지 않았기 때문에 강 건너편 북한 주민들의 모습을 육안으로도 모두 볼 수 있었습니다. 저녁을 먹은 식당 '고려관' 있던 곳에서 건너편으로 보이는 북한은 해산시 외곽에 있는 작은 농촌마을이었습니다. 


바로 강 건너에는 길다란 창고 같은 건물이 보였는데, 가이드에게 물었더니 마을 기업소 건물이라고 하더군요. 마을 기업소 뒤편으로는 작은 시골집이 옹기종기 붙어 있는 마을이 있었고, 기업소 오른쪽에는 군인들이 근무하는 작은 초소가 있었습니다. 


마을 뒤편 산 언덕에는 양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었고, 언덕 아래로 난 신작로에는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가는 사람들이 여럿 보였습니다. 마을 뒷산에는 큰 나무가 하나도 없었는데, 생뚱맞게 '산불조심'이라는 구호가 커다랗게 새겨져 있었습니다. 




중국과 조선의 국경인 강가에는 빨래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몸을 씻는 사람들도 보였습니다. 육안으로 얼굴을 식별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사람들의 움직임을 모두 알아 볼 수는 있었습니다. 워낙 가까운 거리였기 때문에 국경을 넘나드는 것 정도는 아주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더군요. 


실제로 많은 탈북자들이 백두산이나 해산시를 통해서 중국으로 나오고 있고, 그 중에서도 해산시를 통해 탈북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다고 하였습니다. 저희 일행을 안내한 가이드는 자신을 소개하면서 중국 국적을 가지고 조선에서 살고 있는 화교라고 하였습니다. 원산 부근에 가족들이 살고 있다는 가이드 왕선생은 북한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었습니다. 


강 건너 북한 땅을 보면서도 세대간 인식 차이가 확연하게 느껴졌습니다. 아이들 중에는 어디서 들었는지, "통일이 되면 가난한 북한 사람들을 먹여 살려야 한다"는 이야기를 주고 받는 녀석들이 있더군요. 대신 어른들은 중국보다도 훨신 뒤쳐진 북한 주민들의 생활을 보면서 '짠한 마음이 든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중국 영토인 송강하에는 북한 해산시가 잘 보이는 곳이 관광명소가 되어 있었습니다. 강변에 전망대를 만들어 놓은 곳도 있더군요. 북한 주민들의 일상 생활이 중국인들에게도 관광상품으로 팔리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한 마음을 떨칠 수 없었습니다. 


셋째 날 백두산 라이딩은 자전거로 백두산을 다녀오신 분들이 인터넷에 올려 놓은 사진에서 많이 보던 야생화가 핀 숲길을 달리는 행복한 라이딩이었습니다. 백두산 중산간 길을 차량 통행이 많지 않아 업힐과 다운힐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좋은 코스였습니다만, 라이딩 구간과 숙소 사이의 이동거리가 멀어 계획된 라이딩을 모두 소화하는 것은 애당초 무리한 계획이더군요.


라이딩 거리를 36km로 줄인 덕분에 여행지에서의 여유로움을 만끽하면서 행복한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호텔 근처의 작은 마트로 몰려가 과자와 음료수를 사들고 행복해 하고 어른들은 마을 '꼬치집'에서 양꼬치를 안주 삼아 맥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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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대한민국이 주권국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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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일의 전시 군사작전권이 없는 나라의 국민으로 사는 것도 부끄러운데, 이젠 성능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미국 무기(사드)를 한반도에 배치한다고 합니다. 러시아, 중국을 비롯한 한반도 주변 국가들과의 긴장이 높아질 것이 뻔한 사드 배치에 대하여 미국은 한국 정부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들 입맛대로 추진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어제 한겨레 신문에 나온 기사를 보면 프랭크 로즈 미국 국무부 차관보는 "한반도에 사드 포대의 영구 주둔을 고려하고 있지만, 한국 정부와 공식협의를 하고 있지 않다"고 발언하였고, 제임스 워너펠드 합참의장은 "여건이 성숙되면 한국 정부와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대해) 대화를 하게 될 것이다"고 하였답니다. 


프랭크 로즈 미국 국무부 차관보의 말은 정말 황당합니다. 사드 포대를 한반도에 영구 주둔시키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한국 정부와 공식협의를 하지 않고 있다말을 공개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은 그 만큼 한국 정부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말과 다름이 없기 때문입니다. 




한국 정부를 의식하고 있었다면 사전 협의도 없이 '영구배치' 운운하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할 수가 없겠지요. 공개적으로 이런 발언을 한 것은 '한국 정부는 반대할리가 없다'는 확신이 있거나 혹은 '한국 정부의 반대 따위는 게의치 않는다'는 확신이 있을 때나 가능한 것이겠지요. 


제가 보기에 미국은 전자와 후자 모두를 확신하는 것 같습니다. 남의 나라 군대가 자기네 땅에 들어와 주변 국가들과 군사적 긴장을 높이는 무기를 배치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떠들어도 '항의' 조차 못하는 무능한 정부를 믿고 살아야 하는 것도 참 우울하고 서글픈 일입니다. 


미국의 한국 무시 도를 넘었다


이런 기사를 보니 젊은 시절 미국이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가를 두고 치열(?)하게 토론하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 시절엔 학우들과 동료들과 미국이 우리를 '식민지'로 지배하고 있는냐 아니면 '신식민지'로 지배하고 있는냐 하는 사소한 차이를 가지고 치열하게 논쟁을 하곤 하였습니다. 


개인의 삶만 놓고 보면 세월이 참 많이 흘렀습니다만, 이 나라를 식민지로 규정하던 신식민지로 규정하던 간에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와 여건은 별로 달라진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 나라를 식민지라고 규정하든 신식민지라고 규정하던 간에 실질적인 '주권국가'가 아닌 것은 분명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 나라가 주권국가가 아니라는 것은 청와대 대변인의 발언에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한겨레 보도를 보면 청와대 대변인이라는 자가 "미국의 요청이 오면 군사적 효용성과 국가 안보상 이익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도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하였더군요. 


미국 고위 관료들과 최고위급 군부 인사들의 발언에 엄중항의를 해도 시원찮을 판에 겨우 내놓은 논평이 국민들의 반발을 무마하는 변명 수준이었습니다. 그냥 딱 봐도 미국이 한반도에 사드 배치를 하겠다고 결정하면 우리정부가 이를 반대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것이 눈에 선합니다. 


아마 그래서 '한반도 사드 배치'를 반대하며 주권회복을 부르짖는 국민들을 감옥으로 보내기 위해 신공안정국을 주도할 인물을 '국무총리'로 지명하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한반도 사드 배치'를 반대하고 '주권을 지키자'고 주장하는 국민들을 종북이나 빨갱이로 몰아가기에 가장 적합한 인물을 발탁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겨레 보도를 보면 대통령이 6월에 미국을 방문하여 공개적인 방식이든 비공개적인 방식이든 사드 배치에 합의를 해주고 올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역대 많은 대통령들이 미국을 방문하는 댓가로 국익을 포기한 사례가 수두룩하기 때문에 삼척동자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는 일이지요. 


한반도에 전쟁 위험만 높이는 성능이 확인되지 않은 첨단무기 도입을 반대하는 일에 또 다시 길지 않은 삶을 낭비해야 하는 현실이 오늘 따라 서글프고 참담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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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교육 2015.05.23 13:58 address edit & del reply

    트윗트와 페북에 공유하고 갑니다.

이데올로기의 노예가 된 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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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김은국이 쓴 소설 순교자

 

'KTX를 타고 가는 출장길에 김은국의 소설 <순교자>를 읽었다'고 페이스북에 쓴 글을 보고 곧바로 주문한 책입니다. 페이스북에 글을 쓴이가 늘 닮고 싶어하는 선배였던지라 책을 받자마자 읽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책을 끝까지 읽는 데는 긴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단숨에 읽어낼 수 있는 가벼운 책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웬만한 소설들은 단숨에 읽어치우는데 <순교자>는 그리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니었습니다. 긴 호흡이 필요하더군요.

 

<순교자>라는 제목 자체도 무거웠습니다. 한국전쟁 기간 동안 남쪽 군인과 북쪽 군인이 평양을 번갈아 점령했을 때 일어난 '목사'들에 대한 고문, 학살 사건을 예상치 못했던 시각으로 다룬 무거운 문학 작품이었습니다.

 

소설 읽기를 즐기지 않는 편인데다가, '소설=허구'라는 등식이 깊이 새겨져 있다 보니 당장 눈앞의 현실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되는 책, 당장 필요한 정보가 담긴 책, 아주 직설적으로 삶을 바꾸라고 충고하는 책에 늘 순위가 뒤로 밀리는 탓도 있었을 것입니다.

 

절반 넘게 읽다가 책상 위에 얹어둔 책을 1년여 만에 다시 읽기 시작해 겨우 마지막 페이지까지 읽어냈습니다. 1년 전 읽다가 책갈피로 표시해 둔 부분부터 다시 읽다보니 여러 차례 책장을 앞으로 넘겨 기억나지 않는 대목을 다시 확인하며 읽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종교, 권력 그리고 이데올로기


소설 <순교자>의 이야기를 끌어가는 화자는 이 대위입니다. 1950년 6월 한국 전쟁이 일어나자 군에 입대한 이 대위는 대학 강사를 지낸 이력 때문에 그해 10월 육군 특무대로 전속돼 평양에 파견됩니다.

 

평양에 파견된 이 대위는 육군 본부 파견대 정보국장인 장 대령의 지휘를 받는데, 전쟁 발발 직전 12명의 목사가 평양에서 순교한 사건을 조사하게 됩니다.

 

순교자 중에는 이 대위의 친구인 박 대위의 부친도 포함돼 있었는데, 사건을 조사 과정에서 순교자들의 신앙과 순교의 의미가 무엇인가 하는 의문에 봉착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대위의 상급자인 장 대령은 공산당에게 희생 당한 12명의 순교자들을 추모하고 기독교인과 평양 시민에게 자유민주주의의 우월성을 선전하기 위한 대규모 추모식을 조직하라는 '명령'을 합니다.

 

처음 14명의 목사가 체포되어 12명이 순교했지만, 두 사람의 목사가 살아남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 대위는 두 사람을 만나 실체적 진실을 확인하고 싶어 합니다. 12명의 순교자가 어떻게 죽었는지, 살아 남은 2명은 어떻게 살 수 있었는지 확인하려는 것이었습니다.

 

한편 오랫동안 아버지와 의절하고 지냈던 박 대위는 자신의 아버지가 순교자 중 1명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동요하지도, 분노하지도 않습니다. 자신이 보기에 광신자였던 아버지의 순교를 당연한 신앙적 행동이었던 것처럼 받아들입니다. 아들 역시 아버지처럼 인간미가 결여된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하지만 신 목사가 보낸 편지를 통해 총살 직전 박 목사의 행적이 알려지면서 산 자와 죽은 자 간의 화해가 이뤄집니다. 박 목사가 아들을 지극히 사랑했다는 사실과 아들의 역사학과 자신의 신앙이 만나는 지점에 대하여 깊은 고민과 통찰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지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역사학자가 되려면 누구든 인간 역사의 특수한 사건들을 일단 초월해서 보편적인 것을 찾아봐야 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인류 역사에 언제간 반드시 종말이 올 것인가 아닌가 하는 훨씬 큰 문제에 부딪힐 게 아닌가. 그러면 그는 역사가로서가 아니라 그저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더 크고 엄청난 또 하나의 문제에 직면케 돼." - 본문 중에서

 

아울러 박 목사는 총살을 앞둔 마지막 1분간의 기도 시간에 "난 기도할 수 없어"라는 말을 남기 죽었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독실한 기독교인이었던 박 목사는 죽음을 앞둔 마지막 순간 신에게 기대지 않은 채 절대 고독 속에 죽었다는 것입니다.

 

순교 현장서 살아남은 목사... 다행인가? 불행인가?

 

한편, 박 목사의 신앙심에 감동하고 따르던 젊은 한 목사는 총살을 당하기 직전에 기도를 거부한 박 목사의 행동에 충격을 받아 사형을 면하지만, 미치광이 같은 행동을 보이다가 요절하게 됩니다. 북한군 정 소좌가 틀어놓은 실체적 진실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가 미쳐버렸기 때문이야. 돌아버린 거지. 미친개처럼 말야. 난 야만은 아니거든. 미친놈을 쏘지는 않아." - 본문 중에서

 

북한군에게 체포됐다가 살아남은 신 목사에 대해서는 신도들로부터 배신자라는 질타가 쏟아졌지만, 북한군을 심문하는 과정에서 다른 목사들은 모두 비굴하게 죽었으나 신 목사만 당당하게 공산당에 저항하였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오히려 죽임을 당한 목사들이 배반자였다는 사실도 드러납니다. 

 

"그자는 유일하게 내게 대항했던 자였어. 난 당당하게 싸우는 걸 좋아해. 그자는 용기가 있었어. 내 얼굴에 침을 뱉을 만큼 배짱이 있는 친구는 그자 하나뿐이었어. 난 내게 침을 뱉을 수 있는 그자를 존경해. 그래서 그자만은 쏘지 않았던 거야. 사실은 쏘아버렸어야 하는 건데." - 본문 중에서

 

다른 12명의 목사가 죽음에 임박한 순간에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도 정 소좌의 입을 통해 드러납니다.

 

"그 배반자들은 빨갱이 들에게 매달려 울면서 살려달라고 애걸했다는 거야. 자기들은 공산당이 시킨대로 예배 때마다 이렇게 하고 저렇게 했다. 당신들이 약속한 흥정을 잊었는가, 라면서 말일세. 배반자가 누구누군지 다른 목사들이 알게 된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어." - 본문 중에서

 

예컨대 신목사는 "자기가 거짓말을 함으로써 무언가 옳은 일을 했다고 믿고 있고, 지금은 굳게 입을 다뭄으로써 역시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믿고 있었던 것이지요. 바로 이런 소설 속 상황을 통해 저자는 독자들이 신앙의 참된 의미에 대해 고민하도록 합니다. 아울러 동시에 정치 혹은 이념 투쟁에 신앙이 어떻게 이용당하는지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신 목사는 시종 신앙인으로서의 겸허하고 절제 있는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신도들을 버려두고 피난 가지 않으며, 병든 몸을 이끌고도 절망에 빠진 노약자들을 돌보는 참된 신앙인의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극심한 절망과 고통에도 굴하지 않고 약한 자, 힘 없는 자들과 함께 하면서 신앙의 의미를 깨닫고 실천하는 숭고한 신앙인의 모습을 보입니다.

 

비겁하게 죽은 자는 순교자?, 당당하게 살아 남은자는 배신자?

 

한편 소설 전체를 끌어가는 화자인 이 대위는 신이 침묵하는 암울한 전쟁 상황임에도 인본주의를 추구하는 지식인이자 지성인의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소설 <순교자>를 쓴 저자 김은국은 독자들에게 과연 누가 진정한 순교자인가 혹은 누가 신을 배반하였는가 하는 질문을 반복해서 던집니다.

 

예컨대 공산당에게 굴복하고 비겁하게 목숨을 구걸하다 죽임을 당한 자들은 순교자로 추앙받고 죽기를 각오하고 공산당에 당당하게 맞서다가 뜻 밖에 살아 남은 자들은 배신자로 오해 받는 상황을 펼쳐 놓고 과연 누가 진정한 순교자인가 하는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아울러 참혹한 전쟁 앞에서 과연 신은 존재하는가? 인간의 양심보다 신이 더 우월한가? 하는 고뇌 깊은 의문을 제기합니다.

 

앞서 소개했듯이 <순교자>는 한국계 최초로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른 재미 작가 김은국의 대표작입니다. 영어로 먼저 쓴 <순교자>의 원제목은 'The Martyred'(George Braziier Inc., N.Y.C., 1964)이며, 뒤늦게 우리말로로도 번역됐습니다.

 

아울러 세계 10여 개 언어로 번역 출간됐으며 국내에서도 영화와 연극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대중적으로도 인기를 모았기 때문에 미 전역에서 20주 연속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켰으며 '내셔널 북 어워드' 최종심에도 올랐다고 합니다.

 

<순교자>는 한국 전쟁을 다룬 다른 작품들과 달리 남북 간의 이데올로기적 대립을 다루기보다 신앙적인 구원과 인간이 당하는 고통의 문제 그리고 양심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한국전쟁 기간 동안에 일어난 남북 간의 대립 과정에서 미처 상상해보지 못했던 신앙과 양심의 문제에 맞닥드리게 될 것입니다.

 

여러 평론가와 유명 작가들이 남긴 <순교자>에 대한 찬사를 무시한다 쳐도 문학 작품이 주는 '힘'과 묵직한 '무게감'이 무엇인지 경험해 볼 수 있는 훌륭한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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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성의 전당 2018.09.12 19:4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저는 지성의 전당 네이버 블로그와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
    신에 대한 글이 있어서 댓글을 남겨 보았습니다.

    인문학 도서인데,
    저자 진경님의 '불멸의 자각' 책을 추천해 드리려고 합니다.
    '나는 누구인가?'와 죽음에 대한 책 중에서 가장 잘 나와 있습니다.
    아래는 책 내용 중 일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제 블로그에 더 많은 내용이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이 글이 불편하시다면 지우거나 무시하셔도 됩니다.
    ---

    수천 년간 어느 누구도 ‘신은 존재하는가?’라는 의문과 질문 그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어떤 존재라 할지라도 ‘존재’에게는 반드시 ‘시작’이 있었으며, 그러한 태생적 한계는 반드시 ‘끝’으로 귀결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신은 존재하는가?’라는 질문과 의문은, ‘신’을 추측하고 상상하여 존재적인 측면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추측과 상상으로 만들어진 ‘신’에 대해서 묻고 있다면, 저의 견해는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겠습니다.


    (질문) 그렇다면 ‘신’을 부정하시는 겁니까?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신은 ‘존재’하지만은 않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거듭 말씀 드리지만 어떤 존재라 할지라도 ‘존재’에게는 반드시 ‘시작’이 있었으며, 그러한 태생적 한계는 반드시 ‘끝’으로 귀결된다는 것입니다.

    시작이 시작되기 이전에 ‘아무것도 아닌 무엇’, 즉 존재를 존재하게 하는 알 수 없는 ‘무엇’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무엇’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를 가능케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은 아무것도 아닌 무엇으로서, 존재하지만은 않습니다.


    www.uec2018.com

전쟁 가능성? 양치기 대통령 못 믿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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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TV를 보지 않기 때문에 직접 경험한 것은 아닙니다만, 지난 며칠 동안 TV뉴스가 장성택과 북한으로 도배가 되었던 모양입니다. 많은 페친들이 남한 방송들이 '종북방송'이 되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시더군요.

 

이런 가운데 대통령과 국방장관이 앞장서서 전쟁설을 퍼뜨리고 있는 모양입니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전쟁 가능성을 언급하였고, 국방장관은 아예 대놓고 내년 1월에서 3월사이에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경계태세를 강화하라고 주문하였다고 합니다.

 

대통령과 국방장관이 앞장서서 전쟁 가능성을 언급하는데도 정작 그 나라 국민들은 전쟁 가능성을 별로 믿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식량과 비상용품을 사러 슈퍼마켓으로 몰려가는 일어나지 않고 있으며, 전쟁에 대비하는 움직임은 '언론보도'를 빼고는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만약 국민들이 전쟁 가능성을 믿었다면 주식시장이 요동을 치고, 생필품을 사재기 위한 내전(?)이 벌어져도 조금도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생필품 사재기는 전쟁이 아니라 심각한 자연재해만 발생해도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 확산됩니다.

 

그런데 참 희안한 것은 군통수권자인 대통령과 국방장관이 불과 한 달도 안 남은 내년 1월에 전쟁이 날 것이라고 하는데도 시장과 국민들은 그말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마침 뉴스 검색을 하다보니 오마이뉴스 <이털남 491회> 정세현 전통일부장관 인터뷰를 보니 "대남도발" 일어날 수 없는 시나리오"라는 제목으로 기사가 실려 있었습니다. 정세현 전통일부장관은 (전쟁을) "도발하려면 2차 가격능력이 있거나, 전혀 잃을 것이 없어야 하는데 북한은 둘 다 해당하지 않는다"고 하였더군요.

 

하지만 이런 전문적인 분석이 아니어도 전쟁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국민들은 체험적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진짜 전쟁의 위헙이 있을 때는 대통령과 국방장관 같은 사람들이 전쟁 가능성을 언급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1950년 한국전쟁 발발 때에도 그랬고 북한군이 서울로 진공할 때도 당시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가깝게는 1992년 북핵위기 당시 한반도가 전쟁 직전의 상황까지 갔었다고 하지만 정작 대다수 국민들은 전쟁 위기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습니다. 예컨대 권력을 가진 자들은 진짜 전쟁의 위협이 있을 때는 국민들에게 쉬쉬하며 숨기고, 국내 정치를 위해 전쟁의 위협이 필요할 때는 전쟁위기를 과장대게 조장한다는 것입니다..

 

전쟁 위기를 조장한 경험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대선, 총선 등 선거가 있을 때마다 전쟁 징후 혹은 전쟁 위기 상황이 조장되었습니다. 비록 미수에 그치기는 하였지만 이른바 총풍 사건(銃風事件)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1997년 제15대 대통령 선거 직전에 당시 한나라당 후보였던 이회창 측에서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베이징에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참사 박충을 만나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에서 휴전선에서 무력 시위를 해달라고 요청한 사건일 바로 총풍사건이지요.

 

따라서 한국 근현대사의 역사적 경험에 비추어보면 남한 보수 극우 권력 집단이 전쟁 위기 운운하는 것은 전쟁 발발의 신호로 보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미 양치기 소년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대통령과 국방장관이 전쟁 위기라고 외치는데 국민들은 끄떡도 하지 않고 생업에 종사하는 이 상황을 달리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언론에 보도된 최룡해 북한군 총정치국장 "전쟁은 광고를 내고 시작하지 않는다"는 말이 훨씬 실감납니다. 전쟁을 일으키면서 징후를 나타내는 것은 가장 기초적인 전쟁 준비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이지요. 정말 도발을 할 때는 천안함 사건 처럼 쥐도새도 모르게 해치우는 것이 도발이 아닐까요?(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쥐도새도 모르게 해치운 북한의 도발이라는 국방부 발표를 신뢰하지는 않습니다.)

 

언론보도를 보니 대통령과 국방장관에 이어서 국회정보위 새누리당 간사도 최룡해의 발언을 언급하면서 “우리가 대비해야 할 것은 4차 핵실험 징후도 보인다. 장거리 미사일 발사 징후도 보인다”고 전쟁 가능성을 한 층 더 부추긴 모양입니다.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나 미사일 발사 징후가 있다는 주장도 신뢰하기 어렵지만, 더욱 황당한 것은 핵실험과 미사일 실험을 전쟁의 징후라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핵실험을 강행하고 미사일을 쏘는 것은 전쟁을 일으키지 않고 무력 시위를 하고 적대국가를 위협하기 위한 것으로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군사전문가가 아니지만 이 정도는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지금까지 핵심험이나 미사일 발사도 모두 북한 체제 내부를 공고히 하기 위한 목적이든 그들의 적대국가를 향한 무력시위였던 간에 모두 '전쟁을 대신하는 경고 메시지'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아무튼 대통령과 국방장관이 전쟁 가능성을 언급하지만 라면사러 마트에 몰려가는 국민들이 없다는 사실이 어찌보면 참 서글픈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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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클`릭 2013.12.19 20:55 address edit & del reply

    여기= (영어로 쳐서 오세요)
    가시면 원하는 여성이랑 시간보낼수 있어요.
    ♥핸펀번호는 기본으로 주니까, 다양한
    스타일의 색*스*파*트*너랑 좋은 시간보내세요♥
    요기에욤= (영어로 쳐서 오세요)
    w-o-e-x-5-5.com/

나는 북한보다 핵발전소가 더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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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가 '2차 에너지 기본 계획'을 발표하였는데 핵심 내용은 국민 여론과 상관없이 앞으로 원자력 발전소를 더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박근혜는 대선 후보 당시"국민 여론을 수렴해 원자력 정책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겠다"고 하였으나 당선 이후에는 여론 수렴을 하지 않고 원전 확대 정책을 밀어 붙이고 있는 것입니다. 


2차 에너지 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2035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29%로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이며, 원래 계획된 원전 외에도 추가로 700만kw를 원전으로 생산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100만kw급 원자력 발전서 7개를 더 지어야 하는 것으로 현재 23기인 원자력 발전소를 41기까지 늘려나가는 계획이라고 합니다. 


“정부 계획으로는 2035년까지 원전 설비용량이 700만㎾가 더 늘어나야 하고, 현재 원전 23기의 설비용량은 2500만㎾인데 원전을 짓고 있거나 건설 계획이 나와 있는 11기를 더하면 3600만㎾가 확보되며 원전 비중 29%를 맞추려면2025년부터 2035년까지 700만㎾를 더 늘려서 총 4300만㎾가 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4300만㎾를 맞추려면 현재 23기인 원자력 발전소를 41기까지 늘려나가야 한다는 것이구요.




원자력 발전소 더 짓는다 23->41


한편 정부의 원자력 발전소 증설 계획에 따라 원전이 확대되는 지역은 강원도 삼척과 경상북도 영덕에 집중될 것이라고 합니다. 기존에 건설 계획이 이루어진 곳을 제외하고 추가로 5~7기의 원전을 더 짓게될 경우에 삼척 대진 1~3호기와 영덕천지 3호기의 건설이 재추진 가능성이 높고, 추가로 건설할 경우에도 같은 지역에 원전이 더 건설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아무튼 구소련의 체르노빌 원전사고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비춰보면 우리는 지금까지 23기의 핵폭탄을 안고 살아 왔는데 앞으로 41기의 핵폭탄을 안고 살아가게 되는 계획이 세워진 것입니다. 정부가 발표한 2차 에너지 기본계획을 보면 북한보다 핵발전소가 더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신출귀몰한 전력을 북한 해군이 천안함을 격침 시킨 것이나 핵실험에 성공하고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미사일 발사에 성공한 북한보다도 더 위험한 것이 남한에 우후죽순으로 들어서는 핵발전소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후쿠시마에서 지진으로 인한 원전 폭발사고가 일어나기 전에도 원전과 핵폭탄은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하며 살았는데, 후쿠시마 사고 이후에는 핵폭탄을 지고 산다는 생각이 더욱 확실해졌습니다.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소들이 지진에 안전하다고 믿지 않으며, 최근 필린핀을 덮친 슈퍼 태풍에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지진과 태풍에 견딜 수 있다고 해도 원자력 발전소에서 나오는 핵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한 위험천만한 핵폭탄과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엉터리 부품을 사용한 원자력 발전소, 설계 수명이 다한 원자력 발전소가 계속 가동되고 있으며, 사용 후 연료에 대한 처리 방안도 없이 원전을 계속 가동하는 것을 보면 북한으로부터 비롯되는 군사적 위협보다 남한의 핵발전소로부터 비롯되는 핵위험(원전 사고 가능성)이 더 높아보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가동 중인 원자력 발전소의 운영 중단 계획을 발표해도 시원찮은 마당에 앞으로 또 원자력 발전소를 더 짓겠다는 계획을 보면 중국발 초미세먼지와 핵방사능 오염물질이 자욱한 바람계곡(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 나오는)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경제력에서도 군사비 지출에서도 병력 규모에서도 남한보다 훨씬 모자라는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걱정하는 작자들이 북한이 만든 조잡한 핵무기보다 훨씬 막강한 위력을 가진 핵폭탄을 동해바닷가에 추가로 설치하겠다는데 어찌 미치지 않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앞으로 추가로 건설되는 원자력 발전소는 모두 서울과 경기도에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그 중에 1기는 반드시 여의도에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어리석은 정책을 결정하는 자들도 함께 핵폭탄을 지고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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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교육 2013.12.13 16:28 address edit & del reply

    친일 교과서도 모자라 원전 마피아와 손잡은 정권
    이것들은 죽어봐야 죽는게 얼마나 무서운 줄 아는 놈들인 모양입니다.

  2. 클`릭 2013.12.15 01:01 address edit & del reply

    닉`네임``별`이사랑
    나이 : 24`살
    자기소개: 하이^^~~ 키는 168 이고 귀`엽다는 얘기 많이 들어염`
    매`너 있는분 연락주시구여`
    시간` 학`생이라 연`락주세여`

  3. gskhhold1214 2015.10.31 15:35 address edit & del reply

    일단 원자력 발전소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다른 에너지로 대체하기에는 수조원 증가하고 블랙아웃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원자력발전소 안전설비 수준이 높고 2~5%정도만 농축을 하고 냉각수의 공급이 끊겨도 비상 냉각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쓰나미에 대비해서 10m높이의 벽이 설치되어있고 높은 쓰나미가 벽을 넘는다 해도 비상 디젤발전소로 발전소로 본건물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고 15m높이에 이동식 전기공급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원자력발전소는 핵이 아닙니다

    • 이윤기 2015.11.03 11:37 신고 address edit & del

      원자력 발전소는 핵이 아니면 뭔가요?
      그런 안전 시설 다해도 미국, 소련, 일본에서 치명적인 사고가 나지 않았습니까?

내년에 자전거 타고 평양까지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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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자전거 타고 개성까지, 후 내년에는 자전거 타고 평양까지 갑시다." 작년 8월 청소년 200여명과 자전거를 타고 마산을 출발하여 임진각까지 국토순례를 마무리하면서 참가 청소년들에게 했던 약속을 지키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임기 동안 교류와 협력이 중단되고 남북관계가 점점 경색되었지만, 연말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 교류와 협력의 분위기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예측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연말 대선이 끝난 후에도 남북관계는 점점 더 경색되었고, 개성공단이 폐쇄되는 등 악화일로를 거듭하였습니다.

 

올해 청소년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개성까지 가는 계획은 꿈도 꿀 수 없을 만큼 남북관계는 풀기 어려워보였는데, 요 며칠 사이 남북관계의 회복 가능성이 보이고 있습니다. 막혔던 통신이 재개되고 실무접촉이 이루어졌으며, 장관급 회담은 아니지만 당국자간 만남이 이번주에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어쨌든 당장은 개성공단 폐쇄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입주 기업들이 하루 빨리 정상화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자전거 타고 개성까지 꼭 가보자'는 청소년들의 꿈도 현실로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북한 자전거 보내기 2005~2007년, 매년 2000대씩 지원

 

한국YMCA는 지난 2005년부터 '통일은 자전거를 타고 옵니다'라는 구호를 걸고 매년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2005년부터 2007년까지3년 동안은 전국적인 자전거 국토순례와 모금행사를 통해 매년 2000대씩 북한에 자전거를 지원하였습니다.

 

당시 심각한 전력난과 에너지 위기로 어렵움을 겪고 있던 북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하여 3년 동안 6000대의 자전거를 북한에 보급하는 특별한 교류 협력의 성과를 일궈냈습니다.

 

2008년부터 지역별로 2010년까지는 전국 각 지역별로 다양한 형태로 자전거 국토순례를 진행하다가, 지난 2011년부터 새롭게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전국 규모의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1년에는 전남 강진을 출발하여 광주-나주- 공주- 평택-부천을 거쳐서 임진각까지 가는 7박 8일의 일정을 진행하였고, 2012년에는 창원을 출발하여 창녕-김천-대전-천안-성남을 거쳐서 임진각까지 가는 6박 7일의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를 진행하였습니다.

 

올해(2013년)는 7월 26일 - 8월 2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250여명의 청소년들과 함께 전남 여수를 출발하여 구례 - 남원 - 전주 - 대전 - 증평 - 여주 - 구리를 거쳐 임진각까지 가는 600 여km를 달리는 제 9회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YMCA 제 9회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 ~ 생명의 물결, 평화의 바람

 

기간 : 2013년 7월 26일 ~ 8월 2일(7박 8일)

구간 : 여수 - 구례 - 남원 - 전주 - 대전 - 증평 - 여주 - 구리 - 임진각(600km)

인원 : 청소년 250명

카페 : 제 9회 한국YMCA 청소년 국토순례

참가 접수 및 문의 : 055-251-9459

 

 

 

 

원대 마음 먹은 대로라면 올해는 '통일부에 남북 교류 신청'을 하고 국토순례를 임진각에서 멈추지 않고, 개성공단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일정을 세웠어야 합니다. 작년, 재작년에 참가했던 청소년들 중에는 "올해 정말 개성까지 가느냐?"고 묻는 아이들도 많은데, 긍정적인 대답을 해 줄 수 없어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지난 9년 동안 국토 남단의 여러 도시(해남, 부산, 창원, 마산, 광주 등)를 출발하여 임진각까지 자전거 국토순례를 매년 진행하면서 진행 실무자들과 청소년들이 늘 꿈으로 간직하였던 바람은 자전거를 타고 북한 땅을 달리는 것이었습니다.

 

국토순례 10년이 되는 내년은 마침 한국YMCA 연맹 100주년이기도 합니다. 자전거를 통해 북한과 교류 협력 사업을 진행했던 YMCA가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평양까지 달리는 꿈을 여전히 놓지 않고 있습니다.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은 '통일과 환경'을 주제로 진행하는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 참가자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2011년 150명이었던 참가자가 2012년에는 200명으로 늘어났고, 2013년에는 250명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평양, 개성 안 되면 '도라산역'까지라도...

 

지난주 국토순례를 준비하는 실무자들과 모여 워크샵을 하면서 남북 교류의 마지막 상징처럼 여겨졌던 개성공단이 폐쇄될 만큼 남북관계가 꼬여 있어 개성까지 자전거를 타고 다녀오겠다는 꿈은 실현되기 어렵다겠다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래도 개성공단을 다녀올 수 없다면 임진각 검문소를 지나서 '도라산 역'까지라도 갔다올 수 있으면 좋겠다는 작은 꿈은 내려놓지 않았습니다. 지난 9년 동안 매년 자전거 국토순례 길이 임진각에서 멈추었는데, 조금이라도 더 북한땅 가까운 곳까지 다녀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이지요.

 

1번 국도 통일로가 막힌 '통일대교'에서 자전거를 타고 20분이면 도라산엮까지 달릴 수 있습니다. 지도상으로만 살펴보면 불과 5km만 더 나가면 '도라산역'까지 갈 수 있습니다. 물론 이곳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기 위해서는 북녁땅을 지나야 합니다.

 

지난주부터 남북관계 회복을 예상할 수 있는 긍정적인 메시지들이 연일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습니다. 올해 당장 청소년들과 자전거를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공단을 다녀올 수는 없어도, 한국YMCA 100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500명의 남쪽 청소년들이 자전거를 타고 떼를 지어 처음으로 군사분계선을 넘는 꿈이 현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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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모니 2013.06.11 20:25 address edit & del reply

    평양으로 자전거 타고가다 북한군 총에 맞아죽어도 박근혜 정부 잘못이겠죠. . .

  2. 하모니 2013.06.11 20:25 address edit & del reply

    평양으로 자전거 타고가다 북한군 총에 맞아죽어도 박근혜 정부 잘못이겠죠. . .

  3. Maillot PSG 2014 2014.01.24 21:58 address edit & del reply

    국토순례 10년이 되는 내년은 마침 한국YMCA 연맹 100주년이기도 합니다.

IT강국 대한민국, IT 초강대국은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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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농협전산망 해킹사고가 일어나고 20일이 다 되었습니다.  아직도 완전복구는 이루어지지 못한 상황인데, 이번에는 농협 전산망 해킹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하는 믿기 힘든 뉴스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북한의 소행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누가 범인일까하는 것도 관심을 두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만, 처음엔 누가 범인일까보다 도대체 무엇을 노리고 이런 일을 벌였을까하는 것이 더 궁금하였습니다.   

농협전산만 해킹사고가 일어난 후 10일 정도 지났을 무렵에 제 블로그에도 범인보다 '범행동기'가 더 궁금하다는 글을 포스팅하였습니다.(2011/04/22 - [세상읽기] - 농협 해킹, 범행동기가 너무 궁금하다)

그런데 여전히 범인을 찾는 것도 범행동기를 확인하는 것도 오리무중인 가운데 '북한의 소행'이라는 보도가 나오니 대체로 네티즌들 중에는 '혹시나 했는데...역시나로구나"하는 분위기가 압도적입니다.


"혹시 이번 사건도 범인을 찾아내지 못하면 북한 소행이라고 하는 것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는데, 역시나 중앙일보가 앞장서서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을 보도하였고 검찰도 북한을 지목하였기 때문입니다.





중앙일보 다음과 같이 보도하였습니다.

정부는 농협 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한 조사의 초점을 북한에 맞추고 있다. 삭제 명령의 진원지인 한국IBM 직원의 노트북과 서버에 남아 있는 ‘디지털 족적(足跡)’을 역추적한 결과 그중 하나가 북한에서 해킹용으로 주로 쓰는 ‘북한발 IP(인터넷 프로토콜)’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25일 “한국IBM 직원의 노트북과 서버에 연결된 정황이 있는 수백 개의 IP 중 경로가 의심스러운 IP를 역추적하고 있다”며 “노트북을 경유한 외부 침입자의 해킹이라는 게 지금까지의 잠정 결론이며, 북한의 소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은 해킹한 다음 IP 흔적을 지워버리나 정부는 그걸 찾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주말이면 사실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중앙일보)



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해킹 기술은 남한에 있는 IBM 직원의 노트북을 한 달 넘게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는 아주 뛰어난 실력인 모양입니다. 아울러 농협 전산망을 직접 해킹하지 않고 좀 더 고도의 기술을 발휘하여 IBM 직원의 노트북으로 우회할만큼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기도 하였구요.

결국, 대한민국의 어떤 전산망도 북한의 해킹 기술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 확인된 셈입니다. 농협 전산망을 이 정도로 감족같이 해킹할 수 있는 실력이라면 대한민국의 웬만한 전산망은 다 뚫을 수 있다고 보아야하지 않을까요?

이제 안전한(?) 외국은행과 거래해야 할까요? 

만약 그렇다면 정말 뛰는 놈 위의 나는 놈이라고 밖에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이 IT 강국이면 북한은 IT 초강국인셈입니다.

아울러 남한 만큼의 IT인프라가 없는데도 이런 해킹을 깔끔(?)하게 해치울 수 있다면 그야말로 세계최고 수준의 기술강국이 아닐까요?


아울러 북한이 이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면 남한 전산망 대부분은 북한으로부터 사이버테러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웬만한 기술을 가진 국내 혹은 제 3국의 해커들도 국내 금융전산망을 유린하고 다니고, 고객 정보를 모두 빼돌릴 수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만약 이번 농협 해킹을 정말 북한이 하였다면 대한민국 국민들의 금융 전산망은 언제든지 북한이 마음만 먹으면 하루 아침에 쑥대밭을 만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농협뿐만 아니라 여러 전산망을 한꺼 번에 공격하였다면 대한민국은 공항상태에 빠졌을지도 모릅니다. 하루 아침에 금융시장이 동시에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었겠지요.


우리 정부와 정보기관은 이런 사이버 테러에 대하여 대응할 수 있는 준비가 전혀되어 있지 않는 무능한(?) 정부인 셈이지요? 앞으로 남한의 어떤 은행과도 안심하고 거래를 하기 어렵지 않을까요?

남한의 금융시장에 투자한 외국인 투자자들도 불안할 것 같습니다. 한국 증권시장에 투자하였다가 증권거래소가 북한으로부터 사이버테러를 당하면 투자한 자산을 한꺼번에 몽땅 날려 버릴 수도 있지 않을까요?

백번 양보하여 정말 북한의 소행이라고 믿어준다고 하더라도 남한 정부의 당국자가 이런 위험한(?) 정보를 아무런 깊은 고민없이 언론사에 제공하여도 괜찮은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만약 언론 보도와 검찰의 추정대로 북한의 소행이라면 세계 최고의 비밀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군사력과 세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 공격 능력을 갖추었다고 볼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북한은 핵기술, 미사일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이 사이버 테러 기술도 수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으로 믿기 어려운 뉴스입니다. 다음주 수사결과 발표가 정말 기대됩니다. 북한이 정말 세계 최고의 IT 초강국으로 등극(?)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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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oan 2011.05.01 08:30 address edit & del reply

    해결못하는 IT사건은 북한소행이라죠..ㅠ.ㅠ

    • 이윤기 2011.05.02 17:58 address edit & del

      북한 소행이라는 것을 내일 공식적으로 발표한다고 하네요.. 참 기대됩니다.

  2. 여강여호 2011.05.01 09:12 address edit & del reply

    내부소행 어쩌고 하더니 어느날 갑자기 북한소행으로 둔갑해 버리더군요.
    일개 찌라시 언론보다 못한 수사력을 가진 검찰이 존재할 필요가 있는지.....

    • 이윤기 2011.05.02 17:59 address edit & del

      범인 찾기 어려우면...수사하다 막히면...덤테기 씌울 곳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지요.

  3. -_-; 2011.05.01 09:54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그많은 한국의 노트북 중에서 특정 노트북 하나가 농협 관리자 노트북인지 어떻게 알고 침투하지?
    차라리 그 사람이 알려주지 않는한 힘든거 아닌가요?
    기술적으로 가능한지 정말 궁금

    • 이윤기 2011.05.02 17:59 address edit & del

      그래서...내일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가 더욱 기대됩니다.

  4. 초록누리 2011.05.01 10:21 address edit & del reply

    진짜 궁금하군요.ㅎㅎㅎㅎ
    북한은 못하는 것이 없는 나라입니다. 미해결, 미스테리한 일은 다 북한이 한 것이니 대단한 나라랄 수밖에요.ㅎ 북한의 능력을 어디까지 올려주는지 두고 봐야겠습니다.

    • 이윤기 2011.05.02 18:00 address edit & del

      그렇지요...이런 숨은 능력을 가지고 있으니...북한이 미국과 맞서는 것이겠지요.

  5. 무터킨더 2011.05.01 10:31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러게 말입니다.
    옥신각신 하다가 결론은 항상 북한...
    대체 진실이 뭔지....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이윤기 2011.05.02 18:01 address edit & del

      예...내일 검찰이 공식 발표할 때 뭐라고 하런지...정말 기대됩니다.

  6. 저녁노을 2011.05.01 10:43 address edit & del reply

    허걱..정말 궁금하네요. 그 결과가...ㅎㅎ

    잘 보고가요. 새달 5월도 행복하세요

    • 이윤기 2011.05.02 18:01 address edit & del

      궁금하시지요? 내일 검찰 발표 함께 지켜보셔요

  7. kss 2011.05.01 14:16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결국 범인을 못 찾았다는 소리로 들었습니다.
    수사 실패, 추적 실패라는 말을 차마 못할 때 쓰는 면피용 발언이 아닌가 싶어요.
    대한민국 검찰 실력을 알만 합니다.

    • 이윤기 2011.05.02 18:01 address edit & del

      네...국민들이 과연 얼마나 믿어줄까요?

  8. 서울사는만두 2011.05.01 15:15 address edit & del reply

    왜 그렇게 "북괴" 없으면 못 살 것처럼... 찌질하게 북한탓만 하고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여당 후보한테 하늘에서 표라도 떨어지나? 땅에서 죽순 솟듯이 대통령 지지율이 올라가나???

    • 이윤기 2011.05.02 18:02 address edit & del

      네~ 범인을 못 찾으면 그냥 못 찾겠다고 하면 될텐데...왜 증거도 없이 북한을 지목하는지 모르겠습니다.

  9. 렌즈캣 2011.05.01 16:33 address edit & del reply

    진짜 좀비 노트북을 이용해 농협 전산망을 흔들 정도의 능력자 북한 해커가 흔적을 남겼다는게 더욱 신기하군요.

    • 이윤기 2011.05.02 18:03 address edit & del

      그들 발표대로라면...결국 일부러 흔적을 남겼다고 봐야겠지요. 북한 소행이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10. 음냐 2011.05.01 23:38 address edit & del reply

    뉴스제목뜰때 이미 피식~ 했습니다..
    저번에도 DDos공격이 북한 소행이라고 찍어놓고 수사 시작하더니 ip주소가 미국인걸로 확정나며서 흐지부지..결론은? 아직까지 오리무중이라는거..
    수를 쓰는게 휜히 보입니다.
    못배운 무식한 반공 노친네들이나 믿을법한 이야기죠.

    • 이윤기 2011.05.02 18:04 address edit & del

      언론 보도에서는 여전히 중국에서 임대한 북한 체신청 IP라고 하던데요. 미국 IP라는 것은 무슨 말씀이신지?

  11. 그것도 정황상 이라네요 2011.05.10 20:01 address edit & del reply

    어떤 뉴스에서 발표한 황당한 내용을 대략 기억해내면
    IP 추적중 정황상 중국의 IP로 추정되는 IP를 포착했다.(정황상 중국의 IP라는 말이 황당하지만)
    그런데 북한의 해커들이 해킹을 할 때에는 중국의 IP를 사용하므로(설마 매번 그럴려고..랜덤아냐?)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고 관계자는 조심스럽게 말했다.

  12. 뺑돌이 2011.05.15 13:52 address edit & del reply

    혹시, '1번 키보드'자국이 남아 있는건 아닐까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새떼 가 날아 간건가? 푸하하하하하

  13. 기가막혀 2011.05.16 00:06 address edit & del reply

    웬지 원인을 알 수 없는 큰 사건이 생겨나면 무조건 북한타령이니...

    정말 70년대 수준의 사고방식과 처리를 보는 것 같네요.

    현재가 2011년이라는 인식은 언제쯤 자리잡을 수 있을지...

    측은한 생각마저 드는 정부네요.

일본군대와 손잡고 북한을 견제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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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군사협정 체결이 추진되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과의 군사협정 체결은 도대체 어떤 의미를 가질가요?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타자와 도시미 일본 방위상과 김관진 국방장관간의 회담에 대해 국방부는 "한일 군사협정 체결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유엔평화유지활동(PKO)과 인도적 지원 및 재난구호활동 등의 분야에서 물자, 식량, 연료를 서로 지원하는 상호군수지원협정 체결을 위해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김관진 국방장관이 “여론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로키(낮은 자세)로 진전시켜 가자”고 하였다는 일본 언론보도를 보면, 군사협정 논의가 물밑에서 장기간 진행되었으며, 수면위에서 논의되고 있는 상호군수지원협정도 본격적인 군사협정체결을 위한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일간의 군사협정은 구한말 일본의 조선침략에 대한 기억을 상기시키지 않을 수 없으며, 군사협정의 내용과 관계없이 일본 자위대의 군사행동을 정당화해주고 남북관계를 더욱 위태롭게 만들뿐이라고 생각됩니다. 한일군사협정을 추진하는 이 나라 국방장관은 끊임없이 독도를 자기땅이라고 주장하는 일본의 실체를 잊은 것일까요?

한일간의 군사협정은 결과적으로 일본자위대가 한반도에서 군사행동을 할 수 있는 명분을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말하자면, 1945년 해방 이후에 처음으로 한반도에 일본군대가 들어올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주게 된다는 것입니다. 즉, 해방 후 60여년만에 또 다시 일본제국주의 군대가 한반도에 돌아오는 기가막힌 일이 벌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일본 군대를 끌어들여 북한을 견제하자구요?

뿐만 아니라 한일군사협정은 그 내용을 살펴보면 36년간 한반도를 식민지로 지배하였던 일본군대와 손을 잡고 북한의 군사력 억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같은 민족끼리 이념과 체제를 달리하여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외세를 끌어들이는 일이라고 본다면 과도한 해석일까요? 그것도 불과 100여년 전에 군사력을 동원하여 한반도를 식민지 지배하였던 나라의 군대를 다시 불러들이는 일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당나라 소정방을 끓어들여 백제와 고구려 일부로 영토를 확장하였던 신라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혹자는 자위대는 군대가 아니라는 주장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다른 사람들은 북한을 무력화시키기 위해서는 일본군대와도 손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신라가 백제와 고구려 지역으로 영토를 확장하면서 일어났던 일을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최근 통일부장관을 지낸 경남대학교 박재규총장은 북한을 압박하는 것은 결국 중국을 이롭게 하는 일이며, 중국이 버티고 있는 한 북한을 흡수통일 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없다고 견해를 밝힌 바 있습니다. 결국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미, 일 군사동맹이 강화되는 것은 북한이 점점 중국에 기댈 수 밖에 없는 나쁜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일본군대가 한반도에 돌아오면 독립운동가들은 뭐라고 할까요?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벗어나기 위해 목숨걸고 싸웠던 수 많은 독립지사들이라면 일본군대가 한반도에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한일군사협정'체결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지난 며칠 동안 지금은 일본의 일부가 된 '오키나와'를 다녀왔습니다. 400년 류큐 왕국이 멸망한 후 일본과 미국이 지배하고 있는 곳입니다. 2차 대전후에 미군정의 지배를 받다가 1972년에 일본으로 이양되었다고 하더군요. 류큐왕국이 멸망하고 일본에 속한 이후 오키나와 사람들은 일본 사람이 되고, 일본땅이 되기 위하여 피눈물나는 노력을 하였더군요. 그러나, 지금도 여전히 오키나와는 본토와 구분(차별)되는 다른 일본이더군요.

오키나와에는 섬 곳곳에 미군기지가 있습니다. 2차 대전 이전에는 일본군이 전쟁준비를 위하여 기지를 건설하였습니다. 2차 대전이 끝난 후에는 일본군이 만들어 놓은 기지에 미군이 들어와서 동북아시아의 군사전략기지로 바뀌었습니다.

오키나와는 일본군과 미군이 번갈아가며 군사적 지배를 하였더군요. 지금도 법적, 행정적으로 일본의 일부이지만, 만약 동북아시아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오키나와는 미군에 의하여 다시 지배 받게 될 것이 분명해보였습니다.

한일군사협정은 그 내용이 어떤 것이든, 미군이 지배하던 기지에 일본군이 들어오게 되는 첫 단초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나간 역사를 보면서 한미일 군사동맹 중에서도 더 긴밀하고 중요한 군사동맹은 미, 일간의 군사동맹이었다는 것을 기억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우리는 필리핀과 조선을 미국과 일본이 나눠먹은 가쓰라데프트 밀약을 기억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한편, 한일군사협정은 평화헌법 제 9조를 무력화시키고 군사강대국으로 나아가려고 하는 일본의 우익세력에게 명분을 제공하는일이될 수도 있습니다. 일본은 필요에 따라 자위대는 군대가 아니라고 합니다. 평화헌법 제 9조에 따르면 일본은 군대가 없는 나라입니다. 군대가 없는 나라, 군대가 없어야 하는 나라와 군사협정을 맺는다는 것은 결국 자위대가 군대로 활동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행위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일본이 군사대국으로 나아가는 것은 불과 60여년 전에 일본 군대의 식민지 지배를 받았던 동북아시아의 모든 나라들이 원하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속해있는 한국YMCA 전국연맹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한일군사협정 체결 추진을 우려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습니다.

시민단체들은 한일간의 군사협력이 강화되면 한반도 주변의 군사적 대립과 군비경쟁을 가속화시켜 동북아의 신냉전을 초래할 것이며, 결국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체제 전환의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결국, 군대 보유와 무력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일본 헌법 9조를 무력화하여 자위대의 해외 활동을 정당화하고 유사시 한반도 개입의 명분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들어 한일 군사협정 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언론은 군사협정 추진과정과 문제점에 대해 자세히 밝혀야 하며, 국회는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저해하는 군사협정 계획을 철회시키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라고 촉구하였습니다.

제 생각엔 한일군사협정을 체결할 것이 아니라 남북간에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것이 옮은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어떤 경우라고 일본 군대가 한반도에 다시 돌아오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더보기: 공동성명 <동북아 신냉전 불러오는 한일 군사협정 계획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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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2 Comment 27
  1. 노지 2011.01.20 09:38 address edit & del reply

    무슨 시대가 역사를 거꾸로 타고 있는것 같군요 ㅋㅋ; 어이가,,.,

    • 쥐바기가 미쳐서그럽니다 족바리는 한국의주적이고 자나깨나 한국을 해꼬지하는놈들인데 . 2011.01.20 21:37 address edit & del

      저건 보나마나 야비한 쪽바리놈들이 한반도 위기감 조성하려고 수작부리는거다 잘알다시피 한반도서 전쟁나길 가장 학수고대하고 전쟁나면가장큰 이득을보는건 일본놈들이다.그리고 쥐박이정권은 골수 친일파정권이라서 천안함 사건 핑계대고 일본자위대까지 한국에 끌어들였다. 얼마나 한심하냐?일본놈들이 독도 강탈하고서 천안함사건을 틈타서 북한에디 뒤집어씌워서 북한과 전쟁일으키라고 쥐바기정권을 뒤에서 부추기는데 과거나 지금이나 한국에서 전쟁등 안좋은 일이 일어나면 가장 큰 이득을보는게 일본놈들이라서 한반도 전쟁나길학수고대 한다 .으드득 .쳐죽이고싶다 쪽바리놈들을

  2. 난세영웅 2011.01.20 10:38 address edit & del reply

    신라가 고구려,백제를 멸망시킨 후 그 땅을 다 차지하지도 못하고, 오히려 당에게 완전히 쓸릴 뻔 했고 그리고 거의 중국의 속국이 되었습니다
    외세란 결국은 적이 되는 겁니다.

    미국일본을 끌어들여 북한을 무너뜨린다면 북한은 미국이나 그 밖의 강대국들이 나눠먹게 되고,
    남한 더더욱 미국의 속국으로 전락하게 되어있습니다.


    또한 일본은 더욱국방력을 키울수있는 기회를 주고

    일본과 군사협력을 하면 중국,러시아,북한과 대립하게 되어 더욱 남북관계는 나빠질것입니다

    중국과 교역에 문제가 생겨 경제가 않좋아 질수도 있습니다

  3. 팬저 2011.01.20 11:33 address edit & del reply

    위에 있는 기체의 경우 P-3C대잠초계기와 F-15J전투기가 보입니다. 왼쪽 상단은 P-3C이고 오른쪽 상단은 F-15J입니다. 일본은 자위대라고 하지만 실제로 군대입니다. P-3C 초계기만해도 100대를 운영하다가 85대를 운영중이며 한국의 경우 2010년 12월 겨우 16대를 운영하게 되었으니 비교가 되리라 생각이 됩니다.

    F-15J만 해도 200대를 운영중입니다. 한국의 경우 40대이고 20대가 더 들어온다고 해도 일본자위대와 비교하면 숫자적으로 전략적으로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한국의 잠재적인 적국은 주위의 나라 일본과 중국이기때문에 전략적으로 하는 것 처럼 보여도 아마 일본이 한국에 진출하기는 힘이들 것입니다.

    문제는 중국입니다. 중국의 군사대국화를 치닫는다고 하면 한국의 경우 골치가 아픕니다. 중국을 견제해야하기도 하고 동반자적인 관계도 유지해야하고 또 일본과 미국과 협력도 해야하니까요. 또 무엇보다 북한과의 관계인데 동반자적인 관계도 가져가야 하면서도 북한의 태도와 중국의 태도때문에 어느방향으로 외교력을 집중하느냐에 따라 한반도의 운명이 달라질 것입니다.

  4. 글쎄요... 2011.01.20 12:27 address edit & del reply

    지금 중국의 패권국가에의 도약은 주변국가에는 위협 그 자체입니다. 지금은 예전의 식민지 시절과는 전혀 다릅니다. 일본과의 협력은 당연한 것입니다. 한미일이 힘을 합쳐서 북한과 더불어 그 뒤를 봐주고 있는 중국까지도 효과적으로 견제해야 합니다. 중국에 조공했던 옛 역사를 다시 반복하고 싶지 않다면, 한미일의 군사적 협력과 각종 협정을 강화해야 합니다.

  5. erickim 2011.01.20 14:02 address edit & del reply

    상대방의 힘을 어떻게 사용하는게 중요하지 옛날 옛적 힘없을 적 독립운동 어쩌구하면 대책없는 대원군이고.. 미국처럼 강대하던지..그러지도 못할 거면 이북에 군사력 중국넘들의 군사력을 미국이 막아준다는 보장이 있답니까..단지 한반도는 완충지로 여차하면 미국은 넘겨주면 끝이고 일본은 사수할 장소고 중국 넘들이 더무서운거 몰르나..이북이 동족이기 이전에 아직은 주적이고 이런 상황에선 일본이고 대만이고 필리핀 인도 동남아 모두랑 중국에 맞서야 되는 상황 아닌가 그만큼 중국이 무서운 나라야..

  6. sktmzk 2011.01.20 15:23 address edit & del reply

    지금 일본이 대일본제국인줄 아시나보군요. =_=
    보니까 자주국방 운운하시는 티가 나는데, 미국도 자주국방 안되서 NATO 있고 미일동맹 만들고 한미동맹 만든겁니다. 대체 우리가 일본과 우호관계를 유지하지 말아야할 이유는 무엇입니까?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외세타령인가요. 중국이 더 큰 위협인지 일본이 더 큰 위협인지는 이미 자명한 문제입니다. 지금 상황은 중국이 굴기를 표방하면서 주변 아시아에 큰 위협을 하고 있습니다. 현실감각이 없는건지 참... 지금 아시아에는 이미 위기가 왔습니다. 우리가 일본과 손을 잡아서 위기가 오는게 아니라 중국이 나대고 있고 북한이 설치는 것을 중국이 가만 내버려두니까 난거라고요. 정말 어디에 사시는 건지 모르겠네요. 아시아에 안보위기가 온 게 누구 탓인지도 모릅니까?

    • 이윤기 2011.01.20 17:01 신고 address edit & del

      미국이 자주국방이 안 되서 NOTO만들고 한미군사동맹을 맺었다는 주장은 공감이 안 되는군요.

      미국이야 군사동맹을 맺는 것은 세계지배 전략의 일부일 뿐이지요. 미국이 본토만 지키면 왜 자주국방이 안 될까요?

      남의 나라에 간섭하려니 군사동맹이 필요한것이지요.

    • sktmzk 2011.01.20 19:31 address edit & del

      세계지배전략 ㅎㅎㅎㅎ 참 재밌네요. 어디 프리메이슨이라도 목격하셨나보죠??? 세상에 내가 이런 인간이랑 말을 섞었다니...
      남의 나라 간섭하려고 군사동맹을 맺는다라... 참...
      세상이 그렇게 단순하게 돌아가는 줄 아세요?
      혼자 헛소리 계속 하면서 사세요. 당신 보면 볼수록 참 놀랍네요.

    • 3번 이상 침략당한 역사에서 뭘 배웠나 2011.01.20 22:01 address edit & del

      일본에 무역을 하고 힘을 끌어들일 때 마다 그때마다
      했던 얘기가 문제없다 였다. 일본은 우리에게 해를 입힐 나라가 아니다 였다. 그결과 해안은 밤낮 노략질 당하고 기어이 전쟁으로 짖밟히더니 결국 그다음 그다음 세대에서 기어이 먹혔다. 아얘 나라가 없어져 버렸단 말이다.
      그 없어진 나라는 다시 찾아준게 미국이다. 미국과 일본을
      같은 우방국 이라는 순진한 생각은 버려라... 더한일을 후세가 겪게될테니.

    • 반미주의자 2011.01.21 00:05 address edit & del

      미국의 이라크 침략, 아프카니스탄 침략이 세계지배전략이 아니면 뭥미?

      프리메이슨 같은 소리 말고, 그냥 현실만봐도 알 수 있는 일이잖아

  7. 필요하면 손 잡는 거다. 2011.01.20 16:03 address edit & del reply

    문제는 북한 나부랭이가 아니라, 중국이다.

    그리고 현재의 일본이 과거의 "대일본제국"이라도 되는가? 오히려 현재의 한국에게는 북한과 그놈들을 대놓고 비호하는 중국이 더더욱 문제 아닌가?

    말은 바로 하자. 현재 동북아의 평화를 위협하고 깡패짓거리를 일삼는 놈들이 누구인가? 왜 자꾸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드는가? ㅎㅎ

    그나마 일본은 미국의 통제라도 받는 나라라서 한국과 무슨 문제가 생기면 미국이 중재자로서 역할을 할 수라도 있지만, 중국은 말 그대로 "꼴리는대로" 제멋대로 노는 놈들 아닌가? 북한은 이런 중국을 믿고 제멋대로 까불어 대는 것이고.

    이렇게 본다면 한국의 입장에서는 대체 누가 더 위험한 존재인가?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 한국은 중국과 무슨 문제가 생기면 걍 얻어터지든가, 아니면 걍 빼앗기는 수 밖에는 없는 거다. 당신들이 원하는 게 바로 이런 건가?

    영국은 나폴레옹을 염두에 두고 프로이센과 손을 잡았고, 1,2차 세계대전에서는 독일의 침략을 막아내기 위해 철천지 원수였던 프랑스와도 손을 잡았다. 영국과 프랑스가 서로를 좋아해서 협력했다고 생각하는가?

    국제관계에서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방도 없는 거다. 그리고 현재 한국과 일본은 "중국"이라는 국제깡패를 막아야 하는 공동의 과업에 당면해있다. 현실적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필요하다면 그게 누구건 유연하게 손 잡을 수도 있어야 하는 거다. 이걸 어째서 "외세 끌어들이기"로만 해석하려고 드는지 ... ㅉㅉ

    정말 이토록 단순하고 현실감각 없는 사람들이 미디어를 이용해서 사방에서 떠들면서 여론을 호도하는 걸 보면... 참으로 답답하다.

    내가 무슨 친일파라도 되서 이런 얘기를 하는 줄 아는가? ㅎㅎ 나에게 "친일파"어쩌고 하고 싶은 인간들은 그와 똑같은 논리로 "빨갱이"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라! ㅋㅋㅋ

  8. 김한준 2011.01.20 17:33 address edit & del reply

    이윤기씨. 세상 참 복잡하다 . 그쵸?

  9. 조콜 2011.01.20 17:51 address edit & del reply

    일본이랑 손잡느니

    차라리 핵무장 하는 게 나을 듯.

    미친건가. 일본과 군사협력이라니. 미국이랑 하는 건 이해하겠다만.

    중국 견제 위해서 협력해야 된다는 분들 많은 것 같은데. 일본이 그렇게 믿음이 가? 뒤통수 까일 것 같다는 느낌이 기나긴 역사를 돌이켜 볼 때 팍팍 들지 않나요?

  10. cfono1 2011.01.20 18:45 address edit & del reply

    상식적인 글에 재밌는 분이 계시군요. 식민지 시절 빼앗은 영토를 자기것이라 여기는 국가가 일본인데 그때의 일본과 지금의 일본이 다르다고 자신있게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고...

    결론은 최악의 상황에서 미국의 도움이 없이도 중국, 북한, 일본을 상대로 영토를 빼앗기지 않을 독자적인 작전능력(무기포함)이라고 봅니다. 현실적으로 핵을 만들자는 것은 어렵구요...

    • 상식적인 글이라... 2011.01.21 01:45 address edit & del

      그럼 현재의 일본이 20세기 초반의 제국주의 일본과 동일하다는 식의 비약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 거죠? ㅎㅎ

      중국은 일본처럼 쪼잔하게 "섬 하나 달라"고 하는 나라가 아닙니다. 아예 역사를 통째로 조작해서 한반도를 자기네 속국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못돼처먹은 중화주의를 아직도 유지하고 있는 놈들이잖아요? 그렇게도 사태 판단이 안되시는지?

      님께서는 좀 이상주의자같네요. "최악의 상황에서 미국의 도움 없이 독자적인 작전을 하면 폼난다"는 걸 누가 모르나요? 근데 대체 뭔 돈으로? 뭔 능력으로 그렇게 한다는 건가요?

      아하~ 가만 보니 노통얘기를 하고 싶은가 본데...

      설령 노통의 구상과 계획이 100% 죄다 달성이 되었다고 해도 한국은 절대 독자적으로 중국을 상대하기 어렵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잖아요? 제발 현실을 직시하세요.

      미국의 통제를 받는 일본이라면 한국은 얼마든지 일본과 공동의 이익을 위해서 손잡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만... 결국 한미동맹과 미일동맹의 결합이라고 보면 되지 않을까요?

      여기서 "과거에 ~했더라면"은 필요없습니다. 오로지 현재 한국이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냉철하게 따져보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일본과 손 잡는 건 위험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래도 제멋대로 구는 중국보다는 미국의 통제라도 받고 있는 일본이 한국의 입장에서는 상대하기 수월한 나라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11. 벤자민 2011.01.20 20:48 address edit & del reply

    일본과의 군사동맹이라... 중국이 "국제깡패"라는 데는 저도 동의하지만, 그렇다고 일본하고 동맹을...? 지금의 일본이 "대일본제국"인줄 아냐고 하시는 분들... 마냥 안심할수만은 없지 않나요? 요즘의 일본이 자위대를 키워나가는 걸 보고 있노라면... 해외파병도 하고... 그냥 자기나라 지키는 자위대의 수준을 이미 넘어셨죠. 한미군사동맹으로 북한과 중국 압박하고, 일본은 우리 나름으로 견제해야한다고 봅니다. 물론 미일군사동맹이 있고, 일본 자체 군사력도 대단하니 어려움이 있겠지만... 중국, 북한 견제를 위해 일본과 손을 잡는다? 참 위험한 발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12. 독자 2011.01.20 21:27 address edit & del reply

    비록 현재의 일본이 과거 대일본제국을 꾸꿈던 군국주의 일본과 같다고 할수는 없지만 중국과 함께 동아시아지역의 패권을 다투고 있다는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진실입니다. 미국을 등에 업고 북한과 중국위협론에 의지하여 동아시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자는것이 일본의 전략인데. 이것은 일본의 소원을 피해국가인 우리가 들어주는 거나 다름없습니다. 결국 일본 식민지는 안되더라도 결국 일본의 영향권아래 들어가게 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과거에 대한 제대로된 반성과 단죄도 없고 게다가 영토를 노리고 있는 일본인데 이런것을 용납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중국을 자극하게 됩니다. 이미 한국의 대중국 경제의존도는 매우 높아져있는데다가 중국은 G2로 까지 성장했습니다. 이런 중국을 자극해서 감수해야할 국익적 손해는 막강할 것이고 일본을 끌어들인다면 북한은 저자께서 말씀하신대로 중국에 더욱 기울 것입니다. 우리입장에서는 재미없는 상황입니다.

    중국은 현재 상승중이고 일본은 답보중인데 답보중인 강대국을 끌어들여 상승하는 강대국을 자극하고 우리 스스로를 답보중인 강대국의 영향력하게 두고 민족통합을 더욱 멀어지게 만드는 이런짓은 분명 악수 입니다..

    우리의 과제는 북한과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중국과의 관계를 우호적으로 이끌고 한미동맹은 유지하면서 일본과의 우호선린은 유지하지만 군사적인 분야에 대해서는 손을 벌리지말고 영토문제와 과거사 문제에대해서는 단호해야 하며 러시아와의 관계를 증진시켜야 합니다.

    특히 러시아를 주목하여야 합니다. 러시아와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보완해줄 수 있고 한반도에 관심은 있지만 야심은 중,미,일에 비해 크지않고 북한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니 중재도 부탁할 수있으며 남북화해가 러시아의 국익과도 합치된다고 보기 때문에 조건부 찬성인 중국, 미국과 완전 반대에 가까운 일본보다 더 우호적이며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제3의 세력이면서도 중국과 표면상으로는 우호 관계이므로 중국을 건드리지 않을 수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중국을 꺼리고 있기 때문에 대중문제에 있어서도 협력할 여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와 마찬가지로 일본과 영토분쟁이 있기 때문에 독도 문제에서도 지지를 얻어 낼 수 있고 군사, 우주항공방면에서는 선진국이므로 많은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많은 면에서 경쟁관계이며 경합적일 수 밖에 없으며 전체적인 세력면에서 우리는 일본의 상대가 아닙니다. 북한과 중국이 무서워서 일본에게 손을 벌리는 것은 삼국지에서 장로와 조조가 무섭다고 유비를 끌어들이고 서촉을 잃은 유장의 꼴이 나기 십상일 것임을 명심해야합니다.

  13. 세상을 모르는 놈 2011.01.20 21:59 address edit & del reply

    저기요,,,철없는 질문이자..쓸데없는 질문일수도 있는데,,제가 아직어려서,,저희 나라 육군 전력은 어떻게 되는지,,

    • 안습 2011.01.20 22:12 address edit & del

      우리나라 육군 전력은 주변 4나라중 몇위정도 될까요?
      물론 숫적으로 비교해서는 안됩니다.

      다만 자주국방 면에서
      국가대국가의 객관적 전력 비교는
      어느나라나 하고 있으니 알아볼수있을 겁니다.
      나도 궁금하니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조조 2011.01.20 23:02 address edit & del

      한국의 육군전력은 전문가마다 편차는 있지만 세계 5위 정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아무리 보수적으로 봐도 10위권은 충분히 되고요.

      다만 해군과 공군이 숙적 일본에게 밀리는데 일본 해상자위대의 전력이 세계 5위권 안인 반면에 한국은 10-20위 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므로 중국이나 북한은 충분히 상대하지만 만일 일본과 전쟁이 벌어지면 아마 전국이 잿더미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해군과 공군에 투자해오던 노무현 정부이 정책이 이번 정권 들어서 단절된 것은 정말 큰일입니다. 자주국방을 포기하고 일본에게 군사적으로 의존하겠다니 아주 제정신이 아니지요.

  14. 그래서 어쩌자는 건데요? 2011.01.21 01:24 address edit & del reply

    "일본이 위험한 나라니까 조심하자"는 데에는 의견을 같이 합니다.

    그런데 현 상황에서 무조건 일본을 배척해서 한국이 얻는 건 무엇이죠? 위에 어떤 분이 시의적절한 지적을 해주셨는데 "국제관계에서는 영원한 적도 동지도 없다"는 현실을 직시해야할 것입니다. 영국이 프랑스와 두번씩이나 손을 잡았던 사실로 보면 이런 진리가 다시금 새롭게 다가옵니다.

    물론 일본은 과거사 반성에 인색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어떤가요? 한국사를 점철하고 있는 수많은 외세의 침략들 가운데 일본에서 쳐올라온 것은 단 2회지만 중국(북방이민족 포함) 쪽에서 쳐내려온 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았음을 상기하기 바랍니다.

    어쩌면 머지않아 중국이 한국에게 "조공을 바치라"고 요구할 날이 오게될지도 모르겠네요. 요건 단순히 "다케시마는 일본땅"정도의 문제가 아닌 것이죠. ㅎㅎ

    저의 개인적인 생각일뿐입니다만... 일본이 위험한 나라라면 중국은 정말이지 더더더더더욱 위험한 나라입니다. 한국이 굳이 이들 둘 가운데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한다면 저는 차라리 일본쪽에 붙겠습니다. 이러는 제가 친일파인가요? ㅎㅎ 미국을 지렛대로 계속 두면서 미국의 통제하에 있는 일본과 협력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봅니다만...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필요하면 일본과도 손을 잡을 수도 있다는 얘기가 "자주국방을 포기하고 일본에게 군사적으로 의존하겠다"는 소리로 해석이 가능하다니 그런 식의 비약이 참으로 놀랍습니다. 그럼 현재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수많은 국가들은 죄다 "자주국방을 포기하고 미군에게 의존하는 한심한 나라들"이던가요? 갈수록 중국의 행패는 날로 심해질 것이 자명한 상황에서 한국이 혼자서 "도꼬다이"로 할 수 있는 일이 대체 뭐가 있을까요? 답답한 현실이긴 하지만... 인정하지 않을 수 없잖아요?

    언제나 그렇지만... 지나치게 외세에 의존하는 태도도 문제지만, 무조건 외국을 배척하는 태도 역시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아예 작정을 하고 중국과 원수지간이 되는 건 물론 바람직하지 않겠지만... 그렇다고 중국이 깡패질할 때마다 속절없이 당하고만 있는 한국의 모습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이용할 수 있는 건 모두 이용해야 합니다. 단... 주권을 침해받지 않는 한도내에서 그렇다는 겁니다. 이것은 한국이 부단히 노력해나가야할 일이겠죠. ^^

  15. 생각은.. 2011.01.21 01:42 address edit & del reply

    노무현이가 중공에 가서 알랑방귀를 뀌고,
    영원한 동맹은 없다느니, 시대에 맞춰 새로운 동맹관계도 형성된다느니,
    열나 짖어댈 때는...
    6.25 때 우리 땅을 짓밟은 중공을 참 잘도 잊어버리던 것들이
    일본의 강점은 죽고 죽고 또 죽어도 절대 잊을 수 없는 원한이라고 떠든다 말이지.

    뭐 일제에 대한 원한이 없는 대한민국 국민이 얼마나 되겠냐만,
    그 원한의 깊이야 조금씩 다를 수 있지.
    근데, 일본 얘기만 나오면 극도로 흥분하는 사람들이 중공과 쏘련, 북괴에는 흥분이 아니라 관대함만 키우고 앉아있는 경우가 참 많더란 말이지.
    그래서 이젠 더 이상 믿을 수가 없어.
    독립운동가들이 어쩌니, 일제가 어쩌니 그러면서 흥분하는 사람들의 의도를 말야.

    • 옳소!!! 2011.01.21 01:48 address edit & del

      짝짝짝!!!

      님의 생각에 1000% 공감합니다. ^^

  16. .... 2011.01.21 03:46 address edit & del reply

    필요하면 손잡는거지, 중국 견제가 목적인거 누구나 다 알지않나요.?

  17. 대한민국 2011.01.21 04:51 address edit & del reply

    "역사는 반복된다"


    보수를 가장한 친일파와 진보를 가장한 친북주의자들은 꼭 새겨듣길 바랍니다..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18. 바보자식 2011.01.24 22:39 address edit & del reply

    지금 문젝 일제냐?
    얼마전까지 독도에 대해 야욕을 드러내고
    아직도 독도 거리는 일제를 보면 열받긴 하지만
    지금 한국영해에서 한국 경비정 받아버린 사건에서
    중국이 한 행동을 보고 느끼는 것 업냐?
    당국자 파면과 사과를 요구했다.
    완전 개념이 없는 안하무인에
    중국식 패권주의다.
    지금 중국의 막강파워를 인정하고
    조선시대때 중국에 임금임명되는것 재가 받던 것 다시하고
    어린 여자아이들 조공으로 바치던 것 다시하자는 것이냐?
    좀 개념좀 차려라
    일본이 싫긴 하지만
    지금 중국과 공정한 대화정도할려면
    어쩔 수 없이 일본과 협력하는 척이라도 해야지
    중국이 막가파 식으로 남한 대하는 것을
    적당히 한다..

분단비용 줄이면 통일세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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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통일세’ 신설 논의를 제안하였습니다. 대통령께서 각계의 논의를 제안하신만큼 오늘은 ‘통일세’에 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 65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반드시 올 통일에 대비해 통일세 등 현실적 방안을 준비할 때가 됐다면서 사회 각계가 통일세에 대해 논의해줄 것을 요청하였다고 합니다.

이 대통령은 "비핵화가 이뤄져 한반도의 안전과 평화가 보장되는 '평화공동체', 남북의 교류∙협력을 통해 경제 통합을 준비하는 '경제공동체', 한민족 모두의 존엄, 자유, 삶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민족공동체'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평화공동체→ 경제공동체→민족공동체로 나아가는 3단계 통일 방안을 제시하면서 "남북관계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강조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통일을 위한 준비를 강조하고 3단계 통일 방안을 제시하면서 ‘통일세’ 신설을 주요 화두로 내세운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통일 비용은 기본적으로 분단 비용을 줄여서 마련해야 합니다. 분단비용이란 남북한의 대립으로 인해 발생하는 군사비와 체제유지비 그리고 안보비용 등을 모두 포함하는 비용입니다.


Korea's new President, 이명박 by hojusaram 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락


분단비용 줄여서 통일비용 마련해야...

예컨대 남북한을 합치면 현재 180만 명이 넘는 정규군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규군 규모는 인구가 20배 이상 많은 중국 다음으로 세계 2위에 속하며, 미국, 인도, 러시아보다 많은 숫자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2010년을 기준으로 한 해 30조원을 국방비로 쓰고 있습니다. 정부 예산의 10%에 해당되는 엄천난 비용이며 모두 국민의 세금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남쪽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북한 역시 전체 국가 예산의 1/3이상을 국방비에 쏟아 붓고 있어 경제난이 더 심각하다고 합니다.

통일비용은 바로 이런 분단비용을 줄여서 마련해야 합니다. 남북한간의 교류와 협력이 활성화되고 한반도에 긴장이 완화되면 이런 막대한 분단비용을 얼마든지 줄여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언론보도 보도에 따르면 통일 비용 추산은 연구기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삼성 경제연구소는 2005년 보고서에서 2015년 통일이 될 경우 남한의 최저 생계비 수준을 북한에 지원한다는 전제로 2025년까지 545조 8,000억 원을 지원해야 한다는 추정치를 내놨다고 합니다.

남북한이 전쟁 준비에 쏟아 붓고 있는 국방비용만 줄여도 통일비용을 마련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통일 비용을 마련하는 기본적인 원칙은 막대한 분단비용을 줄이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북한경제 발전하면 통일비용도 줄어든다

실제로 독일 통일 사례를 보면 막대한 통일 비용이 들어간 것이 사실이지만, 독일 통일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었던 것은 서독이 동독을 흡수 통합하면서 모든 비용을 부담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통일방안을 보면 남북통일은 어느 한 쪽이 다른 한 쪽을 일방적으로 흡수 통합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남북한이 점진적인 방식으로 평화통일을 이루어나간다면 통일 비용 역시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부담하는 방식이 되어서는 곤란합니다.

통일비용은 가급적 남과 북이 균등하게 부담해야 하며, 통일로 향해가는 과정은 분단 비용을 줄이고 통일 비용을 함께 마련하는 과정이 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남북간의 경제교류를 활성화하고 북한이 경제 발전을 통해 스스로 통일 비용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통일세, 부자감세 대신 간접세 늘이는 꼼수(?)

지난해 정부는 남북 교류협력에 기여하기 위해 설치된 남북협력기금을 8%밖에 사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북한과 교류, 협력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은 정부가 '통일세'를 주장하는 것은 난센스입니다.

어쩌면, 통일세 주장에도 이명박 대통령의 꼼수가 숨어있는지 모릅니다. 그동안 알려진 바에 따르면 통일세는 '부가세'를 늘이는 방식으로 마련한다고 합니다. 직접세인 부동산세, 소득세를 감소시켜 줄어든 세금을 메꾸기위하여 간접세인 '통일세'를 신설하려는 꼼수를 부린다는 의혹을 갖기에 충분한 대목입니다.

결국, '통일세'는 명분일 뿐이고 간접세는 늘이고 직접세를 줄이는 방식으로 부자들을 위한 '조세개악'을 진행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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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19
  1. 괴나리봇짐 2010.08.17 09:30 address edit & del reply

    시간이 흐를수록 노골적으로 되어간다는 느낌입니다.
    두껍다고 해야 할까요? 게다가 웬 '공정한 사회'?
    답답~~~~~~합니다.

    • 이윤기 2010.08.17 09:53 address edit & del

      저는 요즘 임기가 있는 것을 천만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왕조시대가 아닌 것... 박정희 같은 장기 집권은 할 수 없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럽게 느껴지는지요.

  2. 긱스 2010.08.17 10:35 address edit & del reply

    대통령사진 플리커사진을 올리셨군요 ^^

    • 이윤기 2010.08.17 10:41 신고 address edit & del

      적당한 사진이 없을 때 경남도민일보 자료실과 플리커를 자주 이용합니다.

  3. 구르다 2010.08.17 11:03 address edit & del reply

    비용만 생각하고 통일로 인해 줄어드는 것은 생각치 안는 정부입니다.
    북쪽이 땅값이 저렴할 것이니 기업하기 좋을 것이고
    자원이 풍부하니 수입이 줄어 들 것이고, 북에 각종 설비설치(예 전기)를 해야하니 경제가 잘 돌아가겠죠..
    그렇게 해서 통일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소득에 대해서 통일세를 내게하면 아무도 불만 없을 듯
    남아도는 군비를 중고로 팔아도 돈 꽤나 될 것 같고...

    무엇보다
    천안함을 정말 북쪽이 가라앉혔다면 거의 스텔스 잠수함, 스텔스 어뢰인데 그것만 수출해도 될 것이고...
    로켓개발한다고 두번 실패에 엄청난 비용 지출했는데, 북이 로켓기술이 있으니 그런 것도 많이 줄어들듯

    당장 통일비용 마련하지 않아도 잘 따져보며 당장 통일해도 남는 장사가 될 듯합니다.

    우선은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체결하여 상호 신회회복부터 해야죠..
    하긴 이건 맹박이 소관은 아니지만..

    • 막연하네요 2010.08.17 12:40 address edit & del

      통일로 인해 발생되는 수익이 통일비를 충당한다하면,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아~주 막연하네요.

  4. 긱스 2010.08.17 11:14 address edit & del reply

    경남도민일보 자료실이라면 어디를 말씀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좌표좀 알려주세요 ^^

    • 이윤기 2010.08.17 12:45 address edit & del

      아래 주소는 경남도민일보 기사에 제공된 사진이 모아진 곳입니다.
      http://www.idomin.com/news/searchForm.html

      맨 위에 기사검색, 그 다음이 사진검색입니다.

      블로그들이 비영리로 사용하는 것은 문제 삼지 않겠다고 현편집국장님이 기자시절에 블로그 강좌에서 약속하셨지요. ㅎㅎㅎ

  5. shlanfgus 2010.08.17 12:26 address edit & del reply

    "‘통일세’ 신설 논의를 제안하였습니다" << 이말은 논의를 해보자.. 이것이다.. 지금 만들자
    뭐하자도 아니도... 논의를 해보자 이것이다.. 그러나 라도애들 특성이라고할까? 누가
    뭐지? 하면 그렇다잖아..이러고 촛불 존비들처럼 난리부리는거.. 여우사냥하듯 몰아붙이는것~
    북한이 뭐라고 말하면 추종하는거~ 뭐그러냐? 그냥 북에 살던지..

    • ... 2010.08.17 12:32 address edit & del

      지역감정과 수꼴스멜 전파 혐의로 고발합니다.

    • shlanfgus떨븜 2010.08.17 12:43 address edit & del

      제안과 공론에 대한 차이를 모를 정도로 무식하지는 않겠지?
      이건 제안이나 논의 차이가 아니라,
      공인이 공식석상에서 공론화한거다. 이 무식이 철철넘치는 느ㅁ아...
      제안이나 논의는 밥상앞에서나 하던지,
      아님 누구처럼 기생집에서나 하던지
      어이구 이 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
      무식함이 철철넘치는 구만

    • shlanfgus 2010.08.17 14:32 address edit & del

      지역감정은 라도밖에 없지.. 단한번도 해당 지역정당 외에 나온적이 없는 라도니까.. 지역감정이란... ㅋㅋ북조선 빨겡이만 추종~ 전파하는 협의로 고발합니다..

      그리고 제안과 공론 차이를 알면 단정과 결정의 차이도 알겠군.... 더필요한가? 무식이 철철 넘치는 느ㅁ아~ 어이구... 누구처럼 정육점하던지... 무식함이 철철넘치는구만... 학교는 왜없는거야?

  6. ^^ 2010.08.17 12:53 address edit & del reply

    통일세가 꼭 필요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통일됫다고 해서 중국,러시아,일본 중간에 있는
    우리 입장에서는 국방비를 모두 북한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이죠...
    우리나라가 국방비에 많은 돈을 쏟는 것은 사실이지만 위 나라들은 우리나라 국방비를 넘기는 수준이니 통일됫다고 무조건 국방비를 줄이는 것도 힘들지않을까요?
    문제는 투명성이죠. 세금을 자기마음데로 물쓰듯 쓰는 우리나라에서 과연 통일세를 거둬서 통일에 대비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통일을 위해 거둔다고 실컷 말만하고 나중에 돈없다고 배째라고 하면 누가 책임을 져야할까요..

  7. niwi 2010.08.17 14:25 address edit & del reply

    분단비용을 줄이자, 북한 경제가 발전해야 한다 모두 통일세 이상으로 꿈 같은 내용이네요.

    현재 남북의 대치 상황에서 남측의 국방비 삭감 발표는 북한에게 자신들의 엄포가 먹혀들었다는 인상을 주는 것 외의 효과를 가져오긴 힘들어 보입니다. 군비 감축은 일종의 눈치 싸움입니다. 그리고 올리기는 쉽지만 내리기는 쉽지 않는 성격의 비용이기도 하죠. 군비감축을 단행한 측에서는 자신들의 의도와는 관계 없이 감축 사실 하나만으로도 자신에게 불리한 신호를 상대국에게 전달하게 될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더군다나 끊임없니 핵과 전쟁을 들먹이며 산적식으로 국제 사회에서 생존해 온 북한이라면 남측의 꼬리를 내리는 듯한 제스쳐에 동조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지 싶습니다. 아마 남측의 국방비 삭감에 맞서 자신들의 국방 예산을 대폭 확충하는 것으로 대응할 확률이 높겠지요.

    또 하나 말씀하신 북한 경제의 발전은 현재로선 정말 꿈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일이겠네요. 공산주의식 계획 배급 경제의 철저한 신봉자라 할 수 있는 북한이 남한과 비등한 수준의 경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 선결되야 하는 조건부터가 난해합니다. 가장 먼저 스스로의 체제적 정체성을 부정할 위험까지 감수하며 시장 경제식 성장 모델을 도입할 수 있을지가 문제가 되겠네요. 만에 하나 중국식의 공산주의적 시장경제로 노선을 전환한다고 해도 노동력과 천연 자원 외의 이렇다 할 경쟁 우위가 없는 북한이 통일 비용을 부담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할 때까지 얼마만큼의 시간이 필요할 것인가 하는 문제 역시 미지수입니다. 더욱이 북한이 괄목할 만한 경제 성장을 이루어 냈다고 가정했을 때, 그들이 원하는 것이 평화적 통일을 위한 통일세 부담일지 아니면 강화된 군사력을 통한 적화통일일지 역시 우리가 장담할 수 없는 것임은 자명하지요.

    남측의 국방 예산 효율화와 북측의 경제적 자립은 분명 통일에 있어서 한 번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임이 분명합니다만, 통일세라는 아이디어에 대한 반박의 근거로는 불충분한 듯 싶습니다.

  8. ^^--동 2010.08.17 14:28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통일세가 불필요하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세원에 대한 형평성이 보장되고 그 운용이 투명하며 효율적이다면
    당장에 들어갈 통일비용은 필요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윗분이 말씀하신것처럼 통일되면 군사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하시지만,
    우리는 세계 5위 내의 군사대국들 사이에 샌드위치 마냥 끼어있습니다.
    통일되면 넓어지는 군사경계 지역과 그 긴 해역들은 무엇으로 방위 하시려는지요..
    설마 평화적 외교 해결로 그런 문제들을 유지 하실 수 있으리란 안이한 생각은 하시는건
    아니시겠지요. 통일되면 군사적 문제 해결이 일거에 해결 될 수 있으리라 믿으시는
    분들이 있으신거 보면 조금 답답하기 까지 합니다.
    당장에 통일이 외부세력의 간섭없이 해결 될 수 있으리란 보장도 없는데요...
    지금의 군사비로도 사실 부족함이 있는건 사실입니다. 나라의 경제 규모가 작으니
    아쉬울 따름이지요.

  9. Lingo 2010.08.17 14:28 address edit & del reply

    2012년까지 강성대국원년을 선포한 북한이 앞으로 어떤식으로 나올지도 모르는데 국방비를 줄이자는건 무책임해보이네요. 그리고 북한 경제를 살려주려고해도 전쟁에 매달리며 핵포기를 못하는 북한을 어떻게 더 도와줄 수 있을까요. 핵포기 등을 우선하지 못한 경제교류는 지난 10년의 반복 아닐까요..그리고 통일은 좀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하는거라고 생각하는데요.. 단순히 현 정부가 '친북입장'이 아니라고 해서 앞으로 있을 통일을 걱정하는걸 비아냥거리는건 아닌듯 하네요

  10. huh 2010.08.17 23:45 address edit & del reply

    논의를 하자.. 민족공동체로 나아가야 한다...분단비용을 줄어서 통일세를 마련해야한다.
    공식적인 날 공식적으로 내뱉은 말인데 공론화만 시키고 명확하고 구체적인 약속 없이 끝나버리진 않을까 의심이 됩니다
    남북이 우호적인 관계속에서 상호 협력적으로 이런 이야기를 하면 모르겠는데ㅋ 천안함 사건이니 미군대니 위협적인 분위기 속에서 일방적으로... 번지르르한 분단비용 어쩌구 하니까 좀 웃기네요
    앞으로 잘 실현될런지 지켜보고싶네요

  11. 바로서기 2012.11.09 15:21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글 잘읽었습니다. 생각은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으니^^ 저는 글쓴이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분단비용이란 현재 안보유지비용을 말하고 분단비용을 줄여서 통일재원을 마련해야한다고 하셨는데 통일은 안보가 지켜지지 않으면 결코 평화통일을 이룰 수 없습니다.
    현재 북한과 통일비용을 균등하게 분담할 수 있는 현실이 아닙니다.
    글쓴이의 의견은 현재 우리나라가 북한의 경제발전을 지원해서 결국에 통일비용을 균등하게 부담하자는 말씀이신가요? 지금까지 연구에 의하면 양 나라의 힘이 대등할 경우 결코 통일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연구결과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통일비용을 과연 어디서 모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논의가 필요합니다. 통일세가 과연 타당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분단비용을 줄인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생각으로 보입니다.

  12. Chaussure louboutin pas cher 2012.12.18 19:54 address edit & del reply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통일세’ 신설 논의를 제안하였습

아이들은 결혼 상대자로 북한 사람을 좋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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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정혁 글, 시은경 그림 <나는 통일이 좋아요>

지난 2005년, 전교조 초등위원회에서 을사조약 100주년, 해방과 분단 60주년, 6.15남북공동선언 5주년을 맞이하여 전국 초등학교 4 ~ 6학년 어린이 1077명을 대상으로 통일에 대한 의식 설문 조사'를 하였다고 합니다.

설문 조사에서 북한 및 통일문제에 대한 소식을 어떻게 접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TV, 라디오, 영화를 통한 접근이 57.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학교현장에서의 수업을 통한 경우가 16%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 설문에는 여러 가지 흥미 있는 결과들이 포함되어 있지만, 놀라운 사실 중에 하나는 아이들이 책을 통해 북한 및 통일문제에 관하여 접할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었다는 것입니다.

대체로 아이들에게는 희망, 꿈, 사랑, 우정 같은 밝고 긍정적인 주제를 담은 책을 권장하는 분위기 탓도 있겠지요. 분단과 통일 평화라는 가볍지 않은 주제를 다룬 책들은 주로 세상을 심각하게 바라보는 어른들을 위한 책이거나 적어도 청소년기를 거친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씌어진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민족 통일과 평화의 주인공이 되어야 할 아이들이지만, 분단과 통일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자료는 잘 준비되어 있지 못한 것이 현실인 듯합니다. 저희 집 아이들만 하여도 위인전기 셋트에 포함된 김구, 장준하 선생의 전기를 읽은 것이 고작인 듯합니다.

역사적 사실에 뿌리를 둔 균형잡힌 통일 교재

어린이들과 통일과 평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데 도움이 될 만한 책이 나왔다고 하여 읽어보았습니다. <나는 통일이 좋아요>는 평화활동가인 정혁 선생님이 쓴 책입니다.

정혁 선생님은 오랫동안 통일 교육과 평화교육 그리고 민주시민교육에 관심을 두고 공부하고 실천하는 활동가입니다.

현 정부 들어 교류와 협력의 남북관계가 거꾸로 가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 ‘6.15 남북 공동선언’의 원칙과 정신을 확인하는 어린이 통일 교재가 책으로 엮여진 것은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혁 선생님이 쓴 <나는 통일이 좋아요>는  모두 여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왜 통일이 되어야 하는가?
▲ 어떻게 분단되었는가?
▲ 통일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였나?
▲ 통일은 어떻게 가능할까?
▲ 통일 준비는 어떻게 할까?
▲ 상상으로 먼저 해보는 통일

정혁 선생님은 “우리는 한 민족이기 때문에 통일이 되어야 한다”거나 혹은 “수백 만명의 이산가족이 만나야 한다”는 당위성을 뛰어 넘는 통일 이야기를 어린친구들에게 들려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정혁 선생님의 통일 이야기 중에서 몇 대목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어린이들에게 분단된 나라에 살고 있다는 것을 정확하게 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하신 듯합니다. “남한과 북한은 엄밀하게 따져 전쟁상태에 있습니다. 물론 휴전협정을 맺었지요. 하지만 휴전이란 말 그대로 전쟁을 잠시 중단한다는 거예요”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우리나라가 전쟁을 하다 잠시 중단한 상태라는 것을 늘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가 인구의 70%를 넘어섰다는 통계를 본 적이 있습니다. 전쟁의 위험과 가능성을 깡그리 부정하지는 않지만, ‘휴전’이라는 매우 위험한 현실이 50년이 훨씬 넘도록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사람도 많지 않습니다.

안보 불감증?, 통일 불감증, 평화불감증이 더 문제야 !

어떤 이들은 이런 상황을 ‘안보 불감증’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달리 보면 ‘평화 불감증’, ‘통일 불감증’이라고 하는 것이 더 옳은 표현일 것입니다. 어쨌든 평화와 통일을 고민하려면 우리가 처한 현재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는 것이 분명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독일의 통일 사례를 보면서 남한 어른들 중에는 ‘통일 비용’을 걱정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북한 경제가 우리보다 뒤쳐져 있기 때문에 통일을 하려면 많은 돈이 든다는 겁니다. 이런 어른들의 생각은 어린이들에게도 많이 퍼져있는 모양입니다. 통일이 되면 남한사람들이 북한 사람들을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어린이들도 있는 모양입니다.

정혁선생님은 ‘통일 비용 보다 더 중요한 분단 비용을 생각해보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분단 비용이란 남한과 북한이 분단과 대립으로 인해 치르는 부정적인 대가를 말합니다.

“현재 남한의 군인은 67만여 명, 북한은 무려 110만여 명이나 됩니다. 남한과 북한의 군인을 모두 합하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규모입니다. 인구가 13억 명인 중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직업 군인이 모여 있는 것이지요. 이렇게 큰 규모의 군대를 유지하려면 그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남한과 북한, 모두 큰 부담이 되고 있지요”

분단 비용에는 이처럼 군대를 유지하고 무기를 구입하고 개발하는 비용뿐만 아니라 이산가족의 고통, 서로에 대한 증오심과 전쟁 불안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막대한 비용이 포함된다고 합니다.

“2010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한 해 30조 원을 국방비로 쓰고 있습니다. 정부 예산의 10% 정도에 해당하는 엄청난 비용이지요.......북한은 심각한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국가 예산의 1/3 이상을 국방비에 쏟아 붓고 있어요”

사실 남북한 모두 막대한 분단비용을 줄일 수 있다면 남한에서는 교육과 복지, 의료와 같은 투자를 늘릴 수 있을 것이고 북한에서는 식량난을 해결하고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정혁 선생님의 설명입니다.

통일이 되면, 1000만 명이 넘는 이산가족들이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원하는 사람들만 군인이 되는 모병제를 실시할 수 있고, 국방비를 줄일 수 있으며 남북한의 장점을 활용한 균형있는 경제발전을 토대로 중국, 러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육로로 이동할 수 있는 새로운 세계화 시대가 펼쳐진다고 합니다.

통일은 많은 돈이 들어도 남북한 모두에게 더 이익이 될꺼야 !

어린이들에게 설명하기가 쉽지 않지만 이 책에서는 분단의 원인을 다루고 있습니다. ‘오랜 독립 운동이 있었지만, 일본은 미국과 소련에게 항복하였다’는 사실, 미국과 소련이 38선 그었다는 사실과 분할 점령의 원인, 신탁통치가 결정된 과정과 좌우익 대립 그리고 남북한 정부가 따로 따로 세워지게 된 과정을 치우침 없이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오해하고 있고 당시 미국이 반대하였던 ‘신탁통치안’을 중요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신탁통치안
▲ 한국을 독립국가로 재건하기 위해 임시적인 한국 민주 정부를 수립한다.
한국 임시 정부 수립을 돕기 위해 미소 공동위원회를 설치한다.
미국, 영국, 소련, 중국의 4개국이 공동관리 하는 최고 5년 기한의 신탁통치를 실시한다.

아울러, 오랜 분단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 전쟁 이야기도 어린이들에게 가감없이 들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쟁 발발 시점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6.25 전쟁’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대신 남한과 북한의 대결, 미국과 소련의 대결이라는 정치적, 이념적 관점을 넘어 보도연맹 사건, 노근리 사건과 같은 수많은 무고한 죽음 이라는 관점에서 한국 전쟁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향해가는 디딤돌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되었습니다.

또 분단이 고착화된 과정을 상세히 다룬 것도 이 책의 중요한 특징입니다. 남한에 뿌리 내린 반공주의, 남한의 유신체제와 북한의 유일체제, 미루나무 절단사건(76년 8.18 사건), 1.21사태와(김신조 사건) 684부대(실미도 사건), 그리고 남파 공작원과 북파공작원 문제를 균형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울진, 삼척 무장공비 침투 사건 등 북한에서 내려보낸 무장 간첩 사건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남한도 지속적으로 북파공작원을 보냈습니다. 6.25 전쟁 이후, 남한 당국에 의해 북한으로 파견된 공작원의 숫자는 7000여 명이 넘고, 이중에서 사망하거나 실종된 사람만 5000여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아울러 현재도 여전히 남북관계의 중요한 위협이 되고 있는 북한 핵문제와 서해방 북방한계선(NLL)과 서해교전 같은 사건을 균형잡힌 시각으로 설명해주고 있는 것도 이 책의 중요한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정혁 선생님이 쓴 <나는 통일이 좋아요>에는 이런 안타까운 이야기만 담겨 있지는 않습니다. 분단 65년 동안 어렵고 험난한 과정을 통해 남북한이 합의한 화해와 평화를 위한 약속과정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의 의미, 정주영 회장으로 상징되는 남북한 경제협력(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등)을 비중있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북한 사람과 이웃과 친구가 될 수 있다구요? 그럼 결혼도 할 수 있나요?
통일 교육, 소수자와 인권을 존중하는 민주시민교육이 기초 !

또 독일, 베트남, 예멘의 통일 사례, 남북한의 통일 방안과 서로의 공통분모를 찾아내어 소개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반도 주변 강대국들의 입장과 이들로부터 평화통일을 위한 지지를 끌어내야 하는 이유를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앞서 인용하였던 통일 의식 조사에는 주목할 만한 내용이 하나 더 있습니다. 북한 사람들을 “한 동네의 이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와 가까운 친구로 사귈 수 있다" 에 각각 72.5%, 71.6%가 ”그렇다“ 고 답하였지만, "결혼상대로 맞이할 수 있다”라는 질문에는 80.3%가 별로 그렇지 않다 또는 전혀 그렇지 않는 부정적인 답을 하였다고 합니다.

현실적으로 북한 사람들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남한 어린이들의 생각을 ‘정직’하게 보여주는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이것은 통일 교육이 차별과 편견을 없애고 소수자와 인권을 존중하는 인권교육에서부터 출발하여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정혁 선생님은 평화와 통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전쟁을 끝내는 약속인 평화협정 체결, 평화적인 핵문제 해결, 군대와 무기의 축소, 남북한 교류 협력 확대, 차별과 편견을 없애고 소수자와 인권을 존중하는 사회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민간인 피해의 원흉인 집속탄 문제나 인도적인 지원의 중요성 등을 다루고 있는 것은 현 정부 들어 후퇴하고 있는 대북정책을 균형감을 가지고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내용이라고 생각됩니다.

저자는 어린이들에게 통일에 대한 상상력을 키우고 관심과 교류를 넓히는 것이 통일을 위해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일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책 마지막 부분에는 통일교육의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몇 가지 수업자료들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함께 책을 살펴본 저희 가족들의 평가는 이렇습니다.
“초등학생들이 읽기에는 좀 무거운 느낌이 있다.”
“그렇지만 평화와 통일을 위해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을 균형 있게 소개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그냥 읽어보라고 던져주는 책이 되어서는 안된다”
“부모가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거나 교사가 아이들에게 통일을 주제로 수업할 때 유익한 책이다”

정혁 선생님이 글을 쓰고 시은경 선생님이 그림을 그린 <나는 통일이 좋아요>는 정성과 노력이 많이 남긴 책입니다. 어린이들에게 해방 이후의 우리 역사와 통일문제 그리고 민족의 미래에 대하여 균형감을 잃지 않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인권 교육, 평화교육 그리고 시민교육의 현장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소개합니다.


나는 통일이 좋아요 - 10점
정혁 지음, 시은경 그림/대교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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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북의 재발견 2010.08.09 12:12 address edit & del reply

    전라북도 블로그 전북의 재발견입니다. 서평 잘 읽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분단이나 통일에 대해 관심도 없고 절실하지 않은 것 같은데 이 책을 통해 이 점을 많이 생각하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 이윤기 2010.08.10 16:35 address edit & del

      격려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전북의 재발견에 종종 들러보아야겠네요.

  2. 전점석 2010.08.09 20:42 address edit & del reply

    오랫만에 오니 정말 볼거리가 많구먼. 자네의 올바른 시각과 자세에 대하여 항상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오늘, 또 느끼게 되네...고마워.

    • 이윤기 2010.08.10 16:37 address edit & del

      과찬이십니다.

      좋은 책을 쓴 분이 있어서...이런 책 소개를 할 수 있는거지요.

  3. 김석 2010.08.09 22:00 address edit & del reply

    간사님 저에게도 초대장이 생겼어요...그래서 후배 녀석에게 초대장을 보냈답니다.
    간사님 따라 저도 블로그 전도사가 되고 있는 것 맡지요?
    민주노동당 3명의 의원에게도 초대장을 보내서 블로그 재미에 빠트려 볼라고요...
    ㅋㅋㅋ 언제 소셜 미디어 강좌 한번 오세요 순천으로요!

    • 이윤기 2010.08.10 16:39 address edit & del

      네... 언제든 불러주세요.

      순천에서 모범적인 사례가 많이 만들어지겠네요.

      블로그에 카테고리 하나 만들어서 의원으로서 알게된 여러 시정 정보를 시민들에게 공개하는건 어떨까요?

      마구 할 수는 없고... 어떤 기준을 만들어 시민의 대리인으로서 시민들에게 중요한 행정정보를 공개해주는 겁니다.

      괜찮지 않을까요?

  4. 시나 2013.05.03 13:11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시나라고 하는데.. 이 책을 읽어 보고 다시 서평을 읽으니 왠지 도움이 되네요..
    좋은 서평 고맙습니다! 저는 소설을 쓰고 있어요!

    • 이윤기 2013.05.04 07:52 신고 address edit & del

      도움되었다니 기쁨니다.
      저는 소설같은 것은 엄두도 못내고...잡문이나 씁니다. ㅎㅎ

"통일 딸기를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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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제가 일하는 유치원 아이들과 밀양시 하남읍 백산리에 통일딸기 수확체험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겨울 북한에서 모종을 키워와서 심은 딸기가 비닐하우스 가득 탐스럽게 자라 있었습니다.

다섯 살부터 일곱 살까지 유치원에 다니는 꼬맹이들이 한 시간 남짓 비닐하우스에서 딸기를 따는 체험을 하였습니다. 그냥 딸기밭이 아니라 통일 딸기라는 것을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딸기 수확체험을 오기전에 선생님들이 여러번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은 북한 친구들에게 보낼 헌 옷도 모아오고, 남북을 넘나들며 농사를 짓는 통일 딸기 이야기를 영상을 통해 먼저 보았습니다. 선생님들은 남한과 북한이 협력하면 서로 더 잘살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주려고 마음을 다해 이야기를 전해주었습니다.

<관련기사>
2010/04/06 - [사소한 칼럼] - 통일부, 딸기 모종도 북한엔 못 간다?
2010/03/14 - [세상읽기] - 통일도 딸기처럼 달콤했으면 좋겠다 !




그런데, 밀양 삼남면 통일딸기 교육장 '통일딸기촌'과 하남읍 백산리 '통일딸기 체험장'에는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하는 현수막이 걸려있었습니다.

"통일딸기를 살려주십시오"

바로 통일부를 향한 간절한 바람을 담은 현수막이 걸려있었습니다.

신문을 보니 하루 전날인 12일에는 경남통일농업협력회(회장 전강석)분들이 경남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 화해의 상징인 통일 딸기를 살려달라"고 경남도민과 통일부를 향하여 하소연을 하였다고 합니다.

경남통일농업협력회가 1만 5000주의 딸기 모주를 북한에 보내 20만주의 딸기 모종으로 키워오려는 계획을 통일부가 뚜렷한 이유도 없이 가로막고 있다는 것입니다

"통일딸기 사업은 딸기 모종을 생산하기 위한 모주를 4월 20일경까지 평양 농장에 심어야 한다"고 합니다. 다른 남북 교류 협력과 달리 농업분야의 교류는 때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딸기 모주를 심어야 할 때를 놓쳐버리면 나중에 어떤 노력을 하여도 되돌릴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딸기 모종을 보내지 못하는 남한 농부들의 안타까운 마음과 통일딸기 모주를 기다리는 북한 농부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통일부가 알아주었으면 좋겠는데....참 답답한 일입니다.



농사는 때를 맞추어야 하는데...

지난 4년 동안 딸기 모종과 모주는 남북을 넘나들면서 수확의 기쁨을 남북한 농민과 소비자들에게 안겨주고 있었습니다. 남한에서 1만 5천주의 딸기 모주를 보내면 가을에 북한 농장에서는 20만주의 딸기 모종을 키워낸다고 합니다. 아울러 20만주의 딸기 모종을 남한에 심으면 내년 봄에는100여t의 딸기가 생산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 경남통일딸기 사업은 농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시작되었지만, 경상남도 남북교류협력 조례에 근거하여 진행되는 지방정부의 대표적인 대북협력사업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지방정부의 자발적인 교류협력사업을 중앙정부가 일방적으로 가로막고 있는 것입니다.

기자회견을 통해 경남통일농업협력회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공개적으로 요구하였습니다.

▲ 4월말까지 통일딸기 모종 1만 5000주와 육묘자재를 평양으로 보내줄 것.
만약 통일딸기 모종 반출을 부러한다면 납득할 수 있는 이유를 서면으로 보내줄 것.
경통협 회원들이 인도적 지원을 위해 농사지은 쌀 15t을 북한으로 보내지 않는 이유를 밝힐 것


이미 늦기는 하였지만, 통일 딸기 모주 1만 5000주가 4월말까지만 평양에 도착할 수 있어도 통일딸기 모종 생산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통일부가 지금이라도  ‘통일 딸기’ 모주를 북한으로 보낼 수 있도록  허가를 하였으념 좋겠습니다.

다섯 살 꼬맹이들도 바라는 일입니다. 내년에도 경남 밀양 통일딸기 농장에서 평양에서 키운 딸기 모종으로 생산된 '통일 딸기' 아이들과 함께 수확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과  통일딸기 수확 체험 비닐하우스가 있는 밀양 하남읍 백산리 들판에서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통일딸기를 살려주세요"

어제 밀양 들판에도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바람을 타고 아이들의 외침이 멀리 멀리 퍼져나갔으리라 생각합니다.

<관련기사>
경남도민일보 4/13 - 화해 상징 통일딸기 살려달라
경남신문 4/13 - 내년에도 통일딸기 맛보게 해 주세요

아래 더보기 시민사회단체 성명서 "통일부는 통일딸기 사업을 가로막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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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실비단안개 2010.04.14 10:34 address edit & del reply

    잘 읽엇습니다.
    수고하셨고요.
    우리 아이들의 외침을 통일부가 들어주면 좋겠습니다.

    • 이윤기 2010.04.15 08:24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고맙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수고(?)조금 했습니다.

      내년에는 아이들과 '통일딸기' 수확체험을 갈 수 없을 것 같아 안타깝구요.

      딸기 모종을 기다리며 애태우는 북한 농부들을 생각하면 정말 기가막힙니다.

  2. 내영아 2010.04.14 19:39 address edit & del reply

    저의 집에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5살 꼬맹이도 바라는 일인데, 통일부에서 왜 몰라줄까요.
    너무나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ㅠ.ㅠ

    • 이윤기 2010.04.15 08:26 신고 address edit & del

      딸기 모종을 보내지 못하는 남한의 농군도,

      딸기 모종을 기다리는 북한의 농군도,

      모두 자식을 잃는 것 같은 아픔일겁니다.

      조금 늦었지만, 4월말까지 통일부가 입장을 바꿔주면 좋겠습니다.

  3. 길냥이... 2010.04.15 09:44 address edit & del reply

    딸기 기르기를 빙자한 이념교육인가요.

    김정일이 외국에 빼 돌려 둔 비자금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해준적이 있나요.
    그 비자금만으로도 북한 아이들 영양실조 한방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것도요
    그건 정부의 언론플레이라고 말한 건가요?
    원자폭탄 만들어 서울 피바다 만들겠다는 협박은 어덯게 설명하고 있나요?
    통일이 되면---북한을 남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얼마의 돈이 필요할건지도 얘기해 줬나요?
    그 돈이 어디에서 나오는지도 얘기해 줬구요?
    남한 사람들이 그 돈 부담할 능력 되는지도요?

    독일이 통일되고 나서 모든 독일인들이 행복해 한다던가요?

    남한 정부가 어떻고 저떻고 한 글은 많은데
    북한의 실상을 제대로 적은 글은 안보입니다.
    정주영 회장이 보낸 그 많은 소들---어떻게 되었는지 알고있습니까 ?
    딸기 모종 보내면 그 딸기 누가 먹지요?
    북한 애들? 그 얘들이 누굽니까? 얘들이라고 다 같은 얘들이 아녜요 이 사람아.

    • 이윤기 2011.05.07 08:46 신고 address edit & del

      글을 제대로 안 읽었군요.

      딸기는 남한사람들이 모두 먹습니다.

  4. import china 2011.09.08 19:30 address edit & del reply

    다섯 살 꼬맹이들도 바라는 일입니다. 내년에도 경남 밀양 통일딸기 농장에서 평양에서 키운 딸기 모종으로

  5. Baby Bullet 2011.11.18 14:31 address edit & del reply

    독특한 내용의이 종류의 발견하는 것은 매우 드문 나는 확실히이 일을 당신을 감사하겠습니다.

통일부, 딸기 모종도 북한엔 못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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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일 딸기 내년엔 못 심는다?

오늘은 4년 만에 생산 중단의 위기를 맞은 경남 통일 딸기 문제에 관하여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경남 통일 딸기는 2006년부터 남북이 함께 진행하고 있는 농업 교류 협력분야에서 가장 뚜렷한 성과를 이루고 있는 모범적인 대북협력 사업입니다.

통일 딸기 사업은 매년 3 ~ 4월게 도내에서 배양한 딸기 모주를 북한으로 보내고, 9~10월 경에 북한에서 키운 모종을 다시 들여와 도내 밀양과 사천 등지에서 재배해 이듬해 1월~4월에 수확하는 남과 북을 넘나들며 자라고 수확하는 딸기입니다.

그동안 경남통일딸기 사업을 펼쳐온 경남통일농업협력회에서는 2007년 1.2t, 2008년에는 4t 가량의 통일딸기를 수확하였으며, 올 해도 밀양과 사천 농장에서 통일 딸기를 수확하고 있습니다. 2009년에는 북한에서 키운 딸기 모종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검역을 통과하지 못하였습니다.

제가 일하는 단체에서는 2007년부터 회원들과 함께 매년 통일 딸기 수확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딸기 모종이 검역을 통과하지 못한 2009년에는 경남통일농업협력회가 북한에서 키운 딸기 모종과 같은 품종의 딸기를 심어 3년 동안 빠짐없이 통일딸기 수확체험에 참여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통일딸기는 단순한 과일이 아니다

올해도 지난 3월 13일 50여면의 회원들이 통일딸기 체험행사를 다녀왔으며, 4월 13일 100여명의 어린이 회원들이 통일딸기 수확 체험에 참가 할 계획입니다.

[관련기사] 2010/03/14 - [세상읽기] - 통일도 딸기처럼 달콤했으면 좋겠다 !

그런데, 올해 통일부가 뚜렷한 이유도 없이 경남통일농업협력회가 북한으로 보내려고 하는 통일딸기 모주 1만 5000포와 농자재, 농약 등의 반출 승인을 해주지 않아 내년에는 통일 딸기를 심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무기 실험 등으로 남북의 교류 협력이 중단되었을 때도 남북한 땅을 넘나들며 남북 농민들이 협력하여 생산하는 통일딸기 사업은 중단되지 않았습니다.

북한 핵실험, 미사일 발사 때도 중단된 적 없는데...

통일부가 “북한 식량난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을 우선해서 승인하겠다‘고 하는 석연치 않은 이유를 들어 통일딸기 사업을 가로막는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통일딸기 수확체험 행사에 참여하는 저희 단체 회원들, 특히 어린이 회원들에게 통일 딸기는 그냥 과일이 아니라 남북의 협력과 상생을 배우는 통일 교육의 현장이었습니다.

매년 통일 딸기 수확 체험행사에 참여하는 회원들은 북한의 농업문제와 농민들의 삶에 관심을 가지고 북한에 콩우유공장 건립을 위한 모금활동과 헌옷 보내기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오는 20일까지 평양에 있는 농장에 딸기 모주를 심지 못하면 내년에는 통일딸기를 수확 할 수 없다고 합니다. 통일부가 돈과 시간과 노력을 내서 남북한 농업인이 자발적으로 협력하고 교류하려고 하는 ‘통일 딸기’사업을 가로막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내년에도 경남 밀양에서 평양 농장에서 키운 모종으로 생산된 통일 딸기를 꼭 맛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KBS창원라디오 생방송 경남 4월 6일 방송원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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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르다 2010.04.06 10:55 address edit & del reply

    북한에 딸기모종을 키우게하는 것은 남과 북 모두에게 도움되는 통일농업의 모범 사례입니다.
    그런데도 이유없이 승인을 하지 않는다니 기가찰 노릇입니다.
    통일딸기 모종을 보내지 않는 것은 남쪽 농민들도 죽이는 결정입니다.

    • 이윤기 2010.04.07 08:26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통일 딸기는 당도도 높고 품질도 좋아 서울에 있는 유명 백화점에 납품이 들어간다고 하더군요. 정말 남쪽 농민들도 큰 손해를 입게 생겼네요.

  2. 동자꽃김석 2010.04.06 12:23 address edit & del reply

    정치와 생활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 정말 한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식량란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을 우선 승인하겠다는 통일부의 말은 우선에는 승인을 못하지만
    나중에는 승인을 하겠다는 것인지 참 애매한 답변 정말...
    사실상 가록막고 있는데, 답변은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안하겠다는 것도 아닌 표현...
    정말 답답하다.
    통일부는 자발적 교류협력을 막지 말라! 제발, 제발, 제발

    • 이윤기 2010.04.07 08:30 신고 address edit & del

      정치와 생활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 !

      딱 맞는 표현이네요.

  3. 새끼늑대 2010.04.06 18:18 address edit & del reply

    에효~ 한숨만.......

    통일딸기도 참여정부가 박아 놓은 대못이냐?

    • 이윤기 2010.04.07 08:31 신고 address edit & del

      아 ~ 그렇군요.
      통일딸기도 참여정부가 박아놓은 대못이고...좌파들의 준동이라고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통일도 딸기처럼 달콤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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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말부터 수확이 시작된 '경남통일딸기' 수확 체험을 다녀왔습니다. 경남통일딸기는 경남통일농업협력회(전강석 회장)가 수년 전부터 북한에서 키운 모종을 남한에서 재배하여 생산하는 딸기입니다.

남북의 농민들이 기술과 힘을 합치는 농업협력을 통해 생산되는 '통일딸기'입니다. 제가 일하는 단체에서는 매년 회원들과 함께 통일딸기수확체험 행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통일딸기는 농업분야의 가장 성공적인 남북교류 협력사업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얼어붙은 남북관계와 북한에서 키운 모종이 인천항에서 검역을 통과하지 못하여 모두 폐기되어 관계자들을 안타깝게 하였는데, 올 해 2년 만에 경남 밀양에서 다시 통일딸기가 생산, 출하되고 있는 것입니다.

13일(토) 오후 2시, 사전에 참가신청을 받아 제가 일하는 단체 회원들과 가족들 50여명이 경남 밀양 백산리에 있는 통일딸기 수확체험장으로 딸기를 따러 갔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빨갛게 익은 딸기들이 비닐하우스 안에서 탐스럽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딸기를 따는 동안 어른들도 아이들도 모두 들떠 있었습니다. 잘 익은 딸기를 제 자리에서 직접 따서 먹는 맛(?)이 끝내주더군요.

이번에 수확하고 있는 통일딸기는 경남통일농업협력회가 평양시 순안구역 천동국역농장에서 키운 모종 10만그루를 가져와 사천, 밀양 일대에서 재배하고 있는 국산 품종 <설향>입니다.

저희가 수확체험을 하였던 통일딸기는 다른 품종에 비하여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유통과정에서 잘 무르지 않는 다른 품종에 비하여 <설향>이라는 품종이 당도가 훨씬 높다고 합니다.



지난 2월에 첫수확을 시작한
‘경남통일딸기’는 오는 4월까지 50t 생산하여 <경남통일딸기>라는 브랜드로 시판하고, 밀양 상남면 백산리 농장에서는 4월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하는 '통일딸기 수확 체험 행사'와 통일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고 합니다.

경남통일농업협력회 교육장에는 남북통일농업협력 사업을 소개하는 영상과 사진자료 그리고 북한콩우유공장 설립사업과 헌옷보내기사업에 관하여 자세하게 소개하는 자료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경남통일농업협력회와 마산YMCA 임원(오른쪽 두번째 전강석 회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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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파비 2010.03.14 20:04 address edit & del reply

    통일딸기 사업이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통일은 모두의 소원이지요. 그리고 통일되면 경제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훨씬 발전하겠지요. 내수시장도 넓어지고 경제적 기반도 더 탄탄해지겠지요. 보수파들에게도 아주 좋은 일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그런데 아쉽게도 저 같은 사람에겐 통일이란 말이 알레르기로 작용하는 슬픔도 있답니다. 통일운동이 하나의 종파의 헤게모니를 위해 이용되는 경우가 허다했고, 거기에 상처받은 사람들이 많았던 탓이지요. 그래서 통일 말 꺼내는 사람만 보면 색안경을 끼는 습관이 생겼답니다.
    그러나 그래선 안 되겠지요. 어쨌든 통일은 민족 모두의 소원이니까. 진보적인 사람이나 보수적인 사람이나 심지어 수구세력에게도 소원은 염원이지요. 어릴 때도 학교에서 매일같이 부르던 노래가 그거였잖습니까?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 이윤기 2010.03.15 15:39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오로지 '통일'만 주장하거나 저쪽의 정통성만 주장하는 사람들 별루 좋아하지 않습니다. ㅋㅋ~

      통일딸기사업 하시는 분들은 그런쪽과 거리가 멀어보입니다.

아빠, 우리나라가 섬 나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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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최양현진이 쓴 <안녕! DMZ>


남북 단일팀으로 아시안게임이나 국제경기에 나갈 때, 각각의 국기 대신 푸른색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입장하곤 합니다. 아울러 남북단일팀을 응원할 때도 한반도가 새겨진 푸른 깃발을 사용합니다.

한반도의 한은 대한민국을 의미하는 '한'이며, 반도란 그대로 한 쪽만 대륙에 연결되고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육지를 말합니다. 대한민국의 아이들은 누구나 다 우리나라는 반도 국가라고 배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특수한 지정학적 위치는 우리 역사를 이해하는 중요한 토대가 되곤 합니다.

"나라의 힘이 강할 때에는 대륙과 바다로 세력을 넓혀 나갈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가치고 있는 위치... 반대로 나라의 힘이 약할 때에는 한반도를 발판으로 대륙으로 뻗어나가려는 해양세력의 공격에 시달리고, 또한 바다로 진출하려는 대륙세력의 침입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본문 중에서)

한반도에 대하여 이렇게 배운 아이들에게 <안녕! DMZ>을 쓴 최양현진은 사실은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사방이 꽉 막힌 섬나라"라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왜 섬나라일까요? 그 이유는 지도상의 우리영토는 분명히 중국과 러시아에 연결되어 있지만 자동차와 기차로는 갈 수 없기 때문이랍니다. 한반도가 대륙과 육로로 연결되어 있지 않으니 섬이나 다름없다는 이야기이지요.

기차나 자동차를 타고 중국·러시아를 갈 수 없는 이유

"우리나라와 대륙사이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또 다른 나라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곳을 지나려면 휴전선을 넘어가야 하는데, 총을 든 군인아저씨들이 365일, 24시간 동안 철통같이 지키고 서 있거든요. 휴전선을 넘는 게 전혀 불가능하진 않지만, 아무 때나 마음만 먹으면 넘을 수 있는 선이 아니랍니다."(본문 중에서)

그렇습니다. 분명히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또 다른 나라가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또 다른 나라가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습니다. 지도상에 나와 있는 한반도를 통틀어서 그냥 우리나라라고 알려줍니다. 아이들에게 왜곡된 사실을 알려주는 '분단고착화'교육을 하고 있는 셈이지요.

지은이는 어른들은 다 아는 또 다른 비밀을 아이들에게 공개합니다. 기차나 자동차를 타고 중국이나 러시아로 갈 수 없는 이유를 말입니다.

"휴전선은 말 그대로 전쟁을 잠시 쉰다는 의미로 그어 놓은 선입니다. 그래서 휴전선은 나라와 나라 사이에 그어져 있는 국경선과는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 셈이지요. 언제든 전쟁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무시무시한 뜻이기도 합니다." (본문 중에서)

살기 바쁜 어른들도 아주 가끔씩만 이 사실을 깨닫곤 합니다. 어떤 어른들은 아예 잊어버리고 살기도 합니다. 요즘 뉴스에 나오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을 체결하자는 이야기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대신에 전쟁을 하다가 쉬는 상태를 그만두고 이제는 전쟁을 하지 않기로 약속을 맺자는 뜻이지요.

지은이 최양현진은 아이들이 알아듣기 쉬운 말로 한반도의 통일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가 어린시절에 들었던 것처럼, '남한이 무조건 경제적 군사적으로 힘을 길러야 통일이 된다'는 식의 막연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6.25전쟁의 역사적 배경도 충분히 소개

"잠시 쉬고 있는 전쟁을 완전히 끝내고 평화가 자리 잡는다면 휴전선도 유럽의 나라들처럼 모두가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국경선이 될 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완전한 통일이 된다면 그러한 국경선도 사라지겠죠."(본문 중에서)

그렇습니다. 통일을 위해서는 무조건 휴전선을 허물고 남과 북이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지요. 당장 휴전선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휴전선을 국경선으로 인정한 후에 서로에게 도움이 되도록 국경선을 쉽게 넘나들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더 시간이 지난 후에야 완전한 통일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의 뒷부분에는 북쪽에서 주장하는 고려연방제통일방안과 남쪽에서 이야기하는 한반도공동체통일방안에 대하여도 쉽게 설명하면서 사실은 그 차이가 별로 크지 않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최양현진이 쓴 <안녕! DMZ>은 휴전선과 비무장지대에 대한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노력한 흔적이 역력합니다. 예컨대 한반도의 역사를 통해 휴전선과 DMZ이 생겨난 과정을 설명하면서 고구려, 백제, 신라로 나뉘었던 삼국시대의 국경선과 지금의 휴전선이 어떻게 다른지를 쉽게 비교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 일본 침략과 분단에 이르는 과정 그리고 6.25전쟁에 대하여도 역사적 사건의 배경을 충분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남과 북이 아슬아슬하게 대립하고 혼란스런 가운데, 1950년 6월 25일 전쟁이 일어나게 된 것 입니다. 따라서 그 전쟁은 6월 25일에 갑자기 일어난 것이 아니라 남과 북의 정권이 만들어지던 순간부터 적대감과 증오를 품고 조금씩 준비된 것이나 다름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계 역사에서는 6.25전쟁을 '한국전쟁'이라 부르기도 한답니다."(본문 중에서)

아울러 한국전쟁 이전에 있었던 38선과 휴전선이 어떻게 다른지, 휴전선과 비무장지대는 무엇인지, 민통선과 북방한계선은 또 무엇인지를 역사적 배경과 재미있는 삽화를 통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왜 서해교전과 같은 충돌이 일어나는지, 북한이 NLL을 인정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하는 이유들을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에 기초하여 알려주고 있습니다.

비무장지대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 있어

휴전선과 DMZ과 관련해서 또 한 가지 중요한 문제로 휴전선에 있는 괴물 '지뢰'에 대하여도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줍니다. 민간인으로서 지뢰 피해를 당하는 민통선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그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그 곳에서 살고 있는지도 알려줍니다. 파주시 대성동 마을을 비롯한 여러 민통선 마을에 사람들이 살게 되는 과정도 일일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민간인의 출입이 자유롭지 않은 휴전선과 DMZ 지역에는 여러 종류의 나무와 식물, 철새와 동물들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재두루미를 비속해 독수리류, 매류, 때까치류, 멧새류, 오리류, 기러기류 등 100여종 이상의 희귀한 새들을 볼 수 있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완전히 사라졌다고 알려졌던 천연기념물 산양이 발견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안녕! DMZ>에는 비무장지대의 자연환경에 대하여도 조목조목 소개되어 있습니다.

최양현진이 쓴 <안녕! DMZ>에는 비무장지대의 현재와 미래에 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1990년대 이후 조금씩 회복되는 남북관계, 금강산관광사업, 개성공단사업, 철도 도로 연결사업의 의미와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하여도 쉽고 재미있게 알려줍니다.

책의 말미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민통선 기행 코스로 오두산 전망대, 임진각, 판문점, 제3땅굴,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태풍전망대, 열쇠전망대, 열차종단점, 백마고지전적관, 월정리역, 도피안사, 경순왕릉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민통선 기행을 떠나는 이들에게 좋은 가이드북이 될만한 정보들이 요약되어 있습니다.

저자는 "여전히 서로에 대한 증오와 불신으로 가득 차 있는 이 땅에서 진정으로 평화와 통일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여유를 만들어 보아야겠다는 뜻에서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무지와 무관심, 분단을 고착화시키는 중요한 원인

저는 분단 반세기가 지나면서 증오와 불신뿐만 아니라 무지와 무관심 역시 분단을 고착화시키는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분단과 통일문제에 웬만한 관심을 가진 어른들이라고 하더라도 100여 쪽 분량에 불과한 어린이를 위한 책 <안녕! DMZ>을 읽고나서 '책 속에 있는 내용은 다 아는 것'이었다고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을 것 입니다.

무엇보다 지은이의 전쟁과 분단 그리고 휴전과 평화체제, 통일을 바라보는 시각이 참 반듯합니다. 분단 이데올로기를 극복하고 남과 북 어느 입장에 치우치지 않고 사실을 정확하게 전달하려고 애쓴 흔적을 여러 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책 입니다.

어린이 책을 많이 살펴보지 않은 때문인지 모르지만, 드물게 분단체제를 극복하고 한반도의 통일을 열어나갈 아이들에게 권할 만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뿐만, 아니라 손색없는 '어린이 통일교육, 평화교육' 교재라고 생각됩니다. 북쪽 어린이가 함께 읽어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울러 분단체제를 이대로 물려주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되는 어른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어린이들과 함께 분단과 통일 그리고 평화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누고자 하는 선생님과 부모님 어른들에게 더 필요한 책 입니다. 평화와 통일교육은 <안녕! DMZ>으로 시작하면 충분하리라 생각됩니다.

이 책을 통해 '안녕!'하고 DMZ과 처음 인사한 어린이들이 DMZ과 영원히 '안녕!' 하는 날이 꼭 오리라고 믿습니다.



안녕, DMZ - 10점
최양현진 지음, 정현희 그림/파란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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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친북좌파 방송(?) 그럼 KBS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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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가 여는 집회를 현장에서 직접 본 것은 처음입니다. 6월 23일 오후 3시 40분경, 상이군경회 경남지부 회원들이 주최한 집회가 마산MBC 앞에서 열렸습니다. 경남도내 각 시군에서 버스를 대절해서 온 '대한민국상이군경회' 경남지부 회원 500여명이 마산MBC 진입로를 점거하고 약 1시간 가량 시위를 한 후 자진해산하였습니다.

집회에 참가한 사람들은, MBC가 좌파방송이어서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준비해 온 현수막과 피켓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있더군요.

"국민기만 편파방송 MBC는 자폭하라"
"친북좌파 선동 MBC"
"좌파방송 MBC는 좌경국가 북한으로"
"국론분열 조장하는 MBC는 국민들께 사죄하라"

MBC를 겨냥한 주장외에 좌파 척결을 주장하는 현수막과 피켓도 많았습니다.

"사회혼란 조장하는 친북좌파세력 뿌리 뽑자"

마산에서는 좀 처럼 볼 수 없는 보수단체 집회라 일부러 가까이가서 지켜보았습니다. 6.25에 참전했던 상이용사들 모임이라 대부분 나이드신 노인들이 많았습니다. 할머니들도 여러분이 계셨는데, 아미 상이용사 가족들인듯 하였습니다.




왜 하필 MBC 앞에서 집회를 하고, MBC를 규탄하는지 궁금하여 집회에 참가하신 분들에게 여쭤보았습니다.

"어르신 날씨도 더운데 왜 여기 오셨어요? MBC가 뭘 잘못 보도하였나요?"
"나도 몰라 가자고 하니까 왔지......."


제복을 갖춰입은 또 다른 분에게 똑같이 물어보았습니다.
"잘 모르겠어요"

그늘에서 쉬고 있는 집회 참가자들에게 같은 질문을 했지만... 누구도 MBC가 뭘 잘못했다고 구체적으로 지적하시는 분은 없었습니다. 집회참가자 사이를 다니면서 계속 질문을 했더니 어르신 한 분이 전단지를 내밀었습니다. 시민들이 많은 곳에서 열리는 집회가 아니기 때문인지 어렵게 전단지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전단지를 살펴보니 이런 내용과 주장 그리고 질문이 씌어있더군요.

"상이군경은 호국보훈의 달에 더욱더 좌편향방송에 치중하는 MBC의 작태에 분노하며 강력히 규탄한다."

"왜 MBC는 북한이 핵실험을 하고 미사일을 발사하는 이때에 안보관련 보도는 최소화하면서 전임대통령 국민장 기간에 248건이나 자살관련 보도에 집중했는가?

"왜 핵실험과 전쟁위협으로 되돌아온 6.15 남북 선언이 그렇게 중요하다고 NLL상에서 10년 전에 북한이 도발하여 교전한 제 1연평해전보다 비중있게 방영했는가?

"왜 일부 사회지도층이라 자처하는 자들이 무분별하게 시국선언을 하여 국론을 분열시키는 작태를 집중 보도하여 사회불안을 조장하는가?"

전단지 마지막에는 국민들을 향한 호소문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지금의 총체적 위기를 극복하고 부강한 자유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일어납시다."



1시간쯤 지난 후 지부장이라는 분이 내려와서 마산MBC 사장을 면담하고 온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상이군경회 경남지부장은 마산MBC 사장이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고 하면서 해산을 하자고 하더군요.

제가 보기엔 참 우스운 이야기였습니다.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요구사항은 마산MBC 사장이 들어주고 말고 할 수 있는 내용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서울에 있는 MBC 엄기영 사장한테 요구해야 할 사항을 마산MBC 사장에게 요구하고서는,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주기로 하였다고 선언을 하니 어찌 우습지 않겠습니까?

참 답답한 마음으로 집회를 지켜보고 돌아왔습니다. '공안통' 검찰총장을 임명한 이명박 정부가 '공안통치'를 더욱 강화하기 위하여 전국적으로 보수단체 집회를 조직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경남도내 각 시군 지회 별로 버스를 대절하여 마산MBC 앞으로 몰려오는 일이 자발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은 아닐테니까요.

그 뿐이 아니겠지요? 오늘 집회는 청와대와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일제히 '엄기영 사장 퇴진'을 주장하고 있는 것과도 무관해보이지 않았습니다. MBC에 대한 조직적인 공격이 시작되었고, 그 공격의 일환으로 지방에 있는 MBC 계열사 앞에까지 몰려가 시위를 벌이는 것이 분명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 분들 주장대로 MBC가 '친북 좌파 방송'이라면, 국민들로부터 대대적인 시청료 거부 운동 을 해야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KBS는 무슨 방송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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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마스커스강 2009.06.24 01:22 address edit & del reply

    그냥 집에서 아픈 몸이나 돌보시길. 언제 국가에서 상이군경 대접해줫다고 저러시는지.

    여러분들 정권바뀌면 팽 당할 운명입니다. 나중에 망신당하시지 말길 기도합니다.

  2. 똘레랑스 2009.06.24 01:40 address edit & del reply

    KBS는 어용방송이 됐죠...비판이 없어진 방송사..정권방송이죠...시청료가 아깝습니다.......!!!

  3. 간츠매니아 2009.06.24 02:12 address edit & del reply

    kbs는 땡이 방송이죠.. 정영주 사장 몰아내고 뽑힌 이명박 측근 사장이 들어와도 아무런 반항 없이 순응하는 정말 대단한 언론인들이죠..

  4. 간츠매니아 2009.06.24 02:20 address edit & del reply

    저 할아버지들 아무리 조중동 보고 사시고 동원되었다고 해도 온 목적은 공부를 시키시지.. 어찌 온라인상에 알바나 저 오프라인상에 조중동과 저기에 동원된 할배들이나 똑같이 좌파척결을 입에 달고 사실까.

  5. 소인배닷컴 2009.06.24 09:2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거는 뭐. . . -.-;
    황당하네요.

  6. 南陽人 2009.06.24 10:36 address edit & del reply

    상이군경이라... 꼴통병신 영감들 아닌감. 지 정신꼴은 모르고 몸 나무란다고 지랄하지 싶다...

  7. 진정한중립국은 없구나... 2009.06.25 12:45 address edit & del reply

    우리나라가 잘되려면 극좌익세력과 극우세력이 화합을 해야 할터인데 저들이 우리가 민주주의를 누릴수있게 중공과 파르티샨에 맞서서 총칼로 싸워주신것은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합니다. 제발 우리가 할수 없는 일을 해주신분들을 나이많고 노약하다고 마냥 욕하진 말아줬으면 합니다. 몸소 벼빠지게 일함으로서 미국과 우호를 맺고 열심히 일해서 우리나라를 세계10위권가까이 경제국으로 발전시켜주신 어르신들이거든요. ^^ 저는 친일해서 출세하고 팔자고친 사람들이나 중공과 파르티샨에 협조해서 월북하여 그곳에서 관직을 제공받으려던 세력들이나 다 족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월북에 실패해서 애국지사 십수명의 목숨을 빼앗아버린 장본인이 노무현의 장인이란 사실을 알고서 한동안 충격에 빠지기도 했죠. 여튼 두서 없지만 대한민국은 민주사회니까 정치적 성향이 다르고 이견이 있을수 있는데 그걸 너무 적으로 여기고 서로가 양보없이 싸움을 위한 싸움을 해서 정말 싫고 환멸감느낍니다. 처음엔 민주당사람들과 열우당 사람들은 한나라에 비해서 깨끗한줄 알았는데... 민주당 이광재, 안희정, 김민석의원들 불법정치자금 혐의등으로 구속되고, 정상문집사가 구속되고 국민들한테 죄송하다고 하는것보고는... 저는 이러게 생각했죠. "진짜 개xx 들.. 내가 검사가된다면 여야 불문하고 정치인들은 다잡아 족치고 싶다!" 홍준표의원이 의원집어치우고 다시 검사로 되돌아갔으면 좋겠네요. 검찰청 인사,경찰들 혼내줬던것보면 똑같이 한나라당과 민주당원들 혼내줄수 있을것 같아서요. ^^

  8. 청하 2009.06.29 03:36 address edit & del reply

    군복이 이렇게 부끄럽게 느껴지는 처음입니다.

  9. 0000 2009.09.14 02:30 address edit & del reply

    꼴통할부지들... 울집 걸어서 10분 거리네.. 썅.. 내가 갔음 다 헤집어 놓을껀데..ㅡ_ㅡ;;
    집에서 바람이나 쌜것이지

  10. 박혜연 2010.06.04 18:31 address edit & del reply

    맞아! 보수꼴통 6.25참전할배들은 차라리 집에가서 쉬시든가? 참고로 내 돌아가신 외할아버지도 군인이셨는데... 하늘나라에 계신 외할아버지께서도 속으로는 괴로워하셨을거야! 자신의 동료일지로 모르는 6.25참전동료들이 너무 정치적으로 이용되었으니... 수구꼴통할배들 차라리 지옥에나가라!

  11. POIK 2012.01.07 10:49 address edit & del reply

    MBC 좌파방송 맞습니다. ㅉㅉ 늙어가지고 할아버지들을 욕하다니.....

  12. ㅇㄴㄹㄴㅇㄹ 2013.05.10 11:15 address edit & del reply

    ㄷㅊ 시발 주인장놈아

  13. 제임스 2018.02.17 15:16 address edit & del reply

    왜냐 한 날 라디오프로를 청취사는데 세상에
    개그맨같은데 대북관련 정치이야기를 하는
    데 어쩜 이를 수가 남북관계가 빨간색 입은
    아저씨가 북한과의 관계를 엉망으로 만들었고
    우리미애이모는 참 잘해요 안철수는 아직 멀었다는 둥?

김정일 후계, 3남 김정운 유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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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권력 후계로 3남인 김정운이 유력하다고 합니다. 어제(4월 14일) 아침 7시, 마산YMCA 시민사업위원회 주최로 열린 제 41회 <아침논단>에서 인제대학교 통일학부 진희관 교수는 김정일 이후 후계자로 김정운이 유력하다는 예측을 하였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발사한 위성의 궤도 진입 성공 여부, 그리고 최근 북한 경제 사정의 회복 등에 대해서도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기도 하였습니다.

진희관 교수는 "북한에서 발행되는 노동신문 사설 분석을 통해, 지난해 가을부터 김정일 국방위원장 후계를 암시하는 내용이 '로동신문' 사설 중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정론>에 잇달아 게재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특히, 11월 16일자, <정론> '강선의  불길'은 천리마제강기업연합소 현대화 사업을 축하하는 평범한 사설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중요한 의미가 담겨있다고 하더군요.

"천리마 제강기업연합소' 현대화를 과거 김일성 주석이 해왔던 혁명위업 계승문제와 동일시하는 어법을 구사하고 있고, 특정 나이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25살이라는 특정한 나이를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진희관 교수는, 강선의 불길에서 평균나이 25세 청년들이 혁명위업계승의 불길을 높이 들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차남 김정운의 나이(1983년 1월 8일 생)와 일치하는 것을 우연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전망을 하였습니다.

<정론> : 정치논설의 의미인 정론은 매일 실리는 사설보다는 비중이 높은 기사로서 년 30여건, 매월 2~3건 로동신문에 게재되는 기사로 대체로 2면 전면에 실리는 기획기사에 해당된다고 함.

아울러, 다른 <정론>에서도 수령과 장군 다음의 제 3의 후계자를 암시하는 내용이 언급되고 있으며, 특히 2월 12일 자 정론에는 다음과 같이 '손자'대를 특별히 강조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우리가 내세운 이 성스러운 과업을 우리 대에 다하지 못하면 아들대에 하고, 아들대에 못다 한다면 손자대에 가서라도 기어이 해내고야말 것입니다."

"얼어죽을 각오, 맞아죽을 각오, 굶어죽을 각오로 내가 못하면 아들이 하고, 아들이 못하면 손자가 해서라도......"


바로 이 대목에서 얼어죽을 각오는 항일무장혁명을 맞아죽을 각오는 한국전쟁을, 굶어죽을 각오는 고난의 행군 기간을 말하는 것인데, 김일성 주석으로부터 아들, 손자로 이어지는 후계문제를 암시하는 대목에 해당된다는 것이 진희관교수의 분석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북에서는 3남 김정운의 생일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대규모 군중대회가 개최되었는데, 이런 일련의 북한 내부 움직임은 대부분 후계구도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북한, 위성발사  성공하였나?

진희관 교수는 최근까지 언론 보도나 위성발사 직후 북한에서 있었던 일련의 움직임을 보면 위성이 궤도에 진입하였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예측하였습니다. 위성발사 당일, 북한내 '용성구역'에 있는 통제소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 방문하여, 위성발사 성공을 축하하고 격려하였다는 북한 측 보도를 엉터리로 보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하더군요.

위성발사 '성공'이냐 '실패'냐를 판단하는 것은 딱 한 가지 기준으로만 할 수 없는 문제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라면 북한측이 주장하는 '성공'이라고 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컨대, 북한이 쏘아 올린 인공위성이 일시적으로 궤도에 진입하여, 지상에 있는 통제실과 교신을 한 후에 추진력을 잃고 추락하였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까지 언론을 통해 알려진 인공위성을 쏘아 올린 추진체인 미사일 사거리에 대한 여러가지 분석 자료를 종합해보면 이러한 예측이 가능하다는 것 입니다.



진희관 교수는 강의자료로 북한이 쏘아 올린 위성과 그 추진체인 미사일의 사거리를 구글 지도를 사용하여 어디까지 보낼 수 있는지 예측하는 사진자료를 보여주었습니다. 말로 설명을 듣는 것 보다 사진 자료를 통해서 위성 추진체의 사거리가 어느 도인지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좋더군요.

북한 경제 사정 낳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북한을 다녀온 진희관 교수는 평양시내 전력 사정이나 경제 사정이 호전되고 있다는 여러가지 정황을 포착하였다고 합니다. 밤에 찍은 평양시내 야경 사진, 공사가 중단되었던 105층 높이 류경 호텔의 공사 재개와 완공단계에 가까운 외형, 각종 건축물에 페이트 공사가 이루어지는 것 등이 최근에 일어난 큰 변화라고 하였습니다.

진희관 교수는 향후 북한을 전망하면서 "대내 결속을 강화하는 동시에 후계구도를 가속화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였습니다. 아울러, 미국을 중심으로 한 UN의 북한 제재 역시 일시적인 '패널티'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오바마 행정부가 기본적으로 클린턴 정부의 대북 정책을 계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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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딸기 올해는 수확 못하는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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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하는 단체(마산YMCA) 회원들은 매년 봄이면 '통일딸기 수확체험' 행사에 참여합니다.  평양 장교리 협동농장에서 키워 가져 온 딸기 모종을 남한에서 재배하여 수확하는 통일딸기 체험행사입니다. 

남북농업협력과 지원사업을 펼치는 경남통일농업협력회(회장 전강석, 이하 경통협)에서 주관하는 '통일딸기 수확체험' 행사에 2007년부터 매년 참여해오고 있습니다.

※ 통일딸기는 남한에서 봄에 딸기 모주를 평양으로 보내서 평양 협동농장에서 딸기 모종으로 키운 후에 가을에 다시 남한으로 가져 온 모종을 심어 이듬에 봄에 수확하는 딸기를 말 합니다. 딸기 모주가 북한으로 가서 모종으로 자라서 다시 남한으로 돌아오고, 그 모종을 심어 딸기를 수확하는 통일을 향한 남북한 농업협력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통일 농작물입니다.

통일딸기체험 3년째를 맞는 올 해는 지난 4월 11일(토) 오후 30여명의 저희 단체 회원들과 함께 밀양 삼량진에 있는 통일딸기 수확체험장을 찾았습니다. 회원들과 함께 비닐하우스에 들어가  탐스럽게 익은 딸기를 실컷 먹고 각자 작은 페트팩에 두 통씩 가득 채워서 땄습니다.

그런데, 딸기 따기 행사가 끝난 다음 '경통협' 전강석 회장께서 올해 딸기는 '통일딸기'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오늘 수확한 딸기는 사실 통일 딸기가 아닙니다. 그래서 현수막에도 통일딸기라는 글자를 모두 뺐습니다. 그래서 현수막에도 그냥 '경통협 딸기 수확체험 행사'라고 썼습니다."

"예, 그게 무슨 말이지요? 그럼, 이 딸기가 통일딸기가 아닙니까?"

"예, 작년에 평양 장교리 협동농장에서 남한에서 보낸 딸기 모주를 키워서 가을에 딸기 모종  5만주를 남한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한 번도 그런 일이 없었는데, 정밀검역을 하는 과정에서 일부 모주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되어 전량 폐기처분되었습니다. 3년째인 올해는 남한에서 통일 딸기를 재배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럼, 이 딸기는 뭡니까?"

"이 딸기는 평양에 보낸 어린 딸기 모주와 꼭 같은 품종의 딸기 모주를 남한에서 키운 모종을 심은 딸기입니다. 통일딸기의 사촌쯤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올해는 사촌뻘 되는 이 딸기로 통일딸기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야 할 것 같습니다. 4월 중에 2010년에 수확할 딸기 모주를 인천항을 통해 평양으로 보냅니다. 내년에는 꼭 다시 통일딸기를 남한에서 수확할 수 있도록 할 겁니다."

'통일딸기' 모종 5만주가 모두 폐기처분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 딸기수확체험에 참여하였던, 회원들은 모두 안타까운 마음 때문에 탄성을 질렀습니다. 여기 저기서 "세상에", "아~ 너무했다", "저걸 어째" 이런 소리들이 터져나왔습니다.



다시 확인해보니 현수막 글귀가 달랐습니다. 맨 위에 사진에 있는 올 해 행사 현수막에는 "경통협 딸기 수확체험 행사'라고만 씌어있습니다. 그 아래 2007년 행사 사진에는 분명히 '평양산 통일 딸기 재배지'라고 선명하게 나와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바이러스가 때문에 통일딸기 모종이 모두 폐기되었다는 이야기가 쉽게 믿기지 않았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남북관계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정부가 남북협력 사업을 탐탁치않게 생각하는 바람에 일어난 일이 아니가 하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습니다.

일부 모종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고 해서, 그 귀한 모종 5만주를 모두 폐기 처분한다는 것도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기도 하구요.


딸기꽃과 딸기입니다. 평양 장교리 농장에서 키웠던, 딸기모종과 똑같은 어미를 둔 사촌이라고 합니다. 올해는 이 사촌딸기를 수확하는 것으로 통일딸기 수확을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야 한답니다.

매년 통일딸기 수확체험을 기다리는 시민들이 있어서 통일딸기 '사촌'이라도 수확체험을 할 수 있도록 평양에 보냈던 딸기모종과 같은 딸기를 구해와서 농사를 지었다고 합니다.


비닐하우스에 들어가, 즐겁게 웃고 떠들면서 딸기수확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배가 불러서 더 못먹을 때까지 딸기를 실컷 따먹고 나왔습니다.


경통협 전강석 회장이 남북한 농업협력 사업의 현황과 최근 상황에 대하여 YMCA 회원들에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경통협 '통일딸기 교육장'으로 장소를 옮겨서 평양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남북농업 협력사업과 장교리 소학교신축사업, 콩우유공장 건립사업에 대한 영상자료를 시청하였습니다. 특별히 전강석 회장께서는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콩우유 공장 건립사업에 시민들의 소액 모금이 절실하다며 참여를 호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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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리카르도 2009.04.14 22:13 address edit & del reply

    통일배가 기억나네요.. 여담이지만, 노무현 정부때 남북관계가 미리 잘 진척 되었더라면..
    하는 미련을 가져봅니다.

    • 이윤기 2009.04.14 23:04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통일배도 있었나요? 지금 상황이 계속되면 결국은 이 정부만 고립될거에요. 북미관계는 결국 개선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인간동력으로 에너지 자급자족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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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유진규가 쓴 <인간동력, 당신이 에너지다>

석유가 없으면 우리는 어떤 세상을 살아가게 될까? 석유가 모자라면 꼼짝없이 앉아서 굶어죽게 될까? 아니면 지금처럼 풍족하지는 못해도 그런대로 먹고살 정도로는 유지할 수 있을까?

석유정점이론에 따르면, 석유는 어느 갑자기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급격한 가격 상승으로 인해 충분한 석유를 구할 수 없는 상황이 도래한단다.

지구상에는 이미 석유가 없으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있는데 바로 쿠바와 북한이라고 한다.소련과 동구권의 갑작스런 붕괴, 미국을 중심으로 한 경제봉쇄, 무역제재 때문에 인위적인 석유 위기를 겪은 나라들이다.

북한은 기근이 계속되고 있고, 쿠바는 심각한 기근에서 탈출하여 안정 단계에 접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석유 없는 경제의 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

<인간동력, 당신이 에너지다>를 쓴 유진규는 북한과 쿠바의 차이가 근본적인 정책차이에서 기인하였다고 이해한다. 북한이 1989년에 시작된 에너지위기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농업방식을 유지한 반면 쿠바는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변화하였다는 것이다.

"1990년대 북한에 몰아닥친 심각한 기근사태....... 이면에는 더욱 근본적인 문제가 숨겨져 있다. 북한이 매달렸던 '산업적 화학영농'의 실패다. 북한은 수입농기계, 화학비료, 농약을 기반으로 하는 녹색혁명의 모델을 따라 농업을 발전시켜왔다.......그러던 중 갑자기 동권권이 붕괴했고, 석유와 농기계 부품과 비료의 공급이 급감했다. 그러자 곧바로 기근이 발생했다." (본문 중에서)

1998년 유엔 식량농업기구 보고서에도 대부분의 농기계가 고장 나고 부품 조달이 안 되고 디젤유가 부족하여 농업생산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는 현실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는 것이다.

북한 식량위기의 본질은 석유 위기다

반면에 쿠바는 국가적 차원에서 농업 구조개혁에 나서 퍼머컬쳐, 도시농업, 가축동력, 생물학적 비료 및 해충 구제 등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생태적인 농업을 유지하는 나라가 되었다는 것이다. 쿠바의 사례는 석유 없이도 농업생산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하며 오히려 더 나은 농산물의 공급도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다는 것.

농업분야에서 이룩한 쿠바 사례는 석유를 토대로 하는 화석연료가 없어도 자급적 영농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에너지를 지금보다 적게 쓰는 것을 퇴보라고 하는 생각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아울러, 세상에서 가장 깨끗하고 건강하고 유쾌한 에너지, 인간동력이 우리의 미래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인간 동력, 당신이 에너지다>는 바로 인간동력의 무한한 가능성을 소개하는 책이다.

방송 프로듀서인 저자는 6개국 20여 개 도시를 날아다니며 직접 발로 취재하는 노력을 통해 <SBS 스페셜, 인간동력 당신이 에너지다>를 제작 방송하였다고 한다. 그는 이 다큐멘터리가 대체에너지로서 사람의 힘이 갖는 가능성을 다룬 세계 최초의 다큐멘터리였고, 이 책 역시 인간동력을 다룬 최초의 책이라고 자평하고 있다.

인간동력은 즐거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사례를 중심으로 유쾌하게 만든 다큐멘터리에서 다루지 못한 이론이나 통계를 담기 위하여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에너지 관련 서적을 뒤지고 통계수치를 모아 방송에 담아내지 못한 아쉬운 부분을 책으로 보완하였다는 것이다.

음식은 석유다, 사람이 석유를 먹는다

2002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연간 사료소비량은 약 2000만톤, 특히 665만톤에 이르는 옥수수의 경우 99.9%가 수입물량이라는 것. 결국 우리가 먹는 소와 돼지와 닭들이 대부분 수입옥수수를 먹고 자란다는 것이다.

이런 사료를 먹고 육우는 옥수수 3kg을 고기 1kg로 바꾸어 한우의 경우 옥수수 4kg으로 고기 1kg을 생산한다는 것이다. 결국 연결고리를 쫓아가보면 쉽게 사람이 석유를 먹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것. 4kg의 옥수수를 수확하는 데는 40g의 질소비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확하게 질소 1kg을 만드는 데 디젤유는 1.4~1.8 ℓ가 필요하다고 한다.

화학비료는 원료 자체도 석유이지만, 제조공정에서도 높은 열과 압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화석연료의 고밀도 집합체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석유로 비료를 만들고, 그 비료로 옥수수를 키우고, 그 옥수수를 소에게 먹이고, 그 소는 옥수수를 고기로 바꾸고, 그 고기를 우리는 먹는다. 우리가 먹는 쇠고기는 곧 석유다. 미국의 경우 소 한 마리를 도축할 때까지 약 1배럴이 석유가 필요하다고 한다." (본문 중에서)

1950년대 이후 인류농업이 이룩한 '농업혁명'은 1980년까지 세계 곡물생산량을 무려 2.5배나 증가시켰지만, 사실은 화학비료와 농약에 의한 에너지 공급의 혁명이었다는 것. 화학비료는 천연가스가 원료이고 농약은 석유로 만들어진다는 것. 결국 곡물 생산량이 2.5배로 증가하는 동안 농업에 소요되는 에너지총량은 50배, 100배로 늘어났다는 것이다.

이런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우리가 먹는 음식에 들어간 화석연료를 계산할 수 있다고 한다. 피멘텔과 지앰피트로의 계산방식에 따르면, 우리가 먹는 음식 1kcal은 화석연료 5kcal를 소모한 결과물이며, 하루 평균 3500kcal를 먹는다고 하면 화석연료 1만7500kcal를 소비하는 셈이라고 한다.

따라서 비만과 뱃살로 드러나는 과잉섭취와 운동부족은 모두 화석연료가 축적된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너무 많이 먹거나 먹은 만큼 직접 노동에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또 다시 헬스클럽 러닝머신을 이용해서 체내에 남은 잉여칼로리를 소모하기 위하여 화석연료에서 비롯된 에너지를 소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방식으로 잉여 칼로리를 소비하는 것은 결코 지속가능한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대체에너지로서 '인간동력'에 주목하여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 책을 통해 인간동력이 실현 가능한 에너지 공급원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자전거 페달로 움직이는 버스, 보트, 비행기

미국 팔로 알토시는 미국제일의 자전거 커뮤니티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 도시에는 세계에 1대 밖에 없는 버스 사이클이 있다는 것. 차체 무게 1톤, 정원 14명이 모두 타면 2톤이 넘는 버스사이클이 사람 5명의 힘만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것.


[인간동력으로 움직이는 버스 사이클, 운전하는 사람은 이 도시의 시장인 요리코시장]


자전거 페달 하나가 내는 힘은 보통 100W, 페달이 14개 있으므로 100W엔진 14개를 달린 셈이며 700W가 1마력이므로 버스사이클의 엔진은 2마력쯤 된다는 것이다. 버스 사이클을 직접 타본 저자는 건강한 연대감과 행복감을 느꼈다고 한다.

"버스 사이클의 페달을 밟아보는 것은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다. 버스사이클이 움직이자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고 있었다. 사람들의 일치된 힘만으로 버스가 움직인다! 나는 완벽한 공동체의 일원이 된 듯한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본문 중에서)

팔로 알토시의 녹색도로를 위한 시민모임 회원들은 버스사이클로 북미대륙을 릴레이로 횡단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런 활동은 인간동력의 가능성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간동력 연구가 크리스 로퍼가 만든 공기 부양선과 인간동력 비행기]

이 책은 인간동력으로만 작동하는 페달보트로 대서양을 건너기 위해 훈련하는 캐나다인 그레그 콜로지에직, 영국포츠머스에 있는 페달의 힘만으로 움직이는 수륙양용 공기부양선, 그리고 파일럿의 힘만으로 하늘을 나는 비행기 '주피터'를 소개하고 있다.

주피터라고 부르는 이 비행기는 1972년에 인간동력만으로 멋지게 이륙해서 1km를 날아감으로써 순수인력만으로 하늘을 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였다는 것.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물을 끌어올리는 '플레이펌프'


[빙빙이를 한 바퀴 돌리면 1리터의 물을 퍼 올리는 플레이펌프]

또한, 전기 없이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플레이펌프'를 인간동력을 상용화한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꼽고 있다. 플레이펌프는 아이들이 올라타고 빙빙 돌리며 노는 원형놀이기구에 펌프를 연결하여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기구이다.

"플레이펌프는 이미 남아프리카 전역에 1,100개나 설치되어 있어요. 2010년까지 4,000개의 펌프를 보급한다는 계획이고, 그렇게 되면 1,000만 명에게 깨끗한 식수를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본문 중에서)

아프리카 오지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플레이펌프는 발전기를 달아 전기를 생산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놀이기구를 통해 전기를 생산하려는 노력은 미국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는데, 루이지애나 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인 판디안 박사는 어린이 놀이기구에서 전력을 생산해내는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고 한다. 빙빙이와 시소에서 전력을 생산하는데 성공한 그는 그네에 발전기를 달기 위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는 것.

인간동력의 기초, 자전거 페달의 무한한 진화 가능성

<인간동력 당신이 에너지다>에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자전거가 진화할 수 있다는 사례도 소개되어 있다. 한 발씩 걷는 방식과 회전방식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걷는 자전거', 한국인 발명가 최인섭이 만든 2인승 일렬 3륜 자전거, 더 빠르고 안전한 누워서 타는 자전거 '리컴번트 자전거'가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자전거의 진화를 뛰어넘는 인간동력 자동차 연구도 소개하고 있는데, 찰스 그린우드라는 천재적인 엔지니어가 만든 이 자동차는 인간동력으로 만든 이동 수단 중에 가장 빠른 속도를 낸다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인간동력 이동수단 '휴먼 카', 최고속도는 시속 90km]


인간동력으로 움직이는 4인승 전기하이브리드 경승용차는 이미 양산단계에 들어가 있다고 한다. 네 사람이 동시에 노젓기 방식으로 작동하는 이 인간동력 자동차는 평균 2마력 정도의 순간최대출력을 낼 수 있으며, 최고 속도 90km/h 로 달릴 수 있다는 것.

이 밖에도 인간동력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 역시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는데, 가정에서 TV를 켜고 세탁기를 돌릴 수 있는 페달 발전기, 전기 없이 인간동력으로만 직접 작동하는 세탁기와 믹서기 같은 사례도 소개하고 있다.

더욱 놀라운 첨단 인간동력 기술로는 손가락을 까닥이는 힘을 이용하는 무선 전기 스위치, 신발 속에 감추어진 발자국 발전기, 계단을 오르내리는 인간의 힘으로 전기를 만들어내는 도쿄역의 발전마루, 춤추는 사람의 에너지를 모으는 '발전형 댄스클럽'과 같은 독특한 사례도 있다.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세계 곳곳에서 실험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인간동력 기술이 조금씩 조금씩 상용화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매순간 속절없이 사라져버리는 인간에너지는 우리 일상생활 도처에 널려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유진규가 만든 다큐멘터리와 책 <인간동력, 당신이 에너지다>는, 인간동력이야 말로 인류의 가장 오래되고 가장 오래까지 존속할 소중한 자산이며 그 어떤 신재생에너지보다 뛰어난 대체에너지라는 것을 독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다큐멘터리 제작을 마친 후부터 대부분의 이동을 자전거로 하게 되었고, 손으로 돌리는 수동세탁기를 구해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이 책을 쓰면서 인간동력이 가장 효율적인 대체에너지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독자들도 인간동력을 활용한 에너지 자급자족의 꿈을 함께 키워보면 좋겠다.


인간동력, 당신이 에너지다 - 10점
유진규 지음/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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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난여름 2009.03.06 14:23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무직자들 운동장에 모아 놓고 페달 밟아 전력 생산하는 생각을 했었는데요..ㅋ

    • 이윤기 2009.03.09 10:22 신고 address edit & del

      재미있는 발상이네요. 저도 책에서 본 것 처럼 헬스싸이클에 좀더 성능 좋은 발전기를 설치해봤음 좋겠어요.

  2. 힘 냅시다. 2009.03.09 17:42 address edit & del reply

    이상하게 저는 이런내용이 재미 있습니다.
    무늬만 공대생이지만...ㅎㅎ
    시간이 나면 나중에 한번 읽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사진에 나오는 그 방송도 봤는데 인간동력 또한 무한한 가능성이
    있어 보였습니다.
    특히 그 방송에서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놀이기구를 타면 에너지가 만들어지고 집에서 쓰는 전력을 직접 패달같은 인간동력으로
    생산하는 것과 일본의 인구밀집지역에 특수발판을 설치해서 그 충격(압력?)
    을 에너지로 바꾸는 장면이 인상이 깊었습니다.
    (스피커 음파(충격?)를 전기에너가 만드는 원리의 반대 원리?)

    이런 내용을 접할때 가끔 생각이 드는건데 영화 매트릭스에서
    인간의 몸에서 나오는 열로 에너지를 삼는 끔찍한 장면이 있는데
    그것을 조금 다른 방법으로 만들면 그것 또한 유용하지 않을까
    생각 하곤 합니다.

    • 이윤기 2009.03.09 22:09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재미있고 유익한 책 입니다. 책을 보고나니 저도 집에 발전기를 설치하고 싶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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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7s 배터리 자가 교체

아이폰7 배터리 교환 후기입니다. 아이폰 12가 출시되었는데도 여전히 아이폰7을 사수하고 있는 후배로 배터리 교환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이전까지 제가 배터리를 교체해 본 가장 높은 버전은 6S까지였습니다. 후배로부터 요청을 받..

다리 깁스 환자도 장애인 주차장 이용할 수 있으면...

새해부터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다리를 다쳐 깁스를 하고 목발을 짚거나 휠체..

기후위기 시대, 채식 확산을 위한 인식 개선 꼭

새해부터 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채식주의자를 대하는 인식 변화가 꼭 이루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