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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6.19 황교익도 찬성하는 GMO 진짜 안전할까? (9)
  2. 2015.05.08 앞으로 6년 방독면 쓰고 키스해야 한다면? (10)
  3. 2014.03.12 정수기가 방사능을 걸러낼 수 있다고?
  4. 2013.08.12 과자봉지 트랜스지방 0그램은 눈속임
  5. 2011.04.07 한반도 주변 원전, 60년마다 폭발한다면? (15)
  6. 2010.06.18 꼭꼭 씹어 먹으면 암도 이길 수 있다 (13)
  7. 2010.03.29 EM으로 요쿠르트 만들기 진짜 된다 ! (2)
  8. 2010.03.24 EM으로 유산균 종균 만들기 (6)
  9. 2010.02.04 의사도 안다, 음식만 바꿔도 암이 낫는다는 걸 (4)
  10. 2009.11.03 항암 치료 포기하고 음식과 환경을 바꾸었다 (2)
  11. 2009.11.01 핸드폰에서 친구의 이름을 지웠습니다. (7)
  12. 2009.09.23 혁명을 꿈꾸던 또 한 친구가 떠났습니다. (41)
  13. 2009.06.29 고기, 우유, 생선, 계란 안 먹으면 건강해진다 (19)
  14. 2009.05.11 한약사의 눈으로 본 육식의 폐해
  15. 2009.04.29 육식, 그 '불편한 진실'에 대하여... (6)
  16. 2009.04.28 죽음을 부르는 육식의 재앙, 돼지인플루엔자 (56)
  17. 2009.04.14 채식주의자, 돼지국밥을 먹다. (41)
  18. 2009.04.11 채식, 얼마나 오래 사는지 두고 보자! (21)
  19. 2009.03.13 육식 강요하는 사회가 파시스트적이다. (20)
  20. 2009.03.12 몸을 사랑한다면 당장 채식으로 바꾸라! (6)

황교익도 찬성하는 GMO 진짜 안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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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맛칼럼 작가이자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만찬 기획자로 더 유명해진 황교익 선생, 그의 강연과 글은 늘 놀랍고 유쾌한 인문학적 통찰이 담긴 음식이야기로 사람들을 사로잡습니다. 음식으로 유명세를 타는 건 비슷하지만 백종원과는 급(?)이 다른 자신만의 독보적인 전문성을 뽑내면서 여러 독자와 시청취자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를 음식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고 저도 그 중 한 명입니다만, 아무래도 공감하지 못화는 부분이 딱 한 군데가 있는데 바로 GMO입니다. 저의 예상과 달리 황교익 선생은 'GMO 찬성론다'이기 때문입니다. 본인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반적으로 황교익 하면 진보 개혁적인 인사로 분류되고 대체로 진보 개혁진영에서는 'GMO 반대가 다수의견이기 때문에 더욱 놀라웠습니다.


그는 여러 강연과 대담 프로그램에서 자신은 "GMO에 찬성한다"는 소신을 밝혔습니다. 작년 가을 제가 일하는 단체의  초청 강연 때도 뒤풀이 자리에서 GMO찬반 토론이 뜨겁게 벌어졌던 일이 있습니다. 열띤 찬반 토론은 끝을 보지 못하고 마무리되는데, 당시 제 기억을 요약해보면 "'과학'의 측면에서 GMO는 아무 문제가 없으며, GMO가 아니면 인류는 지금처럼 배불리 먹을 수 없다"는 것이 그의 핵심 주장이었습니다.




황교익이 GMO에 찬성한다고? 


그렇다면 GMO가 아니면 인류는 과연 굶주림에서 벗어날 수 없을까요? 정말 GMO가 인류의 유일한 대안일까요? GMO는 (과학적으로) 안전하다는 주장은 사실일까요?


여전히 찬반 논쟁은 계속되고 있고, 국내에서는 GMO 완전 표시제를 요구하는 소비자들과 식품 재벌기업들의 대결이 수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미 GMO의 위험과 안전을 다룬 여러 책들이 나와있습니다만, 좀 더 쉽게 GMO 찬성 논리에 맞설 수 있는 정보를 상세히 담은 영화 한편을 소개합니다.


2013년 환경재단 그린아카이브를 통해 국내에 배급된 'GMO-OMG'는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GMO를 알아가는 과정을 그려낸 작품입니다. 하지만 보통의 다큐멘터리 보다는 덜 심각하며 오히려 유쾌하고 발랄합니다. 영화의 주인공이자 감독인 제레미 세이퍼트는 주인공으로 자신과 어린 두 아이들을 등장시켜 덜 지루한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냈더군요.


어렵고 생소한 GMO에 관한 이야기 사이사이에 밝고 쾌활하게 여기저기를 뛰어 다니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과 아빠에게 퍼붓는 엉뚱한 돌발질문과 기발한 대답들이 여러 차례 웃음을 자아내기 때문입니다.


주인공이자 감독인 제레미 세이퍼트는 가정을 이루고 "누군가를 먹여살리는 사람이 되면서"처음으로 아이들에게 먹이는 음식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울러 호기심 왕성한 첫째 아이가 한 알의 씨앗을 심으면 더 많은 씨앗이 생기는 것에 관심을 보이면서 자연스레 '종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의 영화는 사람들에게 GMO가 무엇인지 질문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I don't even know what that is!"

"GMO? What is that?"

"You don't know, they don't know, I don't know, nobody knows!!"

"Um...is that tasty good?"


그의 카메라 앵글에 잡힌 많은 사람들은 GMO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대답하거나 아예 관심조차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는 관객들에게 또 다른 질문을 던집니다. "아이티는 지진 이후 엄청난 기근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굶주리고 있는데, 그곳 농부들은 GMO종자를 불태워 버리는 까닭이 무엇인지 아느냐?"고. 아이티 농부들은 세계적인 GMO종자 기업은 몬산토가 무상으로 제공한 GMO종자들을 거부합니다. 그들은 몬산토가 공짜로 준 GMO 종자들을 불태워버립니다.


아이티 농부들의 대답은 명료합니다. "GMO종자를 파종하면 그 열매를 씨앗으로 다시 심을 수없기 때문에 결국 (토종)종자도 잃고 경제적으로도 적자가 나는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 불태워버렸다는 것입니다.


"GMO종자를 파종하게 되면 땅을 망치고 결과적으로 몬산토의 노예가 될 수 밖에 없으며 결과적으로는 농사를 모두 망치게 될 것"이 분명하다는 것이지요.




유기농 매장에서 파는 소고기는 GMO로부터 안전할까?


주인공이자 감독인 제레미 세이퍼트의 두 번째 질문은 GMO 식품에 우리가 얼마나 노출되어 있는가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그가 찾아 간 각종 패스트푸드점을 비롯하여 식료품점과 편의점까지 모두 GMO가 빠진 곳은 없었습니다.


심지어 미국 최대의 유기농 마트인 '홀푸트'에도 GMO식품들이 매장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는 직접 유기농 식품점 점원에게 매장내에 GMO 식품은 없는게 확실한지 물어봅니다.


"여기 있는 모든 식품이 유기농이 맞나요? GMO는 정말로 함유되지 않는 것 맞나요?"

"아마도요...음, 잠시만요.(담당 직원과 전화 통화 후) 여기 있는 모든 제품이 GMO가 없는 제품입니다."

"모든 고기 또한 마찬가지인가요? 콩도, 옥수수도요?"

".........."(자신있게 대답하지 못합니다.)


제레미와 아이들은 'ALL NATURAL' 이라고 표시된 아이스크림을 구매합니다. 하지만 성분표를 보니 모든 재료가 유기농 원료는 아니었습니다. 아이스크림에 가장 많이 들어 간 설탕이 유기농 사탕수수에서 수확되었는지 GMO 사탕수수로 만들어졌는지 알아낼 방법이 없습니다.


깊은 산속 국유림에서 잡은 무지개 송어도 GMO 오염


현재로는 소비자에게 GMO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사실도 코믹하게 알려줍니다. 제레미 가족들과 함께 국유림으로 캠핑을 떠나 숲속 저수지에서 무지개 송어를 잡았습니다. 호기심이 발동한 그는 저수지에서 양식하는 물고기가 자연산인지 알아보는데, 인공 양식한 송어를 풀어준 것이라는 답이 돌아옵니다.


양식 송어 사료를 조사해봤더니 예상대로 GMO콩과 밀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깊은 숲속에서 직접 잡은 물고기도차도 결국은 온전히 GMO 농작물로 만든 사료를 먹고 자랐더라는 것입니다.


그는 GMO 종자를 공급하는 회사에도 직접 전화를 합니다. "이 회사에서 제공하는 GMO는 안전한가요?" 라고 묻습니다만, 질문 받은 사람들은 자신은 해당 담당자가 아니라며 끊거나 나중에 다시 연락을 준다고 하곤 전화를 끊어 버립니다. 연락은 아시 오지 않았습니다. 감독은 무작정 몬산토 회사로 무작정 찾아가지만 문전박대 당하고 맙니다.


농부들을 직접 만나러 다니면서 제레미는 GMO작물을 재배로 인한 위험을 더 확실하게 깨닫게 됩니다. 예를 들면 어떤 옥수수는 살충제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유전자 조작된 옥수수가 벌레를 죽이는 물질을 내뿜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어떤 콩 종자는 제초제를 뿌려도 죽지 않습니다. 바로 라운드업-레디 GMO작물들인데, 이런 종자를 심은 농부들은 농약과 제초제를 마구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자연을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농약과 제초제가 토양을 오염시키는 것도 문제이지만 화학약품에 의존하게 만들며 농약회사는 농약과 종자를 동시에 팔면서 이윤을 챙기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라 농약과 제초제에 내성을 가진 잡초와 해충들이 생겨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고 더 강한 농약과 제초제를 계속해서사용해야하는 악순환이 시작됩니다. 더 큰 재앙을 예고하는 것이지요.



벌레 죽이는 옥수수...제초제를 뿌려도 죽지 않는 콩...사람에겐 안전할까?


맨 처음 살충제 종자의 값은 포대당 80달러였으나 10년이 지난 현재는 350달러라고 합니다. 몇 배로 가격이 오르는 것도 심각하지만, 더 큰 문제는는 제초제와 살충제에 내성을 가진 식물에 더 강하고 많은 약을 뿌릴 때 그것이 곡물에 어떻게 얼마나 흡수되는 지 알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GMO 종자를 만드는 회사들은 특허를 핑게로 정보를 공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에는 GMO를 반대하는 사람들만 등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GMO 찬성론자들은 황교익 선생처럼 식량 부족 문제를 지적합니다. "지구상에는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가난한 사람들이 10억 명이나 있다. 모든 농부들이 유기농으로 작물을 재배하면 생산량이 25% 정도 줄어들 것이다. 부자들은 문제가 없겠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먹을 수 없는 일이 생기게 된다"는 것입니다.


GMO찬성 주장의 핵심이 바로 유기농산물로만 농사를 지을 경우 식량 부족을 해결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바로 GMO종자를 개발하고 판매하는 몬산토사의 주장이기도 합니다. 영화에는 식량 부족 주장에 대한 반론도 등장합니다.


"유기농업과 화학농업을 30년 넘게 비교 연구했더니 수확량에 큰 차이가 없더라"는 현장 연구 결과입니다. 마크 스몰우드는 30년 넘는 연구를 통해 "가뭄시 수확량은 유기농업이 31%나 더 높다. 화학농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유기농업보다 40% 더 높다. 유기농업은 빗물 유출을 막는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고 합니다.


"2말의 옥수수를 생산할 때마다 20kg의 겉흙이 오염된다고 합니다." 결국 단기간 많은 옥수수를 수확하는 댓가로 지속가능한 농업을 포기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오랫동안 유기농업과 화학농업을 비교 연구해온 마크 스몰우드는 유기농업만으로도 굶주리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세계를 먹여살리기 위해 GMO가 꼭 필요하다는 주장은 몬산토사가 만들어낸 거짓이라는 겁니다.


GMO가 굶주림을 막아준다? 황교익도 속고 있는 몬산토의 주장


마크 스몰우드 뿐만 아니라 "세계은행과 유엔 보고서에 전 세계 과학자와 전문가 400명이 참여해 식량 및 영양안보는 인식 전환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산업형이나 기업형 농업이 아닌 소농가들을 중심에 두고 농업과 환경적 원칙을 따라야 한다"는 결론입니다. 지속가능한 농업은 유기농업이면 전 세계 인구를 먹여살리는데 유기농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이지요.


한편, GMO를 반대하는 농부들은 농약과 GMO종자 회사들이 종자에 특허를 내는 것에 분노합니다. 종자 회사들이 자연을 사유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GMO옥수수를 재배하는 농가에서 심은 옥수수 종자나 화분이 바람을 타고 유기농 옥수수를 재배하는 농가들의 작물들로 옮겨가면 종자 회사들이 특허 소송을 내서 유기농 옥수수 제작을 못하게 만드는 악덕을 저지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생명을 독점하는 종자특허를 인정할 수 없다는 주장입니다.


"1945년엔 9만톤의 살충제가 사용됐고 2000년에는 200만톤으로 늘어났다. 그 결과 5백종의 해충이 살충제에 내성이 생겼다. 90년대에 GMO가 나와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었고, 살충 효과를 내는 작물이 개발되기에 이른다. 하지만 잡초와 해충은 곧 적응하기 시작했다. 라운드업 내성을 가진 잡초가 생겨나 농장을 황폐하게 만들고 있다.

쥐꼬리망초, 새포아풀, 긴까락빕새귀리, 털개망초, 왕바랭이와 개비름은 제초제를 뿌려도 하루 최대 7센치미터는 자랄 수 있다. 해충의 적응력 또한 점점 빨라져서 치명적인 농약에도 죽지 않는다. 서부 옥수수 뿌리 벌레는 GMO 갑옷의 약점을 파고 든다. 목화씨 벌레는 치명적인 비티균을 먹고 살며 더욱더 강력해져 엄청난 식욕을 자랑한다."


GMO농작물이 병해충에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였지만, 이미 GMO 종자들을 공격할 수 있는 벌레들이 등장하였고, 제초제를 이겨내는 잡초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농약도 제초제도 견디는 벌레와 잡초들이 등장하면서 화학농업과 GMO농작물이 우수하다는 주장이 깨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GMO에도 끄덕없는 잡초와 해충의 등장...어떻게 하나?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감독의 두 아이조차 아이스크림 처럼 맛있는 음식이면 GMO가 들어 있어도 먹어야겠다고 말합니다. 그의 아내 역시  "GMO가 찝찝하긴 해.. 하지만 지금 이순간만은 모른척 하고 싶어" 라고 대답하는데 바로 우리들의 모습이기도 할 것입니다.


GMO를 피하기엔 너무나 많은 연결고리가 있어 온전 NON-GMO 식품을 찾는 것이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고, GMO표시 조차 제대로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GMO를 피하고 싶어도 그냥 GMO를 먹을 수 밖에 없는 소비자들이 대부분입니다.


GMO작물 재배가 아니라면 전체의 생산량 중 25%나 줄어들게 될 것이라는 주장도 그냥 지나치기 쉽지 않습니다. 물론 유기농업으로도 GMO 농산물과 똑같이 수확할 수 있다는 반론이 있기는 하지만, GMO기업들의 막강한 홍보 때문에 사람들을 효과적으로 설득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GMO농산물을 반대합니다. GMO를 반대하는 많은 분들이 피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해서 GMO농산물과 가공식품을 피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아직 위험성이 검증되지 않았다고 해서 안전하다고 단정지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보다 훨씬 많은 분들은 "GMO는 안전하다는 주장과 GMO는 위험하다"는 주장 사이에서 헷갈려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속가능한 농업과 기후변화 등 생태 환경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GMO 완전 표시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GMO를 피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GMO를 피할 수 있는 권리를 달라는 것이지요. 영화를 보면 유럽에서는 미국보다 GMO 표시가 엄격하게 이루졌습니다만 몬산토사가 GMO 표시 법안의 통과를 가로막았습니다.


미국에서는 많은 주에서 GMO 표시 법안을 발의 하였지만 모두 실패하였지만 러시아, 인도를 포함한 세계 60개 국에서 GMO 표시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주민발의로 법안을 제출하고 600만명이 찬성하였습니다만 4천만달러를 쏟아 부어 반대활동의 펼친 업계의 로비 때문에 3%차이로 법안 통과에 실패하였습니다.


이 영화에 따르면 1992년에 처음으로 안전을 입증 받은 GMO는 "과학적 근거나 제삼자 검토도 없었고 장기연구 결과도 없는 신제품이었는데" 판매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고 합니다.


GMO에 반대하는 학자들은 "알레르기를 유발하고 면역을 저하시키며 영양결핍을 초래한다"고 주장하였지만 무시되었다고 합니다. (앤드류 킴벨, 음식안전센터 이사)


아울러 영화에 따르면 "생명공학 업계의 의회 로비금은 10년간 5억 달러 이상이었다. 전 하원의원 참모 3백명이 이들 회사의 로비스트로 일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공정한 정책 결정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지요.


GMO가 안전하다는 주장은 '거짓'이다, GMO는 마약이다


신제품, 초특가 값싼 가공식품은 모두 GMO 식품들입니다. 몇몇 글러벌 대기업들이 먹거리와 종자를 장악하는 것은 식량위기로 부터 인류를 구원하려는 것이 아니라 막대한 이윤을 거둬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를 만든 제레미 세이퍼트는 관객들을 향해 "GMO는 새로운 형태의 노예제도와 다름없다", "GMO는 독약이다"것을 알려주려고 노력합니다. 제레미가 인터뷰한 영국 과학자 '길 에릭 세라리니' 박사는 GMO의 심각한 위험을 경고합니다.


"남성의 경우 특히 신장과 간에 많은 지방이 축적된다는 사실을 밝혀냈고, 여성은 신장 지방 축적과 유방암이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확인하였다"고 합니다.


3개월을 연구 할 때까지는 아무런 일이 없었지만, 연구 5개월 후에 첫 종양이 발견되었고, 14개월 후에는 약 30%의 암컷에게 종양이 생겼으며 24개월 후엔 약 80%의 암컷에서 3개의 종양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제레미는 미국 사람들이 지난 15년동안 GMO를 먹었는데 무도 암이 걸리지는 않았다는 반론을 의식하며서 실험쥐의 평균 수명과 사람의 수명을 비교해서 설명해달라고 합니다.  '길 에릭 세라리니' 박사는 "실험쥐의 수명은 2년에 불과하기 때문에 사람이라면 중년기가 지나서 발병하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모든 암의 발병을 GMO 때문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GMO가 영향을 주는 것은 분명하다는 것이지요. 라운드업은 적은 양으로도 인간 세포를 죽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강물이나 바닷물에는 적은 양이 들어있지만 호르몬에는 영향을 주기에 충분하다"는 것이지요.


GMO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주장은 간명합니다. "우리가 GMO를 선택할 수 있게 해달라" ,"우리가 원하면 GMO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달라"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에게 선택할 권리도 벗어날 수 있는 기회도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 대선 후보 시절 문재인 대통령은 '학교 급식 GMO퇴출과 GMO 표시강화'를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만, 당선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에 'GMO완전표시제'가 올라오자 이진석 사회정책비서관을 통해 "정부입장에서 신중하게 판달할 수 있도록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물가인상, 통상마찰 우려 등 이견이 있는 부분에 대한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이 비서관에 따르면 "“GMO식품의 안전성 문제에 대한 이견이 있고, 대두 자급률 9.4%, 옥수수 자급률 0.8%에 불과한 우리나라에서 ‘GMO 완전표시제’를 시행할 경우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과 통상 마찰의 우려가 있다는 점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안”이라는 것입니다. 


현재 국내 GMO표시제는 현재 기술로 GMO 단백질 유전자가 검출되는 제품에만 GMO 제품 표시를 하도록 하고 있는데, GMO완전표시제 시민청원단은 "GMO단백질 유전자가 남아 있지 않더라도 원재료가 GMO인경우 모두 GMO 제품으로 표시하자는 '완전표시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영화 'GMO-OMG'를 보면 왜 시민청원단이 'GMO완전표시제'를 요구하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영화는 GMO를 둘러 싼 여러 논쟁을 차곡차곡 담아내고, 전 세계를 다니면서 농부와 연구자, 과학자들을 인터뷰 하면서 '안전한 GMO' 주장을 반박합니다. 짧은 리뷰로는 러닝타임 1시간 30분이 넘는 다큐 영화에 담긴 정보를 모두 전할 수 없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GMO의 위험을 다룬 여러 책들이 있기 때문에 좋은 책을 골라보라고 먼저 권하고 싶습니다만, 책 보다 쉽고 편하게 GMO에 대하여 알고 싶은 분들에게는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GMO 찬성론자 '황교익 선생'을 비롯하여 "GMO가 아니면 굶어죽게 될 것"이라고 믿는 분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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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9
  1. 00 2018.07.01 21:53 address edit & del reply

    네 gmo는 정말 안전합니다. gmo 유해하다는 이야기는 유기농 유통가들이 퍼드리는 공포마켓팅 입니다. Gmo 기술 최근 노벨상 수상자들 100여명이 잘못된 정보에 대항해 인체에 무해하다고 성명서를 냈습니다. 미국이랑 유럽에서도 정부차원에서 20~30년동안 많은 비용을 들여서 연구했지만
    유해한 사례나 근거 1건도 못 찾은게 팩트입니다.
    http://hankookilbo.com/v/d0d4a9f8452244ae8e0d299c69dea8ec


    더불어 전세계 학자들이 gmo가 안전하다고 증명하는 1000 편이 넘는 논문들을 냈습니다. 지난 30년 넘게 gmo가 유해하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2. 00저격 2018.07.02 15:51 address edit & del reply

    네네 혼자 제초제 글리포세이트 많이 쳐 드시고 암걸리세요 선례가 있던 실험쥐처럼^^

  3. 00 저격 저격 2018.07.05 17:23 address edit & del reply

    글리포세이트는 농약중에서도 안전한 편에 속해서 우리나라 non gmo작물에도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프랑스의 쥐실험같은 경우 gmo의 유해성을 입증하지 못한 실험이라고 이미 밝혀졌지요. 프랑스 과학협회도 거짓된 쥐실험 세라리니를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gmo안전하다고 발표했습니다.

  4. 인체파동원리 2018.08.01 09:45 address edit & del reply

    한국에서 밀로 만든 식품( 99.9% )은 유전자변이(GMO)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라면, 과자, 국수, 피자, 햄버거,각종 면류는 미국산 지엠오식품입니다.

    그럼 왜 미국산은 유전자변이 식품을 만들어야 했을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곡물이든 과일이든 특정 식물을 키우려면 많은 양의 비료(좋은 토양일때는 필요없음)와 살충제, 그리고 제초제가 필요합니다. 농사를 지어 본 분들은 잡초와 벌레와의 전쟁을 이해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 GMO식물은 유전자 변이로 잡초와 벌레에 대해서는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한국의 농촌은 소규모 농장이기에 직접 잡초에 살포하면 되지만 미국의 경우는 사람이 직접 살포할 수 있는 그런 규모가 아니라 비행기를 타고 살포해야 합니다.

    그러니 곡식과 풀이 다 죽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되는 것이기에 제초제가 곡식에 침투되어도 곡식은 살고, 풀만 죽이게 되게 하기 위해 곡식의 유전자를 변이하여 새로운 식물을 만든 것입니다.

    이런 식물을 먹으면 안되기에 유럽의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수입금지 식품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가까운 중국도 GMO식품은 금지하고 있어나 한국에서는 99.9%가 GMO밀을 수입하고 있습니다.

    암에 잘 걸리는 식품 1위가 GMO식품입니다.

    한국이 암 발병률이 높은 이유가 여기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책은 없는 실정입니다.

    여러분 어떤 음식으로 식사하시겠습니까?

    오늘도 외식으로 수입밀가루로 만든 음식으로 배를 채우시고 암을 키우겠다는 의지를 불태우시는지요?
    당연히 이런 식품을 먹는다고 곧바로 암이 발생하거나, 누구나 암이 100%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먹어도 된다고 생각하시다면 즐겁게 드십시요.
    http://padong.or.kr


    https://youtu.be/DWjMPYO3w1g

  5. 모후 2018.08.03 19:14 address edit & del reply

    한가지 반박해 보자면 gmo종자를 공격하는 벌레가 생기는 것은 당연합니다. 벌레가 자연선택을 통해 진화하여 인간이 만든 gmo갑옷을 뚫은 것이죠. 하지만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 gmo가 우수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지는 못 합니다. 과학자들은 이 gmo갑옷이 언젠가는 뚫릴것을 알고있고 뚫리면 더 강한 gmo갑옷이나 새로운 gmo갑옷을 만들 것 입니다.

  6. 00 2018.08.07 17:22 address edit & del reply

    인체파동원리 유럽연합이랑 유럽식품안전청에서 GMO식품 안전하다고 천명했습니다. GMO 식품 수입도 당연히 하고 있고요. 중국의 경우는 이제 GMO 적극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바이오 굴기 선언했습니다. GMO 유해하다는 근거는 이세상에 1개도 존재하지도 않는데 유기농 장사치들의 거짓말로 우리나라 GMO개발 중단되었지요. 이러다 우리나라 깡패국가 중국 속국되는 겁니다. 합리성을 갖추고 발전해야지 존재하지도 않은 미신과 선동에 빠져서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겠습니까.

    • 01 2018.11.28 08:55 address edit & del

      이 글에 있는 근거를 반박하면 될텐데 왜 그렇게 시끄럽게 구시는 건가요?

    • vf2416 2019.02.19 00:07 address edit & del

      GMO도 약됨.간장으로ㅋㅋ http://pann.nate.com/talk/320596037

  7. 2018.10.08 04:12 address edit & del reply

    고구마가 자연적 GMO로 밝혀진 건 알고하는 얘기죠?

앞으로 6년 방독면 쓰고 키스해야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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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발전소가 주범이라고 하는 초미세 먼지의 위험을 경고하는 그린피스의 캠페인이 두 달 넘게 꾸준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린피스가 발표한 세계 주요도시의 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 비교 그래픽 자료를 보면 2012년 기준으로 서울은 파리, 런던, 뉴욕, LA보다 훨씬 높습니다. 


심지어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13.9ug/㎥[각주:1]인 뉴욕과 비교하면 서울의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25.213.9ug/㎥나 되어 두 배 정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우리나라가 원래 술소비량, 교통사고 발생 건수, 자살 건수 등 불명예스러운 것으로 세계 최고의 영예(?)를 누리는 것이 많은 나라인데,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올해는 다행히 봄 황사가 예년 만큼 심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린피스의 위험 경고에 비하여 국민들이 체감하는 심각성은 덜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중국발 황사가 덜 심각하였다고해서 국내의 초미세먼지 위험이 줄어든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린피스가 지목하는 국네 초미세먼지의 주범은 바로 화력발전소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국내에는 53기의 화력발전소가 가동중이고 11기의 화력발전소가 건설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13기의 화력 발절소 증설을 계획중이라고 합니다. 




현재 정부의 계획대로 석탄화력발전소 24기가 만들어지면 앞으로 불과 6년 후인 2021년에는 매년 2,800명의 시민들이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초미세먼지로 인해 조기사망 피해를 입게 되는 것으로 예측되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초미세먼지의 위험으로부터 자신과 가족들을 보호하려면 방독면과 같은 보호장구나 마스크 착용하고 일상생활을 해야 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현재 가동 중인 53기의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초미세먼지의 피해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매년 1600명 이상이 초미세먼지로 인한 질병으로 조기사망하고 있다는 것이 그린피스의 주장입니다. 


초미세먼지는 뇌졸증을 일으키고, 호흡기 질환과 천식을 발생시키거나 악화시킨다고 합니다. 아울러 만성 폐쇄성 폐질환, 폐암, 심혈관, 심부정맥 이상을 일으키고, 급성 심근경색의 위험을 높이며, 1급 발암물질이기 때문에 암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합니다. 




2010년 기준으로 초미세먼지로 인한 조기사망은 세계적으로 3백 20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같은 해를 기준으로 한국에서는 2300명이 조기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환경부의 자료에 의하면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상시보다 10㎍/㎥ 증가하면 일별 조기사망율이 0.8% 증가하며, 65세 이상 노인 등 민감집단 사망률이 1.1%증가 한답니다. 또한 통계로 파악되는 ‘1차 초미세먼지’ 외에 통계로는 정리되기 어려운 ‘2차 초미세먼지’의 심각성이 더 큰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라고 합니다. 


바로 이런 위험들 때문에 세계 여러나라들이 초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많은 우리국민들이 후진국이라고 생각하는 중국조차도 미국과 함께 초미세먼지 문제와 온실가스 문제 해결을 위해 석탄사용을 줄일 것을 국제사회에 약속하고, 재생가능에너지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고 합니다. 


불과 6년 후의 닥쳐 올 암울한 미래의 우리 모습


그린피스에서는 초미세 먼지의 심각성을 홍보하기 위하여 'Mock Da Future'(미래를 조롱하다)라는 기획 사진 작업을 하였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초미세먼지 오염이 심각해지면 벌어질 수도 있는 미래의 모습을 풍자한 사진들입니다. 



생일을 맞은 아이의 모습입니다. 선물로 받은 사탕을 먹으려면 방독면 마스크를 벗어야 하니 여간 큰 일이 아닙니다. 2015년에 태어난 아이들은 6년 후에 여섯 살이 되겠지요. 그 때 아이들은 방독면을 쓰고 생활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하는 심각한 미래 전망입니다. 



이 사진은 생일을 맞은 아이 모습 못지 않게 황당한 장면입니다. 2021년 어느 봄 날 아름다운 여인에게 프로포즈하는 남자의 모습입니다. 방독면 마스크를 쓰고 '꽃을 든 남자' 그리고 그 남자를 맞이하려고 방독면 마스크를 벗고 립스틱을 칠하는 여자.... 어쩌면 좋을까요? 지금 대학초년생이나 고등학생쯤 되는 젊은 친구들의 6년 후 모습이라고 상상하면 너무 끔찍하지 않는가요? 



방독면을 쓰고 프로포즈를 해서 연인이 된 두 사람입니다. 새록새록 사랑이 깊어가던 어느 날 두 사람은 달콤한 키스를 하게 되었는데요. 사랑하는 연인과 키스하려면 초미세먼지의 위험이 있더라도 방독면을 벗어야 한다는 사실 !


어쩌면 이 사진에는 없는 커플용 방독면이 등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각자 방독면을 쓰고 있다가 커플용 방독면을 함께 착용하거나 혹은 먼저 키스를 하고 싶은 쪽이 커플용 방독면을 쓰고 와서 연인에게 키스를 청해야 할 지도 모르지요. 



젊은 연인들이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게 되면 그 심각성과 위험이 더 높아질지도 모릅니다. 앞서 본 사진에서 프로포즈해서 사랑하는 연인과 키스를 나누던 커플이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아 봄나들이를 나설 때 쯤이면 10년 쯤 더 지나야합니다. 


2015년 지금 이미 연간 1600명이 초미세먼지로 인하여 조기사망하고 있는데, 불과 6년 후에는 그 위험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하여 매년 2800여명이 초미세먼지로 조기 사망 할 것이라고 합니다. 10년 쯤 더 지나서 아이를 데리고 봄 나들이를 나갈 때면 그 위험이 또 다시 두 배쯤 더 증가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이 사진도 웃기고 황당하며 슬픈 사진입니다. 사람 뿐만 아니라 사람처럼 돌보는 애완견에게는 방독면 마스크를 씌워야 할 지도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초미세먼지라는 재앙이 사람많이 아니라 동물들의 삶도 위협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이지요. 


지난 3월부터 '콜록콜록 초미세먼지' 대국민 캠페인을 시작한 그린피스는 현재 법과 제도를 고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봄은 유난히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장마비처럼 잦았던 비 때문에 그 만큼 초미세먼지의 위험에 덜 노출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봄이 지나고 여름 날씨가 시작되면서 맑고 청명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날씨가 좋아졌지만 초미세먼지의 위험에 대해서는 잊지 않고 관심을 가져야하겠습니다. 


블로그 포스팅에 사용된 모든 사진은 그린피스에서 제공 받았습니다.



  1. 저는 이 단위를 읽을 주 로릅니다. 대부분의 국민들도 마찬가지이겠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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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골마왕 2015.05.09 08:49 address edit & del reply

    화력발전소거 원인인지 몰랐는데..정말 나라를 뜨고싶네요..

  2. 지나가는놈 2015.05.09 12:04 address edit & del reply

    ㅉㅉ 답답해서 한글자 적습니다... 화력발전이라고 다 굴뚝으로 매연 보내는게 아닙니다... 매년 환경부에서 배출기준이 강화되어 90년대 기준으로 1/4 이상 배출기준이 강화되었습니다. 또 가동되는 설비도 추가되는 부분이 많으며 대충 설명드리면 전기 집진기 99%이상 제거되고, 탈황설비(습식/건식 등)로 다시 걸러줘서 대부분 제거된다.. 일상에서 우리에게 더 위험한건 주변에 자동차매연, 브레이크패드마모, 중소기업 무단배출매연 등이 더 큰 문제입니다. 이런 화력발전이 문제였으면 벌써 적게는 30년 많게는 50년 이상 돌아갔는데 그 전에는 문제가 없었나?? 알고나 예기하세요...

    • 이윤기 2015.05.11 11:21 신고 address edit & del

      쯧쯧 답답하시기는 ....
      그린피스 보고서는 그냥 주장이 아니구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주장입니다.
      정부에서도 그린피스의 문제제기가 옳다고 받아들여 관련 법을 고치겠다고 한다더군요. 아무 문제가 없는데 왜 그린피스의 주장과 요구를 수용할까요?

  3. 몽롱 2015.05.09 14:04 address edit & del reply

    그린피스.... 원자력 발전도 안된다 ??? 화력 발전도 안된다???무조건 반대만 하지 말고 대안을 내놔 봐라

    • 이윤기 2015.05.11 11:19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린피스가 이미 2년 전에 대안보고서를 냈습니다. 독일처럼 하면 된다는 미래 계획을 발표했었답니다. 그린피스 홈페이지 가시면 자료 보실 수 있습니다.

  4. raccoon 2015.05.09 18:05 address edit & del reply

    솔직히 지금 돌아다니는 디젤차가 더 문제라고봄 아무리 유로6라고 해도 화력발전소 보다 클린하진않아 보임.
    유럽 차들도 유로 6기준에 통과하는 차량이 거의 없다고 봄.

    • 이윤기 2015.05.11 11:19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린피스는 디젤차보다 화력발전소가 더 심각하다고 하네요

  5. 대한민국시민 2015.05.09 23:24 address edit & del reply

    서바이벌 코리아

  6. 일송 2015.05.10 07:28 address edit & del reply

    대단하다 대한민국
    정치성 꼴찌
    국민성 꼴찌
    좋은것은 꼴찌
    나뿐것은 일등

  7. 일송 2016.12.27 11:07 address edit & del reply

    대단하다 대한민국
    정치성 꼴찌
    국민성 꼴찌
    좋은것은 꼴찌
    나뿐것은 일등

정수기가 방사능을 걸러낼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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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사고 3주기를 맞았습니다만, 사고 수습에는 30년이 걸릴지 40년이 걸릴지 모른다고 합니다. 내부 피폭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식품에 위험 경고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명태는 위험하다", "고등어도 위험하다", "일본산 생선과 수산물 먹으면 안 된다" 등등. 핵 방사능 위험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허용기준치를 넘지 않았으니 안전하다고 하지만, 탈핵을 주장하는 환경운동가들은 안전기준이 결코 안전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구소련 체르노빌 사고와 함께 인류 역사 이래 최악의 핵발전소 사고가 일어난 후쿠시마 원전의 위험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요? 정말로 일본에서 수입한 해산물은 먹을 수 있는 걸까요? 바다에서 잡은 생선을 먹어도 괜찮은 것일까요? 우리나라 근해에서 잡은 수산물은 위험하지 않을까요?

사상 최악의 원전사고라고는 하지만 우리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생기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후쿠시만 핵발전소 사고 이후의 위험이 어느 정도인지 실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이데 히로아키가 쓴 <후쿠시마 사고 Q&A>는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4개월 후에 일본에서 출판된 책입니다.

고이데 히로아키는 교토대학 원자로 실험소에서 일하고 있는 반핵진영의 대표적인 과학자 중 한 명입니다. 반핵 신념을 굽히지 않았기 때문에 교수가 되지 못하고 평생을 조수(조교)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은 반핵 진영의 대표적인 핵과학자인 고이데 히로아키가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많은 사람이 품은 의문에 답하기 위해서 쓴 책입니다.

이 책은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에 사람들이 가장 궁금하게 생각하는 64가지 질문에 대답하는 방식으로 쓰였습니다.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내가 사는 곳이 안전한가?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있는 피폭량은 얼마인가? 하는 피폭에 관한 질문들입니다. 

 

안전기준이 생명을 보장해주지 않는다

고이데 히로아키 교수의 답은 명료합니다. "안전 기준이 생명을 보장해주지 않는다",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로 인한 피폭으로부터 안전한 곳은 지구상에 없다"라고 단호하게 대답합니다.

"요컨대 아무리 미량이라고 해도 피폭은 위험하고 그 이하면 안전하다는 '안전한 피폭'이란 없습니다."

"일본은 국민의 연간 피폭량이 1밀리시버트(1m㏜)에 이르면 안 된다는 기준을 법으로 정해 놓았습니다.(중략) 그런데 정부는 '이번 같은 사고에는 도저히 그 기준을 지킬 수 없다. 그래서 일반인들도 20밀리시버트(20m㏜)까지 참아라' 라고 말하더니 연간 피폭량 상한선을 바꾸고 말았습니다.(중략) 결국, 안전을 고려해서 기준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염의 현실에 맞춰서 기준을 바꿔 버리는 겁니다."

기준치 이하의 핵 방사능 피폭은 안전하다는 과학적 근거는 어디에도 없으며 누구도 피폭자의 안전을 보장해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에는 안전기준치마저 고무줄처럼 늘려버렸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위험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발전소에서 일하던 기술자들의 경우 연간 100밀리시버트(100m㏜)였던 안전 기준치를 단번에 250밀리시버트(250m㏜)까지 올려버렸다는 것입니다.

더 심각한 것은 연간 250밀리시버트도 지킬 수 없는 상황이 도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워낙 방사능오염이 심각하기 때문에 현장 작업원들의 피폭 기준치를 더 올려야만 사고를 수습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후쿠시마 핵발전소에서는 도대체 어떤 사고가 일어난 것일까요? 많은 사람이 후쿠시마 제 1핵 발전소에서 구소련 체르노빌 사고와 같은 평가 등급 7단계 심각한 사고가 일어났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사고 내용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있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사고를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쪽 해안에서 진도 9.0의 강진이 발생하였고 그로 인해 후쿠시마 제1핵 발전소의 모든 시설이 정전되었고 비상발전기마저도 고장 났기 때문에 전원 공급이 완전히 차단되었습니다. 정전 이후 원자로는 냉각수 없이 과열되었고, 급기야 원자로 건물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그 뒤 3호기, 2호기, 4호기에서도 모두 수소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요약하자면 전기를 만드는 핵발전소에 전기가 없어서 냉각수를 공급하지 못했고 그로 인하여 수소폭발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외부송전선도, 빙상용 디젤 발전기소 소용이 없었으며 결국에는 바닷물로 냉각시킬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지요.

고무줄처럼 늘어나는 일본의 피폭 안전기준

그뿐만 아니라 1호기, 2호기, 3호기는 고열로 연료봉의 상당 부분이 녹아버리는 멜트다운(노심 용해)이 일어났으며, 1호기의 경우 녹아내린 핵연료가 압력용기를 뚫고 격납용기에 떨어지는 '멜트쓰루' 상태까지 되었다고 합니다. 핵연료가 원자로 건물을 뚫고 나가면 지하수는 물론이고 바다까지 오염시키게 된다고 합니다.

결국 체르노빌과 마찬가지로 후쿠시마 제1핵 발전소도 거대한 콘크리트 무덤을 만드는 수밖에는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석관을 만드는 것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앞으로 수백 년 동안 방사능 무덤을 지속해서 관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멜트다운과 관련해 눈여겨 보아야 할 질문과 답변이 있는데, 지진 직후부터 멜트다운이 일어난 것을 도쿄 전력은 알고 있지 않았냐는 질문과 저자의 답변입니다. 두 가지 가능성이 있는데 하나는 사태가 너무 심각해서 도쿄 전력도 5월까지 멜트다운을 몰랐을 수도 있고, 아니면 알면서도 숨겼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도쿄 전력이 멜트다운을 알고도 사실을 숨겼다면 그것도 용서할 수 없는 일이지만, 멜트다운을 모르고 있었다면 사실을 숨긴 것 못지않게 더 심각한 문제라고 보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왜냐하면 사실을 알 수 없었다는 것은 도쿄전력이사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조차 제대로 못한 채 속수무책한 채로 두 달을 보낸 것이기 때문입니다.

후쿠시마 제1핵 발전소 사고로 어떤 방사능 물질이 퍼지고 있으며 그 어떤 위험이 있을까요? 핵분열로 생성되는 방사능 물질은 몇 백 종류나 되지만, 주요한 물질만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요오드 131은 갑상선에 축적되어 방사선을 계속 내면서 갑상선암을 일으키고 반감기는 8일로 짧은 편입니다. 세슘 137은  근육과 생식기 등에 축적되어 암이나 유전장애를 일으키며 반감기는 30년 이며 자연 배설로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데 100~200일이 걸립니다.

스트론튬90은 뼈암이나 백혈별을 일으키고 반감기는 28.8년 이며 몸 밖으로 잘 배출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장기간 피폭당한다고 합니다. 플루토늄239는 최강의 독성물질로 반감기가 2만 4000년이나 된다고 합니다.

방사선 피폭은 외부피폭과 외부피폭으로 나뉘는데, 호흡, 음식, 피부를 통해 체내로 흡수되면 피폭이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되어 더욱 위험하다고 합니다. 엑스레이의 경우 외부피폭이고 짧은 시간 동안만 촬영하지만, 내부피폭이 일어나면 몸속에서 24시간씩 며칠 동안 피폭 당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는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할만한 여러 가지 질문들에 대한 핵과학자의 답이 나와 있습니다. 바로 다음과 같은 질문과 답입니다.

▲ 정수기가 방사능을 걸러낼 수 있는가? 없다. 
▲ 아이들을 피난시켜야 하는가? 가급적 피난 시켜야 한다. 
▲ 비나 눈을 맞아도 되는가? 사고 직후가 아니기 때문에 큰 위험은 없다. 
▲ 외출할 때 마스크를 쓰야 하는가? 마스크뿐만 아니라 긴옷과 모자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후쿠시마산 야채는 안전한가? 안전하지 않다. 
▲ 후쿠시마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는가? 30년 이상 불가능하다. 채소를 씻으면 안전한가? 20%정도 방사능 오염이 줄어들지만 그 20%도 어딘가 다른 곳으로 옮겨가는 것뿐이다. 
▲ 학교운동장 흙을 교체해야 하는가? 학교 운동장 흙은 교체하는 것이 좋다. 
▲ 오염된 농산물과 해산물은 어떻게 하나? 오염도가 낮은 것은 나이 많은 사람들이 먹는 수 밖에 없다. 
▲ 피난민들은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피난민들은 돌아갈 수 없으며 후쿠시마 제 1핵 발전소는 방사능 무덤이 될 것이다. 

질문과 답을 짧게 요약했습니다만 책에는 비교적 상세한 답이 관련 자료들과 함께 제시되어 있습니다. 질문 중에는 도쿄 전력의 핵발전소가 왜 후쿠시마에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도 있습니다. 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핵발전소 왜 동경이나 서울에는 없을까?

사람이 적게 살기 때문입니다. 핵발전소가 위험하기 때문에 인구가 밀집된 곳에 세울 수 없고 결국 사람이 적게 사는 곳에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동해안에 핵발전소가 집중되어 있지요. 결과적으로 핵발전소가 들어서는 지역은 내부 식민지와 다름없는 것입니다.

아울러 저자는 핵폭탄으로 인류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피폭 피해를 입은 일본이 핵발전소를 추진해온 까닭을 네 가지로 요약합니다. 첫째는 전력회사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고, 둘째는 많은 대기업들이 핵발전소 건립으로 돈을 벌고 있으며, 셋째 핵무기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진단합니다. 그러면서 넷째 이유로 내부의 식민지들이 어려운 재정구조를 벗어나기 위해 핵발전소 건립을 받아들이기 때문이라 강조합니다.

한편 핵발전소 찬성론자들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핵발전소의 안전과 핵발전의 경제성에 대한 질문과 답들도 많이 있습니다. 예컨대 핵발전소는 CO2를 배출하지 않는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우라늄 제련과 농축과정에는 화석연료가 사용되기 때문에 CO2가 배출하고 있으며 CO2를 배출하지 않는 것은 핵발전소에서 핵분열반응을 할 때뿐이라고 말합니다.

"핵발전소가 만들어내는 것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방사능입니다. 핵발전이 만들어내는 방사능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이산화탄소의 폐해만 문제 삼는 것은 도무지 이해가 안 됩니다.(중략) 방사능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책도 있을 수 없습니다. 정말로 어느 쪽이 환경친화적인지 답은 분명합니다."

말하자면 핵발전을 위해서는 CO2를 배출하는 화석연료가 에너지로 사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핵발전소의 방사능 배출은 CO2보다 수백, 수천 배 더 위험하다는 것이지요. 후쿠시마핵발전소와 같은 사고가 일어났을 때는 말할 것도 없고, 사고가 일어나지 않아도 사용 후 핵연료를 비롯한 핵폐기물이 쌓여가기 때문입니다.

또 핵발전이 수력발전이나 화력발전에 비해 싸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반박합니다. 수력발전, 화력발전, 핵발전+양수발전의 단가를 비교하면 핵발전이 더 비싸게 먹힌다는 것입니다.

"발전단가가 가장 저렴한 것은 일반수력발전으로 1kW당 단가가 3.98엔입니다. 화력발전 단가는 1kW당 9.90엔으로 핵발전보다 비쌉니다. 하지만 핵발전소에는 교부금이나 개발비용 등이 들기 때문에 모두를 계산하면 1kW당 단가는 10.68엔으로 가장 비쌉니다. 또한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비용으로 드는 돈은 향후 막대한 금액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도 후쿠시마 핵발전소와 같은 사고과 그 보상비용까지 계산에 포함하게 도면 핵발전이 가장 경제성이 나쁘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우라늄은 석탄이나 천연가스와 같은 화력발전을 위한 연료들보다 매장량이 적기 때문에 핵발전소를 더 만들지 않아도 석유보다도 더 빨리 고갈될 것이라는 사실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태양광발전은 지속가능한 대안이 아니다?

한편 저자가 쓴 <후쿠시마 Q&A>를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 된 놀라운 사실이 두 가지 더 있습니다. 하나는 핵발전소보다 더 위험한 것이 바로 고속증식로라는 사실입니다. 고속증식로에서 사고가 나면 손쓸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물없이 나트륨으로 냉각시키기 때문에 사고가 났을 때 물을 뿌리면 대폭발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이 고속증식로는 사용 후 핵연료에서 플루토늄을 증식시켜서 다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려는 특수한 원자로인데, 1968년부터 실용화 계획을 세웠지만 실패를 거듭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핵발전소보다 수천 수만 배 더 위험한 고속증식로가 핵발전 추진파들에 의해 가동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다른 하나는 바로 태양광 발전이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 혹은 대안에너지가 될 수 없다는 명백한 사실을 알게 된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태양광발전과 풍력발전을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저자는 전혀 다른 관점에서 태양광발전이 가진 한계를 분명히 지적합니다.

"일본이 지금 소비하고 있는 에너지를 모두 다 태양광발전에서 얻으려면 일본 국토의 6%에 태양광 패널을 깔아야 합니다. 그것이 가능할까요? 숲이나 밭이 지닌 생명력은 태양에서 나옵니다. 하지만 거기에 태양광 패널을 깔면 자연은 파괴되고 맙니다."

"일본은 50년이 지날 때마다 에너지소비를 무려 10배씩 늘려 왔습니다.(중략) 이 추세대로 에너지를 사용하면 2050년에는 태양에너지의 10%를, 2100년에는 태양에너지의 거의 대부분을 써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파멸이지요." (본문 중에서)

에너지 소비를 지금처럼 계속 늘려간다면 화력발전, 수력발전과 핵발전, 태양과 풍력을 모두 이용해도 감당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즉 에너지 소비를 줄이지 않으면 다른 대안이 없다는 것입니다. 핵발전소 대신 태양광발전이나 풍력 발전으로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반드시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뜻입니다.


덧붙이는 글 | 후쿠시마 사고 Q&A - 핵발전과 방사능| 고이데 히로아키 (지은이), 고노 다이스케 (옮긴이) | 무명인 | 2013년 6월 

 

 

 

 

 1. 3.11 일본 대지진 때 후쿠시마 제 1핵발전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나요?

발전소의 모든 시설이 전정돼서 원자로를 냉각시킬 수 없게 되었습니다.

 2. 지진 다음날 1호기에서 왜 폭발이 일어났나요?

정전으로 냉각수를 공급할 수 없어 원자로가 과열되어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3. 멜트다운(melt-down)은 어떤 상태를 말하는 겁니까?

연료봉이 과열되어 주입한 물과 녹은 우라늄이 압력용기 바닥에 쌓이는 상태

 4. 1호기가 멜트쓰루(melt-throuhg) 되었다는데 그건 어떤 상태인가요?

녹아내린 핵연료가 압력용기를 뚫고 격납용기에 떨어진 상태

 5. 그렇다면 멜트쓰루 된 핵연료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원자로 건물을 뚫고 나가면 핵연료가 지하로 들어가 지하수를 오염시킬 것

 6. 마지막에는 체르노빌처럼 석관을 만드는 수밖에 없나요?

예, 체르노빌처럼 석관을 씌워 방사능 물질을 가두어야 합니다.

 7. 일본 전체가 걱정해야 할 정도로 사고 영향이 큰가요?

일본만이 아니라 방사능 오렴이 세계로 퍼지고 있습니다.

 8.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사고는 7단계라고 하는데 어느 정도가 7단계인가요?

국제원자력기구가와 OECD가 정한 핵사고 등급으로 최고 등급의 사고입니다.

 9. 이번 지진은 예상외였다고 하는데, 지진 대책이 있기는 있었나요?

항상 사고는 예상할 수 없었던 곳에서 발생합니다.

10. 4월에 도쿄전력이 오염수를 바다로 내보냈는데, 이 방법 말고 다른 방법은 없었나요?

다른 방법도 있었지만 복잡한 문제들이 있어 쉬운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11. 방사능 피해를 체르노빌과 비교하면 어느 정도인가요?

오염지역은 체르노빌의 1/6이지만, 여전히 피폭당하면서 사고 수습 중입니다.

12. 대기로 방출된 방사능 양은 얼마나 되니까?

3월 16일까지 77만테라베크렐(77*10¹²)앞으로 방출량을 모두 예측할 수 없음.

13. 후쿠시마 제 1핵발전소 사고로 어떤 방사능이 방출되었나요?

요오드 131(반감기 8일), 세슘137(30년), 스트론튬90(28.8), 플루토늄239(2만 4000년)

14. 정부와 도쿄 전력은 자꾸 발표내용을 미루는데, 사실을 제대로 발표하고 있을까요?

정부와 도쿄전력은 사고가 작아 보이도록 하려고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15. 지진 직후부터 멜트다운이 일어난 것을 도쿄전력은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알면서도 은폐한 것도 용서할 수 없는 일이지만, 몰랐다면 그것도 매우 심각한 일입니다.

16. 정부는 공정표에서 원자로의 안정적 냉각을 달성했다고 말하는데 정말인가요?

사고수습은 도쿄전력의 공정표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고 안정적 냉각은 의미가 없습니다.

17.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부족하지 않나요? 앞으로 작업할 사람이 있을까요?

체르노빌 때 60~80만 명 참여. 후쿠시마 수습에 사람 부족할 것. 피폭량 높일 가능성 있음.

18. 오염이 심한 환경에서 사람이 일하고 있는데, 로봇을 더 쓸 수 없나요?

로봇 이용해야 하지만 로봇이 할 수 없는 작업이 많기 때문에 작업에 한계가 있음.

19. 종이로 된 방호복을 입고 일한다고 하던데, 종이로 만들어도 괜찮을까요?

종이로 막을 수 있는 방사선도 있고, 텅스텐 방호복을 입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0. 원자로의 오염수를 정화하면 깨끗한 물이 되나요?

정화를 거치면 오염도를 낮출 수 있지만 완전한 정화는 없습니다

 

21.어떤 상태가 되면 수습되었다고 할 수 있을까요?

멜트다운된 상태 오염수와 대기 방출을 막아야 하는데 언제가 될지 예측하기 어려움

22. 대량 피폭을 당하면 어떻게 되나요?

10시버트 이상 피폭되면 사망

23. 피폭이 왜 위험합니까? 엑스레이와 비교해서는 얼마나 위험한가요?

24시간 내내 노출되기 때문에 엑스레이와는 비교 불가. 내부피폭은 수백배 위험.

24.피폭량이 적으면 괜찮지 않을까요?

안전한 피폭은 없습니다. 미량도 매우험합니다.

25. 왜 연간피폭량 기준이 자꾸 바뀌나요?

안전을 고려한 기준이 아니라 오염이 많이 되어 현실에 맞춰 기준을 높인 것입니다.

26. 피폭되었는지 검사할 수 있나요? 코피가 나는 아이들이 있다고 들었는데 혹시 피폭된 건가요?

계측 기계가 있지만 노력과 비용 문제. 피폭되어도 증상 없을 수 있음.

27. 후쿠시마에서 피난지역 바깥에 사는데 불안해서 피난 갈까 합니다. 후쿠시마에서 얼마나 떨어지면 안전한가요?

피폭은 적은양도 위험하기 때문에 완전한 안전지대는 없음. 덜 위험한 곳으로 가야 함.

 28. 체르노빌에서 피폭된 사람들 중 죽은 사람은 얼마나 되나요?

구소련 공식발표 31명. 10만 명 정도로 추측.

29. 오염수를 바다로 내보냈는데 바다는 어떻게 되나요?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정화하지요?

바다로 흘러나간 방사성 물질을 정화할 방법은 없습니다.

30. 도쿄 하수처리시설에서 시간아 2.7마이크로시버트라는 높은 방사선량이 검출된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수시설에 방사능 오염물질이 모이기 때문인데, 방사선 관리구역으로 지정해야 합니다.

31. 경계구역에 일시 귀가가 허락되었는데 피폭되지 않을까요?

일시귀가는 꼭 필요한 일. 1~10마이크로시버트의 피폭이 이루어졌다고 함.

32. 아이들은 방사선에 약하다고 하는데 왜 그런가요?

어릴수록 세포분열이 활발하기 때문에 피폭되면 방사능에 손상된 세포 계속 복제됨.

33. 이미 피폭당한 것으로 판명된 아이가 있나요?

외부피폭 뿐만 아니라 내부피폭을 당했다는 결과까지 있습니다.

34. 문부과학성은 시간당 피폭한도를 3.5마이크로시버트로 결정했는데 아이들한테도 괜찮은 건가요?

3.8마이크로시버트는 평소 기준의 80배로 높은 것입니다.

35. 피난구역 밖에 살고 있는 아이들을 피난시키는 것이 좋을까요?

피폭을 줄이려면 피난이 최선입니다.

36. 아이가 비를 맞았다면 어떻게 해 줘야 하나요? 눈을 가지고 놀아도 되나요?

대기중 방사선량이 높으면 비를 피해야 합니다. 지금은 지표면 오염에 대비해야 합니다. 

 37. 외출할 때 마스크를 쓰는 게 좋을까요? 일상생활에서 조심해야 할 것을 가르쳐 주세요.

마스크는 물론이고 긴팔, 긴바지, 모자 등 최대한 피폭을 막는 것이 좋습니다.

 38. 파도타기가 취미인데요. 후쿠시마가 아니라면 바다에 들어가도 괜찮나요?

피폭은 미량도 위험하지만 스스로 판단해야 할 일입니다.

 39. 가게에 진열된 채소는 안전할까요?

 후쿠시마산 소고기에 방사성물질이 나와 어떤 식품도 믿을 수가 없습니다.

 40. 체르노빌 사고 때 수입파스타가 문제가 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일본 가공식품은 안전한가요?

정부기준은 식품 1종류 섭취 기준이므로 임산부나 아이들은 기준치 이하도 위험합니다.
안전기준 있어도 위험을 모두 막을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습니다.

 41. 생선은 내장과 뼈를 제거하면 괜찮을까요?

먹이사슬로 인한 농축으로 생선 오염농도가 더 높다. 오염 의심되면 내장과 뼈를 피해야 함.

 42. 시즈오카의 녹차에서 방사성물질이 검출되었습니다. 무농약재배였다고 들었는데 왜 그런가요?

지표가 오염되면 퇴비가 방사능 오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3. 채소는 잘 씻으라고 하는데, 씻으면 방사성물질이 빠집니다. 삶으면 더 뺄 수 있을까요?

삶아도 80%는 먹을 수밖에 없습니다. 20%도 없어지지 않고 딴 곳으로 옮겨갈 뿐입니다.

 44. 수돗물 오염이 걱정이에요. 필터나 정수기로 방사성물질을 거를 수는 없나요?

약간의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제대로 된 방사능 물질 제거 필터는 없습니다.

 45. 오염된 운동장의 흙을 떼어내고 있는데, 그러면 방사선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킬 수 있나요?

학교운동장 흙을 교체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오염된 흙을 처리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46. 떼어낸 학교운동장의 흙과 방사성물질이 검출된 쓰레기는 어떻게 처리되나요?

방사능이 낮아도 많이 모이면 위험. 방사능 묘지를 만들어야 합니다.

 47. 앞으로도 오염된 농산물이나 해산물이 나올텐데 그것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확한 오염농도를 공개하고 어른들이 먹어야 합니다.

 48. 관서지역에 살고 있는데, 방사능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까요

피폭량이 적다고 반드시 안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구에서 안전한 곳은 없습니다.

 49. 계획적 피난구역에 남아 있는 사람들도 적지 않던데, 그 사람들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피난 이후에 생활을 보장할 방법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50. 후쿠시마 내 피난지역으로 지정된 곳에서 농사를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요?

최소 30년은 농사를 지을 수 없습니다.

 51. 피난민들은 언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피난지역은 사람이 살 수 있는 환경으로 회복되지 않습니다.

 52. 하마오카 핵발전소는 위험하다고 안전성을 확보할 때까지 가동을 않기로 했는데 안전성은 어떻게 활보할 수 있나요?

핵발전을 계속하는 한 안전할 수는 없습니다.

53. 겐카이 핵발전소는 지자체가 일단 재가동을 허가했다가 정부가 내성평가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허가를 철회했는데...

내성평가로도 안전성이 입증되지는 않습니다.

 54. 고속증식로 ‘몬주’에서 사고가 일어나면 어떻게 되나요?

물조차 뿌릴 수 없기 때문에 사고가 나면 손쓸 방법이 없습니다.

 55. 일본은 피폭국인데도 왜 지금까지 핵발전소를 추진해왔을까요?

전력회사의 이윤추구, 핵발전 산업의 이윤추구, 핵개발 및 핵무기 보유 등

 56. 도쿄전력이 운영하는 핵발전소가 왜 후쿠시마에 있습니까?

핵발전소가 위험하기 때문에 사람이 적게 사는 곳에 건설하였기 때문

 57. 핵발전소는 CO2를 배출하지 않는다는 말이 진짜예요?

거짓입니다. 제련 과정에서 co2를 배출하고, 방사능 배출은 co2보다 수만배 위험합니다.

 58. 핵발전은 비용이 싸다는 것이 진짜예요?

핵발전 단가가 싸지 않습니다. 또 사고비용, 재처리비용 등 천문학적인 추가 비용이 예상됨

 59. 여름에는 전력이 부족하다고 해서 절전이 시행되기도 했는데, 핵발전소가 없으면 정말로 전력이 부족한가요?

일본은 핵발전소를 멈춰도 문제가 없습니다.

 60. 핵발전소를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자연을 이용한 발전으로 바꾸는 것은 어떻습니까?

재생가능 에너지로 전환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61. 원자로를 모두 정지시키면 안전을 되찿을 수 있습니까? 사용후 핵연료는 어떻게 처리되나요?

핵발전소를 멈춰도 핵연료를 비롯한 오염물질에 대한 관리를 계속해야 합니다. 100만 년.

 62. 사용 후 핵연료가 저장수조에 차 있다고 들었는데 괜찮을까요?

저장시설은 핵 쓰레기를 모으는 곳으로 안전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63. 후쿠시마 사고를 보고 우리 지역 핵발전소를 멈추게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하면 핵발전소를 멈출 수 있을까요?

핵발전소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져야 합니다.

 64. 이전과는 다른 세계에서 살아갈 각오를 하라고 말씀하고 계신데, 무슨 뜻인가요?

핵발전소을 하면서 위험을 감수할지,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불편하게 살 것인지 선택해야 함.

 



후쿠시마 사고 Q&A - 10점
고이데 히로아키 지음, 고노 다이스케 옮김/무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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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봉지 트랜스지방 0그램은 눈속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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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에 포함된 향료와 색소의 위험을 고발한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으로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을 뿐 아니라 ‘밥상혁명’을 일으킨바 있는 안병수 선생이 쓴 새 책 이다. 2005년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전작과 비슷한 제목으로 출간된 이번 책은 먹는 기름의 위험을 고발한 <내 아이를 해치는 맛있는 유혹 트랜스지방>(이하 : 내 아이를 해치는 트랜스지방)이다.

 

그가 번역하여 출간한 <인간이 만든 위대한 속임수, 식품첨가물>이나 <식원성증후군>역시 '안전한 밥상'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미 필독서가 되어있다. 이번에 출간한 <내 아이를 해치는 트랜스 지방> 역시 식품전문가로 가진 지은이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평범한 독자들을 위한 쉬운 글쓰기의 노력이 더해진 탁월한 책이다.

 

한 마디로 트랜스지방을 중심에 두고 사람이 먹는 지방(기름)에 관하여 좋은 기름과 나쁜 기름, 좋은 기름이 나쁜 기름이 되는 과정, 그리고 세간에 알려진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는데 이르기까지 빠짐없이 다루고 있는 알찬 책이다. 이번 책은 설탕과 같은 정제당, 각종 첨가물과 함께 우리 몸을 망가뜨리는 3대 유해물질에 속하는 트랜스지방산의 위험을 집중적으로 고발하고 있다.

 

<내 아이를 해치는 트랜스지방>은 지은이 안병수가 강연회에서 만난 P씨와 주고받는 대화형식으로 씌어져있다. P씨는 한국 사람들이 즐겨먹는 “삼겹살에도 트랜스지방산이 들어있을까?”라는 쉽지 않은 질문을 던지고, 지은이와 함께 그 해답을 찾아가는 형식으로 씌어졌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튀긴 음식에 주로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진 트랜스지방산이 삼겹살에도 들어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2007년 12월부터 주요 가공식품에 트랜스지방산 함량 표시제가 전격 시행 되었고, 한 달 뒤인 2008년 1월부터는 유제품에까지 확대 시행 되고 있다. 이렇게 전격적인 제도 도입이 이루어진 것은 2006년 가을 미국 뉴욕시가 트랜스지방산을 퇴출하기로 하였다는 뉴스가 국내에 널리 알려지면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탓이 크다.

 

식품에서 트랜스지방산을 추방하라

 

또한 국내에서도 2007 한 TV 프로그램에서 과자에 포함된 첨가물의 유해성을 집중적으로 보도하였고, 건강을 다루는 여러 프로그램에서 트랜스지방산문제를 앞 다투어 다루면서 그 위험성이 널리 알려진 영향도 있을 것이다.

 

그 후 뉴욕시는 2008년 7월부터는 시내요식업소에서 판매하는 모든 식품에 트랜스지방산 함량을 0.5그램 이하로 낮추도록 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미국 뉴욕시가 트랜스지방산 문제를 이렇게 심각하게 다루는 것은 성수대교와 같은 교량붕괴사고 보다도 더 심각한 위협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인공물질로 인해 미국에서만 한 해에 약 3만 명이 숨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 않은가. 지구촌 전체로 치면 수십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이 계산을 지난 한 세기로 확대해보자. 많게는 수천만 명이 이 가공할 물질에 희생되었다는 계산이 나온다.”(본문 중에서)

 

왜 한 세기인가? 그것은 트랜스지방산을 만드는 대표적인 원인물질로 지목되고 있는 인공경화유 사용이 100 년 전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많은 양심적인 과학자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트랜스지방산을 만드는 인공경화유가 지난 100년 동안 식품업계의 사랑을 독차지하였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난 한 세기 동안 수천 만 명을 죽음으로 몰고 간 트랜스지방산은 어떻게 생성되는가? 첫째는 마아가린 쇼트닝과 같은 경화시킨 기름에서 트랜스지방산이 만들어진다. 두 번째로는 제유과정에서 반드시 고온처리 과정을 거치는 정제유에서 만들어진다. 그리고 세 번째로는 어떤 기름이라도 튀김과 같이 조리과정에서 높은 온도를 거친다면 트랜스지방산을 생성시킨다고 한다.

 

안병수는 여러 기름 종류에 따라 그 특성을 전문적으로 분석해보면 흔히 발연점이 높다는 이유 때문에 흔히 튀김유로 좋다고 알려져 있는 포도씨유는 트랜스지방을 제외한 여러 가지 유해 물질들이 생성되기 때문에 결코 튀김요리에 좋은 기름이 아니라고 한다.  따라서 튀김 요리에 어떤 기름이 좋다 나쁘다를 따지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가장 좋은 건 튀김 식품은 먹지 않겠다는 각오가 아닐까요. 올리브유가 더 낫다는 주장도 지방산 조성 측면에서 조금 유리하다는 뜻이지 안전하다는 이야기는 아니니까요. 올리브유도 가열하면 역시 좋을 게 없거든요.”(본문 중에서)

 

지은이는 우리가 신앙처럼 가슴에 새겨야 할 교훈이 한 가지 있는데, 그것은 바로 “먹는 기름은 가열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먹는 기름을 가열하는 것은 우물에 독약을 넣는 것과 다름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먹는 기름은 가열하면 반드시 독이 된다는 것이다.

 

식품 수명은 길게, 사람 수명은 짧게 만드는 '트랜스지방산'

 

그렇다면, 트랜스지방산은 사람들의 건강에 어떤 나쁜 영향을 미치는가? 이 책에서 식품전문가인 안병수는 다음과 같이 트랜스지방산으로 인한 위험을 경고한다.

 

▲ 아토피의 간접적인 원일물질이다.
▲ 트랜스지방산은 암 발병률을 높인다.
▲ 트랜스지방산은 섭취가 늘어나면 불임 가능성도 높아진다.
▲ 트랜스지방산은 어린이 시력저하에 영항을 미친다.
▲ 트랜스지방산은 어린이 비만의 원인이 되고 있다.
▲ 트랜스지방산은 심장병을 일으킨다.
▲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같은 심혈관질환의 원인이다.

 

이런 구체적인 위협으로부터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생활 습관병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트랜스지방산 함량 표시제를 도입한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다. 그러나 지은이는 최근 식품업계가 가공식품트랜스지방산 표시제 도입을 받아들이기는 하였지만, 그 내막을 들여다보면 본질적인 문제해결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식품업계가 트랜스지방산을 생성시키는 인공경화유를 포기하지 않고, 경화유를 만드는 새로운 방법을 도입하여, 이른바 ‘대체경화유’를 사용하여, 함량표시제 기준에 맞는 ‘트랜스지방 저감 식품’을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란다. 식품회사가 사람들을 서서히 죽어가게 만드는 경화유를 포기할 수 없는 것은 값싸고, 특유의 고소한 맛을 낼뿐만 아니라 제품 수명까지 더 길게 늘려주는 장점 때문이라고 한다.

 

식품회사들에 의해서 트랜스지방생성을 줄이는 대체경화유를 만드는 여러 가지 기술이 개발되었지만, 근본적으로 모두 자연계에는 존재하지 않는 지방을 인위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인체에게는 여전히 낯선 물질이라는 것이다. 특히, 에스테르 교환반응으로 만든 경화유는 지방산 배열을 강제로 바꿔 ‘상처받은 지방’을 만들기 때문에 권위 있는 연구자들이 트랜스지방 보다 더 한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트랜스지방산 함량 표시제에 대응하여, ‘대체경화유’ 개발에 나서고 있는 식품회사들을 향하여 “방 안에 오물이 떨어져 냄새가 나면 치우는 게 정답인데, 엉뚱하게 탈취제를 찾고 있는 꼴”이라고 비판한다.

 

트랜스지방산 0그램의 비밀?

 

트랜스지방산에 대한 규제가 시작되면서 식품회사들은 새로운 기름을 개발하고 있고, 제품포장에는 함량표시를 하고 있지만, 미국 FDA가 정한 트랜스지방산 함량표시제는 근본적인 한계를 갖고 있는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정책일 뿐이라는 비판이 제기 되고 있다. 그 이유는 실제로 트랜스지방산이 들어있어도 0그램 표기가 가능한 허점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FDA는 가공식품 1회 섭취량당 트랜스지방산 함량이 0.5그램 미만이면 0그램으로 표시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거든요. 이게 잘못됐다는 거죠. 1회 섭취량이라는 개념도 모호한데다, 0.4그램이든 0.3그램이든 트랜스 지방산이 실제로 들어 있는 제품들이 모조리 ‘트랜스지방0’이라는 푯말을 들고 나올 수 있으니......소비자는 트랜스지방산을 먹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적지 않은 양을 먹은 거거든요.”(본문 중에서)

 

뿐만, 아니라 FDA 규정대로하면 식품에 트랜스지방산이 0.5그램 이상 들어 있어도 아무런 문제가 될 것이 없다. 단지 트랜스지방산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숨기지 않고 표시하기만  하면 되는 거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뉴욕시가 2008년 7월부터 요식업소에서 판매하는 모든 식품에 트랜스지방 함량이 0.5그램을 넘을 수 없도록 하는 결정을 시행한다는 것이다.

 

다행히 국내 트랜스지방산 함량 표시는 미국 FDA보다 조금 더 엄격한데, 트랜스지방산 0그램 표시를 하려면 0.2그램 미만이어야 하도록 규정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국내 기준 역시 0.15그램은 물론이고 0.19그램까지는 모두 0그램으로 표기할 수 있는 허점을 안고 있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제품 1회 섭취량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실제로 한 봉지에 들어있는 트랜스지방산은 0.2그램을 넘는 경우가 많지만, 모두 0그램이라고 표시할 수 있는 함정이 있다고 한다. 또한 가공식품류에만 트랜스지방산 함량 표시제가 적용되어 실제적인 위험에 노출되어있는 패스트푸드나 베이커리 제품들은 표시의무가 조차 없다는 것이다.

 

안병수는 이 같은 함량 표시제도이 허점뿐만 아니라 이른바 안전섭취량을 나타내는 ‘1일 섭취허용량’ 혹은 ‘권장섭취량’과 같은 기준이 아무런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기준이라는 사실도 밝히고 있다. 트랜스지방산이 체내에 들어가면 섭취량의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51일이나 되기 때문에 아무리 적은 양이라도 매일 먹으면 위험에 처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트랜스지방의 위험 '확'줄이는 비법

- 지속적인 운동은 트랜스지방산 체내 반감기를 앞 당긴다.
- 일반적으로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은 나쁜 지방 배출을 촉진한다.
- 트랜스지방산의 유해성을 줄이는 대표적인 음식은 현미, 통밀, 사과, 토마토, 브로콜리, 마늘, 버섯, 고구마 등이다.
-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들깨도 트랜스지방산으로 인한 위험을 줄여준다.

 

트랜스지방산은 축적되어 순환한다

 

그렇다면, 이 책의 처음 질문으로 돌아가보자. 과연 많은 한국인이 즐겨먹는 삼겹살에는 트랜스지방산이 들어있는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삼겹살에 포함된 트랜스지방 측정해본 지은이는 마침내 삼겹살에도 트랜스지방이 들어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다만, 고기를 구울 때 만들어지는 트랜스지방산보다는 생고기에 들어있는 트랜스지방산이 더 문제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가축들이 트랜스지방산이 들어 있는 사료를 먹기 때문에 원래 돼지고기 지방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는 트랜스지방산이 검출된다는 것이다. 트랜스지방산은 플라스틱이나 다이옥신과 같은 ‘난분해성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돼지와 같은 가축 몸에서도 트랜스지방이 발견된다는 것이다. 돼지 몸에서도 대사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트랜스지방산이 생태계에서 사라지지 않고 순환하게 된다는 것이다.

 

지은이는 트랜스지방 하나만 보더라도 식생활을 자연과 분리시키지 않아야 된다는 것은 자명한 이치라고 말한다. 프랑스 제빵 기술자 ‘리오넬 푸알란’처럼 인공경화유는 물론이고, 유지도 사용하지 않고, 설탕이나 첨가물을 넣지 않고도 수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맛있는 빵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내 아이를 해치는 맛있는 유혹 트랜스 지방 - 10점
안병수 지음/국일증권경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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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주변 원전, 60년마다 폭발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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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드디어 비가 내립니다. 환경단체를 중심으로는 이번에 내리는 비가 방사는에 오염되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부와 기상청에서는 방사능 오염 가능성이 별로 없기 때문에 여느 봄비와 다름없다는 듯이 말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럼 방사능비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의아해 합니다.

어제만 하여도 여러 곳에서부터 방사능 오염에 주의하라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제 블로그에는 어제 엑스노트 P-210 사용기를 포스팅하였다가, 오후부터 방사능 오염비 주의 메시지를 함께 포스팅하였지요. 그리고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전달 받은 메시지를 나누었습니다.  바로 아래 내용입니다.

방사능 비, 시민행동 지침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영향으로 인한 한반도 대기 중 방사능오염이 확인되기 시작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사태로 방사능 누출이 계속되는 상황이어서 방사능노출에 대비한 시민행동지침이 필요합니다.

● 우선 이번 주 목요일과 금요일 전국적으로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되고 있는데, 내리는 비에 방사능이 오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방사능오염 비에 맞지 말 것을 권고합니다. 기상청 등 당국은 방사능 물질의 농도가 미미하고 강수량이 적어 문제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방사능과 같은 발암물질은 건강피해를 일으키는 최소노출농도(역치 閾値, threshold)가 없어 적은 량에 노출되어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능한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대책입니다(사전예방원칙, pre-cautionary principle).

● 강수량이 적다고 문제가 되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대기 중에 떠돌아다니는 방사성 물질들이 빗물에 달라붙어 내리게 되므로 적은 량의 비라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비의 량이 많고 적음보다도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초기에 방사능 낙진이 빗물에 흡착되어 오염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비가 예보되는 때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우산을 휴대하고 다니다 비가 내리면 초우에 맞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비를 맞았을 경우에는 바로 귀가하여 샤워를 하여 방사능오염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비에 젖은 옷은 세탁하여 외부에 말리고 우산과 비옷도 깨끗한 물로 씻어 가능한 실내에 두지 않도록 하기 바랍니다.

●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다니는 교육시설의 경우 방사능비를 피하도록 충분한 교육과 우천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임산부의 경우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이유는 생물학적으로 방사성 물질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체르노빌 사고의 건강피해가 어린이들에게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내용의 의학적 조사연구가 다수의 국제학술지에 보고되어 있습니다. 사고 당시 방사능에 노출된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서 나중에 갑상샘암이나 백혈병이 많이 발병되고 있고, 임신 초기 3개월 이내에 방사능에 피폭된 경우 사산이나 조산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방사능문제는 노출을 피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대책입니다.”



방사능 위험 어떻게 대처해야 옳은가? 

오후에는 페이스북을 본 사람들로부터 여러 차례 쪽지와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중에는 아기스포츠단, 어린이집, 유치원 등을 하고 있는 YMCA 실무자들의 연락이 가장 많았습니다.


그렇다면, 아이들의 야외활동도 당장 중단해야 하는 건지, 만약 그렇게 하면 너무 호들갑을 떠는 것이 되는 것은 아니지 하는 질문들이었습니다.

사실 저도 명확하게 답을 해 줄 수는 없었습니다. 중앙정부 발표가 다르고 지방정부의 대응이 서로 다른 것이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아침 신문을 보니 이른바 진보 교육감이 있는 경기도에서는 휴교와 단축수업도 가능한 것으로 이야기되고 있지만, 일본과 가까운 부산, 경남에서는 별다른 대응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신뢰할만한 정보가 없을 때는 가장 높은 위험 수준을 기준으로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냐는 답을 해주는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아울러 환경단체에서 내놓은 안전행동요령을 지키라고 아이들에게 교육하고 부모님들에게도 안내를 하기로 하였지요.


한반도 주변 원전 300여기, 100년 마다 한 번 폭발 위험 있다면?

어제 페이스북에서 본 아래 지도 사진을 보니 정말 기가막히더군요. 바로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원자력 발전소 지도입니다. 원본 출처를 따라가보니 동아일보가 보도한 기사(
中-日 원전 20년뒤 297기… 한반도 ‘핵의 고리’에 포위된다)에 포함된 지도더군요.

이미 운영중인 원자력 발전소(13개) 그리고 건설중인 원자력 발전소(27개) 그리고 계획 중인 원자력 발전소(188기)를 모두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도입니다.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소만 안전하게 관리한다고 해서 우리 국민들이 원자력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한 눈에 보여주는 지도였습니다. 정말 동북아시아에서 한 중 일이 하나의 운명(?) 공동체라는 생각이 확 드는 그런 지도였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뉴스에는 오늘 내린 비에 방사능이 포함되었는지, 아닌지 알 수 있는 보도가 나오겠지요. 그렇지만 바람의 방향만 믿고 위험하지 않다는 하는 것은 좀 무책임해 보입니다.


그래도 원자력 발전 = 친환경 청정에너지라는 주장이 많이 주춤해진 것은 사실은 것 같습니다. 전에는 원자력 발전소가 친환경적인 에너지원이 아니라는 글을 포스팅하면 반대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댓글로 저의 무지(?)를 깨우치려는 노력을 많이 하였는데 최근에는 그런 댓글이 없더군요. 

<관련기사> 
2011/04/05 - [세상읽기 - 교통] - 후쿠시마 원전과 창원 도시철도
2008/12/11 - [세상읽기 - 교통] - 도시철도, 친환경 교통수단 아니다
2009/06/15 - [책과 세상/책과 세상 - 생태, 환경] - 원자력, 결코 값싼 청정에너지가 아니다 !
2009/06/14 - [책과 세상/책과 세상 - 생태, 환경] - 원자력발전소, 10년마다 폭발한다면?

전에 블로그에 쓴 글을 찾아보니 원자력 발전과 관련된 글을 몇 번 쓴 일이 있더군요. 특히 원자력 발전소의 폭발 사고 위험에 대한 히로세 다카시의 지적은 매우 섬뜩합니다. 그는 <체르노빌의 아이들>을 쓴 작가입니다.

히로세 다카시는 원자력 발전소의 폭발사고 가능성에 대하여 이렇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세계에 건설될 원자력 발전소는 수천 기로, 1기당 사고의 위험성은 2만년에 한 번이라고 나와 있다. 얼핏 읽어보면 2만년에 한 번이 극히 적은 것 같지만, 만약 2천기의 원자력 발전소가 있다고 계산한다면 10년에 한 번 사고가 일어나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는 의미가 된다."(작가의 말 중에서) 

원자력 발전소 1기가 폭발 사고를 일으킬 위험은 2만 년에 한 번이지만, 만약 2천 기의 원자력 발전소가 있으면 10년에 한 번 사고가 날 수도 있다는 주장이지요. 위의 한 중 일 원자력 발전소 지도를 보면 앞으로 300에 가까운 원자력 발전소가 세워진다고 합니다.

히로세 다카시의 계산법에 따르면 한, 중, 일의 원자력 발전소가 밀집해 있는 동아시아는 66년에 한 번 씩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할 수 있는 위험지대가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100년에 한 번 정도 폭발하는 위험이라면 충분히 감수 할 수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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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터킨더 2011.04.07 09:44 address edit & del reply

    체르노빌 사고가 나고 몇년만인가요?
    백년까지 가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너무 무서운 결과인데 대책이 전혀 없는 것 같은...
    독일은 아마도 2022년 정도에는
    거의 폐지되지 않을까싶습니다.
    지금까지 지은 건 어쩔 수 없지만
    더이상 무작위로 건설하지는 말았으면...

    • 이윤기 2011.04.08 14:18 address edit & del

      한반도를 중심으로 주변 한중일에 300개 가까운 원자력 발전소가 들어서면 폭발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66년마다 한 번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이번 기회에 원자력 발전소가 안전하다는 거짓 신화가 깨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my2030 2011.04.07 10:43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 이윤기 2011.04.08 14:16 address edit & del

      격려해주셔서 고맙습니다.

  3. cashbank 2011.04.07 12:54 address edit & del reply

    매년 봄이면 황사걱정이 이만저만 아닌데요..
    중국에서 방사능 날아오면 한국 직격탄 맞을 텐데..
    걱정됩니다.

    • 이윤기 2011.04.08 14:16 address edit & del

      올 봄엔 황사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방사능 땜에 황사는 걱정도 못하는 것이지요.

  4. 구름산책 2011.04.08 12:24 address edit & del reply

    저 역시 <체르노빌의 아이들>을 읽지 않았다면 거짓뉴스를 읽었을 겁니다.

    • 이윤기 2011.04.08 14:15 address edit & del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경각심이 커졌을 때, 원전 추진 계획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5. ggg 2011.04.09 22:16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더이상 짓는건 절대 반대합니다...촛불켜고 살더라도... 그 불편함보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핵폭탄을 껴안고 사는게 더 싫습니다...사고한번 일어나면 대책도 없고 암덩엉리같은 공기를 마시고 살아야하다니...후손에게도 최악의 쓰레기를 넘겨주는겁니다.

    • 이윤기 2011.04.12 08:12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원전반대운동이 확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후쿠시마 원전을 처리하는데...앞으로 10년 이상 걸린다는군요.

      좋은 본보기로 삼아야겠지요.

  6. sk 2011.04.11 16:11 address edit & del reply

    저역시 요즘 어디가서 불이 켜있으면 꼭 끕니다...누구탓도 할수 없는게,,,다 우리가쓰는 전기때문이니깐요....집안의 전기도 코드도 다 뽑아놓고,,,아주 최소한만 씁니다..
    근데 아직도 일본산업폐기물 수입하나봅니다.
    http://news.knn.co.kr/news/todaynews_read.asp?ctime=20110405144610&stime=20110406155419&etime=20110405144340&userid=jskil
    우리가 일본 산업폐기물 처리장소인가요...

    • 이윤기 2011.04.12 08:11 신고 address edit & del

      일본산업폐기물을 수입하는 환경후진국이었군요.

      참 어이없습니다.

  7. - 2011.04.15 18:23 address edit & del reply

    방사능 걱정할 시간에 다른거 하시죠. 참내... 스포츠 신문 수준의 기사에 뷰가 이렇게 달리니 수준을 알만합니다. 방사능 얼마나 포함되어 있는지 수치는 보셨는지?
    앉은자리에서 빗물 수십톤 받아 드시면 갑상선암 발병 확률이 약간 올라가겠죠.
    CT 찍어보셨어요? 이거보다 몇천배는 방사능이 많은데 어떻게 찍을까요.

    페이스북... 아....
    누가 배포한 거고 그걸 어떻게 믿어요? 기자라는 양반이 페이스북에 돌아다니는 거 받고 기사를 씁니까?

  8. - 2011.04.15 18:32 address edit & del reply

    답이 안나오네 진짜.... 기자로서 기본이 안되있네요 도대체.....

  9. latte 2011.04.15 23:41 address edit & del reply

    2만년에 한번 = 2000개 있으면 10년에 한번 이라는 걸 보니 중학교를 제대로 못나오신거 같습니다.

꼭꼭 씹어 먹으면 암도 이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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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니시오카 하지메가 쓴 <씹을수록 건강해진다>

시인이자 농부이며 생명운동을 하시는 서정홍 선생에게서 '생명 밥상'에 관한 강의를 들었다. 좋은 공기, 좋은 물 그리고 좋은 밥을 먹어야 한다는 말씀과 아울러 유기농업에 관한 이야기를 주로 하셨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강의를 마친 후 점심식사는 일반식당에서 농약과 화학비료로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음식을 대접해야 하였고 수강생들은 참 미안한 마음으로 죄송하다는 인사를 하였다.

그런데, 서정홍 선생께서는 "괜찮습니다. 꼭꼭 씹어 먹으면 문제가 없습니다. 저도 꼭꼭 씹어 먹을 테니 여러분도 꼭꼭 씹어서 드시기 바랍니다"라고 하셨다.

꼭꼭 씹어 먹으면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를 전에도 들은 적이 있지만, 꼭꼭 씹어 먹으면 괜찮다는 말을 미안해하는 우리들을 위로하는 말 정도로 생각하였다.

비록 농약과 화학비료가 사용되었다 하더라도 농사짓는 농민들의 땀과 수고가 담겨있으니 감사하면서 꼭꼭 씹어서 맛있게 먹는 그 마음이 중요하다는 뜻으로 들렸었다. 아울러 꼭꼭 씹어 먹는 것이 기억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며 음식물을 잘 소화시키기 위하여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 식사법이라는 정도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니시오카 하지메가 쓴 <씹을수록 건강해진다>를 보면서, 전 날 서정홍 선생이 말했던 "꼭꼭 씹어 먹으면 농약도 화학비료도 이길 수 있다"는 그 말이 허투로 한 말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씹을수록 건강해진다>에 따르면 음식을 씹을 때 나오는 '침'속에는 농약과 화학비료의 독성을 제거하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가급적 유기농 식품을 먹는 것이 좋지만, 불가피하게 일반 농산물을 먹어야 하는 경우라도 꼭꼭 씹어 먹는 것만으로도 농약과 화학비료의 폐해로부터 상당히 벗어날 수 있다.

<씹을수록 건강해진다>를 쓴 니시오카 하지메는 쿄토대학 의학부를 졸업하였으며 미국 아인슈타인연구소를 거쳐 도시샤 대학교수를 역임했으며 방사선과 화학물질의 독성 메커니즘 연구전문가다.

그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타액(침)의 독성제거능력을 연구과제로 도입한 학자이며, 식품첨가물, 농약, 화장품의 독성 연구에 대해서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니시오카 하지메 교수는 어린 시절 할머니로부터 곧잘 "씹어라, 꼭꼭 씹어 먹어라, 씹을수록 건강해진다"하는 말을 들으면서 자랐으며, 오랜 세월에 걸쳐서 타액연구를 하는 동안 경험적으로 쓰이고 있던 이 말의 근거를 처음으로 과학적으로 해명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그가 쓴 책 <씹을수록 건강해진다>는 '잘 씹어야 하는 이유'를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내용이다. 그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꼭꼭 씹는 것이 단순히 소화를 잘 시키는 이상으로 얼마나 중요한지 일인지 그리고 어떤 과학적인 근거가 숨어있는지 알려주고 싶다고 한다. 적당히 씹어서 빨리 먹는 사람들에게 잘 씹는 습관을 길러주어야 한다는 사명감에 불타는 지은이는 책의 말미에 '한 입에 30번 씹기 모임'을 결성하자는 제안을 내놓기도 하였다.

꼭꼭 씹지 않으면 병에 걸린다

자연에서 얻은 음식을 가공하지 않고 먹거나 혹은 꼭 필요한 만큼만 가공해서 먹었던 옛날에는 대부분 음식에서 제 맛을 느낄 수 있었고, 많은 가공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거친 음식이 많았다. 가공을 덜 하였기 때문에 거칠고 딱딱하였으며 사람들은 꼭꼭 씹어 먹는데 익숙하였다.

그렇다면 꼭꼭 씹어 먹었던 사람들이 적당히 씹어서 빨리 먹는 방식으로 바뀐 것은 언제인가? 지은이는 1950년대 중반 가공식품 시대로 돌입해 부드러운 음식이 등장하게 되면서부터라고 한다. 가공식품을 제조하면서 음식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하여 유화제, 결착제, 호료 같은 식품첨가물이 사용되고, 사카린 둘신과 같은 합성감미료, 글루탐산나트륨을 비롯한 화학조미료와 첨가물이 사용되면서 부드러운 음식이 맛있는 음식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자리 잡았다는 것이다.

옛날에도 두부와 같은 부드러운 가공식품이 있었으니 부드러운 식품이 모두 나쁜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의 입맛을 자극하는 가공식품 대부분은 잘 씹지 않아도 먹을 수 있는 부드러운 음식이고, 대체로 화학첨가물인 향료, 착색료, 조미료가 잔뜩 섞인 죽음을 부르는 식품들이 많다.

그렇다면, 꼭꼭 씹어서 먹지 않으면 어떤 일이 생길까? 부드러운 음식을 먹으면 제일 먼저 치아가 퇴화되며, 잘 씹지 않는 요즘 아이들은 대부분 치아가 고르게 발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유아기 때 잘 씹지 않으면 아래턱 근육이 제대로 발달되지 않아 영구치가 비뚤어지거나 덧니가 생기는 일이 많다는 것. 옛날과 달리 요즘 아이들이 치과에서 교정을 많이 받는 것도 모두가 꼭꼭 씹지 않아서 생긴 일이라고 한다.

니시오카 하지메에 따르면, 잘 씹지 않으면 타액이 부족하여 충치가 많아지고, 쉽게 암에 걸릴 뿐만 아니라 뇌졸중, 심장병, 당뇨병과 같은 생활습관병이나 치매와 같은 질병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고. 뿐만 아니라 꼭꼭 씹지 않는 것은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토요토미 히데요시에 이어 300년에 걸친 도쿠가와 시대를 닦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건강 10훈 중에도 꼭꼭 씹기가 가장 강조되었다고 한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당시로서는 드물게 76세까지 건강을 유지하며 장수한 인물이다. 그는 식생활도 소박해 보리밥과 된장국을 주식으로 했으며 술도 그다지 즐기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건강 10훈을 남겼는데, 그 첫 번째가 '한 입에 48번 씹기'이다." - 본문 중에서

일본에서는 AF-2라고 부르는 식품보존제가 1965년부터 널리 사용되었는데, 1973년 무렵 발암성과 같은 독성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게 되었다고 한다. 지은이에 따르면 9년 동안 사용된 AF-2로 말미암아 일본인 1인당 약 1g을 섭취하였으며, 이는 암세포와 같은 돌연변이 세포 200억 개를 만들 수 있는 양이라고 한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AF-2 파동을 일시에 잠재워버리는 일이 생겼는데, 그것은 생선 탄 부위를 먹으면 암에 걸린다는 주장이었다고 한다. 일본 후생성에서는 생선 탄 부위가 훨씬 위험하다는 주장으로 AF-2와 같은 위험한 화학첨가물 때문에 암에 걸린다는 주장을 덮어버렸다는 것이다.

훗날 일본 국립위생연구소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생선 탄 부위를 먹는 것이 암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불에 탄 고기를 먹으면 암에 걸린다는 잘못된 상식을 믿고 있다는 것.

연구결과에 따르면 생선 탄 부위에 포함된 돌연변이원은 다른 식품에 포함된 AF-2와 같은 화학첨가물에 비하여 극소량이기 때문에 이에 의해 암에 걸리려면 1년에 약 120톤 정도는 먹어야 한다.

꼭꼭 씹어야 하는 이유

음식을 꼭꼭 씹으면 독성이 사라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지은이에 따르면 타액에 포함된 성분 중에서 페록시다아제가 독성제거 작용을 하며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메커니즘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화학첨가물과 같은 변이원과 발암물질이 세포 내에서 활성산소를 발생시키고, 타액에 포함되어 있는 페록시다아제와 같은 효소가 활성산소를 제거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탁월한 활성산소 제거능력을 갖춘 타액을 활용하면 암을 비롯한 각종 생활습관병을 예방할 수 있으며, 아기에게는 타액보다 더 효과가 높은 모유를 먹여야 한다고.

"다이옥신과 같은 많은 환경 독성물질이 활성산소를 발생시키지만, 모유는 이러한 활성산소를 충분히 제거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 본문 중에서

그렇다면 꼭꼭 씹는 것만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얼마나 더 있을까?

① 꼭꼭 씹으면 뇌기능이 활성화되고 기억력이 좋아진다.
② 꼭꼭 씹으면 면역력이 향상 된다. 감기 기운이 있으면 음식을 꼭꼭 씹어 먹어야 한다.
③ 꼭꼭 씹으면 노인성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④ 타액(침)에는 젊어지는 호르몬(파로틴)이 있어 꼭꼭 씹으면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다.
⑤ 틀니로도 꼭꼭 씹으면 타액으로부터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⑥ 천천히 꼭꼭 씹으면 만복중추가 자극되어 과식을 막아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
⑦ 씹으면 곧바로 체온으로 소모되는 칼로리 양이 많아 비만을 막지만 씹지 않으면 체지방으로 축적된다.
⑧ 얼굴 근육이 발달해 표정이 풍부하고 매력적으로 변한다.
⑨ 환경호르몬으로부터 몸을 보호해 생식능력을 높인다.

이상이 니시오카 하지메가 말하는 꼭꼭 씹는 것이 이로운 이유이다. 왜 뇌기능이 좋아지고 면역력이 높아지는지를 알고 싶은 독자는 책을 읽는 수고를 해야만 한다. 이 지면에 다 소개할 수 없는 여러 가지 과학적 증거들이 책에는 잘 소개되어 있기 때문이다.

꼭꼭 잘 씹어 먹기 위해서는 현미잡곡밥과 산, 들, 바다에서 나온 자연이 준 식품을 먹어야 한다. 공장에서 만들어진 가공식품들은 한결같이 꼭꼭 씹지 않아도 되는 음식들이기 때문이다. 꼭꼭 씹어 먹는 단순한 습관만으로도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이 니시오카 하지메의 주장이다. 여러분도 당장 천천히 꼭꼭 씹는 습관을 들여 보시기 바란다.


씹을수록 건강해진다 - 10점
니시오카 하지메 지음, 이동희 옮김/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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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oova 2010.06.18 09:58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소식입니다. 꼭꼭 씹어 먹는게 얼마나 어려운지..쩝..

    • 이윤기 2010.06.19 05:34 신고 address edit & del

      연습하면 됩니다.
      저는 단식을 하고 회복식 할 때 꼭꼭 씹는 버릇을 새로 들입니다.

  2. 골목대장허은미 2010.06.18 17:54 address edit & del reply

    몇일전부터 아이들과 밥먹을 때 밥 한숟가락 오래 씹기를 하고 있는데요.(50번씩 씹고 음식이 아직 입에 남아 있으면 최고를 외쳐요.) 한숟갈은 잘 되는데 나머지는 잘 안됟라구요,
    그나마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것에 도움이 될까 해보는거예요. 저부터 잘 되야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 이윤기 2010.06.19 05:33 신고 address edit & del

      아이들에게 좋은 습관을 길러 주시기 바랍니다.

  3. 하이버 2010.06.18 19:18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정보이며 좋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 이윤기 2010.06.19 05:33 신고 address edit & del

      도움되셨다니 기쁨니다.
      무얼 먹느냐, 그리고 어떻게 먹느냐가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4. 임종만 2010.06.18 19:56 address edit & del reply

    꼭꼭씹어먹으면 농약등 유해성분을 걸러 낼 수 있다니
    놀랍네요^^

    • 이윤기 2010.06.19 05:32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렇지요?
      저도 놀랐습니다.
      그냥 하는 말이거니 생각했는데...
      현미+꼭꼭씹기+야채가 핵심인듯합니다.

  5. ygy2011 2010.06.19 00:03 address edit & del reply

    많은 학생들이 음식을 꼭꼭 씹어먹지 않는 것이 걱정되네요. 저같은 경우에는 오늘 축구하느라 급식을 늦게받아서 밥을 마셔버렸거든요...

    • 이윤기 2010.06.19 05:35 신고 address edit & del

      학교와 군대가 나쁜 식습관을 길러주는 대표적인 곳이지요.

      학교까지는 천천히 꼭꼭 씹어 먹던 아이들도 군대에 가면 여지 없이 식습관이 무너지더군요.

      마음먹고 노력해야 합니다.

  6. 저녁노을 2010.06.19 05:28 address edit & del reply

    성질 급한 노을인 잘 안 되던데...
    습관 고쳐야하는데 말입니다.ㅎㅎ
    즐거운 주말 되세요.

    • 이윤기 2010.06.19 05:31 신고 address edit & del

      아침 일찍 블로그를 방문해주셨네요.
      저도 지금 접속 중인데...
      고맙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셔요.
      전, 많이 힘든 주말을 보내고 있지만....

  7. 그레이스 2010.08.20 17:48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정보를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의 비밀이 그렇게 쉬운일을 실천하는데 있었군요!

EM으로 요쿠르트 만들기 진짜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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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효소를 활용하여 유산균 종균을 배양하여  떠 먹는 요쿠르트를 만들어 먹는 실험을 시작하였습니다. 유산균 종균을 구입하려고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아기 분유와 EM 효소로 유산균 종균을 만들 수 있다는 글을 보고 반신반의하며 직접 한 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지난번에는 1단계로 아기들이 먹는 분유에 EM효소를 넣어 유산균 종균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2단계로 유산균 종균에 우유를 넣어 떠 먹는 요쿠르트를 직접 만들어 보았습니다.




처음 분유로 만든 유산균 종균에 우유를 넣었을 때는 발효가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분유로 배양에 성공한 유산균 종균에 우유를 가득 부어 실온에 만 24시간을 두었는데, 우유가 그대로 있더구요. 그래서 우유를 넣은 채로 만 3일 동안 실온에 그대로 두었습니다.

오늘 아침 확인해보니 사진으로 보시는 것 처럼 제대로 요쿠르트가 만들어졌습니다. 연두부처럼 엉겨있는데 플라스틱 수저로 저어주니 슈퍼에 파는 '요플*'처럼 되었습니다. 직접 먹어보니 슈퍼마켓에 판매하는 것 같은 달콤한 맛은 없지만 요쿠르트는 제대로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외국에서 유산균 종균을 수입해서 판매하는 곳이 많이 있는데, EM 효소와 아기들이 먹는 분유로 어렵지 않게 집에서 요쿠르트를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EM을 너무 적게 넣었기 때문에 3일 동안 배양하여 요쿠르트가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처음 유산균 종균을 만들 때는 EM을 좀 넉넉하게 넣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어른 밥 숟갈로 반 숟갈 정도 넣어서 종균을 발효시키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왼쪽 유산균 종균, 오른쪽 유산균 종균에 우유를 넣어 배양하는 중


이젠 유산균 종균에 우유만 부어 놓으면 매일 아침 '요쿠르트'를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종균을 넉넉하게 만들어서 분양 신청을 한 지인들에게 나눠줄 생각입니다.

EM을 활용한 유산균 종균 만들기

재료: EM원액, 전지분유, 그릇

유산균 종균 만들기
1, 전지분유를 아기에게 우유 타서 먹이는 방법으로 끓여 준비한다.
2, 미지근할 정도로 식으면 한 컵 정도에 EM을 약 1㏄ 정도 넣고 잘 저어준다.
3, 밀폐하여야 하기 때문에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뚜껑을 꼭 닫는다.
4, 12시간∼24시간 정도 경과 후 연 두부 같은 상태가 되면 종균 만들기 완성.

유산균 만들기
1, 종균 약 10% 우유90%를 혼합하여 잘 저어준다.
2, 여름철엔 5시간정도, 겨울철엔 12시간 정도면 연 두부 처럼 발효가 된다.
3, 발효가 되면 과 발효를 방지하기 위하여 냉장고에 보관한다.
4, 10%를 종균으로 남기고 계속 위와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 먹는다.

주의사항
1, 물이 유입되면 균이 세균에 감염되어 죽음, 변질되어 악취가 난다.
2, 정상 발효가 지나면 과 발효가 되니 제조에 익숙해 질 때까지 자주 보살펴 주세요
3, 발효 후 저어주거나 흔들면 꼬모 같은 형태에서 불가리스처럼 변한다.

더 알아보기

1, 과 발효가 된 것도 먹을 수 있다. 균 수가 많아진 것뿐이다.
2, 기호에 따라 당분이나 과일을 첨가하여 먹으면 좋다.
3, 과 발효된 것을 먹으면 사람에 따라 처음엔 배 안 아픈 설사를 한다.

출처 : http://cafe.daum.net/ssec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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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리 2011.05.01 22:06 address edit & del reply

    유산균 종균만드는법 잘 앍어보았습니더 EM효소를 구입해서 만들어보았는데,실은 분유와 물의양이 어느정도 이어야하는건지 두번이나 실패룰했어요

    • 이윤기 2011.05.02 18:05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는 샘플로 주는 1회용 분유로... 설명서에 있는대로 탔습니다.

EM으로 유산균 종균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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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동양인이 우유를 분해하는 효소가 없다고 합니다. 저 역시 생우유를 먹으면 소화가 제대로 되지 않아 배탈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치 않아도 매일 우유를 마셔야 했던 군대생활 동안에는 '갤포스'라는 위장약을 달고 살았습니다. 아주 나중에야 우유가 원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유를 끊고 나서는 늘 상비약으로 들고 다니던 '갤포스'도 끊을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상업적으로 생산되어 판매되는 우유에 대한 불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 아이들에게도 우유 급식을 시키지 않았습니다.

▲  공짜로 나눠주는 판촉 분유인데 용량이 정확하여 활용하기에 더 좋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지금 있는 암이 사라지는 식사'라고 하는 책을 읽고 유산균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일본인 소화기 외과의사 와타요 다카호가 쓴 이 책은 식이요법을 통해서 암이 치료되는 과학적 근거와 사례를 소개하는 책입니다.

그는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이 주성분인 우유는 권장하지 않지만, 우유를 발효시킨 요쿠르트 제품은 암환자에게도 권장할 만한 식품으로 강력하게 추천하고 있습니다. 유산균 요쿠르트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하여 직접 '유산균 종균' 배양을 해보았습니다.

가까운 지인 중에 매일 요쿠르트를 배양해서 매일 먹는 분이 있어서 여러번 '유산균 종균' 분양을 받을 수도 있었지만 직접 만들어보고 싶은 호기심 때문에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우유만 부으면 간단하게 배양되는 유산균 종균 제품이 여러 곳에서 판매되고 있었지만,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EM효소를 활용하여 유산균 종균을 배양할 수 있다는 '정보'였습니다.

▲ 70℃로 식힌 물에 분유를 타서 식혔습니다.

EM을 활용한 유산균 종균 만들기

재료: EM원액, 전지분유, 그릇

유산균 종균 만들기
1, 전지분유를 아기에게 우유 타서 먹이는 방법으로 끓여 준비한다.
2, 미지근할 정도로 식으면 한 컵 정도에 EM을 약 1㏄ 정도 넣고 잘 저어준다.
3, 밀폐하여야 하기 때문에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뚜껑을 꼭 닫는다.
4, 12시간∼24시간 정도 경과 후 연 두부 같은 상태가 되면 종균 만들기 완성.

유산균 만들기
1, 종균 약 10% 우유90%를 혼합하여 잘 저어준다.
2, 여름철엔 5시간정도, 겨울철엔 12시간 정도면 연 두부 처럼 발효가 된다.
3, 발효가 되면 과 발효를 방지하기 위하여 냉장고에 보관한다.
4, 10%를 종균으로 남기고 계속 위와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 먹는다.

주의사항
1, 물이 유입되면 균이 세균에 감염되어 죽음, 변질되어 악취가 난다.
2, 정상 발효가 지나면 과 발효가 되니 제조에 익숙해 질 때까지 자주 보살펴 주세요
3, 발효 후 저어주거나 흔들면 꼬모 같은 형태에서 불가리스처럼 변한다.

더 알아보기

1, 과 발효가 된 것도 먹을 수 있다. 균 수가 많아진 것뿐이다.
2, 기호에 따라 당분이나 과일을 첨가하여 먹으면 좋다.
3, 과 발효된 것을 먹으면 사람에 따라 처음엔 배 안 아픈 설사를 한다.

출처 : http://cafe.daum.net/ssec50

 

▲EM효소를 넣은 후 유리병에 담아 밀봉하여 발효를 시켰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하여 위에 나와 있는 유산균 종균 만드는 법을 찾아낸 후 집에 있던 EM 효소를 살펴보았더니, 과연 유산균이 다량으로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EM 효소가 생활속 환경오염을 줄여주는 제품으로 널리 소개되고 있는데, 유산균 종균 배양을 하여 요쿠르트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하였습니다. 1~2 후에는 생협에서 우유를 사서 매일 배양을 시켜보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나누어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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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기불곰 2010.08.05 04:35 address edit & del reply

    EM으로 유산균을 만들수 있다니... 그런데 분유의 양을 얼마나 넣어야 하는거죠? 크게 상관없는 건가요??

    • 이윤기 2010.08.06 10:11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저는 커피믹스 처럼 생긴 샘플 분유 2봉지를 사용해서 유산균을 배양하였습니다.

  2. 민들레 2010.10.11 08:35 address edit & del reply

    설명한대로 했는데 실패했네요T.T
    혹시 따뜻한 곳에 두어야 하나요?
    EM발효시에도 따뜻한 곳에 보관하듯이...

    • 이윤기 2010.10.11 13:24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는 그냥 상온에서 했습니다. 그렇지만, 여름에 발효가 더 잘되는 것으로 보아 따뜻한 곳이면 더 잘 될 것 같습니다.

  3. 신혜진 2011.07.12 12:40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아는언니한테 요구르트종균나눔받아해먹다가보니 어느날물이생기고이상하게변해버려서 만들어볼까하는데 말씀하신EM은 원액인가요?어떤걸사야하는지좀 알려주세요~그리고 위방법처럼하면 계속해서요구르트가되는건가요?네이버검색해서보다보니까 카스피에(?)종균인가로는 한포에 몇번정도~이렇게 설명이되어있던데요....

  4. 까칠맘 2013.02.12 11:23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정보 감사..퍼 갈게요..

의사도 안다, 음식만 바꿔도 암이 낫는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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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소화기 외과의사 와타요 다카호가 쓴 <지금 있는 암이 사라지는 식사>

현대의학의 꿈 중에서 하나는 암을 정복하는 것입니다. AIDS나 광우병, 사스, 조류독감, 신종플루 같은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새로운 질병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여전히 암은 가장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병의 하나입니다.

암을 치료하는 이른바 현대의학의 3대 요법은 수술, 항암제 투여, 방사선 요법입니다. 서양의학을 전공한 대부분의 의사들은 이 3대 요법을 적절하게 혼용하여 암을 치료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데, 일본의 소화기 외과 의사 와타요 다카호는 수술, 항암제, 방사선 요법으로만 암을 치료하지 않습니다. 외과의사 경력 30년, 지난 2000년까지만 약 4천 건의 수술을 집도하였고 전반은 이중 절반은 소화기암 수술이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식이요법의 중요성을 소개하는 연구와 치료가 국내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신야 히로미와 같은 세계적인 위, 장 내시경 수술 전문의사가 식이요법을 통한 암 치료 사례를 널리 소개하고 있고, 국내 서점에 소개된 많은 식이요법 책들도 대부분 일본에서 나온 책을 번역한 것들입니다.

국내에서는 최근 비타민, 생로병사의 비밀과 같은 건강을 주제로 다루는 여러 TV 프로그램에서 자연의학, 대체요법, 채식 중심의 식사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앞 다투어 제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연식과 채식으로 건강을 되찾았다고 하는 사례들이 여러 TV 프로그램에서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지금 있는 암이 사라지는 식사> 역시 일본 소화기 외과 의사가 쓴 책입니다. 이 책을 쓴 와타요 다카오는 수술, 항암제, 방사선 요법이라는 현대의학의 3대 요법만으로는 암을 치료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식이요법을 도입하였다고 합니다.

그는 식이요법을 활용하여 암수술 환자의 치료를 돕고, 어떤 경우는 수술조차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말기 암환자들을 식이요법만으로 회복시키기도 하였다는 것입니다. 와타요 다카오가 쓴 <지금 있는 암이 사라지는 식사>는 바로 이 같은 자신의 경험을 담은 책입니다.

이 책에는 그가 식이요법에 주목하게 된 계기, 다양한 암 식이요법의 사례, 암을 일으키는 네 가지 원인, 수술, 항암제, 방사선, 식이요법의 적절한 활용 경험, 암치료를 위한 식사요법, 암 환자를 위한 5일간의 레시피 예시 그리고 치료 사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소화기 외과 의사가 식이요법에 주목한 까닭

유능한 소화기 외과 의사였던 와타요 다카호가 식이요법에 주목하게 된 것은 1994년 자신이 수술한 간암 환자가 식사요법을 통해 회복되는 것을 지켜본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그 환자는 수술로 암을 모두 제거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수술 후 항암제 치료로 효과가 없어 몇 달 밖에 살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집에서 요양한 이 환자는 아내의 권유로 “하루에 10종류의 채소와 과일을 먹고 하루에 한 번은 버섯류나 해조류, 낫토, 꿀”을 먹는 식사요법을 하였는데, 1년 반 후의 CT 검사에서 암이 완전히 사라지더라는 겁니다.  환자는 지금도 건강하게 살고 있다고 합니다.

처음에 와타요 다카호는 환자가 회복된 것이 기쁘면서도 의학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였지만, 비슷한 사례를 반복해서 경험하면서 식사요법에 대하여 조금씩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 몸은 입으로 들어오는 음식물로 만들어지고 유지된다. 정상세포나 암세포, 세균이나 노폐물을 제거하는 면역세포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우리 몸을 구성하는 기반인 식사를 바꾸면 암이 치유되거나 증세가 호전되는 것은 예외가 아니라 오히려 당연한 일이 아닐까?”

음식을 통해 암환자가 회복되는 것을 여러 차례 경험하면서 와타요 다카호는 식사요법에 대한 고민을 넓혀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특히 자신이 근무하던 도립 에바라 병원에서 수술한 암환자들의 5년 후 생존율 조사를 하면서 수술, 항암제, 방사선 치료라는 암치료 3대 요법의 생존율이 높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식사요법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당시 조사 결과를 보면 도립 에바라 병원에서 수술, 항암제, 방사선 치료를 받은 암환자의 절반이 5년 이내에 사망하더라는 것입니다. 소화기 외과의사로서 그는 암 치료 3대 요법만으로는 암 환자를 치료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식사요법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100년 전에 암치료 식사요법을 창시한 의사 ‘막스 거슨’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알게 된 놀랍고 흥미로운 사실은 100년 전에 이미 식사요법을 완성한 의사가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동안 서양의학은 수술, 항암제, 방사선 치료에 매달려 왔다고 알고 있었고 아주 최근에야 식이요법을 통한 치료가 주목 받기 시작하였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식사요법을 통한 암 치료는 대체의학, 자연의학에서나 주로 연구, 활용되어 온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100년 전 독일 출신 의사가 ‘거슨 요법’이라고 하는 식사요법을 창안하였다고 합니다. 거슨은 자신의 지병인 편두통으로 고생하다가 식사요법에 주목하였답니다.

“거슨은 편두통이 육류나 지방, 염분을 먹으면 더 심해지고 이것을 줄이고 채소나 과일을 많이 먹으면 호전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자신이 치료하던 결핵 환자에게도 생체 대사가 정상으로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갖고 이러한 식사요법을 권해보았다. 자신이 고안해낸 식사요법을 500명의 결핵환자에게 시험했고 그 결과 98퍼센트가 나았다.”

당시는 결핵 환자의 절반 이상이 죽음에 이르는 시대였기 때문에 거슨의 치료는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고 합니다. 당시 거슨은 결핵과 암을 같이 앓고 있던 환자를 치료하면서 식사요법이 암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암환자에게 식사지도를 하면서 ‘거슨 요법’을 확립하였다는 것입니다.

“거슨 요법의 핵심은 소금과 지방을 가능한 한 없애고 동물성 식품을 엄격하게 제한하면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대량으로 먹는 것이다. 특히 갓 짜낸 채소 주스를 하루에 13잔(총 2리터)씩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술이나 정제된 설탕과 밀가루 등의 식품과 담배는 금지한다.”

와타요 다카호는 암환자 치료에 식사요법을 도입하면서 막스 거슨의 거슨요법을 기초로 하여 일본 정신과 의사이자 자신의 말기 간암을 식사요법으로 치료한 호시노 요시히코가 개량한 호시노식 거슨요법, 그리고 50년 역사를 가진 고다 미쓰오의 ‘고다 요법’, 그리고 한국에도 널리 소개된 ‘니시 건강법’ 등을 모두 연구하였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일본 내외에 널리 알려지거나 역사가 깊은 식사요법을 널리 조사하고 연구하여 자신의 암환자 치료에 활용하기 시작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는 식사요법을 도입한 뒤에 자신의 암환자 치유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됩니다.

도립 에바라 병원의 암환자의 5년 후 생존율이 48%에 불과하였지만, 자신이 식사요법을 도입한 후에 암의 종류에 따라 60~70%로 높아지더라는 것입니다. 심지어 수술이 불가능하여 현대의학으로 할 수 있는 치료가 거의 없는 말기 암 환자들의 경우에도 ‘식사요법’을 통해 효과를 보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런 경험을 쌓고 식사요법에 대한 연구를 이어가면서 거슨 요법이나 고다요법이 ‘불가사의한 일’이 아니라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거슨요법이나 고다요법에서 많이 먹게 하는 채소에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피토케미컬이 풍부하고, 과일에는 비타민, 미네랄, 효소가 듬뿍들어 잇어 몸을 활성화하고 면역력을 높인다는 것이지요.

식사요법이 과학으로 다가 올 무렵에 나카야마 고이메(전 일본 의과학회 명예회장)가 전해준 암치료에 대한 생각을 마음에 새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의사는 자신이 질병을 고친다는 건방진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몸은 환자 스스로 고치는 것이며, 이러한 자연 치유력을 이끌어내는 것이 명의다. 수술로 병을 고쳤다고 우쭐해하지 마라.”

소화기 외과 의사였던 와타요 다카호는 식사요법을 알게 되면서 암 치료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바꾸게 되었다고 한다.

“암의 기세를 꺽는 수술이나 항암제와 영양대사를 조절하는 식사요법 그분이 말한 자연치유력으로 환자 스스로 몸을 고친다는 이 세 가지 요소가 내 안에서 단단히 연결되었다.”

이후 와타요 다카호는 수술과 항암제 치료 후에 식사요법을 통해서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 방식을 꾸준히 발전시켜왔다는 것입니다.

암을 일으키는 식사, 암을 치료하는 식사

와타요 다카호는 암을 일으키는 네 가지 주요 원인으로 ①염분 과다 섭취(미네랄의 불균형), ②구연산 회로의 장애, ③활성산소 다량 발생, ④동물성 단백질, 동물성 지방의 과다 섭취를 꼽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이 네 가지 주요 원인이 어떻게 암을 발생시키는지 원인이 되는지를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편, 와타요 다카호가 추천하는 암을 치료하는 식사 요법의 지침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암 환자 식사요법, 최소 반년에서 1년은 꾸준히 해야 한다.
▲ 염분은 제로에 가깝게
▲ 동물성 단백질과 동물성 지방 제한 - 돼지고기, 쇠고기 엄격하게 제한
▲ 신선한 채소와 과일 대량 섭취
▲ 배아성분(현미, 통밀)이나 콩류 섭취
▲ 유산균, 해조류, 버섯 섭취
▲ 꿀, 레몬, 맥주효모 섭취
▲ 올리브유, 참기를 활용
▲ 자연수 섭취 + 금주, 금연

<지금 있는 암이 사라지는 식사>에는 위에 소개한 기본 지침의 중요성을 뒷받침하는 치료 사례와 각각의 식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자세하게 정리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더 구체적인 정보가 필요한 분들은 책을 직접 읽는 노력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우유와 유제품을 먹지 않는 저는 품질 좋은 우유를 원료로 배양한 유산균이 면역력을 높이고 암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에 솔깃하여 EM효소로 직접 유산균 종균 배양을 시도해볼 계획입니다.

아직 건강한 많은 사람들이 이런 식사법을 소개하면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풀만 먹고 사냐?”하고 반문합니다. 그러데, 이 책에 소개하고 있는 식사요법을 통한 암 치류 사례에는 이른 말이 있습니다. “항암제의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지난 가을 소중한 친구가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가족들 중 누구도 이런 식사요법을 신뢰하지 않았기 때문에 권유할 수가 없었습니다. 친구는 몸에 좋은 보양식을 먹고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를 받으며 투병생활을 하였고 의사가 예상한 기간 보다 조금 더 살다 떠났습니다.

이 책을 쓴 와타요 다카호는 수술이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고 하더라도 결코 포기하지 말라고 합니다. “의사가 고치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낫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울러 수술에 성공한 환자에게 경고합니다. “수술의 성공은 치료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입니다. 그는, 수술 경과가 아무리 좋아도 식생활을 개선하지 않으면 결코 암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고 강조합니다.

지금 있는 암이 사라지는 식사 - 10점
와타요 다카호 지음, 이근아 옮김/이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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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뇨마유 2010.02.05 04:20 address edit & del reply

    우리나라에는 강남에 대체의학연구소라고 사람 개인마다 체질분석해서 과일 채소등을 직접 골라 주는곳이 있어요. 예를들어 현미라도 안맞는 사람이 줄곧 먹으면 오히려 독이 되거든요..그런거 일일이 다 체크해 주는데,비용이 좀 비싸서 전 체질 진단후에 판단된 음식처방 위주로 먹었더니 살은 쑥 빠지는데 사회생활 하는데 음식 가리는게 문제 있어서 포기했다가, 지금 다시 하려고 과일 녹즙 갈아먹고 있어요. 울나라에선 마늘 양파 좋다고 하지만 저같은 경우는 안맞는 체질이구요. 맥주효모는 맞고 뭐 그런식이네요. 암튼 기사 내용 프러스 자기 체질에 맞는 과일 채소를 골라서 꾸준히 먹는다면 더욱 좋을듯 해요. .

  2. 폭풍을뚫고 2010.02.13 09:52 address edit & del reply

    항암제는 치료제가 아닙니다. 오히려 몸만 더 망가질 뿐...
    제약회사 다녔던 사람으로서 드리는 말입니다.
    항암제 맞을 돈 있으면 자연식으로 바꿔보세요.

  3. 외계인 2010.02.23 08:56 address edit & del reply

    알면서도 맛있는게 앞에 있으면
    욕망앞에서 무너진다는.....
    '항암제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이 말이 정신을 바짝들게 만드네요

    • 이윤기 2010.02.23 20:11 신고 address edit & del

      식욕이 만만한 욕구는 아니지요?

      저는 밥 끊는 것이 담배 끊는 것보다 어렵다는 것을 깨닫고 바로 담배를 끊었습니다.

항암 치료 포기하고 음식과 환경을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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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송학운 김옥경 부부의 <나를 살린 자연식 밥상>


지난 초 여름 [MBC 스페셜] ‘목숨 걸고 편식하는 세 남자 이야기’에는 고기, 우유, 생선, 계란을 거부하고 편식하는 세 남자 이야기가 방송되어 세간의 화제가 되었습니다. 저도 당시 TV 프로그램을 보고 오마이뉴스에 기사를 올렸습니다.

그 세 남자 중 한 남자가 바로 말기 직장암에서 살아 난 송학운씨입니다. 당시 TV 프로그램에도 송학운씨는 아내인 김옥경씨와 부부가 나란히 출연하였습니다. 아내가 준비한 자연식 밥상으로 새 생명을 얻은 부부의 따뜻한 생활이 묻어나는 방송이었습니다.

특히, 날마다 아름다운 밥상을 차리는 김옥경씨가 참 대단해보였습니다. TV 화면으로 보여주는 음식들은 고급 뷔페가 부럽지 않을 정도로 먹음직스럽고 화려하였습니다.

방송에서 그를 수술했던 담당의사는 제작 PD에게 "항암치료를 받지 않고 그 사람이 살아있다면 식이관련, 음식관련이지요?" 하고 질문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시청자들은 직장암 남편을 구해 낸 김옥경씨의 자연식 밥상을 방송을 통해 보면서 저렇게 화려하고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다면 나도 자연식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였을 것 입니다.

관련기사 - 2009/06/29 - 고기, 우유, 생선, 계란 안 먹으면 건강해진다

말기 직장암 남편을 살린 자연식 밥상

이런 기대에 부응 하듯이 김옥경씨가 자연식 밥상 철학과 요리법을 담은 책 <나를 살린 자연식 밥상>이라는 책을 냈습니다. 이 책은 김옥경씨의 자연식 밥상을 따라 해볼 수 있는 요리책이기도 하고, 자연과의 조화를 강조하는 자연밥상 철학을 담은 음식건강법 책이기도 합니다.
그녀가 자연식 밥상을 만난 것은 벼랑 끝 선택이었다고 합니다.

“나는 17년 전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암 환자의 아내다......의사 말대로 6개월의 시간 밖에 남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단 1%의 희망이라도 있다면 생명의 끈을 붙잡고 싶었다. 그 절망 속에서 항암치료를 포기하고 우리가 선택한 건 음식과 환경을 바꾸는 결단이었다.”

수십 년을 살아온 도시생활을 접고, 1차 항암 치료를 마친 남편을 따라 요양원에서 자연식을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음식을 ‘약’이라고 생각하고 꼬박꼬박 챙겨먹었지만 남편은 금새 싫증을 내고 말았다고 합니다. 평생 고기를 즐겨먹던 그에게 채식은 맛없는 ‘약’일 뿐이었던 것 입니다.

그때부터 암을 치유하는 자연식을 목숨을 걸고 먹어야 하는 남편을 위해 몸에도 좋고 입도 즐거운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없을까하는 고민을 시작하였고 그 결과물은 그녀가 쓴 이 책<나를 살린 자연식 밥상>과 여전히 건강하게 그녀 곁을 지키고 있는 남편 송학운씨 입니다.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음식 만들기

지성이면 감천일까요? 김옥경씨는 몸에도 좋고 입도 즐거우며 보기에도 아름다운 음식을 만드는 원칙은 의외로 쉽게 찾았다고 합니다. 바로 식품 고유의 맛을 최대한 살린 담백함을 기본으로 눈과 입이 즐거운 음식을 만드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①단순하게 조리하기
②표고버섯, 다시마, 양파 등의 가루, 채소국물로 만든 천연조미료 이용하기
③정제 설탕, 발효간장 대신 매실청, 레몬즙 등 자연재로 이용하기
④푸른색 일색인 자연식에 식품에서 얻은 천연색으로 색깔 입히기

이런 과정을 통해 김옥경씨는 건강하지만 맛없는 '약' 같은 자연식을 눈으로 감동하고 코와 입을 즐겁게 해주는 최고의 음식으로 탈바꿈시켰다고 합니다. 그녀는 병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음식은 곧 약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결핍보다 과잉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 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수년 전 부터 자연건강법에 관심을 가지면서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살고 싶으면 몸에 좋은 것을 많이 찾아 먹으려고 하지 말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몸에 나쁜 것을 먹지 않으면 된다”고 말 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고 항변을 하더군요.

김옥경씨는 몸에 좋은 음식도 과하면 오히려 해가 된다고 합니다.

“결핍보다 과잉이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다. 문제가 생긴 한부분만 채우려다 보면 결국 또 다른 병을 낳게 된다. 모든 병은 몸의 균형이 깨지면서 시작된다. 자연식의 기본은 결국 영양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자연식을 강조하는 분들은 자신들의 경험과 연구를 통해 음식과 영양에 대한 적합 비율을 소개하곤 합니다. <병 안 걸리고 사는 법>을 쓴 신야 히로미 같은 위, 대장 전문 의사는 “식물식과 동물식은 9:1, 그중에서 정제하지 않은 곡식은 50%, 채소나 과일 40%, 동물식(가급적 생선류)은 10%로 하라고 권유합니다.



결핍보다 과잉이 건강을 해친다

<나를 살린 자연식 밥상>을 쓴 김옥경씨가 추천하는 영양의 균형은 이렇습니다.

“탄수화물 60, 단백질 10, 지방질 10, 비타민 10, 무기질 10이 바로 자연식의 황금비율이다. 칼로리는 적고 영양은 풍부한 콩류, 견과류, 과실류를 기본으로 하는 것은 당연하다. 단백질은 콩류로 지방질은 견과류, 비타민과 무기질은 채소류에서 섭취한다.”

김옥경이 쓴 책 <나를 살린 자연식 밥상>에는 자연식으로 식습관을 바꾸는데 어려움을 격는 사람들을 위한 대체식품 조리법도 적지 않게 소개되어 있다. 그녀가 소개하는 몇 가지 대체식품을 소개해보면 다음과 같다.

육류 - 글루텐으로 육질을 내고 비트로 색을 입힌 밀고기
곰국 - 캐슈넛을 곱개 갈아 고소한 국을 끓인다.
와플 - 통밀가루에 견과류를 듬뿍 갈아 넣은 건강 와플


저자는 “좋은 재료로 소박하게 맛을 내면 음식 속의 영양분들이 몸 안에서 제 역할을 하게 되고 입맛이 싱그럽게 돌아온다”고 강조합니다. 화학조미료를 배제하고 깨끗한 자연의 맛을 살린 음식을 먹다보면 양념 때문에 느끼지 못했던 식품 고유의 맛을 즐길 수 있게 되고 병든 우리 몸도 살아나기 시작한다는 것 입니다.

자연치료식을 위한 다섯 가지 원칙

세상 모든 의사들의 스승인 히포크라테스는 ‘음식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은 의사도 고칠 수 없다’고 하였답니다. 잘 아시다시피 결국 우리가 먹은 음식이 우리 몸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병은 우리의 잘못된 식습관으로부터 비롯되는 것 입니다. 저자는 자연치료식을 위한 다섯 가지 원칙을 지키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첫째, 현미밥을 중심으로 하는 철저한 채식만이 건강을 살린다.
둘째, 발암물질이 생기는 젓갈 및 소금에 절인 생선 등 발효식품을 피한다.
셋째, 아침 단백질, 점심 단수화물, 저녁 비타민을 중심으로 5대 영양소로 균형 잡힌 밥상을 준비한다.
넷째,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땅, 바람 공기가 만들어낸 제철식품을 챙겨먹는다.
다섯째, 4 ~5가지를 넘지 않는 소박하고 담백한 끼니를 준비한다.

김옥경이 쓴 <나를 살리는 자연식 밥상>에는 쑥, 두릅, 죽순, 부추, 파프리카, 연근, 우엉, 단호박, 버섯, 브로콜리, 참마 등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 보양식 24가지 그리고 계절별 밥상 메뉴 86가지 음식의 조리법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천연조미료, 통곡물, 견과류, 콩우유, 과일 주스를 중심으로 하는 자연 치료식의 원칙과 재료별 효능을 소개하고 있으며, 고추장, 초고추장, 쌈장, 냉면 소스, 양념간장, 마요네즈소스, 치즈 소스를 비롯한 천연소스 만드는 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양산에서 자연생활의 집을 운영하는 송학운, 김옥경 부부는 환자와 일반인을 위하여 9박 10일 동안 산중생활과 자연식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남편 송학운씨의 말기 대장암 뿐만 아니라 여러 환자들을 회복시키고 있는 김옥경씨의 ‘사람을 살려내는 자연식 밥상’에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자연식 밥상 - 10점
김옥경 지음/동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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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포도봉봉 2009.11.03 10:58 address edit & del reply

    예전에는 편식하지 말고 골고루 먹어야 건강하다고 했는데 요즘은 철저히 편식해야 건강한 시대인 것 같습니다. 이런걸 볼때마다 자연식으로 편식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잘 안되네요 ^^

    • 이윤기 2009.11.04 08:25 address edit & del

      정말 그렇습니다. 가리지 않고 잘 먹으면 몸이 망가지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것 저것 따져 보아야 내 몸도 건강하고, 지구와 생태계를 유지해나갈 수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먹을거리 기준을 세우는 일도 아주 중요할 것 같습니다.

핸드폰에서 친구의 이름을 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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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시절 혁명을 꿈꾸던 두 친구의 49제,
                          이제 그들을 떠나보냅니다.



지난 9월 10일과 17일, 일주일 간격으로 처남매부지간 이었던 두 친구나 나란히 세상을 떠났습니다. 한 친구는 뺑소니 교통사고로 다른 친구는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2009/09/13 - 혁명가를 꿈꾸던 마흔 다섯 아쉬운 삶
2009/09/23 - 혁명을 꿈꾸던 또 한 친구가 떠났습니다.

지난 일요일 앞서 떠난 친구의 49제에 맞추어 가까이 살고 있는 몇몇 친구들과 죽은 친구의 유골이 모셔져 있는 추모당을 다녀왔습니다.

불교나 유교식 49제를 올리는 것도 아니고, 상주들이 49일만에 탈상을 하는 것도 아니지만 그가 세상에 남겨 둔 아내와 아들과 이별하는 자리에 함께 가서 힘이 되어주자고 마음을 모았습니다.

날짜와 모이는 시간을 정해 핸드폰으로 친구들에게 문자를 보내려고 보니 세상을 떠난 두 친구의 이름이 나란히 주소록에 입력이되어있더군요. 어느새 두 녀석 전화번호 모두 없는 번호가 되어버렸지만, 제 전화기 속에는 아직도 남아있었습니다. 

장례식이 끝나고 이젠 전화번호를 지울까 하는 생각을 하였다가, 어쩌면 전화번호 마저 지우고 나면 더 빨리 그들을 잊어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남겨두었습니다.


일요일 오후에 진주시립화장장 추모당은 한산하고 하였습니다. 죽음을 싣고 화장을 하러 온 사람들도 없고, 죽은이들을 만나러 온 다른이들도 없어 깊어가는 가을처럼 고요하였습니다. 먼저 온 가족들이 잔을 올리고 둘러 앉아 죽은이를 그리워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더군요.

어린나이에 아빠를 잃은 친구 아들은 밝은 얼굴로 먼저 인사를 하며 우리 일행을 맞아주었습니다. 슬픔이 지나간자리에 미소띤 얼굴을 지켜보는 우리 마음에 안도감 같이 전해오는 듯 하였습니다.

젊은 남편을 먼저 보낸 친구 아내는 눈이 퉁퉁부어 있었습니다. 우리 일행이 도착하기 전에 벌써 많이 울었나봅니다. 이젠 많이 담대해진 모습이지만 슬픔이 채 가시지 않은 표정을 보니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납골당 친구 자리에 가 보았더니, 가족사진과 살아 생전 웃는 얼굴이 담긴 액자가 붙어 있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자주 찾아올 수 있을지 모르지만 사진 두 장에 담긴 가족들이 세상을 떠난 그와 함께 있는 듯하여 마음이 놓이더군요. 추모당 마당에 앉아 담배 두 대 피는 시간 동안 젊은 시절의 그 친구를 떠올리며 이야기를 나누다 헤어졌습니다. 

함께 온 친구들에게 핸드폰에 전화번호 지웠냐고 물었더니 한 명은 지웠다고 하더군요. 다른 한 친구는 저 처럼 전화번호를 지우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49제도 지났는데 전화번호를 지워도 되지 않겠냐고 했더니 그러자고 하더군요. 이제 제 핸드폰에서도 떠나간  두 친구의 전화번호를 지우렵니다. 

이젠 잊혀져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 싶을 때면, 흐린 가을하늘에 편지를 써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비가 내리면 음-
나를 둘러싸는 시간의 숨결이 떨쳐질까
비가 내리면 음-
내가 간직하는 서글픈 상념이 잊혀질까

난 책을 접어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난 잊혀져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바람이 불면 음-
나를 유혹하는 안일한 만족이 떨쳐질까
바람이 불면 음-
내가 알고있는 허위의 길들이 잊혀질까

난 책을 접어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잊혀져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난 책을 접어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잊혀져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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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르다 2009.11.01 10:45 address edit & del reply

    제 휴대폰에는 올 1월에 고속도로 교통사고 정리를 돕다
    사고를 당한 친구 폰번호가 아직 남아있습니다.

    게을러서 지우지 않은 것은 아니고
    그냥 지우고 싶지 않아서 남겨두었습니다.
    누군가를 떠나 보내고 잊는 다는 것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것 같아요

    • 이윤기 2009.11.02 09:21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그 친구가 이젠 세상에 미련을 남기지 말고 편하게 떠나라는 마음으로 지웠습니다. 아무도 받지 않는 혹은 언제부터인가 다른 사람이 받게 될지도 모르는 터라....

  2. 파르르 2009.11.01 11:23 address edit & del reply

    숙연해집니다.
    휴대폰에서 지운다고 해서 잊혀지진 않겠죠..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

    • 이윤기 2009.11.02 09:19 신고 address edit & del

      먼저 간 제 친구를 위해 마음내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파르르님 제주에 사시는 블로그이신가 봅니다.

      저도 지지난주에 제주도에 다녀왔는데...다음글로벌센터에서 강의 듣고, 함덕 해수욕장 옆 숙소 근처에서 뒤풀이하고... 우도가서 하루 걷고 그렇게 왔습니다.

  3. sktmzk 2009.11.01 21:42 address edit & del reply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이윤기 2009.11.02 09:20 신고 address edit & del

      제 친구를 위해 마음내주셔서 고맙습니다.

  4. 태지 2009.11.02 10:01 address edit & del reply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모임때 선생님께서 친구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으셔서 조금 의아했었는데
    이미 여기에 다 말씀해놓으셨었네요.

    가슴이 참 먹먹해 집니다.
    이름을 '삭제'하셨다는 말씀이요.

혁명을 꿈꾸던 또 한 친구가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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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간격으로 나란히 세상을 떠난 두 친구

젊은 시절 혁명가를 꿈꾸던 친구를 뺑소니 교통사고로 떠나 보낸지 일주일만에 간암으로 투병중이던 또 다른 친구가 그를 따라 떠나갔습니다.

▲ 친구들이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고 있습니다.


두 친구는 대학시절부터 절친한 사이였습니다. 둘이 그냥 친하게 지내는 것 만으로 모자랐는지,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친구는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한 친구의 여동생과 결혼을 하여 두 친구는 처남매부지간이 되었습니다.

친구집을 뻔질나게 드나들면서 자연스럽게 혼기가 된 친구 여동생과 사귀다가 결혼으로 이어진것 입니다. 친구 동생과 결혼한다는 소설 같은 뉴스가 한 동안 주변 친구들 사이에 즐거운 화젯거리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불과 일주일 간격으로 뺑소니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친구와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친구는 학창시절부터 절친한 친구이자 동지였습니다.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친구는 고만고만한 친구들 중에서는 집안 형편이 가장나았습니다. 늘 넉넉한 용돈을 지니고 다니면서 친구와 후배들에게 술과 밥을 제공하던 '물주'였습니다. 

학생운동에 바친 젊은 청춘

뺑소니 사고를 당한 친구가 학생운동 비합조직인 삼민투 위원장을 맡고 있을 때, 이른바 투쟁기금 마련은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친구 몫이었습니다. 집에는 뭐라고 거짓말을 했는지 모르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적지 않은 투쟁기금이 그의 집에서 조달되었습니다. 

그가 마련해온 자금은 노태우정권을 비판하는 유인물이 되어 뿌려졌고, 독재정권의 사주를 받아 잔인한 폭력을 휘두르는 경찰에 맞서는 화염병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당시 우리들에게 그 친구는 군자금을 마련해오던 독립투사와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그  엄혹한 시절을 이렇게 가열차게 살았던 사람들이 그 친구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적지 않은 청춘들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며 독재정권에 맞서 싸웠지요. 그땐 참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살았습니다.

지금부터 10여년쯤 전에 두 친구는 처남매부지간이 되었습니다. 뺑소니 사고를 당한 친구의 어머니는 일주일 사이에 아들과 사위를 모두 떠나보내는 참으로 기가 막힌 일을 당한 것입니다. 일주일 사이에 두 번의 장례식을 치르는 동안 자식 둘을 앞서 보낸 그 어머니를 뵙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습니다.

간암으로 죽은 친구는 지난 2월에 간암판정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너무  피곤해서 안되겠다면 검사를 받으러 갔을 때는 이미 암세포가 간을 완전히 점령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뺑소니 사고로 세상을 떠난 친구는 병원 원무과에서 근무하였기 때문에 이 친구가 간암판정을 받고 서울에 있는 큰 병원을 오가는 동안 늘 곁에 있었습니다. 

뺑소니 사고가 있었던 바로 그 날도 서울에 있는 큰 병원에서 간암으로 투병중이던 친구를 엠블란스로 창원으로 이송해왔던 날 입니다. 간암 투병 중이던 친구를 창원에 있는 병원에 옮겨놓고 늦은 밤에 뺑소니 교통사고로 뇌를 크게 다쳐 응급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깨어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버린 것입니다.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친구 역시 대학시절 학생운동에 열심히 참여하였습니다. 모양 빛날만한 직책을 맡은 적은 없지만 적지 않은 돈을 반합법 조직의 투쟁자금으로 지원하였고, 크고 작은 집회에도 빠지지 않고 참여하는 '투사'였습니다. 

대학 졸업 후에는 적당한 직장을 구하지 못하여 1~2년 동안 이곳저곳을 전전하였습니다. 그후 가족들이 경영하는 유통업체에서 함께 일하게 되었고, 건실한 생활인으로 살아왔습니다.  근무시간이 길었지만 늘 밝고 씩씩하게 일하였고, 자신의 수입중 일부를 떼어 이런저런 시민단체를 후원하였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활동에도 적극 참여하였습니다.
 
일이 힘들어 피곤하다더니, 간암 말기...

원래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던 그 친구가 한 2년쯤 전부터는 모임 참석이 조금 뜸하였습니다. 직장 일이 바쁘고 힘들어서 피곤하다며 모임에 빠지거나 모임에 참석하더라도 일찍 자리는 뜨는 일이 많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늘 피곤하다고 하던 그 무렵 이미 친구 몸속에서는 암세포가 자라기 시작하였던것 같습니다.

마흔을 갓넘긴 아직 젊은 아내와 초등학교 4학년인 아들을 이 세상에 남겨놓고 떠났습니다. 의사는 암세포가 뇌까지 전이되어 소생이 어렵다고 말했지만, 그는 끝까지 삶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세상을 떠나기 전날 밤에도 아내에게 "서울에 치료 받으러 다시 가자"는 이야기를 하였을 만큼 삶에 대한 의지가 강하였습니다. 그러나, 죽고 사는 일이 의지만으로 되는 것은 아닌 모양입니다. 간밤에 밝은 모습으로 나이든 노모와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으며 마지막 밤을 보낸 다음날 새벽, 급격히 상태가 나빠져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결국 머지않아 세상을 떠나게 되리라는 것을 모두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 갑자기 세상을 떠날 줄은 가까이 있는 가족들도 몰랐다고 하더군요. 추석은 넘길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놓지 않았었다고 하더군요.

불과 1주일 사이에 소중한 친구 둘을 떠나보냈습니다. 두 친구를 떠나 보내는 장례식장에서 함께 밤을 새우며 삶과 죽음에 대하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참 많이 나누게 되었습니다. 40 중반의 친구들은 하나같이 "이제 너무 빡세게 살지 말자", "즐거운 일, 재미난 일 많이 하면서 살자"고 이야기하더군요.

그를 마지막으로 보내는 지난 토요일은 참 하늘이 맑고 푸르렀습니다. 그런데도 화장장에서 친구와 마지막 이별을 하는 동안 김광석이 남기고 간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라는 노래가 하루 종일 입안에서 맴돌았습니다. "잊혀져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 파"하는 그 구절이 종일 맴돌았습니다.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비가 내리면 음-
나를 둘러싸는 시간의 숨결이 떨쳐질까
비가 내리면 음-
내가 간직하는 서글픈 상념이 잊혀질까

난 책을 접어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난 잊혀져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바람이 불면 음-
나를 유혹하는 안일한 만족이 떨쳐질까
바람이 불면 음-
내가 알고있는 허위의 길들이 잊혀질까

난 책을 접어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잊혀져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난 책을 접어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잊혀져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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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포세이동 2009.09.23 10:39 address edit & del reply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습니다.
    친구를 떠나 보낸다는 것, 부모님과 또 다른 고통입니다.
    저도 참 좋은 친구를 결혼 한 달쯤 남겨두고 보냈던 일이 있습니다.
    아직도 그친구 전화번호를 지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덜하지만 술에 취해 집 앞에서 쭈그리고 앉아 그 놈에게 전화를 걸어 보기도 했습니다.
    받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부장님 건강챙기세요.

    • 이윤기 2009.09.24 08:47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어요. 친구의 죽음을 알리는 문자메시지를 다른 친구들에게 보내면서... 아 ~ 이젠 주소록에서 지워야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거든요.

      저 역시 아직은 그냥 두었습니다.

  3. 류수 2009.09.23 10:47 address edit & del reply

    소중한 분들이 또 떠나셨균요, 하늘이 무너진 아픔을 두겹으로 당하셨으니....
    올 여름과 가을은 저에게도 가장 잔인한 해로 기억 될 것 같습니다.
    부디 마음 굳게 드시고 건강하시길.....

    • 이윤기 2009.09.24 08:48 신고 address edit & del

      제 친구들을 위해 마음 모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류수님께서도 건강하시고... 사는 동안 재미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4. 파비 2009.09.23 11:02 address edit & del reply

    참으로 마음 아픈 일이로군요. 좋은 분들이신 거 같은데, 안타깝습니다. 게다가 처남매부지간에...

    • 이윤기 2009.09.24 08:49 신고 address edit & del

      누군가 그러더군요.

      둘이 너무 친해서 결국 함께 가지 않았겠냐구

      그래서, 덜 외롭게 지낼거라구 말 입니다.

  5. 도야지 2009.09.23 11:27 address edit & del reply

    김광석의 노랫가사가 너무 마음 아프네요...
    힘내세요.

    • 이윤기 2009.09.24 08:51 신고 address edit & del

      누구나 생활인으로 살아가는 동안 잊고 지내던 젊은 시절의 꿈들이 있었을 것 입니다.

      저 역시 두 친구를 보내면서야 젊은 시절의 잊혀져간 꿈들을 다시 떠올리게 되었네요.

  6. 놈현이 때중이 2009.09.23 11:41 address edit & del reply

    두 빨갱이 괴수새끼들이 뒈지니 많이들 따라가네 ㅋㅋㅋ


    그래도 많이 남앗자나 더 가야지

    • 어울림 2009.09.23 12:15 address edit & del

      그래 너도 가야지

    • fubu 2009.09.23 12:19 address edit & del

      네가 살아 있는 건 네가 악독하기 때문이 아닐까. 대부분 착한 사람들이 악한 사람보다 일찍 가잖아? 성경에는 '악한 자의 운명은 바람에 나는 겨와 같다'고 했지만, 그건 이 나라 개독답게 개소리고, 실제로는 선한 자가 박명하고 악한 자가 장수하지 않니? 너 같이 말이다.

    • 근조 2009.09.23 14:06 address edit & del

      빨갱이란 말의 의미를 알고나 지껄이는지..
      열심히 살다가신 두분의 명복을 빕니다.

  7. so 2009.09.23 12:48 address edit & del reply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8. 이인안 2009.09.23 13:02 address edit & del reply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까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장님도 힘내시고요...

    • 이윤기 2009.09.24 08:54 신고 address edit & del

      고맙습니다. 간암으로 떠난 친구는 꽤 긴 투병생활을 하는동안 주변 사람들도 그를 떠나보낼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둘이 함께라 외롭지 않을거라고 마음을 달랩니다.

  9. 김천령 2009.09.23 13:21 address edit & del reply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번 일이 있은지 얼마 되지도 않아 다시 슬픈 일이 일어났군요.

    • 이윤기 2009.09.24 08:54 신고 address edit & del

      두 사람의 각별한 우정 때문에 살아남은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네요.

  10. 괴나리봇짐 2009.09.23 13:40 address edit & del reply

    치열하게 사셨던 만큼 남은 사람들의 슬픔도 깊은 것 같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이윤기 2009.09.24 08:57 신고 address edit & del

      마음 모아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들이 꿈꾸던 세상을 살아보지 못하고 가는 것이 안타깝지요. 누군가 그들의 꿈을 이어서 꾸는 사람들이 있어서 역사는 발전하리라 믿습니다.

  11. 블레어 2009.09.23 15:20 address edit & del reply

    참 가슴아픈일이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이윤기 2009.09.24 08:58 신고 address edit & del

      제,친구들을 위해서 마음 모아주셔서 고맙습니다.

  12. 송순호 2009.09.23 16:49 address edit & del reply

    안타깝기 그지 없네요.
    공무원노조에서 상근을 하던 내 친구 하영일이를 보내던 날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서럽기도 하고
    건강을 챙기지 못한 그 놈이 원망스럽기도 하고
    남기고 간 두 딸과 아내가 애처럽기도 하고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는 내가 밉기도 하여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그 놈이 죽고 나서 공무원노조가 탄압과 분열에 몸살을 앓았습니다.
    어제 3개의 공무원노조가 통합이되고 민주노총에 가입을 했다고 하니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죽은 그 놈도 이일을 보면서 웃고 있겠지요.
    이제 공무원노조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미진하나마 힘을 보태겠지만
    주체가 바로서야 하는 일이니 기대반 걱정반 그렇습니다.

    영일이의 두딸과 아내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물론 어려움이야 한두가지가 아니겠지만 말입니다.
    그들의 울타리과 버팀목이 되어 주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만
    늘 부족하고 미안합니다.

    이윤기부장님!
    친구분들의 몫까지 더 열심히 사셔야 겠네요.
    비록 혁명은 아닐지라도...

    • 이윤기 2009.09.24 09:01 신고 address edit & del

      마음 내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남은 친구들 역시 비슷한 고민을 하게 되네요. 틈틈히 시간을 내서 두 친구의 삶을 그의 아들들에게 기록으로 남겨주는 일을 하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역사 발전에 이름나지 않은 한 개인의 삶이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는 사실을 전해주고 싶어요

  13. 달그리메 2009.09.23 18:31 address edit & del reply

    말로는 삶과 죽음이 하나라고 하지만
    죽음은 늘 우리와 멀리 떨어져 있다고들 생각 하지요.
    산다는 것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실 것 같습니다.

    • 이윤기 2009.09.24 09:04 신고 address edit & del

      마음 내어 위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삶과 죽음은 하나이지만...모든 죽음을 살아남은자들에게 부채의식을 남기는 듯 합니다.

  14. 인아 2009.09.23 20:04 address edit & del reply

    삼가 두 친구분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소중한 친구들을 잃으신 이윤기 님과
    그 유가족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 이윤기 2009.09.24 09:04 신고 address edit & del

      마음 내어 위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15. 승자독식 2009.09.23 20:11 address edit & del reply

    운동권도 슨상이나 김일성이나 재미보지, 말단들은 비정규 신세군요.

  16. 너와집 2009.09.23 20:58 address edit & del reply

    돌아가신 두분의 명복을 빕니다.
    천국이 있다면 두 분이 정답게 가계실 것 같아요.
    세상에는 아직 글쓴님을 지지하는 선량한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힘내시기 바랍니다.

    • 이윤기 2009.09.24 09:05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고맙습니다. 만약 다른 세상이 있다면 그들의 끈끈한 우정이 계속되리라고 믿으며 위로로 삼고 있습니다.

  17. 구르다 2009.09.23 23:46 address edit & del reply

    아직은 아닌데 한사람 두사람 앞서 보내는 것
    참 못할 짓입니다.

    아직 좋은 세상 오지도 않았는데
    그런 세상 살아보지도 못하고 고생만하다 가셨습니다.

    다들 건강 챙깁시다.
    그리고 좋은 세상 함께 만들어 갑시다.
    그러고 저세상 가면 좋은 세상 만들어 놓고 왔다고 신고식 합시다.

    • 이윤기 2009.09.24 09:07 신고 address edit & del

      좋은 세상, 새로운 세상에 대한 꿈을 품고 불꽃처럼 젊은시절을 보냈으니... 어쩌면 후회가 덜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음내어 위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18. 겔러 2009.09.24 01:54 address edit & del reply

    그저 죄송스러울 뿐입니다

    • 이윤기 2009.09.24 09:09 신고 address edit & del

      살아남은자들이 그들의 젊은 시절 꿈, 잊혀져간 꿈들을 헛되이 하지 않아야겠지요.

  19. dream 2009.09.24 15:09 address edit & del reply

    슬프고 가슴아픈 일입니다 남은 가족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20. Y 2009.12.07 02:56 address edit & del reply

    그래도 Christianity에 기대야 할까?

  21. 아침 2013.03.11 21:40 address edit & del reply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80년 언젠가 진주에서 어깨동무 했었을 두분의 삶에 존경을 보냅니다.
    너무나 아쉽네요.
    "이제 너무 빡세게 살지 말자", "즐거운 일, 재미난 일 많이 하면서 살자"

고기, 우유, 생선, 계란 안 먹으면 건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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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페셜] 목숨 걸고 편식하는 세 남자 이야기

'목숨 걸고 편식하는 세 남자 이야기'라는 한겨레신문 TV 프로그램 소개에 끌려 지난 금요일 밤에 MBC 스페셜을 시청하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고기, 우유, 생선, 계란을 금기 식품으로 삼고 있는 세 남자 이야기입니다.

한 남자는 고기, 우유, 생선, 계란을 안 먹는 식생활로 말기 직장암에서 살아난 남자(송학운, 60세)이고, 다른 한 남자는 담당 의사의 말을 듣지 않고 신장 이식 수술 후에 면역억제제를 끊고도 멀쩡히 살아 있는 남자(이태근, 59세)입니다.

두 남자 모두 과거에 수술을 담당했던 대장암 전문의 김광연 박사와 40년 경력의 신장이식 권위자 박기일 박사로부터 "의학적으로 설명이 되지 않는 일"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심지어 박기일 박사는 다른 환자들이 절대로 따라하면 안 된다며 프로그램 제작진에게 신신당부를 하는 장면까지 나옵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세 번째 주인공은 다른 두 남자에게 일어난 기적을 십분 이해하는 신경외과 의사 황성수(59세) 박사입니다. 자기 환자는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 늘 고기, 생선, 우유, 계란을 안 먹어야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염불 외듯이 말하는 의사입니다. 서양의학을 전공한 의사로서 보기 드물게 약보다 밥에 더 신경 쓰는 별난 의사입니다. 

  
▲ MBC 스페셜 <목숨걸고 편식하다>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의사도 못 고친다

통계에 따르면, 고혈압, 당뇨 등 생활습관병 환자가 천만 명(1130만명)을 넘어서고, 30대 이상 성인 3명중 1명은 생활 습관병 환자라고 합니다. 의료기술은 점점 좋아지는데 환자들은 점점 늘어나는 현상에 의문을 품은 그는 오랜 연구 끝에 생활습관병의 원인이 식습관과 관련이 있다는 단서를 발견하고 자신의 몸으로 직접 실험을 해 봅니다.

91년부터 현미밥과 채식을 하면서 자기 몸이 달라진다는 것을 느꼈고, 1년간 본인 실험 후에 가족들을 거쳐 환자에게 적용하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지금 그는 자기 환자들에게 '멸치'도 먹지 말라고 강조하는 철저한 '채식' 중심의 '식이'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뼈에는 멸치를 먹으면 오히려 해가 되요. 고기, 생선, 우유, 계란을 먹으면 뼈가 약해져요. 그건 틀림없어요. 우유를 먹으면 뼈에 좋다 하는 말은 그건 사실이 아니에요."

"단백질 섭취량이 많으면 여러 가지 병이 생깁니다. 단백질은 우리 몸에 필요합니다만 적게 필요합니다. 많이 먹으면 문제가 생깁니다. 고기, 생선, 계란, 우유에는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어서 몸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많이 들어 있음으로 해롭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입니다. 고단백 식품이 아니라 과단백 식품입니다."

그는 단백질, 특히 동물성 단백질 과다 섭취가 여러 가지 병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고혈압, 당뇨병, 암 모두 단백질 과다 섭취와 관련이 있으며, 특히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 이 세 가지 암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걸리는 암인데, 모두 고기, 생선, 계란, 우유하고 관계있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뇌혈관병이라고 중풍, 심장 혈관병인 협심증, 심근 경색증도 역시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따라서 이런 환자들은 과다한 단백질 섭취를 줄이면 눈에 띄는 치료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방송에 나온 그의 환자들은 동물성 단백질을 완전히 끊는 식이치료를 통해 평생 동안 먹어오던 고혈압, 당뇨약으로부터 벗어나 건강을 회복합니다.

"땀 안 나게 하려면 약을 쓸 것이 아니라 몸을 시원한 쪽으로 옮겨가버리면 되지요. 혈압도 마찬가지입니다. 혈관이 좁아지면 혈압이 올라가거든요. 혈관을 넓혀 줘 버리면 혈압은 아주 쉽게 내려갑니다. 땀을 약으로 말리면 안 되듯이 올라 간 혈압을 약으로 내리는 것은 많은 해가 되지요."

▲ 편식(채식)으로 치료하는 의사 황성수 박사 
ⓒ MBC

 혈압약 필요 없다, 현미밥이 약이다

현미밥에 오이, 연근, 잡채, 고들빼기김치, 국에도 멸치 한 마리 들어가지 않은 된장국이 환자들을 위한 식사입니다. 황 박사는 "이렇게 먹으면 동물성 식품이 좁혀놓은 혈관을 현미밥이 넓혀준다"고 합니다. 현미밥은 단백질 칼로리 비율이 8%로 막 태어난 아기가 먹는 엄마젖 단백질 비율 7%보다 높기 때문에 현미밥만 먹어도 단백질 섭취는 충분하다고 합니다.

석 달째 황박사의 식이치료를 받고 있는 이우연(83세) 할머니는 뇌경색으로 어지럼증을 호소하여 병원을 찾았다고 합니다. 이 할머니는 치료 20여일 만에 정상혈압으로 돌아왔고, 12년간 먹던 혈압약을 끊고 지금은 혼자 걸을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좋아졌다고 합니다.

40년간 고혈압과 당뇨를 앓아온 남노귀(84) 할머니는 아예 걷지도 못하셨지만, 입원 두  달 만에 당뇨수치도 정상으로 혈압도 정상에 가깝게 회복되었다고 합니다. 방송에 황 박사 몰래 혈압약을 숨겼다가 들켰던 신옥희(80세) 할머니 역시 4년간 먹던 혈압약, 당뇨약 다 뺏기고 현미밥에 올인한 덕분에 곧 퇴원을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팔십을 훌쩍 넘긴 세 할머니 모두 한 번 먹기 시작하면 평생을 먹어야 한다는 혈압약, 당뇨약을 끊고 건강을 회복한 기적 같은 체험을 한 분들입니다. 황박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식이치료가 오랜 시간이 지나야 효과가 나타날 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빨리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음식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혈압약을 드시고 있는 상태에서 130~140이 나와요, 이래서 혈압약을 끊으면 입원 둘째 날, 셋째 날, 넷째 날, 다섯째 날까지 150~160까지 혈압이 올라가잖아요. 혈압약을 끊으면 혈압이 올라가지요. 자연스런 현상이지요. 그 다음부터 며칠 지나면서 식이요법의 효과가 나타나지요. 혈압이 서서히 내려가지요."

황 박사는 고기, 생선, 우유, 계란을 끊고 현미밥과 채식을 중심으로 하는 식이치료를 하면 불과 일주일만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의사도 못 고친다는 히포크라테스의 말을 따르는 '편식'으로 치료하는 의사입니다.


▲ 살기 위해 편식한 송학운씨 부인 김옥경씨가 준비한 채식 밥상 
ⓒ MBC

목숨 걸고 편식했더니 말기 대장암이 사라졌다

대장암에 걸렸다 기적처럼 살아난 송학운씨는 유도선수 출신 체육교사였다고 합니다. 건강만은 누구보다 자신 있었다고 합니다. 기운을 잘 쓰려면 고기를 많이 먹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야채는 쳐다도 보지 않았다고 합니다.

92년 5월 직장암 말기 진단을 받았고 직장, 대장 두 곳에 암세포가 자리 잡고 있어 수술을 통해 대장 일부와 직장을 잘라냈다고 합니다. 8시간의 대수술을 무사히 마쳤지만, 수술 후 조직검사에서 임파선에 암이 전이된 것으로 확인되었고, 담당의사는 제발 확률이 70%라고 하였답니다.

수술 후에도 고통은 그치지 않았고 항암치료를 받는다 해도 살 수 있다는 보장은 없었답니다. 첫 번째 항암치료를 받은 후 부부는 무모한 도전에 마지막 희망을 걸었습니다. 지금까지 먹던 것과는 정반대로 100% 채식으로 바꾸었다는 것입니다.

"이거 먹으면 악화는 안 될 것 같았어요. 이거 먹으면 계란이나 우유, 육류, 생선 먹는 것 보다 악화는 안 될 거라는 자신감은 좀 생기더라구요. 그런데 나을 거라고는 생각 안했어요. 어떻게 나을 거라고 생각하겠습니까? 병원에서도 얼마 못 살 거라고 했는데."

처음엔 익히지도 않은 날 음식을 100일 동안 먹었는데 몸무게가 30kg이나 빠졌다고 합니다. 우연히 한 요양원 자연식을 체험해보고 자신의 몸에 딱 맞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았다고 합니다. 요양원에서 배운 자연식을 먹고 열흘 만에 정상적인 변이 나오기 시작했고, 이젠 살았다고 하는 마음이 들었다더군요.

요양원 음식은 요리하기 좋아하던 아내 김옥경씨의 상상력을 키웠다고 합니다. 고기, 생선, 계란, 우유를 사용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맛도 좋고 몸에도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실제로 먹어볼 수는 없었지만 TV 프로그램에 나온 그녀의 요리는 일류호텔 뷔페식당 못지않은 화려함을 뽐내더군요.

"순식물성 재료가 피와 세포를 맑게 해줍니다. 음식은 먹는 즐거움 그 이상입니다. 식습관을 바꾸고 생각을 바꾸면 우리 인체는 큰일을 해낼 수 있게끔 되어 있어요. 내가 참 고기 그렇게 좋아하던 사람이 이렇게 변한 것 보면 희한하지. 사람은 변할 수 있어요. "

송학운씨의 암은 재발하지 않았고, 임파선에 전이 되었던 암세포까지 몸에서 사라진 것입니다. 의학적으로 암이 완치되었다고 합니다. 17년 전 대장암 수술을 맡았던 김광연 박사는 송학운씨가 살아있다는 이야기에 살기 힘든 사람이 살았다고 깜짝 놀랍니다. 뿐만 아니라 그가 살아있다면, 결국 '식이' 치료였을 거라는 것을 짐작하고 있었습니다.


▲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 우주와 자연이 하나가 되는 것"이라고 말 하는 이태근씨 
ⓒ MBC

세 끼 밥을 다 먹는 것은 자기 몸에 대한 학대(?)

신장은 한 번 망가지면 이식 수술 이외에는 방법이 없고 다행히 수술에 성공하여도 남의 신장을 이식하면 거부반응 때문에 평생 면역억제제를 평생 먹어야 한다는 것이 의학적 정석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81년 3월에 신장 이식 수술을 받은 이태근씨는 96년부터 약을 끊고 지금까지도 멀쩡하게 살아있다고 합니다. 그의 수술을 맡았던 40년 경력의 신장이식 권위자 박기일 박사는 방송 제작진에게 꼭 한 번 불러서 확인해보고 싶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방송에 나온 이태근씨는 황성수 박사나 송학운씨처럼 채식을 하는 것은 기본이고, 엄청난 농사일을 하면서도 하루 한 끼만 먹고도 건강하게 사는 또 다른 기적 같은 삶을 보여줍니다. 새벽부터 산을 오르고, 밭을 일구고, 씨를 뿌리고 일을 하다가 오후 3시가 다 되어 김치, 된장, 현미밥 한 그릇으로 하루치 식사를 모두  마칩니다.

그는, 지난 20년간 매일 이렇게 먹고도 누가 보아도 도저히 신장 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라고는 느껴지지 않은 탄탄한 근육질 몸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배고프면, 몸이 비어 있으면 정말 꿀맛이지요." 배가 고플 때, 몸이 비어 있을 때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음식 철학입니다.

"세 끼 밥을 꼬박꼬박 챙겨 먹는 것은 자기 몸에 대한 학대, 몸과 마음에 대한 학대라고 생각해요. 세 끼는 너무 지나친 것 같아요. 한 끼로도 충분하니까"

"단순히 사과라는 음식물을 먹는 것이 아니고 이게 우주고 자연이지요. 사과나 나나 똑 같은 것이지요. 하나도 차이가 없어요. 먹고 먹히는 것이 아니지요. 그냥 하나가 되는 것이에요. 사실은..."

"먹는 것이 자기 몸을 만든다는 것은 너무나 상식적인 일인데 우리는 그것을 너무나 등한시 하는 것 같아요.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고 덕분에 자연을 가까이 하려고 노력했지요."

40년 경력 신장이식 권위자,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이다"

1981년 신장 수술 후 면역억제제의 부작용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온갖 잔병치레를 하면서 살았다고 합니다. 그는 건강해져야겠다는 일념으로 300권이 넘는 건강 관련 책을 읽고 몸에 좋다는 운동은 다 해본 끝에 지금의 삶을 선택하였다고 합니다.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할 때도 새벽에 일어나 현미 깁밥 도시락을 싸다니고, 출장을 가더라도 생쌀, 생고구마 싸가지고 가서 그것만 먹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내내 고혈압에 시달리던 몸이 감기 한 번 안 걸리는 몸으로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건강에 자신이 생기자 면역억제제를 끊는 시도를 하였고, 5년에 걸쳐서 서서히 약을 줄여나가다 마침내 완전히 약을 끊었다고 합니다.

28년 전에 수술을 맡았던 의사는 이태근씨 몸을 검사해 보고 "콩팥에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더군요. 소변, 혈액 검사, CT촬영에서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는 방송에서 "2300명 수술해서 처음 있는 일이며, 약 안 먹은 사람 모두 거부 반응 생겨서 신장 다 망가졌다"고 합니다. 그는, 의학적으로 설명이 안 되는 일이라고 하더군요.

방송 끝부분에 이 세 남자가 한 자리에 모여 각자가 먹던 대로 준비해 온 도시락을 열어놓고 함께 식사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가장 소박한 이태근씨 밥상에서부터 화려하고 아름다운 송학운씨네 도시락, 그리고 생식을 하는 황성수 박사 도시락까지 모두 고기, 생선, 우유, 계란이 없는 식사입니다.

고기, 생선, 우유, 계란을 절대 먹지 않는 완벽한 편식이 사람을 살리는 밥상이라는 것입니다. 거꾸로 말하자면, 가리지 않고 아무거나 잘 먹으면 반드시 병에 걸린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병에 걸려도 식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어떤 약을 먹어도 결코 건강을 되찾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지난 수 년 동안 <오마이뉴스> 서평기사로 채식과 건강 관련 책 20여권을 소개하였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MBC 스페셜은 방송 제목 그대로 제가 그동안 소개한 20여권이 넘는 채식, 건강 관련 책의 엑기스만 모아놓은 제대로 된 '스페셜' 방송이었습니다.

책보다 쉬운 'TV 프로그램 인터넷 다시 보기'가 지구도 살리고, 환경도 살리고, 사람도 살리는 바른 식습관으로 이끌 수 있으리라고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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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긴여정 2009.06.29 08:53 address edit & del reply

    잘 보았습니다 ...감사 ^^
    티비로 보았던 내용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있네요
    마치 프로그램을 다시 한번 본것 처럼....

    • 이윤기 2009.06.30 09:02 신고 address edit & del

      TV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만나기 쉽지 않은데... 말 입니다. 전 아주 즐겁게 보았습니다. 특히, 두 번째 나오는 김옥경씨의 채식요리를 보면, 고기, 생선, 우유, 계란 빼고 나면 뭘 먹으라는 말이냐? 고 묻는 분들을 깜짝 놀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2. 파비 2009.06.29 11:56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 글이고 특히 절박한 분들에겐 훌륭한 가이드가 될 거 같습니다만,
    저는 고기가 없으면 세상 사는 낙이 없는 사람이라서...

    • 파비 2009.06.29 11:59 address edit & del

      편식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라고 해야할지 아니면 개념이라고 해야할지... 아무거나 먹어야 건강하다? 또는 아무거나 먹으면 건강을 해친다? 하여간 오늘 좋은 공부 했습니다. 고정관념일 수 있죠. 예전에 코피가 나는 친구의 목을 뒤로 젖히고 목을 쳐주는 게 상식이었던 시절이 있었던 것처럼요.

    • 이윤기 2009.06.30 09:09 신고 address edit & del

      고기 많이 먹으면 어떻게 되는지는 미국 사람들을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슈퍼사이즈미, 패스트푸드네이션 같은 영화 보면 끔찍하지요 !

      저는, 생명,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진 사람들은 육식에 대한 고민을 꼭 해봐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3. 구르다보면 2009.06.30 00:27 address edit & del reply

    세끼 다먹으면 학대라는 말에 꽝!
    근데 배고플 때 못먹으면 사람 돌아버리는데..

    • 이윤기 2009.06.30 09:13 신고 address edit & del

      하루 세번 먹는 것 순전히 습관이거든요. 습관을 바꾸면 배 고파서 돌아버리는 일도 바뀐답니다. MBC 스페셜 꼭 한 번 보세요. 저는 방송에 나오는 것들을 대체로 체험 해 본 탓인지 충분히 신뢰하거든요.

    • 구르다보면 2009.06.30 14:52 address edit & del

      10년 넘게 하루 2끼 먹고 있습니다.
      근데,,배는 고픈데 먹을 수 없는 조건일 때가 있어요..
      그때는 사람 환장합니다..
      짜증도 나고..

  4. 귀농준비.... 2009.07.01 15:55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잘 본 프로입니다. 그 날 이후 만나는 사람마다 고기, 우유, 계란, 생선 대신 현미밥 먹으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 앞주에는 오분도미에 대해서 방송하였지요. 현미밥이 힘들다면 오분도미를 드셔도 좋을 듯 합니다.

    • 이윤기 2009.07.02 14:07 신고 address edit & del

      현미밥만 먹어도 건강이 훨씬 좋아질 수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습관을 바꾸는 것을 참 힘들어하는 것 같습니다.

  5. lila 2009.07.02 22:57 address edit & del reply

    이 프로그램 예고보고 꼭 봐야지~ 했었는데 놓쳤었거든요.. 다시보기 전에 이윤기님의 글로 먼저 보게되었어요. 정말 유익한 정보.. 고기는 안좋은줄 알지만 계란, 생선, 우유는 꼭 먹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좋은 정보가 될 것 같네요. 저 역시도^^
    그리구 오늘 좋은 사이트를 찾은 것 같아 넘 기뻐요 ~ ^^

    • 이윤기 2009.07.19 22:53 신고 address edit & del

      격려해주시니 고맙습니다. 유익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블로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자주 찾아주시고, 댓글도 많이 남겨주세요.

  6. altoran 2009.07.17 19:35 address edit & del reply

    의료기술은 발전하는데 환자는 더 늘어나고 있음이 아이러니합니다. 글을 읽어보면 요즈음 현대인들의 식습관에 따른 성인병의 초래는 식품이 산업화 되면서 과잉공급으로 빚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자 결과라고 보여집니다. 제가 어려운 시절을 이겨내면서 지금은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절실히 깨닫고 있는 터라 지난해부터 먹는 음식의 9할은 채식위주의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콩된장과 두부 김치 그리고 하루 두끼의 식사를 배고프지 않을정도로만 먹기 등을 일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끼의 식사에는 콩이 빠지지 않습니다. 지난해 겨울 76Kg 던 몸이 현재 66kg 아래로 내려와 있더군요. 시간을 두고 해왔기 때무에 무리없고 지금은 몸이 가볍다라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쌀과 콩은 하늘이 준 선물입니다. 있는 그대로를 먹는다면 밥이 보약이 아닐 수 없다라는 생각이 점점 확고해지고 있습니다. 육식은 이제 의식하지 않고도 먹지 않게되어서 더욱 편해졌습니다.

    • 이윤기 2009.07.18 10:27 신고 address edit & del

      제 블로그 방문해주시고...댓글도 남겨주시니... 감사합니다. 식습관을 바꾸셨군요. 축하드립니다. 육식을 그만두면 자기 몸도 살리고, 지구와 환경도 살리는 결과로 이어지게 됩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7. 김영숙 2009.07.20 02:23 address edit & del reply

    전 고등학생이구요~ 쩌~번에 우연히 이 블로그를 방문하게 돼서 감동받고 채식하려고 노력중
    이랍니다 ㅎㅎ 지금은 직접적인 고기는 절대 안먹고 있어요 ^^ 고기먹을때도 사실 먹을땐 맛있는데 먹고난 후 왠지 모를 불쾌감과 더부룩함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10년동안 채식 하셨다것과 고기수요를 계속 줄여나가면 저 반대편에 굶고 있는 불쌍한 아이들에게 엄청난 도움이 된다고 한것에 감명받아서 결심! 했어요^^ 앞으로도 채식에 관한 좋은글들 많이많이 올려주세요~

    • 이윤기 2009.07.20 11:56 신고 address edit & del

      반갑고 고마운 일 입니다. 건강을 위해서도 지구촌 어딘가에서 굶주리고 죽어가는 이웃을 위해서도 적게 먹고, 더 소비하는 것이 참으로 중요한 일 입니다.

      정부나 언론에서는 불경기가 되면... 엄청난 재앙인 것 처럼 말하지만, 과잉생산, 과잉소비를 줄여가는 '다이어트'인 셈입니다. 지구의 자원 중에서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인류의 후손을 위해서도 우리 세대의 과잉생산과소비를 줄이는 것이 절실합니다.

  8. 아바네라 2009.11.03 21:20 address edit & del reply

    고기, 쌀, 달걀 등을 먹지 않고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하려면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 같네요. 제게는 아주 어려운 숙제.ㅠㅠ

    • 이윤기 2009.11.05 09:25 신고 address edit & del

      채식을 하면 저절로 영양에 대한 공부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잘 먹기 위한 공부가 아니라, 채식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더 필요한 것 같더군요.

  9. Louboutin homme pas cher 2012.12.18 20:23 address edit & del reply

    생선, 계란을 안 먹는 식생활로 말기 직장암에서 살아난 남자(송학운, 60세)이고,

한약사의 눈으로 본 육식의 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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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쉼, 쉼 비움을 통한 채움의 역설, 이현주가 쓴 휴휴선(休烋禪)

휴휴선 제목부터가 범상치않은 이 책은 우리나라에 하나 밖에 없고, 어쩌면 세계에서 유일할지도 모르는 채식한방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이현주가 쓴 책이다.

<휴휴선>을 처음 봤을 땐 범상치 않은 제목 때문에
동명이인 이현주 목사가 쓴 책인 줄 알았다.

인터넷 서점을 검색해보고 이내 동명이인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채식한방 약국, 한약사, 먹거리, 생명 등의 키워드 끌려 읽게 된 책이다.

저자 이현주는 인천에서 채식주의 한약국,  기린한약국을 운영
하고 있고 환경단체, 여성단체, 유기농단체 등의 시민운동 단체를 중심으로 활발한 채식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대학시절 학생운동을 지켜보면서 자본주의 문명의 반생명적 현실과 유물론적 사회운동의 대립적 상황 속에서 비폭력주의 사상에 눈뜨게 된다.

사회구조적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내면으로부터 정화되고 각성된 인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사회진출 대신 자연을 가까이 하는 삶을 선택한다. 자연과 교감을 통하여 생명의 가치와 소중함을 깨닫게 되고, 영적 탐구와 모색의 과정에서 채식주의자가 되었다고 한다.

모두 3부로 구성된 <휴휴선>의 ‘제 1부 행복한 아이의 알 수 없는 슬픔’과 ‘제 2부 생명의 길’은 비폭력주의에 대한 각성과 영적 탐구의 모색 과정을 기록한 살아온 이야기이다. 대학에 들어가 이른바 ‘의식화 교육과정’에 속하는 ‘사회과학’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과정과 운동권과 비운동권 사이에서 고민하던 과정 그리고 비폭력주의 사상을 접하게 되는 과정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있다.

저자 이현주는 먼 길을 돌아와 도시에서 생명주의 사상을 실천하며 사는 직업으로 한약사가 되는 길을 선택한다. ‘인간과 삶에 대한 좌절감을 극복할 만한 대안을 계속 모색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여 한약사가 되었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런 삶의 여정이 오늘의 그녀를 만든 것은 분명하다.


음식을 선택하는 것은 마음이다

한약국을 개업하기 전에 금강경을 공부하고, 불교서적과 영적인 수행서적을 탐독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채식주의자가 되었다고 한다. 특히 저자가 인용하고 있는 라마나 마하리쉬의 채식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이야기는 인상적이다.

“중요한 것은 마음입니다. 마음이 어떤 음식을 맛있다고 생각하게끔 길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비채식으로 뿐만 아니라 채식으로도 필요한 영양가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은 그것이 익히 길든 음식을 원하면 그것이 맛있다고 생각하는 것 입니다.”(본문 중에서)

채식이던, 비채식이던 어떤 음식을 선택하는 것은 마음에 있는 일이며, 마음이 맛을 결정한다고 하는 것이다. 육식하는 사람들이 과도한 육식에 대한 비판을 참을 수 없어하는 것도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사실을 새삼 확인하게 되었다. 저자 이현주는 푸드낫밤과 프리건 같은 비폭력운동 단체들의 활동에 대하여 알게 되면서 영적인 성장을 위한 채식을 넘어서는 의미를 발견해나간다.

“채식을 한다는 것이 단지 고기를 먹지 않는 행위만이 아니라, 사회구조적인 모순을 해결할 수 있는 적극적 운동이 될 수 있으며, 이미 그런 삶의 방식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대하여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본문 중에서)

그녀는 자신의 삶에 가까이 다가온 영적인 수행의 길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채식을 시작하지만, 차츰 그 관심의 영역을 환경문제와 지구적 평화문제로 넓혀가게 된다.

<휴휴선> 제 2부는 이런 그녀의 변화과정을 자세히 고백하는 내용이다. 또한 한약국을 통해서 만나는 환자들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생명의 문제에 대한 더 깊은 고민을 쌓아가는 과정을 기록하고 있다.

‘제 3부 채식이야기’는 좀 더 본격적인 채식운동가로 나서게 되는 과정과 채식을 통해 지구생태계를 지켜낼 수 있다는 주장을 본격적으로 펼친다.

“채식은 먹는 대상에 대한 선택의 문제이다. 그러나 채식주의는 먹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생활방식과 가치관의 문제이다. 살아있는 생명에 대한 고통을 전제로 하는 먹거리, 입을거리와 어떤 형태로든 폭력적이고 정당하지 못한, 생태적이지 않은 문화에 대한 선택적인 거부행위이자 생명에 대한 감수성의 문제이다.”(본문 중에서)


저자 이현주에게 있어서 채식은 단순히 어떤 먹거리를 먹느냐의 문제를 넘어서서 삶의 전반을 결정하는 생활방식과 가치관의 문제로 변화하였다는 이야기다.

채식주의는 오늘날 가장 바람직한 지속가능한 대안적 삶의 방식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녀가 채식주의 한약국을 설립하게 된 것도 바로 이런 삶의 가치를 실천하는 방식이었다는 것.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생명을 지키는 에너지를 담은 한약을 처방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채식주의 한약국을 운영하게 되는 과정을 고백하고 있다.

채식주의 한약국 설립의 과정에서 ‘녹용 없는 보약은 가능한가?’와 같은 좀 더 전문적인 고민은 물론, 일반 환자들의 관심 영역인 유기농 약재와 수입 한약재에 관한 이야기도 소개되어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한약국

아울러, 영적 수행과 채식에 대한 관심은 한약사인 그녀를 비교적 자연스럽게 자연의학과 이어준다.

“환경과 건강을 살리는 먹거리 강좌의 강사로 때로는 난감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유기농 조합에 가입하라고 강의를 하면서 한약재는 유기농을 사용할 수 없으니 말이다. 이런 저런 고민들이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었을 때 내가 만나게 된 새로운 분야가 자연의학이었다.”(본문 중에서)

어쩌면 지극히 자연스러운 과정이었을지도 모른다. 자연의학은 완전한 채식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채식을 중심으로 하는 자연에서 나오는 먹을거리를 바탕으로 건강한 삶을 지켜나갈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단식을 비롯한 다양한 건강요법을 통해서 병의 근원이 되는 여러 가지 독소를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자연요법에 대한 관심도 높지만, 기본적으로 몸 안에 독소가 쌓이지 않는 건강한 식사법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이다. 몸과 마음을 비우는 것은 자연의학의 첫 걸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쉼, 또 한 번의 쉼, 비움을 통한 채움의 역설’이라고 붙어 있는 이 책의 부제와 가장 잇닿는 대목이기도 하다. 영적인 수행을 위해 시작한 채식을 통해 지구와 생태계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져 채식주의자가 된 저자는 단체 활동가들을 위한 채식강의를 통계 좀 더 적극적인 실천 활동을 모색한다.

가족들의 변화와 자신의 채식 강의를 들은 주변사람들이 변화해가는 과정을 보면서 자신감을 얻게 되면서 먼 길도 마다않고 강의에 나서고 신문에 칼럼을 쓰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간다.

<휴휴선>에는 저자 이현주가 채식 강의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전하려던, 육식의 문제점 특히 동물성 단백질의 문제점과 소, 돼지, 닭과 같은 가축과 가금류의 사육환경에 대한 문제를 통계를 인용하여 고발하고 있다.

“항생제 오남용의 문제도 간과할 수 없다. 현재 가축사료에 섞어 쓸 수 있도록 허가된 항생제는 모두 25가지인데,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1종에 대해 식품 잔류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는 상태이다.”(본문 중에서)

항생제가 섞인 사료를 먹은 가축 고기에 사람이 먹어도 되는지를 구분해주는 항생제 잔류 기준 치 조차도 없다는 것이다. 기준이 없는 11종의 항생제 가운데는 임신이 잘 안되게 하거나 저체중 신생아를 낳게 할 수 있는 위험물질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한약사의 눈으로 본 육식의 폐해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육류에는 영국보다 6배, 미국보다 3배나 많은 항생제가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열악한 환경의 공장식 축산농장에서 소를 사육하는 미국이나 광우병이 휩쓸고 간 나라 영국보다 더 많은 항생제가 사용되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상대적으로 수입 고기보다 안전하다고 믿고 있는 국내산 육류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할 중요한 문제인 것이다.

<휴휴선> 제 3부에는 육식의 문제점뿐만 아니라 가공식품의 폐해는 물론이고 정제탄수화물 과다섭취로 인한 저혈당문제, 비만을 일으키는 중성지방과 트랜스지방, 그리고 단백질 과잉과 미네랄이 부족한 식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자세한 자료를 소개하고 있다.

제 4부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은 지구환경과 먹거리문화의 연관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살찐 미국고양이를 먹여 살리기 위해 굶주리고 있는 코스타리카 어린이가 어떤 관계망 속에 있는지와 같은 생명의 그물망을 독자들에게 전하려고 한다.

“미국에서 소비하는 물의 절반 정도가 소와 그 외의 가축사육에 사용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식용가축배설물 양은 전미국인 배설물의 20배에 해당되는데, 이것은 전인구가 수질오염에 기여한 것의 10배 이상에 해당되는 양이다.”(본문 중에서)

“육식은 또한 지구상에서 가장 비싼 먹거리이다. 2.5에이커의 농경지에서 생산되는 식품 종류와 인간 에너지 충족비를 비교해보면 소를 기를 경우에 단 1명의 에너지를 충족시킬 수 있지만, 양배추를 경작할 경우에는 23명의 에너지를 쌀의 경우에는 19명의 에너지를 생산해낼 수 있다.”(본문 중에서)

따라서 공장식 축산을 그만두고 동물 사료로 소비되는 물과 전력, 그리고 동물을 살찌우는 사료를 사람들과 나눌 수만 있다면 전 세계의 기아문제를 해결하고 급격한 기후변화의 상황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에 이른다.

한약사인 저자는 광우병의 원인과 위험, 최근 멕시코에서 발병하여 세계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신종인플루엔자 문제 그리고 유전자 조작 식품의 위험에 대해서도 고발하고 있다.

생명운동 하는 채식주의자의 라이프스타일

<휴휴선>의 말미에는 ‘채식주의자’자로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저자인 이현주가 스스로 실천하고 있는 생활방식이다.

▲ 드라이크리닝을 하지 않는 알뜰하고 평화로운 옷 입기
▲ 밍크코트를 비롯한 동물성 재료를 사용한 옷 입지 않기
▲ 친환경 저탄소제품 이용하기
▲ 아름다운 가게와 같은 재활용 매장 이용하기
▲ 희귀 동물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 이용 않기
▲ 중금속과 화학제품으로 색과 향을 만든 화장품 멀리하기
▲ 조식폐지와 현미식사 실천하기
▲ 물 넉넉하게 그리고 제대로 마시기
▲ 외식대신 비싼(?) 유기농 채식식단으로 지출 줄이기
▲ 건강을 위한 짧은 단식
▲ 건강한 식사를 위한 재료준비하기
▲ 모기향 없이 여름나기
▲ 이사비용 줄이기
▲ 가정에서 냉난방 에너지 줄이기
▲ 생태적 감수성과 영적감수성 키우기

이 중에서도 건강한 식사를 위한 재료 준비하기에 나오는 세부적인 지침은 독자들에게 좀 더 자세히 소개하고 싶은 내용이다. 그녀는 첫째 기후변화의 주요원인 중 하나인 육식을 줄이기, 둘째 유기농법으로 생산된 농산물을 먹기, 셋째 제철음식, 가까운 곳에서 생산된 농산물 먹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최소화하고 잘 분해되는 음식을 먹으라고 충고 한다.

 -  이현주가 권하는 건강식사법
① 기후변화의 주요원인 중 하나인 육식을 줄이기
② 유기농법으로 생산된 농산물을 먹기
③ 제철음식, 가까운 곳에서 생산된 농산물 먹기
④ 음식물 쓰레기를 최소화하고 잘 분해되는 음식 먹기


한약사로서 약식동원(藥食同源)의 원리를 통해 우리 음식문화의 특징과 좋은 먹거리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 그리고 체질을 고려한 음식 궁합 등을 알려준다. 각 장기의 기능저하에 맞추어 선택할 수 있는 좋은 먹거리에 관하여 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체질에 맞는 잡곡, 체질에 맞는 음식과 약초를 소개해 준다.

<휴휴선>을 쓴 이현주는 사람들이 두려움 때문이 아니라 지구에 대한 사랑 때문에 지구를 구하길 바란다고 하는 사티쉬 쿠마르의 글을 인용하고 있다.

“생명에 대한 사랑, 자연에 대한 사랑, 사회에 대한 사랑은 파멸과 우울함보다 강력하다. 우리는 두려움이 가지는 힘에서 사랑의 힘으로 이동해야 한다.”(사티쉬 쿠마르 글 중에서)

생태적인 삶의 방식, 내면으로부터의 평화롭고 행복한 삶으로의 전환과 실천을 꿈꾸는 독자들 마음에 닿을 수 있는 책이다. 모든 생명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나로부터 일어나는 변화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는 책이다.

휴휴선 - 10점
이현주 지음/소금나무



<관련 책 소개 >
2009/04/18 - [책과 세상] - 일생 동안 좋은 식사습관 버릇으로 만들기
2009/03/12 - [책과 세상] - 몸을 사랑한다면 당장 채식으로 바꾸라!

<관련기사>
2009/04/14 - [채식이야기] - 채식주의자, 돼지국밥을 먹다.
2009/04/11 - [채식이야기] - 채식, 얼마나 오래 사는지 두고 보자!
2009/03/13 - [채식이야기] - 육식 강요하는 사회가 파시스트적이다.
2009/04/28 - [채식이야기] - 죽음을 부르는 육식의 재앙, 돼지인플루엔자
2009/04/29 - [채식이야기] - 육식, 그 '불편한 진실'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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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 그 '불편한 진실'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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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시작된 돼지인플루엔자가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가고 있는 가운데, 어제 블로그를 통해 '죽음을 부르는 육식의 재앙, 돼지인플루엔자'라는 글을 포스팅하였습니다. 아마, 국내에서도 돼지인플루엔자 환자가 확인되고, 세계 여러나라로 확산되는 과정이라 이 글이 특별히 주목 받게 된 것 같습니다.


포털 '다음' 메인 화면, 블로그 뉴스에 제가 쓴 글이 노출되었고, 통계를 보니 다음블로그뉴스 접속자 수가 4만 명이 넘더군요. 기대 이상으로 주목을 받다보니 댓글을 통해 저와 생각이 다른 분들이 여러 의견을 주셨습니다. 대략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은 내용들입니다.


1. 돼지인플루엔자의 경우 문제는 육식을 위한 대량생산 체계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특성상 변이가 쉽고 재조합이 잘되기 때문에 변이가 된것이라고 생각된다.

변종 인플루엔자가 생겨나는 과정이나 감염 경로만 보면 육식과 관련이 없다고 볼 수도 있겠지요. 사실, 저는 인플루엔자의 특성에 관하여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돼지와 닭과 같은 가금류에서 변종 인플루엔자가 계속해서 만들어지는 것은 돼지나 닭들이 나쁜 사육 환경에서 길러지고 있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해지는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미국에서만 사람에게 사용하는 항생제보다 8배나 많은 항생제가 가축들에게 투약되었다는 사실을 보면, 공장식 사육 환경이 빚어낸 재앙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2. 우리나라 사육환경은 미국과 다르다.

우리나라 사육환경이 미국과 다르다고 하시는 분들은 농촌에서 소규모로 축산을 하시는 분들에게나 해당되는 이야기 입니다. 농촌에서 소 몇 마리 키우고, 돼지 몇 마리 키우는 분들은 제가 쓴 글을 보면 억울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대규모 공장식 축산 농장이 적지 않습니다. TV 고발 프로그램에도 여러번 나왔지요. 공장 축산식으로 닭을 키우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옴짝달삭 할 수 없을 만큼 좁은 케이지에서 부리가 잘리고, 더 많은 알을 생산하기 위한 강제 몰팅(계란 생산을 자극하기 위하여 물과 사료 공급을 중단하는 행위)이 일어나고 있지요.

한편,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사 먹는 막대한 양의 수입 소, 돼지, 닭은 대부분 존 로빈스가 책에 쓴 것처럼 열악한 공장 축산 농장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3. 100여년전의 채식과 육식의 비율로 돌아가면 훨씬 더 건강하게 살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좀더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논거가 필요 할듯 합니다. 혹시 100여년전의 인간의 평균 수명이 얼마인지 살펴보고 주장하시는건지...

제가 100년 전으로 돌아가자고 하는 것은 우리가 사는 세상을 모두 100년 전으로 되돌리자는 주장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평균 수명이 짧았던 것은 영아 사망률이 높았던 것이 중요한 원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아울러 육식을 줄이고 채식을 늘여야 한다는 것에 대한 과학적인 논거는 이미 넘쳐나고 있습니다. FDA 보고서, 미국 국회 보고서 등에서 육식을 줄여야 한다는 경고가 끓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4. 육식이 환경오염과 질병의 원인이라고 주장하면 나름대로 노력하는 축산농가는 억울하다.

소규모 사육농가, 가족농 형태의 축산 농가를 싸잡아 비난할 의도는 없습니다. 다만, 기본적으로 육식이 건강한 식사법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세계 어느 나라의 건강 식사법에도 소, 돼지, 닭을 만이 먹으면 더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고 말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암, 고혈압, 당뇨 등 각종 현대병, 성인병으로 병원 치료를 받으면 한결 같이 채식과 해조류 중심으로 식단을 바꾸고 현미잡곡으로 주식을 바꾸라는 권고를 받습니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많이 먹어야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고 하는 의사, 약사는 없습니다.

사실, 소규모 축산농가이 경우 정부에서 축산을 권장하여 시작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더 억울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육식으로 인해서 생기는 각종 질병, 그리고 생태계를 위협하는 환경 파괴와 같은 '불편한 진실'을 그냥 덮어 버릴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소규모 사육농가에서는 가축의 배설물이 농업 생산을 통해 순환 될 수 있지만, 대규모 공장식 축산 농장에서는 순환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거대한 가축 배설물이 산 더미처럼 쌓여서 토양오염과 수질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5. 축산 뿐만 아니라 농산물도 오염되었다.

이런 주장은 좀 유치합니다. 농산물도 오염된 것은 사실입니다만, 농산물이 지금처럼 농약, 제초제에 오염되는 원인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농업 생산량을 늘여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인구증가 때문이 아니라 '육식 증가'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과거에 비하여 소, 돼지, 닭과 같은 고기를 너무 많이 먹기 때문에 사료용 곡물을 대량으로 생산하기 위하여 농약과 제초제 그리고 유전자조작 농산물이 생산되는 것이지요. 사람들이 육류소비를 줄인다면, 당연히 농산물 생산은 친환경 유기농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소, 돼지, 닭이 먹어치우는 사료용 곡물 때문에 농산물이 모자라지 않으면, 당연히 품질을 높이기 위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환경오염 그리고 오염된 농산물로 인한 피해가 알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유기농 생산이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육식은 환경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


많은 분들이 불편해 하시는 육식이 환경오염의 주범이라고 하는 그 '불편한 진실'을 조금 더 소개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소를 기르기 우한 목초지 조성을 위해 아마존 유역의 약 70%가 방목지로 바뀌었다. 과도한 방목으로 전세계 목초지의 60% 이상이 파괴되었고, 매년 남한땅 크기 만큼의 지역이 사막화 되어가고 있다.

- 아프리카 지표의 50%가 2300만 마리의 소를 키우기 위한 방목지로 이용되고 있으며 놀라운 속도로 비옥한 목초지가 사막화되고 있다.


- 소고기 1kg을 생산하는데 약 2만 리터의 물이 필요한데, 통밀 1kg 생산에는 525리터의 물이 필요하다.

- 미국에서 식용가축배설물의 양은 전 미국인 배설물의 20배에 달한다.

- 2.5에이커의 농경지에서 소를 키울 경우 1명, 양배추를 경작할 경우 23명, 쌀의 경우 19명이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 매년 기아로 죽어가는 인류를 충분히 먹이는데는 약 1200만톤의 곡물이 필요한데, 이것은 미국인이 소고기 소비를 10%만 줄이면 가능한 양이다.

- 2006년 UN 식량 농업기구 보고서는 기후변화의 주요원인으로 축산업의 발달을 꼽고 있다.

- 통계에 의하면 1kg의 고기를 생산하는 것은 36.4kg에0 맞먹는 이산화탄소를 방출하는 것과 같다고 한다.

- 인간이 배출하는 메탄가스 양의 37%, 암모니아 가스의 64%는 축산에서부터 비롯된 것이다.

- 2001년 우리나라에서 210만 마리의 소와 800만 마리의 돼지, 1억 2천만 마리의 닭이 사육되는데, 매년 10억 톤의 물이 필요하다.

고기 먹는 모든 사람들을 싸잡아 비난하고자 하는 의도는 추호도 없습니다. 제 아버지, 어머니도, 제 자식들도, 제 친구들도, 제가 아끼고 사랑하는 주변 사람들도 모두 고기를 먹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을 모두 파렴치한 사람들이라고 여기지도 않습니다.

육식을 즐기는 사람들과 함께 식당에 가면, 고기를 굽는 일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육식이 건강을 망치고 환경과 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 중 하나라는 확신은 변함이 없습니다. 고기를 먹을 것이냐 말 것이냐는 분명히 개인의 선택입니다. 개인이 하는 선택이 존중되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 선택의 옳고 그름에 대한 의견도 자유롭게 말 할 수 있어야 하고, 충분한 토론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육식을 선택한 사람들 가운데 비난 받을 사람들은 딱 한 부류입니다. 마치 지구는 혼자서 다 지킬 것처럼 생태계 보존, 환경보호 외치는 사람들이, 육식이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들이 '불편한 진실'을 외면하는 경우입니다.

육식 산업을 통해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은 이런 '불편한 진실'을 애써 외면하고 싶어하겠지만, 보다 더 많은 평범한 시민들이 육식, 그 '불편한 진실'을 깨달아 가기를 바랄 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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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잘 읽었습니다.. 2009.04.29 18:13 address edit & del reply

    님의 글을 잘 읽었습니다..
    육식을 줄이자는 의도로 글을 올리신건데 많은 오해가 있던거 같네요..

    하지만 솔직히 축산에 대하여 너무 나쁘게 몰아붙이는듯한 느낌은 있네요...
    환경오염의 주범, 축산공장...
    우리나라의 음식물 소비에 있어 축산물의 소비량이 늘어난건 사실이지만,
    세계에 비하면 많이 소비하는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고기의 소비량이 더이상 늘지 않고 어느정도 정체되어 있습니다.

    가축에게 줄 사료곡물 생산을 위해 많은 산림을 파괴한다고 하지만,
    농업의 확장 및 다른 산업을 위해 바다를 막고 산을 깍아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외국의 나라에서도 경제를위해 산림을 깍아내어 농지를 만드는것에 대해 우리는 뭐라 말 못합니다..
    환경오염에 대하여 축산업이 모든것을 파괴한다고 하지만, 우리의 생활하수 및 타 공장에서도 많은 오염이 있다고 생각하네요..
    육식을 줄이기 위해 축산에 대한 나쁜점을 너무 부각시키는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식단을 위해서는 모든 음식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고기를 좋아한다고 해서 매일 고기를 먹지는 않습니다..
    삼겹살을 먹는다고 해서 삼겹살 통채로 먹지 않고, 쌈에도 싸먹고, 김치랑도 먹고..
    우리들만의 조화로운 식단이 나오지 않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너무 과하지만 않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적당한 조화를 찾아야지 한쪽을 너무 몰아붙이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2. DaoLaPeach 2009.04.29 21:24 address edit & del reply

    다른 내용은 모르겠고요... 채식주의자에게 불만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식습관은 개인의 취향이니까 누가 옳다 그르다 말할 처지도 못되고요... 그냥 하나 말씀드리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병원성 변경은 항생제 사용과는 무관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세균은 경우라면 항생제 내성 균주의 발생이 항생제를 무분별하게 오남용하는 경우 예를 들면 성장 촉진의 목적으로 낮은 용량의 항생제를 오랜 기간 사용하는 경우등이 원인이 될 수 있지만 이보다는 병원에서의 항생제 내성균주 발생이 더 큰 원인이라고 생각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러스의 경우에는 항생제에 감수성이 없기 때문에 바이러스의 재조합이 항생제 때문이라는 이야기는 오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인플루엔자와 육식의 관계를 비논리적으로 연결하셨기 때문에 댓글이 많이 달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제 생각은요.. 2009.04.30 08:56 address edit & del reply

    님이 환경주의자인지 채식주의자인지 잘 모르겠네요..
    왜 축산을 그리 나쁜쪽으로 몰고가는지요..
    동물복지, 환경오염, 인간건강을 말씀하시는데요..
    인간이 살기 위해 가축(동물)을 활용하는 것 입니다.
    가축은 먹기위해서도 사용하지만, 질병치료(복제돼지, 실험용 쥐 등)에도 사용함니다.
    이것도 동물복지를 위해 막아야 합니까??
    그리고 환경파괴의 주범인것처럼 몰아붙이는데, 환경오염의 얼마나 큰 부분을 축산에서 차지할까요?? 솔직히 저도 잘 모르지만 그렇게까지 일등공신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사료용 곡물을 일반 들판에서 생산하는줄 아십니까?? 일반적으로 가꾸기 힘든 척박한 토지에서 토지활용을 최대한 하기 위해 사료용 곡물 및 초지를 형성하여 사료를 생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식용 곡물이 생산성 및 수익성이 좋다면 식용곡물을 생산하지 사료용 곡물을 생산하겠습니까??
    육식,육식 하는데 잘못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기먹는것이 죄 입니까?
    좀 많이 먹을수도 있고, 적게 먹을수도 있습니다..하지만 나는 먹지 않는다고 자부하면서
    고기를 먹는다고 질병 및 환경파괴의 원인자로 판단하시는거 같네요..
    축산으로 고기만 생산하는것이 아닙니다..
    계란, 우유, 치즈등.. 많이 있습니다.
    님은 아이스크림, 우유, 치즈, 생크림, 마요네즈, 냉면 육수, 계란등... 전혀 안 드세요??

    님은 채식을 정당화하기 위해 육식의 나쁜점을 너무 부각시키는듯 합니다..
    잘못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채식의 우수함을 표현하시는것이 옳지, 나의 장점을 부각시기키위해 남의 단점을 깍아내리는 표현(육식의 폐단점)은 좀 그렇네요..
    그리고 환경오염이나 질병, 인류 복지등 전체적인것으로 몰아서 말씀하시는데,
    과연 님은 자연환경을 위해서 얼마나 활동을 하고 있는지,
    나보다 못살고 굶주리는 가난한 사람을 위해서 어떻게 활동하는지,
    궁금하네요..

  4. 근데.. 2009.04.30 08:58 address edit & del reply

    풀만 처먹고 살자는 병신들 보면 개독이나 개빠들과 주장이 조낸 유사한거 같은데;;

  5. 좀.... 2009.04.30 12:12 address edit & del reply

    고기 덩어리만 육식이고, 생명의 존엄성이 없는건가요??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을 먹으면서 축산물만 생명이 있고 혐오적인것인가요?
    수산물을 먹을때 회는 안 드십니까??
    대하를 구어먹을대 산것을 통째로 뜨꺼운소금냄비에 안 넣어보셨어요??
    산 낙지를 안 드셔보셨나요? 아님 쭈꾸미 샤브샤브, 조개구이를 안 먹어보셨나요?
    그것들도 하나의 생명체이고 죽기전에 고통스러워 합니다..

    채식과 육식의 사이를 선을 긋는것이 아니고 님은 채식은 환경주의자이고 육식은 환경파괴범이라는 식의 결론을 내리면서 판단하시는듯 합니다..
    채식의 홍보하고 권유하고 싶으면, 육식의 나쁜점을 드러내는것보다는
    채식단의 즐거움, 맛깔스럼움을 표현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6. 글쎄요,,, 2009.05.05 12:41 address edit & del reply

    몇가지 말씀 드리고 싶은게 있어서 댓글 답니다.

    1.미국에서만 사람에게 사용하는 항생제보다 8배나 많은 항생제가 가축들에게 투약되었다는 사실을 보면, 공장식 사육 환경이 빚어낸 재앙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항생제는 박테리아를 박멸하기 위한것이지 바이러스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의 구분의 혼동하신듯 하네요. 또한 이번 멕시코 독감이 돼지와 관련이 있는지 아직 규명되지 않았기에 너무 성급한 결론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돼지는 축사에서 기르건 방목을 하건 상관없이 인간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2.육식을 줄이고 채식을 늘여야 한다는 것에 대한 과학적인 논거는 이미 넘쳐나고 있습니다. FDA 보고서, 미국 국회 보고서 등에서 육식을 줄여야 한다는 경고가 끓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FDA나 미국회 보고서를 인용하셨는데 미국과 한국의 식습관이 다르지요. 최근 통계에 의하면 미국인 1인당 연간 육류소비량은 우리의 대략 4배가량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근래 채식 열풍이 불면서 비만과 고혈압,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의 원흉으로 육류가 오해받고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 육류 섭취량은 국민 건강을 위협할 수준은 아닙니다.

    3.육식으로 인해서 생기는 각종 질병, 그리고 생태계를 위협하는 환경 파괴와 같은 '불편한 진실'을 그냥 덮어 버릴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축산업의 확장에 의한 환경오염은 물론 사실이지만 그렇게 따지자면 우리가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많은 면 전기, 가스, 화석연료등을 소비하는 모든 활동 자체가 생태계를 위협하는 불편한 진실이지요. 농업도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비닐하우스며 생장을 촉진하기위한 난방연료의 사용 토양오염을 가져오는 농약등 이렇게 따지자면 인류 문명의 소멸이 그 답이겠지요.

    4.기본적으로 육식이 건강한 식사법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세계 어느 나라의 건강 식사법에도 소, 돼지, 닭을 만이 먹으면 더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고 말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우리나라 한의학에서는 체질에 따라 돼지고기등 모든 육류섭취를 이로운 음식으로 권하고 잇습니다.

    5.사람들이 육류소비를 줄인다면, 당연히 농산물 생산은 친환경 유기농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소, 돼지, 닭이 먹어치우는 사료용 곡물 때문에 농산물이 모자라지 않으면, 당연히 품질을 높이기 위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세계식량부족의 문제는 사료용곡물 때문에 아니라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기위한 잘못된 농업정책의 영향이 큽니다. 에너지소비를 줄이는 것이 첫번째 선결과제라고 할 수 있지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유전자변형작물이 식량 위기의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은 많은 분들이 동감 하실 거라 믿습니다. 그렇지만 친환경 유기농 방식이 그 대안이 되기에는 현실적 문제가 많습니다. 친환경 유기농 참 좋지요. 그러나 식량 자급이 불가능한 우리나라를 포함한 여타 수많은 나라에서는 수입에 의존할 수 밖에 없고 수출입 과정에서 부패를 방지하기 위한 방부제처리를 거쳐야하니 이는 더 이상 유기농 식품이라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유기농에 의한 생산비 증가는 곡물가격 폭등으로 이어져 약소국의 식량문제는 더 극에 달하겠지요.

    글쓴이께서 채식을 하시면서 좋은 점을 알리고 싶어 하시는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육식을 다소 부정적으로 바라보시는 것 같아 이렇게 몇자 적습니다.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죽음을 부르는 육식의 재앙, 돼지인플루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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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인플루엔자로 멕시코에서만 149여명이 숨지고, 1600여 명이 감염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40명의 환자가 확인된 미국 정부는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였으며, 캐나다에서도 모두 6건의 감염자가 확인되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멕시코, 미국, 캐나다, 스페인, 영국에서 감염환자가 확인되었고, 호주, 뉴질랜드, 콜럼비아, 브라질, 독일, 이스라엘, 이탈리아, 한국에서 감염의심환자가 발생하였다고 한다.




상황이 가장 심각한 곳은 최초 발병지인 멕시코인데, 학교에는 휴교령을 내리고, 다중 집합 시설을 폐쇄하고, 의심환자를 모두 격리하고 있지만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점점 나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는 것이다. 멕시코 시티에서는 많은 성당들이 미사를 취소하고 문을 닫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한다.

돼지 인플루엔자는 돼지에서 생기는 호흡기 질환으로 대개는 사람에게 질병을 유발하지 않는데, 최근 감염된 돼지와 직접적으로 접촉한 사람들에게서 질환을 유발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돼지 인플루엔자는 사람 간 전염 사례가 드물어 위험한 질병으로 간주하지 않았지만, 이번 돼지 인플루엔자는 사람 사이에서 감염이 잘 되는 신종 바이러스로 변이가 나타난 것이라고 한다.


일반적인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기도를 통해 침입해 세포를 파괴하는 질병으로 평균 사망율은 0.1%인데, 현재 돼지독감은 환자 대비 사망률이 5~10%에 이르는 높은 사망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세계 보건 당국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치료약은 조류독감 치료제로 지정 받은 타미플루와 리렌자 두 종류 뿐이라고 한다. 미국,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인구의 20% 이상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을 확보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약 5% 투약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감염 예방책은 손을 자주 씻고, 눈, 코, 입을 만지는 것을 피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이상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피하는 정도 밖에는 없다.

한편, 보건 당국은 돼지 인플루엔자가 식품으로는 감염되지 않기 때문에  돼지고기나 돼지육가공품을 섭취하는 것으로 감염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71℃ 이상 가열하면 사라진다는 것을 애써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보면 돼지 인플루엔자 뿐만 아니라 광우병, 구제역, 조류독감은 모두 동물로부터 인간에게로 감염되는 치명적인 질병들이다. 아울러 동물에게서 인간에게로 전이되었기 때문에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는 것도 공통점이다. 



과도한 육식의 재앙 광우병, 구제역, 인플루엔자

결국, 돼지 인플루엔자 뿐만 아니라 광우병, 구제역, 조류독감은 모두  인간의 과도한 육식 선호가 빚어낸 재앙인 것이다. 이미, 십 수 년 전부터 육식의 위험과 과도한 육식 선호를 충족시키기 위한 공장식 축산의 위험을 알리는 경고가 쏟아져나오고 있다.

- 미국에서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사람에게 투여하는 항생제의 양은 연간 300만 파운드, 가축에게 투여하는 항생제의 양은 연간 2460만 파운드에 달한다.

- 미국에서 사육하는 닭이 캄필로박터균에 감염되는 비율은 70%이다.
- 미국에서 살모넬라균에 감염되어 질병이 발생하는 비율은 연간 200명당 1명꼴이다.
- 미국에서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달걀을 먹고 질병에 걸리는 사람은 연간 65만 명이다.
- 미국에서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달걀을 먹고 사망하는 사람은 연간 600여명이다.

- 캄필로박터의 주요 오염원은 오염된 닭고기 살이다.
- 미국에서 생산된 닭고기 중 병에 일으킬 정도로 캄필로박터에 오염된 닭고기 비율은 70% 정도이다.
- 미국에서 캄필로박터에 감염되어 병에 걸리는 사람은 매일 5000명 이상이다.
- 미국에서 캄필로박터에 감염되어  사람에 이르는 사람은 연간 750여명 이상이다.

- 고기 생산을 위해서 미국에서 사육하는 돼지는 모두 9000만 마리이다.
- 그 중 도살장에 갈 때까지 빛이 전혀없는 우리에서 지내는 돼지는 6500만 마리이다.
- 미국에서 도살당할 때 폐렴에 걸려 있는 돼지의 비율은 70%이다.

- 지구에 살고 있는 가축용 소는 10억 마리 이상이다.
- 전 세계 소의 무게는 전 세계 인구 몸무게의 두 배이다.
- 미국에서 생산하는 옥수수의 2%는 사람이 먹고, 77%는 가축이 먹어치운다.
- 미국에서 가축이 먹어치우는 곡물은 사람 14억 명이 양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다.

- 미국에서 흡연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지출되는 연간 의료비는 650억 달러이다.
- 미국에서 고기 소비가 직접원인이 되어 지출되는 연간 의료비는 600억에서 1200억 달러이다.
   (존 로빈스가 쓴 <음식혁명> 중에서)


이 정보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사람이 먹는 소, 돼지, 닭은 대부분 건강한 상태에서 도살장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공장식 축산을 유지하기 위한 과도한 항생제 사용으로 소, 돼지, 닭의 면역력은 급격히 약화되었고, 결국 변종 바이러스의 위험은 더욱 커지는 상황이 된 것이다.

71℃ 이상 가열하면 안전하다(?)

그런데, 육식의 위험을 알리는 이런 정보를 처음 듣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이렇게 오염된 소, 돼지, 닭을 어떻게 사람들에게 식품으로 판매하느냐? 하는 질문이다.

도대체 어떻게 가능할까?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나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같이 가열하거나 가공하면 대부분 위험 요인이 제거되다고 믿기 때문이다. 

71℃ 이상 가열하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오염원이 사라진다고 믿기 때문에 인류를 떼 죽음으로 몰아갈지도 모르는 위험한 공장식 축산이 여전히 계속되는 것이다. 가열하면 안전하지만, 결국은 위험을 높이는 '역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아무튼 중요한 것은 지구상에서는 오염된 소, 돼지, 닭을 먹고 매일, 매일 누군가는 죽어간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만 1년에 수 천명이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2000년대에 과학자들이 밝혀낸 사실 중에 하나는 전세계적으로 5천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냈던, 1918년의 스페인 독감 바이러스가 'H1N1형'으로 조류독감이었다는 것이다."(이현주가 쓴 <휴휴선> 중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인류에게 전파될 경우 세계 대전 이상의 치명적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돼지 인플루엔자가 전 세계로 급속하게 확대되자 많은 언론들이 일제히 '스페인 독감'을 떠올리는 것도 같은 이유 때문일 것이다.

이제 육식의 재앙을 되돌리는 방법은 딱 한 가지 밖에는 없다. 사람들이 과도한 육식을 줄이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모든 사람들에게 채식주의자가 되라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육식과 채식의 비율을 과거 100년 전 처럼만 유지한다면, 지금과 같은 공장식 축산으로 인한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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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참고로... 2009.04.28 23:04 address edit & del reply

    닭이 부리를 자르는 이유는
    부리가 날카로워서 서로 쪼면 상처가 나고, 항문주변을 자주 쪼는데 그러다 찢어져서 탈장을 하게 되면, 더이상의 계란 생산을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료를 먹는데 있어 알갱이만 있는게 아니고 가루도 있는데, 부리가 날카롭고 뾰족하면 알갱이만 골라먹고, 나머지 가루는 먹고 싶어도 먹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면 영양 불균형이 일어나서 계란 생산성이 떨어지게 되겠지요..
    이것은 케이지 사육할 상황에서 설명한 것 입니다. 평지에 풀어놓고 키우면 덜 하겠지요..하지만 대량 사육이 불가하니 이것 역시 생산성이 떨어지겠죠..
    기업이 최대 이윤을 남기기 위해선 최대 생산을 해야하는데, 생산성 저해 요인을 알면서도 안 고치고 생산에 들어갈까요??
    농업은 안 그럴까요??
    님께서 드시는 쌀, 김치,그 외 반찬거리들..기타 수산물등...
    요즘 유기농,무농약 하는데 과연 그 비율이 전체 생산량에 대비 몇 %가 되까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100% 생산 공급 가능한 것은 쌀 뿐입니다..나머지는 수입에 의존합니다..과연 수입 농산물은 100% 안전할까요??
    나는 안 먹는다고 생각하지만..나도 모르게 먹게 됩니다..그게 현실입니다.
    제가 시골에서 살고 농사도 짓고 축산도 합니다..
    지금은 예전에 비하여 농사지을때 농약은 덜 합니다..
    하지만...농업역시 생산성이 농가 수익과 관계되기 때문에, 기본적인 농약 및 비료를 사용합니다..
    친환경생산을 위해 노력하는 농가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고부가가치를 창조하기도 합니다..하지만 아직 멀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친환경이라고 병충해가 없을까요? 병충해가 있으면 그냥 방치할까요?? 과연 무엇으로 제거 및 최소화 할까요?? 다 그런것은 아니겠지만...곰곰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수산물 역시 양식 및 수입이 태반입니다..그것은 과연 깨끗하고 믿고 먹을수 있을까요?? 수산물 양식은 수질 오염이 없나요??
    이것저것 무서우면 뭘 먹고 삽니까??
    너무 축산물에 대하여 몰아붙이지 마세요..
    앞으로 블로그에 채식에 관해 올리고 싶으면,
    야채 및 과일 그 외 농산물에 대한 영양소 및 효능 등에 대해서 올리세요..
    그리고 농업, 축산업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농축산업을 조금씩 겸업하는 시골 사람들도 아직 많습니다..
    괜히 농산물, 축산물 하면서 선을 긋지 마시고요..
    농축수산물은 하나로 연계되어서 우리의 식탁에 올라오는 우리의 식량입니다.

    • mufkim 2009.04.29 14:13 address edit & del

      죄송합니다만...잠깐,
      하도 메인 글에 태클들이 많아서... 한마디..

      님께서 축산업에 종사하시는 분으로써의 말씀은 지당하시나.. 저 개인의 입장에서 이의가 있어서..
      "부리가 날카로워서 상처가 나고..." 대량사육으로 인한
      밀폐된 지역에서 사육할때는 당연히 스트레스가 쌓인 닭들의 행동입니다. 재래식으로 농가에서 놔 기를때는 이런 문제가 업죠. 부리가 날카로우면 야생으로 길러도 역시 똑같은 문제는 있습니다.

      그리고 농업에도 많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축산업의 문제점을 말하지 말아야 할까요?

      님 말씀은 세상에 어느것이나 문제점을 가지고 있으니 차라리 아무소리말고 그냥 입닥치고 대충 살라는 말입니까? 농산물 재배에서도 많은 문제점이 있지만 특히 동물사육에 대해서는 더욱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하시고 좀더 경각심을 가지고 문제를 풀어나가자고 이해하시면 안ㄷ리까요?

  3. 아직 이정도의 인식밖에.. 2009.04.29 00:25 address edit & del reply

    댓글들을 쭈욱 읽어보면서 상당히 놀랐네요.
    아직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의 인식이 이정도밖에 안된다는 것에..
    사실 육식과 환경, 질병 등등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는 이들은 몇년전부터 아주 활발하게 진행되어 왔지요.
    제가 광우병에 대한 위험성에 대해 들어왔던것이 7~8년 전이니까..
    그때까지 우리나라에선 광우병이 무엇인지 관심조차 없었죠..
    대표적으로 광우병을 예로 든 것이지만,
    우리가 육식을 하면서부터 자연환경 파괴는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친환경사료?? 정말 웃기고들 있네요.
    60억인구에 600억가축이 있습니다.
    비정상이지 않나요?
    600억의 가축을 기르면서 나오는 배설물들(정말 상상을 초월합니다), 600억의 가축을 기르기 위해 사용되는 옥수수,밀,콩 기타 등등의 농산물들(하루에도 어마어마하게 먹어치우는 가축들을 기르기위해 어마어마한 산림이 밭으로 바뀌고 있고, 그로인해 온난화, 야생동물들의 보금자리파괴, 생태계파괴 등등...)
    정말이지 모든 재앙의 시작점이 육식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제 육식이 최고라는 인식부터 버리고, 다같이 잘 살기위한 생각의 전환을 갖자는 얘기지요.
    나만 잘살면 된다는 이기적인 마인드로 여기까지 왔지만..
    나 죽을때까지 지금 이 사회가 유지될거란 착각은 버리시길 바랍니다.
    해마다 바뀌는 기후변화때문에 전문가들조차 예측 못할 정도로 지금 지구는 인간들에게 재앙을 돌려주고 있지요.
    가축에 온갖 항생제가 투여되어 있다거나, 질병이 생긴다거나 하는 것은 어쩌면 작은 일일수도 있습니다.

  4. 우빈 2009.04.29 04:49 address edit & del reply

    모든 재앙의 시작점이 육식 <- 정곡이네요

  5. 와.. 2009.04.29 05:18 address edit & del reply

    댓글들이 정말 놀랍네요. 그래도 우리나라가 어느정도 선직국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경제 규모만 커졌지 사람들의 의식수준은 그 속도에 미치지 못하는군요. 그래도 이런글들이 요즘들어 종종 보인다는 것이 점점 발전해 가고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거겠지요 ^^

    일찍이 선진국에 도달한 국가에서는 그린 캠페인의 하나로써 채식주의를 권장하고 또 주장하고 있지요. 그 이유는 아마도 다 아실것이라 믿어요. 이 글은 무조건 채식주의자가 되어라가 아닌 채식을 권장하는 글인데도 다들 너무 공격적이시네요. 이미 선직국에서는 육식의 해로움을 당연하게 인식하고 있는 시점인데 말이지요.

  6. 흐음.. 2009.04.29 06:45 address edit & del reply

    네 사실 익히면 죽는거 다 맞아요...단백질만 없애뿌리면 되니까요. 감염될 수 있는 대부분의 경로는 호흡계통으로밖에... 아니 어차피 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활동을 시작할려면(바이러스는 host cell 밖에서는 무생물로 취급되죠), 인간의 목안에 있는 세포들이 만들어내는 enzyme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보통 새한테 걸리는 바이러스가 인간한테 옮겨오지 못하는이유가 우리는 그 새 바이러스를 활동시킬 enzyme이 없어서 그렇지요. 근데 돼지가 문제인게.. 돼지는 새하고 인간한테 있는 2종류의 enzyme을 다 가지고 있어서 만약 새 바이러스와 인간 바이러스에 한꺼번에 걸린 돼지가 있고, 그 바이러스가 변형을 일으켜서 새 바이러스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인간한테도 해를 끼칠 수 있는 바이러스가 되는거지요. 좀 더 알아보니 스페니쉬 플루를 일으킨 H1N1의 serotype이네요... 친척쯤으로 칠 수 있겠군요.. 근데 육식하고 돼지인플루엔자가 생긴것의 연결고리가 글에는 없다시피 한 거 같아요. 2개의 토픽을 가지고 한 글에 합쳐놓은 글 같습니다, 물과기름처럼 서로 둥둥 떠다니네요. 음 해외에서 살다보니 한국말로 영어도 부족해서 그런가봅니다;;

  7. 자유채색 2009.04.29 07:08 address edit & del reply

    맞습니다. 공장식 사육에 대한 동물들,, 또는 자연의 반발로 보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해를 하지 못하죠.
    제가 포스팅 하려던 내용이었는데..^^ 잘 읽고 갑니다!!

  8. DaoLaPeach 2009.04.29 08:42 address edit & del reply

    차라리 교통의 발달이 재앙의 시작이라는 글이였다면 더 좋았을 거 같네요.. 자동차, 배, 비행기 이런것이 없었다면 국가간의 질병 전파가 이렇게 빠르게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니까요...

  9. 김육식 2009.04.29 08:51 address edit & del reply

    봐온 글 중 가장 억지스럽고 코믹한 글이네요.
    채식한답시고, 또는 돈이 없어 채식하다가 농약중독으로 죽어가는것, 또는 먹어서는 안되는 독초를 먹었다가 사망하는것... 따지면 그깟 육식하다 사망하는 것 보다는 더 많을겁니다.
    오늘도 농약농산물 기사가 터져 나왔더군요. 좀 더 맛있어 보이는 크기를 만들기 위해 성장억제제를 뿌리고, 화학비료로 오염된 좁아터진 땅에서 싹을 틔우면 잎을 만들때마다 떼어가고, 꽃을 피워도 해충 쫒는다며 온갖 농약으로 목욕을 시키고...

    자 봅시다. 이게 과연 채식과 육식을 나눌 일인가요?

    이건 채식과 육식의 문제로 나눌 일이 아닙니다.

    인구증가, 소득증가 같은것이 이유겠죠. 육식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일입니다. 육식을 줄이면 채식이 늘테고 채식으로 인한 오염과 피해도 커지겠죠. 근본적인 문제는 육식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 mufkim 2009.04.29 14:24 address edit & del

      보세요, 당신이 코믹합니다.
      지금 대량 육식동물사육으로 인해 생기는 피해는 대량 채식생산으로 인해 생기는 결과보다 훨씬 더 심각합니다.

      한 예로,
      지금 음식물 쓰레기중 독성이 야채썩는 것이 심각합니까?
      아님 각종 고기찌꺼기 썩는것이 더 유독합니까?

      농산물 재배증가에 따른 문제점도 보통 심각 한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해서 육식의 증가에 따른 축산증가의 폐해를 능가할 정도는 아닙니다

  10. 마틸다 2009.04.29 09:20 address edit & del reply

    우리나라에서 채식주의자로 살아남기란 정말 힘듭니다.
    저도 20년 정도 채식으로 살지만, 그 어려움이란...
    처음에는 주위에도 채식을 권장했지만 이제는 그저 저와 제 가족이라도... 라는 생각으로 체념합니다.
    육식안하면 모두 죽는줄 알고있어서...
    9살 우리 딸도 풀만 먹지만 건강하고 똑똑합니다.
    풀이 제일 맛있는줄 아는 토끼과죠^^
    이제는 조금 발전시켜 단순 채식이 아닌 생식으로까지 변화시켜볼까 합니다.
    공중부양이라도 할지 누가 압니까?^^;

  11. 의식수준이 보인다 보여 2009.04.29 09:41 address edit & del reply

    육식을 무조건 비난하는 것도 아니고, 모두가 채식하자는 것도 아니고 그저 과도한 육식을 줄이자는 건데 거품물고 덤비는 사람이 왜이리 많노. 우리들 식습관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보고 개선하자는 건데 곧죽어도 잘못없다며 쌍심지를 켜네.

  12.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4.29 13:28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고기를 너무 좋아해서 살도 엄청 찌고 그랬는데
    지금 단식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3일정도.. 몸에 그간 쌓인 노폐물을 빼고 있는데
    그 이후에는 채식을 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채식만으로도 살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13. 비과학은 떠나라 2009.04.29 18:30 address edit & del reply

    비과학적인 상식으로 얘기를 근사하게 하려구 하는군요.. 캄필로박터가 오염된 하천이나 음용수로 감염된 수많은 사례도 채식과 관련이 있는 것인지여? 또한 살모넬라가 반드시 육식을 함으로써 감염 됩니까?(오염된 물, 채소, 상처를 통한 감염 등등) 그러니 물도 마시지 말고 그냥 죽자고 하는 소립니까?

  14. 양돈업자들한테 고소당할낀데.. 2009.04.29 18:42 address edit & del reply

    돼지 인플루엔자는 돼지에서 생기는 호흡기 질환으로 대개는 사람에게 질병을 유발하지 않는데, 최근 감염된 돼지와 직접적으로 접촉한 사람들에게서 질환을 유발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 아직까지 돼지인플루엔자(SI)의 방별하는 돼지독감(Swine influ)이 돼지에서 사람으로 전파되었다는 역학보고는 한건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멕시코독감 역시 비록 원인바이러스의 혈청타입은 돼지인플루엔자와 같으나 돼지로부터 유래되거나 돼지와의 접촉에 의한 감염이라는 보고는 보도 듣도 못했는데... 걱정입니다. 이글 퍼다가 대한양돈협회에 홈페이지 올려도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 신문에도 그리나오는데 2009.04.29 18:53 address edit & del

      신문들도 모두 그렇게 보도했는데...일간 신물들 모두 고소해야 할낀데...

  15. 신문은 그렁 표형이 없눈뎅? 2009.04.30 11:18 address edit & del reply

    어느일간 신문에 그런 글이 있습디까?
    "최근 감염된 돼지와 직접적으로 접촉한 사람들에게서 질환을 유발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이라고...
    이는 역학(疫學:epidemiology)적 사실(fact)에 근거를 두지 않은 자의적인 판단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채식을 강조하고 싶은 맘은 이해를 합니다.(저 개인도 스스로 채식주의에 가깝다고 봅니다.)
    육식이 나쁘다 라는 것보다는 "이래서" 채식이 좋다. 라는 포지티브한 마인드가 아쉽네여!~ -.-:

    마지막으로 한마디
    "사람들이 육식과 채식의 비율을 과거 100년 전 처럼만 유지한다면..."
    이 말은 최근의 멕시코독감이 약 100년전의 스페인독감만큼 인구를 해결하라는 뜻은 아니지요?

  16. 100년전에.. 2009.04.30 12:05 address edit & del reply

    과연 100년전에 우리가 충분히 먹을수 있을만큼의 육류가 있었을까요??
    없어서 못 먹었고, 그래서 소비를 못한것이지 건강을 생각해서 채식을 한 것이 아닙니다.
    100년전 우리의 생활실태를 알고 말씀하셔야죠...
    우리나라를 본다면 축업이 전문적으로 대량 사육된것은 50년도 안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70년대부터정도겠죠..
    그전에는 먹고싶어도 못 먹었고, 결국 곡물 및 야채를 먹게 되었던것이죠..
    최근 육류의 소비는 정체되고 있다고 봅니다.. 그것은 우리 식생활이 어느정도 정착되었고
    요즘에는 건강을 생각해서 육류를 줄이고 채식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굳이 고기를 먹음으로서 사람들을 나쁜쪽으로 몰아붙이는 식의 글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17. Earthlings 2009.05.05 07:48 address edit & del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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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잘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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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에서도 모두 6건의 감염자가 확인되었다고 한다.

채식주의자, 돼지국밥을 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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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을 시작한 후 10년 만에 유명한 밀양 돼지국밥을 먹었습니다. 그렇다고 채식을 포기하였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국물만 반 그릇쯤 먹었습니다.

물론,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는 한 그릇을 먹던, 반 그릇을 먹던 먹은 것은 먹은 것 아니냐 하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지만, 아무튼 저에게는 10여년 만에 맞딱뜨린 가장 난처한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일하는 단체 회원들과 '통일 딸기 수확 체험 행사'를 하려고, 후배 한 명과 함께 한 열흘 쯤 전에
밀양에 있는 딸기밭으로 답사를 같습니다.  밀양 하남읍에 있는 경남통일농업협력회(경통협) 딸기 재배지로 답사를 갔었습니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 이라고 이날, 경통협 딸기 재배지에 손님(부산모 대학 교수님)이 오시고, 회장, 부회장님과 실무자들이 함께 점심식사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마침 저희가 함안에서 밀양 딸기밭으로 가는 경통협 실무자들의 길 안내를 받아서 딸기밭 답사를 갔기 때문에 점심식사에도 초대 받게 되었습니다.

딸기밭을 둘러보고 회원들에게 안내할 수 있는 약도를 준비하고 하는 동안 금새 점심시간이 되었더군요. 경통협 회원들과 차를 타고 부회장께서 식사 초대를 하신 식당으로 갔습니다. 차를 타고 20여분쯤 가서 한 적한 국도변에 있는 식당에 도착했는데, 차를 내려보니 "아뿔사 ! 이게 뭡니까?" 돼지국밥집 입니다.

식당 메뉴는 딱 한 가지 돼지 밖에는 없는 것입니다. 돼지국밥, 돼지내장국밥, 돼지수육... 아무튼 모두 돼지를 넣은 음식 밖에 없더군요. 저는 순간 갈등을 하였습니다. 

[사진에 있는 식당은 제가 갔던 곳은 아닙니다. 유장근 선생님 블로그에서 빌려 온 사진입니다.]

" 아~ 채식한다고 말 하고, 다른 곳에 가서 점심을 먹겠다고 해야하나? "

" 나 때문에 예약한 것 취소하고 장소를 옮겨야 한다면 그것도 초면에 참 미안한 일인데..."
" 그냥 다른 약속이 있다고 하고 점심 식사자리를 피 할까?"
" 그럼, 혹시 대접이 소홀해서 그냥 간다고 오해하지는 않을까?"


짧은 시간에 여러 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쳐갔습니다. 그런데, 식사 자리를 피하기는 이미 너무 늦었습니다. 식당까지 와서 그냥 갈 수도 없고, 점심 식사 후에 경통협 통일딸기 교육장을 다녀가야 하기 때문에 다른 핑게를 대고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자리에 앉으니 이미 식사 주문이 다 되어있더군요. 돼지국밥 둘, 내장국밥 일곱, 돼지고기 수육 두 접시를 시켰더군요. 수육 두 접시가 먼저 나왔습니다. 수육을 먹는 동안은 사람들 시선을 잘 피하였습니다. 상추와 야채에 겉절이를 싸서 돼지수육을 넣지 않고 맛있게 싸 먹었습니다. 저는 가끔 후배들과 삼겹살집에 가도 이렇게 야채쌈을 싸먹기 때문에 어색하지 않게 잘 먹었습니다.

수육 두 접시와 반주로 곁들이 소주 두어병을 비우는 동안 돼지국밥과 내장국밥이 각자 한 그릇씩 뚝배기에 담겨나왔습니다. 저는 김치와 몇가지 밑반찬 그리고 부추겉절이, 상추와 야채쌈 등을 반찬으로 맛있게 밥을 먹었습니다. 그래도 돼지국밥을 대접 받으면서 한 숟갈도 뜨지 않고 그냥 남기는 것이 미안하고 눈치가 보여 할 수 없이 국물만 먹기로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네, 고기를 거절할 수 없거나, 고기를 빼고 도저히 먹을 것이 없는 가장 곤란한 상황에서 저의 채식기준은 '비덩주의'입니다. 비덩주의란 덩어리 고기를 먹지 않으며  채식을 하는 것입니다. 저는 대략 반그릇이 가까운 돼지고기 국물을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돼지국물이 입에 맞지 않아 새우젓을 잔뜩 넣어 먹었습니다. 그릇 바닥으로 내장수육을 고스란히 남기고, 수육들이 잘 보이지 않을 만큼 짜작짜작하게 국물을 남겼습니다. 그래도 공기밥은 김치, 깍두기, 깻잎 같은 반찬을 곁들여 맛있는 점심을 먹었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저는 더 이상 곤란한 상황이 생기지 않은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식사 후에 경통협 '통일딸기 교육장'으로 자리를 옮겨 차를 마시는 동안 오늘 처음 만나뵌 그 교수님이 돼지국밥 이야기를 다시 하시더군요.

"선생님 아까 식당에서 나올때 보니 돼지고기를 하나도 안 먹었더군요. 왜 그렇게 다 남기셨어요?"

제가 듣기에 이 말은 '음식쓰레기를 많이 남기셨더군요', 혹은 '편식이 심하던데요' 뭐 이런 느낌으로 들렸습니다. 아이쿠~ 참 난감한 상황이더군요. 저는 할 수 없이 사실대로 말했습니다.

"교수님~ 사실은 제가 10여년전부터 채식을 합니다. 경통협 회장, 부회장님, 그리고 오늘 처음 뵙는 교수님과 함께 식사하면서, 저는 돼지고기 안 먹습니다하는 말씀을 드리기 미안해서 그랬습니다. 음식은 남겨서 죄송하네요."

"아~ 그러셨어요. 저는 그런줄도 모르고...어쩐지 많이 남기셨더라 ~"

"제가 왠만한 자리에서는 '고기 안 먹고 채식한다'고 밝히는데, 오늘은 그럴 상황이 아니었고, 식당 메뉴도 돼지고기 밖에는 없고, 그래서 할 수 없이 국물만 좀 먹고 고기는 그냥 몽땅 남겼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채식인으로 사는 것 참 쉽지 않습니다. 저 처럼 낮은 수준의 채식을 하는 사람들도 이런 난감한 일을 한 두번 겪지 않습니다. 이 땅에서 채식인은 동성애자와 같이 장애인 보다 더 한 소수자에 속합니다.

아무도 식사 초대를 하면서, 혹시 채식하는냐고 물어보지 않습니다. 저는 지난 10여년 동안 단 한 번도 이런 질문을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아니 이런 질문을 받아 본 적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제가 채식인이라는 사실을 여러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같이 식사를 할 때마다 번번히, "아~ 채식하시는군요. 힘이 없거나 그러지 않으세요?, 고기 안 먹으면 뭘 먹지요?" 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받는 일도 적지 않습니다. 이건 모두 자기와 다르게 먹는 '타인'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문화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7~8년전, 시민단체 활동가들과 유럽연수를 갔을 때보니, 그곳에서는 저희 일행을 식사초대하는 모든 기관과 단체에서 일행 중에 채식인이 몇 명이나 있는지, 채식은 어느 정도로 하는지 꼭 확인을 하더군요. 소수자에 대한 배려가 우리 사회와는 많이 다르더군요.

한국은 아마도 채식인으로 살아가기에 세계에서 가장 힘든 나라 중 한 곳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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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ㅠ_ㅠ 2009.04.14 18:56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정말 공감합니다. 저는 red meat만 일단 먹지 않고 있는데도 힘들어요.ㅠ_ㅠ
    가끔은 거의 반동분자 취급을 받을 때도 있구요.

    • 이윤기 2009.04.14 23:12 신고 address edit & del

      제 글 읽고 공감해주시니 고마워요. 그래도 채식하는 사람 참 많이 늘어나는 것 같아요. 도시마다 한 두 군데씩 채식 식당이 늘어가는 것을 보면 말 입니다.

      저도 10여년이 되었는데, 요새도 오랜만에 만나면 아직도 채식하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아요. 잠깐 그러다 말겠지하고 생각하는가봐요.

  3. SAGESSE 2009.04.14 20:02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채식주의자가 아니어도, 돼지고기는 전혀 먹지 않는데,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먼저 물어보고 식당을 정했으면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냄새도 맡기 싫으셨을텐데, 힘드셨겠어요....

    • 이윤기 2009.04.14 23:08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냄새도 맡기 싫을 만큼 힘들지는 않아요. 평소에 직원들이나 후배들과 모임에 가면... 삼겹살 구워주고해요. 제가 안 먹으니 심심하기도 하고... 그래서 고기도 구워주고 그럽니다.

  4. ^^ 2009.04.14 20:54 address edit & del reply

    그냥 공기밥과 반찬만 드시지 그러셨어요.. 오히려 나중에 채식주의자이면서도 억지로 먹은거 알면 상대방이 미안할 수도 있는건데.. 그리고 공기밥과 반찬만 먹는 것을 즐긴다고 말씀드리면 이해해주실 수도 있는데..

    • 이윤기 2009.04.14 23:07 신고 address edit & del

      묻지도 않고, 돼지국밥 집으로 데려간 분들이 많이 미안해 하실 것 같아서 그랬답니다. 나름 배려하려고 했는데...나중엔 결국 밝히게 되었지요.

      10여년 만에 이런 일 처음이었어요. 대부분은 안 먹는다고 밝히거든요. 물론 그때부터 긴 설명을 해야하지만요.

  5. 공감! 2009.04.15 03:24 address edit & del reply

    전 고기만 안먹고 있는데요...한국사람들이랑 특히 어른들과 함께 밥먹을때 너무 힘들어요...눈치보이고...ㅠ 다이어트 때문이냐고 놀리는 사람도 있고;;; 유제품도 끊어야되는데 너무 힘드네요ㅠ

    • 이윤기 2009.04.15 09:19 신고 address edit & del

      유제품은 남들과 함께 먹는 일이 드물기 때문에 비교적 쉬운것 같습니다. 우유 특히 끊어야 합니다. 젖소 사육 환경을 생각해보면, 지금 시중에 판매되는 우유는 '완전 오염식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6. linn 2009.04.15 08:38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주는 대로 다 먹는 막 입이고 고기좋아하지만, 담백한 맛에 채식 부페도 가끔 갑니다. 아주 일부지만 채식의 좋은 점을 전달하는데 너무 열정적이신 나머지 저처럼 고기 좋아하는 사람들을 혼내는 분도 봤습니다. 채식하시는 분들은 채식가지고 사람들이 왈가왈부 할때 이런 느낌을 받으시겠구나하고 느꼈습니다. 역시 정답은 채식이던지 아니던지 다른 사람의 생활방식을 인정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 이윤기 2009.04.15 09:21 신고 address edit & del

      아무튼, 최근 30~40년 사이에 식생활에 육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진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수백년, 수천년 동안 형성된 인간의 식습관이 급격하게 변하면서 각종 질병에 시달린다고 생각되는군요.

      서로 다르다는 것은 존중되어야 하지만, 육식의 폐해를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7. ㅇㅇ 2009.04.15 12:16 address edit & del reply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고기를 거의 먹지않는 경우에요.
    어릴적부터 고기에 대한 거부감때문에,,,그냥 편식이라고 해두면 되겠네요.
    학교다닐때 같이 다니던 친구들이 갈비탕이나 부대찌게 먹으러 가자고할때,,,,"난 빠질게." 이말 하기가 참 힘들더라구요. ㅠㅠ
    몇번 얘기하다가 그냥 저혼자 구내식당에서 먹고 그랬어요.
    결혼식갔을때 삼계탕주는 바람에 먼저 집에 간 경우도 있었고,,,,암튼
    정말이지 우리나라 음식문화가 채식주의자에게는 참 힘든것 같아요.

    • 이윤기 2009.04.15 14:35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저는 예전엔 가리지 않고 뭐든지 다 먹었습니다.

      인도, 필리핀 등 동남아 여러나라 현지 음식도 가리지 않고 먹었구요. 보신탕도 먹었으니... 뭐든지 잘 먹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어른이 되어 편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 아이들 더러는 편식하지 말라는 이야기 안 합니다.

  8. 구아니 2009.04.17 21:12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채식한지 얼마 되진않았지만 그런 상황 이해됩니다. 힘드셨겠네요^^
    '비덩주의'라는게 있었군요. 처음알았습니다. 저도 상황에맞게 무조건 철저한 채식을 하기보다는
    님처럼 비덩주의를 해야겠군요.
    얼마전에 너무 빵이 먹고싶어서 우유,계란이 들어간 빵을 좀 먹었는데,왠지 찝찝하고 죄책감 같은게 들더라구요.님도 돼지국밥 드시고 그런 기분들었을거 같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계속 채식생활하기가 힘들거 같고 용기도 안나서 이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채식문화에 대한 이해가 없다보니 식사약속을 잡기도 부담되고 여러가지 힘들텐데
    10년씩이나 채식을 하셨다니 정말 대단하시네요.

    • 이윤기 2009.04.17 22:00 신고 address edit & del

      제 글을 읽고 공감해주시고 격려를 보내주시니 고맙습니다. 저는 우유, 계란이 들어간 빵을 절대로 먹지 않는 '주의자'는 아닙니다. 채식을 이데올로기로 삼고 살지는 않는다는 뜻 입니다.

      물론, 발달린 짐승 시체를 먹지 않는다는 원칙은 꼭 지키려고 최선을 다합니다.

      그래도, 요즘은 상황이 많이 나아진 편입니다.

  9. 아이러니 2009.04.28 17:18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런데 채식주의자 분 블로그의 '불고기 전문 웰본마트' 광고라니-_-;;;

  10. 가온누리 2009.04.29 20:01 address edit & del reply

    아 너무너무 공감많이 갑니다!!!! 외국에서 오래 살고 있는 사람이라도 한국인들은 역시 채식주의자에 대해 너무 생소해합니다. 당혹스러울 때가 참 많네요.. ;

  11. 선인장^^ 2009.04.30 02:25 address edit & del reply

    채식을 하고 싶긴 한데 잘 실천이 안되는군요. 육식을 하지 않으면 심각한 영양소결핍이 온다는 것도 증명된 바 없는 것 같고, 무엇보다 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소비되는 곡물로 인해 경제가 얼마나 망가지고 환경이 얼마나 망가지는지에 대한 것도 잘 이해가 됩니다. 무엇보다 사육되는 동물들한테 못할짓이구요.
    머리로는 잘 이해가 되는데도, 담배도 끊었지만 고기는 쉽게 끊어지질 않는군요. ㅠ.ㅠ

  12. 푸름이 2009.05.04 19:11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럼,, 풀도 먹지 말아야지..이런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고기 안먹는다고 하면요;; 개 잡아 먹는다고 뭐라 하면 소, 돼지 먹지마하는 거와 전혀 다를게 없는 억지들..
    사실 고기를 잘 먹지 않으면서 풀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점점 더 여려진다고 할까요? 언제쯤 채식하는 사람들이 당당하게 수면위로 올라올 수 있을까요?
    몇 년전 집안 어른들과 간 횟집에서 전 생고구마를 계속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생고구마에 소주~

  13. TFDUP 2009.05.05 08:57 address edit & del reply

    비덩주의란것도 있었군요! 좋은 공부하고 갑니다.
    저는 채식한지 2년쯤 됬는데 정말 공감이 가네요.
    제가 나이가 어려서 특히 친구들 하고 나가면 힘들더라구요. 처음에는 채식주의라고 하면 살짝 놀림도 받았었구요. 이젠 그냥 당당하게 거절하고 안먹습니다. 집에와서 밥먹더라도...계속 그러니 다들 이해해주더라구요. 저랑 나갈때는 다같이 채식을 하거나 .. 하지만 처음 만난 분들 앞에서는 예의상 힘들겠지요..?

    외국에 사는 한국사람이라 다소 채식하는게 좀 더 쉽다고 봐요.. 많은 사람이 채식을 하니까요..
    그렇지만 한국은 정말 힘들것 같네요.

    피할수 없는 상황이였으니 어쩔수 없지요. 그래도 10년동안 채식해오신걸 정말 존경합니다!

  14. aaa 2009.08.14 16:30 address edit & del reply

    채식주의자분들이 채식만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건강을 위해서 채식을 한다는 케이스가 가장 많을까요?

    • 이윤기 2009.08.14 17:38 신고 address edit & del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신앙적인 이유로 채식을 하기도 하고, 건강을 위해서 채식을 하기도 하고, 채식이 가장 평화로운 식사법이기 때문에 채식을 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육식의 폐해가 너무 크기 때문에 채식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환경 파괴와 육식이 직접 관련이 있으니까요

  15. 흠흠... 2009.10.03 23:54 address edit & del reply

    채식동물 : 코끼리, 소, 기린, 토끼, 염소, 양, 사슴,버팔로 등 과연 이 동물들이 느리고 덩치가 작고 힘이 없다고 생각하시는지?
    채식 대표적인 인물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나탈리포트만, 송일국, 유명인사도 많음

  16. 흠흠... 2009.10.03 23:58 address edit & del reply

    성장촉진제를 너무많이 넣어서 기형적인 크기의 딸기는 아이의 경우 조루(빨리 늙는 병)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17. Joanne 2009.12.21 11:41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채식주의자 입니다!
    올해 8월에 한국에 왔는데 정말로 살기 너무 힘들어요
    한국떠날 궁리만 호시탐탐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한국에서 채식주의자 분을 처음으로 (제 친구들 빼고) 만나 뵙게 되서 너무 반갑네요

    • 이윤기 2009.12.21 12:29 신고 address edit & del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것 처럼, 사회적 소수자로서 채식인에 대한 인식과 편견도 많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잘 해내시리라 믿습니다.

  18. 헐; 공감입니다 2011.02.17 20:46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어제 채식을 결심했는데 저녁에 친구들이랑 돼지국밥집에 가게 됐어요
    정말 먹을게 하나도 없더라고요 ㅋㅋ이 글 읽고 너무 공감했어요
    저는 결국 나 오늘부터 채식할거야 말도 못하고 싹 다 비웠어요
    결국 오늘 커밍아웃 했네요..ㅋㅋ 잘 할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이런 글 읽으니까 힘이 나네요 ~

    • 이윤기 2011.08.17 17:14 신고 address edit & del

      이 나라에서 채식인은 소수자입니다.

      그래도 꿋꿋하게 실천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은 참 다행스러운 일이지요.

  19. logicdesign 2011.04.19 20:57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그래서 락토오보육수 채식인이에요. ㅋ 김치에 젓갈 넣는 곳이 많아서 가는 곳마다 물어볼 수도 없고 해서...

    • 이윤기 2011.08.17 17:15 신고 address edit & del

      김치에 들어있는 젓갈....저는 그 정도는 그냥 먹는 날라리 채식인이라서... 좀 수월하게 쉽게 쉽게 가는 편입니다.

  20. 크르릉 2011.08.17 14:18 address edit & del reply

    이래서 전 사이비채식이지요...ㅜㅜ

    저런경우 그런경우 몇번 격고 싸우고 나니 그래먹자하는 생각이 들고

    모임이나 외부식사같은경우는 암말안하고 대세에 따르는...

    지인이 그러더군요 넌 사이비 채식주의자라고..--;;

    • 이윤기 2011.08.17 17:13 신고 address edit & del

      비건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채식을 실천하는 것은 환경적으로도 건강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의 실천이라도 꾸준함을 잃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21. mocassin louboutin 2012.12.18 20:25 address edit & del reply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국물만 반 그릇쯤 먹었습니다.

채식, 얼마나 오래 사는지 두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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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조 선생이 쓴 <우리 몸은 채식을 원한다>를 포스팅한 후 많은 블로거들이 관심을 나타내주셨습니다. 그 중에는 제 글을 읽고 마치 채식을 강요하는 것 같다는 오해를 하신 분이 있어 <육식 강요하는 사회가 파시스트적이다>라는 두 번째 글을 포스팅하였습니다.


<관련기사>
2009/03/12  - 몸을 사랑한다면 당장 채식으로 바꾸라!
2009/03/13 - 육식 강요하는 사회가 파시스트적이다.

우리사회에서 채식을 선택한 사람은 '소수자'일 뿐 아니라 육식을 강요하는 문화가 뿌리를 깊이 내리고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한 글 이었습니다.


내친 김에 블로그를 통해 제가 (음식을)먹고 사는 이야기를 좀 더 나누어볼까 합니다. 사실 저는 채식인으로 치면 가장 낮은 수준의 채식인입니다. 저는 뭘 먹고 안 먹는 것으로 이렇게 등급을 나누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보통 채식을 실천하는 정도에 따라 채식인들은 다음과 같이 나눕니다.



①vegan(비건) : 일체 고기는 물론이거니와 우유나 계란, 벌꿀 등도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이들은 모피나 가죽제품도 당연히 쓰지 않으면서 애완동물에게도 채식사료만을 먹일 것을 고집한다.
②lacto vegetarian(락토) : 우유와 치즈 같은 유제품은 먹지만, 계란(달걀)은 피하는 채식주의자.
③lacto-ovo vegetarian(락토 오보) : 유제품과 계란까지 먹는 채식주의자.
④pesco vegetarian(페스코) : 유제품이나 계란은 물론, 생선도 먹는 채식주의자.
⑤semi vegetarian(세미) : 닭고기까지 섭취하는 채식주의자 
※frutarian(열매주의자) : 식물도 생명이 있는 것이므로, 생명을 만들어 내는 뿌리, 잎, 줄기 부분은 먹지 않고 열매(과일)만을 고집하는 vegan보다 더 급진적인 채식주의자. 과일, 곡물, 견과류 등 식물을 죽이지 않고 수확될 수 있는 식물음식만 먹는 채식주의자

저는 고기와 유제품을 먹지 않지만 생선과 계란은 먹습니다. 몇 년 전에, 한 달동안 아쉬람에서 지내면서 '비건'처럼 지내봤는데, 전혀 문제가 없더군요. 그렇지만, 평범한 생활인으로 살면서 '비건'으로 지내기에는 너무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래서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에 살기 때문에 고기를 안 먹는 대신 생선과 해산물을 먹기로 한 것 입니다. 이런 저런 모임이나 친교는 생선과 해산물 음식으로 해결하는 것이지요. 계란은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유정란을 먹습니다. 

나중에 좀 더 나이가들면, '비건'으로 지낼까하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저는 '발 달린' 짐승을 먹지 않는 것이 제가 세운 원칙입니다. 그러나, 이 원칙도 어떠한 경우에도 지켜야하는 그런 철칙은 아닙니다. 특별한 상황에서는 얼마든지 융통성 있는 새 기준을 적용하기도 합니다. 특히, 외국 여행에서 그런 융통성을 발휘할 필요가 있더군요. 

인도나 유럽을 여행할 때는, 채식 식사를 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단체로 중국여행을 할 때는 참 많이 힘들더군요. 결국 일시적으로 다른 원칙을 세웠던 적이 있습니다. 바로 '비덩주의'인데요. 덩어리가 있는 고기를 먹지 않는 겁니다. 밥과 고기가 들어갔을지도 모르는 국물 그리고 채식 요리를 먹는 타협안을 생각해냈던 것 입니다.

채식이야기③ - 저만 오래 살려고 채식하는 것 아닙니다.

육식을 하지 않는 저는 여러 사람을 피곤(?)하게 합니다. 우선 제가 참가하는 모임에서는 대체로 육식을 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미안한 마음이 들어 저는 괜찮으니 고기집을 가도 좋다고 말씀 드리지만 대체로 고기집을 피해주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사실, 저 보다 나이가 많은 분들과 함께 하는 모임에서는 부담이 없습니다. 저 때문에 고기집을 못 가기는 하지만, 그래도 저를 무시하고 고기집을 선택할 수도 있는데, 배려해주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 보다 나이가 어리거나 같이 일 하는 후배들인 경우에는 미안할 때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이 분들은 고기 안 먹는 저 때문에 눈치가 보여 고기집을 가자고 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바깥에서 평소에 잘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할 경우에는 절대로 '채식'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냥 고기집에 함께 가서 냄새 맡고, 고기 구워드리면서, 저만 먹지 않을 뿐 입니다. 고기 먹는 분들이 너무 부담스러워 할 때가 있어서 정말 곤란한 자리에서는 '약'을 먹고 있다고 거짓말을 할 때도 있습니다.

가족 동반으로 펜션이라도 빌려 놀러 갈 때면, 으례히 불판과 삼겹살을 준비하는 것이 우리 나들이 문화 아닙니까? 그런데, 제가 속해 있는 모임에서는 '삼겹살'이나 '닭'이 메뉴로 선택되는 일이 잘 없기 때문입니다. 대신 생선회나 생선구이, 장어구이, 조개구이 같은 메뉴로 정해질 때가 많습니다.

전에는 저만 장어구이 같은 걸 조금씩 준비해서 함께 어울렸는데, 요즘은 대부분 친구들이 삼겹살 보다 생선이나 해산물을 더 선호합니다. 육식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많이 확산되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까운 친구들은 농담반, 진담반 "니가 오래 사나 내가 오래 사나 어디 두고 보자! "하고 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말 속에는 '너 참 유별나다'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사회는 자신과 다르거나 다수와 다른 생각, 다른 삶에 대하여 너무 쉽게 '유별나다'고 단정 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솔직히 저는 남들 보다 더 오래 살기 위하여 채식을 선택한 것이 아닙니다. 처음 채식을 선택했을 때는, 육식이 주는 여러가지 폐해를 자각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세계적인 아이스크림 회사인 '베스킨 라빈스' 상속자가 되는 것을 포기하고, 환경운동가이자 채식주의자가 된 존 로빈슨이 쓴 <음식혁명>을 읽고 채식을 하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입니다.

육식이 환경에 주는 부담과 폐해를 알면서도 고기를 먹는 삶을 이어가는 것이 옳지 않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냥 마음가는대로 실천하며 살아갈 뿐인 것이지요.

사실, 채식이 건강에 더 좋다는 것은 나중에 알게 된 사실입니다. 채식을 시작하고 나서 육식을 할 때보다 몸이 더 가볍고 소화를 비롯한 신진대사가 잘 된다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지요. 

요즘은 건강상의 문제로 채식을 선택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토피나 천식, 알레르기 비염같은 면역성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채식으로 큰 효과를 보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아무튼, 저는 남들 보다 더 오래 살기 위하여 채식을 선택한 것이 아니지만, "몸에 나쁜 것은 안 먹고 너 혼자서 얼마나 오래사는지 두고 보자"는 이야기는 농담반, 진담반으로 많이 듣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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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4 Comment 21
  1. Lin 2009.04.11 13:16 address edit & del reply

    채식까진 아니고 야채를 많이 먹을려고 노력하는데, 힝... 야채가 더 비싸요 ㅠ.ㅠ 보관도 어렵구요.

    • 이윤기 2009.04.12 20:02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래도 고기 보단 쌉니다. 그리고, 외식을 줄이면 얼마든지 '유기농'으로 재배한 야채로 식단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2. 구르다보면 2009.04.11 14:53 address edit & del reply

    육군과 공군을 먹지않는다는 아니고 즐기지 않는다.
    그러니까,,고기 먹고싶은데 먹으러 가자고는 하지 않습니다.
    그냥 어울리다 보면 먹죠..
    일상에서는 거의 채식입니다..

    • 이윤기 2009.04.12 20:01 신고 address edit & del

      몰랐네요. 전, 나름 힘들때가 있어요. 평소에 잘 아는 사람들에게는 쉽게 양해를 구하는데,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함께 식사할 때는 좀 불편할 때가 있어요.

  3. asd 2009.04.11 15:38 address edit & del reply

    먹으려해도 불안해서 못먹겠습니다.
    소고기는 미국산.. 돼지고기는 같은도마에서 썰고.
    자의반 타의반으로 채식하게 되네요.

    • 이윤기 2009.04.12 20:00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잘 하셨어요. 채식하는 사람들은 얼굴만 봐도 알 수 있어요. 정말 맑아요.

  4. INNYS 2009.04.11 16:21 address edit & del reply

    채식이 좋다는 것은 알겠는데....고기가 너무 자주 먹고 싶어요^^ 캐나다에도 채식주의자들이 꽤 많이 보입니다.

    • 이윤기 2009.04.12 19:59 신고 address edit & del

      고기도 금단현상이 있습니다. 그 고비만 넘기면 어렵지 않습니다. 제 아내는 고기가 먹고 싶어 일주일을 그냥 넘기지 못했는데, 단식 일주일 하고서 어렵지 않게 채식인이 되었습니다.

  5. 새끼늑대 2009.04.11 16:24 address edit & del reply

    옛날 여친이 피쉬테리안이었는데(지금보니 페스코란 정식 명칭이 있군요) 광우병 사태 때 "미국소 들어와도 난 상관없어." 했을 때 좀 부러웠다는...
    같이 놀면 약간 불편한 것은 사실이죠.
    근데 발달린 짐승보다 야채나 생선을 많이 먹으면 더 건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 이윤기 2009.04.12 19:58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발달린 짐승의 사육환경이 워낙 엉망이니까요? 꼭 채식을 하지 않더라도 100~200년 전 쯤의 육식과 채식 비율을 유지한다면... 건강하게 살 수 있을 겁니다.

  6. 2009.04.11 16:36 address edit & del reply

    실제로 원래 우리나라 사람들은 고기를 자주 안 먹는 편이었는데 세상이 변했죠. 고기 대신 생선을 많이 먹는 일본의 어느 마을에 장수하는 분들이 많을 걸 보면 육식 문화의 부작용을 심각하게 고민해봐야할듯...

    • 이윤기 2009.04.12 19:57 신고 address edit & del

      육식문화의 부작용을 나타내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광우병이지요. 돼지 구제역이나 조류독감 같은 경우도 모두 육식의 부작용을 나타내는 사례들이구요.
      과도한 육류소비와 공장식 축산이 만들어낸 재앙이라고 생각됩니다.

  7. bookworm 2009.04.11 16:48 address edit & del reply

    채식주의자는 아닙니다만 육식을 줄여야한다는데는 공감합니다. 건강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저는 생명체의 권리를 최대한 존중한다는 입장에서 육식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이윤기 2009.04.12 19:55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생명체의 권리를 존중해야한다는 의견에 저도 공감입니다. 지금은 사람들이 다른 생명체를 마구잡이로 잡아먹는 상황이지요.

  8. 채식주의자 2009.04.11 17:53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피터 싱어의 <동물 해방>을 읽고 채식주의자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좀 힘들었는데 적응하니까 정말 좋더군요.

    • 이윤기 2009.04.12 19:53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렇지요. 저도 그 책 한 번 읽어보렵니다.

  9. ㅜㅜ 2009.04.12 00:32 address edit & del reply

    채식하는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마음은 굴뚝 같으나 고기를 너무 좋아해서요 ㅜㅜ

    • 이윤기 2009.04.12 19:53 신고 address edit & del

      고기도 담배같은 금단현상이 있어요. 그 기간만 지나면 누구나 쉽게 채식할 수 있는데...

  10. ㅇㅇ 2009.04.28 14:46 address edit & del reply

    연구결과에서도 나타났다싶이, 성장기 어린이에게는 고기섭취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균형있는 영양섭취가 항상 중요하듯, 어른이나 아이 모두 적절하게 섭취하는게 중요할수있죠.

    • 이윤기 2012.06.20 08:10 신고 address edit & del

      고기가 꼭 필요하다는 연구들은 그 연구비를 누가 지원했는지 꼭 살펴봐야 합니다.

      미국에서 이루어지는 이런 연구들은 대부분 축산업자, 축산협회의 지원을 받은 연구들이지요.

  11. ㅎㅎ 2010.09.18 18:54 address edit & del reply

    전 닭을 너무 좋아해서..ㅠㅠ 돼지랑 소는 진짜 싫어하는데.. 근데 저도 채식주의자가 됐습니다! 이렇게 평생 닭만 먹다간 다음생에 닭으로 태어날지도 몰라요 ㅋㅋㅋ.. 근데 사회활동이 많으시면 정말 식사하는 자리가 좀 신경쓰이시겠네요.. 전 아직 사회인이 아니라..

육식 강요하는 사회가 파시스트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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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조씨가  쓴 책 <우리 몸은 채식을 원한다>를 읽고 쓴 서평기사를 포스팅하였는데, '냠냠님'이 '채식을 강요하는 파시스트'라는 요지의 아래와 같은 긴 댓글을 남겨주셨습니다.
 
저는 육식을 강제하는 우리 사회가 '파시스트'적이라고 생각하여 반론을 해 봅니다.

제 글에 관심가져주신점 먼저 감사드리며 트랙백을 걸어 답글을 쓰고 싶었는데, 익명으로 남긴 댓글이라 제 블로그에 반론을 포스팅합니다.

<관련기사> 2009/03/12  - 몸을 사랑한다면 당장 채식으로 바꾸라!


냠냠 2009/03/13 03:00 

전 채식주의에 반대하는 사람으로서 채식주의를 개인적인 차원에서 유지하는건 반대하지 않지만 그걸 타인에게 강요는 안했으면 합니다.

전 환경보호와 채식을 연계한다면 주저없이 환경보호론자임을 포기할겁니다. 제가 환경보호를 보는 몇가지 관점중 하나가 자연의 성격을 거스르지 않는 것에 대한 추구라고 생각하는데, 최근 보고된 침팬치나 개코원숭이등의 영장류의 사냥습성을 근거로 육식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식성이라고보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육체 역시 채식으로 매꾸지 못하는 육식을 필요로 하는 부분이 있을거라고 예상하고 있고 그게 당장에 증명이 되진 않더라도 말이죠. 그냥 간단한 예로 고기에 굶주린 사람이 냄새만 맡아도 시체말로 환장하는건 단순한 식성때문이 아니라 몸의 어떤 부분에서 강렬하게 필요로 하는 뭔가가 있기 때문이라고 전 해석합니다.

따라서 글에서 처럼 육식하는 환경론자는 진실성이 없다고 극단적으로 몰아세운다면 전 채식주의를 강요하는 환경론자는 자연스러움을 거스르고 모든걸 인위적으로 제단해버리는 공구리족과 다를바 없다고 역시 극단적으로 말하겠습니다.

공장식 사육의 문제 때문에 채식을 필요로 한다는 거라면 차라리 공장식 사육이 발생한 원인을 찾고 그에 따른 대안점을 찾아보는게 더 현명하다고 봅니다. 육식을 거부하는건 개인적 차원으로는 얼마든지 실현가능해도 그걸 사회적 차원으로 끌고 나온다면 그야말로 파시스트적인 이론일뿐이죠.

실현가능성도 전혀 없고 천만분에 하나의 확률로 실현된다고 해도 자원공급이나 경제의 한축이 무너짐으로서 엄청난 사회적 부작용이 동반될 수 밖에 없는겁니다.




1. 우리 사회는 채식을 강요하는 사회가 아니라 육식을 강요하는 사회입니다.

우선, 제 글 어디에도 사회적으로 채식을 강제하자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 사회의 일반적 분위기는 파시스트적으로 육식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육식 중심의 영양학이 판치고 있기 때문에 마치 고기를 먹지 않으면, 정상적으로 살아갈 수 없는 것 처럼 왜곡된 정보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심지어 액체고기와 다름없는 우유는 성장기 모든 아이들에게 반강제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반강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요. 그러나, 아이들에게 우유보다 훨씬 더 중요한 '물'을 먹으라고 광고하거나 교육하는 곳이 없는 것과 비교해보면, 분명히 지나치게 육식이 강요되고 있지요.

육식의 장점이 부각되는 것 만큼, 육식의 폐해에 관한 정보는 상대적으로 훨씬 적게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나라에서 태어난 거의 대부분의 사람은 부모나 학교 혹은 사회로부터 육식과 채식에 관하여 균형있는 정보를 제공받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그냥, 부모의 식습관과 육식 중심의 사회적 관습을 자연스럽게 강요 받았을 뿐이지요?

제 개인적인 상황을 말씀드리면, 저와 아내는 채식을 선택하였지만, 아이들에게는 채식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부모의 생활을 지켜보면서 스스로 선택해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파시스트적이라고 한다면, 육식 중심으로만 짜여있는 단체 급식이 오히려 파시스트적입니다. 제 아이가 채식을 원한다고 하여도 학교급식을 포함한 어떤 단체급식에서도 채식을 선택할 수 없도록 되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지금도 전국의 많은 초등학교에서 단체급식이라는 미명하게 아이들에게 이른바 '액체고기'와 다름없는 우유 강제 급식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사회적 소수자인 우유를 원하지 않는 부모와 아이들은 우유를 먹지 않아도 우유값을 부담해야하는 '파시스트'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지요 !

어떤 학교에서는 우유급식을 하지 않으려면 의사 소견서(진단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회적 다수자들이 파시스트적으로 육식을 강제하는 관행이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는 것 입니다. 그것이 잘못이라는 것도 인식하지 못하고 말 입니다.



2.육식은 자연스러운 식습관이라는 주장에 대하여...

물론, 육식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식습관이었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육식을 할 수 있고 채식을 할 수도 있고, 둘다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극단적인 육식(탄수화물을 섭취하지 않고 고기만 먹는 황제다이어트)과 육식+채식은 자연스러운 일로 받아들이면서 채식만 선택하는 부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지요.

그러고보니 세계적인 현상은 아니네요. 인도나 유럽의 여러나라에서는 채식을 자연스러운 식습관으로 받아들이는 나라들도 많으니까요? 뷔페 식당에가도 채식인을 위한 별도 메뉴가 준비되어 있을 정도이고, 손님을 맞을 때는 채식하는 사람이 있는지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일반적이더군요.

백번을 양보하여 육식이 자연스럽다고 하더라도 현재와 같은 과도한 육식은 자연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인류가 지금처럼 고기를 먹은 것이 얼마나 될까요? 제가 생각하기엔 50년도 안 된 일입니다. 왜냐하면, 제 할아버지가 평생 동안 먹었을 양의 고기를 지금 제 아이들은 1년도 안되어 먹어치우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과도한 육식으로 인하여 암, 고혈압, 당뇨 같은 질병에 시달리고 있지요? 맥도널드 햄버거만 먹고 사는 극단적인 실험을 했던 '슈퍼 사이즈 미'란 영화를 보시면 과도한 육식이 인간의 몸을 어떻게 망가뜨리는지 잘 알 수 있지요.



제가, 육식과 환경문제를 결부시킨 것은 바로 지나친, 정말이지 과도하게 지나친 육식습관 때문에 열대우림을 밀어내고 사료작물인 콩과 옥수수를 심게 되는 현실을 말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일반인은 모르지만 인간의 과도한 육식이 지구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잘 알고 있는 환경운동가들에게는 식습관을 바꾸라는 요구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소, 돼지, 닭을 사육하기 위한 사료를 생산하기 위해서 파괴되는 숲과 사료를 생산하기 위해서 뿌려지는 농약과 제초제로 인한 수질오염과 토양오염, 그리고 소, 돼지, 닭을 사육하는 동안 쏟아져 나오는 분뇨와 오폐수가 지구를 얼마나 오염시키는지 잘 알고 있는 환경운동가들은 자신의 육식습관을 돌아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지구를 살리자고 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채식을 강요하는 것은 '공구리족과 다를바가 없다'고 하셨는데, 종교인을 제외하고는 이 나라 어디에서도 채식을 하지 않는다고 구체적인 불이익을 주는 곳은 없습니다.

3. 공장식 사육의 원인은 과도한 육식 때문이다.

공장식 사육이 원인은 이미 백일하에 드러나 있습니다

"1980년대를 지나면서 육식이 지금처럼 급격하게 늘어나게 된 것은 농약과 화학비료 그리고 유전자 조작 옥수수, 콩과 같은 사료작물 생산량의 급증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농약과 화학비료에 오염된 잉여 농산물로 가축을 키우면서 육류 소비를 늘였고, 육류 소비가 늘면서 더 많은 농산물이 가축의 사료로 소비되는 악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진 것이다."

인간들이 지금 같은 과도한 육류 소비를 줄이지 않으면 결코 공장식 축산을 바꿀 수 없습니다. 옛날과 같은 수렵이나 자연 방목을 통해서는 지금 인간들이 먹어치우는 만큼의 고기를 생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육식을 줄이지 않으면 오염된 고기를 먹어야 하는 현실, 광우병의 위험을 안고 목숨 걸고 소고기를 먹어야 하는 현실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습니다.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 미국사람들처럼 고기를 먹어치우려면 지구가 몇 개 더 있어도 모라랄 것입니다. 아니, 고도성장으로 식습관이 바뀌고 있는 중국인들이 미국인들 처럼 고기를 먹어치우는 것만으로도 지구가 생태계가 지속가능성을 유지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하더군요.

4. 채식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댓글을 달아주신 냠냠님께서는 " 경제의 한축이 무너짐으로서 엄청난 사회적 부작용이 동반"될 것이라고 염려하셨지만 저는 결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리라고 장담합니다.

우리는, 이미 축산업자들 그들의 후원을 받는 과학자들과 식품 영양학자들에 의하여 육식의 장점에 대한 정보를 과도하게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채식과 채식의 장점에 관한 정보는 지나치게 부족하지요.

따라서, 아무리 채식의 장점을 알려도 육식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문화를 바꾸는데는 계란으로 바위치기이 뿐입니다. 따라서 경제의 한축이 무너지는 엄청난 부작용은 결코 생기지 않을 겁니다. 육식의 부작용과 채식의 장점을 아무리 적극적으로 홍보하여도 사람들의 식습관을 바꾸는 일은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5. 고기에 굶주리면 냄새만 맡아도 환장한다구요?

냠냠님의 댓글 중에는 이런 내용도 있습니다.

"고기에 굶주린 사람이 냄새만 맡아도 시체말로 환장하는건 단순한 식성때문이 아니라 몸의 어떤 부분에서 강렬하게 필요로 하는 뭔가가 있기 때문이라고 전 해석합니다."

네 분명히 맞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몸의 어떤 부분에서 강렬하게 원하는 것은 고기 뿐만이 아닙니다. 술이나 담배 혹은 국수나 김치도 마찬가지 입니다.

고기를 먹던 사람이 일정기간 고기를 안 먹으면 고기가 땡기(환장하는)는 것처럼, 외국 여행을 나가면 '김치'가 땡기고, 군대에 가면 '자장면'이 땡기는 것은 다 같은 이치입니다. 어떤 사람은 김치찌게 냄새에 '환장'할 수 있고, 또 어떤 사람은 자장면 냄새에 '환장'하기도 합니다.

말하자면, 음식은 습관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김치를 예를 들어볼까요?

처음 외국 생활을 시작하면 김치, 고추장이 없으면 못살것 같지만, 그 나라에 오랫동안 정착해서 살다보면, 혹은 이민 2세대의 경우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모든 음식은 담배를 끊을 때처럼 일종의 금단현상이 있습니다.

고기도 그렇고, 김치나 된장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러나 일정한 고비(금단기간)가 지나면 대부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어떤 음식을 먹지 않고도 일정기간이 지나면 김치나 된장이 없어도 살 수 있는 것처럼 고기를 안 먹으도 결코 '환장하는'일은 벌어지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채식인 중에 태어나면서부터 채식을 선택한 사람은 극소수 입니다. 대부분은 육식과 채식을 섞어서 하는 '잡식'을 하다가 어떤 이유에 의해서 채식을 선택하게 됩니다. 많은 채식인들이 고기를 끊을 때,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금단현상'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일정기간의 고비를 넘기면, 동료들과 함께 삼겹살집에 가서 고기를 구워주어도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하루라도 고기 반찬이 없으면, 일주일에 한 번은 삼겹살에 소주 한 잔은 꼭 해야 한다던 사람들도 일정기간 채식만하고 난 후에는 얼마든지 고기를 안 먹고도 사는 사례가 생각보다 훨씬 많습니다.

우리사회는 채식에 파시스트적인 강요 보다 육식에 대한 파시스트적이니 강요가 습관처럼 몸에 베어있기 때문에 문제입니다. 나와 다르게 먹는 사람에 대하여 그냥 다르다고 인정해줄 수 없는 것이 우리 문화입니다. 온갖 수단을 동원하여 육식을 조장하는 파시스트적인 문화가 하루 빨리 깨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유명하지 않아도 훌륭한 사람이 많은데, 딱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채식인만 모아서 소개하는 것이 바람지한 일이리고 여기지는 않지만, 편견을 깨보자는 차원에서 '한국생명사랑실천협회'에서 만든 자료를 소개합니다.  특히, 고기를 먹어야 스테미너를 유지할 수 있다고 믿는 분들은 유명 스포츠인들의 명단을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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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별똥푸대 2009.03.13 12:30 address edit & del reply

    추천 꾹 누르고 갑니다!!! 채식 채식...... 왜 나는 자꾸 고기만 땡기나 ..

    • 이윤기 2009.03.13 15:14 신고 address edit & del

      고기 땡기는 그 단계만 지나면 대부분 채식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1~2주 정도 짧은 기간을 정해서 한 번시도해보세요. 몸으로 그 효과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2. 키엘 2009.03.13 13:08 address edit & del reply

    '세계적으로 유명한 채식인' 표를 보니 채식인이 아닌 사람을 억지로 끼워넣은게 맞네요.
    예수와 초기 기독교인, 공자,노자는 채식주의자가 아니었습니다. 불교도인 부처, 달라이 라마, 탓닉한 3분은 종교적 금기로서 먹지않을테고.. 성 프란치스코는 원래 먹다가 수행의 일환으로 먹지 않았을테지요.
    현대에 속한 인물들은 적극적 의지로서 채식인이라고 보는게 맞겠습니다만, 과거의 인물중에는 억지로 넣은 인물도 꽤 되어 보이는군요.

    • 이윤기 2009.03.13 15:16 신고 address edit & del

      제가 직접 만든 자료가 아니라 확인해드릴 수는 없습니다. 예수와 초기 기도교인, 공자, 노자가 채식주의자가 아니었다고 하더라도,오늘날 이른바 선진국이라는 OECD 국가의 국민들처럼 마구잡이로 고기를 먹지는 않았겠지요.

  3. CK 2009.03.14 10:34 address edit & del reply

    세계적으로 유명한 채식인 표는 너무나 우스꽝스럽네요....
    아무리 봐도 채식주의자가 아닌 사람들이 표에 있는것도 웃기지만,
    그러면 지금까지 인류가 존재한 이후로 태어난 모든 사람들 중, 저 표에 있는 사람들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육식을 했다는 뜻이잖아요..

    따라서, 저 표에 있는 몇몇 인물 제외하면 나머지 유명인물들은 다 육식을 했습니다.
    훌륭한 사람들, 유명한 사람들은 말 그대로 셀 수조차 없는 어마어마한 수가 되는거죠..

    또한 아인슈타인은 사망 전 아주 잠깐동안만 채식을 했던 사람입니다.....

    유명인-채식을 어떻게든 이어보려는 노력은 그럴듯합니다만, 논리적으로는
    전혀 의미가 없는 이야기죠...

    마지막으로 의도하시는 논리에 한가지 더 해드리자면,
    그 유명한 아돌프 히틀러는 지독한 채식주의자였습니다.

    • 이윤기 2009.03.14 12:02 신고 address edit & del

      표에 없는 사람이 모두 육식을 했다는 것이 아니라고 위에 분명히 밝혔지요? 채식단체에서 표를 만들면서... 특정한 사람들을 골랐을 뿐이겠지요.

      또한, 아인슈타인이 잠깐 채식을 했다하더라도 채식이 더 이롭다는 것을 깨달았다면 그것으로 족한 일이지요.

      히틀러가 채식주의자였는지 저는 모르지만, 그가 벌인 전쟁과 학살이 육식이나 채식과 어떤 관련이 있다는 말인가요?

  4. asd 2009.03.14 19:37 address edit & del reply

    고기,라면, 과자 끊으면 몸 진짜 좋아집니다.
    건강했던 20대 초반에 느낀거니.. 나이들어 채식하면 더 좋아지겠죠.

    • 이윤기 2009.03.15 08:45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요즘은 가공식품과 육식을 그만두고 몸이 좋아졌다는 사람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좋은 습관을 이어갈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절실하지요?

  5. 파시스트 2009.03.15 05:17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채식을 하려고 하는 사람인데 소위 동물보호론자/채식주의자 분들 중 과격하신 분들을 보면 기분이 그리 좋지 않아요. 특히 온라인에서 제목을 속여서 도축 사진이라던가 밍크 죽이는 사진이 든 글을 열게 만드는 채식주의자 분들 보면 짜증까지 나려고 해요. 좋은 일 하시는 분들이 왜 그렇게 치졸한 방법을 쓰시는 건지... 저같이 채식 원하는 사람들도 그런 거 보면 화나는데 채식에 별 관심없는 분들은 속았다고 생각하면 더 화나겠죠... 채식주의자가 파시스트, 이런 개념이 생긴 게 그런 이유도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 이윤기 2009.03.15 08:47 신고 address edit & del

      어떤 집단에서나 그런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공무원이 모두 뇌물 받은 사람들이 아니고, 교사가 모두 촌지 받는 사람들은 아닌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채식은 자신에게도, 그리고 뭇생명에게도 이로운 일입니다.

  6. 냠냠 2009.03.18 03:24 address edit & del reply

    잘봤습니다. 간만에 봤더니 답글이 달렸길래 와봤습니다. 당시에 답글은 '육식을 하는 사람의 환경보호의 구호는 거짓'이라는 문구에 화가 나서 올린거지 채식자체의 효과에 대한 주장에 어떤 반론을 하고자 한건 아닙니다. 지금도 그 문구가 파쇼적 문구라는 생각에는 변함은 없습니다.
    물런 블로거님이 올리셨든 육식을 원하지 않는 사람이 육식을 피해갈 수단이 마땅찮다는 말씀에는-파쇼적이라고 할정도로- 동의를 합니다. 스님들 조차도 절에서 조직적으로 음식에 대해 신경써주지 않으면 육식 금기의 규율을 지키기 힘들정도니까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채식을 원하는 사람의 식습관을 존중해줄 공급과 유통구조를 확보하고 개인적인 채식이나 채식커뮤니티내부에서 권함, 커뮤니티 상호간의 정보공유, 그리고 그런것들의 장점을 외부인에게 홍보함 등등-환경적인, 의학적인, 윤리적인 등등의 관점-정도라면 전혀 반감이 없습니다. 오히려 환영이죠. 시험삼아 동참해 볼 수도 있고 좋으면 그 길을 유지할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게 육식과 채식을 병행하는 사람들에 대한 공격적인- 예를 들어 위의 진정성이 없다는 식의 문구처럼- 강요로 이어지지 말았으면 합니다. 웰빙이니 뭐니 하면서 유행처럼 차고 넘치는게 건강 상식인데 육식과 채식의 장단점에 대한 정보가 모자라 몰라서 채식을 안하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고 생각합니다.(공장식 축산 문제점에 대한 판단 수준도 포함해서요) 그건 개인이 자신의 식성에 대해 선택할 자유라는 겁니다.

    그리고 공장식 가축사육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윤리적이고 환경적인 문제의식 자체는 반대를 안합니다만 그 해결책에 대해서는 생각하는 바가 전혀 다릅니다. 육식의 선호가 공장식 사육을 불러왔는지, 식산업 외에 다른 산업적 목적에 의해 공장식 사육이 탄생했는지, 아니면 공장식 사육이 육식의 대중화를 불러왔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전 광고산업 같은 것을 근거로 고도 자본주의에서는 수요가 공급을 부르는게 아니고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고 보기 때문에.. 그냥 개인적 견해일 뿐입니다.) 분명한건 실현 가능성은 전혀 없지만 지구 사회 전체가 채식만 한다고 가정해도 생각하니는 것처럼 잉여 곡물이 발생하진 않을거라는 겁니다. 육류가 쓰레기통으로 가니 육류 외에 사용하는 털, 가죽, 발굽 뿔 등의 비식용 가축원료들 단가가 대폭 상승할겁니다. 축산이 육류 공급만을 위한 산업이 아니기 때문에 가축 사육은 여전할 것이고 때문에 가축용 사료소비나 생산되는 가축 오폐물 역시 줄수는 있어도 여전히 생성될 겁니다. 축산업자 입장에서는 육류 폐기로 손해보는 비용 때문에 더욱 단가를 낮춰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보다 더 공장식 축산을 선호하게 될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희망하신 잉여 곡물은 생긴다 한들 기아상태의 사람들에게 돌아가지도 않을겁니다. 왜냐면 돈이 안되기 때문에... 차라리 사료용 곡물을 뽑고 바이오 연료용 곡물을 심어서 팔겠죠.
    게다가 몇십년간, 혹은 백여년가까이 육류, 유제품, 달걀, 생선이 슈퍼에 차고 넘쳤는데 이제와서 문제가 있으니 위의 것들을 공급을 하지 않겠다고 한다면 시장의 소비자나 축산업자들이나 어업종사자(생선이 육류는 아니지만 공장식 축산업의 의미로 혹시 육식 분류에 넣으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중금속이나 항생제 문제로 어류 역시 어느 정도 해로운 측면이 있고 양식업도 근해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것도 사실이죠. 원근해 어업 모두 환경에는 부정적이기도 하고. 하지만 분류에 안넣으신다면 빼도 상관없습니다.)들이 동의를 할까요? 절대 설득 못시킨다는데 한표 던지죠.

    앞서서 언급해드렸듯 공장식 축산업(어업 포함) 자체의 부정적 측면은 당연히 다른 이견없이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 때문에 인간이 때문에 죄다 채식을 해야 한다던가, 혹은 채식만하면 그런 비윤리적이고 비위생적인 축산업이 사라질거라고 하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에 관한한 채식주의 운동은 보조 수단의 수준을 되도 정확하게 들어맞는 해결책은 될 수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듯 건강상으로 채식만 하느냐 육식+채식을 하느냐는 개인적 선택이고요.
    차라리 가축용 사료의 생산성 향상(문제가 없는)이나 축산 오폐물 정화에 대한 시스템을 좀더 생각해 보고 가축 사육에 있어서 강화된 위생성이나 윤리성을 요구하는게 좀더 현실성이 있는게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건 그냥 사족에 가까운 겁니다만 슈퍼사이즈미 챕터 말씀입니다.. 황제다이어트는 효과 없다 보고된 기사를 본듯합니다. 아무말 없진 않았죠. (꽤 오래전에 기사로 접해서 기억이 가물하네요.. 죄송;;).
    그리고 패스트푸드와 육류를 바로 연결시키시는건 좀 -_-; 오류라고 봅니다. 감자튀김이나 양파튀김 역시 인스턴트 음식문제에 포함되는데 햄버거용 빵이나 튀김감자나 튀김양파가 육류는 아니지 않습니까. 사용한 트랜스지방 역시 액체형 기름을 수소랑 결합시켜 고체화 시키면서 문제가 되는것이지 육류과 직접연관은 좀 그렇잖습니까. 오히려 액체 상태에서는 식물성 기름이었다는 걸로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아.. 이상입니다. 물런 '과도한 육식'을 말씀하시는 것이겠지만 어느 한편을 진정성이 없다느니 하면서 몰아세우는건 '과도한 육식 강요' 만큼이나 문제가 있다라고 봅니다.

    • 이윤기 2009.03.18 10:12 신고 address edit & del

      자세히 읽고 의견을 주신 긴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보기엔 과도한 육식이 지구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장식 사육이 먼저인지, 늘어난 소비가 먼저인지를 따지는 것은 닭과 계란을 두고 다투는 것과 다름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저는 '육식을 하는 사람의 환경보호의 구호는 거짓'이라고 말한 것이 아니라, 환경과 생태계 보전을 위하여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 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과도한 육식이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문제를 잘 아는 사람들이 '고기 파티'를 벌이는 것을 두고, 그들이 외치는 구호에 진정성이 있는지를 질타한 것 입니다.

      고기 먹는 보통 사람들을 모두 싸잡은 것이 아니지요? 지구를 지켜야한다고 목청을 높이는 사람들에게 한 말입니다.

      언제, 시간을 내서 제 생각을 좀 더 정리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7. 세를린 2009.04.28 14:34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대학시절 식품관련수업을 듣다가 육식이 지구환경에 미치는 어마어마한 폐해를 알게 되어 채식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그 전부터도 육식을 별로 즐기지 않았기 때문에 고기를 끊는다고 힘들진 않았습니다. 문제는 고기를 제외하고도 영양잡힌 식단을 짜기가 한국에서는 상당히 힘들더라구요. 마트에서 파는 것이 죄다 육식 식단 위주니.. 식당에 가서도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정말 없구요. 친한 사람들과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기기도 참 어렵습니다. 육식을 강요하는 사회라는 말씀, 100%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결국 사회적인 생활을 위해서, 또 균형잡힌 식단을 위해서 육지동물의 살코기는 먹지 않는 정도로 타협했답니다.

  8. gg 2009.10.01 09:59 address edit & del reply

    일리 있는 글이예요

    저는 상당 부분 공감하는데..
    반대 입장도 있을테니..뭐..그 입장도 이해가 가고..ㅋ


    저도 채식을 좋아하는데...저는 채식 그 자체를 말그대로 제가 좋아서 먹시때문에
    외려 "즐긴다<??>"는 입장이라서...

    육식하다가 왜 채식으로 방향을 트는데요..
    다 이유는 있는 거죠^^

    근데 먹다보면..되게 좋던데..몸도 가볍고 ..일단 몸안에 질병이 사라질 쯤되니.
    이제 채식이 입에 길들여져서

    고기를 먹으면....속이 느글거려서 ...몸이 받아들이지 못하드라고요^^

    암튼 좋은 글 잘보고가요^^

  9. gg 2009.10.01 10:02 address edit & del reply

    마자요!! 육식에 강요당하는 사회..
    채식한닥고 하면 되게 특이하게 쳐다보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속편히...다이어트 중이야.!!라던가..아님 질병 탓을 하는 게 빨라요 ㅋ

    그럼 측은하게 보더군요^^

    채식이 몸에도 좋고 여러가지로 좋은데..
    대부분의 음식들은. 육식.가공식품/조리식픔 등등이 거의 70%이라
    일부러 가려먹는 노력이 필요하긴 하죠 ^^

    저는 상당부분 공감하고 제 생각과 비슷한 입장의 글이라 잘 읽었는데
    굉장히 반감을 가진 분들도 계시는 군요.

    그 분들은 그 분들 취향대로 드시면 되는 거고
    음식의 자유는 있는 거죠..

    자기 좋은대로...ㅋ

    • 이윤기 2009.10.01 13:37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남과 다르게 사는 것이 참 힘든 사회입니다. 자신과 다른 남을 인정할 줄 아는 사람들이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봄에 두어달정도 수염을 길렀는데...그냥 길렀다고 아무리 말해도 이유가 있을거라며 추궁하는 사람들 땜에 너무 힘들었거든요.

      결국 수염기르기를 포기했어요.

  10. seoulchris 2009.10.26 07:47 address edit & del reply

    2년전부터 조금씩 육식을 줄여서 이제는 거의 90%까지 채식하게 된 사람입니다. 하지만 저도... 미국에서 살고 있기때문에 가능했지, 아마 우리 나라에서 직장생활을 헀으면 불가능했겠지요. 아직도 나이드신 어른들중에는 "그냥 주는 대로 팍팍 먹어야지"하는 생각과 함께... 늘 삼겹살 아니면 고기 구워먹는 회식자리에서, 고기 먹기 싫어하면 "사회생활 제대로 못하는 놈"으로 낙인하더라구요. 특히 남자들한테는 그 강요가 더 심하구요.

    우리 나라의 사회 전체가 너무 "자신과 같이 살아가는거"를 강요하기는 하지만, 육식강요는 도가 넘었다고 생각합니다.

    • 이윤기 2009.10.26 11:36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지난 여름에 수염을 길렀습니다. 수염을 기르면서도 이 나라가 남과 다르게 살기에 참 힘든 나라라는 생각을 버릴 수 없었습니다.

    • 그러세요 2010.06.15 19:55 address edit & del

      삼겹살을 구워서 "팍팍 먹어라"고 주는 것은 외견은 '육식 강요'이지만 그 안에는 연대감과 인간적인 따뜻함이 들어있습니다. 과연 고기를 구워주는 사람들이 육식 강요가 거절당했다는 이유로 기분나빠하는 줄 아십니까? 자신의 호의가 거절당한 것과, 자꾸만 소속에서 눈에 튀는 사람에 대한 본능적인 반감 때문에 그런 겁니다.

      물론 채식주의자에게는 고기를 먹이는 것이 무례지요. 그건 고기를 먹이려고 한 사람들이 분명 잘못한 겁니다. 하지만 제가 봤을때, 자꾸만 '인생 참 피곤하게 산다'고 밖에 안보이네요. 저 또한 친한 사람에게 호의를 담아서 고기를 구워 주는 평범한 사람이니까요. 평범한 사람에게 계몽하고 좋은걸 홍보하는 건 좋지만,

      평범한 사람들의 삶의 방식이 세상을 망치고 자신의 건강을 망친다며 직접적으로 말하는 걸 듣는 입장에서, 기분이 썩 유쾌한 일은 아닙니다. 우리들은 당신들에게 고기를 강요하지 않을테니, 육식의 폐해를 면전에서 말하지는 말아주세요. 담배피는 사람에게 담배의 해로움을 줄줄이 늘어놓는 것은 그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공동체 사회에서 예의가 없는 행위로 비춰지는건 당연한 겁니다. (아 포스팅을 하지 말라는건 아닙니다. 포스팅은 보기 싫은 사람은 안보면 되는 취사선택 사항이니까요. 대화중에 이야기하는 것을 말합니다.)

  11. 황미영 2010.01.20 20:26 address edit & del reply

    채식보다는 '육류편식'을 시작했다는 말이 맞는 어느 한 사람입니다.
    저는 국내산 소고기의 으뜸고장이면서도 육류소비가 다른 도시에 비해서 많은
    도시에 살고 있습니다.
    쉬운선택은 아니었지만 그것을 선택하고부터 이렇게 여기서기 돌아보며 이런저런 글들을
    보아옵니다. 쉬이 답을 찾을 수 없이 방황하고 있던 지금에 잠시 마음편히 다녀갑니다.
    같은 생각을 가진 분이 계시다는데에 마음이 동합니다.

    12월 31일 육류편식을 선택하고 1월이 되어 채 열흘도 안되 회식때문에 고기를 먹었지요.
    두어번이나 더 먹었습니다. 완전히 끊게 되리란건 어쩌면 너무 사회생활과 멀어지는것 같아
    서서히 주윗사람들에게 공포하면서 끊어가려고 합니다.
    마음은 굳건히 먹었지만 제 자신도 아직은 느낌이 이상하고 갈팡질팡 합니다.
    그냥.... 도움 많이 얻어가며 잘 할 수 있으리라 마음먹고 돌아갑니다.
    가끔 들르겠습니다.

몸을 사랑한다면 당장 채식으로 바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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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이광조가 쓴 <우리몸은 채식을 원한다>

웰빙 문화의 확산되고, 환경문제와 생태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육식의 위험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반대로 채식위주의 식생활과 친환경 유기농산물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관심을 반영하듯이 다양한 채식관련 책이 소개되고 있다. 베스킨 라빈스의 상속자였던 존 로빈슨의 <육식, 건강을 망치고 세상을 망친다>, <음식혁명>, 제레미 리프킨의 <육식의 종말>과 같은 책이 번역되었으며, 밥상혁명을 주도하였던 TV프로그램 ‘잘 먹고 잘 사는 법’을 제작하였던 박정훈 PD가 쓴 같은 제목의 책도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침팬지 연구와 환경운동가로 잘 알려진 제인 구달의 <희망의 밥상>이 소개되기도 하였으며, 패스트푸드를 통해 육식의 위험을 알리는 영화 슈퍼사이즈미의 감독 모건 스펄록이 쓴 <먹지 마 똥이야>같은 책도 출간되었다.

비슷비슷한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조금씩 다른 관점에서 혹은 다른 길을 통해 육식과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농약, 화학비료, 항생제, 식품첨가물 등의 위험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는 책들이다.

이광조가 쓴 <우리 몸은 채식을 원하다> 역시 육식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는 책이다. 그렇지만 최근에 출간된 제인 구달의 <희망의 밥상>과 비교해보면 특징이 다른 책이다. 희망의 밥상이 생명과 환경, 지속 가능한 지구적 삶에 초점을 맞추어져 있는 책이라면, 이광조의 책은 채식만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유일한 식사법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하여 써 있다고 밝히고 있다.

“채식은 질병을 예방하는 가장 저렴하고 안전한 방법이다. 이는 필자만의 주장이 아니라, 이미 임상 사례와 연구조사를 통해 많은 의료인과 과학자가 밝혀낸 사실이다. 국내에는 채식 관련 책이 열 권도 채 안되지만, 국외에는 1800종 이상이나 된다. 우리나라에도 채식에 대한 많은 정보가 제공되어야 한다.”(머리말 중에서)

저자 이광조는 1998년 국내 처음으로 채식동호회를 하이텔에 개설하여 활동하였으며 푸른생명한국채식연합 서울 대표를 지냈고, <한겨레신문>, <시민의 신문> 등에 채식 칼럼을 기고하였다. 2003년에 채식의 장점과 육식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와 환경오염의 문제점을 지적한 <채식이야기>를 책으로 냈던 적이 있다. 그는 채식의 좋은 점을 소개하는 강연회의 인기 강사이며, 한국채식인협회 공동대표와 채식전문 무크지 <채식물결>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고 한다.

서구에서는 광우병파동을 겪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식생활에 대한 반성과 더불어 채식주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채식하는 사람을 별난 사람 정도로만 취급하는 것이 현실이다.

고기를 먹지 않아도 괜찮으냐고?

이 책에서 이광조씨는 세상 사람들을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나눌 수 있듯이 채식인과 비채식인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채식인과 비채식인으로 나눈 것은 마치 채식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정상적인 사람이고, 채식을 하는 사람들은 정상적이지 않은 사람인 것처럼 취급하는 사회적 편견을 깨려는 의미가 담겨있으리라고 생각된다.

실제로 우리 사회에는 장애인에 대한 배려 못지 않게 그 숫자가 작은 채식인에 대한 배려도 턱없이 부족하다. 인구 50만 정도 되는 대부분의 중소 도시에는 채식식당이 한군데도 없는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학교 급식이나 회사 식당과 같은 단체급식에는 비채식인을 위한 메뉴만 준비되어 있다. 수백 명 이상이 한꺼번에 단체 급식을 하는 곳에서는 별도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얼마든지 채식인을 위한 식단을 준비할 수 있는데도 그렇다.

더군다나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채식만 하면 영양결핍이 생긴다거나 힘이 부족할지도 모른다는 편견을 갖고 있다. 육식과 우유를 먹지 않는 가장 낮은 수준의 채식을 선택해서 살고 있는 나의 경우에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바로 고기를 먹지 않아도 괜찮은가? 먹고 싶지 않느냐? 라는 물음이다.

따라서 채식인들은 식품 영양에 대하여 비채식인 보다 더 많이 알게 된다. 첫 번째 이유는 함께 식사를 하는 비채식인들에게 채식을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설명해야하기 때문이고, 다른 이유는 채식만으로도 영향의 균형을 유지해야하기 때문이다.

이광조가 쓴 <우리 몸은 채식을 원한다>는 채식인들이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과 비채식인으로부터 많이 받는 질문에 대하여, 과학적인 연구결과와 구체적 사례를 제시하면서 답을 해준다. 인간은 원래부터 채식동물이었으며 사람들이 '가축의 시체'(육식)를 먹음으로 인하여 질병의 위험에 더 노출되고 있는지를 조목조목 알려준다.

이 책은 고기를 먹는 사람과 채식을 하는 사람들이 먹는 음식에 따라서 사람의 몸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쉽고 재미있는 그림과 관련 자료를 제시하면서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있다. 1부에서는 사람의 몸을 세분화하여 소화계, 심혈관계, 비뇨계, 골격계, 신경계, 호흡계, 생식계, 면역계, 내분비계, 피부계의 10개 기관으로 구분하여 채식하는 사람과 채식하지 않는 사람의 몸이 먹은 음식에 따라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알 수 있게 해준다.

음식은 소화계에만 한정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각 기관들이 얼마나 긴밀하게 영향을 주고받는지, 고기가 어떻게 인체를 파괴하는지, 고기를 먹지 않으면 어떻게 건강한 생명체로 되살아나는지를 알려준다.

2부에서는 채식과 영양에 대한 오해와 왜곡을 풀 수 있는 핵심적인 질문과 대답들이 소개되어있다. 완전 채식만으로도 단백질, 지방, 비타민은 물론 영양권장량과 5대 식품군을 충족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준다.

채식과 건강에 관한 ‘알짜’정보 가득

축산업계와 낙농업계의 압력을 받지 않으면 육류 및 우유군을 제외하고도 인체의 생리 구조에 걸맞은 4대 식품군(통곡류, 콩류, 종실 및 견과류, 채소 및 과일류) 만으로도 충분한 영향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현미와 통밀 같은 도정이 덜 된 곡식과 여러 가지 잡곡이 섞인 잡곡밥, 뿌리와 잎 야채와 과일, 미역, 다시마, 김과 같은 해조류와 두부나 두유 혹은 강낭콩, 완두콩, 검은콩 같은 콩류, 호두, 잣, 땅콩, 참깨나 들께 같은 음식과 함께 깨끗한 물을 충분히 먹는 것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최적의 식단이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 책에는 채식과 건강에 관한 유익한 알짜배기 정보들이 가득하다. ‘암 치료 식이의 권장 식품과 금기 식품’, ‘신장 질환 식사 일과표’ 아기들을 위한 ‘단계별 채식 이유식 식단표’,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식단과 생활수칙’,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식단’, ‘당뇨병환자를 위한 식단’ 등의 예시 자료가 풍부하게 소개되어있다. 아울러 동물성 식단을 대체할 수 있는 채식 식단의 종류와 영양에 대한 자료도 풍부하다.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을 위한 편의 시설이 장애인이 아닌 노약자나 어린이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비장애인에게도 훌륭한 편의 시설이 될 수 있는 것처럼, 이광조가 쓴 <우리 몸은 채식을 원한다>는 채식인에게는 물론이고, 고기를 먹고 병이 난 사람과 비채식인 모두에게 유익한 정보가 가득 담겨있다.

독일 철학자 포에르 바흐가 “당신이 먹은 음식이 바로 당신이 된다”고 하였단다. 오늘 날 채식과 건강한 유기농 먹을거리로 밥상에 혁명을 일으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널리 인용하는 말이다. 실제로 생리학자들에 의하면 보름이면 인간의 간세포가 모두 바뀌고, 6개월이면 손톱이나 머리카락까지 모두 바뀐다고 한다. 따라서 지금 내 몸은 부모님이 물려주신 몸이 아니라 지난 수개월간 내가 먹은 음식으로 만들어진 몸인 것이다.

1980년대를 지나면서 육식이 지금처럼 급격하게 늘어나게 된 것은 농약과 화학비료 그리고 유전자 조작 옥수수, 콩과 같은 사료작물 생산량의 급증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농약과 화학비료에 오염된 잉여 농산물로 가축을 키우면서 육류 소비를 늘였고, 육류 소비가 늘면서 더 많은 농산물이 가축의 사료로 소비되는 악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진 것이다.

채식은 내 몸을 살리는 최선의 선택일 뿐만 아니라 지구의 환경과 생태계의 위기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선택이다. 고기를 자기 밥상에 올리는 사람들이 환경과 생태계의 위기로부터 지구를 구하자고 외치는 ‘구호’는 모두 ‘거짓’이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고 꿈꾸는 사람들은 우선 고기를 자기 밥상에서 치워야 한다.

한반도 대운하 반대 집회를 마치고 식당으로 몰려가 고기로 배를 채우는 뒤풀이를 하는 환경운동가들은 절대로 지구를 살릴 수 없다고 생각한다. 무언가 잘못된 것을 바꾸어 더 좋은 세상을 만들려면 법이나 제도를 바꾸는 것만으로는 되지 않는다. 결국 우리가 사는 방법을 바꾸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 몸은 채식을 원한다> 이광조 글, 최달수 그림/ 현암사 - 248쪽, 9,500원

※ 덧붙이는 글 | 이 글은 2006년 8월에 오마이뉴스에 쓴 글을 조금 고쳤습니다.


우리 몸은 채식을 원한다 - 8점
이광조 지음, 최달수 그림/현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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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6
  1. 미로속의루나 2009.03.12 19:38 address edit & del reply

    고기를 좋아라 하는 1人으로서 필독해야 할 책을 만난 것 같네요.
    도서관에서 찾아 읽고 육식의 위험을 알아두어야 겠어요.
    고기 없는 세상은 슬플 것만 같은데. ㅠㅠ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 이윤기 2009.03.13 08:57 신고 address edit & del

      한, 두 달만이라도 채식을 경험해보시면...고기 없는 삶이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린, 한 번도 채식과 육식사이에서 주체적 선택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냥, 부모와 사회의 습관을 물려받은 것 뿐이지요.

  2. 버베나 2009.03.13 02:55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한동안 고기를 안먹으면 괜히 허하다고 느끼는데~~
    이글을 읽으니깐 정말 느낌만 그랬던거군요;;;;;;
    채식에 더 노력해야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이윤기 2009.03.13 08:59 신고 address edit & del

      모든 음식은 중독성이 있습니다. 원래 좋아하던 음식은 일정기간 동안 먹지 않으면...자연스럽게 땡깁니다. 그러나, 그 시기를 넘겨버리면...그런 일이 없습니다.

  3. 냠냠 2009.03.13 03:00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채식주의에 반대하는 사람으로서

    채식주의를 개인적인 차원에서 유지하는건 반대하지 않지만
    그걸 타인에게 강요는 안했으면 합니다.

    전 환경보호와 채식을 연계한다면 주저없이 환경보호론자임을 포기할겁니다.
    제가 환경보호를 보는 몇가지 관점중 하나가
    자연의 성격을 거스르지 않는 것에 대한 추구라고 생각하는데
    최근 보고된 침팬치나 개코원숭이등의 영장류의 사냥습성을 근거로
    육식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식성이라고보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육체 역시 채식으로 매꾸지 못하는 육식을 필요로 하는 부분이 있을거라고 예상하고 있고
    그게 당장에 증명이 되진 않더라도 말이죠. 그냥 간단한 예로 고기에 굶주린 사람이 냄새만 맡아도 시체말로 환장하는건 단순한 식성때문이 아니라 몸의 어떤 부분에서 강렬하게 필요로 하는 뭔가가 있기 때문이라고 전 해석합니다.
    따라서 글에서 처럼 육식하는 환경론자는 진실성이 없다고 극단적으로 몰아세운다면 전 채식주의를 강요하는 환경론자는 자연스러움을 거스르고 모든걸 인위적으로 제단해버리는 공구리족과 다를바 없다고 역시 극단적으로 말하겠습니다.
    공장식 사육의 문제 때문에 채식을 필요로 한다는 거라면 차라리 공장식 사육이 발생한 원인을 찾고 그에 따른 대안점을 찾아보는게 더 현명하다고 봅니다. 육식을 거부하는건 개인적 차원으로는 얼마든지 실현가능해도 그걸 사회적 차원으로 끌고 나온다면 그야말로 파시스트적인 이론일뿐이죠. 실현가능성도 전혀 없고 천만분에 하나의 확률로 실현된다고 해도 자원공급이나 경제의 한축이 무너짐으로서 엄청난 사회적 부작용이 동반될 수 밖에 없는겁니다.

    • 이윤기 2009.03.13 15:21 신고 address edit & del

      긴 댓글을 남겨주셨는데, 반론이 길어서 제 블로그에 포스팅하였습니다.

      '육식 강요하는 사회가 파시스트적입니다.' 아래 링크를 따라가시면, 저의 답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ymca.pe.kr/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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