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혁명을 꿈꾸던 또 한 친구가 떠났습니다.

일주일 간격으로 나란히 세상을 떠난 두 친구

젊은 시절 혁명가를 꿈꾸던 친구를 뺑소니 교통사고로 떠나 보낸지 일주일만에 간암으로 투병중이던 또 다른 친구가 그를 따라 떠나갔습니다.

▲ 친구들이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고 있습니다.


두 친구는 대학시절부터 절친한 사이였습니다. 둘이 그냥 친하게 지내는 것 만으로 모자랐는지,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친구는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한 친구의 여동생과 결혼을 하여 두 친구는 처남매부지간이 되었습니다.

친구집을 뻔질나게 드나들면서 자연스럽게 혼기가 된 친구 여동생과 사귀다가 결혼으로 이어진것 입니다. 친구 동생과 결혼한다는 소설 같은 뉴스가 한 동안 주변 친구들 사이에 즐거운 화젯거리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불과 일주일 간격으로 뺑소니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친구와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친구는 학창시절부터 절친한 친구이자 동지였습니다.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친구는 고만고만한 친구들 중에서는 집안 형편이 가장나았습니다. 늘 넉넉한 용돈을 지니고 다니면서 친구와 후배들에게 술과 밥을 제공하던 '물주'였습니다. 

학생운동에 바친 젊은 청춘

뺑소니 사고를 당한 친구가 학생운동 비합조직인 삼민투 위원장을 맡고 있을 때, 이른바 투쟁기금 마련은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친구 몫이었습니다. 집에는 뭐라고 거짓말을 했는지 모르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적지 않은 투쟁기금이 그의 집에서 조달되었습니다. 

그가 마련해온 자금은 노태우정권을 비판하는 유인물이 되어 뿌려졌고, 독재정권의 사주를 받아 잔인한 폭력을 휘두르는 경찰에 맞서는 화염병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당시 우리들에게 그 친구는 군자금을 마련해오던 독립투사와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그  엄혹한 시절을 이렇게 가열차게 살았던 사람들이 그 친구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적지 않은 청춘들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며 독재정권에 맞서 싸웠지요. 그땐 참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살았습니다.

지금부터 10여년쯤 전에 두 친구는 처남매부지간이 되었습니다. 뺑소니 사고를 당한 친구의 어머니는 일주일 사이에 아들과 사위를 모두 떠나보내는 참으로 기가 막힌 일을 당한 것입니다. 일주일 사이에 두 번의 장례식을 치르는 동안 자식 둘을 앞서 보낸 그 어머니를 뵙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습니다.

간암으로 죽은 친구는 지난 2월에 간암판정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너무  피곤해서 안되겠다면 검사를 받으러 갔을 때는 이미 암세포가 간을 완전히 점령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뺑소니 사고로 세상을 떠난 친구는 병원 원무과에서 근무하였기 때문에 이 친구가 간암판정을 받고 서울에 있는 큰 병원을 오가는 동안 늘 곁에 있었습니다. 

뺑소니 사고가 있었던 바로 그 날도 서울에 있는 큰 병원에서 간암으로 투병중이던 친구를 엠블란스로 창원으로 이송해왔던 날 입니다. 간암 투병 중이던 친구를 창원에 있는 병원에 옮겨놓고 늦은 밤에 뺑소니 교통사고로 뇌를 크게 다쳐 응급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깨어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버린 것입니다.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친구 역시 대학시절 학생운동에 열심히 참여하였습니다. 모양 빛날만한 직책을 맡은 적은 없지만 적지 않은 돈을 반합법 조직의 투쟁자금으로 지원하였고, 크고 작은 집회에도 빠지지 않고 참여하는 '투사'였습니다. 

대학 졸업 후에는 적당한 직장을 구하지 못하여 1~2년 동안 이곳저곳을 전전하였습니다. 그후 가족들이 경영하는 유통업체에서 함께 일하게 되었고, 건실한 생활인으로 살아왔습니다.  근무시간이 길었지만 늘 밝고 씩씩하게 일하였고, 자신의 수입중 일부를 떼어 이런저런 시민단체를 후원하였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활동에도 적극 참여하였습니다.
 
일이 힘들어 피곤하다더니, 간암 말기...

원래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던 그 친구가 한 2년쯤 전부터는 모임 참석이 조금 뜸하였습니다. 직장 일이 바쁘고 힘들어서 피곤하다며 모임에 빠지거나 모임에 참석하더라도 일찍 자리는 뜨는 일이 많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늘 피곤하다고 하던 그 무렵 이미 친구 몸속에서는 암세포가 자라기 시작하였던것 같습니다.

마흔을 갓넘긴 아직 젊은 아내와 초등학교 4학년인 아들을 이 세상에 남겨놓고 떠났습니다. 의사는 암세포가 뇌까지 전이되어 소생이 어렵다고 말했지만, 그는 끝까지 삶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세상을 떠나기 전날 밤에도 아내에게 "서울에 치료 받으러 다시 가자"는 이야기를 하였을 만큼 삶에 대한 의지가 강하였습니다. 그러나, 죽고 사는 일이 의지만으로 되는 것은 아닌 모양입니다. 간밤에 밝은 모습으로 나이든 노모와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으며 마지막 밤을 보낸 다음날 새벽, 급격히 상태가 나빠져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결국 머지않아 세상을 떠나게 되리라는 것을 모두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 갑자기 세상을 떠날 줄은 가까이 있는 가족들도 몰랐다고 하더군요. 추석은 넘길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놓지 않았었다고 하더군요.

불과 1주일 사이에 소중한 친구 둘을 떠나보냈습니다. 두 친구를 떠나 보내는 장례식장에서 함께 밤을 새우며 삶과 죽음에 대하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참 많이 나누게 되었습니다. 40 중반의 친구들은 하나같이 "이제 너무 빡세게 살지 말자", "즐거운 일, 재미난 일 많이 하면서 살자"고 이야기하더군요.

그를 마지막으로 보내는 지난 토요일은 참 하늘이 맑고 푸르렀습니다. 그런데도 화장장에서 친구와 마지막 이별을 하는 동안 김광석이 남기고 간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라는 노래가 하루 종일 입안에서 맴돌았습니다. "잊혀져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 파"하는 그 구절이 종일 맴돌았습니다.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비가 내리면 음-
나를 둘러싸는 시간의 숨결이 떨쳐질까
비가 내리면 음-
내가 간직하는 서글픈 상념이 잊혀질까

난 책을 접어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난 잊혀져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바람이 불면 음-
나를 유혹하는 안일한 만족이 떨쳐질까
바람이 불면 음-
내가 알고있는 허위의 길들이 잊혀질까

난 책을 접어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잊혀져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난 책을 접어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잊혀져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Trackback 0 Comment 41
  1. 이전 댓글 더보기
  2. 포세이동 2009.09.23 10:39 address edit & del reply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습니다.
    친구를 떠나 보낸다는 것, 부모님과 또 다른 고통입니다.
    저도 참 좋은 친구를 결혼 한 달쯤 남겨두고 보냈던 일이 있습니다.
    아직도 그친구 전화번호를 지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덜하지만 술에 취해 집 앞에서 쭈그리고 앉아 그 놈에게 전화를 걸어 보기도 했습니다.
    받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부장님 건강챙기세요.

    • 이윤기 2009.09.24 08:47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어요. 친구의 죽음을 알리는 문자메시지를 다른 친구들에게 보내면서... 아 ~ 이젠 주소록에서 지워야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거든요.

      저 역시 아직은 그냥 두었습니다.

  3. 류수 2009.09.23 10:47 address edit & del reply

    소중한 분들이 또 떠나셨균요, 하늘이 무너진 아픔을 두겹으로 당하셨으니....
    올 여름과 가을은 저에게도 가장 잔인한 해로 기억 될 것 같습니다.
    부디 마음 굳게 드시고 건강하시길.....

    • 이윤기 2009.09.24 08:48 신고 address edit & del

      제 친구들을 위해 마음 모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류수님께서도 건강하시고... 사는 동안 재미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4. 파비 2009.09.23 11:02 address edit & del reply

    참으로 마음 아픈 일이로군요. 좋은 분들이신 거 같은데, 안타깝습니다. 게다가 처남매부지간에...

    • 이윤기 2009.09.24 08:49 신고 address edit & del

      누군가 그러더군요.

      둘이 너무 친해서 결국 함께 가지 않았겠냐구

      그래서, 덜 외롭게 지낼거라구 말 입니다.

  5. 도야지 2009.09.23 11:27 address edit & del reply

    김광석의 노랫가사가 너무 마음 아프네요...
    힘내세요.

    • 이윤기 2009.09.24 08:51 신고 address edit & del

      누구나 생활인으로 살아가는 동안 잊고 지내던 젊은 시절의 꿈들이 있었을 것 입니다.

      저 역시 두 친구를 보내면서야 젊은 시절의 잊혀져간 꿈들을 다시 떠올리게 되었네요.

  6. 놈현이 때중이 2009.09.23 11:41 address edit & del reply

    두 빨갱이 괴수새끼들이 뒈지니 많이들 따라가네 ㅋㅋㅋ


    그래도 많이 남앗자나 더 가야지

    • 어울림 2009.09.23 12:15 address edit & del

      그래 너도 가야지

    • fubu 2009.09.23 12:19 address edit & del

      네가 살아 있는 건 네가 악독하기 때문이 아닐까. 대부분 착한 사람들이 악한 사람보다 일찍 가잖아? 성경에는 '악한 자의 운명은 바람에 나는 겨와 같다'고 했지만, 그건 이 나라 개독답게 개소리고, 실제로는 선한 자가 박명하고 악한 자가 장수하지 않니? 너 같이 말이다.

    • 근조 2009.09.23 14:06 address edit & del

      빨갱이란 말의 의미를 알고나 지껄이는지..
      열심히 살다가신 두분의 명복을 빕니다.

  7. so 2009.09.23 12:48 address edit & del reply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8. 이인안 2009.09.23 13:02 address edit & del reply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까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장님도 힘내시고요...

    • 이윤기 2009.09.24 08:54 신고 address edit & del

      고맙습니다. 간암으로 떠난 친구는 꽤 긴 투병생활을 하는동안 주변 사람들도 그를 떠나보낼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둘이 함께라 외롭지 않을거라고 마음을 달랩니다.

  9. 김천령 2009.09.23 13:21 address edit & del reply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번 일이 있은지 얼마 되지도 않아 다시 슬픈 일이 일어났군요.

    • 이윤기 2009.09.24 08:54 신고 address edit & del

      두 사람의 각별한 우정 때문에 살아남은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네요.

  10. 괴나리봇짐 2009.09.23 13:40 address edit & del reply

    치열하게 사셨던 만큼 남은 사람들의 슬픔도 깊은 것 같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이윤기 2009.09.24 08:57 신고 address edit & del

      마음 모아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들이 꿈꾸던 세상을 살아보지 못하고 가는 것이 안타깝지요. 누군가 그들의 꿈을 이어서 꾸는 사람들이 있어서 역사는 발전하리라 믿습니다.

  11. 블레어 2009.09.23 15:20 address edit & del reply

    참 가슴아픈일이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이윤기 2009.09.24 08:58 신고 address edit & del

      제,친구들을 위해서 마음 모아주셔서 고맙습니다.

  12. 송순호 2009.09.23 16:49 address edit & del reply

    안타깝기 그지 없네요.
    공무원노조에서 상근을 하던 내 친구 하영일이를 보내던 날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서럽기도 하고
    건강을 챙기지 못한 그 놈이 원망스럽기도 하고
    남기고 간 두 딸과 아내가 애처럽기도 하고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는 내가 밉기도 하여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그 놈이 죽고 나서 공무원노조가 탄압과 분열에 몸살을 앓았습니다.
    어제 3개의 공무원노조가 통합이되고 민주노총에 가입을 했다고 하니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죽은 그 놈도 이일을 보면서 웃고 있겠지요.
    이제 공무원노조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미진하나마 힘을 보태겠지만
    주체가 바로서야 하는 일이니 기대반 걱정반 그렇습니다.

    영일이의 두딸과 아내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물론 어려움이야 한두가지가 아니겠지만 말입니다.
    그들의 울타리과 버팀목이 되어 주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만
    늘 부족하고 미안합니다.

    이윤기부장님!
    친구분들의 몫까지 더 열심히 사셔야 겠네요.
    비록 혁명은 아닐지라도...

    • 이윤기 2009.09.24 09:01 신고 address edit & del

      마음 내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남은 친구들 역시 비슷한 고민을 하게 되네요. 틈틈히 시간을 내서 두 친구의 삶을 그의 아들들에게 기록으로 남겨주는 일을 하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역사 발전에 이름나지 않은 한 개인의 삶이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는 사실을 전해주고 싶어요

  13. 달그리메 2009.09.23 18:31 address edit & del reply

    말로는 삶과 죽음이 하나라고 하지만
    죽음은 늘 우리와 멀리 떨어져 있다고들 생각 하지요.
    산다는 것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실 것 같습니다.

    • 이윤기 2009.09.24 09:04 신고 address edit & del

      마음 내어 위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삶과 죽음은 하나이지만...모든 죽음을 살아남은자들에게 부채의식을 남기는 듯 합니다.

  14. 인아 2009.09.23 20:04 address edit & del reply

    삼가 두 친구분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소중한 친구들을 잃으신 이윤기 님과
    그 유가족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 이윤기 2009.09.24 09:04 신고 address edit & del

      마음 내어 위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15. 승자독식 2009.09.23 20:11 address edit & del reply

    운동권도 슨상이나 김일성이나 재미보지, 말단들은 비정규 신세군요.

  16. 너와집 2009.09.23 20:58 address edit & del reply

    돌아가신 두분의 명복을 빕니다.
    천국이 있다면 두 분이 정답게 가계실 것 같아요.
    세상에는 아직 글쓴님을 지지하는 선량한 사람들이
    훨씬 많습니다. 힘내시기 바랍니다.

    • 이윤기 2009.09.24 09:05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고맙습니다. 만약 다른 세상이 있다면 그들의 끈끈한 우정이 계속되리라고 믿으며 위로로 삼고 있습니다.

  17. 구르다 2009.09.23 23:46 address edit & del reply

    아직은 아닌데 한사람 두사람 앞서 보내는 것
    참 못할 짓입니다.

    아직 좋은 세상 오지도 않았는데
    그런 세상 살아보지도 못하고 고생만하다 가셨습니다.

    다들 건강 챙깁시다.
    그리고 좋은 세상 함께 만들어 갑시다.
    그러고 저세상 가면 좋은 세상 만들어 놓고 왔다고 신고식 합시다.

    • 이윤기 2009.09.24 09:07 신고 address edit & del

      좋은 세상, 새로운 세상에 대한 꿈을 품고 불꽃처럼 젊은시절을 보냈으니... 어쩌면 후회가 덜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음내어 위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18. 겔러 2009.09.24 01:54 address edit & del reply

    그저 죄송스러울 뿐입니다

    • 이윤기 2009.09.24 09:09 신고 address edit & del

      살아남은자들이 그들의 젊은 시절 꿈, 잊혀져간 꿈들을 헛되이 하지 않아야겠지요.

  19. dream 2009.09.24 15:09 address edit & del reply

    슬프고 가슴아픈 일입니다 남은 가족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20. Y 2009.12.07 02:56 address edit & del reply

    그래도 Christianity에 기대야 할까?

  21. 아침 2013.03.11 21:40 address edit & del reply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80년 언젠가 진주에서 어깨동무 했었을 두분의 삶에 존경을 보냅니다.
    너무나 아쉽네요.
    "이제 너무 빡세게 살지 말자", "즐거운 일, 재미난 일 많이 하면서 살자"

단식 후 생채식 쉽게 맛있게 하는 법?

여러 가지로 너무 바쁜 봄 날을 보내느라 단식 일기가 두 달 넘게 중단되었습니다. 중단되었던 단식 일기를 이어가면서 지난 설날 단식 이후 석달 가까이 계속하고 있는 생채식에 관하여 소개합니다. 7일 단식 후 회복식 첫 주는 미..

단식 후 요요현상 막으려면 회복식 이렇게 해야 한다

단식일기, 오늘은 본 단식 7일 후에 회복식 8일째까지 보식 경험을 정리해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단식보다 어려운 것이 보식이라고 합니다. 다이어트를 위해 단식을 하는 분들 중에 보식에 실패하여 요요현상으로 원래보다 더 살이 ..

단식7일, 뭘하며 어떻게 굶었나?

세월호 진상 규명을 위해, 선거 제도 개혁을 위해, 국가와 민족의 명운을 걸고 단식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고작 내 한 몸 돌보겠다는 단식 경험담을 공개하는 것이 좀 낯 뜨겁기는 합니다. 하지만 5시간 30분씩 번갈아 굶는 ..

DIY 자동차 배터리 직접 교체하기

최근 '공임나라'라고 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자동차를 정비할 때 부품을 직접 구이해서 가면 공임만 받고 정비를 해주는 곳이 있더군요. 지난 2월에 엔진오일을 교환하였는데, 인터넷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합성유 엔진..

나만 몰랐던 스마트폰으로 선명한 사진찍는 비법?

스마트폰으로 재미있는 사진은 찍을 수 있는 여러 어플들이 나와 있고, 제 지인 중에도 스마트폰만으로 DSLR 같은 멋진 사진을 찍는 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플이나 전문적인 능력이 없어도 항상 선명하고 깨끗한 사진을 찍을 수 ..

7일 단식 일기 - 나는 왜 굶었나?

설날 연휴 기간을 포함하여 7일간 단식을 하였습니다. 처음엔 왜 하필 설날에 단식을 하느냐는 가족들의 반발이 좀 있었습니다. 정확히는 반발이라기 보다는 걱정, 염려, 불편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식구 중 한 사람이 밥을 굶고 ..

마산 아귀찜, 진해 벚꽃... 이게 전부는 아닙니다

[서평] 김대홍 작가가 쓴 '여행자를 위한 도시 인문학 마산 진해 창원' 최근 반가운 신간을 잇따라 만나고 있습니다. 얼마 전 허정도 박사 쓴 <도시의 얼굴들>을 흥미롭게 읽고 소개하였는데, 며칠 뒤 김대홍 작가가 쓴 <여행자..

독립운동가 김명시, 고향의 봄 이원수는 몇번 마주쳤을까?

[서평] 허정도가 풀어 낸 도시 이야기<도시의 얼굴들>[footnote]오마이뉴스에 기사로 송고하기 전에 쓴 원본 서평입니다. 명도석 선생에 대한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footnote] 지금은 그 이름조차 온전히 지켜..

시인 백석이 마산을 세 번이나 다녀간 까닭?

지금은 통합 창원시가 되어 그 이름조차 잃어버린 근대도시 마산에서 태어나 평생을 살아온 저자 허정도가 쓴 <도시의 얼굴들>에 나오는 첫 문장은 매우 강렬합니다. "장소를 피해가는 삶은 없다. 출생부터 죽음까지 생의 한 순간도 ..

맥북 오른쪽 커맨드 키로 한영전환,  Karabiner

맥북을 사용하면서 겪는 불편 중 하나는 한영 전환이 윈도우 컴퓨터와 다르다는 것입니다. 286컴퓨터를 처음 구입하던 때부터 아래한글 워드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당시 가장 익숙하던 한영 전환 방식은 [shift]+[space]로 ..

서비스 좋아졌다면서 시내버스 왜 안 탈까?

시내버스 서비스, 불만족-매우 불만족 합쳐도 15.5%에 불과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경남도민들에게 '시내버스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해봤더니 시내버스 서비스에 대체로 만족하는 도민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경남소비자단체협의..

맥북 오른쪽 커멘드키로 한영 전환, 'Better Touch Tool'

맥북을 사용하면서 겪는 불편중 하나는 한영 전환이 윈도우 컴퓨터와 다르다는 것입니다. 초창기 아래한글 워드부터 사용하였기 때문에 가장 익숙하던 한영 전환 방식은 [shift]+[space]로 한영전환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아이폰 배터리 교체, 양면 테잎만 잘 떼면 90% 성공

아이폰4에서부터 시작된 배터리 교체, 그럭저럭 여섯 번째 교체까지 성공하였습니다. 첫 번째 아이폰는 지금 생각해보면 그야말로 식은 죽 먹기였습니다. 두 번째는 제가 사용하던 아이폰6, 세 번째도 제가 사용하던 아이폰6, 네 번..

아이폰 6s 배터리 교체 후기

아이폰6 배터리 교체에 이어서 아내가 사용하던 아이폰6s 배터리 교체에도 성공하였습니다. 아이폰 6와 아이폰 6s는 내부 부품과 기판이 비슷하게 배치되어 있어서 아이폰6 배터리 교체에 성공하였다면, 6s도 크게 어렵지는 않습니..

피멍든 손톱 새로 자라는데...7개월

손톱에 피멍이 든 날은 2018년 4월 27일입니다. YMCA 회관 뒤편 텃밭 새로 심은 나무들을 잘 키우려고 큰 돌을 굴려다가 경계를 지었습니다. 차량 진입을 막으려다보니 가급적 큰 돌로 경계를 만들어야 했고 그러다보니 작은..

손톱 피멍 치료하기, 바늘로 손톱 뚫어야 빠르다

작은 바위 수준의 돌을 옮기다가 손톱에 피멍이 들었습니다. 벌써 6개월도 더 지난 4월에 있었던 일입니다. 빠진 손톱이 다 자라고나면 피멍 치료 경험담을 포스팅하려고 기다렸는데, 손톱이 마디가 완전히 다시 자라는데 6개월이 넘..

아이폰6 배터리 두 번째 교체후기

2014년 12월에 구입한 아이폰6을 만 4년가까이 잘 쓰고 있습니다. 사용 후 2년쯤 지나면서 배터리 성능이 현저히 떨어져 2017년 8월에 배터리를 직접 교체하여 지금까지 사용하였습니다. 관련포스팅 : 2017/08/10 ..

애플 정품 마우스....트랙패드보다 못하더라?

애플 정품 마우스(매직마우스2)를 구입하였습니다. 맥북에어를 거쳐 맥북 프로를 사용하는 저는 트랙패드에 꽤 익숙한 편입니다. 노트북을 사용하면서부터 트랙패드에 익숙해 있어서 마우스가 없어도 큰 불편을 느끼지는 않습니다. 트랙패..

집회 신고 인터넷으로 할 수 있게 해주세요.

1989년에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후 30년이 지났습니다. 이 법으로 직접 처벌을 받은 일은 없지만 이 법 때문에 30년째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 10년, 문재인 정부 2년을 제..

자전거 헬맷착용...졸속입법 확실하다

자전거 헬멧 착용 의무화 조치 시행 날짜가 다가오면서 다시 언론들이 주목하는 것 같습니다. 어제 경남도민일보 류민기 기자로부터 '자전거 헬멧 착용 의무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전화를 받았는데, "나는 반대"라는 입장을 밝혔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