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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에 해당되는 글 83건

  1. 2018.01.15 9년중 가장 게을렀던 2017 블로그 결산
  2. 2017.01.21 재미있는 티스토리 블로그 결산 통계... (1)
  3. 2015.03.24 스킨에서 티스토리 글자 지우기
  4. 2014.12.18 2014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 선정 (12)
  5. 2014.12.04 무상급식 반대했었지만...지금은 그때와 다르다 (1)
  6. 2014.12.02 경남은 내년 4월부터 급식비 내야한다? (2)
  7. 2014.05.09 강남 다음이라는 창원 사장님 이렇게 망가졌다 (7)
  8. 2013.05.21 아마추어? NO, 시민기자가 전문기자 ! (3)
  9. 2012.05.11 SNS 관계의 과부화, 디지털 노예 만든다 (1)
  10. 2012.05.09 전직 대통령 재벌가는 미국 부동산 탐닉
  11. 2012.03.15 하귀남, 야권 단일후보 되면 승리 확신... (3)
  12. 2012.02.16 부러진화살, 김명호역 안성기가 아니었다면? (4)
  13. 2011.11.18 파워블로거 문성실을 위한 변론 뒷 이야기 (33)
  14. 2011.11.17 김두관지사, 화끈한 정책 좀 없을까? (2)
  15. 2011.11.16 뒷돈 8억? 파워블로거 문성실을 위한 변론 (40)
  16. 2011.11.10 창원단감, 단감 농사 얼마나 벌까?
  17. 2011.11.07 주남저수지 철새 vs 단감 어느쪽이 많을까?
  18. 2011.11.04 창원단감, 상자만 보고 품질 구별하는 법? (7)
  19. 2011.10.31 기업도시 창원? 경쟁력있는 농업도 있더라 ! (5)
  20. 2011.10.28 끝까지 읽게 만드는 마법의 광고 카피 (1)

9년중 가장 게을렀던 2017 블로그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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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 늦여름에 다음세대재단에서 주최한 '시민운동가 인터넷 리더십 연수'를 받고 곧장 블로그를 시작하였으니 올해로 10년 차입니다. 내년10월이면 만 10년이 되겠네요.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매년 100만 방문자가 목표였는데 만 10년이 될 때쯤에는 1000만 방문자를 기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블로그 활동을 열심히 할 때는 티스토리에서 '2017 티스토리 결산' 같은 멋진 툴을 제공해주지 않아도 매년 내가 쓴 글을 분류하고, 서평을 썼던 책들을 모아 따로 소개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작년부터 블로그 활동을 많이 줄였습니다. 시간 여유 없지만 마음의 여유가 더 없는 보직을 맡다보니 블로그에 글을 쓸 시간을 만들기가 어려워졌습니다.  블로그 포스팅이 적어질수록 블로그 관리도 점점 더 소흘해지더군요.




 따로 2017년 활동을 결산해 볼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티스토리에서 2017년 결산 리포트를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서비스가 런칭되어 제 블로그도 결산을 해보았습니다. 


365일 동안 하루도 빼먹지 않고 블로그에 매일 한 편씩 글을 포스팅하던 초창기에 비하면 한 없이 많이 게을러졌지만, 그래도 언젠가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갈 날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2017년에도 명맥은 이어왔습니다. 


티스토리 메인에서 2017년 티스토리 결산으로 들어가시면 결산할 블로그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자신의 블로그만 결산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제 블로그를 선택하고 들어가면 자신의 블로그를 한 문장으로 소개하는 메뉴가 나오고 마우스로 클릭 클릭 하면 아래와 같은 보고서가 자동으로 생성됩니다. 



일종의 기본 보고서가 제일 먼저 열립니다. 제 블로그는 9년 차 블로그입니다. 지난 1년 동안 모두 50개의 글을 포스팅하였으며, 40만명의 방문자가 찾아왔었더군요. 


이런 기본 정보는 티스토리 관리자 메뉴에 들어가면 다 볼 수 있습니다만, 자동으로 시각화 작업을 해주는 서비스가 있으니 훨씬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의외의 결과라고 생각되는 것은 '상위 10%부지러너'에 뽑혔다는 사실입니다. 


1년에 고작 50개의 글을 포스팅하고도 상위 10%에 들었다는 것이 다행스럽기도 하였습니다만, 달리 생각해보면 블로그를 열심히 하는 사람이 그 만큼 줄었다는 뜻으로도 해석이 되었습니다. 



2017년에는 한 해 동안 모두 50개의 글을 포스팅하였는데, 2016년보다 38개가 더 줄어들었더군요. 이런 비교 통계까지 자동으로 서비스 해주는 것이 참 놀라웠습니다 .


1월부터 12월가지 매월 매주별로 포스팅한 숫자를 그래프로도 보여줍니다. 5월에 블로그 활동을 가장 게을리 하였더군요. 5월에 특별히 더 힘든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닌데 왜 그랬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더군요. 


그나마 활발하게 블로그에 글을 썼던 때는 9월과 10월이었습니다. 9월과 10월에 포스팅 숫자가 많았던 것은 관리자 메뉴를 살펴보지 않아도 알겠더군요.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가장 많이 언급한 이야기를 자동으로 찾아주는, 지난 한 해 동안 저는 청소년, 자전거, 여행, 구간 등의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하였더군요. 9월, 10월에 포스팅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것도 8월에 다녀온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 이야기를 포스팅한 때문이었습니다. 


한 참 블로그를 열심히 할 때는 청소년들과 낮에 매일 100km 씩 자전거를 타면서도 밤에 그날 라이딩에서 경험한 이야기들을 정리해서 블로그에 포스팅하였는데, 올해는 두 달이나 지나서 겨우 기록으로 남겨두었답니다. 


2015년까지만 해도 지역사회의 중요한 현안이나 우리사회의 여러가지 불합리한 문제들을 지적하고, 개선해나가는 과정을 많이 포스팅하였는데, 당분간 그런 글을 다시 쓰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사실 소비자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리 사회에 상당한 이슈가 될 만한 몇 가지 불합리한 사례들에 대하여 자료도 수집해두었습니다만 글을 쓸 여유를 만들기가 어렵네요. 




지난 한 해 동안 모두 50개의 글을 썼고 그 중 49개는 시사와 서평글을 사회를 주제로 포스팅하였고, 딱 1개 있는 교육 주제의 글은 제가 일하는 단체에서 하고 있는 유아대안학교 아기스포츠단 이야기입니다. 


연초에 이 글을 포스팅 할 때만 해도 매주 한 편은 포스팅하겠다고 마음 먹었었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하지 못하였습니다. 사실 글을 적게 포스팅 한 것이 마음에 걸리는 것이 아니라 교육 주제의 글을 포스팅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는 많이 됩니다. 




한 해 동안 방문자 숫자는 440,221명입니다. 2016년 보다는 무려 435,494명이 줄어들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매년 100만명이 방문하는 블로그를 운영하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2017년에는 그 목표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그나마 위로가 되는 것은 지난 9년 동안 다녀 간 누적 방문자가 덕분에 연평균 100만명은 유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 등 다양한 SNS가 나타나면서 블로그에 50편의 글을 쓰고 44만명이나 방문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유명인이나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글을 포스팅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정말 쉽지 않은 숫자입니다. 제 경우도 겨우 50편 포스팅에 44만명이나 방문한 것은 그 동안 써둔 2300여편의 포스팅 덕분에 유지한 숫자라고 보아야 합니다.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독자들이 읽었던 글은 'TSA 자물쇠 비밀번호 알아내기'라는 글입니다. 이 글은 여행용 가방의 번호를 까먹었을 때, 혹은 실수로 번호를 기억하지 않고 새 번호를 설정하였을 때, 번호를 찾아내는 방법을 포스팅한 것 입니다. 


당연히 제가 직접 경험한 일입니다. 오래 전에 잠금번호를 바꿨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생각이 나지 않더군요. 제가 주로 사용하는 비밀번호들을 다 해봐도 자물쇠가 열리지 않아 며칠 동안 틈 날 때마다 구글링을 한 끝에 TSA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몇 가지 방법을 찾아냈고 그 사례들을 잘 응용하여 제 자물쇠 비밀번호를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는지 이 글을 읽은 사람들이 한 해 동안 가장 많았습니다. 블로그 주가가 한창 치솟을 때는 글 한 편에 10만명 이상 읽는 일도 더러 있었습니다만, 경쟁 SNS가 많아진 요즘은 그런 일이 아주 드물게 되었습니다. 




50편 글의 평균 조회수는 고작 144번에 불과합니다. 방문자가 44만 명인데 작년에 포스팅한 50편의 평균 조회수가 144번에 불과한 것은 결국 그 전에 쓴 글을 읽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 외에 HP노트북 SSD, 메모리 DIY 경험담과 의자 중심봉 DIY 경험담, 아이폰6 배터리 DIY 경험담 등을 찾아보는 사람들이 많았더군요.  잘 나가던 과거에 기대에 블로그가 겨우 생존하고 있는 것 같아 유난히 마음 아픈 결과이기도 합니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글도  'TSA 자물쇠 비밀번호 알아내기'였습니다. 27명이 공감해주었는데, 이 숫자도 블로그 전성기에 비하면 참 적은 숫자입니다. 역시나 공감 표시를 블로그 글이 연결된 다른 SNS를 통해 많이 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TSA 자물쇠 비밀번호 알아내기'에는 댓글도 많이 달렸습니다. 대부분 자신도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렇게 비밀번호를 찾는 방법을 알게 되어 도움이 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세상에 숫자를 잘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저 뿐만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었네요. 



글을 읽은 사람 숫자에 비해서도 공감 숫자는 적은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조회 숫자가 많은 글과 공감 숫자가 많은 글은 대체로 일치합니다만, 특별히 '2000만원 벌금형 받고 청렴한국인 대상'을 수상한 군수 이야기와 문재인 대통령의 아동수당 공약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쓴 글 그리고 저의 자전거 교통사고 경험담에 많이 공감해주셨더군요.  


특별히 자전거 교통사고 소식을 듣고 걱정해주신 분들이 많았는데, 여러 분들의 염려 때문이었는지 큰 부상이나 후유증 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 몸이 아프지 않으니 자연스럽게 기억에서 지워졌었는데, 2017년 블로그 결산을 하면서 교통사고 순간의 기억을 다시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살아가다보니 블로그에 남겨 둔 기록을 참 소중하게 다시 읽는 날들이 많더군요. 



2017년에 댓글이 가장 많았던 글은 'HP 노트북 SSD, 메모리 교체 분해기' 입니다. 컴퓨터 하드웨어 전문가도 아니고 엔지니어도 아닌 제가 직접 HP 노트북을 분해하여 SSDD와 메모리 교체에 성공한 경험담을 쓴 글입니다. 


역시 저와 비슷한 욕구를 가진 사람들에게 많이 읽혔고, 진심어린 댓글도 받았던 글입니다. 다른 브랜드 제품(LG, 삼성)에 비하면 HP 노트북은 SSD나 메모리 교체가 쉽지 않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글이 많은 글은 대부분 나름 독특한 경험담을 소개한 글들입니다. HP 노트북 분해하기, TSA 자물쇠 비밀번호 알아내기, 의자 중심봉 교체하기 2종소형 면호 취득하기 같은 글들입니다. 


블로그 글들을 페이스북을 비롯한 다른 SNS 도구들과 연동하여 배포하면서, 블로그에 직접 댓글을 다는 경우는 많이 없습니다. 저의 경우 주로 페이스북을 통해 배포하는데, 글을 읽고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분들은 페북에 댓글을 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블로그에 댓글을 다는 분들은 그야말로 글을 꼼꼼하게 읽고 실제로 도움을 받은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쓸 수 있다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이랍니다.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가지고 계신 분들 <모두의 결산>으로 2017년 한 해를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블로그 활동이 많이 소홀해졌지만 그래도 한 해를 돌아보는 재미와 즐거움이 쏠쏠하였습니다. 2018년에는 블로그 를 좀 더 활발하게 운영하도록 하는 자극제 역할도 할 것 같습니다. 


지난 7~8년 동안 티스토리 우수블로그로 뽑힐 때마다 '몰스킨 다이어리'를 기념품으로 받아 좋아하는 후배에게 선물을 했었는데, 올해도 후배가 '몰스킨 다이어리'를 받았냐고 묻더군요. 


올해는 우스블로그에 안 뽑혀 '몰스킨 다이어리'를 못 받았다고 했더니 실망하는 눈치더군요. 이 포스팅으로 500명의 블로그들에게 '몰스킨 다이어리'를 선물로 준다는 안내문을 보고, 더 열심히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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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티스토리 블로그 결산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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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하는 일터의 사정 때문에 작년에는 예전처럼 블로그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지 못하였습니다. 블로그 활동 초기에는 그의 매일 블로그에 새로운 글을 포스팅 했었는데, 요즘은 1주일에 한 편을 포스팅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책은 꾸준히 읽지만 서평을 쓸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고, 살면서 경험하는 여러가지 일들 중에 블로그에 포스팅하고 싶은 경험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마찬가지로 기록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지역의 여러 현안이나 정치 현안에 대한 생각들도 넘쳐나지만 주장을 뒷 받침 할 정보를 찾아내고 블로그에 포스팅 할 수 있는 자료를 가공할 시간이 모자라 생각만 하고 있다 그냥 자나가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연말에 블로그 1년을 돌아보며..."라는 제목으로 위의 글을 작성하다 이런 저런 바쁜 일정에 미뤄두고 있었는데, 오늘 모처럼 블로그에 접속했더니 '티스토리 블로그 결산'이라는 팝업 메뉴가 나타났습니다. 


처음보는 서비스라 클릭해서 들어갔더니, 아래 그림파일로 캡쳐 해놓은 내용들이 나왔습니다. 제 블로그를 한 마디로 정의하면 "제2의 그알 ! 사회 블로그"인 모양입니다. '그알'이 무슨 말인가 궁금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것이 알고싶다'를 줄인 말인듯 합니다. 풀어 쓰보면 "제 2의 그것이 알고 싶다 ! 사회 블로그"쯤 되는 것 같습니다. 


한 해 동안의 블로그 결산 자료를 한 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2016년 한 해 동안 포스팅한 글은 모두 88편이네요. 한 참 블로그를 열심히 할 때는 한 해동안 365편을 포스팅한 때도 있었고, 대체로 한 해 평균 250편 이상씩 포스팅을 하였는데, 올해부터 블로그 활동이 부쩍 줄었다는 것을 숫자로 정확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방문자 숫자는 모두 875,715명입니다. 매년 100만명 이상 방문하였는데 올해는 약 20만명 이상 방문자가 줄어들었습니다. 여러 SNS가 활성화 되면서 블로그 인기가 시들해진 탓도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제 포스팅이 1/3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음 통계는 조회수 높은 글 8편을 골라 보여주었습니다. 2016년에 포스팅한 글 중에 가장 조회 수가 많았던 글은 207, 547회를 기록한 소설 <혜주> 서평 글 '여자 대통령 꼭 닮은 조선 여왕, 폭군 혜주'였습니다. 다음으로 조회수가 많았던 글은 '노샴푸 이야기'와 '샌디스크 마이그레이션 이야기' 두 편이었습니다. 


2016년 포스팅한 글에 달린 댓글은 모두 313개였고,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포스팅은 '박근혜보다 안철수가 더 싫다'는 글이었습니다. 모두 82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제 주장을 반박하는 댓글 들이었습니다. 다음으로 댓글이 많은 글은 '샌디스크 마이크레이션 키트 공유' 글인데, 지금도 꾸준히 댓글이 달리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블로그를 시작한 이래 가장 활동이 저조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올해도 예전처럼 블로그 활동을 활발히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만, 지속적인 활동을 포기하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티스토리가 한 눈에 보여주는 2016년 활동 결산을 기록으로 남겨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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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산청보리 2017.01.21 09:57 address edit & del reply

    항상 응원합니다. 스승님.^^

스킨에서 티스토리 글자 지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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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은데 네이버나 다음보다 어렵다는 말씀을 많이 듣습니다. 네이버나 다음은 간단한 입력만 하면 자동으로 블로그가 만들어지는데 티스토리는 스킨을 고치고 플러그인을 설정하는 과정이 번거롭다고 하시더군요. 


실제로 티스토리에 블로그 개설을 시도했다가 플러그인을 설정하고, 사용자가 직접 작업해야 하는 작업들이 많아서 포기하는 분들도 여럿 만났습니다. 며칠 전에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지인으로부터 스킨에 나오는 'TISTORY' 글자를 지우고 싶은데 방법을 알려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HTML 코드를 잘 다루시는 분들에게는 어려운 일이 아니겠지만, HTML 코드를 직접 다룰 줄 모르는 분들에게는 쉽지 않은 작업이지요. 사실 저도 HTML코드를 잘 모릅니다. 그때 그때 필요한 작업을 하기 위해서 인터넷을 검색해서 다른 분들이 친절하게 올려놓은 경험담을 읽고 따라하는 정도입니다. 


오늘의 과제인 스킨에 나오는 'TISTORY'라는 제목 글자를 지우는 것도 오래 전에 구글링을 하면서 찾아냈습니다. 지인의 부탁을 받고 처음엔 기억이 안나서 한참을 헤매다가 수정 방법을 기억해냈습니다. 


 


티스토리에서 마음에 드는 스킨을 골랐는데,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제목이 딱 나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TISTORY'라는 글자가 있는 자리에 자신의 블로그 제목을 쓰고 싶은데, 'TISTORY'라는 글자가 지울 수 있는 방법을 모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티스토리의 경우 스킨위자드 기능을 활용하면 대문의 제목을 바꾸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닌데, 원래 있는 스킨의 기본 내용을 바꾸는 것은 그리 간단치 않더라구요. 그래서 오래 전에 수정했던 기억을 더듬어 아래 순서로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티스토리에서 스킨을 수정하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은 현재 스킨을 저장하는 일입니다. 저는 스킨을 자주 바꾸는 편은 아니지만 처음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할 때부터 지금까지 중요한 스킨의 변화가 있을 때는 모두 저장을 해두었습니다. 


제 기억으로 티스토리의 경우 30개까지 스킨을 저장할 수 있지 싶습니다. 저의 경우 구글광고, 알라딘 광고 등의 설정이 바뀔 때마다 티스토리 스킨 저장 기능을 활용하여 다음에 되돌릴 수 있도록 저장해두고 있습니다. 



티스토리 관리자 메뉴로 들어가서 스킨 - 스킨저장을 선택하면 현재 스킨을 저장해둘 수 있습니다. 스킨을 변경하는 작업을 시작할 때는 반드시 현재 스킨을 저장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스킨을 저장해두면 여러 가지 변경 작업을 하다가 회복하기 어려운 실수를 하였을 때 현재 상태로 쉽게 되돌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티스토리 스킨 보관함에 가보면 과거의 스킨들이 저장되어 있고, 마우스 클릭 두 세번이면 어렵지 않게 과거 상태 혹은 현재 상태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HTML 코드를 다루는데 익숙하지 않은 분들 일 수록 스킨 저장 기능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킨 저장을 해놓은 후에는 해당 파일을 찾아봐야 합니다. 티스토리 관리자 모드에서 HTHL/CSS 편집으로 가보면 '파일업로드'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여기서 마우스를 하나하나 클릭해보면 스킨의 맨 상단에 있는 제목 글씨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 작업한 스킨의 경우 title.png라는 그림 파일로 저장이 되어 있더군요. 일단 이 파일을 없애면 스킨에서 'TISTORY'라는 글자를 없앨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 파일은 삭제를 해도 되고 나중에라도 되돌릴 생각이 있으면 그냥 두어도 상관이 없더군요. 



그 다음 작업은 관리자 - HTHL/CSS 편집으로 이동하여  title.png라는 그림 파일을 찾아서 삭제하는 과정입니다. Control+F를 누르면 파일 찾기 창이 열립니다. 여기에 title.png라고 치고 검색을 하면 해당 글자가 있는 곳이 노란색으로 바뀝니다. 


위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으로 보실 수 있는데 해당 경로를 찾아가서 title.png라고 씌어 있는 코드를 삭제해주면 됩니다. 사실 이 코드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릅니다. 그리고 이렇게 해서 'TISTORY'라는 글자를 지우는 것이 최선의 방법인지도 잘 모릅니다. 



어쨌든 HTML 코드를 잘 다룰 줄 모르는 저는 이 방법으로 'TISTORY'라는 글자를 없앨 수 있었습니다. 혹시 이 보다 더 좋은 방법을 알고 계시는 고수 분들이 계시면 한 수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누군가 스킨에서 'TISTORY' 글자를 없애는 방법을 알고 싶어하는 분이 있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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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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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티스토리 우수 블로그로 선정되었습니다. 지난 2008년 9월에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만들어서 운영을 시작하였는데, 이듬해인 2009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으로 티스토리 우수블로그로 선정되었네요. 


최근 2~3년간 블로그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블로그 운영을 그만 두는 분들이 많은 탓인지, 꾸준한 블로그 운영을 높게 평가해 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올해도 우수블로그로 선정되어 아주 기쁨니다. 


 여러 메타블로그들도 문을 닫고 예전엔 연말이 되면 블로그 관련 각종 시상 행사가 많았는데, 요즘은 많이 줄어 티스토리 말고는 우수 블로그 선정 소식도 없네요. 그래서 더 반갑고 기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제 오후에 버스를 타고 가다가 스마트폰을 열어보니 '티스토리 방명록에 알림'이 떴더군요. 혹시나 하는 반가운 마음에 열어보았더니 '2014 우수블로그' 선정 소식이었습니다. 


▶2014 우수블로그 바로가기(PC웹)  /  ▶2014 우수블로그 바로가기(모바일웹)



모바일 웹페이지를 열어 보았더니 반가운 얼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100인의 블로거가 선정되었는데, 직접 만났던 분들이나 제가 자주 방문하는 블로그는 많지 않았습니다. 


제가 속한 미디어 분야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시사블로그인 아이엠피터와 미디어몽구 그리고 젊은 사람들보다 더 열심히 비판적 지성을 빛내고 계시는 참교육 김용택 선생님도 계시더군요. 


아 그리고 경블공에서 함께 활동하는 멤버인 김천령님도 여행분야에 우수블로그로 이름을 올리셨더군요. 전에는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명단에 반가운 분들, 아는 분들이 많았는데 올해는 빠진 분들이 있었습니다. 


티스토리 우수블로그로 선정된다고 대단한 상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1년 동안 블로그 활동을 한 것에 대하여 격려 받는 느낌이어서 반갑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였습니다. 


티스토리 우수블로그로 선정되면 블로그에 장식하는 우수블로그 뱃지, 다음 검색스페셜 등록, 티스토리 초대장 100장 그리고 소정의 우수블로그 기념품을 주더군요. 우수블로그 기념품은 사전에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매년 택배가 도착할 때까지 약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게 됩니다. 




사실 트위터, 페이스북이 등장하고 스마트폰 기반의 다양한 소통 도구들이 등장하고 나서 블로그 인기가 많이 시들해졌습니다. 2010년, 2011년까지만 해도 블로그 강의 요청은 물론이고 개인적으로 블로그 운영을 배우고 싶다는 요청도 많았고, 초대장을 달라고 부탁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만 2012년, 2013년에는 정말 뜸해지더군요.


블로그 팸투어를 한다고 참석해달라는 요청도 확 줄어들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몇몇 지방정부 SNS 담당자들이 팸투어 참가 요청을 해오기도 하였는데, 올해는 그 마저도 딱 끊기더군요. 참가 요청을 해도 안 가는 블로거로 낙인이 찍힌 것인지, 아니면 팸투어 자체가 없어진 것인지 분명히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그러더니 올해부터 다시 블로그를 배우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는 사람들 중에서 티스토리 초대장을 달라는 분들도 다시 생겼고, 블로그 강의 요청도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하네요. 트위터, 페이스북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던 분들 중에서 다시 블로그를 시작하는 분들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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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희야~♡ 2014.12.18 10:0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축하드립니다~~ ^^ 저도 언젠가는 열심히해서 꼭 ㅎㅎ

  2. 마산청보리 2014.12.18 10:04 address edit & del reply

    축하합니다.^^

    • 이윤기 2014.12.19 08:28 신고 address edit & del

      내년엔 꼭 함께 선정되었으면 좋겠네요 ^^*

  3. 스카이4 2014.12.18 13:5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야~~ 역시 블로그 스승님! 축하드려요!!

    • 이윤기 2014.12.19 08:28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스카이4님....그런데 팀블로그 초대장 안 왔는데요 ^^

  4. 참교육 2014.12.18 20:53 address edit & del reply

    7년 연속 우수블로그선정 축하드립니다.

    • 이윤기 2014.12.19 08:29 신고 address edit & del

      고맙습니다 ^^*
      마음이 느슨해지다가도 선생님 보면서 마음을 다 잡습니다 ^^

  5. 광주랑 2014.12.18 22: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광주공식블로그 광주랑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광주랑 블로그에도 한번 들러주세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이윤기 2014.12.19 08:30 신고 address edit & del

      축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가끔 들러겠습니다. ^^

  6. 소인배닷컴 2014.12.25 19: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대단하십니다. 무려 7년 연속이라니!

  7. 2015.02.17 14:51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무상급식 반대했었지만...지금은 그때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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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도 교육감 블로거 간담회 이야기 이어갑니다. 박종훈 교육감은 블로거 초청 간담회에서 지난 10년 동안 발전해온 무상급식의 성과에 대해서도 강조하여 이야기 하였습니다. 특히 '무상급식'은 한국의 교육 복지 수준이 선진국을 향해가는 중요한 계기 혹은 지표가 될 것이라고 하더군요.


서구 유럽의 교육복지 선진국들이 많이 있지만 무상급식을 제대로 하는 나라는 스웨덴, 핀란드 정도 뿐이라더군요. 그러니 한국이 무상급식을 제대로 하면 그야말로 교육선진국으로 가는 출발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였습니다. 듣고 보니 '무상급식' 실현으로 대통령이 좋아하는 이른바 '국격'을 높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울러 무상급식을 실현하는 과정도 아래로부터 교육복지가 정착되는 모범적인 사례였다고 그 의미를 설명하였습니다. 중앙정부가 정책을 수립하여 지방정부로 내려 보낸 것이 아니라 지방정부(경남도, 시, 군)와 교육청이 협치를 통해 무상급식을 실현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가장 큰 아쉬움은 서둘러 안정적인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일이라는 이야기도 하더군요. 도와 시군의 무상급식비 지원은 '비법정 전입금'이기 때문에 이번 사태와 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것이지요. 만약 법정 전입금으로 되어 있었다면 이런 혼란을 겪지 않았을 것이라는 겁니다. 


"교육감에 당선되기 전인 교육위원 시절에 전북 무주군에서 급식비를 지원하다가 중단하는 일이 발생하여 혼란이 벌어지는 것을 본 일이 있습니다. 그때부터 무상 급식은 안정적인 재원 확보 방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교육감에 당선되고 그일을 추진하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이런 일이 생겨서 안타깝습니다."


이때 현직 기자인 한 블로거가 추가 질문을 하였습니다. 박종훈 교육감이 교육 위원 시절에 무상급식에 반대했었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한 차례 해명도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이 자리를 빌어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해달라는 주문이었습니다. 


저는 처음 듣는 이야기이기도 하였고, 교육위원 시절에 무상급식에 반대 했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았는데,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자칫하면 "교육감 되지 전에는 무상급식에 반대하더니 교육감 되고 나서는 무상급식 예산 안 준다고 난리냐?" 하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스쳐갔습니다. 


교육위원 시절 무상급식에 반대한 일 있지만...지금과 상황이 많이 달랐다


박종훈 교육감은 난감한 기색없이 차분하게 답변을 이어갔습니다. 


"사실입니다. 교육위원 시절에 무상급식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발언도 하고 홈페이지에 글도 쓴 일이 있습니다. 그 때가 2008년인데 무상급식을 하려면 재원이 2400억원 정도 필요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경남도나 시군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는 방안도 없었습니다. 현실적으로  교육청으로서는 재원이 없어서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 때만 해도 보편적 복지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후에 경남교육포럼에서 무상급식에 관한 토론을 하면서 선별적 복지와 보편적 복지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는 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깊은 고민과 공부를 하면서 보편적 복지에 대한 확신을 새롭게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 과정을 그쳐서 학교급식지원 조례를 만들 때는 적극적으로 활동하였습니다. 아무튼 당시에 무상급식에 반대했던 것은 맞지만 그 후 1년여 동안의 토론을 통해 생각이 바뀌었고 그 후로는 무상급식 실현을 위하여 노력해 왔습니다."


변명없이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또 그후에 자신의 생각이 바뀌게 된 과정도 담담하게 설명하였습니다. 예컨대 핵심은 박종훈 교육감이 교육위원 시절에 무상급식에 반대할 때만 해도 무상급식은 교육청 재원으로 한다는 계획이었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이 낮았다는 것입니다. 


경남도와 시군이 무상급식 예산을 지원하게 되면서 이 문제가 해결되었고, 자신의 생각도 그후에 바뀌었다는 해명이었습니다. 과거를 문제 삼아 발목을 잡을 만한 사안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듣고 보니 우리 사회 전체로 봐도 지난 10년 사이에 보편적 복지에 대한 새로운 흐름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박교육감의 인식 변화도 자연스러웠다고 이해 되더군요. 


학교 급식 이야기가 마무리 될 즈음 블로거 한 분이 박종훈 교육감의 아픈 곳을 또 한 번 찔렀습니다. "결과적으로 올해는 고입 선발고사 폐지 공약이 지켜지지 못했는데, 내년에는 선발고사가 확실히 폐지되느냐?는 질문이었습니다. 



고입선발 고사 내년에는 폐지된다 !


박종훈 교육감은 "올해 중3 학생들에게 정말 미안하다"는 이야기부터 먼저하더군요. 


"내년에는 시험이 없습니다. 제가 공약을 하고 당선되고 자세한 법률 검토를 해보니 불가능 하더라구요. 더 큰 혼란을 막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선발고사를 치뤘습니다. 내년 3월에 선발전형 방법을 공고하기 위하여 공청회, 전형위원회 등을 거치고 있습니다. 선발고사는 없애고 100% 내신 성적으로 선발하게 될 것입니다. 교과성적을 70%, 비교과를 30% 정도 반영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습니다."


간담회 말미에는 학교 배정 방법에 대한 질문도 있었습니다. 현재의 선지원제도가 악용되고 있고, 사립학교에 성적 우수아이들이 몰린다는 지적이었습니다. 


"사립학교에만 우수 학생이 몰리는 틀을 좀 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지원 제도의 역기능을 없애고 학부모의 선택권도 보장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공정한 경쟁이 되도록하고 공립학교가 삼류학교로 전락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는 방안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홍준표 도지사가 촉발한 무상급식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박종훈 교육감은 무상급식 이슈에만 매달려 중요한 교육 현안과 정책 추진을 놓치지 않도록 하겠다는 다짐의 말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아울러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자신의 뜻과 무관하게 많은 유권자들이 교육감 선거에 희망을 담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교육감 선거에 희망을 걸었던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하겠다는 다짐의 말도 하더군요. 


사실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무려 일곱 표를 찍었지만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일곱 표 중에서 자신이 찍은 사람이 당선된 후보가 교육감 뿐이었을 겁니다. 교육감 선거마저 희망을 걸 수 없었다면 참으로 절망적인 선거가 되었을 지도 모릅니다. 


박종훈 교육감의 무상급식 정책이 제자리를 찾아야 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들 때문입니다. 그의 당선에 경남 교육의 희망을 걸었던 유권자들이 함께 무상급식 예산을 되찾는 일에도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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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교육 2014.12.05 07:5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진보가 당선되고 나면 보수도 진보도 아닌 이상한 정체성을 나타내는 데 역시 박교육감은 기대이상입니다. 앞으로 만신창이 된 경남교육을 바꿀 수 있기 를 기대해 봅니다.

경남은 내년 4월부터 급식비 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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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교육감 블로거 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11월 26일 창원 가로수 길에 있는 '소리고을'에서 경남교육청 초청 블로거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경남과 부산에서 활동하는 12명의 블로거들이 참가하였고 2시간 30분을 훌쩍 넘기면서 박종훈 교육감과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어찌어찌하다보니 제가 사회를 맡았는데, 블로거들이 돌아가며 자기소개를 하고 박종훈 교육감께 인사말을 부탁드렸더니, 곧바로 본론이라고 할 수 있는 '무상급식 예산 중단'이야기부터 꺼내시더군요. 


가벼운 이야기부터 시작할 줄 알았는델 인사말부터 "홍준표 도지사의 경남도와 박종훈 교육감의 경남교육청은 스피커의 차이가 너무 크다"는 것을 절감하고 가치관의 혼란을 경험하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예컨대 홍준표 도시사의 주장이 맞는지 틀렸는지 제대로 검증하지도 않고, 오직 큰 목소리로만 보도하는 언론들 때문에 사실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는 아쉬움을 토로하는 듯 하였습니다. 작은 스피커로 골목골목 다니면서 진실을 전달하는 일이 힘겹다는 이야기도 하더군요. 블로거들과 만나게 된 것도 큰 스피커에 맞서기 위해 작은 스피커들이라도 알뜰하게 챙기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느껴졌습니다. 




가벼운 질문부터 시작하자며 관사 생활과 박정기 선생님과의 인연을 먼저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낙선 이후에 시골살이를 시작하며 박정기 선생님과 처음 만났을 때부터 관사로 이사 온 후에 시골집을 관리해주고 있는 이야기를 짧게 언급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옛집에 사람들이 참 많이 다녀갔다는 자랑(?)과 사모님 동동주가 일품이라는 자랑을 하였습니다. 


다음 블로거 간담회는 관사에서...


한편 현재 교육감 관사에 관한 이야기도 하였는데 건평이 100평에 가까운 넓은 집이라 2층은 생활 공간으로 사용하고 1층은 공적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러자 블로거 한 분이 대뜸 :그럼 왜 오늘 간담회 관사에서 안 했냐?"고 물었고, 박교육감은 "미처 생각을 못했다"며 "다음 간담회는 꼭 관사에서 동동주 마시며 하자"고 화답 하였습니다.(멀지 않은 장래에 어쩌면 전국 최초로 교육감 관사에서 블로거 간담회를 다시 하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간담회가 시작되자 홍준표 도지사와 박종훈 교육감은 스피커 크기에서 차이가 많이 난다는 판단 때문이었는지 박종훈 교육감은 이미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이야기들도 차근차근 새로 설명하였으며, 여러가지 통계와 수치들도 막힘없이 인용하였습니다.(간담회가 끝날 때까지 비서진과 정책보좌진의 도움을 한 번도 받지 않았습니다.)



경남도의 무상급식 감사...헌법, 법률에 근거 없다 


뜨거운 감자인 무상급식 이야기가 시작되자 박종훈 교육감이 너무 신사적으로 싸운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홍준표 도지사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온갖 꼼수를 다 동원하는 것에 비하여 박종훈 교육감의 대응이 너무 신사적이라는 지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교육감은 앞으로도 대응 방식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답하였습니다. 


"홍준표지사처럼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교육운동가로서 정치인처럼 행동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도민들도 교육감에게 정치인과 똑같이 하기를 바라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도민을 향해 여론을 환기시키는 역할을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으며, 스피커가 작은 대신 골목골목들고 다니면서 진실을 알릴 것입니다."


예컨대 경상남도가 예산을 지원했으니 감사를 하겠다고 주장하지만, 헌법에도 지방자치법에도 경상남도가 경남 교육청을 감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예산의 지원 여부와 관계없이 아무런 법적 근거가 없는 감사를 교육감이 받아들일 수가 없다 것이지요. 


심지어 경상남도의 행정감사 규칙에 감사 대상에 대한 열거 규정이 있는데 거기에도 감사대상에 '교육청', '학교'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지요. 이 이야기를 하면서 만약 경상남도가 교육청을 감사하는 것이 적법하다면, 교육청도 시, 군을 지원하는 누리과정 예산을 감사해야 되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살짝 언급하였습니다. 



경남 도내 시장, 군수들...누리과정 예산 감사 받을텐가?


홍준표 도시사의 무상급식 중단 선언에 부하뇌동하고 있는 경남도내 시, 군 단체장들이 "무상급식 예산을 지원했으니 감사를 받아야 다"고 하는데, 그 논리대로라면 경남도내 시, 군들은 경남교육감에게 어린이집에 지원하고 있는 '누리과정 예산에 대해 감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블로거 한 사람이 놓치지 않고 "교육감께서도 누리과정 예산을 감사하겠다"고 나서라고 하였습니다만, 그냥 웃어넘기더군요. 홍준표 도지사와 똑같은 방식으로 대응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혔습니다. 상대방이 탈법적인 감사를 하겠다고 한다고 똑같이 탈법적인 감사를 하는 맞대응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홍준표 도지사는 무상급식 지원 예산에 대한 감사를 하겠다고 나설 때, 시장, 군수들에게 누리과정 예산에 대한 감사도 받으라고 했어야 그나마 앞뒤가 맞는 일입니다. 하지만 그런 언급은 일체하지 않았지요. 


아울러 홍준표 도지사에게 부하뇌동하여 무상급식 예산 지원 중단을 선언한 시장, 군수들도 "우리도 누리과정 예산을 감사받겠다"는 이야기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도청과 교육청, 교육청과 시, 군사이에 돈이 왔다갔다 하는 일이 적지 않지만 감사는 돈을 받은 쪽 기관에서 하는 것이 헌법과 법률에 맞는 일이라는 것이지요. 


교육청도 행정력을 가지고 있다


블로거 간담회를 해보니 박종훈 교육감에게서 '긴 호흡 강한 걸음'이 느껴졌습니다. 진주의료원 싸움과는 다른 양상이 될 것이라고 하더군요. 경남교육청은 진주의료원과 달리 '행정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이미 48만 명 학부모들에게 무상급식 관련 가정 통신문을 다 보냈다고 하였습니다. 


필요하면 모든 학교에 현수막을 걸수도 있고, 교육감이 행정력을 동원하면 더 적극적으로 경남도의 부당함을 알릴 방법이 많이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더군다나 전국 모든 시, 도가 다 무상급식을 지원하고 있는데 경남만 지원을 중단하는 이런 일을 학부모들이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경남 교육청은 어쨌든 예산을 지원받아야 하는 쪽이기 때문에 긴 호흡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으로 읽혀졌습니다. 최악의 상황, 불필요한 감정싸움은 피하면서 예산을 되살리는 노력을 하겠다는 것으로 짐작되었습니다. 


이대로 가면...내년 4월부터 학부모가 급식비 내야 한다


경남 교육청의 예산으로는 내년 3월이면 무상급식을 할 수 있고, 만약 이대로 예산지원이 중단되면 4월부터는 학부모가 급식비를 부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도래할 것입니다. 읍면 지역은 초, 중학교까지 도시 지역은 초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하고 있는데, 홍준표 도지사와 시장, 군수들이 무상급식 지원을 끝내 외면하면 4월부터는 학부모들이 급식비를 내야 하는 것이지요. 


따라서 박교육감도 블로거들도 한결 같이 내년 4월 그때가 되면 지금보다 훨씬 크고 적극적인 '무상급식 요구 여론'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하더군요. 내년 3월이면 홍준표 도지사가 엄청난 '역풍'을 맞게 될 것이고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볼 때 그 전에 예산이 살아날 수 있는 가능성도 전혀 배제하기 여럽다는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무상급식 논란에 밤잠을 설치기도 했다던 박종훈 교육감은 앞으로는 무상급식 문제에만 매달리지 않고 '고교 입시 폐지', 고등학교 지원제도 개선 등 산적한 교육감 본연의 업무를 챙겨나가겠다는 이야기도 하였습니다. (2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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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산 청보리 2014.12.02 10:4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박종훈 교육감께서 '우리가 남이가'에 출연 의사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지역의 팟캐스트, '우리가 남이가'를 소개합니다.

  2. *저녁노을* 2014.12.02 12:1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가까이 하고 있는 교육감님의 깊고 긴 호흡....느껴집니다.ㅠ.ㅠ

강남 다음이라는 창원 사장님 이렇게 망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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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 사람들은 서울 강남 다음으로 가장 번화한 상업지역으로 창원 상남동을 꼽는 데 주저하지 않습니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국내 경제가 휘청거린다고 할 때도, 장기불황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됐다고 언론이 호들갑을 떨 때도 창원 상남동은 '불야성'을 이뤘던 곳입니다. 밤마다 화려한 네온사인이 번뜩이고, 새벽까지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는 이 동네의 겉모습만 보면 '이곳은 불황과 거리가 멀구나'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자영업자들의 그늘을 직접 발로 뛰며 조사해온 책 <상남동 사람들>의 저자들은 창원 상남동 역시 빛과 그늘이 존재할 뿐만 아니라 짙은 그늘에서 허우적거리는 자영업자들이 매일매일 무너지고 교체되고 있다는 것을 독자들에게 확인시켜 줍니다.

 

<상남동 사람들>의 공동 저자인 여영국은 1988년 노동자 대투쟁 당시 울산과 함께 대한민국 노동운동의 메카로 불리던 마창노련의 핵심사업장이었던 '통일중공업' 해고 노동자 출신 경남도의원입니다. 1986년 통일중공업에서 노동조합 활동으로 해고된 뒤 수차례 수배와 구속을 당했으며 2010년 제9대 경남도원원에 당선될 때까지 노동운동과 진보정당 운동에 헌신해온 활동가였습니다.

 

이 책의 또 다른 공동 저자인 정부권은 여영국과 고등학교 동기동창이며, 함께 통일중공업에 근무했던 노동운동 동지였으나 개인 자영업을 시작한 뒤 실패를 경험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블로그 활동과 한 인터넷 신문의 편집장을 지내기도 했으며 비정규직 노동자·청년실업자·영세자영업자 등 서민의 애환을 다룬 글쓰기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노동운동가의 눈에 비친 영세자영업 실태

 

두 사람 모두 마산과 창원에서 시민사회운동·노동운동·민주화운동에 참여해 온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진 활동가들입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저 역시 두 사람의 공동 저자를 잘 알고 있습니다. 직접 활동을 함께해 본 일은 없지만, 가까운 곳에서 서로의 활동을 지켜봐 온 동지들이기 때문입니다.

 

여영국·정부권이 쓴 <상남동 사람들>은 2014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간됐고, 여느 출마 예정자들의 책처럼 '출판기념회'도 열었습니다. 하지만 저자들이 책 머리에 밝히고 있듯 '선거용'으로 쓴 책은 아닙니다. 독자들 역시 <상남동 사람들>을 읽어보면 선거 때마다 쏟아지는 '출판기념회용' 책은 아니라는 것은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동 저자들은 2012년 겨울부터 시작해 1500여 명이 넘는 자영업자들 직접 만나 설문조사를 하고, 인터뷰를 한 끝에 두 가지 결과물로 정리 해냈습니다. 첫 번째는 2013년 5월에 만든 '자영업자 실태조사 보고서'이고, 두 번째 결과물이 바로 <상남동 사람들>입니다.

 

2013년 5월 자영업자 실태조사 토론회 때 공개한 실태조사 보고서에는 요란한 네온사인에 화려하게만 보이는 전국 최고 상권, 창원 상남동 자영업자들의 현실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활발한 상권으로 이름난 이곳에서 23%의 자영업자들이 월 100만 원 미만의 소득에 허덕이고 있었다. 물론 9%는 월 500만 원 이상의 소득을, 심지어 1000만 원 이상 3000만 원까지 소득을 올리고 있다는 자영업자도 1%에 달했지만 대다수 자영업자들의 벌이란 것은 그들의 흘린 땀과 노력에 비해 실로 보잘것없는 것이었다."(본문 중에서)

 

2013년에 만든 자영업자 실태조사 보고서는 과학적인 통계자료를 활용한 객관적인 분석으로 여론을 환기시키는 역할을 했지만, 딱딱하고 재미없는 분석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의 애환과 삶을 가슴으로 느끼도록 하기에는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한 편의 소설같기도 하고, 르포 문학 같기도 한 <상남동 사람들>을 쓰게 됐다고 합니다.

 

저자들은 자영업자들이 보편적으로 경험하는 권리금·임대료 문제 등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삶을 집중적으로 기록했다고 합니다. 독자들의 가슴에 다가가기 위해 요즘 유행하는 말로 '스토리텔링'을 한 것이지요.

 

일자리 잃은 노동자들, 자영업에 뛰어들었지만...비정규직보다 못한 영세자영업자

 

책 <상남동 사람들>은 "노동시간당 임금으로 따지면 비정규직 노동자보다 훨씬 못한 게 자영업자 다수의 현실"을 그대로 드러내 보여주는 책입니다. 특히 영세자영업자들이 비정규직 노동자보다 못하다는 사실과 그 까닭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바로 여기에 노동문제의 근본 모순이 맞닿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번 자영업 실태조사를 통해 노동시장의 불안정과 비정규직 노동시장의 확대가 자영업시장의 강도 높은 출혈 경쟁의 배경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런 점에서 노동시장의 그림자가 곧 자영업시장이었다."(본문 중에서)

 

아울러 저자들은 탐욕스러운 재벌들이 도시마다 진출시킨 대형마트와 영세한 동네 골목상권까지 빨대를 꽂아 넣는 가맹점 사업 그리고 이른바 '갑을관계'까지 자영업시장을 둘러싼 여러 가지 구조적 문제를 적나라하게 드러냅니다.

짐작하시다시피 이 책은 최대한 매출을 숨기고 탈세를 일삼는 소득 수준이 상위 10%에 속하는 고소득 자영업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 않습니다. 하위 90%에 속하는 영세자영업자들의 삶을 담고 있습니다.

 

 

 

영세 자영업자들의 삶은 심각한 불황과 매출 부진으로 인한 개업·폐업의 반복 그리고 조금 장사가 잘 된다 싶으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높은 임대료와 이중계약서, 권리금 약탈, 갑의 횡포 등으로 피폐한 상태입니다.

 

'그해 겨울' '지하점포의 남자'라는 소제목으로 시작하는 첫 구절은 "지독하게 추운 겨울이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됩니다. 소설 작법에 대해서 잘 모르기는 하지만, 이 책에는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생생한 장면 스케치가 많이 등장합니다. 덕분에 책을 읽는 내내 소설과 같은 흡입력과 감동을 경험하게 됐습니다. 아마 그것은 저자들이 자영업자 실태조사에서 만난 영세 상인들의 삶을 꾸미지 않고 담았음에도 이미 그들의 삶 자체 소설처럼 파란만장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파업투쟁? 노동자 임금 올라야...자영업자 매상 오른다

 

이 책에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자주 등장하는 사람은 김석훈이라는 40대 가장입니다. 김석훈은 젊은 시절 권투선수였으나 생계를 위해 선수 생활을 포기하고, 자영업에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0년 동안 여러 자영업을 전전하면서 불안한 삶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는 왜 자영업자가 됐을까요. 김석훈이 자영업자가 된 까닭은 다른 많은 사람들이 영세자영업을 선택하게 된 이유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특히 IMF 초기 상황은 아주 열악한 것이었다. 기업들이 도산하고 정리해고가 전사회적 현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양질의 일자리는 고사하고 적은 임금에 고된 일자리도 그리 흔치 않았다."(본문 중에서)

 

"아마 획기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는 한 프랜차이즈의 성장은 계속되겠죠. 사실은 퇴직자들, 실업자들의 존재가 이 사업의 원천인 거죠."(본문 중에서)

 

한국의 자영업자 비율이 OECD 평균인 15.9%를 훨씬 넘는 28.6%나 되는 것은 IMF 시기를 거치면서 일자리를 잃은 수많은 중도 퇴직자들이 자영업 시장으로 몰려들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프랜차이즈 자본이 그들의 퇴직금을 빨아들이며 문어발처럼 성장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권투를 그만둔 김석훈씨는 피자가게 점원에서부터 시작해 프랜차이즈 회사의 오픈점장을 거친 뒤 장사에 눈을 뜨게 됐습니다. 마침내 퇴직금과 위로금 1000만 원에 여기저기서 도움을 받아 4000여만 원을 투자해 꿈을 품고 치킨·피자집 사장님이 됩니다.

 

처음엔 1년을 그럭저럭 장사가 됐지만, 서서히 그의 자영업에도 IMF의 후폭풍이 닥치기 시작합니다. 직장에서 밀려나온 퇴직자들이 앞다퉈 피자집, 치킨집을 개업하는 경쟁자들이 된 것이지요. 결국 3년을 버티지 못하고 접었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김석훈씨는 상남동에서 호프집을 열었다가 접고, 그다음엔 변두리로 나가 족발·보쌈집을 열었다가 실패하고, 결국 다시 피자집 점장으로 되돌아갑니다. 하지만 장사의 꿈을 접지 못하고 2년 만에 다시 돈까스집을 열게 되지요. 돈까스집으로 착실하게 기반을 닦아 가던 중에 그는 장유신도시에서 체인점을 해보자는 동업 제안을 받고 뛰어들었다가 다시 한 번 빈털터리가 되고 맙니다.

 

저자들은 김석훈의 짧은 성공과 거듭된 실패 경험 그리고 생계비를 마련하기 위한 부업이었던 퀵서비스 배달원 생활, 이후 장례지도사가 되기 까지의 '인생'을 좇습니다. 그러면서 프랜차이즈와 자영업자 간의 갑을관계 문제, 권리금 문제, 비정규직 문제를 실감 나게 드러냅니다.

 

 

목숨과도 같은 자영업자 권리금 노리는 악마들

 

책 <상남동 사람들>의 저자들은 용산참사와 같은 참혹한 '권리금 전쟁'이 대한민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다만 용산참사와 같은 집단적 피해가 발생한 게 아니기 때문에 여론의 주목조차 받지 못할 뿐이라고 합니다.

 

"작게는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까지 권리금을 내고 자영업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땅주인들이 건물을 헐고 재개발을 하겠다고 한다. 개중에는 이제 겨우 장사 시작한 지 몇 달밖에 안 된 자영업자도 있다. 여러분 중에 누군가가 당사자라고 한다면 어찌하겠는가?"(본문 중에서)

 

상남동에서 갈비집을 하고 있는 송상호씨와의 인터뷰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지금도 대한민국 곳곳에서 용산과 같은 권리금 빼앗기 농간이 벌어지고 있고, 창원 상남동 역시 예외가 아니라고 합니다.

 

건물주와 결탁한 부동산 중개인들이 농간을 부려 벼룩의 간을 빼먹는 '권리금 빼앗기'가 현실 세계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 책에는 횟집과 삼겹살집을 하다가 권리금은 고스란히 날리고 쫓겨난 전숙희·김미영씨의 사례를 그녀들의 살아 온 인생 이야기와 함께 소설처럼 들려줍니다.

 

첫 문장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4월의 태양이 빛나던 2012년 어느 날, 겨울 산처럼 하얗게 샌 머리를 이고 초로의 한 여인이 OO세무서 현관 앞에 서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어 저자들은 기가 막히는 사연을 이어갑니다.

 

자영업자의 어려움은 권리금 문제만이 아니더군요. 저자들은 장사가 좀 된다 싶으면 천정부지로 치솟는 월세를 감당해야 하는 자영업자들의 신세를 '현대판 소작농'에 비유합니다. 농사가 잘 되면 지주에게 많이 빼앗기고, 농사가 안 되면 굶주려야 하는 소작농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이지요.

 

토지에 묶인 농노처럼 꼼짝없이 당하는 현대판 농노의 대표격은 '편의점주'라고 합니다. 외부에 정보를 공개하면 3억 원의 위약금을 물린다는 불합리한 강제 계약과 매출 마진 35%를 가져가는 본사의 수탈구조. 거기에다 그만두고 싶어도 마음대로 그만둘 수 없는 '노예계약'과 하루도 쉴 수 없고, 24시간 문을 열어야 하는 강제노동 계약까지. 가장 최악의 자영업이 바로 24시 편의점이라고 설명합니다.

 

편의점 자영업자는 꼼짝 못하는 현대판 농노

 

이 책 후반부에는 거제에서 24시간 편의점을 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비통한 청년 자영업자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청년은 전문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 조선소의 비정규직 노동자로 일하다 정리해고로 일을 그만두고 편의점을 시작했다가 끝내 죽음에 이르렀습니다.

 

"1970년에 전태일 열사가 비참한 노동현실을 고발하며 산화했죠. 그처럼 이 젊은 청년도 온몸으로 전국 수십만 가맹점주들의 삶과 고통을 고발한 겁니다. 우리가 이 청년 자영업자의 참혹한 죽음에 애도를 표하지만, 그러나 무엇보다 그들의 삶과 죽음을 발견하지 못한 우리의 잘못에 회초리를 드는 게 먼저입니다."(본문 중에서)

 

저자들은 젊은 청년을 죽음으로 내모는 불합리한 영세자영업자 문제는 정리해고·명예퇴직·비정규직 등 노동문제, 일자리 문제와 일란성 쌍둥이라는 사실을 생생하게 드러내 보여줍니다. 일터에서 쫓겨난 노동자들이 영세 자영업에 뛰어들어 현대판 농노로 전락하고 있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깨닫게 해줍니다.

 

아울러 대기업 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을 두고 '귀족노조' 운운하며 욕하고 비난하는 영세자영업자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점도 일깨워 줍니다. 저자들은 소위 '귀족노동자'들이 월급을 많이 받아야 자영업자들의 가게로 와 매상을 올릴 수 있다는 노-자(노동자-자영업자) 연대의식을 강조합니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만 해도 자영업자에 대한 인식은 다소 부정적이었습니다. 그들이 소득을 감추는 탈세를 일삼으면서 "어렵다, 어렵다"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막연히 '그래도 월급쟁이보다는 낫겠지'라고 생각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책 <상남동 사람들>을 읽고 난 뒤에는 직장에서 쫓겨나 자영업을 시작한 영세자영업자의 삶이 '현대판 농노'와 다를 바 없다는 사실이 뇌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이야기'는 힘이 세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습니다. '사는 이야기'에 소설적 형식을 차용한 이야기의 힘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체험으로 느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책의 제목은 조금 아쉽습니다. 물론 저자들은 창원시 상남동에서 만난 영세자영업자들의 삶을 생생하게 드러냈지만, 사실 대한민국 어느 도시를 가도 똑같은 모습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요? 굳이 '상남동'이라는 특정 공간을 제목에 달아놔 독자들의 관심을 제한하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선거를 앞두고 현직 도의원이 출간한 책이라 '선거용'이라는 오해를 피할 길 없겠지만, 올해 가을 <상남동 사람들>이 '전태일 문학상'을 수상한다 해도 전혀 놀랄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독자 여러분도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상남동 사람들 - 10점
여영국.정부권 지음/청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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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OP10 2014.05.09 13:2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 보고 갑니다. ^^;

  2. 박진섭 2014.05.10 11:58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가슴아프고 고민이 많이 되는 현실인데요. 더 고민되는 것은 개인이 어떻게 해결하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모르고 지나가는 것은 더 큰 죄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이윤기 2014.05.12 09:00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영세자영업자도 노동조합처럼 조직화된 목소리를 내는 것이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3. 초원길 2014.05.11 14:2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점차 사회의 분리가 시작되는것 같습니다
    씁쓸한 현실들이구요~~

  4. 하모니 2014.05.12 15:38 address edit & del reply

    권리금을 어케 보호하죠?

    • 이윤기 2014.05.13 06:30 신고 address edit & del

      상가임대차보호법의 예외 조항을 없애 대한민국 모든 상가가 적용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가짜 임대차 계약서 작성으로 인한 탈세를 막고, 법적 임대차 기간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있구요.

      권리금 자체를 어느 정도 인정할 것인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위한 논의도 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추어? NO, 시민기자가 전문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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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민기자다.'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12명이 쓴 세상을 바꾸는 글쓰기 경험을 담은 책 <나는 시민기자다> 서평을 쓰는 나도 시민기자다. 삐딱하게 보는 사람들은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모든 시민이 기자이고, 모든 독자가 기자인 오마이뉴스니까 자연스럽다.

 

따라서 짜고 치는 고스톱으로 보일지 모르는 이 기사는 시민기자인 독자가 쓰는 서평이고, 시민이 쓰는 서평인거다. 그러니 이 서평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누구나 책을 읽고 자신만의 서평을 쓰면 되는 거다. 오마이뉴스는 대통령부터 학생까지 누구나 회원가입만 하면 시민기자가 되어 학벌이나 직업 같은 것으로 구분하지 않고 누구나 계급장 떼고 맞장 뜨는 곳이다.

 

<나는 시민기자다>를 쓴 12명의 시민기자도 바로 그런 사람들이다. 전업주부부터 농부, 회사원, 교수, 교사, 물리학자, 공무원, 역사학자, 목사, 전직 기자, 시나리오작가, 자영업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본업을 가진 사람이다. 어쩌면 이런 이름들이 직업이고, 본업이 오마이뉴스 시민기자인지도 모르겠다.

 

본업이 시민기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책을 읽으면서 그들의 열정과 노력을 알고나면 자연스럽게 그런 생각이 들것이다. 오마이뉴스는 기자시험에 합격하지 않아도 가입만하면 누구나 (시민)기자가 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만 이 책을 쓴 12명의 시민기자는 아마추어기자가 아니다.

 

기자 시험에 합격하지 않아도 가입만으로 기자가 될 수 있다

 

시민기자이지만 자신이 글을 쓰는 분야에서는 어떤 직업(전업)기자도 따라올 수 없을 만한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이다. 돌이켜보면 내가 오마이뉴스 시민기자가 된 것도 시민단체 활동가로 일하면서 직업기자를 위하여 친절한 보도 자료를 쓰고, 공들여 성명서를 작성했지만, 제대로 보도해주지 못하(않)는 기자와 언론들 때문이었다.

 

시민단체가 다루는 사안이지만 조금만 전문적인 내용으로 들어가면,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전화로 친절하고 자세하게 보충 설명을 해주어도 지면에 맞춰 기사를 작성하다보니 사실이 지나치게 축소되거나 왜곡되는 경험이 적지 않았다. 그래서 보도자료와 성명서를 쓰던 경험을 밑천삼아 시민기자가 되어보겠다는 용기를 냈었다.

 

<나는 시민기자다>의 주인공들도 시민기자 생활을 시작한 독특한 이력들이 있다. 오마이뉴스라는 신선한 매체에 실리는 기사를 애독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시민기자로 가입한 전업주부로부터 동생의 권유로 '듣보잡'(당시에는) 오마이뉴스에 글을 썼다가 댓글이라는 새로운 독자와의 소통에 매료되어 오마이뉴스 시민기자에 중독된 농부.

 

고만고만한 직장 생활에 묶인 회사원에게 현실에 매몰되지 않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미국땅에서 오마이뉴스를 읽다가 반박하는 글을 쓰기 위해 시민기자가 되기도 하였다. 각자 사연은 다르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딱 한가지다.

 

기존 언론매체가 담아내지 못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욕구를 가진 사람들이었고, 그런 욕구를 해소하고 세상과 소통하기 위하여 그리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하여 구체적인 대안을 찾아 나선 사람들이었다. 그런 사람들은 어김없이 오마이뉴스와 만난 것이다.

 

12명의 저자, 시민기자가 된 열두 가지 사연

 

이 책을 쓴 12명이다. 12라는 숫자는 많은 경우에 특별하다. 1년은 12달이고, 하루를 12시간씩 반반으로 쪼개어 시계를 만들었고, 기독교에서는 예수와 마지막 만찬을 나누던 제자도 12명이었다.

 

왜 하필 12명이었는지는 물어보지 않았지만 아무튼 이 책을 쓴 시민기자는 12명이다. (혹시 오마이뉴스 창간 12주년을 기념하는 프로젝트였을까?) 모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를 대표하는 강호의 고수들이다. 매년 시상식이 오마이뉴스 창간 기념 시상식때마다 이름을 올리던 바로 그들이다.

 

지난 2월 오마이뉴스 시상식에 수상자로 대신 참석했던 대학생 아들 녀석이 "아빠가 엄청 큰 상을 받는다고 생각했는데, 시상식 가보니 더 대단한 분들 많이 왔던데요"하면서 창간 기념행사에 다녀 온 소감을 전해주었다. 아들이 만났다는 대단한 시민기자들이 바로 그들이다.

 

이런 이야기를 장황하게 하는 것은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중에서도 국가대표급에 속하는 12명이 자신의 경험담 고스란히 <나는 시민기자다>에 담았기 때문이다. 12명의 에이스들이 각자 자신만의 색깔과 맛을 살려 다양한 방식으로 글을 썼지만,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독자들과 소통하는 좋은 시민기자가 되는 비법(?)'이다.

 

바로 그런 경험과 경험을 통해 체득한 비급을 자신이 쓴 기사를 사례로 들어 친절하게 소개한 말하자면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지침서이다. 단숨에 읽지 않고 여러 날 나누어 곰씹어 읽으면서 몇 번이나 무릎을 치고, 불현듯 뇌리를 스쳐가는 깨달음을 경험하였다.

 

지난 10여 년 간 나름 적지 않은 분량의 기사를 오마이뉴스에 썼지만, 여전히 혼자서는 깨닫지 못하던 나의 단점과 약점을 발견할 수 있는 훌륭한 참고서이자 스승을 만난 것이다. 여타 다른 매체의 직업기자에게서는 들을 수 없는 성공한 시민기자 생생한 체험담을 통해 '시민기자가 되는 법' '시민기자로 사는 법'을 두루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아마추어? NO, 시민기자는 전문기자

 

서평기사를 읽는 독자들 중 누군가에게는 내가 이 책에서 새롭게 얻은 경험들이 이 책을 직접 읽도록 만드는 동기부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몇 가지 사례만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첫 번째는 다시 강조하지만 시민기자는 아마추어기자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12명의 저자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 이야기를 강조하였는데, 특히 강인규 기자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시민은 그냥 전문가가 아니라 자신만의 비밀을 간직한 전문가들이다. 누구나 자신만의 '라면 끓이는 비법'을 가지고 있고, 과일과 생선 고르는 '노하우'가 있으며, 아무도 모르는 비경의 여행지로 가는 길을 알고 있다. 우리는 이럼 경험, 지식, 취향을 나눔으로써 서로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 (본문 중에서)

 

시민기자는 아마추어가 아닌 전문가일 뿐 아니라 자신이 가진 전문적 경험과 지식을 나눔으로써 서로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협동하고 상부상조하는 공동체의 일원들이라는 것이다. 오마이뉴스를 통해 공생하는 삶을 경험하였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아 보인다.

 

두 번째, 반복되는 이야기이지만 역시 눈 여겨 보아야 할 공통의 비급은 쉬운 글쓰기이다. 쉽게 쓰는 글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글쓰기다. 12명 모두라 할 만큼 한결 같은 고민이었고, 그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각자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누가 읽어도 어렵지 않은 글쓰기, 독자의 마음을 울리는 글쓰기는 그들에게도 깊은 고민이었다. 중고등학생이 읽어도 어렵지 않은 글쓰기, 자신이 직접 경험한 이야기 쓰기, 자신이 옳다고 쓴 글처럼 살아가기, 여러 읽고 여러 번 고쳐 쓰기, 많이 읽고 깊이 생각하기, 현장을 기록하고 증거와 자료를 수집하기 같은 노력, 시민의 눈으로 글쓰기 등이 바로 그런 고민의 산물이다.

 

준비와 기회가 만나서 빚어낸 '성공 사례'

 

세 번째, 직업기자가 넘볼 수 없는 독보적인 영역을 개척한 시민기자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독자들을 설득하고 진실을 알릴 수 있는 근거와 자료를 찾는 노력, 그리고 반대편을 꼼짝 못하게 만들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하는 발품이 뒷받침 되었다는 것이다.

 

그들이 수많은 특종 기사를 쓰고, 기사 한 편으로 수 만 명, 수십만 명의 독자들과 만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준비가 기회'가 만났기 때문에 가능하였던 것이다. 어느 날 저절로 찾아온 행운이 아니라 남다른 준비와 노력, 발품과 손품(인터넷 검색)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던 것이다.

 

다만 다행인 것은 어떤 노력을 어떻게 기울이면 특종기사도 쓰고, 기사 한 편으로 수 만 명, 수십 만 명의 독자를 만날 수 있는지 혹은 기사로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바꾸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마침내 세상을 바꿀 수 있었는지 이 책을 보면 알 수 있다는 거다. 누구라도 따라 배울 수 있는 안내서라는 것다.

 

시민기자인 이들에게 오마이뉴스 기사 쓰기는 때로 치유의 시간이었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었으며, 누군가에게는 일상에 매몰되지 않는 건강한 사회참여와 현실참여의 시간이었다. 그리고 한결같은 공통 경험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소통의 시간이었다는 것이다.

 

취미도 10년이면 직업이 될 수 있다?

 

(큰)돈이 되지 않는 일에 (누구는 가족의 눈치를 받으며) 오랜 시간을 투자했지만 잃은 시간보다 훨씬 놀랍고 의미 있는 일들을 경험하였다고 한다. 12명 모두 시민기자 활동을 시작하고 나서 자신들의 삶이 크게 바뀌었을 뿐만 아니라 직함이 바뀐 경우도 있으며 더러는 전공이나 직업까지 바뀐 이도 있었다.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취미도 10년을 열심히 하면 직업이 될 수 있다고 하였다. 12명 모두가 딱 10년을 채운 것은 아니지만, 남들이 10년 쏟을 만한 열정을 쏟은 것은 분명한 사람들이다. 시민기자 기자로 글 쓰는 일을 '미쳐야 미친다'는 책 제목처럼 열심히 했던 것이다.

 

스콧 니어링이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한다고 하였는데, 이들은 생각하는 대로 살았던 사람들이다. 마음에 새긴 책 중에 '꾸준함을 이길 것은 아무 것도 없다'라는 제목의 책이 있는데 독자들의 마음을 열고 소통하는 기사를 써온 이들은 '꾸준함'이라는 비급을 가진 이들이다.

 

끝으로 또 한 가지 더. 두려운 마음으로 첫 기사를 송고하였던 시민기자를 짧게는 4~5년, 길게는 10여년 만에 어느 매체에 글을 쓰도 부족함이 없는 전문기자로 키운 것은 바로 오마이뉴스 편집기자들의 칭찬과 격려 그리고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취재 제안들이었다. 따라서 적재적소에 맞는 전문기자들의 도움을 받고 싶다면 오마이뉴스 시민기자가 되면 되는 것이다. 

 

정치도 경제도 사회도 세상 돌아가는 꼴 보면 답답하신가? 추적 60분이나 PD수첩에 제보라도 하고 싶은 사건이 있는가? 억울하고 답답해서 누구라도 잡고 하소연 하고 싶은 기가 막힌 사연이라도 있는가?

 

그렇다면 망설이지 말고 기자가 되어보시기 바란다. 시험에 합격하지 않아도 기자가 될 수 있는 오마이뉴스가 있다. 양형석 기자의 말처럼 "노크도 필요 없는 문이 이미 열려있다" 더 많은 시민들이 자신만이 가진 특별한 전문 경험을 나누면서 서로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가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나는 시민기자다 - 10점
김혜원 외 11명 지음/오마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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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늘다래 2013.05.21 08:4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
    시민기자들의 경험이 녹아있는 책이라니ㅎㅎ
    굉장히 끌리는걸요?^^

  2. 몰라용 2013.05.21 09:15 address edit & del reply

    와우 흥미로운책인데요 읽어봐야겠어요 오호~

  3. 달콤시민 2013.05.21 14:30 address edit & del reply

    경기도청 블로그입니다. 관련글로 엮어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SNS 관계의 과부화, 디지털 노예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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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페이스북으로 대표되는 소셜네트워크에서 경험한 여론으로는 4.11총선에서 야권연대가 패배 할 것이라 예상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예상은 출구조사 발표부터 빗나가기 시작하였고, 개표가 마무리되었을 때 트위터, 페이스북 여론은 마치 '신기루'가 되어버린 느낌이 었습니다.


2012년 총선, 대선에서 소셜네트워크가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전통미디어의 장벽을 가르고 한국정치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이라는 높은 기대를 가졌었기 때문에 선거결과에 대한 실망도 컸습니다.


바로 그런 이유로 SNS 여론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평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신간목록에서 <소셜네트워크와 정치변동>을 발견하고 주저 없이 선택하였습니다.


총선 정국을 뜨겁게 달구던 SNS의 진짜 실체는 무엇이었을까? SNS는 정말 세상을 바꾸는 유익한 도구인가? 변화의 방향은 어느 쪽인가?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이 책을 선택하였습니다.


정치학자들이 쓴 책, SNS와 정치 변동 연구


시중에 나와 있는 책들은 대체로 SNS가 가져올 낙관적인 변화와 영향력의 확장에 주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조화순을 비롯한 정치학자, 언론학자들이 집필한 <소셜네트워크와 정치변동>은 비판적 접근을 시도한 드문 책입니다.


"이 책은 소셜네트워크와 정치변동의 논쟁에 뛰어들어 그 핵심적인 이슈와 논점이 무엇인지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기획되었다."


 

이 책은 소셜네트워크를 쓰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SNS 이용에 대한 우려, SNS와 정치적 지식의 확산과정, 소셜미디어와 공론화, SNS와 정치변화, SNS와 선거캠페인, 정치인들의 트위터 사용, 온라인 정치담론의 가능성 같은 주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한편 이 책은 SNS로 비롯되는 정치 현상에 대한 비판적 접근과 더불어 다양한 외국 사례와 연구 결과들을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러 외국 사례들을 살펴보고 비교하는 연구를 통해 국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을 더 잘 이해 할 수 있다는 것이 또 장점입니다.


우선 이 연구에 참여한 정치학자들의 공통된 견해는 SNS의 거센 사회적 영향력 확대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속보성, 연계성, 개방성 등 SNS의 특성 때문에 전통적 미디어를 넘어서는 다양하고 빠른 정보의 유통을 경험하고 참여 혹은 열광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SNS는 사용자가 직접 데이터를 생산하거나 가공하고 누구나 참여해 피드백을 할 수 있는 개방성을 가지고 있다. SNS를 통해 관계 맺기의 쌍방향성이 강조되고 사람들은 커뮤니티 속에서 스스로 생산한 콘텐츠를 제 3자와 나눌 수 있는 참여 공유 개발의 네트워크를 강화시키고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새로운 정치적 변화의 가능성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미 젊은층의 참여를 끌어내는 역할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으며, 민주주의를 확장시킬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갖기에 충분하다는 것이지요.


이 책의 첫 장인 트위터에 대한 연구에서는 몇 가지 흥미로운 결과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트위트가 정보생산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트위터는 정보를 생산하는 것 그 자체를 목적으로 삼지 않는다. 다시 말해 정보를 생산하는 것이 트위터 본연의 임무가 아니라 정보를 전파함으로써 특정한 대인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 트위터를이용하는 목적이라고 볼 수 있다."


공동 저자 중 황유선은 이것을 '트위터의 임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정보 전파라는 특성에 주목한 것이지요. 특히 140자라는 규칙은 간결한 메시지라는 특성을 더욱 강화시켜주었으며, 트위터와 스마트폰이 만나서 사적 상호작용을 공적 상호작용으로 확대하였다고 평가합니다.


사적 상호작용 문자메시지, 공적 상호작용 트위터


한편 트위터, 페이스북으로 대표되는 SNS는 과거의 온라인 게시판 등과 같은 익명성이 없기 때문에 오프라인의 사회적 지위(유명세 등)와 (권력 등)관계를 그대로 옮겨가는 특성이 있다고 합니다.


상위 10%의 이용자들이 전체 트윗의 90%를 담당하고 있으며 소수가 주도하는 특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트위터 상의 소통 양상은 수평적이고 평등한 구조를 이루지는 않는다는 것이지요.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를 비교 연구한 공저자 황주성은 몇 가지 다른 특성이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눈여겨 볼 만한 변화와 특성은 '집단 중심에서 개인 중심으로의 패러다임 변화', '새로운 관계 중심에서 기존 관계 중심으로의 변화'입니다.


2004년 이후 포털 커뮤니티의 활동회원 숫자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고, SNS가 등장한 이후 블로그, 미니홈피, 커뮤니티의 페이지뷰 역시 줄어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사회적 관심사에 대한 공유와 공감'을 바탕에 두고 있는 커뮤니티들이 소셜네트워크와 연대를 강화하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제언합니다.


SNS의 사회적 효과를 연구한 공저자 배영은 TED 컨퍼런스 실험결과를 인용하면서 SNS는 유유상종효과, 유인효과, 교란 효과를 발휘한다고 말합니다. 친구가 비만이면 나의 비만 위험이 증가하는 것처럼 단순한 정보교환을 넘어서는 상호작용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일상적 소통뿐만 아니라 새로운 규범과 가치 신념의 통로로까지 활용될 수 있으며, 비슷한 정치적 지향을 가진 사람들의 네트워킹과 정치 학습의 매개로까지 확장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SNS 관계의 과부화로 디지털 노예 만든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이미 SNS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고, 개인정보와 사생활 노출, 자기보안 위험, 과거 트윗을 통한 정체성 노출 그리고 관계의 과부화 같은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미국에서는 "SNS 대중화가 사람들을 디지털 노예로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으며 일체의 정보기기 사용을 중단하는 '디지털 다이어트'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는 것이지요.


또 다른 공저자 이소영은 소셜미디어와 정치적 지식의 유통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요. 가장 큰 특징으로 '정치적 정보의 소비자이면서 동시에 생산자' 그리고 '확산자'라는 점을 꼽습니다. 과거처럼 정치적 지식을 수동적으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 소비, 유통에 참여한다는 것이지요.


아울러 정치적 지식과 정보를 재미있고 가벼운 방식으로 소통하는 것도 뚜렷한 특징이라고 합니다. 공감을 일으키는 패러디가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다는 것이지요. 소셜미디어를 통한 정치적 정보 소통은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정치적 유대 형성에 기여한다고 평가합니다.


소셜미디어와 공론에 관한 연구를 이 책에 담은 공저자 한규섭, 이혜림의 연구에도 흥미로운 질문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컨대 이런 질문들입니다. SNS를 활용하여 뭔가 의미있는 일을 계획하는 사람들이면 궁금해 할 만한 질문들이지요.


▲ 소셜미디어는 '진보적 매체'인가?

▲ 소셜미디어는 '대안적 매체'인가?

▲ 소셜미디어는 목소리 큰 사람들을 위한 매체인가?

▲ 소셜미디어는 이념적 양극화를 부추기는가?


물론 이 책에는 이런 흥미로운 질문들에 대한 저자들의 대답이 담겨있습니다. 짧은 글로 이걸 다 전해드릴 수는 없지만 아무튼 매우 공감 가는 설득력 있는 답을 제시하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 책은 지금까지 소개한 내용뿐만 아니라 SNS와 한국사회의 정치변동, 소셜네트워크와 선거캠페인 효과, SNS와 정치적 잠재력, 온라인 정치담론의 가능성과 한계 같은 주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들은 SNS의 확대와 관련하여 여러 가지 우려와 기대를 담고 있는데, 특히 소셜미디어 확산이 정치적 부익부 빈익빈으로 고착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또 유사한 정치담론의 선택적, 편향적 소비경향으로 이견집단과의 숙의 가능성 약화도 우려합니다.


아울러 사회통제와 대중 권력에 의한 시민감시가 일상화되는 '리틀브라더' 시대의 도래를 걱정하기도 합니다. 소셜네트워크 그리고 소셜미디어가 '유희적 참여와 감성적 연대에 기반을 둔 정치담론'을 형성한다는 평가에 특히 공감이 되었습니다.


시기적으로 이 책은 4.11 총선 직전까지 일어난 여러 정치 사회적 현상과 변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소셜네트워크와 소셜미디어가 우리사회,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한 발 물러서서 한 번 들여다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합니다.

 

 


소셜네트워크와 정치변동 - 10점
조화순 엮음/한울(한울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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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늘다래 2012.05.18 11:3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흥미로운 주제와 내용이네요.
    한 번 읽어봐야겠군요^^

전직 대통령 재벌가는 미국 부동산 탐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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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현직 대통령이 연루된 이른바 BBK사건 그리고 현직 대통령의 사돈가의 불법 거래, 천문학적인 비자금을 숨겼을 것으로 추정되는 전두환, 노태우 쿠데타 세력, 박정희 시절 중앙정보부장을 지낸 이후락, 김형욱 그리고 차지철, 박태준 등 권력자들, 효성, SK 등 재벌 기업들의 기가막힌 불법 해외부동산 투기를 고발하는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대저택들과 호화 콘도들을 미국 땅에서 사들이는 권력자들과 재벌의 추악한 모습을 폭로하는 책입니다. 재미교포이자 1인 미디어인 블로거 안치용이 쓴 <시크릿 오브 코리아>가 바로 그 책입니다.

 

<시크릿 오브 코리아>는 블로거 안치용이 쓴 책 제목이면서 동시에 그가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 이름이기도 합니다. 그는 2009년 8월부터 블로그 '시크릿 오브 코리아'를 시작하였는데, 저는 한 달쯤 지났을 무렵 우연히 저자의 블로그를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청와대 수석이었던 김병국의 과거 미국 국적 취득 문제와 부동산 불법 매입과 관련된 폭로 그리고 정계, 재계 그리고 국회의원들의 해외 부동산 불법 취득에 대한 폭로가 세간의 화제가 되기 시작 할 무렵이었습니다. 

 

블로그 개설 후 한 달 무렵 지났을 때였는데, 어마어마한 폭로 내용에 비하여 방문자가 적은 것이 안타까워 제 블로그를 통해 '시크릿 오브 코리아'를 소개한 기억이 있습니다. 불과 2년 반 정도의 시간이 지났는데, 그가 운영하는 시크릿 오브 코리아는 국내 정·재계 유력인사들과 언론인들이 가장 주목하는 블로그가 되어버렸습니다.

 

미국에 불법 콘도 없으면, 재벌·권력자 아니다?

 

시크릿 오브 코리아는 2012년 5월 1일 현재 3백만 명이 훨씬 넘는 누적방문자수를 기록하고 있고, 3816개의 탐사보도 기사와 원본 자료들이 포스팅 되어 있습니다. 한편, 신간 <시크릿 오브 코리아>는 저자가 2년 반 동안 블로그에 쓴 글 중에서 이명박과 BBK 관련 글들 그리고 재벌과 전직 대통령, 정계 인사들의 불법적인 해외부동산 취득을 집중적으로 밝힌 책입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뉴욕 맨해튼과 하와이에 불법으로 구입한 콘도 하나씩 갖고 있지 않으면 재벌 혹은 권력자 축에 끼일 수도 없겠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재벌과 권력자들의 면면을 한 번 볼까요?

 

먼저 이명박 사돈인 조양래 한국타이어 일가와 조석래 효성 그룹 일가, 노태우, 전두환의 자식들인 노소영, 최태원, 전재용, 박상아, 전재민 그리고 박정희 큰딸인 박재옥까지과 전· 현직 대통령관련 친인척들입니다. 다른 대통령 자식들에 비할 바는 못 되지만 노무현 대통령 딸 노정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박정희 독재 정권의 2인자 그룹으로는 김형욱, 이후락, 차지철 그리고 박태준이 본인 혹은 자녀와 가족들이 미국에 불법으로 대저택과 맨해튼 콘도 등을 취득하였습니다. 재벌가로는 금강제화 김성환, 이익치, 김영완, 한화 김승연, SK 최기원 등의 이름이 나오고 가수 박진영도 등장합니다. 한솔그룹, 심텍, 한진그룹, GS그룹 등은 하와이 별장 구입에 나섰다고 합니다.

 

저자는 특히 와이키키 워터마크 콘도는 한국 부자들의 불법·부패를 상징하는 부동산이라고 주장하는데, 모두 212채인 이 콘도 가운데 적어도 절반 이상은 소유주가 한국인이라는 것입니다. 아울러 그 대부분은 불법으로 이 콘도를 매입하였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불법이라는 것은, 첫째 외국환관리법이 허용하는 규모보다 훨씬 막대한 돈을 해외로 빼돌려 부동산을 매입하였다는 것이며 대부분 재벌들은 천문학적인 해외 불법 비자금을 동원하였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대부분의 부동산이 해외부동산 매입 자유화(2008년 6월) 이전에 매입에 매입되었다는 것입니다. 주거용 해외부동산 구입 한도가 없어진 것이 2006년 2월이고, 시세 차익 등 투자를 위한 해외부동산 매입은 2006년 5월 22일까지 불법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2008년 6월 2일부터 해외부동산 투자가 자유화 되었지만, 한국은행이나 외국환은행에 취득신고를 해야 하고 사후에는 취득보고를 해야 하는데 대부분 이런 법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셋째 이 과정에서 적지 않은 탈세가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해외부동산 취득과 매도한 기록이 대규모로 누락되었기 때문에 양도소득세, 법인세 등 세금은 모두 탈세할 수 있었던 셈입니다.

 

외환관리법 위반, 탈세는 기본 중의 기본

 

이 책에는 재벌과 권력자들의 불법, 탈법 부동산 거래 날짜, 등기상 소유주, 거래금액 등과 관련한 상세한 자료가 모두 공개되어 있습니다. 이런 놀라운 정보가 밝혀진 것은 저자 안치용의 저인망식 자료 발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야말로 이 잡듯이 뒤졌다는 말이 딱 어울립니다. 적어도 6천여건 이상의 공문서를 살펴보았으며, 부동산 과련 글은 계약서와 등기서류에 근거하였으며 법정서류와 속기록 등에 기초하였다고 합니다. 특히 뉴욕 부동산의 경우 1960년 이후 현재까지 부동산 거래자 중 한국인의 성을 사용한 사람들 거의 모두를 조사했다고 합니다.

 

"결과는 충격이었다. 소문보다 훨씬 더 심했다. 대통령의 자녀들, 재벌 일가들, 교수, 변호사 등 그들이 자신을 일컬을 때 사회지도층이라고 하는 사람들의 뉴욕 부동산 불법 매입 사실이 고구마 줄기 당기듯 연이어 달려 나왔다."

 

이 책에서 자세히 파헤친 하와이 한국인 부동산들도 대부분 불법이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투자용부동산 매입이 합법화 된 이후에도 취득신고와 세금납부를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런 불법 부동산 취득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수백만 달러의 콘도와 저택을 구입하면서 많은 경우 은행 대출 등을 받지 않고 매입자금을 모두 현금으로 동원하였다는 것입니다.

 

안치용씨에 따르면 2001년부터 9년 동안 적법절차를 거쳐서 해외에 투자한 돈만 120조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가 밝혀낸 바에 따르면 1인당 국민소득이 100달러도 못 되던 시절부터 입으로는 애국을 외치던 자들이 재산을 미국으로 빼돌려 해외부동산 투기에 나섰다는 것입니다.

 

  

MB와 김경준 적과의 동침 왜 이뤄졌을까?

 

팟 캐스트 방송 <나는꼼수다> 덕분에 많은 국민들이 BBK 전문가가 되어가고 있는데, 나꼼수를 통해 방송되었던 '스위스 은행의 김경준 계좌에서 다스로 140억 원이 이체되었다'는 사실을 처음 밝혀낸 것도 저자의 활약 중 하나입니다.

 

"김경준 측은 2011년 2월 2일, 스위스의 크레딧스위스뱅크에 예치 중이던 알렉산드리아 인베스트먼트의 계좌에서 140억 원을 인출, 다스 측에 송금한 것으로 확인됐다.(중략) 다스는 BBK에 투자한 190억 원 중 50억 원은 이미 돌려받았고 140억 원을 돌려받음으로써 투자금 100%를 되찾은 것이다. 그러나 다스가 140억 원을 돌려받은 사실은 약 3개월간 김경준과 다스 외에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었다."

 

저자는 보통 사람들이 납득할 수 없는 이 거래에 대하여 '적과의 동침'이었을 것이라고 하는 가설을 세웁니다. 소송을 통해 옵셔널캐피탈로 넘어가기 전에 김경준과 다스가 비밀 합의를 하였을 것이라는 겁니다.

 

이 책 첫 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재산과 BBK소송의 전말을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 중 하나는 맨 첫 페이지에 나오는 이명박 대통령의 재산 관련대목입니다. 김경준은 2007년 9월 이명박 대통령의 재산을 언급한 서류를 재판부에 제출하였는데, 이 서류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재산이 6억 달러라고 주장하였다는 겁니다.

 

"한화로 약 7000억 원에 달하는 재산을 MB가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MB가 공직자 재산신고에서 밝힌 380여억 원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많은 것으로 재벌 총수의 재산에 못지않은 규모이다."

 

"김경준은 해당 서류 2페이지에서 MB가 사기, 뇌물, 돈세탁, 착취 등을 통해 6억 달러의 재산을 불법적으로 모았고 그의 재산은 형제와 처남 그리고 여러 법인들을 통해 은닉되었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2009년 7월 청계재단을 설립하여 331억 원을 사회에 기부한다고 발표하였지만, 김경준에 따르면 막대한 재산이 숨겨져 있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김경준 주장을 뒷받침 할만한 여러 정황들을 밝혀놓았습니다.

 

오랫 동안 권력자들과 재벌들의 구린내 나는 소문을 추적해 온 저자는 대부분의 소문은 사실이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도 밝혀내야 할 사실들이 수두룩하다고 말합니다. 소문을 입증할 완벽한 증거를 찾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는 다짐을 담았습니다.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읽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500쪽이나 되는 방대한 분량이 조금 부담스럽지만 권력과 부자들의 추악한 면을 한 번 들여다 보시기 바랍니다. 경이로운 탐사보도를 펼쳐가고 있는 저자 안치용의 블로그 시크릿오브 코리아(http://andocu.tistory.com/)를 방문하시면 끊임없이 새로 포스팅 되는 더 많은 기사와 자료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시크릿 오브 코리아 - 10점
안치용 지음/타커스(끌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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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귀남, 야권 단일후보 되면 승리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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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회원구 국회의원 후보자 블로거 합동 인터뷰 2번째 이야기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선거판에 크고 작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간담회가 끝나고 열흘 남짓이나 시간이 지나버려 좀 늦은 감이 있습니다.

그동안 마산회원구의 경우에도 후보단일화가 많이 진행된 것 같습니다. 하귀남 후보와 박선희 후보가 후보단일화를 위한 절차에 합의하고 주말이 지나면 둘 중 한 사람으로 결정나게 될 모양입니다.

오늘은 국회의원에 세 번째 출마하는 하귀남 후보 이야기를 한 번 해보겠습니다. 사실 야권 후보로서 날카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없어 다소 실망스러운 느낌을 가지고 있었는데,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점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새누리당 현역의원을 질타하는 목소리도 높고, 한동안 맛집 블로그처럼 운영되던 블로그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주는 등 변신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하귀남 후보 블로그 바로가기)



블로거 파비님이 쓴 '마산 회원 후보들, 인터넷 포스는 하귀남이 최고'라는 글을 보고 블로그를 살펴봤더니 정말 예전과 많이 달라져 있었습니다. 하귀남 후보의 블로그를 살펴보면서 아프리카 TV 사장 출신 문용식 민주통합당 유비쿼터스 위원장이 만들어 낸 선거운동 방식의 변화가 아닐까 하는 짐작을 해보았습니다.

마산 회원은 야권 단일화가 승부의 분기점

블로거 합동 인터뷰가 있었던 날도 하귀남 후보는 야권 단일 후보가 되면 승리를 확신한다고 자신있게 말하더군요.(대신 억양이나 표정에서는 그런 확신을 느낄 수 없었던 큰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세 번째로 국회의원에 출마하는데 현역 의원과 비교하여 현격한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동안 현역의원이 속한 정당세를 뛰어 넘지 못했다. 이번에 야권 단일 후보가 된다면 부족한 정당지지의 열세를 뛰어 넘을 수 있을 것 같다.만약 야권 단일 후보가 된다면 유권자들이 열망을 올려놓으리라고 생각한다."

간담회가 끝난 후에 가만히 생각해보니 틀린 말이 아니었습니다. 현역의원 꺽고 승리해야 하는 야권 후보에 대한 기대가 큰 탓이지 사실 블로거 간담회에 나온 세 후보 누구도 새누리당 현역의원에 비하여 현격한 차이가 나지는 않았습니다.

하귀남 후보는 2004년 총선에서 35.2%를 득표하여 49.4%를 얻어 당선된 상대후보에게 크게 뒤지지 않았습니다. 2004년 당시 탄핵 열풍에 힘입어 여론조사에서 앞서나가기도 하였다더군요.

2008년 총선에서는 당시 한나라당 안홍준 후보가 64.5%를 득표하였고, 하귀남 후보는 19.5%, 송정문 후보는 13.9%를 득표하였습니다.

같은 결과를 해석하는데도 다양한 시각이 있겠지만, 2008년 총선에서도 하귀남 후보와 송정문 후보의 득표를 합치면 33.4% 득표가 됩니다. 2004년 총선에서 하귀남 후보가 얻은 득표와 비교하여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하귀남 블로그에 가시면 하귀남 TV를 볼 수 있습니다)

투표결과가 단순 계산처럼 이루어지지는 않겠지만, MB심판 프레임으로 선거 프레임이 굳어진다면 전반적으로 2008년 총선 보다는 훨씬 유리하나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귀남 후보가 이번 총선에서 자신이 단일 후보가 되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여주는 근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블로그 간담회 때도 하귀남 후보는 후보 단일화에 적극적이었습니다. 말과 억양, 표정 등으로 더 강하게 표현해주지 못한 아쉬움은 있었습니다만, 답변 내용만 보면 매우 적극적이었습니다. 요약해보면 이렇습니다.

"후보단일화라는 방식이 선거 때는 유효하지만 해악적이다. 정당 간에는 강령과 정책의 차이가 큰데 후보단일화가 절대절명의 요구이기는 하지만 절대선은 아니라고 본다. 그렇지만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검찰과 경찰이 시민을 겁박하는 현실 때문에 반 MB민심이 만들어지고 있다. 정치를 하는 이유가 정강, 정책을 실현하는데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현재 시민의 열망을 받아내야 하는데, 현존하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단일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당시 현장에서는 적극적인 단일화 제안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나중에 메모를 읽어보니 진보신당 송정문 후보까지 염두에 둔 단일화 제안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귀남 후보가 국회의원이 되면 '정당이 득표한 만큼 국민을 대표할 수 있도록 선거법을 바꾸는데 앞장서겠다"고 이야기 하였던 것도 후보단일화를 위한 포석이었던 것입니다.

진보신당과 단일화 가능할까?

그렇지만 블로거 간담회가 진행되던 당시만 하여도 진보신당 송정문 후보는 단일화에 미온적이었습니다. 언론 보도를 보면 그 이후에도 큰 입장 변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송정문 후보는 "단일화도 좋지만 99% 서민을 대변하는 목소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고, 새누리당 후보는 극과 극의 삶을 살았기 때문에 극과 극의 구도를 만들어 가면서 재미있는 선거를 할  수 있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아울러 경남 전체의 야권 후보 단일화가 진행되는 상황에 따라서 자신의 거취도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거제, 창원을을 비롯한 진보신당 후보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지역의 단일화 구도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로 해석이 되었습니다.

아무튼 그 방법이 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만약 마산회원에서 유권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단일화를 이룰 수 있다면, 수십년 만에 야권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를 꺽는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좀 터무니 없는 상상을 해보면 이렇습니다. 지역구 만약 야권 연대를 통해 하귀남 후보로 단일화가 이루어진다면 정당투표는 진보신당에 몰아주는 단일화를 할 수 있으면 어떨까요? 회원구에 사는 유권자들이라면 이런 선택 괜찮지 않을까요?

음~ 통합진보당이 빠졌지만, 통합진보당은 적어도 경남에서는 민주통합당 보다 경쟁력, 득표력이 앞서는 사실상 경남 제 1야당이니까 마산 회원구는 양보해도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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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선비 2012.03.15 19:24 address edit & del reply

    두 진보당이 그리 통 큰 양보를 할까요?
    암튼 꼭 단일화 해서 통합시를 추진한 인물들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하는데...
    묻지마식 1번 투표 성향의 마산시민 의식수준이 지금의 마산을 이토록 살기 어려운 도시로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진데 이번 선거에서도 꿈을 깨지 못한다면 마산시민들은 기냥 3류 시민으로 영원히...

    • 이윤기 2012.03.19 13:33 신고 address edit & del

      진보신당이 야권연대에 나서고 정당득표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방식으로 나가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2. 선비 2012.03.15 19:24 address edit & del reply

    두 진보당이 그리 통 큰 양보를 할까요?
    암튼 꼭 단일화 해서 통합시를 추진한 인물들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하는데...
    묻지마식 1번 투표 성향의 마산시민 의식수준이 지금의 마산을 이토록 살기 어려운 도시로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진데 이번 선거에서도 꿈을 깨지 못한다면 마산시민들은 기냥 3류 시민으로 영원히...

부러진화살, 김명호역 안성기가 아니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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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화살> 책을 쓴 서형작가가 2월 14일에 마산을 다녀갔습니다. 경남도민일보가 주최한 블로거 간담회에 와서 <부러진 화살>에 얽힌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는 자리였습니다. 

행사는 블로거 간담회지만 영화 <부러진 화살>이 워낙 화제가 되고 있고 영화를 둘러싼 '사실과 허구' 논쟁도 벌어지고 있어 많은 분들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하였지만 예상에 비해서 아주 조촐한 자리였습니다.

영화 <부러진 화살>은 300백만 관객을 넘었지만 먼저 발간된 책에 대한 관심을 별로 크지 않은 듯 하였습니다. 보통의 경우는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 책도 좀 많이 팔려나가는데 <부러진 화살>의 경우는 예외인듯 하였습니다.

인터넷 서점 신간 코너에서 <부러진 화살>책이 소개되어 있길래 영화가 흥행하는 덕분에 책을 찾는 사람이 많아서 영화포스터로 책날개를 만든 재판이 나온 것으로 짐작하였는데, 서형작가 말로는 책 판매는 신통치 않은 모양이었습니다.



서울로 출장을 다녀오느라 조금 늦게 간담회에 도착했는데, 빈 자리를 찾아서 자리에 앉자마자 귀에 쏙들어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조직이 없어서 정말 힘들었다."

사실 이날 간담회에서 서형작가는 수위를 조절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블로거들의 다양한 질문도 있었지만 마침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취재팀이 동석하였기 때문에 집요한 질문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영화 만든 유명 감독과 달리 소속없는 작가의 취재 정말 힘들었다

많은 질문이 있었는데도 서형 작가의 이야기 중에 뚜렷히 기억에 남는 것은 "조직이 없어서 정말 힘들었다"는 이야기와 "김명호 교수는 안성기가 아니다"라는 두 가지 이야기 뿐입니다.

유명작가도 아니고 언론사에 소속된 기자도 아닌 작가가 이른바 석궁 사건을 취재하는 동안 가장 힘들었던 것은 바로 조직이 없어서 겪는 무명의 설움이었다고 하더군요.

누구를 만나도 자기를 신뢰할 수 있도록 소개하려면 남들이 알아 줄 만한, 혹은 인정해 줄 만한 소속이 있어야 하는데, 소속이 없으니 자신을 소개하려면 구구절절이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서형작가 참 대단하더군요. 어떤 사람은 몇 개월씩 경우에 따라서는 1년 가까이 공을 들여서 취재원을 만나고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하여 수십 통의 손 편지를 보냈다는 이야기도 하였습니다.

아무튼 영화 <부러진 화살>은 유명 영화 감독이 만들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덜하였는지 모르지만, 영화 감독 만큼 유명하지 않은 작가가 쓴 <부러진 화살> 취재는 정말 험난한 작업이었더군요.

게다가 석궁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명호 교수는 말할 것도 없고, 변론을 맡은 박훈 변호사 역시 만만치 않은 인물들이었으니 말입니다. 실제로 책 <부러진 화살>은 처음 출판 때 김명호 교수의 동의를 받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김명호 역할 안성기가 아니었다면?

간담회 후반부에 누군가 실제로 석궁 사건 재판을 지켜 본 작가로서 영화 <부러진 화살>을 보면서 실제와 가장 다른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하였습니다. 서형 작가는 잠깐 생각을 가다듬더니 주저없이 말했습니다.

"사실 영화와 현실의 가장 다른 점은 김명호 교수는 배우 안성기가 아리는 것이다. 국민배우 안성기는 국민적 신뢰의 이미지가 굳어있는 배우다. 영화가 실제와 가장 다른점은 주연배우 케스팅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관객들에게는 국민배우 안성기에 대한 신뢰의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영화속 김명호 교수 역시 안성기와 같은 사람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현장에서 메모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인용한 표현이 딱 맞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서형작가가 했던 이야기와 맥락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저도 많이 분노했었는데, 그 분노의 이면에는 서형작가가 지적한 부분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재판 장면은 공판기록에 근거하였다고 하더라도 김명호 교수의 역할을 안성기라는 배우가 맡았기 때문에 그의 법정 주장이 관객들에게 더욱 신뢰를 줄 수 있었다는 지적은 많이 공감이 되었습니다.

서형 작가가 취재과정에 있었던 경험담을 들으면서 자리잡은 김명호 교수에 대한 느낌은 보통 사람들보다는 좀 많이 별난 사람 혹은 괴팍한(?) 아니면 아주 유별난 인물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영화에서 안성기가 연기한 김명호 교수는 '원칙주의자, 매우 보수적인 원칙주의자'의 강직한(?) 모습으로 비쳐졌던 것이 분명합니다.

서형작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재판을 맡았던 여러 판사들에 대해서도 균형잡힌 시각을 가지려고 한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김명호 교수가 지적한 대로 재판과정에 여러 문제가 있지만, 대한민국 대부분의 판사들이 비슷한 방식으로 재판하고 있다는 것도 감안하여야 한다는 이야기로 들렸습니다.

아마 블로거 간담회에서 들었던 이야기를 종합하면 '심판의 합의는 공개하지 않는다'는 법원조직법 제65조 규정 위반을 들어 정직 6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이정렬 판사에 대해서도 크게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짐작합니다.


영화를 보고나서도 솔직히 석궁재판의 진실에 접근하기 위하여 공판기록을 다 읽어보고 싶은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냥 <부러진 화살>영화를 본 것으로 갈음하고 그냥 지나가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서형작가 이야기를 듣고나니 책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군요.


<부러진 화살 저작권 관련포스팅>
부러진 화살 저작권 문제 어떻게 생각하나요?
부러진 화살 저자 역시 사회의 약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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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와유오감만족이야기 2012.02.16 09:21 address edit & del reply

    작가분이 자료수집하고 취재를 하시느라 고생많으셨군요.ㅜ 덕분에 좋은 영화가 탄생한 것 같아요.

    • 이윤기 2012.02.16 09:45 신고 address edit & del

      이 글엔 없습니다만, 정지영감독은 서형작가가 쓴 작품을 원작으로 영화를 만들지 않았다고 한답니다. 그래서 책의 저작권은 인정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제 포스팅 맨 아래 달그리메님이 쓴 책 부러진화살의 저작권 문제에 관한 포스팅을 링크로 걸어둡니다.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파비 2012.02.16 12:35 address edit & del reply

    아무리 사람이 좋아도 싸가지가 없으면 꽝이라는 교훈...
    영화속 안성기는 김명호 씨처럼 좀 싸가지가 없다는 생각을 했는데... 박준으로 나온 박훈도 알콜중독자에 좀 문제가 있는 인물로 그려지긴 했지만,,, 아무래도 영화다보니 주인공들은 좀 멋있게 그려질 수밖에 없는 듯^^ 저는 사실 영화가 좀 재미없더라구요. 지루하고, 연기들도 그럭저럭이고... 사회적 이슈 탓에 관심 깊게 봤던 듯 싶어요.

  3. 파비 2012.02.16 12:39 address edit & del reply

    객석에 성인남자는 저 혼자구 주로 여학생들이 꽉 찼었는데... 아마 교육적 차원에서 홍보가 많이 됐던 듯도 싶구요. 그런 시각으로 보면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는 영화겠죠. 두 사람의 싸가지를 빼고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영화의 목표였다면 안성기 캐스팅은 성공한 것이고 정당한 것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만 횡수설설... ^^

파워블로거 문성실을 위한 변론 뒷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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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6일(수) 제 블로그에 억대 수입을 벌어들이는 파워블로거들을 변호하는 글을 포스팅하였습니다. (관련포스팅 : 2011/11/16 - [블로그] - 뒷돈 8억? 파워블로거 문성실을 위한 변론)

원래 이 글은 블로그 포스팅 하루 앞날인 15일(화)에 모 인터넷 신문의 부탁을 받고 쓴 글입니다만, 기사를 보냈더니 편집부 담당자로부터 편집국의 입장과 다르다는 문제제기가 있었습니다. 

신문사 입장과 다르다고 하는데, 기사를 실어달라고 할 수도 없어서 "편집부에서 기사를 고치던지, 기사를 빼든지 알아서 하시라"고 답하였습니다.

나중에보니 확인해보니 결국 인터넷 신문에는 기사가 실리지 않았더군요."아 이 인터넷 신문사도  결국 기득권을 가진 기성언론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넷 언론사가 돈을 버는 것은 문제 될 것이 없고, 프로패셔널하게 운영하는 개인 블로그가 돈을 많이 버는 것은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음날 제 개인 블로그를 통해 포스팅하였습니다. 결국 글은 다음날 제 블로그에 포스팅되었고 많은 분들이 찬성과 반대 댓글을 남겨주는 주목 받는 글이 되었습니다. 




파워블로거 문성실을 위한 변론, 유명 언론사에서 퇴짜 맞은 사연

사실 처음에는 기사를 싣지 않은 인터넷 신문사의 입장을 이해하고 그냥 지나가려 하였다가 어쩌면 블로거를 바라보는 주류 언론들이 가진 공통적인 견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어 이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른바 이번 '파워블로거 억대 수수료 사건'을 바라보는 주류 언론사의 입장은 대체로 이와 다르지 않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우선, 편집부 기자에게 들은 이야기를 요약하면 크게 두 가지 입니다. "첫째 문성실은 이미 아마추어 블로거가 아니라고 하더라, 둘째 우리나라 블로그 시장을 미국과 비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더라" 였습니다. 

이 말을 듣은 후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주류 언론사와 블로거들은 이번 파워블로거 억대 수수료 사건을 바라보는 관점이 많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블로거의 입장에서 반대 주장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첫째 주장과 관련한 이야기를 조금 더 풀어보면 이렇습니다. "문성실씨는 이미 개인블로거 수준, 아마추어 수준을 넘어 섰다고 하더라, 전문 사진가를 데리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고, 도와주는 사람이 많이 있다고 하더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성실씨는 변호하는 기사를 실을 수 없다는 것으로 귀결되더군요.

아니 문성실씨가 아마추어가 아니고 프로인 것이 비난 받을 일인가요? 아니면 아무추어가 아니면서 아마추어인척 하는 것이 비난 받을 일일까요? 

아마 인터넷 신문 편집부 기자께서 '문성실씨는 이미 아마추어가 아니라더라'고 한 말은 결국 전문블로거, 프로블로거이기 때문에 억대의 수수료를 벌어들일 수 있었고, 그래서 아마추어 블로거들과 같이 선에서 이해해줄 수 없다는 이야기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문성실씨가 프로블로거인 것이 왜 문제가 되는 것인지 모르겠습다. 블로거 방문자가 매일 수천, 수만 명씩 되고 블로그 운영을 통해 사진기자 월급을 줄 만한 수입을 올릴 수 있다면 그렇게 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블로그를 운영해서 수익이 발생하는 만큰 좀 더 전문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지요.

공정거래위원회가 문성실씨를 연예인과 같은 '유명인'으로 분류하였다고 하더군요. 연예인의 경우에도 처음 대뷰할 때는 코디도 없고, 매니저도 없고, 소속사도 없지만, 인기가 생기고 수입이 늘어나면 많은 사람들이 주변에서 그들의 활동을 도와주지 않습니까.

개인블로거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1인미디어에서 출발하여 좋은 컨텐츠를 꾸준히 생산하고 많은 독자들이 찾아오고 돈도 벌어들이게 되면 전문블로거, 프로블로거로 활동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문성실씨가 혼자서 1인 미디어를 운영하는 아마추어가 아닌 것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보는 것입니다. 

주류 언론과 같은 영향력을 가진 전문 프로블로거가 탄생하는 것은 오히려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성실씨와 같은 전문블로거, 전업블로거, 프로블로거가 점점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포스팅한 글에서 밝혔다시피 젊은 청년들이 1인 미디어인 블로그를 통해 문성실씨와 비슷한 성공을 거두는 일이 많아지면 더욱 좋습니다.

어쩌면 이번 파워블로거 사건은 세계적인 음악 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었던 소리바다가 음원시장을 독식하려고 나선 거대통신사들 때문에 고사당한 것과 비슷한 일은 아닐까요? 



파워블로거들, 언제까지나 포털 좋은 일만 하라고?

먼저 쓴 글에서도 거듭 밝혔지만 블로그를 방문하는 방문자들이나 블로그를 통해 공동구매인줄 알고 물건을 구입한 소비자들에게 판매수수료를 판매를 주선한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은 분명 잘못입니다. 그렇지만 문성실씨가 사진기자를 대동하고 다닐만큼 전업, 전문, 프로블로거로서 성공하고 있는 것이 문제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신문사 편집부 기자가 지적한 두 번째 문제는 "미국과 비교하는 것은 우리 현실에 맞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앞서 쓴 글을 보면 미국에는 전업블로거도 많이 있고 억대 연봉을 벌어들이는 블로거도 수두룩 한데,블로거로 억대 수입을 올리는 것이 무슨 문제냐 하는 이야기를 썼기 때문에 그랬을 것입니다.

사실 맞는 말입니다. 미국과 도저히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우리나라 블로거 대부분은 돈을 못 버는 일에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나라 블로그는 지금처럼 계속 네이버, 다음 같은 포털을 위해 컨텐츠를 생산해주고 고작 용돈이나 벌어 써야 할까요? 아니면 대기업, 정부기관에서 운영하는 블로그를 위해서 컨텐츠를 만들어주는 아르바이트만 해야한다는 것일까요?

우리나라 블로거를 미국처럼 돈을 많이 벌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왜 문제인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앞선 글에서 밝혔듯이 문성실씨는 미국에 비할 수 없는 척박한 국내상황에서 블로그 수익 모델을 만들어 낸, 한국 블로그계의 박지성, 박찬호입니다. 미국처럼 문성실씨 같은 사례가 더 많아져야 합니다.

국내에도 많은 전업, 전문, 프로블로거들이 생겨나고 미국처럼 먹고 살 수 있을 만큼 돈을 벌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유력 인터넷 신문사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1인 미디어인 블로거이 미국 블로거들처럼 돈도 벌고 영향력을 갖게 되는 것은 곤란하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인터넷 신문사 편집기자 분께서는 '블로거들 스스로의 자정노력 같은 이야기'가 포함되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하더군요. 저는 그럴 마음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너무 뻔한 이야기이기, 이미 여러 언론에서 재탕 삼탕하였던 뻔한 결론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개인블로그를 운영하지 않았다면 하루 웬 종일을 꼬박 투자하여 쓴 글은 그냥 삭제되어 컴퓨터 속 휴지통으로 사라지고 말았겠지요. 그렇지만 개인블로그 덕분에 그날 4000명이 넘는 방문자들과 만나고, 생각이 같은 분들의 지지와 생각이 다른 분들의 반대 댓글도 주고 받을 수 있었습니다. (2011/11/16 - [블로그] - 뒷돈 8억? 파워블로거 문성실을 위한 변론)

이번 일을 겪어면서 제가 개인블로그를 운영해야 하는 이유가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유명한 주류 인터넷 언론사에서 거절 당한 기사도 제 개인블로그를 통해 독자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 개인블로그는 취재도, 편집 방침도 모두 제가 정할 수 있습니다. 주류미디어와 생각이 다른 기사도 다시 부활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이 이유 한가지 만으로도 1인 미디어, 독립 미디어로서 블로거의 존재 이유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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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흑천황 2011.11.18 09:42 address edit & del reply

    평소 이윤기님의 글을 자주 읽지만 이번 문성실 옹호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성실이 비난 받는 이유는 그녀가 돈을 많이 벌었단 사실이 아니라 자기 블로그에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거짓을 말했다는 것에 있습니다. 뭐 예로 들자면 베비로즈 사건때 자기는 베비로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라고 했다가 현재 밝혀진 바로는 베비로즈보다 더 많이 벌면서 자기는 아무 문제 없는듯하게 사실을 호도 했었죠.

    • 이윤기 2011.11.26 10:13 신고 address edit & del

      문성실씨가 무슨 거짓말을 했나요? 그분이 적극적으로 사람들을 속였나요?

      수수료를 받는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상세히 밝히지 않은 것을 거짓말이라고 할 수 있나요?

      밝히지 않은 것은 저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라면 밝혔을 겁니다.

      그렇지만...블로거에게만 더 높은 도덕적 기준을 들이데는 것은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2. 숲속얘기 2011.11.18 09:47 address edit & del reply

    뭔가좀.. 문성실씨는 규모가 아니라 탈루가 문제가 된걸로 압니다. 언론이 블로그 때리기가 문제가 있는것은 분명히 사실입니다. 10명인가 조사됬는데 그중 4명이 세금문제로 걸린거고, 그중 나머지는 금액이 수입이 미미하거나 정상적으로 세금을 납부했던것이죠. 2만6천원때문에 이름 올랐다고 열받아하시는 네이버 블로그 분도. ㅎㅎ 국회의원이나 기자들 신문사도 세무조사도 했으면 좋겠습니다만 . ㅋㅋ

    • 이윤기 2011.11.26 10:11 신고 address edit & del

      보통의 경우 세금탈루가 있어도...이번 블로그 사건처럼 처리하지는 않더군요.

      왜냐하면...블로그에 세금을 매길 근거가 취약하였기 때문에 생긴일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소득에 대하여 근거를 찾아서 세금을 받으면 그 뿐이지요.

  3. 네티즌 2011.11.18 10:16 address edit & del reply

    저번 포스팅도 그렇고...이번에도 그렇고..계속 그러시네요?평소 이윤기 씨 포스팅 관심있는게 봤지만...이번은 아닌 것 같아요...팩트와 논점을 자꾸 비틀면서 호도하는 것 같아요...기성언론-블로거 간 대립으로 희석하려는데..기성언론도 찌라시들이 있고, 정론도 있고..블로거 역시 마찬가지에요...문성실의 행위 자체만 촛점을 맞춰야 설득력이 있어요..블로거 전체, 1인 미디어 자체를 비판하고 매도하는 게 아니에요..돈 벌이 자체가 문제가 아닌, 포스팅에 대한 도덕적 책임-객관성 등을 배제한...문성실은 분명 블로거를 통해 이익을 취했는데, 그를 믿은 수많은 네티즌들이 피해를 봤잖아요? 그 행위 자체만 보면 됩니다..신뢰를 기반으로 돈을 벌었는데 그 신뢰를 준 이들이 피해를 입었잖아요? 객관성을 잃지 말길 바랍니다..개인적 잣대, 주관이 개입되는 순간 중립, 공정성은 이미 잃은 겁니다..조중동 등 자사논리 매체와 마찬가지로..

    • 이윤기 2011.11.26 10:09 신고 address edit & del

      문성실을 믿은 블로그들이 어떤 피해를 봤는가요?

      피해를 봤다면 문성실씨에게 법적 책임을 물어야겠지요.

      누구라도 피해사실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분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문성실씨가 자신이 돈을 벌고 있다는 것을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는 것 말고...다른 피해 사실을 한 번 공개해보셔요

  4. 바람결에 2011.11.18 10:28 address edit & del reply

    우리아버지 작은 사업체 운영하세요. 사업 특성상 매니아층이 많은 물건 취급하시는데, 어느날 동호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분이 오셔서 아버지 상표 선전해 주시겠다며 돈을 요구 했지요. 우리 아버지 평생 하시던 일이고, 자부심도 대단하셔서 '그럴생각없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후로 블로그와 다른 블로그 중심으로 악풀달고 '진실'을 규명하라며 또 블러그 만들고.. 재판까지 갔죠. 우리아버지 마음이 마음이 아니십니다. 옆에서 보는 저는 기가 막히고 우습습니다. 어디서 하소연할 때도 없구요. 파워 블로거.. 블로그의 힘.. 근데요, 적어도 언론사의 보도는 저희가 어느정도 경계를 하면서 정보를 접하기에 조심할 수 있지만, 우리의 친근한 이웃같은 사람들의 의견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돈받고 하는 광고라면.. 어떤게 더 무서운걸까요?

    • 오마하의현인 2011.11.18 13:28 address edit & del

      건 기자들도 마찬가지죠. 저도 중소기업 운영하는 CEO인데요. 메일이 한달에 20통 이상와요. 기자들한테서. 기사 써줄테니 돈 좀 달라. 혹은 자기네 신문사 홍보 패키지 좀 구입해달라... 똑같음.

    • 이윤기 2011.11.26 10:07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딴 블로그는 공개하세요. ^^

      아마 블로그계에서 매장될겁니다.

  5. 도플파란 2011.11.18 10:34 address edit & del reply

    돈을 번다고 다 비난할 것은 아니지만, 법적인 문제 즉 세금의 문제가 있다면 조금은 고려해야한본다고 봅니다.

    • 이윤기 2011.11.26 10:06 신고 address edit & del

      세금 문제...지금까지 규정이 제대로 없었으니...지금부터 만들어서 지키면 되는 것이지...범죄자 취급 할 일은 아니지요.

  6. 누리나래 2011.11.18 11:45 address edit & del reply

    이번 사건은 많은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만 블로거가 프로로서 1인 미디어로 발전해서 성장하려면 그에 따르는 도덕적 책임도 함께 있다고 보여집니다..^^

    • 이윤기 2011.11.26 10:06 신고 address edit & del

      당연합니다.

      그렇지만...블로거가 일반 미디어에 비하면 1:1 소통의 측면에서 훨씬 도덕적 책임감이 높다고 봅니다.

  7. 정리 2011.11.18 11:57 address edit & del reply

    장문의 글을 요약하자면
    "쟤넨 하는데 왜 우리라고 못할거 없냐"

  8. dna 2011.11.18 13:22 address edit & del reply

    기본적으로 저는 이윤기 님의 의견에 찬성입니다. 여태까지는 블로거로 억대의 수입을 올리는 것이 공식화되지 않아서일 뿐, 이번 일을 기회로 블로거가 정당하게 수익을 내고, 또 그것을 용인할 수 있는 제도가 정착되었으면 해요. 블로그가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양질의 정보를 계속 제공하는 블러거에게 마땅한 수익 모델이 있어야 하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배신이라는 말을 아주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여태까지 '공짜'로 정보를 제공받아왔다면 이해 못할 바도 아닌데, 아무래도 블로거는 1대1로 대화가 가능하다보니 그런 면이 없지않아 있겠지요.

    • 이윤기 2011.11.26 10:04 신고 address edit & del

      블로그도 돈 벌고...세금도 내고 해야겠지요.

      워낙 탈세 천국인 나라라서...블로거만 털지말고...정말 세금 제대로 걷었으면 좋겠습니다.

  9. 거다란 2011.11.18 17:34 address edit & del reply

    1인 미디어들이 sns 기반의 미디어시스템을 갖춰나가고 있습니다 언젠가 흐름에 쳐진 기존 미디어들이 땅을 치고 후회할 날이 올 겁니다

    • 이윤기 2011.11.26 10:01 신고 address edit & del

      블록그로 먹고 살 수 있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10. 구르다 2011.11.18 17:48 address edit & del reply

    기존의 주류미디어들이 똘똘 뭉치는 군요.
    아마,,종편으로 시장은 더 악화될 것이고
    그럼 조금 더 약자를 마구 할퀴겠죠.
    아,,물론 내년 선거를 앞두고 사전 정지작업의 의미도 있을 것이고요
    아마,,얼마가지 않아 지역에서도 이런 흐름이 나올지도 모르죠

    • 이윤기 2011.11.26 10:01 신고 address edit & del

      블로그계에 오랜 만에 등장하셨네요. 선비님 집들이 때 볼 줄 알았더니....

  11. 2011.11.19 05:24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이윤기 2011.11.26 10:03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블로그 활동이 위축되지 않고... 앞으로 더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2. 당근천국 2011.11.21 09: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결론은
    1.수수료를 받는다는 것을 알리지 않은 것은 잘못됬다.
    2.그래도 척박한 환경에서 수익모델 창출을한것은 대단한 것이다.
    3.이것으로 다양한 블로그의 발전을 이룰수 있다.
    인데 1번이 문제인데 다른건 왜 건디냐식의 댓글은 뭔지 모르겠네요.
    문제제기만하는 포스트를 원하는건가-_-;

    애초에 1번을 옹호하고 있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문제가된 블로그들만을 놓고 이야기하고 있는것이 아닌 블로그생태계에 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건데 말이죠 ㅎㅎ

  13. 한정수 2011.12.25 11:04 address edit & del reply

    이윤기님 글은 정말 논리 정연하고 깔끔하게 잘 쓰시지만
    이번 파워블로그에서 가장 문제가 되었던 문성실씨 블로그의 신뢰성은
    '그건 그렇다 치고'정도로 넘어가시고 외부의 문제와 연결시켜서
    문성실씨는 잘못이 없다... 라고 말씀하시네요.
    그 아래 충분히 논리적인 댓글에 대해서는 거의 막무가내 식으로 논점을 흐리시구요..
    가장 윗글만 봐도 누가 파블에 대해서 더 높은 도덕적 기준을 적용했습니까??
    그리고 베비로즈보다 더 높은 금액을 받지 않았다고 한것은 분명한 거짓말인데
    문성실씨가 무슨 거짓말을 했습니까?? 라니요..
    아무리 같은 블로거라고 해도.. 굉장히 어느한쪽에 치우친 느낌이 많이들고 있습니다.

    • 이윤기 2011.12.29 22:00 신고 address edit & del

      기존 언론의 마녀사냥식 보도, 공정위의 과도한 처벌에 대한 변론입니다.

      문성실은 여론에 밀려 자신의 잘못에 비하여 과한 처벌을 받았고, 언론으로부터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저는 문씨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사람이라고 별론한 것이 아니라 법을 어긴 것에 비하여 과한 처벌과 비난을 받았다는 겁니다.

  14. 한정수 2011.12.25 11:07 address edit & del reply

    저 위에 네티즌님이 문제를 지적하시자
    문성실씨에 의해서 누가 피해를 봤냐구요?
    피해자 있으면 구체적으로 밝혔으면 좋겠다구요??
    이런 댓글만 봐도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을 못하고 계시네요.
    지나가다가 어이없어서 글 남기고 갑니다.
    쿠팡이랑 알라딘에서 얼마나 받으시는지 모르지만
    그런식으로 합리화 하실 필요는 없어요

    • 이윤기 2011.12.29 21:55 신고 address edit & del

      님들 말씀대로면 문성실씨는 사기죄로 처벌 받아야합니다.
      그런데 아무도 문성실을 고발하지는 않았습니다.
      왜 그렇지요?

  15. strawberry 2011.12.27 00:28 address edit & del reply

    문성실에게 피해 본 분들 많은데요.
    공동구매 제품에 하자가 있어 교환, 환불, a/s를 요청했는데
    글이 삭제되고 아이디 차단, 아이피 차단 당했다는 분들 있습니다
    돈 주고 물건을 샀는데 그 물건이 정상이 아니어도 제대로 항의하지 못하고 보상받지 못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얼마 못 쓰고 창고에 쌓아뒀다는 분들 계십니다
    법적으로 걸고 넘어지려 하니 골치 아파서 그냥 덮고 넘어간 분들이 많아 그렇지
    피해 본 분들이 없는 게 아닙니다
    사건의 본질을 잘 모르고 글을 쓰셨군요.

    문성실은 2011년 9월 쉬즈월드라는 쇼핑몰을 오픈하기 이전에 자신의 블로그에서 공동구매로 팔았던 물건들에 대한 하자 처리를 깔끔하게 해 주지 않았습니다

    문씨가 공동구매로 판 물건들의 사후 처리만 잘 했어도 덜 시끄러웠을 텐데 돈은 억대로 벌었지만 책임은 억대만큼 지지를 않았죠.
    공정위에서 벌금 물린 것도 쇼핑몰 오픈 이전의 공동구매에 관한 것입니다.
    이것을 앞뒤를 뒤바꿔 혼동하면서 쇼핑몰 내고 사업자신고하고 장사하는데 무슨 문제냐고 무작정 문씨를 옹호하는 글을 쓰는 어이없는 사람도 봤습니다.
    사건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무조건 편만 드는 사람인 거죠.

    쉬즈월드 차리기 전, 같은 주부이자 소비자인 척 포스팅하면서 공구제품을 소개했지만 실은 버즈문이라는 회사를 뒤에 차려놓고 물건을 판 사장님이었답니다.
    그러니 사진사 고용해서 사진 찍어 올리고 직원 고용해서 요리 레시피 올리고 하셨죠.
    공동구매 사무실도 차리고 말입니다.
    많은 블로그 이웃들은 그래서 배신이라고 하는 겁니다.
    장사꾼이 나 장사꾼이요 하고 물건을 팔았으면 배신이라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요.

    • 이윤기 2011.12.29 21:52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럼 문성실씨가 사기꾼이군요.
      형사처벌을 했어야 마땅하겠군요.

  16. 느림 2012.01.17 09:45 address edit & del reply

    님아. 한 사람을 변론하고 싶으시면 그와 관련한 일들을 하나하나 속속들이 다 알아보신후에 하시죠. 코끼리 다리만 만져보고 전체인냥 말하지마시고요 .
    한가지 예만 말씀드리죠.
    문성실이 예전 레인보우 영양제를 판매하기 위해 요약해서"저는 이 <약>을 먹었더니아팠던게 싹 나았다"라는 내용으로 단순 건강보조식품을 <약>이라고 칭하며 약사법위반을 했던 적이있는데 말입니다.
    사실 확인을하고 싶으시면 한번 찾아보시든지요.
    위에 님이 댓글 적으신 걸 보니 아무도 문성실을 사기죄로 고발하지않지 않고 있지 않냐고반문 하시는데, 그럼 어떤 누구도 만일 죄를 짓는다해도 고발하는 이가 없으면 잘못이없는걸로 된다는 사고를 가지셨나보네요.
    문성실에관한 포스팅 한가지만봐도 더이상 다른 포스트는 읽을 필요가 없을거 같습니다.

  17. 사기꾼변명 2012.02.09 03:43 address edit & del reply

    뭐가 잘못됐는지 왜 잘못되었는지 왜 욕을 먹는지 잘 모르는구만. 수익 창출해서 욕먹는게 아니란 말이다. 문성실관련 포스팅이나 네티즌들의 리플만 읽어봐도 왜 잘못됐는지 단번에 알겠구만. 나이 헛 드셨습니까?

  18. 이영후 2012.04.06 18:46 address edit & del reply

    결국 탈루문제로 걸렸네요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4/06/2012040600257.html

김두관지사, 화끈한 정책 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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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4일 경남도청에서 경남도민일보 주관으로 개최된 김두관 도시자 블로거 간담회에 참석하였습니다. 10여명의 블로거들과 약 2시간 남짓 간담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절반 이상의 블로거들은 김두관 도지사가 후보 시절이었을 때 블로거 간담회에 참여하였던 경험이 있었던 분들이었습니다. 후보 시절에 간담회를 해봤던 블로거들의 공통된 평가는 "후보 시절 보다 여유가 생겼고 말 수는 좀 더 많아졌다"였습니다.

의회에 다녀와서 약간 상기되고 피곤한 모습이었지만 시종일관 여유를 잃지 않고 '아는 것은 안다, 모르는 것은 잘 모른다'고 솔직하게 블로거들의 질문에 답을 잘 해주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지만 뭔가 좀 아쉬운 마음을 지울 수는 없습니다. 솔직히 박원순 서울시장이 당선되고 난후 유권자인 도민의 한 사람으로, 또 김두관 도지사 지지자의 한 사람으로서 김두관 지사와 박원순 시장을 비교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평소에도 조금씩 느끼던 일이었지만, 블로거 간담회를 하고나니 이런저런 아쉬움이 더 커지더군요. 박원순 시장과 김두관지사가 지방정부의 모범적인 성공사례를 만들기 위하여 서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참 흐뭇하고 기분 좋은 일입니다.



그렇지만 경남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김두관지사가 박원순 시장에 뒤쳐지지 않는 개혁적인 정책, 참신한 정책을 추진해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적어도 블로거 간담회에서 받은 느낌으로는 김두관 지사는 앞으로도 '우공이산'의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많이 아쉬웠습니다.

여러 블로거들이 기발하고 재미있는 질문을 해주셨고, 특히 흙장난님께서 아주 재치있고 재미난 질문을 해주셔서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아마 재미있는 포스팅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나름대로 참신한 정책을 유도하는 질문을 두가지 준비하였습니다만, 기대만큼 참신한 답을 듣지는 못하였습니다. 김두관 지사의 바쁜 일정 때문에 간담회가 시간에 쫓기는 바람에 충분히 풀어서 질문을 하지는 못하였지만, 첫째 질문은 개혁적인 청소년 정책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물음이었습니다.

대체로 시장, 도지사, 국회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들은 투표권을 가지 노인정책에 대한 관심에 비해서 투표권이 없는 청소년 정책에 대한 관심이 부족합니다. 미래의 깨어있는 시민을 육성하는 차원에서 개혁적이고 참신한 청소년 정책이 추진되어야 하는데 김두관 지사의 생각은 어떤지 물어보았습니다.

"청소년 정책은 좀 부족하다는데 동의합니다. 사실 청소년 교육, 문화활동에 대해서는 도교육청이 할 일이라는 생각이 좀 있습니다. 청소년종합지원본부를 중심으로 청소년들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지금까지 평생학습 프로그램이 주로 취미,, 레져에 치우쳐 있었는데 최근에 평생교육이 지방정부의 역할로 바뀌었습니다. 경남도에서 평생교육진흥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반시민들을 위한 시민교육, 민주주의 교육을 지원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년부터 도교육청에서 학교이탈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기관을 운영하게 됩니다. 중앙정부, 교육청, 경남도가 예산을 나눠서 부담해야하는데, 도교육청의 요청을 받고 도가 예산의 1/3을 부담하기로 하였습니다."


김두관 도지사의 대답은 이런 정도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뭐 딱히 잘못되었다고 할 만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무난한 답이라고 생각됩니다. 사실 블로거 간담회에 많은 공무원 분들이 배석한 것을 보고 이런 무난한 답을 많이 듣게 될 것이라는 예상을 좀 하였지요.

김두관 지사의 답은 청소년 정책에 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야권 단일 후보 김두관 도지사의 도정이라면 뭔가 좀 더 참신하고 개혁적인 새로운 청소년 정책을 내놔야 한다는 기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쉬운 예를든다면 서울시가 '하자센터'를 만든 것 처럼 지방정부인 경상남도가 앞장서서 뭔가 참신하고 새로운 청소년 정책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좋은 정책을 제안해 주시면 적극적으로 반영해주겠다는 상투적인(?) 답을 덧붙이기는 하였지만 도지사가 관심을 쏟는 모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서울 시장에 당선되고 아직 한 달도 지나지 않은 박원순 시장의 시원시원하고 참신한 정책을 보면서 임기 1년을 넘긴 김두관지사에게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 저만 그런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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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모니 2011.11.17 17:30 address edit & del reply

    갑자기 김두관 지사가 맘에 드네요. 행정이란게 구호와 이념으로 선동질하는게 아니란걸 깨달으신것 같습니다. 일년동안 해보시면서 느낀게 많으신듯.

  2. Chaussure louboutin pas cher 2012.12.18 20:49 address edit & del reply

    10여명의 블로거들과 약 2시간 남짓 간담회가 진행되었습니다.

뒷돈 8억? 파워블로거 문성실을 위한 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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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넘은 언론들의 '마녀사냥'... 블로그로 돈 버는 것이 죄는 아니다 !

이른바 파워블로거가 여론의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내노라하는 국내 유명 파워블로거들이 자신의 블로그에 공동구매 등을 내세워 상품판매를 주선하고 8~9억 원 대의 수수료를 받아챙겼다는 것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실제로 대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비영리 공동구매로 가장한 파워블로거들을 제재하였다고 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인터넷에서 상업적으로 운영되는 카페, 블로그를 점검하여 47개 법 위반 사업자를 찾아내 제재조치를 하였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블로그로 평가 받는 <문성실의 이야기가 있는 밥상>을 비롯한 7개의 파워 블로그들에 대하여 시정 조치를 하였다고 합니다. 이들 블로그 운영자들은 특정제품의 공동구매를 알선하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실을 알리지 않아 소비자를 기만하였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그중에서 특히 알선 횟수가 많고 대가로 받은 수수료가 금액이 많은 4개 파워블로거에 대해서는 각 500만원씩 모두 2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였다고 합니다. 공정위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문성실의 이야기가 있는 밥상>의 경우 공동구매를 알선해준 댓가로 17개 업체로부터 263회에 걸쳐 8억 8050만원의 판매 수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문성실의 이야기가 있는 밥상>을 비롯하여 <베비로즈의 작은 부엌>, <마이드림의 행복한 요리>, <요안나의 행복이 팍팍> 등 공동구매를 알선하고 수수료를 챙긴 파워블로거 4명에게 시정명령과 과태료 각 500만원씩을 부과하였다는 것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이들 블로그에 포스팅 된 상품후기나 공동구매 상품가격 등은 모두 상품 판매업체와 사전 약정에 따라 블로그에 올려졌으며 공동구매하는 제품가격의 2~10%를 수수료로 받아왔다는 것입니다. 이들 블로그를 통해 상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대부분 수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블로거들의 상품추천을 믿고 구매하였다는 것입니다.

공정위는 이들 블로거들이 '수수료를 받는 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은 전자상거래소비자보호법상 '기만적인 고객유인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하였다는 것입니다. 공정위의 이번 조치가 이루어진 배경에는 지난 7월 인체 유해판정을 받은 오존 살균기 '깨그미' 판매로 문제가 되었던 <베비로즈의 작은 부엌> 사건이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명령과 과태료 부과를 보도하는 기존 언론들의 보도를 보면 블로거 전체에 대한 마녀사냥식 보도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주류 언론들은 일제히 "수억받고 구매 알선 파워블로거에 과태료"(한겨레신문), "파워블로거 알고보니 업체서 수억 뒷돈 챙겼다"(한국일보), "블로그 믿던 네티즌들 속았다 분노의 댓글"(조선비즈), "뒷돈 거래 파워블로거 거액의 판매수수료 챙겨"(MBC)와 같은 보도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언론이 애써 무시한 또 다른 진실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자료와 거대 언론들이 앞다투어 보도하는 억대 수입을 올리는 파워블로거는 그들이 전부라는 것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에 2850만개의 블로그가 있고, 다음에 800만개의 블로그가 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블로그가 무려 3600만개로 추정되는데, 그 중에서 공정거래위원회가 문제를 삼을 만한 블로그는 모두 통틀어 4개 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통틀어 블로그로 제대로 돈을 버는 경우는 그 4개가 전부라는 것이지요.


파워블로거를 선정하는 기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없으니 여전히 애매한 일이기는 합니다만, 공정거래위원회가 파워블로거를 네이버가 자체 선정한 786개의 블로그와 다음 우수 블로그 449개를 파워블로그로 파악하고 조사를 진행하였다고 하니 이 기사를 쓰는 저도 이른바 파워블로그에 속합니다. 

제가 운영하는 개인 블로그 '세상읽기 책읽기 사람살이'도 다음이 선정한 449개 우수블로그 중에 하나입니다. 2010년에는 다음에서 선정하는 다음뷰 블로그 대상 후보에도 올랐고, 블로그 시작한지 3년만에 여기저기서 이런저런 블로그 관련 상도 받았으니 파워블로거로 분류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대한민국 대부분의 블로거들에게 <문성실의 이야기가 있는 밥상>을 비롯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과태료 처분을 받은 파워블로거들의 사례는 '꿈'같은 이야기에 불과합니다. 아니 저 뿐만 아니라 네이버가 선정한 786개 블로그, 다음이 선정한 449개 블로그들에게도 모두 '전설'같은 이야기입니다. 

 



처음 생긴 일, 공정위 과태료 500만원 지나치지 않나?

실제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정명령을 내린 7개의 파워블로그 중에서 7번째로 이름을 올린 <그녀가 머무는 곳>의 경우 1년 동안 수수료 수입이 고작 2만 6천원에 불과하다(관련 포스팅 : 저 2만 6천원 벌었어요)고 합니다. 또 6번째로 이름을 올린 <맛있는 남자 이야기 by 미상유>의 경우에도 1년 동안 수수료 수입이래야 고작 6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말하자면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문성실의 이야기가 있는 밥상>이나 <베비로즈의 작은 부엌>을 비롯한 4개 블로그가 벌어들인 수입이 대한민국에 있는 3600만개의 블로그, 혹은 네이버와 다음이 선정한 1235개의 파워블로그가 벌어들이는 총수입이나 다름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그렇다고하여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은 이들 블로거들이 '수수료를 받는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을 잘한일이라고 변명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소비자들이 바람직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제공과 고지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은 분명 잘못된 일입니다.

그렇지만 공정거래위원회가 과태료 처분에 앞선 시정명령 등 주의촉구나 경과조치 없이 곧바로 과태료 처분을 한 것은 지나친 처벌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들은 8억 수수료 수입을 챙기고 과태료 500만원 밖에 안낸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블로거라는 새로운 도구를 통해 전자상거래가 이루어진 것이 처음 사회 문제가 된 것을 감안하면 과한 처벌이라는 것입니다. 

'부도덕' 낙인 찍힌 일부 블로거는 오히려 피해자

이번에 공정거래위원회는 파워블로거들과 마찬가지로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한 카페와 블로그형 쇼핑몰 40개를 공개하였습니다. 사실상 통신판매업자인 '카페, 블로그형 쇼핑몰 운영자'는 통신판매신고의무를 비롯한 표시, 고지, 청약철회를 비롯한 소비자 권리를 보장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네이버에는 781만개, 다음에는 850만개의 카페가 운영중이며, 한국소비자원의 자료에 따르면 카페, 블로그 등을 통한 쇼핑몰이 전체 인터넷 쇼핑몰 시장의 약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파워블로거들은 물론이고 국내 대부분의 카페, 블로그형 쇼핑몰들이 각종 소비자보호규정을 지키지 않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형 쇼핑몰 대부분이 법을 위반하고 있는 상황인데 유독 고수익을 올린 파워블로거 4명에게만 과중한 처벌을 하였다고 보는 것입니다. 인테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카페, 블로그형 쇼핑몰의 의 경우 아예 "사업자등록증이 없거나 타 도메인주소의 쇼핑몰을 함께 운영하여 매출 구분이 곤란"하였기 때문에 처벌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실 많은 사람이 몰리는 곳에 돈이 따라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기도 합니다. 인터넷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연구하는 세계적인 석학인 뉴욕대 클레이 셔키 교수는 '많아지면 달라진다'(그가 쓴 책 제목이기도 함)고 하였습니다. 유익하고 좋은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소개하는 <문성실의 이야기가 있는 밥상> 같은 블로그 사람들이 많아진 것은 너무나 당연한 현상입니다.

아울러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유명 블로그에 광고를 하고, 통신판매를 하자는 제안이 이루어진 것은 '많아져서 달라진 현상'에 불과합니다. 사실 블로그 뿐만 아니라 회원이 많은 인기 카페에도 비슷한 일이 많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주류언론의 보도는 '마녀사냥'에 가까웠다고 여겨집니다.

아울러 1년에 고작 60만원, 2만 6천원을 벌어들이고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부도덕한 블로거'로 낙인 찍힌 분들은 오히려 언론과 여론으로부터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그로 돈을 버는 것 자체를 죄악시 하지는 말아야

사실 따지고보면 우리나라의 경우 블로그 수익모델에 제대로 정착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미국의 경우 블로그로 먹고 사는 사람이 45만명 이상이며 평균 연봉은 약 3만 2천 달러(약 5천 만원)이라고 합니다. 억대 연봉을 버는 사람의 수도 셀수 없이 많다고 합니다.(관련포스팅: 블로그 앞으로의 미래는?

신뢰할만한 통계자료는 2008년 프로블로거넷이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프로블로거넷의 조사결과를 보면 7161명의 설문 응답 블로거 가운데 9%가 매월 2,0000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다고 응답하였습니다.(관련포스팅 : 미국블로거 9%, 블로그로 한 달 2만달러 벌었다)

국내에서도 블로그로 수익모델을 만들어보려는 다양한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블로그로 돈을 번다고 할 만한 경우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태료 처분을 받은 이분들이 전부일지도 모릅니다. 사정이  이렇다면 오히려 정부가 나서서 블로그 산업을 육성하고 지원해야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문성실의 이야기가 있는 밥상>을 비롯한 몇몇 블로거의 경우처럼 '공동구매'인것 처럼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고 실제로는'상품판매로 수수료를 받아 챙기는 것'은 분명 잘못된 일입니다.
그러나 블로그로 돈을 버는 것을 마치 죄악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여론몰이라고 생각됩니다.

미국처럼 블로그로 먹고사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이 왜 문제일까요? 1인 미디어로, 대안미디어로서 여론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일자리가 늘어나면 청년실업도 해소할 수 있으면 좋은 일이 아닌가요? 언론고시 대신에 독립미디어를 꿈꾸는 젊은이들이 1인 미디어를 만들어 '벤처 언론'의 꿈을 이룰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요?


마이크로소프트나 애플이 만든 사용설명서보다 더 친절하게 화면을 캡처하여 윈도우와 아이폰 사용법 그리고 온갖 버그와 에러에 대처하는 법을 설명해주는 친절한 블로거들이 수두록합니다. 방송, 신문을 비롯한 기존 미디어가 다루어주지 않는 '희망버스'와 같은 소외된 현장의 뉴스를 전해주는 블로거들이 있습니다.

기존 미디어가 다루어주지 않던 사회적 이슈와 의제들을 블로거들이 주도하여 새롭게 사회적 주요 이슈로 만들어낸 사례도 많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블로거들이 생산한 새롭고 반짝반짝하는 아이디어가 담긴 컨텐츠를 쫓아다니는 방송 PD, 작가 그리고 언론사 기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런 블로거들이 자신들의 온 힘을 쏟아부은 블로그를 통해 수익을 만들 수 있다면 뭐가 문제인가요? 


돈 받은 사실 밝히지 않고 맛집 프로그램 방송한 방송사는?
국내 대표적인 유력 일간지와 KBS, MBC를 비롯한 거대 방송사들이 돈을 받고 맛집 기사를 써고, 브로커를 통해 돈을 받고 맛집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것이 다큐멘터리 영화 '트루맛 쇼'로 폭로되었지만, 돈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고 맛집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처벌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 일이 없습니다. 

많은 블로거들이 방송국 PD나 작가 혹은 유명 일간지의 기자들에 비하여 조금도 모자라지 않는 노력과 정성을 쏟아 자신들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거듭 밝히지만 이번에 문제가 4명의 파워블로거의 경우처럼 방문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공동구매 수수료'를 받은 것은 분명 잘못입니다.

그렇지만 만약 <문성실의 이야기가 있는 밥상>을 비롯한 '프로' 블로거들이 방문자들에 대한 '고지의무'만 위반하지만 않았다면 억대 수입을 올리는 것은 프로 축구나 프로 야구 선수가 돈을 벌어들이는 것과 별로 다르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문성실의 미야기가 있는 밥상>은 많은 블로그 강좌에서 사례로 소개되는  대표적인 국내 성공사례입니다. 국내의 척박한 블로그 토양에서 어렵게 수익을 창출해 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익을 목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블로거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블로그 수익이라는 측면만 놓고 본다면 전업 블로그를 꿈꾸는 분들에게 문성실씨는 대한민국 블로그계의 박지성이나 박찬호 혹은 박세리와 다름없습니다. 박지성, 박찬호, 박세리의 뒤를 이어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프리미어리그, LPGA의 꿈을 이루었던가요?

이번 사건으로 문성실씨를 비롯한 이른바 파워블로거들이 남다른 노력과 정성을 쏟아 운영하는 블로그를  통해 돈을 버는 것 자체를 문제삼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블로그는 비영리단체가 아닙니다. '많아지면 달라지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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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5 Comment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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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1.11.16 10:58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전혀 2011.11.16 11:11 address edit & del reply

    공감가지 않는 글이네요.

  4. 2011.11.16 11:14 address edit & del reply

    방송국, 신문기자, 홍보대행사 직원들 홍보와 PR의 달인들인거 알죠?

    이제 좀있으면 자신들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공감 가지 않는 다며 댓글 다는 알바들 무리가 이 블로그를 점령할 것 입니다 ㅎㅎㅎㅎ

    제말이 맞나 틀리나 보삼...

    언론 권력이 빨리 무너지고 1인 미디어 시대가 더 빨리 와야함.

  5. 바람처럼~ 2011.11.16 11:18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대신 해주신 것 같네요!
    언론은 마치 먹이감이 나타났다는 것처럼 물고 늘어지고, 까기 시작하는데 참 대단하네요.

    • 이윤기 2011.11.26 10:18 신고 address edit & del

      공감해주시는 분들도 많아 다행입니다.

  6. 2011.11.16 11:24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이윤기 2011.11.26 10:17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래도 그들 입장에서 문성실씨 한테 돈을 주고...접대하는 것이 이익이라고 판단해서 그랬겠지요.

      만약 아무런 이익도 주지 못하면서 그랬다면 문성실씨를 사기꾼으로 고발하지 않았을까요?

      소비자보호법상으로 책임을 질만한 일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잘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잘못에 비하여 과한 책임을 지우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7. 오마하의현인 2011.11.16 12:03 address edit & del reply

    메이저언론사+메이저쇼핑몰+유통업체 vs 블로거
    새삼 블로거의 위력을 절감함.

  8. 네티즌 2011.11.16 14:40 address edit & del reply

    본질이 호도된 글입니다..문 씨와 같은 부류로 취급당하고 픈가요? 돈 버는 자체가 문제가 아닌..책임이 배제된..네티즌들 신뢰를 돈 벌이 삼은, 삼는 블로거들..피해나 뒷 일은 모르겠다..그런 인식은 일말의 동정이나 옹호의 여지가 없으므로...

    • 이윤기 2011.11.26 10:15 신고 address edit & del

      세상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에 대한 신뢰를 돈벌이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세요.

  9. 조중동 종편이 광고비 죄다 챙기려는 속셈! 2011.11.16 14:53 address edit & del reply

    하긴, 지들(?)입장서는 블로거들이 눈엣가시 같은 존재겠지요~
    그들 때문에 자기들이 챙길 여러가지 수수료등을 못 받아먹는다고 생각하고 있을테니까요~

    암튼, 기자새퀴들은 대놓고 광고기사 써대면서 블로거들이 그렇게하면 죽일 듯 덤벼드는 꼴을 보노라니.. 역겨워서 속이 울렁거릴 정도!

    뭐, 그렇다고 너무 심각하게 거시기~한 블로거들은 퇴출돼야겠지만서도~

  10. 네티즌2 2011.11.16 15:48 address edit & del reply

    공감하지 않습니다.
    블로거가 1인미디어로서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공동구매의 글이 어떤한 대가로 올려지는지 방문자에게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던 것을 합리화할수 없습니다. 기존의 메이저 언론사들이 이미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데 왜 일개 블로거들만 잡으려하냐는 의견도 공감할 수 없네요.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블로거를 불온하게 보게 만드는 언론의 여론몰이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1. 이경진 2011.11.16 16:44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이 글에 반대합니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블로그가 무려 3600만개로 추정되는데, 그 중에서 공정거래위원회가 문제를 삼을 만한 블로그는 모두 통틀어 4개 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통틀어 블로그로 제대로 돈을 버는 경우는 그 4개가 전부라는 것이지요. " -> 이게 무슨 논리입니까? [제대로(!) 돈을 버는 경우는 어떤 경우이며, 그 4개가 '전부(!)' 라는 것은 어디에 근거한건가요????

    "돈 받은 사실 밝히지 않고 맛집 프로그램 방송한 방송사는? "

    방송사는 안까고 왜 블로거만 까고 그래??? 이런 뜻인가요???? 뭐하자는 건가요??? 장난하십니까?
    걸린 놈만 재수없는 거라 이건가요???

    블로그로 정직하게(!) 돈버는 것을 뭐라던가요??? 부도덕하게 거짓말을 하니까 뭐라는 것 아닙니까?
    블로거 중에는 돈 받고 후기 씁니다' 라고 하면서도 비판도 같이 쓰는 정말 믿음직한 블로거분도 있습니다.
    이런 분이 욕먹을꺼라 생각하십니까???

    참내... 글이 처음부터 끝까지 어처구니가 없는 논리로 가득차있네요.

    • 그게 아니지 2011.11.16 17:22 address edit & del

      난독증 있으슈? 한마디로 이 글은 똥묻은 놈이 겨묻은 놈보고 뭐라고 한다는 거 아뇨. 기존 언론이 해쳐먹은게 얼마인데 이제 10명도 안되는 블로거들 시정명령받은거 가지고 오만 호들갑은 다 떨잖소. 마치 지네들은 깨끗한 것처럼.

    • 이경진 2011.11.16 17:32 address edit & del

      '그게 아니지' 님, 말씀하신건 정말 아니지 말입니다.

      말씀하신 논리대로라면, 경찰은 돈 쳐먹는 집단이므로 도둑잡으면 안된다는 논리와 다르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신호위반 하는 놈도 있는데, 불법주차딱지는 아예 없애자는 말과 다름없지요.

      방송사 돈쳐먹은 놈도 걸리면 처벌해야되는게 맞고
      블로거가 거짓말하여 소비자 기만한것도 처벌해야되는게 맞는겁니다.

      근데...
      실은, 본문 내용은 '직업형 블로거, 모두를 욕하지 말자'는 내용입니다.

    • 다링 2011.11.18 09:24 address edit & del

      탈세혐의로 수억원의 추징금까지 당한사람에게
      뭔 미사여구가 필요하나요..성실세납자는
      등신인가요?

    • 이윤기 2011.11.26 10:20 신고 address edit & del

      문성실씨 때문에 피해입은 소비자의 피해 사례를 한 번 구체적으로 좀 말해주세요.

      물건 소개하고 수수료 받는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는 것이 법을 어긴 것인가요?

      우리나라에서 자기 돈 버는 것을 그렇게 자세히 알리는 사람이 누가 있지요?

  12. 숲속얘기 2011.11.16 18:29 address edit & del reply

    광고의 본질을 이해 못하는 난독증 환자들이 많군요. 이영애가 그 아파트 가서 사는줄 아시는 분들도 많은듯..

  13. 초아 2011.11.16 21:53 address edit & del reply

    인터넷 여론의 무서움을 알고 괜히 자신들의 영향력이 위축될까봐 걱정되서 그러겠죠
    공정위는 대기업이나 큰 언론들이 저지르는 큰 것들은 제대로 감시도 안하면서

  14. 흑형 2011.11.17 18:08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러면요... 방송국에서 저런 블로거들의 폐해에 대해서 짚어주지 않는다면 어디서 해야 합니까??
    1인 미디어에서요?? 베비로즈 사태 당시 흘러가는 시국하며 현진희씨 대처에 대해서 계속 보고계셨다면 이런이야기 못하실겁니다... 아니 현진희씨가 그렇게 어이없는 모르쇠로 대처안했으면 이렇게 문제가 커지지도 또 알려지지도 않았겠죠...
    그리고 조선일보가 아무리썩었다 한들... 기존언론이 무너지고 전달체계가 1인미디어로 재창조되어야 된다는 건 정말 말도 안되는 이야기네요...

    • 이윤기 2011.11.26 10:21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분은 분명 잘못이 있더군요.

      그럼 법에 따라 처벌하면 되지요.

  15. 흑형 2011.11.17 18:19 address edit & del reply

    현진희씨 신상털린건 그 분이 신상털릴만한 짓했어요... 피해보상 해달랬더니 개인사업자 폐업하고 블로그 닫고 잠수타는데 그냥 보고있나요?
    그리고 우리사회시각이 인터넷시대 아니어도 옛날부터 공동체에서 뭔가 기획했을때 중계자가 뒷돈받아먹었으면 양아치라고 손가락질하는게 보편적인 정서입니다.

    파워블로거를 광고판매자개념으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대단히 뭔가 대단히 착각하시면서 사는거 같아요. 블로그에 찾아오시는 분들의 대부분은 그런상업성이 없다고 생각되었다고 찾아온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애초에 광고를 판매하려고 글을 게재한다는 인식이 박혀있다면 글쎄요...
    지금 블로거들 배신이니 어쩌니 하면서 무차별비난받는게 바로 그 부분에서 시작되는거 같은데요.
    세상은 내가 문제될 게 없다고 옳은세상은 아닙니다.

    • 엘체 2011.11.17 19:18 address edit & del

      맞는 말이시네요.
      한데 지금 이 글은 현재 잘못을 저지른 개개인에 대한 문제라기 보다는
      블로거라는 분들을 싸잡아 뭐 이러네 저러네 하며
      문제를 확대 해석하는 대형미디어매체의 문제를
      잡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가 섞이다 보니 정확한 논지를
      못잡은 듯 보입니다.

      그런데 두분의 말 다 공감이 가는 말이네요.
      조선일보가 아무리 썪었다 한들....만 빼고요...ㅎㅎ
      대한민국 제일 찌라시 앞잡이 신문사인데요 뭘...ㅎㅎ

    • 이윤기 2011.11.26 10:22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천명 블로거 중에 딱 한 명이지요.

      소비자보호법에 따라 손해를 배상하도록 하구요.

      그분은 처벌하면 되지요.

  16. 다링 2011.11.18 09:25 address edit & del reply

    과태료 뿐만 아니라 탈세혐의로 수억을 물었는데 무슨 말씀이신지...범법입니다.고의성있는....

    • 이윤기 2011.11.26 10:25 신고 address edit & del

      탈세...? 저라면 소송합니다.

      국세청에서 세금내야한다고 제대로 알려준 적이 있는가요?

      쇼핑몰하는 블로거, 카페에는 세금 잘 걷고 있었던가요?

  17. 베베 2011.11.18 10:18 address edit & del reply

    뭔가 본질을 비켜간다는 느낌이 많이 들죠..
    베비로즈는 허위과장광고로 건강을 헤친제품을 판매했고
    그게 문제가 되었는데...
    문성실씨 판매제품은 그런게 있었던가 싶네요...
    분명 문제는...
    문제가 된 제품을 허위과대포장해서 판매한게 더 큰데
    수수료 받은 금액때문에 자꾸 그쪽으로 갑니다..
    물론 수수료가 상상외로 엄청 많긴하지만....

    왠지 좀 찜찜해요...

  18. 유머나라 2011.11.18 22:13 address edit & del reply

    공감합니다~ 무지무지..

  19. sungchi 2011.11.21 15:52 address edit & del reply

    피장파장의 논리로 잘못한 내용을 옹호하는 내용처럼 보이네요. 최소한 제목이 "블로거들을 위한 변명"이 되어야죠. 문성실씨는 다른 블로거들을 자기랑 동급으로 생각할까요?

    • sungchi 2011.11.21 15:53 address edit & del

      남편이 대기업 다니고 자기도 그렇게 많이 벌었는데 세금에 대해 모를리가 없음에도 "납세 대상인 줄 몰라서 안냈다"라는분인데;;

    • 이윤기 2011.11.26 10:28 신고 address edit & del

      재벌들도 걸리면 다 그렇게 대답하더군요.

      세금이 얼마나 고무줄인줄 모르시나요?

      개인이 세금신고 하는 것과 세무사를 거치는 것이 얼마나 차이가 많이 나는지 모르세요?

      일반 국민들이 세금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누가 있나요?

      블로거들 대부분 세금 내야 한다는 것 처음 알게 되었을 겁니다.

  20. ... 2011.12.25 19:17 address edit & del reply

    편 드는것도 계산을 하면서 드세요.

    영향력 있는 놈 말 한마디에 나라 운명도 바뀔수 있는 겁니다.

    3000만명 중 4명이 돈 번다고 헛소리 하지 마시고요.

    댁 같은 사람이 이 나라엔 머무 많아서 큰 일 입니다.ㅉㅉ

  21. Chaussure louboutin hommes pas cher 2012.12.18 20:12 address edit & del reply

    횟수가 많고 대가로 받은 수수료가 금액이 많은 4개 파워블로거에 대해서는 각 500만원씩 모두 2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였다고 합니다. 공정위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창원단감, 단감 농사 얼마나 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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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은 국내 단감 생산량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단감 주산지에 속합니다.

통계를 살펴보니 창원에만단감 재배 농가가  3,173농가나 되고, 재배면적은 2,030ha에 연간 생산량은 25,000톤 연 매출액은 350억원이나 된다고 하였습니다.

제가 팸투어에서 만난 동읍 농협 김순재 조합장은 물론이고 단감 농사를 짓는 농민들 모두 단감 농사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였습니다.

특히 제가 방문하였던 '천복단감농원' 오명주님은 자신이 생산한 단감과 단감 농사법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였습니다. 창원 단감 축제, 단감 품평회에서도 아주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고 하시더군요.  

첫날 농장에서 단감농사에 관해 설명해주시던 오명주님이 내일 꼭 만나보라고 하던 바깥분은 결국 뵙지 못하였지만, 오명주님의 설명만으로도 품질 좋은 단감을 재배하기 위하여 공부도 하고 많은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단감농사 비결, 공부하는 농사, 일꾼에게만 맡기지 않는 농사

'천복단감농원'을 운영하시는 오명주님 부부는 제가 방문했던 단감 농장 1만평 농사를 짓고 있었고, 또 다른 곳에 1만 4천평 단감농사를 짓는다고 하시더군요. 좋은 단감을 재배할 수 있었던 비법도 알려주셨습니다.

일꾼들에게만 맡겨놓지 않고 부부가 직접 열매와 가지를 돌본다고 하였습니다.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풀을 베고, 품삭을 받고 일하는 일꾼들이 일을하고 떠나면 부부가 직접 한나무 한나무를 살펴보며 마무리 작업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좋은 품질의 단감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지렁이나 벌레가 경합을 해야한다는 어려운 이야기도 해주셨고, '1지 1과'라고 한 가지에서 한 개의 단감만을 생산해야 좋은 품질의 단감을 수확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해주었습니다.

경상대학교 강성모 교수님께 단감 농사에 대한 지도를 받아 단감 농사에서 훨씬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이야기도 해주셨습니다. 동읍, 북면 지역 단감 농가 중에는 경상대학교에서 공부를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고 하더군요.



쌀농사 지어서는 먹고 사는 것도 힘들다, 단감 농사는?

그런데, 이분들에게 몇 번을 질문해도 끝내 답을 정확히 해주지 않은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단감 농사를 지어서 수입을 얼마나 올리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습니다. 오명주님 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에게 같은 질문을 하였지만 대체로 다 애매한 답만 하시더군요.

"단감 농사가 쌀농사 보다야 훨씬 낫지요. 그러니까 단감 농사를 짓지요."
"에이~ 쌀농사 지어서는 먹고사는 것도 힘들어요. 쌀농사는 자기 먹을 것만 지어요"

단감 팸투어에서 만난 대부분의 단감 농민들은 쌀농사는 먹을 것만 짓는다고 하시더군요. 값싼 미국쌀을 수입해서 먹어면 된다고 하는 정부의 농업 정책이 밑바닥부터 이런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감 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들은 한결 같이 "돈도 안 되는 쌀농사를 뭐하러 짓냐?"라고 하셨습니다. 길게 내다보면 참으로 걱정해야 할 이라는 생각도들었구요.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단감 농사 소득이 얼마냐?'는 질문을 하던 끝에 결국 한 분에게 답을 들었습니다. 그 분께서는 농협 하나로 마트 납품가격, 상자당 저장 비용, 홈쇼핑 판매시 수수료 등에 관한 이야기를 하시다가 저의 질문을 받고 바로 답을 해주시더군요.

단감 농사의 평균 소득은 평당 1만원으로 본다고 하였습니다. 제가 방문하였던 천복단감농원의 경우 2만 4천평의 단감 농사를 하신다고 하였으니 대략 연간 2억 4천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추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억 4천만원 소득 중에는 여러가지 생산 비용이 포함되어 있겠지만, 아무튼 단감 농사가 꽤 괜찮은 소득 작물인 것은 분명한 것 같았습니다.

도시에서 살다가 오래 전에 동읍으로 들어와서 단감 농사를 시작하였다고 하는 '천북단감농원' 오명주님의 경우도 소득과 생활 모두 도시에서 사는 것 보다 훨씬 낫다고 하시더군요.


단감 농사가 수월한 일은 아니지만 농사에 정성을 쏟는 만큼 적절한 소득을 거둘 수 있기 때문에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농사를 짓는듯 하였습니다. 귀농을 꿈꾸시는 분들, 귀촌을 꿈꾸시는 분들은 단감 농사도 한 번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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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저수지 철새 vs 단감 어느쪽이 많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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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주말에도 창원시청 앞에서 마창진 환경운동 연합 신금숙 대표가 '주남저수지 물억새 60리길 조성사업 백지화'를 촉구하는 단식 농성을 벌였습니다.

당초 창원시가 탐조객들이 철새를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주남저수지 둘레를 따라 22.6km의 둘레길을 조성할 계획을 세웠다가 환경단체의 반발로 5.6km로 축소하였습니다.

그러나 환경운동연합은 탐방로를 만들어 사람들이 철새들의 서식지를 침해하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30여 종의 멸종위기종들과 철새 서식지를 지켜내기 위하여 '사업백지화'를 촉구하는 단식 농성을 진행중입니다.
 
마침 지난 10월 29-30일, 이틀 동안 창원시 동읍, 북면 단감 팸투어에 참가하여 주남저수지를 다녀왔습니다. 주남저수지를 둘러보면서 창원시이 개발 계획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새를 관찰하는 사람들에게 편리한 시설물을 만드는 것이 곧 새들을 쫓아버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시민이 낸 세금을 들여 생태계를 파괴하는 어리석은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단감 팸투어를 가서 동읍과 북면에서 이틀을 머무는 동안 주남저수지를 여러 번 둘러보고, 따로 저수지 둘레를 따라 한 바퀴 돌아 보았는데, 지금도 제법 많은 새들이 주남저수지에 머물고 있었고, 사진 촬영을 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간간히 수십, 수백마리의 새들이 동시에 하늘로 날아오르는 장면이 연출되면 카메라들이 그 모습을 찍기 위하여 바쁘게 셔터를 누르더군요. 겨울이 깊어갈수록 더 많은 새들이 주남저수지를 찾게 될 것입니다.

주남은 철새도래지, 주남저수지 둘레는 단감 주산지


사실 그동안은 주남저수지에 새가 많다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동읍으로 단감 팸투어를 가서 처음으로 주남저수지 둘레가 '단감주산지'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틀 동안 주남저수지 둘레를 걸어서, 차를 타고, 자전거를 타고 둘러보았는데, 저수지 가장자리 절반은 단감과수원과 붙어 있었고, 동읍 일대가 대부분 담감과수원이더군요.

차를 타고 주남저수지에서 북면 마금산 온천에 있는 숙소로 이동하는 길에는 좌우 모두 단감 과수원이었고, 마침 단감을 수확하는 계절이라 붉은 빛이 도는 단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습니다.

차를 타고 제주도의 지방 도로를 가다보면 어디서나 '감귤'을 볼 수 있는 것처럼, 자동차 창문 밖으로 손을 뻗으면 단감을 딸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겨울이 되면 주남저수지에 수천 마리, 수만 마리의 철새들이 몰려든다고 합니다. 그런데 가을에 주남저수지 둘레인 동읍에서 생산되는 단감의 숫자도 그에 뒤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전국에서 생산되는 단감 생산량의 20% 이상을 창원 동읍과 북면지역에서 생산한다고 하더군요. 북면 단감 선별장, 동읍 단감 선별장 창고에 가득 쌓여있는 단감 상자를 보면서 겨울에 주남저수지에 몰려오는 철새 숫자보다, 가을에 주남저수지 둘레에 달리는 단감 숫자가 더 많을 것 같다는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낚시를 하면서 고기가 잘 잡히면 '물 반 고기 반'이라고 하는데, 창원시 주남저수지 둘레는 '철새 반, 단감 반'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듯 싶었습니다. 동읍에서 북면으로 넘어가는 지방도로는 '가을 단감 길'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겠더군요.

창원시에서 '창에그린'이라는 단감을 비롯한 과일 공동브랜드를 만들어 낸 것도 주남저수지를 모티브로하는 친환경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가을에 주남저수지 주변에서 생산되는 품질 좋은 단감과 겨울에 주남저수지의 철새, 그리고 철새를 보러오는 사람들을 잘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철새 반, 단감 반' 주남저수지와 단감의 이미지를 연결할 수 있으면 좋겠더군요.

그럼 주남저수지에는 철새가 많을까요? 단감이 많을까요? 주남저수지 주변의 범위를 어디까지 할 것인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주남저수지 인근의 동읍, 북면에서 생산되는 단감 숫자가 철새 숫자보다 더 많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그럼면에서 보면 가을의 창원은 단감 도시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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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단감, 상자만 보고 품질 구별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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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동읍, 북면으로 블로거 팸투어를 다녀왔습니다. 단감 재배 농가를 직접 방문하여 창원 지역 단감재배에 관한 설명도 직접 듣고 공동 선별이 이루어지는 선별장도 둘러보았습니다.

마침 제가 방문하였던 농가가 친환경 농법으로 단감 농사를 짓는 농가였는데, 친환경 농법으로도 당도가 높고 크기가 큰 단감을 수확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틀 동안 창원시 동읍 단감 농가와 동읍, 북면 지역 공동 선별장을 방문하면서 포장 박스만으로도 단감의 품질을 가늠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창원시에서 생산되는 단감을 포장하는 박스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하늘 아래 첫 단감', '창에그린', '뜨라네' 같은 상자들이 있고, 이들 상자에 '탑플루트', 'GPA(친환경인증) 같은 스티커가 추가로 붙어 있기도 합니다.

전국 모든 단감을 상자만 보고 고를 수는 없지만, 전국 생산량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창원 단감을 고를 때는 제가 알려드리는 박스 포장 구별법으로도 품질을 어느 정도 구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창원 단감, 하늘 아래 첫 단감

먼저 단감 포장 상자에 '하늘 아래 첫 단감'이라고 인쇄된 박스가 있습니다. 이 상자는 창원시에서 단감 농사를 짓는 모든 농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동 브랜드 상자입니다. 쉽게 말하면 창원시에서 단감 재배를 하는 농민은 아무나 사용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아울러 '공동선별'을 하지 않아도 되는 상자입니다. 공동선별을 하지 않으면 꼭 품질이 뒤쳐진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만, 아무튼 농가에서 직접 선별을 하거나 혹은 아예 선별을 하지 않고 판매하는 경우에도 이 상자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 재배 물량이 많지 않아서 농협 등을 통해 출하를 하지 않을 경우 품질이 좋은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그냥 '하늘 아래 첫 단감' 상자에 담아 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100% 확실한 기준이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어쨌든 공동 선별을 하지 않기 때문에 품질 등급을 보증할 수는 없습니다.



창원 단감, 창에그린

창에그린은 2010년 10월 통합창원시가 출범한 이후에 새로 만든 창원 농산물 공동 브랜드입니다. "람사르 총회가 열린 세계적 습지가 있는 땅 창원의 이미지를 푸르게 어우러지는 물길과 새의 실루엣,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연꽃의 이미지와 나룻배를 그래픽모티브" 하였다고 합니다. 

"그린과 블루컬러의 조합으로 생태환경 의 보고 창원의 이미지 부각" 시키고, 창원을 연상할 수 있는 지역적 특징을 강하였다고 합니다." 단감의 경우 15kg 상자에 75개 이하로 제품으로 공동선별이 이루어진 경우에만 '창에그린' 포장 박스에 담아 판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개별 농가에서 개별 선별한 제품을 담을 수 있는 '하늘 아래 첫 단감' 상자와 명확하게 구분되는 기준입니다. 말하자면 '하늘 아래 첫 단감'은 1상자에 75개 이상 포장될 수 있는 작은 단감도 담아 팔 수 있지만, '창에그린'은 최소한 75개 기준을 넘어서는 크기로만 포장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반드시 그렇다고 할 수는 없지만, '하늘 아래 첫 단감'과 비교하면 '창에그린'은 '공동선별'을 통해 객관적인 품질 인증 과정을 거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단감축제가 열리던 기간에 행사장에서 창에 그린은 10kg 1상자에 20,000원, 25,000원에 각각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25,000원 1상자에 대략 30개 정도가 포장된 상품이 25,000원, 50개 정도 포장된 상품이 20,000원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 1개당 크기가 큰 제품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무게는 똑같지만 가격은 차이가 나더군요.

 



창원 단감, 뜨라네 상자, 탑플루트 마크, GPA 마트

블로거 팸투어 둘째 날, 동읍 농협 탑프루트 공동 선별장을 방문하였습니다. 이곳에서 새로운 상자를 발견하였는데, 바로 '뜨라네'라는 상자였습니다. 이 상자는 창원 단감 농가 중에서도 20농가, 30농가만 인증을 받은 그린탑프루트와 GPA 스티커 부착 제품을 담는 상자였습니다.

이른바 고품질을 보증하는 제품들이었습니다. 탑프루트는 농촌진흥청에서 선정하는 제품인데, 단감의 경우 부유 품종을 기준으로 무게 280g±30g, 당도 14.5 브릭스 이상, 색도계 5이상, 농약잔류 허용기준 이하의 제품이라고 합니다.

말자하면, 크기와  당도, 색상 그리고 농약 잔류 허용 기준을 모두 통과한 제품이라는 것이지요. 사진으로 보시는 그린탑프루트 인증 스티커가 붙은 단감은 일정한 품질이 보장되는 제품이라는 뜻입니다.



한편, GPA(Good Agricultural Practices) 인증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농산물의 생산과 유통에 관한 안전관리를 인증하는 제도입니다.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농업환경을 보전하기 위하여 농산물의 생산, 수확 후 관리 및 유통의 각 단계에서 위해요소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창원 단감 농가 중에는 30농가가 GPA 인증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농촌진흥청에서 인증하는 탑플루트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인증하는 GPA 중에서 어느 것이 더 좋은 품질을 보증하는 것인지 비교할 수는 없었습니다. 

창원 단감 농가 중에는 두 가지 인증을 모두 받은 농가도 있고, 각각 1가지씩만 인증 받은 농가도 있다고 하였습니다. 아무튼 탑플루트와 GPA의 경우 '하늘 아래 첫 단감'이나 '창에그린'에 비하여 생산 및 품질관리가 엄격하게 이루어지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창원 동읍 탑플루트 공동선별장에서 GAP 마크가 붙어 있는 단감 상자를 살펴보았는데, 보통 시중에서 볼 수 있는 단감들에 비하여 크기가 훨씬 크고 흠집이 없는 깨끗한 제품이었습니다. GPA 마크가 부착된 상자에 있는 제품을 직접 맛도 보았습니다. 

우선 손 바닥 위에 올려놓으면 가득한 느낌이 들만큼 크기가 크고, 붉은 빛이 약하였지만 막상 먹어보니 단맛이 강하였습니다. 이들제품은 대부분 농협을 통해 서울, 경기지역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부산, 창원 소비자들에게는 판매가 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창원 단감, 실속단감

공동 선별장에는 '실속단감'이라는 포장 박스도 있었습니다. '실속단감'은 창에그린의 품질기준에 포함되지 않는 작은 크기의 단감을 실속있게 포장하는 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로 크기가 작은 단감들인데 동남아지역으로 수출도 많이 한다고 하였습니다. 

제가 소개한 상자 말고도 다른 상자들이 더 있었는데 그 용도를 모두 확인하지는 못하였습니다. 북면 농협 공동선별장을 방문하였던 블로거들은 수출용 포장 박스 사진도 찍어왔더군요. 

아무튼 제가 나름 좀 자세히 소개하였습니다만, 이것이 좋은 품질, 좋은 단감 그리고 맛있는 단감의 절대 기준은 결코 아닙니다. 왜냐하면 좋은 단감, 맛있는 단감의 기준도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좋은 단감은 크기가 크고, 당도가 높으며 아삭아삭한 맛이 나는 단감이라고 합니다. 저의 경우에도 일반적인 기준의 좋은 단감을 별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숙성이 좀 되어서 붉은 빛이 많이 돌고, 단맛이 강하며, 약간 물렁물렁하게 씹히는 단감을 더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숙성이 많이 된 단감을 좋아합니다.

저만 그런 것이 아니라 저희집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포장박스가 품질을 구분하는 절대기준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반대로 포장박스에는 앞서 설명 드린 품질 기준이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품질 기준에 따라서 좋은 단감을 선택하는 기준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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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실비단안개 2011.11.04 09:55 address edit & del reply

    동읍은 북면과 상표도 다르더라고요.
    북면은 창에그린과 하늘아래~, 수출용만 봤거든요.

    창원단감 포스틀 ㄹ3편 올렸는데요, 유입키워드에 아직 없습니다.
    단감자체가 유입키워드에 없다는 건 국민들이 단감을 많이 먹지 않거나, 손쉽게 구입할 수 있기에 검색을 하지 않기 때문 같습니다.
    언제나 1위는 안철수가 포함된 단어 조합입니다.^^

    • 이윤기 2011.11.04 11:15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단감 포스팅은 별로 인가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귀한 줄 몰라서 그럴까요?

  2. 박씨아저씨 2011.11.04 11:20 address edit & del reply

    아주 자세하게 상세하게 잘쓰셨어요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3. 박씨아저씨 2011.11.04 11:20 address edit & del reply

    아주 자세하게 상세하게 잘쓰셨어요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4. 김기철 2011.11.04 13:34 address edit & del reply

    단감의 종류가 여러종이 있읍니다 조생종이라하여 속이 검은 반점이 많이 있는 것과 일반단감은 속이희고 아삭한 맛을 내는 단감 그리고 신미종이라하여 무러며 단맛이 아주강하고 홍시가 되면 더욱 단맛을내는 단감도 있죠

  5. 바람흔적 2011.11.04 15:30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하늘아래 첫단감 포장박스와 창에그린 2가지 밖에 보질 못했습니다.
    박스만 보고 맛있는 단감을 구별할수 있다면 소비자들은 참좋아 할겁니다.

  6. Christian louboutin 2013 2012.12.18 19:40 address edit & del reply

    단감을 포장하는 박스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하늘 아래 첫 단감', '창에그린

기업도시 창원? 경쟁력있는 농업도 있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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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동읍, 북면 단감 블로거 팸투어

지난 주말에 1박 2일 일정으로 경남도민일보가 주최한 블로거 단감 팸투어에 다녀왔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한지 만 3년이 지났지만 블로거 팸투어에 참여한 경험은 많지 않습니다.

작년 이맘때 경북 상주로 곶감 팸투어를 다녀온 것이 처음이고, 이번 창원 동읍으로 단감 팸투어를 간 것이 두 번째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대부분 블로거 팸투어가 주중에 진행되기 때문에 참여하기 어려운 것이고, 또 다른 이유는 팸투어를 다녀오면 꼭 글을 써야 한다는 부담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블로거 팸투어를 마치는 소감 발표 때도 말했지만, 창원이 단감 주산지로 유명하다는 것은 난생 처음 알게 된 것 사실입니다.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블로거들이 창원을 공업도시로만 알고 있었는데, 단감 팸투어를 통해 경쟁력 있는 농업 생산력을 갖춘 도시라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스물 한 명의 블로거들이 참여한 이번 팸투어를 통해 '환경수도' 창원시가 좋은 농산물,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지역이라는 것을 알리게 된 것만 해도 큰 성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졸지에 2010년 7월에 행정구역 통합이 되는 바람에 저절로 창원시민이 되었습니다만, 창원시가 농업 생산에 있어서도 경쟁력 있는 도시라는 사실은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창원, 진영을 비롯한 경남 지역이 국내 단감 생산량의 50% 가까이를 생산하는 주산지이고, 특히 그 중에서도 창원 지역에서 국내 생산량의 20% 정도가 생산된다고 하는 사실을 이번에 알았습니다. 

단감 주산지 경남, 경남 중에서도 창원

실제로 창원 동읍 지역은 철새도래지 '주남저수지'로 유명하고, 북면 지역은 오래전부터 마금산 온천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온천마다 있는 광고 문구라는 이야기를 듣기는 하였습니다만, 지팡이를 짚고 왔다가 온천을 하고 집으로 갈 때는 지팡이를 버리고 간다더군요.

가끔 가족들과 북면 마금산 온천을 다녀오기도 하였고,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면서 주남저수지도 일반 시민들 보다 자주 찾는 편이지만, 마금산 온천 주변과 주남저수지 주변이 온통 단감 재배지역이라는 것은 잘 모르게 지냈습니다.

지난 주말 이틀 팸투어에 참여하는 동안 주남저수지 일대 동읍 지역과 숙박지였던 마금산 온천 일대를 여러 번 차를 타고 왔다갔다 하면서 유심히 보았더니 온통 단감이 주렁주렁 열려있더군요.



마치 수확이 임박하였을 때, 차를 타고 제주도를 다니면 감귤이 주렁주렁 달린 것을 볼 수 있는 것처럼 지금 창원시 북면, 동읍 일대를 차를 타고 다니시면 붉은 빛이 물들기 시작하는 단감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단감 주산지인 경남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단감이 별로 귀한 과일이 아닙니다. 가을철 단감 수확철이 되면 여기저기 아는 사람들에게서 단감이 선물로 들어오기도 하고, 값싼 단감을 구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 단감 팸투어에서 본 단감은 예년에 공짜로 얻어 먹었던 단감이나 값이 저렴한 이른바 '파지'(흠집 있는 제품)와는 차원이 다르더군요.

제가 다녀왔던 동읍 지역의 경우 농협에서 계통 출하를 하면서 품질관리를 엄격하게 하고 있었으며, 단감의 품질에 따라 각각 다른 상표와 박스를 사용하여 유통되고 있었습니다.



농협을 통해 자체에서 품질관리를 엄격하게 하고 있었으며 농민들도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는 자부심이 굉장하였습니다.

제가 블로거 임마님과 함께 방문하였던 윤한읍, 홍영표 선생님 농가의 경우 친환경 농법을 통해 품질 좋은 단감을 생산하는 자부심이 대단하였으며, 좋은 단감을 재배하기 위하여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농협을 통해 공동 출하가 이루어지는 단감의 경우에는 공동으로 선별 작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보다 엄격한 품질관리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동읍 지역에서 생산된 단감의 경우 단감 축제 기간 동안 택배 판매도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10kg을 기준으로 단감의 크기에 따라서 1상자에 20,000원과 25,000원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축제 기간이 아니어도 동읍 농협(055-291-3664)을 통해 연락하시면 좋은 품질의 창원 단감을 택배로 구입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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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장복산 2011.10.31 11:54 address edit & del reply

    창원이 단감 주산지라는 사실을 창원시민들도 모르고 있다는 사실에 나도 스스로 놀랬습니다. 나도 진해사람이 졸지에 창원시민이 되었습니다. 창원시가 지역 특산물 홍보나 소비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이윤기 2011.11.01 15:32 신고 address edit & del

      창원시의회가 하는걸 보니...다시 진해시민 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2. 실비단안개 2011.10.31 16:30 address edit & del reply

    비가 내려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윤기님 오랜만에 만나 더 반가웠고요.

    장복산님 말씀처럼 창원시민이 단감 주산지 창원을 몰랐다는 데 저도 놀랐는데 창원시가 뭘 해야 하는지 알아주면 좋겠습니다.

    엮인글 감사드리고요.^^

    • 이윤기 2011.11.01 15:37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저도 건강한 모습 뵙고 기뻤습니다.

      이제 자주 뵐 수 있겠지요.

  3. Lilliput 2011.11.02 20:32 address edit & del reply

    창원시 특산물은 지하철 아니었나요?
    http://gall.dcinside.com/list.php?id=train&no=175122

    물론 농담입니다.

끝까지 읽게 만드는 마법의 광고 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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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조셉 슈거맨이 쓴 <마음에 착 달라붙는 카피 한 줄>

시민기자로서 오마이뉴스에 기사를 쓰고 개인 블로그에 글을 쓰다 보니 좋은 글을 써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의 특성 때문에 좋은 글을 쓰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독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멋진 제목을 뽑는 것입니다.

조셉 슈거맨이 쓴 이 책에 확 끌리게 된 것도 바로 좋은 제목에 대한 갈급한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마음에 착 달라붙는 제목 한 줄' 늘 고민이었는데, <마음에 착 달라붙는 카피 한 줄>이라는 제목을 보니 마음이 확 끌리더군요.

이 책의 저자 조셉 슈거맨은 미국의 저명한 카피라이터이며, JE&A와 delstar 그룹의 현직 CEO라고 합니다. 선글라스에서 전자사전,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쓴 카피와 광고제품들은 모두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였으며, CEO와 비즈니스맨들을 대상으로 '잘 팔리는 글쓰기와 심리학'을 강연하고 있답니다.

'앨 고어' 부통령 같은 유명인사들이 수강자로 참석하고 있으며, 수강료를 3천 달러나 받는 비즈니스 글쓰기의 명강의로 유명세를 타고 있답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쉽게 공감하게 만들고 끝까지 읽게 만들고, 즉시 움직이게 만드는 문장의 기술'을 알려줍니다.

저자는 문장력은 곧 생존력이라고 강조합니다. 특히나 무언가를 팔아야 하는 비즈니스에 있어서 광고를 구성하는 기초가 되는 문장력은 곧 생존력으로 드러나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사람들 마음을 움직일 수 있고, 독자나 소비자들의 뇌리에 깊이 박히는 명문장을 만들어 내려면 어떤 조건을 갖추어야 할까요?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돈 버는 글쓰기

조셉 슈거맨은 최고의 글은 '왕성한 호기심과 다양한 경험, 지식들,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에서 나온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폭넓은 지식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또 경험이 많을수록 다양한 지식이 쌓이게 되고 기억에 남는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뛰어난 글 솜씨를 지니려면 지식에 대한 욕구, 왕성한 호기심, 풍부한 경험 그리고 무엇이든 귀찮아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대부분의 위대한 작가들은 실로 다양한 경험을 하며, 그 경험에 바탕을 두고 글을 쓴다." (본문 중에서)

뛰어난 글 솜씨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에서 신선한 콘셉트로 훌륭한 카피를 쓸 수 있는 것도 같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아울러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왜냐하면 누구나 많은 패배를 경험해야 승리를 경험 할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이 책에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격려하는 멋진 카피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카메라를 발명한 에드윈 랜드가 실패를 정의한 말이라고 하더군요.

"실패란 아직 그 가치가 실현되지 않은 미래의 자산이다."

결국 실패하는 경험은 실패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성공을 위한 자산으로 차곡차곡 축적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디어의 원천은 어디일까요? 저자는 아이디어의 원천도 역시 경험과 지식 그리고 지식을 연관시키고 새로운 조합을 다양하게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합니다.

문장을 만들 때 중요한 요소는 전혀 다른 것들을 연관시켜 새로운 아이디어를 끌어내는 능력이라고 합니다. 경험 데이터가 풍부할수록, 또 새로운 데이터를 문제해결과 연관시키는 능력이 뛰어날수록 좋은 아이디어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호기심, 지식, 경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가 좋은 글의 밑천

이 책에서는 좋은 문장, 좋은 카피, 좋은 광고를 만들기 위한 11가지 비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풍부하고 폭넓은 지식, 사실에 근거한 설득, 글쓰기 성공의 비밀, 읽게 만드는 비결, 첫문장의 비밀, 미끄럼틀 효과, 호기심의 씨앗과 같은 방법들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공감하였던 것은 글쓰기 성공의 비밀, 읽게 만드는 비결, 첫 문장의 비밀 그리고 미끄럼틀 효과와 같은 비법(?)들이었습니다. 먼저 글쓰기 성공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이건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정말 쉬운 일인데 실제로 행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일단은 글을 써보아야 한다. 이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종이와 펜을 들고 먼저 써보는 것이다.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써보면 반드시 점점 나아지고 있음을 발견 할 수 있다.......글쓰기는 반복적인 경험만으로도 놀라운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본문 중에서)

이건 저자의 경험뿐만 아니라 오마이뉴스와 개인 블로그에 잡문을 쓰고 있는 제 경험으로도 분명히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저자가 알려주는 진짜 비법은 지금부터입니다. 그는 대부분의 초고는 엉망이기 때문에 처음 쓴 글에 주눅 들지 말라고 합니다.

"글의 진수는 그런 엉망인 초고를 다듬어 완성하는데 있다. 말을 덧붙이거나 문장 자체를 삭제하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단락의 순서를 바꾸기도 해야 한다. 어느 것이든 중요한 작업들이다." (본문 중에서)

바로 이것입니다. 제가 여지껏 잡문이나 쓰고 있었던 것은 초고를 다듬는 일을 게을리 하였기 때문이더군요. 처음 쓴 글을 자세히 읽어보고 꼼꼼하게 다듬는 것을 귀찮은 일로 여기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 글을 읽게 만드는 비법 10가지

두 번째 비법은 바로 '읽게 만드는 비결'입니다. 저자는 읽게 만드는 10가지 원칙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첫 문장을 읽게 만들어라
▲ 첫 문장의 유일한 목적은 두 번째 문장을 읽게 하는 것이다.
▲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듯이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읽게 만들어라.
▲ 호기심을 자극해 흥미를 연장시켜라
▲ 팔아야 할 것은 상품이 아니라 컨셉이다.
▲ 본문 카피는 확실한 구매행동을 일으킬 만큼의 충분한 분량이 필요하다.
▲ 논리적인 흐름을 지키면서 독자대신 의문을 제기하고 해결책도 제시하라.
▲ 최소한의 어휘로 다듬어라.
▲ 예방책을 팔지 말고 해결책을 팔아라.
▲ 이야기를 활용하라.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마음에 착 달라붙는 카피 한 줄>은 이 10가지 원칙을 풀어서 설명하는 책입니다. 어떤 광고도 어떤 글이나 기사도 첫 문장을 읽게 만드는데 성공하지 못하면 모두 허사라고 강조, 또 강조합니다.

"광고의 모든 요소는 오직 이 한 가지 목적 때문에 존재한다. 이 원칙은 어떠한 글쓰기에도 해당되는 원칙이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원칙을 항상 염두에 두고 글을 쓴다면 놀라운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다." (본문 중에서)

따라서 레이아웃, 서체, 제목과 부제와 같은 모든 장치들은 독자 혹은 소비자들이 첫 문장을 읽도록 만드는 것이 유일한 목적이라는 것입니다. 광고의 모든 요소들은 본문 카피의 첫 문장을 읽게 만들기 위하여 존재한다는 것이지요.

저자는 성공적인 첫 문장은 짤고 간결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첫 문장이 짧아야 사람들이 빨려들게 된다는 것이지요. 문장으로서 약간 부족하다 싶을 정도의 길이로 쓰는 것이 두 번째 문장을 읽도록 하는 비결이라는 것입니다.

약간 의아한 느낌마저 들지만, 첫 문장의 목적은 바로 두 번째 문장을 읽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고객이나 독자가 첫 문장으로부터 시작하여 처음 몇 문장에 집중하지 않으면 광고나 기사를 끝까지 읽은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지요.따라서 만약 첫 문장과 처음 몇 문장을 읽도록 만드는데 성공하였다면 절반은 이미 성공한 셈입니다. 처음 몇 문장을 읽은 고객이나 독자들은 어느 새 '미끄럼틀'에 올라타게 되기 때문입니다.

광고, 1/4을 읽으면 끝까지 읽는다

'미끄럼틀'에 걸리면 잠재고객과 독자들은 끝까지 미끄러져 내려와 구매결정을 하거나 기사를 끝까지 읽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광고의 모든 요소는 이 미끄럼틀 효과를 만들어내는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사람들이 광고의 4분의 1 이상을 읽으면 마지막까지 다 읽을 확률이 97.2퍼센트라는 데이터가 나와 있다." (본문 중에서)

미끄럼틀에 올라가서 일단 미끄러져 내려오기 시작하면 가속이 붙어 미끄럼틀을 붙자으려고 해도 좀처럼 멈출 수가 없다는 것이지요. 히트 상품을 만들려면, 독자들에게 읽히는 기사를 쓰려면 이런 원리를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성공하면 본문은 지루하지만 않으면 끝까지 읽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다만 사람들이 진심으로 관심을 갖는 대상에 대해 쓰기만 한다면, 긴 글이라도 사람들은 열심히 읽게 된다는 것입니다. 글의 길고 짧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원래 이 책은 좋은 카피를 만드는 비법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광고 카피가 아니어도 기사나 글 제목, 부제, 소제목을 쓸 때도 매력적인 카피를 뽑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저자가 전해주는 좋은 카피를 만드는 비법은 이렇습니다.

"글자 수가 적으면 우선 위압감이 줄고 읽기가 수월해진다. 그리고 미끄럼틀 효과도 강해진다. 읽는 이는 미끄럼틀을 타고 더 빨리 내려가는 반면, 글이 전하는 메시지의 영향력은 줄어들지 않기 때문이다." (본문 중에서)

한편, 깔끔한 편집의 중요성도 간과할 수는 없습니다. 저자는 편집을 '육아'에 비유합니다. 시간가 공을 들이는 만큼 더 좋은 결과물이 만들어진다는 것이지요. 저자가 강조하는 편집 원칙은 4가지입니다.

▲ 리듬을 살린다.
▲ 문장을 정돈한다.
▲ 불필요한 말을 줄인다.
▲ 순서를 바꾼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으로 볼 때 글이란 써보면 써볼수록 편집의 필요성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또 아무리 시간이 촉박하더라도 잠시라도 여유를 가지며 검토하라고 합니다. 아이디어가 쉽게 솟아날수록 멋진 카피나 문장이 만들어진다는 것이 저자의 경험이라고 합니다.

조셉 슈거맨은 이 책에서 풍부한 사례를 보여줍니다. 저자 자신이 단어하나, 문장하나를 바꾸는 노력만으로 여러 번 매출의 변화를 경험하였기 때문에 그의 강의는 살아있습니다. 그렇지만 여기까지 소개한 내용이 이 책의 전부가 아닙니다.

저명한 카피라이터 조셉 슈거맨이 쓴 <마음에 착 달라붙는 카피 한 줄>에는 풍부한 사례와 매출을 늘리는 광고를 만들어내는 섬세한 기술, 그리고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심리적 기술이 훨씬 더 많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책을 직접 일고 공부하는 수고는 독자들의 몫입니다.

직접 읽어 본 제 느낌으로는 광고를 만드는 글쓰기를 하는 사람들에게만 유익한 책이 아닙니다. 인터넷 글쓰기를 위해서도 배울 것이 많은 실용서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에 착 달라붙는 카피 한줄 - 10점
조셉 슈거맨 지음, 송기동 옮김/북스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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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VENUSWANNABE 2011.10.28 13:00 address edit & del reply

    자신의 생각을 바르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역시 많은 연습이 필요하겠죠? 이 책은 카피라이터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의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알고 싶은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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