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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57

일본 여행, 후쿠오카~ 우레시노 온천 맛집 米一(코메이치 치하야 점) 짧게 다녀 온 일본 자전거 여행, 나름 맛집을 찾아 여러 식당을 골라 다녔습니다만 추천 할 만한 곳은 딱 세 곳입니다. 그리고 전혀 기대치 않았던 카멜리아호의 중식 뷔페도 가성비가 아주 높았습니다. 첫날 자전거 라이딩을 하면서 점심을 먹었던 식당 米一(코메이치 치하야 점)은 체인점이었습니다만, 나름 맛있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아침 식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점심은 뭘 먹어도 맛있을 수 밖에 없었지요. 뉴 가이아 돔 마에 호텔에서 출발하여 시카노섬(원래는 시카노섬까지 라이딩을 할 계획이었음)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식당입니다. 후쿠오카히가시 도요다 자동차 판매점 건너편에 있는 식당인데, 돈까스와 덮밥 같은 메뉴들이 있었습니다. 저희 일행은 대부분 겨울 요리인 .. 2016. 2. 2.
체인점 같지 않은 가고시마 소바 후키아게앙 야쿠시마 - 가고시마 여행 ⑭ 가고시마 소바집 '후키아게앙'(吹上庵) * 지난 봄에 다녀 온 야쿠시마 여행기를 7월 초에 써 놓고 깜박 잊고 '발행'을 하지 않아 4개월이나 지났네요. 뒤늦게 찾아 발행합니다. 야쿠시마를 떠나 가고시마에서 1박 2일 동안 머무르면서 모두 네 번의 식사를 하였습니다만 호텔식과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 들렀던 식당을 빼고나면 기억에 뚜렷이 남는 것은 두 번입니다. 야쿠시마에서 비행기를 타고 나와 가고시마에서 먹었던 점심과 그날 저녁 식사입니다. 점심을 먹은 곳은 소바를 파는 식당 '후키아게앙' 입니다. 이곳은 길 건너편 사무라이 마을 근처에 있는 곳입니다. 혹시 가고시마에 가셨다가 다른 곳에 있는 '후키아게앙'이라는 식당에 갔었다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후키아게앙'은 굉.. 2015. 11. 19.
쌉싸름 도라지와 장어구이를 함께 싸 먹었더니... 오랜 만에 맛집 한 곳 소개합니다. 진해 행암 STX 조선소 근처에 있는 장어구이 전문점 입니다. 부산에 다니러 갔다가 오는 길이 마침 점심 때가 되어 진해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습니다. 마산까지 나오기엔 밥 때가 너무 늦을 것 같아 진해에 사는 지인에게 밥집을 소개해 달라고 했더니 이 식당을 추천해주었습니다. 상호만 들었을 때는 '소박한 식당'인줄 알았습니다. 네비게이션에 검색 했더니 진해에는 똑같은 이름의 식당이 두 곳으로 나왔습니다. 전화를 해서 물어보니 두 집다 횟집이라고 해서 이미 12시를 훌쩍 넘긴 시간이라 그냥 가까운 곳으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네비게이션의 길 안내를 따라 갔더니 STX 조선소 옆을 지나서 꼬불꼬불한 바닷길을 따라 갔더니 횟집과 작어구이 집들이 모여 있는 작은 어촌 마을이 나타.. 2015. 5. 20.
대마도 소바 만들기 체험...타쿠미 식당 대마도 여행 둘째 날 오전 일정은 소바 만들기 체험입니다. 일본 어디를 가나 흔하게 소바를 먹을 수 있지만 대마도는 특히 메밀이 유명한 곳입니다. 대마도에는 '다이슈'라고 하는 메일이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저희 일행이 소바 체험을 하러 갔던 '타쿠미 식당'도 대마도산 메밀로 소바를 만드는 곳이었습니다. 아침 9시가 다 되어 호텔 로비에 모여 버스를 타고 여몽연합군과 전투를 벌인 격전지였던 '코모다하마' 신사에 들렀습니다. 코모다하마 신사는 이즈하라 시내와 같은 이즈하라마치입니다만, 차로 40여분이 걸렸습니다. 이즈하라가 대마도의 동쪽 해변이면 '코모다'는 서쪽 해변입니다. 이즈하라에서 섬을 가로질러 서쪽 해안까지 간 것이지요. '코모다하마' 신사는 1274년 1차 여몽 연합군과의 전투에 나섰던 86세의 .. 2015. 1. 23.
문경새재 민물 매운탕 맛있는 집, 영남매운탕 문경새재로 답사를 갔다가 아점으로 먹은 민물매운탕입니다. 2주 전 1차 답사 때부터 다음에 오면 민물매운탕을 사주겠다던 선배가 2차 답사를 마칠 무렵 문경새재 근처에 있는 민물매운탕집으로 일행을 안내하였습니다. 문경새재에 낙동강 발원지가 있으니 이 식당에서 사용하는 재료들도 낙동강에서 잡아 온 민물생선들이라고 짐작됩니다. 현지에서 안내를 해주던 선후배들 말에 따르면 냉동해두었던 재료를 사용할 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국내산 재료들만 사용하는 곳이라고 하더군요.(4대강 사업으로 낙동강 수질이 엉망이라 민물고기들이 제대로 잡히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문경새재를 출발하여 차로 10여 분, 앞차만 보고 따라갔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가 기억나지는 않지만, 이 식당 상호는 이었고, 주변에 몇 군데 매운탕집이 더 몰.. 2014. 7. 17.
공군 입대하는 가족에게 추천하는 맛집 지난 2월 말 큰 아들이 공군에 입대하였습니다. 아침에 집을 나서 진주에 있는 단골 안경점에서 군대에서 착용 할 안경을 하나 더 맞추고 안경점 사장님께 식당 추천을 부탁했더니, 공군교육사령부 입구에 있는 '덕천강'이라는 민물고기 전문점을 소개해주셨습니다. 공군교육사령부내에 구내 안경점을 운영 할 때 자주들렀던 식당이라면서 '메기탕' 맛이 아주 괜찮은 식당이라고 소개해주었습니다. 입대를 몇 시간 앞둔 아들도 추천 메뉴인 메기탕을 먹겠다고 하더군요. 먼저 군대 간 친구들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아들 녀석은 "입대 날 점심은 뭘 먹어도 모래씹는 기분이지만, 입대 후 하루 만 지나도 점심을 제대로 먹지 않고 입대 한 것을 후회 한다"더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안경점 사장님께서 인터넷으로 지도.. 2014. 3. 21.
싸고 맛있는 죽도시장 수제비 골목... 지난 주말에 포항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오랜 만에 만난 친구들과 푸짐하게 저녁을 먹었는데도, 아침에 눈을 뜨니 배가 고프더군요. 과음을 하지 않았지만 따끈하고 시원한 국물이 그리웠습니다. 포항 사는 친구가 북부해수욕장 근에 성게 국수를 잘 하는 집이 있다고 하여 찾아갔더니 문이 닫혔더군요. 차를 돌려 죽도시장으로 갔습니다. 시장통에 가면 국밥이든, 국수든 따끈한 음식으로 해장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막무가내로 나섰지요. 죽도시장으로 가면서 포항 사는 친구에게 전화를 했더니, 죽도시장이 상북도에서 가장 큰 시장이라고 하면서 음식을 파는 곳이 많으니 알라서 사 먹으라고 하였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죽도시장을 검색하던 한 친구가 '수제비 골목'이 유명하다면서 수제비를 먹으러 가자고 하더군요. 일요일 아.. 2014. 2. 21.
욕지도 빼떼기죽 먹어보셨나요? 욕지도로 마을만들기 워크샵을 다녀왔습니다. 통영의제 윤미숙 사무국장을 비롯한 여러분들의 강의와 사례 발표도 들었지만, 그 보다 흥미있었던 것은 마을 만들기 현장을 직접둘러보는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었습니다. 욕지도는 통영의제가 추진해서 성공적인 마을만들기 사례로 널리 알려진 동피랑마을, 연대도 에코아일랜드에 이어서 추진하고 있는 마을만들기 현장입니다. '욕지도 자부랑개 가는 길'에는 다양한 근대문화유산이 남아있고, 통영 최초의 유치원, 할매당구, 고등어 간독자라, 일본식 건문과 여관 등 흥미로운 스토리텔링 거리들이 남아 있었고, 맛있는 음식들이 있었습니다. 보고 듣는 재미도 흥미로웠지만 먹는 즐거움이 있어 더욱 행복하였지요. 욕지항에 내리자마자 포구 가까운 곳에 있는 식당으로 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주최.. 2013. 12. 27.
군산 짬뽕이 최고? 마산은 인정 할 수 없다 ! 지난 주말 군산에 다녀왔습니다. 첫째 날 저녁에 자전거 국토순례 실무자 평가회를 하고, 둘째 날은 군산에서 자전거 라이딩을 하고 맛있는 것을 먹는 여행을 계획하였지요. 당연히 점심 메뉴는 짬뽕이었고, 간식은 이성당 단팥빵입니다. 이성당 단팥빵은 지난 여름 군산에서 일하는 후배 실무자가 사다 준 것을 먹어 본일이 있는데 정말 맛이 좋더군요. 하지만 말로만 전국 최고라고 이야기를 여러 사람에게 들었던 군산 짬뽕은 이날이 처음이었습니다. 아침에 자동차로 군산진포해양공원까지 이동하여 자전거 탈 준비를 하였습니다. 지난 여름 자전거 국토 순례를 함께 진행하였던 전국에서 모인 실무자들과 함께 가볍게 왕복 40km 정도되는 거리의 서천군 신성리 갈대밭까지 다녀오기로 하였습니다. 신성리 갈대밭은 JSA를 비롯한 영화와.. 2013. 10. 28.
사장님, 메뉴 통일하라고 강요하지 마세요 식당에서 4명이 4가지 음식 주문하면 욕 먹을 일인가? 지난 여름 있었던 일입니다. 벌써 아침 저녁으로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했으니 지난 여름이라고 해도 별로 어색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함께 일하는 후배들과 회의를 하고 저녁을 먹으러 시내로 나갔습니다. 원래는 창동 사거리에 있는 자주가는 피자&파스타 가게(전에 블로그에 포스팅 하였던)로 갈 생각이었으나 예약이 밀려 다른 곳으로 갔습니다. 여기저기 의견을 주고 받다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냉면, 모밀국수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에 가기로 하였습니다. 마산 시내를 잘 아는 사람이면 상호들어도 알 만한 옛 남성동 파출소 부근에 있는 식당입니다. 자주 가는 곳은 아니지만 딱히 마산 시내에 냉면이나 모밀국수 같은 여름 면음식을 잘 하는 곳이 없는 탓에 가끔 모밀국수를.. 2013. 9. 4.
금값보다 비싼 1kg 100만원짜리 참치 일본의 숨겨진 맛집과 온천에 관한 이야기 를 쓴 허영만은 만화 으로 잘 유명한 만화가 허영만 선생입니다. 그리고 공동 저자인 이호준은 만화 이 취재팀장 겸 스토리 작업에 참가한 작가입니다. 그 후에는 징기스칸의 일대기를 그린 허영만 선생의 작품 스토리 작업을 함께 하고 있다는군요. 저자는 허영만 선생과 함께 포털 사이트에 '일본 구석구석 찔러보기'라는 연재를 하기 위해서 2년 동안 22개 현을 다녔다고 합니다. 말하자면 이 책은 그 취재의 부산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2개 현 가운데 노곤함을 씻어주는 온천이 있고, 입 안 가득 행복감을 느낄 수 있으며, 여행의 깊이를 더해준 사람들의 이야기가 녹아 있는 13개 지방을 엄선"하여 소개하는 책입니다. 저자가 엄선한 13개 지역은 아키타, 시즈오카, 아오.. 2013. 8. 28.
진해 벚꽃, 몸에 좋은 건강 맛집 약선 어탕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 동안 제 51회 진해 군항제가 열립니다. 예년 날씨였다면 군항제 기간에 속해있는 주말과 휴일인 4월 6~7일의 벚꽃이 가장 절정이었어야 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올 해는 예년 보다 날씨가 따뜻하여 벚꽃이 한 주일 정도 일찍 피었습니다. 4월 1일부터 군항제가 열리는데, 진해 시가지 벚꽃은 3월 30 ~ 31일이 가장 활짝 필 것이라고 합니다. 다음 주말에 다른 지역에서 동료와 선후배들이 자전거 여행을 와서 함께 자전거를 타고 진해 벚꽃 구경을 하기로 했는데, 벚꽃이 모두 져버릴까봐 걱정입니다. 어제(30일)는 다음 주말에 전국 여러 지역에서 오는 동료들을 안내하기 위하여 미리 자전거를 타고 진해로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벚꽃이 예년보다 일찍 필 것이라는 예상이 딱 맞아 떨어.. 2013. 3. 31.
새로 찾은 제주 맛집① 어진이네 횟집 무슨 행운이 찾아왔는 지 올해는 연초에 두 번이나 제주로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지난 1월 3-6일까지 함께 일하는 실무자들과 함께 제주로 다녀온 첫 번째 연수 이야기를 여러 편으로 나누어 올렸는데요. 2013/01/21 - [여행 연수] - 자연을 영혼에 인화한 사진작가 김영갑 2013/01/18 - [여행 연수] - 우도 여행, 겨울 산호 바다에 풍덩 빠지다 2013/01/14 - [여행 연수] - 성산 일출, 네번째도 인연이 닿지 않았네 2013/01/12 - [여행 연수] - 구름 바다에 떠 있는 여신의 모습, 한라산 2013/01/11 - [책과 세상/책과 세상 - 여행] - 제주 허씨들, 이 책이 바로 족보(?)입니다 오늘은 마지막으로 지난 제주 여행에서 찾아다닌 맛있는 집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2013. 2. 15.
먹어 봤나요 눈치 회무침, 들어는 봤나요? 눈치 회무침 아세요? 채식주의자가 되기 전에는 그야말로 이것저것 가리는 것 없이 잘 먹었는데, 생선까지만 먹는 낮은 수준의 채식을 시작한 지 10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새로운 음식에 대한 호기심이 있어 '눈치 회무침'이라는 독특한 이름만으로 일단 구미가 당겼습니다. 먹어 본 일도 없고 이름조차 들어 본 일이 없는 낯선 음식 눈치회무침을 전남 구례에서 먹어봤습니다. 전남 구례에 있는 OO식당이라고 하는 제법 유명한 민물회무침을 하는 식당입니다. 벌써 한 달 전 일인데요. 서울에서 일하는 활동가 두 사람과 하동 섬진강변에 있는 정말 아름다운 찻집에서 만나 아무 생각없이, 일 이야기 안 하고 놀다왔던 날입니다. 마산에서 진주, 하동까지 자전거를 시외버스에 싣고 갔다가 매화가 활짝핀 섬진강변을 따라 혼자서 자전.. 2012. 4. 29.
진해 벚꽃 구경하고 몸에 좋은 약선어탕 '진해 벚꽃 구경하고 몸에 좋은 약선 어탕 한 그릇'이라고 제목을 달았습니다만, 이제 진해 벚꽃은 절정을 지나서 꽃잎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을 것 같습니다. 꽃이 피는 절정은 지났지만, 떨어지는 꽃비를 맞으며 걷는 것도 정말 운치있습니다. 군항제 기간이 지났으니 사람도, 차도 많지 않아 어쩌면 진해로 나들이하기에 더 좋은 때인지도 모릅니다. 오랜 만에 맛집을 소개하는데요. 맛이라는 것이 어느 정도는 객과적인 평가는 가능하지만 어느 정도는 사람에 따라 상대적인 면이 있기 때문에 맛집이라는 표현보다는 그냥 '내 입에 잘 맞는 음식'이라고 생각하고 소개합니다. 제가 맛있다고 혹은 내 입에 잘 맞는다고 소개해도 다른 분들은 먹으보니 아니더라고 얼마든지 다른 평가를 할 수 있을겁니다. 오늘 소개하는 식당은 정말 그.. 2012. 4. 15.
책으로 읽는 국수 다큐... 삶과 문화가 보인다 [서평] 김미영이 쓴 를 선택한 것은 딱 한 가지 이유입니다. 이 책을 읽어보면 맛있는 국수집을 많이 알게 될 것이고, 맛있는 국수도 먹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국수를 좋아합니다. 국수만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라면, 짜장면을 말할 것도 없고 잡채나 스파게티까지 면으로 된 것은 다 좋아하는 입맛 때문입니다. 와 제 개인블로그에는 제 입맛에 잘 맞는 맛집을 몇 군데씩 소개하기도 하였지요. 연재 기사에서 시작된 이 책은 그냥 단순히 맛있는 국수집을 소개하는 맛집 리뷰책은 아닙니다. 저자가 밝혔듯이 이 책은 기원전 3천 년 전 중국에서 시작된 국수의 세계 전파 과정을 담은 대작 다큐멘터리 의 아류입니다. 우리나라 각 지방마다 있는 다양한 국수를 소개하고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어떻게 시작.. 2011. 12. 29.
이주여성들 꿈 담은 맛집, 레인보우 국시장터 마산창동에 [레인보우 국시 장터]라는 예쁜 이름을 가진 아담한 국시집이 지난 10월 19일에 문을 열었습니다. 신문기사에서 [레인보우 국시장터] 기사를 읽고 국수 먹으러 한 번 가봐야지 하고 마음먹고 있다가 창동에 나갈일이 없어 그냥 흐지부지 잊어버렸습니다. 기억도 없이 한동안 까맣게 잊고 지냈다가 지난 11월 2일에 우연히 [레인보우 국시장터]에 가게 되었습니다. 마침 점심을 사주시는 분이 계셔서 처음엔 그냥 국수를 먹으러 가는 줄 알고 따라갔는데 식당에 도착해보니 [레인보우 국시장터]이더군요. [레인보우 국시장터]는 지난 10월 19일, 마산 창동 학문당 서점 뒤쪽 예술인 거리에 새로 문을 연 다문화음식점 입니다. 베트남 출신인 김홍미씨를 비롯하여 캄보디아 중국 일본 4개국 출신 여성들이 요리를 맡고.. 2011. 11. 24.
파워블로거 문성실을 위한 변론 뒷 이야기 지난 11월 16일(수) 제 블로그에 억대 수입을 벌어들이는 파워블로거들을 변호하는 글을 포스팅하였습니다. (관련포스팅 : 2011/11/16 - [블로그] - 뒷돈 8억? 파워블로거 문성실을 위한 변론) 원래 이 글은 블로그 포스팅 하루 앞날인 15일(화)에 모 인터넷 신문의 부탁을 받고 쓴 글입니다만, 기사를 보냈더니 편집부 담당자로부터 편집국의 입장과 다르다는 문제제기가 있었습니다. 신문사 입장과 다르다고 하는데, 기사를 실어달라고 할 수도 없어서 "편집부에서 기사를 고치던지, 기사를 빼든지 알아서 하시라"고 답하였습니다. 나중에보니 확인해보니 결국 인터넷 신문에는 기사가 실리지 않았더군요."아 이 인터넷 신문사도 결국 기득권을 가진 기성언론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넷 언론사가 돈을 버.. 2011. 11. 18.
뒷돈 8억? 파워블로거 문성실을 위한 변론 도 넘은 언론들의 '마녀사냥'... 블로그로 돈 버는 것이 죄는 아니다 ! 이른바 파워블로거가 여론의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내노라하는 국내 유명 파워블로거들이 자신의 블로그에 공동구매 등을 내세워 상품판매를 주선하고 8~9억 원 대의 수수료를 받아챙겼다는 것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실제로 대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비영리 공동구매로 가장한 파워블로거들을 제재하였다고 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인터넷에서 상업적으로 운영되는 카페, 블로그를 점검하여 47개 법 위반 사업자를 찾아내 제재조치를 하였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블로그로 평가 받는 을 비롯한 7개의 파워 블로그들에 대하여 시정 조치를 하였다고 합니다. 이들 블로그 운영자들은 특정제품의 공동구매를 알선하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받았음.. 2011. 11. 16.
한국보다 맛있는 뉴욕의 짬뽕, 설렁탕 [비영리단체 활동가 미국 연수, 여행 30] 뉴욕의 한국 맛집 비영리단체 활동가 해외연수, 여행이야기 뉴욕 맛집 소개 두 번째 입니다. 오늘은 뉴욕에서 먹었던 한국음식 이야기를 한 번 해보겠습니다. 뉴욕까지 가서 웬 한국음식이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겠습니다만, 여러 사람이 함께 여행하다보니 현지 음식에 빨리 질리고 한국음식을 유독 그리워하는 분들이 있더군요. 저는 세계 어디를 가던(별로 여러 곳을 가지는 않았습니다) 가급적 현지 음식을 먹으려고 노력하는 편이고, 웬만한 음식들은 무리없이 잘 적응하는 편입니다. 대체로 한국음식점을 가는 경우는 여행사에서 가이드를 해주는 경우입니다. 이번 미국연수의 경우에도 전체 일정을 여행사가 진행하지는 않았지만, 도시와 도시를 이동하는 교통편을 이용할 때는 여해사의 도움을.. 2011. 10. 3.
140년 역사, 100년된 화덕에서 만든 피자 [비영리단체 활동가 미국 연수, 여행 29] 뉴욕 맛집 주말마다 이어가는 비영리단체 활동가 미국 연수, 여행이야기 이제 마무리단계입니다. 여행의 큰 즐거움중 하나가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인데요. 오늘은 뉴욕에서 먹었던 음식이야기, 맛집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피자집, 롬바르디스(Lombardi's) 뉴욕에 있는 비영리단체 JUMO를 방문하였던 날, 점심을 먹으러 '롬바르디스'라는 피자집에 갔습니다. 여행 안내서에 나오는 뉴욕의 대표적인 피자집이라고 하더군요. 1905년 개업한 뉴욕에서 가장 오래된 이 피자집은 무려 14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답니다. 뉴욕 여행 안내서를 보니 자갓 서베이(Zagat Survey)라는 요리 평론지가 이 곳을 '우주에서 가장 맛있는 피자'라고 평가하였답.. 2011. 10. 1.
자전거 국토순례, B급 로드가이드가 되다 ! 7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7박 8일 동안 자전거 국토순례를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아이들 이야기만 여러편 포스팅하였는데요. 오늘은 제 이야기를 한 번 해 보겠습니다. 자전거 국토순례는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2007년 지금 고3을 보내고 있는 첫째 아이가 중학생이었을 때, 마산을 출발하여 부산 - 울산 - 경주 - 대구 - 구미 - 김천 - 대전 - 천안 - 평택 - 부천 - 임진각으로 가는 620km 국토순례에 참여하였습니다. 전국에서 8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한 행사였는데, 방문 지역마다 '통일자전거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임진각까지 자전거로 620km 국토 종주를 하였습니다. 당시 YMCA는 이 캠페인 통해 매년 1억원을 모금하여 1000대의 자전거를 북한에 지원하였으며 3년 동안 3000대.. 2011. 8. 13.
물건 잃어버려도 절대 안 찾아가는 아이들 자전거 국토순례 이야기 이어갑니다. 초등5학년부터 고등학생들까지 청소년들과 함께 7박 8일을 지내면서 가장 안타까웠던 것은 바로 자기 물건을 챙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자전거 국토순례의 특성상 매일 매일 숙박장소가 바뀌는데, 하루밤 자고나면 수 많은 '분실물'이 생긴다는 겁니다. 숙박 장소가 아니어도 아이들이 머물렀던 장소에는 반드시 두고가는 물건이 생깁니다. 그런데 더 안타까운 것은 아무리 찾아도 물건 주인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부지기수라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숙소를 빠져나오면 진행팀 실무자들이 커다란 비닐봉투를 들고 숙소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아이들이 흘리고 간 물건을 담아 나옵니다. 양말, 수건 같은 것은 기본이고 팬티, 티셔츠, 바지, 샴푸 같은 생활용품은 수 없이 버리고 가더군요. 어떤 날은 매.. 2011. 8. 12.
도로를 주행하는 자전거는 차 입니다 자전거 국토순례, 자동차 운전자 배려 꼭 필요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전남 강진에서 출발하여 임진각까지 620km를 달리는 자전거 국토순례에 참여하였습니다. 오늘은 자전거 국토순례에 참가하면서 느낀 자동차 운전자들의 태도에 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이번 자전거 국토순례에는 전국에서 초등 5학년에서부터 60대까지 143명의 참가자와 20여명의 진행팀이 함께하였습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함께 자전거를 타고 국토순례를 하다 보니 경찰의 협조를 받았지만 교통 소통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왕복 4차선 이상 도시외곽 국도를 따라 자전거를 달릴 때는 하위차선 1차로를 자전거 국토순례단이 차지하고 달려도 교통소통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왕복 2차선 국도의.. 2011. 8. 9.
5학년 초딩들도 강진 -임진각 620km 달리다 한국YMCA 자전거 국토순례에는 전국에서 143명이 참가하였습니다. 그중 전국 최연소 참가자 3명은 모두 마산에서 참가한 초등학교 5학년 아이들입니다. 세 명은 모두 YMCA 유치원인 아기스포츠단 출신들이고 부모님이 모두 YMCA 생활협동운동 모임인 등대 촛불로 참가하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오늘은 전국 최연소 참가자인 초등 5학년 세 명의 국토순례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소연이, 건모, 승재는 모두 초등 5학년인데 여자 아이인 소연이 이야기부터 들려 드리겠습니다. 묵언 수행 하듯 자전거를 탄 소연이 소연이는 국토순례 둘째 날부터 우리팀의 마스코트로 등장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애초부터 소연이 체력으로 자전거 국토순례를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좀 있었는데 첫날부터 자꾸만 뒤쳐지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2011. 8. 8.
강진에서 임진각까지 父子 620km 함께 달리다 !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6박 7일 동안 제 7회 한국YMCA 자전거 국토순례에 참가하였습니다. 전남 강진에서 출발하여 임진각까지 620km를 달리는 이번 자전거 국토순례에는 전국에서 143명이 참가하였습니다. 이번 행사에 남다른 의미가 있었던 것은 중학교 2학년인 둘째 아이와 함께 참여하였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자전거 국토순례에 참가한 것은 세번 째 입니다. 2007년 8월에 지금 고3인 첫째 아들과 마산을 출발하여 부산, 경주, 대구, 구미, 김천, 대전, 천안, 평택, 부천을 거쳐 임진각까지 가는 제 3회 YMCA 자전거 국토순례(620km)에 참가하였습니다. 2008년 1월에는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이었던 아들과 함께 마산YMCA가 주최한 청소년 제주도 자전거 국토순례(240km)에 참가하.. 2011. 8. 6.
믿을 수 없어? 내 힘으로 620km를 달렸어 ! 한국YMCA 자전거 국토 순례 일곱 째날 이야기 이어갑니다. 전남 강진을 출발하지 7일 만에 드디어 임진각에 도착하였습니다.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정말 자전거 타고 일주일 만에 임진각까지 갈 수 있을까? 일주일 내내 그런 생각을 하며 자전거 패달을 밟던 참가자 모두가 임진각에 도착하였습니다. 임진각에 도착하던 그 기쁘고 감격스러운 장면을 글로 어찌 다 표현할 수 있을까요? 자전거 국토 순례 마지막 날 일정은 부천YMCA를 출발하여 행주대교를 건너 고양, 파주를 거쳐 임진각에 도착하는 56km 구간이었습니다. 임진각을 향해 가는 마지막 날은 평소보다 기상 시간이 1시간이나 당겨졌지만 아이들 모두 기분좋게 일어나 출발준비를 서둘렀습니다. 광주, 마산 등 지역으로 가야하는 참가자들 때문에 낮 12시 임진.. 2011. 8. 5.
내 힘으로도 하루 100km는 가뿐합니다 한국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 여섯 째날 이야기 이어갑니다. 평택 중원스파랜드를 출발하여 매향리, 화옹방조제, 제부도길입구, 시화방조제, 오이도입구, 소래포구를 거쳐 부천YMCA까지 이어지는 100여 km를 주행하였습니다. 다섯 째날 경기도로 들어온 후부터 임진각까지는 '고개'라는 이름이 붙은 가파른 언덕길은 더 이상 없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가슴 한켠이 뭉클한 매향리를 지나 화옹방조제와 시화방조제를 건넜습니다. 오르막이 없는 길을 달릴 수 있어서 편하기도 하였지만 두 곳의 방조제를 지나는 길은 참 많이 단조롭고 지루하더군요. 화옹방조제와 시화방조제를 합한 길이가 약 20km나 되었습니다. 전체 구간의 20%가 밋밋한 방조제 길이었습니다. 옛날에는 바다와 갯벌이었던 곳이 한 때는 죽음의 호수라고.. 2011. 8. 3.
선생님 이제 진짜로 몇 킬로미터 남았어요? 자전거 국토순례 다섯 째 날 이야기 이어갑니다. 충남 공주시를 출발하여 마곡사, 맹사성 고택, 아산만 방조제를 거쳐 중원 스파랜드까지 이어지는 85km 구간을 달렸습니다. 공주한옥체험마을은 200여명이 동시에 숙박할 수 있는 깨끗하고 편리한 숙소 시설과 전체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세미나실 시설이 완비되어 있어 국토순례단 숙소로 아주 편리하게 이용하였습니다. 국토순례 참가 청소년들이 나흘 동안 묵었던 숙소 중에서 가장 좋은 시설로 꼽은 곳이 바로 공주한옥체험마을이었습니다. 공주시의 후원으로 저렴한 가격에 좋은 시설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단지 시설뿐만 아니라 환영 현수막 부착, 마곡사 입장료 후원, 기념품 제공 등 공주시의 크고 작은 배려는 국토순례참가자들에게 큰 격려가 되었습니다. 유서 깊은 천년 고.. 2011. 8. 2.
목마른데 물도 못 먹는 건 처음이다 한국 YMCA 자전거 국토순례 4일째 이야기 이어갑니다. 군산시 청소년수련관을 출발하여 금강하구둑, 월남 이상재 선생 생가, 부소산성, 백제큰길을 거쳐 공주한옥 체험관까지 이어지는 90km 구간을 달렸습니다. 청소년 국토순례 참가자들은 오전에만 56km를 달려서 오후 1시를 훌쩍 넘겨 부소산성에 도착하였습니다. 점심시간이 많이 지나 도착하였던 탓인지 부소산성 입구에 있는 OO식당은 허기진 아이들로 완전히 초토화 되었습니다. 오전 라이딩을 하는 동안 연양갱과 두 번이나 간식을 먹었지만 끼니때를 지나친 아이들의 배고픔을 달래주지는 못하였습니다. 한상 가득히 차려진 반찬을 순식간에 먹어치우고 아이들은 끊임없이 밑반찬을 추가해달라고 외쳤고 테이블마다 추가 공기 밥을 주문하더군요. 메뚜기 떼가 지나간 식당 이윽고.. 2011.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