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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해당되는 글 96건

  1. 2020.11.06 티스토리 방문자 증가 이유가 뭘까?
  2. 2018.01.15 9년중 가장 게을렀던 2017 블로그 결산
  3. 2017.01.21 재미있는 티스토리 블로그 결산 통계... (1)
  4. 2015.03.24 스킨에서 티스토리 글자 지우기
  5. 2015.02.26 좋은 글쓰기? 시집과 사전을 가까이 하라 (2)
  6. 2014.12.18 2014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 선정 (12)
  7. 2014.12.04 무상급식 반대했었지만...지금은 그때와 다르다 (1)
  8. 2014.12.02 경남은 내년 4월부터 급식비 내야한다? (2)
  9. 2014.10.31 세계 최고 경남 단감 열 배 더 맛있게 먹는 법
  10. 2013.05.21 아마추어? NO, 시민기자가 전문기자 ! (3)
  11. 2013.03.11 2013 대한민국 블로그어워드 TOP100 (2)
  12. 2013.01.16 천재 해커 에런 스워츠를 추모합니다
  13. 2012.10.08 10년 된 스캐너 윈도우7에서 방법있다 (6)
  14. 2012.05.11 SNS 관계의 과부화, 디지털 노예 만든다 (1)
  15. 2012.05.09 전직 대통령 재벌가는 미국 부동산 탐닉
  16. 2012.02.16 부러진화살, 김명호역 안성기가 아니었다면? (4)
  17. 2012.02.03 창원시 징계성 역량강화교육 참 이상하다 (10)
  18. 2011.12.15 당신의 자투리 시간, SNS로 세상을 바꾼다 (1)
  19. 2011.11.18 파워블로거 문성실을 위한 변론 뒷 이야기 (33)
  20. 2011.11.16 뒷돈 8억? 파워블로거 문성실을 위한 변론 (40)

티스토리 방문자 증가 이유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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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제 티스토리 블로그 방문자 숫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인지 궁금하여 티스토리 유입 경로 등을 자세히 살펴봤지만 이유를 정확히 파악하지는 못하였습니다. 다만 카카오가 티스토리와 카카오 로그인 계정을 통합하면서 뭔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짐작만 하였을 뿐입니다. 

 

제 블로그의 경우 7~8년전 블로그를 열심히 할 때 1일 평균 방문자가 4000~5000명을 넘나들었지만, 최근 4~5년 동안 블로그 포스팅이 뜸해진 뒤로는 하루 700~800명 방문자 숫자가 서서히 줄어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유를 명확히 찾지 못했지만 지난 10월부터 하루 방문자 숫자가 1400~1500명 사이로 늘어나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아래 사진으로 보시는 것처럼 10월 초에 비하면 10월 10일 이후로 1일 평균 방문자 숫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카카오계정 통합과 함께 진행되고 있는 수익 메뉴 오픈과 관련이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티스토리 관리자 모드에 들어갔더니 '수익'이라고 하는 새로운 카테고리가 생겼고, 카카오에드핏(kakaoAdFit), 구글에드센스 연동하기, Dable, Tenping 같은 광고 플랫폼과 연결이 쉽게 가능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카카오 에드핏의 경우 <다음 블로그 뉴스 >시절처럼 적지 않은 광고수익이 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예컨대 1일 방문자 숫자가 1000명이면 월 3만원, 5000명이면 월 15만원의 예상 수익이 나온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더군요. 

 

 

그렇다고 엄청난 광고 수입을 거둘 수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여전히 블로그로 월 100만원 정도 광고 수입이 생기려면 1일 평균 방문자 숫자가 3만 3000명 정도 되어야 가능하는데, 과거 다음 블로그 뉴스 시절처럼 포털에 노출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정도 방문자 숫자를 유지하는 것은 저 같은 사람들은 꿈도 꾸기 어려운 일 입니다. 한 참 블로그에 공을 들일 때 정도로 노력하면 한 달에 10만원 정도 광고 수익은 유지할 수 있겠더군요. 

 

어쨌든 카카오가 광고 플랫폼을 새롭게 바꾸면서 블로그가 조금 더 활성화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워낙 유튜브가 대표하는 영상 컨텐츠가 대세이기 때문에 새삼스럽게 블로그가 활성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요. 

 

아무튼 저는 내년 4월까지 기다리지 않고 티스토리 계정과 카카오 계정을 통합하였습니다. 저의 경우 최근 카카오 계정 주소 변경에 성공(!)하여 티스토리 계정 주소와 카카오 계정 주소가 같았기 때문에 계정 통합에 따른 불편함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지난 10월 말부터 카카오계정으로 전환하라는 공지사항이 티스토리 블로그 관리자 모드에 떠 있습니다. 링크를 따라 갔더니 카카오계정으로 전환하는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마우스를 몇 번 클릭하는 간단한 과정을 거쳐 계정 통합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계정 전환 후에 곧바로 카카오에드핏(kakaoAdFit)과 Dable에 광고 신청을 하였습니다만, 방문자 숫자가 적다는 이유와 최근 포스팅한 숫자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모두 거절 당하였습니다. 한동안 블로그를 쭉 쉬다가 최근 들어 1주일에 1~2회 포스팅을 하려고 노력 중인데, 이 정도로는 광고 수익을 거두기 어려운 모양입니다. 

 

아무튼 10여 년 전 함께 블로그를 운영하던 많은 분들이 여러가지 이유로 블로그 포스팅을 중단하고 있는데, 카카오의 티스토리 정책 전환으로 새롭게 블로그가 활성화 되는 계기가 마련될지 기대를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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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중 가장 게을렀던 2017 블로그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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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 늦여름에 다음세대재단에서 주최한 '시민운동가 인터넷 리더십 연수'를 받고 곧장 블로그를 시작하였으니 올해로 10년 차입니다. 내년10월이면 만 10년이 되겠네요.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매년 100만 방문자가 목표였는데 만 10년이 될 때쯤에는 1000만 방문자를 기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블로그 활동을 열심히 할 때는 티스토리에서 '2017 티스토리 결산' 같은 멋진 툴을 제공해주지 않아도 매년 내가 쓴 글을 분류하고, 서평을 썼던 책들을 모아 따로 소개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작년부터 블로그 활동을 많이 줄였습니다. 시간 여유 없지만 마음의 여유가 더 없는 보직을 맡다보니 블로그에 글을 쓸 시간을 만들기가 어려워졌습니다.  블로그 포스팅이 적어질수록 블로그 관리도 점점 더 소흘해지더군요.




 따로 2017년 활동을 결산해 볼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티스토리에서 2017년 결산 리포트를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서비스가 런칭되어 제 블로그도 결산을 해보았습니다. 


365일 동안 하루도 빼먹지 않고 블로그에 매일 한 편씩 글을 포스팅하던 초창기에 비하면 한 없이 많이 게을러졌지만, 그래도 언젠가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갈 날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2017년에도 명맥은 이어왔습니다. 


티스토리 메인에서 2017년 티스토리 결산으로 들어가시면 결산할 블로그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자신의 블로그만 결산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제 블로그를 선택하고 들어가면 자신의 블로그를 한 문장으로 소개하는 메뉴가 나오고 마우스로 클릭 클릭 하면 아래와 같은 보고서가 자동으로 생성됩니다. 



일종의 기본 보고서가 제일 먼저 열립니다. 제 블로그는 9년 차 블로그입니다. 지난 1년 동안 모두 50개의 글을 포스팅하였으며, 40만명의 방문자가 찾아왔었더군요. 


이런 기본 정보는 티스토리 관리자 메뉴에 들어가면 다 볼 수 있습니다만, 자동으로 시각화 작업을 해주는 서비스가 있으니 훨씬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의외의 결과라고 생각되는 것은 '상위 10%부지러너'에 뽑혔다는 사실입니다. 


1년에 고작 50개의 글을 포스팅하고도 상위 10%에 들었다는 것이 다행스럽기도 하였습니다만, 달리 생각해보면 블로그를 열심히 하는 사람이 그 만큼 줄었다는 뜻으로도 해석이 되었습니다. 



2017년에는 한 해 동안 모두 50개의 글을 포스팅하였는데, 2016년보다 38개가 더 줄어들었더군요. 이런 비교 통계까지 자동으로 서비스 해주는 것이 참 놀라웠습니다 .


1월부터 12월가지 매월 매주별로 포스팅한 숫자를 그래프로도 보여줍니다. 5월에 블로그 활동을 가장 게을리 하였더군요. 5월에 특별히 더 힘든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닌데 왜 그랬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더군요. 


그나마 활발하게 블로그에 글을 썼던 때는 9월과 10월이었습니다. 9월과 10월에 포스팅 숫자가 많았던 것은 관리자 메뉴를 살펴보지 않아도 알겠더군요.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가장 많이 언급한 이야기를 자동으로 찾아주는, 지난 한 해 동안 저는 청소년, 자전거, 여행, 구간 등의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하였더군요. 9월, 10월에 포스팅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것도 8월에 다녀온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 이야기를 포스팅한 때문이었습니다. 


한 참 블로그를 열심히 할 때는 청소년들과 낮에 매일 100km 씩 자전거를 타면서도 밤에 그날 라이딩에서 경험한 이야기들을 정리해서 블로그에 포스팅하였는데, 올해는 두 달이나 지나서 겨우 기록으로 남겨두었답니다. 


2015년까지만 해도 지역사회의 중요한 현안이나 우리사회의 여러가지 불합리한 문제들을 지적하고, 개선해나가는 과정을 많이 포스팅하였는데, 당분간 그런 글을 다시 쓰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사실 소비자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리 사회에 상당한 이슈가 될 만한 몇 가지 불합리한 사례들에 대하여 자료도 수집해두었습니다만 글을 쓸 여유를 만들기가 어렵네요. 




지난 한 해 동안 모두 50개의 글을 썼고 그 중 49개는 시사와 서평글을 사회를 주제로 포스팅하였고, 딱 1개 있는 교육 주제의 글은 제가 일하는 단체에서 하고 있는 유아대안학교 아기스포츠단 이야기입니다. 


연초에 이 글을 포스팅 할 때만 해도 매주 한 편은 포스팅하겠다고 마음 먹었었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하지 못하였습니다. 사실 글을 적게 포스팅 한 것이 마음에 걸리는 것이 아니라 교육 주제의 글을 포스팅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는 많이 됩니다. 




한 해 동안 방문자 숫자는 440,221명입니다. 2016년 보다는 무려 435,494명이 줄어들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매년 100만명이 방문하는 블로그를 운영하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2017년에는 그 목표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그나마 위로가 되는 것은 지난 9년 동안 다녀 간 누적 방문자가 덕분에 연평균 100만명은 유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 등 다양한 SNS가 나타나면서 블로그에 50편의 글을 쓰고 44만명이나 방문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유명인이나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글을 포스팅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정말 쉽지 않은 숫자입니다. 제 경우도 겨우 50편 포스팅에 44만명이나 방문한 것은 그 동안 써둔 2300여편의 포스팅 덕분에 유지한 숫자라고 보아야 합니다.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독자들이 읽었던 글은 'TSA 자물쇠 비밀번호 알아내기'라는 글입니다. 이 글은 여행용 가방의 번호를 까먹었을 때, 혹은 실수로 번호를 기억하지 않고 새 번호를 설정하였을 때, 번호를 찾아내는 방법을 포스팅한 것 입니다. 


당연히 제가 직접 경험한 일입니다. 오래 전에 잠금번호를 바꿨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생각이 나지 않더군요. 제가 주로 사용하는 비밀번호들을 다 해봐도 자물쇠가 열리지 않아 며칠 동안 틈 날 때마다 구글링을 한 끝에 TSA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몇 가지 방법을 찾아냈고 그 사례들을 잘 응용하여 제 자물쇠 비밀번호를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는지 이 글을 읽은 사람들이 한 해 동안 가장 많았습니다. 블로그 주가가 한창 치솟을 때는 글 한 편에 10만명 이상 읽는 일도 더러 있었습니다만, 경쟁 SNS가 많아진 요즘은 그런 일이 아주 드물게 되었습니다. 




50편 글의 평균 조회수는 고작 144번에 불과합니다. 방문자가 44만 명인데 작년에 포스팅한 50편의 평균 조회수가 144번에 불과한 것은 결국 그 전에 쓴 글을 읽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 외에 HP노트북 SSD, 메모리 DIY 경험담과 의자 중심봉 DIY 경험담, 아이폰6 배터리 DIY 경험담 등을 찾아보는 사람들이 많았더군요.  잘 나가던 과거에 기대에 블로그가 겨우 생존하고 있는 것 같아 유난히 마음 아픈 결과이기도 합니다.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글도  'TSA 자물쇠 비밀번호 알아내기'였습니다. 27명이 공감해주었는데, 이 숫자도 블로그 전성기에 비하면 참 적은 숫자입니다. 역시나 공감 표시를 블로그 글이 연결된 다른 SNS를 통해 많이 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TSA 자물쇠 비밀번호 알아내기'에는 댓글도 많이 달렸습니다. 대부분 자신도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렇게 비밀번호를 찾는 방법을 알게 되어 도움이 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세상에 숫자를 잘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저 뿐만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었네요. 



글을 읽은 사람 숫자에 비해서도 공감 숫자는 적은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조회 숫자가 많은 글과 공감 숫자가 많은 글은 대체로 일치합니다만, 특별히 '2000만원 벌금형 받고 청렴한국인 대상'을 수상한 군수 이야기와 문재인 대통령의 아동수당 공약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쓴 글 그리고 저의 자전거 교통사고 경험담에 많이 공감해주셨더군요.  


특별히 자전거 교통사고 소식을 듣고 걱정해주신 분들이 많았는데, 여러 분들의 염려 때문이었는지 큰 부상이나 후유증 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 몸이 아프지 않으니 자연스럽게 기억에서 지워졌었는데, 2017년 블로그 결산을 하면서 교통사고 순간의 기억을 다시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살아가다보니 블로그에 남겨 둔 기록을 참 소중하게 다시 읽는 날들이 많더군요. 



2017년에 댓글이 가장 많았던 글은 'HP 노트북 SSD, 메모리 교체 분해기' 입니다. 컴퓨터 하드웨어 전문가도 아니고 엔지니어도 아닌 제가 직접 HP 노트북을 분해하여 SSDD와 메모리 교체에 성공한 경험담을 쓴 글입니다. 


역시 저와 비슷한 욕구를 가진 사람들에게 많이 읽혔고, 진심어린 댓글도 받았던 글입니다. 다른 브랜드 제품(LG, 삼성)에 비하면 HP 노트북은 SSD나 메모리 교체가 쉽지 않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글이 많은 글은 대부분 나름 독특한 경험담을 소개한 글들입니다. HP 노트북 분해하기, TSA 자물쇠 비밀번호 알아내기, 의자 중심봉 교체하기 2종소형 면호 취득하기 같은 글들입니다. 


블로그 글들을 페이스북을 비롯한 다른 SNS 도구들과 연동하여 배포하면서, 블로그에 직접 댓글을 다는 경우는 많이 없습니다. 저의 경우 주로 페이스북을 통해 배포하는데, 글을 읽고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분들은 페북에 댓글을 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블로그에 댓글을 다는 분들은 그야말로 글을 꼼꼼하게 읽고 실제로 도움을 받은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쓸 수 있다는 것도 기분 좋은 일이랍니다.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가지고 계신 분들 <모두의 결산>으로 2017년 한 해를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블로그 활동이 많이 소홀해졌지만 그래도 한 해를 돌아보는 재미와 즐거움이 쏠쏠하였습니다. 2018년에는 블로그 를 좀 더 활발하게 운영하도록 하는 자극제 역할도 할 것 같습니다. 


지난 7~8년 동안 티스토리 우수블로그로 뽑힐 때마다 '몰스킨 다이어리'를 기념품으로 받아 좋아하는 후배에게 선물을 했었는데, 올해도 후배가 '몰스킨 다이어리'를 받았냐고 묻더군요. 


올해는 우스블로그에 안 뽑혀 '몰스킨 다이어리'를 못 받았다고 했더니 실망하는 눈치더군요. 이 포스팅으로 500명의 블로그들에게 '몰스킨 다이어리'를 선물로 준다는 안내문을 보고, 더 열심히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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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티스토리 블로그 결산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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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하는 일터의 사정 때문에 작년에는 예전처럼 블로그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지 못하였습니다. 블로그 활동 초기에는 그의 매일 블로그에 새로운 글을 포스팅 했었는데, 요즘은 1주일에 한 편을 포스팅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책은 꾸준히 읽지만 서평을 쓸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고, 살면서 경험하는 여러가지 일들 중에 블로그에 포스팅하고 싶은 경험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마찬가지로 기록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지역의 여러 현안이나 정치 현안에 대한 생각들도 넘쳐나지만 주장을 뒷 받침 할 정보를 찾아내고 블로그에 포스팅 할 수 있는 자료를 가공할 시간이 모자라 생각만 하고 있다 그냥 자나가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연말에 블로그 1년을 돌아보며..."라는 제목으로 위의 글을 작성하다 이런 저런 바쁜 일정에 미뤄두고 있었는데, 오늘 모처럼 블로그에 접속했더니 '티스토리 블로그 결산'이라는 팝업 메뉴가 나타났습니다. 


처음보는 서비스라 클릭해서 들어갔더니, 아래 그림파일로 캡쳐 해놓은 내용들이 나왔습니다. 제 블로그를 한 마디로 정의하면 "제2의 그알 ! 사회 블로그"인 모양입니다. '그알'이 무슨 말인가 궁금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것이 알고싶다'를 줄인 말인듯 합니다. 풀어 쓰보면 "제 2의 그것이 알고 싶다 ! 사회 블로그"쯤 되는 것 같습니다. 


한 해 동안의 블로그 결산 자료를 한 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2016년 한 해 동안 포스팅한 글은 모두 88편이네요. 한 참 블로그를 열심히 할 때는 한 해동안 365편을 포스팅한 때도 있었고, 대체로 한 해 평균 250편 이상씩 포스팅을 하였는데, 올해부터 블로그 활동이 부쩍 줄었다는 것을 숫자로 정확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방문자 숫자는 모두 875,715명입니다. 매년 100만명 이상 방문하였는데 올해는 약 20만명 이상 방문자가 줄어들었습니다. 여러 SNS가 활성화 되면서 블로그 인기가 시들해진 탓도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제 포스팅이 1/3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음 통계는 조회수 높은 글 8편을 골라 보여주었습니다. 2016년에 포스팅한 글 중에 가장 조회 수가 많았던 글은 207, 547회를 기록한 소설 <혜주> 서평 글 '여자 대통령 꼭 닮은 조선 여왕, 폭군 혜주'였습니다. 다음으로 조회수가 많았던 글은 '노샴푸 이야기'와 '샌디스크 마이그레이션 이야기' 두 편이었습니다. 


2016년 포스팅한 글에 달린 댓글은 모두 313개였고,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린 포스팅은 '박근혜보다 안철수가 더 싫다'는 글이었습니다. 모두 82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제 주장을 반박하는 댓글 들이었습니다. 다음으로 댓글이 많은 글은 '샌디스크 마이크레이션 키트 공유' 글인데, 지금도 꾸준히 댓글이 달리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블로그를 시작한 이래 가장 활동이 저조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올해도 예전처럼 블로그 활동을 활발히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만, 지속적인 활동을 포기하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티스토리가 한 눈에 보여주는 2016년 활동 결산을 기록으로 남겨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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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산청보리 2017.01.21 09:57 address edit & del reply

    항상 응원합니다. 스승님.^^

스킨에서 티스토리 글자 지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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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은데 네이버나 다음보다 어렵다는 말씀을 많이 듣습니다. 네이버나 다음은 간단한 입력만 하면 자동으로 블로그가 만들어지는데 티스토리는 스킨을 고치고 플러그인을 설정하는 과정이 번거롭다고 하시더군요. 


실제로 티스토리에 블로그 개설을 시도했다가 플러그인을 설정하고, 사용자가 직접 작업해야 하는 작업들이 많아서 포기하는 분들도 여럿 만났습니다. 며칠 전에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지인으로부터 스킨에 나오는 'TISTORY' 글자를 지우고 싶은데 방법을 알려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HTML 코드를 잘 다루시는 분들에게는 어려운 일이 아니겠지만, HTML 코드를 직접 다룰 줄 모르는 분들에게는 쉽지 않은 작업이지요. 사실 저도 HTML코드를 잘 모릅니다. 그때 그때 필요한 작업을 하기 위해서 인터넷을 검색해서 다른 분들이 친절하게 올려놓은 경험담을 읽고 따라하는 정도입니다. 


오늘의 과제인 스킨에 나오는 'TISTORY'라는 제목 글자를 지우는 것도 오래 전에 구글링을 하면서 찾아냈습니다. 지인의 부탁을 받고 처음엔 기억이 안나서 한참을 헤매다가 수정 방법을 기억해냈습니다. 


 


티스토리에서 마음에 드는 스킨을 골랐는데,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제목이 딱 나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TISTORY'라는 글자가 있는 자리에 자신의 블로그 제목을 쓰고 싶은데, 'TISTORY'라는 글자가 지울 수 있는 방법을 모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티스토리의 경우 스킨위자드 기능을 활용하면 대문의 제목을 바꾸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닌데, 원래 있는 스킨의 기본 내용을 바꾸는 것은 그리 간단치 않더라구요. 그래서 오래 전에 수정했던 기억을 더듬어 아래 순서로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티스토리에서 스킨을 수정하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은 현재 스킨을 저장하는 일입니다. 저는 스킨을 자주 바꾸는 편은 아니지만 처음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할 때부터 지금까지 중요한 스킨의 변화가 있을 때는 모두 저장을 해두었습니다. 


제 기억으로 티스토리의 경우 30개까지 스킨을 저장할 수 있지 싶습니다. 저의 경우 구글광고, 알라딘 광고 등의 설정이 바뀔 때마다 티스토리 스킨 저장 기능을 활용하여 다음에 되돌릴 수 있도록 저장해두고 있습니다. 



티스토리 관리자 메뉴로 들어가서 스킨 - 스킨저장을 선택하면 현재 스킨을 저장해둘 수 있습니다. 스킨을 변경하는 작업을 시작할 때는 반드시 현재 스킨을 저장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스킨을 저장해두면 여러 가지 변경 작업을 하다가 회복하기 어려운 실수를 하였을 때 현재 상태로 쉽게 되돌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티스토리 스킨 보관함에 가보면 과거의 스킨들이 저장되어 있고, 마우스 클릭 두 세번이면 어렵지 않게 과거 상태 혹은 현재 상태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HTML 코드를 다루는데 익숙하지 않은 분들 일 수록 스킨 저장 기능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킨 저장을 해놓은 후에는 해당 파일을 찾아봐야 합니다. 티스토리 관리자 모드에서 HTHL/CSS 편집으로 가보면 '파일업로드'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여기서 마우스를 하나하나 클릭해보면 스킨의 맨 상단에 있는 제목 글씨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 작업한 스킨의 경우 title.png라는 그림 파일로 저장이 되어 있더군요. 일단 이 파일을 없애면 스킨에서 'TISTORY'라는 글자를 없앨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 파일은 삭제를 해도 되고 나중에라도 되돌릴 생각이 있으면 그냥 두어도 상관이 없더군요. 



그 다음 작업은 관리자 - HTHL/CSS 편집으로 이동하여  title.png라는 그림 파일을 찾아서 삭제하는 과정입니다. Control+F를 누르면 파일 찾기 창이 열립니다. 여기에 title.png라고 치고 검색을 하면 해당 글자가 있는 곳이 노란색으로 바뀝니다. 


위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으로 보실 수 있는데 해당 경로를 찾아가서 title.png라고 씌어 있는 코드를 삭제해주면 됩니다. 사실 이 코드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릅니다. 그리고 이렇게 해서 'TISTORY'라는 글자를 지우는 것이 최선의 방법인지도 잘 모릅니다. 



어쨌든 HTML 코드를 잘 다룰 줄 모르는 저는 이 방법으로 'TISTORY'라는 글자를 없앨 수 있었습니다. 혹시 이 보다 더 좋은 방법을 알고 계시는 고수 분들이 계시면 한 수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누군가 스킨에서 'TISTORY' 글자를 없애는 방법을 알고 싶어하는 분이 있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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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쓰기? 시집과 사전을 가까이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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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석의 한국어 글쓰기 강좌 1권을 아주 흥미롭게 읽어 곧장 2권도 읽었습니다. 한국어 글쓰기 강좌를 엮어 이미 450쪽이 넘는 책(1권)을 엮어 내고도 두 번째 강좌를 엮어 또 다시 비슷한 분량의 책을 냈더군요.


2권을 읽으면서 가장 놀라웠던 것은 한국어 글쓰기 강좌를 무려 900쪽(1, 2권을 합쳐)이 넘는 책으로 엮을 만큼 저자가 할 수 있는 이야기와 주제가 무궁무진하게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고종석의 문장> 2권도 좋은 글에 관한 저자의 생각을 나누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좋은 글은 명료합니다. 그리고 아름답습니다. 명료하고 아름다운 글이 좋은 글입니다."


저자는 명료하고 아름다운 글의 대표적 사례로 김현 선생의 '말들의 풍경을 시작하며'라는 글을 추천합니다. 저자는 자신이 진행하는 한국어 글쓰기 강좌에서 김현 선생의 글을 독자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단순히 좋은 글을 읽은 소감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말들의 풍경을 시작하며'를 마치 해부학 실습을 하듯이 한 문장 한 문장씩 끊어서 내용과 형식을 자세히 파악하고 명료함과 아름다움의 사례를 살펴봅니다. 


섬세한 글을 쓰고 싶으면 '시'를 읽어라


2권에서 권하는 글쓰기 팁 중 하나는 '시를 읽어라'와 '사전을 곁에 두고 활용하라'입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먼저 '시를 읽어라'는 섬세한 글을 쓰려면 시를 읽는 것이 좋다는 겁니다. 


"시인들은 소설가나 에세이스트 같은 산문가들보다 말을 고르는데 굉장히 신중하거든요. 물론 어떤 시인은 어떤 산문가보다 언어감각이 더 못할 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시인이 산문가보다 언어감각이 한결 예민하고 심세합니다." - 본문 중에서


시를 읽다보면 말의 리듬감이 몸에 배고 산문을 쓸 때도 리듬감 있는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시를 읽을 때는 리듬감이 몸에 배일 수 있도록 소리내서 읽는 것이 좋고, 자기가 쓴 글도 소리내어 읽어보는 게 좋다고 합니다.


또 좋은 글을 쓰기 위한 중요한 원칙 하나는 '사전 활용'이라고 강조합니다. 늘 잡문이나 쓰는 저는 한 번도 사전을 곁에 둬야 한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습니다. 가끔 컴퓨터로 국어 사전을 찾아보거나 맞춤법을 확인하기는 하지만 사전을 곁에 두고 확인해야 한다는 철저함이 몸에 배이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글을 쓸 때는 항상 사전을 옆에 비치하세요. 조금이라도 불확실한 것은 반드시 확인한다. 확인이 되지 않으면 쓰지 않는다. 이런 원칙을 세우고 지키십시오. 틀린 말을 쓰느니 아예 안 쓰는게 좋아요." - 본문 중에서


여기서 사전이란 그냥 국어사전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유의어사전, 반의어사전, 연관어사전 같은 것을 갖추는 것이 좋다는 겁니다. 우리들 대부분은 우리말에 대해 충분한 지식을 머릿속에 다 담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사전을 곁에 두고 활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표현의 자유가 특권이 되어서는 안 된다


<고종석의 문장> 2권에서도 실전 강의를 위한 예제 텍스트는 저자의 전작인 <자유의 무뉘>입니다. <자유의 무뉘>에 포함된 여러 글을 인용하면서 때로는 새로 다듬기도 하고, 고쳐쓰기도 하며 마치 강독 하듯이 긴 설명을 덧붙이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내용 중 하나는 저자가 '표현의 자유'에 대하여 언급한 부분입니다. 저자는 강정구 교수와 사르트르를 예로 들면서 '표현의 자유'가 선별적으로 적용된 사례라고 평가합니다. 


악법을 폐지하기 위해서는 악법을 계속 어겨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그 악법이 유명한 사람이나 지식인들에게는 특별히 관대하게 적용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오히려 법치주의가 흔들리는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표현의 자유를 넓혀야죠. 거의 무한대로 넓혀야 합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의 표현의 자유를 넓혀야 합니다. 자유가 특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 본문 중에서


예컨대 그것이 관례든 법이든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악법을 어기는 것보다 악법을 고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2권에서 눈여겨 봐야 할 주제 중 하나는 '구별짓기와 차이 지우기'입니다. 소비생활에 '과시효과'(잘난 체하기)가 있는 것처럼 글쓰기에도 그런 특성이 배어 난다는 것입니다. 부르디외의 '구별짓기'도 비슷한 개념이라는 겁니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자기들보다 낮은 계급의 사람들과 취향을 구별지으려고 애씁니다. 그리고 반대로, 낮은 계급의 사람들은 그 차이를 지우기 위해 무리를 해서라도 상류층의 취향을 따르려고 합니다." - 본문 중에서


대중적인 운동인 축구에 비하면 골프는 구별짓기에 해당되는 운동이고, 맥주에 비하면 와인이 구별짓기에 해당되는 술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언어에서도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표준어와 대략 일치하는 서울, 경기 지방언어를 익히는 모습이 그와 비슷하다는 것이지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프랑스, 일본어에서도 그와 같은 특징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네요.


그런데 특이한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이른바 표준어뿐만 아니라 방언도 주류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영남방언 즉 경상도 사투리라는 겁니다. 부르디외에 따르면 "한 사회의 최상류층과 최하류층은 자기가 태어나서 배운 언어를 어지간해서는 바꾸려고 하지 않는다"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영남방언이 해당된다는 것이지요. 


이런 구별짓기의 욕망이 잘 드러나는 사례로는 기자, 의사, 변호사 혹은 전문직 종사자들이 사용하는 전문용어들이라고 합니다. 그 사회에서 힘을 가진 세력들이 다른 사람들과 구별짓기 위해 사용하는 언어라는 것이지요. 과거 학생운동 활동가들에게도 이런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지요. 


구별짓기 글쓰기 사례 - 전혜린, 양주동, 피천득


말뿐만 아니라 글에서도 이런 구별짓기와 차이 지우기가 많이 있다고 합니다. 저자는 구별짓기의 나쁜 예로 '작가 전혜린'을, 독보적인 구별짓기 문체 사례로 '양주동'을, 천박한 글쓰기의 사례로 '피천득'을 들었습니다.


이 책을 읽어면서 처음 깨닫게 된 내용도 있었는데 바로 '으르렁말과 가르랑말'에 관한 것입니다. 새뮤얼 이치예 하야카와라는 미국 언어학자가 쓴 책에 나오는 선전언어를 분류하는 기준인데요. 가치중립적인 말이 아니라 감정이 많이 들어간 말인데 부적적인 감정이 섞인 말이면 으르렁말이고, 긍정적인 방향이면 가르랑말이라고 한다는 겁니다. 


예컨대 저자는 신앙인, 교인, 예수쟁이라는 말 가운데 신앙인은 가르랑말에 가깝고, 예수쟁이는 '으르렁말'에 가깝다는 겁니다. 중매인과 뚜쟁이, 스파이나 정보요원 같은 단어도 마찬가지라는 것이지요. 물론 가장 대표적인 으르렁말은 '욕'이고 전형적인 가르랑말은 연인들의 밀어라고 합니다. 


이 시대에 가장 흔히 찾아 볼 수 있는 사례들에 속하는 노빠, 안빠, 박빠 같은 말이나 종북, 좌빨, 수꼴 같은 말들은 으르렁말의 대표적인 사례라는 것입니다. 광고 카피와 추도사 등에 널리 사용되는 사례를 소개하는데, 브루투스와 안토니우스의 추도사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전략적 글쓰기를 위해서는 '으르렁말'과 '가르랑말'을 적절히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긍정적인 방향이든 부정적인 방향이든 사람의 감정이나 마음을 움직이는 말을 하거나 글을 쓸 때는 두 가지 표현방식을 적절히 구사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겁니다. 


'으르렁말과 가르랑말'도 생소하였지만, 저의 경우 로마자표기법과 외래어 표기법에 대한 공부도 처음이었습니다. 저자는 영어가 언어 세계의 최강자가 되고, 로마자가 문자 세계의 최강자가 된 까닭을 말해줍니다. 


으르렁말과 가르랑말 활용하기


그리고 한국어의 로마문자 표기 방식이 매큔-라이샤워식, 문화부식, 예일식이 있다는 사실로 나아갑니다. 세 가지 표기법의 특성에 대하여 꽤 복잡한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결론은 '정부의 표준안'을 따르자는 것입니다. 


글쓰기 이론 강의에서는 심리형용사의 인칭제약, 한국어의 재귀 표현, 띄어쓰기에 관해 이야기 합니다. 약간 어려운 이야기들도 있지만 거칠게 요약하자면 모두 매끄럽고 자연스러운 표현을 강조합니다. 


띄어쓰기에 대해서는 "각 단어는 띄어 쓰되 조사는 붙여 쓴다", "조사는 앞단어에 붙여 쓰고 어간과 어미도 붙여 쓴다"와 같은 아주 기본적인 원칙만 지킨다면 언어 직관에 따라 써도 된다는 겁니다. 


글쓰기 이론 강의를 하나만 더 소개하면 '은유와 환유'에 대한 설명입니다. 글쓰기는 결국 논리학과 수사학으로 이루어지는데 수사학은 은유와 환유가 핵심이라는 것이지요.


"제가 오늘 수사학에 대해 얘기하면서 주제를 은유와 환유로 한정지은 것은, 수사학의 요체가 비유이고 비유의 요체가 은유와 환유이기 때문입니다." - 본문 중에서


은유와 환유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는 러시아 출신 언어학자 야콥슨으로부터 비롯되었다고 하더군요. 야콥슨 이론의 요지는 "은유는 본관념과 보조관념의 유사성에 기초하고, 환유는 본관념과 보조관념의 인접성에 기초한다"라고 합니다. 


언어학자의 연구를 요약한 설명은 좀 어렵지만 책에 소개하고 있는 사례를 보면 낯설지 않습니다. 예컨대 '내 마음은 호수' 같은 표현이 은유이고, '요람에서 무덤까지'와 같은 말들이 환유라는 것입니다. 저자는 널리 사용되는 환유적인 표현에 대하여 상세하게 소개하면서 좋은 글쓰기를 위해서는 숙어를 많이 알수록 유리하다고 강조합니다. 


첫 문장을 잘 쓰기 위한 고종석의 전략


이 밖에도 외국인의 이름을 표기할 때 역사 인물과 현대인을 다르게 표기해야 하는 까닭, 지명과 나라이름 등을 표기할 때 엔도님과 엑소님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사례들을 설명하는데, 널리 알려지지 않은 외국인의 인명과 외국의 지명을 쓸 일이 흔치 않아 자세히 기억해두지는 않았습니다. 


훗날 그런 일이 생기면 <고종석의 문장>을 다시 찾아 읽게 되겠지요. 1권에 이어 저자가 다시 한 번 강조하는 것은 바로 '첫문장'입니다. 저자는 1권에서도 글쓰기에서 첫문장과 끝문장의 중요성을 특별히 강조한 바 있지요. 저자는 청탁을 받아 글을 쓸 때 첫문장을 시작했던 경험들을 들려줍니다.


첫째 옛날 경험 돌아 보기, 둘째 시사적 사건, 친구와의 대화,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주제와 관련된 거리 모으기, 셋째 해당 주제와 관련된 에피소드로 시작하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국어사전을 펼쳐놓고 주제와 관련된 연관개념 찾아보기로 시작하기입니다. 


어떤 주제나 소재에 관해 쓰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막상 글을 쓰려고 앉았는데, 첫 문장부터 막힌 기억이 있다면 저자의 경험담을 기억해 두었다 참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행갈이를 하여 문단을 나누라거나 분량이 제한된 글쓰기를 연습해보라는 조언도 새겨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간결하고 아름다운 글을 쓰기 위해서는 분량을 제한하는 연습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이 밖에도 글쓰기를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요? 글의 주제는 어떻게 잡나요? 창의성과 독창성은 어떻게 기르나요? 글감은 어떻게 찾나요? 같은 글쓰기 강좌 수강생들과 주고 받은 즉문즉답도 정리되어 있습니다. 


특히 그는 글감을 어떻게 찾느냐는 질문에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매순간 순간이 모두 글감이라고 말하면서 조금만 생각을 하면서 삶을 한 번 돌아보라고 충고합니다. 


생각을 정리하고 싶으면 글을 쓰라  


흔히 사람들은 생각이 정리되어야 글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자는 생각이 정리된 후에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글을 쓰면서 생각이 정리되었던 경험이 훨씬 많았다고 강조 합니다. 


저자 고종석은 인터넷이라는 도구가 '글쓰기의 민주화'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합니다. 인터넷 덕분에 기자, 작가, 저자 같은 계급장이 없어도 글을 쓸 수 있고 사람들에게 읽히는 세상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글을 쓰는 사람들은 삶은 글을 쓰지 않는 사람들에 비하여 그 자체로 훨씬 아름다고 풍요로울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글을 안 쓰는 사람보다는 글을 쓰는 사람이 더 좋은 삶을 사는 것 같습니다. 물론 글을 안 쓰더라도 뭐, 몹쓸 삶은 아니죠. 그래도 글쓰기가 전제하는 책읽기나 생각하기 같은 것들이 영혼을 고양시키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 본문 중에서


참으로 다행스러운 것은 글쓰기가 타고 나는 재주가 아니라 연습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저자가 1권부터 강조했듯이 꾸준히 연습하면 누구나 나아진다는 것이지요. 타고난 재주보다 꾸준한 노력과 연습으로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는 저자의 이야기에 여러분도 희망을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고종석의 문장 2 - 10점
고종석 지음/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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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15.02.26 21:0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꼭 읽어보아야겠습니다. 상세하게 소개해 주셨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본 책이 궁금해집니다^^

    • 이윤기 2015.03.02 09:07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정말 좋은 책입니다.
      1, 2권을 모두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2014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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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티스토리 우수 블로그로 선정되었습니다. 지난 2008년 9월에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만들어서 운영을 시작하였는데, 이듬해인 2009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으로 티스토리 우수블로그로 선정되었네요. 


최근 2~3년간 블로그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블로그 운영을 그만 두는 분들이 많은 탓인지, 꾸준한 블로그 운영을 높게 평가해 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올해도 우수블로그로 선정되어 아주 기쁨니다. 


 여러 메타블로그들도 문을 닫고 예전엔 연말이 되면 블로그 관련 각종 시상 행사가 많았는데, 요즘은 많이 줄어 티스토리 말고는 우수 블로그 선정 소식도 없네요. 그래서 더 반갑고 기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제 오후에 버스를 타고 가다가 스마트폰을 열어보니 '티스토리 방명록에 알림'이 떴더군요. 혹시나 하는 반가운 마음에 열어보았더니 '2014 우수블로그' 선정 소식이었습니다. 


▶2014 우수블로그 바로가기(PC웹)  /  ▶2014 우수블로그 바로가기(모바일웹)



모바일 웹페이지를 열어 보았더니 반가운 얼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100인의 블로거가 선정되었는데, 직접 만났던 분들이나 제가 자주 방문하는 블로그는 많지 않았습니다. 


제가 속한 미디어 분야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시사블로그인 아이엠피터와 미디어몽구 그리고 젊은 사람들보다 더 열심히 비판적 지성을 빛내고 계시는 참교육 김용택 선생님도 계시더군요. 


아 그리고 경블공에서 함께 활동하는 멤버인 김천령님도 여행분야에 우수블로그로 이름을 올리셨더군요. 전에는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명단에 반가운 분들, 아는 분들이 많았는데 올해는 빠진 분들이 있었습니다. 


티스토리 우수블로그로 선정된다고 대단한 상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1년 동안 블로그 활동을 한 것에 대하여 격려 받는 느낌이어서 반갑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였습니다. 


티스토리 우수블로그로 선정되면 블로그에 장식하는 우수블로그 뱃지, 다음 검색스페셜 등록, 티스토리 초대장 100장 그리고 소정의 우수블로그 기념품을 주더군요. 우수블로그 기념품은 사전에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매년 택배가 도착할 때까지 약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게 됩니다. 




사실 트위터, 페이스북이 등장하고 스마트폰 기반의 다양한 소통 도구들이 등장하고 나서 블로그 인기가 많이 시들해졌습니다. 2010년, 2011년까지만 해도 블로그 강의 요청은 물론이고 개인적으로 블로그 운영을 배우고 싶다는 요청도 많았고, 초대장을 달라고 부탁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만 2012년, 2013년에는 정말 뜸해지더군요.


블로그 팸투어를 한다고 참석해달라는 요청도 확 줄어들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몇몇 지방정부 SNS 담당자들이 팸투어 참가 요청을 해오기도 하였는데, 올해는 그 마저도 딱 끊기더군요. 참가 요청을 해도 안 가는 블로거로 낙인이 찍힌 것인지, 아니면 팸투어 자체가 없어진 것인지 분명히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그러더니 올해부터 다시 블로그를 배우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는 사람들 중에서 티스토리 초대장을 달라는 분들도 다시 생겼고, 블로그 강의 요청도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하네요. 트위터, 페이스북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던 분들 중에서 다시 블로그를 시작하는 분들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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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희야~♡ 2014.12.18 10:0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축하드립니다~~ ^^ 저도 언젠가는 열심히해서 꼭 ㅎㅎ

  2. 마산청보리 2014.12.18 10:04 address edit & del reply

    축하합니다.^^

    • 이윤기 2014.12.19 08:28 신고 address edit & del

      내년엔 꼭 함께 선정되었으면 좋겠네요 ^^*

  3. 스카이4 2014.12.18 13:5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이야~~ 역시 블로그 스승님! 축하드려요!!

    • 이윤기 2014.12.19 08:28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스카이4님....그런데 팀블로그 초대장 안 왔는데요 ^^

  4. 참교육 2014.12.18 20:53 address edit & del reply

    7년 연속 우수블로그선정 축하드립니다.

    • 이윤기 2014.12.19 08:29 신고 address edit & del

      고맙습니다 ^^*
      마음이 느슨해지다가도 선생님 보면서 마음을 다 잡습니다 ^^

  5. 광주랑 2014.12.18 22: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광주공식블로그 광주랑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광주랑 블로그에도 한번 들러주세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이윤기 2014.12.19 08:30 신고 address edit & del

      축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가끔 들러겠습니다. ^^

  6. 소인배닷컴 2014.12.25 19: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대단하십니다. 무려 7년 연속이라니!

  7. 2015.02.17 14:51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무상급식 반대했었지만...지금은 그때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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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도 교육감 블로거 간담회 이야기 이어갑니다. 박종훈 교육감은 블로거 초청 간담회에서 지난 10년 동안 발전해온 무상급식의 성과에 대해서도 강조하여 이야기 하였습니다. 특히 '무상급식'은 한국의 교육 복지 수준이 선진국을 향해가는 중요한 계기 혹은 지표가 될 것이라고 하더군요.


서구 유럽의 교육복지 선진국들이 많이 있지만 무상급식을 제대로 하는 나라는 스웨덴, 핀란드 정도 뿐이라더군요. 그러니 한국이 무상급식을 제대로 하면 그야말로 교육선진국으로 가는 출발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였습니다. 듣고 보니 '무상급식' 실현으로 대통령이 좋아하는 이른바 '국격'을 높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울러 무상급식을 실현하는 과정도 아래로부터 교육복지가 정착되는 모범적인 사례였다고 그 의미를 설명하였습니다. 중앙정부가 정책을 수립하여 지방정부로 내려 보낸 것이 아니라 지방정부(경남도, 시, 군)와 교육청이 협치를 통해 무상급식을 실현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가장 큰 아쉬움은 서둘러 안정적인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일이라는 이야기도 하더군요. 도와 시군의 무상급식비 지원은 '비법정 전입금'이기 때문에 이번 사태와 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것이지요. 만약 법정 전입금으로 되어 있었다면 이런 혼란을 겪지 않았을 것이라는 겁니다. 


"교육감에 당선되기 전인 교육위원 시절에 전북 무주군에서 급식비를 지원하다가 중단하는 일이 발생하여 혼란이 벌어지는 것을 본 일이 있습니다. 그때부터 무상 급식은 안정적인 재원 확보 방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교육감에 당선되고 그일을 추진하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이런 일이 생겨서 안타깝습니다."


이때 현직 기자인 한 블로거가 추가 질문을 하였습니다. 박종훈 교육감이 교육 위원 시절에 무상급식에 반대했었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한 차례 해명도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이 자리를 빌어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해달라는 주문이었습니다. 


저는 처음 듣는 이야기이기도 하였고, 교육위원 시절에 무상급식에 반대 했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았는데,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자칫하면 "교육감 되지 전에는 무상급식에 반대하더니 교육감 되고 나서는 무상급식 예산 안 준다고 난리냐?" 하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스쳐갔습니다. 


교육위원 시절 무상급식에 반대한 일 있지만...지금과 상황이 많이 달랐다


박종훈 교육감은 난감한 기색없이 차분하게 답변을 이어갔습니다. 


"사실입니다. 교육위원 시절에 무상급식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발언도 하고 홈페이지에 글도 쓴 일이 있습니다. 그 때가 2008년인데 무상급식을 하려면 재원이 2400억원 정도 필요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경남도나 시군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는 방안도 없었습니다. 현실적으로  교육청으로서는 재원이 없어서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 때만 해도 보편적 복지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후에 경남교육포럼에서 무상급식에 관한 토론을 하면서 선별적 복지와 보편적 복지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는 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깊은 고민과 공부를 하면서 보편적 복지에 대한 확신을 새롭게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 과정을 그쳐서 학교급식지원 조례를 만들 때는 적극적으로 활동하였습니다. 아무튼 당시에 무상급식에 반대했던 것은 맞지만 그 후 1년여 동안의 토론을 통해 생각이 바뀌었고 그 후로는 무상급식 실현을 위하여 노력해 왔습니다."


변명없이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또 그후에 자신의 생각이 바뀌게 된 과정도 담담하게 설명하였습니다. 예컨대 핵심은 박종훈 교육감이 교육위원 시절에 무상급식에 반대할 때만 해도 무상급식은 교육청 재원으로 한다는 계획이었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이 낮았다는 것입니다. 


경남도와 시군이 무상급식 예산을 지원하게 되면서 이 문제가 해결되었고, 자신의 생각도 그후에 바뀌었다는 해명이었습니다. 과거를 문제 삼아 발목을 잡을 만한 사안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듣고 보니 우리 사회 전체로 봐도 지난 10년 사이에 보편적 복지에 대한 새로운 흐름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박교육감의 인식 변화도 자연스러웠다고 이해 되더군요. 


학교 급식 이야기가 마무리 될 즈음 블로거 한 분이 박종훈 교육감의 아픈 곳을 또 한 번 찔렀습니다. "결과적으로 올해는 고입 선발고사 폐지 공약이 지켜지지 못했는데, 내년에는 선발고사가 확실히 폐지되느냐?는 질문이었습니다. 



고입선발 고사 내년에는 폐지된다 !


박종훈 교육감은 "올해 중3 학생들에게 정말 미안하다"는 이야기부터 먼저하더군요. 


"내년에는 시험이 없습니다. 제가 공약을 하고 당선되고 자세한 법률 검토를 해보니 불가능 하더라구요. 더 큰 혼란을 막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선발고사를 치뤘습니다. 내년 3월에 선발전형 방법을 공고하기 위하여 공청회, 전형위원회 등을 거치고 있습니다. 선발고사는 없애고 100% 내신 성적으로 선발하게 될 것입니다. 교과성적을 70%, 비교과를 30% 정도 반영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습니다."


간담회 말미에는 학교 배정 방법에 대한 질문도 있었습니다. 현재의 선지원제도가 악용되고 있고, 사립학교에 성적 우수아이들이 몰린다는 지적이었습니다. 


"사립학교에만 우수 학생이 몰리는 틀을 좀 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지원 제도의 역기능을 없애고 학부모의 선택권도 보장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공정한 경쟁이 되도록하고 공립학교가 삼류학교로 전락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는 방안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홍준표 도지사가 촉발한 무상급식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박종훈 교육감은 무상급식 이슈에만 매달려 중요한 교육 현안과 정책 추진을 놓치지 않도록 하겠다는 다짐의 말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아울러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자신의 뜻과 무관하게 많은 유권자들이 교육감 선거에 희망을 담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교육감 선거에 희망을 걸었던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하겠다는 다짐의 말도 하더군요. 


사실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무려 일곱 표를 찍었지만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일곱 표 중에서 자신이 찍은 사람이 당선된 후보가 교육감 뿐이었을 겁니다. 교육감 선거마저 희망을 걸 수 없었다면 참으로 절망적인 선거가 되었을 지도 모릅니다. 


박종훈 교육감의 무상급식 정책이 제자리를 찾아야 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들 때문입니다. 그의 당선에 경남 교육의 희망을 걸었던 유권자들이 함께 무상급식 예산을 되찾는 일에도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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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교육 2014.12.05 07:5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진보가 당선되고 나면 보수도 진보도 아닌 이상한 정체성을 나타내는 데 역시 박교육감은 기대이상입니다. 앞으로 만신창이 된 경남교육을 바꿀 수 있기 를 기대해 봅니다.

경남은 내년 4월부터 급식비 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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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교육감 블로거 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11월 26일 창원 가로수 길에 있는 '소리고을'에서 경남교육청 초청 블로거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경남과 부산에서 활동하는 12명의 블로거들이 참가하였고 2시간 30분을 훌쩍 넘기면서 박종훈 교육감과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어찌어찌하다보니 제가 사회를 맡았는데, 블로거들이 돌아가며 자기소개를 하고 박종훈 교육감께 인사말을 부탁드렸더니, 곧바로 본론이라고 할 수 있는 '무상급식 예산 중단'이야기부터 꺼내시더군요. 


가벼운 이야기부터 시작할 줄 알았는델 인사말부터 "홍준표 도지사의 경남도와 박종훈 교육감의 경남교육청은 스피커의 차이가 너무 크다"는 것을 절감하고 가치관의 혼란을 경험하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예컨대 홍준표 도시사의 주장이 맞는지 틀렸는지 제대로 검증하지도 않고, 오직 큰 목소리로만 보도하는 언론들 때문에 사실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는 아쉬움을 토로하는 듯 하였습니다. 작은 스피커로 골목골목 다니면서 진실을 전달하는 일이 힘겹다는 이야기도 하더군요. 블로거들과 만나게 된 것도 큰 스피커에 맞서기 위해 작은 스피커들이라도 알뜰하게 챙기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느껴졌습니다. 




가벼운 질문부터 시작하자며 관사 생활과 박정기 선생님과의 인연을 먼저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낙선 이후에 시골살이를 시작하며 박정기 선생님과 처음 만났을 때부터 관사로 이사 온 후에 시골집을 관리해주고 있는 이야기를 짧게 언급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옛집에 사람들이 참 많이 다녀갔다는 자랑(?)과 사모님 동동주가 일품이라는 자랑을 하였습니다. 


다음 블로거 간담회는 관사에서...


한편 현재 교육감 관사에 관한 이야기도 하였는데 건평이 100평에 가까운 넓은 집이라 2층은 생활 공간으로 사용하고 1층은 공적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러자 블로거 한 분이 대뜸 :그럼 왜 오늘 간담회 관사에서 안 했냐?"고 물었고, 박교육감은 "미처 생각을 못했다"며 "다음 간담회는 꼭 관사에서 동동주 마시며 하자"고 화답 하였습니다.(멀지 않은 장래에 어쩌면 전국 최초로 교육감 관사에서 블로거 간담회를 다시 하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간담회가 시작되자 홍준표 도지사와 박종훈 교육감은 스피커 크기에서 차이가 많이 난다는 판단 때문이었는지 박종훈 교육감은 이미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이야기들도 차근차근 새로 설명하였으며, 여러가지 통계와 수치들도 막힘없이 인용하였습니다.(간담회가 끝날 때까지 비서진과 정책보좌진의 도움을 한 번도 받지 않았습니다.)



경남도의 무상급식 감사...헌법, 법률에 근거 없다 


뜨거운 감자인 무상급식 이야기가 시작되자 박종훈 교육감이 너무 신사적으로 싸운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홍준표 도지사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온갖 꼼수를 다 동원하는 것에 비하여 박종훈 교육감의 대응이 너무 신사적이라는 지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교육감은 앞으로도 대응 방식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답하였습니다. 


"홍준표지사처럼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교육운동가로서 정치인처럼 행동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도민들도 교육감에게 정치인과 똑같이 하기를 바라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도민을 향해 여론을 환기시키는 역할을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으며, 스피커가 작은 대신 골목골목들고 다니면서 진실을 알릴 것입니다."


예컨대 경상남도가 예산을 지원했으니 감사를 하겠다고 주장하지만, 헌법에도 지방자치법에도 경상남도가 경남 교육청을 감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예산의 지원 여부와 관계없이 아무런 법적 근거가 없는 감사를 교육감이 받아들일 수가 없다 것이지요. 


심지어 경상남도의 행정감사 규칙에 감사 대상에 대한 열거 규정이 있는데 거기에도 감사대상에 '교육청', '학교'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지요. 이 이야기를 하면서 만약 경상남도가 교육청을 감사하는 것이 적법하다면, 교육청도 시, 군을 지원하는 누리과정 예산을 감사해야 되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살짝 언급하였습니다. 



경남 도내 시장, 군수들...누리과정 예산 감사 받을텐가?


홍준표 도시사의 무상급식 중단 선언에 부하뇌동하고 있는 경남도내 시, 군 단체장들이 "무상급식 예산을 지원했으니 감사를 받아야 다"고 하는데, 그 논리대로라면 경남도내 시, 군들은 경남교육감에게 어린이집에 지원하고 있는 '누리과정 예산에 대해 감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블로거 한 사람이 놓치지 않고 "교육감께서도 누리과정 예산을 감사하겠다"고 나서라고 하였습니다만, 그냥 웃어넘기더군요. 홍준표 도지사와 똑같은 방식으로 대응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혔습니다. 상대방이 탈법적인 감사를 하겠다고 한다고 똑같이 탈법적인 감사를 하는 맞대응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홍준표 도지사는 무상급식 지원 예산에 대한 감사를 하겠다고 나설 때, 시장, 군수들에게 누리과정 예산에 대한 감사도 받으라고 했어야 그나마 앞뒤가 맞는 일입니다. 하지만 그런 언급은 일체하지 않았지요. 


아울러 홍준표 도지사에게 부하뇌동하여 무상급식 예산 지원 중단을 선언한 시장, 군수들도 "우리도 누리과정 예산을 감사받겠다"는 이야기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도청과 교육청, 교육청과 시, 군사이에 돈이 왔다갔다 하는 일이 적지 않지만 감사는 돈을 받은 쪽 기관에서 하는 것이 헌법과 법률에 맞는 일이라는 것이지요. 


교육청도 행정력을 가지고 있다


블로거 간담회를 해보니 박종훈 교육감에게서 '긴 호흡 강한 걸음'이 느껴졌습니다. 진주의료원 싸움과는 다른 양상이 될 것이라고 하더군요. 경남교육청은 진주의료원과 달리 '행정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이미 48만 명 학부모들에게 무상급식 관련 가정 통신문을 다 보냈다고 하였습니다. 


필요하면 모든 학교에 현수막을 걸수도 있고, 교육감이 행정력을 동원하면 더 적극적으로 경남도의 부당함을 알릴 방법이 많이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더군다나 전국 모든 시, 도가 다 무상급식을 지원하고 있는데 경남만 지원을 중단하는 이런 일을 학부모들이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경남 교육청은 어쨌든 예산을 지원받아야 하는 쪽이기 때문에 긴 호흡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으로 읽혀졌습니다. 최악의 상황, 불필요한 감정싸움은 피하면서 예산을 되살리는 노력을 하겠다는 것으로 짐작되었습니다. 


이대로 가면...내년 4월부터 학부모가 급식비 내야 한다


경남 교육청의 예산으로는 내년 3월이면 무상급식을 할 수 있고, 만약 이대로 예산지원이 중단되면 4월부터는 학부모가 급식비를 부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도래할 것입니다. 읍면 지역은 초, 중학교까지 도시 지역은 초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하고 있는데, 홍준표 도지사와 시장, 군수들이 무상급식 지원을 끝내 외면하면 4월부터는 학부모들이 급식비를 내야 하는 것이지요. 


따라서 박교육감도 블로거들도 한결 같이 내년 4월 그때가 되면 지금보다 훨씬 크고 적극적인 '무상급식 요구 여론'이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하더군요. 내년 3월이면 홍준표 도지사가 엄청난 '역풍'을 맞게 될 것이고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볼 때 그 전에 예산이 살아날 수 있는 가능성도 전혀 배제하기 여럽다는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무상급식 논란에 밤잠을 설치기도 했다던 박종훈 교육감은 앞으로는 무상급식 문제에만 매달리지 않고 '고교 입시 폐지', 고등학교 지원제도 개선 등 산적한 교육감 본연의 업무를 챙겨나가겠다는 이야기도 하였습니다. (2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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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산 청보리 2014.12.02 10:4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박종훈 교육감께서 '우리가 남이가'에 출연 의사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지역의 팟캐스트, '우리가 남이가'를 소개합니다.

  2. *저녁노을* 2014.12.02 12:1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가까이 하고 있는 교육감님의 깊고 긴 호흡....느껴집니다.ㅠ.ㅠ

세계 최고 경남 단감 열 배 더 맛있게 먹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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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단감 팸투어 이야기 한 번 더 포스팅 합니다. 블로그 팸투어에서 담감 고르는 법, 단감 보관법, 단감 손질법, 단감의 효능 등에 관한 설명을 들었는데요. 


세계 최고 품질의 단감을 생산하고 있는 경남농협과 경남 단감협의회에서 알려준 맛있는 단감 고르는 법을 블로그 독자분들과 나누려고 합니다. 




맛있는 단감 고르는 법


맛있는 단감 고르는 법은 감 꼭지, 색깔, 크기, 모양 등을 살펴야 한다더군요. 꼭지는 깨끗하게 붙어 있고, 꼭지 부분에 균열이 없어야 하며, 전체적으로 색깔이 같은 감이 맛이 있다고 합니다. 감의 크기는 좌우 대칭이 균일하고, 형태가 변형되지 않은 것이 좋으며, 단감 표면에 하얀 과분이 얇게 붙어 있는 것이 당도가 높다고 하였습니다.


손으로 만졌을 때 단단하게 느껴지고 흠집이 없으며 윤기가 흐르는 것을 골라야 하며, 반대로 꼭지 부분이 움푹 들어간 감은 수정이 제대로 되지 않아 맛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또 껍질에 반점이 있거나 변색되고 무르고 쭈글쭈글한 것은 수분이 증발한 것으로 맛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두 번째 단감 보관법입니다. 저는 가을이 되면 공짜 단감이 많이 생기는 편입니다. 창원과 인근 김해 진영 등지가 단감 주산지다보니 단감 농사를 하시는 분들이 상품으로 판매하기 어려운 단감을 나눠주시는 경우도 많고, 최상품 단감이 선물로 들어오기도 합니다. 




단감도 홍시, 곶감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

단감 저장하는 법.... 곶감, 홍시 만드는 법


가족들 모두 과일을 좋아하기 때문에 최대한 오랫 동안 보관해두고 먹는데요. 단감 보관을 위해 집에 있는 김치 냉장고를 활용합니다. 10월 초에 단감을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11월 말 김장김치를 보관할 때까지 약 두 달 정도 저장해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경남농협과 경남 단감협의회가 알려준 방법은 최고의 보관법은 비닐팩에 담아 0℃ 정도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김치 냉장고는 냉장 온도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0℃에 보관하는 것은 어려운 일은 아니고, 비닐팩에 담아 수분이 증발하지 않게 보관하는 것이 핵심인 듯 합니다. 


한 겨울에 저장되었던 단감을 비닐팩에 담긴 채로 판매하는 것은 바로 이런 방식으로 저장되었던 것을 팔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집에서도 5~6개씩 비닐 팩에 담아 냉장보관하면 간편하게 꺼내 먹을 수 있겠더군요.


단감 보관 방법은 냉장 보관만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껍질을 깍아서 발람이 잘 통하고 건조한 곳에 보름 이상 말려주면 반건시나 곶감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건조하면 건조 기간을 단축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건조된 건시는 냉장 혹은 냉동보관하면 장기 보관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단감 홍시도 가능한데요. 종이 상자나 장독에 감 30개 정도를 넣고 그 사이사이에 4등분한 사과 한 개를 넣어서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따뜻한 곳에 보관하면 홍시가 만들어진다고 하더군요. 홍시가 변한 단감은 냉동실에 보관하면 장기 보존이 가능하다고 하였습니다. 



단감 잘라 먹는 법


단감을 손질하는 법도 알려주었는데요. 핵심은 단감 표면에 있는 네 개의 홈을 따라 대각선으로 자르는 것이었습니다. 홈을 따라 대각선으로 단감을 자르면 씨에 닿지 않게 단감을 나눌 수 있다고 하더군요. 또 4등분한 단감은 안쪽의 스폰지 같은 부분을 도려내야 단맛을 많이 느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단감은 당분이 많고(14%) 포도당, 과당, 서당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사과의 8배나 되는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감의 색소에 함유된 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된다고 하더군요. 


이런 성분들 때문에 단감은 숙취해소와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항암효과, 피부미용효과, 활성산소 억제 효과가 있는 건강 식품이라고 합니다. 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비결은 몸에 좋은 제철 음식을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단감이 제철입니다. 많이 드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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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NO, 시민기자가 전문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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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민기자다.'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12명이 쓴 세상을 바꾸는 글쓰기 경험을 담은 책 <나는 시민기자다> 서평을 쓰는 나도 시민기자다. 삐딱하게 보는 사람들은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모든 시민이 기자이고, 모든 독자가 기자인 오마이뉴스니까 자연스럽다.

 

따라서 짜고 치는 고스톱으로 보일지 모르는 이 기사는 시민기자인 독자가 쓰는 서평이고, 시민이 쓰는 서평인거다. 그러니 이 서평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누구나 책을 읽고 자신만의 서평을 쓰면 되는 거다. 오마이뉴스는 대통령부터 학생까지 누구나 회원가입만 하면 시민기자가 되어 학벌이나 직업 같은 것으로 구분하지 않고 누구나 계급장 떼고 맞장 뜨는 곳이다.

 

<나는 시민기자다>를 쓴 12명의 시민기자도 바로 그런 사람들이다. 전업주부부터 농부, 회사원, 교수, 교사, 물리학자, 공무원, 역사학자, 목사, 전직 기자, 시나리오작가, 자영업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본업을 가진 사람이다. 어쩌면 이런 이름들이 직업이고, 본업이 오마이뉴스 시민기자인지도 모르겠다.

 

본업이 시민기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책을 읽으면서 그들의 열정과 노력을 알고나면 자연스럽게 그런 생각이 들것이다. 오마이뉴스는 기자시험에 합격하지 않아도 가입만하면 누구나 (시민)기자가 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만 이 책을 쓴 12명의 시민기자는 아마추어기자가 아니다.

 

기자 시험에 합격하지 않아도 가입만으로 기자가 될 수 있다

 

시민기자이지만 자신이 글을 쓰는 분야에서는 어떤 직업(전업)기자도 따라올 수 없을 만한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이다. 돌이켜보면 내가 오마이뉴스 시민기자가 된 것도 시민단체 활동가로 일하면서 직업기자를 위하여 친절한 보도 자료를 쓰고, 공들여 성명서를 작성했지만, 제대로 보도해주지 못하(않)는 기자와 언론들 때문이었다.

 

시민단체가 다루는 사안이지만 조금만 전문적인 내용으로 들어가면,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전화로 친절하고 자세하게 보충 설명을 해주어도 지면에 맞춰 기사를 작성하다보니 사실이 지나치게 축소되거나 왜곡되는 경험이 적지 않았다. 그래서 보도자료와 성명서를 쓰던 경험을 밑천삼아 시민기자가 되어보겠다는 용기를 냈었다.

 

<나는 시민기자다>의 주인공들도 시민기자 생활을 시작한 독특한 이력들이 있다. 오마이뉴스라는 신선한 매체에 실리는 기사를 애독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시민기자로 가입한 전업주부로부터 동생의 권유로 '듣보잡'(당시에는) 오마이뉴스에 글을 썼다가 댓글이라는 새로운 독자와의 소통에 매료되어 오마이뉴스 시민기자에 중독된 농부.

 

고만고만한 직장 생활에 묶인 회사원에게 현실에 매몰되지 않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미국땅에서 오마이뉴스를 읽다가 반박하는 글을 쓰기 위해 시민기자가 되기도 하였다. 각자 사연은 다르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딱 한가지다.

 

기존 언론매체가 담아내지 못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욕구를 가진 사람들이었고, 그런 욕구를 해소하고 세상과 소통하기 위하여 그리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하여 구체적인 대안을 찾아 나선 사람들이었다. 그런 사람들은 어김없이 오마이뉴스와 만난 것이다.

 

12명의 저자, 시민기자가 된 열두 가지 사연

 

이 책을 쓴 12명이다. 12라는 숫자는 많은 경우에 특별하다. 1년은 12달이고, 하루를 12시간씩 반반으로 쪼개어 시계를 만들었고, 기독교에서는 예수와 마지막 만찬을 나누던 제자도 12명이었다.

 

왜 하필 12명이었는지는 물어보지 않았지만 아무튼 이 책을 쓴 시민기자는 12명이다. (혹시 오마이뉴스 창간 12주년을 기념하는 프로젝트였을까?) 모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를 대표하는 강호의 고수들이다. 매년 시상식이 오마이뉴스 창간 기념 시상식때마다 이름을 올리던 바로 그들이다.

 

지난 2월 오마이뉴스 시상식에 수상자로 대신 참석했던 대학생 아들 녀석이 "아빠가 엄청 큰 상을 받는다고 생각했는데, 시상식 가보니 더 대단한 분들 많이 왔던데요"하면서 창간 기념행사에 다녀 온 소감을 전해주었다. 아들이 만났다는 대단한 시민기자들이 바로 그들이다.

 

이런 이야기를 장황하게 하는 것은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중에서도 국가대표급에 속하는 12명이 자신의 경험담 고스란히 <나는 시민기자다>에 담았기 때문이다. 12명의 에이스들이 각자 자신만의 색깔과 맛을 살려 다양한 방식으로 글을 썼지만,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독자들과 소통하는 좋은 시민기자가 되는 비법(?)'이다.

 

바로 그런 경험과 경험을 통해 체득한 비급을 자신이 쓴 기사를 사례로 들어 친절하게 소개한 말하자면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지침서이다. 단숨에 읽지 않고 여러 날 나누어 곰씹어 읽으면서 몇 번이나 무릎을 치고, 불현듯 뇌리를 스쳐가는 깨달음을 경험하였다.

 

지난 10여 년 간 나름 적지 않은 분량의 기사를 오마이뉴스에 썼지만, 여전히 혼자서는 깨닫지 못하던 나의 단점과 약점을 발견할 수 있는 훌륭한 참고서이자 스승을 만난 것이다. 여타 다른 매체의 직업기자에게서는 들을 수 없는 성공한 시민기자 생생한 체험담을 통해 '시민기자가 되는 법' '시민기자로 사는 법'을 두루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아마추어? NO, 시민기자는 전문기자

 

서평기사를 읽는 독자들 중 누군가에게는 내가 이 책에서 새롭게 얻은 경험들이 이 책을 직접 읽도록 만드는 동기부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몇 가지 사례만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첫 번째는 다시 강조하지만 시민기자는 아마추어기자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12명의 저자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 이야기를 강조하였는데, 특히 강인규 기자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시민은 그냥 전문가가 아니라 자신만의 비밀을 간직한 전문가들이다. 누구나 자신만의 '라면 끓이는 비법'을 가지고 있고, 과일과 생선 고르는 '노하우'가 있으며, 아무도 모르는 비경의 여행지로 가는 길을 알고 있다. 우리는 이럼 경험, 지식, 취향을 나눔으로써 서로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 (본문 중에서)

 

시민기자는 아마추어가 아닌 전문가일 뿐 아니라 자신이 가진 전문적 경험과 지식을 나눔으로써 서로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협동하고 상부상조하는 공동체의 일원들이라는 것이다. 오마이뉴스를 통해 공생하는 삶을 경험하였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아 보인다.

 

두 번째, 반복되는 이야기이지만 역시 눈 여겨 보아야 할 공통의 비급은 쉬운 글쓰기이다. 쉽게 쓰는 글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글쓰기다. 12명 모두라 할 만큼 한결 같은 고민이었고, 그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각자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누가 읽어도 어렵지 않은 글쓰기, 독자의 마음을 울리는 글쓰기는 그들에게도 깊은 고민이었다. 중고등학생이 읽어도 어렵지 않은 글쓰기, 자신이 직접 경험한 이야기 쓰기, 자신이 옳다고 쓴 글처럼 살아가기, 여러 읽고 여러 번 고쳐 쓰기, 많이 읽고 깊이 생각하기, 현장을 기록하고 증거와 자료를 수집하기 같은 노력, 시민의 눈으로 글쓰기 등이 바로 그런 고민의 산물이다.

 

준비와 기회가 만나서 빚어낸 '성공 사례'

 

세 번째, 직업기자가 넘볼 수 없는 독보적인 영역을 개척한 시민기자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독자들을 설득하고 진실을 알릴 수 있는 근거와 자료를 찾는 노력, 그리고 반대편을 꼼짝 못하게 만들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하는 발품이 뒷받침 되었다는 것이다.

 

그들이 수많은 특종 기사를 쓰고, 기사 한 편으로 수 만 명, 수십만 명의 독자들과 만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준비가 기회'가 만났기 때문에 가능하였던 것이다. 어느 날 저절로 찾아온 행운이 아니라 남다른 준비와 노력, 발품과 손품(인터넷 검색)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던 것이다.

 

다만 다행인 것은 어떤 노력을 어떻게 기울이면 특종기사도 쓰고, 기사 한 편으로 수 만 명, 수십 만 명의 독자를 만날 수 있는지 혹은 기사로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바꾸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마침내 세상을 바꿀 수 있었는지 이 책을 보면 알 수 있다는 거다. 누구라도 따라 배울 수 있는 안내서라는 것다.

 

시민기자인 이들에게 오마이뉴스 기사 쓰기는 때로 치유의 시간이었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었으며, 누군가에게는 일상에 매몰되지 않는 건강한 사회참여와 현실참여의 시간이었다. 그리고 한결같은 공통 경험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소통의 시간이었다는 것이다.

 

취미도 10년이면 직업이 될 수 있다?

 

(큰)돈이 되지 않는 일에 (누구는 가족의 눈치를 받으며) 오랜 시간을 투자했지만 잃은 시간보다 훨씬 놀랍고 의미 있는 일들을 경험하였다고 한다. 12명 모두 시민기자 활동을 시작하고 나서 자신들의 삶이 크게 바뀌었을 뿐만 아니라 직함이 바뀐 경우도 있으며 더러는 전공이나 직업까지 바뀐 이도 있었다.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취미도 10년을 열심히 하면 직업이 될 수 있다고 하였다. 12명 모두가 딱 10년을 채운 것은 아니지만, 남들이 10년 쏟을 만한 열정을 쏟은 것은 분명한 사람들이다. 시민기자 기자로 글 쓰는 일을 '미쳐야 미친다'는 책 제목처럼 열심히 했던 것이다.

 

스콧 니어링이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한다고 하였는데, 이들은 생각하는 대로 살았던 사람들이다. 마음에 새긴 책 중에 '꾸준함을 이길 것은 아무 것도 없다'라는 제목의 책이 있는데 독자들의 마음을 열고 소통하는 기사를 써온 이들은 '꾸준함'이라는 비급을 가진 이들이다.

 

끝으로 또 한 가지 더. 두려운 마음으로 첫 기사를 송고하였던 시민기자를 짧게는 4~5년, 길게는 10여년 만에 어느 매체에 글을 쓰도 부족함이 없는 전문기자로 키운 것은 바로 오마이뉴스 편집기자들의 칭찬과 격려 그리고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취재 제안들이었다. 따라서 적재적소에 맞는 전문기자들의 도움을 받고 싶다면 오마이뉴스 시민기자가 되면 되는 것이다. 

 

정치도 경제도 사회도 세상 돌아가는 꼴 보면 답답하신가? 추적 60분이나 PD수첩에 제보라도 하고 싶은 사건이 있는가? 억울하고 답답해서 누구라도 잡고 하소연 하고 싶은 기가 막힌 사연이라도 있는가?

 

그렇다면 망설이지 말고 기자가 되어보시기 바란다. 시험에 합격하지 않아도 기자가 될 수 있는 오마이뉴스가 있다. 양형석 기자의 말처럼 "노크도 필요 없는 문이 이미 열려있다" 더 많은 시민들이 자신만이 가진 특별한 전문 경험을 나누면서 서로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가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나는 시민기자다 - 10점
김혜원 외 11명 지음/오마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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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늘다래 2013.05.21 08:4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
    시민기자들의 경험이 녹아있는 책이라니ㅎㅎ
    굉장히 끌리는걸요?^^

  2. 몰라용 2013.05.21 09:15 address edit & del reply

    와우 흥미로운책인데요 읽어봐야겠어요 오호~

  3. 달콤시민 2013.05.21 14:30 address edit & del reply

    경기도청 블로그입니다. 관련글로 엮어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3 대한민국 블로그어워드 TO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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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블로그 TOP 100 선정

 

2012한 해 동안 가장 왕성하게 활동한 블로그를 뽑는 2013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개인부문 수상자 선정 투표가 시작되었습니다. '대한민국 블로그어워드'는 2012년 한 해 동안 왕성하게 활동한 5개 부문 100대 블로그를 후보라 선정하여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진행합니다.

 

2013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는 사단법인 한국블로그산업협회(KBBA)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서울시 그리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미디아유, 유저스토리랩, Fotolia, NHN, 다음커뮤티케이션, SK커뮤니케이션, 시니어파트너즈, 블로그칵테일, 티엔엠미디어, YES24 등 쟁쟁한 블로그 관련 기업들이 후원을 합니다.

 

 

'2013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Korea Blog Award 2013)'는 전문가 심사와 함께 개인 부문 TOP100에 선정된 블로그들을 대상으로 3월 31까지 공개 투표를 진행한답니다. 투표를 통해 대상과 5개 부문별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자를 선정한다고 합니다.

 

네이버, 다음, 티스토리, 구글 등에서 매년 연말이면 다양한 방식으로 우수 블로그를 선정하는데, 대한민국 블로그어워드는 한국블로그 산업협회가 주최하는 행사입니다. 특정 회사를 대상으로 하지 않고 대한민국 모든 블로그를 대상으로 심사와 시상을 진행합니다.

 

2009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블로그어워드는 2010년, 2011년에 이어서 4회째를 맞이합니다. 원래는 2012년 연말에 제 4회 블로그 어워드가 진행되었어야하는데 사정이 있었는지 이번에는 3월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업 블로그 시상식은 지난 연말에 예정대로 진행하였는데, 개인 블로그를 대상으로 하는 대한민국 블로그어워드 TOP100 선정과 시상은 3월로 미루어져 진행되고 있습니다.

 

 

 

 

쟁쟁한 역대수상자들 !

 

제 1회 대상 수상자는 미디어몽구, 제 2회 대상 수상자는 유창선 닷컴, 제 3회 대상 수상자는 아이엠피터였습니다. 모두 쟁쟁한 분들, 대상을 받아야 마땅한 분들이 대상을 수상하였구요. 올해도 이미 다음 블로그 대상을 수상한 독일이야기 무터킨더님을 비롯하여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쟁쟁한 분들이 모두 후보로 선정되었습니다.

 

워낙 쟁쟁한 분들이 많아서 후보로 선정된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선물이 되었구요. 나름 2008년부터 꾸준하게 지속해오고 있는 블로그 활동을 격려 받는 듯하여 기분이 좋습니다.

 

저는 2009년에는 시사/비즈니스부문 후보로 선정되었고, 2010년에는 시사/비즈니스부문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2011년은 후보에 선정되지 못하였고, 이번 제 4회에는 다시 시사/비즈니스부문 후보로 선정되었네요.

 

대한민국 블로그어워드 TOP100에 선정된 블로그들 한 번 살펴보시고, 투표에도 참여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투표에 참여하려면 회원 가입 절차가 있어 약간 번거롭기는 하네요. 회원 가입 귀찮으시면 대한민국 TOP100으로 선정된 블로그들 그냥 눈팅만 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투표참가하기 : http://snsawards.com/iblog/index.php?mid=vote2012_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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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3.12 09:46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이윤기 2013.03.12 12:35 신고 address edit & del

      주최측 서버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천재 해커 에런 스워츠를 추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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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정보 유통에 혁명을 일으킨 RSS(실시간 정보 배달 기술) 개발에 참여한 천재 프로그래머 '에런 스위츠'의 자살 소식을 언론 보도를 통해 전해들었습니다.

 

그의 자살 소식을 기사를 통해 전해 듣기 전에는 그가 어떤 사람인지도 몰랐고, 그의 이름 조차 들어 본 일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RSS라고 하는 기술이 인터넷 정보 유통에 끼친 지대한 영향력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블로그에 쓴 글이 많은 사람들에게 읽힐 수 있는 것도 RSS라는 기술 덕분이고,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소셜 네트워크 역시 RSS 기술에 기반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RSS라고 하는 편리한 배포 기술이 인터넷 정보 유통의 혁명적인 변화를 일으켰다고 평가합니다.

 

 

신문 기사를 보면 RSS 기술을 '에런 스워츠' 혼자서 개발한 것은 아니지만, 고작 14살의 어린 나이에 RSS 기술 개발에 참여한 천재 프로그래머였던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14살에 RSS 1.0을 만들어 낸 천재 프로그래머였다고 합니다.)

 

스티브 잡스나 줄리언 어산지 같은 유명인사가 아니지만, 인터넷을 통한 정보 확산과 공유의 틀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하였다고 합니다. RSS 기술 개발에 참여한 것 뿐만 아니라 카피레프트 운동에 새로운 방향성으로 제시하고 정보공유 운동을 대중화한 ‘크리에이티브 커먼스 Creative Commons’의 핵심 설계자 가운데 한 명이었다고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 젊은이는 '인터넷 정보의 자유로운 유통을 실천해 온 활동가'였다고 합니다. 정확하게 그의 활동을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유명 소셜 뉴스 사이트인 <레딧>을 창설하기도 하였고, 인터넷 운동 그룹인 '디맨드 프로그레스'를 창립하고 온라인 개인정보법안 제정을 막는데도 앞장섰다고 합니다. 정보 자유와 검열 반대, 공공정보 공개 및 시민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였다고 합니다.

 

한겨레 신문 기사에 따르면 스텐퍼드대학을 1년 다니다가 그만두고 하버드대의 에드먼드 사프라 윤리센터 연구원이 되었으며, 법대 교수이자 활동가인 로런스 레식과 함께 인터넷 정보 개방운동을 벌였다고 합니다.

 

이 청년은 인터넷상의 자료는 무한 개방되어야 한다는 신념의 소유자였고 이를 매우 적극적으로 실천하였으며, 그 때문에 '해킹 혐의'로 재판을 받을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저 역시 그의 신념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2008년 한쪽당 10센트를 내야 내려받을 수 있는 연방재판소 자료의 무료 개방을 요구하는 '퍼블릭 리소스'운동의 일환으로 간단히 만든 프로그램을 이용해 2000만쪽을 합법적으로 내려 받은 일은 인터넷 운동의 '전설'로 통한다고 합니다.

 

 

2011년 온라인 학술 저널 도서관 격인 '제이스토어(JSTOR)에서 480만건의 논문과 서류를 내려 받은 일로 검찰에 기소되었다고 합니다. MIT가 운영하는 비영리단체인 제이스토어 측은 에런 스워츠의 기소를 원하지 않았지만, 검찰은 '절도 혐의'를 적용하여 그를 기소하였다고 합니다.

 

검찰측은 컴퓨터 사기 등을 포함한 그의 혐의는 35년형과 100만달러의 벌금을 받을 수도 있는 중죄라고 압박하였던 모양입니다. 스워츠의 가족들과 지지자들은 검찰의 무리한 기소가 그의 죽음을 불러왔다고 주장하는 모양입니다.

 

한편, 해커 집단인 '어노니머스'는 스워츠의 죽음을 추모하는 뜻을 담아 MIT 홈페이지를 해킹하는 온라인 시위를 벌였다고 합니다.

 

일면식도 없을 뿐더러 그의 죽음을 언론 보도를 통해 접하기 전에는 그런 인물이 있는지 조차도 몰랐지만, 그의 매일 블로그에 글을 쓰고, 사람들과 그 글을 나누어 읽고, 트위터, 페이스북 등 RSS 기술을 활용한 인터넷 정보 유통에 참여하는 사람으로서 그의 죽음에 진심으로 애도를 표합니다.

 

그의 삶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가 RSS 기술을 만든 것만으로도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애플의 '스티브 잡스' 만큼이나 중요한 인물이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그는 자신이 개발한 기술로 큰 돈을 버는 일보다 인터넷 정보의 자유로운 사용과 공유를 위해 헌신한 인물이었다고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RSS 기술을 개발한 천재 해커 '에러 스워츠'의 죽음을 애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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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된 스캐너 윈도우7에서 방법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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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제 블로그와 오마이뉴스 기사로 구입한 지 10년 가량 된 스캐너를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는 사연을 올린 일이 있습니다.

 

개인용 컴퓨터 운영체제로 윈도우 XP를 사용할 때 구입한 스캐너인데, 윈도우7이 설치된 컴퓨터를 새로 구입했더니 운영 체제에 맞는 드라이버가 없어서 멀쩡한 스캐너를 버려야 할 지경이 되었다는 사연이었습니다.

 

2012/10/05 - [소비자] - 10년 지난 스캐너, 멀쩡한데 그냥 버리라고?

 

 

 

 

이 포스팅이 나간 후 블로그와 오마이뉴스에 적지 않은 댓글이 달렸습니다. 오래된 하드웨어에 맞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달라는 것은 지나친 요구라는 지적과 저의 무지함을 탓하는 댓글도 여럿 있었습니다.

 

사실 컴퓨터나 주변기기 그리고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저 같은 일반인들, 그리고 영어까지 능슥하지 않다면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댓글을 읽어보면 비슷한 사례를 경험했던 분들도 있었습니다.

 

또 다른 관점의 지적 중에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문제를 지적하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새로운 운영체제를 만들어 내면서 과거 운영체제의 드라이버들을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든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었습니다.

 

틀린 말씀들이 아니라고 생각되었는데, 마이크로소프트라는 회사가 독점적 지위를 활용하여 워낙 횡포를 부리는 회사인지라 아예 기대도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아울러 그동안 관행을 보면 제조사들이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든 운영체제에 맞추어 드라이버를 제공해왔고, 이 회사의 경우에도 대부분의 스캐너, 프린터 제품들의 경우 윈도우7에 맞는 드라이버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결국 마이크로소프트와 스캐너 제조사에 모두 책임을 지라고 요구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터넷을 살리는 '선한 사마리아인들'

 

반면에, 어떻게든 10년 다 된 오래된 스캐너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려고 애쓰는 '선한 사라리아인' 같은 선한 네티즌들도 많았습니다.

 

의인 10명이 없어 소돔과 고모라는 멸망을 면치 못하였는데, 인터넷이 역기능보다는 더 많은 순기능을 담고 발전해나가는 것은 이런 의인들이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선한 네티즌'들이 알려준 해결 방법은 크게 세 가지였습니다.

 

첫 번째, 윈도우7에 '가상 컴퓨터'를 만들어 윈도우 XP 모드를 실행하고 XP용 스캐너 드라이버를 설치하여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가장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신 방법이기도 합니다. 다만 윈도우 XP모드를 사용하려면 윈도우7 프로패셔널 버전을 사용해야 하는데, 제가 구입한 컴퓨터에는 윈도우7 홈프리미엄이 설치되어 있어서 시도해보기가 어려웠습니다.

 

물론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윈도우7 홈프리미엄이 설치된 경우에도 윈도우 XP 모드를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는 좀 더 복잡한 방법도 있기는 하였습니다.(윈도우7 홈프리미엄에 가상 컴퓨터 설치 방법/ 바로 가기)

 

두 번째, 또 다른 많은 분들이 VusScan 이라는 호환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프린터 드라이버를 설치하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방법이 나와 있더군요. 친절하게 소프트웨어를 구할 수 있는 주소를 링크를 걸어주신 분들도 있고, 아주 아주 더 친절하게도 이 프로그램을 저에게 보내주신 분도 계십니다.

(이 프로그램이 프리웨어가 아닌듯하여 블로그 포스팅에 첨부하지는 않았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에게는 나누어드리겠습니다.)

 

세 번째, 자신의 경험을 알려주신 분들입니다. 전세계적으로 많이 팔린 컴퓨터이기 때문에 구글링을 해보면 윈도우7 운영체제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호환 가능한 드라이버를 찾을 수 있다고 알려주신 분들입니다. 고기 잡는 법을 자세히 알려주시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고기 잡을 방법이 있다고 알려주신 것만으로도 힘이 되었습니다. (아직 설치해서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정말 구글링을 해서 프린터 드라이버를 다운 받을 수 있었습니다.)

 

 

 

네 번째, 방법도 있었는데 윈도우 XP로 다운그레이드 하여 사용하라는 조언이었는데, 그리 훌륭한 방법은 아닌듯하여 참고로 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아무튼 이번 10년 된 스캐너 기사 때문에 좋은 경험을 하였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아주 사소한 정보, 쉬운 지식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아주 요긴한 정보, 유익한 지식이 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개인들이 가진 사소한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것이 정말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이렇게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일을 정말 쉽게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준 '인터넷'의 저력도 다시 깨닫게 됩니다.

 

※ 이번주 중으로 위 세 가지 방법을 활용하여 윈도우7에서 10년 된 스캐너를 실제 사용해 본 성공담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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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atte 2012.10.08 13:59 address edit & del reply

    MS가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서 호환을 고려 하지 않았다는건 잘못 생각하시는겁니다. 운영체제간 호환이 가장 안되는건 리눅스고 그 다음이 매킨토시 입니다. 특히나 예전 매킨토시에 모토롤라 CPU가 들어갔을 적에는 말도 못하죠. 죄다 호환되게 만들면 크기가 커져 되려 다수의 이용자들에게 피해가 갑니다. 적당한 선에서 호환여부를 고려해야 하는데 이게 교체주기가 길었던 80,90년대는 그리했습니다만. 빨라진 지금은 한계가 있죠. 좋은 소식은 이윤기씨가 스캐너를 10년 사용한것 처럼 PC와 그 이용기간이 늘어나 다시 예전 처럼 호환기간이 길어져 가고 있다는 겁니다. 지금은 예전처럼

  2. Christian louboutin hommesmmes 2012.12.18 20:09 address edit & del reply

    스고 그 다음이 매킨토시 입니다. 특히나 예전 매킨

  3. ^^ 2013.12.18 23:16 address edit & del reply

    첫번째방법으로 해보았는데 결론은 안되네요~ 윈 7에서 스카시가드를 인식 못하니까요 그래서 XP모드에서도 장치인식이안된다능..ㅠ.ㅜ아! USB연결방식은 가능할겁니다. ㅠ.ㅜ 아직 고민중입니다. 버릴까 나두 더 찾아볼까 혹시 찾은 사이트 잇음 공유해주심 넘 감사할텐요~^^

  4. 2014.11.03 11:52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이윤기 2014.11.04 11:48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가능합니다. 메일 주소 남겨주시면 보내 드릴께요

  5. 2015.02.07 15:29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SNS 관계의 과부화, 디지털 노예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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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페이스북으로 대표되는 소셜네트워크에서 경험한 여론으로는 4.11총선에서 야권연대가 패배 할 것이라 예상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예상은 출구조사 발표부터 빗나가기 시작하였고, 개표가 마무리되었을 때 트위터, 페이스북 여론은 마치 '신기루'가 되어버린 느낌이 었습니다.


2012년 총선, 대선에서 소셜네트워크가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전통미디어의 장벽을 가르고 한국정치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이라는 높은 기대를 가졌었기 때문에 선거결과에 대한 실망도 컸습니다.


바로 그런 이유로 SNS 여론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평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신간목록에서 <소셜네트워크와 정치변동>을 발견하고 주저 없이 선택하였습니다.


총선 정국을 뜨겁게 달구던 SNS의 진짜 실체는 무엇이었을까? SNS는 정말 세상을 바꾸는 유익한 도구인가? 변화의 방향은 어느 쪽인가?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이 책을 선택하였습니다.


정치학자들이 쓴 책, SNS와 정치 변동 연구


시중에 나와 있는 책들은 대체로 SNS가 가져올 낙관적인 변화와 영향력의 확장에 주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조화순을 비롯한 정치학자, 언론학자들이 집필한 <소셜네트워크와 정치변동>은 비판적 접근을 시도한 드문 책입니다.


"이 책은 소셜네트워크와 정치변동의 논쟁에 뛰어들어 그 핵심적인 이슈와 논점이 무엇인지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기획되었다."


 

이 책은 소셜네트워크를 쓰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SNS 이용에 대한 우려, SNS와 정치적 지식의 확산과정, 소셜미디어와 공론화, SNS와 정치변화, SNS와 선거캠페인, 정치인들의 트위터 사용, 온라인 정치담론의 가능성 같은 주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한편 이 책은 SNS로 비롯되는 정치 현상에 대한 비판적 접근과 더불어 다양한 외국 사례와 연구 결과들을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러 외국 사례들을 살펴보고 비교하는 연구를 통해 국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을 더 잘 이해 할 수 있다는 것이 또 장점입니다.


우선 이 연구에 참여한 정치학자들의 공통된 견해는 SNS의 거센 사회적 영향력 확대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속보성, 연계성, 개방성 등 SNS의 특성 때문에 전통적 미디어를 넘어서는 다양하고 빠른 정보의 유통을 경험하고 참여 혹은 열광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SNS는 사용자가 직접 데이터를 생산하거나 가공하고 누구나 참여해 피드백을 할 수 있는 개방성을 가지고 있다. SNS를 통해 관계 맺기의 쌍방향성이 강조되고 사람들은 커뮤니티 속에서 스스로 생산한 콘텐츠를 제 3자와 나눌 수 있는 참여 공유 개발의 네트워크를 강화시키고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새로운 정치적 변화의 가능성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미 젊은층의 참여를 끌어내는 역할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으며, 민주주의를 확장시킬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갖기에 충분하다는 것이지요.


이 책의 첫 장인 트위터에 대한 연구에서는 몇 가지 흥미로운 결과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트위트가 정보생산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트위터는 정보를 생산하는 것 그 자체를 목적으로 삼지 않는다. 다시 말해 정보를 생산하는 것이 트위터 본연의 임무가 아니라 정보를 전파함으로써 특정한 대인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 트위터를이용하는 목적이라고 볼 수 있다."


공동 저자 중 황유선은 이것을 '트위터의 임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정보 전파라는 특성에 주목한 것이지요. 특히 140자라는 규칙은 간결한 메시지라는 특성을 더욱 강화시켜주었으며, 트위터와 스마트폰이 만나서 사적 상호작용을 공적 상호작용으로 확대하였다고 평가합니다.


사적 상호작용 문자메시지, 공적 상호작용 트위터


한편 트위터, 페이스북으로 대표되는 SNS는 과거의 온라인 게시판 등과 같은 익명성이 없기 때문에 오프라인의 사회적 지위(유명세 등)와 (권력 등)관계를 그대로 옮겨가는 특성이 있다고 합니다.


상위 10%의 이용자들이 전체 트윗의 90%를 담당하고 있으며 소수가 주도하는 특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트위터 상의 소통 양상은 수평적이고 평등한 구조를 이루지는 않는다는 것이지요.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를 비교 연구한 공저자 황주성은 몇 가지 다른 특성이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눈여겨 볼 만한 변화와 특성은 '집단 중심에서 개인 중심으로의 패러다임 변화', '새로운 관계 중심에서 기존 관계 중심으로의 변화'입니다.


2004년 이후 포털 커뮤니티의 활동회원 숫자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고, SNS가 등장한 이후 블로그, 미니홈피, 커뮤니티의 페이지뷰 역시 줄어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사회적 관심사에 대한 공유와 공감'을 바탕에 두고 있는 커뮤니티들이 소셜네트워크와 연대를 강화하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제언합니다.


SNS의 사회적 효과를 연구한 공저자 배영은 TED 컨퍼런스 실험결과를 인용하면서 SNS는 유유상종효과, 유인효과, 교란 효과를 발휘한다고 말합니다. 친구가 비만이면 나의 비만 위험이 증가하는 것처럼 단순한 정보교환을 넘어서는 상호작용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일상적 소통뿐만 아니라 새로운 규범과 가치 신념의 통로로까지 활용될 수 있으며, 비슷한 정치적 지향을 가진 사람들의 네트워킹과 정치 학습의 매개로까지 확장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SNS 관계의 과부화로 디지털 노예 만든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이미 SNS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고, 개인정보와 사생활 노출, 자기보안 위험, 과거 트윗을 통한 정체성 노출 그리고 관계의 과부화 같은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미국에서는 "SNS 대중화가 사람들을 디지털 노예로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으며 일체의 정보기기 사용을 중단하는 '디지털 다이어트'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는 것이지요.


또 다른 공저자 이소영은 소셜미디어와 정치적 지식의 유통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요. 가장 큰 특징으로 '정치적 정보의 소비자이면서 동시에 생산자' 그리고 '확산자'라는 점을 꼽습니다. 과거처럼 정치적 지식을 수동적으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 소비, 유통에 참여한다는 것이지요.


아울러 정치적 지식과 정보를 재미있고 가벼운 방식으로 소통하는 것도 뚜렷한 특징이라고 합니다. 공감을 일으키는 패러디가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다는 것이지요. 소셜미디어를 통한 정치적 정보 소통은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정치적 유대 형성에 기여한다고 평가합니다.


소셜미디어와 공론에 관한 연구를 이 책에 담은 공저자 한규섭, 이혜림의 연구에도 흥미로운 질문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컨대 이런 질문들입니다. SNS를 활용하여 뭔가 의미있는 일을 계획하는 사람들이면 궁금해 할 만한 질문들이지요.


▲ 소셜미디어는 '진보적 매체'인가?

▲ 소셜미디어는 '대안적 매체'인가?

▲ 소셜미디어는 목소리 큰 사람들을 위한 매체인가?

▲ 소셜미디어는 이념적 양극화를 부추기는가?


물론 이 책에는 이런 흥미로운 질문들에 대한 저자들의 대답이 담겨있습니다. 짧은 글로 이걸 다 전해드릴 수는 없지만 아무튼 매우 공감 가는 설득력 있는 답을 제시하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 책은 지금까지 소개한 내용뿐만 아니라 SNS와 한국사회의 정치변동, 소셜네트워크와 선거캠페인 효과, SNS와 정치적 잠재력, 온라인 정치담론의 가능성과 한계 같은 주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들은 SNS의 확대와 관련하여 여러 가지 우려와 기대를 담고 있는데, 특히 소셜미디어 확산이 정치적 부익부 빈익빈으로 고착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또 유사한 정치담론의 선택적, 편향적 소비경향으로 이견집단과의 숙의 가능성 약화도 우려합니다.


아울러 사회통제와 대중 권력에 의한 시민감시가 일상화되는 '리틀브라더' 시대의 도래를 걱정하기도 합니다. 소셜네트워크 그리고 소셜미디어가 '유희적 참여와 감성적 연대에 기반을 둔 정치담론'을 형성한다는 평가에 특히 공감이 되었습니다.


시기적으로 이 책은 4.11 총선 직전까지 일어난 여러 정치 사회적 현상과 변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소셜네트워크와 소셜미디어가 우리사회,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한 발 물러서서 한 번 들여다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합니다.

 

 


소셜네트워크와 정치변동 - 10점
조화순 엮음/한울(한울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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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늘다래 2012.05.18 11:3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흥미로운 주제와 내용이네요.
    한 번 읽어봐야겠군요^^

전직 대통령 재벌가는 미국 부동산 탐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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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현직 대통령이 연루된 이른바 BBK사건 그리고 현직 대통령의 사돈가의 불법 거래, 천문학적인 비자금을 숨겼을 것으로 추정되는 전두환, 노태우 쿠데타 세력, 박정희 시절 중앙정보부장을 지낸 이후락, 김형욱 그리고 차지철, 박태준 등 권력자들, 효성, SK 등 재벌 기업들의 기가막힌 불법 해외부동산 투기를 고발하는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대저택들과 호화 콘도들을 미국 땅에서 사들이는 권력자들과 재벌의 추악한 모습을 폭로하는 책입니다. 재미교포이자 1인 미디어인 블로거 안치용이 쓴 <시크릿 오브 코리아>가 바로 그 책입니다.

 

<시크릿 오브 코리아>는 블로거 안치용이 쓴 책 제목이면서 동시에 그가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 이름이기도 합니다. 그는 2009년 8월부터 블로그 '시크릿 오브 코리아'를 시작하였는데, 저는 한 달쯤 지났을 무렵 우연히 저자의 블로그를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청와대 수석이었던 김병국의 과거 미국 국적 취득 문제와 부동산 불법 매입과 관련된 폭로 그리고 정계, 재계 그리고 국회의원들의 해외 부동산 불법 취득에 대한 폭로가 세간의 화제가 되기 시작 할 무렵이었습니다. 

 

블로그 개설 후 한 달 무렵 지났을 때였는데, 어마어마한 폭로 내용에 비하여 방문자가 적은 것이 안타까워 제 블로그를 통해 '시크릿 오브 코리아'를 소개한 기억이 있습니다. 불과 2년 반 정도의 시간이 지났는데, 그가 운영하는 시크릿 오브 코리아는 국내 정·재계 유력인사들과 언론인들이 가장 주목하는 블로그가 되어버렸습니다.

 

미국에 불법 콘도 없으면, 재벌·권력자 아니다?

 

시크릿 오브 코리아는 2012년 5월 1일 현재 3백만 명이 훨씬 넘는 누적방문자수를 기록하고 있고, 3816개의 탐사보도 기사와 원본 자료들이 포스팅 되어 있습니다. 한편, 신간 <시크릿 오브 코리아>는 저자가 2년 반 동안 블로그에 쓴 글 중에서 이명박과 BBK 관련 글들 그리고 재벌과 전직 대통령, 정계 인사들의 불법적인 해외부동산 취득을 집중적으로 밝힌 책입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뉴욕 맨해튼과 하와이에 불법으로 구입한 콘도 하나씩 갖고 있지 않으면 재벌 혹은 권력자 축에 끼일 수도 없겠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재벌과 권력자들의 면면을 한 번 볼까요?

 

먼저 이명박 사돈인 조양래 한국타이어 일가와 조석래 효성 그룹 일가, 노태우, 전두환의 자식들인 노소영, 최태원, 전재용, 박상아, 전재민 그리고 박정희 큰딸인 박재옥까지과 전· 현직 대통령관련 친인척들입니다. 다른 대통령 자식들에 비할 바는 못 되지만 노무현 대통령 딸 노정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박정희 독재 정권의 2인자 그룹으로는 김형욱, 이후락, 차지철 그리고 박태준이 본인 혹은 자녀와 가족들이 미국에 불법으로 대저택과 맨해튼 콘도 등을 취득하였습니다. 재벌가로는 금강제화 김성환, 이익치, 김영완, 한화 김승연, SK 최기원 등의 이름이 나오고 가수 박진영도 등장합니다. 한솔그룹, 심텍, 한진그룹, GS그룹 등은 하와이 별장 구입에 나섰다고 합니다.

 

저자는 특히 와이키키 워터마크 콘도는 한국 부자들의 불법·부패를 상징하는 부동산이라고 주장하는데, 모두 212채인 이 콘도 가운데 적어도 절반 이상은 소유주가 한국인이라는 것입니다. 아울러 그 대부분은 불법으로 이 콘도를 매입하였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불법이라는 것은, 첫째 외국환관리법이 허용하는 규모보다 훨씬 막대한 돈을 해외로 빼돌려 부동산을 매입하였다는 것이며 대부분 재벌들은 천문학적인 해외 불법 비자금을 동원하였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대부분의 부동산이 해외부동산 매입 자유화(2008년 6월) 이전에 매입에 매입되었다는 것입니다. 주거용 해외부동산 구입 한도가 없어진 것이 2006년 2월이고, 시세 차익 등 투자를 위한 해외부동산 매입은 2006년 5월 22일까지 불법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2008년 6월 2일부터 해외부동산 투자가 자유화 되었지만, 한국은행이나 외국환은행에 취득신고를 해야 하고 사후에는 취득보고를 해야 하는데 대부분 이런 법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셋째 이 과정에서 적지 않은 탈세가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해외부동산 취득과 매도한 기록이 대규모로 누락되었기 때문에 양도소득세, 법인세 등 세금은 모두 탈세할 수 있었던 셈입니다.

 

외환관리법 위반, 탈세는 기본 중의 기본

 

이 책에는 재벌과 권력자들의 불법, 탈법 부동산 거래 날짜, 등기상 소유주, 거래금액 등과 관련한 상세한 자료가 모두 공개되어 있습니다. 이런 놀라운 정보가 밝혀진 것은 저자 안치용의 저인망식 자료 발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야말로 이 잡듯이 뒤졌다는 말이 딱 어울립니다. 적어도 6천여건 이상의 공문서를 살펴보았으며, 부동산 과련 글은 계약서와 등기서류에 근거하였으며 법정서류와 속기록 등에 기초하였다고 합니다. 특히 뉴욕 부동산의 경우 1960년 이후 현재까지 부동산 거래자 중 한국인의 성을 사용한 사람들 거의 모두를 조사했다고 합니다.

 

"결과는 충격이었다. 소문보다 훨씬 더 심했다. 대통령의 자녀들, 재벌 일가들, 교수, 변호사 등 그들이 자신을 일컬을 때 사회지도층이라고 하는 사람들의 뉴욕 부동산 불법 매입 사실이 고구마 줄기 당기듯 연이어 달려 나왔다."

 

이 책에서 자세히 파헤친 하와이 한국인 부동산들도 대부분 불법이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투자용부동산 매입이 합법화 된 이후에도 취득신고와 세금납부를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런 불법 부동산 취득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수백만 달러의 콘도와 저택을 구입하면서 많은 경우 은행 대출 등을 받지 않고 매입자금을 모두 현금으로 동원하였다는 것입니다.

 

안치용씨에 따르면 2001년부터 9년 동안 적법절차를 거쳐서 해외에 투자한 돈만 120조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가 밝혀낸 바에 따르면 1인당 국민소득이 100달러도 못 되던 시절부터 입으로는 애국을 외치던 자들이 재산을 미국으로 빼돌려 해외부동산 투기에 나섰다는 것입니다.

 

  

MB와 김경준 적과의 동침 왜 이뤄졌을까?

 

팟 캐스트 방송 <나는꼼수다> 덕분에 많은 국민들이 BBK 전문가가 되어가고 있는데, 나꼼수를 통해 방송되었던 '스위스 은행의 김경준 계좌에서 다스로 140억 원이 이체되었다'는 사실을 처음 밝혀낸 것도 저자의 활약 중 하나입니다.

 

"김경준 측은 2011년 2월 2일, 스위스의 크레딧스위스뱅크에 예치 중이던 알렉산드리아 인베스트먼트의 계좌에서 140억 원을 인출, 다스 측에 송금한 것으로 확인됐다.(중략) 다스는 BBK에 투자한 190억 원 중 50억 원은 이미 돌려받았고 140억 원을 돌려받음으로써 투자금 100%를 되찾은 것이다. 그러나 다스가 140억 원을 돌려받은 사실은 약 3개월간 김경준과 다스 외에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었다."

 

저자는 보통 사람들이 납득할 수 없는 이 거래에 대하여 '적과의 동침'이었을 것이라고 하는 가설을 세웁니다. 소송을 통해 옵셔널캐피탈로 넘어가기 전에 김경준과 다스가 비밀 합의를 하였을 것이라는 겁니다.

 

이 책 첫 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재산과 BBK소송의 전말을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 중 하나는 맨 첫 페이지에 나오는 이명박 대통령의 재산 관련대목입니다. 김경준은 2007년 9월 이명박 대통령의 재산을 언급한 서류를 재판부에 제출하였는데, 이 서류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재산이 6억 달러라고 주장하였다는 겁니다.

 

"한화로 약 7000억 원에 달하는 재산을 MB가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MB가 공직자 재산신고에서 밝힌 380여억 원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많은 것으로 재벌 총수의 재산에 못지않은 규모이다."

 

"김경준은 해당 서류 2페이지에서 MB가 사기, 뇌물, 돈세탁, 착취 등을 통해 6억 달러의 재산을 불법적으로 모았고 그의 재산은 형제와 처남 그리고 여러 법인들을 통해 은닉되었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2009년 7월 청계재단을 설립하여 331억 원을 사회에 기부한다고 발표하였지만, 김경준에 따르면 막대한 재산이 숨겨져 있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김경준 주장을 뒷받침 할만한 여러 정황들을 밝혀놓았습니다.

 

오랫 동안 권력자들과 재벌들의 구린내 나는 소문을 추적해 온 저자는 대부분의 소문은 사실이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도 밝혀내야 할 사실들이 수두룩하다고 말합니다. 소문을 입증할 완벽한 증거를 찾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는 다짐을 담았습니다.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읽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500쪽이나 되는 방대한 분량이 조금 부담스럽지만 권력과 부자들의 추악한 면을 한 번 들여다 보시기 바랍니다. 경이로운 탐사보도를 펼쳐가고 있는 저자 안치용의 블로그 시크릿오브 코리아(http://andocu.tistory.com/)를 방문하시면 끊임없이 새로 포스팅 되는 더 많은 기사와 자료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시크릿 오브 코리아 - 10점
안치용 지음/타커스(끌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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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화살, 김명호역 안성기가 아니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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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화살> 책을 쓴 서형작가가 2월 14일에 마산을 다녀갔습니다. 경남도민일보가 주최한 블로거 간담회에 와서 <부러진 화살>에 얽힌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는 자리였습니다. 

행사는 블로거 간담회지만 영화 <부러진 화살>이 워낙 화제가 되고 있고 영화를 둘러싼 '사실과 허구' 논쟁도 벌어지고 있어 많은 분들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하였지만 예상에 비해서 아주 조촐한 자리였습니다.

영화 <부러진 화살>은 300백만 관객을 넘었지만 먼저 발간된 책에 대한 관심을 별로 크지 않은 듯 하였습니다. 보통의 경우는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 책도 좀 많이 팔려나가는데 <부러진 화살>의 경우는 예외인듯 하였습니다.

인터넷 서점 신간 코너에서 <부러진 화살>책이 소개되어 있길래 영화가 흥행하는 덕분에 책을 찾는 사람이 많아서 영화포스터로 책날개를 만든 재판이 나온 것으로 짐작하였는데, 서형작가 말로는 책 판매는 신통치 않은 모양이었습니다.



서울로 출장을 다녀오느라 조금 늦게 간담회에 도착했는데, 빈 자리를 찾아서 자리에 앉자마자 귀에 쏙들어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조직이 없어서 정말 힘들었다."

사실 이날 간담회에서 서형작가는 수위를 조절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블로거들의 다양한 질문도 있었지만 마침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취재팀이 동석하였기 때문에 집요한 질문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영화 만든 유명 감독과 달리 소속없는 작가의 취재 정말 힘들었다

많은 질문이 있었는데도 서형 작가의 이야기 중에 뚜렷히 기억에 남는 것은 "조직이 없어서 정말 힘들었다"는 이야기와 "김명호 교수는 안성기가 아니다"라는 두 가지 이야기 뿐입니다.

유명작가도 아니고 언론사에 소속된 기자도 아닌 작가가 이른바 석궁 사건을 취재하는 동안 가장 힘들었던 것은 바로 조직이 없어서 겪는 무명의 설움이었다고 하더군요.

누구를 만나도 자기를 신뢰할 수 있도록 소개하려면 남들이 알아 줄 만한, 혹은 인정해 줄 만한 소속이 있어야 하는데, 소속이 없으니 자신을 소개하려면 구구절절이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서형작가 참 대단하더군요. 어떤 사람은 몇 개월씩 경우에 따라서는 1년 가까이 공을 들여서 취재원을 만나고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하여 수십 통의 손 편지를 보냈다는 이야기도 하였습니다.

아무튼 영화 <부러진 화살>은 유명 영화 감독이 만들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덜하였는지 모르지만, 영화 감독 만큼 유명하지 않은 작가가 쓴 <부러진 화살> 취재는 정말 험난한 작업이었더군요.

게다가 석궁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명호 교수는 말할 것도 없고, 변론을 맡은 박훈 변호사 역시 만만치 않은 인물들이었으니 말입니다. 실제로 책 <부러진 화살>은 처음 출판 때 김명호 교수의 동의를 받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김명호 역할 안성기가 아니었다면?

간담회 후반부에 누군가 실제로 석궁 사건 재판을 지켜 본 작가로서 영화 <부러진 화살>을 보면서 실제와 가장 다른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하였습니다. 서형 작가는 잠깐 생각을 가다듬더니 주저없이 말했습니다.

"사실 영화와 현실의 가장 다른 점은 김명호 교수는 배우 안성기가 아리는 것이다. 국민배우 안성기는 국민적 신뢰의 이미지가 굳어있는 배우다. 영화가 실제와 가장 다른점은 주연배우 케스팅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관객들에게는 국민배우 안성기에 대한 신뢰의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영화속 김명호 교수 역시 안성기와 같은 사람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현장에서 메모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인용한 표현이 딱 맞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서형작가가 했던 이야기와 맥락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저도 많이 분노했었는데, 그 분노의 이면에는 서형작가가 지적한 부분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재판 장면은 공판기록에 근거하였다고 하더라도 김명호 교수의 역할을 안성기라는 배우가 맡았기 때문에 그의 법정 주장이 관객들에게 더욱 신뢰를 줄 수 있었다는 지적은 많이 공감이 되었습니다.

서형 작가가 취재과정에 있었던 경험담을 들으면서 자리잡은 김명호 교수에 대한 느낌은 보통 사람들보다는 좀 많이 별난 사람 혹은 괴팍한(?) 아니면 아주 유별난 인물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영화에서 안성기가 연기한 김명호 교수는 '원칙주의자, 매우 보수적인 원칙주의자'의 강직한(?) 모습으로 비쳐졌던 것이 분명합니다.

서형작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재판을 맡았던 여러 판사들에 대해서도 균형잡힌 시각을 가지려고 한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김명호 교수가 지적한 대로 재판과정에 여러 문제가 있지만, 대한민국 대부분의 판사들이 비슷한 방식으로 재판하고 있다는 것도 감안하여야 한다는 이야기로 들렸습니다.

아마 블로거 간담회에서 들었던 이야기를 종합하면 '심판의 합의는 공개하지 않는다'는 법원조직법 제65조 규정 위반을 들어 정직 6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이정렬 판사에 대해서도 크게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짐작합니다.


영화를 보고나서도 솔직히 석궁재판의 진실에 접근하기 위하여 공판기록을 다 읽어보고 싶은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냥 <부러진 화살>영화를 본 것으로 갈음하고 그냥 지나가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서형작가 이야기를 듣고나니 책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군요.


<부러진 화살 저작권 관련포스팅>
부러진 화살 저작권 문제 어떻게 생각하나요?
부러진 화살 저자 역시 사회의 약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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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와유오감만족이야기 2012.02.16 09:21 address edit & del reply

    작가분이 자료수집하고 취재를 하시느라 고생많으셨군요.ㅜ 덕분에 좋은 영화가 탄생한 것 같아요.

    • 이윤기 2012.02.16 09:45 신고 address edit & del

      이 글엔 없습니다만, 정지영감독은 서형작가가 쓴 작품을 원작으로 영화를 만들지 않았다고 한답니다. 그래서 책의 저작권은 인정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제 포스팅 맨 아래 달그리메님이 쓴 책 부러진화살의 저작권 문제에 관한 포스팅을 링크로 걸어둡니다.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파비 2012.02.16 12:35 address edit & del reply

    아무리 사람이 좋아도 싸가지가 없으면 꽝이라는 교훈...
    영화속 안성기는 김명호 씨처럼 좀 싸가지가 없다는 생각을 했는데... 박준으로 나온 박훈도 알콜중독자에 좀 문제가 있는 인물로 그려지긴 했지만,,, 아무래도 영화다보니 주인공들은 좀 멋있게 그려질 수밖에 없는 듯^^ 저는 사실 영화가 좀 재미없더라구요. 지루하고, 연기들도 그럭저럭이고... 사회적 이슈 탓에 관심 깊게 봤던 듯 싶어요.

  3. 파비 2012.02.16 12:39 address edit & del reply

    객석에 성인남자는 저 혼자구 주로 여학생들이 꽉 찼었는데... 아마 교육적 차원에서 홍보가 많이 됐던 듯도 싶구요. 그런 시각으로 보면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는 영화겠죠. 두 사람의 싸가지를 빼고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영화의 목표였다면 안성기 캐스팅은 성공한 것이고 정당한 것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만 횡수설설... ^^

창원시 징계성 역량강화교육 참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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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잡습니다>

2월 6일 오전에 창원시 '시정역량 강화(자기변화과정)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육기관에 근무하시는 분과 전화통화를 하였습니다.

교육을 담당하는 업체에서는 "창원시 '시정역량 강화교육'을 하는 장소는 마산에 있는 국학원이 맞지만, 교육과정은 국학원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교육장소가 국학원이라고 듣고 교육기관을 국학원으로 잘못 알았습니다. 국학원 홈페이지에 공무원 위탁교육을 많이 하고 있다는 내용이 나와 있어서 '창원시 시정역량 강화교육'도 국학원에 위탁된 것으로 오해하였던 것입니다.

창원시 시정역량 강화교육에 관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하여 블로거 '장복산'께서 정보공개청구를 해두었다고 하니 결과가 나오면 어떤 교육을 하고 있는 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상읽기 책읽기 사람살이


블로그 모임을 함께 하고 있는 임마(임종만/ 창원시 6급)님이 매일 낮 12시 창원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개인 블로그에 시정을 비판하는 글을 썼다는 이유로 징벌적 교육명령을 받았다고 합니다. 

창원시 시정역량강화교육 대상자 선정위원회(위원장 비공개?)가 '조직내부 의사결정에 대하여 대외적 불만표출 및 업무시간 개인블로그 운영 등'을 이유로 시정역량강화교육 대상자로 선정하였다는 것입니다.

블로거 임마님은 '근무시간에 블로그를 했다'는 창원시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으며,  사실에 근거하여 "조직 비판했다는 이유로 징계성 교육을 받으라"는 것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아울러 전국에 유래가 없는 공무원 '시정 역량강화(자기변화과정)교육' 역시 대상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조직의 역량을 파괴하는 교육이 될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창원시 '시정 역량강화(자기변화과정) 교육'은 △자아성찰을 통한 올바른 국가관·윤리의식·공직가치 확립 △의사소통 능력향상·변화주도 능력배양 및 미래비전 확립 △조직 일체감과 공동체의식 배양 및 책임의식 함양으로 조직 경쟁력 강화 등을 목적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창원시 '시정 역량강화교육' 대상자는 직원설문, 사실·검증 조사 등을 거쳐 역량강화교육대상자선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확정했다고 합니다. 블로그 임마님에 따르면 '역량강화교육대상자선정위원회'의 실체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 원래 포스팅 하였던 국학원 관련 교육에 관한 내용은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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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파비 2012.02.03 11:45 address edit & del reply

    큰일 났다. 아무래도 창원시장 박완수가 미쳤나보다.
    이러다 창원시 말아먹는 거 아닌지...

  2. 나도꼼수 2012.02.03 11:55 address edit & del reply

    이윤기님! 이글 좀 이상하네요. 창원시 공무원 문제는 잘 모르겠지만 국학원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수행하는 것이 마치 큰 잘못인양 말씀하시는데 것은 편파적인 논리아닌가요? 님께서도 말씀했듯 창원시뿐만 아니라 국가청렴원회, 건설교통부, 국방부등 많은 정부기관에서 교육을 수행했으면 국학원의 역량은 알수있는것 아닌가요? 사진에서도 보듯 "HSP 조직혁신"과정은 쏙 빼고하시고 "민족혼" 운운하는 것은 국학원 역량을 왜곡하시는 것 아닌가요?

    • 이윤기 2012.02.06 10:37 신고 address edit & del

      국학원은 장소만 임대하였고...교육기관은 국학원이 아니라고 하네요....정보공개 결과를 봐야겠지만...민족정신을 교육하는 것도 아닌모양입니다.

  3. 장복산 2012.02.03 12:43 address edit & del reply

    국학원교육이 그렇게 당당하다면 당연히 공개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러나 천부인권님이 취재를 하려고 해도 취재거부를 했다고 한다. 나도꼼수님 그럼 블로거들을 초청해서 국학원의 교육과정을 한 번 공개할 의향은 없으싡요? 매우 궁금해서...

    • 이윤기 2012.02.06 10:38 신고 address edit & del

      천부인권님의 취재를 거부했다는 것은 양측의 주장이 좀 다르네요.

      그리고...이번 교육 위탁업체는 장소만 국학원 건물을 임대하였고 국학원교육과는 아무관련이 없다고 합니다.

  4. 나도꼼수 2012.02.03 12:58 address edit & del reply

    장복산님!! 내 말의 의도를 호도하지 마세요!! 내 말은 국학원에 조직혁신 과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민족혼"과정, 충효교육만 있는 것처럼 이 포스팅에서 표현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괜히 공개 운운하며 내 이야기를 다른것과 연관짓지 마세요

    • 이윤기 2012.02.06 10:39 신고 address edit & del

      김훤주님이 답을 이미하셨네요.

      국학원과 관련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5. 김훤주 2012.02.05 06:18 address edit & del reply

    나도꼼수님, 자세히 읽어보시고 말씀하시지요. HSP조직혁신 과정도 내용을 살펴보면 정신교육일 따름입니다. 그래서 이윤기님도 그렇게 정리를 한 것이고요~~

당신의 자투리 시간, SNS로 세상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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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이 된 애플의 스티브 잡스, 페이스북을 만든 마크 주커버그와 함께 IT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은 사람이 바로 클레이 셔키 교수(뉴욕 대학 교수)라고 합니다.

사실 저는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 이른바 소셜네트워크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면서 여러 강연자들로부터 같은 책 한 권을 추천받았습니다. 클레이 셔키 교수가 쓴 <끌리고 쏠리고 들끓다> 였습니다.

한 달쯤 전 페이스북 친구로부터 클레이셔키 교수의 TED 강연 영상을 소개 받은 후, 그가 새로 쓴 책 <많아지면 달라진다>를 읽게 됐습니다.


마침 다음세대재단이 주최한 '2011 체인지온 미디어 컨퍼런스'에서도 주최 측이 <스티브 잡스 전기>와 함께 <많아지면 달라진다>를 추천도서에 포함했더군요.

<많아지면 달라진다>를 쓴 클레이 셔키는 인터넷에서 그동안 일어난 여러 가지 의미 있는 변화를 가장 명료하게 분석해내는 사람 중의 한 명입니다. 뿐만 아니라 기술의 발전이 사회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예리하게 찾아냅니다.

그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연결된 시민들이 가진 사회 변화 자원의 엄청난 위력을 가장 정확하게 예측한 사람 중의 한 명이기도 합니다. 클레이 셔키 교수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연결된 시민들의 여가 시간을 합치면 '1조 시간'의 잉여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한 선거운동이 박원순을 서울시장으로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사실입니다. 클레이 셔키 교수는 오마이뉴스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당선은 모두 사람들이 가진 '인지 잉여'를 잘 활용했기 때문이었다고 진단합니다.

이 책을 통해 '인지 잉여'라는 단어를 처음 알게됐습니다. 클레이 셔키 교수는 '교육받은 시민들의 여가 시간을 하나의 집합체로 모은 것'을 '인지 잉여'라고 정의했습니다.

텔레비전이 대중적으로 보급된 이래 사람들은 인지 잉여의 대부분을 텔레비전을 보는데 소비하고 있었습니다. 
클레이 셔키 교수에 따르면 전체 미국인이 1년 동안 텔레비전 시청에 쓰는 시간이 대략 2000억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사람들은 '인지 잉여'를 새로운 일에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클레이 셔키 교수는 '위키피디아'에 주목합니다. 그
는 사람들의 인지 잉여가 만들어낸 최고의 성과물 중 하나는 '위키피디아'라고 말합니다.

텔레비전 보는 시간의 1/2000로 위키피디아를 만들었다

클레이 셔키 클레이 셔키 교수는 2008년 당시 사람들이 위키피디아를 만드는데 투입한 시간을 모두 합치면 약 1억 시간이나 된다고 밝혔습니다. 말하자면 사람들이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시간의 1/2000을 투자함으로써 위키피디아라고 하는 기가 막한 사전을 공동으로 만들어냈다는 것입니다.

공교롭게도 1억 시간은 미국 사람들이 주말마다 텔레비전 광고를 보는 시간과 같다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사람들이 주말에 텔레비전 광고를 보는 시간만큼의 '인지 잉여'만 모아도 '위키피디아'를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글쓴이는 젊은이들의 텔레비전 시청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변화의 가능성을 짚어냅니다.

"텔레비전 소비 감소를 가져온 선택들은 사소하면서도 거대한 것이었다. 개인에게는 사소한 선택이었다. 개인에게는 한 시간 동안 그냥 앉아서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대신에 친구와 대화를 나누거나 게임을 하거나 뭔가를 만들기로 결정하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 그렇지만 사소한 선택을 수백만 명이 함께 하자 그것들이 모여 거대한 선택이 되었다. 전체 인구 집단 사이에서 참여를 향한 누적적 이동이 일어나 위키피디아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 (본문 중에서)

사람들이 텔레비전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는 대신에 컴퓨터와 인터넷을 사용해 무엇인가를 하기 시작했는데 이런 사소한 변화와 선택이 모여 거대한 변화를 만들어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런 변화는 세계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케냐에서는 시민들이 종족 간 폭력 사건을 추적하는 것을 돕기 위해 '우샤히디(증언)' 같은 서비스가 개발됐다고 합니다.



이 서비스는 오콜로라는 정치운동가가 블로그에 제안한 것이었습니다. 프로그래머 두 사람이 그 글을 보고 오콜로와 함께 이 서비스를 만들기로 의기투합했다고 합니다. 세 사람은 전화로 회의를 하며 3일 만에 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정부가 언론을 통제하는 케냐에서는 자기가 목격한 경우가 아니면 선거 뒤에 발생한 폭력 사건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우샤히디'라는 인터넷 서비스는 개인 목격자들의 단편적 인식을 모아 전국적인 정보의 취합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우샤하디'는 웹 사이트 형태로 시작됐지만, 곧 휴대전화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정보를 취합하는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목격담과 전해 들은 이야기들이 모여들었다고 합니다.

하버드대 케네디 공공정책대학원은 '우샤히디'의 자료가 기존 미디어보다 훨씬 낫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요?

클레이 셔키 교수는 인지 잉여에 주목하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그리고는 독자들에게 이런 상상을 해보라고 권합니다.

"사람들이 텔레비전 소비를 이전과 별 차이 없는 99%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나머지 1%의 시간을 생산과 공유에 쓴다고 상상해보자. 서로 연결된 전체 인구는 여전히 연간 1조 시간 이상을 텔레비전 시청에 소비한다. 거기서 1%이 시간만 떼어내도 그것은 일년에 위키피디아 100개 이상을 만들 수 있는 참여에 해당한다." (본문 중에서)

개인에게는 큰 변화가 아니지만, 사회 전체로 봤을 때는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전 세계의 인지 잉여는 아주 크기 때문에 사소한 작은 변화만으로도 엄청난 결과가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사소한 작은 변화가 대규모로 일어나면?

클레이 셔키 클레이 셔키 교수는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규모'라고 말합니다. 이런 변화가 가능한 것은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단일 공유 미디어 환경에 연결돼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2010년에 인터넷으로 연결된 인구는 20억 명을 넘어설 것이고, 휴대 전화 사용자는 30억 명을 넘어섰다. 세계 인구 중 성인 인구는 약 45억 명이기 때문에 우리는 역사상 처음으로 시민 대부분이 전 세계적으로 상호 연결된 집단의 일원이 된 세상에서 살고 있다." (본문 중에서)

30억 명 이상이 연결된 거대한 규모가 변화를 만들어낸다는 것입니다. 그는 작은 잉여는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하지만 큰 잉여는 질적으로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류는 아무리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것이라도, 함께하는 이가 많아지면 가능성을 크게 만들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어떤 것을 아주 많이 합쳐놓으면 그 집단은 새로운 행동 방식을 보인다고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세상이 됐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중요한 사건'은 반드시 누군가가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세상이 됐습니다. 이처럼 클레이 셔키 교수는 전 세계의 누적 여가 시간을 함께 모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사실에 주목하라고 강조합니다.

전 세계 교육 받은 인구 사이에 연간 1시간이 넘는 여가 시간이 생겨났고, 여가를 공유하면서 좋아하는 일, 관심 있는 일을 할 수 있게끔 해주는 공공 미디어가 발명돼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놀랍게도 그는 이 책에서 소셜네트워크가 만들어내는 변화의 사례로 한국의 촛불시위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는 동방신기 팬들이 어떻게 촛불시위에 참여하게 됐는지를 소셜미디어의 관점에서 다시 보여줍니다. 오마이뉴스 인터뷰에서도 한국의 광부병 촛불시위에 관하여 자세히 언급하였더군요.

또 인터넷 카풀(Car pool) 사이트 '픽업팰' 사례를 통해 규모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카풀 사이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잠재적 운전자와 잠재적 동승자가 숫자가 일정 규모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카풀에 참가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적을 때는 성공을 보장할 수 없지만, 마치 인지 잉여를 모으듯이 참가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늘어나면 성공 가능성이 커집니다.


픽업팰은 사용자들의 필요를 일치시키는 것으로 가치를 만들어 냈으며, 실제로 2009년 말에 107개국에서 14만 명이 이용하는 사이트가 됐다고 합니다.

클레이 셔키 교수는 이런 것은 아주 작은 사례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이미 인터넷에는 20억 명이나 되는 잠재적 사용자와 잠재적 공급자가 모여 있기 때문에, 작은 '가치'라도 엄청난 규모를 곱하면 전체적으로 아주 큰 '가치'로 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작게, 어떤 것이라도, 모든것을 시도하라

또 공동체적 가치를 지향하는 시민 참여자들은 단지 집단의 구성원만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전혀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의 삶까지도 개선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공적 가치나 시민적 가치를 만들어 내려면 재미있는 사진을 올리는 것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도 강조합니다.
 
"공적 가치와 시민적 가치는 핵심 참여자 그룹의 헌신과 노력이 필요하다. 또 한 핵심 그룹은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고 관심을 딴 데로 돌리거나 흥미를 끄는 것을 무시하고 고상한 과제에 집중하도록 도와주는 구속을 따라야 한다." (본문 중에서)

또 글쓴이는 사람들이 개인적 동기뿐만 아니라 사회적 동기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합니다. 그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동기에 주목하면, 개인적 동기만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시민참여, 사회적 동기에 주목하라 누구라도 공적 발언을 가능하게 하는 소셜미디어의 확산은 전에는 없었던 수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20억 명이 연결된 세상은 작은 공유와 참여만으로도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클레이 셔키 교수는 '많아지면 달라진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무수히 많은 과학적 실험 결과와 인터넷을 기반으로 이뤄진 변화의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소셜네트워크에서 확실한 성공비결은 없다'고 말합니다.

다만, '작게 시작하고, 어떤 것이라도 시도하고, 모든 것을 다 시도하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인지 잉여에서 얼마나 많은 가치를 얻을 수 있느냐는 우리가 서로에게 얼마나 많은 실험을 허용하느냐에 달려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인지잉여를 조금만 잘 나눠 새로운 시도를 시작하고, 서로에게 더 많은 참여의 기회를 주고, 그러한 시도에 대해 서로가 보상(물질적이지 않아도)한다면 분명히 좋은 일이 일어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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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투지기 2011.12.16 16:24 address edit & del reply

    이 책 한 번 읽어봐야겠네요.
    달라진다는게 반드시 좋은 일은 아니더라도
    무시할 수는 없으니까요.

파워블로거 문성실을 위한 변론 뒷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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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6일(수) 제 블로그에 억대 수입을 벌어들이는 파워블로거들을 변호하는 글을 포스팅하였습니다. (관련포스팅 : 2011/11/16 - [블로그] - 뒷돈 8억? 파워블로거 문성실을 위한 변론)

원래 이 글은 블로그 포스팅 하루 앞날인 15일(화)에 모 인터넷 신문의 부탁을 받고 쓴 글입니다만, 기사를 보냈더니 편집부 담당자로부터 편집국의 입장과 다르다는 문제제기가 있었습니다. 

신문사 입장과 다르다고 하는데, 기사를 실어달라고 할 수도 없어서 "편집부에서 기사를 고치던지, 기사를 빼든지 알아서 하시라"고 답하였습니다.

나중에보니 확인해보니 결국 인터넷 신문에는 기사가 실리지 않았더군요."아 이 인터넷 신문사도  결국 기득권을 가진 기성언론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넷 언론사가 돈을 버는 것은 문제 될 것이 없고, 프로패셔널하게 운영하는 개인 블로그가 돈을 많이 버는 것은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음날 제 개인 블로그를 통해 포스팅하였습니다. 결국 글은 다음날 제 블로그에 포스팅되었고 많은 분들이 찬성과 반대 댓글을 남겨주는 주목 받는 글이 되었습니다. 




파워블로거 문성실을 위한 변론, 유명 언론사에서 퇴짜 맞은 사연

사실 처음에는 기사를 싣지 않은 인터넷 신문사의 입장을 이해하고 그냥 지나가려 하였다가 어쩌면 블로거를 바라보는 주류 언론들이 가진 공통적인 견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어 이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른바 이번 '파워블로거 억대 수수료 사건'을 바라보는 주류 언론사의 입장은 대체로 이와 다르지 않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우선, 편집부 기자에게 들은 이야기를 요약하면 크게 두 가지 입니다. "첫째 문성실은 이미 아마추어 블로거가 아니라고 하더라, 둘째 우리나라 블로그 시장을 미국과 비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더라" 였습니다. 

이 말을 듣은 후에 곰곰히 생각해보니 주류 언론사와 블로거들은 이번 파워블로거 억대 수수료 사건을 바라보는 관점이 많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블로거의 입장에서 반대 주장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첫째 주장과 관련한 이야기를 조금 더 풀어보면 이렇습니다. "문성실씨는 이미 개인블로거 수준, 아마추어 수준을 넘어 섰다고 하더라, 전문 사진가를 데리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고, 도와주는 사람이 많이 있다고 하더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성실씨는 변호하는 기사를 실을 수 없다는 것으로 귀결되더군요.

아니 문성실씨가 아마추어가 아니고 프로인 것이 비난 받을 일인가요? 아니면 아무추어가 아니면서 아마추어인척 하는 것이 비난 받을 일일까요? 

아마 인터넷 신문 편집부 기자께서 '문성실씨는 이미 아마추어가 아니라더라'고 한 말은 결국 전문블로거, 프로블로거이기 때문에 억대의 수수료를 벌어들일 수 있었고, 그래서 아마추어 블로거들과 같이 선에서 이해해줄 수 없다는 이야기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문성실씨가 프로블로거인 것이 왜 문제가 되는 것인지 모르겠습다. 블로거 방문자가 매일 수천, 수만 명씩 되고 블로그 운영을 통해 사진기자 월급을 줄 만한 수입을 올릴 수 있다면 그렇게 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블로그를 운영해서 수익이 발생하는 만큰 좀 더 전문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지요.

공정거래위원회가 문성실씨를 연예인과 같은 '유명인'으로 분류하였다고 하더군요. 연예인의 경우에도 처음 대뷰할 때는 코디도 없고, 매니저도 없고, 소속사도 없지만, 인기가 생기고 수입이 늘어나면 많은 사람들이 주변에서 그들의 활동을 도와주지 않습니까.

개인블로거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1인미디어에서 출발하여 좋은 컨텐츠를 꾸준히 생산하고 많은 독자들이 찾아오고 돈도 벌어들이게 되면 전문블로거, 프로블로거로 활동할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문성실씨가 혼자서 1인 미디어를 운영하는 아마추어가 아닌 것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보는 것입니다. 

주류 언론과 같은 영향력을 가진 전문 프로블로거가 탄생하는 것은 오히려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성실씨와 같은 전문블로거, 전업블로거, 프로블로거가 점점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포스팅한 글에서 밝혔다시피 젊은 청년들이 1인 미디어인 블로그를 통해 문성실씨와 비슷한 성공을 거두는 일이 많아지면 더욱 좋습니다.

어쩌면 이번 파워블로거 사건은 세계적인 음악 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었던 소리바다가 음원시장을 독식하려고 나선 거대통신사들 때문에 고사당한 것과 비슷한 일은 아닐까요? 



파워블로거들, 언제까지나 포털 좋은 일만 하라고?

먼저 쓴 글에서도 거듭 밝혔지만 블로그를 방문하는 방문자들이나 블로그를 통해 공동구매인줄 알고 물건을 구입한 소비자들에게 판매수수료를 판매를 주선한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은 분명 잘못입니다. 그렇지만 문성실씨가 사진기자를 대동하고 다닐만큼 전업, 전문, 프로블로거로서 성공하고 있는 것이 문제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신문사 편집부 기자가 지적한 두 번째 문제는 "미국과 비교하는 것은 우리 현실에 맞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앞서 쓴 글을 보면 미국에는 전업블로거도 많이 있고 억대 연봉을 벌어들이는 블로거도 수두룩 한데,블로거로 억대 수입을 올리는 것이 무슨 문제냐 하는 이야기를 썼기 때문에 그랬을 것입니다.

사실 맞는 말입니다. 미국과 도저히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우리나라 블로거 대부분은 돈을 못 버는 일에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나라 블로그는 지금처럼 계속 네이버, 다음 같은 포털을 위해 컨텐츠를 생산해주고 고작 용돈이나 벌어 써야 할까요? 아니면 대기업, 정부기관에서 운영하는 블로그를 위해서 컨텐츠를 만들어주는 아르바이트만 해야한다는 것일까요?

우리나라 블로거를 미국처럼 돈을 많이 벌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왜 문제인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앞선 글에서 밝혔듯이 문성실씨는 미국에 비할 수 없는 척박한 국내상황에서 블로그 수익 모델을 만들어 낸, 한국 블로그계의 박지성, 박찬호입니다. 미국처럼 문성실씨 같은 사례가 더 많아져야 합니다.

국내에도 많은 전업, 전문, 프로블로거들이 생겨나고 미국처럼 먹고 살 수 있을 만큼 돈을 벌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유력 인터넷 신문사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1인 미디어인 블로거이 미국 블로거들처럼 돈도 벌고 영향력을 갖게 되는 것은 곤란하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인터넷 신문사 편집기자 분께서는 '블로거들 스스로의 자정노력 같은 이야기'가 포함되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하더군요. 저는 그럴 마음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너무 뻔한 이야기이기, 이미 여러 언론에서 재탕 삼탕하였던 뻔한 결론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개인블로그를 운영하지 않았다면 하루 웬 종일을 꼬박 투자하여 쓴 글은 그냥 삭제되어 컴퓨터 속 휴지통으로 사라지고 말았겠지요. 그렇지만 개인블로그 덕분에 그날 4000명이 넘는 방문자들과 만나고, 생각이 같은 분들의 지지와 생각이 다른 분들의 반대 댓글도 주고 받을 수 있었습니다. (2011/11/16 - [블로그] - 뒷돈 8억? 파워블로거 문성실을 위한 변론)

이번 일을 겪어면서 제가 개인블로그를 운영해야 하는 이유가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유명한 주류 인터넷 언론사에서 거절 당한 기사도 제 개인블로그를 통해 독자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 개인블로그는 취재도, 편집 방침도 모두 제가 정할 수 있습니다. 주류미디어와 생각이 다른 기사도 다시 부활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이 이유 한가지 만으로도 1인 미디어, 독립 미디어로서 블로거의 존재 이유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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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흑천황 2011.11.18 09:42 address edit & del reply

    평소 이윤기님의 글을 자주 읽지만 이번 문성실 옹호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성실이 비난 받는 이유는 그녀가 돈을 많이 벌었단 사실이 아니라 자기 블로그에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거짓을 말했다는 것에 있습니다. 뭐 예로 들자면 베비로즈 사건때 자기는 베비로즈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라고 했다가 현재 밝혀진 바로는 베비로즈보다 더 많이 벌면서 자기는 아무 문제 없는듯하게 사실을 호도 했었죠.

    • 이윤기 2011.11.26 10:13 신고 address edit & del

      문성실씨가 무슨 거짓말을 했나요? 그분이 적극적으로 사람들을 속였나요?

      수수료를 받는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상세히 밝히지 않은 것을 거짓말이라고 할 수 있나요?

      밝히지 않은 것은 저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라면 밝혔을 겁니다.

      그렇지만...블로거에게만 더 높은 도덕적 기준을 들이데는 것은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2. 숲속얘기 2011.11.18 09:47 address edit & del reply

    뭔가좀.. 문성실씨는 규모가 아니라 탈루가 문제가 된걸로 압니다. 언론이 블로그 때리기가 문제가 있는것은 분명히 사실입니다. 10명인가 조사됬는데 그중 4명이 세금문제로 걸린거고, 그중 나머지는 금액이 수입이 미미하거나 정상적으로 세금을 납부했던것이죠. 2만6천원때문에 이름 올랐다고 열받아하시는 네이버 블로그 분도. ㅎㅎ 국회의원이나 기자들 신문사도 세무조사도 했으면 좋겠습니다만 . ㅋㅋ

    • 이윤기 2011.11.26 10:11 신고 address edit & del

      보통의 경우 세금탈루가 있어도...이번 블로그 사건처럼 처리하지는 않더군요.

      왜냐하면...블로그에 세금을 매길 근거가 취약하였기 때문에 생긴일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소득에 대하여 근거를 찾아서 세금을 받으면 그 뿐이지요.

  3. 네티즌 2011.11.18 10:16 address edit & del reply

    저번 포스팅도 그렇고...이번에도 그렇고..계속 그러시네요?평소 이윤기 씨 포스팅 관심있는게 봤지만...이번은 아닌 것 같아요...팩트와 논점을 자꾸 비틀면서 호도하는 것 같아요...기성언론-블로거 간 대립으로 희석하려는데..기성언론도 찌라시들이 있고, 정론도 있고..블로거 역시 마찬가지에요...문성실의 행위 자체만 촛점을 맞춰야 설득력이 있어요..블로거 전체, 1인 미디어 자체를 비판하고 매도하는 게 아니에요..돈 벌이 자체가 문제가 아닌, 포스팅에 대한 도덕적 책임-객관성 등을 배제한...문성실은 분명 블로거를 통해 이익을 취했는데, 그를 믿은 수많은 네티즌들이 피해를 봤잖아요? 그 행위 자체만 보면 됩니다..신뢰를 기반으로 돈을 벌었는데 그 신뢰를 준 이들이 피해를 입었잖아요? 객관성을 잃지 말길 바랍니다..개인적 잣대, 주관이 개입되는 순간 중립, 공정성은 이미 잃은 겁니다..조중동 등 자사논리 매체와 마찬가지로..

    • 이윤기 2011.11.26 10:09 신고 address edit & del

      문성실을 믿은 블로그들이 어떤 피해를 봤는가요?

      피해를 봤다면 문성실씨에게 법적 책임을 물어야겠지요.

      누구라도 피해사실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분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문성실씨가 자신이 돈을 벌고 있다는 것을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는 것 말고...다른 피해 사실을 한 번 공개해보셔요

  4. 바람결에 2011.11.18 10:28 address edit & del reply

    우리아버지 작은 사업체 운영하세요. 사업 특성상 매니아층이 많은 물건 취급하시는데, 어느날 동호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분이 오셔서 아버지 상표 선전해 주시겠다며 돈을 요구 했지요. 우리 아버지 평생 하시던 일이고, 자부심도 대단하셔서 '그럴생각없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후로 블로그와 다른 블로그 중심으로 악풀달고 '진실'을 규명하라며 또 블러그 만들고.. 재판까지 갔죠. 우리아버지 마음이 마음이 아니십니다. 옆에서 보는 저는 기가 막히고 우습습니다. 어디서 하소연할 때도 없구요. 파워 블로거.. 블로그의 힘.. 근데요, 적어도 언론사의 보도는 저희가 어느정도 경계를 하면서 정보를 접하기에 조심할 수 있지만, 우리의 친근한 이웃같은 사람들의 의견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돈받고 하는 광고라면.. 어떤게 더 무서운걸까요?

    • 오마하의현인 2011.11.18 13:28 address edit & del

      건 기자들도 마찬가지죠. 저도 중소기업 운영하는 CEO인데요. 메일이 한달에 20통 이상와요. 기자들한테서. 기사 써줄테니 돈 좀 달라. 혹은 자기네 신문사 홍보 패키지 좀 구입해달라... 똑같음.

    • 이윤기 2011.11.26 10:07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딴 블로그는 공개하세요. ^^

      아마 블로그계에서 매장될겁니다.

  5. 도플파란 2011.11.18 10:34 address edit & del reply

    돈을 번다고 다 비난할 것은 아니지만, 법적인 문제 즉 세금의 문제가 있다면 조금은 고려해야한본다고 봅니다.

    • 이윤기 2011.11.26 10:06 신고 address edit & del

      세금 문제...지금까지 규정이 제대로 없었으니...지금부터 만들어서 지키면 되는 것이지...범죄자 취급 할 일은 아니지요.

  6. 누리나래 2011.11.18 11:45 address edit & del reply

    이번 사건은 많은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만 블로거가 프로로서 1인 미디어로 발전해서 성장하려면 그에 따르는 도덕적 책임도 함께 있다고 보여집니다..^^

    • 이윤기 2011.11.26 10:06 신고 address edit & del

      당연합니다.

      그렇지만...블로거가 일반 미디어에 비하면 1:1 소통의 측면에서 훨씬 도덕적 책임감이 높다고 봅니다.

  7. 정리 2011.11.18 11:57 address edit & del reply

    장문의 글을 요약하자면
    "쟤넨 하는데 왜 우리라고 못할거 없냐"

  8. dna 2011.11.18 13:22 address edit & del reply

    기본적으로 저는 이윤기 님의 의견에 찬성입니다. 여태까지는 블로거로 억대의 수입을 올리는 것이 공식화되지 않아서일 뿐, 이번 일을 기회로 블로거가 정당하게 수익을 내고, 또 그것을 용인할 수 있는 제도가 정착되었으면 해요. 블로그가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양질의 정보를 계속 제공하는 블러거에게 마땅한 수익 모델이 있어야 하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배신이라는 말을 아주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여태까지 '공짜'로 정보를 제공받아왔다면 이해 못할 바도 아닌데, 아무래도 블로거는 1대1로 대화가 가능하다보니 그런 면이 없지않아 있겠지요.

    • 이윤기 2011.11.26 10:04 신고 address edit & del

      블로그도 돈 벌고...세금도 내고 해야겠지요.

      워낙 탈세 천국인 나라라서...블로거만 털지말고...정말 세금 제대로 걷었으면 좋겠습니다.

  9. 거다란 2011.11.18 17:34 address edit & del reply

    1인 미디어들이 sns 기반의 미디어시스템을 갖춰나가고 있습니다 언젠가 흐름에 쳐진 기존 미디어들이 땅을 치고 후회할 날이 올 겁니다

    • 이윤기 2011.11.26 10:01 신고 address edit & del

      블록그로 먹고 살 수 있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10. 구르다 2011.11.18 17:48 address edit & del reply

    기존의 주류미디어들이 똘똘 뭉치는 군요.
    아마,,종편으로 시장은 더 악화될 것이고
    그럼 조금 더 약자를 마구 할퀴겠죠.
    아,,물론 내년 선거를 앞두고 사전 정지작업의 의미도 있을 것이고요
    아마,,얼마가지 않아 지역에서도 이런 흐름이 나올지도 모르죠

    • 이윤기 2011.11.26 10:01 신고 address edit & del

      블로그계에 오랜 만에 등장하셨네요. 선비님 집들이 때 볼 줄 알았더니....

  11. 2011.11.19 05:24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이윤기 2011.11.26 10:03 신고 address edit & del

      감사합니다.

      블로그 활동이 위축되지 않고... 앞으로 더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2. 당근천국 2011.11.21 09:1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결론은
    1.수수료를 받는다는 것을 알리지 않은 것은 잘못됬다.
    2.그래도 척박한 환경에서 수익모델 창출을한것은 대단한 것이다.
    3.이것으로 다양한 블로그의 발전을 이룰수 있다.
    인데 1번이 문제인데 다른건 왜 건디냐식의 댓글은 뭔지 모르겠네요.
    문제제기만하는 포스트를 원하는건가-_-;

    애초에 1번을 옹호하고 있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문제가된 블로그들만을 놓고 이야기하고 있는것이 아닌 블로그생태계에 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건데 말이죠 ㅎㅎ

  13. 한정수 2011.12.25 11:04 address edit & del reply

    이윤기님 글은 정말 논리 정연하고 깔끔하게 잘 쓰시지만
    이번 파워블로그에서 가장 문제가 되었던 문성실씨 블로그의 신뢰성은
    '그건 그렇다 치고'정도로 넘어가시고 외부의 문제와 연결시켜서
    문성실씨는 잘못이 없다... 라고 말씀하시네요.
    그 아래 충분히 논리적인 댓글에 대해서는 거의 막무가내 식으로 논점을 흐리시구요..
    가장 윗글만 봐도 누가 파블에 대해서 더 높은 도덕적 기준을 적용했습니까??
    그리고 베비로즈보다 더 높은 금액을 받지 않았다고 한것은 분명한 거짓말인데
    문성실씨가 무슨 거짓말을 했습니까?? 라니요..
    아무리 같은 블로거라고 해도.. 굉장히 어느한쪽에 치우친 느낌이 많이들고 있습니다.

    • 이윤기 2011.12.29 22:00 신고 address edit & del

      기존 언론의 마녀사냥식 보도, 공정위의 과도한 처벌에 대한 변론입니다.

      문성실은 여론에 밀려 자신의 잘못에 비하여 과한 처벌을 받았고, 언론으로부터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저는 문씨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사람이라고 별론한 것이 아니라 법을 어긴 것에 비하여 과한 처벌과 비난을 받았다는 겁니다.

  14. 한정수 2011.12.25 11:07 address edit & del reply

    저 위에 네티즌님이 문제를 지적하시자
    문성실씨에 의해서 누가 피해를 봤냐구요?
    피해자 있으면 구체적으로 밝혔으면 좋겠다구요??
    이런 댓글만 봐도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파악을 못하고 계시네요.
    지나가다가 어이없어서 글 남기고 갑니다.
    쿠팡이랑 알라딘에서 얼마나 받으시는지 모르지만
    그런식으로 합리화 하실 필요는 없어요

    • 이윤기 2011.12.29 21:55 신고 address edit & del

      님들 말씀대로면 문성실씨는 사기죄로 처벌 받아야합니다.
      그런데 아무도 문성실을 고발하지는 않았습니다.
      왜 그렇지요?

  15. strawberry 2011.12.27 00:28 address edit & del reply

    문성실에게 피해 본 분들 많은데요.
    공동구매 제품에 하자가 있어 교환, 환불, a/s를 요청했는데
    글이 삭제되고 아이디 차단, 아이피 차단 당했다는 분들 있습니다
    돈 주고 물건을 샀는데 그 물건이 정상이 아니어도 제대로 항의하지 못하고 보상받지 못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얼마 못 쓰고 창고에 쌓아뒀다는 분들 계십니다
    법적으로 걸고 넘어지려 하니 골치 아파서 그냥 덮고 넘어간 분들이 많아 그렇지
    피해 본 분들이 없는 게 아닙니다
    사건의 본질을 잘 모르고 글을 쓰셨군요.

    문성실은 2011년 9월 쉬즈월드라는 쇼핑몰을 오픈하기 이전에 자신의 블로그에서 공동구매로 팔았던 물건들에 대한 하자 처리를 깔끔하게 해 주지 않았습니다

    문씨가 공동구매로 판 물건들의 사후 처리만 잘 했어도 덜 시끄러웠을 텐데 돈은 억대로 벌었지만 책임은 억대만큼 지지를 않았죠.
    공정위에서 벌금 물린 것도 쇼핑몰 오픈 이전의 공동구매에 관한 것입니다.
    이것을 앞뒤를 뒤바꿔 혼동하면서 쇼핑몰 내고 사업자신고하고 장사하는데 무슨 문제냐고 무작정 문씨를 옹호하는 글을 쓰는 어이없는 사람도 봤습니다.
    사건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무조건 편만 드는 사람인 거죠.

    쉬즈월드 차리기 전, 같은 주부이자 소비자인 척 포스팅하면서 공구제품을 소개했지만 실은 버즈문이라는 회사를 뒤에 차려놓고 물건을 판 사장님이었답니다.
    그러니 사진사 고용해서 사진 찍어 올리고 직원 고용해서 요리 레시피 올리고 하셨죠.
    공동구매 사무실도 차리고 말입니다.
    많은 블로그 이웃들은 그래서 배신이라고 하는 겁니다.
    장사꾼이 나 장사꾼이요 하고 물건을 팔았으면 배신이라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요.

    • 이윤기 2011.12.29 21:52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럼 문성실씨가 사기꾼이군요.
      형사처벌을 했어야 마땅하겠군요.

  16. 느림 2012.01.17 09:45 address edit & del reply

    님아. 한 사람을 변론하고 싶으시면 그와 관련한 일들을 하나하나 속속들이 다 알아보신후에 하시죠. 코끼리 다리만 만져보고 전체인냥 말하지마시고요 .
    한가지 예만 말씀드리죠.
    문성실이 예전 레인보우 영양제를 판매하기 위해 요약해서"저는 이 <약>을 먹었더니아팠던게 싹 나았다"라는 내용으로 단순 건강보조식품을 <약>이라고 칭하며 약사법위반을 했던 적이있는데 말입니다.
    사실 확인을하고 싶으시면 한번 찾아보시든지요.
    위에 님이 댓글 적으신 걸 보니 아무도 문성실을 사기죄로 고발하지않지 않고 있지 않냐고반문 하시는데, 그럼 어떤 누구도 만일 죄를 짓는다해도 고발하는 이가 없으면 잘못이없는걸로 된다는 사고를 가지셨나보네요.
    문성실에관한 포스팅 한가지만봐도 더이상 다른 포스트는 읽을 필요가 없을거 같습니다.

  17. 사기꾼변명 2012.02.09 03:43 address edit & del reply

    뭐가 잘못됐는지 왜 잘못되었는지 왜 욕을 먹는지 잘 모르는구만. 수익 창출해서 욕먹는게 아니란 말이다. 문성실관련 포스팅이나 네티즌들의 리플만 읽어봐도 왜 잘못됐는지 단번에 알겠구만. 나이 헛 드셨습니까?

  18. 이영후 2012.04.06 18:46 address edit & del reply

    결국 탈루문제로 걸렸네요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4/06/2012040600257.html

뒷돈 8억? 파워블로거 문성실을 위한 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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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넘은 언론들의 '마녀사냥'... 블로그로 돈 버는 것이 죄는 아니다 !

이른바 파워블로거가 여론의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내노라하는 국내 유명 파워블로거들이 자신의 블로그에 공동구매 등을 내세워 상품판매를 주선하고 8~9억 원 대의 수수료를 받아챙겼다는 것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실제로 대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비영리 공동구매로 가장한 파워블로거들을 제재하였다고 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인터넷에서 상업적으로 운영되는 카페, 블로그를 점검하여 47개 법 위반 사업자를 찾아내 제재조치를 하였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블로그로 평가 받는 <문성실의 이야기가 있는 밥상>을 비롯한 7개의 파워 블로그들에 대하여 시정 조치를 하였다고 합니다. 이들 블로그 운영자들은 특정제품의 공동구매를 알선하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실을 알리지 않아 소비자를 기만하였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그중에서 특히 알선 횟수가 많고 대가로 받은 수수료가 금액이 많은 4개 파워블로거에 대해서는 각 500만원씩 모두 2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였다고 합니다. 공정위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문성실의 이야기가 있는 밥상>의 경우 공동구매를 알선해준 댓가로 17개 업체로부터 263회에 걸쳐 8억 8050만원의 판매 수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문성실의 이야기가 있는 밥상>을 비롯하여 <베비로즈의 작은 부엌>, <마이드림의 행복한 요리>, <요안나의 행복이 팍팍> 등 공동구매를 알선하고 수수료를 챙긴 파워블로거 4명에게 시정명령과 과태료 각 500만원씩을 부과하였다는 것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이들 블로그에 포스팅 된 상품후기나 공동구매 상품가격 등은 모두 상품 판매업체와 사전 약정에 따라 블로그에 올려졌으며 공동구매하는 제품가격의 2~10%를 수수료로 받아왔다는 것입니다. 이들 블로그를 통해 상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대부분 수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블로거들의 상품추천을 믿고 구매하였다는 것입니다.

공정위는 이들 블로거들이 '수수료를 받는 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은 전자상거래소비자보호법상 '기만적인 고객유인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하였다는 것입니다. 공정위의 이번 조치가 이루어진 배경에는 지난 7월 인체 유해판정을 받은 오존 살균기 '깨그미' 판매로 문제가 되었던 <베비로즈의 작은 부엌> 사건이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명령과 과태료 부과를 보도하는 기존 언론들의 보도를 보면 블로거 전체에 대한 마녀사냥식 보도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주류 언론들은 일제히 "수억받고 구매 알선 파워블로거에 과태료"(한겨레신문), "파워블로거 알고보니 업체서 수억 뒷돈 챙겼다"(한국일보), "블로그 믿던 네티즌들 속았다 분노의 댓글"(조선비즈), "뒷돈 거래 파워블로거 거액의 판매수수료 챙겨"(MBC)와 같은 보도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언론이 애써 무시한 또 다른 진실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자료와 거대 언론들이 앞다투어 보도하는 억대 수입을 올리는 파워블로거는 그들이 전부라는 것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에 2850만개의 블로그가 있고, 다음에 800만개의 블로그가 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블로그가 무려 3600만개로 추정되는데, 그 중에서 공정거래위원회가 문제를 삼을 만한 블로그는 모두 통틀어 4개 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통틀어 블로그로 제대로 돈을 버는 경우는 그 4개가 전부라는 것이지요.


파워블로거를 선정하는 기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없으니 여전히 애매한 일이기는 합니다만, 공정거래위원회가 파워블로거를 네이버가 자체 선정한 786개의 블로그와 다음 우수 블로그 449개를 파워블로그로 파악하고 조사를 진행하였다고 하니 이 기사를 쓰는 저도 이른바 파워블로그에 속합니다. 

제가 운영하는 개인 블로그 '세상읽기 책읽기 사람살이'도 다음이 선정한 449개 우수블로그 중에 하나입니다. 2010년에는 다음에서 선정하는 다음뷰 블로그 대상 후보에도 올랐고, 블로그 시작한지 3년만에 여기저기서 이런저런 블로그 관련 상도 받았으니 파워블로거로 분류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대한민국 대부분의 블로거들에게 <문성실의 이야기가 있는 밥상>을 비롯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과태료 처분을 받은 파워블로거들의 사례는 '꿈'같은 이야기에 불과합니다. 아니 저 뿐만 아니라 네이버가 선정한 786개 블로그, 다음이 선정한 449개 블로그들에게도 모두 '전설'같은 이야기입니다. 

 



처음 생긴 일, 공정위 과태료 500만원 지나치지 않나?

실제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정명령을 내린 7개의 파워블로그 중에서 7번째로 이름을 올린 <그녀가 머무는 곳>의 경우 1년 동안 수수료 수입이 고작 2만 6천원에 불과하다(관련 포스팅 : 저 2만 6천원 벌었어요)고 합니다. 또 6번째로 이름을 올린 <맛있는 남자 이야기 by 미상유>의 경우에도 1년 동안 수수료 수입이래야 고작 6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말하자면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개한 <문성실의 이야기가 있는 밥상>이나 <베비로즈의 작은 부엌>을 비롯한 4개 블로그가 벌어들인 수입이 대한민국에 있는 3600만개의 블로그, 혹은 네이버와 다음이 선정한 1235개의 파워블로그가 벌어들이는 총수입이나 다름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그렇다고하여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은 이들 블로거들이 '수수료를 받는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을 잘한일이라고 변명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소비자들이 바람직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제공과 고지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은 분명 잘못된 일입니다.

그렇지만 공정거래위원회가 과태료 처분에 앞선 시정명령 등 주의촉구나 경과조치 없이 곧바로 과태료 처분을 한 것은 지나친 처벌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들은 8억 수수료 수입을 챙기고 과태료 500만원 밖에 안낸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블로거라는 새로운 도구를 통해 전자상거래가 이루어진 것이 처음 사회 문제가 된 것을 감안하면 과한 처벌이라는 것입니다. 

'부도덕' 낙인 찍힌 일부 블로거는 오히려 피해자

이번에 공정거래위원회는 파워블로거들과 마찬가지로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한 카페와 블로그형 쇼핑몰 40개를 공개하였습니다. 사실상 통신판매업자인 '카페, 블로그형 쇼핑몰 운영자'는 통신판매신고의무를 비롯한 표시, 고지, 청약철회를 비롯한 소비자 권리를 보장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네이버에는 781만개, 다음에는 850만개의 카페가 운영중이며, 한국소비자원의 자료에 따르면 카페, 블로그 등을 통한 쇼핑몰이 전체 인터넷 쇼핑몰 시장의 약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파워블로거들은 물론이고 국내 대부분의 카페, 블로그형 쇼핑몰들이 각종 소비자보호규정을 지키지 않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형 쇼핑몰 대부분이 법을 위반하고 있는 상황인데 유독 고수익을 올린 파워블로거 4명에게만 과중한 처벌을 하였다고 보는 것입니다. 인테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카페, 블로그형 쇼핑몰의 의 경우 아예 "사업자등록증이 없거나 타 도메인주소의 쇼핑몰을 함께 운영하여 매출 구분이 곤란"하였기 때문에 처벌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실 많은 사람이 몰리는 곳에 돈이 따라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기도 합니다. 인터넷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연구하는 세계적인 석학인 뉴욕대 클레이 셔키 교수는 '많아지면 달라진다'(그가 쓴 책 제목이기도 함)고 하였습니다. 유익하고 좋은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소개하는 <문성실의 이야기가 있는 밥상> 같은 블로그 사람들이 많아진 것은 너무나 당연한 현상입니다.

아울러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유명 블로그에 광고를 하고, 통신판매를 하자는 제안이 이루어진 것은 '많아져서 달라진 현상'에 불과합니다. 사실 블로그 뿐만 아니라 회원이 많은 인기 카페에도 비슷한 일이 많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주류언론의 보도는 '마녀사냥'에 가까웠다고 여겨집니다.

아울러 1년에 고작 60만원, 2만 6천원을 벌어들이고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부도덕한 블로거'로 낙인 찍힌 분들은 오히려 언론과 여론으로부터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그로 돈을 버는 것 자체를 죄악시 하지는 말아야

사실 따지고보면 우리나라의 경우 블로그 수익모델에 제대로 정착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미국의 경우 블로그로 먹고 사는 사람이 45만명 이상이며 평균 연봉은 약 3만 2천 달러(약 5천 만원)이라고 합니다. 억대 연봉을 버는 사람의 수도 셀수 없이 많다고 합니다.(관련포스팅: 블로그 앞으로의 미래는?

신뢰할만한 통계자료는 2008년 프로블로거넷이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프로블로거넷의 조사결과를 보면 7161명의 설문 응답 블로거 가운데 9%가 매월 2,0000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다고 응답하였습니다.(관련포스팅 : 미국블로거 9%, 블로그로 한 달 2만달러 벌었다)

국내에서도 블로그로 수익모델을 만들어보려는 다양한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블로그로 돈을 번다고 할 만한 경우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태료 처분을 받은 이분들이 전부일지도 모릅니다. 사정이  이렇다면 오히려 정부가 나서서 블로그 산업을 육성하고 지원해야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문성실의 이야기가 있는 밥상>을 비롯한 몇몇 블로거의 경우처럼 '공동구매'인것 처럼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고 실제로는'상품판매로 수수료를 받아 챙기는 것'은 분명 잘못된 일입니다.
그러나 블로그로 돈을 버는 것을 마치 죄악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여론몰이라고 생각됩니다.

미국처럼 블로그로 먹고사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이 왜 문제일까요? 1인 미디어로, 대안미디어로서 여론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일자리가 늘어나면 청년실업도 해소할 수 있으면 좋은 일이 아닌가요? 언론고시 대신에 독립미디어를 꿈꾸는 젊은이들이 1인 미디어를 만들어 '벤처 언론'의 꿈을 이룰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요?


마이크로소프트나 애플이 만든 사용설명서보다 더 친절하게 화면을 캡처하여 윈도우와 아이폰 사용법 그리고 온갖 버그와 에러에 대처하는 법을 설명해주는 친절한 블로거들이 수두록합니다. 방송, 신문을 비롯한 기존 미디어가 다루어주지 않는 '희망버스'와 같은 소외된 현장의 뉴스를 전해주는 블로거들이 있습니다.

기존 미디어가 다루어주지 않던 사회적 이슈와 의제들을 블로거들이 주도하여 새롭게 사회적 주요 이슈로 만들어낸 사례도 많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블로거들이 생산한 새롭고 반짝반짝하는 아이디어가 담긴 컨텐츠를 쫓아다니는 방송 PD, 작가 그리고 언론사 기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런 블로거들이 자신들의 온 힘을 쏟아부은 블로그를 통해 수익을 만들 수 있다면 뭐가 문제인가요? 


돈 받은 사실 밝히지 않고 맛집 프로그램 방송한 방송사는?
국내 대표적인 유력 일간지와 KBS, MBC를 비롯한 거대 방송사들이 돈을 받고 맛집 기사를 써고, 브로커를 통해 돈을 받고 맛집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것이 다큐멘터리 영화 '트루맛 쇼'로 폭로되었지만, 돈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고 맛집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처벌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 일이 없습니다. 

많은 블로거들이 방송국 PD나 작가 혹은 유명 일간지의 기자들에 비하여 조금도 모자라지 않는 노력과 정성을 쏟아 자신들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거듭 밝히지만 이번에 문제가 4명의 파워블로거의 경우처럼 방문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공동구매 수수료'를 받은 것은 분명 잘못입니다.

그렇지만 만약 <문성실의 이야기가 있는 밥상>을 비롯한 '프로' 블로거들이 방문자들에 대한 '고지의무'만 위반하지만 않았다면 억대 수입을 올리는 것은 프로 축구나 프로 야구 선수가 돈을 벌어들이는 것과 별로 다르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문성실의 미야기가 있는 밥상>은 많은 블로그 강좌에서 사례로 소개되는  대표적인 국내 성공사례입니다. 국내의 척박한 블로그 토양에서 어렵게 수익을 창출해 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익을 목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블로거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블로그 수익이라는 측면만 놓고 본다면 전업 블로그를 꿈꾸는 분들에게 문성실씨는 대한민국 블로그계의 박지성이나 박찬호 혹은 박세리와 다름없습니다. 박지성, 박찬호, 박세리의 뒤를 이어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프리미어리그, LPGA의 꿈을 이루었던가요?

이번 사건으로 문성실씨를 비롯한 이른바 파워블로거들이 남다른 노력과 정성을 쏟아 운영하는 블로그를  통해 돈을 버는 것 자체를 문제삼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블로그는 비영리단체가 아닙니다. '많아지면 달라지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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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5 Comment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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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1.11.16 10:58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3. 전혀 2011.11.16 11:11 address edit & del reply

    공감가지 않는 글이네요.

  4. 2011.11.16 11:14 address edit & del reply

    방송국, 신문기자, 홍보대행사 직원들 홍보와 PR의 달인들인거 알죠?

    이제 좀있으면 자신들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공감 가지 않는 다며 댓글 다는 알바들 무리가 이 블로그를 점령할 것 입니다 ㅎㅎㅎㅎ

    제말이 맞나 틀리나 보삼...

    언론 권력이 빨리 무너지고 1인 미디어 시대가 더 빨리 와야함.

  5. 바람처럼~ 2011.11.16 11:18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대신 해주신 것 같네요!
    언론은 마치 먹이감이 나타났다는 것처럼 물고 늘어지고, 까기 시작하는데 참 대단하네요.

    • 이윤기 2011.11.26 10:18 신고 address edit & del

      공감해주시는 분들도 많아 다행입니다.

  6. 2011.11.16 11:24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이윤기 2011.11.26 10:17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래도 그들 입장에서 문성실씨 한테 돈을 주고...접대하는 것이 이익이라고 판단해서 그랬겠지요.

      만약 아무런 이익도 주지 못하면서 그랬다면 문성실씨를 사기꾼으로 고발하지 않았을까요?

      소비자보호법상으로 책임을 질만한 일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잘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잘못에 비하여 과한 책임을 지우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7. 오마하의현인 2011.11.16 12:03 address edit & del reply

    메이저언론사+메이저쇼핑몰+유통업체 vs 블로거
    새삼 블로거의 위력을 절감함.

  8. 네티즌 2011.11.16 14:40 address edit & del reply

    본질이 호도된 글입니다..문 씨와 같은 부류로 취급당하고 픈가요? 돈 버는 자체가 문제가 아닌..책임이 배제된..네티즌들 신뢰를 돈 벌이 삼은, 삼는 블로거들..피해나 뒷 일은 모르겠다..그런 인식은 일말의 동정이나 옹호의 여지가 없으므로...

    • 이윤기 2011.11.26 10:15 신고 address edit & del

      세상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에 대한 신뢰를 돈벌이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세요.

  9. 조중동 종편이 광고비 죄다 챙기려는 속셈! 2011.11.16 14:53 address edit & del reply

    하긴, 지들(?)입장서는 블로거들이 눈엣가시 같은 존재겠지요~
    그들 때문에 자기들이 챙길 여러가지 수수료등을 못 받아먹는다고 생각하고 있을테니까요~

    암튼, 기자새퀴들은 대놓고 광고기사 써대면서 블로거들이 그렇게하면 죽일 듯 덤벼드는 꼴을 보노라니.. 역겨워서 속이 울렁거릴 정도!

    뭐, 그렇다고 너무 심각하게 거시기~한 블로거들은 퇴출돼야겠지만서도~

  10. 네티즌2 2011.11.16 15:48 address edit & del reply

    공감하지 않습니다.
    블로거가 1인미디어로서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공동구매의 글이 어떤한 대가로 올려지는지 방문자에게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던 것을 합리화할수 없습니다. 기존의 메이저 언론사들이 이미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데 왜 일개 블로거들만 잡으려하냐는 의견도 공감할 수 없네요.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블로거를 불온하게 보게 만드는 언론의 여론몰이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1. 이경진 2011.11.16 16:44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이 글에 반대합니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블로그가 무려 3600만개로 추정되는데, 그 중에서 공정거래위원회가 문제를 삼을 만한 블로그는 모두 통틀어 4개 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통틀어 블로그로 제대로 돈을 버는 경우는 그 4개가 전부라는 것이지요. " -> 이게 무슨 논리입니까? [제대로(!) 돈을 버는 경우는 어떤 경우이며, 그 4개가 '전부(!)' 라는 것은 어디에 근거한건가요????

    "돈 받은 사실 밝히지 않고 맛집 프로그램 방송한 방송사는? "

    방송사는 안까고 왜 블로거만 까고 그래??? 이런 뜻인가요???? 뭐하자는 건가요??? 장난하십니까?
    걸린 놈만 재수없는 거라 이건가요???

    블로그로 정직하게(!) 돈버는 것을 뭐라던가요??? 부도덕하게 거짓말을 하니까 뭐라는 것 아닙니까?
    블로거 중에는 돈 받고 후기 씁니다' 라고 하면서도 비판도 같이 쓰는 정말 믿음직한 블로거분도 있습니다.
    이런 분이 욕먹을꺼라 생각하십니까???

    참내... 글이 처음부터 끝까지 어처구니가 없는 논리로 가득차있네요.

    • 그게 아니지 2011.11.16 17:22 address edit & del

      난독증 있으슈? 한마디로 이 글은 똥묻은 놈이 겨묻은 놈보고 뭐라고 한다는 거 아뇨. 기존 언론이 해쳐먹은게 얼마인데 이제 10명도 안되는 블로거들 시정명령받은거 가지고 오만 호들갑은 다 떨잖소. 마치 지네들은 깨끗한 것처럼.

    • 이경진 2011.11.16 17:32 address edit & del

      '그게 아니지' 님, 말씀하신건 정말 아니지 말입니다.

      말씀하신 논리대로라면, 경찰은 돈 쳐먹는 집단이므로 도둑잡으면 안된다는 논리와 다르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신호위반 하는 놈도 있는데, 불법주차딱지는 아예 없애자는 말과 다름없지요.

      방송사 돈쳐먹은 놈도 걸리면 처벌해야되는게 맞고
      블로거가 거짓말하여 소비자 기만한것도 처벌해야되는게 맞는겁니다.

      근데...
      실은, 본문 내용은 '직업형 블로거, 모두를 욕하지 말자'는 내용입니다.

    • 다링 2011.11.18 09:24 address edit & del

      탈세혐의로 수억원의 추징금까지 당한사람에게
      뭔 미사여구가 필요하나요..성실세납자는
      등신인가요?

    • 이윤기 2011.11.26 10:20 신고 address edit & del

      문성실씨 때문에 피해입은 소비자의 피해 사례를 한 번 구체적으로 좀 말해주세요.

      물건 소개하고 수수료 받는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는 것이 법을 어긴 것인가요?

      우리나라에서 자기 돈 버는 것을 그렇게 자세히 알리는 사람이 누가 있지요?

  12. 숲속얘기 2011.11.16 18:29 address edit & del reply

    광고의 본질을 이해 못하는 난독증 환자들이 많군요. 이영애가 그 아파트 가서 사는줄 아시는 분들도 많은듯..

  13. 초아 2011.11.16 21:53 address edit & del reply

    인터넷 여론의 무서움을 알고 괜히 자신들의 영향력이 위축될까봐 걱정되서 그러겠죠
    공정위는 대기업이나 큰 언론들이 저지르는 큰 것들은 제대로 감시도 안하면서

  14. 흑형 2011.11.17 18:08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러면요... 방송국에서 저런 블로거들의 폐해에 대해서 짚어주지 않는다면 어디서 해야 합니까??
    1인 미디어에서요?? 베비로즈 사태 당시 흘러가는 시국하며 현진희씨 대처에 대해서 계속 보고계셨다면 이런이야기 못하실겁니다... 아니 현진희씨가 그렇게 어이없는 모르쇠로 대처안했으면 이렇게 문제가 커지지도 또 알려지지도 않았겠죠...
    그리고 조선일보가 아무리썩었다 한들... 기존언론이 무너지고 전달체계가 1인미디어로 재창조되어야 된다는 건 정말 말도 안되는 이야기네요...

    • 이윤기 2011.11.26 10:21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분은 분명 잘못이 있더군요.

      그럼 법에 따라 처벌하면 되지요.

  15. 흑형 2011.11.17 18:19 address edit & del reply

    현진희씨 신상털린건 그 분이 신상털릴만한 짓했어요... 피해보상 해달랬더니 개인사업자 폐업하고 블로그 닫고 잠수타는데 그냥 보고있나요?
    그리고 우리사회시각이 인터넷시대 아니어도 옛날부터 공동체에서 뭔가 기획했을때 중계자가 뒷돈받아먹었으면 양아치라고 손가락질하는게 보편적인 정서입니다.

    파워블로거를 광고판매자개념으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대단히 뭔가 대단히 착각하시면서 사는거 같아요. 블로그에 찾아오시는 분들의 대부분은 그런상업성이 없다고 생각되었다고 찾아온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애초에 광고를 판매하려고 글을 게재한다는 인식이 박혀있다면 글쎄요...
    지금 블로거들 배신이니 어쩌니 하면서 무차별비난받는게 바로 그 부분에서 시작되는거 같은데요.
    세상은 내가 문제될 게 없다고 옳은세상은 아닙니다.

    • 엘체 2011.11.17 19:18 address edit & del

      맞는 말이시네요.
      한데 지금 이 글은 현재 잘못을 저지른 개개인에 대한 문제라기 보다는
      블로거라는 분들을 싸잡아 뭐 이러네 저러네 하며
      문제를 확대 해석하는 대형미디어매체의 문제를
      잡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가 섞이다 보니 정확한 논지를
      못잡은 듯 보입니다.

      그런데 두분의 말 다 공감이 가는 말이네요.
      조선일보가 아무리 썪었다 한들....만 빼고요...ㅎㅎ
      대한민국 제일 찌라시 앞잡이 신문사인데요 뭘...ㅎㅎ

    • 이윤기 2011.11.26 10:22 신고 address edit & del

      수천명 블로거 중에 딱 한 명이지요.

      소비자보호법에 따라 손해를 배상하도록 하구요.

      그분은 처벌하면 되지요.

  16. 다링 2011.11.18 09:25 address edit & del reply

    과태료 뿐만 아니라 탈세혐의로 수억을 물었는데 무슨 말씀이신지...범법입니다.고의성있는....

    • 이윤기 2011.11.26 10:25 신고 address edit & del

      탈세...? 저라면 소송합니다.

      국세청에서 세금내야한다고 제대로 알려준 적이 있는가요?

      쇼핑몰하는 블로거, 카페에는 세금 잘 걷고 있었던가요?

  17. 베베 2011.11.18 10:18 address edit & del reply

    뭔가 본질을 비켜간다는 느낌이 많이 들죠..
    베비로즈는 허위과장광고로 건강을 헤친제품을 판매했고
    그게 문제가 되었는데...
    문성실씨 판매제품은 그런게 있었던가 싶네요...
    분명 문제는...
    문제가 된 제품을 허위과대포장해서 판매한게 더 큰데
    수수료 받은 금액때문에 자꾸 그쪽으로 갑니다..
    물론 수수료가 상상외로 엄청 많긴하지만....

    왠지 좀 찜찜해요...

  18. 유머나라 2011.11.18 22:13 address edit & del reply

    공감합니다~ 무지무지..

  19. sungchi 2011.11.21 15:52 address edit & del reply

    피장파장의 논리로 잘못한 내용을 옹호하는 내용처럼 보이네요. 최소한 제목이 "블로거들을 위한 변명"이 되어야죠. 문성실씨는 다른 블로거들을 자기랑 동급으로 생각할까요?

    • sungchi 2011.11.21 15:53 address edit & del

      남편이 대기업 다니고 자기도 그렇게 많이 벌었는데 세금에 대해 모를리가 없음에도 "납세 대상인 줄 몰라서 안냈다"라는분인데;;

    • 이윤기 2011.11.26 10:28 신고 address edit & del

      재벌들도 걸리면 다 그렇게 대답하더군요.

      세금이 얼마나 고무줄인줄 모르시나요?

      개인이 세금신고 하는 것과 세무사를 거치는 것이 얼마나 차이가 많이 나는지 모르세요?

      일반 국민들이 세금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누가 있나요?

      블로거들 대부분 세금 내야 한다는 것 처음 알게 되었을 겁니다.

  20. ... 2011.12.25 19:17 address edit & del reply

    편 드는것도 계산을 하면서 드세요.

    영향력 있는 놈 말 한마디에 나라 운명도 바뀔수 있는 겁니다.

    3000만명 중 4명이 돈 번다고 헛소리 하지 마시고요.

    댁 같은 사람이 이 나라엔 머무 많아서 큰 일 입니다.ㅉㅉ

  21. Chaussure louboutin hommes pas cher 2012.12.18 20:12 address edit & del reply

    횟수가 많고 대가로 받은 수수료가 금액이 많은 4개 파워블로거에 대해서는 각 500만원씩 모두 2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였다고 합니다. 공정위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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