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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CA'에 해당되는 글 210건

  1. 2021.04.19 자원봉사자에게 : 윤혜승 시인
  2. 2021.02.01 온라인 토론회 잼보드 활용하기
  3. 2020.12.18 온라인 도민예산학교 구글 Meet 노트북 참여
  4. 2020.12.17 온라인 도민예산학교 구글 Meet 스마트폰 참여
  5. 2020.11.30 Google Meet로 화상 회의 - 컴퓨터
  6. 2020.02.27 청소년 선거 교육 가로막는 오락가락 선관위
  7. 2019.08.16 메이란(Meilan)M1과 함께 달린 자전거 국토순례 (1)
  8. 2019.08.14 국토순례 자원봉사하러...라오스에서 휴가내고 귀국?
  9. 2019.08.13 폭염 속 자전거 국토순례...PET병 소비90% 줄였다
  10. 2019.08.07 내년에는 판문점, 개성까지...청소년 국토순례 608.5km 완주
  11. 2019.08.06 제육볶음에 물린 아이들...짜장면에 반하다 (1)
  12. 2019.08.03 한 여름 폭염 경보를 뚫고 108km를 달리다
  13. 2019.08.02 바람이 만들어준 대기록...논산-진천 115.3km
  14. 2019.08.01 자전거 타고 7시간...세상에 안 아픈 엉덩이는 없다 (3)
  15. 2019.07.30 "자전거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줄 알았다"
  16. 2018.06.26 청소년 모의투표...박원순 낙선...TK도 민주당 왜?
  17. 2018.06.22 청소년이 직접 뽑은 김경수, 박종훈 당선증 전달 !
  18. 2018.06.12 투표권 없는 청소년들...모의투표 꼭 하세요.
  19. 2018.02.26 청소년 제주 자전거 라이딩 교통, 숙박, 식사, 간식 ~
  20. 2018.02.21 물에 빠진 생쥐꼴...생애 가장 춥고 배 고팠던 하루

자원봉사자에게 : 윤혜승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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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마산YMCA 시민중계실 자원상담원회에서 월례회 때마다 함께 명상하던 시가 있었는데, 바로 '자원봉사자에게'였다. 오랫 동안 작자 미상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최근 예전 자료를 뒤적이다가 시인의 이름을 발견하였다. 윤혜승 시인이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윤혜승이라는 시인이 있었다. 하지만 인터넷 검색으로는 '자원봉사자에게'라는 시를 썼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았다. 2000년에 작고하신 분이라 인터넷에서는 윤혜승 시인의 시를 찾기 어려웠다. 

 

윤혜승(尹惠昇.1928.1.29∼2000.9.25)
   시인ㆍ아동문학가. 경북 안동군(安東郡) 남선면(南先面) 출생. 호 두산. 하양초등학교, 대구대학(현 영남대학교) 졸업, 동 대학원 석ㆍ박사 학위 취득. 육군사관학교 교수(1952~1955), 영남대학교 도서과장ㆍ영남공업전문대학 교수 및 상임이사 역임(1968∼1984), 경일대학교 상임이사 역임.
   1955년 [현대문학]에 시 <대춘부(待春賦)>로 추천받은 후 1958년 시집 <애가(哀歌)>를 발간하면서 데뷔. 시작(詩作)과 함께 아동문학에도 관심을 기울여 1968년 동시집 <갈잎의 노래>를 발간하였고, 1957년 대구아동문학회의 창립에 참여, 1965년 경북 문화상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시집】<애가>(1958) <무고지민> <사랑이야기> <찬가>
【동화동시집】<갈잎의 노래> <비둘기 우는 마을>
【에세이집】<계절풍>

 

어쩌면 동명이인 일수도 있지만, 윤혜승이라는 이름이 흔한 이름은 아니기 때문에 일단 같은 분이라고 믿고 그 분의 시 '자원봉사자에게'를 기록으로 남겨 둔다.

 

 

 

자원봉사자에게

 

윤혜승

 

당신의 눈 앞에서, 사람이 우물에 빠졌다면,

어떻게 할 것입니까?

생각할 겨를 없이, 달려 갈 것입니다. 

그 자연스러운 모습, 솔직한 마음

여기에서 자원봉사자가 태어납니다. 

 

위 사람이 아랫 사람에게가 아니라, 

가진 자가 가난한 자에게가 아니라, 

건겅한 자가 장애자에게가 아니라,

그 마음의 위치를 버리고

함께 걷고, 함께 자라고, 함께 사는 

거기에 자원봉사자가 있읍니다.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것은 나에게 대하여 

사람으로서의 사는 방법을 엄숙하게 다그치는 

그 마음의 작용이야말로

거기에서 자원봉사자를 자라게 합니다. 

 

사회연대 속에서 사람과 사람과의 사이를 다그치고,

인간이 인간을 이해하는 삶의 방법을 

마음의 깊은 곳에서 되묻은 철학

그것을 인간의 예지가 요구하고 있읍니다. 

그것이 자원봉사자의 모습입니다. 

 

학생 뿐 아니라, 주부뿐 아니라,

사회인도 관공리도, 그리고 노인도 장애자도

인간으로서 누구나 자원봉사자가 되는 권리를 가집니다. 

이것이야말로 인간만이 가지는 즐거운 권리인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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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토론회 잼보드 활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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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여러 가지 일상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어색하던 온라인 회의에도 점점 익숙해지고 있고, 활동가들은 줌이나 구글미트 활용이 점점 자연스러워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에 YMCA 활동가들이 하던 많은 일은 사람(회원)들과 만나서 무언가를 도모하는 일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이런 모임이 중단되었습니다만, 무작정 미룰 수 없는 일부터 온라인으로 무대를 옮겨 다양한 활동을 해내고 있습니다. 

 

지난 연말엔 몇몇 회원 참여 토론회와 주민 참여 토론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하였는데, 이 때 퍼실리테이터 선생님들이 가장 많이 활용한 툴이 바로 구글 잼보드였습니다. 

 

원탁토론과 참여형 숙의토론을 진행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가장 놀라운 도구 중 하나는 바로 포스트잇입니다.  토론장에 둘러 않아 말없이 앉아 있던 분들도 포스트잇을 나눠주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요약 정리하게 하면 신기하게도 적극적인 참여자로 바뀝니다. 

 

온라인에서 포스트잇을 대체할 수 있는 툴을 찾다가 발견한 것이 바로 구글 잼보드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활용하고 계시겠습니다만, 저는 지난 연말 무렵에야 본격적으로 잼보드를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위 사진은 온라인 토론회에 참가한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을 젬보드 <스티커 메모>에 적어서 붙여놓은 것 들입니다. 오프라인에서 처럼 비슷한 의견들을 모아 유목화 작업을 할 수도 있고, 의견을 덧붙이거나 다른 의견을 내놓기도 좋습니다. 

 

아래 사진이 잼보드 사용자 화면입니다. 맨 위쪽에 1/1 표시가 되어 있는데, 보드를 여러장 사용하게 되면 차례차례 넘기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메뉴를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펜을 이용해서 글씨를 쓴다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지우기 - 작성된 글씨나 그림을 지울 수 있습니다 .

선택 - 메모나 글, 이미지 등 잼보드에 붙여 놓은 컨텐츠를 선택합니다. 

스티커 - 사진에 보시는 포스트잇과 같습니다. 저는 그냥 온라인 포스티잇이라고 부릅니다. 

이미지 추가 - 개인이 가지고 있는 사진 뿐만 아니라 구글에 있는 다양한 사진을 골라 쓸 수 있습니다. 

- 원, 사각형, 삼각형 등 여러가지 도형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텍스트 상자 - 글 상자를 만들어서 텍스트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 - 레이저는 레이저 포인터 기능입니다. 잼보드에 정리된 내용을 설명할 때 유용한 도구입니다. 

 

구글 도구들의 가장 큰 특징은 온라인을 통한 협업 도구로서 아주 매력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가급적 아날로그를 지향하는 저는 사실 코로나가 닥치기 전까지는 이런 도구들을 사용하는데 회의적이었습니다만, 지금은 이런 도구들을 활용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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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도민예산학교 구글 Meet 노트북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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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예산 학교 참가자 안내]

 

12월 들어 코로나19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도민예산학교>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포스팅은 도민예산학교의 현장 경험을 추가하여 보완 합니다.

 

구글 Google Meet를 사용하여 화상회의 참여는 컴퓨터(노트북)과 스마트폰 모두 가능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컴퓨터(노트북)으로 구글 미트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1) 구글 Meet의 전체 기능을 사용하려면 반드시 <크롬>을 사용하시고 마산YMCA에서 발급해 드린 임시 아이디로 로그인 하셔야 합니다.

2) abcd123@msymca.or.kr 이런 형식으로 된 계정입니다. 담당자가 사전에 접수 받은 아이디로 계정을 만들어 비밀번호도 함께 알려 드립니다. 

Ⅰ. 컴퓨터(노트북)으로 화상회의에 참여하는 법

 

1)노트북은 웹캠이 기본으로 설치되어 별도 설정 필요 없음.(스마트폰용 이어셋을 사용하면 소리가 선명하게 들림)

2)컴퓨터는 추가로 웹캠을 설치하거나 카메라를 연결해야 하고, 마이크도 별도로 설치해야 함 (게임할 때 사용하는 헤드셋도 가능함)

 

 

4)위 사진과 같이 구글 사이트(https://www.google.co.kr) 로 접속하면 타일 모양(1번)을 누르면 Meet가 보입니다. 여기까지 확인하신 분은 준비가 다 되신 겁니다. 위 사진은 크롬으로 접속한 화면입니다. (꼭 크롬으로 접속하시기 바랍니다.)

 

▶ 카카오톡 링크를 복사해서 화상회의에 접속 하는 법 

 

1) 컴퓨터(노트북)에 PC 카톡이 설치되어 있고 크롬 웹브라우저에서 구글 ID로 로그인이 되어 있으면 링크만 누르면 자동으로 구글 미트(Meet)에 접속이 됩니다. 

 

※ 이런건 설명 안 해도 될 것 같은데...카톡에서 화상회의 링크 복사하는 방법 입니다.

 

 

 컴퓨터(노트북)에 카카오톡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경우

 

노트북에 카카오톡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겨우에는 스마트폰 카톡으로 받은 <회의 코드>만 키보드로 입력하면 됩니다. 

 

① 인터넷 창을 열고 주소창에 www.google.co.kr 을 입력하여 구글 첫 화면으로 이동합니다.  <로그인> 옆 바둑판 모양을 클릭하면 <Meet>가 나옵니다. Meet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② 위 사진 1번을 누르고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을 먼저 하시기 바랍니다. 도민예산 학교 참가자는 꼭 로그인을 하셔야 합니다. 

③ 그냥 2번의 <회의 참여하기>를 눌러도 다음 화면 3번에 <로그인>이 다시 나옵니다. 

 

④ 4번 <회의 코드 입력> 란에 스마트폰으로 받은 회의 링크 맨 끝에 영문 10자리를 입력해주면 됩니다.  보통 abc-defg-hij 형식의 10자리 영문 코드입니다. 

 

⑤ <회의 코드>를 입력하시고 5번 참여를 누르시면 됩니다. 

 

 

▶ 구글 미트 기능(메뉴) 익히기  - 일찍 로그인 하신 분들은 아래 기능을 익히시면 됩니다. 

 

3) 화상 회의 메뉴 설명

① 마이크 끄기-켜기 : 자신이 발언하지 않을 때는 항상 마이크를 꺼 주세요. 

② 화상 통화 <종료> 

③ 카메라 끄기-켜기 

④ 손들기 - 사회자에게 발언 요청하기/ 손들기를 누르면 사회자가 발언권을 줍니다.  마이크를 켜고 발언하면 됩니다. 

⑤ 발표시작 - PPT, 사진, 인터넷 자료, 유튜브 영상 등 컴퓨터나 인터넷에 있는 자료를 회의 참가자들과 공유합니다. 

 

⑥ 더 보기 - ...을 누르면 더 많은 메뉴가 나옵니다.  화상 회의를 위한 추가 설정을 합니다.(아래 사진과 설명 참조)

⑦ 사용자 추가 - 새로운 사람을 회의에 초대할 수 있습니다. (참가자 현황도 확인 가능)

 채팅 - 회의에 참가한 사람 모두와 화상 회의와 동시에 채팅을 할 수 있습니다.  의사 진행 발언, 진행자에게 발언을 요청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⑨ 추가 메뉴 - 소그룹 토론방 만들기, 설문조사, 질문 등 추가 메뉴 사용(※ 회의 주최자만 사용가능)

 

3) 추가 메뉴 설명(앞에 사진 6번 클릭 할 때 나오는 추가 메뉴)

① 화이트보드 - 화이트 보드를 열어서 참가자들과 화면을 공유 하면서 설명할 수 있음.

② 레이아웃 변경 - 화면 표시 방법을 변경 - 많은 회의 참가자들을 화면에 표시하게 할 수 있음.

③ 전체화면 - 화상 회의를 모니터 전체 화면으로 설정(Esc 누르면 원상복구)

④ 배경변경 - 회의 참가자의 카메라 배경 화면 변경(주변만 흐릿하게 할 수도 있음)


※  아래는 고급 기능을 익힐 분들만 보시고... 몰라도 상관 없습니다. 

 

1)화이트 보드를 클릭하면 <새 화이트보드 시작> 메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화이트보드를 열어서 칠판처럼 활용할 수 있다. (드라이브에서 선택을 누르면 이미 만들어서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 해놓은 화이트보드를 불러 올 수 있다.) 

 

※ 사전에 구글 참가자들과 <화이트보드>를 공유하면 공동 작업도 가능합니다. 

 

2) 레이아웃 변경 - 다양한 레이 아웃으로 변경할 수 있다. 타일식을 선택하고 맨 아랫 쪽 숫자를 조정하면 화면에 표시되는 참가자 숫자를 바꿀 수 있다. 최대 49명까지 표시할 수 있다. 

 

 

3) 배경 화면을 클릭하면 다양한 종류에 배경화면을 선택할 수 있고, 두 번째, 세 번째는 <인물(사람)> 주변을 흐리게 (아웃 포커싱)으로 표시해 준다. 아래에 있는 다양한 배경 화면을 선택할 수도 있고, 사용자가 자신이 찍은 사진을 배경 화면으로 표시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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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도민예산학교 구글 Meet 스마트폰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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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예산학교 구글 Meet 화상 회의 안내

구글 Google Meet를 사용하여 화상회의 참여는 컴퓨터(노트북)과 스마트폰 모두 가능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스마트폰으로 구글 미트 화상회의 하는 방법을 도민예산학교 참가자에 맞춰 설명 드립니다. 

 

1) 구글 Meet의 전체 기능을 사용하려면 반드시 <크롬>을 사용하시고 마산YMCA에서 발급해 드린 임시 아이디로 로그인 하셔야 합니다.

2) abcd123@msymca.or.kr 이런 형식으로 된 계정입니다. 담당자가 사전에 접수 받은 아이디로 계정을 만들어 비밀번호도 함께 알려 드립니다

 

1) 가장 먼저 스마트폰에 구글 Meet 어플(앱) 설치하기 - 아이폰은 앱스토어, 안드로이드폰은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설치하시면 됩니다.

 

 

① 아이폰은 앱스토어, 그외 폰은 구글 스토어에서 '구글 Meet'를 검색하시면 됩니다.

    (위 사진처럼 구글만 입력해도 나옵니다.)

② <구글 Meet>를 선택합니다. 

③ <구글 Meet> <받기>를 터치하여 스마트폰에 설치합니다. 

④ 세번째 사진처럼 <Meet> 앱이 설치되면 성공입니다. 

 

2) 스마트폰에 구글 Meet 사용하기 - 구글 Meet 앱이 설치되어 있는 지 확인하고, 설치되어 있지 않은 분은 앞 1)번의 순서대로 설치해 놓으셔야 합니다. 구글 Meet 앱 설치가 되신 분은 아래 사진을 보시고 따라 하시면 됩니다. 

 

▶ 카카오톡 링크를 받아 스마트폰으로 화상회의에 접속 하는 법 

 

① 스마트폰에서 1번과 같이 미리 설치한 구글 미트(Meet)를 터치하여 열어줍니다.  

 Meet를 사용하려면 구글 계정에 로그인을 해야 합니다. 마산YMCA에서 임시로 발급해 드린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을 합니다. abcd123@msymca.or.kr 이런 형식으로 된 계정입니다. 담당자가 사전에 계정을 만들어 비밀번호와 함께 알려드립니다. 

③ 이미 계정이 있는 분들은 3)번 처럼 로그인이 되어 있습니다. 마산YMCA 계정이 아닌 개인 계정으로 로그인 되신 분들은 옆에 있는 3-1번을 <사용하지 않음>으로 바꿔주고 4) 다른 계정 추가를 눌러 마산YMCA에서 보내 드린 계정으로 로그인 하시면 됩니다. 

④ 아무 계정도 로그인이 되어 있지 않은 분들도 4)번을 눌러서 마산YMCA에서 보내 드린 계정으로 로그인 하시면 됩니다. 

 

⑤ 위의 첫 번째 사진이 열리면 5번의 <회의 참여>를 터치하여 열어줍니다. 

 두 번째 사진이 열리면 6번 창에 회의 코드를 입력해야 합니다.  회의 코드는 보내드린 <카톡> <문자>에서 복사해 옵니다. 

⑦ 세 번째 사진처럼 카톡으로 가서 7번의 주소를 길게 누르면 8번처럼 복사 메뉴가 열립니다.  8번의 복사를 터치해서 다시 구글 Meet로 가서 6번에 코드를 붙여넣기 하시면 됩니다. 

⑧ 두 번째 사진의 9번 <참여>를 터치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열립니다.

 

⑨ 위 사진 처럼 카메라를 통해 내 얼굴이 나오면 10번의 참여를 클릭하여 구글 Meet 화상회의로 들어갑니다.

   참여를 클릭한 후 회의 주최자가 회의 방 입장을 <수락>하면 구글 미트 접속이 완료 됩니다.

 

 

3) 스마트폰 구글 Meet 메뉴 설명

 

아래는 구글 Meet 온라인 회의 화면입니다. 여러 사람이 접속하면 더 많은 얼굴이 보이게 됩니다. 

① 빨간색 1번 버튼은 화상회의를 종료하고 나가기 입니다.(회의를 마칠 때 누르고 나갑니다.)

② 노란색 상자 2번 버튼은 영상 송출을 끄고 켜는 버튼입니다. 

③ 파란색 상자 3번 버튼은 마이크를 끄고 켜는 버튼입니다. 기본은 마이크가 꺼져 있어야 하고, 발언 할 때 켜고 이야기 합니다. 

④ 초록색 상자 4번 버튼은 <손들기> 입니다. 사회자에게 발언을 요청할 때는 4번을 누르시면 됩니다. 

 

⑤ 흰색 상자 5번은 더 많은 메뉴 보기 입니다.  오른쪽 사진이 열리는데, 다른 회의 참가자를 초대할 수도 있고, <화면 공유>를 누르면 자신의 스마트폰 화면이 공유됩니다.  예컨대 스마트폰에서 다른 앱을 열어서 회의 참가자들에게 보여주면서 설명(발표) 할 수 있습니다. 



4)화상 회의 참가자 주의 사항

 

① 카메라는 회의가 끝날 때까지 켜 줍니다.(와이파이가 안 되는 곳에서 접속하시는 경우에는 꺼야 할 수도 있습니다.)

 

②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받은 이어폰 셋트를 사용하시면 다른 사람의 말이 잘 들립니다. 

 

③ 마이크는 사회자가 발언권을 줄 때만 켭니다. 여러 명이 회의를 할 때 소음(차량 등)이나 잡음(기침, TV 소리 등)이 들어오면 진행자 마이크가 꺼지기 때문에 자신이 발언 할 때가 아니면 마이크를 끄고 있습니다.

 

④ 사회자에게 발언을 신청할 때는 <손들기> 버튼을 클릭하시면 발언권을 드립니다. 발언권을 받은 분은 마이크를 켜고 말씀 하시면 됩니다. 

 

 

 

노트북으로 화상 회의를 하시면 구글 Meet의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고, 더 많은 회의 참가자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컴퓨터(노트북)으로 화상 회의에 참여하는 방법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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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Meet로 화상 회의 - 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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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산YMCA가 여러 회원 모임과 외부 행사를 구글 클래스룸과 구글미트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11월 30일 <마산YMCA 시민사업위원회>, 12월 1일 <마산YMCA 미디어사업위원회> 각각 최초의 화상위원회 개최하고 그 경험을 모아  Google Meet 사용법을 공유합니다. 

 

12월 들어 코로나19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도민예산학교>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도민예산학교의 현장 경험을 추가하여 정리합니다.

 

구글 Google Meet를 사용하여 화상회의 참여는 컴퓨터(노트북)과 스마트폰 모두 가능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컴퓨터(노트북)으로 구글 미트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보통 데스크탑 컴퓨터는 추가로 웹캠(카메라)와 마이크를 장착해야 합니다. 노트북에는 카메라와 마이크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고, 스마트폰 구입 때 받은 이어폰을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1) 여러 사람이 회의에 참가할 경우 구글 Meet 회의방에 들어 갈 때 닉네임 대신 반드시 자신의 <실명>으로 참가합니다. 

 

2) 소그룹 채팅방으로 나뉘어 토론을 진행하는 경우 참가자 모두 구글 계정에 로그인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카톡 링크를 복사하기 전에 구글 계정에 로그인을 먼저 해주시기 바랍니다. 

 

Ⅰ. 컴퓨터(노트북)으로 화상회의에 참여하는 법

 

1)노트북은 웹캠이 기본으로 부착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의 설정이 필요 없음.

2)컴퓨터는 추가로 웹캠을 설치하거나 카메라를 연결해야 하고, 마이크도 별도로 설치해야 함

3)마이크는 헤드셋으로 대신할 수 있고, 스마트폰 구입 때 끼워주는 이어폰(마이크 있는)으로 대체 가능함

 

 

4)위 사진과 같이 구글 사이트(https://www.google.co.kr) 로 접속하면 타일 모양(1번)을 누르면 Meet가 보입니다. 여기까지 확인하신 분은 준비가 다 되신 겁니다. 위 사진은 크롬으로 접속한 화면입니다. 

 

5) 위 사진과 같이 다른 웹브라우저로 접속해도 구글 사이트(https://www.google.co.kr )에 접속하면 타일모양(1번)을 누르면 Meet(2번)이 나타납니다. 

 

6)  여기까지 잘 되신 분들은 잠깐 기다려 주시면 6시 30분에 보내 드리는 링크로 접속하시면 됩니다. 일찍 접속 하신 분들은 인사를 나누시고...기다려 주시면 됩니다. 

 

▶ 카카오톡 링크를 컴퓨터(노트북)으로 화상회의에 접속 하는 법 

 

1) 컴퓨터(노트북)에 PC 카톡이 설치되어 있고 크롬 웹브라우저에서 구글 ID로 로그인이 되어 있으면 링크만 누르면 자동으로 구글 미트(Meet)에 접속이 됩니다. 

 

※ 이런건 설명 안 해도 될 것 같은데...카톡에서 화상회의 링크 복사하는 방법 입니다.

 

2) 다른 웹브라우저(사라리, 파이어폭스, 익스플로러, 엣지)에서 접속하거나 로그인이 되어 있지 않으면 카카오톡으로 보내드린 링크를 복사해서 붙여 넣기 하시면 됩니다.(※구글 미트의 모든 기능을 활용하려면 크롬에서 접속하는 것이 좋습니다.)

 

① 카카오톡에서 링크 주소를 복사해서 웹브라우저(크롬) 주소창에 붙여 넣는다.

② 카메라와 마이크 사용 허용 여부를 물으면 <허용>을 선택한다.

③ Meet에서 카메라와 마이크에 엑세스 한다는 안내 문구는 <닫기>를 선택한다. 

 

④ 위 화면과 같이 나오면 <이름>을 입력하고, 참여 요청을 클릭합니다. 

⑤ 관리자(진행자)가 회의 참가를 <수락>하면 회의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3) 화상 회의 메뉴 설명

① 마이크 끄기-켜기 : 자신이 발언하지 않을 때는 항상 마이크를 꺼 주세요. 

② 화상 통화 <종료> 

③ 카메라 끄기-켜기 

④ 손들기 - 사회자에게 발언 요청하기/ 손들기를 누르면 사회자가 발언권을 줍니다.  마이크를 켜고 발언하면 됩니다. 

⑤ 발표시작 - PPT, 사진, 인터넷 자료, 유튜브 영상 등 컴퓨터나 인터넷에 있는 자료를 회의 참가자들과 공유합니다. 

⑥ 더 보기 - ...을 누르면 더 많은 메뉴가 나옵니다.  화상 회의를 위한 추가 설정을 합니다.(아래 사진과 설명 참조)

⑦ 사용자 추가 - 새로운 사람을 회의에 초대할 수 있습니다. (참가자 현황도 확인 가능)

채팅 - 회의에 참가한 사람 모두와 화상 회의와 동시에 채팅을 할 수 있습니다.  의사 진행 발언, 진행자에게 발언을 요청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⑨ 추가 메뉴 - 소그룹 토론방 만들기, 설문조사, 질문 등 추가 메뉴 사용(※ 회의 주최자만 사용가능)

 

3) 추가 메뉴 설명(앞에 사진 6번 클릭 할 때 나오는 추가 메뉴)

① 화이트보드 - 화이트 보드를 열어서 참가자들과 화면을 공유 하면서 설명할 수 있음.

② 레이아웃 변경 - 화면 표시 방법을 변경 - 많은 회의 참가자들을 화면에 표시하게 할 수 있음.

③ 전체화면 - 화상 회의를 모니터 전체 화면으로 설정(Esc 누르면 원상복구)

④ 배경변경 - 회의 참가자의 카메라 배경 화면 변경(주변만 흐릿하게 할 수도 있음)

 

※ 고급 기능을 익힐 분들만 보시고... 몰라도 상관 없습니다. 

 

1)화이트 보드를 클릭하면 <새 화이트보드 시작>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새로운 화이트보드를 열어서 칠판처럼 활용할 수 있다. (드라이브에서 선택을 누르면 이미 만들어서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 해놓은 화이트보드를 불러 올 수 있다.) 

 

※ 사전에 구글 참가자들과 <화이트보드>를 공유하면 공동 작업도 가능하다. 

 

2) 레이아웃 변경 - 다양한 레이 아웃으로 변경할 수 있다. 타일식을 선택하고 맨 아랫 쪽 숫자를 조정하면 화면에 표시되는 참가자 숫자를 바꿀 수 있다. 최대 49명까지 표시할 수 있다. 

 

 

3) 배경 화면을 클릭하면 다양한 종류에 배경화면을 선택할 수 있고, 두 번째, 세 번째는 <인물(사람)> 주변을 흐리게 (아웃 포커싱)으로 표시해 준다. 아래에 있는 다양한 배경 화면을 선택할 수도 있고, 사용자가 자신이 찍은 사진을 배경 화면으로 표시할 수도 있다. 

Ⅱ. 스마트폰으로 화상회의에 참여하는 법  ☞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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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선거 교육 가로막는 오락가락 선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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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앞둔 중앙선관위가 청소년 유권자 교육, 청소년 모의선거와 관련하여 상식적인 입장 정리 조차 못하고 오락가락, 우왕좌왕 하고 있습니다. 중앙선관위는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한국YMCA 전국연맹이 진행한 청소년 모의선거와 함께 여러 외국 사례를 소개하는 동영상을 만들어 배포하였다가 최근 학교내 청소년 모의선거를 불허하면서 자신들이 만든 동영상을 유튜브 채널에서 삭제하였다고 합니다. 

시흥YMCA 김진곤 사무총장이 공유해 준 선관위 동영상을 보면, "문재인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과는 다르개 두 개의 당선증을 받았다. 하나는 중앙선관위로부터 또 하나는 청소년들이 모의 선거로 뽑은 대통령 당선증을 받았다"는 내용으로 시작됩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만든 이 홍보 동영상은 청소년들이 민주주의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훌륭한 교육 기회로 모의선거를 소개하고 있고, 세계 각국의 청소년 모의선거 사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우리나라보다 훨씬 일찍 청소년 모의선거가 시작되었고, 우리나라보다 더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모의 선거를 실시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경험해 본 바로 청소년 모의선거는 매우 흥미롭고 생생한 민주시민 교육 방법 중 하나입니다. 2017년 지방선거와 2018년 대통령 선거 때 청소년 모의 투표 선거관리위원으로 참여 해 본 제 경험으로는 교실에서 했던 어떤 민주시민교육 현장보다 모의 투표 현장의 열기가 뜨겁고 흥미로웠기 때문입니다. 

2017년 지방 선거 때는 경남지역에서 청소년이 뽑은 도지사로 김경수 현 도지사, 청소년이 뽑은 교육감으로 박종훈 현 교육감이 각각 당선 되었습니다. 중앙 선거관리위원회가 만든 홍보 동영상처럼 김경수 도지사와 박종훈 교육감도 청소년이 뽑은 도지사와 교육감 당선증을 각각 받았습니다. 

그리고 2018년에는 대통령 선거 모의투표를 경남에서도 진행하였으며, 현 문재인 대통령이 경남지역에서도 최다득표를 하였습니다. 지난 두 번의 전국적인 청소년 모의 투표는 어른들의 과도한 우려와 달리 매우 진지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선거관리위원으로 하루 종일 오프라인 투표소를 지키면서 투표하러 온 청소년들과 인터뷰를 해보니 장난스럽게 참여하는 아이들은 별로 없었습니다. 사전에 청소년 유권자로 등록을 하고 왔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만, 대부분 "부모님 앞으로 배달 된 선관위 공보물을 자세히 읽어 보았다"고 답하였고, TV 토론을 보고 왔다는 아이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평소에는 선거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는데, 청소년 모의 투표 유권자로 등록을 하고나니 관심을 가지고 후보자들을 평가하게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일하는 단체는 꽤 오랫 동안 경남 지역의 여러 학교 현장을 찾아가서 교실에서 청소년들에게 '민주시민교육'을 진행해 왔지만, 모의 투표 만큼 효과적이지 않았다는 평가를 하게 되었습니다. 


찾아가는 민주시민교육 과정에도 모의 투표 수업이 진행되었지만, 가상의 후보와 가상의 공약은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보니 그 만큼 관심과 흥미가 낮았습니다. 하지만, 2017년 지방선거와 2018년 대선 모의 투표는 실제 후보를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훨씬 진지하게 인물과 공약에 대한 나름대로의 평가를 가지고 투표에 참여하더군요. 

사실 2020년 총선은 청소년 모의 투표를 확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였다가 중앙선관위로부터 뒤통수를 맞고 있습니다. 2017년 지방 선거 때는 교육감을 뽑는 선거가 포함되어 있어서 교육청이나 학교와 협력하기가 쉽지 않았고, 2018년 대통령 선거는 대통령 탄핵으로 갑자기 치뤄진 선거다보니 체계적인 협력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올해 총선은 지난 두 번의 모의투표 경험도 있고, 교육청과 충분히 협력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되었기 때문에 이번엔 정말 청소년 모의투표를 제대로 해볼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연말 선거법 개정으로 18세 청소년들에게 투표권이 주어지면서 선관위 태도가 조금씩 바뀌기 시작하였고, 급기야 학교내 모의 투표를 못하게 하는 상황으로 바뀌었습니다. 

어떤 선관위 직원은 " 2018년에는 선거법상 문제가 없다고 했지만, 그건 그 때 해석이 잘못되었다"는 황당한 답변도 하였다고 합니다. 어떤 지역 선관위 직원은 YMCA 등 시민단체가 진행하는 모의 투표도 불법이라고 했습니다만, 다행히 중앙선관위가 YMCA 등 시민단체가 주관하는 모의 투표는 가능하다고 입장을 선회하였습니다.

오마이뉴스 기사 



중앙 선관위가 이렇게 오락가락하는 사이 지역 교육청도 몸조심(?)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고, 학교 현장의 분위기도 심각하게 위축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월 6일 중앙선관위가 "교육청 주관 하에 교원이 실시하는 모의투표는 선거권이 없는 학생 대상으로도 불가"하다는 방침을 발표하였다가 13일에는 "교육청 주관 또는 후원이 아닌 시민단체 주관의 학교 모의투표는 가능하다"는 새로운 답을 내놓음으로써 혼란을 가중시켰습니다. 

단 한 푼의 예산 지원도 받지 않고 YMCA 등 시민단체가 앞장서서 진행해온 청소년 모의투표(선거)는 앞으로 서구 선진국들처럼 법제화 되어야 하고, 정부 예산으로 유권자 교육과 모의 선거가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중앙선관위의 시대착오적인 뒷걸음질이 하루 빨리 시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중앙선관위가 만든 청소년 모의투표 홍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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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란(Meilan)M1과 함께 달린 자전거 국토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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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부터 창원을 출발하여 8월 3일 임진각까지 608km 한국YMCA 청소년 통일자전거 국토순례 공식 기록은 메이란(Meilan) M1 속도계 컴퓨터를 사용하였습니다.

 

달리 공식 기록이라고 할 것도 없지만 어쨌든 매일매일 그날 라이딩 결과를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 SNS 그리고 오마이뉴스 기사로 작성한 제가 메이란(Meilan) M1 속도계 컴퓨터를 사용했으니 그게 공식 기록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메이란(Meilan) M1 속도계 컴퓨터 체험단으로 선정될 때부터 한국YMCA 청소년 통일자전거 국토순례 때도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실제로도 매일매일 라이딩 기록을 측정하였습니다. 올해는 제가 직접 자전거를 타지 않았기 때문에 청소년들과 라이딩을 함께 한 후배가 매일 자전거에 부착하고 국토순례 전 구간을 측정하였습니다. 

 

아래 사진은 매일매일 라이딩 기록을 측정한 결과치입니다. 마지막 날 동두천시 동양대학교 캠퍼스를 출발하여 약 4.4km 구간 동안 전원을 켜지 않고 달렸던 것만 빼고는 전구간을 측정하였습니다. 

 

 

메이란(Meilan) M1 속도계 컴퓨터는 그 자체로도 가성비가 높고 사용하기 편리하였습니다만, 저장된 기록을 스트라바 사이트로 저장하면 메이란(Meilan) M1 속도계 컴퓨터로 측정한 기록을 웹사이트와 앱에서 모두 볼 수 있습니다. 메이란(Meilan) M1 속도계 컴퓨터의 또 다른 장점 중 하나는 상승고도와 하강고도를 보여준다는 것이고, 하루 동안 상승고도와 하강고도를 정리해서 보여줍니다. 

 

막연히 느낌으로 "오늘 오르막이 좀 많았다"고 생각하였겠지만, 메이란(Meilan) M1 속도계 컴퓨터 덕분에 하루 동안 상승고도는 몇 미터였고, 하강고도는 몇 미터였는지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상승 고도가 높았던 날은 실제로 오르막이 많았습니다. 의령에서 합천, 거창을 거쳐 무주로 넘어 갔던 날 역시 상승고도가 가장 길었던 날이었지요. 

 

일반 속도계처럼 주행거리, 주행시간, 평균속도 같은 기록은 메이란(Meilan) M1 속도계 컴퓨터로도 충분히 볼 수 있습니다만, 라이딩 코스를 지도로 살펴보거나 주행 구간의 고도 변화를 살펴보는데는 스트라바 웹사이트가 훨씬 가독성이 높았습니다. 스트라바 웹사이트나 앱을 열어보면  메이란(Meilan) M1 속도계 컴퓨터로 측정한 모든 정보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아울러 같이 국토순례를 했던 스트라바 친구들과 라이딩 정보를 공유할 수도 있더군요. 

 

 

 

한마디로 메이란(Meilan) M1 속도계 컴퓨터와 스트라바는 궁합이 잘 맞는 조합이었습니다.  아무튼 메이란(Meilan) M1 속도계 컴퓨터로 측정한 라이딩 기록을 스트라바와 공유하고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인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이 없어도 메이란(Meilan) M1 속도계 컴퓨터로 측정하고 스트라바에 저장하는 것으로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 기간 동안 많은 참가자와 지도자들이 메이란(Meilan) M1 속도계 컴퓨터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아무래도 가성비로 따지면 가민에 뒤질 것이 없다는 평가가 다수였습니다. 메이란(Meilan) M1 속도계 컴퓨터는 썩 괜찮은 자전거 라이딩 동무가 되어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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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ommy 2020.07.23 17:08 address edit & del reply

    메이란 m1 스트라바 연동이 되나요?

국토순례 자원봉사하러...라오스에서 휴가내고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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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서 임진각까지 완주에 성공한 자전거 국토순례 참가자들 

 

한국YMCA 청소년 통일자전거 국토순례 동행취재기⑩

 

창원에서 임진각까지 7박 8일 간의 한국YMCA 청소년 청소년 통일자전거 국토순례 연재를 마무리 하면서 전국에서 참가한 150명 중 특별한 참가자들을 소개합니다. 2005년부터 시작된 한국YMCA 청소년 통일 자전거 국토순례는 매년 40~70여명의 실무자와 자원지도자들의 참여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15회의 국토순례 중에 9년 이상 지원팀으로 참가한 실무자들이 있고, 참가자를 거쳐서 자원지도자로 8번째 참가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모두들 국토순례에 중독된 참가자들이지요. 올해만 해도 모두 17명의 청소년들이 국토순례 다섯 번 완주를 기념하는 그랜드슬램 기념패와 기념 저지를 받았습니다. 실무자와 지도자들 중에도 다섯 번 이상 국토순례에 참가하여 그랜드슬램 기념패와 기념저지를 6명이 받았습니다. 올해만 해도 23명이 다섯 번 이상 국토순례 완주에 참가한 것입니다. 

 

매년 국토순례 참가자 중에는 그랜드슬램을 목표로 하는 청소년들이 많이 있습니다. 두 번, 세 번 참가하는 청소년들은 대부분 다섯 번 완주하여 그랜드슬램을 하고 싶어합니다. 처음 참가하는 청소년들은 1년 후 두 그룹으로 나뉩니다. 한 그룹은 한 번 완주하고 나서 "두 번 다시 이런 고생은 안 한다"는 그룹입니다. 다른 한 그룹은 "내년에도 꼭 참가한다"는 그룹입니다. 이쪽 그룹은 대체로 그랜드슬램을 목표로 여러 번 참가하게 됩니다. 

 

다섯 번 참가, 다섯 번 완주에 성공한 그랜드슬램 참가자들

내년에도 꼭 참가한다는 중독(?)자들은 왜?

 

그랜드슬램 참가자들은 국토순례 마지막 날에 '그랜드슬램'이 선명하게 새겨진 하얀색 기념 저지를 입고 '보무도 당당하게' 라이딩을 하게 됩니다. 응원하는 사람들도 감동이지만, 역시 당사자가 느끼는 감동이 제일 클 것입니다. 15회를 맞이하는 올해는 참가자로 그랜드슬램을 마치고 자원지도자로 참가한 친구들이 유난히 많았습니다. 로드가이드로 참가자들과 같이 자전거를 탄 친구들도 있고, 진행팀, 홍보팀, 프로그램팀, 총무팀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던 자원지도자들도 여럿 있었답니다. 

 

뭐니뭐니해도 7박 8일 일정 동안에 가장 눈에 띈 참가자는 부자가 함께 참가한 경우였습니다. 원칙적으로 한국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에는 청소년들만 참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 어른들이 참가자로 참여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예외는 아들이나 딸과 함께 참가하는 어른에게만 허용됩니다. 올해도 아빠와 아들이 함께 참여한 두 가족이 있었습니다. 

 

서정욱, 서현준 부자

아들과 함께 참가한 멋진 아빠들...겨울엔 제주도로 내년엔 삼부자가 같이 달릴 것

 

한 가족은 마산에서 참가한 서정욱(47), 서현준(11) 부자입니다. 서정욱씨는 몇 년 전부터 YMCA국토순례에 아들과 함께 참여하려고 벼르고 있다가 올해 드디어 아들과 함께 참가하였다고 합니다. 아들이 유치원에 다닐 때부터 YMCA 자전거 국토순례에 부자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들을 보면서 나중에 아이와 같이가겠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마침 아이도 자라면서 '자전거 타는 것을 좋아해' 여름 휴가를 국토순례로 보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내에게 아들과 자전거 국토순례에 가겠다고 했을 때, 처음엔 설마설마 하더니 참가신청을 했다고 하니 한의원에 보약을 지으러 가자고 하더라구요.  덕분에 국토순례 오기 전에 보약 한 재 먹고 아들과 함께 연습도 많이 하고 참가했습니다."(서정욱)

 

"엄마가 저는 걱정안한다고 했어요. 아빠가 걱정이라고 하면서 아빠 잘 챙겨주라고 했어요"(서현준)

 

실제로 몸이 가벼운 현준이는 한 번도 버스 찬스를 쓰지 않고 국토순례 전 구간을 완주하였습니다. 아빠 서정욱씨는 딱 한 번 '버스 탑승 찬스'를 쓰고 국토순례 전 구간을 완주하였습니다. 통풍을 앓고 있는 그는 발가락이 찌릿찌릿한 느낌이 있어 한 구간을 쉬었다고 하더군요. "아들은 친구들과 어울리느라 바쁘지만 아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어 기쁘고 의미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겨울엔 작은 아들과 함께 제주도 일주에 도전할 생각이라고 하였습니다. 내년에는 두 아들과 함께 삼부자가 16회 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에 참여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오상진, 오도헌 부자

제가 몰랐던 요즘 청소년들 세계를 제대로 체험합니다

 

다른 한 가족은 의정부 YMCA를 통해 참가한 오성진(50세), 오도헌(14세) 부자입니다. 중학생 아들과 함게 참가한 오성진씨는 "아내의 추천으로 아들과 함께 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에 참가하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매일 매일 자전거 타는 게 힘들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원래 자전거를 탔었기 때문에 자전거 타는 건 많이 힘들지 않은데... 숙소에서 청소년들과 함께 지내는 것이 힘들다"고 하더군요.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불편한 잠자리 때문에 힘든 것이라고 짐작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아이들 말이 참 거칠어요. 라이딩을 마치고 아이들과 지내면서 아이들이 사용하는 거친 말을 계속 듣는 것이 힘드네요. 제가 몰랐던 요즘 청소들 세계를 정말 제대로 체험하는 것 같습니다."

 

아들 도헌이는 아빠 걱정을 먼저했습니다. "나는 자전거 타는 게 힘들지 않고 충분히 완주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빠는 힘들어 하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국토순례에 참가하는 청소년들 대부분은 평소에도 자전거 타는 것을 좋아하고 즐기는 아이들입니다. 더군다나 회복력까지 빠르니 함께 온 아빠들이 아이들을 쫓아가기가 쉽지 않은 것이지요. 

 

2년 째 회사에 휴가내고 국토순례에 참가한 이창성군(사진 왼쪽)

직장 휴가내고 온 자원지도자, 라오스에서 휴가내고 온 자원지도자

 

사연을 들어보면 놀라운 참가자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직장에 휴가를 내고 지도자로 참가한 두 사람만 더 소개하겠습니다. 마산YMCA 소속으로 참가한 이창성(26)군은 직장 생활 3년차입니다. 이창성군은 대학 시절 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에 처음 지도자로 참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국토순례 지도자 활동도 못하게 될거라고 예상하였지만, 직장생활 2년차였던 작년에도 휴가를 내고 국토순례에 지도자로 참가하였습니다. 직장 생활 3년차인 올해도 회사 일 때문에 하루를 빠졌지만 나머지 기간을 모두 지도자로 참여하였습니다. 지난 2년 동안 그의 여름 휴가는 오롯이 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 봉사로 채워졌습니다. 

 

이창성군은 올해 다섯 번째 참가와 완주로 그랜드슬램 인증서와 기념 저지를 받았습니다. 그랜드슬램 저지를 입었으니 내년에는 안 오겠네? 하고 물었더니, 내년에도 휴가만 맞으면 참가하겠다고 하더군요. 뭐가 너를 국토순례로 끌어당기냐고 물었더니, "사서 고생하러 오는 아이들이 좋아서"라고 하더군요. "먹는 것 자는 것 아무 신경 안 쓰고 아이들과 자전거만 타면 되는 일주일이 진짜 고생스럽기도 하지만 행복하기도 하다"더군요. 

 

라오스에서 관광 가이드일을 중단하고 국토순례에 자원지도자로 참가한 권병수군

직장에 휴가를 내고 참가한 지도자가 또 한 명 있습니다. 권병수군은 직장이 라오스에 있습니다. 한국에서 관광학을 공부한 권병수군은 작년 가을부터 라오스에서 현지 가이드로 일하고 있습니다. 라오스로 떠나기 전에 3년 동안 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를 함께 했던 지도자였지만, 올해는 참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7월 초순에 연락을 했더니 YMCA 국토순례 시작 며칠 전에 한국으로 휴가를 나온다고 하더군요. 라오스 관광은 겨울이 성수기이기 때문에 여름에 한국으로 휴가를 나온다고 하였습니다. 설마 휴가와서 참가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그럼 국토순례 이번에도 참가할 수 있겠네?"하고 물었더니 일정을 맞춰보겠다고 하더군요. 

 

7월 중순에 국내로 들어온 권병수(26)군도 이번 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에 지도자로 참가하였습니다. 1년 동안 자전거를 안 타서 걱정이라고 했지만, 막상 국토순례 현장에서는 자전거를 안탔다는 것을 전혀 느낄 수 없을 만큼 완벽하게 참가 청소년들을 지원하였습니다. 

 

이들을 자원지도자라고 부르는 것은 돈 받고 일하는 것이 아니라 자원해서 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멀쩡한 직장을 가진 청년들이 직장에 휴가를 내고 '돈 내고 사서 고생하는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매년 여름마다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것이지요. 

 

권병수군은 올해 4번째로 자전거 국토순례에 참가하였습니다. 내년에도 와서 그랜드슬램해야지 하고 물었더니, "내년엔 아직 알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그랜드슬램은 하고 싶지만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우선이니까 지금은 뭐라고 말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다만 시간만 맞는다면 내년에도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고 그랜드슬램도 달성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무엇 때문에 이들은 자전거 국토순례에 중독자가 되어가고 있을까요? 대부분 비슷한 대답을 합니다. 우선 자전거 타는 것이 좋아서 그리고 같이 고생하면서 힘들게 자전거를 타거나 지원팀을 맡아서 고생한 사람들이 좋아서라고 말합니다. 당연히 보람도 있었겠지요.

 

무엇보다도 7박 8일 동안 자전거 국토순례에서 함께 고생하고 나면 '의리' 같은 것이 생기는데, 그 '의리' 때문에 배신하지 못해서 고생할 줄 알면서도 다시 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내년 여름에도 '의리' 때문에 배신하지 못하는 그들과 다시 함께하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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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자전거 국토순례...PET병 소비90%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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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MCA 청소년 통일자전거 국토순례 동행취재기⑨

 

한국YMCA 청소년 통일자전거 국토순례는 총 7박 8일 동안 창원에서 임진각까지 608km 자전거 라이딩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앞서 한 번 소개하였듯이 이번 청소년 통일자전거 국토순례 기간 동안 지도자들과 참가자들이 불편을 감수하기로 약속한 것이 있었는데, 바로 노플라스틱 운동에 호응하는 NO-PET 실천이었습니다. 

 

지난 15회까지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를 진행하면서 플라스틱 병에 담긴 생수를 매년 1만 병 이상 소비하였습니다. 참가 규모에 따라 조금씩 달랐지만 1만 병 내외의 500ml 생수를 마시고 재활용 쓰레기를 배출한 것이지요. 병 뚜껑과 PET 병을 따로 분리 수거 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만, 그래도 플라스틱 소비를 근본적으로 줄 일 수는 없었습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면, 자전거에 부착된 물병에 물을 담마 마시면 되는데 왜 생수를 사서 먹었냐고 하시는 분도 계실텐데요. 자전거에 부착된 물병을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안전 때문입니다. 평소에는 자전거에 부착된 물병을 사용하지만, 국토순례 기간 동안에는 참가자들에게 물병 사용을 금지 시킵니다.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물통과 스텐컵으로 물을 나눠 마시는 참가자들

 

자전거 물병 사용은 안전을 위해 절대 금지

 

하나는 물병에 물이 있으면 라이딩 도중에 물을 마시려고 한 손을 놓고 자전거를 타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이유는 도로 위 요철이나 과속방지턱을 지나면서 물병이 바닥에 떨어져 뒤 따라오는 자전거가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토순례를 진행하는 지도자들이 매년 자전거 물병 사용 문제로 토론을 벌이지만 그동안은 '안전'을 위해 물병 사용을 금지하였습니다. 

 

올해는 준비 초기부터 국토순례 기간 동안 PET병 소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는 제안이 많이 나왔습니다. 먼저 탑차에 대형 물탱크를 설치하고 수도 꼭지를 여러 개 설치하여 자전거 물병을 사용하게 하자는 제안이 있었습니다만, 안전 문제 때문에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물 컵을 사용해서 물을 먹게 하자는 제안도 있었지만, 탑차에 200여 명이 몰려들어 북새통이 될 것을 우려하여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여러 고민과 토론 끝에 최종 선택된 안은 소형 물통(20~30인용)에 물을 담아서 팀별로 가져가서 개인용 스텐컵으로 물을 마시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500ml 생수를 나눠주는 것과 비교하면 물을 준비해 주는 사람도 번거롭고, 물을 마시는 참가자들도 번거로운 방식이지만 노프라스틱 선언 -  NO-PET 실천을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노플라스틱 결의를 다지는 국토순례 참가 청소년들

 

노플라스틱 선언 - NO-PET 실천 아이들이 해냈다

 

냉동 탑차에 큰 물탱크를 설치하고 탱크에 생수와 얼음을 담아 놨다가 휴식지에 국토순례단이 도착하기 전에 20~30명이 마실 수 있는 작은 물통에 담아서 나눠주는 방식입니다. 어차피 대형 물통에 담긴 생수를 사다 부어야 하는 것은 다를 바 없지만, 적어도 한 번 휴식 할때마다  200~250개 정도 마시는 생수 소비는 줄일 수 있다고 판단하였지요. 

 

어찌보면 비용이 크게 절약되는 일은 아니었습니다. 대형 마트에 생수를 납품하는 도매상에서 대량 구매하는 경우 우리가 흔히 500~600원에 소매 구입하는 생수를 150원이면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탑차에 대형 물탱크를 설치하고 조별로 사용하는 플라스틱 물통을 구입하고, 스텐 컵 200개를 구입하는 비용이면 그냥 150원에 500ml 생수를 사서 마시는 것이 더 저렴하고 편리할 수도 있었던 겁니다. 

 

하지만,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는 생활 실천을 시도하고 불편해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과 함께 경험해보자는 취지에 공감하여 불편한 실천을 선택한 것입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방송과 보도를 통해 플라스틱으로 인한 바다 오염이 심각하다는 것을 많은 아이들이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플라스틱 소비 줄이기를 실천하기 위해 불편을 감수하자는 제안에 아이들도 반대하지 않았고 불평을 늘어놓는 아이들도 없었습니다. 어찌보면 최선을 다해 준비한 적절한 PET병 대체제가 아이들의 불만을 잠재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부족한 물은 탑차에 추가 공급 - 지도자들이 예비용 물통을 채우고 있다

7박 8일 동안 약 9000개 PET병 소비 절감

 

그럼 한국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 기간 동안 PET병 소비를 얼마나 줄였을까요? 그날 그날 라이딩 거리와 간식 지급 계획에 따라 500ml PET병 소비량이 달라지기는 합니다만, 대략 평균으로 따지면 오전에 2병, 점심에 1병, 오후에 2병, 저녁에 1병 정도는 됩니다. 물을 많이 마시는 아이들은 이 보다 더 많이 지급되기도 하고, 오후에는 1회 이상 이온 음료가 지급될 때도 있습니다만, 하루 평균 개인별로 6병 이상은 소비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임진각 도착하는 마지막 날과 오렌테이션을 위해 모이는 첫 날을 각각 0.5일로 계산하면 본격적인 라이딩 기간 6일을 포함해서 7일 동안 하루 6병씩 210명이 소비하면 대략 8820병 정도 됩니다. 추산 하면 이번 국토순례 7박 8일 기간 동안 대략 9000병 정도의 PET병 소비를 줄인 셈입니다. 

 

자전거 국토순례에서는 자전거 타고 달릴 때는 원칙적으로 물을 마실 수 없습니다. 잠깐이라도 자전거를 멈추고 패달에서 발을 내렸을 때만 물을 공급합니다. 보급차가 가까이에 없는 상황에서는 PET병도 일부 사용하였습니다. 특히 참가자들이 힘들게 고개 길을 올라왔는데 보급차를 세우고 물을 공급할 수 없는 여건일 때는 비상용으로 진행 차량에 실어 둔 PET병에 담긴 물을 나눠주었지요. 

 

하지만 그외 국토순례 기간 동안에는 휴식지에 도착하면 당번이 보급차로 와서 작은 보냉 물통에 담긴 물과 간식을 챙겨가서 20여명으로 구성된 조별로 모여 물과 간식을 나눠 먹는 약간 불편한 방식으로 생활하였습니다. 당초 폭염을 뚫고 힘들게 자전거를 타고 온 아이들에게 물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것을 염려하였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참가자들고 스텐 컵을 들고 돌아가며 물을 받아 마셨는데 PET병보다 시간이 훨씬 많이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물통째로 갈증을 해소하는 국토순례 참가자

PET병 소비 90% 줄이기...불편했지만 성공했다

아울러 컵으로 나눠 먹는 물이 부족한 아이들은 보급차에 설치된 대형 생수통에서 언제라도 물을 추가로 받아 먹을 수 있었기 때문에 '물부족'을 호소하는 참가자는 없었습니다. 15년 만에 첫 시도였는데 성공적으로 정착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200여명 넘는 사람들이 각자 조금씩 불편을 감수하자고 결의 한 덕분에 PET병 소비를 9000여개 줄일 수 있었습니다. 

 

사실 불과 몇 십년 전만 하더라도 농촌이던 공장이던 커다란 주전자에 물을 담아 가서 나눠 먹는 것이 일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생수가 보급되고 개인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PET병 담긴 물을 사서 먹는 것이 일상이 되어 버렸지요. PET병을 사용하지 않고 통에 물을 담아 나눠먹는 것을 그 만큼 상상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준비 과정에서 유난히 긴 토론과 논란이 있었던 것입니다. 

 

가장 큰 성과는 200여명의 참가자들이 '편리한'(?) PET 병이 없어도 생각 만큼 불편하지 않았다는 것을 직접 체험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자는 캠페인으로 이런 저런 행사 기념품으로 '보틀'병을 많이 나눠주고 있습니다만, 일상 생활에 쉽게 정착되지는 않고 있는데, 이번 경험  PET병 없어도 많이 불편하지 않다는 것을 경험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온 음료를 마시는 플라스틱 병까지 줄일 수는 없었습니다. 매일 오후 라이딩에는 이온 음료가 지급되었는데 그 때는 어쩔 수 없이 PET병에 담긴 음료를 나눠 주었습니다. 매일 1병씩 7일 동안 210명이 대략 1470개의 이온 음료 PET병을 사용하였습니다. 국토순례 참가 청소년들과 실무자들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에 만약 생수까지 PET병으로 물을 마셨다면 모두 1만 넘게 사용할 플라스틱 병 소비를 1500여개로 줄일 수 있었습니다. 

 

전국 방방 곡곡에서 매일매일 사람들이 모이는 수 많은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주최측이 조금만 수고하면 PET병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여러가지 창의적인 방법들이 나올 수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일 년 중 가장 더운 여름 일주일 동안 PET병 9000개를 줄인 YMCA 자전거 국토순례 참가 청소년들에게 칭찬과 격려의 박수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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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판문점, 개성까지...청소년 국토순례 608.5km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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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MCA 청소년 통일자전거 국토순례 동행취재기

 

 

YMCA 청소년 통일자전거 국토순례 7일차 마지막 날은 동두천 동양대학교를 출발하여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까지 56.1km를 달렸습니다.  아침 8시 30분 동양대학교 북서울 캠퍼스를 출발한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단은 연천전곡리유적지와 적성일반산업단지에서 짧은 휴식을 취한 후 낮 12시 정각에 도착하였습니다. 

 

임진각 도착을 앞둔 마지막 날 아침 참가 청소년들의 표정은 어느 때보다 밝았습니다. 특히 국토순례에 5년 동안 참가하여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청소년들은 '그랜드슬램'이 새겨진 하얀색 기념저지를 입고 나와 라이딩 준비를 하였는데, "뿌듯함과 쑥스러움"이 마음이 교차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동두천에서 임진각으로 가는 구간은 상승고도 294미터 하강고도 312미터로 오르막보다는 내리막이 많은 구간이었으며, 주말 오전 외곽도로는 차량 통행이 많지 않아 비교적 편안하게 라이딩을 할 수 있었습니다. 힘차게 패달을 밟는 아이들과 임진각까지 평속 16km/h로 여유로운 라이딩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창원에서 임진각까지 하루 평균 86.9km, 총 608.5km 완주

 

7일 간 총라이딩 거리는 당초 예정보다 조금 늘어났습니다. 공식 기록 측정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메이란(Meilan M1) 속도계 컴퓨터 기록에 따르면 경남 창원에서 출발하여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도착까지 총 라이딩 거리는 608.5km입니다. 하루 평균 라이딩 거리는 86.9km, 가장 짧은 구간은 임진각에 도착하는 마지막 날로 하루 56.1km, 가장 길었던 구간은 라이딩 4일차 논산 - 진천 115.3km였습니다. 

 

▶라이딩 1일차(창원 - 의령) - 4시간 2분/ 57.4km/ 14.2km/h

▶라이딩 2일차(의령 - 무주) - 7시간 2분/ 96.4km/ 13.6km/h

▶라이딩 3일차(무주 - 논산) - 5시간 51분/ 99.3km/ 16.9km/h

▶라이딩 4일차(논산 - 진천) - 5시간 37분/ 115.30km/ 20.4km/h
▶라이딩 5일차(진천 - 양평) - 6시간 11분/ 107.7km/ 17.3km
▶라이딩 6일차(양평 - 동두천) - 4시간 36분/ 76.3km/ 16.5km/h

▶라이딩 7일차(동두천 - 임진각) - 3시간 35분/ 56.1km/ 16.1km/h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도착 직전에 가파른 오르막 구간이 한 번 있었지만, 지난 일주일 동안 자전거 라이딩에 익숙해지고 체력도 더 좋아진 참가자들은 어렵지 않게 고개를 넘었습니다. 임진각으로 들어가기 전에 자유의 다리 검문소에 들러 더 이상 자전거를 타고 북쪽으로 달릴 수 없는 분단 현실을 확인하였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자유의 다리를 건너 판문점을 거쳐 개성 - 평양 - 백두산까지 갈 수 있는 날을 염원하면서 임진각으로 되돌아 내려왔습니다. 

 

한국YMCA 청소년 통일자전거 국토순례단의 가장 큰 희망과 바람은 북녁 땅을 자전거로 날려보는 것입니다. 2005년부터 시작된 한국YMCA 통일 자전거 국토순례는 초기 3년 동안 모금을 통해  매년 2000대씩 북한에 자전거를 지원하였으며, 그 때부터 자전거를 타고 휴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달릴 수 있는 날을 기대해 왔습니다. 

 

 

판문점 지나 개성-평양-백두산까지 달릴 수 있는 날을 염원하며

 

15회를 맞이하는 올해는 국토순례를 준비하던 연초만 하더라도 '하노이 회담'에 성공하여 남북교류가 활성화되면 '개성공단'까지만이라도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으리라 기대하였습니다만, 하노이 회담이 결렬되면서 임진각까지 달리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15번째 국토순례를 마무리하면서 참가 청소년들과 "내년에는 판문점까지 달려보자"는 약속을 하였습니다.

 

한편 통일 자전거 국토순례 해단식이 열리는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는 오전 11시경부터 150여명의 청소년 통일자전거 국토순례단을 맞이하러 나온 가족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습니다. 꽃다발과 현수막, 피켓을 준비해온 가족들은 자전거 대열이 들어오는 코스를 확인하고 현수막을 걸고 사진 촬영 준비를 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도착 예정시간에 맞추어 12시 정각에 선두 그룹이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 도착하였습니다. 환영 나온 200여명의 가족들이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었고, 곳곳에서 "수고 했다." "장하다", "대단하다", "멋지다"하는 응원 소리가 퍼져나왔습니다. 임진각에 도착한 참가 청소년들은 지난 일주일 동안 보여줬던 모습보다 훨씬 더 의젓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가족들을 만나 완주의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내년에는 자전거 타고 북한 땅을 달릴 수 있기를...

 

12시 15분부터 임진각에서 개최된 해단식에는 한국YMCA 김경민 사무총장이 참석하여 "통일을 염원하며 달려 온 여러 분을 환영한다"면서 "내년 내 후년에는 판문점을 지나 북한 땅을 달릴 수 있는 꿈을 같이 꾸자. 한국YMCA가 앞장서서 준비하겠다"는 약속으로 결의를 다졌습니다. 

 

실제로 한국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팀은 지난 10여년 동안 꾸준히 자전거를 타고 개성공단이나 금강산까지 갈 수 있는 길을 열기 위하여 다각도로 노력해왔습니다.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조금만 더 좋아지면 그 꿈이 실현 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놓지 않고 있습니다. 2019년 제 15회 청소년 통일 자전거 국토순례를 마치면서 내년에는 일단 "판문점까지라도 자전거를 타고 가보자"라는 결의를 다졌습니다. 

 

임진각까지 608km를 달려온 국토순례 참가자들에게 완주 기념메달을 수여하고, 완주증을 전달하였는데 가족들은 물론이고 임진각으로 나들이 나온 시민들도 큰 박수와 함성으로 축하해 주었습니다. 또 올해는 모두 17명의 참가 청소년들이 그랜드슬램 저지를 입었습니니다. 모두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에 5년 동안 참가하여 2600~2700km를 완주한 참가자들에게 기념패와 그랜드슬램 저지를 수여합니다.

올해는 모두 17명이 그랜드슬램의 영예를 차지하였습니다. 2015년부터 시작된 그랜드슬램 축하 전통에 따라 그랜드슬램의 영예를 안은 17명을 차례차례 헹가래 치는 것으로 해단식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폭염 경보가 내린 뙤약볕 아래서였지만, 기쁨과 축하가 어우러진 행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 창원에서 만날 때만 해도 서먹서먹해 하던 아이들은 일주일새 친구가 되어 헤어짐을 아쉬워하였고, 함께 무더위를 이기며 달렸던 지도자들과의 작별에도 아쉬움이 묻어났습니다. 하루하루 힘든 오르막을 달리고 가파를 고개를 넘어서면서 "다시는 안 온다"고 다짐했던 아이들도 헤어질 때는 "샘 내년에 또 봐요"하고 의기양양한 모습으로 떠납니다. 200여명이 윤회 악수로 서로의 수고를 축하하고 격려하면서 2019년 제 15회 청소년 통일자전거 국토순례 7박 8일 대장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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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육볶음에 물린 아이들...짜장면에 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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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MCA 청소년 통일자전거 국토순례 동행취재기 ⑥

 

YMCA 청소년 통일 자전거 국토순례, 라이딩 6일차는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질울고래실마을을 출발하여 동두천시 동양대학교 북서울캠퍼스까지 76.3km를 실 주행시간 4시간 36분 만에 달렸습니다. 평균속도는 16.5km/h로 전날보다 조금 더 떨어졌습니다. 아무래도 도심 구간이 많은 경기도 지역이다보니 평균속도가 더 느려진 것입니다. 

 

서울 시내 만큼 복잡하지는 않았지만, 양평군 - 남양주시 - 의정부시 - 동두천시로 이어지는 구간은 도심은 물론이고 도시와 도시를 잇는  외곽도로에도 자동차 통행량이 많았고, 자전거 라이더들에게는 위협이 될 만큼 빠르게 달리는 차들이 많았습니다. 평균 속도가 느려진 가장 큰 이유는 자전거 대열이 교통 신호를 모두 지켰기 때문입니다.

 

'교통 신호'를 지키는 것은 너무 당연한 것 아니냐고 반문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도심 구간에서는 자전거 대열이 교차로 신호를 모두 지키면서 길을 막고 있는 것 보다 신호를 잡고 신속하게 도심 구간을 빠져나가도록 하는 것이 교통흐름을 원할하게 합니다.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교통 경찰관들이 '신호'를 끊거나 '수신호'로 자전거 대열에게 우선 신호를 줘서 멈추지 않고 빠르게 달려 갈 수 있도록 하더군요. 

자전거 길을 달리는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단

자전거 국토순례...자전거길을 피하는 까닭?

 

이런 판단은 현장에 지원 나온 경찰관들과 청소년 국토순례 라이딩 진행팀과 협의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대부분은 경찰의 제안을 수용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아무튼 6일 차인 이 날은 도심 구간 교차로 대부분을 신호를 받아 통과하였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평균속도가 낮아지게 된 것입니다. 

 

한편, 6일 차 양평 - 동두천 구간은 다른 구간과 비교하면 대체로 고도변화가 심하지는 않았습니다.  '메이란 속도계 컴퓨터' 고도측정 기록을 보면 상승고도는 438미터, 하강고도는 366미터였습니다. 하루 자전거를 타면서 상승고도가 60여미터 많았지만 덕유산 구간에 비할 바는 아니었습니다.

 

남양주 한강공원을 출발하여 남양주시 - 의정부시 - 동두천시로 가면서 조금씩 고도가 높아진 것입니다. 하지만 라이딩 6일차를 지나면서 청소년 참가자들은 기어변속과 라이딩에 더 익숙해졌고, 체력도 더 좋아졌기 때문에 무리 없이 짧은 일정을 마무리 하게 되었지요. 

 

6일 차 라이딩은 '한강 자전거 도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아침 8시 20분, 질울고래실마을을 출발하여 양서초등학교 바로 앞에서 '한강 자전거 도로'로 진입하였습니다. 여러 해 동안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를 진행해 온 경험으로 보면 자전거 도로를 달리는 것은 소수 인원에게 적합한 것 같습니다.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를 지원하는 동아대 사이클 동아리 회원들

자전거 도로는 정비 지원, 의료지원 사각지대

 

청소년과 지도자를 합쳐 200여명 가까운 인원이 단체 라이딩을 하기에는 자전거 도로는 좁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펑크를 비롯한 고장 수리 지원이 필요한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없는 것이 가장 문제입니다. 올해 뿐만 아니라 과거에도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를 진행하면서 자전거 도로를 이용했던 경험이 있는데, 가장 큰 어려움은 정비 지원입니다.

 

정비팀 기술 인력들이 간단한 공구를 준비해서 함께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서 지원하기도 했었고, 자전거용 캐리어에 정비 용품을 싣고 함께 달리다가 정비를 해 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경우도 선두에서 후미까지 거리가 1km 가까이 대열이 늘어진 상태에서 신속하게 정비 지원을 할 수는 없었습니다. 

 

아울러 200명이나 되는 인원이 단체 주행을 하면서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게 되면, 생활 자전거를 타고 가벼운 라이딩을 하거나 산책을 나온 시민들에게도 '민폐'를 끼치게 됩니다. 자전거 동호인들의 경우에도 1~2km나 되는 대열을 만나면 상대적으로 속도가 느린 국토순례 청소년들을 추월하기 어렵기 때문에 역시 민폐가 됩니다. 

 

하지만 이 날은 오전 두 구간은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금요일 아침 출근 시간 도심 구간의 혼잡을 피하기 위한 선택이었고, 지원 나온 경찰의 권유이기도 하였습니다. 자전거 도로가 중간중간 자동차가 다니는 일반 도로와 만나는 지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펑크와 고장'에 대응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지요.

도심 구간을 달리는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단

자전거 도로만 들어가면 펑크가 더 많이 나는 까닭?

 

역시 '머피의 법칙'일까요? 다른 날 보다 아침 라이딩을 시작하면서 훨씬 더 신경써서 자전거를 점검하였건만 자전거 도로에 들어가자마자 펑크가 났다는 무전이 들어오기 시작하더군요. 오전 라이딩 동안에 3~4차례 지원 버스와 정비 트럭이 도로와 만나는 지점으로 이동하여 펑크 난 자전거와 체력 저하로 한 구간을 쉬는 참가자들을 픽업해야 했습니다. 

 

한강 자전거 도로를 달리면서 오전에는 능내역과 남양주 한강공원에서 두 번 휴식하면서 컨디션을 조절하고 수분, 당분들을 보충하였습니다. 남양주 한강공원을 출발하면서부터 본격적인 도심 라이딩이 시작되었는데, 도심에서 교차로 통과가 반복되면서 팀내 라이딩 대열이 끊어지기도 하고  팀간(1, 2, 3팀) 거리도 1~2km씩 멀어지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 만큼 도심라이딩이 어렵답니다. 

 

도로 주행과 자전거 도로 주행을 비교해보면 신속한 정비지원과 의료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은 도로 주행이 가지는 장점이지만, 자동차의 간섭을 받지 않고 라이딩을 할 수 있는 것은 자전거 도로의 장점입니다. 

점심으로 나온 짜장면을 받고 좋아하는 참가자 

국토순례단 "우린 짜장면이 좋아"

 

남양주시 에코랜드에서 오전 세 번째 휴식을 위한 후에 경기교육청 북부청사까지 이동하여 점심 식사를 하였습니다. 이 날 점심은 국토순례 전 기간 중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짜장면'을 먹었습니다. 의정부 지역에서 '짜장면' 봉사를 하시는 분들과 지역에서 활동하시는 축구 동호회 분들이 나오셔서 짜장면 220그릇을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주었습니다.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단이 도착했을 때, 경기 교육청 북부청사 뒷 마당에는 대형 가스 버너 4개가 설치되어 있었고, 면을 삶아 낼 커다란 솥에는 물이 펄펄 끊고 있었습니다. 참가자들이 자전거를 주차시키는 동안 현장에서 직접 면을 뽑아, 대형 솥에서 삶아낸 후 찬물로 살짝 행궈 짜장소소를 얹어주었습니다.

 

자전거를 타는 청소년들도 그늘도 한 점 없는 한 여름 뙤약볕 아래로 땀을 뻘뻘 흘리며 자전거를 타고 왔습니다만, 대형 가스버너 옆에서 짜장면을 삶는 분들도 자전거를 타고 온 청소년들 못지 않게 땀을 뻘뻘 흘리며 짜장면을 만들었습니다. 워낙 많은 요리사들이 뙤약볕 아래서서 즉석 짜장면을 만들어 주었기 때문에 늦은 점심에 허기진 아이들도 있었지만 불만과 민원없이 기다렸다 맛있게 점심을 마치더군요.

 

8월 2일까지 하루 세끼 모두 밥만 먹으면서 자전거를 탔기 때문에 '짜장면'이 더 인기가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7일 동안 아침, 점심, 저녁 메뉴에는 대부분 '돼지고기'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제육볶음 혹은 두루치기가 가장 많았고, 닭복음 등을 포함하면 하루 두 번 이상은 고기 반찬으로 밥을 먹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밥 보다는 짜장면이 더 반갑고 이색적인 점심이었을 겁니다.   

 

경기교육청 북부청사 짜장면 점심 봉사에는 의정부시의회 임호석 부의장, 경기교육청 북부청사 관계자들 그리고 의정부 YMCA 김용우 이사장과 반영만 사무총장을 비롯한 의정부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함께 봉사해주었습니다. 곱배기를 달라는 아이들, 아예 두 그릇을 먹는 아이들도 많았지만 자원봉사자들이 기쁜 마음으로 짜장면을 준비해 주는 덕분에 한국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 15년 만에 처음으로 제대로 만든 짜장면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6일 차 오후 라이딩은 더위와 맞서면서 달려야 했습니다. 자전거 국토순례에는 오르막 내리막 구간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예측할 수 없는 일들과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날씨입니다. 가벼운 이슬비나 지나가는 소나기 정도는 큰 문제가 아니지만 폭염과 폭우는 심각한 위험 요인이고 자전거 라이딩도  위험해집니다. 장마가 끝나면서 폭우는 사라지고 폭염이 국토순례단을 덮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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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양정임 2019.09.15 18:07 address edit & del reply

    저전거 전용도로 이용 시 애로사항을 자세히 적어 주시니 이해가 됩니다. 더운 날씨에 배고플 시간에 맛난 음식으로 행복해하고 좋아하는 아이들의 순수함이 느껴져 빙그레 웃음이 납니다.

한 여름 폭염 경보를 뚫고 108km를 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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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MCA청소년통일자전거 국토순례 동행취재기 ⑤

 

한국YMCA청소년 통일자전거 국토순례 라이딩 5일 차는 충북 진천 백곡면 명심체험마을을 출발하여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질울고래실마을까지 108.8km를 실 주행시간 6시간 11분 만에 달렸습니다. 평균속도는 17.3km/h로 전날보다 2.7km/h 정도 떨어졌습니다. 

전날 등 뒤를 밀어주던 강한 바람이 사라지자 정상적인 평균속도로 되돌아 간 것이지요. 이날은 아침 8시부터 총 9시간 45분 중에 6시간 11분 동안 자전거를 타고 3시간 34분은 휴식 시간이었던 셈입니다. 라이딩 거리나 시간보다 더 큰 변수는 고도변화이지요. 

국토순례 라이딩 5일 차의 ‘메이란 속도계 컴퓨터’ 고도측정 기록을 보면 상승고도는 709미터, 하강고도는 794미터였습니다. 하루 종일 자전거를 타면서 올라간 만큼 내려왔다는 이야기입니다. 고도계 그래프를 보니 하루 종일 낙타등 같은 오르막과 내리막을 달려왔더군요. 
 


폭염 경보를 뚫고 108km를 달리다

아침 8시 5일 차 라이딩 출발 시간에 ‘긴급재난문자’가 들어왔습니다. “오늘 10시 00분 폭염경보, 최고 35도 이상, 야외활동 자제, 충분한 물마시기 등 건강에 유의 바랍니다.”하고 문자가 왔습니다. 그렇다고 그만 둘 수도 중단 할 수도 없는 길이라 충분한 물마시기와 적절한 휴식을 취하면서 5일 차 라이딩을 출발하였습니다. 

아침 8시 충북 진천군 명심체험마을 주민들의 환송을 받으며 출발하여 경기도 안성시 – 경기도 이천시청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여주시를 거쳐 양평군 양서면 명심체험마을에 도착하였습니다. 이천YMCA의 협조를 받아 쾌적한 시설의 이천 시청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시원한 바람이 지나는 그늘 아래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마침 점심 식사를 마치고 오후 일과를 시작하던 엄태준 이천시장이 직접 나와 국토순례 참가청소년들을 격려해주었습니다. “도전하는 마음으로 창원을 출발하였다면 남은 사흘은 인내심을 발휘하여 꼭 임진각까지 완주하기를 바란다”며 “다음에 부모님과 함께 이천을 다시 찾아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습니다. 
 


누적되는 피로와 졸음을 이기며 달리는 아이들
 
아침에 받은 폭염경보 문자는 점심을 먹고나니 실감났습니다. 최고 35도라는 문자를 받았지만 아스팔트 위를 달리는 자동차 온도계는 37~38도를 넘나들었습니다. 여름에는 평소  생활하는 사무실이나 교실에 앉아 있어도 점심을 먹고나면 졸음이 몰려오는데, 하루하루 피로가 누적되는 국토순례 과정엔 더욱 심하게 졸음이 쏟아집니다. 
 
믿기 어렵겠지만, 라이딩 하는 아이들을 그냥 내버려두면 자전거를 타고 페달을 밟으면서도 졸다가 넘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안전한 라이딩을 위해 오후에는 아이들이 졸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잠을 깰 수 있도록 구호를 외치거나 대열 앞뒤로 구호를 전달하기도 하며, 졸고 있는 아이들이 있으면 물을 뿌리거나 소리를 쳐서 깨우기라도 해야 합니다. 
 
매일 아침 6시부터 저녁 10시까지 반복되는 일과를 거듭하기 때문에 아이들도 피로가 누적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휴식장소에 가면 벽에 기대고 땅바닥에 누워 쪽잠을 자는 아이들도 많이 있습니다.

옆에서 보고 있으면 잠이 부족한 아이들은 마치 108배를 하는 것처럼 수행하는 마음으로 자전거를 타는 것 같습니다. 청소년기를 보내는 참가자들 중에는 실제로 마치 묵언수행 하듯이 하루 종일 입을 꾹 다물고 힘든 내색도 잘 하지 않으며 자전거만 타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기온이 35도를 넘는 폭염아래에서 한 여름 오후 뙤약볕 아래로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아이들은 어떤 면에서는 수행자의 모습과 다를바 없습니다. 108배 혹은 천 배, 만 배를 하는 것처럼 매일 100km를 넘나드는 라이딩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어찌보면 두 번 다시 하고 싶지 않은 힘든 경험일 수도 있는데, 아이들 중에는 두 번, 세 번 반복해서 자전거 국토순례에 참여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다섯 번 이상 완주하는 참가자도 매년 10명 이상 나오고 있습니다. 
 


운전자들의 양보와 배려...경찰의 지원과 협력으로 안전한 라이딩 

충청북도를 지나 경기도로 들어가면서부터는 도로를 다니는 차량이 많아졌고, 차량들의 속도도 눈에 띄게 빨라졌으며, 자전거 국토순례 대열을 대하는 운전자들의 태도도 조금씩 거칠어졌습니다. 

매년 국토순례를 진행하면서 느끼는 마음이지만, 수도권으로 갈수록 자동차 운전자들에게 배려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자전거를 대열 때문에 길이 막히면 짜증을 내는 것은 물론이고 몇 년전만 하더라도 국토순례 자전거 대열 속으로 차로 밀고 들어오는 운전자들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국가 전체의 안전의식이 높아지면서 욕하고 짜증은 내도 차로 자전거 대열에 위협을 가하거나 대열을 밀고 들어오는 일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운전자들의 안전의식이 높아진 탓일 수도 있고 어쩌면 경찰들의 지원과 협조가 제대로 이루어지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벌써 15회를 맞이하는 국토순례입니다만, 올해처럼 경찰 순찰차와 교통 경찰이 현장에 나와 창원에서부터 임진각까지 전 구간을 '지원' 해주는 경우는 처음입니다. 
 
 


 간지 나는 오토바이 탄 멋진 경찰관에게 인기 집중
 
과거 경험으로보면 일부 구간에서 경찰의 지원과 협조가 끊어져서 국토순례 실무자들과 로드 가이드들이 달리는 자동차로부터 안전한 공간을 만들면서 라이딩을 하는 경우가 흔히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지역마다 규모와 지원 방식은 달랐지만 모든 구간에서 교통 경찰의 협조가 있었습니다. 
 
창원시의 경우 순찰차 뿐만 아니라 주요 교차로에 교통 경찰이 배치되어 자동차의 위협적인 주행을 막아주었고, 진천에서도 경찰과 모범운전자회 회원들이 함께 안전한 라이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었습니다. 양평군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오토바이를 탄 교통 경찰이 나와 기동성 있게 대열이 안전하게 라이딩을 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순찰차보다 훨씬 인기를 끌었답니다. 
 
기동력이 뛰어 난 경찰 오토바이는 특히 2차선 대로 구간에서 도로로 진입하는 자동차를 적절하게 통제하면서 멈췄다 갈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국토순례를 해보면 교차로 보다 더 위험한 곳이 편도 2차선 이상 국도 구간으로 진입, 진출하는 차량들과 만나는 경우입니다.

특히 2차선으로 달리는 자전거 대열을 추월하기 위해 1차선으로 달리다가 진출하는 차량의 경우 위협적으로 밀고 들어오는데, 올해는 그런 위험한 순간을 별로 경험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해 수고해준 경찰의 협력과 지원 덕분이었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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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만들어준 대기록...논산-진천 115.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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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MCA 청소년 통일자전거 국토순례 동행취재④

 

한국YMCA 청소년 통일자전거 국토순례, 라이딩 4일차는 논산을 출발하여, 호남휴게소 - 계룡관광휴게소 - 세종시 대통령 기록관 - 오송면사무소 - 은사랑 마트/식당을 거쳐 충청북도 진천군 백곡면 '명심체험마을'까지 115.3km를 달렸습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충청남도 논산시 연무읍을 출발하여 공주시 - 세종시 - 청주시를 거쳐 충청북도 진천군에 도착하였습니다. 

 

특별히 라이딩 4일차 아침에는 논산시청을 방문하여, 박남신 부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과 논산YMCA 임원들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박남신 부시장은 청소년 통일자전거 국토순례단의 논산 방문을 환영하면서 음료와 간식을 지원하였습니다. 15회를 맞이하는 한국YMCA 청소년 통일자전거 국토순례단이 논산시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지만, 논산 지역 청소년들은 매년 자전거 국토순례에 참가해 왔습니다. 

 

논산시청 방문 기념

논산시청(박남신 부시장)의 소박한 환영 행사

 

올해 논산 방문은 논산시와 논산YMCA 유경희 사무총장의 초청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논산YMCA 유경희 사무총장은 한국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에 2011년부터 2019년까지 9년 연속으로 참가하여 로드팀장을 맡는 등 청소년들의 안전한 라이딩을 위해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은 '자전거 마니아'이기도 합니다.  한국YMCA청소년 통일자전거 국토순례단 논산 방문이 논산지역에서 YMCA 자전거 운동, 청소년 운동 그리고 통일운동과 생명 평화운동이 확장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라이딩 4일차에는 작은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논산 연무읍을 출발하여 충북진천군 명심체험 마을까지 115.3km 구간을 실주행시간 5시간 37분만에 평균 속도 20.4km/h로 완주하였기 때문입니다. 아침 8시에 논산 연무읍을 출발하여 9시간 40분을 달려 오후 5시 40분에 명심체험마을에 도착하였습니다. 당초 도착 예정시간은 오후 6시 20분이었는데, 40분을 앞당겨 도착한 것입니다. 

 

고작 40분을 단축한 것이 무슨 '작은 기적'이냐고 하실 분도 있겠습니다만, 오랜 경험을 가진 전문 로드가이드가 오르막, 내리막 구간을 감안해서 만든 예상 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를 15회째 진행하고 있지만 목적지 도착 예정 시간을 30분 이상 단축하는 경우는 손에 꼽을 만큼 적은 횟수입니다. 

 

논산에서 진천까지 평속 20km/h 로 달린 하루

자전거 국토순례... 예측 불가능한 위험과 변수

 

오히려 대부분의 경우는 도착 예정시간은 넘기는 일이 흔하게  발생합니다. 왜냐하면 매번 2~3차례 코스 답사를 하면서 라이딩 계획을 세워도 모든 일이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답사 때는 멀쩡했던 도로가 '공사 구간'으로 바뀌기도 하고, 차량 통행이 많은 지역이라 경찰의 권고를 받아 외곽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일도 생깁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자전거 고장으로 전체 라이딩 시간이 길어지기도 하고, 자동차로 답사 할 때 미처 계산에 넣지 못했던 오르막 구간 경사도가 높아 모든 참가자들의 라이딩이 지체되기도 합니다. 라이딩 중에 크고 작은 부상이나 환자가 발생하는 경우를 비롯하여 계획에 반영되지 못한 여러 변수들로 늦어지는 일이 흔하지요. 

 

그런데 라이딩 4일 차에는 전에 없던 '작은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왜 이런 기적이 일어났을까요? 우선 첫 번째는 참가 청소년들의 라이딩 실력이 향상되고 체력도 점점 좋아질 뿐만 아니라 단체 라이딩에 익숙해지기 때문입니다. 과거 경험으로 보면 라이딩 1일차에는 대체로 오합지졸에 가까운 모습입니다.

 

"함께 달리자 ! 내 힘으로 달리자 !" 구호를 외치며 달리는 참가자들

오합지졸이 일사분란한 대오로 달릴 때까지

 

참가자 각자는 자전거를 잘 타는 청소년들이 만났지만 150명이 두 줄 혹은 한 줄로 바꿔가면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라이딩 경험은 흔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처음 매년 절반 정도씩 교체되는 참가하는 청소년들은 자전거 기어 변속이나 라이딩 기술이 부족한 경우도 있고, 체력이 부족한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라이딩 1~2일차는 팀웍을 맞추고 초보 참가자는 기어변속과 라이딩 기술을 익히면서 체력을 끌어올리는 기간입니다. 올해도 1~2일차의 평균 라이딩 속도는 13~14km/h 였습니다. 하지만 3~4일차는 평균속도가 점점 빨라졌습니다. 라이딩 3일차는 17km/h, 라이딩 4일차는 20.4km/h로 빨라졌습니다. 물론 평균속도에 영향을 주는 변수는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앞서 이야기 했던 여러 요인들과 더불어 그날 달리는 구간에 오르막이 많으냐, 내리막이 많으냐는 아주 결정적인 변수가 됩니다. 덕유산 자락 무주를 향해 오르막 구간을 달린 둘째 날보다 무주에서 논산으로 내리막 구간을 달린 셋째 날 라이딩 평균속도가 3km/h 빨라진 것은 내리막 길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논산 - 진천 115.3km/h를 5시간 37분만에 달린 기록

오르막이 더 많았던 날, 예상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던 까닭?

 

하지만 논산에서 충북 진천까지 구간은 오르막과 내리막의 차이가 많지 않았습니다. 메이란 속도계 컴퓨터로 측정한 상승고도가 708미터였고, 하강고도가 587미터였습니다. 하루 라이딩 전체 구간으로 보면 상승고도가 120미터 정도 더 높았던 것이지요. 그런데도 예정 시간을 40분이나 단축하게 된 것은 바로 '바람' 때문입니다. 

 

나름 오랫 동안 자전거를 탔던 제 경험으로 볼 때 자전거 주행에 있어서 바람은 매우 중요한 변수입니다. 바람 세기와 바람 방향에 따라 자전거 주행 속도가 3~4km/h 빨라지기도 하고 심지어 6~7km/h씩 느려지기도 합니다. 바람을 등지고 달리는 날은 "내가 요즘 체력이 좋아졌나?" "자전거를 바꿨더니 이렇게 차이가 나네..." 싶을 만큼 속도가 빨라집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는 짜증나고 좌절감이 생길 정도로 속도가 느려질 때도 있습니다. 바람을 맞으며 달리면 "뒤에서 누가 잡아 당기는 느낌", "자전거 브레이크가 고장나서 패드가 휠에 붙어 버린 느낌" 혹은 "뒤에 누구 한 명 태우고 달리는 느낌"이 듭니다. 저는 제주도와 금강 자전거길에서 좌절감이 느껴지는 맞바람을 맞아 보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한국YMCA 청소년 통일자전거 국토순례 논산지역 참가자들

바람에 굴복당했던 제주와 금강 맞바람 기억

 

어느 해 겨울 청소년들과 제주 자전거 국토순례를 하며 성산에서 제주시로  가는 구간에서 '바람 많은 제주' 맞바람을 제대로 맞았습니다. 그날은 비까지 내려서 비바람을 뚫고 라이딩을 하였는데, 예상 시간보다 1시간 30분이나 더 늦게 제주시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금강 자전거길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금강에서는 맑은 날 부는 강바람이었는데, 하루 종일 하구에서 상류로 바람이 불어 대청댐에서 군산으로 가는 내내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군산에서 대전으로 되돌아 갈 때 기차를 타고 갈 계획이었는데, 1시간 이상 여유롭게 기차를 탈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웠지만, 맞바람을 맞으며 속도가 느려지는 바람에 겨우 막차 시간을 맞출 수 있었답니다. 

 

다행히 청소년 국토순례 라이딩 4일 차에는 '바람을 등지고 달리는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나중에 기상청 기록을 찾아보니 논산에서 진천까지 달리는 하루 평균 풍속이 km/h였더군요. 다른 요인들도 있었겠지만 하루 종일 바람이 뒤에서 밀어준 덕분에 전날보다 하루 평균 속도가 3km/h 빨라진 것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바람을 등진 날과 바람을 맞선 날의 경험을 비교해보면 '풍력으로 전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더욱 실감납니다. 제주도와 강원도에 설치된 느리게 돌아가는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매일 적지 않은 전기를 만들어내는 것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사이에 전해지는 격언 중에 '자칠기삼'이란 말이 있습니다.

 

자전거를 잘 타는 사람과 못 타는 사람을 비교해보면 자전거 성능이 70%이고, 자전거 타는 기술이 30% 밖에 안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자전거에 입문하고 동호회 같은 곳에서 여러 사람이 어울려 자전거를 타다보면 점점 더 비싼 자전거를 구입하게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오랜 기간 장거리 라이딩을 경험해보면, 제 아무리 좋은 자전거를 타고 달려도 '자연'을 이길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바람과 뙤약볕과 추위를 이길 수 없고, 비와 폭풍이라면 감히 맞설 수도 없습니다. 

 

어찌보면 '자칠기삼'이란 말은 "자연이 70%이고 기술과 체력이 30%'라는 해석으로 바꾸어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국YMCA청소년 통일자전거 국토순례 4일차에 경험한 '작은 기적'은 자연이 준 선물이었던 셈입니다. 메이란 속도계 컴퓨터에 기록된 고도 변화를 보면 라이딩 4일 차에도 여전히 크고 작은 오르막과 내리막을 달렸습니다만, 하루 종일 뒤에서 밀어 준 바람의 지지와 후원 덕분에 115.3km를 잘 달릴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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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7시간...세상에 안 아픈 엉덩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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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MCA 청소년 통일자전거 국토순례 동행취재③

 

청소년 통일자전거 국토순례 라이딩 3일차는 무주토비스 콘도를 출발하여 논산 리더스 펜션까지 99.3km를 달렸습니다. 다행히 무주에서 논산으로 이동하는 구간은 전날 업힐을 보상 받는 상쾌한 출발이었습니다. 해발 686미터에 있는 토비스콘도를 출발하여 해발 250미터 지점인 첫 번째 휴식지 적상체육공원까지는 꾸준히 고도를 낮추면서 내려오는 내리막길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숙박지인 논산 리더스펜션의 해발 고도가 20미터이니 중간에 크고 작은 내리막 구간을 거쳐왔지만 하루 전체를 보면 해발 686미터에서 출발하여 해발 20미터 지점까지 내려오는 코스였습니다. 전날 의령에서 거창을 거쳐 무주로 가는 길이 아이들 말처럼 "하늘로 올라가는 길"이었다면, 3일 차 라이딩은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가는 길"이었던 셈입니다. 

 

 

메이란 속도계 컴퓨터에 찍힌 기록을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무주에서 논산까지 96.4km를 달리는 동안 상승고도는 817미터, 대신 하강고도는 1379미터입니다. 말하자면, 하강고도만 놓고 본다면 지리산 노고단 대피소 높이부터 자전거를 타고 하산 한 것과 비슷합니다. 

 

고도계를 살펴보니 하루 동안 7번 정도의 높고 낮은 오르막과 내리막 구간을 거쳐서 논산리더스펜션에 도착하였습니다. 셋째 날은 오전내내 내리막 구간을 달리면서 무주에서 금산까지 가볍게 이동하여 금산인삼장터에서 점심 식사를 마쳤습니다. 오전에만 50km 가까운 거리를 달렸지만 예정 시간에 맞춰 12시 20분에 점심을 먹었습니다. 

 

해발 686미터에서 해발 20미터로 내려오다

 

오후 라이딩은 상대적으로 낙타등 같은 오르막 내리막이 반복되었습니다. 하지만 둘째 날 의령에서 무주로 넘어오는 길에 비하면 훨씬 수월한 코스였습니다. 대둔산 주유소와 성삼문 묘를 거쳐 오후 5시 50분에 예정보다 20분 가량 늦은 시간에 숙박 장소에 도착하였습니다. 

 

 

하루하루 지날 수록 자전거 라이딩 거리도 늘어나지만, 자전거 타고 달리는 라이딩 평균 속도도 매일 조금씩 빨라집니다. 첫 날은 평속 14.2m/h, 둘째 날은 13.6km/h였습니다만, 셋째 날은 평속이 16.9km/h로 빨라졌습니다. 하루하루 자전거 라이딩이 익숙해지고 그 만큼 체력도 좋아지면서 평균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는 겁니다. 

 

라이딩 3일차도 아침 9시에 무주 토비스콘도를 출발하여 오후 6시까지 모두 9시간을 길에서 보냈으며, 실제로 자전거를 타고 주행한 시간만 대략 6시간입니다. 메이란 속도계 컴퓨터 기록을 보면 첫 날은 4시간, 둘째 날은 7시간, 셋째 날은 6시간씩 자전거 안장에 앉아 있었다는 것이지요. 

 

메이란 속도계 컴퓨터

 

▶라이딩 1일차 - 4시간 2분/ 57.4km/ 14.2km/h

▶라이딩 2일차 - 7시간 2분/ 96.4km/ 13.6km/h

▶라이딩 3일차 - 5시간 51분/ 99.3km/ 16.9km/h

 

자전거 라이딩을 하는 동안 가장 힘든 것 중 하나가 바로 '엉덩이 통증'입니다. 엉덩이 통증은 평소에 발이 감당하던 체중을 자전거 타는 동안 엉덩이가 감당하면서 느끼는 고통(?)입니다. 엉덩이 통증은 숙련된 라이더도 피해갈 수 없는 고통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오랜 탄 사람들은 엉덩이가 안 아플꺼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다만 이미 엉덩이 통증을 많이 겪었기 때문에 조금 덜 아플 뿐이지요. 

 

 

자전거와 엉덩이 통증... 비법 같은 건 없다

 

숙련된 라이더는 과거에 이미 그 통증을 경험하였기 때문에 지금, 혹은 오늘 그 고통이 조금 덜 할 뿐이지요. 장거리 라이딩 초보라면 숙련된 라이더가 여러 날 격었던 통증을 한꺼번에 경험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자전거 타는 사람들에게 엉덩이 통증이야 말로 가장 공평한 고통 경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엉덩이 통증을 이길 수 있는 비법(?) 같은 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시중에 판매하는 여러 종류이 실리콘 안장 패드 같은 걸 깔아도 엉덩이 통증에서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장거리 라이딩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도 엉덩이 통증입니다. 자전거 국토순례를 함께 진행해 보면 다리가 아파서 페달링을 못하는 경우는 흔지 않은데  엉덩이가 아파서 자전거를 못타겠다는 아이들은 흔합니다. 

 

 

엉덩이 아파 포기하는 일도 생긴다

 

일주일 동안 매일 90~110km를 달리는 자전거 국토순례에서는 매일매일 엉덩이 통증과 맞서야 합니다. 그냥 단순 엉덩이 통증보다 더 힘든 것은 땀띠가 나서 엉덩이가 짙무르는 경우입니다. 하루 종일 자전거를 타면 자전거 바지에 부착된 패드가 땀에 젖어 빨리 마르지 않으면 엉덩이에 땀띠가 생기는 아이들도 더러 있습니다. 땀띠가 심한 경우에는 아예 자전거 타기를 포기해야 하는 일도 생기곤 합니다. 

 

작년, 재작년 같은 폭염이 이어질 때는 땀띠가 짖물러 자전거 타기를 포기해야 하는 참가자들이 여럿 있었지만, 올해는 다행히 땀띠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은 생기지 않고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라면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엉덩이 통증, 그 통증을 견뎌야 일주일 후 임진각에서 완주의 기쁨을 누릴 수 있지요. 

 

대한민국 논산에만 있는 펜션?

 

라이딩 3일 차 숙박지는 논산 연무대 인근에 있는 펜션 3채입니다. 그중 한 채는 수영장이 딸린 펜션인데요. 다른 도시에는 없는 논산에만 있는 독특한 펜션이었습니다. 보통 펜션이라고 하면 관광지나 자연경관이 수려한 곳에 예쁘게 지은 집이라고 알고 있는데, 논산 연무대 인근에 있는 펜션은 다른 도시라면 원룸 혹은 투룸처럼 생긴 건물이 도시 가장자리에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논산 훈련소에서 신병 훈련을 마치면 하루 외출이나 외박을 나와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도 해먹고 한나절 혹은 하루 쉬었다가 부대로 돌아가는 펜션이었습니다. 논산 시내에 200여명이 동시에 묵을 수 있는 숙박 시설이 없어 연무대 인근 펜션 3채를 빌려서 하루 밤을 쉬어가게 된 것이지요. 아무튼 논산에만 있는 독특한 펜션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열심히 운동하고 많이 먹으면?

 

숙소에 도착한 아이들은 저녁을 먹고 샤워를 마친 후 방마다모여 '통일'을 주제로 UCC제작을 하면서 통닭 40마리를 저녁 간식으로 먹었습니다. 매일 90~110km씩 자전거를 타는 아이들은 국토순례 기간 동안 하루 종일 배가 고프고 하루 종일 목이 마릅니다. 평소엔 많이 먹지 않던 아이들도 체력 소모가 많으니 더 많이 먹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일주일동안 자전거를 타면서 체력을 소진하지만 국토순례가 끝나면 오히려 몸무게가 늘었다는 아이들이 많은 것도 그 만큼 많이 먹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하루 세끼는 당연히 챙겨먹는 거고, 오전 간식, 오후 간식, 저녁 간식까지 하루에 간식만 세 번을 더 먹으니 체중이 줄어들기 어려운 것이지요. 매일 100km씩 자전거를 타면서 평소처럼 먹으면 체중이 줄어들겠지만, 자전거를 타는 대신 평소보다 많이 먹으니 체중줄지 않는거라고 생각됩니다. 

 

열심히 운동하고 많이 먹으면, 어떻게 되는지 자전거 국토순례에 참가해보면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열심히 운동하고 많이 먹으면 절대로 체중이 줄어들거나 살이 빠지지 않습니다. 한 여름 뙤약볕에서 하루 종일 땀을 흘리며 자전거를 타도 마찬가지입니다. 믿어지지 않는다면 경험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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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녁노을 2019.08.06 16:12 address edit & del reply

    무더위에...
    대단하세요^^

  2. 이윤기 2019.08.07 21:27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ㅎㅎ 아이들이 대단하예 ^^

  3. 김용주 2019.12.20 16:56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안부 전합니다.
    저는 #엉덩이 안아픈 기능성 #자전거안장을 개발해 제품 출시를 앞두고
    체험하실 분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으시면 신청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https://blog.naver.com/kj22389

"자전거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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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MCA 청소년 통일자전거 국토순례 동행취재

 

빼재(신풍령)는 경상남도 거창군 고제면에서 전라북도 무주군 무평면로 넘어가는 고갯길입니다. 빼재 터널이 생기기전에는 해발 930미터 신풍령 옛길을 넘어 무주로 갔습니다. 빼재는 '경관이 빼어난 고개'라는 우리말인데, 지금도 눈이 오면 차가 다니기 힘든 길이지만 신풍령 옛길만 있을 때는 눈이 쌓이면 김천으로 우회하여 무주에서 경남으로 가야 했습니다. 

자전거 라이딩 둘째 날은 하루 종일 해발 고도를 높이면서 달렸습니다. 해발 25미터 의령군청소년수련관에서 해발 640미터 무주토비스콘도까지 약 96.4km를 이동하였는데, 해발 700여미터인 빼재 터널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는 하루 동안 고도를 680여 미터나 높였습니다. 

메이란 속도계 컴퓨터 기록에 따르면 하루 종일 상승 고도는 1437미터 하강 고도는 814미터였습니다. 하루 종일 자전거를 타면서 고도를 1437미터나 올라가서 814미터만 내려갔다는 뜻입니다.

말하자면 지리산 노고단 정도 높이를 자전거로 올라갔다가 해발 700여미터 높이까지 내려와 덕유산 중턱에서 하루 라이딩 일정을 마무리 한 것입니다.  하루 종일 고도를 높이면서 달렸으니  참가 청소년들은 그 만큼 힘든 여정을 보낸 것입니다.  

합천호 주변 낙타 등 코스를 달리는 청소년들

 
"난 자전거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줄 알았다"

오후 라이딩 마지막 구간을 달릴 때 자전거를 타고 빼재 터널 구간을 오르던 참가자 한 명은 "오늘 자전거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줄 알았다", "정말 힘들었다"고 하더군요. 속도계에 찍힌 숫자만 하늘을 향해 올라간 것이 아니라 몸도 마음도 하늘로 올라가는 느낌이었던 겁니다. 

빼재 터널이 생기면서 거창에서 무주로 가는 길이 훨씬 빨라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차로 가도 가파르고 꼬불꼬불한 오르막 길입니다. 그런 고갯 길을 전문 라이더가 아닌 그냥 자전거 좀 좋아하는 평범한 청소년들이 온전히 두 다리 힘으로 자전거를 타고 넘었으니 대단한 일이지요. 

사실 의령 - 무주 구간에는 빼재터널(신풍령)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의령에서 무주까지 오는 동안 해발 212미터 아홉사리재와 해발 331미터 마령재도 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합천 호수를 따라 거창읍으로 가는 길은 낙타등을 타는 것처럼 크고 작은 오르막과 내리막길이 이어졌습니다. 

청소년들의 라이딩을 돕는 실무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빼재터널을 넘는 것 보다 더 힘들었던 구간이 합천호를 따라 거창으로 나오는 길과 거창읍내에서 빼재터널까지 가는 긴 오르막 구간이었다고 하더군요.

자동차로 코스 답사를 하면서 합천호를 바라보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탈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가졌는데, 현실은 뜨거운 태양아래 낙타등을 오르내리는 것이 되고 말았습니다. 

 

덕유산 빼재터널을 향해 오르막 구간을 달리는 청소년들

 
1765미터  빼재터널 지나 경상도에서 전라도로

해발 고도를 높이면서 달리는 것도 힘든 일이었지만, 둘째 날 라이딩은 점심 식사가 늦어져 더욱 힘든 하루였습니다. 거창군 마리면 월계리에 있는 영신교회에서 점심 식사를 하였는데, 당초 오후 2시 도착예정이었지만 실제로는 2시 50분에 도착하였기 때문입니다.

휴식지에서 쵸코바와 이온 음료 같은 간식을 먹었지만 늦은 점심으로 더 많이 힘든 하루를 보냈습니다. 점심 시간은 밥을 먹는 시간이지만, 자전거 타는 청소년들에게는 하루 중 가장 긴 휴식 시간이기도 합니다.
 

휴식지에서 갈증을 식히고 물을 마시는 청소년들

보통 1시간 30분 ~ 2시간 라이딩 후에 20분 ~30분 정도 쉬어가지만 점심 시간에는 1시간 ~ 1시간 30분 정도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날은 아홉사리재와 마령재를 넘는 오전 라이딩 시간이 길어지면서 늦은 점심을 먹었을 뿐만 아니라 여유로운 휴식도 취할 수 없었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더욱 컸던 하루였습니다. 

오르막 구간에서 국토순례 참가 청소년들이 라이딩을 돕는 실무자들에게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은 "얼마나 남았어요?"라는 질문입니다. 아니 오르막 구간이 아니어도 하루 동안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얼마나 더 가야 돼요?"하는 질문입니다.

"조금만 힘내 20분만 더 타면 된다",  "조금만 힘내자 10km만 더 타면 된다", "다 올라왔다, 100미터만 올라가면 돼"라고 응원의 마음을 담아 대답해줍니다. 하지만, 가장 많이 되돌아오는 반응은 "아까도 10km만 더 가면 된다고 했는데..." 혹은 "아까도 20분만 더 가면 된다고 했는데..."하는 볼멘 소리입니다. 
 

오르막 구간을 함께 달리는 로드 가이드와 국토순례 참가 청소년

"아까도 800미터라더니...아직도 800미터 남았다고?"

아이들이 기운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시간과 거리를 조금씩 줄여 말하기도 하는데, 힘들게 자전거를 타는 아이들은 그런 말도 짜증스러울 때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빼재터널을 향해 끌바를 하던 참가자들은 "이제 800미터 남았다, 조금만 더 힘내자"하고 격려했더니, "아까 저 밑에서도 800미터라고 하더니...여기도 800미터 남았어요?"하고 볼멘 소리를 하였습니다. 

빼재 터널 구간을 지날 때는 끌바를 하면서 고갯 길을 오르는 참가자들이 많았습니다. 35도가 넘는 불볕 더위가 사그라들고 도로 위에 그림자가 드리우는 시간이었기 때문인지, 마지막 구간이라는 안도감 때문인지 끌바를 하면서도 유쾌하게 오르막 길을 올라갔습니다. 원래 자동차 전용도로인 빼재터널은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없는 길입니다. 
 

빼재터널로 진입하는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단

자전거 타고 지나 1765미터 터널을 지나다

하지만 자전거 국토순례단은  차량 통행이 적은 시간을 골라 경찰의 협조와 지원을 받아 50명씩 세번으로 나누어 빼재터널을 통과하였습니다.  무려 5년 6개월의 공사 끝에 완공된 2013년에 완공된 빼재 터널은 총연장 1765미터의 긴 터널입니다. 아마 자전거를 타고 이렇게 긴 터널을 통과할 기회는 다시 경험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자동차를 타고 갈 때는 금새 지나가던 터널이었지만, 시속 20km 속도의 자전거로는 끝이 안 보이는 긴 터널이었습니다. 빼재터널을 지나면 숙소까지는 내리막 구간입니다. 다행히 해가 지기 전에 모두 빼재터널을 통과하여 안전하게 도착하였습니다.

 숙소인 '무주 토비스 콘도'에는 오후 6시 50분에 도착하였습니다. 아침 8시 20분에 의령군청소년수련관을 출발하여 오후 6시 50분까지 10시간 넘게 라이딩을 하였습니다. 메이란 속도계 컴퓨터로 측정한 실제 주행시간도 7시간이 넘었습니다. 무려 7시간 넘게 안장에 앉아 있었던 셈입니다. 초등5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인 청소년 참가자들은 생애 가장 힘든 하루를 보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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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모의투표...박원순 낙선...TK도 민주당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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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사, 교육감 청소년은 왜 다르게 뽑았을까?


<18세 참정권 실현을 위한 613 지방선거 청소년 모의투표 운동 본부>에서 지난 지방선거 기간에 전국 17개 시도 단체장과 교육감 모의 투표를 실시하였습니다. 청소년 모의 투표에는 전국에서 19세 미만 투표권 없는 청소년 45,765명의 청소년이 유권자로 등록하였는데, 온라인 24,480명, 오프라인 21,285명이 각각 등록하였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시장, 도지사와 교육감을 뽑는 이번 청소년 모의투표에서는 서울 시장에 녹색당 신지애 후보가 36.6%를 얻어 실제 선거에서 당선된 박원순 후보를 제친 것을 비롯하여 전국 7곳에서 실제 선거에서 선출한 후보와 다른 후보가 당선되는 이변(?)이 나타났습니다. 




613지방선거 실제 당선자와 청소년 모의 투표 당선자가 다른 모두 6곳 입니다. 먼저 광역 시장, 도지사 선거에서 실제 선거와 다른 결과가 나온 곳은 3곳입니다.  서울시장에 박원순(더불어 민주당)후보을 제치고 신지애(녹색당) 후보가 당선되었고, 대구 시장에는 실제 당선자인 권영진(자유한국당) 후보를 제치고 임대윤(민주당) 후보가 48.9%를 얻어 당선되었습니다. 


청소년 모의투표....박원순 낙선...신지애 당선 이유?


또 경북 도지사 모의투표도 실제 당선자인 이철우(자유한국당) 후보를 제치고 오중기(더불어 민주당) 후보가 47.1%를 얻어 청소년이 뽑은 도지사로 당선되었습니다. 청소년들은 대구 광역시와 경상북도에서 실제 당선자인 자유한국당 후보대신 대구시장으로 더불어 민주당 임대윤 후보, 경북지사로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를 선택한 것입니다. 


이번 청소년 모의 투표 최고 이변은 서울에서 실제 당선자인 박원순 시장을 제치고 녹색당 신지애 수보가 당선된 것입니다. 여러 요인이 있었는데 우선 서울시의 경우 다른 시도에 비하여 청소년 선거인단 숫자가 많지 않아서 실제 선거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아울러 당일 오프라인 투표소에서 일했던  <18세 참정권 실현을 위한 613 지방선거 청소년 모의투표 운동 본부> 활동가에 따르면 "투표소 근처에서 행사를 개최하였던, 진보 성향 청소년 단체 회원들이 집단으로 오프라인 투표에 참여하여 신지애 후보를 선택하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아무튼 청소년들은 대체로 자유한국당 보다는 더불어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높고, 일반 유권자에 비하여 녹색당 등 진보정당에 대한 지지도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청소년 모의투표 결과는 지도에서 보시는 것처럼 서울시는 녹색당,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더불어 민주당이 승리하였습니다. 실제 선거는 (민주)14: (한국)2: (무소속)1이었습니다만, 청소년 선거는 (민주)15:(녹색)1:(무소속)1로 나온 것입니다. 



청소년 모의투표...전남 제외 전국 진보성향 교육감 선출


한편, 교육감 모의투표에서도 실제선거와 다른 결과가 4곳에서 나타났습니다. 먼저 대구 광역시 교육감 선거에서는 실제 당선자 강은희(보수) 후보를 제치고 김사열(진보)후보가 39.4%를 얻어 당선자가 되었고, 경북에서는 실제 당선자 임종식(보수) 후보를 제치고, 이찬교(진보) 후보가 31.8%를 얻어 승리하였습니다. 


박빙의 승부를 펼친 대전에서도 실제 선거와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실제 당선자인 설동호(보수) 후보를 제치고 성광진(진보)후보가 49.9%를 얻어 청소년 모의투표 당선자가 되었습니다.  


한편 교육감 선거의 최대 이변은 전남에서 생겼습니다. 전남에서는 실제 당선자인 진보성향의 장석웅(진보) 후보를 누르고 오인성(보수) 후보가 38.6%를 얻어 청소년 모의투표 당선자가 되었습니다. 서울에서 박원순 시장의 낙선과 함께 청소년 모의투표의 최대 이변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장석웅 후보...청소년 주최 토론회 중단하고 다음 일정 핑게로 자리 뜬 것이 이유


청소년들이 대체로 실제 선거보다 더 진보적인 투표 성향을 보였던 것과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났기 때문에 해당지역에서 모의투표 실무를 지원했던 활동가에게 직접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이변이 일어난 까닭은 실제 당선자인 장석웅 후보의 불성실함이 원인이었을 것이라고 평가하였습니다. 


전남 지역 활동가에 따르면 "청소년 유권자들로 구성된 '613 지방선거 청소년 모의투표 운동 본부' 회원들이 목포에서 개최한 교육감 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가한 실제 당선자 장석웅 후보가 다음 일정을 핑게로 토론회 중간에 자리를 떴다"는 것입니다. 


장석웅 후보가 청소년들이 직접 주최한 토론회에서 다름 일정을 핑게로 자리를 뜬 반면에 낙선자인 보수성향 오인성 후보는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는 것입니다. 결국 청소년들은 토론회 중간에 자리를 뜬 장석웅 후보가 '청소년들을 무시한다'고 느꼈을 것이기 때문에 끝까지 자리를 지킨 오인성 후보에게 표가 몰렸을 거라는 진단입니다. 


실제 당선자인 장석웅 전남 교육감은 청소년들이 자신을 뽑지 않은 이유에 대하여 깊이 성찰해야 할 것입니다. 전국에서 선출된 실제 당선자 중에는 청소년 모의투표에서 더 많은 표를 얻은 후보도 있고, 더 적은 표를 얻은 후보도 있었습니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심지어 모의투표에서 당락이 바뀐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결과는 모두 미래 세대의 선택입니다.  613 선거 실제 당선자 모두 청소년 모의투표 결과에 주목해야 합니다. 그들이 요구하는 18세 참정권이 실현되지 않더라도 모의투표에 참가했던 청소년들 중 다수가 2020년 총선에는 진짜 유권자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19대 대선과 이번 613지방선거 결과를 보면 18세 청소년들에게 참정권을 줘도 아무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관련 보도>

한겨레 : 경남청소년들도 김경수, 박종훈 선택했다

연합뉴스 : 청소년이 뽑은 경남지사 교육감은 김경수 박종훈, 당선증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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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직접 뽑은 김경수, 박종훈 당선증 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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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직접 뽑은 경남교육감 박종훈 당선자 제1호 당선증 전달


지난 16일(토) 오전 10시 경남교육청에서는 <613 지방선거 청소년 모의투표 운동본부>회원들이 재선 경남 교육감으로 선출된 박종훈 당선자에게 '청소년이 직접 뽑은 교육감' 제 1호 당선증 전달하였습니다. 이어 오전 11시 30분에는 김경수 후보 사무실에서 후보 부인인 김정순 여사 에게 제 2호 당선증을 전달하였습니다. 


613 지방선거 청소년 모의투표에는 전국에서 45,765명의 '19세 미만 투표권 없는 청소년'들이 참여하였는데, 온란인 24,480명, 오프라인 21,285명이 참여하여 전국 17개 광역시도지사와 교육감을 직접 선출하였습니다. 



경남에서는 7842명이 청소년 선거인단으로 참가하였으며, 51.6%를 얻은 박종훈 후보가 경남교육감으로 당선되었고, 64.3%를 얻은 김경수 후보가 경남도지사로 각각 선출되어 당선증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날 당선증 전달식에는 <613 지방선거 청소년 모의투표 운동본부>소속 청소년 회원 30여명이 참석하여, 박종훈 교육감 당선자에게 '당선증'과 꽃다발 그리고 18세 참정권 운동 뺏지를 전달하고 약 40여 분 동안 간담회도 진행하였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청소년들은 "도지사 공약과 교육감 공약을 꼼꼼히 살펴보았는데, 청소년을 위한 공약이 부족하였"다고 전제 하면서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였습니다. 


양산 ooo고등학교 기oo군은 박종훈 교육감에게 "무상급식과 함께 급식의 질"을 높여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아울러 급식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 방안으로 "학생들이 직접 다른 학교을 먹어 보고 여러 학교의 급식을 비교 평가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청소년들이 어른들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자, 박종훈 교육감도 "여러분이 직접 다른 학교 급식을 먹어보고 비교 평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즉각 수용의사를 밝혔습니다. 박종훈 교육감 2기를 시작하면서 '학생(청소년) 급식 평가단'이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18세 참정권 운동의 일환으로 '613지방선거 청소년 모의투표'를 진행했던 청소년들은 "교육감게서 18세 참정권 확대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요구와 함께 "학교 현장에서 청소년 모의투표 선거인단을 모집하면서 정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하였습니다. 


"학생들은 2020년에 치뤄지는 국회의원 총선거부터는 경남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청소년 모의투표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하였으며, 전교생이 모의투표에 참가한 '거창샛별중학교' 사례를 박종훈 교육감에서 설명하였습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번 선거는 내가 출마한 선거라서 공정성 시비에 휘말릴 수 있어 지원하기 어려웠지만, 다음 선거는 샛별중학교 처럼 학교에서 민주시민교육도 하고, 후보자 정책과 공약에 관한 토론회도 하고, 모의 투표도 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청소년이 직접 뽑은 경남지사 당선증 김경수 후보 부인 '김정순'여사에게 전달


같은 날 오전 11시 30분에는 김경수 도지사 선거 사무소에서 <청소년이 뽑은 경남도지사 당선증 전달식>도 진행되었습니다. 서부지역 당선 인사에 나선 김경수 도지사를 대신하여 부인 김정순 여사에게 당선증과 축하 꽃다발 그리고 '18세 참정권 운동' 뺏지를 전달하였습니다. 


당선증 전달 행사에 앞선 모의투표 경과 보고에서 마산 청소년YMCA 강예지 회원은 "우리가 재미나 호기심만으로 모의 투표를 한 것이 아니라 18세 참정권을 실현하기 위한 청소년 운동의 일환으로 이 일을 했다"고 말하며, "김경수 당선자께서 경남 도정 뿐만 아니라 18세 참정권 실현에도 힘을 보태주시면 좋겠다"고 제안하였습니다.


청소년들과 마주 앉은 김정순 여사는 먼저 사과 인사와 함께 "너무 기쁘고 또 아쉽다"고 소감을 피력하였습니다. "나도 두 아들을 키운 엄마인데, 청소년 모의투표를 해 낸 여러 분들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대견하고 너무너무 사랑스럽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청소년들이 뽑은 도지사 당선증을 남편인 김경수 당선자가 꼭 받을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는데, 이런 영광스런 자리에 남편이 참석하지 못해서 너무 안타깝다"면서 "여러 분들에게 들은 이야기 빠짐없이 남편에게 전하겠다", "이런 영광을 내가 대신 누리게 된 것을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더군요.



짧은 간담회 시간 동안 청소년들은 "김경수 도지사 공약도 자세히 살펴보았는데, 청소년들을 위한 공약은 상대적으로 빈약하다"고 느꼈다면서, "오늘 당선증을 직접 받지 않으셨으니 도지사 취임 후에 저희들 목소리를 직접 듣는 자리를 마련해주시면 좋겠다"고 요청하였고, 김정순 여사는 "남편에게 잘 전달해서 여러분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답하였습니다. 


김경수 도지사 당선자에게 당선증을 직접 전달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의 서운함을 달래주기 위해서 그랬는지, 참석한 청소년 한 명 한 명과 친근하게 인사를 나누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었습니다. 행사 후 사진 촬영 때도 캠프 포토존에서 삼삼오오 친구들과 짝을 이룬 청소년들과 함께 즐겁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행사를 마치고 나온 아이들에게 소감을 물었더니 "부인께서 청소년들이 직접 뽑은 도지사에 당선된 것을 정말 기뻐하는 것 같더라"고 소감을 피력하더군요. 당선증 전달식에 참가한 청소년들과 아주 적극적으로 소통하였기 때문인듯 하였습니다. 


"김경수 도지사에게 직접 당선증을 전달하지 못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취임 후 간담회 약속도 받고, 부인 김정순 여사에게 환대를 받은 것으로 아쉬움을 달랠 수 있겠다"고 하였습니다. 



전국 시, 도지사 및 교육감 당선증 전달식 지역별로 개최 예정


한편, 613 지방선거 사흘뒤, '18세 참정권 실현을 위한 6.13 청소년모의투표 운동본부'(www.18vote.net)를 통해 뽑힌 17개 광역시장, 도지사와 도 교육감에 대한 당선증 전달행사가 지역별로 속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19일(화)에는 노옥희 울산교육감 당선자와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자에 대한 당선증 전달식이 열렸고,  22일(금) 오후 1에는 양승조 충남도지사 당선증 전달식이 충남도청 인수위 사무실에서 26일(화)는 오후 5시 30분에는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당선증 전달식이 도교육청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23일(토)은 세종시장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당선증 전달식이 예정되어 있고, 26일(화)에는 부산시장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당선증 전달식이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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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권 없는 청소년들...모의투표 꼭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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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YMCA 온라인 www.18vote.net 오프라인 투표소 운영


6.13 제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18세 참정권 실현을 위한 6.13 청소년모의투표 운동본부>(www.18vote.net)를 결성하고 전국 18개 광역시도 지사와 시장, 교육감을 직접 뽑는 청소년 모의투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선거일인 6월 13일까지 www.18vote.net 사이트에서 청소년 유권자로 등록 하면 온라인 투표를 진행할 수 있으며, 당일에는 전국 18개 광역시도에 68곳의 오프라인 투표소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우리나라의 청소년 모의투표운동은 2017년 5월 10일 실시된 제 19대 대통령 선거 때 처음시작되었습니다. 그 전에도 일선 학교를 중심으로 '모의투표 시도'가 있었지만, 교육청, 선관위, 검찰에서 '선거법 위반 논란'이 있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였습니다. 



1999년부터 시작된 독일 청소년 모의투표


외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청소년 모의투표 운동이 시작되었는데, 1999년부터 시작된 독일의 '청소년 모의선거'(Juniorwahl, 유니어 발)는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독일 최대 규모의 모의선거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독일 청소년들은 연방총선, 주의회선거, 유럽의회선거 때 모든 정당과 후보를 대상으로 모의 투표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청소년 모의선거에 참여하면 공약집과 토론회 등을 바탕으로 후보자와 정당의 공약을 비교 · 평가하여 투표를 진행하고  모의선거의 선거 관리도 학생들이 직접 맡는다고 합니다. 1999년부터 청소년 모의선거가 처음 시작되었고, 2002년 연방총선에서는 독일의 모든 주에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고 합니다. 


가장 최근인 "2017년 9월에 실시된 연방총선 청소년 모의선거에는 전국에서 총 3,490개 학교가 참가했으며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청소년 선거 주간'으로 정해 모의선거가 실시"되었습니다.  "7학년 이상의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모의선거에 총 95만 8462명의 학생들이 등록하고, 79만 6332명이 투표하여 83.1%의 투표 참가율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독일정부는 2022년까지 모든 학교에서 모의투표를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답니다. 





스웨덴 청소년 모의선거는 2002년 총선을 앞두고 정부의 지원을 받아 처음 실시되었습니다. ‘청소년 모의선거(School vote, Skolval)’ 학교 투표운동으로 중.고등 수준의 공립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합니다.  2006년에는 86.66%가 참여하였으며 2014년 유럽의회 선거에는 1,800여개 학교가 참여하였다고 합니다. 


스웨덴 정부는 2018년 총선거와 2019년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청소년 모의선거(교육, 토론, 투표)에 약 500만 스웨덴 크로나(한화 약 6억 2000만원)을 출연하여 청소년 모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캐나다에는 ‘스튜던트 보트(Student Vote)로 학생 선거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2003년 10월 온타리오주에서 처음 실시 하였으며, 2006년 연방선거를 앞두고 진행된 학생선거에서는 2,500학교 468,000명이 참가하였고, 2015년 10월 캐나다 연방선거를 앞둔 청소년 모의선거는 6,662개 학교 992,000명이 참여하였다고 합니다. 

청소년에게 민주시민교육을 진행하는 정부 인가 자선단체‘CIVIX'에서 주관하여 실제 선거일을 1주 정도 앞둔 시기에 ’전국 학생 투표 주간(National Student Vote Week)'이 지정되어 진행된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미국, 일본, 핀란드, 코스타리카 등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방식의 청소년 모의투표가 진행되고 있는데, 가장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시민교육, 민주주의 교육의 기회로 평가 받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2017년 ‘청소년이 직접 뽑는 대한민국 대통령운동본부’에서 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청소년모의투표를 처음 실시하였는데, 전국에서 60,075명의 청소년 선거인단이 참여하여 86%인 51,715명이 투표에 참여하습니다. 


청소년 모의 투표 결과 1위 문재인, 2위 심상정, 3위 유승민, 4위 안철수, 5위 홍준표 순으로 득표하였으며, 청소년이 뽑는 제 19대 대통령에는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었습니다. 이후 청소년 대표 50명은 청와대를 방문하여 당선증을 전달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청소년 모의투표 운동은 18세 참정권 실현을 위한 청소년 직접 행동의 일환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2004년부터 '18세 선거권 낮추기 청소년연대' 활동이 시작되었지만 정치권의 반대로 번번히 선거 연령을 낮추려는 노력이 좌절되었습니다. 




촛불혁명과정에서 청소년 직접 행동에 대한 욕구가 높아졌고, 마침내 2017년 19대 대선을 앞두고 중앙선관위가 청소년 모의투표를 '여론조사의 일환으로 해석'하면서 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YMCA를 비롯한 청소년 단체들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에서 10만 명 이상의 청소년 모의투표 선거인단을 모집하여, 청소년들이 직접 18개 광역 시, 도지사와 교육감을 선출하고 그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지방선거 투표일인 6월 13일 당일까지 <18세 참정권 실현을 위한 6.13 청소년모의투표 운동본부>(www.18vote.net) 홈페이지에서 청소년 유권자 등록을 할 수 있으며, 13일 아침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온라인 투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부산 서면, 대구 반월당, 창원 마산 합성동 지하상가를 비롯한 전국 18개 광역시, 도 68개 오프라인 투표소를 방문하면 간단한 신분증 확인 후에 오프라인 투표 참여도 가능합니다. 


만 19세 미만 투표권이 없는 청소년이면 누구나 '청소년 모의 투표 유권자'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18세 참정권 실현과 청소년 모의 투표 법제화를 내걸고 청소년 모의 투표에 투표권 없는 청소년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합니다.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 50장, 통닭 100마리를 쏘는 청소년 모의투표 이벤트도 진행 중입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2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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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제주 자전거 라이딩 교통, 숙박, 식사, 간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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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CA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를 함께 다녔던 청소년들과 제주도 자전거 일주를 하고 왔습니다. 지난 2018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다녀왔는데, 출발하는 날 밤에 부산에서 배를 탔기 때문에 3박 3일 이나 다름 없는 일정이었습니다. 


제주로 출발하는 첫 날 일정이라고 해봐야 마산에서 부산까지 관광버스로 이동하여 제주가는 여객선에서 저녁을 먹고 잠을 잔 것이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자전거 제주 일주 계획을 세우면서 가장 먼저 고민하였던 것은 교통편이었습니다. 


결론은 간단합니다. 제주에서 자전거를 빌릴 생각이면 비행기를 타면 되고, 내 자전거를 가져가서 탈 생각이면 배를 타는 것이 무난합니다. 물론 비행기에도 자전거를 싣고 갈 수 있지만 저희 처럼 일행이 25명이나 되는 경우엔 배를 타고 가야 합니다. 


1. 제주도 다녀오는 왕복 교통편 : 부산-제주 여객선, 제주-녹동 여객선


비행기를 타면 시간이 훨씬 적게 걸리고 몸도 편하지만 자전거 25대를 동시에 싣고 가려면 배를 타야했습니다. 사실 겨울 비수기라 비행기를 타나 배를 타나 요금차이도 별로 안났는데, 각자 자기가 타던 자전거를 타기 위해 배를 타고 가는 불편을 감수하였습니다. 


제주도에서 자전거를 렌터하여 섬을 한 바퀴 도는 방법도 있고, 실제로 제주에는 자전거 렌탈 샵 여러 곳에 있습니다만, 익숙하지 않은 남이 타던 자전거를 타는 것도 불편하고 비용면에서도 제주도에서 자전거 렌터하는 비용이 만만치는 않았습니다. 


마산에서 화물 트럭에 자전거를 싣고 참가자들은 관광버스로 부산항까지 이동하였습니다. 같은 시간에 출발하였지만 화물차가 버스보다 30분이나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한 참을 기다렸습니다. 부산에서 제주가는 배는 12시간, 배를 타고 선내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오렌테이션과 몇 가지 활동을 한 후에 잠을 잤습니다. 




2. 제주도 자전거 일주 숙소 : 1일차 담앤루 리조트, 2일 차 해와 바다 게스트하우스


숙소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저렴하고 쾌적한 숙소를 자전거 일주 코스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구하는 것이 그리 간단치는 않았습니다. 중만단지에서 서귀포 사이에 있는 담앤루 리조트는 제주 환상 종주 자전거길과 잘 연결되는 위치에 있었고 가격 부담이 있었지만 시설은 아주 좋았습니다.  


따뜻한 물도 잘 나오고 4인 1실로 지내기에는 방도 넓고 좋았습니다. 숙소 입구에 여름철 수영장 이용객을 위한 탈수기가 설치되어 있어 빨래를 하고 탈수를 할 수 있어 편리하였습니다. 비와 이슬을 피해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도록 리조트에 일하시는 분들이 특별히 신경을 써 주었습니다. 


겨울이라 성수기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었지 여름 성수기에는 자전거 여행자 숙소로 빌리기에는 가격이 너무 높을 듯 합니다. 

둘째 날 숙소는 성산일출봉 입구에 있는 해와 바다 게스트 하우스입니다. 18명이 들어갈 수 있는 게스트룸 모두와 독채 2개를 추가로 빌려서 하룻 밤을 지냈습니다. 게스트 하우스라서 10여 명 이상이 모일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이 있었고, 귤과 토스트 같은 간단한 간식도 마련되어 있어서 편리하였습니다. 그외에도 정수기를 비롯한 기본적인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근처에 가성비 높은 식당들이 없는 것이 흠이었지만, 세탁기가 있어서 빨래를 하고 탈수를 하여 말릴 수 있어 편리하였습니다. 겨우내 손님이 많지 않았던 탓인지 방이 따뜻해지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아쉬웠습니다. 가격대비 아주 만족스러운 숙소였다고 생각합니다. 


제주 일주 코스로 보면 성산일출봉을 지나 제주시에 좀 더 가까운 곳을 숙소로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였습니다만, 저희는 둘째 날 오후 라이딩이 끝날 때(오후 4시) 비가 오기 시작하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안성맞춤의 위치에 숙소를 정한 셈이 되었습니다. 


하루 100km 정도를 목표로 하고 오후 6시까지 라이딩을 계획하였다면 20 ~ 30km 떨어진 김녕해수욕장이나 함덕 해수욕장 부근에 숙소를 정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해가 긴 여름이라면 제주시에서 출발하여 서귀포에서 1박 후에 다시 제주시까지 가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듯 합니다. 




3. 제주도 자전거 일주 구간 맛집


교통 계획을 세우고 숙박지를 정하는 것보다 식사 장소를 정하는데 훨씬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일부 식당은 직접 현지 답사를 하면서 정하였답니다. 


식당을 정하는데는 몇 가지 전제 조건이 필요하였습니다. 첫째 맛있는 집, 둘째 제주 일주 구간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 셋째 25명이 동시에 식사를 할 수 있을 것, 넷째 밥 값이 1만원을 넘지 않을 것 등의 조건입니다. 


저희가 답사와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낸 식당들은 대부분 이 네 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식당들이었습니다. 


1) 복희 해장국 - 제주항에 내려서 1km 남짓 떨어진 가까운 곳에 있으며, 새벽 추위에 몸을 녹일 수 있는 맛있는 선지해장국을 파는 곳입니다. 입술과 혀를 데일 정도로 따끈따끈하고 진한 국물 맛과 탱글탱글한 선지 그리고 질기지 않은 소고기가 씹히는 얼큰한 해장국집입니다. 막내 서영이만 매워서 먹기 힘들었다고 하더군요. 제 입맛엔 일주 기간 중에 가장 맛있는 집이었습니다. 자전거 타는 청소년들이 쉬어 갈 수 있도록 배려해주었습니다.  (★★★★★)


2) 칠천냥 뷔페 - 본격적인 일주 라이딩이 시작되는 용두암 인증센터에서 50km 정도 떨어진 식당. 지도나 네비에서는 '육천냥 뷔페'로 검색해야 합니다. 칠천 원으로 밥값이 오른 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제주에만 있는 푸짐한 식당인 줄 알았더니 체인점이라고 하더군요. 반찬 가짓 수는 많지 않았습니다만, 굶주린 라이더들의 배를 넉넉하게 채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호텔 뷔페에 비길 수는 없을테고 지역마다 있는 한식 뷔페 정도 되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돼지고기 두루치기를 비롯하여 모든 반찬이 넉넉하고 먹을 만 하였습니다. 저녁 식사 시간에 손님이 너무 많아 여유롭게 쉴 수는 없었습니다만, 식사 후에 곧장 숙소로 이동하였기 때문에 별로 문제될 건 없었습니다. (★★★★★)


3) 맛집 - 중문단지 입구에서 서귀로시로 가는 길목에 있습니다. 식당 이름부터 '맛집'인데, 돼지고기 두루치기를 전문으로 하는 곳입니다. 삽겹살위에 콩나무 무침, 무채 무침, 파겉저리 등을 푸짐하게 올려주는데 역시 양이 넉넉하여 하루 종일 자전거를 타느라 배가 고픈 라이더들의 허기를 달래기에 딱 좋았습니다. 고기를 먹고 나서 따로 요청하면 밥도 볶아주었습니다. 자전거 타는 청소년들이 쉬어 갈 수 있도록 배려해주었습니다.  (★★★★★)




4) 미풍해장국 - 둘째 날 아침식사를 미풍해장국에서 하였습니다. 여기도 알고보니 유명한 '체인점'이었는데, 기본적으로 일정 수준은 넘는 맛집이었습니다. 복희 해장국과는 재료도 맛도 많이 달랐습니다만, 여긴 여기대로 또 맛이 좋았습니다. 해장국에 들어가는 재료의 종류가 더 많았지만 맵지 않았고 고기는 더 연했던 것 같습니다. 셀프코너에는 즉석에서 계란 프라이를 해 먹을 수 있도록 계란과 식용유를 비롯한 재료들이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자전거 타는 청소년들이 쉬어 갈 수 있도록 배려해주었습니다.  (★★★★★)


5) 표선카라반 - 둘째 날 점심식사 장소로 중문단지 부근 숙소를 출발하여 약 50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점식 장소로 적합한 위치에 있었습니다. 여기는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간 곳인데, 제주 고기 국수가 유명하여 찾아갔습니다. 메뉴는 보말국수와 고기국수 딱 두 가지인데 돼지고기를 싫다고 하는 사람들만 보말 국수를 먹었습니다. 

일단 자전거 라이더들에겐 양이 좀 부족하다 싶었고, 다른 밑 반찬이 없었으면 무엇보다도 일반 수육이 아니라 아니라 뼈다귀 고기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전에 제주에서 먹었던 고기국수와는 재료와 맛이 다르더군요.  (★★★)


6) 제주 객잔 - 둘째 날 저녁 식사, 성산 일출봉 근처 식당 중에서는 저렴하고 맛있는 집으로 인터넷에 많이 소개된 집입니다. 깜짝 놀랄만큼 맛있는 집은 아니지만, 생선구이와 해물뚝배기 맛이 그럭저럭 괜찮은 집이었으면, 단체 식사를 하기에는 가성비가 높은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일행이 갔던 날은 예약을 하였는데도 사장님이 갑자기 들이닥친 다른 손님을 받는 바람에 식은 밥을 내오고, 새밥을 할 때까지 1시간 넘게 기다리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안절부절 못하고 상을 두 번이나 봐주시던 모습에 짠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앞으론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7) 시흥리 해녀의 집 - 셋째 날 아침식사, 저녁 식사 후에 밤에 간식으로 컵라면까지 먹고 잤기 때문에 아침식사는 소화가 잘 되는 조개죽으로 예약. 제주에 갈 때마다 웬만하면 들러는 식당입니다. 나이드신 할머니들이 새벽부터 나와 죽을 쑤어주시는데 고소하고 부드러우며 맛도 좋을 뿐 아니라 소화에 대한 부담도 없습니다. 각종 해산물로 만든 밑반찬도 아주 괜찮은 곳입니다. 
자전거 국토순례에서도 아침 식사로도 손색이 없었지만, 제주 여행가서 전 날 밤 술이라도 한 잔 하셨다면 아주 괜찮은 아침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


8) 찰스 - 셋째 날 점심식사, 삼양해수욕장 인근에 있고 테라스에 나오면 바다가 보이는 세련된 인테리어를 갖춘 식당입니다. 저희는 해물짬뽕과 돈가스 중에 택 1 이었는데, 배 고픈 라이더에게는 양이 좀 작다 싶었습니다만, 보통 여행자들에게는 부족하지 않은 양이었을겁니다. 

사실 배가 많이 고프고 추웠기 때문에 짬뽕이 먼저 땡겼습니다만, 짬뽕을 한 그릇 먹고 나뒤 도톰하게 튀겨진 돈까스도 땡기더군요. 짬뽕을 시켜 먹은 중학생 참가자 한 명은 엄마가 준 카드로 돈까스도 따로 하나 시켜 먹더군요.  이번 자전거 일주 기간 동안 제주에서 새로 찾은 맛집입니다.  (★★★★)


9) 부산 - 제주 여객선 식당 : 부산에서 제주로 가는 배편은 7시 출발입니다. 6시 30분부터 승선하기 때문에 저녁 밥을 먹고 타기엔 좀 빠듯한데 대형 선박이라 다행히 선내에 식당이 있었습니다. 메뉴는 한 가지 소고기 국밥이었는데 국과 밥과 깍뚜기나 김치 정도라고 생각하였는데, 기본적인 밑반찬이 따라 나왔습니다. 제주도 해장국집들 보다는 못하지만 그럭저럭 먹을만한 저녁 식사였습니다. (★★★)


10) 제주 - 녹동 여객선 식당 : 제주에서 녹동으로 오는 배편에도 식당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메뉴가 있었지만 대체로 된장찌게와 김치찌게로 메뉴를 통일하였고, 두 가지 다 맛이 좋았습니다. 저는 일행 네 명과 함께 김치찌게를 먹었는데 국물까지 깨끗이 냄비를 비웠습니다. 배가 고팠던 탓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좋은 재료를 사용하여 맛있게 요리해 주었습니다.  (★★★★)


4. 제주도 자전거 일주 간식 준비


1) 전기 보온 물통 - 날씨가 추운 겨울 라이딩이라 가장 신경 쓴 것은 바로 따뜻한 물이었습니다. 전기 보온 물통을 준비해서 숙소에서 끊인 물을 지원차량에 싣고 다니면서 따끈한 커피와 차를 마실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 제주 감귤 - 수분이 많고 당도도 높은 제주 감귤도 인기 있는 간식이었습니다. 특히 서귀포 해안도로를 달릴 때는 날씨가 따뜻하였기 때문에 아주 괜찮은 선택이었습니다. 


3) 오메기 떡 - 비싼 간식이었지만 생각보다 청소년들에게는 인기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배 고픈 시간에 허기를 채워주는 간식으로 괜찮았습니다. 제주시를 출발하는 날 미리 준비해 두었다가 적당한 때에 간식으로 나눠 먹었습니다. 


4) 바나나 - 운동할 때 가장 괜찮은 간식중 하나지요. 서귀포 이마트에서 구입하여 중간중간에 간식으로 나눠 먹었습니다. 


5) 핫초코 - 뜨거운 물과 함께 가장 인기 있는 간식이었습니다. 에너지도 보충해주고 추운 몸도 녹일 수 있었기 때문에 어른들에게도 커피보다 인기 있는 간식이었습니다. 


6) 컵라면 - 청소년들에게는 늘 인기 있는 간식입니다. 둘째 날 저녁 간식으로도 인기가 있었지만 비를 맞고 하루 종일 자전거를 탔던 셋째날 더 인기가 있었습니다. 전날 남은 컵라면을 지원차량에서 꺼내와 정말 맛있게 먹어치우더군요. 


7) 초코바, 사탕 - 초코바, 사탕, 과자 등도 준비하였는데 휴식지마다 조금씩 나눠 먹었습니다. 설탕이 많이 들어간 간식들이라 그때 그때 에너지를 보충하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날씨가 추운 탓이었는지 전체적으로 여름보다 물과 간식을 많이 찾지 않았습니다. 준비해간 물도 많이 남았고 바나나, 초코바 등 미리 준비한 간식도 전혀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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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진 생쥐꼴...생애 가장 춥고 배 고팠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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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CA 제주 자전거 국토순례③ 성산에서 제주항까지 62.2km


전날 오후부터 내리던 비가 아침이 되어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아침 7시...아직 어둠이 남아있는 새벽 길을 떠났습니다. 모두 비옷을 겹쳐 입고 비에 몸이 젖지 않도록 단단히 채비를 하고 나섰습니다만 가장 큰 기대는 1~2시간 후에 비가 그쳐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숙소에서 약 2~3km를 달려 제주에 올 때마다 빠지지 않고 들러는 시흥리 해녀의집에서 조개죽으로 아침을 먹었습니다. 바다내음 가득한 따끈한 조개죽으로 가볍지 않은 식사를 마치고 길을 나서는데, 아침 출발 때보다 바람이 훨씬 새게 불기 시작하였습니다. 노끈과 테잎으로 비옷이 바람에 펄럭이지 않도록 단단히 묶어야 했습니다. 


모두 자전거를 타고 빗속으로 출발하는 것이 내키지 않았지만, 오후 4시까지 제주항에 도착해야 육지로 되돌아가는 배를 탈 수 있었기 때문에 무작정 비가 그치기를 기다릴 수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제주시를 향해 가는 해안 길은 오르막 구간이 없는 평안한 길이었습니다만, 비와 바람이 문제였습니다. 



비와 바람...자전거 타기 가장 힘든 조건과 마주치다


해안도로를 따라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 서쪽, 북쪽, 남쪽으로 끊임없이 방향을 바꾸면서 달리게 되는데, 특히 서쪽을 향해 달릴 때 강하게 부는 동풍 때문에 제대로 달릴 수가 없었습니다. 순간순간 아주 강한 바람이 불어 올 때는 페달링을 해도 자전거가 제자리에 붙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몸에 딱 맞는 비옷을 입은 친구들은 그나마 바람을 덜 받았지만, 헐렁하고 풍덩한 판초우의를 입은 사람들은 마치 돛을 단 배처럼 바람을 맞았기 때문에 어떨 때는 오르막 구간을 올라가는 것 보다 더 힘들었습니다. 저도 판초우의를 입은 사람중에 한 명이었는데 바람이 순간적으로 쎄게 불때 판초우의가 뒤집어 순간적으로 앞을 볼 수 없는 위험한 상황두 두어번 겪었답니다. 


아침을 먹고 제주 해안 절경이 가장 빼어난 성산 ~ 김녕 성세기해변 구간을 달렸습니다만,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 볼 만한 여유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아침을 먹고 비옷을 꽁꽁 싸매고 나왔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작은 틈 사이로 빗물이 스며들기 시작하였고, 어느새 장갑을 낀 손도 젖고 양말도 젖고 엉덩이까지 젖었습니다. 


김녕 성세기해변과 함덕 서우봉 해변 사이 적당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기로 하였는데 비 바람 부는 날 월정리 해수욕장까지 21km는 왜 그리 멀던지요. 평소라면 1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인데 2시간도 넘게 걸렸습니다. 해녀박물관에서 휴식을 하지 않고 지나친 것을 1시간 넘게 후회하며 달렸습니다. 



기진맥진 할 때야 휴식지 도착...추워서 오래 쉴 수도 없었다


거센 비 바람에 지쳐 더 이상 못가겠다 싶을 무렵 월정리 해수욕장이 나왔습니다. 앉아 쉬 곳과 비를 피할 수 있는 파고라와 화장실이 있는 평소라면 나무랄데 없는 휴식지였습니다만, 바람을 피할 곳이 없어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따뜻한 물로 끊인 차를 마셨지만 비에 젖은 몸을 녹여주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오래 쉬라고 해도 추워서 더 쉴수가 없었지만 초등 5학년 참가자가 화장실을 다녀오느라 모두가 바닷 바람을 맞으며 기다렸습니다. 추위를 막기 위해 껴입은 옷만 해도 움직임이 둔 하였는데, 비옷까지 꽁꽁 싸매고 입은 탓에 화장실 한 번 다녀오는 일도 여간 번거롭지 않더군요. 


비 바람을 온 몸으로 맞으며 자전거 타고 오는 동안은 충분히 쉬고 싶었지만, 비에 젖은 몸으로 바람부는 바닷가에 서 있는 것이 더 추워 오래 쉴 수 조차 없었습니다. 핫쵸코로 추위를 조금 달래고 바나나와 쵸코바 같은 간식으로 에너지를 보충하고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잠깐 소강 상태를 보이던 비는 이내 점점 더 굵어졌습니다. 장갑이 흠뻑 젖은 참가자들에게는 위생장갑을 사서 나눠주었습니다만 추위를 막는데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방수 장갑을  준비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몇 시간 동안 계속 비를 맞고 달렸더니 더 이상 방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더군요. 




온 몸에 땀나도록 달려도...손 발끝은 시리다


겨울 라이딩은 손과 발이 시린 것이 제일 힘듭니다. 자전거를 타면 온 몸에 열이 나지만 바람과 마주하는 사지의 끝인 손가락, 발가락까지 열이 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날씨가 좋았던 이틀은 두꺼운 장갑과 양말로 바람과 추위를 잘 견딜 수 있었는데, 장갑과 양말이 비에 젖고나니 그 추위를 견디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핸들을 잡고 달리면서도 손가락을 폈다 오므렸다하면서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계속 꿈틀거렸습니다만, 시간이 지나니 결국 발가락은 감각을 잃더군요. 견디기 힘든 추위를 견뎌내면서 2시간 넘게 약 24km를 달려 삼양해수욕장 인근 '찰스'(식당)에 도착하였습니다.  


식당에 들어가 식사를 하기 위해 비옷을 벗어야 했는데, 비옷을 벗는 것도 힘들었지만 밥을 먹고 젖은 비옷을 다시 입어야 하는 것이 더 찝찝하였습니다. 찰스 사장님은 여러 번 확인 전화를 하셨더군요. 그 때마다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데 계속 자전거 타고 오시냐?"고 물었습니다. 


스물 다섯 명이 식사 예약을 해놨으니 다른 손님을 받을 수도 없고, 만약 비 때문에 못가겠다고 하면 사장님만 낭패를 보게 되니 여러 번 확인하는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저희 일행이 찰스에 도착하자 일 하는 분들이 모두 나와 젓은 비옷을 벗고 식사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모두들 얼마나 춥고 배가 고팠던지 짬뽕과 공기밥, 돈가스와 공기밥을 먹고도 모자라 전날 밥에 남겨두었던 컵라면까지 모두 꺼내 먹었습니다. 해물 짬뽕과 돈가스 중에 선택해서 먹을 수 있도록 예약을 하였는데, 따로 결제를 하고 돈가스와 해물짬뽕을 둘 다 시켜 먹는 참가자도 있었다고 하더군요. 


돈까스, 짬뽕 맛집 '찰스'에서 겨우 기력을 회복하였다


아무튼 비에 젖어 추위에 떨며 들이닥친 성가신 손님들을 찰스 사장님과 식구들이 각별히 챙겨주었습니다. 찰스를 출발하여 제주항까지 가는 길은 마지막 구간입니다. 점심을 먹고 충분히 쉬면서 기력을 많이 회복하였습니다만, 제주시내로 들어가려면 오르막 구간을 지나야만 했습니다. 


제주항으로 가는 자전거길은 시내로 들어갈 때 '사라봉'을 지나도록 되어 있습니다. 평소라면 가볍게 넘을 수 있는 오르막 구간이었지만 하루 종일 추위와 배고픔에 지친 탓인지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오르막 구간에서 라이딩 속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예정 시간보다 1시간 이상 빨리 도착하였기 때문에 서두를 까닭이 없어 천천히 속도를 맞춰 사라봉 구간을 지났습니다. 사라봉을 지나자 탁트인 바다와 제주항이 한 눈에 들어오더군요. 


아침부터 서둘렀던 덕분에 비와 바람을 맞으면서 달리고도 예상 시간을 1시간 가까이 단축하여 오후 2시 10분에 제주항 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하였습니다. 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렌터카를 반납하고 각자 배낭과 짐을 챙기고 젖은 옷을 벗고 마른 옷으로 갈아 입느라 금새 시간이 지나가 버렸습니다. 


제주항에서 여객선에 자전거를 싣고 고흥 녹동항까지 4시간, 언제나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들이지만 하루 종일 비와 바람에 지친 탓인지 배 안에서는 차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기대에 부풀어 제주로 가던 날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지요. 녹동항에서 버스를 타고 다시 마산까지 2시간 30분. 밤 11시가 다 되어서야 3박 4일의 제주 환상 자전거길 종주 일정이 끝났습니다. 


셋째 날 하루 종일 비를 맞고 자전거를 타느라 고생스러웠지만, 오랫 동안 두고두고 나눌 수 있는 제주 자전거 라이딩 무용담이 생긴 것은 분명합니다. 혼자라면 해낼 수 없는 일, 해내기 힘든 일을 여럿이 함께 하였기 때문에 거뜬히 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주에서 돌아 온 진행팀 평가 결과 "봄, 가을에 갈 수 없다면 제주 일주 라이딩은 차라리 겨울 방학이 좋다"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눈과 비만 만나지 않으면 한 여름의 더위 보다는 겨울 추위가 자전거를 타기에 좋다는 것이지요. 겨울 막바지 봄방학...딱 좋은 타이밍입니다. 자전거 타시는 분이라면 따뜻한 제주로 한 번 떠나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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