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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에 해당되는 글 19건

  1. 2015.05.08 앞으로 6년 방독면 쓰고 키스해야 한다면? (10)
  2. 2014.06.13 독은 사람을 금방 죽이고 육식은 천천히 죽인다
  3. 2012.09.07 박근혜가 과연 양육수당 공약 지킬까? (9)
  4. 2012.09.06 박근혜의 보편적 무상보육 공약은 옳다 (11)
  5. 2012.02.10 보육시설 안 다니는 4만명 차별하지 마라 ! (2)
  6. 2012.02.08 보육시설 안 보내는 엄마들도 뿔났다 (2)
  7. 2011.09.09 수채구멍보다 더러운 세탁기, 댁의 세탁기는? (50)
  8. 2010.05.13 "MSG 평생먹어도 안전하다?", 못 믿겠다 (16)
  9. 2009.11.17 위험천만, 애물단지 인조잔디 학교운동장 (7)
  10. 2009.10.26 독감백신, 2년째부터 효과 없다는데? 신종플루 백신은? (5)
  11. 2009.10.02 천식, 아토피 관리, 학교에서 이런 것도 하네요
  12. 2009.05.11 한약사의 눈으로 본 육식의 폐해
  13. 2009.04.29 육식, 그 '불편한 진실'에 대하여... (6)
  14. 2009.04.28 죽음을 부르는 육식의 재앙, 돼지인플루엔자 (56)
  15. 2009.04.14 채식주의자, 돼지국밥을 먹다. (41)
  16. 2009.04.11 채식, 얼마나 오래 사는지 두고 보자! (21)
  17. 2009.03.13 육식 강요하는 사회가 파시스트적이다. (20)
  18. 2009.03.12 몸을 사랑한다면 당장 채식으로 바꾸라! (6)
  19. 2009.02.01 아토피 이민을 아시나요?

앞으로 6년 방독면 쓰고 키스해야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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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발전소가 주범이라고 하는 초미세 먼지의 위험을 경고하는 그린피스의 캠페인이 두 달 넘게 꾸준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린피스가 발표한 세계 주요도시의 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 비교 그래픽 자료를 보면 2012년 기준으로 서울은 파리, 런던, 뉴욕, LA보다 훨씬 높습니다. 


심지어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13.9ug/㎥[각주:1]인 뉴욕과 비교하면 서울의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25.213.9ug/㎥나 되어 두 배 정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우리나라가 원래 술소비량, 교통사고 발생 건수, 자살 건수 등 불명예스러운 것으로 세계 최고의 영예(?)를 누리는 것이 많은 나라인데,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올해는 다행히 봄 황사가 예년 만큼 심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린피스의 위험 경고에 비하여 국민들이 체감하는 심각성은 덜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중국발 황사가 덜 심각하였다고해서 국내의 초미세먼지 위험이 줄어든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린피스가 지목하는 국네 초미세먼지의 주범은 바로 화력발전소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국내에는 53기의 화력발전소가 가동중이고 11기의 화력발전소가 건설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13기의 화력 발절소 증설을 계획중이라고 합니다. 




현재 정부의 계획대로 석탄화력발전소 24기가 만들어지면 앞으로 불과 6년 후인 2021년에는 매년 2,800명의 시민들이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초미세먼지로 인해 조기사망 피해를 입게 되는 것으로 예측되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초미세먼지의 위험으로부터 자신과 가족들을 보호하려면 방독면과 같은 보호장구나 마스크 착용하고 일상생활을 해야 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현재 가동 중인 53기의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초미세먼지의 피해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매년 1600명 이상이 초미세먼지로 인한 질병으로 조기사망하고 있다는 것이 그린피스의 주장입니다. 


초미세먼지는 뇌졸증을 일으키고, 호흡기 질환과 천식을 발생시키거나 악화시킨다고 합니다. 아울러 만성 폐쇄성 폐질환, 폐암, 심혈관, 심부정맥 이상을 일으키고, 급성 심근경색의 위험을 높이며, 1급 발암물질이기 때문에 암발병 위험을 높인다고 합니다. 




2010년 기준으로 초미세먼지로 인한 조기사망은 세계적으로 3백 20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같은 해를 기준으로 한국에서는 2300명이 조기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환경부의 자료에 의하면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상시보다 10㎍/㎥ 증가하면 일별 조기사망율이 0.8% 증가하며, 65세 이상 노인 등 민감집단 사망률이 1.1%증가 한답니다. 또한 통계로 파악되는 ‘1차 초미세먼지’ 외에 통계로는 정리되기 어려운 ‘2차 초미세먼지’의 심각성이 더 큰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라고 합니다. 


바로 이런 위험들 때문에 세계 여러나라들이 초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많은 우리국민들이 후진국이라고 생각하는 중국조차도 미국과 함께 초미세먼지 문제와 온실가스 문제 해결을 위해 석탄사용을 줄일 것을 국제사회에 약속하고, 재생가능에너지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고 합니다. 


불과 6년 후의 닥쳐 올 암울한 미래의 우리 모습


그린피스에서는 초미세 먼지의 심각성을 홍보하기 위하여 'Mock Da Future'(미래를 조롱하다)라는 기획 사진 작업을 하였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초미세먼지 오염이 심각해지면 벌어질 수도 있는 미래의 모습을 풍자한 사진들입니다. 



생일을 맞은 아이의 모습입니다. 선물로 받은 사탕을 먹으려면 방독면 마스크를 벗어야 하니 여간 큰 일이 아닙니다. 2015년에 태어난 아이들은 6년 후에 여섯 살이 되겠지요. 그 때 아이들은 방독면을 쓰고 생활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하는 심각한 미래 전망입니다. 



이 사진은 생일을 맞은 아이 모습 못지 않게 황당한 장면입니다. 2021년 어느 봄 날 아름다운 여인에게 프로포즈하는 남자의 모습입니다. 방독면 마스크를 쓰고 '꽃을 든 남자' 그리고 그 남자를 맞이하려고 방독면 마스크를 벗고 립스틱을 칠하는 여자.... 어쩌면 좋을까요? 지금 대학초년생이나 고등학생쯤 되는 젊은 친구들의 6년 후 모습이라고 상상하면 너무 끔찍하지 않는가요? 



방독면을 쓰고 프로포즈를 해서 연인이 된 두 사람입니다. 새록새록 사랑이 깊어가던 어느 날 두 사람은 달콤한 키스를 하게 되었는데요. 사랑하는 연인과 키스하려면 초미세먼지의 위험이 있더라도 방독면을 벗어야 한다는 사실 !


어쩌면 이 사진에는 없는 커플용 방독면이 등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각자 방독면을 쓰고 있다가 커플용 방독면을 함께 착용하거나 혹은 먼저 키스를 하고 싶은 쪽이 커플용 방독면을 쓰고 와서 연인에게 키스를 청해야 할 지도 모르지요. 



젊은 연인들이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게 되면 그 심각성과 위험이 더 높아질지도 모릅니다. 앞서 본 사진에서 프로포즈해서 사랑하는 연인과 키스를 나누던 커플이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아 봄나들이를 나설 때 쯤이면 10년 쯤 더 지나야합니다. 


2015년 지금 이미 연간 1600명이 초미세먼지로 인하여 조기사망하고 있는데, 불과 6년 후에는 그 위험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하여 매년 2800여명이 초미세먼지로 조기 사망 할 것이라고 합니다. 10년 쯤 더 지나서 아이를 데리고 봄 나들이를 나갈 때면 그 위험이 또 다시 두 배쯤 더 증가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이 사진도 웃기고 황당하며 슬픈 사진입니다. 사람 뿐만 아니라 사람처럼 돌보는 애완견에게는 방독면 마스크를 씌워야 할 지도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초미세먼지라는 재앙이 사람많이 아니라 동물들의 삶도 위협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이지요. 


지난 3월부터 '콜록콜록 초미세먼지' 대국민 캠페인을 시작한 그린피스는 현재 법과 제도를 고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봄은 유난히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장마비처럼 잦았던 비 때문에 그 만큼 초미세먼지의 위험에 덜 노출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봄이 지나고 여름 날씨가 시작되면서 맑고 청명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날씨가 좋아졌지만 초미세먼지의 위험에 대해서는 잊지 않고 관심을 가져야하겠습니다. 


블로그 포스팅에 사용된 모든 사진은 그린피스에서 제공 받았습니다.



  1. 저는 이 단위를 읽을 주 로릅니다. 대부분의 국민들도 마찬가지이겠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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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골마왕 2015.05.09 08:49 address edit & del reply

    화력발전소거 원인인지 몰랐는데..정말 나라를 뜨고싶네요..

  2. 지나가는놈 2015.05.09 12:04 address edit & del reply

    ㅉㅉ 답답해서 한글자 적습니다... 화력발전이라고 다 굴뚝으로 매연 보내는게 아닙니다... 매년 환경부에서 배출기준이 강화되어 90년대 기준으로 1/4 이상 배출기준이 강화되었습니다. 또 가동되는 설비도 추가되는 부분이 많으며 대충 설명드리면 전기 집진기 99%이상 제거되고, 탈황설비(습식/건식 등)로 다시 걸러줘서 대부분 제거된다.. 일상에서 우리에게 더 위험한건 주변에 자동차매연, 브레이크패드마모, 중소기업 무단배출매연 등이 더 큰 문제입니다. 이런 화력발전이 문제였으면 벌써 적게는 30년 많게는 50년 이상 돌아갔는데 그 전에는 문제가 없었나?? 알고나 예기하세요...

    • 이윤기 2015.05.11 11:21 신고 address edit & del

      쯧쯧 답답하시기는 ....
      그린피스 보고서는 그냥 주장이 아니구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주장입니다.
      정부에서도 그린피스의 문제제기가 옳다고 받아들여 관련 법을 고치겠다고 한다더군요. 아무 문제가 없는데 왜 그린피스의 주장과 요구를 수용할까요?

  3. 몽롱 2015.05.09 14:04 address edit & del reply

    그린피스.... 원자력 발전도 안된다 ??? 화력 발전도 안된다???무조건 반대만 하지 말고 대안을 내놔 봐라

    • 이윤기 2015.05.11 11:19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린피스가 이미 2년 전에 대안보고서를 냈습니다. 독일처럼 하면 된다는 미래 계획을 발표했었답니다. 그린피스 홈페이지 가시면 자료 보실 수 있습니다.

  4. raccoon 2015.05.09 18:05 address edit & del reply

    솔직히 지금 돌아다니는 디젤차가 더 문제라고봄 아무리 유로6라고 해도 화력발전소 보다 클린하진않아 보임.
    유럽 차들도 유로 6기준에 통과하는 차량이 거의 없다고 봄.

    • 이윤기 2015.05.11 11:19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린피스는 디젤차보다 화력발전소가 더 심각하다고 하네요

  5. 대한민국시민 2015.05.09 23:24 address edit & del reply

    서바이벌 코리아

  6. 일송 2015.05.10 07:28 address edit & del reply

    대단하다 대한민국
    정치성 꼴찌
    국민성 꼴찌
    좋은것은 꼴찌
    나뿐것은 일등

  7. 일송 2016.12.27 11:07 address edit & del reply

    대단하다 대한민국
    정치성 꼴찌
    국민성 꼴찌
    좋은것은 꼴찌
    나뿐것은 일등

독은 사람을 금방 죽이고 육식은 천천히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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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의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자로 인정받는 채식주의 의사 존 맥두걸이 쓴 <어느 채식의사의 고백>은 녹말음식으로, 육식이 초래한 현대인의 질병을 모두 치료할 수 있다는 불편한 진실을 담은 책입니다. 


<어느 채식의사의 고백>을 쓴 존 맥두걸은 고기와 유제품을 많이 먹어서 18살에 중풍에 걸렸고, 또래 친구들보다 20~30kg이나 더 비만이었으며, 오랫동안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당시 후유증으로 지금도 다리를 절룩인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이 중풍에 걸린 원인을 알고 싶어 의대에 진학하였고, 의사가 되었지만 약과 수술로 일시적인 고통을 덜 수 있었을 뿐 만성질환의 원인을 찾지는 못하다가 하와이 사탕수수농장에서 책임의사로 일하면서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탕수수농장에서 일하는 이민 1세는 병이 없는데, 2세, 3세는 미국인들과 비슷한 병에 걸린다는 사실에 주목하였고, 마침내 육식과 유제품이 병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고기와 유제품이 질병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영양의학 분야에 주목하여 녹말음식과 채식식단으로 수 많은 사람들의 체중을 줄이고 병을 고쳤다고 합니다. 그가 주장하는 녹말음식 위주의 채식은 저절로 다이어트가 되지만 기존 다이어트와는 달리 음식을 먹으면서 만족감과 포만감을 잃지 않는 방식이기 때문에 배고픔을 참을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물론 그자 주장하는 채식은 생애 식습관을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한 두 달 해보는 다이어트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고기 맛에 길들여진 식습관을 바꾸어야 하는 '몸의 혁명'이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몸의 혁명이라고 부르는 것은 채식을 선택하는 것이 그 만큼 어려운 일이면서 동시에 정말로 몸에는 혁명적인 변화가 뒤따르기 때문입니다.


식습관을 바꾸는 채식은 몸을 위한 혁명


다음은 의사인 저자 맥두걸이 말하는 채식으로 일어나는 몸의 변화입니다. 저자는 돈 버는 의사가 아니라 병을 낫게 하는 의사로서 40년 간 환자들을 돌 본 결과를 다음가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 큰 노력을 기울이지도 않았는데도 외모도 달라지고 정신도 맑아질 것이다. 당연히 오래 살게 될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질 것이다. 소화기능도 월등히 좋아질 것이다. 당연히 그동안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봉지를 쓰레기통에 버리게 될 것이며, 식탁 위에 펼쳐진 영양제도 치울 것이다. 일단 시도만 하면 금방 결과를 얻게 될 것을 장담한다." (본문 중에서)


40년 넘게 약물과 주사대신에 식습관을 바꾸라고, 채식하라고 처방하였던 맥두걸은 40년 넘게 사람들로부터 채식을 의심하는 질문을 받아 왔다고 이야기합니다. 맥두걸뿐만이 아닙니다. B급 채식주의자인 저도 '채식을 하면 영양 결핍'으로 문제가 생기지 않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채식주의자들은 채식과 영양학에 관한 지식으로 '무장'하고 다니지 않으면 안됩니다. 왜냐하면 많은 비 채식인이 채식인의 '영양실조'를 걱정(?)하면서 함께 고기를 먹자고 집요하게 강권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을 절대로 단백질 부족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칼슘과 비타민 그리고 다른 영양소가 부족할까 염려할 필요가 없다. 이런 영양소들은 음식 안에 자연적으로 들어 있다." (본문 중에서)


이 책은 40여 년간 채식으로 환자를 치유해온 의사 맥두걸이 '육식'의 해악과 채식의 좋은 점에 관하여 쓴 책입니다. 다른 채식주의자들과 다른 점은 단순히 채식만 하자는 것이 아니라 채식을 통해 몸을 살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는 점입니다.


가축의 시체를 요리해 먹는 대신 채식을 하자고 주장하는 저자는 다른 채식주의자들과 달리 특별히 녹말에 주목합니다. 흔히 사람들은 채식이라면 과일과 야채를 떠올리는데 저자 맥두걸은 '녹말'을 더 강조합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녹말 혹은 탄수화물이란 공장에서 만든 정제탄수화물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니까 빵, 라면, 국수, 파스타, 케잌, 과자 등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자연에서 얻은 감자, 현미, 고구마, 보리 등을 말하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


저자는 이 책 전체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녹말 음식을 먹어라'로 요약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아울러 신장병과 심장통증, 제 2형 당뇨, 호흡곤란, 비만 그리고 각종 만성질환으로 고통 받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야채, 과일과 함께 녹말 식품을 섭취하면 건강해질 수 있다고 단언합니다.


올바른 채식... 녹말 음식을 먹어야 한다 


쌀(현미)을 비롯한 탄수화물 식품은 당, 섬유소, 녹말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녹말이 건강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야채와 과일 위주의 식사를 하더라도 공복감이 남기 때문에 녹말을 섬취하여 포만감을 채우면 나쁜 음식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다음은 저자의 녹말 예찬입니다.


"녹말은 지방에서 나오는 칼로리의 아주 적은 양(1~8%)만으로도 작동하는 클린연료다. 콜레스트롤은 전혀 없거나 아주 적다. 살모넬라균이나 광우병을 가져오는 병원균도 없다. 또한 DDT나 메틸수은처럼 토양에서 나오는 독성화합물을 신체에 축적시키지 않는다. 인간이 발명한 농약에 오염되지만 않는다면 녹말은 완벽하게 깨끗한 음식이다." (본문 중에서)


저자는 감자와 고구마 같은 녹말 식품만으로도 모든 기본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으며, 쌀과 보리, 콩 등의 경우 약간의 과일과 푸른 야채만 섭취하면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을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의사들이 이런 단순한 '진실' 조차 모르고 있는 것은 의대에서 제대로 된 영양학을 공부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의료가 '영리'를 목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고백합니다. 채식으로 환자를 치료하던 저자는 환자들에겐 환영받았지만 병원 경영진에게 인기 없는 의사였다고 합니다.


반대로 비만과 성인병의 원인 역시 명확하다고 주장합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중대한 건강상의 위기에 처한 가장 핵심적인 원인은 '육식'이라고 단언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11억명이 과체중이며 3억명이 비만이고, 매년 2천만명이 심장질환으로 목숨을 잃는다. 2억명 이상이 당뇨병에 걸려 있고 서양식 식사를 하는 인구의 절반이 목숨을 위협하는 암에 걸릴 것이다." (본문 중에서)


물론 이 모든 질병의 원인은 육식으로부터 비롯된다는 것이 40여년을 의사로 일해 온 저자의 확신에찬 주장입니다. 그 뿐만 아닙니다. 육식은 지속적이고 오랫 동안 약한 독을 먹는 것과 다름없다고 합니다.


독은 사람을 금방 죽이고 육식은 천천히 죽인다


다른 점이 있다면 '독은 사람을 금방 죽이고 육식은 천천히 죽인다'는 것 뿐이라고 강조합니다. 우유와 치즈는 철분이 결핍되어 있고, 붉은색 고기와 가금류, 달걀(껍질 제외)에는 칼슘이 거의 없다는 것이지요. 영양 불균형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또 "오리 고기 기름은 다름 기름과 다르다"거나 동물의 간이 눈에 좋다 같은 주장도 영양학의 측면에서 보면 대부분 근거없는 이야기들이라고 주장합니다.


모든 동물성식품은 영양학적으로 거의 똑같다. 숯불에 구운 소고기든, 돼지고기, 양고기, 닭고기, 닭이나 오리에서 나온 달걀까지 또는 우유, 염소젖, 양젖 모두 별로 다를 바 없는 식품이라는 것입니다.


그는 육식의 세 가지 독소로 동물성 단백질, 동물성 지방, 콜레스트롤을 지목하는데, 구체적 폐해에 관해서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은 책을 한 번 직접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한편 저자는 육식과 반대로 녹말식의 장점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나는 상한 음식을 먹거나 알러지 때문에 찾아온 환자를 제외하고는 감자나 고구마, 옥수수나 콩, 과일과 야채를 먹고 병이 난 환자를 단 한 명도 보지 못했다. 단언코 양심을 걸고 말할 수 있다." (본문 중에서)


대신 육식으로 인해 심장병, 중풍, 제 2형 당뇨, 관절염, 골다공증, 암 등의 심각한 질병을 갖게 된 수많은 환자는 매일 만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음식들이 자연에서 유기농으로 생산되었든지, 동물의 사료를 먹고 컸던지 앞마당에서 키웠던지 상관없이 모두 서서히 천천히 죽이는 것은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이런 잘못된 식습관이 개선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미국(미국 뿐만 아니라) 정부가 국민의 건강이 아니라 식품업계, 축산업계, 거대 농업기업들의 이익을 대변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상세한 근거와 자료가 궁금하신 독자들은 서평으로 옮기기에는 너무 많은 자료가 담겨 있으니 책을 직접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채식으로 인한 영향 결핍 주장에 대한 상세한 반론도 담고 있습니다. 특히 동물성 단백질의 폐해와 더불어 녹말 음식으로 섭취하는 식물성 단백질로 결코 인체가 필요로 하는 단백질이 부족하지 않다는 것을 상세하게 설명해줍니다.


소는 풀만 먹어도 칼슘 부족하지 않은데...사람은?


칼슘 부족에 대해서도 똑같이 상세히 설명하는데, 첫째로 "우유는 당신의 뼈가 아니라 낙농업계를 튼튼하게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경고 합니다. 우유속의 칼슘이 어디서 왔는지 생각해보라는 저자의 질문은 특히 새롭습니다.


"우유를 만들어내는 소는 어디서 칼슘을 얻는가? 몸에서 바로 만들어 낼까? 천만의 말씀이다. 소는 흙에서 그것을 얻는다.....칼슘은 소가 풀이나 각종 식품을 먹을 때 소의 몸 안으로 들어온다. 따라서 나는 여러분이 소를 거치지 말고 식품에서 곧바로 칼슘을 섭취하기를 추천한다." (본문 중에서)


우유에 또 다른 질문은 더 놀랍습니다. "칼슘이 부족해서 몸이 아픈 적이 있는가?" 하는 질문인데, 전세계 어느 과학적 연구발표를 다 헤집어보아도 칼슘부족으로 질병이 생긴다는 보고는 없다는 것입니다.


뼈가 약화되어 생기는 구루병조차도 햇빛을 충분히 쐬지 못하여 비타민 D의 결핍이 원인일 뿐이라는 겁니다. 우유의 동물성 단백질은 뼈에 손상을 주고, 오히려 우유와 유제품을 자주 먹는 사람들은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만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우유가 동맥경화, 비만, 제2형 당뇨, 암 발생의 위험을 높이고, 아토피, 천식 등 각종 알러지와 류마티스관절염, 다발성경화증 등의 원인이 되며, 위경련과 설사를 일으킨다고 주장합니다. 예컨대 "우유는 소를 위한 것이고, 그것도 송아지에게 6달 동안 먹이기 위한 것일 뿐"이라는 사실을 명심하라고 강조합니다. 송아지 조차 6달이 지나면 풀을 먹는다는 것이지요.


한편 이 책에는 생선이 어떻게 오염되어 있는지, 생선이 풍부하다는 오메가3는 식물성 음식에도 충분하다던지, 양식 물고기는 공장식 축산으로 생산되는 육류 만큼 위험하다든지 하는 이야기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눈여겨 보아야 할 것 중 하나는 채식주의자를 위한 가짜 고기(글루텐)의 경우 영양적으로 동물성 식품보다 나은 것이 없으며, 식물성 지방(견과류)도 과다 섭취하면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또 비타민을 비롯한 모든 알약 영양제에는 영양이 없다고 주장하며 그 근거를 밝히고 있습니다. 알약은 음식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설탕과 소금에 대해서는 오히려 관대합니다. 유기농 설탕을 좀 먹어도 건강을 해치지 않으며, 제 2형 당뇨의 원인은 설탕(정제설탕 말고)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뚱뚱한 채식주의자는 엉터리 채식주의자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정제하지 않은 유기농 설탕이나 독성을 제거한 천일염을 좀 넉넉히 먹는다고 해서 탈이나지는 않는다는 것이지요. 이른바 당뇨 지수가 얼마나 엉터리인지도 밝혀놓았는데, 길고 복잡한 설명이라 다 옮길 수 없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보시기 바랍니다.


자 이제 마지막으로 저자가 쓴 채식주의자를 위한 예찬입니다. 좀 긴 글이기는 하지만 채식주의자를 삶을 적절하게 잘 표현 한 글이라 생각되어 인용합니다.


"나는 모든 채식주의자들을 존경한다. 그들은 모두 자기 만족도가 강하며 세상을 다른 눈으로 보는 사람들이다. 이 아름다운 세상에 해를 끼치기 보다는, 주위 친구들이나 의사들로부터 단백질과 칼슘이 부족하다는 비난을 기꺼이 감수한다. 그들은 매우 부지런하다. 


쇼핑할 때도 리스트를 꼼꼼히 살피며, 때로는 불고기 파티의 초대를 정중히 거절하기도 한다. 그들은 배가 고플 때에도 시식용 음식을 지나칠 줄 안다. 거리를 무심고 지나가는 사람들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사람들이다. 채식주의자들은 진실들을 깨달아가면서 하나 둘 씩 깊은 만족감을 갖게 된다." (본문 중에서)


사실 저는 지난 2000년 무렵부터 주기적인 단식을 하고 있으며, 첫 번째 단식 이후부터 B급채식주의자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스스로 B급 채식주의자라고 부르는 것은 생선이나 계란, 유제품을 비롯하여 완전한 채식을 실천하는 완전한 채식주의자(비건)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소, 돼지, 닭 등 발 달린 짐승의 고기를 먹지 않고, 소 젖으로 만든 우유를 먹지 않는 대신 채식과 함께 계란과 생선 등을 먹는 B급(소극적) 채식주의자입니다. 아무튼 단식과 함께 채식을 선택하게 된 것은 그 무렵 환경운동가이자 유명 아이스크림 회사인 베스킨라빈스 상속자였던 존 로빈스가 쓴 <음식혁명>을 읽은 것이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존 맥두걸이 쓴 <어느 채식의사의 고백> 역시 독자들의 식습관을 채식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육식의 폐해와 채식의 좋은 점 그리고 수술과 약물로부터 벗어나 날씬한 몸으로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을 배우시기 바랍니다.



어느 채식의사의 고백 - 10점
존 A. 맥두걸 지음, 강신원 옮김/사이몬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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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가 과연 양육수당 공약 지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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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만 0~5세 영유아에 대한 양육수당 도입에 적극적이라는 글을 포스팅하였습니다.

 

관련포스팅 : 2012/09/06 - 박근혜의 보편적 무상보육 공약은 옳다

 

박근혜 후보는 총선 공약을 실현하기 위하여 새누리당 대선 후보로 이명박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0~5세 양육수당 문제를 거론하고 정부의 협조를 당부하였다는 내용입니다.

 

아울러 비록 박근혜 후보를 대통령감으로 지지하지는 않지만 새누리당이 총선에서 내건 0~5세 양육수당 지급 공약은 자체는 옳다는 주장을 하였습니다.

 

또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인 박근혜가 자신이 4.11총선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을 당시에 공약하였던 것을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박근혜 후보를 싫어하시는 분들 중에서 다수는 '과연 박근혜가 이 공약을 지키겠냐?'고 비난하시지만, 어쨌든 새누리당은 자신들이 공약한 '0~5세 양육수당 지급'에 대하여 일관된 입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9월 2일 박근혜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0~5세 양육수당 도입에 정부의 협조'를 당부한데 이어, 지난 4일에는 국회 대표 연설에서도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하면서 5대 정책 방향 중 하나로 '0~5세 양육수당 전계층 확대'를 표방하였습니다.

 

새누리당 대선 후보, 당대표 한 목소리로 "0~5세 전계층 양육수당 확대" 약속

 

따라서 현재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만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엉터리 무상보육 정책을 고쳐서 '차별없는 보편적 무상복지'를 실현하는 일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새누리당 대선 후보인 박근혜의 발언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의 국회연설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 것입니다.

 

 

이에 비하여 민주당이 대선후보들은 연일 전국 순회 경선을 하면서도 한 번도 언급조차 하지 않고 있으며 관심도 없어 보입니다. 어쩌면 복지공약을 두고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경쟁 관계에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새누리당의 복지 공약은 애써 외면하고 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관심도 주지 않고 있습니다.

 

평소 새누리당이나 박근혜 후보에 대하여 비판적인 글을 주로 쓰다고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의 '보편적 무상보육 공약'인 만0~5세 양육수당 전계층 확대는 옳은 일이라는 글을 블로그에 포스팅하였더니 반박하는 댓글, 비난하는 댓글이 많이 붙었습니다.

 

박그네 후보의 공약은 그동안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침묵과 방관만 하다가
대통령후보가 되서야 어쩔 수 없이 수첩을 들고 하는 이야기로 밖에 안 들립니다.

-좌파게티-

박근혜가 이걸 진짜 실천할 거라고 생각하세요? ㅋㅋㅋㅋㅋㅋ
반값등록금도 지난 대선때 한나라당 공약이었는데, 실천하던가요?

-quf-

어차피 지킬 리가 없는 공약을 찬성하느니 반대하느니 하는 것 자체가 부질없는 일이죠.
글쓴분이 블로그에 이 포스팅을 하는데 들인 시간보다
대선 승리 이후 박근혜가 이 공약을 어떻게 지켜야 하나 고민하는데 쓸 시간이
쨉도 안되게 더 적을거라 자신있게 단언합니다.

박근혜 씨가 빈부를 가리지 않고 영유아 보육을 위해 월 30 여만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만들고 있다는데
불과 1 년도 안된 작년 9 월에는 월 3 만여원이 소요되는 무상 급식이 나라를 망치는 포퓰리즘이라고
소리 높여 외치면서 빈부 가리지 않는 무상급식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외쳤숩니다.
소요 예산이 1/10도 소요되지 않는 무상급식은 나라를 망친다며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했는데
지금 열배 이상의 예산이 소요되는 영유아 무상 보육 사업을 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나라를 망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 SangRokKim-

하나 더.
과연 박근혜 씨는 예산 확보를 위한 생각은 있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아도 기존 보육 예산이 모두 소진되어서
지금 빚을 내서 사업을 하느니 마느니 하고 있는데
그냥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만 하거나
아니면 가카에게 지원해 달라고 말만 하면
없는 예산이 저절로 생긴다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SangRokKim-

애들 밥 주는 것도 복지 포퓰리즘 운운하며 반대한 사람인데, 그냥 국민들 눈에는 대통령해보겠다고 국민들 기망하는 것으로 보임....지금 정권에서 서민들 위해 뭐했는지 반문하고 싶네요.

-놀고있네~ -

 

박근혜 못 믿겠다지만...틀렸다는 댓글은 없어

 

댓글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한나라당 시절에 훨씬 적은 예산으로 할 수 있는 무상급식을 '나라 망치는 포퓰리즘'이라고 반대했는데, 예산이 10배 이상 드는 영유아 무상보육을 하겠다는 공약을 믿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대통령이 되기 위하여 이런 공약을 했을 지 몰라도 새누리당이 이런 공약을 지킬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는 주장들입니다.

 

사실, '박근혜와 새누리당의 보편적 무상보육 공약 자체는 옳다'고 하였지만, 이명박 정부가 당장 내년부터 만 0~5세 전계층 양육수당을 도입할 것인지, 혹은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이 공약을 실현 시킬 것인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노릇입니다.

 

그리고 다른 것은 몰라도 '0~5세 전계층 양육수당 확대' 공약만은 실현될 것이라고 '보증' 할 수도 없습니다. 다만 바라는 것은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던,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던 혹은 바라는 일은 아니지만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0~5세 전계층 양육수당 확대' 공약만은 실현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새누리당과 민주당 혹은 유력한 대선후보인 박근혜와 문재인, 안철수가 복지 공약을 두고 경쟁하는 것이 나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공약을 누가 주장했느냐 보다 누구 주장이 국민들 입장에서 더 유리하고 바람직한 주장인지를 따지고 그런 공약이 실현되도록 견인하고 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비록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가 '만0~5세 전계층 양육수당 확대' 공약을 선점하였다고 하더라도 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들이 국민을 위해서 필요한 일이고, 민주당이 더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복지국가 실현'을 위해 필요한 공약이라면 받아 안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차별없는 보편적 무상보육 실현을 위하여 '만 0~5세 전계측 양육수당 확대' 공약을 받아 안으면서 한 걸음 더 나가서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맡기지 않고 엄마가 직접 아이를 양육하고 교육하는 가정을 위한 새로운 지원 방안을 내놓는 정책 경쟁을 펼쳐야 옳다고 생각합니다.

 

비판적인 댓글 중에 박근혜와 새누리당의 공약이 틀렸다는 주장은 하나도 없습니다. 모두가 박근혜와 새누리당의 공약이 틀리지는 않았지만 차별없는 무상급식도 반대했던 그들이 차별없는 '무상보육 공약'을 내걸 자격도 없다는 비난일 뿐입니다.

 

정치는 여러 측면이 있지만 여당과 야당을 정책을 두고 경쟁하는 관계입니다. 새누리당은 시민사회와 민주당이 선점한 무상급식은 반대하였지만, 자신들이 선점한 '무상보육'은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근혜와 새누리당의 약속이니 믿을 수 없다고만 하는 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그럼 차별없는 보편적 무상보육 실현과 '0~5세 전계층 양육수당 확대'를 공약조차 하지 않는 민주당이나 야권 대선 당선자가 이걸 다 실현시켜 줄 것이라는 낙관의 근거는 어디에 있나요?

 

박근혜와 새누리당은 총선, 대선에서 거듭 국민을 향해 약속을 하고 있으니 그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왜 약속을 지키지 않느냐고 따질 수도 있고, 싸움이라도 걸 수 있지 않을까요?

 

욕 먹을 각오하고 또 한 번 씁니다. 차별없는 보편적 무상보육 실현을 위한 박근혜와 새누리당의 '0~5세 전계측 양육수당 확대' 공약은 옳습니다. 다른 대선 후보들과 정당들도 옳은 공약을 받아들이는 대인배의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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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런데 말이죠 2012.09.07 10:34 address edit & del reply

    복지정책에 있어서 가장 큰 핵심은 재원조달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복지를 어디에다 쓰느냐보다도 어찌보면 어떻게 돈을 마련해서 복지를 하느냐가
    그 정부의 정체성을 보다 더 확실히 알려주는 신호가 되거든요.

    예를 들어, 이명박처럼 부자감세 열심히 해서 직접세 줄이고 유류세, 4대보험료, 가스비같은
    간접세만 늘리는 상황에서 복지예산 아무리 마련해봤자 '부의 재분배 효과'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덜가난한 사람들것 가져다가 더 가난한 사람들한테 주는 것일 뿐이게 되는거죠
    안가난한 사람들 것은 건드리지 않는겁니다.

    그런데 작년말 박근혜는 부자증세에 대해 분명한 거부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현재 재원마련책으로 이야기하고 있는건 '방만한 국가예산을 줄이고 아껴서 만들겠다'이죠
    그런데 국가예산을 줄일때 통상적으로 가장 먼저 잘려나가는게 바로 '복지분야 예산'입니다.
    돈 없다고 군대를 줄일 수도 없고 당장 필요한 발전소를 안지을 수도 없는데
    그나마 줄일 수 있는게 공무원들 임금이나 공공기관 일자리, 그리고 복지예산이기 때문이죠.
    공공부문 임금하락과 일자리 감소는 뭐 당장 시장임금이나 일자리에 악영향을 미칠테고요.


    이게 박근혜라는 정치인과 새누리당이라는 정치집단이 선거에 임해서 정책을 선전하는 방식입니다.
    당장 달콤해보이는 사탕을 내밀지만 그 속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썩어빠진 속내를 감추고 있죠

    유권자들은 그럴듯해보이는 정책을 겉핡기만 할게 아니라 그 이면의 진정성을 들여다볼줄 알아야 합니다.

    • 이윤기 2012.09.08 09:05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런데 말이죠.

      박근혜가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것이다. 재원마련 방안이 없다는 말만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그럼 님이 지지하는 야당은 박근혜가 내놓지 못하는 개혁적인 재원조달 방안을 발표하고 우리가 '무상보육'을 더 잘할 수 있다고 정책 경쟁을 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박근혜를 지지 하는 글이 아니라 야권의 관심과 분발을 촉구하는 글입니다.

    • 그런데 말이죠 2012.09.09 01:49 address edit & del

      '박근혜가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것이다'라는걸 파악해서 그걸 널리 전파하면,
      선거라서 그랬다고 변명할 또다른 거짓말쟁이가 집권하는 것을 막아내는 의미가 있죠.
      그리고 야당은 분명히 부자감세를 철회하고 그렇게 마련된 재원을 통해 복지를 늘리겠다는
      정책기조를 표명해왔습니다. 막연히 국가예산 아껴서 마련하겠다는 박근혜보다는
      부자감세 철회해서 재원마련하겠다는 야당이 훨씬 개혁적인 재원조달방안 아닌가요?

      현재 야권1위인 문재인 후보는 이미 지난 7월달에 0~5세에 대한 보육지원 확대를 이야기했죠.
      좀 검색하든지 찾아보고서 글을 쓰시길 바랍니다.

    • 이윤기 2012.09.10 08:15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런데 말이죠.
      문재인은 보육지원 확대를 말했지...박근혜와 새누리당 처럼 유치원, 어린이집 안 다니는 아이들에게 양육수당을 공평하게 주겠다는 말을 한 일이 없습니다.
      심지어 제가 알아 봤을 때, 문재인 캠프에서는 양육수당에 반대의견을 가진 분들도 많았습니다. 3~5세 아이들은 국가가 교육해야 한다면서... 또 양육수당 주면....보육기관에 안 보내고 부모가 그돈 빼먹는다고 하면서.....

      문재인이 박근혜보다 나은 정책을 내놓았다면...당연히 박근혜 대신 문재인이 옳다는 글 썼을 겁니다.

  2. 에스원 2012.09.07 10:49 address edit & del reply

    공약보다는 실천이 중요!

  3. 쥐잡는 사람 2012.09.09 05:17 address edit & del reply

    사기지요.대 국민을 향해 또 사기치는겁니다.ㅎㅎㅎ
    아니 뭐 애를 낳아봤어야 무슨 양육수당을 알죠. 뭘 해본게 있어야 국민들 심정을 알지.
    글고 윗분도 말했듯이 돈은?,재원을 어디서 나서 주나?. 부자들 증세는 반대하는 집단인데
    또 서민들 주머니 털 궁리만 하는 집단인데 뭘 해주나.

  4. TISTORY 2012.09.12 11:37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티스토리 메인에서 '대선레이스'를 주제로 회원님의 글을 소개해드렸습니다.^^
    혹시 노출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tistoryeditor@daum.net 메일을 통해 말씀해주세요!


    앞으로도 재미있고 유익한 글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 이석봉 2012.09.26 13:07 address edit & del reply

    박근혜후보는 공약을 지킵니다.

  6. 안지킴 2016.01.12 15:03 address edit & del reply

    결론은 2016년 현재 상태를 보면 알겠지요.....시행령도 바꾸고...허허

박근혜의 보편적 무상보육 공약은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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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와 관련된 글을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어제는 사형제에 찬성하는 박근혜 후보와 사형제에 반대하는 저의 생각을 포스팅하였는데, 오늘은 박근혜 후보와 저의 생각이 일치하는 '양육수당 확대 문제'에 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9월 2일(일) 개최된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간의 회동에서 박 후보가 '0~5세 영유아 양육수당 확대 문제'를 거론하면서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합니다.

 

앞서 새누리당은 지난 4.11 총선에서 2013년부터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는 0~5세 아이들에게 양육수당을 주겠다고 공약하였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자신이 선거대책위원장이 되어 치렀던 지난 총선 공약 중 하나인 '0~5세 양육수당 지급 공약' 실현을 위하여 이명박 대통령에게 정부의 협조를 요청한 것입니다.

 

박근혜, "엄마가 키우는 아이도 정부가 지원해야한다"

 

정부는 2012년부터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며 보편적 무상보육을 확대하여 만 0~2세, 만 5세 영유아 보육료 지원을 전 계층으로 확대한 바 있습니다. 그에 따라 올해 0세 월 39만 4천원, 1세 34만 7천원, 2세 28만 6천 원, 5세 월 20만원의 무상보육(교육) 예산이 지원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2012년 시행된 정부의 무상보육 정책에는 큰 헛점이 있습니다. 만 3~4세 유아들이 지원대상에서 제외되었을 뿐만 아니라 보육 또는 교육시설(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영유아들은 지원대상에서 완전히 배제된 것입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정부지원을 받기 위해 엄마가 가정에서 돌보던 아이들, 할아버지, 할머니 등 가족이 돌보던 아이들도 모두 보육 또는 교육시설로 몰려가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고, 급기야 서울의 인기있는 보육시설의 경우 대기자가 1000명이 넘어가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게 된 것입니다.

 

정부지원금을 받으려면 엄마가 돌보던 아이들도 무조건 보육시설로 보내야 되는 황당한 상황이 발생하자 보육현장에는 불필요한 혼란이 야기되었고, 영유아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혼란만 가중되고 정부예산 마저 낭비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은 지난 4.11 총선 전에 이런 문제를 인식하여 시설위주의 보육환경을 바꾸고, 엄마가 직접 아이를 돌보기를 원하는 가정도 차별없이 지원하기 위하여 만 0~5세에게 양육수당을 지급하기로 공약한 바 있습니다.

 

시민단체, 0~5세 양육수당 지급, 총선 공약 지키려는 박근혜 노력 환영

 

그런데 보건복지부는 내년(2013년)에 만 3~4세 유아까지 무상보육을 확대할 계획이지만 양육수당에 대해서는 지극히 부정적인 태도로만 일관하고 있으며 만 0~2세 소득하위 70%까지만 월 10만원의 양육수당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보건복지부의 정책은 결국 '엄마들이 직접 아이들을 키우지 말고 무조건 보육시설에 맡기라'는 것으로 집에서 돌볼 수 있는 가정환경에도 불구하고 줄을 서서 보육시설에 아이를 내맡기는 왜곡된 상황을 만들게 될 것입니다.

 

또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이 아닌 대안 유아교육에 기관에 아이를 맡기고자 하는 적지 않은 숫자의 학부모들의 선택권을 외면하는 결과를 만들게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가 계획하는대로 내년부터 만 3~4 무상교육과 만 0~2세 소득하위 70%만 월 10만원 양육수당을 지급할 경우 심각한 차별이 벌어지게 됩니다.

 

- 엄마가 직접 아이를 돌보는 경우는 지원대상에서 제외.
- 집 가까운 곳에 어린이집이 없는 시골 아이들은 지원대상에서 제외
- 할머니, 할아버지가 혹은 가족과 친척들이 돌보는 아이들은 지원대상에서 제
- 가정탁아, 베이비시터를 고용하여 아이를 돌보는 경우 지원대상에서 제외.
- 아토피, 천식 등 특별한 질병으로 유치원, 어린이집에 맡길 수 없어 가정에서 돌보는 아이들은 제외
- 유치원, 어린이집이 아닌 대안유아교육기관에 다니는 아이들은 제외

 

위의 예시에서 보는 것처럼 만 0~2세 소득하위 70%에 속하지 않는 만 0~2세 소득 상위 30%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닐 수 없는 사정이 있는 만 3~5세 아이들은 모두 정부 지원대상에서 제외되어 심각한 차별이 생기게 됩니다.

 

 

 

훌륭한 보육시설이나 교육시설이 많이 있지만 직접 아이를 양육하겠다는 엄마들이 적지 않은 숫자이고, 직장생활을 하는 경우에도 믿을 만한 가족과 친척에게 맡겨서 아이를 양육하겠다는 엄마들이 많이 있습니다. 정부가 이런 아이들을 외면한다면 '무늬만 무상보육'이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2012년부터 정부의 무상보육 지원이 시작된 만 5세의 경우 유치원,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아 정부 지원에서 배제된 유아는 약 10%, 4만명으로 추산됩니다.(이정욱 한국유아교육학회장) 전체의 10%에 이르는 이들은 엄마가 아이들을 직접 양육하고 있거나 혹은  대안유아교육기관에 아이을 선택한 아이들로 추정됩니다.

 

아토피, 천식 같은 특수한 질병으로 가정에서 치료와 교육을 병행하고 있든지, 주변에 적당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이 없어서 가정에서 돌보는 경우 등 특별한 상황에 처해있는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12년 만 5세 기준, 10%인 4만명이 무상보육에서 제외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90%의 아이들에 비하여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10%의 유아와 학부모들을 철저히 배제하면서 정부가 보편적 무상보육이라고 눈속임 정책을 계속해서는 곤란합니다.

 

지금이라도 보건복지부는 현재의 혼란을 야기시킨 잘못을 인정하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지 않는 만 0~5세 영유아에 대한 양육수당을 도입하여 차별없이 지원하여 말 그대로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 가야 할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새누리당근혜 후보가 총선 공약을 지키기 위하여 이명박 대통령에서 0~5세 양육수당 도입을 건의 한 것은 매우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지 않지만, 적어도 옳은 정책은 옳다고 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한편, 지난 4일 광명, 광주, 구리, 군포, 남양주, 대전, 마산, 부산, 부천, 성남, 수원, 안양, 여수, 울산, 의정부, 인천, 진주 YMCA 등 전국 17개 지역 YMCA는 성명을 내어 "박근혜 후보의 0~5세 양육수당 지급"공약 약속 이행 노력을 환영하고 정부의 '0~5세 야육수당 도입을 촉구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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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에스원 2012.09.06 09:14 address edit & del reply

    약속이 아닌, 실천이 이루어지기를.

  2. 염구나 2012.09.06 11:23 address edit & del reply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국어시간에 다 졸았나. 공약할 때 5W1H를 지켜서 해야지. 말로는 뭘 못해줄까요? 중요한 어떻게 재정을 확보하겠다가 빠져있으니...나중에 또 돈 없으면 딴소리할 인간들을 뽑아줘야 될까요?

  3. 좌파게티 2012.09.06 12:01 address edit & del reply

    박그네 후보의 공약은 그동안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침묵과 방관만 하다가

    대통령후보가 되서야 어쩔 수 없이 수첩을 들고 하는 이야기로 밖에 안 들립니다.

  4. quf 2012.09.06 13:39 address edit & del reply

    박근혜가 이걸 진짜 실천할 거라고 생각하세요? ㅋㅋㅋㅋㅋㅋ
    반값등록금도 지난 대선때 한나라당 공약이었는데, 실천하던가요?

    어차피 지킬 리가 없는 공약을 찬성하느니 반대하느니 하는 것 자체가 부질없는 일이죠.
    글쓴분이 블로그에 이 포스팅을 하는데 들인 시간보다
    대선 승리 이후 박근혜가 이 공약을 어떻게 지켜야 하나 고민하는데 쓸 시간이
    쨉도 안되게 더 적을거라 자신있게 단언합니다.

    • 이윤기 2012.09.07 08:03 신고 address edit & del

      박근혜가 이 공약을 지킬 수도 있고...지키지 않을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박근혜를 반대하는 민주당과 이른보 진보 혹은 개혁 진영은 '양육수당'문제에 관심도 없지요.

  5. SangRokKim 2012.09.06 20:25 address edit & del reply

    박근혜 씨가 빈부를 가리지 않고 영유아 보육을 위해 월 30 여만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만들고 있다는데

    불과 1 년도 안된 작년 9 월에는 월 3 만여원이 소요되는 무상 급식이 나라를 망치는 포퓰리즘이라고

    소리 높여 외치면서 빈부 가리지 않는 무상급식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외쳤숩니다.

    소요 예산이 1/10도 소요되지 않는 무상급식은 나라를 망친다며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했는데

    지금 열배 이상의 예산이 소요되는 영유아 무상 보육 사업을 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나라를 망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6. SangRokKim 2012.09.06 20:30 address edit & del reply

    하나 더.

    과연 박근혜 씨는 예산 확보를 위한 생각은 있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아도 기존 보육 예산이 모두 소진되어서

    지금 빚을 내서 사업을 하느니 마느니 하고 있는데

    그냥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만 하거나

    아니면 가카에게 지원해 달라고 말만 하면

    없는 예산이 저절로 생긴다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7. 놀고있네~ 2012.09.07 03:19 address edit & del reply

    애들 밥 주는 것도 복지 포퓰리즘 운운하며 반대한 사람인데, 그냥 국민들 눈에는 대통령해보겠다고 국민들 기망하는 것으로 보임....지금 정권에서 서민들 위해 뭐했는지 반문하고 싶네요.

  8. Christian louboutin 2013 2012.12.18 20:07 address edit & del reply

    보임....지금 정권에서 서민들

  9. 학생 2014.08.31 15:58 address edit & del reply

    지금 상황에서는 이 공약이 어떻게 실천되었나요?

    • 이윤기 2014.09.04 08:28 신고 address edit & del

      예상 하셨겠지만....흐지부지....차별적 보육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ㅠㅠ

보육시설 안 다니는 4만명 차별하지 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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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청사 앞, 80여 명 학부모 모여 차별없는 무상보육 지원 촉구

3월부터 실시되는 만 5세 무상보육에서 제외된 학부모들이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서 '차별 없는 보육료 지원 촉구 집회'를 열었습니다.

7일 오전 11시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에 있는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는 정부의 무상보육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학부모 80여 명이 모여 정부의 차별 없는 보육지원을 요구했습니다.

영하 6~7도를 오르내리는 추운 날씨에도 1시간가량 진행된 '차별 없는 보육료 지원 촉구 집회'에는 광명, 부천, 안양, 대전, 군포, 마산 등 전국 10여개 지역에서 모인 80여 명의 학부모들과 아이들 그리고 한국YMCA연맹과 대안교육연대 관계자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2012년 3월부터 정부가 추진하는 '무상보육'이 보육시설에 다니는 아이들만 지원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엄마가 직접 아이를 키우거나 할머니 혹은 가족들이 돌보는 아이들은 정부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문제를 지적하였습니다.

                                              ▲ 차별없는 보육료 지원 촉구 집회에 참가한 학부모들  
 

한국유아교육학회의 자료에 따르면 3월부터 부모 소득에 관계없이 정부의 무상보육지원을 받게 되는 만 5세 아이들의 경우 90%는(2010년 통계 기준) 보육시설(유치원,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만 5세 아이들 중에서 보육시설을 이용할 수 없거나 혹은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10%, 4만 명의 아이들은 무상보육의 사각지대에 놓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집회에 참가한 학무모들은 보육시설에 다니지 않는 10% 아이들에 대해서도 정부가 차별 없이 지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차별 없는 보육료 지원 촉구' 집회에 각 지역 대표로 발언을 신청한 엄마들은 정부의 무상보육정책에 포함되지 못한 안타까운 사연들을 쏟아냈습니다.

대전에 사는 한 학부모는 보육시설에 아이를 맡겼다가 불미스러운 일을 경험하였기 때문에 초등학교 입학 때까지 아이를 직접 교육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보육시설에 맡겼다가 좋지 않은 경험을 하였기 때문에 초등학교 입학 때까지 보육시설에 맡기지 않고 내 손으로 건강하게 키우고 싶다. 그런데 정부는 보육시설에 다니는 아이들만 지원해준다. 명백한 차별이다."

또 다른 학부모 한 명도 아이가 보육시설에 적응하지 못해서 보내지 못하고 있다는 사연을 털어 놓았습니다.

"아이가 다른 아이들에 비하여 좀 예민한 편이다. 보육시설에 맡기려고 여러분 시도하였는데, 아이가 적응을 못하고 싫어한다. 아이들과 부딪히고 복잡해서 싫다고 한다. 힘들지만 어쩔수 없이 직접 아이를 돌봐야 하는데 정부지원에서 제외된다고 하니 받아들이기 어렵다."

                                   ▲ 발언자로 나선 학부모들이 보육시설에 다니지 못하는 사연을 털어놓고 있다  
 
 
유치원, 어린이집 부적응 아이들은 어쩌나?

중고등학교에만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영유아의 경우에도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보육시설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가 아토피가 있다. 심한 아토피 때문에 보육시설에 보낼 수가 없다. 아토피뿐만 아니라 천식이나 ADHD 증상이 심한 아이들은 일반보육시설에 맡길 수가 없다. 아픈 아이들 키우려면 더 많은 비용이 드는데 보육시설에 다니지 않으면 지원해주지 않는다고 한다. 이건 뭔가 대단히 잘못되었다."

부천에서 온 또 다른 학부모는 더 많은 지원이 이루어져야 하는 아픈 아이들이 정부의 무상보육 대상에서 제외되었다는 것을 지적하였습니다.

"정부가 인가한 보육시설은 학습의 부담이 없는 자유로운 교육을 시키고 싶은 부모의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한다. 그래서 풀씨학교에 아이들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 똑같이 만 5세가 되는데 정부 인가 시설에 다니지 않기 때문에 무상보육 혜택을 받지 못한다. 보육시설을 원하지 않는 학부모들에게도 차별 없는 지원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광명에서 온 학부모는 정부가 인가한 보육시설 대신에 대안학교에서 아이를 키우고 있고 앞으로도 대안학교를 보내고 싶다는 주장을 하였습니다. 일부 언론과 단체들이 국공립 시설만 만들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처럼 주장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 엄마가 가장 좋은 선생님, 엄마가 키우는 아이들도 차별없이 지원하라는 학부모들  
 
 
만 5세, 보육시설 못 가는 아이들 10%, 추가예산 80억 이면 지원 가능

집회에 참가한 학부모들의 주장에 따르면, "올 해부터 시작되는 만 5세 무상보육으로 90%의 아이들은 보상보육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저런 사정으로 아이를 보육시설에 맡기지 않는 10%의 사각지대가 생겼다"는 것입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부천YMCA 김기현 사무총장은 "만 5세의 경우 정부지원에서 제외된 10%, 약 4만 명의 아이들을 지원하는데 80억 정도의 추가예산이 들지만 전체 예산에 견주면 큰돈이 아니다. 내년에는 0~5세까지 모든 아이들에게 지원이 확대되는데, 정부 지원에서 누락되는 아이들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집회에 참가한 학부모들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지원하지 말고 학부모에게 직접 지원해달라는 것이 아니다. 정부 계획대로 어린이집, 유치원을 다니는 아이들은 시설을 통해 지원하더라도,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10% 아이들에 대한 지원대책을 세워달라"고 요구 하였습니다.

'차별 없는 보육료 지원 촉구 집회' 참가 학부모들은 앞으로 YMCA, 대안교육연대 등 단체들과 함께 지역별 서명운동, 아고라 온라인 서명운동(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articleId=118696), 여야 정당 대표 면담, 보건복지부 장관 면담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무상보육에서 제외된 10% 아이들은 헌법상 평등권을 침해당하였기 때문에 차별 없는 보육과 교육을 받을 권리를 회복하기 위하여 헌법소원을 내는 등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차별 없는 지원을 요구하고 실현시키겠다고 하였습니다. 

※ 이글은 2월 8일 오마이뉴스에 송고하였던 기사를 약간 수정하였습니다.



☞ MBC 노조의 파업을 지지하면서 '제대로 뉴스데스크'를 블로그에 링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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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정현 2012.02.22 18:18 address edit & del reply

    차별금지~~~

  2. Louboutin homme pas cher 2012.12.18 20:38 address edit & del reply

    청사 앞, 80여 명 학부모 모여 차별없는 무상보육 지

보육시설 안 보내는 엄마들도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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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부터 실시되는 정부의 무상보육 정책이 보육시설에 다니는 아이들에게만 적용되고 엄마가 직접 키우는 아이들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보편적 무상보육의 사각지대가 생긴다는 것을 몇 차례 블로그에 포스팅하였습니다.

<관련 포스팅>
2012/01/31 - 엄마보다 보육시설 신뢰하는 MB식 무상보육
2012/01/28 - 엄마가 애 키우면 무상보육 지원 안 한다?
2012/01/25 - 보육시설 안 다니면 국민 아닌가?

어제(2월 7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있는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서 ‘차별 없는 보편적 무상보육을 촉구’하는 학부모들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오늘은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서 개최된 차별 없는 보편적 무상보육 촉구 학부모 집회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어제 집회에는 영하 7~8도를 오르내리는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서울, 부천, 안양, 인천, 군포, 광명, 남양주, 대전, 마산 등 전국 10여개 지역에서 100여명의 학부모들이 모여서 정부의 ‘차별 없는 무상보육 실현’을 촉구하였습니다.

                                   차별없는 보편적 무상보육 촉구 온라인 서명운동 바로가기

약속 시간인 오전 11시가 가까워지자 전경 버스 3대가 먼저 도착하여 보건복지부 건물 앞에 폴리스라인을 치고 집회참가자들을 맞이하였습니다. 

집회 시작 시간인 11시가 가까워지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참가한 참가자들이 버스와 지하철 편으로 보건복지부 청사 앞으로 속속 모여들었습니다.

참가자 중에는 영하 6~7도를 오르내리는 추운날씨에도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온 엄마들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동반한 엄마들은 이렇게라도 해서 차별 없이 똑같이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면 얼마든지 추위를 감 수 할 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보육시설 안 보내고 엄마가 키우고 싶어요, 똑같이 지원해주세요

전국에서 모인 학부모들은 집회에 참가하면서 자신들의 주장을 담은 여러 개의 피켓과 현수막을 만들어 왔는데 바로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었습니다.

“집에서 건강하게 키우고 싶어요. 차별없이 지원해주세요.”
“아이의 가장 좋은 선생님은 엄마입니다.”
“보육시설 못 다니는 아토피 우리 아이도 무상보육 지원해주세요”
“보육시설 안 다니는 아이들도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차별 없는 보육비 지원이 보편적 복지의 시작입니다.”

한편, 어제 집회에서는 각 지역별에서 참가한 학부모들이 돌아가며 정부 무상보육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발언을 하였습니다.
 
여러 엄마들이 공통적으로 정부 무상보육정책이 보육시설만 지원하고 보육시설에 다니지 않는 아이들은 아무런 대책 없이 제외시켜놓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였습니다.

학부모들은 3월부터 시작되는 정부 무상보육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아이를 보육시설에 보내지 않고 직접 키우고 싶은데 정부가 지원 해주지 않는다는 것, 보육시설보다는 친정엄마나 가족들에게 아이를 맡기고 싶은데 정부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었다는 것을 지적하였습니다.

또 학습을 위주로 운영되는 정부가 지원하는 보육시설 말고 아이들을 자유롭게 키우는 대안교육시설에 아이를 보내고 싶은데 지원에서 제외되었더라는 이야기, 그리고 도농통합 지역인 농촌에 사는 학부모 한 분은 집에서 차로 30분 거리 안 에는 보육시설이 없기 때문에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도 털어놓았습니다.

만 5세 무상 보육에서 제외된 10%, 80억만 있으면 지원 가능한데...

실제로 한국유아교육협회에서 나온 자료를 보면 2010년 기준으로 보육시설에 다니지 않는 만5세 아이들은 전체의 약 10%, 4만 명 가량이라고 합니다.

정부가 올해부터 만 5세 무상보육을 실시하면 90%의 아이들은 아무 문제없이 보육시설을 통해 지원을 받을 수 있는데, 이런저런 이유와 사정이 있어서 보육시설에 다니지 못하는 10% 아이들에 대한 지원 대책은 없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엄마가 직접 키우거나 할머니나 가족이 돌보는 집, 가까운 곳에 보육시설이 없던 아이들 혹은 아토피, 천식, ADHD 같이 아이가 아파서 보육시설에 보낼 수 없는 경우가 전체 만 5세 중에서 10%를 차지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부가 차별없는 보편적 무상보육을 실현하려면 현재 보육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90%의 아이들만 지원할 것이 아니라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서 보육시설에 다니지 못하는 아이들도 똑같이 지원할 수 있는 정책대안을 마련하여야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보육시설에 다니지 않아 정부지원에서 제외된 10%의 아이들은 대략 4만 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 이들에게 차별없이 무상보육을 지원하는데 필요한 예산은 80억 정도입니다.

이미 90%의 아이들은 보육시설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80억 정도의 예산만 있으면 대한민국의 모든 만 5세 아이들이 차별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제 보건복지부 앞에 모인 학부모들은 앞으로 지역별 서명운동, 아고라 온라인 서명운동, 여야 정당 대표 면담, 보건복지부 장관 면담, 총선시기 국회의원 후보들에 대한 정책협약서를 받자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아울러 무상보육에서 제외된 10% 아이들의 헌법상 평등권 침해를 회복하기 위하여 헌법소원을 내는 등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차별없는 보편적 무상복지를 실현시키겠다고 다짐하고 헤어졌습니다.

정부가 조속히 만 5세 무상보육에서 제외된 10% 아이들을 위한 차별없는 지원방안을 마련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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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지  2012.02.08 11:00 address edit & del reply

    참 뭘 해도 항상 문제거리를 만들어놓는군요;

  2. Sneakers louboutin pas cher 2012.12.18 20:11 address edit & del reply

    하는 학부모들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오늘은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서 개최

수채구멍보다 더러운 세탁기, 댁의 세탁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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댁의 세탁기는 안녕하신가요?

얼마 전, 저희 집 세탁기 대수술을 받았습니다. 대수술이란 세탁기 분해 청소를 하였다는 말입니다. 적지 않은 비용을 주고 세탁기 분해청소를 하게 된 것은 빨래에 묻어 나오는 찌꺼기와 검은 먼지(곰팡이) 때문이었습니다.

저희 집에는 이른바 통돌이 세탁기를 사용하는데, 구입 후 2~3년이 지나고나서부터 세탁기를 돌린 후에 빨래를 널려고 보면 세탁물 곳곳에 검은점 같은 곰팡이들이 묻어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 조금씩 이물질이 묻을 때는 겉옷의 경우에는 빨래가 마른 후에 그냥 탈탈 털어서 입을 수 있었지만, 속옷이나 밝은 색상의 셔츠 같은 경우에는 아예 세탁기를 돌릴 수 없을 정도가 되어버렸습니다.

나중에는 손 빨래를 마친 후에 탈수만 시켜도 흰옷이나 셔츠에는 여지없이 검은 딱지 같은 이물질이 묻어나오더군요. 이놈의 곰팡이를 없애려고 온갖 노력을 다해보았습니다.

세탁기 전용 크리너도 써 보고, 식초, 락스 등 온갖 세제를 다 사용했지만 소용이 없어 결국은 분해 청소를 하게 되었습니다.

세탁기 분해청소를 하는 업체 홈페이지를 살펴보니 이미 분해청소를 하였던 다른 집 세탁기 사진들이 올라와 있는데 정말 엄청나더군요. 엄청나게 더럽더라는 말입니다.

 


세탁물에 묻어나오는 검은곰팡이 때문에 세탁기 사용못 할 지경

우리집 세탁기 역시 별로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짐작은 하였지만 막상 세탁기를 뜯어놓고보니 정말 심하게 더럽더군요. 수채구멍이 따로 없었습니다. 이 더러운 세탁기에 옷을 넣고 세제를 풀어 깨끗하게 빨래가 되는 것으로 착각하고 지냈던 것이지요.

기사님이 오셔서 세탁기를 뜯어낼 때 옆에서 자세히 보아두었습니다. 처음에는 다음에는 세탁기 분해청솔르 직접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가까이서 유심히 지켜보았습니다만, 공구가 없으면 분해하는 것이 어려울 것 같아 금새 포기하고 그냥 마음편하게 구경을 하였습니다. 

세탁기 구조 가만히 살펴보니 세탁기를 열면 스텐인레스 재질의 세탁통이 있습니다. 이 세탁통은 플라스틱 재질의 세탁조 안에 놓여 있습니다. 세탁기에 물을 넣으면 세탁조에 물이 차서 세탁통 속의 빨래를 세척하게 되는 것이지요.

세탁기의 심각한 오염은 바로 세탁통과 세탁조 사이, 그리고 세탁통 바닥과 세탁조 사이에서 일어납니다. 이 곳에 검은 곰팡이와 붉은 곰팡이 등 각종 세균이 잔뜩 살고 있는 것입니다.

저희집 세탁기를 분해하였을 때보니 스테인레스 세탁통 바깥쪽과 바닥이 심각하게 오염이 되었더군요. 세탁기를 돌린 후에 빨래에 묻어나오던 그 오염물질들이 세탁통에 잔뜩 붙어있었습니다.

먼지 거름망 주변뿐만 아니라 세탁조 바닥과 세탁통 주변에 있는 각종 플라스틱 부품들에게 구석구석 오염물질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습니다. 세탁통 바닥에 있는 때는 정말 오랫 동안 눌러붙어서 아주 돌멩이처럼 딱딱하게 굳어 있더군요.




세탁통 바깥쪽과 세탁통 바닥 가장 심각하게 오염

저는 이 녀석들이 옷감에서 떨어져 나온 보푸라기와 먼지들이 달라 붙은 것이라고 생각하였는데, 분해청소를 하러 오신 기사님 말씀이 검은곰팡이와 붉은곰팡이 들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시중에 판매하는 크리너로 부분적으로 청소를 하여도 전체를 깨끗히 청소하지 않으면 금새 다시 번식하여 오염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실제로 저희가 크리너를 사용했을 때도 별로 효과를 보지 못하였던 것이 사실입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크리너로는 청소가 완전하지 못한 것은 통돌이 세탁기 구조상 물을 가득채워도 세탁기 꼭대기까지 물이 차오르지 않아 곰팡이와 세균을 완전히 청소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실제 저희집 세탁기도 뜯어보니 여러번 세탁조 청소를 하였기 때문인지 세탁통 가운데보다 맨 윗쪽에 더 많은 곰팡이가 번식하고 있었습니다.

세탁기 청소는 대략 1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세탁기를 분해하고 다시 조립하는데는 3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만, 세탁조와 세탁통을 청소하는데 족히 1시간이 넘게 소요되었습니다.

찌든 때와 먼지 곰팡이를 고압분사기와 세제, 수세미, 솔을 사용하여 깨끗하게 청소를 해주시더군요. 혼자서 세탁기를 뜯어내는 것도 쉽지 않겠지만, 용케 세탁기를 뜯어내도 고압분사기와 같은 장비가 없으면 깨끗하게 청소하는데 시간이 정말 많이 걸리겠더군요.

청소가 끝난 후에 화장실에 가서 살펴보니 검은색의 찌든 때와 먼지 덩어리, 곰팡이 덩어리들이 한 바가지 정도 나왔더군요. 어린 시절 도심지 생활하수가 그냥 버려지던 수채구멍에서 볼 수 있던 더러운 오염물질들이었습니다.




4년 사용한 세탁기, 세탁기인지?, 수채구멍인지?


그냥 깨끗한 물을 통에 받아두어도 물때가 끼는데, 오염된 옷과 양말 같은 것을 모아 세제를 넣고 빨래를 하는 세탁기가 그리 오염되는 것이 별로 이상한 일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탁기 속에 살고 있는 곰팡이와 세균들이 정말 아토피와 알레르기천식, 폐렴 등 질병을 유발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2~3년 이상 사용한 세탁기 속을 들여다보면 정말 하수도관과 다름없이 오염되어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세탁기 청소를 해주신 기사님 말로는 세탁기를 일주일에 2~3회 이상 자주 사용하는 경우에는 1년에 1 번, 1주일에 1회 정도 세탁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2년에 1번 정도 청소를 해주면 된다고 하더군요.

세탁기를 자주 사용하는 경우 2년 후부터는 곰팡이 냄새가 나는 것을 느낄 수 있고, 3년 후부터는 세탁기 안에 있는 검은 곰팡이가 하얀 옷에 묻어나오기 시작한다고 하였습니다.

저희집 세탁기 상태로 보면 대략 3년 정도 되었을 때부터 이물질이 나오기 시작하였기 때문에 지금부터 관리를 좀 잘해주면 2년에 1번 정도 분해청소를 하면 될 듯하였습니다.






세탁기 분해 청소해보니 4만원 아깝지 않더라


여기서 관리란 곰팡이가 번식하지 못하도록 사용하지 않을 때는 세탁기 두껑을 항상 열어두어 습기를 없애주는 것이고, 월 1회 정도 '식초'를 사용하여 청소를 해주는 정도면 충분하다고 하시더군요.

아무리 성능 좋은 세탁기를 사서 고급 세제를 사용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댁의 세탁기도 한 번 뜯어보시기 바랍니다. 십중팔구는 분명 저희집 세탁기 꼴과 별로 다르지 않을 겁니다.

다행히 세탁기 분해청소비용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저희집 세탁기를 분해청소하는데 4만원을 드렸습니다만, 기사님이 1시간 30분 동안 땀을 뻘뻘흘히며 분해, 조립하고 청소하는 것을 보니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또 깨끗하게 청소가 되어 뻔쩍뻔쩍하는 세탁통을 들여다보면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그동안 수채구멍같은 물에 행궈낸 옷을 말려 입었다는 생각을 해보면 4만원으로 깨끗하고 개운하게 청소를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댁의 세탁기도 꼭 한 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아마 저희집 세탁기와 별로 다르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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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래서 2011.09.09 14:16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세탁기가 베란다에 있는데 사용하고 꼭 두껑을 열어놔요.
    그러다가 두껑 닫고 하루이틀 후 열면 냄새나서 이젠 못닫아놔요.

  3. 이누야사 2011.09.09 14:35 address edit & del reply

    세탁기 세정제라는 것이 있습니다.
    1년에 3번정도 세정제를 넣고 돌리면 때까 빠지고 깨끗합니다.

    세정제가 아니더라도 소금을 넣고 한달에 한번 물만넣고 돌리도 됩니다.

    세탁기도 청소하면 저렇게까지 되지 않아요...^^;

  4. Rita 2011.09.09 16:26 address edit & del reply

    추석 잘 보내세요~ ^^ 인사드리고 갑니다 숑숑 ^^

  5. 가메가메 2011.09.09 18:17 address edit & del reply

    통돌이는 가능하지만 드럼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드럼은 분해하고나선 조립을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 이윤기 2011.09.09 18:23 신고 address edit & del

      드럼은 분해조립 비용이 2배라고 하더군요.

      제가 이용했던 업체에서는 드럼 세탁기도 해준다고 합디다.

  6. 로보트태권브이 2011.09.09 19:03 address edit & del reply

    냄새가 난다는 분때문에 글을 올려 봅니다. 먼저 세탁기의 배수가 잘되는지 살펴보세요. 배수가 잘되야 세탁기 내부에 물이 빠지고 건조가 잘될테니까요. 항상 바람이 잘통하게 두고 뚜껑은 열어 두셔야 합니다. 찌꺼기그물 관리 잘하시고 세탁기 놓는 자리가 건조한것이 좋습니다.타일 시멘트 바닥 보다는 장판같은것이 잘말라 좋습니다. 둘째 세탁기 청소요령입니다. 뜨거운물을 세탁조에 받고요. 세탁조청소용세제와 락스도 같이 풀어요. 그리고 물이 다차면 바가지로 뜨거울물을 퍼다가 가득체움니다. 이젠 가동을 합니다. 세기는 강으로 놓아요. 그리고 불립니다. 또 강으로 돌립니다. 솔이나 칫솔로 닦을수 있는 부분은 닦습니다. 또 불리고 돌리고.그물망도 청소하고 보수하고. 배수가 끝나면 한번더 뜨거운 물로 행굽니다. 완전 배수후 건조시킵니다. 통풍이 안돼는 곳이라면 선풍기라도.. 이후 사용후엔 항상 뚜껑을 열어둡니다. 이러면 왠만큼 청소가 되어서 검은 곰팡이 같은게 배어 나오는거 정도는 없을것입니다.(하얗고 누런때 완변히는 못없애죠) 저희집 세탁기 12년차 입니다. 깨끗합니다. 겉은 녹이슬어 구명이 뻥뻥 그래도 세탁물은 깨끗합니다. ---제일 중요한건 세탁기 자리인것 같습니다 . 통풍이 잘되고 배수가 잘되고 건조한곳이면 검은 곰팡이 잘 안생기죠.

    • 이윤기 2011.09.14 09:06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는 그냥 1~2년에 한 번씩 그냥 분해해서 청소하렵니다.

  7. 밍칠이 2011.09.09 20:22 address edit & del reply

    어디서 부르셨는지요 업체명을알려주시면감사하겠습니다

    • 이윤기 2011.09.14 09:05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냥 '지역과 세탁기청소'를 키워드로 인터넷 검색하시면...업체들이 나옵니다.

  8. 지나가다 2011.09.09 21:25 address edit & del reply

    저기요... 그런데 세탁기 10년 이상 쓰신분들은 요즘 제품으로 바꾸세요,,,, 오염도 오염이지만. 전기세,수도세 면에서, 요즘 제품이 훨씬 경제적입니다... 요즘 일명 "통돌이" 제품 가격은 정말 저렴합디다~

  9. 인터넷보다가 2011.09.09 22:13 address edit & del reply

    모 대기업 세탁기사업부에 근6년 근무 했던사람입니다 세탁기 시험중에 10년기준으로 돌리는데
    저렇게 된거는 못봤는데용 ㅋㅋ 솔직히 저건 세제를 마니쓰고 통세척 기능을 사용안해서 생기는
    현상이지요 님 부주의도 있을듯합니다 세탁기도 항상 환기를 시켜줘야하고..기름묻은 옷같은건
    세탁기에 쥐약입니다

    • 이윤기 2011.09.14 09:06 신고 address edit & del

      배수문제도...없고...햇볕 잘 드는 배란다에 있으며...늘 세탁기 뚜껑은 열어둡니다. 그런데도 저리 되었네요 ^^

  10. 업체광고인듯... 2011.09.09 23:46 address edit & del reply

    9년 사용한 세탁기 분해청소했는데 저정도는 아니더만....9년동안 관리??? 하나도 안했습니다....
    광고하려고 일부러 찍은 사진인듯 합니다....아니면 집안이 엄청 습해서 곰팡이가 엄청난 집이던가요...

    • 이윤기 2011.09.14 09:04 신고 address edit & del

      광고 아닙니당....제 겸험담입니다.

  11. 김정대 2011.09.10 00:17 address edit & del reply

    엘지네~~~

  12. 집에서 깨끗하게. 2011.09.10 01:46 address edit & del reply

    시댁살 때 시댁통돌이라 15년된건데..막상 뜯어보니..정말 깨끗한 편이더라구요. 전 저정도를 예상해서 아저씨 불러서 청소했는데, 의외로 곰팡이도 없고, 깨끗해서 놀랬어요. 어머님께 물어봤더니 6개월에 한번씩 세탁크리너를 하는데, 비결은 전날 크리너 넣고, 물에 불리는거에요..물을 고에 맞추어놓고 탈수안시키고 불려놓은 다음날 아침에 탈수했다더라구요..그렇게 하니까 꺠끗해졌다고 하네요. 그리고, 늘 뚜껑열어놓고..그렇게만 해도 곰팡이는 안생긴답니다.

  13. 머하노밥탄다 2011.09.10 04:52 address edit & del reply

    그비싼 자똥차도 3년지나믄 개판인데 멀그러슈 걍팔고 판가격에 수리비4만원에서 좀더보태면새거사는디..트럭?럼?도아니잔수...

  14. 관리 안했음 2011.09.10 06:54 address edit & del reply

    우리 집도 8년째 청소한번 안했지만 항상 빨래 깨끗합니다. 주의할 점은 딱 하나, 사용후 뚜껑을 열어 두는 것입니다. 닫아두면 습기가 차서 나중에 냄새나거든요. 위의 사례는 일반적인 사례는 아닙니다.

  15. dign 2011.09.10 11:15 address edit & del reply

    3번만 돌리면 저렇게됨,, 청소할필요없음 ,,속이 아니라 껍데기인데,,생돈들이지마삼,,,위생상 아무문제없음 업자들에 돈벌이상술,,,,,,무슨기계든지 저럴수밖에 없음...청소기에 그냥 락스좀 넣고 한번돌려주면 위생상아무문제 없음,,,,,,,,,,,

    • 이윤기 2011.09.14 09:07 신고 address edit & del

      3번 넘게 돌렸는데...아직은 문제가 없네요 ^^

  16. 2011.09.10 11:58 address edit & del reply

    드럼 세탁기도 위처럼 분해, 청소가 가능한가요?

  17. 전문가 2011.09.10 12:13 address edit & del reply

    그래봐야 조만간 또 생긴다. 그냥 써라.. 세탁한다고 저 곰팡이나 때가 빨리에 묻는 건 극히 일부분이다.

    • 이윤기 2011.09.14 09:07 신고 address edit & del

      조만간 또 생기는지...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18. jennifer 2011.09.10 23:39 address edit & del reply

    세탁기 10년 10년 가까이 쓰고 있는데 청소할때 아무것도 안 나오던데요.
    전 습하고 곰팡이 생길까봐 언제나 뚜껑 열어놓고 씁니다.
    공기가 안 통하면 당연히 몇일만 되도 곰팡이 생기겠죠.
    이건 기본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닌 집도 많네요.

  19. 맥브라이언 2011.11.01 12:37 address edit & del reply

    좋은정보 잘 보구 갑니다.

  20. 옥시크린 2013.05.04 15:34 address edit & del reply

    습하다 해도 평소 세제와 함께 옥시크린 류를 사용하면 곰팡이가 번식할리가 없습니다. 옷에도 늘 세균을 묻혀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세탁기 내에 침투하고 물기가 있으니 더 번식 잘하고 사라지지가 않겠죠. 옥시크린 사용하면 문제없어요. 오랫동안 심한 상태면 청소한 후 사용하세요

  21. 윤지희 2013.10.17 19:35 address edit & del reply

    사진 퍼가겠습니다

"MSG 평생먹어도 안전하다?", 못 믿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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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G 평생 먹어도 해롭지 않다" 이거 정말 식약청 발표 맞나?

지난 3월 국내 유명 제과업체에서 새로 라면을 출시하자마자 큰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이유는 이 회사가 만든 라면 수프에 MSG(L-글루타민산나트륨)가 들어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MSG를 많이 먹어도 위험하지 않다고 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발표에 대하여 생각해 보겠습니다.


몇 년 전 과자와 가공식품 속에 포함된 화학첨가물이 아토피나 천식이 있는 아이들의 증상을 악화시킨다는 문제제기가 TV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적으로 이루어져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아울러 식품안전에 대한 소비자의식이 높아지면서 웰빙을 표방하는 친환경 과자와 가공식품이 잇따라 출시되었고, 기존 제품에 사용되었던 화학첨가물들도 많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국내 라면 제품 대부분 MSG 무첨가

식품안전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반영되어 가장 많은 개선이 이루어진 품목 중 하나가 바로 가공식품의 대명사인 라면입니다. 지난 몇 년 사이에 국내라면 업체 대부분이 자사제품에 몸에 해롭다고 알려진 인공조미료인 MSG를 사용하지 않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라면 제조업체간에 MSG 유해성 논란이 벌어지자 국내 식품과 약품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정부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청이 MSG는 “평생 먹어도 해롭지 않다”는 의견을 공식적으로 밝혔다고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캐나다, 유럽, 호주 등의 자료를 토대로 MSG는 안전하다는 의견을 밝혔으며 실제로 미국과 일본에서는 식품에 포함되어도 안전한 물질로 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MSG를 많이 먹으면 메스꺼움, 두통 등의 과민 반응과 부작용이 나타날 수는 있지만, 2시간 이내에 사라지는 일시적인 반응이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하는 납득할 수 없는 설명을 하였다고 합니다. 메스꺼움과 두통 등의 과민반응이 나타난다고 하면서 ‘평생 먹어도 해롭지 않다’는 것은 도대체 무슨 말일까요?

두통, 메스꺼움 있지만 평생 먹어도 안전하다?

게다가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입장을 달리하는 많은 다른 전문가들은 MSG 무해론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MSG를 많이 먹으면 신경조직에 흡수되어 세포막을 파괴하여 두통, 구토, 메스꺼움, 혀 마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해로운 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방어막이 발달하지 않아 소량의 MSG를 섭취하는 것으로도 뇌하수체에 이상이 생기고 성장과 신진대사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의 경우 칼슘 흡수를 막고 뼈에 저장된 칼슘을 떨어져 나가게 해 뼈 성장을 멈추게 하며, 아토피, 천식, 구토, 두통을 유발 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서울대 보건의료팀을 비롯한 국내외 많은 전문가들이 여전히 MSG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주장을 철회하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국가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나서서 ‘MSG는 무해하다’고 공언하고 나서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처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국민의 식품 안전을 책임지는 기관이라면 작은 위험이라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KBS 창원라디오 생방송 경남 5월 11일 방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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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그리메 2010.05.13 09:19 address edit & del reply

    이 글을 읽다 시어머니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미원을 넣어야 음식이 맛이 나지~
    시골 사람들 미원 많이 먹어서 죽었다는 사람 못봤다."
    하하^^ 근데 저는 몸에 나쁜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는데
    안좋다 하니 왠지 기분이 찝찝해서요~
    음식은 일정의 심리도 많이 작용을 하는 것 같거든요.

    • 이윤기 2010.05.13 11:14 address edit & del

      맞습니다.
      분명히 심리도 작용합니다.
      음식 맛은 혀가 느끼는 것이 아니라 뇌가 느끼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과학자들은 참 멍청합니다.
      아토피 있는 아이들은 'MSG' 있는 과자 먹어면 바로 반응이 나타나는데...맨날 연구해서 무해하다고 주장하니 말 입니다.

      시어머니가 잘 모르셨네요. 시골, 도시 가릴 것 없이 고혈압, 당뇨...온갖 성인병들이 왕창 늘어났지요. 식품첨가물이 없을 때는 없었던 병들이 말입니다.

      그러니...미원 많이 먹어서 죽은 사람 한 둘이 아닌겁니다.

  2. 임종만 2010.05.13 11:08 address edit & del reply

    MSG를 왜 넣지요? 맛때문인가요_-_

    • 이윤기 2010.05.13 11:17 address edit & del

      마법의 첨가물이지요...조금만 넣어도 맛이 좋아지거든요.

      식품의 맛과 향을 증가시키는 대표적인 첨가물이지요.

      가공식품 포장을 보면...대부분 L-글루타민산나트륨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jjigge 2010.05.15 22:37 address edit & del

      MSG는 다시마, 버섯등 우리가 끓여서 국물맛을 내는 것을 보고 그 성분만을 추출해서 화학적으로 강화 시켜 놓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우리가 말하는 감칠맛이라고 해야 하나요? 그게 강하게 생겨나는 거죠.. 감칠맛이라는 것은 거의 중독에 가깝습니다. 먹으면 또 먹고 싶어지죠.. 안먹으면 부작용이 오는 것은 아니지만... 안들어간 음식은 맛이 없게 느껴지게 되니..;;

  3. 미 FDA가 기업놈들 수중에 넘어갔듯... 2010.05.13 16:55 address edit & del reply

    한국의 식약청도 이미... 기업가들의 면죄부부서가 된지 오래지 않습니까?
    오히려 기업들 사업하기 좋도록 물꼬를 터주는 부서가 바로 식약청인 줄 알고 있는 데 말이죠! ^^

    미국의 FDA가 70년대엔 5만가지인가 관련 검사를 진행해오다, 요즘은 만가지도 안 되는 것만 검사한다더군요! 그게 다~ 기업놈들의 집요한 FDA장악 시나리오에 기인하는 거라던데...

    우리나라 식약청도 쥐가카가 정권을 잡은 뒤론 뭐... 더 이상 본연의 임무에 관심없는 부서가 됐다는 건 우리 모두가 어렴풋이 아는 사실~ ^^

    그래서 전... 식약청을 믿지 않습니다! 절대로~

  4. 지혜로운사람 2010.05.13 16:57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1년에 몇번 "슈거블루스"라는 책을 읽습니다. 저를 바로 잡아주기 때문입니다.
    물론 위의 분처럼 MSG 몇번 먹는다고 죽지 않습니다만, 저는 그들에게 예속되기 싫어서. 그리고 누구에게도 종속된 삶이 아닌 저를 사랑하고,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안 먹습니다.
    이윤기님의 글을 매일 읽으며, 많은 것을 배웁니다.

    • 이윤기 2010.05.13 11:15 address edit & del

      아 그런 책이 있었군요....알라딘 검색해서 장바구니에 담아두었습니다. 시간내서 읽어보겠습니다.

      다음주부터 제가 일하는 유치원 아이들이 일주일 동안 '공장과자 안먹기 운동'을 합니다.

    • 지혜로운사람 2010.05.13 17:04 address edit & del

      슈거블루스 라는 책은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고전중의 고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설탕이 어떻게 역사속에서 우리에게 흘러들어와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지, 기득권층이 어떻게 우리를 속이고 기만하는지, 정말 읽을 때마다 감동적입니다. 유치원아이들에게 공장과자 안먹기 운동을 하신다니 그 전에 꼭 한번 읽어보심 도움이 될 듯합니다.

  5. MSG만 없으면 되는가? 2010.05.13 17:42 address edit & del reply

    과자에 들어간 화학첨가물이 MSG밖에 없을까요?....그리고 과자나 라면봉지뒤에 보시면
    향미증진제라고 적혀있는데...이건 무엇일까요?MSG라고 표기하지않고 돌려서 말한거아닌가요?
    식양청뿐만아니라 과자나 라면회사자체에서도 소비자를 우롱하고있는거라고 보는데 ...
    너무 MSG만 몰아세우지맙시다.요즘 전분에도 MSG가 들어가고 분말에도 MSG가 들어가는데...
    아토피나 그런것도 MSG때문만이아니라 과자안에 들어가있는 화학첨가물들의 잘못이 아닐까요 ?..아직 저도 식품을 배우고있는 단계라서 잘 모르겠지만 ...MSG만 너무 몰아세우고있는거같아서요 ...화학첨가물 자체가 나쁜것인데 ..다 똑같이 나쁘겠죠 ..색소라던지 ..베이스라던지..

  6. 글쎄다?? 2010.05.14 08:13 address edit & del reply

    msg가 언제 만들어진건지 몰라도, 웰빙이라는 개념이 거의 없던시절부터 있었던건 확실하겠지...그 시절엔 지금보다 더 썼을듯 하고....당시부터 여태까지 실컷 처묵처묵하던 영감들이 이게 원인으로 뒈졌단 소린 못들어봤는데??

    • 글쎄요... 2010.06.03 14:17 address edit & del

      내가 묽은 변을 배출하게 되어 화장실가서 공곰히 아주 잘~ 오래~~~생각해 보면.. 이게 어떤 물질이 어떤 것과 작용을 해서 장속의 트러블을 일으키는지 알수 있을까요? 영감이라고 하실 거면..실컷 드시다가라고 하던지 아님 영감대신 놈들이라고 하시던지...
      기본 먼저 생각하시죠...msg는 메세지를 연상시키네요.. MSG가 ...

  7. Dana 2010.06.09 15:00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조선일보에서 위 기사 읽고 순간 발끈 했던 기억이 나네요...우리나라 식약청도 미국의 FDA처럼 기업들의 광대 수준으로 전략하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MSG 옹호발언으로 이득을 볼 사람들은 식품업계 뿐이니까요.
    저는 MSG가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입가가 떨린다거나 간지럽다거나 머리 뒤에 뾰루지가 난다거나 하는 식으로 바로 표가 납니다. 몸에서 이런 반응을 보인다는 것은 분명 이 재료가 건강하지 않다는 증거라고 봅니다. 그럴 경우 소량과 다량은 문제가 없습니다. 안먹을 수록 좋은 것이지요.
    위에 어떤 분이 밖에서 음식을 사먹지 말던가~ 식으로 말씀하셨는데 모든 음식점이 MSG를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밖에서 음식을 먹을 수 밖에 없으니까 MSG 사용을 용인해도 괜찮지 않겠는가 하는 반응은 아주 소극적이고 주체성을 완전히 상실한 소비자들의 태도인 것 같습니다. 주입식 교육의 결과인지 모르겠군요. 유럽처럼 소비자들이 나서서 GMO 식품의 사용을 반대하고 나서서 기업들과 친기업적인 정부관료들을 이겼듯이 한국도 좀더 적극적인 소비자 행동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할머니들 할아버지들 MSG 먹고 괜찮았다는 말에는 공감하기 힘듭니다. 수많은 치매 걸린, 잔병으로, 큰병으로 병원을 들락날락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보면 절대 괜찮지 않음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키나와도 그렇고 세계적인 장수 마을 중에 교통의 발달로 공장 식품이 유입된 곳은 평균수명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는 것만 보아도 건강의 비결은 자연식(그리고 소식)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방암 등 일부 병들은 병의 발생 20년 전의 식습관이 병 발생 시점의 식습관보다 더 관련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즉 젊은 시절 공장 음식이 없었을 때 자연식에 소식(궁핍했던 시절이므로)했던 지금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지금의 4-50대보다 비교적 더 건강한 것은 어릴 때의 식습관 때문이지 지금 그분들이 드시는 공장빵, MSG 범벅의 음식점 음식이 아무런 이상이 없기 때문이 아닙니다.

  8. ㅏㅓㅗㅓ 2010.10.16 16:30 address edit & del reply

    msg 유해성은 구닥다리 예기고 미국 일본등 선진국에서는 안전한 조미료라고 인정했습니다. 고정관념이 문제지요. msg 성분은 다시마, 멸치, 쇠고기속 글루타민산과 같은것이며 천연msg와 인체에 동일한 작용을합니다 유해성분은 입증된것이 없습니다.

    • 이윤기 2010.10.17 15:37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럼 많이드세요. 못 믿는 저는 안 먹을랍니다. 제발 못 믿는 사람들에게 먹어도 된다고 강요는 하지 마세요.

  9. 최낙언 2010.10.29 21:55 address edit & del reply

    MSG는 glutamic acid + Na 형태입니다
    거의 식물 동물 할 것없이 단백질의 20%를 구성하는 물질입니다.
    http://211.174.114.20/hint.asp?md=204&no=11307압도적 1위 입니다
    사람들이 MSG에 열광하는 이유는 체내에서 가장 필요로 한는 아미노산에 대한 감각을 키워왔기 때문입니다. MSG의 과용은 모든 과식과 마찬가지로 좋지 않지만 MSG의 유해론은 소금의 유해론처럼 의미없는 이야기 입니다. 생존에 필수 아미노산 입니다.
    <a href="http://211.174.114.20/hint.asp?md=171&no=10573">MSG에 대한 정리</a>를 참조하시면 불필요한 오해를 푸실 수 있을것입니다

위험천만, 애물단지 인조잔디 학교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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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화요일 마산 315아트센터에서는 녹색경남21 추진위원회가 주최하여 최근 전국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인조잔디 학교운동장의 안전문제를 살펴보는 포럼이 개최되었습니다.

학교운동장 인조잔디 교체사업은 2006년부터 교육부, 지자체,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협의하여 진행되고 있습니다. 교과부는 2012년까지 전국의 1000개 학교에 인조잔디운동장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선학교에서도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교과부에서 예산의 대부분을 부담해주기 때문에 흙먼지가 날리지 않고 계절에 상관없이 초록색을 유지하여 미관상 좋은 인조잔디운동장으로 교체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환경단체와 시민단체에서는 인조잔디 운동장의 유해성문제를 끊임없이 제기해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인조잔디는 그 자체가 고무나 플라스틱 등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운동하는 과정에서 50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하여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고, 아토피등 피부질환, 기관지염 등 2차 감염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울러 납을 비롯한 중금속과 발암물질을 발생시켜 시설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에게 유해할 뿐만 아니라 지하수를 오염시킬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또한 인조잔디는 정기적인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정상 수명을 유지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인조잔디 설치 후에 1년에 2회 이상 잔디 파일 세우기, 청소, 고무분말 충전, 교체 등의 전문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조잔디 시공 후에 처음 1년은 시공회사가 무상으로 관리비용을 부담하지만, 2년째부터는 일선학교에서 관리비용을 부담해야하기 때문에 사실상 전문적 관리가 이루어지지 어렵다고 합니다. 결국, 전문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실제로 평균 수명 7~ 8년이 보장되기가 어렵다는 것 입니다.

그러나,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평균 7~8억 여원의 공사비를 들여서 인조잔디 운동장을 조성한 후에 반영구적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것 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전문적인 관리가 잘 이루어졌을 경우 길어야 7~8년, 그렇지 않고 관리가 소홀한 경우에는 5~6년도 못되어 걷어내야만 한다는 것 입니다.

따라서 지금 7~8억여원을 들여서 우선 보기에 좋은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을 하여도 7~8년 후에는 모두 걷어내고 다시 인조잔디 공사를 하지 않으면 운동장을 유지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첫 번째 인조잔디 운동장 공사는국민체육진흥공간과 교과부, 지자체에서 비용을 부담해주지만, 수명이 다하는 8년 후에는 어떤 기관에서도 책임질 곳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결국 학교운동장에 설치한 인조잔디는 처음에 보기에는 먼지도 날리지 않고 좋아 보이지만 7~8년 마다 한 번씩 수억 원의 돈을 들여서 새로 조성하지 않으면 안 되는 애물단지가 될 것이 뻔 한 일입니다.




※ KBS창원 라디오 생방송 경남 11월 17일 방송원고를 조금 고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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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실비단안개 2009.11.17 13:36 address edit & del reply

    잘 읽었습니다.
    이곳 중학교도 인조잔디 운동장이며, 체육공원의 운동장도 공사중입니다.
    많은 이들이 우려를 하지만 관계자들은 임무 수행으로만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흙운동장에 넘어지면 흙만 털면 되지만, 인조잔디는 말씀대로 화상을 입을 수 있으며, 공해 덩어리인데요.

    인조잔디위에서의 운동회를 생각해본적이 있나요?

    • 이윤기 2009.11.18 08:38 신고 address edit & del

      마산은 월영초등학교가 내년에 공사를 하는 모양입니다. 학부모 총회에서 결정하겠다고 하는데... 걱정입니다. 돈은 돈 대로 쓰고... 운동장은 제 기능을 못하게 되니 말 입니다.

  2. sktmzk 2009.11.17 16:21 address edit & del reply

    인조잔디는 인조잔디대로 문제점이 크지만 또 모래가 풀풀 날리는 죽은 운동장 또한 문제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운동장은 식물이 살아있는 흙이 아니라 그냥 아무것도 없는 죽은 모래이기 때문에 여름에 뜨거운 것은 똑같고, 먼지나 기생충문제 때문에 아토피나 피부에 좋지 않죠. 학교 운동장 문제가 참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같습니다.

    • 이윤기 2009.11.18 08:37 신고 address edit & del

      인조잔디 공사비용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배수공사하고... 마사토 깔면 물빠짐 잘 되는 푹신푹신한 흙운동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관리비용도 인조잔디 절반 비용만 있어도 될거구요. 학교운동장은 운동만 하는 곳이 아니라 아이들 놀이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잔디보다는 맨땅이 더 좋다고 합니다

      인조잔디나 천연잔디에 물 뿌리듯이 흙운동장도 먼지 풀풀 날리지 않도록 물을 뿌려주고 관리만 잘 해주면 됩니다.

    • sktmzk 2009.11.18 09:11 address edit & del

      학창시절을 기억해보면 그런 시설이나 관리도 없었을 뿐더러, 중학교 때는 물 뿌리는 시설을 갖춘 학교였지만, 물을 뿌려도 금방 다시 먼지가 날립니다. =_=;;;;

      덧붙이자면, '흙' 운동장을 이용해본 기억이 없군요. '모래' 운동장은 기억나지만 말입니다.

  3. sktmzk 2009.11.18 11:23 address edit & del reply

    아무튼 운동장 문제가 참 곤란한 문제군요. 이것도 장단점이 있고 저것도 장단점이 있는...
    인조잔디가 더 안 좋긴 하지만 그렇다고 모래 운동장도 아주 좋은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인조잔디보다 좀 나아서 그렇지, 좋다고 까지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그래도 인조잔디의 유해성은 심각한 듯 합니다.

  4. fsldfj 2010.06.30 03:14 address edit & del reply

    인조잔디 그렇게 안위험해요;;;
    실제로 저희 학교가 인조잔디인데
    잔디 사이사이에 무슨 흙같은 고무 알갱이들이 있어서
    넘어져도 전혀 아프거나 하지 않고요,
    오히려 시원합니다

    공해로 문제를 삼는것은 흙 운동장이 더 먼지와 세균을 옮긴다고 봅니다만.

독감백신, 2년째부터 효과 없다는데? 신종플루 백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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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베르트 에가르트너가 쓴 <질병예찬>

전 세계를 휩쓰는 신종플루로 인하여 세계적으로는 4700여명, 국내에서만 20번째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최근 의료계에서 발열증상이 없는 신종플루의 위험을 경고하고 있어 학부모들을 더욱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신종플루 예방 백신접종이 시작되면 일대 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일부지역에서는 어린이와 임산부 우선 접종이라는 원칙이 무너지고 있고, 백신접종을 위해 몇 시간씩 기다리는 것이 미국인들의 일상이 되었다고 합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내일부터 신종플루 백신 우선 접종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당초 910만 명에게 무상 접종을 하겠다던 발표가 있었는데, 1만 5천원의 접종비를 부담시켜 또 다른 논란이 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아무튼, 최근들어 학교를 중심으로 신종플루가 급격하게 확산되면서 신종 플루 공포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경우 앞으로 20여일 이상이 지나야 백신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하는군요.

신종플루의 위험과 공포가 확산되면서 비판적 검증없이 모두가 신종플루 백신을 맞아야 하는 상황이 도래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신종플루 백신을 맞아야할지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백신 개발 이후 안전성 검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채 전 세계인을 상대로 대규모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만약 부작용이라도 생긴다면 세계적 수준의 재앙이 될지도 모르는 일 입니다.  

신종플루의 공포가 확산되면서 올 가을에는 예년보다 독감 백신 접종도 엄청나게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실제로 전국 보건소마다 독감 예방 백신 주사를 맞기 위하여 하루 종일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2005년에 비하여 백신 접종자가 두 배 이상 늘어났다고 합니다.

전 세계를 휩쓴 과장된 인플루엔자 공포 

그런데, 독일의 저명한 저널리스트 베르트 에가르트너는 사스나 조류인플루엔자를 일컬어 “방송마다 자칫 수백만 명의 사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허풍”을 떨었으며, 사람들을 위협하는 무시무시한 발언을 하는 바람에 전 세계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큰 두려움과 공포심에 떨었다고 합니다.

“조류 인플루엔자의 경우, 그전까진 신통한 약이 없었으나 타미플루가 등장하며 상당한 판매량을 올렸다. 예방백신산업은 어마어마한 이익을 냈다. 몇 년 전만 해도 돈벌이가 되지 않던 예방백신시장은 요즘은 황금시장으로 돌별하고 있을 정도다.”(본문 중에서)

“독감예방주사는 세계 방방곡곡으로 팔려나갔고, 내년에는 거의 두 배나 많은 양이 주문되고 생산될 것이다. 폐렴구균 주사약은 최고의 제품으로 일 년 매출이 10억 달러가 넘는다.”(본문 중에서)

<질병예찬>을 쓴 베르트 에가르트너는 오늘날 예방백신 사업이 제약회사에 어마어마한 이익을 가져다주는 현실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는 제약회사에 가져다주는 막대한 이익 때문에 예방백신이 남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독자들에게 환기시키고 있습니다.

프리랜서 저널리스트이자, 작가 겸 타큐멘터리 제작자로 일하고 있는 베르트 에가르트너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예방백신의 문제점을 집요하게 추적하여 이 책 <질병예찬>을 썼습니다. 그는, 모든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반드시 좋은 일은 아니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의사들은 만약에 일어날지도 모르는 위험발생을 강조하면서 증상이 같은 환자에게는 똑같은 처방을 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 박테리아에 감염될 경우, 항생제를 처방한다.
▲ 고열이 나거나 어린아이가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 경우, 해열좌약을 처방한다.
▲ 천식이 나타날 수 있기에 예방책으로 코르티손 스프레이를 미리 사용한다.
▲ 드물지만 홍역, 볼거리, 로타바이러스, 수두가 한꺼번에 복합적으로 발생할 수 있기에 여러 개 주사를 한 번에 접종하는 혼합 접종을 한다.

의사들은 질병을 사전에 예방한다는 명분으로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일어날 것처럼 단정하고 위험을 강조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갓난아이들은 생후 1년 안에 항생제나 해열제를 과다복용하게 되고 그 만큼 알레르기를 보유할 확률도 높아진다는 것 입니다.



독감백신, 과연 얼마나 효과 있나?

자, 그럼 최근 엄청난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는 독감 예방 백신주사에 관하여 우리에게 잘 알려져있지 않은 다른 사실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2살 이하의 어린이한테 예방주사는 가짜 약보다 좋은 효과가 없습니다. 그리고 노인들도 주사를 맞으러 의사를 찾기보다는 건강한 삶을 위해 많이 움직이고 깨끗이 손을 닦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본문 중에서)

톰 제퍼슨이라는 연구자가 의학전문지 런셋에 발표한 내용 중 일부라고 합니다. 미국 국가보건연구소 연구팀 역시 비슷한 결과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노인들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효과는 너무 과하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효과가 있다고 하지만 이것은 명확하게 증명될 수는 없습니다. 겨우내 평균적으로 사망률의 약 5%가 인플루엔자로 사망한데 비해, 수많은 연구결과에는 예방접종을 통해 전체 사망률의 59%를 예방해준다고 발표하고 있으니까요.” (본문 중에서)

미국에서 지난 20년간 발생한 사망률을 분석했더니 인플루엔자백신이 사망위험도에 영향을 준다는 일말의 증거도 찾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오늘날 나이가 많은 사람일수록 예방접종을 더 많이 하고 있고, 1980년에 15%였던 예방접종률이 2001년에 65%로 급증했음에도 독감 사망률은 사실상 줄어들지 않고 있다.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본문 중에서)

이러한 현상은 미국에서만 일어나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탈리아 연구팀도 1970년대 5%였던 예방접종률이 2001년에 65%로 급증하였지만 독감 백신으로 인하여 사망자는 줄어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독감백신 맞아도 사망위험도 줄어들지 않는다

경우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영유아와 어린이는 합병증과 다른 심각한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집단이지만, 독감으로 인한 어린이 사망률은 매우 낮다고 합니다.

“2005년 독일의 5세 미만 어린이 중 독감으로 인한 사망은 단 1건이었고, 2004년에는 2건이엇다. 하지만, 이 3건 모두 구체적인 바이러스가 확인된 바 없으며 그저 의심이 간다는 진단이었을 뿐이다. 5세 미만 어린이 중 인프루엔자 사망으로 검증된 어린이는 없었다.”(본문 중에서)

연구자들은 독감예방접종은 2세 이상 어린이 중 28%만이 평균적인 효능을 보였고, 2살 미만 어린이한테는 독감백신이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5세 미만 어린이들은 대체로 독감백신으로 아무런 효과를 볼 수 없으며, 실제로 독감으로 인하여 사망의 위험에 이르는 경우도 극소수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아기들을 대상으로 하는 독감백신의 효능에 대한 미국 피츠버그 대학 소아과의 탁월한 연구결과는 독자와 부모들을 경악하게 만듭니다. 이 연구는 원래 독감백신이 중이염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는지를 연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는데, 독감백신의 효과도 함께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백신접종 첫해에는 독감이 예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영유아 중 15.9%가 독감에 걸리는데, 백신을 맞은 아이 중에는 5.5%만이 독감에 걸렸다. 두 번째 해에는 독감이 그전해와 비교하면 현저하게 약해진 상태에서 첫해와 마찬가지로 예방주사를 접종했다. 이번에는 접종한 영유아 중 3.6%가, 접종하지 않은 영유아 중에는 3.3%가 독감에 걸렸다.” (본문 중에서)

독감백신은 중이염 예방효과가 없었을 뿐 아니라 오히려 더 심각한 중이염을 앓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백신을 맞은 어린이는 그 밖의 다른 감염으로 더 자주 아팠다는 결과가 보고되었다는 것 입니다.

독감백신 첫 번째만 효과 있고, 두 번째 맞으면 아무 효과 없어...

아울러 백신전문가들은 천식을 앓는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반드시 독감예방을 하라고 권장한다는군요. 실제로 소아천식을 앓은 아이를 키웠던 저 역시 아이가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무척 신경을 썼었습니다.

그런데, 천식어린이는 꼭 독감예방을 해야한다는 이러한 소위 백신전문가들의 주장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다는 것 입니다.

“로테르담, 에라스무스 대학에서 천식 어린이와 청소년 700명에게 가짜 약 실험을 해본 결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한 어린이와 청소년들 중에는 적지 않게 아니 많은 수가 천식이 생겼으며 그 밖의 부작용도 나타났다.”(본문 중에서)

연구책임자는 천식을 앓는 어린이에게 독감예방을 권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을 밝혔다는 것입니다. 더 놀라운 연구는 미국에서 이루어졌습니다. 800명의 천식 어린이를 대상으로 절반은 독감예방주사를 맞고, 절반은 독감예방 주사를 맞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놀랍게도 독감 예방백신을 맞은 어린이들이 독감예방을 하지 않은 어린에 비해 천식 경련으로 병원에 갈 위험도가 3배나 높게 나타났다는 것 입니다.

결국 영유아의 백신예방은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독감예방 주사를 맞는 것 보다 독감을 이겨내는 것이 면역력을 형성하는데 훨씬 도움이 된다는 것 입니다. 독감백신을 맞는 것 보다 한 번 독감을 이겨내면 다음 해에도 독감을 잘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질병예찬>을 쓴 저자의 주장입니다.

한편, <질병예찬>에는 독감 백신의 부작용으로 인하여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위험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혼합 백신으로 인한 위험이 높다는 것과 백신으로 인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혼합백신 위험과 합병증 충분히 검증되지 않아...

우리나라의 경우 2005년에 170만 명이었던 독감 백신 접종 대상자가 350만 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하면서 백신 접종 후 사망 및 중태에 빠진 사람이 7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보건 당국과 전문가들은 백신접종과 이들의 사망사이에 연관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질병예찬>을 쓴 베르트 에가르트너는 우리나라 보건당국이나 국내전문가들과는 다른 견해를 가지고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백신의 위험을 심각하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는 흔히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예방이라고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몸을 병들게 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예방 백신의 문제점을 다음과 같이 지적하고 있습니다.

①백신에 대한 기본연구를 소홀히 한다.
②약품산업이 학문적인 연구의 주도권을 행사하고 있다.
③백신 내용물 중 알루미늄이 면역체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밝혀지지 않았다.
④독감백신은 면역력을 약화시킨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⑤백신구매에 투입하는 엄청난 공적자금은 조기신고시스템 도입보다 효율적이지 않다.

저자는 “예방은 언제나 도움이 되고 실제로 해를 주지 않는다는 생각이 만연되어 있지만, 질병예방 분야에서 솔직하고 진실한 정보제공은 아직도 요원하다”고 주장합니다.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의료활동을 하려면 최상의 안전성과 객관성을 보장해야한다는 것 입니다.

백신 접종은 백신산업 종사자들의 이익과 무관한 사람들이 제공하는 정보에 따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입니다. 그가 쓴 <질병예찬>은 과학을 빙자한 수많은 연구결과가 제약회사들의 후원을 받아 제약회사가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을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질병은 나쁜 것이 아니라, 작전타임을 가지라는 신호일 뿐

그는 독자들에게 ‘질병’이 나쁜 것이라고 하는 생각을 바꾸라고 권고합니다. 가끔 질병에 걸리거나 허약해지고 염증이 날 경우, 약을 먹고 주사를 맞으라는 경고로 이해하지 말라고 합니다. 바쁜 직업세계와 일상에서 벗어나 ‘작전 타임’을 가지라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 입니다.

병은 우리 몸이 휴식을 취할 시간임을 알리는 경고라는 것 입니다. 몸이 아파도 약을 먹고 주사를 맞으며 직장과 학교에 나가 일상생활을 유지하려는 우리의 시도가 잘못된 것이라고 말 합니다. 그는 때때로 아픈 사람이 질병을 통해 얻은 면역력으로 장기적인 안목에서 볼 때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합니다.

베르트 에가르트너가 쓴 <질병예찬>은 소개한 내용 외에도 위생이 좋을수록 늘어나는 알레르기,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열의 효능, 과도한 항생제 사용의 위험, 우후죽순 늘어나는 예방백신의 위험, 백신에 포함된 수은과 알루미늄의 위험 등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은 독자들은 직접 책을 읽는 수고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입니다.

질병예찬 - 10점
베르트 에가르트너 지음, 홍이정 옮김/성균관대학교출판부(su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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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르다 2009.10.26 17:13 address edit & del reply

    얼마전 동네 할매들이 보건소에 가서 독감예방접종을 하고 왔습니다.
    그리고는 다들 감기를 단단히 앓고 있다고 하더군요.
    집에 어머니 말씀입니다.
    어머니는 주사맞지 않았거든요.

    • 이윤기 2009.10.27 16:54 신고 address edit & del

      독감이나 신종플루 모두 건강한 사람들은 백신 맞는 것 보다 그냥 한 번 앓으면 면역이 생긴다는군요.

  2. sktmzk 2009.10.26 19:32 address edit & del reply

    현대인들은 약을 너무 많이 먹죠.
    특히 약이라면 껌뻑 죽는 한국인들은 다른나라보다 더 심합니다. 약을 먹지 않아도 나을 수 있는 가벼운 감기같은 것도 꼭 병원에 가서 약을 먹어야한다고 생각을 하죠.

    • 이윤기 2009.10.27 16:55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는 우리나라만 백신 남용이 심한 줄 알았는데, 독일 사람이 쓴 이 책을 보니... 미국이나 독일도 제약회사들의 농간으로 엄청난 국가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는군요.

  3. mocassin louboutin 2012.12.18 20:36 address edit & del reply

    위험을 경고하고 있어 학부모들을 더욱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천식, 아토피 관리, 학교에서 이런 것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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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아서 아쉬운 추석 연휴 첫날 입니다.

엊그제 아이가 학교에서 천식아동을 위한 환경관리물품을 받아왔습니다. 시 보건소와 학교가 함게 <아토피, 천식 안심학교>사업의 일환으로 환경관리물품을 지원한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보건소와 학교에서 어린이들의 건강관리에 관심을 가지는 일은 환영할 만한 일인 것 같습니다.

몇 달 전에 학교에서 보내 온 가정통신문에서 아토피, 천식, 비염 등의 병력을 조사하는 일이 있었는데, 그때 어린 시절 앓았던 천식 병력을 표시해서 보냈기 때문인듯 합니다.

저희 집 둘째는 어렸을 때 소아천식으로 고생을 많이 하였지만 초등학교 고학년이 된 후에는 천식 증상이 사라졌습니다만 여전히 관심을 가지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보내온 통신물은 보면, 환경관리물품 지원뿐만 아니라 앞으로 알레르기질환 부모교육도 진행할 계획인 모양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는 '진드기 제거' 약품이 보건소에서 지원해준 환경관리물품입니다. 침대, 이불, 카페트, 소파 등에서 살고 있는 집먼지 진드기를 유인하여 제거하는 제품이라고 합니다. 아직, 사용해보지 않아서 그 효과를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한 번 설치 후에 약 3개월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다음에 사용해 본 후 그 결과를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천식을 앓았던 저희 아이를 돌봐왔던 경험으로 볼 때, 집먼지 진드기는 증상을 악화시키는 중요한 원인인 것 같기는 합니다. 그래서, 저희도 의사의 조언에 따라 집에 있던 침대를 모두 없앴습니다. 그러나, 집먼지 진드기가 천식이나 아토피의 원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희는 여전히 아토피, 천식, 비염 등은 면역체계의 이상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면역력을 높이는 여러가지(단식, 채식 등) 자연요법이 효과적인 것도 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또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각종 식품을 피해야 하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이구요.




아래는, 보건소에서 보내 준 집먼지 진드기를 없애는 방법입니다. 아토피, 천식, 비염 환자가 있는 집에서는 주의해서 관리해야 한다고 합니다. 집먼지 진드기를 없애는 청소기 필터도 별도로 있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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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사의 눈으로 본 육식의 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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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쉼, 쉼 비움을 통한 채움의 역설, 이현주가 쓴 휴휴선(休烋禪)

휴휴선 제목부터가 범상치않은 이 책은 우리나라에 하나 밖에 없고, 어쩌면 세계에서 유일할지도 모르는 채식한방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이현주가 쓴 책이다.

<휴휴선>을 처음 봤을 땐 범상치 않은 제목 때문에
동명이인 이현주 목사가 쓴 책인 줄 알았다.

인터넷 서점을 검색해보고 이내 동명이인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채식한방 약국, 한약사, 먹거리, 생명 등의 키워드 끌려 읽게 된 책이다.

저자 이현주는 인천에서 채식주의 한약국,  기린한약국을 운영
하고 있고 환경단체, 여성단체, 유기농단체 등의 시민운동 단체를 중심으로 활발한 채식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대학시절 학생운동을 지켜보면서 자본주의 문명의 반생명적 현실과 유물론적 사회운동의 대립적 상황 속에서 비폭력주의 사상에 눈뜨게 된다.

사회구조적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내면으로부터 정화되고 각성된 인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사회진출 대신 자연을 가까이 하는 삶을 선택한다. 자연과 교감을 통하여 생명의 가치와 소중함을 깨닫게 되고, 영적 탐구와 모색의 과정에서 채식주의자가 되었다고 한다.

모두 3부로 구성된 <휴휴선>의 ‘제 1부 행복한 아이의 알 수 없는 슬픔’과 ‘제 2부 생명의 길’은 비폭력주의에 대한 각성과 영적 탐구의 모색 과정을 기록한 살아온 이야기이다. 대학에 들어가 이른바 ‘의식화 교육과정’에 속하는 ‘사회과학’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과정과 운동권과 비운동권 사이에서 고민하던 과정 그리고 비폭력주의 사상을 접하게 되는 과정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있다.

저자 이현주는 먼 길을 돌아와 도시에서 생명주의 사상을 실천하며 사는 직업으로 한약사가 되는 길을 선택한다. ‘인간과 삶에 대한 좌절감을 극복할 만한 대안을 계속 모색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여 한약사가 되었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런 삶의 여정이 오늘의 그녀를 만든 것은 분명하다.


음식을 선택하는 것은 마음이다

한약국을 개업하기 전에 금강경을 공부하고, 불교서적과 영적인 수행서적을 탐독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채식주의자가 되었다고 한다. 특히 저자가 인용하고 있는 라마나 마하리쉬의 채식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이야기는 인상적이다.

“중요한 것은 마음입니다. 마음이 어떤 음식을 맛있다고 생각하게끔 길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비채식으로 뿐만 아니라 채식으로도 필요한 영양가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은 그것이 익히 길든 음식을 원하면 그것이 맛있다고 생각하는 것 입니다.”(본문 중에서)

채식이던, 비채식이던 어떤 음식을 선택하는 것은 마음에 있는 일이며, 마음이 맛을 결정한다고 하는 것이다. 육식하는 사람들이 과도한 육식에 대한 비판을 참을 수 없어하는 것도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사실을 새삼 확인하게 되었다. 저자 이현주는 푸드낫밤과 프리건 같은 비폭력운동 단체들의 활동에 대하여 알게 되면서 영적인 성장을 위한 채식을 넘어서는 의미를 발견해나간다.

“채식을 한다는 것이 단지 고기를 먹지 않는 행위만이 아니라, 사회구조적인 모순을 해결할 수 있는 적극적 운동이 될 수 있으며, 이미 그런 삶의 방식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대하여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본문 중에서)

그녀는 자신의 삶에 가까이 다가온 영적인 수행의 길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채식을 시작하지만, 차츰 그 관심의 영역을 환경문제와 지구적 평화문제로 넓혀가게 된다.

<휴휴선> 제 2부는 이런 그녀의 변화과정을 자세히 고백하는 내용이다. 또한 한약국을 통해서 만나는 환자들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생명의 문제에 대한 더 깊은 고민을 쌓아가는 과정을 기록하고 있다.

‘제 3부 채식이야기’는 좀 더 본격적인 채식운동가로 나서게 되는 과정과 채식을 통해 지구생태계를 지켜낼 수 있다는 주장을 본격적으로 펼친다.

“채식은 먹는 대상에 대한 선택의 문제이다. 그러나 채식주의는 먹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생활방식과 가치관의 문제이다. 살아있는 생명에 대한 고통을 전제로 하는 먹거리, 입을거리와 어떤 형태로든 폭력적이고 정당하지 못한, 생태적이지 않은 문화에 대한 선택적인 거부행위이자 생명에 대한 감수성의 문제이다.”(본문 중에서)


저자 이현주에게 있어서 채식은 단순히 어떤 먹거리를 먹느냐의 문제를 넘어서서 삶의 전반을 결정하는 생활방식과 가치관의 문제로 변화하였다는 이야기다.

채식주의는 오늘날 가장 바람직한 지속가능한 대안적 삶의 방식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녀가 채식주의 한약국을 설립하게 된 것도 바로 이런 삶의 가치를 실천하는 방식이었다는 것.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생명을 지키는 에너지를 담은 한약을 처방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채식주의 한약국을 운영하게 되는 과정을 고백하고 있다.

채식주의 한약국 설립의 과정에서 ‘녹용 없는 보약은 가능한가?’와 같은 좀 더 전문적인 고민은 물론, 일반 환자들의 관심 영역인 유기농 약재와 수입 한약재에 관한 이야기도 소개되어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한약국

아울러, 영적 수행과 채식에 대한 관심은 한약사인 그녀를 비교적 자연스럽게 자연의학과 이어준다.

“환경과 건강을 살리는 먹거리 강좌의 강사로 때로는 난감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유기농 조합에 가입하라고 강의를 하면서 한약재는 유기농을 사용할 수 없으니 말이다. 이런 저런 고민들이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었을 때 내가 만나게 된 새로운 분야가 자연의학이었다.”(본문 중에서)

어쩌면 지극히 자연스러운 과정이었을지도 모른다. 자연의학은 완전한 채식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채식을 중심으로 하는 자연에서 나오는 먹을거리를 바탕으로 건강한 삶을 지켜나갈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단식을 비롯한 다양한 건강요법을 통해서 병의 근원이 되는 여러 가지 독소를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자연요법에 대한 관심도 높지만, 기본적으로 몸 안에 독소가 쌓이지 않는 건강한 식사법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이다. 몸과 마음을 비우는 것은 자연의학의 첫 걸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쉼, 또 한 번의 쉼, 비움을 통한 채움의 역설’이라고 붙어 있는 이 책의 부제와 가장 잇닿는 대목이기도 하다. 영적인 수행을 위해 시작한 채식을 통해 지구와 생태계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져 채식주의자가 된 저자는 단체 활동가들을 위한 채식강의를 통계 좀 더 적극적인 실천 활동을 모색한다.

가족들의 변화와 자신의 채식 강의를 들은 주변사람들이 변화해가는 과정을 보면서 자신감을 얻게 되면서 먼 길도 마다않고 강의에 나서고 신문에 칼럼을 쓰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간다.

<휴휴선>에는 저자 이현주가 채식 강의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전하려던, 육식의 문제점 특히 동물성 단백질의 문제점과 소, 돼지, 닭과 같은 가축과 가금류의 사육환경에 대한 문제를 통계를 인용하여 고발하고 있다.

“항생제 오남용의 문제도 간과할 수 없다. 현재 가축사료에 섞어 쓸 수 있도록 허가된 항생제는 모두 25가지인데,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1종에 대해 식품 잔류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는 상태이다.”(본문 중에서)

항생제가 섞인 사료를 먹은 가축 고기에 사람이 먹어도 되는지를 구분해주는 항생제 잔류 기준 치 조차도 없다는 것이다. 기준이 없는 11종의 항생제 가운데는 임신이 잘 안되게 하거나 저체중 신생아를 낳게 할 수 있는 위험물질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한약사의 눈으로 본 육식의 폐해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육류에는 영국보다 6배, 미국보다 3배나 많은 항생제가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열악한 환경의 공장식 축산농장에서 소를 사육하는 미국이나 광우병이 휩쓸고 간 나라 영국보다 더 많은 항생제가 사용되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상대적으로 수입 고기보다 안전하다고 믿고 있는 국내산 육류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할 중요한 문제인 것이다.

<휴휴선> 제 3부에는 육식의 문제점뿐만 아니라 가공식품의 폐해는 물론이고 정제탄수화물 과다섭취로 인한 저혈당문제, 비만을 일으키는 중성지방과 트랜스지방, 그리고 단백질 과잉과 미네랄이 부족한 식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자세한 자료를 소개하고 있다.

제 4부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은 지구환경과 먹거리문화의 연관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살찐 미국고양이를 먹여 살리기 위해 굶주리고 있는 코스타리카 어린이가 어떤 관계망 속에 있는지와 같은 생명의 그물망을 독자들에게 전하려고 한다.

“미국에서 소비하는 물의 절반 정도가 소와 그 외의 가축사육에 사용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식용가축배설물 양은 전미국인 배설물의 20배에 해당되는데, 이것은 전인구가 수질오염에 기여한 것의 10배 이상에 해당되는 양이다.”(본문 중에서)

“육식은 또한 지구상에서 가장 비싼 먹거리이다. 2.5에이커의 농경지에서 생산되는 식품 종류와 인간 에너지 충족비를 비교해보면 소를 기를 경우에 단 1명의 에너지를 충족시킬 수 있지만, 양배추를 경작할 경우에는 23명의 에너지를 쌀의 경우에는 19명의 에너지를 생산해낼 수 있다.”(본문 중에서)

따라서 공장식 축산을 그만두고 동물 사료로 소비되는 물과 전력, 그리고 동물을 살찌우는 사료를 사람들과 나눌 수만 있다면 전 세계의 기아문제를 해결하고 급격한 기후변화의 상황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에 이른다.

한약사인 저자는 광우병의 원인과 위험, 최근 멕시코에서 발병하여 세계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신종인플루엔자 문제 그리고 유전자 조작 식품의 위험에 대해서도 고발하고 있다.

생명운동 하는 채식주의자의 라이프스타일

<휴휴선>의 말미에는 ‘채식주의자’자로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저자인 이현주가 스스로 실천하고 있는 생활방식이다.

▲ 드라이크리닝을 하지 않는 알뜰하고 평화로운 옷 입기
▲ 밍크코트를 비롯한 동물성 재료를 사용한 옷 입지 않기
▲ 친환경 저탄소제품 이용하기
▲ 아름다운 가게와 같은 재활용 매장 이용하기
▲ 희귀 동물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 이용 않기
▲ 중금속과 화학제품으로 색과 향을 만든 화장품 멀리하기
▲ 조식폐지와 현미식사 실천하기
▲ 물 넉넉하게 그리고 제대로 마시기
▲ 외식대신 비싼(?) 유기농 채식식단으로 지출 줄이기
▲ 건강을 위한 짧은 단식
▲ 건강한 식사를 위한 재료준비하기
▲ 모기향 없이 여름나기
▲ 이사비용 줄이기
▲ 가정에서 냉난방 에너지 줄이기
▲ 생태적 감수성과 영적감수성 키우기

이 중에서도 건강한 식사를 위한 재료 준비하기에 나오는 세부적인 지침은 독자들에게 좀 더 자세히 소개하고 싶은 내용이다. 그녀는 첫째 기후변화의 주요원인 중 하나인 육식을 줄이기, 둘째 유기농법으로 생산된 농산물을 먹기, 셋째 제철음식, 가까운 곳에서 생산된 농산물 먹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최소화하고 잘 분해되는 음식을 먹으라고 충고 한다.

 -  이현주가 권하는 건강식사법
① 기후변화의 주요원인 중 하나인 육식을 줄이기
② 유기농법으로 생산된 농산물을 먹기
③ 제철음식, 가까운 곳에서 생산된 농산물 먹기
④ 음식물 쓰레기를 최소화하고 잘 분해되는 음식 먹기


한약사로서 약식동원(藥食同源)의 원리를 통해 우리 음식문화의 특징과 좋은 먹거리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 그리고 체질을 고려한 음식 궁합 등을 알려준다. 각 장기의 기능저하에 맞추어 선택할 수 있는 좋은 먹거리에 관하여 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체질에 맞는 잡곡, 체질에 맞는 음식과 약초를 소개해 준다.

<휴휴선>을 쓴 이현주는 사람들이 두려움 때문이 아니라 지구에 대한 사랑 때문에 지구를 구하길 바란다고 하는 사티쉬 쿠마르의 글을 인용하고 있다.

“생명에 대한 사랑, 자연에 대한 사랑, 사회에 대한 사랑은 파멸과 우울함보다 강력하다. 우리는 두려움이 가지는 힘에서 사랑의 힘으로 이동해야 한다.”(사티쉬 쿠마르 글 중에서)

생태적인 삶의 방식, 내면으로부터의 평화롭고 행복한 삶으로의 전환과 실천을 꿈꾸는 독자들 마음에 닿을 수 있는 책이다. 모든 생명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나로부터 일어나는 변화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는 책이다.

휴휴선 - 10점
이현주 지음/소금나무



<관련 책 소개 >
2009/04/18 - [책과 세상] - 일생 동안 좋은 식사습관 버릇으로 만들기
2009/03/12 - [책과 세상] - 몸을 사랑한다면 당장 채식으로 바꾸라!

<관련기사>
2009/04/14 - [채식이야기] - 채식주의자, 돼지국밥을 먹다.
2009/04/11 - [채식이야기] - 채식, 얼마나 오래 사는지 두고 보자!
2009/03/13 - [채식이야기] - 육식 강요하는 사회가 파시스트적이다.
2009/04/28 - [채식이야기] - 죽음을 부르는 육식의 재앙, 돼지인플루엔자
2009/04/29 - [채식이야기] - 육식, 그 '불편한 진실'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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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 그 '불편한 진실'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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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시작된 돼지인플루엔자가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가고 있는 가운데, 어제 블로그를 통해 '죽음을 부르는 육식의 재앙, 돼지인플루엔자'라는 글을 포스팅하였습니다. 아마, 국내에서도 돼지인플루엔자 환자가 확인되고, 세계 여러나라로 확산되는 과정이라 이 글이 특별히 주목 받게 된 것 같습니다.


포털 '다음' 메인 화면, 블로그 뉴스에 제가 쓴 글이 노출되었고, 통계를 보니 다음블로그뉴스 접속자 수가 4만 명이 넘더군요. 기대 이상으로 주목을 받다보니 댓글을 통해 저와 생각이 다른 분들이 여러 의견을 주셨습니다. 대략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은 내용들입니다.


1. 돼지인플루엔자의 경우 문제는 육식을 위한 대량생산 체계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특성상 변이가 쉽고 재조합이 잘되기 때문에 변이가 된것이라고 생각된다.

변종 인플루엔자가 생겨나는 과정이나 감염 경로만 보면 육식과 관련이 없다고 볼 수도 있겠지요. 사실, 저는 인플루엔자의 특성에 관하여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돼지와 닭과 같은 가금류에서 변종 인플루엔자가 계속해서 만들어지는 것은 돼지나 닭들이 나쁜 사육 환경에서 길러지고 있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해지는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미국에서만 사람에게 사용하는 항생제보다 8배나 많은 항생제가 가축들에게 투약되었다는 사실을 보면, 공장식 사육 환경이 빚어낸 재앙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2. 우리나라 사육환경은 미국과 다르다.

우리나라 사육환경이 미국과 다르다고 하시는 분들은 농촌에서 소규모로 축산을 하시는 분들에게나 해당되는 이야기 입니다. 농촌에서 소 몇 마리 키우고, 돼지 몇 마리 키우는 분들은 제가 쓴 글을 보면 억울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대규모 공장식 축산 농장이 적지 않습니다. TV 고발 프로그램에도 여러번 나왔지요. 공장 축산식으로 닭을 키우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옴짝달삭 할 수 없을 만큼 좁은 케이지에서 부리가 잘리고, 더 많은 알을 생산하기 위한 강제 몰팅(계란 생산을 자극하기 위하여 물과 사료 공급을 중단하는 행위)이 일어나고 있지요.

한편,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사 먹는 막대한 양의 수입 소, 돼지, 닭은 대부분 존 로빈스가 책에 쓴 것처럼 열악한 공장 축산 농장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3. 100여년전의 채식과 육식의 비율로 돌아가면 훨씬 더 건강하게 살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좀더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논거가 필요 할듯 합니다. 혹시 100여년전의 인간의 평균 수명이 얼마인지 살펴보고 주장하시는건지...

제가 100년 전으로 돌아가자고 하는 것은 우리가 사는 세상을 모두 100년 전으로 되돌리자는 주장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평균 수명이 짧았던 것은 영아 사망률이 높았던 것이 중요한 원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아울러 육식을 줄이고 채식을 늘여야 한다는 것에 대한 과학적인 논거는 이미 넘쳐나고 있습니다. FDA 보고서, 미국 국회 보고서 등에서 육식을 줄여야 한다는 경고가 끓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4. 육식이 환경오염과 질병의 원인이라고 주장하면 나름대로 노력하는 축산농가는 억울하다.

소규모 사육농가, 가족농 형태의 축산 농가를 싸잡아 비난할 의도는 없습니다. 다만, 기본적으로 육식이 건강한 식사법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세계 어느 나라의 건강 식사법에도 소, 돼지, 닭을 만이 먹으면 더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고 말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암, 고혈압, 당뇨 등 각종 현대병, 성인병으로 병원 치료를 받으면 한결 같이 채식과 해조류 중심으로 식단을 바꾸고 현미잡곡으로 주식을 바꾸라는 권고를 받습니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많이 먹어야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고 하는 의사, 약사는 없습니다.

사실, 소규모 축산농가이 경우 정부에서 축산을 권장하여 시작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더 억울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육식으로 인해서 생기는 각종 질병, 그리고 생태계를 위협하는 환경 파괴와 같은 '불편한 진실'을 그냥 덮어 버릴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소규모 사육농가에서는 가축의 배설물이 농업 생산을 통해 순환 될 수 있지만, 대규모 공장식 축산 농장에서는 순환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거대한 가축 배설물이 산 더미처럼 쌓여서 토양오염과 수질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5. 축산 뿐만 아니라 농산물도 오염되었다.

이런 주장은 좀 유치합니다. 농산물도 오염된 것은 사실입니다만, 농산물이 지금처럼 농약, 제초제에 오염되는 원인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농업 생산량을 늘여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인구증가 때문이 아니라 '육식 증가'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과거에 비하여 소, 돼지, 닭과 같은 고기를 너무 많이 먹기 때문에 사료용 곡물을 대량으로 생산하기 위하여 농약과 제초제 그리고 유전자조작 농산물이 생산되는 것이지요. 사람들이 육류소비를 줄인다면, 당연히 농산물 생산은 친환경 유기농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소, 돼지, 닭이 먹어치우는 사료용 곡물 때문에 농산물이 모자라지 않으면, 당연히 품질을 높이기 위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환경오염 그리고 오염된 농산물로 인한 피해가 알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유기농 생산이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육식은 환경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


많은 분들이 불편해 하시는 육식이 환경오염의 주범이라고 하는 그 '불편한 진실'을 조금 더 소개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소를 기르기 우한 목초지 조성을 위해 아마존 유역의 약 70%가 방목지로 바뀌었다. 과도한 방목으로 전세계 목초지의 60% 이상이 파괴되었고, 매년 남한땅 크기 만큼의 지역이 사막화 되어가고 있다.

- 아프리카 지표의 50%가 2300만 마리의 소를 키우기 위한 방목지로 이용되고 있으며 놀라운 속도로 비옥한 목초지가 사막화되고 있다.


- 소고기 1kg을 생산하는데 약 2만 리터의 물이 필요한데, 통밀 1kg 생산에는 525리터의 물이 필요하다.

- 미국에서 식용가축배설물의 양은 전 미국인 배설물의 20배에 달한다.

- 2.5에이커의 농경지에서 소를 키울 경우 1명, 양배추를 경작할 경우 23명, 쌀의 경우 19명이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 매년 기아로 죽어가는 인류를 충분히 먹이는데는 약 1200만톤의 곡물이 필요한데, 이것은 미국인이 소고기 소비를 10%만 줄이면 가능한 양이다.

- 2006년 UN 식량 농업기구 보고서는 기후변화의 주요원인으로 축산업의 발달을 꼽고 있다.

- 통계에 의하면 1kg의 고기를 생산하는 것은 36.4kg에0 맞먹는 이산화탄소를 방출하는 것과 같다고 한다.

- 인간이 배출하는 메탄가스 양의 37%, 암모니아 가스의 64%는 축산에서부터 비롯된 것이다.

- 2001년 우리나라에서 210만 마리의 소와 800만 마리의 돼지, 1억 2천만 마리의 닭이 사육되는데, 매년 10억 톤의 물이 필요하다.

고기 먹는 모든 사람들을 싸잡아 비난하고자 하는 의도는 추호도 없습니다. 제 아버지, 어머니도, 제 자식들도, 제 친구들도, 제가 아끼고 사랑하는 주변 사람들도 모두 고기를 먹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을 모두 파렴치한 사람들이라고 여기지도 않습니다.

육식을 즐기는 사람들과 함께 식당에 가면, 고기를 굽는 일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육식이 건강을 망치고 환경과 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 중 하나라는 확신은 변함이 없습니다. 고기를 먹을 것이냐 말 것이냐는 분명히 개인의 선택입니다. 개인이 하는 선택이 존중되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 선택의 옳고 그름에 대한 의견도 자유롭게 말 할 수 있어야 하고, 충분한 토론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육식을 선택한 사람들 가운데 비난 받을 사람들은 딱 한 부류입니다. 마치 지구는 혼자서 다 지킬 것처럼 생태계 보존, 환경보호 외치는 사람들이, 육식이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들이 '불편한 진실'을 외면하는 경우입니다.

육식 산업을 통해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은 이런 '불편한 진실'을 애써 외면하고 싶어하겠지만, 보다 더 많은 평범한 시민들이 육식, 그 '불편한 진실'을 깨달아 가기를 바랄 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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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잘 읽었습니다.. 2009.04.29 18:13 address edit & del reply

    님의 글을 잘 읽었습니다..
    육식을 줄이자는 의도로 글을 올리신건데 많은 오해가 있던거 같네요..

    하지만 솔직히 축산에 대하여 너무 나쁘게 몰아붙이는듯한 느낌은 있네요...
    환경오염의 주범, 축산공장...
    우리나라의 음식물 소비에 있어 축산물의 소비량이 늘어난건 사실이지만,
    세계에 비하면 많이 소비하는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고기의 소비량이 더이상 늘지 않고 어느정도 정체되어 있습니다.

    가축에게 줄 사료곡물 생산을 위해 많은 산림을 파괴한다고 하지만,
    농업의 확장 및 다른 산업을 위해 바다를 막고 산을 깍아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외국의 나라에서도 경제를위해 산림을 깍아내어 농지를 만드는것에 대해 우리는 뭐라 말 못합니다..
    환경오염에 대하여 축산업이 모든것을 파괴한다고 하지만, 우리의 생활하수 및 타 공장에서도 많은 오염이 있다고 생각하네요..
    육식을 줄이기 위해 축산에 대한 나쁜점을 너무 부각시키는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식단을 위해서는 모든 음식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고기를 좋아한다고 해서 매일 고기를 먹지는 않습니다..
    삼겹살을 먹는다고 해서 삼겹살 통채로 먹지 않고, 쌈에도 싸먹고, 김치랑도 먹고..
    우리들만의 조화로운 식단이 나오지 않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너무 과하지만 않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적당한 조화를 찾아야지 한쪽을 너무 몰아붙이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2. DaoLaPeach 2009.04.29 21:24 address edit & del reply

    다른 내용은 모르겠고요... 채식주의자에게 불만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식습관은 개인의 취향이니까 누가 옳다 그르다 말할 처지도 못되고요... 그냥 하나 말씀드리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병원성 변경은 항생제 사용과는 무관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세균은 경우라면 항생제 내성 균주의 발생이 항생제를 무분별하게 오남용하는 경우 예를 들면 성장 촉진의 목적으로 낮은 용량의 항생제를 오랜 기간 사용하는 경우등이 원인이 될 수 있지만 이보다는 병원에서의 항생제 내성균주 발생이 더 큰 원인이라고 생각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러스의 경우에는 항생제에 감수성이 없기 때문에 바이러스의 재조합이 항생제 때문이라는 이야기는 오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인플루엔자와 육식의 관계를 비논리적으로 연결하셨기 때문에 댓글이 많이 달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3. 제 생각은요.. 2009.04.30 08:56 address edit & del reply

    님이 환경주의자인지 채식주의자인지 잘 모르겠네요..
    왜 축산을 그리 나쁜쪽으로 몰고가는지요..
    동물복지, 환경오염, 인간건강을 말씀하시는데요..
    인간이 살기 위해 가축(동물)을 활용하는 것 입니다.
    가축은 먹기위해서도 사용하지만, 질병치료(복제돼지, 실험용 쥐 등)에도 사용함니다.
    이것도 동물복지를 위해 막아야 합니까??
    그리고 환경파괴의 주범인것처럼 몰아붙이는데, 환경오염의 얼마나 큰 부분을 축산에서 차지할까요?? 솔직히 저도 잘 모르지만 그렇게까지 일등공신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사료용 곡물을 일반 들판에서 생산하는줄 아십니까?? 일반적으로 가꾸기 힘든 척박한 토지에서 토지활용을 최대한 하기 위해 사료용 곡물 및 초지를 형성하여 사료를 생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식용 곡물이 생산성 및 수익성이 좋다면 식용곡물을 생산하지 사료용 곡물을 생산하겠습니까??
    육식,육식 하는데 잘못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기먹는것이 죄 입니까?
    좀 많이 먹을수도 있고, 적게 먹을수도 있습니다..하지만 나는 먹지 않는다고 자부하면서
    고기를 먹는다고 질병 및 환경파괴의 원인자로 판단하시는거 같네요..
    축산으로 고기만 생산하는것이 아닙니다..
    계란, 우유, 치즈등.. 많이 있습니다.
    님은 아이스크림, 우유, 치즈, 생크림, 마요네즈, 냉면 육수, 계란등... 전혀 안 드세요??

    님은 채식을 정당화하기 위해 육식의 나쁜점을 너무 부각시키는듯 합니다..
    잘못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채식의 우수함을 표현하시는것이 옳지, 나의 장점을 부각시기키위해 남의 단점을 깍아내리는 표현(육식의 폐단점)은 좀 그렇네요..
    그리고 환경오염이나 질병, 인류 복지등 전체적인것으로 몰아서 말씀하시는데,
    과연 님은 자연환경을 위해서 얼마나 활동을 하고 있는지,
    나보다 못살고 굶주리는 가난한 사람을 위해서 어떻게 활동하는지,
    궁금하네요..

  4. 근데.. 2009.04.30 08:58 address edit & del reply

    풀만 처먹고 살자는 병신들 보면 개독이나 개빠들과 주장이 조낸 유사한거 같은데;;

  5. 좀.... 2009.04.30 12:12 address edit & del reply

    고기 덩어리만 육식이고, 생명의 존엄성이 없는건가요??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을 먹으면서 축산물만 생명이 있고 혐오적인것인가요?
    수산물을 먹을때 회는 안 드십니까??
    대하를 구어먹을대 산것을 통째로 뜨꺼운소금냄비에 안 넣어보셨어요??
    산 낙지를 안 드셔보셨나요? 아님 쭈꾸미 샤브샤브, 조개구이를 안 먹어보셨나요?
    그것들도 하나의 생명체이고 죽기전에 고통스러워 합니다..

    채식과 육식의 사이를 선을 긋는것이 아니고 님은 채식은 환경주의자이고 육식은 환경파괴범이라는 식의 결론을 내리면서 판단하시는듯 합니다..
    채식의 홍보하고 권유하고 싶으면, 육식의 나쁜점을 드러내는것보다는
    채식단의 즐거움, 맛깔스럼움을 표현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6. 글쎄요,,, 2009.05.05 12:41 address edit & del reply

    몇가지 말씀 드리고 싶은게 있어서 댓글 답니다.

    1.미국에서만 사람에게 사용하는 항생제보다 8배나 많은 항생제가 가축들에게 투약되었다는 사실을 보면, 공장식 사육 환경이 빚어낸 재앙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항생제는 박테리아를 박멸하기 위한것이지 바이러스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의 구분의 혼동하신듯 하네요. 또한 이번 멕시코 독감이 돼지와 관련이 있는지 아직 규명되지 않았기에 너무 성급한 결론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돼지는 축사에서 기르건 방목을 하건 상관없이 인간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2.육식을 줄이고 채식을 늘여야 한다는 것에 대한 과학적인 논거는 이미 넘쳐나고 있습니다. FDA 보고서, 미국 국회 보고서 등에서 육식을 줄여야 한다는 경고가 끓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FDA나 미국회 보고서를 인용하셨는데 미국과 한국의 식습관이 다르지요. 최근 통계에 의하면 미국인 1인당 연간 육류소비량은 우리의 대략 4배가량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근래 채식 열풍이 불면서 비만과 고혈압,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의 원흉으로 육류가 오해받고 있지만 아직 우리나라 육류 섭취량은 국민 건강을 위협할 수준은 아닙니다.

    3.육식으로 인해서 생기는 각종 질병, 그리고 생태계를 위협하는 환경 파괴와 같은 '불편한 진실'을 그냥 덮어 버릴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축산업의 확장에 의한 환경오염은 물론 사실이지만 그렇게 따지자면 우리가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많은 면 전기, 가스, 화석연료등을 소비하는 모든 활동 자체가 생태계를 위협하는 불편한 진실이지요. 농업도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비닐하우스며 생장을 촉진하기위한 난방연료의 사용 토양오염을 가져오는 농약등 이렇게 따지자면 인류 문명의 소멸이 그 답이겠지요.

    4.기본적으로 육식이 건강한 식사법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세계 어느 나라의 건강 식사법에도 소, 돼지, 닭을 만이 먹으면 더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고 말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우리나라 한의학에서는 체질에 따라 돼지고기등 모든 육류섭취를 이로운 음식으로 권하고 잇습니다.

    5.사람들이 육류소비를 줄인다면, 당연히 농산물 생산은 친환경 유기농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소, 돼지, 닭이 먹어치우는 사료용 곡물 때문에 농산물이 모자라지 않으면, 당연히 품질을 높이기 위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세계식량부족의 문제는 사료용곡물 때문에 아니라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기위한 잘못된 농업정책의 영향이 큽니다. 에너지소비를 줄이는 것이 첫번째 선결과제라고 할 수 있지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유전자변형작물이 식량 위기의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은 많은 분들이 동감 하실 거라 믿습니다. 그렇지만 친환경 유기농 방식이 그 대안이 되기에는 현실적 문제가 많습니다. 친환경 유기농 참 좋지요. 그러나 식량 자급이 불가능한 우리나라를 포함한 여타 수많은 나라에서는 수입에 의존할 수 밖에 없고 수출입 과정에서 부패를 방지하기 위한 방부제처리를 거쳐야하니 이는 더 이상 유기농 식품이라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유기농에 의한 생산비 증가는 곡물가격 폭등으로 이어져 약소국의 식량문제는 더 극에 달하겠지요.

    글쓴이께서 채식을 하시면서 좋은 점을 알리고 싶어 하시는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육식을 다소 부정적으로 바라보시는 것 같아 이렇게 몇자 적습니다.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죽음을 부르는 육식의 재앙, 돼지인플루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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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인플루엔자로 멕시코에서만 149여명이 숨지고, 1600여 명이 감염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40명의 환자가 확인된 미국 정부는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였으며, 캐나다에서도 모두 6건의 감염자가 확인되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멕시코, 미국, 캐나다, 스페인, 영국에서 감염환자가 확인되었고, 호주, 뉴질랜드, 콜럼비아, 브라질, 독일, 이스라엘, 이탈리아, 한국에서 감염의심환자가 발생하였다고 한다.




상황이 가장 심각한 곳은 최초 발병지인 멕시코인데, 학교에는 휴교령을 내리고, 다중 집합 시설을 폐쇄하고, 의심환자를 모두 격리하고 있지만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점점 나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는 것이다. 멕시코 시티에서는 많은 성당들이 미사를 취소하고 문을 닫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한다.

돼지 인플루엔자는 돼지에서 생기는 호흡기 질환으로 대개는 사람에게 질병을 유발하지 않는데, 최근 감염된 돼지와 직접적으로 접촉한 사람들에게서 질환을 유발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돼지 인플루엔자는 사람 간 전염 사례가 드물어 위험한 질병으로 간주하지 않았지만, 이번 돼지 인플루엔자는 사람 사이에서 감염이 잘 되는 신종 바이러스로 변이가 나타난 것이라고 한다.


일반적인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기도를 통해 침입해 세포를 파괴하는 질병으로 평균 사망율은 0.1%인데, 현재 돼지독감은 환자 대비 사망률이 5~10%에 이르는 높은 사망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세계 보건 당국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치료약은 조류독감 치료제로 지정 받은 타미플루와 리렌자 두 종류 뿐이라고 한다. 미국,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인구의 20% 이상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을 확보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약 5% 투약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감염 예방책은 손을 자주 씻고, 눈, 코, 입을 만지는 것을 피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이상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피하는 정도 밖에는 없다.

한편, 보건 당국은 돼지 인플루엔자가 식품으로는 감염되지 않기 때문에  돼지고기나 돼지육가공품을 섭취하는 것으로 감염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71℃ 이상 가열하면 사라진다는 것을 애써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보면 돼지 인플루엔자 뿐만 아니라 광우병, 구제역, 조류독감은 모두 동물로부터 인간에게로 감염되는 치명적인 질병들이다. 아울러 동물에게서 인간에게로 전이되었기 때문에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는 것도 공통점이다. 



과도한 육식의 재앙 광우병, 구제역, 인플루엔자

결국, 돼지 인플루엔자 뿐만 아니라 광우병, 구제역, 조류독감은 모두  인간의 과도한 육식 선호가 빚어낸 재앙인 것이다. 이미, 십 수 년 전부터 육식의 위험과 과도한 육식 선호를 충족시키기 위한 공장식 축산의 위험을 알리는 경고가 쏟아져나오고 있다.

- 미국에서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사람에게 투여하는 항생제의 양은 연간 300만 파운드, 가축에게 투여하는 항생제의 양은 연간 2460만 파운드에 달한다.

- 미국에서 사육하는 닭이 캄필로박터균에 감염되는 비율은 70%이다.
- 미국에서 살모넬라균에 감염되어 질병이 발생하는 비율은 연간 200명당 1명꼴이다.
- 미국에서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달걀을 먹고 질병에 걸리는 사람은 연간 65만 명이다.
- 미국에서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달걀을 먹고 사망하는 사람은 연간 600여명이다.

- 캄필로박터의 주요 오염원은 오염된 닭고기 살이다.
- 미국에서 생산된 닭고기 중 병에 일으킬 정도로 캄필로박터에 오염된 닭고기 비율은 70% 정도이다.
- 미국에서 캄필로박터에 감염되어 병에 걸리는 사람은 매일 5000명 이상이다.
- 미국에서 캄필로박터에 감염되어  사람에 이르는 사람은 연간 750여명 이상이다.

- 고기 생산을 위해서 미국에서 사육하는 돼지는 모두 9000만 마리이다.
- 그 중 도살장에 갈 때까지 빛이 전혀없는 우리에서 지내는 돼지는 6500만 마리이다.
- 미국에서 도살당할 때 폐렴에 걸려 있는 돼지의 비율은 70%이다.

- 지구에 살고 있는 가축용 소는 10억 마리 이상이다.
- 전 세계 소의 무게는 전 세계 인구 몸무게의 두 배이다.
- 미국에서 생산하는 옥수수의 2%는 사람이 먹고, 77%는 가축이 먹어치운다.
- 미국에서 가축이 먹어치우는 곡물은 사람 14억 명이 양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다.

- 미국에서 흡연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지출되는 연간 의료비는 650억 달러이다.
- 미국에서 고기 소비가 직접원인이 되어 지출되는 연간 의료비는 600억에서 1200억 달러이다.
   (존 로빈스가 쓴 <음식혁명> 중에서)


이 정보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사람이 먹는 소, 돼지, 닭은 대부분 건강한 상태에서 도살장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공장식 축산을 유지하기 위한 과도한 항생제 사용으로 소, 돼지, 닭의 면역력은 급격히 약화되었고, 결국 변종 바이러스의 위험은 더욱 커지는 상황이 된 것이다.

71℃ 이상 가열하면 안전하다(?)

그런데, 육식의 위험을 알리는 이런 정보를 처음 듣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이렇게 오염된 소, 돼지, 닭을 어떻게 사람들에게 식품으로 판매하느냐? 하는 질문이다.

도대체 어떻게 가능할까?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나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같이 가열하거나 가공하면 대부분 위험 요인이 제거되다고 믿기 때문이다. 

71℃ 이상 가열하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오염원이 사라진다고 믿기 때문에 인류를 떼 죽음으로 몰아갈지도 모르는 위험한 공장식 축산이 여전히 계속되는 것이다. 가열하면 안전하지만, 결국은 위험을 높이는 '역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아무튼 중요한 것은 지구상에서는 오염된 소, 돼지, 닭을 먹고 매일, 매일 누군가는 죽어간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만 1년에 수 천명이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2000년대에 과학자들이 밝혀낸 사실 중에 하나는 전세계적으로 5천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냈던, 1918년의 스페인 독감 바이러스가 'H1N1형'으로 조류독감이었다는 것이다."(이현주가 쓴 <휴휴선> 중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인류에게 전파될 경우 세계 대전 이상의 치명적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돼지 인플루엔자가 전 세계로 급속하게 확대되자 많은 언론들이 일제히 '스페인 독감'을 떠올리는 것도 같은 이유 때문일 것이다.

이제 육식의 재앙을 되돌리는 방법은 딱 한 가지 밖에는 없다. 사람들이 과도한 육식을 줄이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모든 사람들에게 채식주의자가 되라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육식과 채식의 비율을 과거 100년 전 처럼만 유지한다면, 지금과 같은 공장식 축산으로 인한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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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참고로... 2009.04.28 23:04 address edit & del reply

    닭이 부리를 자르는 이유는
    부리가 날카로워서 서로 쪼면 상처가 나고, 항문주변을 자주 쪼는데 그러다 찢어져서 탈장을 하게 되면, 더이상의 계란 생산을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료를 먹는데 있어 알갱이만 있는게 아니고 가루도 있는데, 부리가 날카롭고 뾰족하면 알갱이만 골라먹고, 나머지 가루는 먹고 싶어도 먹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면 영양 불균형이 일어나서 계란 생산성이 떨어지게 되겠지요..
    이것은 케이지 사육할 상황에서 설명한 것 입니다. 평지에 풀어놓고 키우면 덜 하겠지요..하지만 대량 사육이 불가하니 이것 역시 생산성이 떨어지겠죠..
    기업이 최대 이윤을 남기기 위해선 최대 생산을 해야하는데, 생산성 저해 요인을 알면서도 안 고치고 생산에 들어갈까요??
    농업은 안 그럴까요??
    님께서 드시는 쌀, 김치,그 외 반찬거리들..기타 수산물등...
    요즘 유기농,무농약 하는데 과연 그 비율이 전체 생산량에 대비 몇 %가 되까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100% 생산 공급 가능한 것은 쌀 뿐입니다..나머지는 수입에 의존합니다..과연 수입 농산물은 100% 안전할까요??
    나는 안 먹는다고 생각하지만..나도 모르게 먹게 됩니다..그게 현실입니다.
    제가 시골에서 살고 농사도 짓고 축산도 합니다..
    지금은 예전에 비하여 농사지을때 농약은 덜 합니다..
    하지만...농업역시 생산성이 농가 수익과 관계되기 때문에, 기본적인 농약 및 비료를 사용합니다..
    친환경생산을 위해 노력하는 농가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고부가가치를 창조하기도 합니다..하지만 아직 멀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친환경이라고 병충해가 없을까요? 병충해가 있으면 그냥 방치할까요?? 과연 무엇으로 제거 및 최소화 할까요?? 다 그런것은 아니겠지만...곰곰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수산물 역시 양식 및 수입이 태반입니다..그것은 과연 깨끗하고 믿고 먹을수 있을까요?? 수산물 양식은 수질 오염이 없나요??
    이것저것 무서우면 뭘 먹고 삽니까??
    너무 축산물에 대하여 몰아붙이지 마세요..
    앞으로 블로그에 채식에 관해 올리고 싶으면,
    야채 및 과일 그 외 농산물에 대한 영양소 및 효능 등에 대해서 올리세요..
    그리고 농업, 축산업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농축산업을 조금씩 겸업하는 시골 사람들도 아직 많습니다..
    괜히 농산물, 축산물 하면서 선을 긋지 마시고요..
    농축수산물은 하나로 연계되어서 우리의 식탁에 올라오는 우리의 식량입니다.

    • mufkim 2009.04.29 14:13 address edit & del

      죄송합니다만...잠깐,
      하도 메인 글에 태클들이 많아서... 한마디..

      님께서 축산업에 종사하시는 분으로써의 말씀은 지당하시나.. 저 개인의 입장에서 이의가 있어서..
      "부리가 날카로워서 상처가 나고..." 대량사육으로 인한
      밀폐된 지역에서 사육할때는 당연히 스트레스가 쌓인 닭들의 행동입니다. 재래식으로 농가에서 놔 기를때는 이런 문제가 업죠. 부리가 날카로우면 야생으로 길러도 역시 똑같은 문제는 있습니다.

      그리고 농업에도 많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축산업의 문제점을 말하지 말아야 할까요?

      님 말씀은 세상에 어느것이나 문제점을 가지고 있으니 차라리 아무소리말고 그냥 입닥치고 대충 살라는 말입니까? 농산물 재배에서도 많은 문제점이 있지만 특히 동물사육에 대해서는 더욱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하시고 좀더 경각심을 가지고 문제를 풀어나가자고 이해하시면 안ㄷ리까요?

  3. 아직 이정도의 인식밖에.. 2009.04.29 00:25 address edit & del reply

    댓글들을 쭈욱 읽어보면서 상당히 놀랐네요.
    아직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의 인식이 이정도밖에 안된다는 것에..
    사실 육식과 환경, 질병 등등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는 이들은 몇년전부터 아주 활발하게 진행되어 왔지요.
    제가 광우병에 대한 위험성에 대해 들어왔던것이 7~8년 전이니까..
    그때까지 우리나라에선 광우병이 무엇인지 관심조차 없었죠..
    대표적으로 광우병을 예로 든 것이지만,
    우리가 육식을 하면서부터 자연환경 파괴는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친환경사료?? 정말 웃기고들 있네요.
    60억인구에 600억가축이 있습니다.
    비정상이지 않나요?
    600억의 가축을 기르면서 나오는 배설물들(정말 상상을 초월합니다), 600억의 가축을 기르기 위해 사용되는 옥수수,밀,콩 기타 등등의 농산물들(하루에도 어마어마하게 먹어치우는 가축들을 기르기위해 어마어마한 산림이 밭으로 바뀌고 있고, 그로인해 온난화, 야생동물들의 보금자리파괴, 생태계파괴 등등...)
    정말이지 모든 재앙의 시작점이 육식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제 육식이 최고라는 인식부터 버리고, 다같이 잘 살기위한 생각의 전환을 갖자는 얘기지요.
    나만 잘살면 된다는 이기적인 마인드로 여기까지 왔지만..
    나 죽을때까지 지금 이 사회가 유지될거란 착각은 버리시길 바랍니다.
    해마다 바뀌는 기후변화때문에 전문가들조차 예측 못할 정도로 지금 지구는 인간들에게 재앙을 돌려주고 있지요.
    가축에 온갖 항생제가 투여되어 있다거나, 질병이 생긴다거나 하는 것은 어쩌면 작은 일일수도 있습니다.

  4. 우빈 2009.04.29 04:49 address edit & del reply

    모든 재앙의 시작점이 육식 <- 정곡이네요

  5. 와.. 2009.04.29 05:18 address edit & del reply

    댓글들이 정말 놀랍네요. 그래도 우리나라가 어느정도 선직국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경제 규모만 커졌지 사람들의 의식수준은 그 속도에 미치지 못하는군요. 그래도 이런글들이 요즘들어 종종 보인다는 것이 점점 발전해 가고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거겠지요 ^^

    일찍이 선진국에 도달한 국가에서는 그린 캠페인의 하나로써 채식주의를 권장하고 또 주장하고 있지요. 그 이유는 아마도 다 아실것이라 믿어요. 이 글은 무조건 채식주의자가 되어라가 아닌 채식을 권장하는 글인데도 다들 너무 공격적이시네요. 이미 선직국에서는 육식의 해로움을 당연하게 인식하고 있는 시점인데 말이지요.

  6. 흐음.. 2009.04.29 06:45 address edit & del reply

    네 사실 익히면 죽는거 다 맞아요...단백질만 없애뿌리면 되니까요. 감염될 수 있는 대부분의 경로는 호흡계통으로밖에... 아니 어차피 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활동을 시작할려면(바이러스는 host cell 밖에서는 무생물로 취급되죠), 인간의 목안에 있는 세포들이 만들어내는 enzyme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보통 새한테 걸리는 바이러스가 인간한테 옮겨오지 못하는이유가 우리는 그 새 바이러스를 활동시킬 enzyme이 없어서 그렇지요. 근데 돼지가 문제인게.. 돼지는 새하고 인간한테 있는 2종류의 enzyme을 다 가지고 있어서 만약 새 바이러스와 인간 바이러스에 한꺼번에 걸린 돼지가 있고, 그 바이러스가 변형을 일으켜서 새 바이러스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인간한테도 해를 끼칠 수 있는 바이러스가 되는거지요. 좀 더 알아보니 스페니쉬 플루를 일으킨 H1N1의 serotype이네요... 친척쯤으로 칠 수 있겠군요.. 근데 육식하고 돼지인플루엔자가 생긴것의 연결고리가 글에는 없다시피 한 거 같아요. 2개의 토픽을 가지고 한 글에 합쳐놓은 글 같습니다, 물과기름처럼 서로 둥둥 떠다니네요. 음 해외에서 살다보니 한국말로 영어도 부족해서 그런가봅니다;;

  7. 자유채색 2009.04.29 07:08 address edit & del reply

    맞습니다. 공장식 사육에 대한 동물들,, 또는 자연의 반발로 보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해를 하지 못하죠.
    제가 포스팅 하려던 내용이었는데..^^ 잘 읽고 갑니다!!

  8. DaoLaPeach 2009.04.29 08:42 address edit & del reply

    차라리 교통의 발달이 재앙의 시작이라는 글이였다면 더 좋았을 거 같네요.. 자동차, 배, 비행기 이런것이 없었다면 국가간의 질병 전파가 이렇게 빠르게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니까요...

  9. 김육식 2009.04.29 08:51 address edit & del reply

    봐온 글 중 가장 억지스럽고 코믹한 글이네요.
    채식한답시고, 또는 돈이 없어 채식하다가 농약중독으로 죽어가는것, 또는 먹어서는 안되는 독초를 먹었다가 사망하는것... 따지면 그깟 육식하다 사망하는 것 보다는 더 많을겁니다.
    오늘도 농약농산물 기사가 터져 나왔더군요. 좀 더 맛있어 보이는 크기를 만들기 위해 성장억제제를 뿌리고, 화학비료로 오염된 좁아터진 땅에서 싹을 틔우면 잎을 만들때마다 떼어가고, 꽃을 피워도 해충 쫒는다며 온갖 농약으로 목욕을 시키고...

    자 봅시다. 이게 과연 채식과 육식을 나눌 일인가요?

    이건 채식과 육식의 문제로 나눌 일이 아닙니다.

    인구증가, 소득증가 같은것이 이유겠죠. 육식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일입니다. 육식을 줄이면 채식이 늘테고 채식으로 인한 오염과 피해도 커지겠죠. 근본적인 문제는 육식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 mufkim 2009.04.29 14:24 address edit & del

      보세요, 당신이 코믹합니다.
      지금 대량 육식동물사육으로 인해 생기는 피해는 대량 채식생산으로 인해 생기는 결과보다 훨씬 더 심각합니다.

      한 예로,
      지금 음식물 쓰레기중 독성이 야채썩는 것이 심각합니까?
      아님 각종 고기찌꺼기 썩는것이 더 유독합니까?

      농산물 재배증가에 따른 문제점도 보통 심각 한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해서 육식의 증가에 따른 축산증가의 폐해를 능가할 정도는 아닙니다

  10. 마틸다 2009.04.29 09:20 address edit & del reply

    우리나라에서 채식주의자로 살아남기란 정말 힘듭니다.
    저도 20년 정도 채식으로 살지만, 그 어려움이란...
    처음에는 주위에도 채식을 권장했지만 이제는 그저 저와 제 가족이라도... 라는 생각으로 체념합니다.
    육식안하면 모두 죽는줄 알고있어서...
    9살 우리 딸도 풀만 먹지만 건강하고 똑똑합니다.
    풀이 제일 맛있는줄 아는 토끼과죠^^
    이제는 조금 발전시켜 단순 채식이 아닌 생식으로까지 변화시켜볼까 합니다.
    공중부양이라도 할지 누가 압니까?^^;

  11. 의식수준이 보인다 보여 2009.04.29 09:41 address edit & del reply

    육식을 무조건 비난하는 것도 아니고, 모두가 채식하자는 것도 아니고 그저 과도한 육식을 줄이자는 건데 거품물고 덤비는 사람이 왜이리 많노. 우리들 식습관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보고 개선하자는 건데 곧죽어도 잘못없다며 쌍심지를 켜네.

  12.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4.29 13:28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고기를 너무 좋아해서 살도 엄청 찌고 그랬는데
    지금 단식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3일정도.. 몸에 그간 쌓인 노폐물을 빼고 있는데
    그 이후에는 채식을 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채식만으로도 살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13. 비과학은 떠나라 2009.04.29 18:30 address edit & del reply

    비과학적인 상식으로 얘기를 근사하게 하려구 하는군요.. 캄필로박터가 오염된 하천이나 음용수로 감염된 수많은 사례도 채식과 관련이 있는 것인지여? 또한 살모넬라가 반드시 육식을 함으로써 감염 됩니까?(오염된 물, 채소, 상처를 통한 감염 등등) 그러니 물도 마시지 말고 그냥 죽자고 하는 소립니까?

  14. 양돈업자들한테 고소당할낀데.. 2009.04.29 18:42 address edit & del reply

    돼지 인플루엔자는 돼지에서 생기는 호흡기 질환으로 대개는 사람에게 질병을 유발하지 않는데, 최근 감염된 돼지와 직접적으로 접촉한 사람들에게서 질환을 유발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 아직까지 돼지인플루엔자(SI)의 방별하는 돼지독감(Swine influ)이 돼지에서 사람으로 전파되었다는 역학보고는 한건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멕시코독감 역시 비록 원인바이러스의 혈청타입은 돼지인플루엔자와 같으나 돼지로부터 유래되거나 돼지와의 접촉에 의한 감염이라는 보고는 보도 듣도 못했는데... 걱정입니다. 이글 퍼다가 대한양돈협회에 홈페이지 올려도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 신문에도 그리나오는데 2009.04.29 18:53 address edit & del

      신문들도 모두 그렇게 보도했는데...일간 신물들 모두 고소해야 할낀데...

  15. 신문은 그렁 표형이 없눈뎅? 2009.04.30 11:18 address edit & del reply

    어느일간 신문에 그런 글이 있습디까?
    "최근 감염된 돼지와 직접적으로 접촉한 사람들에게서 질환을 유발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이라고...
    이는 역학(疫學:epidemiology)적 사실(fact)에 근거를 두지 않은 자의적인 판단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채식을 강조하고 싶은 맘은 이해를 합니다.(저 개인도 스스로 채식주의에 가깝다고 봅니다.)
    육식이 나쁘다 라는 것보다는 "이래서" 채식이 좋다. 라는 포지티브한 마인드가 아쉽네여!~ -.-:

    마지막으로 한마디
    "사람들이 육식과 채식의 비율을 과거 100년 전 처럼만 유지한다면..."
    이 말은 최근의 멕시코독감이 약 100년전의 스페인독감만큼 인구를 해결하라는 뜻은 아니지요?

  16. 100년전에.. 2009.04.30 12:05 address edit & del reply

    과연 100년전에 우리가 충분히 먹을수 있을만큼의 육류가 있었을까요??
    없어서 못 먹었고, 그래서 소비를 못한것이지 건강을 생각해서 채식을 한 것이 아닙니다.
    100년전 우리의 생활실태를 알고 말씀하셔야죠...
    우리나라를 본다면 축업이 전문적으로 대량 사육된것은 50년도 안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70년대부터정도겠죠..
    그전에는 먹고싶어도 못 먹었고, 결국 곡물 및 야채를 먹게 되었던것이죠..
    최근 육류의 소비는 정체되고 있다고 봅니다.. 그것은 우리 식생활이 어느정도 정착되었고
    요즘에는 건강을 생각해서 육류를 줄이고 채식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굳이 고기를 먹음으로서 사람들을 나쁜쪽으로 몰아붙이는 식의 글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17. Earthlings 2009.05.05 07:48 address edit & del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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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들 한번 보아주시고, 주변에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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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에서도 모두 6건의 감염자가 확인되었다고 한다.

채식주의자, 돼지국밥을 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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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을 시작한 후 10년 만에 유명한 밀양 돼지국밥을 먹었습니다. 그렇다고 채식을 포기하였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국물만 반 그릇쯤 먹었습니다.

물론,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는 한 그릇을 먹던, 반 그릇을 먹던 먹은 것은 먹은 것 아니냐 하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지만, 아무튼 저에게는 10여년 만에 맞딱뜨린 가장 난처한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일하는 단체 회원들과 '통일 딸기 수확 체험 행사'를 하려고, 후배 한 명과 함께 한 열흘 쯤 전에
밀양에 있는 딸기밭으로 답사를 같습니다.  밀양 하남읍에 있는 경남통일농업협력회(경통협) 딸기 재배지로 답사를 갔었습니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 이라고 이날, 경통협 딸기 재배지에 손님(부산모 대학 교수님)이 오시고, 회장, 부회장님과 실무자들이 함께 점심식사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마침 저희가 함안에서 밀양 딸기밭으로 가는 경통협 실무자들의 길 안내를 받아서 딸기밭 답사를 갔기 때문에 점심식사에도 초대 받게 되었습니다.

딸기밭을 둘러보고 회원들에게 안내할 수 있는 약도를 준비하고 하는 동안 금새 점심시간이 되었더군요. 경통협 회원들과 차를 타고 부회장께서 식사 초대를 하신 식당으로 갔습니다. 차를 타고 20여분쯤 가서 한 적한 국도변에 있는 식당에 도착했는데, 차를 내려보니 "아뿔사 ! 이게 뭡니까?" 돼지국밥집 입니다.

식당 메뉴는 딱 한 가지 돼지 밖에는 없는 것입니다. 돼지국밥, 돼지내장국밥, 돼지수육... 아무튼 모두 돼지를 넣은 음식 밖에 없더군요. 저는 순간 갈등을 하였습니다. 

[사진에 있는 식당은 제가 갔던 곳은 아닙니다. 유장근 선생님 블로그에서 빌려 온 사진입니다.]

" 아~ 채식한다고 말 하고, 다른 곳에 가서 점심을 먹겠다고 해야하나? "

" 나 때문에 예약한 것 취소하고 장소를 옮겨야 한다면 그것도 초면에 참 미안한 일인데..."
" 그냥 다른 약속이 있다고 하고 점심 식사자리를 피 할까?"
" 그럼, 혹시 대접이 소홀해서 그냥 간다고 오해하지는 않을까?"


짧은 시간에 여러 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쳐갔습니다. 그런데, 식사 자리를 피하기는 이미 너무 늦었습니다. 식당까지 와서 그냥 갈 수도 없고, 점심 식사 후에 경통협 통일딸기 교육장을 다녀가야 하기 때문에 다른 핑게를 대고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자리에 앉으니 이미 식사 주문이 다 되어있더군요. 돼지국밥 둘, 내장국밥 일곱, 돼지고기 수육 두 접시를 시켰더군요. 수육 두 접시가 먼저 나왔습니다. 수육을 먹는 동안은 사람들 시선을 잘 피하였습니다. 상추와 야채에 겉절이를 싸서 돼지수육을 넣지 않고 맛있게 싸 먹었습니다. 저는 가끔 후배들과 삼겹살집에 가도 이렇게 야채쌈을 싸먹기 때문에 어색하지 않게 잘 먹었습니다.

수육 두 접시와 반주로 곁들이 소주 두어병을 비우는 동안 돼지국밥과 내장국밥이 각자 한 그릇씩 뚝배기에 담겨나왔습니다. 저는 김치와 몇가지 밑반찬 그리고 부추겉절이, 상추와 야채쌈 등을 반찬으로 맛있게 밥을 먹었습니다. 그래도 돼지국밥을 대접 받으면서 한 숟갈도 뜨지 않고 그냥 남기는 것이 미안하고 눈치가 보여 할 수 없이 국물만 먹기로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네, 고기를 거절할 수 없거나, 고기를 빼고 도저히 먹을 것이 없는 가장 곤란한 상황에서 저의 채식기준은 '비덩주의'입니다. 비덩주의란 덩어리 고기를 먹지 않으며  채식을 하는 것입니다. 저는 대략 반그릇이 가까운 돼지고기 국물을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먹는 돼지국물이 입에 맞지 않아 새우젓을 잔뜩 넣어 먹었습니다. 그릇 바닥으로 내장수육을 고스란히 남기고, 수육들이 잘 보이지 않을 만큼 짜작짜작하게 국물을 남겼습니다. 그래도 공기밥은 김치, 깍두기, 깻잎 같은 반찬을 곁들여 맛있는 점심을 먹었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저는 더 이상 곤란한 상황이 생기지 않은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식사 후에 경통협 '통일딸기 교육장'으로 자리를 옮겨 차를 마시는 동안 오늘 처음 만나뵌 그 교수님이 돼지국밥 이야기를 다시 하시더군요.

"선생님 아까 식당에서 나올때 보니 돼지고기를 하나도 안 먹었더군요. 왜 그렇게 다 남기셨어요?"

제가 듣기에 이 말은 '음식쓰레기를 많이 남기셨더군요', 혹은 '편식이 심하던데요' 뭐 이런 느낌으로 들렸습니다. 아이쿠~ 참 난감한 상황이더군요. 저는 할 수 없이 사실대로 말했습니다.

"교수님~ 사실은 제가 10여년전부터 채식을 합니다. 경통협 회장, 부회장님, 그리고 오늘 처음 뵙는 교수님과 함께 식사하면서, 저는 돼지고기 안 먹습니다하는 말씀을 드리기 미안해서 그랬습니다. 음식은 남겨서 죄송하네요."

"아~ 그러셨어요. 저는 그런줄도 모르고...어쩐지 많이 남기셨더라 ~"

"제가 왠만한 자리에서는 '고기 안 먹고 채식한다'고 밝히는데, 오늘은 그럴 상황이 아니었고, 식당 메뉴도 돼지고기 밖에는 없고, 그래서 할 수 없이 국물만 좀 먹고 고기는 그냥 몽땅 남겼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채식인으로 사는 것 참 쉽지 않습니다. 저 처럼 낮은 수준의 채식을 하는 사람들도 이런 난감한 일을 한 두번 겪지 않습니다. 이 땅에서 채식인은 동성애자와 같이 장애인 보다 더 한 소수자에 속합니다.

아무도 식사 초대를 하면서, 혹시 채식하는냐고 물어보지 않습니다. 저는 지난 10여년 동안 단 한 번도 이런 질문을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아니 이런 질문을 받아 본 적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제가 채식인이라는 사실을 여러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같이 식사를 할 때마다 번번히, "아~ 채식하시는군요. 힘이 없거나 그러지 않으세요?, 고기 안 먹으면 뭘 먹지요?" 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받는 일도 적지 않습니다. 이건 모두 자기와 다르게 먹는 '타인'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문화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7~8년전, 시민단체 활동가들과 유럽연수를 갔을 때보니, 그곳에서는 저희 일행을 식사초대하는 모든 기관과 단체에서 일행 중에 채식인이 몇 명이나 있는지, 채식은 어느 정도로 하는지 꼭 확인을 하더군요. 소수자에 대한 배려가 우리 사회와는 많이 다르더군요.

한국은 아마도 채식인으로 살아가기에 세계에서 가장 힘든 나라 중 한 곳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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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ㅠ_ㅠ 2009.04.14 18:56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정말 공감합니다. 저는 red meat만 일단 먹지 않고 있는데도 힘들어요.ㅠ_ㅠ
    가끔은 거의 반동분자 취급을 받을 때도 있구요.

    • 이윤기 2009.04.14 23:12 신고 address edit & del

      제 글 읽고 공감해주시니 고마워요. 그래도 채식하는 사람 참 많이 늘어나는 것 같아요. 도시마다 한 두 군데씩 채식 식당이 늘어가는 것을 보면 말 입니다.

      저도 10여년이 되었는데, 요새도 오랜만에 만나면 아직도 채식하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아요. 잠깐 그러다 말겠지하고 생각하는가봐요.

  3. SAGESSE 2009.04.14 20:02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채식주의자가 아니어도, 돼지고기는 전혀 먹지 않는데,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먼저 물어보고 식당을 정했으면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냄새도 맡기 싫으셨을텐데, 힘드셨겠어요....

    • 이윤기 2009.04.14 23:08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냄새도 맡기 싫을 만큼 힘들지는 않아요. 평소에 직원들이나 후배들과 모임에 가면... 삼겹살 구워주고해요. 제가 안 먹으니 심심하기도 하고... 그래서 고기도 구워주고 그럽니다.

  4. ^^ 2009.04.14 20:54 address edit & del reply

    그냥 공기밥과 반찬만 드시지 그러셨어요.. 오히려 나중에 채식주의자이면서도 억지로 먹은거 알면 상대방이 미안할 수도 있는건데.. 그리고 공기밥과 반찬만 먹는 것을 즐긴다고 말씀드리면 이해해주실 수도 있는데..

    • 이윤기 2009.04.14 23:07 신고 address edit & del

      묻지도 않고, 돼지국밥 집으로 데려간 분들이 많이 미안해 하실 것 같아서 그랬답니다. 나름 배려하려고 했는데...나중엔 결국 밝히게 되었지요.

      10여년 만에 이런 일 처음이었어요. 대부분은 안 먹는다고 밝히거든요. 물론 그때부터 긴 설명을 해야하지만요.

  5. 공감! 2009.04.15 03:24 address edit & del reply

    전 고기만 안먹고 있는데요...한국사람들이랑 특히 어른들과 함께 밥먹을때 너무 힘들어요...눈치보이고...ㅠ 다이어트 때문이냐고 놀리는 사람도 있고;;; 유제품도 끊어야되는데 너무 힘드네요ㅠ

    • 이윤기 2009.04.15 09:19 신고 address edit & del

      유제품은 남들과 함께 먹는 일이 드물기 때문에 비교적 쉬운것 같습니다. 우유 특히 끊어야 합니다. 젖소 사육 환경을 생각해보면, 지금 시중에 판매되는 우유는 '완전 오염식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6. linn 2009.04.15 08:38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주는 대로 다 먹는 막 입이고 고기좋아하지만, 담백한 맛에 채식 부페도 가끔 갑니다. 아주 일부지만 채식의 좋은 점을 전달하는데 너무 열정적이신 나머지 저처럼 고기 좋아하는 사람들을 혼내는 분도 봤습니다. 채식하시는 분들은 채식가지고 사람들이 왈가왈부 할때 이런 느낌을 받으시겠구나하고 느꼈습니다. 역시 정답은 채식이던지 아니던지 다른 사람의 생활방식을 인정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 이윤기 2009.04.15 09:21 신고 address edit & del

      아무튼, 최근 30~40년 사이에 식생활에 육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진 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수백년, 수천년 동안 형성된 인간의 식습관이 급격하게 변하면서 각종 질병에 시달린다고 생각되는군요.

      서로 다르다는 것은 존중되어야 하지만, 육식의 폐해를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7. ㅇㅇ 2009.04.15 12:16 address edit & del reply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고기를 거의 먹지않는 경우에요.
    어릴적부터 고기에 대한 거부감때문에,,,그냥 편식이라고 해두면 되겠네요.
    학교다닐때 같이 다니던 친구들이 갈비탕이나 부대찌게 먹으러 가자고할때,,,,"난 빠질게." 이말 하기가 참 힘들더라구요. ㅠㅠ
    몇번 얘기하다가 그냥 저혼자 구내식당에서 먹고 그랬어요.
    결혼식갔을때 삼계탕주는 바람에 먼저 집에 간 경우도 있었고,,,,암튼
    정말이지 우리나라 음식문화가 채식주의자에게는 참 힘든것 같아요.

    • 이윤기 2009.04.15 14:35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저는 예전엔 가리지 않고 뭐든지 다 먹었습니다.

      인도, 필리핀 등 동남아 여러나라 현지 음식도 가리지 않고 먹었구요. 보신탕도 먹었으니... 뭐든지 잘 먹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어른이 되어 편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 아이들 더러는 편식하지 말라는 이야기 안 합니다.

  8. 구아니 2009.04.17 21:12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채식한지 얼마 되진않았지만 그런 상황 이해됩니다. 힘드셨겠네요^^
    '비덩주의'라는게 있었군요. 처음알았습니다. 저도 상황에맞게 무조건 철저한 채식을 하기보다는
    님처럼 비덩주의를 해야겠군요.
    얼마전에 너무 빵이 먹고싶어서 우유,계란이 들어간 빵을 좀 먹었는데,왠지 찝찝하고 죄책감 같은게 들더라구요.님도 돼지국밥 드시고 그런 기분들었을거 같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계속 채식생활하기가 힘들거 같고 용기도 안나서 이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채식문화에 대한 이해가 없다보니 식사약속을 잡기도 부담되고 여러가지 힘들텐데
    10년씩이나 채식을 하셨다니 정말 대단하시네요.

    • 이윤기 2009.04.17 22:00 신고 address edit & del

      제 글을 읽고 공감해주시고 격려를 보내주시니 고맙습니다. 저는 우유, 계란이 들어간 빵을 절대로 먹지 않는 '주의자'는 아닙니다. 채식을 이데올로기로 삼고 살지는 않는다는 뜻 입니다.

      물론, 발달린 짐승 시체를 먹지 않는다는 원칙은 꼭 지키려고 최선을 다합니다.

      그래도, 요즘은 상황이 많이 나아진 편입니다.

  9. 아이러니 2009.04.28 17:18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런데 채식주의자 분 블로그의 '불고기 전문 웰본마트' 광고라니-_-;;;

  10. 가온누리 2009.04.29 20:01 address edit & del reply

    아 너무너무 공감많이 갑니다!!!! 외국에서 오래 살고 있는 사람이라도 한국인들은 역시 채식주의자에 대해 너무 생소해합니다. 당혹스러울 때가 참 많네요.. ;

  11. 선인장^^ 2009.04.30 02:25 address edit & del reply

    채식을 하고 싶긴 한데 잘 실천이 안되는군요. 육식을 하지 않으면 심각한 영양소결핍이 온다는 것도 증명된 바 없는 것 같고, 무엇보다 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소비되는 곡물로 인해 경제가 얼마나 망가지고 환경이 얼마나 망가지는지에 대한 것도 잘 이해가 됩니다. 무엇보다 사육되는 동물들한테 못할짓이구요.
    머리로는 잘 이해가 되는데도, 담배도 끊었지만 고기는 쉽게 끊어지질 않는군요. ㅠ.ㅠ

  12. 푸름이 2009.05.04 19:11 address edit & del reply

    그럼,, 풀도 먹지 말아야지..이런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고기 안먹는다고 하면요;; 개 잡아 먹는다고 뭐라 하면 소, 돼지 먹지마하는 거와 전혀 다를게 없는 억지들..
    사실 고기를 잘 먹지 않으면서 풀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점점 더 여려진다고 할까요? 언제쯤 채식하는 사람들이 당당하게 수면위로 올라올 수 있을까요?
    몇 년전 집안 어른들과 간 횟집에서 전 생고구마를 계속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생고구마에 소주~

  13. TFDUP 2009.05.05 08:57 address edit & del reply

    비덩주의란것도 있었군요! 좋은 공부하고 갑니다.
    저는 채식한지 2년쯤 됬는데 정말 공감이 가네요.
    제가 나이가 어려서 특히 친구들 하고 나가면 힘들더라구요. 처음에는 채식주의라고 하면 살짝 놀림도 받았었구요. 이젠 그냥 당당하게 거절하고 안먹습니다. 집에와서 밥먹더라도...계속 그러니 다들 이해해주더라구요. 저랑 나갈때는 다같이 채식을 하거나 .. 하지만 처음 만난 분들 앞에서는 예의상 힘들겠지요..?

    외국에 사는 한국사람이라 다소 채식하는게 좀 더 쉽다고 봐요.. 많은 사람이 채식을 하니까요..
    그렇지만 한국은 정말 힘들것 같네요.

    피할수 없는 상황이였으니 어쩔수 없지요. 그래도 10년동안 채식해오신걸 정말 존경합니다!

  14. aaa 2009.08.14 16:30 address edit & del reply

    채식주의자분들이 채식만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건강을 위해서 채식을 한다는 케이스가 가장 많을까요?

    • 이윤기 2009.08.14 17:38 신고 address edit & del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신앙적인 이유로 채식을 하기도 하고, 건강을 위해서 채식을 하기도 하고, 채식이 가장 평화로운 식사법이기 때문에 채식을 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육식의 폐해가 너무 크기 때문에 채식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환경 파괴와 육식이 직접 관련이 있으니까요

  15. 흠흠... 2009.10.03 23:54 address edit & del reply

    채식동물 : 코끼리, 소, 기린, 토끼, 염소, 양, 사슴,버팔로 등 과연 이 동물들이 느리고 덩치가 작고 힘이 없다고 생각하시는지?
    채식 대표적인 인물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나탈리포트만, 송일국, 유명인사도 많음

  16. 흠흠... 2009.10.03 23:58 address edit & del reply

    성장촉진제를 너무많이 넣어서 기형적인 크기의 딸기는 아이의 경우 조루(빨리 늙는 병)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17. Joanne 2009.12.21 11:41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채식주의자 입니다!
    올해 8월에 한국에 왔는데 정말로 살기 너무 힘들어요
    한국떠날 궁리만 호시탐탐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한국에서 채식주의자 분을 처음으로 (제 친구들 빼고) 만나 뵙게 되서 너무 반갑네요

    • 이윤기 2009.12.21 12:29 신고 address edit & del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것 처럼, 사회적 소수자로서 채식인에 대한 인식과 편견도 많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잘 해내시리라 믿습니다.

  18. 헐; 공감입니다 2011.02.17 20:46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어제 채식을 결심했는데 저녁에 친구들이랑 돼지국밥집에 가게 됐어요
    정말 먹을게 하나도 없더라고요 ㅋㅋ이 글 읽고 너무 공감했어요
    저는 결국 나 오늘부터 채식할거야 말도 못하고 싹 다 비웠어요
    결국 오늘 커밍아웃 했네요..ㅋㅋ 잘 할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이런 글 읽으니까 힘이 나네요 ~

    • 이윤기 2011.08.17 17:14 신고 address edit & del

      이 나라에서 채식인은 소수자입니다.

      그래도 꿋꿋하게 실천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은 참 다행스러운 일이지요.

  19. logicdesign 2011.04.19 20:57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그래서 락토오보육수 채식인이에요. ㅋ 김치에 젓갈 넣는 곳이 많아서 가는 곳마다 물어볼 수도 없고 해서...

    • 이윤기 2011.08.17 17:15 신고 address edit & del

      김치에 들어있는 젓갈....저는 그 정도는 그냥 먹는 날라리 채식인이라서... 좀 수월하게 쉽게 쉽게 가는 편입니다.

  20. 크르릉 2011.08.17 14:18 address edit & del reply

    이래서 전 사이비채식이지요...ㅜㅜ

    저런경우 그런경우 몇번 격고 싸우고 나니 그래먹자하는 생각이 들고

    모임이나 외부식사같은경우는 암말안하고 대세에 따르는...

    지인이 그러더군요 넌 사이비 채식주의자라고..--;;

    • 이윤기 2011.08.17 17:13 신고 address edit & del

      비건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채식을 실천하는 것은 환경적으로도 건강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의 실천이라도 꾸준함을 잃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21. mocassin louboutin 2012.12.18 20:25 address edit & del reply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국물만 반 그릇쯤 먹었습니다.

채식, 얼마나 오래 사는지 두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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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조 선생이 쓴 <우리 몸은 채식을 원한다>를 포스팅한 후 많은 블로거들이 관심을 나타내주셨습니다. 그 중에는 제 글을 읽고 마치 채식을 강요하는 것 같다는 오해를 하신 분이 있어 <육식 강요하는 사회가 파시스트적이다>라는 두 번째 글을 포스팅하였습니다.


<관련기사>
2009/03/12  - 몸을 사랑한다면 당장 채식으로 바꾸라!
2009/03/13 - 육식 강요하는 사회가 파시스트적이다.

우리사회에서 채식을 선택한 사람은 '소수자'일 뿐 아니라 육식을 강요하는 문화가 뿌리를 깊이 내리고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한 글 이었습니다.


내친 김에 블로그를 통해 제가 (음식을)먹고 사는 이야기를 좀 더 나누어볼까 합니다. 사실 저는 채식인으로 치면 가장 낮은 수준의 채식인입니다. 저는 뭘 먹고 안 먹는 것으로 이렇게 등급을 나누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보통 채식을 실천하는 정도에 따라 채식인들은 다음과 같이 나눕니다.



①vegan(비건) : 일체 고기는 물론이거니와 우유나 계란, 벌꿀 등도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이들은 모피나 가죽제품도 당연히 쓰지 않으면서 애완동물에게도 채식사료만을 먹일 것을 고집한다.
②lacto vegetarian(락토) : 우유와 치즈 같은 유제품은 먹지만, 계란(달걀)은 피하는 채식주의자.
③lacto-ovo vegetarian(락토 오보) : 유제품과 계란까지 먹는 채식주의자.
④pesco vegetarian(페스코) : 유제품이나 계란은 물론, 생선도 먹는 채식주의자.
⑤semi vegetarian(세미) : 닭고기까지 섭취하는 채식주의자 
※frutarian(열매주의자) : 식물도 생명이 있는 것이므로, 생명을 만들어 내는 뿌리, 잎, 줄기 부분은 먹지 않고 열매(과일)만을 고집하는 vegan보다 더 급진적인 채식주의자. 과일, 곡물, 견과류 등 식물을 죽이지 않고 수확될 수 있는 식물음식만 먹는 채식주의자

저는 고기와 유제품을 먹지 않지만 생선과 계란은 먹습니다. 몇 년 전에, 한 달동안 아쉬람에서 지내면서 '비건'처럼 지내봤는데, 전혀 문제가 없더군요. 그렇지만, 평범한 생활인으로 살면서 '비건'으로 지내기에는 너무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래서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시에 살기 때문에 고기를 안 먹는 대신 생선과 해산물을 먹기로 한 것 입니다. 이런 저런 모임이나 친교는 생선과 해산물 음식으로 해결하는 것이지요. 계란은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유정란을 먹습니다. 

나중에 좀 더 나이가들면, '비건'으로 지낼까하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저는 '발 달린' 짐승을 먹지 않는 것이 제가 세운 원칙입니다. 그러나, 이 원칙도 어떠한 경우에도 지켜야하는 그런 철칙은 아닙니다. 특별한 상황에서는 얼마든지 융통성 있는 새 기준을 적용하기도 합니다. 특히, 외국 여행에서 그런 융통성을 발휘할 필요가 있더군요. 

인도나 유럽을 여행할 때는, 채식 식사를 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단체로 중국여행을 할 때는 참 많이 힘들더군요. 결국 일시적으로 다른 원칙을 세웠던 적이 있습니다. 바로 '비덩주의'인데요. 덩어리가 있는 고기를 먹지 않는 겁니다. 밥과 고기가 들어갔을지도 모르는 국물 그리고 채식 요리를 먹는 타협안을 생각해냈던 것 입니다.

채식이야기③ - 저만 오래 살려고 채식하는 것 아닙니다.

육식을 하지 않는 저는 여러 사람을 피곤(?)하게 합니다. 우선 제가 참가하는 모임에서는 대체로 육식을 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미안한 마음이 들어 저는 괜찮으니 고기집을 가도 좋다고 말씀 드리지만 대체로 고기집을 피해주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사실, 저 보다 나이가 많은 분들과 함께 하는 모임에서는 부담이 없습니다. 저 때문에 고기집을 못 가기는 하지만, 그래도 저를 무시하고 고기집을 선택할 수도 있는데, 배려해주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 보다 나이가 어리거나 같이 일 하는 후배들인 경우에는 미안할 때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이 분들은 고기 안 먹는 저 때문에 눈치가 보여 고기집을 가자고 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바깥에서 평소에 잘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할 경우에는 절대로 '채식'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냥 고기집에 함께 가서 냄새 맡고, 고기 구워드리면서, 저만 먹지 않을 뿐 입니다. 고기 먹는 분들이 너무 부담스러워 할 때가 있어서 정말 곤란한 자리에서는 '약'을 먹고 있다고 거짓말을 할 때도 있습니다.

가족 동반으로 펜션이라도 빌려 놀러 갈 때면, 으례히 불판과 삼겹살을 준비하는 것이 우리 나들이 문화 아닙니까? 그런데, 제가 속해 있는 모임에서는 '삼겹살'이나 '닭'이 메뉴로 선택되는 일이 잘 없기 때문입니다. 대신 생선회나 생선구이, 장어구이, 조개구이 같은 메뉴로 정해질 때가 많습니다.

전에는 저만 장어구이 같은 걸 조금씩 준비해서 함께 어울렸는데, 요즘은 대부분 친구들이 삼겹살 보다 생선이나 해산물을 더 선호합니다. 육식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많이 확산되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까운 친구들은 농담반, 진담반 "니가 오래 사나 내가 오래 사나 어디 두고 보자! "하고 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말 속에는 '너 참 유별나다'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사회는 자신과 다르거나 다수와 다른 생각, 다른 삶에 대하여 너무 쉽게 '유별나다'고 단정 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솔직히 저는 남들 보다 더 오래 살기 위하여 채식을 선택한 것이 아닙니다. 처음 채식을 선택했을 때는, 육식이 주는 여러가지 폐해를 자각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세계적인 아이스크림 회사인 '베스킨 라빈스' 상속자가 되는 것을 포기하고, 환경운동가이자 채식주의자가 된 존 로빈슨이 쓴 <음식혁명>을 읽고 채식을 하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입니다.

육식이 환경에 주는 부담과 폐해를 알면서도 고기를 먹는 삶을 이어가는 것이 옳지 않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냥 마음가는대로 실천하며 살아갈 뿐인 것이지요.

사실, 채식이 건강에 더 좋다는 것은 나중에 알게 된 사실입니다. 채식을 시작하고 나서 육식을 할 때보다 몸이 더 가볍고 소화를 비롯한 신진대사가 잘 된다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지요. 

요즘은 건강상의 문제로 채식을 선택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토피나 천식, 알레르기 비염같은 면역성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채식으로 큰 효과를 보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아무튼, 저는 남들 보다 더 오래 살기 위하여 채식을 선택한 것이 아니지만, "몸에 나쁜 것은 안 먹고 너 혼자서 얼마나 오래사는지 두고 보자"는 이야기는 농담반, 진담반으로 많이 듣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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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in 2009.04.11 13:16 address edit & del reply

    채식까진 아니고 야채를 많이 먹을려고 노력하는데, 힝... 야채가 더 비싸요 ㅠ.ㅠ 보관도 어렵구요.

    • 이윤기 2009.04.12 20:02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래도 고기 보단 쌉니다. 그리고, 외식을 줄이면 얼마든지 '유기농'으로 재배한 야채로 식단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2. 구르다보면 2009.04.11 14:53 address edit & del reply

    육군과 공군을 먹지않는다는 아니고 즐기지 않는다.
    그러니까,,고기 먹고싶은데 먹으러 가자고는 하지 않습니다.
    그냥 어울리다 보면 먹죠..
    일상에서는 거의 채식입니다..

    • 이윤기 2009.04.12 20:01 신고 address edit & del

      몰랐네요. 전, 나름 힘들때가 있어요. 평소에 잘 아는 사람들에게는 쉽게 양해를 구하는데,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함께 식사할 때는 좀 불편할 때가 있어요.

  3. asd 2009.04.11 15:38 address edit & del reply

    먹으려해도 불안해서 못먹겠습니다.
    소고기는 미국산.. 돼지고기는 같은도마에서 썰고.
    자의반 타의반으로 채식하게 되네요.

    • 이윤기 2009.04.12 20:00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잘 하셨어요. 채식하는 사람들은 얼굴만 봐도 알 수 있어요. 정말 맑아요.

  4. INNYS 2009.04.11 16:21 address edit & del reply

    채식이 좋다는 것은 알겠는데....고기가 너무 자주 먹고 싶어요^^ 캐나다에도 채식주의자들이 꽤 많이 보입니다.

    • 이윤기 2009.04.12 19:59 신고 address edit & del

      고기도 금단현상이 있습니다. 그 고비만 넘기면 어렵지 않습니다. 제 아내는 고기가 먹고 싶어 일주일을 그냥 넘기지 못했는데, 단식 일주일 하고서 어렵지 않게 채식인이 되었습니다.

  5. 새끼늑대 2009.04.11 16:24 address edit & del reply

    옛날 여친이 피쉬테리안이었는데(지금보니 페스코란 정식 명칭이 있군요) 광우병 사태 때 "미국소 들어와도 난 상관없어." 했을 때 좀 부러웠다는...
    같이 놀면 약간 불편한 것은 사실이죠.
    근데 발달린 짐승보다 야채나 생선을 많이 먹으면 더 건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 이윤기 2009.04.12 19:58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발달린 짐승의 사육환경이 워낙 엉망이니까요? 꼭 채식을 하지 않더라도 100~200년 전 쯤의 육식과 채식 비율을 유지한다면... 건강하게 살 수 있을 겁니다.

  6. 2009.04.11 16:36 address edit & del reply

    실제로 원래 우리나라 사람들은 고기를 자주 안 먹는 편이었는데 세상이 변했죠. 고기 대신 생선을 많이 먹는 일본의 어느 마을에 장수하는 분들이 많을 걸 보면 육식 문화의 부작용을 심각하게 고민해봐야할듯...

    • 이윤기 2009.04.12 19:57 신고 address edit & del

      육식문화의 부작용을 나타내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광우병이지요. 돼지 구제역이나 조류독감 같은 경우도 모두 육식의 부작용을 나타내는 사례들이구요.
      과도한 육류소비와 공장식 축산이 만들어낸 재앙이라고 생각됩니다.

  7. bookworm 2009.04.11 16:48 address edit & del reply

    채식주의자는 아닙니다만 육식을 줄여야한다는데는 공감합니다. 건강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저는 생명체의 권리를 최대한 존중한다는 입장에서 육식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이윤기 2009.04.12 19:55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생명체의 권리를 존중해야한다는 의견에 저도 공감입니다. 지금은 사람들이 다른 생명체를 마구잡이로 잡아먹는 상황이지요.

  8. 채식주의자 2009.04.11 17:53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피터 싱어의 <동물 해방>을 읽고 채식주의자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좀 힘들었는데 적응하니까 정말 좋더군요.

    • 이윤기 2009.04.12 19:53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렇지요. 저도 그 책 한 번 읽어보렵니다.

  9. ㅜㅜ 2009.04.12 00:32 address edit & del reply

    채식하는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마음은 굴뚝 같으나 고기를 너무 좋아해서요 ㅜㅜ

    • 이윤기 2009.04.12 19:53 신고 address edit & del

      고기도 담배같은 금단현상이 있어요. 그 기간만 지나면 누구나 쉽게 채식할 수 있는데...

  10. ㅇㅇ 2009.04.28 14:46 address edit & del reply

    연구결과에서도 나타났다싶이, 성장기 어린이에게는 고기섭취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균형있는 영양섭취가 항상 중요하듯, 어른이나 아이 모두 적절하게 섭취하는게 중요할수있죠.

    • 이윤기 2012.06.20 08:10 신고 address edit & del

      고기가 꼭 필요하다는 연구들은 그 연구비를 누가 지원했는지 꼭 살펴봐야 합니다.

      미국에서 이루어지는 이런 연구들은 대부분 축산업자, 축산협회의 지원을 받은 연구들이지요.

  11. ㅎㅎ 2010.09.18 18:54 address edit & del reply

    전 닭을 너무 좋아해서..ㅠㅠ 돼지랑 소는 진짜 싫어하는데.. 근데 저도 채식주의자가 됐습니다! 이렇게 평생 닭만 먹다간 다음생에 닭으로 태어날지도 몰라요 ㅋㅋㅋ.. 근데 사회활동이 많으시면 정말 식사하는 자리가 좀 신경쓰이시겠네요.. 전 아직 사회인이 아니라..

육식 강요하는 사회가 파시스트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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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조씨가  쓴 책 <우리 몸은 채식을 원한다>를 읽고 쓴 서평기사를 포스팅하였는데, '냠냠님'이 '채식을 강요하는 파시스트'라는 요지의 아래와 같은 긴 댓글을 남겨주셨습니다.
 
저는 육식을 강제하는 우리 사회가 '파시스트'적이라고 생각하여 반론을 해 봅니다.

제 글에 관심가져주신점 먼저 감사드리며 트랙백을 걸어 답글을 쓰고 싶었는데, 익명으로 남긴 댓글이라 제 블로그에 반론을 포스팅합니다.

<관련기사> 2009/03/12  - 몸을 사랑한다면 당장 채식으로 바꾸라!


냠냠 2009/03/13 03:00 

전 채식주의에 반대하는 사람으로서 채식주의를 개인적인 차원에서 유지하는건 반대하지 않지만 그걸 타인에게 강요는 안했으면 합니다.

전 환경보호와 채식을 연계한다면 주저없이 환경보호론자임을 포기할겁니다. 제가 환경보호를 보는 몇가지 관점중 하나가 자연의 성격을 거스르지 않는 것에 대한 추구라고 생각하는데, 최근 보고된 침팬치나 개코원숭이등의 영장류의 사냥습성을 근거로 육식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식성이라고보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육체 역시 채식으로 매꾸지 못하는 육식을 필요로 하는 부분이 있을거라고 예상하고 있고 그게 당장에 증명이 되진 않더라도 말이죠. 그냥 간단한 예로 고기에 굶주린 사람이 냄새만 맡아도 시체말로 환장하는건 단순한 식성때문이 아니라 몸의 어떤 부분에서 강렬하게 필요로 하는 뭔가가 있기 때문이라고 전 해석합니다.

따라서 글에서 처럼 육식하는 환경론자는 진실성이 없다고 극단적으로 몰아세운다면 전 채식주의를 강요하는 환경론자는 자연스러움을 거스르고 모든걸 인위적으로 제단해버리는 공구리족과 다를바 없다고 역시 극단적으로 말하겠습니다.

공장식 사육의 문제 때문에 채식을 필요로 한다는 거라면 차라리 공장식 사육이 발생한 원인을 찾고 그에 따른 대안점을 찾아보는게 더 현명하다고 봅니다. 육식을 거부하는건 개인적 차원으로는 얼마든지 실현가능해도 그걸 사회적 차원으로 끌고 나온다면 그야말로 파시스트적인 이론일뿐이죠.

실현가능성도 전혀 없고 천만분에 하나의 확률로 실현된다고 해도 자원공급이나 경제의 한축이 무너짐으로서 엄청난 사회적 부작용이 동반될 수 밖에 없는겁니다.




1. 우리 사회는 채식을 강요하는 사회가 아니라 육식을 강요하는 사회입니다.

우선, 제 글 어디에도 사회적으로 채식을 강제하자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 사회의 일반적 분위기는 파시스트적으로 육식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육식 중심의 영양학이 판치고 있기 때문에 마치 고기를 먹지 않으면, 정상적으로 살아갈 수 없는 것 처럼 왜곡된 정보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심지어 액체고기와 다름없는 우유는 성장기 모든 아이들에게 반강제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반강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요. 그러나, 아이들에게 우유보다 훨씬 더 중요한 '물'을 먹으라고 광고하거나 교육하는 곳이 없는 것과 비교해보면, 분명히 지나치게 육식이 강요되고 있지요.

육식의 장점이 부각되는 것 만큼, 육식의 폐해에 관한 정보는 상대적으로 훨씬 적게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나라에서 태어난 거의 대부분의 사람은 부모나 학교 혹은 사회로부터 육식과 채식에 관하여 균형있는 정보를 제공받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그냥, 부모의 식습관과 육식 중심의 사회적 관습을 자연스럽게 강요 받았을 뿐이지요?

제 개인적인 상황을 말씀드리면, 저와 아내는 채식을 선택하였지만, 아이들에게는 채식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부모의 생활을 지켜보면서 스스로 선택해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파시스트적이라고 한다면, 육식 중심으로만 짜여있는 단체 급식이 오히려 파시스트적입니다. 제 아이가 채식을 원한다고 하여도 학교급식을 포함한 어떤 단체급식에서도 채식을 선택할 수 없도록 되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지금도 전국의 많은 초등학교에서 단체급식이라는 미명하게 아이들에게 이른바 '액체고기'와 다름없는 우유 강제 급식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사회적 소수자인 우유를 원하지 않는 부모와 아이들은 우유를 먹지 않아도 우유값을 부담해야하는 '파시스트'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지요 !

어떤 학교에서는 우유급식을 하지 않으려면 의사 소견서(진단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회적 다수자들이 파시스트적으로 육식을 강제하는 관행이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는 것 입니다. 그것이 잘못이라는 것도 인식하지 못하고 말 입니다.



2.육식은 자연스러운 식습관이라는 주장에 대하여...

물론, 육식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식습관이었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육식을 할 수 있고 채식을 할 수도 있고, 둘다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극단적인 육식(탄수화물을 섭취하지 않고 고기만 먹는 황제다이어트)과 육식+채식은 자연스러운 일로 받아들이면서 채식만 선택하는 부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지요.

그러고보니 세계적인 현상은 아니네요. 인도나 유럽의 여러나라에서는 채식을 자연스러운 식습관으로 받아들이는 나라들도 많으니까요? 뷔페 식당에가도 채식인을 위한 별도 메뉴가 준비되어 있을 정도이고, 손님을 맞을 때는 채식하는 사람이 있는지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일반적이더군요.

백번을 양보하여 육식이 자연스럽다고 하더라도 현재와 같은 과도한 육식은 자연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인류가 지금처럼 고기를 먹은 것이 얼마나 될까요? 제가 생각하기엔 50년도 안 된 일입니다. 왜냐하면, 제 할아버지가 평생 동안 먹었을 양의 고기를 지금 제 아이들은 1년도 안되어 먹어치우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과도한 육식으로 인하여 암, 고혈압, 당뇨 같은 질병에 시달리고 있지요? 맥도널드 햄버거만 먹고 사는 극단적인 실험을 했던 '슈퍼 사이즈 미'란 영화를 보시면 과도한 육식이 인간의 몸을 어떻게 망가뜨리는지 잘 알 수 있지요.



제가, 육식과 환경문제를 결부시킨 것은 바로 지나친, 정말이지 과도하게 지나친 육식습관 때문에 열대우림을 밀어내고 사료작물인 콩과 옥수수를 심게 되는 현실을 말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일반인은 모르지만 인간의 과도한 육식이 지구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잘 알고 있는 환경운동가들에게는 식습관을 바꾸라는 요구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소, 돼지, 닭을 사육하기 위한 사료를 생산하기 위해서 파괴되는 숲과 사료를 생산하기 위해서 뿌려지는 농약과 제초제로 인한 수질오염과 토양오염, 그리고 소, 돼지, 닭을 사육하는 동안 쏟아져 나오는 분뇨와 오폐수가 지구를 얼마나 오염시키는지 잘 알고 있는 환경운동가들은 자신의 육식습관을 돌아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지구를 살리자고 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채식을 강요하는 것은 '공구리족과 다를바가 없다'고 하셨는데, 종교인을 제외하고는 이 나라 어디에서도 채식을 하지 않는다고 구체적인 불이익을 주는 곳은 없습니다.

3. 공장식 사육의 원인은 과도한 육식 때문이다.

공장식 사육이 원인은 이미 백일하에 드러나 있습니다

"1980년대를 지나면서 육식이 지금처럼 급격하게 늘어나게 된 것은 농약과 화학비료 그리고 유전자 조작 옥수수, 콩과 같은 사료작물 생산량의 급증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농약과 화학비료에 오염된 잉여 농산물로 가축을 키우면서 육류 소비를 늘였고, 육류 소비가 늘면서 더 많은 농산물이 가축의 사료로 소비되는 악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진 것이다."

인간들이 지금 같은 과도한 육류 소비를 줄이지 않으면 결코 공장식 축산을 바꿀 수 없습니다. 옛날과 같은 수렵이나 자연 방목을 통해서는 지금 인간들이 먹어치우는 만큼의 고기를 생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육식을 줄이지 않으면 오염된 고기를 먹어야 하는 현실, 광우병의 위험을 안고 목숨 걸고 소고기를 먹어야 하는 현실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습니다.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 미국사람들처럼 고기를 먹어치우려면 지구가 몇 개 더 있어도 모라랄 것입니다. 아니, 고도성장으로 식습관이 바뀌고 있는 중국인들이 미국인들 처럼 고기를 먹어치우는 것만으로도 지구가 생태계가 지속가능성을 유지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하더군요.

4. 채식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댓글을 달아주신 냠냠님께서는 " 경제의 한축이 무너짐으로서 엄청난 사회적 부작용이 동반"될 것이라고 염려하셨지만 저는 결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리라고 장담합니다.

우리는, 이미 축산업자들 그들의 후원을 받는 과학자들과 식품 영양학자들에 의하여 육식의 장점에 대한 정보를 과도하게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채식과 채식의 장점에 관한 정보는 지나치게 부족하지요.

따라서, 아무리 채식의 장점을 알려도 육식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문화를 바꾸는데는 계란으로 바위치기이 뿐입니다. 따라서 경제의 한축이 무너지는 엄청난 부작용은 결코 생기지 않을 겁니다. 육식의 부작용과 채식의 장점을 아무리 적극적으로 홍보하여도 사람들의 식습관을 바꾸는 일은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5. 고기에 굶주리면 냄새만 맡아도 환장한다구요?

냠냠님의 댓글 중에는 이런 내용도 있습니다.

"고기에 굶주린 사람이 냄새만 맡아도 시체말로 환장하는건 단순한 식성때문이 아니라 몸의 어떤 부분에서 강렬하게 필요로 하는 뭔가가 있기 때문이라고 전 해석합니다."

네 분명히 맞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몸의 어떤 부분에서 강렬하게 원하는 것은 고기 뿐만이 아닙니다. 술이나 담배 혹은 국수나 김치도 마찬가지 입니다.

고기를 먹던 사람이 일정기간 고기를 안 먹으면 고기가 땡기(환장하는)는 것처럼, 외국 여행을 나가면 '김치'가 땡기고, 군대에 가면 '자장면'이 땡기는 것은 다 같은 이치입니다. 어떤 사람은 김치찌게 냄새에 '환장'할 수 있고, 또 어떤 사람은 자장면 냄새에 '환장'하기도 합니다.

말하자면, 음식은 습관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김치를 예를 들어볼까요?

처음 외국 생활을 시작하면 김치, 고추장이 없으면 못살것 같지만, 그 나라에 오랫동안 정착해서 살다보면, 혹은 이민 2세대의 경우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모든 음식은 담배를 끊을 때처럼 일종의 금단현상이 있습니다.

고기도 그렇고, 김치나 된장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러나 일정한 고비(금단기간)가 지나면 대부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어떤 음식을 먹지 않고도 일정기간이 지나면 김치나 된장이 없어도 살 수 있는 것처럼 고기를 안 먹으도 결코 '환장하는'일은 벌어지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채식인 중에 태어나면서부터 채식을 선택한 사람은 극소수 입니다. 대부분은 육식과 채식을 섞어서 하는 '잡식'을 하다가 어떤 이유에 의해서 채식을 선택하게 됩니다. 많은 채식인들이 고기를 끊을 때,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금단현상'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일정기간의 고비를 넘기면, 동료들과 함께 삼겹살집에 가서 고기를 구워주어도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하루라도 고기 반찬이 없으면, 일주일에 한 번은 삼겹살에 소주 한 잔은 꼭 해야 한다던 사람들도 일정기간 채식만하고 난 후에는 얼마든지 고기를 안 먹고도 사는 사례가 생각보다 훨씬 많습니다.

우리사회는 채식에 파시스트적인 강요 보다 육식에 대한 파시스트적이니 강요가 습관처럼 몸에 베어있기 때문에 문제입니다. 나와 다르게 먹는 사람에 대하여 그냥 다르다고 인정해줄 수 없는 것이 우리 문화입니다. 온갖 수단을 동원하여 육식을 조장하는 파시스트적인 문화가 하루 빨리 깨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유명하지 않아도 훌륭한 사람이 많은데, 딱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채식인만 모아서 소개하는 것이 바람지한 일이리고 여기지는 않지만, 편견을 깨보자는 차원에서 '한국생명사랑실천협회'에서 만든 자료를 소개합니다.  특히, 고기를 먹어야 스테미너를 유지할 수 있다고 믿는 분들은 유명 스포츠인들의 명단을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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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별똥푸대 2009.03.13 12:30 address edit & del reply

    추천 꾹 누르고 갑니다!!! 채식 채식...... 왜 나는 자꾸 고기만 땡기나 ..

    • 이윤기 2009.03.13 15:14 신고 address edit & del

      고기 땡기는 그 단계만 지나면 대부분 채식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1~2주 정도 짧은 기간을 정해서 한 번시도해보세요. 몸으로 그 효과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2. 키엘 2009.03.13 13:08 address edit & del reply

    '세계적으로 유명한 채식인' 표를 보니 채식인이 아닌 사람을 억지로 끼워넣은게 맞네요.
    예수와 초기 기독교인, 공자,노자는 채식주의자가 아니었습니다. 불교도인 부처, 달라이 라마, 탓닉한 3분은 종교적 금기로서 먹지않을테고.. 성 프란치스코는 원래 먹다가 수행의 일환으로 먹지 않았을테지요.
    현대에 속한 인물들은 적극적 의지로서 채식인이라고 보는게 맞겠습니다만, 과거의 인물중에는 억지로 넣은 인물도 꽤 되어 보이는군요.

    • 이윤기 2009.03.13 15:16 신고 address edit & del

      제가 직접 만든 자료가 아니라 확인해드릴 수는 없습니다. 예수와 초기 기도교인, 공자, 노자가 채식주의자가 아니었다고 하더라도,오늘날 이른바 선진국이라는 OECD 국가의 국민들처럼 마구잡이로 고기를 먹지는 않았겠지요.

  3. CK 2009.03.14 10:34 address edit & del reply

    세계적으로 유명한 채식인 표는 너무나 우스꽝스럽네요....
    아무리 봐도 채식주의자가 아닌 사람들이 표에 있는것도 웃기지만,
    그러면 지금까지 인류가 존재한 이후로 태어난 모든 사람들 중, 저 표에 있는 사람들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육식을 했다는 뜻이잖아요..

    따라서, 저 표에 있는 몇몇 인물 제외하면 나머지 유명인물들은 다 육식을 했습니다.
    훌륭한 사람들, 유명한 사람들은 말 그대로 셀 수조차 없는 어마어마한 수가 되는거죠..

    또한 아인슈타인은 사망 전 아주 잠깐동안만 채식을 했던 사람입니다.....

    유명인-채식을 어떻게든 이어보려는 노력은 그럴듯합니다만, 논리적으로는
    전혀 의미가 없는 이야기죠...

    마지막으로 의도하시는 논리에 한가지 더 해드리자면,
    그 유명한 아돌프 히틀러는 지독한 채식주의자였습니다.

    • 이윤기 2009.03.14 12:02 신고 address edit & del

      표에 없는 사람이 모두 육식을 했다는 것이 아니라고 위에 분명히 밝혔지요? 채식단체에서 표를 만들면서... 특정한 사람들을 골랐을 뿐이겠지요.

      또한, 아인슈타인이 잠깐 채식을 했다하더라도 채식이 더 이롭다는 것을 깨달았다면 그것으로 족한 일이지요.

      히틀러가 채식주의자였는지 저는 모르지만, 그가 벌인 전쟁과 학살이 육식이나 채식과 어떤 관련이 있다는 말인가요?

  4. asd 2009.03.14 19:37 address edit & del reply

    고기,라면, 과자 끊으면 몸 진짜 좋아집니다.
    건강했던 20대 초반에 느낀거니.. 나이들어 채식하면 더 좋아지겠죠.

    • 이윤기 2009.03.15 08:45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요즘은 가공식품과 육식을 그만두고 몸이 좋아졌다는 사람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좋은 습관을 이어갈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절실하지요?

  5. 파시스트 2009.03.15 05:17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채식을 하려고 하는 사람인데 소위 동물보호론자/채식주의자 분들 중 과격하신 분들을 보면 기분이 그리 좋지 않아요. 특히 온라인에서 제목을 속여서 도축 사진이라던가 밍크 죽이는 사진이 든 글을 열게 만드는 채식주의자 분들 보면 짜증까지 나려고 해요. 좋은 일 하시는 분들이 왜 그렇게 치졸한 방법을 쓰시는 건지... 저같이 채식 원하는 사람들도 그런 거 보면 화나는데 채식에 별 관심없는 분들은 속았다고 생각하면 더 화나겠죠... 채식주의자가 파시스트, 이런 개념이 생긴 게 그런 이유도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 이윤기 2009.03.15 08:47 신고 address edit & del

      어떤 집단에서나 그런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공무원이 모두 뇌물 받은 사람들이 아니고, 교사가 모두 촌지 받는 사람들은 아닌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채식은 자신에게도, 그리고 뭇생명에게도 이로운 일입니다.

  6. 냠냠 2009.03.18 03:24 address edit & del reply

    잘봤습니다. 간만에 봤더니 답글이 달렸길래 와봤습니다. 당시에 답글은 '육식을 하는 사람의 환경보호의 구호는 거짓'이라는 문구에 화가 나서 올린거지 채식자체의 효과에 대한 주장에 어떤 반론을 하고자 한건 아닙니다. 지금도 그 문구가 파쇼적 문구라는 생각에는 변함은 없습니다.
    물런 블로거님이 올리셨든 육식을 원하지 않는 사람이 육식을 피해갈 수단이 마땅찮다는 말씀에는-파쇼적이라고 할정도로- 동의를 합니다. 스님들 조차도 절에서 조직적으로 음식에 대해 신경써주지 않으면 육식 금기의 규율을 지키기 힘들정도니까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채식을 원하는 사람의 식습관을 존중해줄 공급과 유통구조를 확보하고 개인적인 채식이나 채식커뮤니티내부에서 권함, 커뮤니티 상호간의 정보공유, 그리고 그런것들의 장점을 외부인에게 홍보함 등등-환경적인, 의학적인, 윤리적인 등등의 관점-정도라면 전혀 반감이 없습니다. 오히려 환영이죠. 시험삼아 동참해 볼 수도 있고 좋으면 그 길을 유지할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게 육식과 채식을 병행하는 사람들에 대한 공격적인- 예를 들어 위의 진정성이 없다는 식의 문구처럼- 강요로 이어지지 말았으면 합니다. 웰빙이니 뭐니 하면서 유행처럼 차고 넘치는게 건강 상식인데 육식과 채식의 장단점에 대한 정보가 모자라 몰라서 채식을 안하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고 생각합니다.(공장식 축산 문제점에 대한 판단 수준도 포함해서요) 그건 개인이 자신의 식성에 대해 선택할 자유라는 겁니다.

    그리고 공장식 가축사육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윤리적이고 환경적인 문제의식 자체는 반대를 안합니다만 그 해결책에 대해서는 생각하는 바가 전혀 다릅니다. 육식의 선호가 공장식 사육을 불러왔는지, 식산업 외에 다른 산업적 목적에 의해 공장식 사육이 탄생했는지, 아니면 공장식 사육이 육식의 대중화를 불러왔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전 광고산업 같은 것을 근거로 고도 자본주의에서는 수요가 공급을 부르는게 아니고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고 보기 때문에.. 그냥 개인적 견해일 뿐입니다.) 분명한건 실현 가능성은 전혀 없지만 지구 사회 전체가 채식만 한다고 가정해도 생각하니는 것처럼 잉여 곡물이 발생하진 않을거라는 겁니다. 육류가 쓰레기통으로 가니 육류 외에 사용하는 털, 가죽, 발굽 뿔 등의 비식용 가축원료들 단가가 대폭 상승할겁니다. 축산이 육류 공급만을 위한 산업이 아니기 때문에 가축 사육은 여전할 것이고 때문에 가축용 사료소비나 생산되는 가축 오폐물 역시 줄수는 있어도 여전히 생성될 겁니다. 축산업자 입장에서는 육류 폐기로 손해보는 비용 때문에 더욱 단가를 낮춰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보다 더 공장식 축산을 선호하게 될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희망하신 잉여 곡물은 생긴다 한들 기아상태의 사람들에게 돌아가지도 않을겁니다. 왜냐면 돈이 안되기 때문에... 차라리 사료용 곡물을 뽑고 바이오 연료용 곡물을 심어서 팔겠죠.
    게다가 몇십년간, 혹은 백여년가까이 육류, 유제품, 달걀, 생선이 슈퍼에 차고 넘쳤는데 이제와서 문제가 있으니 위의 것들을 공급을 하지 않겠다고 한다면 시장의 소비자나 축산업자들이나 어업종사자(생선이 육류는 아니지만 공장식 축산업의 의미로 혹시 육식 분류에 넣으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중금속이나 항생제 문제로 어류 역시 어느 정도 해로운 측면이 있고 양식업도 근해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것도 사실이죠. 원근해 어업 모두 환경에는 부정적이기도 하고. 하지만 분류에 안넣으신다면 빼도 상관없습니다.)들이 동의를 할까요? 절대 설득 못시킨다는데 한표 던지죠.

    앞서서 언급해드렸듯 공장식 축산업(어업 포함) 자체의 부정적 측면은 당연히 다른 이견없이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 때문에 인간이 때문에 죄다 채식을 해야 한다던가, 혹은 채식만하면 그런 비윤리적이고 비위생적인 축산업이 사라질거라고 하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에 관한한 채식주의 운동은 보조 수단의 수준을 되도 정확하게 들어맞는 해결책은 될 수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듯 건강상으로 채식만 하느냐 육식+채식을 하느냐는 개인적 선택이고요.
    차라리 가축용 사료의 생산성 향상(문제가 없는)이나 축산 오폐물 정화에 대한 시스템을 좀더 생각해 보고 가축 사육에 있어서 강화된 위생성이나 윤리성을 요구하는게 좀더 현실성이 있는게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건 그냥 사족에 가까운 겁니다만 슈퍼사이즈미 챕터 말씀입니다.. 황제다이어트는 효과 없다 보고된 기사를 본듯합니다. 아무말 없진 않았죠. (꽤 오래전에 기사로 접해서 기억이 가물하네요.. 죄송;;).
    그리고 패스트푸드와 육류를 바로 연결시키시는건 좀 -_-; 오류라고 봅니다. 감자튀김이나 양파튀김 역시 인스턴트 음식문제에 포함되는데 햄버거용 빵이나 튀김감자나 튀김양파가 육류는 아니지 않습니까. 사용한 트랜스지방 역시 액체형 기름을 수소랑 결합시켜 고체화 시키면서 문제가 되는것이지 육류과 직접연관은 좀 그렇잖습니까. 오히려 액체 상태에서는 식물성 기름이었다는 걸로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아.. 이상입니다. 물런 '과도한 육식'을 말씀하시는 것이겠지만 어느 한편을 진정성이 없다느니 하면서 몰아세우는건 '과도한 육식 강요' 만큼이나 문제가 있다라고 봅니다.

    • 이윤기 2009.03.18 10:12 신고 address edit & del

      자세히 읽고 의견을 주신 긴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보기엔 과도한 육식이 지구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장식 사육이 먼저인지, 늘어난 소비가 먼저인지를 따지는 것은 닭과 계란을 두고 다투는 것과 다름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저는 '육식을 하는 사람의 환경보호의 구호는 거짓'이라고 말한 것이 아니라, 환경과 생태계 보전을 위하여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 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과도한 육식이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문제를 잘 아는 사람들이 '고기 파티'를 벌이는 것을 두고, 그들이 외치는 구호에 진정성이 있는지를 질타한 것 입니다.

      고기 먹는 보통 사람들을 모두 싸잡은 것이 아니지요? 지구를 지켜야한다고 목청을 높이는 사람들에게 한 말입니다.

      언제, 시간을 내서 제 생각을 좀 더 정리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7. 세를린 2009.04.28 14:34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대학시절 식품관련수업을 듣다가 육식이 지구환경에 미치는 어마어마한 폐해를 알게 되어 채식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그 전부터도 육식을 별로 즐기지 않았기 때문에 고기를 끊는다고 힘들진 않았습니다. 문제는 고기를 제외하고도 영양잡힌 식단을 짜기가 한국에서는 상당히 힘들더라구요. 마트에서 파는 것이 죄다 육식 식단 위주니.. 식당에 가서도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정말 없구요. 친한 사람들과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기기도 참 어렵습니다. 육식을 강요하는 사회라는 말씀, 100%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결국 사회적인 생활을 위해서, 또 균형잡힌 식단을 위해서 육지동물의 살코기는 먹지 않는 정도로 타협했답니다.

  8. gg 2009.10.01 09:59 address edit & del reply

    일리 있는 글이예요

    저는 상당 부분 공감하는데..
    반대 입장도 있을테니..뭐..그 입장도 이해가 가고..ㅋ


    저도 채식을 좋아하는데...저는 채식 그 자체를 말그대로 제가 좋아서 먹시때문에
    외려 "즐긴다<??>"는 입장이라서...

    육식하다가 왜 채식으로 방향을 트는데요..
    다 이유는 있는 거죠^^

    근데 먹다보면..되게 좋던데..몸도 가볍고 ..일단 몸안에 질병이 사라질 쯤되니.
    이제 채식이 입에 길들여져서

    고기를 먹으면....속이 느글거려서 ...몸이 받아들이지 못하드라고요^^

    암튼 좋은 글 잘보고가요^^

  9. gg 2009.10.01 10:02 address edit & del reply

    마자요!! 육식에 강요당하는 사회..
    채식한닥고 하면 되게 특이하게 쳐다보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속편히...다이어트 중이야.!!라던가..아님 질병 탓을 하는 게 빨라요 ㅋ

    그럼 측은하게 보더군요^^

    채식이 몸에도 좋고 여러가지로 좋은데..
    대부분의 음식들은. 육식.가공식품/조리식픔 등등이 거의 70%이라
    일부러 가려먹는 노력이 필요하긴 하죠 ^^

    저는 상당부분 공감하고 제 생각과 비슷한 입장의 글이라 잘 읽었는데
    굉장히 반감을 가진 분들도 계시는 군요.

    그 분들은 그 분들 취향대로 드시면 되는 거고
    음식의 자유는 있는 거죠..

    자기 좋은대로...ㅋ

    • 이윤기 2009.10.01 13:37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남과 다르게 사는 것이 참 힘든 사회입니다. 자신과 다른 남을 인정할 줄 아는 사람들이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봄에 두어달정도 수염을 길렀는데...그냥 길렀다고 아무리 말해도 이유가 있을거라며 추궁하는 사람들 땜에 너무 힘들었거든요.

      결국 수염기르기를 포기했어요.

  10. seoulchris 2009.10.26 07:47 address edit & del reply

    2년전부터 조금씩 육식을 줄여서 이제는 거의 90%까지 채식하게 된 사람입니다. 하지만 저도... 미국에서 살고 있기때문에 가능했지, 아마 우리 나라에서 직장생활을 헀으면 불가능했겠지요. 아직도 나이드신 어른들중에는 "그냥 주는 대로 팍팍 먹어야지"하는 생각과 함께... 늘 삼겹살 아니면 고기 구워먹는 회식자리에서, 고기 먹기 싫어하면 "사회생활 제대로 못하는 놈"으로 낙인하더라구요. 특히 남자들한테는 그 강요가 더 심하구요.

    우리 나라의 사회 전체가 너무 "자신과 같이 살아가는거"를 강요하기는 하지만, 육식강요는 도가 넘었다고 생각합니다.

    • 이윤기 2009.10.26 11:36 신고 address edit & del

      전, 지난 여름에 수염을 길렀습니다. 수염을 기르면서도 이 나라가 남과 다르게 살기에 참 힘든 나라라는 생각을 버릴 수 없었습니다.

    • 그러세요 2010.06.15 19:55 address edit & del

      삼겹살을 구워서 "팍팍 먹어라"고 주는 것은 외견은 '육식 강요'이지만 그 안에는 연대감과 인간적인 따뜻함이 들어있습니다. 과연 고기를 구워주는 사람들이 육식 강요가 거절당했다는 이유로 기분나빠하는 줄 아십니까? 자신의 호의가 거절당한 것과, 자꾸만 소속에서 눈에 튀는 사람에 대한 본능적인 반감 때문에 그런 겁니다.

      물론 채식주의자에게는 고기를 먹이는 것이 무례지요. 그건 고기를 먹이려고 한 사람들이 분명 잘못한 겁니다. 하지만 제가 봤을때, 자꾸만 '인생 참 피곤하게 산다'고 밖에 안보이네요. 저 또한 친한 사람에게 호의를 담아서 고기를 구워 주는 평범한 사람이니까요. 평범한 사람에게 계몽하고 좋은걸 홍보하는 건 좋지만,

      평범한 사람들의 삶의 방식이 세상을 망치고 자신의 건강을 망친다며 직접적으로 말하는 걸 듣는 입장에서, 기분이 썩 유쾌한 일은 아닙니다. 우리들은 당신들에게 고기를 강요하지 않을테니, 육식의 폐해를 면전에서 말하지는 말아주세요. 담배피는 사람에게 담배의 해로움을 줄줄이 늘어놓는 것은 그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공동체 사회에서 예의가 없는 행위로 비춰지는건 당연한 겁니다. (아 포스팅을 하지 말라는건 아닙니다. 포스팅은 보기 싫은 사람은 안보면 되는 취사선택 사항이니까요. 대화중에 이야기하는 것을 말합니다.)

  11. 황미영 2010.01.20 20:26 address edit & del reply

    채식보다는 '육류편식'을 시작했다는 말이 맞는 어느 한 사람입니다.
    저는 국내산 소고기의 으뜸고장이면서도 육류소비가 다른 도시에 비해서 많은
    도시에 살고 있습니다.
    쉬운선택은 아니었지만 그것을 선택하고부터 이렇게 여기서기 돌아보며 이런저런 글들을
    보아옵니다. 쉬이 답을 찾을 수 없이 방황하고 있던 지금에 잠시 마음편히 다녀갑니다.
    같은 생각을 가진 분이 계시다는데에 마음이 동합니다.

    12월 31일 육류편식을 선택하고 1월이 되어 채 열흘도 안되 회식때문에 고기를 먹었지요.
    두어번이나 더 먹었습니다. 완전히 끊게 되리란건 어쩌면 너무 사회생활과 멀어지는것 같아
    서서히 주윗사람들에게 공포하면서 끊어가려고 합니다.
    마음은 굳건히 먹었지만 제 자신도 아직은 느낌이 이상하고 갈팡질팡 합니다.
    그냥.... 도움 많이 얻어가며 잘 할 수 있으리라 마음먹고 돌아갑니다.
    가끔 들르겠습니다.

몸을 사랑한다면 당장 채식으로 바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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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이광조가 쓴 <우리몸은 채식을 원한다>

웰빙 문화의 확산되고, 환경문제와 생태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육식의 위험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반대로 채식위주의 식생활과 친환경 유기농산물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관심을 반영하듯이 다양한 채식관련 책이 소개되고 있다. 베스킨 라빈스의 상속자였던 존 로빈슨의 <육식, 건강을 망치고 세상을 망친다>, <음식혁명>, 제레미 리프킨의 <육식의 종말>과 같은 책이 번역되었으며, 밥상혁명을 주도하였던 TV프로그램 ‘잘 먹고 잘 사는 법’을 제작하였던 박정훈 PD가 쓴 같은 제목의 책도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침팬지 연구와 환경운동가로 잘 알려진 제인 구달의 <희망의 밥상>이 소개되기도 하였으며, 패스트푸드를 통해 육식의 위험을 알리는 영화 슈퍼사이즈미의 감독 모건 스펄록이 쓴 <먹지 마 똥이야>같은 책도 출간되었다.

비슷비슷한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조금씩 다른 관점에서 혹은 다른 길을 통해 육식과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농약, 화학비료, 항생제, 식품첨가물 등의 위험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는 책들이다.

이광조가 쓴 <우리 몸은 채식을 원하다> 역시 육식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는 책이다. 그렇지만 최근에 출간된 제인 구달의 <희망의 밥상>과 비교해보면 특징이 다른 책이다. 희망의 밥상이 생명과 환경, 지속 가능한 지구적 삶에 초점을 맞추어져 있는 책이라면, 이광조의 책은 채식만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유일한 식사법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하여 써 있다고 밝히고 있다.

“채식은 질병을 예방하는 가장 저렴하고 안전한 방법이다. 이는 필자만의 주장이 아니라, 이미 임상 사례와 연구조사를 통해 많은 의료인과 과학자가 밝혀낸 사실이다. 국내에는 채식 관련 책이 열 권도 채 안되지만, 국외에는 1800종 이상이나 된다. 우리나라에도 채식에 대한 많은 정보가 제공되어야 한다.”(머리말 중에서)

저자 이광조는 1998년 국내 처음으로 채식동호회를 하이텔에 개설하여 활동하였으며 푸른생명한국채식연합 서울 대표를 지냈고, <한겨레신문>, <시민의 신문> 등에 채식 칼럼을 기고하였다. 2003년에 채식의 장점과 육식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와 환경오염의 문제점을 지적한 <채식이야기>를 책으로 냈던 적이 있다. 그는 채식의 좋은 점을 소개하는 강연회의 인기 강사이며, 한국채식인협회 공동대표와 채식전문 무크지 <채식물결>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고 한다.

서구에서는 광우병파동을 겪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식생활에 대한 반성과 더불어 채식주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여전히 채식하는 사람을 별난 사람 정도로만 취급하는 것이 현실이다.

고기를 먹지 않아도 괜찮으냐고?

이 책에서 이광조씨는 세상 사람들을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나눌 수 있듯이 채식인과 비채식인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채식인과 비채식인으로 나눈 것은 마치 채식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정상적인 사람이고, 채식을 하는 사람들은 정상적이지 않은 사람인 것처럼 취급하는 사회적 편견을 깨려는 의미가 담겨있으리라고 생각된다.

실제로 우리 사회에는 장애인에 대한 배려 못지 않게 그 숫자가 작은 채식인에 대한 배려도 턱없이 부족하다. 인구 50만 정도 되는 대부분의 중소 도시에는 채식식당이 한군데도 없는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학교 급식이나 회사 식당과 같은 단체급식에는 비채식인을 위한 메뉴만 준비되어 있다. 수백 명 이상이 한꺼번에 단체 급식을 하는 곳에서는 별도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얼마든지 채식인을 위한 식단을 준비할 수 있는데도 그렇다.

더군다나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채식만 하면 영양결핍이 생긴다거나 힘이 부족할지도 모른다는 편견을 갖고 있다. 육식과 우유를 먹지 않는 가장 낮은 수준의 채식을 선택해서 살고 있는 나의 경우에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바로 고기를 먹지 않아도 괜찮은가? 먹고 싶지 않느냐? 라는 물음이다.

따라서 채식인들은 식품 영양에 대하여 비채식인 보다 더 많이 알게 된다. 첫 번째 이유는 함께 식사를 하는 비채식인들에게 채식을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설명해야하기 때문이고, 다른 이유는 채식만으로도 영향의 균형을 유지해야하기 때문이다.

이광조가 쓴 <우리 몸은 채식을 원한다>는 채식인들이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과 비채식인으로부터 많이 받는 질문에 대하여, 과학적인 연구결과와 구체적 사례를 제시하면서 답을 해준다. 인간은 원래부터 채식동물이었으며 사람들이 '가축의 시체'(육식)를 먹음으로 인하여 질병의 위험에 더 노출되고 있는지를 조목조목 알려준다.

이 책은 고기를 먹는 사람과 채식을 하는 사람들이 먹는 음식에 따라서 사람의 몸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쉽고 재미있는 그림과 관련 자료를 제시하면서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있다. 1부에서는 사람의 몸을 세분화하여 소화계, 심혈관계, 비뇨계, 골격계, 신경계, 호흡계, 생식계, 면역계, 내분비계, 피부계의 10개 기관으로 구분하여 채식하는 사람과 채식하지 않는 사람의 몸이 먹은 음식에 따라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알 수 있게 해준다.

음식은 소화계에만 한정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각 기관들이 얼마나 긴밀하게 영향을 주고받는지, 고기가 어떻게 인체를 파괴하는지, 고기를 먹지 않으면 어떻게 건강한 생명체로 되살아나는지를 알려준다.

2부에서는 채식과 영양에 대한 오해와 왜곡을 풀 수 있는 핵심적인 질문과 대답들이 소개되어있다. 완전 채식만으로도 단백질, 지방, 비타민은 물론 영양권장량과 5대 식품군을 충족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준다.

채식과 건강에 관한 ‘알짜’정보 가득

축산업계와 낙농업계의 압력을 받지 않으면 육류 및 우유군을 제외하고도 인체의 생리 구조에 걸맞은 4대 식품군(통곡류, 콩류, 종실 및 견과류, 채소 및 과일류) 만으로도 충분한 영향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현미와 통밀 같은 도정이 덜 된 곡식과 여러 가지 잡곡이 섞인 잡곡밥, 뿌리와 잎 야채와 과일, 미역, 다시마, 김과 같은 해조류와 두부나 두유 혹은 강낭콩, 완두콩, 검은콩 같은 콩류, 호두, 잣, 땅콩, 참깨나 들께 같은 음식과 함께 깨끗한 물을 충분히 먹는 것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최적의 식단이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 책에는 채식과 건강에 관한 유익한 알짜배기 정보들이 가득하다. ‘암 치료 식이의 권장 식품과 금기 식품’, ‘신장 질환 식사 일과표’ 아기들을 위한 ‘단계별 채식 이유식 식단표’,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식단과 생활수칙’,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식단’, ‘당뇨병환자를 위한 식단’ 등의 예시 자료가 풍부하게 소개되어있다. 아울러 동물성 식단을 대체할 수 있는 채식 식단의 종류와 영양에 대한 자료도 풍부하다.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을 위한 편의 시설이 장애인이 아닌 노약자나 어린이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비장애인에게도 훌륭한 편의 시설이 될 수 있는 것처럼, 이광조가 쓴 <우리 몸은 채식을 원한다>는 채식인에게는 물론이고, 고기를 먹고 병이 난 사람과 비채식인 모두에게 유익한 정보가 가득 담겨있다.

독일 철학자 포에르 바흐가 “당신이 먹은 음식이 바로 당신이 된다”고 하였단다. 오늘 날 채식과 건강한 유기농 먹을거리로 밥상에 혁명을 일으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널리 인용하는 말이다. 실제로 생리학자들에 의하면 보름이면 인간의 간세포가 모두 바뀌고, 6개월이면 손톱이나 머리카락까지 모두 바뀐다고 한다. 따라서 지금 내 몸은 부모님이 물려주신 몸이 아니라 지난 수개월간 내가 먹은 음식으로 만들어진 몸인 것이다.

1980년대를 지나면서 육식이 지금처럼 급격하게 늘어나게 된 것은 농약과 화학비료 그리고 유전자 조작 옥수수, 콩과 같은 사료작물 생산량의 급증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농약과 화학비료에 오염된 잉여 농산물로 가축을 키우면서 육류 소비를 늘였고, 육류 소비가 늘면서 더 많은 농산물이 가축의 사료로 소비되는 악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진 것이다.

채식은 내 몸을 살리는 최선의 선택일 뿐만 아니라 지구의 환경과 생태계의 위기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선택이다. 고기를 자기 밥상에 올리는 사람들이 환경과 생태계의 위기로부터 지구를 구하자고 외치는 ‘구호’는 모두 ‘거짓’이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고 꿈꾸는 사람들은 우선 고기를 자기 밥상에서 치워야 한다.

한반도 대운하 반대 집회를 마치고 식당으로 몰려가 고기로 배를 채우는 뒤풀이를 하는 환경운동가들은 절대로 지구를 살릴 수 없다고 생각한다. 무언가 잘못된 것을 바꾸어 더 좋은 세상을 만들려면 법이나 제도를 바꾸는 것만으로는 되지 않는다. 결국 우리가 사는 방법을 바꾸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 몸은 채식을 원한다> 이광조 글, 최달수 그림/ 현암사 - 248쪽, 9,500원

※ 덧붙이는 글 | 이 글은 2006년 8월에 오마이뉴스에 쓴 글을 조금 고쳤습니다.


우리 몸은 채식을 원한다 - 8점
이광조 지음, 최달수 그림/현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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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로속의루나 2009.03.12 19:38 address edit & del reply

    고기를 좋아라 하는 1人으로서 필독해야 할 책을 만난 것 같네요.
    도서관에서 찾아 읽고 육식의 위험을 알아두어야 겠어요.
    고기 없는 세상은 슬플 것만 같은데. ㅠㅠ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 이윤기 2009.03.13 08:57 신고 address edit & del

      한, 두 달만이라도 채식을 경험해보시면...고기 없는 삶이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린, 한 번도 채식과 육식사이에서 주체적 선택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냥, 부모와 사회의 습관을 물려받은 것 뿐이지요.

  2. 버베나 2009.03.13 02:55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한동안 고기를 안먹으면 괜히 허하다고 느끼는데~~
    이글을 읽으니깐 정말 느낌만 그랬던거군요;;;;;;
    채식에 더 노력해야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이윤기 2009.03.13 08:59 신고 address edit & del

      모든 음식은 중독성이 있습니다. 원래 좋아하던 음식은 일정기간 동안 먹지 않으면...자연스럽게 땡깁니다. 그러나, 그 시기를 넘겨버리면...그런 일이 없습니다.

  3. 냠냠 2009.03.13 03:00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채식주의에 반대하는 사람으로서

    채식주의를 개인적인 차원에서 유지하는건 반대하지 않지만
    그걸 타인에게 강요는 안했으면 합니다.

    전 환경보호와 채식을 연계한다면 주저없이 환경보호론자임을 포기할겁니다.
    제가 환경보호를 보는 몇가지 관점중 하나가
    자연의 성격을 거스르지 않는 것에 대한 추구라고 생각하는데
    최근 보고된 침팬치나 개코원숭이등의 영장류의 사냥습성을 근거로
    육식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식성이라고보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육체 역시 채식으로 매꾸지 못하는 육식을 필요로 하는 부분이 있을거라고 예상하고 있고
    그게 당장에 증명이 되진 않더라도 말이죠. 그냥 간단한 예로 고기에 굶주린 사람이 냄새만 맡아도 시체말로 환장하는건 단순한 식성때문이 아니라 몸의 어떤 부분에서 강렬하게 필요로 하는 뭔가가 있기 때문이라고 전 해석합니다.
    따라서 글에서 처럼 육식하는 환경론자는 진실성이 없다고 극단적으로 몰아세운다면 전 채식주의를 강요하는 환경론자는 자연스러움을 거스르고 모든걸 인위적으로 제단해버리는 공구리족과 다를바 없다고 역시 극단적으로 말하겠습니다.
    공장식 사육의 문제 때문에 채식을 필요로 한다는 거라면 차라리 공장식 사육이 발생한 원인을 찾고 그에 따른 대안점을 찾아보는게 더 현명하다고 봅니다. 육식을 거부하는건 개인적 차원으로는 얼마든지 실현가능해도 그걸 사회적 차원으로 끌고 나온다면 그야말로 파시스트적인 이론일뿐이죠. 실현가능성도 전혀 없고 천만분에 하나의 확률로 실현된다고 해도 자원공급이나 경제의 한축이 무너짐으로서 엄청난 사회적 부작용이 동반될 수 밖에 없는겁니다.

    • 이윤기 2009.03.13 15:21 신고 address edit & del

      긴 댓글을 남겨주셨는데, 반론이 길어서 제 블로그에 포스팅하였습니다.

      '육식 강요하는 사회가 파시스트적입니다.' 아래 링크를 따라가시면, 저의 답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ymca.pe.kr/238

아토피 이민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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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천식을 앓는 아이를 키우면서 자연건강법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아토피가 심각한 병인 줄은 알고 있었지만, 아토피 때문에 이민을 간다는 이야기는 들은 건 처음이었다.

<오마이뉴스> 책동네에서 받은 <아토피 맘사랑>이라는 책을 펼친 순간 참 당황스러웠다. 저자 소개의 말미에 "캐나다에 아토피 환자와 가족을 위한 쉼터를 만들 계획으로 올해 이민을 준비 중"이라는 내용을 보는 순간 '아토피 이민'을 떠나는 사람이 쓴 이런 책을 읽고 서평까지 써야 하나? 하는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책의 첫 머리를 읽으면서도 이러한 마음은 이어졌다. 저자인 김자경씨의 행복한 학창시절과 연애시절 그리고 성공을 향해 달리는 그녀 남편 이야기를 읽는 동안에도 "그래 결국 캐나다 이민을 떠날 만한 형편이 되니까 떠나겠지"하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었다.

다행이 남편의 성공이야기에서 그만둘 뻔한 책읽기를 그만두지 않고 끝까지 읽었기 때문에 "그래 결국 캐나다 이민을 선택해야만 하는 사정이 있었구나", "이제는 입시지옥을 벗어나기 위해, 자녀교육 문제를 위해서만 이 땅을 떠나는 것이 아니구나" 마침내 아픈 아이(아토피 아이)를 둔 엄마가 아이를 살리기(제대로 살아가도록 하기) 위해 30년 넘도록 살아온 삶의 터전을 떠나겠다는 결심을 하게 하는 나라가 되었구나하는 안타까운 마음에 가슴이 저려왔다.

나도 소아 천식으로 10년을 고생하면서 아이를 키웠기 때문에, 밤새 기침하는 아이의 등과 가슴을 두드리며 긴긴 밤을 보내 본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저자와 다른 점이 있다면 의료보험을 적용하여도 천식으로 한 번 입원할 때마다 만만치 않은 병원비를 감당하는 것이 힘에 겨웠고, '지후' 아빠에 비하여 아비의 돈 벌이가 시원찮았으며, 병원 치료를 통해서 만족할 만한 치료방법이 없다는 것을 알고 난 뒤부터 이 책의 저자와는 다르게 대체의학과 자연의학, 민간요법에 기대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경제적으로 조금 더 여유가 있거나 혹은 그렇지 못하거나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병을 앓는 아이가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안타까워 하는 부모의 마음은 다르지 않았다. 그래서 책을 읽는 동안 점점 더 그녀의 이민을 이해할 수밖에 없었다.

왜 하필 캐나다 이민인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캐나다의 좋은 자연환경이다.

"지후는 캐나다에 있는 동안 잠을 무척 잘 잤다. 밤 8시만 되도 졸음을 못 참아 곯아떨어지곤 했고 새벽에 깨서도 쉽게 다시 잠이 들었다. 아침 7~8시면 일어나서 아침밥을 먹고 TV를 본다. 가려움도 덜했고 먹는 음식도 몇 가지 늘어났다. 난 캐나다에 있는 동안 지후가 아토피라는 것을 조금은 잊을 수 있었다. 그건 꿈같은 일이었다."(본문 중에서)

국정감사장에서도 방송출연에서도 거침이 없었던 그녀에게도 이민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낯선 땅과 낯선 언어, 그리고 낯선 문화, 모든 것이 호락호락한 것이 없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도 걱정이다. 그건 현실이고 두려움이었다. 하지만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나는 어떻게 해서라도 그 땅에 적응해야 했다. 이곳이 나의 마지막 희망이 되었기 때문이다."(본문 중에서)

그렇지만 그녀는 이민을 선택한다. 이유는 무엇인가? 그곳이 그녀에게 마지막 희망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 동안 캐나다 이민 뿐만 아니라 지후의 아토피 치료과정을 보며 잘 사는 사람들의 치료과정이라는 삐딱한 시선을 가질 수도 있을만한 대목이 여러 번 나온다.

"아는 분이 특별한 정수기라며 그 물로 씻으면 아토피가 좋아진다고 했다. 100만원이었다. 그래도 아토피가 좋아진다고 하니 우린 그 정수기를 사야했다."

"씻는 물은 약산성인 샤워정수기로 씻겨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 우린 100만원으로 샤워정수기와 정수기를 샀다."

"해외에서 아토피가 좋아졌다는 소식을 접했고, 공기가 좋다는 호주의 이야기는 충분히 솔깃했다."


그러나 처음 가졌던 거부감은 책장을 넘기는 동안 "나라면 과연 어떻게 하였을까?"하는 생각으로 이어졌다. 그렇다 이 나라에서는 많은 부모들이 쉽게 치료할 수 없는 질병을 가진 아픈 아이들 때문에 자신이 가진 것을 전 재산을 털어 넣기도 하고 때로는 감당할 수 없는 빚더미 오르기도 한다.

나 역시 지후 엄마와 같은 상황이었다면, 내 아이의 소아천식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면, 다른 선택을 하기 어려웠을 것 같다. 캐나다 이민을 선택하지는 않았겠지만 모든 일을 제쳐두고 지리산 골짜기를 틀림없이 찾아 들어갔을 것이다.


이 책에는 아토피를 앓는 아이를 둔 엄마와 가족들의 아픔이 또렷하게 담겨있다. 일반적으로 18번을 맞으면 된다는 감마인터페론 주사를 1년 반이나 맞아야했던, 남들 보다 훨씬 더 심한 아토피를 앓는 지후를 통해 또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렇지만, 좌절하기보다는 꾸준히 길을 찾아 나서는 당찬 엄마의 모습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국정감사장에서 아토피환자의 고통을 증언하는 저자의 모습에서, 아토피 환자의 실상을 알리기 위한 방송프로그램 제작과정에서, 그리고 아토피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아토피안을 위한 심리치료 캠프'를 만들어내는 모습은 강하고 꿋꿋한 엄마의 모습이다.

그녀의 주장처럼 이제는 아토피 환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와야할 때이다. 자국민이 아토피 이민을 선택해야 하는 가슴 아픈 현실 앞에서 아무런 대책도 아니 문제의 심각성도 깨닫지 못하는 보건행정관료와 이 나라 국회의원에게 대책을 세우라고 소리쳐야 할 때이다. 힘겨운 경고의 메시지 그들에게 똑똑히 전해야 할 때이다.

"오늘날 카나리아가 된 우리의 아이들이 자신을 희생하며 그 모진 고통 속에서 쏟아내는 그 경고를 우리는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된다."(본문 중에서)

이 책은 서양의학으로 아토피를 치료하고자 하는 부모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만하다. 식이유발검사법, 특수 분유에 대한 이해, 이유식 설명서, 스테로이드 사용가이드, 스테로이드의 부작용, 스테로이드 연고 분석 가이드, 각질 대처법, 아토피의 각종 합병증과 대처방법, 항히스타민제 가이드, 면역글로불린 치료, 달걀내성치료, 진드기 내성치료, 새집, 새차, 새가구 증후군에 대처하는 방법이 그리고 아토피 아이들을 위한 심리치료 경험과 전문상담원의 조언에 이르기까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다만,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저자가 선택한 병원 치료 말고 다른 길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이미 시중에 나와 있는 아토피 관련 책만 하여도 50종이 넘는다. 모두 다 좋은 책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서양의학, 한의학, 자연의학, 대체의학, 식이요법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많은 아토피안들이 회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최민희의 <황금빛 똥을 누는 아기>나 <해 맑은 피부를 되찾은 아이>와 같은 자연요법을 소개한 책들과는 여러 가지 측면이 다르다.

사실 아토피를 극복하는 방식은 의료체계의 개선이나 새로운 신약을 만드는 방식이 아니라 '오래된 미래'를 찾아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야만 한다는 것으로 바뀌고 있다. "오늘날 카나리아가 된 우리의 아이들에 대한 경고"를 깨닫고 새로운 삶을 찾아나서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점에서 나는 이 책의 저자와는 달리 신뢰할 만한 자연요법이 있다고 믿는다. 이것 역시 7살 난 자식의 밥을 굶기며 아동학대(?)라는 비난을 감수하며 단식을 시킨 모진 아비가, 소아 천식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다녀온 아이를 낫게 한 주관적인 경험 때문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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