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한 시대에 읽는 남명 선생 을묘사직소
조선을 움직인 한 편의 상소라는 수식어가 붙은 는 남명 조식 선생이 500년 전에 쓴 를 번역한 책입니다. 번역자 이상영이 밝혔듯이 그간 나온 여러 번역문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바로 "구구절절 소상하게 풀이합니다. 풀이하고 풀이하고 또 풀이합니다. 때로는 원문과는 무관한 것처럼 보이는 내용까지 말합니다." 주해번역이라고 이름 붙인 까닭이기도 합니다. 남명 조식이 쓰고 이상영이 주해하여 옮긴 상세하고 정확한 풀이를 위해 논어, 맹자, 중용, 대학, 주역, 서경을 찾아보고, 한유, 유종원, 정명도, 정이천, 주희 등이 쓴 글을 살펴보며, 남명집, 학기유편 등을 통해 조식의 말과 표현을 가늠합니다. 500년 전 조선의 시사를 확인하기 위해 조선왕조실록과 당대 문헌을 두루 살피는 수고와 노력을 담은 번역입니다..
2023. 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