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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56

김기덕의 성공 요인은 뭘까? 아침 신문 1면에 베네치아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김기덕 감독 사진과 함께 여러면에 걸쳐서 그의 작품과 삶을 소개하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국내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나쁜남자'를 빼고는 그가 만든 영화를 본 기억이 없습니다. 풍산개도 보긴 했습니다만 그가 직접 만든 영화는 아닌 모양입니다. 그가 만든 영화에 대해서는 말 할 것도 없고 김기덕 감독이 만든 영화가 아니어도 영화에 대해서 별로 잘 아는 것은 없습니다만, 황금사자상을 받은 영화감독의 독특한 이력을 보면서 이런저런 궁금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어떻게 초등학교만 졸업하고도 영화감독이 될 수 있었을까? 어떻게 영화제작 스텝으로 참여하지 않은 사람이 단 번에 감독이 될 수 있었을까? 이런 질문들 뒤엔 '그것도 한국에서'하는 수식어가 더 붙었습니다.. 2012. 9. 10.
법대, 의대생을 추첨으로 뽑는 나라, 네덜란드 "모두가 학문을 연구하러 대학에 가면 누가 집을 짓고 빵을 만드나?"는 것이 국민 대부분이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네덜란드 사람들 생각입니다. "집을 짓고 빵을 만드는 사람도 일단 대학은 나오고 봐야 한다"는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각입니다.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살더라도 일단 대학은 나오고 봐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우리나라 대학진학률은 2011년 기준 72.5%로 세계 최고 수준임이 분명합니다, 반면 2008년 기준으로 25세에서 34세 사이의 네덜란드 국민 중 대학교육을 받은 사람은 15%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네덜란드는 학비는 무상이며 책값도 정부가 전부 지원해주기 때문에 적어도 돈이 없어 공부를 포기하는 일은 없는 나라이지만 국민 대부분은 대학에 가지 않는다는 것입니.. 2012. 5. 30.
창원시 징계성 역량강화교육 참 이상하다 2월 6일 오전에 창원시 '시정역량 강화(자기변화과정)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육기관에 근무하시는 분과 전화통화를 하였습니다. 교육을 담당하는 업체에서는 "창원시 '시정역량 강화교육'을 하는 장소는 마산에 있는 국학원이 맞지만, 교육과정은 국학원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교육장소가 국학원이라고 듣고 교육기관을 국학원으로 잘못 알았습니다. 국학원 홈페이지에 공무원 위탁교육을 많이 하고 있다는 내용이 나와 있어서 '창원시 시정역량 강화교육'도 국학원에 위탁된 것으로 오해하였던 것입니다. 창원시 시정역량 강화교육에 관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하여 블로거 '장복산'께서 정보공개청구를 해두었다고 하니 결과가 나오면 어떤 교육을 하고 있는 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상읽기 책읽기 사람살이 블로그 모임.. 2012. 2. 3.
꼴찌도 행복하다던 독일,1등도 불안하다? 2010년 봄과 가을, 블로거 무터킨더가 쓴 독일의 학교와 교육이야기를 연달아 읽었습니다. "예습하고 와서 수업을 방해하면 공무집행방해"라는 구절이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은 제가 읽은 첫 번째 책이었습니다. 그해 겨울이 다가올 무렵, 두 번째 책이 나왔더군요. 자전거, 수영은 물론이고…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학교에서 가르친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가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독일은 99%의 아이들이 초등학교 입학 후부터 알파벳을 읽기 시작하고, 한 학기가 다 가도록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단어를 익히다가 읽기 쓰기를 익히며, 수학은 1부터 20까지 숫자를 더 하고 빼면서 1년을 보낸다고 하더군요. 초등학교 입학을 위한 선행학습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초등학교 입학 후에도 느긋하게 기초를 다지는 독일 교육을.. 2012. 1. 27.
김두관지사, 화끈한 정책 좀 없을까? 지난 11월 14일 경남도청에서 경남도민일보 주관으로 개최된 김두관 도시자 블로거 간담회에 참석하였습니다. 10여명의 블로거들과 약 2시간 남짓 간담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절반 이상의 블로거들은 김두관 도지사가 후보 시절이었을 때 블로거 간담회에 참여하였던 경험이 있었던 분들이었습니다. 후보 시절에 간담회를 해봤던 블로거들의 공통된 평가는 "후보 시절 보다 여유가 생겼고 말 수는 좀 더 많아졌다"였습니다. 의회에 다녀와서 약간 상기되고 피곤한 모습이었지만 시종일관 여유를 잃지 않고 '아는 것은 안다, 모르는 것은 잘 모른다'고 솔직하게 블로거들의 질문에 답을 잘 해주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지만 뭔가 좀 아쉬운 마음을 지울 수는 없습니다. 솔직히 박원순 서울시장이 당선되고 난후 유권자인.. 2011. 11. 17.
시립어린이집 운영 꼭 단일화해야 하나? 최근 창원시에서는 시립어린이집 운영체계를 둘러싸고 시정부와 민주노동당을 중심으로 하는 시의회, 그리고 어린이집 학부모들 간에 큰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오늘은 시립어린이집 운영문제에 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현재 통합 창원시에는 모두 35개의 시립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는데, 행정구역 통합 이후 1년이 지났지만 옛마산, 창원, 진해가 각각 다른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창원지역은 15개 가운데 14개가 직영이며 1개만 위탁이고, 마산지역은 14개 모두 위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진해도 6개 가운데 5개가 위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시립어린이집 위탁 문제가 거론된 것은 지난 5월 시의회 시정질문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창원시의회 모의원이 시정질문을 통해 ‘직영, 위탁으로 나뉜 운영체계를 단일화해야.. 2011. 10. 18.
대학, 언론이 월 88만원짜리 과외하나? 서울대, 연대, 고대 공신들이 우리 아이 공부방법을 가르쳐준다는 광고가 나왔습니다. 지역의 신문사와 대학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입니다. 여름방학 한 달동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서울대, 연대, 고대에 재학중인 "공부의 신(?)'들이 멘토가 되어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공부 캠프가 한 달동안 진행된다는 광고였습니다. 창원과 김해지역 학생 4, 5, 6학년을 120명을 모집하여 한 달 동안 공부방법을 가르치는 이 캠프의 핵심은 서울대, 연대, 고대에 다니는 대학생들이 아이들에게 공부방법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공신력있는 신문사와 지역 대학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였기 때문에 공익을 위한 활동의 일환인 줄 알았더니, 참가비가 1인당 88만원 인 것을 보니 공익활동은 아닌 모양입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공부 .. 2011. 7. 25.
북유럽에서는 추위도 디자인해서 판다 [서평] 황스자가 쓴 인터넷으로 책을 고르면서 '황스자'라는 지은이 이름이 참 특이하다는 생각을 하였다. 알고 보니 그는 대만 사람이다. 대만 사람이 쓴 책은 처음 읽게 되었는데, 대만 이야기가 아니라 북유럽에 관한 이야기다. 나는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을 잘 아는 박노자가 쓴 책 를 통해 북유럽을 만났다. 내가 보기에 는 전반적으로 박노자가 쓴 책보다 나은 부분이 별로 없어 보인다. 박노자가 쓴 책은 처음부터 한국인 독자를 위해서 쓴 맞춤형일 뿐만 아니라 학자로서 사회민주주의에 대한 이해와 사물과 사회현상을 보는 깊은 통찰력이 드러난다. 박노자는 북유럽 노르웨이에 대하여 일방적으로 좋은 점만을 기록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노르웨이의 역사와 한국의 역사, 노르웨이와 한국의 정치, 경제체제를 비교함으로써 사회.. 2011. 5. 23.
왜 애들에게는 돈만 모으라고 하세요? [비영리단체 활동가 미국 연수, 여행 ⑨]돈을 모금하는 것 보다 나눔교육이 먼저다 비영리단체 활동가 미국연수에 참여하여 2박 3일 동안 비영리기술컨퍼런스(NTC)에도 참가하였고 그 밖의 여러 단체와 기관도 방문하였습니다. 2주간의 짧지 않은 연수였지만 개별 기관이나 단체를 방문은 한 나절에 한 단체 정도였습니다. 대부분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였기 때문에 실제로 기관에 머물면서 이야기를 듣고 질문을 하는 시간은 두 시간 남짓이었지요. 미국에서 방문한 여러 기관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역시 Common Cents.(www.CommonCents.org) 라는 단체입니다. 이 단체는 어린이들이 동전을 모아서 이웃을 돕는 단체입니다. 이 정도로 설명하면 우리 주면에서도 비슷한 단체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 2011. 4. 4.
진보가 밥 먹여준다는 걸 보여줘야 합니다 이명박 정부 3년을 보내는 동안 민주정부 10년의 역사가 물거품이 되는 듯하여 답답하고 불쾌한 날들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 입니다. 저도 그런 사람 중 하나입니다. 촛불도 들고 거리에도 나서보았고, 길바닥에 드러누워도 보았지만 미국산 쇠고기는 수입되었고, 4대강은 모두 파헤쳐졌으며 민주주의를 거꾸로 후퇴시키는 것을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연말 불쾌하고 답답한 마음으로 실의에 빠진 386세대들에게 희망의 메신저를 전하는 두 남자가 나타났습니다. 바로 오연호 기자와 조국 교수입니다. 오연호가 묻고 조국이 답한 은 김대중과 노무현을 넘어서는 가치를 정립하고, 그 가치를 실현할 세력을 형성하여 세상을 바꾸자고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그런 책입니다. 시작이 반이라면 이미 절반은 성공하였습.. 2011. 2. 8.
자전거, 수영 그리고 사랑도 학교에서 배운다 [서평]무터킨더 박성숙이 쓴 지난 봄 을 통해 교육문제에 관심 있는 한국 독자들에게 독일 교육을 소개하여 화제가 되었던 Daum 파워블로거 무터킨더 박성숙의 두 번째 책 입니다. 을 읽을 때 가장 놀라웠던 이야기는 독일학교에서는 선행학습과 예습을 금지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우리나라 입시에서 좋은 성적을 받은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가 바로 "예습, 복습을 충실히 하였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독일에서는 예습을 하고 와서 다른 아이들의 학습의욕을 저하시키는 부작용 때문에 교사를 무시하는 공무집행 방해(?)로도 취급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것은 결국 아이들의 교육은 학교가 책임진다는 뜻으로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책 를 읽어보니 독일학교는 학습만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2010. 12. 14.
유치원 다닌 당신, 생태에티켓은 익히셨나? [서평]탈토건 시대를 여는 생태교육, 우석훈이 쓴 생태교육에 대한 관심은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요? 농약과 화학비료, 항생제와 성장촉진제에 오염된 식품을 멀리하고 건강하고 좋은 식품을 찾는 이른바 ‘웰빙 열풍’으로부터 시작된 것은 아니었을까요? 제가 일하는 단체에서 진행하는 주말 체험학습 프로그램에 참가자들이 넘쳐나고,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아이들에게 생태교육을 한다고 광고하고 있습니다. 생태교육을 한다고 주장하는 이분들은 생태교육이 무엇인지 얼마나 고민하고 있을까요? 교실에 식물을 키우고 사슴벌레 같은 애완용 벌레를 키우는 것이 생태교육일까요? 자연과 교감하고 살아있는 모든 생명들과 교감하는 경험이 생태교육이라고 할 때 오늘날 한국의 유아교육과 초, 중, 고등학교 국민교육 과정에서 과연 생태교육이라는.. 2010. 10. 8.
진보 구별, 자식 교육시키는 것 보면 알아 [서평]지승호, 김규항의 6.2지방선거에서 서울시 교육감으로 당선된 이른바 ‘진보교육감’ 곽노현 당선자의 둘째 아이가 알고 보니 특목고인 ‘외고’에 다니더라는 이야기가 조중동에서 시작되어 온라인 공간으로 넓게 확산되었습니다. “말도 안 된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는 비판에서부터 “이해할 수 있다”, “솔직하게 밝혔어야 한다”는 동정론 그리고 “자식은 자식이고 정책은 정책이다”라는 포용론까지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곽노현 당선자의 아들이 외고에 다니는 것은 문제 있다”는 주장을 오마이블로그 쓴글이 오마이뉴스 첫 화면에도 올라왔더군요. “ 칼럼 내용에도 나오지만, 곽 당선자는 물론 거의 모든 한국 '엘리트'들은 좋은 학교 보내려는 학부모 마음의 문제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 그래서 문.. 2010. 6. 16.
독일학교, 어떻게 꼴찌도 행복할 수 있나? 꼴찌도 행복한 교실 저자, 블로거 무터킨더 마산 강연회 출간을 기념하여 한국에 와서 여러 지역을 다니면서 강연을 하고 계신 블로거 무터킨더님을 마산에서 직접 만났습니다. 지난 4월 30일 오후 7시 경남도민일보 강당에서 개최된 ‘꼴찌도 행복한 교실, 독일교육 이야기’ 강연회에 다녀왔습니다. 이미 강연회가 개최되기 몇 일전에 서평기사를 포스팅하였기 때문에 강의 내용 중 대부분은 알고 있었던 이야기였지만 저자를 통해 직접 들으니 그 생생한 이야기가 훨씬 흥미로움을 더해 주었습니다. 2010/04/26 - 예습하고 와서 수업 방해하면 공무집행 방해? 2010/05/04 - 학원, 과외, 선행학습 없앨 수 있다 책을 읽을 때는 우연히 경험한 독일 학교 이야기를 책으로 쓴 줄 알았는데, 저자의 이야기를 직접 들으.. 2010. 5. 8.
학원, 과외, 선행학습 없앨 수 있다 학교에서 공부를 꼴찌 하여도 행복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꼴찌도 행복한 교실, 정말 말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입니다. 오늘은 꼴찌도 행복하다는 독일 교육이야기를 한 번 해보겠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마산의 한 언론사 강당에서 독일 학교 이야기 을 쓴 블로거 무터킨더님의 독일 교육 강연회가 열렸습니다. 약 1시간 30여분 동안 입시와 경쟁에서 자유롭고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우리의 상식으로는 마치 꿈같은 독일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날 들었던 여러 가지 독일 교육 이야기 중에서도 가장 마음을 확 ~끄는 것은 바로 예습과 선행학습이 없는 독일 학교 제도에 관한이야기였습니다. 독일 이야기를 우리나라 사정에 맞게 풀어보면 이렇습니다. 우리나라는 대부분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2010.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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