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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박물관? 인디언 박물관은 실망스럽다 [비영리단체 활동가 미국 연수, 여행 18] 스미소니언 박물관 미국 연수 여행, 열여덟 번째 이야기 이어갑니다. 이미 여러 차례 언급하였지만 제가 미국을 가게 된 것은 워싱턴에서 열린 비영리단체 테크놀러지 컨퍼런스(NTC) 참가하고 워싱턴과 뉴욕의 비영리단체들을 방문하기 위함이었습니다. NTC 컨퍼런스 셋째 날 오후에 재미없는 마지막 컨퍼런스 프로그램을 빼 먹고 워싱턴 공영자전거를 타고 스미소니언 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화창한 봄 날씨에 사흘 내내 실내에 틀어박혀 공부만 하는 것이 답답하기도 하였고, NTC를 마치고 다음날 뉴욕으로 떠나기 전에 워싱턴 DC 공영자전거를 직접 한 번 타보고 싶기도 하였기 때문입니다. 환경단체에서 일하는 활동가 한 명과 의기투합하여 호텔 근처에 있는 공영자전거 터미널에서 자.. 2011. 7. 2.
한국전쟁 희생자, 죽음을 차별 하지 마시라 ! 지난 주말 한국전쟁 61돌이 지나갔습니다. 정부는 한국전쟁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한국 전쟁 전자사 유해발굴 사업은 2002년에 시작 되어 올해로 10년째를 맞고 있으며 대통령과 정부의 관심 속에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유해발굴 사업은 2010년을 끝으로 중단되어 버렸습니다. 오늘은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사업과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유해발굴사업을 연관지어 한 번 생각해보겠습니다. 1950년 시작된 한국전쟁으로 적어도 500만 명 이상의 군인과 민간인이 죽거나 다치고 1000만 명이 넘는 가족이 이산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정부는 전사자 유해발굴이 시작된 2000년부터 10년 동안 5576명의 유해를 발굴하였지만, 아직도 13만.. 2011. 7. 1.
김정길, 대통령 취임식에 전두환 초청할까? 2012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정길 전 장관 블로그 간담회 두 번째 이야기 이어갑니다. 관련포스팅 : 2011/06/29 - [세상읽기] - 김정길, 노무현을 넘어서야 대권 가능하다 김정길 전 장관이 자신의 살아온 이야기, 정치 역정 그리고 국정 현안에 대한 여러가지 소신을 이야기 한 후, 간담회가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누군가 이런 질문을 하였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모든 자격을 박탈 당한 전두환과 노태우를 취임식에도 초청하고 예우를 하였다. 김 전 장관이 만약 대통령에 당선되면 전두환, 노태우를 취임식에 초청할 것인가?" 잘 아시다시피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에는 전두환, 노태우씨가 참석하였습니다. 5공 청문회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살인마 전두환'을 외치며 명패를 집.. 2011. 6. 30.
김정길, 노무현을 넘어서야 대권 가능하다 지난주 금요일(24일)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정길 전 행정장치부 장관 블로거 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김정길 전 장관 블로그 간담회는 부산민주공원에서 열렸습니다. 서울과 부산 경남에서 열다섯 명의 블로거들이 참여하여 대선가도에 뛰어든 김정길 전 장관과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주고받았습니다. 언론보도를 통해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 열린 출판기념회가 사실상 대선 출정식 분위기였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그러나 언론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은 ‘바보 노무현’, 자신은 ‘왕바보 김정길’이라고 자칭하였다는 하였다는 보고서 별로 큰 기대를 가지지 않고 블로그 간담회에 참여하였습니다. 큰 기대를 가지지 않았다는 것은 ‘바보 노무현’, ‘왕바보 김정길’이라는 구호로는 대통령후보로서 국민들의 지지를 모으기가 쉽지 않을.. 2011. 6. 29.
신라면블랙 1억 5천 과징금, 가격은 왜 안 내리나? 허위, 과장 표시와 광고, 부당이득 환수하고 라면값 인하하라 ! 공정거래위원회가 신라면블랙이 허위, 과장 표시와 광고를 했다고 시정명령과 함께 1억 5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였다고 합니다. 국내 라면 시장의 70%를 석권하고 있는 농심이 신라면 출시 25주년을 기념하여 출시하였다고 홍보하였지만, 실상은 25년 고객 사랑을 2.5배 비싼 값으로 보답한 제품이었습니다. 저도 지난 5월 초에 신라면과 신라면블랙의 제품 차이를 살펴보는 글을 개인블로그에 포스팅하고 오마이뉴스에도 기사를 송고하였습니다. (관련 포스팅 : 2011/05/04 - [소비자] - 신라면블랙, 25년 고객사랑 2.5배 비싼 라면으로 보답? ) 당시 살펴본 바로는 기존 신라면에 비하여 탄수화물 10g, 단백질 4g 그리고 칼슘34mg의.. 2011. 6. 28.
물부족은 식량부족, 물 전쟁은 식량전쟁 유엔에서 우리나라를 물 부족국가로 분류한 이후 물 부족을 홍보하는 다양한 공익 캠페인이 널리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국민들은 생활용수가 부족하지도 않고 강과 계곡에 물이 가득한 우리나라가 물 부족 국가라는 말을 잘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식량문제와 연관지어 물 부족 국가의 의미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겠습니다. 미국의 환경·인구 연구기관인 국제인구행동연구소(PAI)는 쿠웨이트·싱가포르 등 19개 나라를 ‘물 기근 국가', 리비아·이집트·벨기에·한국 등은 ‘물 부족 국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또 유엔은 농·공업용수의 급증으로 2020년에는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 이상, 2025년에는 3명당 2명꼴로 물 때문에 고통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물 때문.. 2011. 6. 27.
소설 속 암호 상징 비밀의 장소, 워싱턴 대성당 [비영리단체 활동가 미국 연수, 여행 17] 덴 브라운, 로스트 심벌의 무대 주말마다 이어가는 비영리단체 활동가 해외 연수, 여행 이야기 오늘은 워싱턴 대성당편입니다. 워싱턴에 도착한 둘째 날 마지막 일정으로 '워싱턴 대성당'을 구경하였습니다. 로마의 성 베드로 성당을 비롯한 유럽의 유명한 성당들은 본 일이 없기 때문이겠지만, 워싱턴 대성당은 정말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건축물이었습니다. '워싱턴 대성당(Washington National Cathedral)은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큰 성당이라고 합니다. 저는 유럽에 있는 워싱턴 대성당보다 더 큰 성당들을 본 일이 없기 때문에 워싱턴 대성당은 제가 직접 본 성당 중에서는 가장 큰 성당이었습니다. 건물만 딱 봐도 한 눈에 덴 브라운이 쓴 유명한 소설 에 이 .. 2011. 6. 26.
삼성 백혈병 산재판결이 기적처럼 느껴지는 이유? 지난 23일 삼성전자에서 근무하다 백혈병으로 숨진 노동자 3명의 유족과 백혈병으로 현재 투병중인 노동자 2명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산업재해로 인정 받았다고 합니다. 산재여부를 다투는 이 소송은 형식상 소송 당사자는 근로복지공단이지만 사실은 삼성전자 혹은 삼성그룹과 맞선 소송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백혈병으로 숨진 노동자들과 투병중인 노동자들이 산재인정을 받는다는 것은 곧 삼성전자의 작업환경이 백혈병을 유발시켰다는 것을 법적으로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언론보도를 보면 법원이 피해자들에게 나타난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 대한 원인이 의학적으로 명백하게 밝혀지지 않았더라도, 시설이 가장 노후화돼 있던 기흥사업장 3라인에서 근무하는 동안 각종 유해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유전자 변형.. 2011. 6. 25.
전남 강진-임진각, 480km 자전거 국토순례갑니다. 한국YMCA 전국연맹에서는 매년 자전거 국토순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4년 전인 2007년에 지금 고등학교 3학년이된 큰 아들과 함께 마산에서 출발하여 임진각까지 가는 제 3회 자전거 국토종주에 참가하였습니다. 제 3회 자건거 국토종주는 북한에 통일자전거를 보내는 캠페인과 함께 진행되었는데, 마산을 출발하여 김해, 부산, 경주, 대구, 구미, 김천, 대전, 천안, 평택, 용인을 거쳐서 임진각까지 670km를 달렸습니다. 어려서부터 자전거를 많이 타기는 하였지만 장거리 자전거 여행에 나서 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참가자 대부분이 자전거 국토순례에 처음 참가하였지만 무사히 임진각까지 종주에 성공하였습니다. 한 여름 뙤약볕이 내리쬐는 아스팔트를 달리는 것이 힘들기도 하였고, 가파른 언덕 길이 나타나면 자전거를.. 2011. 6. 24.
권영길, 불출마보다 더 험한 가시밭길 선택하시라 ! 권영길 의원, 한나라당 심장부의 진보의 배수진을 칩시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의 19대 총선 불출마 소식을 듣고 약 한 달쯤 전부터 마음먹고 준비하던 기사를 급히 수정했습니다. 원래 제가 준비하고 있던 기사는 가칭 '권영길, 창원을 기득권 버리고 마산갑에 출마하시라' 이런 제목이었습니다. 민주노동당 당원도, 진보신당 당원도 아니지만 국민이 염원하는 2012년 총선 승리와 진보세력의 미래를 위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권영길 의원의 창원을 불출마 결단을 촉구하려고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이미 창원을에서 국회의원 재선에 성공한 권영길 의원이 3선에 도전하는 것은 야권연대와 진보개혁진영의 승리에 아무런 도움도 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원래는 야권 연대 논의과정의 적절한 시점에 권영길 의원의 결단을 촉구.. 2011. 6. 23.
프로야구단 없으면 2만 5000석 야구장은 그림의 떡 “프로야구단이 없어도 2만 5000석 규모의 야구장이 필요하다” “프로야구단을 유치하지 않더라도 새 야구장은 필요하다고 본다” “꼭 프로야구단이 아니더라도 시민, 아마야구를 위해 2만 5000석 이상의 야구장 하나는 있어야 한다고 본다” 경남도민일보와 경남신문에서 인용한 새야구장 건립과 관련한 박완수 시장의 말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엔씨소프트 프로야구단 창단과 야구장 건립은 통합 창원시의 가장 뜨거운 현안 중 하나입니다. 창원시의회는 마산야구장을 리모델링하여 사용하거나 엔씨소프트가 프로야구장 건립비용을 일부 부담하여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어 지금까지 ‘협약서 동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언론보도를 보면 최근 엔씨소프트측에서 새 야구장 건설비용의 30%를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 2011. 6. 22.
주 5일 수업 전면 확대, 좋다 부모 노동시간도 줄이자 2012년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 주 5일 수업이 전면 시행된다고 합니다. 주 5일 수업은 2004년에 전국의 10% 시범학교에서 월 1회로 처음 시작되었고, 2005년 3월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 월 1회 주 5일 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는 월 2회 격주, 주 5일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2006년부터 격주 5일 수업이 전면 시행되면서 자영업과 맞벌이 가정의 아이들을 맡길 곳이 없다는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 되었고, 그 밖에도 학교 현장의 수업시수 문제는 크고 작은 문제점이 지적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여러가지 문제들에도 불구하고 주 6일 수업으로 되돌려야 할 만큼 심각한 상황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내년부터 주 5일 수업을 전면 시행하겠다고 밝힌 교과부는 오는 7월부터 5인 이상 .. 2011. 6. 21.
물 부족하면 목 마른 것이 아니라 배 고파진다 광우병, 구제역, 신종플루에 이어 유럽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장출혈성대장균'이 발생하여 다시 한 번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른바 웰빙 바람이 불면서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한 걸음 더 나아가 푸드마일리지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푸드 마일리지란 식량의 운송량과 운송 거리를 종합적이고 정량적으로 파악하려는 지표 또는 개념입니다. 일본에서 만들어진 개념인 '푸드마일리지'를 계산하는 방법은 운송량에 운송거리를 곱하면 되고, 양과 거리를 표기하기 위하여 '톤킬로미터'나 '킬로그램킬로미터'라는 단위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푸드 마일리지라는 개념은 영국의 푸드 마일즈 운동을 참고로 하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푸드마일즈는 단순히 식량의 운송거리만을 따지는 지표인.. 2011. 6. 20.
링컨 기념관에서 '자유'의 의미를 되새기다 [비영리단체 활동가 미국 연수, 여행 16] 링컨과 마틴 루터킹을 생각하다 비영리단체 활동가 미국 연수 둘째 날 오후에 링컨 기념관을 들렀습니다. 관광만 하고 다닌 것은 아니고 오전에 네트웍 포 굿(Network for Good)이라는 단체를 견학하고, 오후에 알렉산드리아 올드타운을 들렀다가 숙소로 들어가는 길에 링컨기념관을 갔습니다. 함께 간 활동가들이 대체로 링컨기념관을 비롯한 워싱턴의 관광 명소에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링컨 기념관은 제가 '관광스러운 여행'을 하자고 주장하여 들렀습니다. 얼마나 준비가 없었는지 링컨 기념관에 가서는 링컨 동상만 보고 사진 찍고 한참 동안 앉아서 맞은 편에 있는 워싱턴 기념탑을 쳐다보며 시간을 보내느라 정작 기념관을 들어가보지도 못하였습니다. 해질녁 분위기에 취해서 .. 2011. 6. 18.
대학생 알바 좀 그만 둬라, 정말 미안해요 "대학생 알바 좀 그만 둬라, 정말 미안해요" 블로그 포스팅 제목이 좀 이해 안 되시지요? 오늘은 저의 반성문입니다. 제가 정말 사정도 잘 모르면서 대학생이었던 후배들에게 제 경험만 믿고 가혹한 이야기를 많이 하였던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을 털어 놓으려고 합니다. 시민단체 활동가로 일하면서 지난 10여년 사이에 대학생들에게 특강을 할 기회들이 있었습니다. 모교의 후배들에게도 2~3번 특강을 하였고, 대학-Y 후배들, 그리고 제가 속해 있는 YMCA에 실습을 나오는 후배 대학생들에게도 특강을 할 기회들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꼭 저의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 중에는 시민단체 혹은 비영리단체에서 일을 하는 친구들이 있으니 그래도 꽤 영향을 주었는지도 모릅니다. 대학생 알바, 정말 치.. 2011. 6. 17.
등록금 주기 20년, 부모 등록금 갚고 자식 등록금 또 대출 어제 서울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출장 업무를 마치고 저녁 시간에는 비영리단체활동가 미국연수에 함께 갔던 활동가들과 정기모임을 가졌습니다. 서울에서 일하는 활동가들이 저의 서울 출장에 맞춰서 날짜를 정해줘서 오랜 만에 다시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모임 장소인 '관악사회복지'에서 일하는 활동가들과도 반가운 만남을 가졌지요. 좋은 사람들과 반갑게 만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만, 서울까지 가서 '반 값 등록금' 촛불 집회에 힘을 보태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사실, 저에게 반 값 등록금 남의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고 3인 아들이 있어 내년이면 대학등록금을 내야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청년실업, 88만원 세대의 문제, 부실한 대학재단, 재단비리, 학벌중심사회,.. 2011. 6. 16.
폐교의 흑백사진, 추억도 역사가 된다 "기사(글) 한 편을 쓰는 데는 보통 5~6장의 그림이 필요하다." 몇 년 전 오연호 대표가 부산 경남지역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들과 만나는 지역투어 특강 때 한 말입니다. 글쓰기는 쓰는 사람의 머리 속에 여러 장의 그림들이 있을 때 비로소 생생한 묘사가 가능하다는 뜻이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실제로 머리 속에 이미지가 그려지면 어렵지 않게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 것을 저도 여러 번 경험하였습니다. 블로그 포스팅의 경우도 사진 5~6장이 있으면 어렵지 않게 글을 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얼마 전에 창원의 모 초등학교 폐교에서 본 오래 된 흑백 사진들에 담긴 이야기를 한 번 상상해 보려고 합니다. 낡은 폐교의 중앙 현관에 붙어있는 오래된 흑백 사진들인데,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을 것 같아 카메라.. 2011. 6. 15.
블로그, 글쓰기 막막할 때...만능 글쓰기 비법 추천 블로그 초보에게 추천하는 책 2008년 9월, 늦깍이로 시작한 제 블로그(www.ymca.pe.kr) 방문자가 곧 300만 명이 됩니다. 아직 만 3년을 채우지 못하였는데, 대략 연간 100만 명이 방문하는 블로그가 된 셈입니다. 굳이 블로그 방문 숫자를 따져 본 것은 새로 소개하는 책 제목이 (이하 : 파워블로그 만들기)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닉네임만 대면 다 알 만한 내로라하는 국내 파워블로거 다섯 명이 자신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정리한 책입니다. 블로그를 하는 이유, 여러 블로그의 유형 그리고 네이버, 티스토리에 블로그 만들기부터 시작하는 초보블로그를 위한 가이드북이기도 하지만 파워블로그 꿈꾸는 중급 이상 블로거들에게도 유익한 책입니다. 다양한 글쓰기 유형, 블로그 특성에 맞는 글쓰기 노하우, 블.. 2011. 6. 14.
슬림노트북, 치명적인 단점 이렇게 해결했다 아이패드를 비롯한 테블릿 제품들이 쏟아지면서 노트북에 대한 인기가 좀 시들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아이패드는 컨텐츠를 소비하는 도구이기 때문에 컨테츠를 생산하는 도구로서 익숙한 노트북을 대신하가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테블릿 제품을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이런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오는 것은 역설적으로 노트북이 아직도 유용한 도구라는 뜻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지난 봄에 노트북을 구입하였습니다. 사람마나 선호하는 사양이 다르지만 저는 가격, 성능, 무게를 기준으로 노트북을 골랐습니다. 가격 대비 성능이라는 기준에 가장 딱 어울리는 노트북이 바로 LG의 엑스노트- P210 이었습니다. 타사 제품 중에서 더 좋은 제품이 .. 2011. 6. 13.
워싱턴에 있는 유럽 거리 '올드타운' [비영리단체 활동가 미국 연수, 여행 15] 300년 역사 흔적 그대로 간직한 옛 도시 비영리 단체 활동가 해외연수, 워싱턴, 뉴욕 여행 이야기 이어갑니다. 비영리단체 컨퍼런스가 끝난 후 시작된 첫 번째 기관 방문( 비영리를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Network for Good)을 마치고 오후에는 알렉산드리아 '올드 타운'을 여행하였습니다. 알렉산드리아 '올드타운'은 영국식민지 시절부터 북버지니아의 중심지역이었다고 합니다. 미국독립전쟁, 남북 전쟁을 거치는 동안에도 상업과 무역의 중요 거점 역할을 한 250여 년의 전통을 간직한 도시라고 합니다. 지리적으로는 버지니아주 안에 위치하지만 행정적으로는 주 정부에 속하지 않는 독립 도시이며서, 워싱턴 DC에 인접한 쪽은 국방성과 특허청 등 연방정부 건물들이 있어 .. 2011. 6. 12.
에너지 소비 90% 줄이는 친환경주택 전시회 한국-오스트리아 지속가능 국제 건축전 http://www.ak-sus.org/ 한국YMCA와 아시아젊은건축가 모임이 주관하는 이 6월 8일 서울에서 개막하여 한 달간 서울, 천안, 광주, 여수, 창원 등 전국 8개 도시 순회 전시회가 개최됩니다. 서울전시회는 6월 8일 - 11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구요. 충청권 전시회는 6월 13일 - 15일까지 천안시청에서 개최됩니다. 경기권 전시회는 6월 16일 - 18일까지 안산 예술의 전당, 광주 전시회는 6월 20일 - 22일까지 광주시청에서, 전남권 전시회는 6월 23일 - 25일까지 여수시 환경도서관에서 개최됩니다. 전국 순회 전시회의 마지막은 창원인데요, 창원전시회는 6월 27일(월) - 29일(수)까지 창원컨벤션센.. 2011. 6. 11.
신용(?)카드는 가명, 본명은 부채카드야 [서평]신용카드 없는 품위있는 삶 제안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지갑 속에는 평균 2개 이상의 신용카드가 들어있고, 경제 활동 인구만 따지면 1인당 4.4장의 카드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신용카드를 많이 사용하면 '신용'이 쌓인다고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록 신용과 혜택은 아주 조금씩 쌓이지만, 대신 빚이 쌓입니다. 쓸 때마다 신용이 쌓이는 것이 아니라 빚이 쌓이기 때문에 신용(?)카드라는 이름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한 가명입니다. '부채카드'가 신용카드의 숨겨진 진짜 이름입니다. 신용이 쌓인다고? 웃기시네 빚이 쌓이고 있습니다. 이제 신용카드는 경제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가장 친근한 이름이 되었습니다. 직장인들에게 월급날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무.. 2011. 6. 10.
문자 50건 무료? 무제한 공짜줘도 안쓸 날 온다 방송통신위원회가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내놓은 통신비 인하 방안을 무색하게 하는 일이 또 벌어졌습니다. 어제는 제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서 방송통신위원회가 사업자들이 주장하는 7500억 인하 효과가 고작 하루 18초 통화 할인 효과 밖에는 안된다는 것을 말씀 드렸는데요. 기본요금 1천원 할인 효과라는 것이 고작 하루 음성통화 '18초 효과' 밖에 안 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어제 포스팅을 할 때만 하여도 바다 건너 미국 소식을 몰라서 무료 문자메시지 50건의 효과에 대해서는 제대로 분석(?)해보지 못했는데, 미국에서 한국정부의 통신비 인화효과를 완전히 무력화(?)시키는 뉴스가 건너왔네요. 관련 포스팅 2011/06/08 - [세상읽기] - 기본료 천원의 효과, 음성통화 하루 18초 인하 18초 효과 ".. 2011. 6. 9.
기본료 천원의 효과, 음성통화 하루 18초 인하 정부와 사업자의 기본료 인하효과는 7500억? 지난주 정부와 여당이 합의하여 발표한 통신비 절감 대책 최종안은 기본요금 1000원 인하, 문자메시지 월 50건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입니다. 국민들의 기대에 미흡하다는 주장과 '생색내기용' 요금 인하라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정부와 사업자측이 발표한 요금 인하 효과 역시 뻥튀기는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제가 뭐 이동통신 사업에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원가를 분석한다든지 할 수는 없습니다만, 언론을 통해서 보도된 내용만 봐도 과장되었다는 느낌을 떨칠 수 없습니다. 정보통신위원회와 SK텔레콤이 밝힌 기본요금 1천원 인하와 문자메시지 50건 무료 제공의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업자(SKT) 자료에 따르면 연 7,500억 원 정도의 인하효과가 나타날.. 2011. 6. 8.
스마트폰 선택형 요금제는 무늬만 선택형? 고작 1천 원 인하 하면서, 통신비 인하 효과는 2천억?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이동 통신요금 부담이 대폭 늘어나면서 통신비로 인한 가계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국민여론이 확산되자, 결국 방송통신위원회가 요금 인하에 나섰습니다. 오늘은 최근 방송통신위원회와 SK텔레콤이 발표한 통신비 인하 방안에 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지난주 방송통신위원회와 SK텔레콤이 기본료 1천 원 인하와 문자메시지 50건을 무료로 제공하는 요금 인하 방안을 발표하였습니다. 당초에는 문자메시지 50건을 무료로 제공하는 요금인하 방안을 마련하였다가 국민여론에 떠밀려 겨우 기본요금 1천원 인하방안이 추가로 포함되었습니다. 사업자(SKT) 자료에 따르면 연 7,500억 원 정도의 인하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1인당 연 2만80.. 2011. 6. 7.
가장 오래(?)된 건물에 있는 별다방 [비영리단체 활동가 미국 연수, 여행 14] 워싱턴 올드타운 고풍스러운 '스타벅스' 한국에서는 1년내내 스타벅스 커피숍 같은 곳에 갈 일이 없습니다만, 미국에 머무는 두 주일 동안 여러 차례 스타벅스, 그리고 스타벅스 비슷한 커피전문점을 갔습니다. 미국 NPO단체들을 찾아다니느라 아침을 못 먹고 스타벅스에서 도너츠와 커피로 한끼를 대신하기도 하였고, 통역을 맡아주신 분들을 기다리면서 또 다른 커피전문점에 가기도 하였습니다. 어느 날은 슈퍼마켓에서 음식을 사다가 커피전문점에서 점심을 먹은 날도 있었네요. 아무튼 미국에 머무는 약 두주일 동안 한국에서 한 10년 다닐 커피숍을 다녔던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한국에서 간판이라도 익숙한 스타벅스를 가장 많이 가게 되더군요. 도심지를 여행하면서 화장실이 가고 싶.. 2011. 6. 6.
백악관, 어째 낯설다 했더니...뒤통수만 봤네요. [비영리단체 활동가 미국 연수, 여행 13] 백악관 앞뒤 구분 잘 해야합니다 미국에 도착한 첫 날, 알링턴 국립묘지에 이어서 백악관을 방문(?)하였습니다. 아 정정합니다. 방문이 아니라 구경하였습니다. 비행기에 내려서 입국 수속을 마친 후에 곧장 케네디를 비롯한 미국 장군들이 묻힌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하고, 곧장 백악관으로 가니 무슨 '국빈 방문' 일정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사실, 저희 일행 대부분은 백악관이라는 장소에 대해서는 큰 흥미를 가지지 않았습니다. 뭐 한 마디로 하자면 '미국 대통령이 사는 곳인이라고? 그래서? 그게 뭐 대단한 일이라고?' 이런 느낌이었지요. 미국 대통령 선거전이 진행될 때는 부시의 뒤를 잇는 공화당 후보 보다는 나으리라는 기대로 NGO 출신인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되기를 바라.. 2011. 6. 5.
창원시청사 위치, 용역 토론으로 결론 못낸다 통합창원시 시청사 문제에 대한 해법과 대안을 모색하는 토론회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6월 1일, 315아트센터국제회의장에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지방분권운동경남본부가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허정도 박사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창원시 의회의 김종대(민주당/ 마산), 노창섭(민주노동당/ 창원), 이성섭(한나라당/진해) 세 분 시의원이 발표자로 참여하였습니다. 또 이일균 기자(경남도민일보), 이춘모 집행위원장(진해시민포럼), 차윤재 대외협력위원장(지방분권운동경남본부)이 언론과 시민사회를 대표하여 발표자로 참가하였습니다. 시의원 세 분의 경우 지역과 소속 정당에 대한 안배가 이루어졌고, 언론, 시민사회가 한 자리에 모이는 토론회였습니다. 쉽게 결론에 이를 수 없는 토론회지만 의미 있는 새로운 주장들이 많이 나와서 .. 2011. 6. 3.
미국하고 꼭 빼닮은 중국, 패권 국가 될까? 1949년 국공내전에서 승리하고 중국에서 공산당이 집권한 지 60년이 더 지났습니다. 공산주의 혁명이 승리할 당시 반제 반봉건을 내세운 산업자본주의 후진국이었던 중국이지만, 오늘날 세계 대부분의 나라 가난한 사람들은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를 입고 먹고 마시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일취월장, 눈부신 성장으로 머지않은 장래에 중국 경제가 미국을 추월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쏟아졌고, 중국이 세계의 패권을 차지할 것이라는 '슈퍼 파워 중국' 전망까지 나오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영국과 캐나다 출신의 저널리스트 칼 라크루와 데이빗 매리어트는 이와는 달리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중국에서 언론활동을 해 온 이 두 사람은 중국의 실패를 예언합니다. 그들이 쓴 책 는 중국이 미국을 대신하는 .. 2011. 6. 2.
한달 후 새주소 사용, DM 주소록 언제 다 고치나? 다가오는 7월부터 도로명 새주소를 사용하게 됩니다. 오늘이 6월 첫 날이니 앞으로 딱 한 달이 남았습니다. 앞으로 2년 동안 옛주소를 사용할 수 있는 유예기간을 늘리자는 법안이 국회에 상정되어 있기는 합니다만, 그래봐야 유예기간이 늘어날 뿐이고 어쨌든 한 달 후부터는 도로명 새주소를 사용해야 합니다. 도로명 새주소가 '지난 100년간 사용해 온 지번명 주소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21세기 정보화 시대에 맞는 위치 정보 체계를 도입'한다고 하니 반대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며칠 전, 도청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하러 갔더니 회의에 오신 한 분이 벽에 붙어 있는 '도로명 새주소' 홍보 포스터를 보면서 걱정을 하고 있더군요. "앞으로 한 달 밖에 안 남았는데, 단체 회원들 DM 발송 주소록을 어떻게 다 바꿀지 걱.. 2011.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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