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콘도 가보셨나요?
바다 위에 둥둥 떠 있는 해상콘도 가보셨나요? 엊그제 선배들과 함께 거제 앞바다에 있는 해상콘도에 낚시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육지에 있는 콘도는 더러 가 본적이 있지만, 바다 위에 떠 있는 해상콘도는 처음입니다. 가끔 TV에 소개되는 것을 보고 신기하게 생각하던 해상콘도를 직접 가 보았습니다. 바다에 떠 있는 콘도지만, 육지 콘도에 비하여 조금도 손색이 없더군요. 우선, 편의 시설을 살펴보면 TV, 냉장고, 정수기, 그리고 위성TV 안테나가 설치되어 있더군요. TV, 냉장고도 대단하지만, 바다위에 떠 있는 콘도정수기가 설치되어 있는 것이 가장 신기하였습니다. 관리하시는 분에게 물어보니 인근 육지에서 지하수가 연결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지하수가 연결되어 있으니 싱크대, 수세식 화장실, 샤워시설이모두 잘 갖추..
2009. 8. 21.
지금, 지리산 둘레길을 걷고 있습니다
국내 첫 장거리 도보트레일, 지리산 길을 걷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둘째 아들과 함께 여름 휴가 삼아 '지리산 둘레 길'을 걷고 있습니다. 원래는, 재작년에 다녀 온 제주도 자전거 일주를 한 번 더 다녀오려고 하였는데, 시간, 비용, 예약이 여의치 않아 포기하였습니다. 대신에 시간, 비용, 예약이 훨씬 수월하지만, 숲속 오솔 길을 따라 느릿느릿 걸어보려고 지산산 둘레 길을 걷기로 하였습니다. 이 길에는 PC방도 없고, 인터넷도 안 됩니다. 이 글은 이틀전 길을 나서기 전날 밤에 미리 쓴 후 포스팅을 예약해두었습니다. 8월 1일에 시작하는 지리산 걷기를 중간에 그만두지 않는다면, 글이 포스팅 되는 8월 2일(일)에 저는 지금쯤 실상사 근처의 지리산 길을 걷고 있을 것 입니다. 지금쯤 숲길, 마을길, 오솔길,..
2009. 8. 2.
옛 한국은행 터 공원, 서두를 일 아니다
지난 7월 28일, 마산발전 범시민협의회가 '옛 한국은행 터 공원조성 재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하였다고 합니다. 먼저, 제 입장을 분명히 밝히자면, 옛 한국은행 터에 도심공원을 조성하자는 주장에는 원칙적으로 찬성입니다. 마발협(마산발전범시민협의회)이 주장하는 "주변 상권 회복, 지주가 한 회사이기 때문에 매입이 용이한 점, 역사성이 있는 땅"이라는 점에 공감합니다. 또한, "경제가 어렵더라도 예산은 경제, 문화, 복지, 체육 등에 균형있게 집행"되어야 하고, "40만이 넘는 도시에 도심에 공원하나 정도는 무리가 아니라는 생각"에도 동의합니다. 그렇지만, 100억원이 넘는 터무니 없이 높은 가격에 매입하는 것은 반대입니다. 언론에 보도된 마발협 기자회견 내용과 성명서를 살펴보면, 가격에 대해..
2009.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