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함안 통합, 그럼 함안은 어찌되나?
마창진함 통합이 최선의 통합모델에라고 주장하다가 하루 아침에 마산, 함안 통합으로 돌변하여 그 배후에 어떤 배경이 있을까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한 마산, 함안만의 통합이 이루어지면 통합된 두 지역의 미래가 어떻게 변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 불법 현수막 지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새로운 불법 현수막이 내 걸렸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마산보다 함안이 기업 숫자가 더 많습니다. 과연, 마산 + 함안 통합이 이루어지면 어떤 변화가 일어나게 될까요? 그런데, 여기, 저기 언론 보도를 살펴봐도 마산, 함안 통합이 이루어지면 두 지역이 각각 어떻게 변화하게 되는지 알려주는 정보는 별로 없습니다. 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정보는 인구 47만, 면적 747㎢, 재정규모 1조 2천 억원으로 ..
2009. 10. 7.
혹세무민하는 행정통합 '불법' 현수막
마산, 창원, 진해, 함안 지역 행정통합이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불과 몇 일 전까지 마창진 통합이 최선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습니다. 실제로 지난 9월 30일 통합 신청서를 제출할 때만 하여도 마산시와 마산시의회, 행정통합 민간단체 역시 한 목소리로 마창진, 마창진함 행정 통합을 추진하였는데, 다음 날 갑자기 민간단체가 "마산, 함안 통합만이 유일한 대안이다" 주장으로 급선회하였습니다. 지난 9월에는 마산, 창원, 진해, 함안을 통합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내용을 담은 출처불명의 괴유인물이 마구 뿌려지더니, 이번에는 마산시민들을 '혹세무민'하는 불법 현수막이 시내 곳곳에 내 걸렸습니다. 바로 엊그제까지 시민들에게 마산, 창원, 진해, 함안이 통합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
2009. 10. 6.
마창진함 행정통합 물 건너갔다(?)
지난 9월 30일, 마산, 창원, 진해, 함안이 각각 행정통합 신청서를 제출하였습니다. 각 지자체 마다 이해관계가 다른 때문인지 저마다 다양한 통합 신청을 하였다고 합니다. 어쩌면 각 지자체마다 이해관계가 다른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통합 신청 딱 하루 만에 "마창진함, 마창진 통합' 물 건너갔다"는 현수막이 나붙었습니다. 웬일인가 궁금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마산, 함안지역 통합 추진 단체들이 기자회견도 하였더군요. 마산·함안지역 행정통합추진 4개 민간단체가 마산·창원·진해·함안 통합의 현실적 대안인 '마산·함안' 통합을 촉구하고 나섰다. ㈔마산발전범시민협의회(회장 김형성), 행정구역통합추진 마산시준비위원회(위원장 이학진), 행정구역통합추진 함안군준비위원회(위원장 하성식), 행..
2009. 10. 5.
친환경 건축의 모든 것 배운다
창원YMCA 회관은 경남지역의 대표적 친환경 건축물입니다. 벽면녹화, 옥상녹화, 태양광발전시설, 빗물이용시설, 친환경도료, 에코블록, 절수기, 친환경형광램프 등의 시설을 갖춘 친환경 건축의 교육장이라고 할 만한 시설을 가지고 있습니다. ▲ 창원YMCA 회관, 건축조감도 참고로 창원YMCA 회관은 친환경 건축물 예비인증(주택도시연구원)을 받았으며, 햇빛발전소 발전사업 허가(경상남도), 빗물이용시설 설치확인(창원시) 등 친환경 건축물로서 공식적인 승인절차를 받은 대표적 건물입니다. 실제로 창원YMCA 회관을 설계하고 건축하는 동안 창원YMCA 지도자들과 설계자인 신삼호 건축사(U&A 건축 대표 건축사)는 국내의 유명 친환경 건축물을 빠짐없이 둘러보고 계획을 세웠다고 합니다. 기초공사부터 내장재까지 친환경·재..
2009. 9. 15.
20년, 참교육 역사 후퇴하고 있다.
엊그제 전교조 경남지부에서 주최하는 전교조 창립 20주년 기념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전교조 창립 20주년 행사는 '아름다운 동행 20년'을 기념하는 행사였습니다. 20년전 전교조 창립 과정에 함께 어깨를 걸고 힘을 싸웠던 1989년 그 시절 '동지'들을 초청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였습니다. 20년 전, 마창노련 의장(이흥석, 진영규, 이종엽), 가톨릭노동상담소 소장(정동화), 민교협 교수분들, 지역시민사회단체, 당시 마창고협 임원들을 초청하여, 어렵고 힘든 시절을 전교조와 함께 동행해준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자리였습니다. 노동운동을 함께 하시던 분들, 작가 김하경 선생님, 고승하 선생님 같은 분들이 참석하셨더군요. 전교조 경남지부 출범식이 열리던 날, 가톨릭여성회관 옥상에서 농성을 하던 ..
2009. 6. 13.
의혹투성이, 도시철도 기본계획
지난 9월말, 마산, 창원, 진해를 잇는 도시철도를 도입하겠다는 경상남도의 발표가 있은 후에 인구가 계속줄어들고, 교통수요도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데, 도시철도가 꼭 필요한 것인가에 대하여 의문을 제기한 적이 있다. 관련기사 : "인구 줄어드는데, 도시철도 진짜 필요할까?" 그 후, 11월 초에 개최 공고가 있었고, 11일에는 도민공청회를 개최하였다고 한다. 이날 발표는 연구용역을 맡았던, 한국교통연구원에서는 몇 가지의 대안 가운데 마창진을 잇는 노면전차를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노면전차가 지하철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건설비는 절반 밖에 들지 않는 가장 합리적인 대안인 것 처럼 언론을 통해 보도 되었고, 2009년에 중앙부터와의 승인을 받은 후에, 2010년에는 사업 타당성이 높은 마산 가포동..
2008. 12. 2.
"수구세력에게 5년을 더 내줄 순 없다."
25일, 제가 일하는 단체에서 주최한 시민논단에 성공회대학교 한홍구 교수가 강사로 왔습니다. 한국사를 전공한 한교수는 과거 역사에서 오늘을 이해할 수 있는 여러 사례를 들면서 우리 앞에 놓인 희망과 절망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현수막에 쓰인 것 처럼, "희망이 절망의 산을 넘어"야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시민논단, 시민대학, 시민역사학당 등 여러 이름으로 진행된 YMCA 시국강연의 역사는 20년이 넘었습니다. 1980년대 중반 암울했던 시기에 문익환, 김진균, 한완상 같은 분들이 강사로 오는 날이면, YMCA 회관은 민주주의에 목마른 시민들로 가득하였고, 회관 밖에는 경찰과 전경으로 가득하였습니다. 어제 시민논단엔, 최근 10여년 사이에 가장 많은 시민, 학생들이 참가하였습니다. 중간에 드문 드문 빈자리가..
2008.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