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읽기 - 정치

문재인과 자전거 타고 백두산까지 달리고 싶다

by 이윤기 2012. 12. 7.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자전거 타고 백두산까지 달리는 꿈을 실현시킬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선거가 12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과정이 복잡하기는 하였지만 범권단일 후보 혹은 국민후보 문재인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오늘부터 시작이네요. 안철수 전 후보의 결합으로 이제야 제대로 진용을 갖추었다는 뜻입니다.

 

지난 10월말 대학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친구들과 만든 계모임 곗돈 1000만원을 몽땅 털어 '재인 펀드'에 올인하였는데, 대선 승리의 확신이 생기지 않아 고민이었는데 이제는 '펀드 대박'을 예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0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서울 시민도 아닌 계모임 친구들이 곗돈 500만원을 박원순 펀드에 투자하였는데, 마침 아들의 서울시립대 입학하는 바람에 '반값 등록금'이라는 대박으로 돌아왔습니다.

 

서울 시장만 잘 뽑아도 이런 구체적인 혜택(서울시립대 한 학기 등록금 102만원 이었음, 친구 아들이 다니는 인근학교 등록금은 400만원대)으로 돌아오는데, 12월 19일 대선에서 승리하면 문재인 펀드는 어떤 대박을 만들어낼 지 정말 기대됩니다.

 

 

그동안 문재인 후보와 캠프에서 나온 여러가지 약속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들을 하나씩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먼저 남북한 평화와 교류 협력 정상화 그리고 새로운 평화 협력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명박 정권 5년 동안 남북대결구도로 인하여 천안함사건, 연평도 포격사건 같은 사건이 일어나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는데,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남북관계의 긴장이 완화되고 평화를 기반으로 하는 교류 협력이 활성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성공단이 다시 활성화되고,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는 것 뿐만 아니라 중국을 거치지 않고 백두산 관광을 다녀올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미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당시 남북 협력이 활발하던 시기에 상당히 논의 되었던 일이기 때문에 곧 실현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 임진각 거쳐서 백두산까지

 

그러나 개인적으로 가장 큰 바람은 자전거를 타고 금강산까지, 평양까지 그리고 백두산까지 갈 수 있는 시대가 열렸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몇 년 전부터 제가 속한 YMCA에서는 '청소년 통일 자전거 국토순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년 여름방학, 전국에서 모인 100~200명의 청소년들과 함께 한반도 가장 남쪽 부산, 마산(창원), 강진 등을 출발하여 임진각까지 달리는 자전거 국토순례를 하고 있습니다.

 

한 여름 뙤약볕과 폭염을 견디면서 5박 6일 동안 까마득한 오르막길, 끝없이 반복해서 나타나는 언덕 길을 지나서 혼자 힘으로 자전거를 타고 임진각에 도착하면 말할 수 없는 기쁨과 감격에 휩싸입니다. 내가 정말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동시에 여기서부터 '더이상 달릴 수 없다'는 안타까운 현실을 함께 깨닫게 됩니다. 마산에서 출발해도, 전남강진에서 출발해도, 부산에서 출발해도 우리가 자전거를 타고 갈 수 있는 곳은 언제나 임진각까지였습니다.

 

매년 청소년 자전거 국토순례를 진행하는 실무자들과 국토순례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이 가지는 가장 큰 꿈은 바로 자전거를 타고 평양까지, 자전거를 타고 백두산까지 가는 것입니다. 한반도 자전거 국토순례의 끝이 임진각이 아니라 평양을 찍고 백두산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지난 여름 창원에 있는 경남도청을 출발하여 임진각까지 자전거 국토순례를 마치면서 자전거 국토순례를 진행했던 동료 실무자들과 이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명박 임기가 끝나고 올 겨울 대에서 정권 교체가 이루어지면, 내년 2013년 자전거 국토순례는 개성공단이나 금강산까지 그리고 후내년(2014년)에는 평양까지, 2015년에는 백두산까지 갈 수 있게 되면 좋겠다"

 

국토순례에 참가한 아이들에게도 조심스럽게 이런 꿈을 이야기하였습니다. 통일을 향한 자전거를 탄 청소년들의 힘찬 발구름이 평양까지 백두산까지 이어졌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마산에서 자전거를 타고 평양까지, 백두산까지 달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노무현 대통령이 평양 갔던 그 길을, '통일 자전거길'로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통일은 자전거를 타고 온다'는 구호가 얼마든지 현실이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남북평화 협력 정책을 이어받아 한 단계 더 발전 시킬 수 있는 후보는 문재인 후보뿐입니다.

 

이명박이 토건재벌을 부자로 만들어준 황당무계한 토건 사업인 4대강 자전거길 대신에 남북의 평화를 실현시켜나가는 '통일 자전거길'을 이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자동차를 타고 평양으로 갔던 그 길을 따라 자전거를 탄 수백명의 청소년들이 평양을 향하여, 백두산을 향하여 달리는 꿈이 현실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문재인 펀드에 망설임 없이 1000만 원을 몽땅 투자한 것은 '자전거를 타고 평양까지, 자전거를 타고 백두산까지 갈 수 있는 꿈을 실현시켜줄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전국에서 모인 청소년들과 자전거를 타고 국토를 종단하여 평양까지, 백두산까지 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