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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만 9000원 맥세이프(충전기) 직접 수리하면 8천원 OK



2014년 3월부터 맥북 에어를 거쳐 2016년부터 맥북 레티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2014년 아들이 군대에 간 동안 맥북 에어를 사용하였는데, 2년 동안 사용하고 나서 어느새 맥 유저가 되어 레티나를 구입하게 되었지요. 

애플에서 만든 맥의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겠습니다만, 아이폰 사용자인 저의 경우 맥북과 아이폰을 연동시켜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많아 윈도우를 설치하여 사용하는 노트북으로 되돌아가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난 4년여 동안 맥북을 사용하면서 느끼는 여러 불편 중에서 가장 심각한 불편은 바로 맥세이프(충전기) 케이블이 부실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이폰 충전기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애플은 충전기와 케이블을 심플하게 만드는데는 성공하였지만, 견고함을 포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 노트북의 경우 구입 후 폐기할 때까지 충전기와 케이블이 말썽을 일으키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더군다나 케이블이 말썽을 부리는 일은 더욱 없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 굵고 튼튼한 케이블을 사용하기 때문이지요. 


맥세이프...정품 아니면 위험하다는데...


하지만 아이폰이나 맥북 충전기 케이블을 하얀색 고무 재질로 되어 있어서 쉽게 피복이 벗겨집니다. 처음엔 피복에 금이가고 금새 갈라져서 선이 밖으로 드러납니다. 그럼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대처법은 케이블에 테이핑을 하는 방법입니다. 

처음엔 한 두군데로 테이핑을 시작하지만, 사용하다보면 결국 하얀색 케이블 전체를 테이프로 감아서 사용하게 됩니다. 

흔히 선택할 수 있는 해결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보기 싫지만 테이핑 된 채로 계속사용 하는 방법과 맥 세이프를 새로 구입하는 방법입니다. 맥세이프는 애플 정품이 9만 9000원에 판매되고 있고, 정품이 아닌 경우 4~5만원에 판매 되는데, 정품과 품질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합니다. 

저도 정품이 아닌 충전기를 사용해봤는데, 충전하는 동안 높은 열이 생기더군요.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비정품 충전기 사용으로 맥북을 고장 내는 경우가 있다며 좀 비싸도 정품을 사용하라는 후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맥세이프 케이블 교체...단돈 8000원이면 OK

그래서 이번에는 흔치 않은 해결책인 맥세이프 케이블 교환을 시도해보았습니다. 다행히 인터넷을 검색하면 교체용 '맥세이프 케이블'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대략 8천원 내외의 비용이면 다양한 맥세이프 케이블을 따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가장 어려운 관문은 맥세이프를 분해하는 것인데요. 아래 유튜브 영상으로 남겨뒀습니다만, 맥세이프의 홈에 롱로우즈 플라이어를 끼우고 힘껏 벌리면 "따다닥" 소리를 내며 접착 부위가 벌어지면서 분해가 됩니다. 

경험 많은 분들의 조언은 "한 번에 힘을 팍 줘서 분해하라"는 겁니다. 그래야 접착 부위 손상이 더 적다는 경험담들입니다. 저도 똑같은 방식으로 분해에 성공하였습니다. 

두 장의 실사 사진이 있는데, 맥세이프를 절반으로 분해할 때는 1번 부위에 롱로우즈 플라이어를 끼우고 힘을 줘서 좌우로 벌리면 됩니다. 



저의 경우 가장 어려운 작업은 역시 납땜이었습니다. 원래 있던 맥케이블을 분리하는 것은 롱로우즈 끝으로 찝어서 힘을 주면 됩니다. 그런데 새로 구입한 케이블을 원래 자리에 다시 납땜하는 것은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더군다나 납땜 경험이 전혀 없는 저 같은 경우는 정말 쉽지 않더군요. 한 30~40분 정도는 납땜에만 시간을 뺏긴 것 같습니다. 여러 차례 실패를 거듭한 끝에 납땜을 해야하는 곳에 먼저 납을 녹여서 붙여놓고 새 케이블을 가까이 가져가서 납이 녹았을 때 고정시키는 방법으로 성공하였습니다. 

주변에 다른 부품들이 있어서 납땜하는 것은 정말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납땜에 경험이 없는 분들은 납땜을 도와줄 수 있는 분을 찾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납땜만 성공하면 그 다음부터는 일사천리입니다. 

일단 맥북에 연결하여 충전이 잘 되는지 확인 한 후에 케이블을 잘 정돈하여 케이스를 다시 조립하고 접착제로 부착하면 원상복구가 됩니다. 더 자세한 작업 과정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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