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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공천제 폐지?, 무슨 말인지 몰라?

어제 제가 일하는 단체 회원들과 정당공천제 폐지 서명을 받으러 거리로 나갔습니다. 오후 5시부터 마산 창동 사거리에 나가서 길을 가는 시민들에게 '정당공천제 폐지' 서명을 받았습니다.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날이라 평소보다 시내에는 사람들이 많은 듯 하였습니다.

▲ 창동 사거리에서 정당공천 폐지 거리 서명을 받았습니다.


서명을 받을 수 있는 가판대를 설치해놓고 나니...금새 난감해졌습니다.


"정당공천제 폐지를 위한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서명 좀 하고 가세요."
"정당공천제 폐지를 위한 서명입니다. 서명 좀 해주세요"


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을 향해 이렇게 외치고 있는데, 선뜻 참여하시는 분들이 없었습니다. 아뿔사, 사람들에게 '정당공천제 폐지'라는 말이 생소하였던 것 입니다.

정당공천폐지? 무슨 말인지 몰라?

서명에 참여 하시는 분들도 정당공천제 폐지'가 뭘 하자는 것인지 뭘 하자는 것인지 단 번에 이해하기가 어려웠던 것입니다.

다행히, 어제는 거리 캠페인과 서명운동을 하면서 '풍선'을 준비해갔습니다. 풍선 덕분에 '정당공천제 폐지'를 잘 모르는 시민들의 눈길도 끌 수 있었고, 비교적 많은 분들이 서명에 참여해주셨습니다.

아무튼, 거리에 나가 시민들을 직접 만나보니 더 쉽고...더 명료한 표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겠더군요. 캠페인에 참가한 회원들과 의논하여 방법을 바꾸었습니다.

서명에 참여하시는 분들에게 좀 더 적극적으로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하여 설명하는 방식으로 말 입니다. 서명에 참여하시는 분들도 90% 이상이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가 무슨 말인지 잘 모르시더군요.

"안녕하세요. 정당공천제 폐지 무슨 말인지 아세요"

.... (대부분 묵묵부답)... 혹은 (고개를 가볍게 좌우로 젓는다)

"지금은 정당 공천만 받으면 무조건 당선되기 때문에 정당공천을 없애고 시민들이 직접 사람을 보고 투표하도록 바꾸자는 겁니다."

"아~ 예, 그래야지요?"


대부분 대화는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사실, 위의 설명이 딱 들어맞는 설명은 아니지만, 그래도 시민들이 쉽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하려다보니 그 정도 밖에 안 되더군요. 결국 어떻게 하면 시민들에게 더 쉽고 명료하게 전달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안고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많은 시민들이 저희 회원들의 설명을 듣고 정당공천제 폐지에 공감을 적극적으로 표현해 주시기도 하였습니다. 어제는 저희가 준비해 간 캠페인용 풍선 덕분에 젊은이들, 아이를 데리고 나온 젊은 엄마들이 생각보다 많이 참여해주셨습니다.

▲ 아이들과 청소년들, 젊은이들에게 풍선이 인기가 있었습니다.


<관련기사>
2009/03/25 - [블로그 뉴스] - 정당공천제 폐지 1천 만명 서명운동 시작 !
2009/03/28 - [블로그 뉴스/사소한 칼럼] - 한나라당 목엔 누가 방울을 달것인가?







Trackback 1 Comment 6
  1. 리카르도 2009.05.08 22:2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사는곳에도 왔더군요. 근데 서명 좀 해주세요 라며 길을 막아서는게..
    과연 저 사람들이 무슨생각 하고 서명을 받는건지 잘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참 안타까웠습니다..

    • 이윤기 2009.05.09 13:46 신고 address edit & del

      네,막각한 공천권을 휘두르는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지방정치가 중앙정치에 왜곡되는 현실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정당공천제 폐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생각하는 당위에 비하여 일반 국민들에게 취지를 설명한는데...어려움이 많습니다. 일단 정당공천제가 뭔지 모르는 분들도 많아서요...

  2. 현추리 2009.07.02 10:3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마포공동체라디오에서 일하는 현추리라고 합니다.
    정당공천제에 대한 글 잘 보았습니다.

    이번 기회에 제도의 변화와 함께 지역의 뿌리깊은 후견주의도 같이 타파되면 좋겠습니다.
    갈길이 멀겠지만 제도와 인식이 함께 변해야 뭘 할 수 있겠지요.

    • 이윤기 2009.07.02 14:10 신고 address edit & del

      저도 마포공동체라디오의 명성을 익히 듣고 있습니다. 현추리님 반갑습니다.

      정당공천제폐지 문제가 그 당위성에 비하여... 정치권의 이슈로 쟁점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디어법, 4대강정비 사업, 비정규직법 등에 파묻히고 있는 느낌입니다.

  3. 민수련 2010.02.09 11:2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차떼기당 한나라당이 싫으십니까?
    그렇다고 지역분할에 의지하여 연명하는 민주당도 마음에 안드십니까?
    부패비리정당, 보스패거리정당, 공천장사정당, 지역할거정당들을 해결하는 방법은
    먹이사슬의 출발점인 지자체 정당공천제를 폐지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정치권에게 지자체선거의 정당공천제 폐지를 기대하는 것은 요원합니다.
    그들이 그들만의 철밥통을 놓을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오직 시민의 행동만이 정당공천제를 폐지하고 민주정당, 민주사회를 실현시킬 수 있
    습니다.


    정당공천제 폐지 입법청원 서명하기
    http://www.gobada.co.kr/bbs/sign/sign.php?sa_id=2


    언론특별법 입법청원 서명
    http://www.gobada.co.kr/bbs/sign/sign.php?sa_id=3


    국회의원/행정수반 국민소환제 입법청원 서명
    http://www.gobada.co.kr/bbs/sign/sign.php?sa_id=1


    종교법인법 입법청원 서명
    http://www.gobada.co.kr/bbs/sign/sign.php?sa_id=4



    많이 많이 서명에 참여해 주시고 홍보해 주세요^^

  4. 박종화 2018.01.31 06:3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대구시장, 구청장,경북도지사,군수가 정말로 되고 싶다면
    2018년 4월 18일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제2차 한국전쟁, 제3차 세계대전(핵전쟁)부터 막야야 하지 않겠습니까?
    전쟁이 일어난다면 지방선거는 당연히 순연될 수 밖에 없을테니까요 ...

    제가 가진 재능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대구시민(주민)공천제 통해 지방선거 혁명을 이루고
    국민주권시대를 함께 창조해 봅시다.

    출처 : 민족정신광.. | http://blog.naver.com/magosungpark/221182189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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