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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초보자를 위한 RSS와 트랙백 배우기

by 이윤기 2010.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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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저의 전도(?)를 통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후배의 질문을 받고 작성한 글입니다. 이 후배는 저의 강의를 들은 적은 없구요. '블로그하면 좋다'는 제말을 믿고, 당시에 정말 금쪽같은 시간을 쪼개 블로그를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그의 블로그가 성공할 수 있도록 A/S를 해야하는 책임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와 팀블로그로 엮여있고, 초기에는 관리자로 접속하여 스킨도 살펴보고 화면구성도 도와주는 품앗이를 하였습니다. 

그는 뜻을 세웠던 목표를 이루었고 지금도 긴호흡 강한 걸음으로 꾸준히 블로그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 후배가  블로그는 열심히 하고 있지만 여전히 RSS와 트랙백은 잘 이해가 안된다고 A/S를 요청하였습니다.

이 글은 블로그 초보자를 위하여 RSS와 트랙백을 설명하기 위한 글입니다. 블로그 하시는 분들 중에서 RSS와 트랙백 기능을 잘 이해하고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시시한' 내용입니다. 초보를 위한 글이니 고수들께서는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시민단체 활동가들을 위한 블로그 강좌에 여러차례 강사로 가서 사례 발표도 하고, 때로는 티스토리에서 블로그 만드는 과정을 직접 함께 시연해보기도 하였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자주 접하게 되는 웹 2.0, RSS, 트랙백, 태그, 댓글 같은 기능들도 설명하고, 홈페이지와 블로그의 차이점들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드립니다. 그런데, 강의 마칠 때 질문을 받으면 역시 가장 많이 받게 되는 질문이 바로 RSS와 트랙백에 관한 질문입니다.

브로그 강의에서 RSS에 관한 설명을 할 때 꼭 보여드리는 동영상입니다. 우선 이 동영상을 한 번 보실까요?



잘 만들어진 동영상이지요?  Common Craft가 제작자인데, 21만 명 이상이 영상을 보았고, 8만 6천명 이상이 저 처럼 영상을 퍼갔다고 합니다.

저는 이렇게 저렴한 비용으로 이렇게 멋진 동영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에 반했습니다. 좋은 장비가 없어도 훌륭한 영상물을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사실, 저에게 이번 질문을 한 이 후배가 시민단체 활동가로 일할 때 이런 결과물을 잘 만들어내곤 하였습니다.

이야기가 딴대로 갈 뻔 했군요.
RSS(Really Simple Syndication)는 우리말로는 '정말로(매우) 간단한 배급' 이라고 번역하더군요. RSS는 웹사이트나 블로그에서 제공하는 RSS주소를 리더에 등록만 해주면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자료가 교환(업데이트)되어 쉽게 새로운 컨텐츠(뉴스, 날씨, 쇼핑 등)를 확인할 수 있는 인터넷 기술을 말합니다.

인터넷 혁명이라고 하는 웹 2.0을 대표하는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라고 생각되구요. 처음 RSS는 블로그를 중심으로 확산되었으나 지금은 다양한 웹사이트와 카페의 게시판에도 RSS기술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구글리더기를 사용하는 것은 동영상으로 보셨으니 여기서는 카페에서 RSS게시판을 사용하는 방법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 그림으로 보시는 다음카페 게시판에도 RSS 아이콘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1번의 오렌지색 아이콘을 누르면 2번과 같은 YMCA유치원 카페의 고유한 RSS 주소가 나타납니다. 이 주소를 복사하여 앞서 보신 동영상처럼  RSS 리더에 붙여넣으면 이 카페의 '알림의 글' 게시판에 올라 온 최신 글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 유치원 학부형이라면 알림의 글을 확인하기 위해 매주 카페를 찾아오지 않아도 RSS 주소를 구글리더(혹은 다른 리더)에 등록해두면 새로운 알림의 글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거꾸로 요즘 카페에는 RSS 기능을 가진 게시판도 있습니다. 구글 리더처럼 RSS 주소를 등록해두면 주소의 새글을 카페 게시판에 자동으로 모아(수집)주는 것입니다.

예컨대, 우리 카페 회원들이 관심있어 하는 이윤기, 허은미, 조정림, 김석 등 네 사람 혹은 더 많은 사람의 블로그에 올라오는 최신 글을 각각의 블로그를 찾아가지 않아도 RSS 주소만 등록해두면 우리 카페의 특정 게시판에 모아서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위 그림으로 보시는 카페에는 제 블로그에 온 글을 수집하는 RSS게시판이 있습니다.(ㅋㅋ~ 제가 이 카페 회원인데 제 블로그의 글을 수집하는 게시판을 만들어두었지요. 다른 회원들이 자주 열어보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아무튼, 제 블로그의 최신글을 누군가 퍼나르지 않아도 실시간(실제로는 약간 늦게)으로 카페의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음 카페에 RSS 게시판 만들기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아직 모르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아래 그림처럼 카페의 관리자 메뉴에서 RSS게시판을 만드시면 됩니다.


메뉴관리에 들어가서 1번 처럼 게시판 추가를 선택합니다. 이때 게시판 종류 중에서 <RSS게시판>을 선택합니다. 그러면 오른쪽과 같은 메뉴가 나타납니다. 2번 박스 안에 있는 이름, 소개, 권한을 설정한 후에 저장합니다.

다시 4번 박스에서 추가를 누르면 3번 박스가 팝업창으로 열립니다. 게시판으로 구독하고 싶은 블로그나 웹페이지의 RSS 주소를 복사해와서 주소입력창에 넣고 추가를 누르면 됩니다. RSS주소가 정상적이라면 아래에 이름은 자동으로 나타납니다.

확인을 누르면 4번 박스와 같이 새로운 RSS구독 리스트가 만들어집니다. 마찬가지로 아래쪽으로 내려가서 '저장'을 누르면 RSS게시판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러개의 RSS를 한 개의 게시판에서 구독(수집)할 수 있습니다.

관리자 메뉴에서 빠져나와 카페 카테고리에서 RSS게시판을 선택하면 '아래와 같이' 수집된 글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한국어 위키 백과사전에서 RSS(Really Simple Syndication)에 대한 설명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RSS는 뉴스나 블로그 사이트에서 주로 사용하는 콘텐츠 표현 방식이다. 웹 사이트 관리자는 RSS 형식으로 웹 사이트 내용을 보여 준다. 이 정보를 받는 사람은 다른 형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RSS 리더에는 웹기반형과 설치형이 있다. 웹기반형 리더는 간단한 계정등록으로 어디에서든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RSS가 등장하기 전에는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 해당 사이트를 직접 방문하여야 했으나, RSS 관련 프로그램(혹은 서비스)을 이용하여 자동 수집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사용자는 각각의 사이트 방문 없이 최신 정보들만 골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또한 RSS는 팟캐스팅과 같은 미디어 배포의 용도로도 사용된다. RSS 2.0 의 〈enclosure〉태그 내에 MP3 나 MOV 등의 미디어 파일을 첨부하여 배포하면, 팟캐스팅 클라이언트를 이용해 파일을 내려 받아 감상할 수 있다. RSS 2.0은 공식적으로 완료된 것으로 선언되었으며, 하버드 대학교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다.



제가 이 분야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다음뷰나 여러 종류의 메타블로그들은 모두 RSS 기술을 활용하여 만들어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의 경우 RSS리더기를 사용하여 블로그나 카페, 웹에 올라오는 최신 컨텐츠를 수집하여 받아 보는 것이고, 이것을 특정한 웹사이트에서 모아서 보여주는 것이 메타블로그지요.

저희 단체에서 사용하는 블로그라운지(오픈소스)라고 하는 메타블로그 구축 프로그램의 경우에도 특정한 블로그나 웹사이트의 RSS 주소만 등록해두면 새로 발행된 글을 자동으로 수집해옵니다. 단체메타블로그를 만들고 싶으시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로 하시길...

<관련 글>2009/04/03 - [블로그] - 시민단체 메타블로그 '공짜'로 만들기

저는 블로그 강의를 할 때, RSS를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RSS는 매우 간단한 배급이라고 번역하는데, 원본과 아바타(사본)을 실시간으로 똑같이 만들어주는 기술이다."

RSS 기술을 활용한 사례는 이미 우리가 많이 경험하고 있습니다.



위 그림에서 보시는 다양한 위젯들은 모두 RSS와 같은 기술을 활용하여 구현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본이 업데이트 되면 자동으로 '아바타'(사본)도 업데이트 되는 것이지요.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경우도 RSS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트랙백은 또 뭔가요?
거꾸로 찾아가는 링크입니다.


강의를 해보면 트택백은 RSS 보다 더 어렵다고 합니다. RSS는 위에있는 동영상 보여드리고, 제 구글리더기 열어서 직접 등록하고 활용하는 것을 보여주면 대체로 고개를 끄덕이더군요.

사실, 트랙백 실제로 적용해보지 않으니 설명을 들어도 잘 이해가 안된다고 하시더군요.
자, 다음은 트랙백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트랙백은 의미를 잘 이해할 수 있는 우리말로는 엮인글, 관련글이라고 표현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트랙백은 블로그나 트랙백 주소가 있는 웹상의 게시물을 링크로 서로 연결시키는 기능입니다.

보통 링크는 A라는 사람이 자신이 쓴 글(A 블로그)에 웹페이지 주소를 연결하여 B라 사람이 쓴 글(B블로그)로 이동할 수 있도록 연결합니다. 보통 특정 웹화면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링크를 걸어두지요.

바로 아래 그림처럼 링크를 만듭니다. 빨간 박스안의 제목을 클릭하면 링크를 따라서 '블로그 때문에 인생 바뀐 여자 안수정' 이라는 글로 이동하게 되지요.





그런데, 트랙백은 '역방향' 링크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기능입니다.  즉, A블로거가 B블로그에 포스팅된 글에 트랙백을 걸어놓으면, A블로그의 글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역방향 링커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트랙백은 비슷한 주제의 글이나 관련이 있는 글, 혹은 반론을 펴는 글을 연결시키는 기능입니다. 흔히 많이 쓰는 댓글과 비슷한 면이 있지만 사실은 확연히 다릅니다. 

댓글과 트랙백의 차이

댓글은 보통 긴글도 쓸수가 없는데 트랙백은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쓰기 때문에 양이나 편집에 제한이 없습다. 그러면서도 댓글처럼 타인의 블로그에 링크가 만들어져 연결되기 때문에 댓글의 단점을 보완하는 측면이 있구요.
 
아울러 트랙백은 블로그에 쓴 글을 다른 블로그들에게 홍보하는 기능도 할 수 있다. 인기글이나 구독자가 많은 블로그에 트랙백을 걸면 자기가 블로그에 쓴 글을 다른 사람이 읽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자신의 블로그로 유입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블로거들에게 트랙백은 댓글 못지 않은 강력한 소통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여 포스팅하면 고유의 트랙백 주소가 만들어집니다. 보통 블로그에 포스팅된 글 맨 아래쪽에 보면 댓글과 트랙백이 나란히 나옵니다. 블로그가 홈페이지 보다 훨씬 강력한 소통의 수단이 되는 것도 바로 RSS와 트랙백 때문입니다.

자~ 그런데 이게 설명만 듣는다고 잘 이해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블로그가 있는 분들은 직접해보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제 블로그 강의를 들었던 다른 분의 요청으로 마침 트랙백 거는 법을 몇 달전에 블로그에 포스팅한 적이 있네요. 실제로 트랙백을 거는 방법은 아래 링크를 따라가시면 되겠습니다.

2010/05/11 - [블로그] - 초보 블로거를 위한 트랙백 거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