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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20.11.09 1982년 제 63회 전국체전 현장 사진
  2. 2009.10.04 추석, 효도방학 웃기시네...시험 공부나 해(?) (8)
  3. 2009.07.15 인조잔디 안전성 7년은 검증해봐야 한다. (3)
  4. 2009.07.14 학교 운동장, 인조잔디는 최악의 선택 (11)

1982년 제 63회 전국체전 현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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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3회 전국체육대회는 경상남도 마산시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제 40년이 다되어 가는 옛 일이네요. 1982년 10월 14일 개막식부터 19일 폐회식까지 6일 동안 개최된 대회에는 27개 종목 1만 6464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였습니다. 10월 14일에는 당시 대통령이었던 전두환 이순자 부부도 참석하였지요. 

 

오래된 제 사진첩에서 당시 사진을 찾아내어 기록 삼아 공유합니다. 제 기억으로 제가 찍은 사진은 전국체육대회 개막식 최종 예행 연습 사진입니다. 14일 개막식을 하루 앞두고 실감나는 개회식 연습을 위하여 당시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저도 연습 관중으로 동원 되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저도 제가 이런 사진을 찍었다는 사실조차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30여 년 만에 고등학교 시절 앨범을 열어 보았다가 발견하였습니다. 훗날 이런 기억을 떠올릴줄 알았던지 사진 뒷면에다 어느 학교가 무슨 공연을 한 사진인지 다 메모를 해두었더군요. 아마 소풍 갈 때 들고 다니던 자동카메라로 찍은 사진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니면 훗날 사진을 전공했던 제 절친이 촬영했을 수도 있겠네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기억이 분명치 않습니다.ㅠㅠ)

 

이 전국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마산은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육호광장을 관통하는 315대로가 철길을 걷어내고 이 때 개통되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짧지 않은 세월이 흘러 지금 이 종합운동장은 사라지고 없습니다. NC파크 야구장이 되었지요. 

 

경남여상 고적대
경남여상 고적대
무안용호놀이 - 무안실고, 무안중
남고 마스게임 - 새질서 - 마산상고 창신공고 마산공고 창원기공

 

 

남고 마스게임 - 새질서 - 마산상고 창신공고 마산공고 창원기공

 

국민학교 마칭밴드 우리들은 자란다- 합포 합성 성호 양덕

 

국민학교 마칭밴드 우리들은 자란다- 합포 합성 성호 양덕

 

카드섹션 - 마산여실고, 중앙고
카드섹션 - 마산여실고, 중앙고
카드섹션 - 마산여실고, 중앙고

 

카드섹션 - 마산여실고, 중앙고
시도 선수단 입장

 

여고 한국무용 - 겨레 위해 피리라 - 마산여고 성지여고

 

여고 한국무용 - 겨레 위해 피리라- 마산여고 성지여고
여고 한국무용 - 겨레 위해 피리라- 마산여고 성지여고
마스게임 - 번영 -마산고 경상고 창원고 남고 
마스게임 - 번영 -마산고 경상고 창원고 남고
여고 마스게임 - 한마음 - 제일여고 마산여상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당시 제 63회 전국체육대회를 알리는 대한뉴스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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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효도방학 웃기시네...시험 공부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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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중간고사, 추석연휴도 빼앗아간다

지난 5월에 잔인한 중간고사 날짜에 대하여 블로그에 글을 썼습니다. 1학기에 한 번 밖에 없는 황금 연휴에 시험공부를 해야하는 중고등학생들 시험날짜의 잔인함을 고발하는 글이었습니다.


2009/05/04 - [시시콜콜] - 잔인한 중간고사 날짜, 이런다고 공부 더 할까?
2009/05/05 - [시시콜콜] - 더 잔인한 중간고사 날짜 수두룩, 분노 폭발 !

그런데, 2학기 중간고사 날짜 역시 조금도 나을 것이 없습니다. 추석 연휴가 지나고 나면 중간고사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가족들이 즐거운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해 주려면, 중간고사는 9월 29, 30일 그리고 10월 1일 이렇게 3일간 치르는 것이 딱 맞습니다.

그런데, 학교에서는 이번에도 추석 연휴가 끝나고 3일 후부터 중간고사 날짜를 잡아놓았습니다. 결국 추석 연휴동안 집에서 꼼짝 말고 공부나 하라는 것이겠지요. 추석에 용돈 받아 주머니 사정도 넉넉하여 괜히 들뜬 마음에 밖으로 싸돌아 다니다가 '사고'(?)칠 수도 있으니 사전에 꼼짝 못하게 하려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저희 집은 추석 분위기가 안 납니다. 예년에는 추석 명절이면 어설픈 솜씨지만 가족이 둘러 앉아 송편도 빚고 차례 준비도 함께 하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외국에서 일하는 동생 가족이 추석에 귀국을 못하고보니 집이 많이 썰렁합니다. 게다가 고등학교 다니는 큰 아들이 녀석도 중간고사 공부한다고 빠졌습니다.

손자들과 함께 송편 빚는 재미를 생각하며 그냥 떡집에서 사서 차례 준비하자던 자식들 의견을 물리치고 송편 빚을 준비하셨던 부모님께서는 초등학교 다니는 둘째만 데리고 두 분이서 송편을 다 빚었습니다.

고등학생 큰 아이는 추석날만 겨우 차례 지내고 외가에 다녀오느라고 가족들과 함께 보내고, 연휴 첫 날과 셋째 날은 독서실에가서 '중간고사'와 씨름을 벌이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인 작은 아들도 교육청 홈페이지 'e-모의고사'에 접속하여 문제 풀이를 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시작하는 날 학교에서 가정통신문을 보내왔더군요. 2학기 중간고사에 대비하여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보도록 지도하라고 말 입니다. 

혹자는 독서실 가서 공부하는 아들 자랑하냐고 댓글 달지도 모르지만... 정말 그렇지 않습니다. 

요즘 아이들 정말 바쁩니다. 고등학교만 가도 아이들이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정말 없습니다. 특히, 할아버지, 할머니는 명절이라 오랜 만에 자식들, 손주과 함께 몇 일이라도 즐겁게 보내고 싶은 기대로 지내셨을텐데... 손주 녀석들 모두 시험공부 핑게로 데려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효도방학 웃기시네... 시험 공부나 해(?)

직장 다니는 어른들은 추석 연휴 사흘도 짧다고 원성이 자자합니다. 그래서 효도방학 만들어서 선생님들은 하루 더 쉬지요?  2학기 중간고사 시험 날짜보면, 효도 방학 결코 아이들이나 부모님을 위한 방학이 아닙니다. 효도방학에도 아이들은 어차피 시험공부해야 하거든요. 잔인한 중간고사 날짜가 공부 안 해도 마음 편히 놀 수 없도록 아이들을 옥죄고 있기 때문입니다.

1학기 때, 중간고사 날짜가 잔인하다는 글을 포스팅했더니 많은 교사들이 "생님들 좋자고 그렇게 한 것이 아니다" 댓글을 달았더군요. "교장선생님과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정했다. 우리도 부당하다고 생각한다" 뭐 이런 댓글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관행을 고치겠다고 나서는 선생님은 아무도 없는 것 같습니다.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정했던, 장선생님이 정했던 바람직하지 않은 시험날짜라는 생각이 들었으면 잘못된 관행을 고치려고 나서야 하는 것 아닐까요? 

결국 이런 관행이 계속되는 것은 아이들이야 어찌 되었던 선생님들이 피해를 보는 것은 없기 때문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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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iz 2009.10.04 15:52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 학교란 곳은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곳이 아닌건 틀림없어요..효도방학이라뇨? 엄마 아빠 직장 나가는데 집에 있을 아이들 때문에 온갖 신경이 다 쓰이는데 그게 효도인가요? 다행히 저희 아이들은 추석 전에 중간 고사를 치루었지만 고3 아이때문에 정신이 없습니다..기숙사에서 공부 잘하는 아이들 다 몰아내고 효도방학까지 지난다음 입소 할때 신종플루 때문에 체열 잰답니다..도대체 아이들도 원하지 않는 귀가는 누구를 위한 건가요? 결국 신경쓰기 싫은 선생님들은 위한 거지요..엄마들이 아이들이 애원하고 호소해도 우리가 식사도 제공하고 기숙사도 지키겠다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학교의 모든 시스템은 교사들을위해서만 돌아갑니다..정말 하루빨리 학생들 입장에서 운영되는 학교가 탄생하길 기원합니다..

    • 이윤기 2009.10.05 12:59 신고 address edit & del

      저희집도 부부는 모두 출근하고... 아이들만 집에 남아 있습니다. 큰놈은 독서실에서 혼자 점심 해결하고, 작은 놈은 점심시산에 사무실에 데리고 와서 함께 밥을 먹었습니다.

  2. dks 2009.10.04 22:34 address edit & del reply

    당신들은 그래도 나아요 마지막날 시험공부할 날짜가 이틀이나 늘어있으니 ㅡㅡ

    • 이윤기 2009.10.05 12:58 신고 address edit & del

      추석전에 시험을 모두 끝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

  3. 크리스탈 2009.10.05 10:44 address edit & del reply

    지난번 일제고사때 경남이 16도중에서 15등인가 했다고
    이번엔 신경을 꽤나 쓰는거 같더군요.
    울집 애들 학교도 공부에 대해서는 느긋한편이었는데
    지난달에 일제고사 대비용 모의고사도 쳤구요
    중간고사가 추석 바로 다음인것도 일제고사 겸해서 공부시키기 위한거 같아요.
    애들 일제고사 자기랑 상관없다고 별로 공부안하거든요.....

    • 이윤기 2009.10.05 12:55 신고 address edit & del

      학교가 아이들을 못 살게 굴려고 작정하고 덤비는 꼴이지요.

  4. sktmzk 2009.10.05 18:38 address edit & del reply

    연휴에 어차피 공부도 잘 안돼는데 그냥 연휴 전에 깔끔하게 끝내고 푹 쉬고 와서 다시 공부하면 될텐데요. 학사일정상 안 맞는 경우가 있는가봅니다. 선생님이든 학생이든 학부모든 다 고생인데 굳이 저렇게 날짜를 정해야하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5. vimaxpillplus.com 2012.11.13 19:42 address edit & del reply

    당신의 웹사이트를 북마크 것이며 의혹는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당신의 모든 노력과 많은 사람들에게 공급하는 많은 귀중한 정보를

인조잔디 안전성 7년은 검증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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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학교운동장 인조잔디, 더 엄격한 어린이 안전기준 마련되어야 한다


정부의 전폭적인 예산지원으로 인조잔디 운동장으로 바꾸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크고 작은 위험에 대한 지적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인조잔디 운동장으로 바꾼 학교들에게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몇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중 첫번째가 부상과 화상 위험입니다. 인조잔디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넘어지는 경우 흙운동장에 비하여 더 멀리 미끄러지기 때문에 상처가 더 크게 나고, 특히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아울러, 여름철의 경우 표면온도가 50도 가까이 올라가기 때문에 계속해서 물을 뿌려주지 않으면 화상 위험 때문에 사용이 불가능 할 정도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아울러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미 인조잔디가 설치된 학교운동장에서 기준치를 넘어서는 환경호르몬 물질과 중금속 오염물질이 발견되고 있다고 합니다. 운동장을 사용하는 아이들은 이런 독성 오염물질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는 것 입니다.

또한 인조잔디 조각, 그리고 바닥재에서 떨어져나온 눈에 뛸만한 플라스틱 가루들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미세먼지들이 호흡기를 통해 몸속으로 흡입될 위험도 크다고 합니다. '탄광의 카나리아' 처럼 실제로 이런 위험 신호를 보내주는 아이들이 이미 있습니다.

바로 아토피, 천식, 비염과 같은 환경 질환을 가진 아이들입니다. 이런 아이들은 과학적인 실험결과와 아무 상관없이 인조잔디 운동장에서 뛰어놀거나 체육수업을 하고나면  증상이 악화되는 경험을 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천연충진재, 최소 7년은 안전성 검증 해봐야 한다.

인조잔디의 위험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자 최근에는 야자나무를 사용하는 천연충진재가 나왔다고 합니다. 천연 충진재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폐타이어를 재활용한 재료를 사용하는 경우보다는 여러가지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런 재료 역시 비, 바람, 햇빛에 노출되어 수년 동안 아이들이 매일 매일 밟고 뛰어노는 실제 사용 과정을 통하여 그 위험을 검증한 것이 아닙니다. 실험실에서 이루어진 여러가지 위험물질 검출에 대한 실험 결과만을 가지고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혹은 안전기준을 충족시켰다는 결과일 뿐 입니다.


즉, 설치 당시 완제품에 대한 실험 결과만 가지고 아이들에게 무해하다는 결론을 내리는 것은 결코 과학적인 결론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천연 충진재를 사용하는 새로운 인조잔디 재료의 경우에도 적어도 학교 운동장과 같은 최대한 비슷한 환경에서 매년 어떤 위험 물질이 증가하거나 새로운 위험물질이 검출되는지에 대한 세밀한 역학조사가 먼저 이루어져야 합니다.

어른보다 엄격한 어린이 안전기준 필요하다.

아울러, 안전기준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현재 인조잔디 설치에 따른 납, 카드늄, 수은 기타 유기화합물 등의 충진재 안전기준은 성인과 어린이의 구분이 없습니다. 어른에 비하여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들은 기본적으로 각종 환경오염물질이나 화학물질에 노출될 경우 더 큰 피해를 입는 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런데도, 어린이 전용시설인 학교 인조잔디를 설치하면서, 성인들과 같은 안전기준을 적용하는 것 역시 '과학적 기준'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전문가들은 어린이 시설의 경우 성인 기준의 절반 정도로 강화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습ㄴ디.

학교운동장은 기본적으로 흙바닥 운동장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만에 하나 인조잔디를 설치하는 경우에도 성인 기준보다 더 엄격한 유해물질 허용기준이 적용되어야만 합니다. 아울러, 이러한 유해물질 검사는 설치 당시 뿐만 아니라 매년 정기적으로 검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인조잔디의 평균 수명이 7년이라고 하면 처음 설치 당시 뿐만 아니라 철거에 임박한 시기까지 유해물질 허용기준에 적합하여야 안전한 재료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어쩔 수 없는 특별한 사정으로 흙운동장 대신에 인조잔디 깔더라도, 학부모와 아이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성인 안전기준 보다 훨씬 더 엄격한 어린이 안전 기준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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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스크라90 2009.07.15 16:34 address edit & del reply

    제가 알기로는,,인조잔디와 천연잔디 설치 및 관리비용이 비슷하다고 하더군요. 이왕 바꿀 거면 천연잔디가 나을 것 같은데..우리나라는 '잔디에서 즐기시오' 대신 '잔디에 들어가지 마시오'라는 팻말이 워낙 많아서...

    • 이윤기 2009.07.15 18:43 address edit & del

      예,맞습니다. 천연잔디의 경우에도 1년에 수개월동안 출입을 제한하기 때문에 아이들 운동장을 마음껏 사용할 수 없습니다. 또한 적지 않은 잔디 관리비용도 들고, 제초제 사용도 문제라고 합니다.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비 온뒤에 배수가 잘 되도록 하는 정도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2. veste ed hardy 2011.12.07 15:06 address edit & del reply

    항상 새로 가입할 때마다 비밀번호는 따로 메모해둬서 잊어버리는 일은 없었지만
    제가 만약 저런 상황이었다면 황당할 것 같네요..

학교 운동장, 인조잔디는 최악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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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잔디, 7년 후 교체 비용은 누가 책임지나?

▲ 다목적 운동장에서 인조잔디 공사후, 축구 경기 외에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없게 된 마산공설운동장 보조경기장

2006년부터 시작된 <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계획> 그리고, 2009년부터 시작된 <문화예술 체육교육 활성화 사업추진계획>에 따라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 인조잔디 운동장이 설치되고 있다.

처음 사업이 시작되던 2006년에는 '인조잔디 운동장'을 조성하는 단일 사업이었지만,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인조잔디 운동장의 유해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2009년부터는 인조잔디, 천연잔디, 우레탄 운동장 중에서 선택하여 설치하도록 사업이 변경되었다고 한다.

현재 전국2008년 11월을 기준으로 전체 학교의 4.2%인 474개 학교가 인조잔디 운동장으로 조성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끊임없이 인조잔디 운동장의 유해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흙 먼지 날리는 운동장 대신에 사계절 내내 푸른 인조잔디 운동장을 선호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특히, 학교운동장을 천연잔디, 인조잔디 혹은 우레탄 운동장으로 바꿀 경우 중앙정부에서 공사비를 지원하기 때문에 일선학교에서는 정부지원을 받는 중요한 학교 환경 개선 사업으로 인식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늘(7월 14일) 아침 마산YMCA가 주최한 아침논단에는 참교육학부모회 경남지부, 심언봉 부지부장이 '유해한 학교환경이 아이들을 병들게 한다'를 주제로 발표 한 후 참석자들과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 마산YMCA 아침논단에서 발표하는 심언봉 참교육학부모회 경남 부지부장


인조잔디, 7년마다 한 번씩 교체 해야 한다.

YMCA 아침논단에서 이루어진 토론에 따르면,  현재 설치되는 인조잔디 운동장은 중금속을 비롯한 여러가지 오염물질에 대한 위험 지적도 있지만, 더 심각한 문제는 수명이 6~7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지금 학교운동장에 인조잔디를 설치하면, 7년 후에는 현재 설치된 인조잔디를 걷어내어 폐기 처분하고 또 다시 인조잔디를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축구장 크기 만한 인조잔디 구장을 설치하는데, 대략 10억 정도가 소요된다면 7년 후에는 또 다시 10억 여원을 들여서 새로 잔디를 깔아야만 한다는 것이다.

인조잔디를 한 번 설치하고 나면, 앞으로 매 7년 마다 10억 여원의 예산을 학교 운동장 인조잔디를 교체하는데 쏟아 붓게 되는 것이다. 물론 학교 운동장 크기에 따라 설치 비용이 줄어들거나 늘어날 수는 있지만, 전국에 1만개가 넘은 학교가 있으니 매년 수조원의 예산을 쏟아 부어야 전국의 학교운동장 인조잔디를 교체할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처음 10억여원을 들여서 설치한 인조잔디를 걷어내면 모두 폐기물이기 때문에 이를 정화하는데 적지 않은 환경비용이 추가로 들어야 하는 것이다. 학교운동장에 설치한 인조잔디는 처음 설치한 후 7년 후에는 '애물단지'가 될 것이 뻔한 일이다.

인조잔디 뿐만 아니라 우레탄으로 운동장을 조성하는 경우에도 비슷한 비용이 들고 똑같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따라서 인조잔디와 우레탄 모두 바람직한 대안이 될 수 없다.

천연잔디, 제초제 위험 피할 수 없다.

천연 잔디의 경우는 크게 두 가지 문제점이 있다고 한다. 첫 째는 천연잔디가 설치되면 잡초를 제거하기 위하여 '제초제' 사용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천연잔디를 잘 가꾸기 위해서는 잔디 사이에 자라는 잡초를 제거해야 하는것이 필수인데, 일일이 수작업으로 할 수 없기 때문에 제초제를 사용하게 될 것이 뻔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일선 학교에서는 현재의 흙 운동장에도 풀이 자라는 것을 막기 위하여 제초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만약, 정부 예산으로 천연잔디를 가꾸기 위한 추가 인력이 배치되지 않는다면, 현실적으로 제초제 사용을 피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잔디관리로 인하여 운동장 사용에 제한이 따른 다는 것이다. 천연 잔디의 경우 1년에 수개월은 잔디를 보호하고 가꾸는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운동장을 사용할 수 없는 기간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천연 잔디운동장을 설치하게 되면, 학교의 교사들과 아이들이 '잔디'를 모시고 살아야하는 기막힌 일이 벌어지게 될 것이 뻔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제초제가 무엇인가? 월남전에 사용된 그 무시무시한 고엽제를 약하게 만든 것이 바로 제초제라고 한다. 제초제가 뿌려진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아이들 모습 한 번 상상해 보시기 바란다.

흙바닥 운동장이 유일한 대안이다.

따라서,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도,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고 다목적으로 운동장을 사용하기 위해서도, 학교 운동장은 흙바닥이 가장 좋은 대안인 것이다. 물빠짐이 좋지 않은 운동장은 비가 온 후에 물빠짐이 잘 이루어지도록하는 공사만 하면 되는 것이다.

인조잔디, 천연잔디, 우레탄 바닥을 시공하는 비용보다 훨씬 더 적은 비용으로  아이들이 흙을 만지며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운동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 전국적으로 <문화예술 체육교육 활성화 사업추진계획>에 따라 학교운동장 파 뒤집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우선 보기에 먼지 날리지 않고 좋아 보이는 인조잔디, 천연잔디 운동장이 정말 아이들 교육을 위하여 꼭 필요한 시설인지 살펴보아야 할 일이다. 7년 후에는 교장선생님도 바뀌고, 교사들도 전근을 가고, 7년 후에 인조잔디를 교체해야 할 시기가 되면  누구도 책임질 사람 없는 일이 전국 곳곳에서 마구잡이로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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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대수 2009.07.14 21:21 address edit & del reply

    기다렸는데... 역시 이윤기 부장님께서 올려주시는군요...
    늘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일단은 인조잔디를 무조건 막아야 하기에...
    인조잔디, 천연잔디의 해결책은 흙바닥 운동장이라는 현실적인 결론일 것입니다...

    저 역시 학교에 몸 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무한한 책임감과 함께
    이런 저런 궁리와 고민을 해 보지만...

    진정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학교 운동장의 바람직한 미래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운동장은 쌈 잘 하고 축구 잘 하는 6학년 남학생 전용 축구장이거나...
    아님 운동회나 지역 행사같은 대형 행사 전용이라는 것입니다.
    운동장에서 소외된 대부분 아이들을 위한 방법도 함께 고민되었으면 합니다.

    먼저 운동장을 학교의 모든 아이들이 골고루 활용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과
    지역 주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나눌 수 있는 발전적 대안이 함께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학교 숲을 포함한 작은 운동장 코트로 나누기 등
    학교와 학생과 지역 사회가 함께 할 수 있는 큰 틀이 어떨까 합니다...
    이제 학교 건물과 학교 운동장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 이윤기 2009.07.15 10:08 address edit & del

      정대수 선생님 반갑습니다. 어제 아침논단이 끝나고나서 활발한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인조잔디운동장을 선호하는 사람들 중에 많은 분들이 7~8년 후에 다시 교체해야 한다는 것을 모르시더군요.

      실제로 수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비용 때문에 정부는 교체비용을 책임지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방정부가 부담하는 예산을 모두 삭감하는 방식으로 잔디운동장 사업을 막아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부 학부모들 역시 진정성을 가지고 설득하면...충분히 설득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건물과 운동장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자는 말씀에도 찬성입니다. 아울러, 운동장은 원래 운동장으로서의 기본 기능을 잃지 않아야한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학교숲을 포함한 새로운 운동장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정선생님의 기발한 발전 방안을 기대하겠습니다.

  2. 크리스탈 2009.07.14 21:39 address edit & del reply

    제 딸아이가 다니는 학교는 얼마전 체육관을 지어서
    그나마 대각선으로 100m가 될까말까하는 운동장이 대폭 줄었어요.
    이번 운동회 할때 보니까 몇발자욱 안뛰고 바로 코너웍을 해야하더군요.

    인조잔디도 문제지만
    자꾸 줄어만 가는 운동장이 안타까웠어요.

    • 이윤기 2009.07.15 10:10 address edit & del

      토건국가 아닙니까... 확보되는 교육예산을 온통 체육관짓고 운동장 파헤치는데만 사용하네요.

      제 아이가 다니는 학교는 체육관을 지어놓았지만, 정작 아이들에게는 그림의 떡 입니다. 체조부를 위한 전용시설이기 때문에 한 여름에도 아이들은 운동장에서만 체육수업을 하는 현실은 조금도 바뀌지 않더군요.

  3. 세월부대인 2009.07.14 22:27 address edit & del reply

    최근까지 인조잔디 깔아달라는 학교가 많습니다...
    폐해가 더 알려져야 할 것 같습니다...

    • 이윤기 2009.07.15 10:16 address edit & del

      네, 블로거들이 좀 더 관심을 가지면...효과적 많은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약 10억에 달하는 막대한 초기 비용 뿐만 7년마다 10억씩 들여서 다시 인조잔디를 깔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나면...대부분 반대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 dfdf 2009.07.15 13:16 address edit & del reply

    흙바닥 운동장이 다치기 더 쉽지 않나요?
    말이 흙, 바닥이지
    실상은 모래+돌바닥+자갈입니다.
    재수없게 자빠지면..난감해요..

    • 이윤기 2009.07.15 16:28 address edit & del

      실제로 인조잔디 운동장에서 부상이 더 심하다고 합니다. 넘어질 경우 너 길게 미끄러지고, 화상을 입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현재 딱딱한 흙운동장은 인조잔디 조성 비용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푹신푹신한 흙운동장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인조잔디를 깔면 정부 예산을 지원해주는데, 그냥 흙운동장에 배수 시설을 하고 모레를 교체하는데는 예산 지원을 안 해준다는 것이지요.

  5. 오호라 2009.07.16 13:06 address edit & del reply

    인조잔디는 중금속 오염위험도 있었군요. 몰랐습니다. 사람은 흙을 밟고 살아야한다는 생각으로 사는 1인이기에 배수잘되는 흙운동장이 좋은 것 같습니다. 먼지 좀 나도 모래 섞어 깔면 덜하겠죠. 아이들은 특히 자연과 가까이 있어야되는데. 인조잔디는 예산지원해주고 흙운동장은 예산지원안해주는 건 왜인지 참 안타깝네요.

  6. 안향미 2015.05.13 01:59 address edit & del reply

    인조잔디 설치를 막았든 못 막았든 인조잔디 설치할 때 일어난 일을 조사하고 발표할 방법은없을까요? 그리고 상징적으로라도 공사진행 절차를 제대로 밟지않고 강행한 학교를 찾아 (반대운동이 있었다면 더 좋겠네요. ) 고발하는 방법 같은건 없을까요?
    전임교에서는 활발히 움직인 학무형들 덕분에 인조잔디 공사를 막았는데, 현임교 운동장은 기준치 약 20배의 발암물질이 나왔다네요. 인조잔디운동장_축구장- 사용금지 줄을 매놓고 현재 우리 학교 아이들은 거의 안들어가고 있답니다. 애꿎게 돈 버려가며 아이들 건강 헤치고 아이들 놀 공간을 뺏어가는 어른들이라니, 아이들 보기 미안하고 부끄럽답니다.

    • 이윤기 2015.05.20 08:43 신고 address edit & del

      모든 인조잔디 운동장을 전수 조사하고,
      문제가 있는 인조잔디 운동장들은
      모두 철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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