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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시대의 논리2

베트남 전쟁의 실체, '선한 전쟁'은 없다 우리에게 베트남 전쟁은 어떤 기억으로 남아있을까요? 여러분에게는 베트남 전쟁이 어떤 기억으로 남아있나요? 어린 시절 베트남 전쟁은 한국 전쟁으로 인한 가난과 굶주림을 벗어나는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절호의 기회가 되었던 전쟁인 줄 알았습니다. 베트남 전쟁 특수를 누려 경제성장의 기틀을 마련하였다고 배웠습니다. 아저씨, 삼촌뻘 되는 많은 사람들이 월남전에 참전하고 돌아와 조그만 점포를 열어 경제적으로 자립을 이루었다는 이야기도 전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남의 아픔과 비극은 조금도 깨닫지 못하고 우리나라가 가난을 벗어나는 기회를 얻은 전쟁인 줄만 알았습니다. 그 보다 한참이 더 지난 후 베트남 전쟁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을 뜬 계기가 있었는데, 바로 작고하신 리영희 선생이 쓴 를 읽고 난 후입니다. 한국군의 .. 2012. 8. 17.
람보의 환상을 무너뜨린 전환시대의 논리 월요일 아침입니다. 급한 볼 일이 생겨 블로그 포스팅이 다른 날 보다 좀 늦었습니다. 미리 쓴 글이 있어서 예약포스팅을 할 수도 있었지만, 오늘은 늦게라도 리영희 선생님에 대한 글을 쓸려고 합니다. 저는 리영희 선생을 가까이서 직접 뵌 적이 없습니다. 강연장에서 먼 발치로 뵌 것이 고작이고, 당사자의 허락을 구하지 않아도 되는 지적 스승이었습니다. 그 후에도 책을 통해실천적, 지적인 스승이라 할 만한 분들을 여러분 더 만났지만 맨 처음 만난 리영희 선생님에 대한 인상은 아주 강렬하게 오래남아 있습니다. 어제 아침 느지막히 페이스북에서 리영희 선생님 소식을 처음 전해들었습니다. 갱블에 접속했더 정운현 선생님이 쓴 글이 포스팅되어 있더군요. 봄날 같이 따스한 겨울 하루를 보내며 풋내기 대학생에게 세상을 보는.. 2010.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