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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6.04.18 지역주의로 승리(?)한 안철수와 3번당 (1)
  2. 2012.10.25 백의종군 정동영, 정치도 훈수 두면 훤히 보이나? (3)
  3. 2011.10.26 공지영 주진우 김여진을 만나는 참 쉬운 방법? 투표해 ! (2)
  4. 2011.07.14 정동영, 재벌개혁 헌법 119조가 답이다 (3)
  5. 2011.07.13 정동영의원, 손가락 말고 달을 보세요. (9)

지역주의로 승리(?)한 안철수와 3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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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와 언론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은 20대 총선이 끝났습니다. 출구조사 결과와 개표 방송을 보면서 페이스북에도 썼습니다만, 20대 총선을 한 마디로 평가한다면, "위대한 국민이 승리한 선거이고, 대통령이 참패한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만, 총선 직전까지만 해도 "새누리당이 과반수는 물론이고 180석을 넘길 수도 있다", 심지어 야권 분열로 수도권이 참패하면 "새누리당이 200석을 넘길 수도 있다"는 우려와 걱정이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선거 결과는 매우 희망적이고 고무적 이었습니다. 무소속 당선자들이 입당하면 의석수가 바뀌겠지만, 어쨌든 선거 결과만 놓고보면 더불어민주당 123석, 새누리당 122석, 국민의당 38석, 정의당 6석, 무소속이 11석입니다. 



안철수 지지자들과 국민의당 국회의원 당선자들 그리고 선거 전부터 안철수를 띄우기에 열을 올리던 종편들은 이번 선거를 "국민의당"이 승리한 선거라고 평가하더군요. 하지만 제가 보기엔 국민의당이 승리한 선거라고 하는 것은 바람직한 평가가 아닙니다. 


국민의당이 38석을 얻은 것은 기대하지 않았던 대단한 결과 입니다만, 만약 더불어민주당이 123석을 얻지 않았다면 야권 전체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았을 것이고, 야권 전체의 총선 패배 책임론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예컨대 국민의당 38석은 그대로 둔채 새누리당이 160석을 얻고, 더불어민주당이 85석이 되었다면 안철수와 3번당의 승리는 '야권분열'로 얻은 완전히 빛바랜 승리가 되었을 것입니다. 따라서 안철수와 3번당은 더불어민주당이 수도권에서 선전하고 전국에서 123석을 얻었기 때문에 결과론적으로 '단일화 거부', '야권연대 거부'에 따른 '야권분열 책임론'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참패했다면? 안철수와 3번당은?


예컨대 마산회원구만 하더라도 더불어민주당 하귀남 후보가 비록 출마는 늦었지만, 안철수의 3번당 후보와 단일화만 이루었다면, 3당 합당 이후 30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만약 대구, 부산, 경남에서 야권 후보들의 당선이 10명이나 당선되지 않았다면, 안철수와 3번당에 대한 원망이 100배는 더 컸을 것입니다. 


따라서 안철수와 3번당은 수도권에서 압도적으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대거 당선 시켜준 유권자들, 그리고 영남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 당선시켜준 지역주의의 벽을 깨뜨린 유권자들, 이른바 전략투표를 해준 유권자들에게 엎드려 큰 절이라도 올려야할판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은 물론이고 수많은 민주화세력, 시민사회 세력들이 국민들에게 '전략투표'를 요청하였고 국민들이 여기에 응답하였기 때문에 그나마 안철수당이 38석 얻은 것을 '승리'로 평가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안철수와 3번당이 총선에서 승리하였다는 세간의 평가에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안철수와 3번당이 지역구 선거에서 얻은 25석 중에서 안철수와  김성식을 빼면 모두 광주전남에서 얻은 의석입니다. 예컨대 지역주의에 편성해서 얻은 승리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호남지역주의는 영남지역주의와 전혀 결이 달랐습니다. 영남지역주의가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지역주의였다면, 호남지역주의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와 같은 지역주의였습니다. 호남에서 민주당으로 통칭할 수 있는 야권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는 민주주의와 진보 개혁세력에 대한 지지를 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호남지역주의 여전히 민주주의의 보루인가?


잘 아시겠지만 제가 사는 영남에서 지역주의는 수구 보수 세력이 기득권을 지키고 영남 패권주의를 고착화시켜온 지역주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 결과를 놓고보면 앞으로는 그렇게 평가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 대구에서는 김부겸과 홍희락이 지역주의의 벽을 깨뜨렸고, 부산에서는 김영춘, 전재수, 박재호, 최인호, 김해영이 노무현 대통령이 못다 이룬 꿈을 이루었습니다. 경남에서도 김경수, 민홍철 그리고 서형수 후보가 공고한 지역주의의 벽을 넘었습니다. 



안철수와 함께 살아남은 3번당의 호남인사들은 대부분 지역주의 덕분에 당선되었습니다. 이른바 호남의 광범위한 '반문정서'라고 하지만 다른 측면에서 들여다보면 더불어민주당에 있었다면 공천 탈락이 유력했던 인사들 대부분이 안철수의 3번당으로 가서 국회의원 자리를 보전하였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지속되었던 호남 지역주의와는 결이 다른 안철수와 3번당을 지지하는 새로운 호남지역주의가 태동하게 되었고, 그 혜택을 본 자들은 대부분 호남의 구태 정치인들 입니다. '새정치'를 표방한 안철수와 '구태정치인들'의 결합이 새로운 호남지역주의로 나타났다고 보아야 합니다. 


영남의 지역주의 붕괴 신호...안철수와 3번당의 의미는?


김대중, 노무현 두 분 대통령이 살아계셨다면, 안철수와 3번당의 약진을 어떻게 평가 하였을까요? 어떤 분들은 호남에서 안철수와 3번당이 약진하였기 때문에 오히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영남에서 기적(?)을 만들 수 있었다고 하는데, 전혀 결이 다른 과정과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안철수와 3번당이 더 진보적인 정당도 아니고 더 개혁적인 정당도 아닐 뿐만 아니라 더 깨끗하고 참신한 인물들을 공천한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호남에서 당선된 대부분은 국회의원을 한 번 더 하기 위해 당적을 바꿔 공천 받은 사람들이고, 호남이기 때문에 그래도 당선될 수 있다고 판단한 사람들입니다. 


영남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공고한 지역주의의 벽을 넘었고, 새로운 정치를 통해 유권자들이 지역주의의 벽을 깨뜨릴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쏟아 부은 사람들 입니다만, 호남에서 당선된 안철수의 3번당 사람들은 결과적으로 호남이기 때문에 탈당하고 3번당으로 당선 되었습니다.  따라서 안철수와 3번당의 호남지역 승리는 지역주의에 기반한 일부 낡은 정치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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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空空(공공) 2016.04.18 10:2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국민들이 정말 현명한 서택을 이번 선거에서 했습니다
    3당은 이런 국민들의 뜻을 잘 알아야 할것입니다

백의종군 정동영, 정치도 훈수 두면 훤히 보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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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창원에서 개최된 정동영 전의원 블로거 간담회에 참여하였습니다. 경남 지역 블로거들과 정동영 의원의 만남은 2011년 7월 블로거 간담회로 만난 지 1년 3개월만에 다시 성사되었습니다.

 

2011년 7월 경남도민일보 강당에서 개최된 정동영의원 블로거 간담회를 하고 난 후에는 "국회의원은 한진중공업 같은 투쟁 현장을 다니는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현장인 국회에서 제대로 싸워 이겨야 한다"는 비판적인 글과 경제민주화를 위한 정동영의원의 제안을 두 번으로 나눠 포스팅하였습니다.

 

2011/07/13 - [세상읽기 - 정치] - 정동영의원, 손가락 말고 달을 보세요.

2011/07/14 - [세상읽기 - 정치] - 정동영, 재벌개혁 헌법 119조가 답이다

 

사실은 포스팅을 하지 않았지만 세 번째 글도 썼는데 지금까지도 비공개 상태로 제 블로그에 담겨 있습니다. 비공개로 남겨 둔 글은 4.11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전주를 버리고 서울에서 출마하는 문제 그리고 지금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된 문재인 후보가  쓴 <운명>에 나오는 노무현 대통령과의 정치적 결별 문제를 다룬 글이었는데 차일피일 하다가 발행시기를 놓쳐 버렸습니다.

 

 

 

2011년 7월 간담회에서 실망스러웠던 기억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이번 간담회도 별 기대를 하지 않고 참여하였습니다. 큰 기대도 없고 별로 궁금한 것도 없었기 때문에 개별 질문도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4.11 총선에서 서울에 출마하여 낙선하고, 대통령 후보 경선에도 출마하지 않은 채 말하자면 '백의종군'이나 다름없이 이번 대통령 선거에 참여하는 정동영 전의원에게 기대하지 않았던 흥미있고 유익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사실 정동영 전의원은 겉으로만 보면 끈 떨어진 정치인이나 다름없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되었으나 이명박과 겨뤄 낙선하였고, 4.11총선에서는 서울에 출마하여 낙선하였습니다. 이런저런 다른 직책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백의종군'이나 다름없이 대선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블로거 간담회에 참여해보니 지난 대선에서 자신이 대통령후보로 나섰을 때, 혹은 4.11 총선을 앞두고 블로거 간담회에서 만났을 때 와는 달리 여러가지 정치개혁 방안에 대하여 거침없이 이야기를 풀어놓았습니다. 뭐가 이렇게 정동영 전의원을 달라지게 만들었을까요?

 

제 생각엔 지난 몇 년 동안 '한징중공업'을 비롯한 현장을 누빈 그의 경험과 더불어 그가 지금 '훈수' 두는 사람이 되었기 때문이지 싶습니다. 선수가 아니라 훈수꾼이 되었기 때문에 조건과 현실로부터 자유로이니 유연한 사고가 가능해 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훈수에는 선수가 못 보는 길이 있고 답이 있다

 

바둑, 장기, 고스톱 같은 승부를 가리는 게임을 해보면 승부에 몰입 할 수록 다양한 수가 보이지 않습니다. 바둑이나 장기를 두는 사람은 훈수 두는 사람 눈에는 뻔히 보이는 수도 찾아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고스톱을 쳐도 구경꾼 눈이 더 밝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바둑판, 장기판에서 훈수 두는 사람이 고수처럼 보일 때가 많이 있지요. 그렇지만 그 훈수 두는 사람도 막상 자기가 선수가 되면 승부에 몰입하게 되고 넓고 깊게 보지 못하는 일이 허다하지요.

 

정치도 그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 걸음 물러나서 보면 정말 뭐가 중요한 것인지, 국민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보는 눈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정동영 전의원이 당을 이끄는 대표가 되었을 때, 대통령 후보가 되었을 때는 하지 못하던 정치개혁에 관한 비전을 쏟아내는 것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블로거 간담회에 참가 했던 한 블로거는 "오늘 말씀을 들어보니 정동영 의원이 대통령 후보가 되었어야 했다"는 칭찬의 말도 하더군요. 블로그 간담회에서 여러 이야기가 오고 갔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정치개혁의 제 1 과제로 '독일식,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 대표제' 도입 제안이었습니다.

 

현역 의원의 기득권을 잘라내고 지역 구도를 깨기 위한 가장 적절한 방안이라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안철수 후보의 제안처럼 국회의원 숫자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소수 정당들이 의회에 진출할 수 있고, 정당 득표율 만큼 의석을 가질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국민들에게 세상이 바뀌는 밑그림을 보여줘야 한다, 낡은 정치를 바꾸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말과 다짐이 아니라 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비교적 담담하게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는 국민의 쇄신 요구가 바로 현역의원의 기득권을 잘라내고 구도를 바꾸는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정치개혁, 정당명부식 권역별 비례대표제로 시작하자 !

 

국회의원의 절반은 지역구에서 선출하고 나머지 절반은 '정당명부식 권역별 비례대표제'로 선출하면 낡은 구도, 지역구도가 무너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새누리당은 호남에서 정당득표로 얻은 표만큼 지역구 의원을 배출하고, 민주당은 영남에서 정당득표로 얻은 만큼 국회의원을 배출하며, 녹색당 같은 소수 정당들도 득표만큼 의원을 배출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지요.

 

아울러 '결선투표제, 대통령 4년 중임제' 같은 제도의 도입도 중요하지 않느냐는 블로거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역시 중요한 과제이지만 '개헌'을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을 상기 시켜주었습니다.

 

독일식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는 선거법만 바꾸면 가능하기 때문에 문재인-안철수 후보가 의제로 내걸고 유권자들을 불러 모으고 감동적인 단일화를 이루어 대선에 승리해야 한다고 제안하더군요.

 

아울러 정당 내부 개혁의 과제는 공천권 문제를 핵심으로 짚으면서 상향식 공천 체제를 도입하고, 지역과 인물 중심 정당에서 가치, 생활 중심 정당으로 변화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하였습니다.

 

지난 일요일, 정동영 의원이 간담회에서 '정당명부식 권역별 비례대표제' 이야기를 하면서 다음주쯤 문재인 후보가 정책제안을 할 것이라고 했는데, 실제로 지역구 의원을 줄이고 비례대표를 100명으로 늘이자는 제안을 내놨다.

 

그러나 문제는 지금과 같은 비례대표 선출 방식이 아니라 정동영의원이 제안(학계, 시민사회도 오래전부터 제안하였던)하였던 '정당명부식 권역별 비례대표제'가 도입될 수 있느냐 여부인 것 같습니다.

 

정동영의원은 "이명박 정부의 유일한 공은 지난 5년간 국민들에게 민주주의에 대한 심화학습을 시킨 것"이라고 하더군요. 이렇게 좋은 조건에서도 야당이 승리하지 못하면 우리 미래에 희망을 찾기 어렵다고 하였습니다.

 

이 밖에도 복지와 세금문제, 비정규직 문제, 남북 문제에 대하여 귀담아 들어 두어야 할 만한 '훈수'를 알려주었습니다. 원래 훈수는 뺨맞고도 두는 것이라고 하였는데, 뺨을 맞더라도 좋은 수를 말하지 않고는 못 배긴다 혹은 뺨을 맞더라도 옮은 말을 한다는 의미로 확장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회가 닿으면 다음에는 복지와 세금문제, 비정규직 문제, 남북 문제에 대한 정동영 전의원의 훈수도 정리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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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장복산 2012.10.25 11:29 address edit & del reply

    나는 훈수라는 생각보다는 좀 더 적극적인 사고로 행동하는 것 같이 느꼈습니다.
    지난 3년이 넘도로 현장을 누비며 보고 느낀점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래도 간담회가 끝나고 그 날 거론되었던 이야기들이 문재인 대선캠프에서 바로 거론이 되었습니다.
    우연인지 모르만 국회의원 수를 조정하는 문제와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경선 경쟁자들과 대선후보가
    만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 이윤기 2012.10.25 15:14 신고 address edit & del

      훈수라는 표현이 걸리셨나 봅니다 ^^*
      좀 재미있게 표현하려고 그랬는데... 과거보다 유연하고...객관적으로 정치개혁 과제를 이야기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2. Sneakers louboutin pour hommes 2012.12.18 20:10 address edit & del reply

    문재인 후보가 쓴 <운명>에 나오는 노무현 대통령과의 정

공지영 주진우 김여진을 만나는 참 쉬운 방법? 투표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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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가니의 원작자 공지영씨를 꼭 한 번 만나고 싶다구요.

공지영씨에게 청춘의 고민을 상담 받고 싶다구요? 아주 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뭐냐구요? 공지영씨가 무릎팍도사로 나섰습니다. 오늘 보궐선거에 참여하여 투표하시고 인증샷을 날리시면 무려 스무 분을 만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약속 댓글을 달 때, 자신의 고민거리가 무엇인지 적어주면 무릅팍도사 공지영씨가 고민 해결을 도와준다고 합니다.

10월 26일 투표 현장에서 인증샷을 찍어 해쉬태그 #v1026 붙여서 보내고  @beautiful_box로 같이 '공지영' 단어를 넣어서 멘션 보내주시면 됩니다.

공지영씨가 제안한 아름다운 선물을 신청하시려면 투표 참여하시고 여기 선물 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개념있는 배우 김여진

개념있는 배우 김여진씨와 데이트 하시고 싶은 분 있으신가요? 김여진씨와 직접 만나 고민을 털어놓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분들 있으신가요?

역시 아주 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10월 26일 투표 현장에서 인증샷을 찍어 해쉬태그 #v1026 붙여서 보내고
 @beautiful_box로 같이 '김여진' 단어를 넣어서 멘션 보내주시면 됩니다.

나는 꼼수다, 주진우 김용민

나는 꼼수다로 인기 스타가 된 시사인 주진우기자, 김용민씨를 만나고 싶은 분들도 가능합니다. '누나' 전문기자 주진우 기자는 누나 두 분과의 만남을 약속하였습니다. 역시 오늘 투표에 참여하시고 인증샷을 날리시면 됩니다.

김용민 교수의 경우 고민상담과 강연 신청을 약속하였습니다. 김용민교수를 초청하여 강의를 듣고 싶은 분들은 마찬가지로 투표하시고 인증샷을 보내시면 됩니다.

김용민 교수는 <조국 현상을 말한다> 혹은 <나는 꼼수다 뒷담화>를 선물하고 싶었지만 선거법 위반이라는 선관위의 협박(?) 때문에 고민상담과 강연을 선물로 내놓았습니다.



무려 64명의 명사들이 아름다운 만남을 약속

이 분들만이 아닙니다. 무려 64명의 명사들이 아름다운 만남을 약속하였습니다. 대한민국 대표 블로거 '미디어 몽구'님은 '시사 저널리스트'를 꿈꾸는 젊은 청춘에게 취재경험과 노하우를 나누어줍니다.

가수 이은미씨도 인증샷을 날린 두 사람과 데이트를 약속하였습니다. 무릎팍도사로 나서는 가수 이은미씨를 만나고 싶은 분들은 마찬가지 방법으로 인증샷을 날리시면 됩니다.



아름다운 선물을 약속한 명사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선거에 대한 그들의 희망은 입니다.

망치부인 - 나는 상식이 통하는 합리적인 민주사회를 소망합니다. 
주진우 기자 - 나는 '나는 꼼수다가 필요없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공지영 작가 - 나는 따뜻한 세상을 희망합니다.
배우 김여진 - 나는 즐겁게 일하고 신나게 놀 수 있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미디어 몽구 - 나는 사회적으로 소외 받고 있는 이들이 먼저 배려받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송호창 변호사 - 나는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임순례 영화감독 - 나는 모든 존재가 차별 없이 공존하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나꼼수의 김용민 - 사익만 추구하는 양아치 집단 없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서울시장 후보 박원순 - 나는 시민이 시장인 서울을 희망합니다.
정세균 민주당 전대표 - 나는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기회가 주어지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신경민 - 나는 우리가 만들어 나갈 미래를 응원합니다.
가수 이은미 - 나는 사람중심의 사회가 되길 희망합니다.
손학규 - 나는 함께 잘 사는 나라를 희망합니다.
이해찬 - 나는 우리의 꿈이 실현되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유시민 - 나는 사람 사는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문성근 - 나는 행동한느 양심으로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어가길 희망합니다.
한명숙 - 나는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조세현(사진작가) - 나는 꿈이 있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정혜신 - 나는 함께 사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반이정 - 나는 내실있는 아름다움을 희망합니다.
유창선 - 나는 젊은 세대의 숨통이 트이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제윤경 - 나는 복지 세상을 희망합니다.
서왕진 - 나는 8시간 일하고도 생활이 여유로울 수 있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정동영 - 나는 평범한 사람들이 행복한 세상을 희망합니다.
정지영 - 나는 성별, 신분, 빈부를 뛰어 넘어 소통이 잘 이루어지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장윤선 - 나는 돈 걱정 없이 아이 키우고 살 수 있는 나라를 희망합니다.
이계안 - 나는 2.1을 할 수 있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유창복(성미산 마을극장 대표) - 나는 마을에서 함께 행복하기를 희망합니다.
효진과 황금이(동물보호무크지 숨 편집인) - 나는 아이와 동물이 함께 속삭이는 노래가 번져 아름다운 합창이 되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하승창 - 나는 상상력으로 세상이 멋지게 바꿔지기를 희망합니다.
이수호 - 나는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공성경 - 나는 아이들의 꿈을 지켜주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금태섭 - 나는 시민이 중심이 되는 소통의 서울을 희망합니다.
전현희 - 나는 행복을 나눌 수 있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박지원 - 나는 한반도의 평화와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희망합니다.
곽동수 - 나는 정의가 언제나 승리하기를 희망합니다.
이창식 - 나는 투명하고 건강한 세상을 희망합니다.
김형권 - 나는 함께 사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이선희 - 나는 늘 갈망하고 우직하게 나아가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서재경 - 나는 취직 걱정 하지 않고 재미있게 사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우상호 - 나는 억울한 사람이 없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임옥상 - 나는 10월 26일이 선거 혁명일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이나미 - 나는 함께 살피고 살리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고재열 - 나는 소외된 사람이 없는 서울을 희망합니다.
유홍준 - 나는 이런 세상을 희망합니다.
성해용 - 나는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남윤인순 - 나는 시민이 시장인 세상을 희망합니다.
한승헌 - 나는 법이 정의를 담아내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김예진 - 나는  20대가 자유롭게 꿈꿀 수 있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김홍기 - 나는 사회 제도가 인간을 모욕하지 않는 사회를 희망합니다.
강병인 - 나는 노력하면 누구나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이장 - 나는 여럿이 함께 일하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김민웅 - 나는 서울이 진정한 명품도시로 발전하기를 희망합니다.
임종명 - 나는 기본의 원칙이 지켜지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최규문 - 나는 광화문에 한글 현판이 붙기를 희망합니다.
깜냥 - 나는 정의를 실천하는 사람을 응원합니다!
박경석 - 나는 제2의 도가니 사태가 없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손인영 - 나는 의식있는 젊은이들의 자기 주장을 응원합니다.
김기식 - 나는 온 가족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희망합니다.
박선숙 - 나는 엄마, 아빠, 우리 아이들이 모두 같이 행복한 세상을 희망합니다.
최규엽 - 나는 비정규직과 청년실업이 없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이인영 - 나는 혼자 가는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더 아름답게 여겨지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링블로그 그만 - 나는 젊은 창업가들을 응원합니다!

명사 100인의 아름다운 선물 홈페이지 바로가기



망치부인의 경우 벌써 239개의 댓글 신청이 달려있고, 주진우 기자의 경우 133개의 댓글 신청이 붙어있습니다. 공지영씨는 85개, 미디어 몽구는 70개, 송호창 변호사는 27개, 임순례씨 33개, 김용민(나꼼수)씨 14개, 박원순 후보 28개의 댓글이 붙어있습니다.

그렇지만 가수 이은미씨는 9개, 문성근씨는 10개, 신경민 전 앵커도 10개, 임옥상 화백 4개, 유홍준 교수 3개, 금태섭 교수 1개의 댓글 밖에 붙어있지 않습니다. 아직 블루오션이 많은 셈입니다.

10.26 보궐선거 투표권을 가진 분들은 인증샷을 날리시면 여기 64명의 명사들과 직접 만나는 행운(?)을 누릴 수 있습니다. 투표에 참여하시고 인증샷을 날려보세요. 10월 26일 세상이 바뀌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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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강여호 2011.10.26 10:06 address edit & del reply

    바꿀 수 있는데 우리는 늘 그놈이 그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정치 무관심을 조장하는 세력이 누군지만 안다면 결코 투표를 포기하지 않을텐데.....
    투표합시다.

    • 이윤기 2011.10.27 20:18 신고 address edit & del

      여강여호님 좋은 결과....참 기분이 좋습니다.

정동영, 재벌개혁 헌법 119조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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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9일)에 경남도민일보 강당에서 개최된 정동영 의원 간담회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인터뷰 후반부에 정동영의원은 복지국가로 나아가려면 재벌 개혁을 해야한다고 목청을 높였습니다.

마침 오늘 아침 한겨레신문에도 헌법 119조가 정치권의 화두로 떠올랐다는 기사(헌법 119조를 아시나요)가 나와있습니다.

정동영 의원이 블로거 간담회에서 힘주어 했던 주장이 불과 며칠 만에 민주당을 통해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 

민주당에서 '헌법 119조 경제민주화 특위'가 만들어진 것은 지난 4일 정동영 의원이 최고위원회에서 제안하여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른다는 대한민국 
헌법 제 119조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국가는 균형 있는 국민경제의 성장 및 안정과 적정한 소득의 분배를 유지하고 시장의 지배와 경제력의 남용을 방지하며 경제주체간의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를 위해 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다




우리 헌법에 이런 훌륭한 조항들이 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저를 비롯하여 헌법에 이런 조항이 있는 줄 몰랐던 국민들은 모두 대한민국 헌법을 다시 공부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경제민주화를 위해 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대한민국 헌법 정신입니다.

블로거 간담회에서 복지국가와 평화통일을 내세우는 정동영의원에게 복지국가 재정은 어떻게 할 것인가하는 질문이 이어지자 그는 곧바로 헌법 119조를 이야기하였습니다.
 
"헌법대로 해야 한다. 우리 헌법 119조가 바로 경제민주화 조항이다. 그런데 이 조항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빵집, 떡집, 문방구, 순대....복사집...재래시장과 골목상권이 다 망해가고 있다. 헌법 119조는 국가가 경제력 집중, 시장지배력의 남용, 이런 것을 방지하기 위해 규제와 조정을 해야한다고 되어 있다. 우리헌법은 굉장히 진보적이다. 미국에도 없는 이런 헌법 조항이 잠자고 있다. 흔들어 깨워야 한다."

정동영 의원은 곧바로 재벌 개혁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갔습니다. "재벌 기업들이 세금을 제대로 안 낸다, 일감 몰아주기를 하고 있다, 자녀들 회사에서 복사기, 볼펜 이런 납품을 몰아준고 있다, 정의선 사장이 30억인가 투자해서 2조를 만들었다."

정동영의원은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을 이야기하면서 이런 사례들을 열거하였습니다. 이제 국민들도 재벌기업이 성장하면 떡고물이라도 얻어먹는다는 생각에서 많이 바뀌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오히려 펄벅의 대지에 나오는 메뚜기 떼처럼 공룡같은 재벌기업이 싹쓸이하는 것에 대한 반감이 크게 일어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복지국가로 가는 4단계 전략

그는 지난 4.27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의미는 자영업자들이 한나라당에 등을 돌린 것이라고 진단하였습니다.
민주당 정책강령에 재벌 개혁 조항이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아울러 복지국가로 가는 4단계 전략을 이야기하였습니다. 정동영의원의 4단계 전략에는 재벌개혁이 분명히 포함되어 있습니다.

1. 토건지출 삭감, 4대강 즉각 중단
2. 부자감세 철회, 원상회복
3. 무상급식, 무상보육, 반값등록금
4. 부자증세, 부유세, 사회복지세 OECD국가 중에서 세금을 가장 적게 내는 나라.

그는 최우선적으로 4대강 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토건지출을 대폭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아울러 이명박 정권의 부자감세를 철회하고 원상회복을 시켜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이명박 정부에서 담세율이 21%에서 19%로 낮아져서 세금이 23조원 줄어들었지만 90%의 국민은 감세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였습니다.

"이명박 정권의 감세 정책은 재벌 기업에게 집중되었다. 30대 기업 법인세가 7%인하되었다. 순이익은 30조에서 55조로 늘어나고 계열사는 500개에서 1000개로 늘어났으며 사내유보금은 자본금의 7%가 넘었지만 비정규직은 증가하고 실질임금은 5.1%하락하였다."

그는 부자감세의 철회뿐만 아니라 부자 증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무상급식, 무상보육, 반값 등록금을 해나가고 그 다음에는 부자들이 세금을 더 많이 내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부자감세 철회, 다음은 부자 증세

OECD국가 가운데 부자들이 세금을 가장 적게 내는 나라이기 때문에 부자증세를 해야하는데 부유세, 사회복지세 같은 것을 목적세로 거둬 강하고 효율적인 정부를 만들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OECD 가운데 부유층세부담이 최하입니다. 사회적 책임... 제가 그래서 부유세 주장을 한적있죠. 지금도 여전히 변함이 없습니다. 부유세와 사회복지세, 그렇거 있잖아요 교육세, 방위세, 농촌특별세 이런 거처럼 사회복지세라는 목적세와 부유세를 통해서 재정을 키우는 거죠. 작은 정부로부터 강하고 효율적인 정부로 재정을 키우고 이렇게 가는 것이 해답입니다."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복지 논쟁이 불붙고, 복지 경쟁을 뒷받침하기 위한 재원 마련은 '경제민주화'를 통해 가능하다는 공감대가 확산되는 것은 반가운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경제민주화가 세금과 복지에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동영 의원이 블로거 간담회 내내 여러 차례 언급하였던 '소금꽃나무' 김진숙이 부르짖는 '정리해고 철회', '비정규직 차별 철폐' 문제도 경제정의라는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합니다.

민주당과 정동영의원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것은 눈 앞에 벌어지고 있는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문제', '반값 등록금 문제'와 같은 친서민 정책에서 어떤 실천과 노력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느냐에 따라 판가름 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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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국토지킴이 2011.07.14 13:44 address edit & del reply

    달콤한 사탕같은 이야기도 많은거같아요
    객관적으로보고 주관적으로 생각해야지.
    좋은글 잘봤습니다.^^ 행복하세요~

  2. 졸개정동영 2011.07.14 17:58 address edit & del reply

    삼성 졸개 노무현
    노무현 추종세력 정동영

  3. 정동영차기대통령 2011.07.15 19:22 address edit & del reply

    이렇게 핵심을 콕 집어서 한나라당을 위협하는 정치인 또 있을까...
    정동영 차기대통령 됬으면 좋겠다

정동영의원, 손가락 말고 달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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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민주당 최고의원인 정동영 국회의원 블로거 간담회에 참가하였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정동영 최고의원은 지난 2007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여 26.1%를 득표하여 48.7%를 얻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패배 하였습니다.

그는 난생처음 해보는 블로거 간담회를 하면서 유독 김진숙씨 이야기를 많이 하였습니다. “김진숙씨와의 인연이 이런 자리를 만들어준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트위터를 통해 블로거 거다란과 인터뷰 약속을 정했지만 사실 정동영 의원이 김진숙씨를 만나러가는 제 2차 희망버스 일정이 아니었으면 블로거 간담회가 쉽게 성사되기는 어려웠을 것입니다.

또 정동영 의원은 여러 차례 반성을 이야기하였습니다. 하도 여러 번 '반성한다'는 이야기를 듣다보니 그가 천주교 신자라는 것과 '내탓이오' 운동이 떠오르더군요. 사실 인터뷰에 참가하면서 가장 궁금하였던 것은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정동영 의원이 어떤 명분을 내걸고 다음 대선에 출마할 것인지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정동영 의원은 지금은 대선출마를 선언하지도 않았고 연말께나 가서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일축해버리더군요. 인터뷰 초반에 지난 대통령선거에 출마하여 “대한민국을 경영해보겠다고 외치고 다니면서 불과 9달 앞으로 다가오는 낭떠러지를 한 번도 예상해보지 못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는 “신자유주의 시장만능 경제질서의 종주국인 미국 월가가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대한민국을 경영할 수 있는 준비가 부족하였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하였습니다. 

 

민주정부 10년 반성 할 일 많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각료와 여당의 핵심에 있었던 정치인으로서 다시 정치를 시작하려면 반성문을 써야 한다고 생각을 하였다더군요. 정동영의원의 눈빛은 진지하였지만 저는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럼 이명박 대통령은 9개월 후에 일어날 일을 예상하고 있었을까? 이명박 대통령도 결코 예상하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대통령에 당선된 사람이나 대통령 선거에서 낙선한 사람이나 어차피 예상 못하는 일이었습니다. 유명한 경제학자들도 예측하지 못하였으니까요. 그렇다면 정동영 의원이 반성할 일은 9개월 후에 일어날 일을 예측하지 못한 것이 본질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9개월 후에 들이닥친 금융위기와 경제위기가 아니라 ‘신자유주의’에 대한 반성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정동영 의원이 그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대처리즘, 레이거노믹스, 노동유연화, 규제완화, 자유화가 세계 표준이라고 선언한 이래 한국은 거기에 편입하였고 민주 정부 10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근본적 전환을 해야 한다는 인식에 이르지 못했다.”

민주 정부 10년 동안 가속도를 높인 신자유주의 정책이 잘못이었다는 반성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이어서 그는 용산참사 이야기도 하였고 1만 명의 선량한 국민이 영도에 모여서 전하는 연대의 메시지, 평화의 메시지, 희망의 메시지도 이야기 하였습니다.

“7000명 경찰을 동원해서 무엇을 지키자는 것인가? 정리해고가 부당하다고 하면서 목숨을 걸어버린 세계의 양심이다.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 부끄러운 일이다. 노동문제에 시민들이 희망버스를 타고 오는 것은, 연대를 선언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인터뷰 말미에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에서 6개월 넘게 농성중인 김진숙 지도위원 이야기를 하면서 격정적인 목소리를 쏟아내었습니다.



왜 김진숙만 살리려고 하는가? 수 많은 김진숙은 어쩔것인가?

블로거 거다란이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현장 정치를 한다는 호평도 듣고 있지만 한 쪽에서는 이미지 정치를 하는 것 아니냐 하는 의구심을 가진 사람도 있는 것 같다.”는 질문을 하였습니다. 정동영 의원은 주저하지 않고 자기 입장을 이야기하더군요. 아마 처음 듣는 이야기가 아닌 듯 하였습니다.

“저는 지금 행동을 하고 있다. 조남호 회장 청문회를 이끌어 냈고....경찰에게 평화적 집회를 방해하면 수사권 독립을 재검토하겠다고 하였으며, 한진조선소에 열 번 가까이 찾아갔다. 김진숙을 내손으로 살려내야 겠다는 결심을 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이다. 내가 할 일을 하는 것이다.”

그는 기상이 좋지 않아 김해공항에 착륙을 하지 못하는 비행기가 10바퀴이상 부산 앞바다를 선회하는 동안에도 김진숙 지도위원이 쓴 책 <소금꽃나무>를 읽느라고 비행기가 오랫동안 선회하는 것을 잘 몰랐다고 하더군요.

정동영 의원의 “김진숙을 내손으로 살려내야 겠다는 결심”을 탓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 그가 한진중공업 문제와 김진숙 지도위원의 농성에 관심 갖는 것을 이미지 정치라고 몰아새우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국가경영에 나설 꿈을 가진 정동영 의원이 김진숙 의원의 손가락만 쳐다보지 않고 달을 쳐다봤으면 좋겠습니다. 당장 김진숙을 살려내는 것은 한진중공업에서 정리해고 된 노동자들에게 복직의 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소금꽃나무> "비정규직은 정규직의 미래다"

그렇지만 <소금꽃나무>를 읽어보면 비수처럼 꽂히는 한 마디가 바로 “비정규직은 정규직의 미래다”하는 외침입니다. 김진숙 지도위원을 살려내려면 1200만명 노동자 중에서 850만명이 비정규직인 이 끔찍한 노동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만 합니다.

김진숙 지도위원의 외침은 자본가들이 시도 때도 없이 마구잡이로 노동자들을 해고 시키는 이 기막힌 노동 현실을 근본적으로 뜯어 고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른바 민주정부 10년 동안 이루어진 '노동유연화' 정책을 뒤집어 엎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소속 된 정동영 의원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정동영 의원이, 세계가 주목하는 김진숙 지도위원의 농성장에 열 번도 넘게 찾아가는 것, 조남호 회장 청문회를 성사시키는 것으로는 턱 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동영 의원이 할 일은 정리해고를 막아내고, 비정규직을 막아내는 법률을 만들고 제도를 뜯어 고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국회의원에게 현장은 벼랑 끝에 매달린 김진숙 지도위원이 있는 한진중공업이기도 하지만, 바로 국회가 이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하는 현장이기 때문입니다.

전국 곳곳에서 수 많은 김진숙이 생겨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그대로 두고 희망버스를 타고 전국에서 수 만명이 모이는 집회 현장에서 함께 물대포 최루액을 뒤집어쓰는 것만으로 반성을 끝내서는 절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동영 의원님! 김진숙 지도위원의 손가락 대신 그가 가리키는 달을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가
 '정리해고 철회'를 내걸고 35미터 높이의 85호 크레인에서

 185일째 농성 중인 김진숙(51) 지도위원과 함께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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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거다란 2011.07.13 09:58 address edit & del reply

    이미지 정치 아니냐는 의심도 있다는 질문은 제가 한 것입니다 예측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반성 부분은 날카로우십니다 ^^

    • 이윤기 2011.07.13 10:22 신고 address edit & del

      거다란님 질문이라고 고쳤습니다.

  2. lump3n 2011.07.13 10:36 address edit & del reply

    휴.. 저는 '정리해고를 막아내고, 비정규직을 막아내는 법률을 만들고 제도를 뜯어 고치는 일' 조차도 핵심에 접근하지 못한 해법 같네요. 고용자가 필요에 따라 근로자와 계약을 해지하는 것은 이치에 맞는 일이지요. 근로자가 언제든지 고용자와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것처럼요. 고용자의 파워가 더 강하기 때문에 약간 어드밴티지를 근로자에게 주는 건 사실이지만 핵심은 변하지 않습니다.
    전 정말 우리나라에게 필요한 건 일하지 않는 자, 일하지 못하는 자도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는 복지제도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국가가 해야 할 일이지 사기업에게 억지로 필요없는 고용자를 고용하고 있어라 라고 명령할 수 없는 노릇이지요.

    • 이윤기 2011.07.13 12:00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일하지 못하는 자도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복지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데 공감합니다.

      그렇지만 경영의 책임을 노동자들에게만 지우는 정리해고나...노동자 대부분을 비정규직으로 고용하는 노동관계법과 제도도 고쳐야 합니다.

    • 임종만 2011.07.15 17:53 address edit & del

      두분 다 틀린 말은 아닌것 같네요.
      문제는 제도입니다. 이것을 악용하는 자들도 문제고요.
      비정규직 살리자는 비정규법이 비정규직을 벼랑끝으로 몰고있습니다.
      그나마 정규직은 묵고 살만 합니다.
      비정규직, 이럴테면 소위 말하는 기간제 근로자들의 삶이 문제지요. 이 법 생기고난 후 엄청 힘들어 졌습니다.
      네댓되는 가족이 채 100만원도 안되는 월급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웃을 수 있는 그 날이 빨리 왔으면 합니다^^

  3. 장복산 2011.07.13 11:41 address edit & del reply

    나는 이 글을 읽으면서 이제야 어느정도 이해를 합니다. 사실 김국장이 포스팅을 조건으로 선물험 '소금꽃 나무'를 읽으면서도 잘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솔직히 나는 아직도 위에 lump3n님의 댓글을 읽으면서 또 햇갈리고 있습니다. 내가 보지 못하는 세상들이 너무 많은 모양입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4. 국토지킴이 2011.07.13 15:48 address edit & del reply

    문제자체가 잘못된것을 그문제로 답을 찾는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뭘까요?
    일딴 문제부터 다시 출제하고 그문제에대한 답을....
    좋은글 잘봤습니다^^ 행복하세요~

  5. 달려라 찐군! 2011.07.14 01:28 address edit & del reply

    사실 달을 보려고하는데도, 보이지 않는다면 더 이상 나오실 필요도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달을 보고자 하는 의지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닐까합니다.

    내가 그 사람을 보는 것, 내 친구가 그 사람을 보는 것, 옆 집 아저씨가 그 사람을 보는 것...
    그 사람과 이해관계가 없다면 우리들의 시각에 있어 그 간극의 차이는 아주 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정리해고는 순전히 기업가 입장에서는 최후에 선택할 수 있는 필요악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경영자로서 책임을 다 했는가, 그리고 그 방법의 문제겠지요.
    우리 나라가 좀 더 좋은 나라가 될려면 앞으로는 정말 지금의 소위 대기업들과 자본가들의 역할이 중요하리라 생각합니다. 극한 상황으로 가서 큰 기회비용을 치르는 것 보다는 좀 더 넓은 시각으로 접근하길 바래봅니다.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6. chamstory 2011.07.14 06:23 address edit & del reply

    전 정의원의 진정성에
    '글쎄요'입니다.
    그가 왜 블로그의 관심의 대상이 돼야하는지도요?
    욕심은 숨기고 반성만 하면 달라질게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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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KBS1 라디오 <시사경남>에서 매주 월요일 이윤기의 세상읽기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방송 내용과 조금 다른 초고이기는 하지만 기록을 남기기 위해 포스팅 합니다. 민족 최대 명절 설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지요? 코로..

자원봉사자에게 : 윤혜승 시인

언제부터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마산YMCA 시민중계실 자원상담원회에서 월례회 때마다 함께 명상하던 시가 있었는데, 바로 '자원봉사자에게'였다. 오랫 동안 작자 미상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최근 예전 자료를 뒤적이다가 시인의 이름..

구글 아이디 3개를 번갈아 쓰는 방법

제가 일하는 단체 실무자들은 개인용 구글 계정과 함께 비영리단체를 지원하는 구글 워크스페이스 (Google Workspace) 계정을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이메일 관리를 편하게 하기 위하여 모질라 선더버드(Mo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