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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폭탄 미사일로 테러 못 막아요 [서평]그레그 모텐슨, 데이비드 올리버 렐린이 쓴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서 오마바의 전쟁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언론들은 오바마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으로 확대한 이 전쟁을 '아프팍전'이라고 부른다.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대통령이 워싱턴을 방문하여 정상회담을 치른 후 '스와트 계곡'에 자리잡은 탈레반을 소탕하는 대규모 공격이 시작된 것이다. 탈레반에 대한 묵인에서 소탕으로 돌변한 파키스탄 정부 정책은 사실상 이 나라를 내전상태로 몰아가고 있다. 정부군이 스와트계곡에 대한 대공세를 강화하면서 북서 변경주에서 탈출한 난민이 100만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되고, 이미 55만명의 난민이 수용소 생활을 하고 있단다. 파키스탄 정부군은 최근 스와트 계곡과 인근 샹글라 지역에서 200명의 탈레반 무장대원을 사살.. 2009. 5. 13.
‘오바마’는 미국을 바꿀 수 있을까? [서평] 세계의 화약고 중동, 중동의 깡패 국가는 이스라엘, 지구상에는 두 개의 불량 국가가 있다. 하나는 끊임없이 국경선을 넓혀가며 닥치는 대로 이웃나라들을 침략하는 이스라엘, 그리고 유엔 헌장을 깡그리 위반하는 불량 국가 미국이다. 2006년에 일어난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에 대한 공식설명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쪽으로 월경하여 여덟 명의 이스라엘 병사들을 사살하고 두 명을 납치한 데 대해 자위책으로 공격을 감행” 한 것이다. 그러나, ‘변화의 길목에서 미국을 말하는’ 촘스키 견해는 다르다. “꼭 지적해야 할 점은 미국과 이스라엘도 그때까지 똑같은 방식으로 헤즈볼라의 병사들을 납치했다는 것 입니다.......이스라엘은 수십 년간 민간인들을 납치해왔어요.......미국과 이스라엘은 과거 30년 동안 그.. 2009. 2. 2.
신의 이름으로 전쟁 벌이지 마라 는 로 잘 알려진 미국반전 사회운동가이자 역사학자인 하워드진의 대담집이다. 제목의 '불복종' 부분을 거꾸로 해놓은 것부터 그 의도를 짐작할 수 있겠지만, 9·11사건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미국에서 전쟁 여론이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미국의 침략전쟁 역사와 전쟁의 논리를 파헤치고 있다. 하워드 진은 평화를 가장하여 미국민의 이름으로 이루어지는 추악한 전쟁의 본질을 드러내고 있다. 하워드 진은 불복종을 요구한다. '오만한 제국'과 그에 아부하는 주류언론에 맞서 끊임없는 반전운동을 펼치는 그는 미국인들에게 불복종을 요구한다. 주류언론의 보도처럼 대다수 미국인들이 이라크 침공에 찬성하였을 때에도 전쟁에 반대하는 미국인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새롭게 깨닫게 해준다. 더군다나 전쟁으로 인하여 이라크와 아프카니스탄의 .. 2008.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