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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416 범국민 집중행동...별이된 아이들을 만나러 가요

by 이윤기 2015.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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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가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을 발표한 이후 유가족 대책위가 다시 광화문 광장에 섰습니다. 가족들은 한결 같이 가장 먼저 진상 규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정부는 막대한 보상금이 지급되는 것처럼 언론프레이를 하고 있고 진상규명이 불가능한 시행령을 발표하여 가족과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 부모님들이 삭발하는 모습을 뉴스로 보면서 참 많이들 울었을겁니다. 머리를 깍는 것은 목숨을 걸겠다는 의미라고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식 잃은 부모들이 왜 이런 시련을 겪어야 하는지 정말 울화가 치밀어오르더군요. 


지난 3월 말 안산분향소와 단원고등학교를 다녀오고나니 세월호 사고를 대하는 마음과 그 가족들에 대한 관심과 연대가 한층 더 깊어지더군요. 저의 경우는 단원고 교실을 둘러보면서 정말 많이 아팠습니다. 


누구나 사는 것이 힘겹기 때문에 여건이 안 되는 분들이 훨씬 많겠지만, 그래도 시간을 낼 수 있는 분들은 416 범국민 행동주간(4.11~18)에 진행되는 각종 추모 행사와 공연, 토론회, 강연회 등의 행사에 참여하여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속해 있는 YMCA에서도 4월 11일 화랑유원지 분향소 앞에서 전국 청소년 YMCA 416추모대회를 개최합니다. 같은 날 1주기 추모 콘서트도 준비되어 있고, 4월 16일에는 합동분향식이 열린다고 합니다. 


눈에 띄는 행사를 몇 개 소개해 드리자면, 4월 14일에는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소극장에서 배우 김여진의 시민강좌 '지금 우린 괜찮은가요?'가 진행되고, 4월 15일에는 정혜신박사와 함께하는 이야기 마당이 치유공간 이웃에서 진행된다고 합니다. 


동행 사진전, 아이들의 방 사진전, 4.16 기억서고 등을 비롯한 여러가지 전시회도 같은 기간에 분향소 앞 광장, 기억전시관, 416기록관, 경기미술관 등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여건이 허락하는 분들이면 4월에는 시간을 내서 안산에 가서 연대의 끈을 이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