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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자2

진심으로 좋아하는 그것에 '신'이 깃들어 있다 [서평] 야마오 산세이가 쓴 내가 사는 이곳이 다른 곳보다 더 아름다운 곳이며, 내가 사는 지금이 다른 때보다 더 행복한 시간이라고 느끼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대개 사람들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집보다 더 좋은 집에 살기 위해 노력하고, 내가 살고 있는 동네보다 더 좋은 동네로 가려고 애쓰면서 살아갑니다. 오늘 소개하는 은 일본 큐슈 최남단 가고시마에서 100km 정도 더 남쪽에 있는 야쿠시마라는 섬에 산 농부이자 시인인 야마오 산세이가 쓴 책입니다. 그는 제주도 면적의 1/6쯤 되는 야쿠시마에서 살면서 경험하고 느낀 크고 작은 즐거움과 깨달음을 독자에게 들려줍니다. 1977년에 가족을 모두 데리고 야쿠시마로 이사 간 야마오 산세이는 하루 중 오후 반나절은 농사일을 하고, 오전 반나절은 '지구는 곧 .. 2015. 5. 6.
한 끼 때우는 삶으로는 제 명대로 못산다 [서평] 양홍관이 쓴 70년대와 80년대를 감옥에서 보내면서 쓴 편지를 묶어 책으로 출간하여 이른바 베스트셀러가 되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책으로 이 있다. 92년부터 97년까지 감옥생활을 하면서 여동생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쓴 책 도 2002년에 출간하여 소위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많은 독자들에게 널리 읽혀진 베스트셀러 반열에는 들지 못하였지만, , , 등도 꽤 알려진 책이다. 외국사람으로는 베트남 독립투쟁의 영웅 호치민의 옥중일기 도 있다. 80년대 운동권들에게 널리 읽혔던, 그람시의 는 마르크스주의 이론서로 잘 알려진 책이며, 그가 쓴 서간집 는 이탈리아 문학상을 받기도 하였다. 옥중서신, 감옥에서의 깨달음 한편, 국내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감옥살이를 하였던, 비전향 장기수들의 감옥.. 2011.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