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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2

도시에서는 낙엽도 쓰레기 취급 남이섬에서는 낙엽도 문화상품입니다. 낙엽만 문화상품이 아니라 낙엽을 밟는 소리와 푹신한 느낌 그리고 낙엽을 태우는 냄새마저도 문화상품입니다. 가을 남이섬에는 서울시내 가로수에서 떨어진 낙엽(은행잎)을 가져와 가을 정취를 연출한다고 하더군요. 남이섬을 벤치마킹 하였는지, 제가 사는 창원 성산구 일원에도 낙엽거리가 있습니다. 시민들이 가을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가로수에서 떨어진 낙엽을 그냥두었다가 11월말에 한꺼번에 치운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 대부분의 도시에서 낙엽은 '쓰레기' 취급을 당합니다. 흙에 뿌리를 두고 있는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던 낙엽은 흙으로 돌아가는 순환의 삶을 이어가는 것이 정상입니다만, 도심에 있는 나무에서 떨어진 낙엽은 순환하는 사이클을 이어가지 못합니다. 도시에는 가로수가 서 있는.. 2010. 11. 23.
주민이 참여하는 은행 털기 축제는 어떨까요? 옛 마산시 뿐만 아니라 통합 창원시에는 은행나무 가로수가 많이 있습니다. 가을이 되면 노랗게 변하는 은행나무 잎이 아름답기는 하지만, 낙엽과 은행열매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공무원들도 있는 모양입니다. 오늘은 바람이 불면 떨어지는 은행나무 열매를 치워야하는 공무원들의 고충에 대하여 함께 생각해보겠습니다. 사실, 가로수인 은행나무와 가을이면 도로에 떨어지는 은행나무 열매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게 된 것은 창원시 공무원이자 파워블로거인 임종만 선생님이 제가 블로그를 통해 포스팅한 두 편의 글을 읽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던진 질문 때문입니다. 2010/10/14 - [세상읽기] - 알맹이 빠지고 조경공사만 남은 임항선 그린웨이 2010/10/15 - [세상읽기] - 내집 앞 쌈지공원도 공무원이 관리해야 한다? .. 2010.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