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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화, 가난한 나라에겐 식민주의 아닌가? [서평] 알렉산드로 바리코가 쓴 1999년 12월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WTO 반대 시위와 2001년 제노바에서 열린 G8 정상회담 시위는 신자유주의 지구화 반대운동을 초국적으로 연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건이다. 알렉산드로 바리코가 쓴 (김현철 옮김, 새물결 펴냄)는 2001년 연말에 이탈리아에서 출간됐다. 지은이는 그 해 7월에 제네바에서 열린 G8정상회담과 초국적으로 연대한 반대 시위를 지켜보면서 '지구화 문제'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2001년 9월 11일, 뉴욕 세계무역센터 건물에 두 대의 납치된 항공기가 충돌한 사건이 일어난 직후 이 글을 썼다고 한다. G8 정상회담이 열리는 동안 제노바에는 영국, 프랑스, 독일 등지에서 30만 명이 넘는 반 지구화 시위대가.. 2013. 12. 2.
바람이 부는 그 곳에 그 분이 오셨더군요. 스스로 조직화된 시민이 되는 '노란 손수건 퍼포먼스' 노무현 대통령 마지막 가시는 날, 참 바쁜 하루를 살았습니다. 아침 일찍 봉하마을을 다녀왔고, 오후에는 제가 일하는 단체 회원들과 부산대학교에서 열린 '다시 바람이 분다' 추모 공연장을 다녀왔습니다. 6시 30분쯤 부산대학교에 도착하였습니다. 정문을 가로막고 있는 차벽은 여전하더군요. 어차피 공연은 계획대로 진행되는데, 왜 차벽이 막혀있는지 잘 모르지만, 아무튼 공연이 끝날 때까지 차벽이 막혀있더군요. 공연이 열릴 예정인 '넉넉한 터' 아래에서 풍물패 길놀이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7시가 조금 넘어 공연이 무대 앞 첫 줄 노란의자에 밀짚 모자를 쓴 그 분을 모시고 공연을 시작하였습니다. 1부는 부산지역 문화 예술인들의 순서였습니다. 다른 공연도 다 인상.. 2009.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