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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2

한 중 일 역사 전쟁, 대안은 뭔가? [서평]유용태, 박진우, 박태균이 쓴 지난 1월에 오키나와 여행을 하면서 한, 중, 일 그리고 동아시아 국가들의 관계를 중심으로 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동아시아 세 국가의 같은 역사에 대한 다른 시각, 그리고 각 나라의 역사적 사건들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한, 중, 일 그리고 베트남과 필리핀, 류큐와 동남아시아로 이어지는 동아시아의 관계를 다룬 새로운 역사책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오키나와 여행 경험 때문이었지 싶습니다. 한국사(박태균), 중국사(유용태), 일본사(박진우)를 전공으로 공부한 세 사람의 역사학자가 한, 중, 일 역사분쟁을 넘어서는 새로운 역사 서술을 위하여 의기투합하였고, 5년이 넘는 기획과 집필과정을 통해 800쪽이 넘는 를 1, 2.. 2011. 3. 10.
일본 대중의 시선으로 본 조선침략 한상일과 한정선 부녀가 쓴 책 그냥 재미있는 줄만 알았던 만화가 세상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 만화가 참으로 심각할 수 있다는 것, 만화가 역사와 시대의 아픔을 담아낼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된 것은 만평을 통해서이다. 물론 이전에도 의 4컷 만화에서 전두환 정권에 대한 숨죽인 비판을 엿보며 분노한 적도 있었지만, 본격적인 속시원함을 맛본 건 역시 만평을 통해서였다. 그 만평은 시사만화의 힘을 제대로 알게 된 계기가 되었다. 한상일과 한정선 부녀가 쓴 책 를 골랐을 때는 '조선병탄과 시선의 정치'라는 부제를 보지 않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로 진출하고 있는 일본 만화를 소개하는 책인 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책을 보니 '조선병탄과 시선의 정치'라는 부제가 붙어 있었고, "근대화에 한 걸음 앞선 일.. 2009.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