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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3.24 딱 1회 사용 '기기 결함'...1년 지났으니 소비자 책임 (6)
  2. 2013.01.04 아이폰 사는 것이 '진짜' 애국이다? (2)
  3. 2012.10.11 누군가 마음 먹고 당신을 뒷조사 한다면? (1)
  4. 2010.02.06 프라이드(?) 세워주던, 16년 지기의 추억 (5)
  5. 2010.01.18 자동차 오래 탄 나만의 비법 (19)
  6. 2010.01.15 16년 정든 차, 20년 못 채운 이유 (46)
  7. 2009.09.29 내 트위터 해킹 당했나? 나도 모르는 메시지 발송... (6)

딱 1회 사용 '기기 결함'...1년 지났으니 소비자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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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동안 고이 모셔둔 OTP고장...황당하다

 

제가 일하는 단체에서 모 시중은행 OTP(1회용 비밀번호 발생기)를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2012년 퇴직연금 가입에 가입하면서 인터넷 뱅킹을 사용하기 위해 신청했더니 OTP를 구입하라고 하였습니다. 처음엔 은행에서 그냥 주는 줄 알았는데, 3000원을 내고 사야 한다고 하더군요.

 

인터넷 뱅킹을 사용하려면 OTP가 꼭 있어야 하니 어쩔 수 없이 3000원을 내고 구입하였습니다. 그러나 자주 거래하는 은행이 아니기 때문에 2012년 5월에 OTP를 구입하였지만, 공인인증서 등록 때 딱 한 번 사용하고 지난 2년 동안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인터넷 뱅킹에 꼭 필요한 공인인증서 유효기간이 만료되어 갱신을 하려고 은행 사이트에 접속하였더니, OTP를 이용하여 비밀번호를 생성하여 입력하라는 메시지가 나오더군요. 서랍을 뒤져서 2년 동안 고이 모셔두었던 OTP를 꺼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전원 버튼을 눌러도 6자리 숫자는 나오지 않고, dnld라고 하는 에러 메시지만 나오더군요. 하는 수 없이 공인인증서 갱신을 포기하고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다음과 같은 제조사의 답변이 나오더군요.

 

저 처럼 dnld라고 에러메시지가 뜬다는 소비자에게 답변한 내용인데, "배터리가 소진되었거나 외부적인 충격 또는 침수 또는 기기불량 등의 원인으로 회로상의 문제가 발생하여 OTP기기 내부상의 비밀키 등의 데이터가 유실되었을 경우 발생"한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저의 경우 2년 동안 서랍 속에 모셔놓았기 때문에 "외부적인 충격 또는 침수"의 가능성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원인은 "배터리가 다 소진되었거나 기기 불량" 둘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배터리 소진이라고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왜냐하면 dnld라고 하는 에러메시지가 워낙 선명하게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원인은 '기기불량'일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OTP의 품질보증기간이 고작 1년 밖에 안 된다는 것입니다. "발급일로부터 1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에는 기기불량의 가능성이 있어 무상교체가 가능"하지만, 1년이 지난 제품은 새로 구입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거래 해당 은행 콜센터에 전화를 해서 기계와 오랫 동안 통화를 한 끝에 어렵게 어렵게 사람(상담원)과 통화가 이루어졌는데, 상담원은 앵무새 같은 이야기만 반복했습니다. 요약하자면 "고장의 원인이 무엇이든지 상관없이 발급(구입) 후 1년이 지났기 때문에 은행에 와서 새로 발급(구입)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딱 한 번 썼는데 '기기 결함'... 그래도 1년 지났으면 무조건 소비자 책임?

 

제가 "상담원에게 2년 전에 발급 받아서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는데, 또 3000원을 내고 사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억울함을 호소하였습니다.

 

"은행에 거래 내역이 있으니 OTP를 몇 번이나 사용했는지 조회해보면 알 것 아닌가요? 지난 2년 동안 공인인증서 등록 할 때 딱 1번 쓰고 그 뒤로는 한 번도 안 썼는데, 소비자에게 책임을 지라는 것은 너무 억울하네요. 가만히 모셔 놓은 기기가 고장 났으니 제조사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담원과 통화하다가 안 되어 나중에는 은행의 담당 차장님과 통화하였습니다. 하지만 별 수가 없더군요. 은행 측에서는 "1년이 지났다는 것"만 앵무새처럼 반복하면서 소비자가 책임져야 한다는 이야기만 하였습니다. "보통 2~3년쯤 지나면 배터리가 방진된다"는 이야기도 반복하였습니다.

 

 

그래서 배터리 방전이 원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검증하기 위해서 OTP를 분해하였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하였더니 OTP를 발급 받은 후에 배터리가 소진 되었을 때, 은행을 방문하여 OTP를 새로 구입하는 번거로운 일을 하지 않고 직접 '배터리'를 교환하여 사용하는 맥가이버(?)들이 수두룩 하더군요.

 

OTP 배터리 교환 소비자가 할 수 있도록 디자인 변경해야 한다

 

저희 단체에서 보관하고 있던 OTP도 조심스럽게 분해를 하였습니다. 회사에서는 일부러 분해가 쉽지 않도록 나사 같은 것을 사용하지 않고 접착제로 고정해 두었더군요. 하지만 작은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케이스와 부품을 전혀 손상시키지 않고 분해에 성공하였습니다.

 

OTP를 분해해보니 배터리는 어렵지 않게 교환이 가능하더군요. 결국 OTP 제조사가 소비자들이 배터리 교환을 할 수 없도록 만들어 놓고, 2~3년 마다 새 OTP를 팔아먹고 있는 셈이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OTP는 배터리를 교환해도 똑같이 'dnld'라는 에러메시지가 나왔습니다.

 

예컨대 자주 사용하지도 않았고, 외부 충격이나 침수도 없었고 2년 동안 서랍에 고이 모셔놓은 OTP가 작동을 하지 않으니 원인은 '기기의 결함' 가능성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은행 측에서는 품질보증기간 1년이 지났으니 소비자가 3000원을 내고 새로 사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하도 답답해서 제가 은행 직원에게 다음과 같이 물어보았습니다.

 

"말씀하신대로 OTP는 기기 결함의 가능성도 높고, 기기의 결함이 아니더라도 2~3년 주기로 배터리를 교환해야 한다면, 구입 후 1년이 지나기 전에 물에 빠뜨리거나 외부 충격으로 작동이 안 되게 하고 새걸로 교환 받는 것이 가장 좋겠네요."

 

은행 직원은 아무 말도 못하더군요. 하지만 결론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구입 후 1년이 지난 OTP는 절대로 무상으로 교환해주지 않는다는 사실이었습니다.

 

OTP 1년 마다 일부러 고장내고 새걸로 교체 받으면 '공짜 가능'

 

사실 진짜로 짜증스러운 것은 OTP기기를 3000원 주고 사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각종 서류를 챙겨서 다시 은행에 가야 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은행 직원의 말처럼 배터리 교환주기에 맞추려면 적어도 2년에 한 번은 주기적으로 은행을 방문해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넷 뉴스를 검색해보니 금융회사이 개인 정보 유출과 각종 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OTP 발급이 800만 건이 넘었다고 합니다. OTP1개에 3000원에 판매하고 있으니 OTP를 만드는 회사는 어림잡아도 최근 몇 년 동안 24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셈입니다.

 

더군다나 2~3년에 한 번씩 교체주기가 돌아온다면 그야말로 '불황'이 없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은행이 제조사에서 얼마에 납품 받아 소비자에게 3000원에 파는지 알 수 없지만, 은행과 OTP제조사가 OTP 장사로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는 것입니다.



 

OTP매출, 240억...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2가지 개선책

 

따라서 이런 잘못된 구조를 바로 잡고 소비자의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개선책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첫째, OTP는 일반 공산품과 다르기 때문에 품질보증기간을 최소 2년으로 늘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일반 공산품과 달리 고장나면 고칠 수 없고 무조건 새 제품을 구입해야 합니다. 그래서 고장나면 고쳐서 쓸 수 있는 공산품과 달리 품질 보증기간을 최소 2년으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품질 보증 기간이 1년이기 때문에 제조사는 1년 이후에 고장날 가능성이 있는 품질을 그대로 유지해도 됩니다.)

 

둘째, OTP의 배터리를 소비자가 직접 교환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바꿔야 합니다. 지금 OTP는 소모품이나 다름없습니다. '기기 결함'이 있어도 새걸로 바꿔야 하고, '배터리'가 다 닳아도 무조건 새걸로 바꿔야 합니다. 이것은 소비자의 선택권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불공정 거래입니다.

 

OTP는 1개에 3000원이지만, 배터리는 시중 문구점에서 소매로 구입해도 1000원이면 충분합니다. OTP를 새로 구입하기 위하여 각종 서류를 챙겨서 은행까지 가야하는 번거로움을 감안한다면, 1000원을 들여서 배터리를 교환해서 사용화는 것이 백배, 천배 편리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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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교육 2014.03.24 13:3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2. 초원길 2014.03.25 03:5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OTP..정말 문제가 많은것 같아요...
    그렇다고 안쓸수도 없고..

  3. DJ WF-PAW 2014.05.11 20:24 address edit & del reply

    OTP가 가격은 비싼것은 사실이지만 데이터가 계속 유지되는건 위험성도 따릅니다. 쉽게 열리면 개인키 접근도 쉽다는 말이 되기에 누군가 접근하여 키를 빼간다면 그거만큼 위험한 일이 없지요. 그럴바에아 열자마자 파기되게 하는게 보안성이 높습니다. 보통 OTP가 저렇게 배터리가 나가면 지워지게 설계하는 이유가 제 예상이지만 시간이 전체 표준시가 아닌 보안회사에서 각기 시간관리를 달리 할 수가 있습니다. 완전 동일시각에서 모든 키가 털렸을때 인증이 깨지는것과 그렇게 하더라도 시간이 틀림으로써 시간을 벌어주는 것도 있지요.

  4. 각성중 2014.07.23 14:37 address edit & del reply

    유독 저은행꺼만 넘 자주고장나요 ㅡ.ㅡ; 저는 벌써 3번째 교체 했었어요 ㅡ.ㅡ; 1년지나고 한번 2년지나고 한번 1년도 되기전에 한번 ㅡ.ㅡ;
    그래서 전 다른은행꺼 쓰는데 이건 고장도 안나요ㅡ.ㅡ; 3년되서 분실했는데 다시 발급받아서 쓰다고 분실된거 1년지나고 찾았는데 아직도 작동중 ㅎㅎ

  5. 계좌해지 2015.02.28 22:14 address edit & del reply

    저 은행 계좌 해지가 답이다. 당해보면 안다. 앵무새들... 1년이 지나면 무조건 고객이...

    • 이윤기 2015.03.02 09:07 신고 address edit & del

      그렇지요......이런 것도 갑의 횡포라고 생각됩니다.

아이폰 사는 것이 '진짜' 애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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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IT 산업의 멸망>을 쓴 김인성은 리눅스와 오픈 소스 개발자이며 포털 사이트 시스템 설계, 구축, 컨설팅을 해온 시스템 엔지니어이고 IT업계의 손꼽히는 기술자 중 한 사람입니다. 그런 그가 지난해는 '사립 탐정' 역할로 더 유명해졌습니다.

 

이른바 '통합진보당 부정 선거 사건' 당시 '온라인 기술 검증 보고서'를 작성하여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고 구조적 결함을 가진 선거 시스템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중요한 조언을 하였습니다. 또 꾸준히 '네이버의 검색 조작'을 폭로하는 칼럼을 연재하여 큰 논란을 일으키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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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른바 선관위 디도스 사건과 관련하여 공개된 자료를 가지고 '선관위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밝혀내 유명세를 타기도 하였습니다. IT정책, IT트랜드 등 광범위한 분야에 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여러 매체에 IT 관련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소위 진보진영을 대표하는 'IT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2011년 4월에 출간된 <한국 IT 산업의 멸망>은 그가 지금만큼 유명해지기 전에 쓴 책이라 기대만큼 독자들의 주목을 받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이른바 베스트셀러가 되지도 못하였고 많은 독자들에게 읽히지도 못하였다는 뜻입니다.

 

그가 칼럼을 쓰는 잡지 <시사인>에 '아까운 걸작'이라는 코너가 있는데, 혹여나 저자가 기분 나쁘게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이 코너 제목에 정말 딱 어울리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IT 산업의 속살을 제대로 들춰낸 '걸작'인데, 많은 독자들에게 읽히지 못하였으니 '아까운 걸작'이라는 것이지요.

 

지난 여름 김인성 교수가 쓴 <한국 IT산업의 멸망>을 읽으면서 '아까운 걸작'이라는 생각이 들어 주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읽어보라고 많이 권하였습니다. 특히 애플이 만든 아이폰을 사야 하나, 삼성이 만든 국산(?) 스마트폰 갤럭시를 사야 하나를 놓고 고민하는 지인들에게는 이 책에서 읽은 이야기를 자주 들려주었지요.

 

진보는 IT에 있다

 

저자는 '진보는 IT에 있다'고 외치는 사람입니다. 과거의 방식으로 세상을 바꾸는 일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진보세력은 국민을 설득하지 못하고 불의를 바로잡을 힘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오히려 IT 산업과 기술이 사회의 진보를 이끌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인터넷 실명제와 검열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표현의 자유라는 정치논리보다 창의력 증진에 방해가 되는 규제의 철폐라는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더 설득력 있다는 주장입니다.

 

진보는 무엇일까요? 희망은 어디에 있을까요? 그것은 열린 인터넷 서비스, 제대로 만든 스마트폰,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TV 속에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본문 중에서)

 

저자는 사회는 IT를 위해 바뀌고 있고, 새로운 진보적인 논리는 IT에서 나오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인터넷과 모바일 기술을 중심으로 한국IT 산업의 과거와 답답한 미래에 대하여 전망하면서 희망을 담은 대안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한때 첨단 IT 강국으로 주목받던 한국이 불과 십여 년 사이에 기술 후진국으로 밀려난 까닭이 무엇일까요? 바로 인터넷의 자유로운 개방성을 가로막는 '규제'라고 진단합니다.

 

"실시간 검색어가 조작되기 시작했으며 어느 날 아무런 예고도 없이 게시글이 삭제되는 일이 비일비재해졌고 불의에 항거하기는커녕 생존을 위해서 권력에 협조하는 포털들은 사용자들에게 증오의 대상이 되어 갔습니다."(본문 중에서)

 

IT 기술 발전을 가로막는 엉터리 규제들이 인터넷을 점점 더 촌스럽게 만들었다는 것이 저자의 진단입니다.

 

"MS의 웹 브라우즈에서만 가능한 결제시스템, 그 자체가 바이러스보다 더 극악하게 사용자들을 괴롭히는 보안 프로그램, 아무런 의미 없이 비용만 들게 하는 공인인증서까지 만들어졌습니다. 이들은 인터넷 전자상거래를 한국만의 방식으로 가능하도록 제한함으로써 기술 수출 길까지 막아버렸습니다."(본문 중에서)

 

말하자면 정책 당국의 엉터리 규제와 IT 쇄국 정책이 대한민국을 인터넷 시대의 은둔형 외톨이로 만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외국인들은 한국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할 수 없게 되었고, 한국 사용자들의 컴퓨터는 점점 느려지는 불편을 겪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자는 인터넷에는 국경이 없으며 비록 언어의 장벽이 있다고 하더라도 국내서비스와 해외서비스를 구별하는 것도 무의미하다고 주장합니다. 바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처럼 다국적 서비스를 구축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IT 쇄국정책... 하루 빨리 바꿔야 한다

 

따라서 IT 분야에서는 일국가적 방침에 따른 규제보다는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방식이나 표준을 선택하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이라는 것입니다. 언론자유, 망중립성, 프라이버시 보호 같은 기본이 지켜지지 않으면 아예 경쟁력을 가지기 어렵다는 것이지요.

 

공권력이 개인의 이메일을 마음대로 볼 수 있는 '촌스러운' 수준에서는 결코 세계적인 서비스가 만들어지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한국 IT산업은 우물안 개구리 정도라 아니라 불 위에 올려진 냄비 속의 개구리 신세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이 점점 따뜻해지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아직 뜨겁지 않다며 다가오는 위기를 외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로 이런 촌스러운 인터넷의 결정판이 '전자상거래 현장'이라고 합니다.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과 전자상거래가 이루어지는 모든 웹사이트에서 '추가 설치'를 강요하는 엑티브 엑스 방식이 컴퓨터를 보안 위협에 빠뜨리고 사용자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문제를 일으켜 개인용 컴퓨터를 점점 먹통으로 만들어간다는 겁니다.

 

세계 여러 나라들이 '표준 보안 방식'인 '안전 전송 규약'을 사용하는데, 우리나라만 유독 사이트의 안전을 파악할 수 없는 보안 방식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자기들만은 보안 연결 프로그램, 방화벽 소프트웨어, 키보드 해킹 방지 프로그램, 바이러스 백신 등을 다운받게 한 다음 사용자들의 컴퓨터를 조사합니다. 이것도 모자라 공인인증서까지 요구합니다.(본문 중에서)

 

한국 PC들이 쉽게 해커들의 좀비PC로 전락하고 있는데도 세계 표준 보안 방식과 표준 결제 방식을 도입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하루 빨리 MS 윈도우와 인터넷 익스플로러 그리고 엑티브 엑스 방식에 의존적인 전자상거래를 폐지하고 국제 표준을 도입해야 한다고 거듭거듭 강조합니다.

 

한편 이 책은 소셜네트워크의 등장과 한국의 인터넷 규제정책 그리고 콘텐츠를 죽이는 불법 복제의 문제점, 기대 통신회사의 독점과 과거를 고집하는 횡포를 고발하고 하고 있습니다만, 모든 내용을 소개하기는 어렵습니다. 대신 '아이폰이 보여준 놀라운 세상', 새로운 시작을 소개하는 것으로 저자의 주장을 한 번 더 살펴보겠습니다.

 

 

갤럭시 사자고? 아이폰 없던 시절 생각해봐!


저자의 글을 요약하면 아이폰은 단순히 휴대 전화기의 발전된 모습이 아닙니다. 컴퓨터를 손 안에 쥘 수 있을 만큼 작게 만들었고 이동형 개인 인터넷 단말기를 이용하여 음성통화까지 할 수 있게 된 것이지요.

 

애플이 만든 놀라운 운영체제가 제공하는 통합적이고 편리한 사용 경험뿐만 아니라 한국 사용자들에게 난생 처음으로 통신사들의 횡포로부터 벗어나는 혁명적 경험을 제공하였습니다. 아이폰의 등장으로 비싼 3G 통신만을 이용하지 않고도 와이파이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되었으며, 3.5파이 표준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고, MP3 파일을 사용자가 자유롭게 넣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도서비스와 GPS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고 손 안에 내비게이션을 휴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폰의 등장으로 통신회사들은 더 이상 벨소리와 MP3 음악을 비싼 통신비를 받아챙기면서 독점적으로 팔아먹을 수 없게 되었으며,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더 자유로운 인터넷 접속은 사람들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앱스토어에는 스마트폰의 기능을 확장시켜주는 수많은 앱들이 넘쳐나고 있으며, 전화기, MP3플레이어, 카메라, 캠코더, 녹음기, 내비게이션, GPS, 전자사전 기능은 기본이며 이들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응용프로그램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아이폰으로 인하여 시작된 것이지요.

 

저자는 애플이 가진 독점적이고 폐쇄적인 구조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나라 사용자들은 '아이폰'을 구매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애국심 마케팅'에 현혹되지 말고 진짜 애국하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우리가 구입하는 국산 제품의 품질이 그들이 외국에 파는 것만큼 좋아질 때까지, 국내 가격이 최소한 외국 가격만큼 싸질 때까지, 국내 소비자를 최소한 외국 소비자만큼 존중할 때까지 우리의 보복은 계속되어야 합니다."(본문 중에서)

 

"소비자가 정당한 대접을 받는 세상, 기업이 법을 지키며 제품에 대해 거짓말을 하지 않는 세상, 이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현명한 소비자들의 선택이 필요합니다."(본문 중에서)

 

 

개방과 표준은 기술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원칙

 

한국 IT산업의 미래를 위해서는 아이폰을 구입하는 것이 진정한 애국이며, 아이폰을 손에 든 소비자의 요구만이 희망을 잃어가는 한국 IT산업을 살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애플의 폐쇄성에 대한 비난은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아니라 '개방과 표준의 가치를 어느 나라보다 높이 평가하고 망중립성을 진진하게 고민하는 미국'에서나 할 만한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아울러 저자는 한국의 거대통신 재벌들이 하루 빨리 '음성통화' 위주의 수익구조를 벗어나서 '이동형 무선인터넷 전문 업체'로 변신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조만간 폐기될 음성통화 시장과 아무도 사용하지 않게 될 전화번호에 매달리지 말고 새로운 시장을 향해 뛰어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유와 평등이 인류가 추구하는 진보의 가치이듯 개방과 표준은 기술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원칙이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입니다. 특정 업체에 종속적이고 은폐된 기술을 버리고 개방과 표준정책을 따라야 새로운 혁신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대기업과 거대포털 위주의 산업정책을 포기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하며 애플의 혁신과 구글의 개방성을 추구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젊은이들에게 '마음먹은 대로 살아가라'고 권고합니다. 현실에 매몰된 목표를 기억해내고,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혁신적인 사람이 되라고 말합니다. 저자는 초심으로 돌아가는 방법으로 '여행'을 권합니다.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사고가 가능해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라는 것입니다.

 

젊은 시절 인도로 무전여행을 떠났던 스티브 잡스가 가슴에 품고 온 것처럼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은 뜨거운 열망'이 싹트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2012년 12월 '역사의 좌절'을 경험하고 '치유'가 필요한 영혼들에게도 이런 '여행'이 필요할 듯합니다. 모두 치유의 여행에서 돌아와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은 뜨거운 열정이 다시 솟아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IT산업의 멸망 - 10점
김인성 지음/북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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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모니 2013.01.06 17:10 address edit & del reply

    왜 공인인증서를 액티브 엑스에서만 구동하게 만들었는지 사실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쓴글이군요. 공인인증서 폐지가 왜 어려운지도 잘 모르고 그냥 없에면 되는거 아니냐? ㅋㅋㅋ 정말 IT업계의 손꼽히는 기술자 분 맞나요? 제가 보기엔 정치인인듯..

  2. 현윤 2013.01.10 01:01 address edit & del reply

    하모니 저 양반은 억하심정이라도 있는 지 댓글이 가관이네
    그럼 당신은 왜 액티브X에서만 구동하게 만들었는 지 설명이라도 좀 해주든가
    그리고 말이지
    XP에서 비스타로 넘어 가기전 익스7.0인가만들 때 마소에서 그렇게 천명했다 보안을 위해 만든 액티브X가 오히려 보안에 취약한 문제로 인해 액티브X는 버릴 것이다 그 때 한국 정부가 볍신같게도 무라고 한 줄 아냐? 그거 없으면 우리 못산다 우린 그거 써야겠다 버리지 말아 달라 라고 읍소했다 그것도 구차하게 말이야 한 마디로 마소의 농간에 놀아 난 거다 그 당시 다른 나라들은? 크롬이나 오페라 파폭에 리눅스OS에서 사용할 수 있게끔 웹표준2.0을 만들었다
    마소에 종속되지 않고 오픈된 웹환경을 구현하자고 말이다(웹2.0이 아니다 이건 전혀 다르다)
    그런데 한국만 액티브X에 종속되어 있다 이건 어떻게 할건데? 거기다 당신도 웹에서 은행 업무를 봣으면 알겠지 최소한 액티브X 5개 이상 깔린다 그것도 각 은행마다 동일한 액티브X(같은 소프트제조사)면서 충돌 일으킨다 그래서 나중엔 OS자체가 꼬여 버린다 그나마 스마트폰에서 자유롭다고 하는 데 내가 보기엔 그렇지도 않다 액티브X 못 버리면 나중에 마소 망하면 그 땐 대안이 없다 알겠냐? 마소 안 망한다고? 소니나 야후 노키아는 지금도 건재하냐?
    이래도 버리면 안되고 그냥 죽어도 무덤까지 들고 가야할 기술이냐?
    지금은 기술이 급격하게 변하는 데 우리만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에 머물자고? 웃기는 소리다

누군가 마음 먹고 당신을 뒷조사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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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싫어하는 PD수첩 작가의 이메일이 전 국민의 알권리를 핑계로 공개되었고, 통신회사들과 스마트폰 제조회사들은 사용자들의 위치 정보를 꾸준히 수집하고 있었습니다. 국무총리실이 공무원은 민간인을 사찰하고, 청와대 직원은 이른바 대포폰까지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신용카드 회사는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을 훤히 있고, 인터넷과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자발적으로 프라이버시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전 국민에게 번호를 매기는 세계 유일의 주민등록제도를 가진 나라는, 그것으로도 모자라서 전자주민증을 만들어 위험한 과도하게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저장하겠다는 계획을 호시탐탐 추진하려고 합니다.
 
<감시사회>는 전자주민증 도입을 둘러싼 논란이 한창이던 2011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공동으로 기획한 '감시사회 강연회'에 참여했던, 한홍구·최철웅·엄기호·홍성수·한상희의 강연을 엮은 책입니다.
 
한홍구와 함께 사찰과 정보정치의 현대사를 들여다보고, 페이스북, 구글 등 온라인 사이트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상업적 감시의 위험을 최철웅과 함께 파악합니다. 신자유주의 세계화와 감시사회에 대한 엄기호의 강연이 이어지고, 홍성수는 법과 인권의 관점에서 프라이버시와 감시에 대하여 이야기합니다.

 
한상희의 강연을 통해 세계에 유래가 없는 감시체계인 주민등록제도와 전자주민증의 문제점을 살펴봅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정치권력과 기업권력 앞에 발가벗겨진 개인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감시를 바탕으로 개인을 통제하고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어두운 단면을 드러내 보입니다.

 
주민감시, 북한보다 남한이 훨씬 앞선다

 
한홍구는 한국현대사를 짚어가면서 권력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하여 개인을 감시하게 되는 감시 사회의 정착되는 과정을 들려줍니다. 남북한 권력의 감시 기술을 비교 한 사례는 특히 인상적입니다. 일반적으로 북한이 남한에 비하여 훨씬 치밀하게 인민들을 감시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정반대라는 것입니다.

 
"남쪽이 얼마나 더 국민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을까요? 이산가족 찾기를 할 때 보면 적나라하게 들어납니다. 남과북이 이상가족 상봉을 추진할 때 보통 200명 정도 명단을 서로 교환합니다. 그런데 그날 저녁 뉴스에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명단이 뜹니다."(본문 중에서)

북측에서 오전 10시 ~11시쯤 명단을 받으면 저녁 9시 뉴스 시간에 찾는 사람의 소재를 파악해서 내보낸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남측에서 북측으로 넘긴 명단이 확인되는 데는 석 달쯤 걸린다는 것입니다. 국가가 개인을 감시하는 능력에 있어서 남쪽이 훨씬 앞서 있다는 것이지요.
 
마찬가지로 기술이 고도로 발달할수록 감시는 쉬워진다는 것입니다. 신용카드, 휴대전화, 이메일, 블로그, 트위터를 이용하고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사기 때문에 정보기관이 사람들의 생각을 감시하는 것이 훨씬 쉬워졌다는 것입니다.
 
한홍구는 주민등록제도의 기원을 일제하에 시작된 호주제와 징병대상자를 관리하던 조선기류령에서 찾고 있습니다. 국가가 개인을 상대로 세금을 걷기 시작한 것도 바로 개인 거주를 정확히 파악한 이후부터라는 것입니다.

 
해방이후에는 1947년 미군이 주민등록을 시행하였고, 이른바 공비토벌을 목적으로 '양민증'을 발급하기도 하였답니다. 현재의 주민등록증과 가장 가까운 형태는 만주국의 '국민수장'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청년기를 만주국에서 보낸 박정희가 주민등록제도의 모델로 삼은 것이라고 합니다. 1962년에 주민등록제도가 생기고 1968년에 주민등록번호 부역 시작되었으며, 1970년 전후로 국가가 개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시작하였다는 것입니다.

 
한편, 감시를 담당하는 정보기관의 대명사인 중앙정보부는 5·16군사쿠데타 이후 김종필에 의해 창설되었습니다. 1960년대는 권력 내부 감시를 주로 하였다가 1980년대에는 힘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간첩사건을 많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여당과 야당을 가리지 않고 실력자들을 감시하던 정보기관의 역할이 줄어든 것은 노태우·김영삼·김종필의 3당 합당으로 탄생한 민자당 시절이었으며, 1997년 정권교체 역시 정보기관의 힘이 줄었기 때문에 가능하였다고 평가합니다.
 
6월 항쟁과 노동자 대투쟁, 방송 민주화, 언론 민주화, 전교조 설립 등으로 정보기관이 활약이 점점 어려워졌다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면서 국가기구가 민간인을 감시하는 과거의 망령이 되살아났다는 것입니다. PD수첩을 핍박하고 작가의 이메일을 뒤지자 세계에 유래가 없는 '이메일 망명'이 일어난 것이지요.
 
정보기관이 마음먹고 뒤지면 사생활 다 알 수 있다
 
"정보기관이 마음먹고 금융정보, 카드정보, 휴대전화 정보, 이메일 정보, CCTV 내역을 뒤지면 누구든 하루 생활이 완벽하게 다 그려집니다."(본문 중에서)
 
개인에 대하여 더 많은 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되자 국가의 통제도 강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민주주의의 힘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 한홍구의 결론입니다.

 
"저들이 아무리 우리를 훤히 들여다보고 있더라도 우리 머릿속을 들여다보고 행도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다 하더라도 마음마저 통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 마음들을 우리가 어떻게 지켜나가느냐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본문 중에서)
 
공감하고 아파하는 능력으로부터 연대하는 힘히 발휘되고 거리로 나서지 않더라도 선거에 참여하고 국회를 압박하고 우리가 이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최철웅의 강좌는 감시를 위한 테크놀러지에 대하여 이야기합니다.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면서 정보의 축적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정보를 매칭하는 '데이터 마이닝' 능력이 엄청나게 커졌으며 축적, 검색, 조합의 가능성이 극대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개인이 제공하는 정보를 축적하는 기업들의 관심은 행동패턴을 예측하는 쪽으로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으며, 통계적으로 70~80% 이상 예측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업이 가진 정보가 국가기관 그리고 정보기관으로 넘어가서 정치적 불이익이나 통제로 작동하는 경우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정보기관 못지 않은 자본의 감시가 더 위험하다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처럼 막대한 개인정보를 축적하는 민간기업들에게 공공성의 잣대를 들이댈 수 없다면 국가권력의 감시보다 더 위험한 일이 일어날 수 있고, 이미 그런 사례들이 적지 않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CCTV와 같은 감시기구의 확대, 재벌 기업의 민간 경비시장 진출 등으로 사회적 안전이 상품화 되고, 계급적 불평등이 발생하고 있다는 겁니다.

 
"개개인이 자기 돈으로 CCTV를 설치하고 스스로 보안업체에 가입하고 하면서 자기 안전은 자기가 지켜야 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겁니다."(본문 중에서)
  
신자유주의 체제는 사회적 문제를 개인이 해결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부자동네에 CCTV가 늘어나면 옆 동네에 범죄가 늘어나는 것도 같은 이유라는 것이지요. 결국 경쟁강화, 공공부문 축소, 복지약화로 사회적 블안이 증가하는 것을 치안을 상품화하여 해결하려 든다는 것입니다. 

 
한편 페이스북은 한해 수천억의 매출을 올리고 기업가치만 50조가 넘는데, 따져보면 온라인 상에 시스템 하나 만들어놓고 모두 개인들이 제공한 개인정보를 활용해서 이익을 얻고 있다는 지적이 눈에 띕니다.

 

개인은 정보만 대고 이윤은 기업이 독점하는 상황에 대한 대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정보를 제공하는 개인이 정당한 댓가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도 같은 이유라는 것입니다.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민주주의의 역설
 
엄기호의 강연은 프라이버시 문제를 깊이 다루고 있습니다.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국가권력은 두 종류인데, 첫 번째는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전체주의'입니다. 비밀경찰이 시민을 감시하고 영장도 없이 잡아가고 개인의 권리를 짓밟는 체재입니다.
 
두 번째 국가권력은 투명사회라고 합니다. 민주주의를 통해서 권력의 움직임을 완전히 투명하게 하려는 기획, 시민이 국가권력을 감시해서 프라이버시를 지키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투명한 사회, 민주주의가 역설적으로 CCTV와 같은 시민의 자발적 동의를 받는 감시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감시와 통제를 스스로 삶속에 불러들이고 인정하고 허용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안전을 위해 불러들인 통제와 감시 때문에 프라이버시가 안전히 침해될 수 있는 불안이 함께 작동한다는 것이지요.
 
한편, 프라이버시에 대한 저자의 정의는 꼭 기억해둘 만합니다. 소유권의 문제가 강조되면 프라이버시 문제는 지적재산권문제와 부딪힐 수 있다는 것입니다.

 
"프라이버시라고 하는 것은 내면을 숨긴다는 것이고 그것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안 보일 권리, 내가 숨을 권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가 철저히 나를 안 드러낼 권리, 사회로부터 완전히 물러날 수 잇는 권리라고 할 수 있죠." (본문 중에서)
 
트위터에 남긴 글을 허락도 안 받고 인용했다고 하여 프라이버시 침해라고 하는 것은 지나친 소유권 주장이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간단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프라이버시 문제에 대하여 깊은 성찰이 있어야 국가의 감시와 통제를 벗어날 수 있는 길을 모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프라이버시를 지키려는 일이 오히려 프라이버시를 보호하지 못하는 현실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부풀려진 외부의 위협에 흔들리지 말고, 현실을 직시해야 하며 자발적으로 감시에 동의하는 불행을 줄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TV는 사랑을 싣고' 성적표 공개는 불법?
 
홍성수의 강연은 법과 인권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감시사회의 문제입니다. 그는 <TV는 사랑을 싣고>라는 프로그램에서 출연자의 생활기록부를 함부로 열어보고 공개하는 문제, 혹은 국회청문회에서 대학 성적표까지 공개하는 것을 어떻게 봐야 할지 프라이버시의 기원부터 한 번 살펴보자고 제안합니다. 프라이버시가 권리로 등장한 것은 시민혁명 이후라고 합니다.

 

"근대 시민혁명의 이념은 이른바 개인주의 또는 자유주의인데, 그것은 국가의 간섭 없이 시민이 최대한 자유를 누릴 때 최상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이었죠. 이것이 시민의 자유라는 이념으로 형상화되었고 근대 인권의 초석이 됩니다."(본문 중에서)
 
따라서 프라이버시는 모든 자유의 기본적인 전제라는 것입니다. 표현의 자유, 사상의 자유, 종교의 자유, 인신의 자유, 주거의 자유, 통신의 자유, 혼인과 가족생활의 보장 등 헌법에 있는 대부분의 권리들은 프라이버시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문제는 복지국가가 등장하면서 프라이버시의 측면에서는 국가의 개입을 불러들이는 역설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국가가 복지 혜택을 제공하려면 개인의 경제적 처지와 정보를 알아야 가능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현대사회에서는 공익을 목적으로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일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결국 프라이버시 문제를 '절대 선'의 문제로만 접근해서는 안 되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그는 프라이버시 문제에 접근하면서 혼자 있을 권리, 자기정보통제권, 반 감시권의 측면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다른 사람의 프라이버시 알고 싶다는 욕망을 버려야

 
또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공익과 충돌하는 사례를 소개하면서 프라이버시가 제한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줍니다. 정보화 사회에서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 감시와 통제로부터 자유롭게 살아갈 방법을 제안하면서, 서로가 서로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다른 사람의 프라이버시를 알고 싶다는 욕망, 그런 재미를 포기하고 유혹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남의 사생활을 알고 싶다는 욕망은 결국 자신의 사생활을 침해당하는 결과로 이어집니다."(본문 중에서)
 
다른 사람의 사생활을 존중하고 적절한 수준에서 타인에 대한 관심을 자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개인은 물론이고 연예인의 경우에도 똑같이 사생활이 존중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한편 공익적인 이유에서 이루어지는 개인정보 수집도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예컨대 CCTV가 범죄 예방에 효과가 있는지, 흉악범의 얼굴을 공개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고민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CCTV의 경우 범죄 예방 효과가 없으며 범죄 발생을 줄여주지도 못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강좌는 한상희의 주민등록제도에 대한 고찰입니다. 세계 여러나라의 신분증명 제도와 우리나라의 주민등록제도를 비교합니다. 주민등록제도를 통해 국가가 140여가지 개인정보를 수집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이름부터 나이, 학력이 중학교, 고등학교 재학 중인지, 졸업했는지 중퇴를 했는지, 대학은 전공이 뭐고 무슨과인지, 이런 것까지 관리하고 있어요. 또 지문까지 수집하죠."(본문 중에서)

그런데 정작 주민등록법과 시행령에는 지문을 채취한다는 조항이 없다는 것입니다. 시행령 별표에 있는 주민등록증 신청 양식에 지문찍는 칸이 있고 이를 근거로 지문을 수집한다는 것입니다.

주민등록번호 변경을 허용해야 한다
 
정보수집보다 심각한 문제는 주민등록이 없으면 국가로부터 아무런 혜택도 받을 수 없고, 아예 국민취급조차 제대로 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절차를 지키지 않고 이루어지는 불심검문이라 하더라도 주민등록증이 없으면 곧장 범죄자 취급을 당하기 일쑤입니다.

 

또 국민에게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주민번호를 강제로 부여하여 주민등록번호 하나로 국민의 정보를 한꺼번에 관리하는 것이지요. 나아가 김대중 정부에서 시작되어 끊임없이 시도되는 전자주민등록증 제도의 위험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아날로그 정보가 유출될 확률이 1만분의 1이고 디지털 정보가 유출될 확률이 1억분의 1이라고 합시다. 어느 게 더 안전할까요? 보안의 판단 기준은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이 퍼져나가서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것인지, 얼마나 충격을 줄 것인지가 되어야 하는 거죠."(본문 중에서)
 
아날로그 정보는 훔쳐 본 사람만 알 수 있지만, 디지털 정보는 한 번 유출되면 영원히 되돌릴수 없기 때문에 아무리 확률이 낮아도 더 위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당장 주민번호 부여를 없앨 수 없다면 적어도 유출된 주민번호는 변경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주민번호를 극히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활용범위를 제한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입니다.

 
감시사회를 살아가려면 적어도 자발적으로 개인정보를 넘겨주는 어리석은 일은 중단해야 하며, 감시에 대하여 자발적으로 동의하고 협조하는 어리석은 행동은 중단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결론입니다. 아울러 국민이 국가권력을 더 적극적으로 감시해야만 권력이 국민을 감시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감시사회 - 10점
한홍구 외 지음/철수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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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모니 2012.10.12 23:31 address edit & del reply

    제대로된 복지사회를 만들려면 국가가 국민들을 낱낱이 파헤쳐 알아야합니다. 이사람이 장애인인지 소득은 얼마나 되는지 재산은 얼마나 있는지 교육수준은 어떤지. 결혼여부와 배우자의 모든정보 자녀의 모든정보도 알아야 합니다. 복지국가로 가려면 필수적인데 어떻게 싱각하시는지요?

프라이드(?) 세워주던, 16년 지기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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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에 16년 동안 타고 다니던 프라이드 승용차를 폐차한 이야기를 몇 차례로 나누어 포스팅하였습니다. 16년 정든 차를 20년 못 채운 이유 그리고 16년을 무사히 타고 다닌 나만의 비법을 소개하였지요.

오늘은
16년 동안 생사고락(? 자동차는 좀 그런면이 있지요), 동고동락(?)타고 다녔던 프라이드에 얽힌 가지 추억을
기록으로 남겨보려고 합니다.

2010/02/05 - [시시콜콜] - 신형원, 안치환도 함께 탔던 프라이드
2010/01/18 - [시시콜콜] - 자동차 오래 탄 나만의 비법
2010/01/15 - [시시콜콜] - 16년 정든 차, 20년 못 채운 이유
2010/01/14 - [시시콜콜] - 사연 많은 16년 지기와 헤어지다

▲ 굴뚝 마크가 선명한 기아자동차 프라이드


16년 전, 시민단체 실무자가 뭔 돈으로 차를 샀나?

요즘이야 시민단체 활동가들도 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환경을 걱정하면서 자발적으로 차를 없애는 사람도 있지만 시간을 쪼개는 단체 활동 때문에 승용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16년 전 제가 프라이드를 구입하였을 때만 하여도 열댓명이 일하던 저희 단체에서 자동차가 있었던 사람은 저 한 사람 밖에 없었습니다. 저희 단체에 한 대 있는 낡은 15인승 승합차가 전부였습니다. 


함께 일하던 당시 사무총장께서도 승용차가 없었고 오랫 동안 제 차를 많이 이용하였지요. 대체로 제가 차를 구입하고 나서 1~2년쯤 후에 동료 실무자 중에서 승용차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으까요.

사실 단체 실무자는 지금도 박봉이지만 그 때는 더 어려웠습니다. 제가 받는 실무자 급여로 승용차를 장만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었고 꿈도 꿀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럼 저는 어떻게 자가용족이 될 수 있었을까요?

사실은 아들덕분이고, 실제로는 부모님의 도움이 컸습니다. 결혼하고 첫 아이를 낳을 무렵이 되자 아버지께서 자동차 이야기를 먼저 꺼내셨습니다. 맞벌이 하려면 매일 아이를 맡기러 가야하는데 차도 없이 아이를 안고 다녀야 하는 것이 영 맘에 걸리셨는지 차를 사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저는 차를 구입할 형편이 안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자주 손자를 데리고 부모님을 뵈러 오라는 것"을 조건으로 자동차 구입 비용의 절반을 보태주시겠다고 하시는겁니다. 

결국, 등록비용을 포함하여 800여만원 중에서 절반인 400만원을 부모님이 보태주시고 나머지 금액은 12개월 할부로 '프라이드 베타'를 구입하였습니다.


▲ 앞문에서 뒷문까지 긁힌 자국이 남아 있습니다.



차 때문에 눈물 흘릴 뻔했던 기억

신혼초에 주택에 살다가 첫째 아이가 태어나고 아내의 출산휴가가 끝나기 전에 아이를 돌봐주기로 한 처형이 사는 동네에 있는 아파트 이사를 갔습니다. 그러니까 '프라이드'를 처음 구입했을 때는 아버지 사시는 동네 근처 주택에 살고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지금도 별로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만, 주택가에는 따로 정해진 주차장이 없으니 퇴근 후에는 동네 골목길 적당한 곳에 차를 세우는 것이 당시의 주차문화였습니다. 제가 살던 집 담벼락에 주차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늘 저를 위해서 자리가 비어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퇴근 후에 골목길 적당한 곳에 차를 세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프라이드를 구입하고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어느 날, 아침 출근을 위하여 나갔다가 차를 보는 순간 울컥~ 울음이 쏟아질 것 같은 처참한 광경이 펼쳐져있었습니다. 누군가 못처럼 날카로운 물건으로 운전석에서부터 뒷문까지 가로, 세로로 좍~좍~ 긁어놓고 가버린 겁니다. 

아직 할부금도 까마득히 남았는데... 새 차 사고나서 한 달도 안 지났는데...소심한 아내는 두고 두고 안타깝고 속이 상해 어쩔 줄을 몰라하였습니다. 처참하게 긁힌 곳이 조수석 쪽이면 자주 보는 일이라도 없었을 것인데, 하필 운전석 쪽이 긁혔기 때문에 꽤 오랫동안 차에 타고 내릴 때마다 그 모습을 보면 화를 참을 수가 없더군요.

폐차 할 때까지 큰 사고도 없었고 한 번도 전체 도색을하지 않았기 때문에 위에 보시는 마지막 사진에 가로로 크게 한 줄, 세로로 여러 줄로 긁힌 흔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 16년 동안 늘 이 긁힌 흔적을 보면서 타고 내렸지요. 처음에는 찢어지는 마음이었지만, 새차가 조금씩 헌차가 되어갈수록 마음의 아픔도 사라져가더군요.

그 뒤에는 쭉 경비원이 근무하는 아파트에 살았기 때문인지 이런 험한 일을 다시 격지는 않았습니다.
화가 나서 남의 차 쭉 긁고 가는 분들, 당하는 사람의 아픔을 한 번쯤 생각해주시면 어떨까요?

▲ 차는 폐차장으로 가고 열쇠만 남았습니다. 16년 사용하였던 열쇠입니다. 참 많이 닳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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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용팔 2010.02.07 05:37 address edit & del reply

    차를 산지 얼마 안되어 차체에 난 상처는 몸에 상처만큼이나 마음이 아프죠...
    잘 읽고 갑니다.. 좋은 시간되세요.^^

    • 이윤기 2010.02.07 08:14 신고 address edit & del

      딱 정확한 표현으로 공감해주셨네요.

      정말 당시에는 몸에 난 상처 같았습니다.

  2. 아시마루 2010.02.07 06:39 address edit & del reply

    추천 한 방 날리고 갑니다. 왼쪽 상단 배너 반갑네요. 건필하세요.^^

    • 이윤기 2010.02.07 08:15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저도 베너 홍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베너 달 줄 모르는 분들에게 직접 달아주는 봉사(?)활동도 몇 번 했어요.

      한국 블로그들이 멋진 싸움을 해내고 있는것 같습니다.

  3. 저녁노을 2010.02.10 10:52 address edit & del reply

    노을이도 오래탓던 차종입니다.

자동차 오래 탄 나만의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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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탔던 차를 지난 연말에 폐차하였습니다. 1994년 1월 14일에 등록한 기아자동차 프라이드 승용차를 19만여 킬로미터를 주행하고 만 16년을 보름 앞두고 폐차하였습니다.

워낙 오래된 차도 많고, 주행거리가 긴 차(자동차, 최고 몇 킬로까지 탈 수 있을까?) 도 많아서 대단한 자랑은 아니지만, 보통 사람들에게 승용차를 16년씩 타는 것은 여전히 별로 흔한 일은 아닙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워낙 차를 신차를 선호하고 차량 교체를 자주 하기 때문에 '자동차 10년 타기 운동'을 하는 시민단체도 생겼으니까 말 입니다. 제 차 역시 10년이 지나면서부터는 친척들이나 친구들을 만날 때마다 '프라이드' 아직 타고 다니냐? 혹은 이 차 몇 년 탔어요? 하는 이야기를 인사처럼 수 없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새 차를 구입하는 경제적 부담과 새 차가 환경에 주는 부담을 생각하여 차일 피일 미루다가 2009년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 노후차 교체 세제감면 혜택 때문에 아직 수명이 좀 남은 차를 부득이하게 폐차하였습니다.

관련기사 : 2004/01/04- [시시콜콜] - 사연 많은 16년 지기와 헤어지다
관련기사 : 2010/01/15 - [시시콜콜] - 16년 정든 차, 20년 못 채운 이유


저는 닦고 조이고 기름치고 하는 일을 직접할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고장나면 카센타에서 기술자의 도움을 받아야 하고 남들 보다 특별히 차를 아끼거나 차에 시간과 공을 들이지는 않았습니다.
 
새차 같은 오래된 차를 타는 분들은 직접 부품도 구해서 교체하고 늘 왁스 칠을 해준다고 하는데, 저는 그런 노력을 기울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제가 남들 보다 차를  비교적 오래 탈 수 있었던 것은 아마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이유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16년 무사고가 가장 중요한 비결

① 뭐니 뭐니 해도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큰 사고가 없었다는 것 입니다. 자동차의 성능과 기능이 나빠지는 가장 큰 이유는 사고가 틀림없습니다. 제 차 역시 크고 작은 접촉사고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가장 큰 수리를 하였던 때가 뒷 범퍼를 교체하였을 때입니다. 따라서 사고로 본네트 속에 있는 주요 부품을 교체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지난 16년 동안 자동차보험으로 차를 수리한 적이 단 번도 없었습니다. 어떤 분은 꼬박 꼬박 낸 보험료가 아깝다고 하는 분도 있지만 저는 큰 사고가 없었다는 것만 해도 충분한 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마디로 저에겐 아주 운이 좋은 차였습니다.

② 두 번째로 저는 16년 동안 운전자가 바뀌지 않은 것이 가장 중요했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험으로는 차가 낡을 수록 운전하는 사람이 바뀌면 수명이 짦아지고 기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여러 사람이 운전하는 제가 일하는 단체에 있는 승합차를 보면 확실히 자동차 관리가 잘 되지 않고, 운전 습관이 다른 사람들이 번갈아 운전하기 때문에 차의 수명이 줄어드는 현상이 분명히 있습니다

▲ 94년 12월 23일부터 작성한 차계부입니다.
엔진오일 교체와 수리 내역을 구분하여 기록하였습니다.



낡은 프라이드, 15년 동안 차계부를 작성하다.


③ 약 15년 동안 차계부를 작성하였습니다. 깔끔한 차계부를 작성한 것은 아니지만 작은 수첩에다가 카센타나 정비공장에서 정비한 내역을 메모해두었습니다. 휘 갈겨놓은 메모지만, 엔진 오일은 몇 킬로미터 마다 교환하였는지, 각종 소모품은 언제 교체하였는지, 어떤 부품을 교체하였는지는 모두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차계부를 보며 매 5000킬로마다 한 번씩 엔진오일을 비롯한 소모품은 꼬박꼬박 교체하였지요.

④ 큰 사고가 없었기 때문에 자동차 전체 도색은 한 번도 하지 않았습니만 크고 작은 접촉사고로 긁힌 일은 수 없이 많이 있습니다. 그때마다 메니큐어처럼 생긴 자동차 도장 페인트로 흠집이 있는 곳에 페인트 칠을 해주었습니다. 따라서 적어도 긁힘이나 흠집 때문에 차의 겉면에 녹이 생기는 일은 없었지요.

⑤ 불필요한 튜닝을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프라이드를 새차로 구입하였을 때는 이것저것 여러가지 편의 장치를 설치하였습니다. 원격시동 경보장치를 비롯하여 핸즈프리 장치 같은 것을 설치하였습니다만 얼마 후에는 모두 제거하였습니다.

특히, 출고 당시에 설치되어 있지 않던 원격 시동 장치는 2년여 만에 자꾸 말썽을 부려서 결국 제거하였습니다. 새차에 설치되어 있지 않은 이런 저런 편의 장치를 설치하는 것이 반드시 차의 성능을 높여주는 것은 아닌 것 같더군요.

10년이 넘아가면서 제 차는 처음 출고 상태로 돌아갔습니다. 여러가지 부착물도 모두 없애고 마지막 폐차 할 때는 출고 상태에서 인조가죽 시트만 덧 씌워진 상태였습니다.




16년된 차, 취급설명서도 고스란히...

⑥ 저는 어떤 기계든지 새 기계를 구입하면 '취급설명서'를 꼼꼼히 읽는 편입니다. 16년 된 프라이드 베타는 지난 연말에 폐차하였지만, 저희집 책꽂이에는 늘 차에 싣고 다니던 '프라이드'의 사용설명서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만약, 중고로 자동차를 처분할 일이 있었다면, 사용설명서와 차계부를 새 주인에게 넘겨 줄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차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어 가끔 차에 이상이 있으면 보관함에 들어있는 '취급 설명서'를 꺼내 보곤 하였습니다. 요즘은 보험회사 긴급 출동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지만, 언젠가 한 번 여행지에서 휴즈가 끊어져 시동이 걸리지 않았을 때, 취급 설명서를 꺼내 읽어보고 어렵지 않게 해결한 경험이 있습니다.

저의 경험담이 지금 타고 계신 차를 좀 더 오랫동안 타겠다는 계획을 세우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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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뽀글 2010.01.18 11:55 address edit & del reply

    우아~ 무사고만해도 대단하신데..차계부까지 정말 대단하세요.
    저도 이제라도 써야겠어요^^

    • 이윤기 2010.01.19 09:55 신고 address edit & del

      간단한 메모가 자동차 관리에 중요한 자료가 될 때가 있더라구요. 시간이 지나면 내가 언제 소모품을 교체했는지 잊어버리니까요.

  2. 뷁!!! 2010.01.18 12:45 address edit & del reply

    원래 프라이드 자체가 고장잘 안나기로 유명한 차라는...
    오죽 안망가졌으면 부품이 안팔려서 차가 망햇다는 이야기 까지...---

    • 이윤기 2010.01.19 09:55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튼튼한 차는 분명한 것 같습니다.

  3. 2010.01.18 16:06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이윤기 2010.01.18 16:55 신고 address edit & del

      실비단안개님 다녀왔습니다. 가장 나태한 사람에게 책임을 맡기셨더군요. 노력해보겠습니다.

  4. mart-m 2010.01.18 17:00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로 딱 맟는말씀입니다

  5. walk around 2010.01.18 17:52 address edit & del reply

    저는 이렇게 차를 사랑하는 분의 새로운 차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 이윤기 2010.01.19 09:57 신고 address edit & del

      이 정도로 차를 사랑한다는 평가를 받기에는 과분하지요... 정말 대단한 분들이 많더군요.

      사정이 있어서 지금 저는 8년째(2002년식) 되는 클릭을 타게 되었습니다.

  6. 골목대장허은미 2010.01.18 18:06 address edit & del reply

    많이 배웠습니다~ㅋ

  7. 바꿔요~ 2010.01.18 21:17 address edit & del reply

    제 생각에 내년에 바꾼다 하하 저희 아버지도 장년에 바꾸셨는데요 아끼는게 다는 아니죠. 프라이드 신형 누가 특별지시해서 잘만들으라고 뉴스에서 본것같아요 바꾸세요~

    • 이윤기 2010.01.19 09:58 신고 address edit & del

      연말에 차를 바꾸고 프라이드는 폐차 하였습니다.

  8. 저도프라이드 2010.01.19 00:04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프라이드를 끌고 있지요 저희 아버지께서 95년도인가 94년도인가 장만하시도 년식은 비슷한거 같내요 저희 아버지차와 매우 비슷~ 프라이드 배타 오토입니다. 주로 마을에서만 다녀서 아직 10만 키로도 못채워서 쌔차랍니다 연비도 매우 효율적 아버지랑 어머니랑 언제나 저희 프라이드를 아끼고 사랑하고 있지요 저도 이차를 오래오래~ 탈생각 입니다. 명차거든요~ ㅋㅋㅋ 한 10년뒤엔 제가 이렇게 글을 비슷하게 올릴듯 싶내요 ㅋ

    • 이윤기 2010.01.19 09:58 신고 address edit & del

      다른 사람 차라도 마음이 가네요.

      지금 타시는 프라이드 사고 없이 오래 타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

  9. 용팔 2010.01.19 19:33 address edit & del reply

    한국에서 차를 이만큼 타시었으면 정말 오래타시었군요. 꼼꼼하게 차계부와 안전운행이 그 비결중에 하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제 옆 동료 한명은 지금 46만을 타고 있어요, 그 비결을 물어보았더니... 웃음이 나는군요.
    중고차를 거의 매년 구입하더군요, 500불짜리 600불 짜리로 어떤때는 200불 주고 샀다고 하더군요. 우리돈으로 20만원 60만원.. 그리고 잘타며 몇년 이상 탄다고 하는데.. 나같으면 어디 불안해서 이런차 타겠어요 ? 돈 없는 넘도 아닌데, 이러고 사네요...

    • 이윤기 2010.01.20 08:51 신고 address edit & del

      고맙습니다.

      요즘은 국산차도 성능이 많이 좋아졌어요.

      지금 요즘 나오는 새 차를 사면 훨씬 오래 탈 수 있을 겁니다. 옆 동료분처럼 아예 싸구려 차만 매년 바꿔서 타는 것도 재미있겠군요. 여러 차를 타 볼 수 있으니 말 입니다.

  10. ^^ 2010.03.08 12:09 address edit & del reply

    우리나라도 소형차에 대한 인식이 어서 빨리 바뀌어야 할텐데말이죠.
    작은 땅덩어리에서 왜그리 큰차들을 선호하는지...

16년 정든 차, 20년 못 채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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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에 16년 정들었더 프라이드를 폐차하였습니다. 기아자동차의 성공 신화를 이끌었던 차이고 당시 기술로는 동급 차 중에서 '단단하게 잘 만든 차'로 명성이 높았습니다. 10년이 넘은 차를 타고 다닐 때, 다른 사람들에게도 '프라이드' 참 튼튼한 차라는 이야기 많이 들었답니다.

관련기사 2010/01/14 - [시시콜콜] - 사연 많은 16년 지기와 헤어지다




웬만하면 폐차 안 시키고 20년을 채워보리라는 생각도 여러 번 해보았습니다. 그래서 만16년이 될 때까지 꿋꿋하게 타고 다녔지요. 앞서 포스팅에서 밝힌 것 처럼, 제가 낡은 프라이드를 폐차한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2009년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 노후차 세제감면 혜택을 놓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외에도 16년 정들었던 프라이드를 폐차할 수 밖에 없었던 중요한 이유가 있는데, 바로 차가 너무 많이 낡았다는 사실입니다. 사실 가끔 제차를 함께 타는 사람들도 잘 모르는 여러가지 노화 현상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안전을 위협 할 만한 부분도 없지 않았습니다.

사실, 겉 보기에 제 차는 멀쩡해보이고 관리도 잘 한 편입니다. 그래서, 10년쯤 차를 탔을 때부터 제가 새로 차를 구입하면 이 차를 타겠다는 후배가 있었습니다. 원래 이 후배에게 차를 물려줄 생각을 하였으나 저만 알고 있는 제 차의 '노화현상' 때문에 결국 폐차 결정을 하였습니다. 남들은 잘 모르는 16년 된 프라이드의 '노화현상'은 이렇습니다.




운전석, 트렁크에는 비가 샌다

첫째, 비가 오면 비가 샜니다. 아주 심각한 현상은 아니지만 비가 온 다음 날 운전석 바닥에 물이 질척질척하게 고일정도로 비가 샜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 농담 삼아 '우산 쓰고 타야겠네' 하시는 분도 있었답니다. 아무튼 신문 3~4일치를 바닥에 하루, 이틀 정도 깔아두어야 물기가 제거되곤하였습니다.

비가 새는 곳은 운전석 뿐만 아니었습니다. 벌써 4~5년전부터 트렁크에 비가 새기 시작하였습니다. 단골 카센타에 수리를 부탁해 보았지만, 트렁크에 비 새는 것을 고치기가 쉽지 않다고 하더군요. 폭우라도 쏟아진 다음에는 트렁크에 물이 출렁출렁 할 만큼 고여있는 날도 있었습니다. 트렁크 바닥에 있는 예비 타이어 휠이 모두 녹슬어버리더군요.

트렁크에 물을 빼내느라고 자세히 보니 바닥에 고무 마개 같은 것이 있더군요. 이 고무마개를 빼냈더니 바닥으로 구멍이 뚫여 물을 쉽게 뺄 수 있었습니다. 그때부터는 아예 바닥에 있는 고무마개 3개를 모두 빼두었습니다. 비가 오면 트렁크에 물이 들어와도 이 구멍을 통해 모두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말 입니다.

비가 오는 날 불편한 것은 그것만이 아니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 조수석에 앉은 사람이 창문을 내리면 낭패를 볼 수있습니다. 제가 타던 프라이드는 앞 유리만 전동식인데, 비가 오면 어떤 날은 유리창이 올라가지 않고, 어떤 날은 스위치를 올리면서 손으로 유리창을 함께 밀어주어야 올라갔었답니다.


가끔 기어가 들어가지 않는다
신호대기시 브레이크를 밟으면 그냥 쑥~ 밀려내려간다


중요한 노화현상이 몇 가지 더 있는데, 그 중에 하나는 가끔 기어가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어떤 날은 1단 기어가 또 어떤 날은 후진 기어가 들어가지 않는 것 입니다. 처음 이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날은 벽을 향하여 앞쪽으로 주차를 해두었는데, 후진 기어가 들어가지 않아 차를 뺄 수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교차로에서 신호대기 후에 출발하기 위하여 1단 기어를 넣는데 기어가 들어가지 않아 당황했던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비슷한 현상이 자주 나타나면서 대처할 수 있는 요령도 터득이 되더군요. 기어가 들어가지 않으면 신속하게 왼발로 클러치를 여러번 밟았다 떼면 기어가 제 자리를 찾아 들어갔습니다.  요령을 터득 한 후에도 가끔씩 교차로에서 기어가 들어가지 않으면, 잠시도 기다려주지 않고 빵빵 거리는 뒤차들 때문에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많이 있습니다.

브레이크 장치에도 이상이 있었습니다. 이것도 제가 차를 폐차 시킨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평소에 브레이크를 밟으면 제동은 이상없이 되었지만, 2년쯤 전부터 교차로에 신호대기 하면서 브레이크를 밟고 있으면 힘없이 스르르 밀려내려 가 브레이크 패달이 바닥에 닿아 버리는 겁니다.

석전 사거리 같은 언덕길 교차로에서 신호대기를 할 때는 반드시 주차 브레이크를 당기고 기다리지 않으면 안 될 만큼 브레이크 패달의 압력이 빠져나가 버리는 현상이 반복되었습니다. 제가 타고 다니는 동안 주행중에 제동을 할 때는 브레이크에 이상이 없었지만, 이런 현상이 계속 되어 불안하기는 하였습니다. 카센타 사장님께서는 수리는 가능하지만 비용이 상당하다는 말로 은근히 폐차를 종용하셨지요.

사실, 브레이크 장치에 이상이 있었기 때문에 차를 후배에게 줄 수 없었습니다. 그 외에도 타임벨트, 라이닝을 비롯한 여러가지 소모품 교환주기가 임박하였기 때문에 적어도 40~50만원 정도 들여서 정비하지 않으면 안전하게 탈 수 없는 차라는 '진단'을 받았답니다. 16년된 제차가 보험가액이 30만원으로 잡혀있었는데, 50만원을 들여서 수리하고 타야 한다니까 모두들 포기하더군요.

동전으로도 열리는 첨단(?) 자동차

마지막으로 재미있는 '노화현상'이 하나 더 있습니다. 제 차는 열쇠로 문을 잠궈도 그냥 열수가 있습니다. 3~4년 전부터 다른 차 열쇠를 넣어서 돌려도 문이 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얼마간 지난 후에는 차 열쇠가 아니어도 적당한 쇠붙이를 끼워서 돌리면 문이 열리고 나중에는 동전으로도 문이 열렸습니다.

아주 최근에는 제가 차 안에 키를 두고 내렸는데, 빳빳한 명함을 적당한 크기로 접어서 열쇠구멍에 넣었는데도 문이 철크덕 하면서 열리더군요. 그렇지만 남들은 제 차 문이 이렇게 열리는지 몰랐기 때문에 도둑을 맞은 일은 없습니다.

이런 여러가지 노화현상 때문에 제가 계속 탔다면 더 탈 수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공짜로도 타라고 권하기 어려웠습니다. 제 차의 이런 노화현상을 자세히 알고 있는 주변 사람들은 하루 빨리 차를 바꾸라고 권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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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괴나리봇짐 2010.01.15 11:28 address edit & del reply

    제 차는 올해 13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달린 거리는 19만 1,500킬로미터 정도 되구요.
    전 20만 킬로 될 때 제 차에 대해 한 번 포스팅할 계획이랍니다.
    아마 5월에서 6월 사이가 되지 싶습니다.
    그리고 폐차 시점은 30만 킬로미터로 보고 있습니다.
    제 차도 비 엄청 오면 본네트가 좀 샙니다.
    운전석 손잡이는 부러져서 용접해 붙였는데 잘 안 열릴 때가 있구요,
    차창 올릴 때도 손으로 좀 잡아줘야 올라간답니다.
    그래도 엔진소린 아직 괜찮은 편이구요,
    중간에 서는 일도 아직은 한 번도 없었답니다.
    어쨌든 부장님 글 보니 '남의 일' 같지가 않습니다.^^

    • 이윤기 2010.01.18 08:52 신고 address edit & del

      작년에 일본의 유명한 대안학교인 키노쿠니 교장선생님이 78만킬로까지 타고 있다는 이야기를 포스팅 한 적이 있습니다.

      네, 관리 잘 하시고... 마음먹은대로 되시기 바랍니다.

  3. 김천령 2010.01.15 12:00 address edit & del reply

    오래 타셨군요.
    그만큼 애정도 각별할텐데요.
    이제는 새 차로 바뀌겠습니다.

    • 이윤기 2010.01.18 08:53 신고 address edit & del

      사연이 좀 있는데...요즘 저는 8년째 되는 '클릭'을 타고 다닙니다.

  4. 유영선 2010.01.15 12:24 address edit & del reply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차를 자주 바꿀까라는 의문이 늘 있었는데
    바꿀 수 밖에 없는 환경이군요.
    안타깝네요

    • 이윤기 2010.01.18 08:54 신고 address edit & del

      저 보다 오래 타는 사람도 많지만...저도 꽤 오래 탄 편이지요... 10년은 정말 꺼떡 없었던 것 같아요. 15년을 전후해서 급격하게 노화현상이 나타났던 것 같아요.

  5. 솔직히.. 2010.01.15 13:25 address edit & del reply

    오래된차들...그냥 그대로 유지해서 그렇게 된게아닙니다....
    배보다 배곱이 크죠....관리할려면 머니도 많이필요하죠...
    20년 타실꺼라고 하셧죠...그냥 말만20년타야지 하면...다되는거 아닙니다..
    마음가짐도 중요하지만..머니도 중요하죠...
    보통 차는 10년타도 많이 타는거라고봅니다....
    자동차10년타기운동처럼요..그런데 그두배인 20년이라면...흠...
    돈엄청들어가죠....그러니 오래된차를 보기도 힘들고...
    잇다고해도...관리를 엄청잘하고..돈이 많이들엇다는겁니다...
    부품구하기도 힘들고..아님 따로 개조를 하야할때도잇죠...
    그래서 전 15년이상20년이상 차를 가지고계신분들..부럽습니다....
    그리고 존경하죠...요즘사람들은..차값보다 더 비용이들면...
    폐차하지만 그차를 진짜 20년타야지하는 사람들은...어떻게해서든지 수리합니다(개조를 해서라도)
    님도 그렇게 하실수잇으실까요?? 오래된차나 할머니 할아버지분들이시나 같습니다...
    뭐든지 오래되고하면 고장나기 일수죠...당연한건죠..그런각오..하십시요!!!
    그래야 20년까지 탈수잇습니다...
    다른고장때문에 다른차로 바꾼신다고요??
    그럼 요즘사람들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차량고장때문에 차를 바꾼다는..핑계....
    제가 잘못생각한거일수도잇지만...핑계로 밖에 안보이네요...
    진짜20년타실껀가요?? 요즘나오는 차가 괸찮고 부럽나요?? 타고싶으세요??
    이핑계 저핑계로 새차로 바꾸고싶으세요??

    • 태지 2010.01.15 17:47 address edit & del

      목숨을 좌지우지하는 고장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20년을 채우지 못했다고 하셨잖아요. 이런 이유가 일반 한국인들이 4,5년만에 차를 바꾸는 '핑계'와 같다고 생각하십니까? 15년 이상 한 차를 갖고 계신분들을 존경한다고 직접 적으신 분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참 흥미롭습니다.

    • 태지/// 2010.01.16 01:43 address edit & del

      태지/// 고장은 수리하면 되는 것! 차를 오래 보유하려면 그만한 댓가를 치뤄야한다는 것을 설명하는 댓글에 왠 헛소리를....
      분명 주인장도 고장난 차를 수리할 수 있지만 그 비용이 아까워 차를 바꾼 것이고... 솔직히님이 쓴 것처럼 오래된 차를 유지하려는 댓가를 치루지 않아서 차를 바꾼 것인데 태지님은 난독증인 건지...

    • 왜안고치냐고 하시는님아 2010.01.16 06:46 address edit & del

      수리해도 계속 저런다잖아요...
      님도10년이상 타고싶은데 차가 안따라줘서 열폭하시는걸로 밖에 안보이는데요...
      님은 20년 타시면서 말씀하시나요?
      수리하고 개조하고 하시면서 20년 타신거 아니면
      그냥 눈팅만하시지요...
      그리고 글좀 읽으세요 제목만읽고 리플쓰세요?

    • 왜안고치냐고 하시는님아/// 2010.01.17 16:18 address edit & del

      왜안고치냐고 하시는님아///수리해도 계속 그런다는 글이 도대채 내용에 어디가 있는지....
      너야 말로 글좀 잘 읽고 써라. 이 열폭하는 바보야.

    • 이윤기 2010.01.18 08:55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20년 타야지 마음만 먹었지...노력은 많이 안했던 것 맞습니다. 그렇지만, 차에만 모든 걸 쏟아 부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니까요...

    • 이건 뭐 2010.01.18 11:02 address edit & del

      이건 뭐... 우이독경이라는 말이 이래서 생긴 것이군요 ㅋㅋ 님 댓글로 인하여 사자성어 의미를 되새겨봅니다.

  6. 룰사마빜라 2010.01.15 13:49 address edit & del reply

    솔직히 차를 오래 탄다는건 단순히 생각만으로 되는건 아닌것 같아요
    그만큼 시간과 돈이들어가야하는것같습니다
    저도 02년식카니발타면서 작년한해 정비비만 100만원이상 들어갔거든요 올해는 환경부의 저공해조치로 인해 그이상들어갈꺼구요
    저도 제차로 10년이상타보려고 하지만 너무힘들면 포기할것도 같습니다
    어쨋든 님의애마를 포기할때 마니힘드셨겠어요
    다음차도 오래타시길 빌겠습니다
    ps. 혹시 시차를 사시거든 언더코팅은 꼭하세요
    그래야 오래탈수있을겁니다
    부상을 방지해 주거든요

    • 이윤기 2010.01.18 08:56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맞습니다. 결국은 수리비와 새차 구입 비용을 놓고 기회비용을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7. asdf 2010.01.15 15:15 address edit & del reply

    저희집 세피아는 17년타다가 폐차햇네요

  8. 오사마빈오뎅 2010.01.15 15:17 address edit & del reply

    사고 나겠어요 그만 이제 그 차를 놓아주세요. 서로를 위해 ㅋㅋㅋ^^
    정이 많이 들었다면 전시용으로 집앞에 세워두시고 새차하나 구입하시죠!

  9. 크리스탈 2010.01.15 15:33 address edit & del reply

    지난번에 타던 차는 10년을 채우려고 했는데
    20만키로가 넘어가자 한번 고치는데 최소 50만원 이상의 수리비가 들어서
    3번 고치고 바꾼 차가 지금 차입니다.
    23만키로인가 탔는데 9년째였고 고속도로에서 한번 서기도 했지요.
    그 뒤로 남편이 장거리에 불안감이 심해 차를 바꾸었습니다.

    이번차는 경유차라서 10년은 타겠지 했는데
    지금 5년째인데 18만이라서 어찌될지 모르겠어요. ㅎㅎㅎㅎ

    • 이윤기 2010.01.18 08:57 신고 address edit & del

      자동차 오래타기 역시 마음만으로는 되는 것이 아니더군요. 20년 타려면 자동차 전문가가 되어야겠더라구요.

  10. 탁틴 2010.01.15 15:39 address edit & del reply

    많이 섭섭하시겠습니다.저도..95년식 슈퍼티코..아직타고다니는데..
    님과 비슷한 노화현상이...나타나네요~~저도 20년 채우고 싶은데..ㅠㅠ

  11. 돌이아빠 2010.01.15 16:15 address edit & del reply

    93년식 엘란트라 몰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노화 현상은 거의 없는데 부속품 들이 깨지고 하는 경우가 많네요.
    쏠쏠하게 돈이 들어가긴 하지만 자주 있는건 아니고 아직은 탈만해서 저도 20년 채우려고 합니다.
    정든 차 떠나보내셨다니 많이 아쉬우셨겠습니다.~

    • 이윤기 2010.01.18 08:58 신고 address edit & del

      마음 알아주시니 고맙습니다...엘란트라 오랫 동안 친구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12. 지나가다가 2010.01.15 17:57 address edit & del reply

    마지막 노화현상 너무 웃겼어요

  13. 큐샤 2010.01.15 19:19 address edit & del reply

    와~ 정말 오래타셨군요!! 저희 아부지도 크레도스 96년산을 아직도 타고 계시는데..슬슬 고장이 생기네요 ㅎㅎ 얼마전엔 엔진 오일이 샜던가...엔진이 훅 갈뻔도 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계속 잘 관리하면서 잘 타고 계신답니다. 자차로 도장까지 다시 하고 ㅎㅎ..크레도스 퍼질때까지 타고 반드시 골프로 갈아타신다는데, 언제 퍼질지도 기약이 안가는군요 ㅎㅎ 차는 어떤 것으로 바꾸셨나요??

    • 이윤기 2010.01.18 08:59 신고 address edit & del

      크레도스도 좋은 차지요? 지구를 위해서도 오래타셔야지요... 저는 클릭을 타고 있습니다.

  14. 라키리 2010.01.15 21:09 address edit & del reply

    차도 수고 했고. 오래 타신 주인님도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글을 읽어보니 기분좋게 보내주신것 같네요^^~

  15. wild_dust 2010.01.15 21:30 address edit & del reply

    새차는 어떤차인가요? 새로 장만 하셨을텐데. 옛날차 생각도 나시겠네요.. 저도 노후차보상으로 지하주차장에서 휙 이끌려간 먼저차가 생각납니다. 14년지냈는데 스르르 잠들어 버렸읍니다. 그러길 기다렸지요 참 보내기 미안해서 그냥타다가 '보상'도 마침있구...각박하지요

  16. 어느정도는... 2010.01.16 01:47 address edit & del reply

    어느정도는 폐차하기 위한 주인장의 핑계로 들립니다....
    물새는 것은 웨더 스트립을 교체하면 되는 것이고 그다지 많은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키쪽은 키셋트를 바꾸면 되는 것이고....
    비용이 크게 들만한 것은 브레이크 정도인데 오래된차를 유지한다는 것은 그만한 비용과 댓가를
    치뤄야 됩니다.
    주인장은 아쉬운 것처럼 얘기를 했지만 수리하기 보다는 새차를 구입하는 것으로 결론 내린 것을 봐서는 마음 한켠에는 역시 오래된차 유지하고자하는 마음이 그다지 크지 않았던 것 같군요.
    차의 평가액이 2,30만원 밖에 안되더라도 아끼는 마음이 있다면 2,300만원을 들여서라도 수리를 합니다.
    제가 있는 동호회 사람들도 그렇고요....기껏해야 중고가 200만원짜리 차를 거의 7~800만원 들여 수리하고 전체도색에 광택까지 하기도 하니까요. 그만큼 자기차를 아끼고 유지하려는 노력이 있다고 봐야겠죠.
    주인장은 그런 정도로 타던 차를 아끼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 이님도 제목만 읽나 2010.01.16 06:53 address edit & del

      단골 카센타에 수리를 부탁해 보았지만, 트렁크에 비 새는 것을 고치기가 쉽지 않다고 하더군요.
      라는 글이 안보이십니까?
      글 쓴 사람 깔꺼면 제대로 보고오세요
      저한테는 님이 영화랑 소설을 제목만읽고 다 읽은것처럼 말하는 인간들로밖에 안보여요
      그리고 님은 그렇게 애지중지하면서 물건쓰시나요?
      지금 쓰시는 컴퓨터는 window98 펜티엄3 개조해서 쓰시고 차는 말할것도 없겠네요?
      집에 가구들은 나무판자 사다 붙여쓰세요?

    • 이님도 제목만 읽나// 2010.01.17 14:34 address edit & del

      차에 대해 모르면 먼 소리를 말던가...이건 바보도 아니고..
      물새는거 고치는게 쉽지 않다고 불가능한 것도 아니고..
      카센터에서 오래된차 참 고치기 쉽다고 하기도 하겠다...
      수소문하고 동호회 동원하면 수리가 불가능 한것은 없다는건 모르겠지...
      더 심한 고장도 다 수리가 가능한 세상인걸 모르는건지...
      그리고...집에서 펜3 아직도 쓰고 있다. 어쩔래?

    • 이윤기 2010.01.18 09:01 신고 address edit & del

      제가 자동차 마니아는 아닙니다. 차를 오래타기 위해 다른 것을 많이 희생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구요. 어느 정도는 핑게 맞습니다. 솔직히 노후차 세제 혜택이 결정적인 이유였다고 밝혔습니다.

  17. 그러게 2010.01.16 20:48 address edit & del reply

    폐차를 종용하는 카센타에 단골 등록을 하셨다니 안타깝네요.

  18. 수원사람 2010.01.17 00:08 address edit & del reply

    글이 재미도 있고... 그러면서 뭔가 깊이가 있는 글입니다.
    항상 고맙게 잘 읽고 있습니다.

  19. juNS 2010.03.17 18:35 address edit & del reply

    93년식 저색깔 베타 아직 타고 댕기는 1인... 큰고장(15만원짜리이상)나면 언제라도 보낼 마음의 준비가 되있는데 고장이 안난다.... 타이밍벨트도 카센터에서 파격적인 10만원에 교환해줬다...

    단...93년식 이전은 에어컨가스가(R22쌩추리 프레온가스) 더이상 나오지 않기 때문에 에어컨 문제되면 마음의 준비를 하려는데... 역시나 고장이 안난다...
    가끔 좋은차 오래 탄다고 진심으로 말씀하시는 분들 땜에 그냥 탑니다.
    운전석 의자 쿠션만(오래되서 스폰지 주저앉음) 해결되면 20년 생각해 볼랍니다....
    아마 비경제적으로 차2대 끄는 상황이 와서리(뉴sm3는 지하주차장에 세우다 일주일에 한번쓰고 프라이드사용)

    사고만 안나면야... 한~ 참 더타지요 87년식 카브레타 엔진도 잘굴러 댕기드만...

    • 이윤기 2010.03.19 08:30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제 선배 중 한 분도 프라이드 베타 아직도 타고 계셔요. 저는 낡은 차에 투자하기 싫어서 차를 바꾼 셈이지요.

  20. 이경주 2010.07.17 16:56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같은색 프라이드 94년식 아직 타고 댕깁니다
    차량관리를 워낙에 잘해주고 있었지만,
    올해 2월에 올도색에 하체 올수리해서 2백들어갔어요.
    다른데는 새차만큼 상태가 양호한데
    올해들어 운전석에 물이 새네요--;
    트렁크에는 님이 조치한대로 몇년전에 조치를 했구요..
    제 생각에는 당골 카센타도 좋지만 제조회사 본사를 이용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당골카센타를 저도 14년 이용했는데, 실력이 딸리더라고요... 이제 물새는거 잡아야 합니다.
    냉각수 체크해보고 웨더스트립고무쿠션체크해보고, 휀다교체때문인지 체크해봐야합니다.
    2백 들어서 이쁘게 도색 올수리 해놓고 보니 욕심이 생겨서 2025년 전기차가 활보하는날이 되면 전기차로 바꾸려고 합니다. 저 알뜰하죠? 헤헤
    그리고 저한테는 이차가 정말 편합니다~

    • 이윤기 2010.07.19 08:13 신고 address edit & del

      정말 대단하십니다.

      2백들여서 수리하셨다하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사실 저는 낡은 차에 큰 돈을 들이기 싫어 차를 바꿨답니다.

      꼭, 2025년까지 타시기 바랍니다.

      2025년에 94년식 프라이드의 건재한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1. 이경주 2010.08.10 18:04 address edit & del reply

    하하하 고맙습니다~

    자동차 판매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저같은 사람이 밉겠지요?

    하지만 200이면 1000보다 작은돈이라 부담이 없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프라이드 한대가 남을때까지 타보려고 작정한 사람입니다~

    아마 다음에 제가 뉴스에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요 ㅎㅎ

    건재한 모습을 꼭 보여드릴께요~

내 트위터 해킹 당했나? 나도 모르는 메시지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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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저의 트위터 계정 화면입니다. 오늘 오후에 트위터에 접속해보니 웬 영문 게임 사이트 주소가 포함된 다이렉트 메시지가 36명의 팔로워들에게 발송되어 있었습니다.

참으로 황당하더군요. 제가 링크를 따라가보니 게임사이트 같은 곳으로 연결이 되더군요. 아무튼 36명의 트위터 팔로워들에게 영문을 알 수 없는 이상한 메시지가 발송되었으니 참으로  미안한 일 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9월 28일 오후 1시 51분에 같은 시간에 36명의 팔로워들에게 게임 사이트 주소가 포함된 다이렉트 메시지가 발송되었더군요. 36명에게 모두 똑같은 메시지가 발송되었고, 날짜와 시간도 모두 똑 같았습니다. 트위터 초보인 저는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일단, 제 트위터 계정이 해킹 당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얼른 패스워드를 변경하였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봐도 그 외에는 제가 할 수 있는 조치가 아무것도 없더군요.

트위터 고수 여러분 !
 
제 트위터 계정이 해킹 당한 것 맞나요?

만약, 해킹 당한거라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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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르다 2009.09.29 22:21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번호를 길게 주는 것이 안전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헤킹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을까..
    전 11자리 비밀번호를 사용합니다.^^

    • 이윤기 2009.09.30 09:47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비밀번호 바꿨는데... 또 다시 저도 모르는 글이 트위팅 되었습니다. 그래서 훨씬 복잡하게 바꿨습니다. 기다려봐야겠습니다.

  2. 천부인권 2009.09.30 08:51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황당한 일을 당한적이 있습니다. 비빌번호를 알아낸 것으로 보입니다.

    • 이윤기 2009.09.30 09:47 신고 address edit & del

      제가 비밀번호를 바꿨는데... 불과 10분 후에 또 다른 메시지가 제 계정에서 트위팅이 되었습니다. 참 기가막히네요.

  3. 최봉주 2009.10.02 00:33 address edit & del reply

    안녕하세요. 스팸봇에 감염되신것 같은데욤.
    1. MS 업데이트와 백신이 최신버전으로 업데이트 되어있는지 확인하세요
    2. 그후 사용하고 있는 피씨가 악성코드 감염이 되어있는지 점검해보시구요.
    3. 감염된 파일이 많을 경우 해당 PC를 포맷하시기 바랍니다.

    • 이윤기 2009.10.02 21:15 신고 address edit & del

      고맙습니다.

      알려주신 부분들 모두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윈도우 다시 설치하면...지금 사용하던 대로 프로그램들 다시 설치하고 셋팅하려면 워낙 일이 많고 시간이 많이 걸려서...선뜻 시작할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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