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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10.25 빌 게이츠 집안, 한국 재벌들과 격이 다르네 (21)
  2. 2009.03.27 인생과 달리 탱고에는 실패가 없다

빌 게이츠 집안, 한국 재벌들과 격이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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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빌 게이츠 시니어가 쓴 <게이츠가 게이츠에게>

지난여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빅뉴스 중 하나는 바로 미국의 억만장자 40명이 재산절반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서약한 일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중심이 된 ‘기빙 플레지(기부서약)’ 캠페인이 미국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더군요.

이들의 제안에 호응하여 영화감독 조지 루커스, 록펠러 가문의 데이비드 록펠러, 마이클 블룸브그 뉴욕시장, 오러클의 공동창업자 래리 엘리슨, 시엔엔 창업자 테드 터너 등이 참여하였다고 합니다.

당시 이 서약을 주도한 워런 버핏은 성명과 기자회견을 통해 70~80여명의 부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재산기부에 동참할 것을 요청하였는데, 이 가운데 38명이 자필 서명의 편지를 보내왔다고 공개하였습니다.


기부보다 세금 많이 내야 공정하다

포브스에 따르면 이들 40명이 재산의 절반만 내놔도 최소 15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75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합니다. 뿐만 아니리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은 중국 갑부들과도 만찬 회동을 하고, 내년에는 인도의 억만장자들과도 만나 재산 기부운동을 전 세계로 확대시켜나갈 계획을 밝혔습니다.

국내 신문과 방송을 물론이고 전 세계 언론이 앞 다투어 이들의 ‘아름다운 기부’를 보도하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만, 한편에서는 이들의 기부를 아름답게만 보지 않는 비판적 보도도 있었습니다.

한겨레신문에는 보도를 보면 파블로 아이젠버그라고 하는 공공정책연구소 연구원은 기부 방식의 변화가 없으면 결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을 제기하였더군요.

억만장자들의 기부가 주로 대학과 병원, 의료단체, 문화예술기관 등에 집중되고 있으며, 사회단체나 풀뿌리운동 빈민과 소수인을 위한 NGO에는 거의 도움을 주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건강 보건 분야의 기부는 주로 큰 병원이나 대학이 독차지 하고, 기부액 대부분이 세금혜택을 받기 때문에 부자들은 기부와 세금 중에서 유리한 쪽은 선택하는 것이라며 그 의미를 축소하여 평가하더군요.

실제로 억만장자들의 기부는 상상을 뛰어넘는 엄청난 돈을 어디에 사용할지를 극소수 부자들이 결정하기 때문에 소득재분배효과도 나타나지 않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부자들이 세금을 많이 내게 하고 정부가 집행하는 훨씬 바람직한 일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입니다.

실제로 기부에 참여한 억만장자들은 “누군가는 이를 책임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특권이라고 생각한다” 혹은 “기부는 주는 이에게 더 큰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많이 벌어서 많이 가진 자들이 누리는 즐거움이 기부라는 말이겠지요. 그래서 실제 기부를 할 때도 정작 돈이 꼭 필요한 곳 보다 자신들이 만족을 느낄 수 있는 곳, 사회적으로 명망을 얻을 수 있는 곳에 기부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부자들이 ‘가진 자들이 누리는 즐거움’을 누리는 대신 세금을 제대로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은 충분히 일리 있습니다. 아울러 게이츠와 워런 버핏 같은 억만장자들이 좀 더 적게 벌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덜 가난해졌을 거라는 주장 역시 외면하기가 어렵습니다.

부자들의 아름다운 기부(?)에 대하여 이런 삐딱한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빌 게이츠의 아버지가 쓴 <게이츠가 게이츠에게>는 썩 달가운 책이 아니었습니다.

만약 제가 일하는 단체에서 ‘이달의 도서’로 선정되지 않았다면, 아마 이 책을 읽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무튼, <게이츠가 게이츠에게>는 이런 선입견을 가지고 읽은 책이고, 책 속의 여러 곳에서 부자다운 사고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예컨대 오늘날 게이츠 가문이 있기까지는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근검절약하는 미덕을 실천해온 선조들이 있었다는 이야기들입니다.


아울러 경제적, 사회적인 성취와 성공에도 불구하고, 가족을 사랑하고 가족에게 헌신하는 삶을 살았다는 이야기도 빠지지 않습니다. 가난한 노동자들은 열심히 일하지 않았고, 가족과 함께하는 삶을 바라지 않았을까요?

빈농들의 토지소유권 확보에 뛰어든 ‘로이 프로스트맨’

그래도, 새겨들을 이야기가 하나도 없지는 않았습니다. 빌 게이츠 시니어가 편지를 써서 주변 사람들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배우고 싶은 일이더군요. 또 하나 이 책을 통해 의미있는 실천을 하고 있는 새로운 사람들을 알게 된 것도 있습니다.

바로 ‘로이 프로스트맨’이라고 하는 사람인데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류 전체를 위하여 놀랄만한 일을 주도한 사람이더군요.

“로이는 이 세상의 극빈자들 - 하루 생활비가 1달러 이하인-중 스스로 경작할 땅을 갖지 못한 농부들이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와 더불어 그는 아주 간단한 진리를 하나 발견했다. 경작할 땅을 소유한 농부들은 온 가족이 더 열심히 일하고, 땅에 더 많이 투자하고, 땅을 더 생산적으로 가꾸어간다는 것이었다.”

로이는 빈농들의 토지소유권 확보 방안을 찾기 위하여 연구소를 만들었으며, 실제로 전 세계 40여 개 국가의 4억이 넘는 빈농들의 토지소유권 확보에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에 사무소를 두고 있고, 러시아를 비롯한 구소련의 여러 나라에도 지원을 하고 있답니다.

빌 게이츠 시니어는 로이를 통해 “좋은 아이디어와 그에 대한 무한한 열정을 갖고 있다면 비록 한사람의 힘이라도 이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사람으로 평가하더군요.

제대로 된 부모가 되려면 공부해야 한다

그가 인생을 통해 경험한 삶의 지혜 중 자녀교육에 관한 이야기도 새겨둘만하였습니다. 바로 “어떤 경우라도 자녀에게 모욕감을 주어서는 안된다.”입니다. 그는, 자식들에게도 전해주고 싶은 교훈이라고 하더군요. 아이들에게 모욕감을 주지 않고 대등한 인격체로 인정하는 부모가 되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지만, 꼭 노력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자녀양육과 관련해 자신이 부모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배우자. 그렇게 부모로서 자신의 역량을 드러내자. 자신이 어떤 부모가 되고 싶은지, 그 목표달성을 위해서 뭣이 필요한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자주 갖자. 참으로 제대로 된 부모가 된다는 것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하는 어떤 일보다 중요할 수 있다.”

실제로 주변을 둘러보면,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는 부모들이 적지 않습니다. 아이들을 자신의 소유물처럼 여기거나 부모의 기대와 다른 삶을 선택하는 자녀를 인정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아이를 낳는 것 보다 더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그의 생각에는 공감합니다.

그러나 학교교육에 대한 입장은 저와 많이 다르더군요. 그는, 지난 13일 사임한 한국계 워싱턴 D.C. 교육감 ‘미셸 리’를 아주 높이 평가하더군요. 제가 공감하기 어려운 다음과 같은 이유를 들면서 말입니다.

“첫째는 중앙부처에 대한 권한의 집중이요, 둘째는 일선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였다.”

능력 없는 교사들을 해직시키고, 학력평가를 통해 교사들에게 상여금을 지급하였으며, 문제가 있는 학교는 폐교시키는 과감한 개혁(?)을 시도하였다고 평가하더군요. 부자와 가난한 자는 역시 교육 개혁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정부는 상속재산의 일부를 돌려받을 권리가 있다.

그러나, 상속세를 옹호하는 부자감세를 비판하는 그의 주장에는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는, “공평과 정의의 이상적 실현에 상속세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테오도어 루즈벨트 ,대통령의 말에 공감한다고 하였더군요.

“나는 상속세가 누가 보더라도 공정하고 중요한 세금 법률로, 오랜 세월 그것을 ‘정의’라고 생각하며 살아온 사람이다.”

미국에는 상속세에 대하여 “죽음에까지 세금을 부과한다”는 논리로 상속세 폐지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 모양입니다. 그러나, 빌 게이츠 시니어는 자신이 축적한 부가 온전히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들은 자신이 부를 일구도록 도움을 준 국가와 공공자산의 혜택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사람들이다. 비즈니스의 성공에 정부가 크게 기여한다는 사실은 정부와 사기업 간의 협력구도에 크게 간과되고 있다. 고속도로, 항만, 항공 시스템 등 국민들 모두가 필요로 하고, 상용하고 있는 인프라 기반이 우선 그렇다.”

그는, 지난 50년 간 미국 국민총생산 증가분의 절반가량이 기초연구 분야에 대한 정부투자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였다고 말합니다. 연방정부는 자본가들이 엄두조차 낼 수 없는 기초연구에 수천만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약, 농업, 생명과학, 집적회로, 인터넷과 같은 것이 모두 이런 투자의 산물이라는 것이지요.

따라서, 상속재산의 일부를 정부가 돌려받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입니다. 적어도 자식에게 경영권과 재산을 물려주기 위하여 온갖 불법과 편법을 동원하는 한국의 재벌들과는 다른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갖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의 마샬플랜에 대한 입장이나 록펠러 재산의 자선과 기부에 대한 찬사 등, 빌 게이츠 시니어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만큼 가난한(경제능력만) 사람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주장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재벌들에게는 귀감(?)이 될 만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빌 게이츠가 억만장자가 된 것은 윈도우로 대표되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각종 프로그램 비싸게 팔아서 막대한 이익을 남겼기 때문일 것이고, 워런 버핏이 부자가 된 것도 다른 누군가가 투자 손실을 입었기 때문이겠지요.(이 책에는 워런 버핏이 자주 등장합니다)

그를 투자의 귀재라고 하는데, 투자의 귀재와 투기의 귀재가 엄밀하게 구분이 될 수 있을까요? 세계 금융자산의 대부분은 투기를 위해 움직인다고 하지요. 정말 가난한 사람들을 걱정한다면, 악착같이 벌어서 자기만족적인 기부를 하는 것보다 처음부터 적게 벌면(노동자들에게 월급도 많이 주고. 하청업체에도 적정이윤을 보장해주고) 더 많은 사람들이 덜 가난해질 수 있겠지요.

기부를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숨기지 않고 세금을 많이 낸 사람이 더 존경 받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막대한 초과이윤을 축적하지 않는 그런 기업 - 사회적기업-들이 존경 받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게이츠가 게이츠에게 - 10점
빌 게이츠 시니어, 메리 앤 매킨 지음, 이수정 옮김/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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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21
  1. 일류 2010.10.25 09:10 address edit & del reply

    저도 기부보다는 세금을 올리는게 낮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부자가 아니라서 이런말을 할수도 있겟지만요 ㅡㅡ;;

    • 이윤기 2010.10.26 10:49 신고 address edit & del

      네 댓글을 읽어봐도 기부가 가진 헛점이 참 많군요. 기부가 상속의 수단이 될 수도 있구요.

  2. 엉클 덕(용팔) 2010.10.25 13:16 address edit & del reply

    기부는 액수와 관계 없는듯 합니다.
    누구에게는 1억이 아무것도 아닌 돈일테고 누구에게는 평생 쳐다보지도 못할 돈일수 있으니 말입니다.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쓰라지만, 꼭 돈을 개같이 벌야야 되는지 그것도 궁금해 지네요.
    상부상조의 말이 공허하게 들리기도 합니다.

    활기찬 일주일 되시길 바랍니다.

    • 이윤기 2010.10.26 10:49 신고 address edit & del

      고맙습니다. 한국엔 갑자기 겨울이 찾아와 춥습니다.

  3. 나그네 2010.10.25 13:28 address edit & del reply

    기부는 돈이없는사람도 할수있는겁니다. 그리고 빌게이츠와 우리나라 재벌이 다른지만 국민들도 다릅니다. 우리나라는 성공한사람이 살기 힘든 나라이죠. 좀만 매스미디어에 나오면 바로까고 약점만 찾기바쁘니... 뭐 논외이기하지만요ㅋ

  4. 한익규 2010.10.25 14:41 address edit & del reply

    기부까지 바라지도 않는다. 그냥 구멍가게 밥그릇 뺏는 짓거리라도 안하면 존경하겠다

  5. ... 2010.10.25 16:04 address edit & del reply

    기부라는 인식 자체가 부자중심의 사고 방식입니다. 분배자체가 문제인데. 분배 결정권자들은 창업주고 기업주인데 이 분배 구조 자체가 지속적으로 왜곡되어온 것입니다. 그럼 창업만 하면 그 모험에 대한 급부로 그만한 몫을 가져야 하는지 한 번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6. 눈먼냥이 2010.10.25 16:23 address edit & del reply

    내가 좀덜 벌면 다른 사람이 더 벌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이해가 안되는군요.
    내가 좀덜 번다 = 다른사람이 이익을 더 낸다 가 어떻게 성립이 되죠?;

    • 아주 간단한거죠 2010.10.25 17:12 address edit & del

      생각하고 자시것도 없구만. 회사가 천원 이윤을 내면 창업주가 500가질 때와 300 가질때 그 이윤을 창출한 사람들에게 돌아갈 몫을 커지는 거죠. 설마 몰라서 물어보는 건 아니죠?

    • 2010.10.25 17:46 address edit & del

      세상의 재화는 무한한 것처럼 보이지만 유한합니다.
      그래서 제로썸 게임이라고 하잖아요.
      내가 다 가져가지 않고 조금 덜 가져가면 나머지로
      근로자들, 그리고 잉여분으로 사회에 대한 공헌을 하는거죠.

    • 눈먼냥이 2010.10.25 18:15 address edit & del

      아주간단한거죠 님
      내가 좀덜 번다가 아니라
      좀더 분배 한다가 맞는거 아닙니까...
      그게 어떻게 덜 번다와 같은게 됩니까...

    • 본문 주제와 다른 2010.10.25 18:47 address edit & del

      내용의 글을 설명없이 올리면 그렇게 받아들일 수 밖에요. 문제는 경제활동을 말하는게 아니라 경제활동의 결과에 대한 분배를 말하고 있는거죠.

  7. 자본주의에 살면서 2010.10.25 17:56 address edit & del reply

    기본 원리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주식배당을 뽑기 위해 노동자가 얼마나 고생해야 하는지를 모른다. 하물며 개인 식당도 그러한데 워렌 버핏 이란 양반이 어떻게 치부했는지를 보면 답이 나온다. 그 사람 투자한 회사에 투자금 받아서 이익을 발생시키고 주주들에게 배당을 주기위해 행하는 것이 생산성 향상(이건 같이 힘쓰는 노동자들에게 잘 돌아가지 않거나 돌아가지 않는다) 을 노동자를 더욱 압박하는 행위가 대부분이지 무슨 혁신적인 기술로 인한 이윤 매출은 아예 드문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부자들의 기부행위는 생각하기에 따라서 위선으로 보일 수도 있는 것이다. 물론 워렌 버핏이 아니라도 그 누군가가 워렌 버핏의 역활을 했을 테지만 말이다. 그게 자본주의가 가지고 있는 모순과 맹점이다.

  8. 글의 취지가 잘못됬네 2010.10.25 18:36 address edit & del reply

    의도적인지는 모르겠지만, 비교가 잘못됬군요.

    차라리 비교를 하실거면 과거에 경주 최부자집 재벌을 빌게이츠하고 비교해야죠. 이런식의 비교는 뭔가 좀
    의도적이네요.

    그렇다면, 나홀로 중동부자들은 다 빌게이츠와 격이 다르겠군요.

  9. 근데 댓글 2010.10.25 19:20 address edit & del reply

    화면 오른쪽이 잘려 나오는데 아시는분 있는가요? 사이트 문제인가요? 대부분 사이트는 문제없던데

  10. 노가다 2010.10.25 20:44 address edit & del reply

    삐뚤어진 놈들 참 많다. 저만큼 돈있으면 너같으면 기부 안할거다. 쳐먹고 말지. 기부가 왜 나쁘냐? 하여간 삐딱한 궤변이나 늘어놓고 빨갱이들 좃나 많아. 나도 돈생기면 기부하고 싶다. 없어서 못하고 이러고 있지.

    • ㅋㅋㅋ 2010.10.25 22:30 address edit & del

      비뚤어진게 아니고
      니가 무식한거지.
      원래 무식한 놈들이 종살이 하는 거고.
      경제위기가 왜 오냐고.
      부자들 욕심에...그리고 너같이 그에
      호응하는 인간들 때문 아니겄냐!

  11. ROKAF 2010.10.25 22:22 address edit & del reply

    이건 좀 아니네요. 기부든 세금이든 약자를 위해 사용되는 사회 환원의 일환입니다. 님과 같은 정신이라면 누가 어디 기부 하겠나요. 코흘리개한테도 기부를 가르치는 대신 코흘리개세를 창설하란 논리밖에 안 됩니다.

    더군다나 미국의 교육 정책 변화를 비난하는 내용은... 그냥 웃지요. 미국 교육의 현주소 및 과제를 모르고 한국의 전교조식 입장과 다르면 그른 것이라...

  12. 기부는자유 2010.10.26 00:17 address edit & del reply

    왜냐하면 세금은 강제적인 것이지만 기부는 자발적인 것이니까요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것이고요 그리고 게이츠와 버핏은 거액을 벌어들이면서 세금포탈이나 탈루한적이 없습니다 즉 세금을 낼거 다 내고도 남는돈으로 기부를 한다는 뜻이죠
    더군다나 게이츠는 금융위기일때 공화당의 감세정책에 대항하여 부자들의 증세를 요구한적도 있죠

    한국인으로서 저런 사회지도층들의 기부의식이 부럽기만 한데 이제는 그런 기부까지도 별거아닌것으로 치부하는 사람도 있군요
    나눔이라는 자체로 존중받아야 할진데 그 나눔도 비난의 대상으로 생각할수도 있다는것이 놀랍습니다

  13. 아는 건 별로 없지만 2010.10.26 01:35 address edit & del reply

    음모론이라고 보실 수도 있겠지만 그냥 알고있는 정보(사실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를 끄적여 보겠습니다.

    마이크로 소프트 지분을 재산으로 가지고 있는 빌게이츠... 자선사업을 한다는 소리는 그 지분의 반을 팔아서 사회 환원한다는 소리일까요??

    아니면 그 지분의 반을 자신이 이사로 있는 자선단체의 소유로 이전하겠다는 걸까요??

    정답은 후자입니다.

    빌게이츠가 좌지 우지 할 수 있는 자선단체로의 주식 이전. 기부 드립. 자선단체 책임자 직책을 아들에게 물려주기만 하면... 상속세 없는 마이크로 소프트 지분 50% 상속이 가능해 집니다...

    물론 기부 생색은 충분히 내 줘야 겠지만... 어차피 지분 자체를 팔아서 내는 것도 아니고 년말 배당금으로 하는 거니....

    게다가 세금 감면 혜택까지 그만큼 받고 들어가면 그냥 세금 없는 상속방법이 자선단체일 수도 있쬬...

  14. 그러니까 애초에 분배가 2010.10.26 02:58 address edit & del reply

    잘못되었단 말입니다. 아프리카 다이아몬드 커피 농장에서 막대한 수입을 올리는
    기업들이 노동자들에게 어떤 임금을 주는지 알잖습니까?
    나이키 얘기도 알거고 한국만 하더라도 고환율에 대기업만 이익이고 아무리 많은
    수익을 올려도 중소기업 납품단가 맞추기 힘들고 협력업체 근로자들 임금은 마냥
    제자리니 임원들 이건희 그리고 한국 대기업의 외국인 주주의 그 막대한 이윤이 어디서
    나왔겠소?

    지 간 빼가도 빨갱이 드립 치는 인간들 보면 아버지 세대가 자식세대 피빨아 먹는줄 모르니
    참 한심한 노릇이오.

    요즘 공정거래라고 해서 적정한 이윤을 보장해주는 이유가 있습니다.
    빌 게이츠 같은 경우 기술혁신에 의한 이윤 창출이 주를 이루지만 본문에서 나온대로
    자본주의 사회 그리고 사회적 인력, 제도적, 산업적 인프라를 국가가 보장하고 또 그 체제
    에서 돈을 벌었다는 점,그리고 그가 창업주이긴 임금 결정권자로써 분배를 자신에게 배당을
    덜했다면 어땠을까? 워렌 버핏은 말 그대로 주식 투자로 부자가 된 사람인데 이 사람이
    세계 각국의 기업에 투자하면 그 기업은 배당을 돌려주기 위해 노동자를 쮜어자고 해고
    하고 협력 중소 업체를 압박하여 이윤을 뽑아낸다는 말이요.

    그 돈들은 다 노동자들의 피와 땀이며 기부보다는 세금이 더 바람직하다는 뜻이요.
    왜냐 자본주의가 아니라면 그 막대한 이윤을 가져갈 수가 없을 테니까 말이요.
    꼴 보기 싫으면 "너 창업해라" 이런 사람 많던데 울 나라 자영업 비율이 얼만지 아시요?
    왜 사회적 규제가 필요한지 깨달아야 하는거요.
    자본가의 탐욕은 자본주의 그 자체를 견인하기도 하지만 자본주의 그 자체를 위협하는
    가장 강력한 함정이지.

    무식이 죄가 될 수 없으나 무식이 기득권에 이용되고 본인도 은연중 그러한 사실을 알면서
    협조하는 것은 사회에 민폐가 될 수 있는 것이오.

인생과 달리 탱고에는 실패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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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정철화가 쓴 세상을 변화시키는 역발상의 지혜 <아니면, 뒤집어라>



신은 인간에게 공평하게 세 가지 선물을 주었다고 한다. 하루 '24시간'과 자유롭게 마시는 '공기', 그리고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생각'이라는 선물이다.

경영 컨설턴트인 정철화가 쓴 <아니면, 뒤집어라>는 바로 생각(발상)이 기업의 성장 동력이라는 주장을 펼치는 책이다.

"컴퓨터 바이러스 권위자인 안철수 사장은 어떤 문제에 부딪치면 미리 남보다 더 많이 생가하기 위해 두세 곱절 시간을 투자할 각오를 한다고 한다.......평범한 두뇌를 지닌 까닭에 남을 이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많이 생각하는 것뿐임을 알기 때문이다. 빌 게이츠도 1년에 두 번씩 '생각주간'을 가지며 마이크로소프트의 미래를 준비했다."(본문 중에서)

도요다 생산방식을 창시한 오노 다이치는 현장순회에서 문제점을 발견하면 담당반장을 세워놓고 문제를 발견할 때까지 생각하게 하였다는 것이다. '궁하면 통한다'는 말처럼 생각을 깊게 하면 아이디어가 생긴다는 뜻이다.

산업화시대만 하여도 근면하고 성시하며 매사에 정확한 사람을 높이 평가했지만 오늘날 같이 급변하는 시대에는 다양한 정보와 지식들을 흡수하고 통합해서 자신에게 필요한 새로운 것으로 창조해내는 사람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생각의 차이가 세상을 바꾼다

저자는 생각의 힘이 바로 '창조력'이라고 말한다. 창조력이란 "전혀 상상이 되지 않는 것과 연결이 되지 않는 것들을 새롭게 연결지어 새로운 개념이나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한다.

특히, 이런 창조력을 발휘하는 데는 세상과 사물을 뒤집어서 보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역발상의 관점으로 새로운 각도에서 접근하여 새로운 상품이나 개념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창조적인 사람들이 엉뚱하다는 평가를 받고 황당한 공상가 취급을 당하는 것도 같은 이유라는 것이다.

정철화가 쓴 <아니면, 뒤집어라>는 역발상을 통해 성공한 사례와 필요성에 대하여 소개하는 책이다. 세계 1등을 유지하는 길,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는 길은 바로 역발상 창조경영을 통해서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꼭 세계 1등이 되어야 한다", "경쟁 많이 사람들을 더 잘 살게 한다", "경제가 성장하면 사람들이 더 행복해질 수 있다", "최선이 아니라 목숨을 걸어야 한다" 와 같은 지은이의 생각에 필자는 공감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생각이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저자의 주장은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글로벌 경쟁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더라도 사람들이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일에도 '생각하는 힘'과 '발상의 전환'은 꼭 필요한 일이라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

벤치마킹과 모방은 다르다!

역발상은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생각에 대해 거꾸로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역발상은 과거와의 연장선을 끊고 다른 길을 가는 것이다. 또한 역발상은 시점을 바꾸는 일이기도 하다. 고정관념에서 탈피하여 크기나 형식을 완전히 바꾸고 새로움을 추구하는 자세를 말 한다. 이 책은 발상을 바꾸는 재미있는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버스정유소 옆에 있는 자동판매기 앞에서 한 남자가 자판기를 두드리며 화를 내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학생이 왜 그러냐고 묻자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고 한다.

"이놈의 기계가 내 돈만 먹고 음료수가 나오지 않아. 그래서 이렇게 하면 나올까 해서 치고 있어. 관리인에겐 여기 적힌 연락처로 전화했는데 한 시간이 지나도 나타나질 않아."

"(그러자 그 학생은 관리인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말했다.) 지금 자판기에서 동전이 쏟아져나와 사람들이 가져갑니다."

이 전화를 받은 관리인이 곧바로 달려 나왔음은 물론이다. 저자는 역발상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고 한다. "이제까지 없던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고, 또 하나는 기존에 있던 것을 고치거나 바꾸어 새롭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런 역발상을 하는데, 가장 방해가 되는 것은 바로 관행과 타성이라고 한다. 그는 타성을 깨뜨리고 변모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소주회사를 들고 있다. 도수를 낮추고 이름을 바꾸고 여성고객에게 다가갈 뿐만 아니라 眞露(진로)라는 이름을 '참이슬'로 바꾸는 것과 같은 것이 모두 발상의 전환을 이룬 사례라는 것이다.

한편, 저자는 역발상은 벤치마킹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벤치마킹과 모방의 차이를 잘 설명하고 있다.

"벤치마킹과 모방은 남의 것을 배운다거나 따라한다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명확한 차이가 있다. 단순히 남의 것을 따라하면 모방에 지나지 않지만, 더 나은 점을 찾아 원칙에 맞게 잘 적용하면 벤치마킹이다."(본문 중에서)

겉으로 드러난 부분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모방이자 흉내내기 일뿐이고, 모방한 것에 내면의 장점까지 들여다보고 자신의 강점이나 핵심기술을 추가해 창조적인 발상을 하는 것이 벤치마킹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생각의 힘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 책을 읽고도 얼마든지 더불어 사는 세상을 여는 지혜로 바꿀 수도 있을 것이다. 단순히 남의 것을 따라하는 모방을 넘어서서 '더 나은 점을 찾아 원칙에 맞게 잘 적용하는 벤치마킹'은 독자들 몫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역발상으로 '격언'을 새롭게 바꾼다.

이 책에는 역발상에 대하여 흥미있게 설명해주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격언을 역발상으로 바꾸는 것이다.

▲ 박수칠 때 떠나라? -> 박수 받는 비결을 가르쳐라!

▲ 모르는 것이 약이다? -> 모르면 병이고 바보 된다!

▲ 작은 것이 아름답다? -> 큰 것이 돈이 된다!

▲ 모난 돌이 정 맞는다? -> 모난 돌이 부를 가져다준다!

▲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마라? -> 못 올라갈 나무는 사다리 놓고 오르라.

▲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 암탉이 울어야 알을 먹고 부자가 된다.

▲ 버스 지나가고 손드는 격이다? -> 버스 지나가면 전철이나 택시 타고 가라.

▲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안다? -> 길고 짧은 것은 분위기에 따라 달라진다.

▲ 아는 길도 물어서 가라? -> 아는 길은 시간 낭비 말고 바로 가라

훌륭한 리더십은 자신이 떠나도 조직이 흔들리지 않아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박수칠 때 떠나는 것이 아니라 박수 받는 비결을 가르치고 떠나야 한다는 뜻이다. '작은 것이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큰 것이 돈이 된다'처럼 썩 동의할 수 없는 '역발상' 제안도 있지만, 기존에 당연하게 생각되는 격언들 다른 각도에서 새롭게 해석해본다는 점에서는 유익하다.

<아니면, 뒤집어라>를 쓴 정철상이 역발상 사고를 위하여 특별히 강조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수평적사고이다. 그동안 관행처럼 해온 수직적 사고가 발상의 전환을 가로막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구약성경에 나오는 솔로몬왕의 지혜를 수평적 사고의 전형이라고 한다.

솔로몬은 자신이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는 수직적 사고에서 벗어나 아이를 두고 다투는 두 어미에게 판단을 맡김(아이를 공평하게 나누어주라고 명령함)으로서 진정한 모성애가 드러나게 하였다는 것이다.

수평적 사고를 통해 이룩한 또 다른 놀라운 성공 사례로 '말코니'가 개발한 무선통신 기술을 예로 들고 있다.

"말코니는 무선기의 출력과 성능을 높이면 원거리까지 전파를 보낼 수 있다는 중요한 원리를 이용해 대서양 너머로 무선신호를 보내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그런 방식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송신기와 감도가 높은 수신기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당시 전문가들은 무선전파는 빛처럼 직진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표의 곡면을 따라가지 않고 지구 밖 우주 공간으로 사라져버릴 것이라며 그의 아이디어를 비웃었다."(본문 중에서)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가? 논리적으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옳은 것처럼 보였으나 결국, 말코니는 대서양을 넘어 전파를 보내는데 성공하고 만다. 당시에는 말코니도 몰랐고 전문가들도 몰랐지만, 대기권 상층에 있는 전리층이 우주로 향하는 전파를 지구를 향해 반사시킨 것이다. 말코니가 이론에 억매이지 않는 수평적 사고를 통해 이룩한 성과라는 것이다.

수평적 사고가 세상을 바꾼다

이 책에는 '수평적 사고'를 잘 설명하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또 한편 있다.

옛날 한 상인이 고리대금업자에게 큰돈을 빌리고 갚지 못하여 감옥에 갈 처지가 되었다. 고리대금업자는 어여쁜 딸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가 상인에게 딸을 주면 빚을 탕감해주겠다고 제안한다.

고리대금업자는 상인과 딸에게 모든 운명을 하늘에 맡기자며, 큰 주머니에 검은 색과 힌 색 돌 두 개를 넣고 딸에게 고르라고 한다. 검은색을 고르면 빌려간 돈은 탕감해주는 대신에 자기 아내가 되어야 하고, 흰 돌을 고르면 빚을 탕감해줄 뿐만 아니라 그냥 아버지와 살게해주겠다는 것이다.

대금업자는 곧 마당에서 작은 돌 두 개를 주워 주머니에 넣었는데, 상인의 딸은 둘 다 검은 돌을 넣는 것을 보고 당황하게 된다. 만약 당신이 딸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가장 흔한 대답은 "주머니 속에는 두 개의 검은 돌이 들어있다며 고리대금업자의 잘못을 밝히는 것"이다. 이 답은 논리적으로는 옳지만 결국 상인이 감옥으로 가야하는 상황은 바뀌지 않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또 다른 대답은 "딸이 검은 돌을 고르고 희생양이 되는 수밖에 없다"는 답이지만 이것 역시 지혜로운 대답은 아이라는 것이다. 두 개의 답 중에서 하나를 고르는 것은 확실히 어려운 일이지만 곤란한 문제라고 해서 도망치는 방식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바로 다음과 같이 역발상으로 수평사고를 하여 창조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딸은 주머니 속에 손을 넣어 돌 한 개를 꺼냈다. 그리고는 채 펼쳐보기도 전에 안마당 돌들 사이로 떨어뜨리고 말했다. '죄송합니다. 제가 수전증이 있어서 그만 꺼낸 돌을 떨어뜨리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걱정할 것 없습니다. 남아 있는 돌을 보면 제가 어떤 색 돌을 꺼냈는지 알 수 있으니까요." (본문 중에서)

가장 재치 있고 깔끔하며 통쾌한 해결책이다. 저자는 이 질문을 통해 수평적 사고가 무엇인가를 흥미롭게 설명하고 있다. 바로 주머니 속에서 꺼내지는 돌 대신에 주머니 속에 남아있는 돌에 주목하는 것이 수평적 사고라는 것이다.

"할 수 없다는 것은 하기 싫은 마음이다"

참으로 다행인 것은 이런 수평적 사고와 발상의 전환은 선천적인 유산이 아니라는 것이다. 후천적으로 꾸준히 새로운 생각을 정리하고 메모하는 행동을 습관화하면 유연하고 수평적인 발상을 통해 얼마든지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산해내는 능력을 키울 수가 있다는 점이다.

저자가 인용한 "할 수 없다는 것은 하기 싫은 마음이다"라고 하는 스피노자의 격언은 훌륭한 충고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생각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것은 결정적으로 중요한 일이다.

끝으로 이 책에서 인용하고 있는 영화 <여인의 향기>에 나오는 대사 한 구절을 독자들에게 전해드린다.

"탱고 추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소. 인생과 달리 탱고에는 실패가 없으니까 설령 실수를 한다고 해도 다시 추면 되오. 실수해서 발이 엉키게 되면 그게 바로 탱고요."

내 생각에 인생과 탱고는 별로 다르지 않다.


아니면, 뒤집어라! - 10점
정철화 지음/좋은책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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