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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력2

제발 산나물 싹쓸이 좀 하지 마세요. [서평] 이영득이 쓴 꽃과 나무와 풀, 곤충과 벌레를 찾아나 다니는 것을 생태탐사라고 생각하였는데, '나물'을 주제로 하는 생태도감이 나왔습니다. 동화작가이자 들꽃 생태 안내자로 활동하는 이영득 선생님이 이번에는 산, 들, 그리고 갯가에서 나는 나물과 친해지는 길잡이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앞서 이영득 선생님은 동화책 그리고 풀꽃 책으로 , , 을 펴냈습니다. 이번엔 웬 뜬금없는 '나물 이야기'를 책으로 냈나 싶었는데, 가만히 읽어보니 나물 이야기와 풀꽃 이야기가 아주 다른 이야기가 아니더군요. 풀꽃이 나물이고, 나물이 풀꽃이었습니다. 에는 본격적인 산나물 소개에 앞서서 먼저 '산나물 할머니 이야기'라고 하는 짤막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나물도감을 쓰게 된 작가의 마음이 잘 드러난 글입니다. 처음 나물도감.. 2009. 4. 21.
가난한 집에 아이가 많은 이유(?) 터키 풍자문학의 거장 아지즈 네신이 쓴 를 소개 한 적이 있다. 이번에는 그의 작품 중 앞서 국내에 소개 된 바 있는 를 소개한다. 는 똥파리와 무화과씨앗 같은 작고 하잘 것 없는 것들의 삶에 빗대어 상을 바꾸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책이다.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직업군인으로 근무했던 아지즈 네신은 처음에는 ‘베디아 네신’이란 필명으로 글을 쓰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1944년 육군 중위로 퇴역한 뒤, 신문기자를 거쳐 저널리스트로 일하였는데, 당시 등의 신문에 발표한 사회 풍자 소설과 콩트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1915년에 태어난 그의 본명은 '흐멧 누스렛'이다. 90여 년 전에 태어난 아지즈 네신이 남긴 작품은 대략 50여 년 전 터키 사회를 풍자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 2008. 12. 12.